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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1심 무죄 나온 김용 ‘1억 뇌물’…檢, 뒤집기 시도

    [단독] 1심 무죄 나온 김용 ‘1억 뇌물’…檢, 뒤집기 시도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58)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1심에서 뇌물로 보긴 어렵다고 판단한 1억원에 대해 검찰이 배덕광 전 자유한국당 의원의 ‘엘시티 뇌물 수수 사건’ 판례 등을 내세운 반박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1심은 김 전 부원장이 “지방선거 재선에 성공하기 전 문제의 ‘1억원’이 건네진 만큼 직무 대가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는데, 검찰은 당선 전 수수한 금품도 뇌물로 인정한 대법원 판례를 들어 유죄를 주장한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김 전 부원장은 대장동 사건에 연루된 여러 인물 중 법원으로부터 처음으로 유죄를 인정받은 터라 주목받고 있다. 1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6일 김 전 원장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백강진)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김 전 부원장이 2014년 4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수수한 1억원을 뇌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검찰은 ▲배 전 의원 엘시티 뇌물 ▲김한겸 전 거제시장 1억원 뇌물 ▲송영선 전 진안군수 2억원 뇌물 수수 사건 판례 등을 첨부했다고 한다. 이들 사건은 ‘선거 직전’이라도 정치자금 등 명목으로 금품을 받았다가 직무 관련성 및 대가성 등이 인정돼 뇌물죄 유죄 확정 판결이 난 사안이다. 또 검찰은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의원 후보(아 선거구)로 출마한 김 전 부원장이 박영애 새누리당 후보와 단둘이 맞붙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선거구 당선인 정원이 2명이라 김 전 부원장의 당선이 거의 확실했다는 의미다. 따라서 선거가 치러지기 약 2개월 전 받은 1억원도 사실상 성남시의원 신분으로서 수수한 것과 같다는 게 검찰 논리다. 실제로 당시 재선에 도전했던 김 전 부원장은 당선에 성공해 2018년까지 시의원을 지냈다. 서울신문은 이런 검찰 주장에 대한 해명을 듣고자 김 전 부원장 측에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닿지 않았다.
  • 학원 뒷돈 받고 문제 거래한 교사들… ‘사교육 카르텔’ 56명 수사 요청

    학원 뒷돈 받고 문제 거래한 교사들… ‘사교육 카르텔’ 56명 수사 요청

    감사원, 관련 교원·학원 관계자 적발23학년도 수능 영어 23번 의혹 사실로 현직 교사들이 사교육 업체에 모의고사 문제를 제공하고 돈을 받는다는 이른바 ‘사교육 카르텔’ 의혹이 감사원 감사를 통해 사실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실시한 ‘교원 등의 사교육 시장 참여 관련 복무 실태 점검’ 감사 결과를 토대로 혐의가 확인된 교원과 학원 관계자 등 56명을 세 차례에 걸쳐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방해, 배임 수증재 등이다. 이번 수사 요청 대상에는 2023학년도 수능 영어 23번 문제 논란 관련자들이 포함됐다. 해당 문제 지문이 대형 입시 학원의 유명 강사가 만든 사설 모의고사 교재에 나온 지문과 일치해 논란이 불거졌다. 감사원이 파악한 경위에 따르면 2023년 1월 출간될 예정이었던 EBS 수능 연계 교재에 한 고교 교사가 2022년 3월 ‘Too Much Information’(TMI)라는 지문으로 출제한 문항이 수록돼 있었다. 대학교수 A씨는 2022년 8월 해당 EBS 교재 감수에 참여하며 TMI 지문을 알게 됐고, 2023학년도 수능 영어 출제 위원으로 활동하며 TMI 지문을 무단으로 사용해 수능 23번 문항으로 출제했다. 평소 교원에게 문항을 사서 모의고사를 만들던 유명 강사 B씨는 TMI 지문의 원 출제자와 친분이 있는 다른 교원 C씨를 통해 TMI 지문으로 만든 문항을 받아 9월 말 사설 모의고사로 발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업무 부당 처리도 확인됐다. 평가원 영어팀은 수능 문항 확정 전 사설 모의고사와 중복 검증을 부실하게 해서 TMI 지문 문항이 수능에 중복으로 출제되는 것을 걸러내지 못했다. 또 중복 출제에 대한 이의신청이 215건 들어왔는데도 평가원 담당자들이 공모해 이의 심사 대상에서 제외해 논란을 축소하려 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교원·사교육 업체 간 문항 거래 뿌리 깊어”문항 공급 조직 구성 등 ‘피라미드식’ 진행 수능 출제나 EBS 수능 연계 교재 집필에 참여한 다수의 교사가 사교육 업체와 문항을 거래한 것도 이번 감사에서 드러났다. 감사원은 “교원과 사교육 업체 간 문항 거래는 수능 경향에 맞춘 양질의 문항을 공급받으려는 사교육 업체와 금전적 이익을 원하는 일부 교원 간에 금품 제공을 매개로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문항 거래는 수능이나 수능 모의고사 출제 경력, EBS 수능 연계 집필 경력이 있는 교원을 중간 매개로 삼아 ‘피라미드식’ 조직적 형태로 진행됐다. 한 예로 수능과 수능 모의평가 검토 위원으로 여러 번 참여한 고교 교사 D씨는 출제 합숙 중 알게 된 교사 8명을 포섭해 문항 공급 조직을 구성했다. D씨는 이 교사들과 2019년부터 2023년 5월까지 수능 경향을 반영한 모의고사 문항 2000여개를 만들어 사교육 업체와 유명 학원 강사들에게 공급하고 6억 6000만원을 받았다. 이 중 3억 9000만원은 문항 출제에 참여한 교원들에게 지급하고 나머지 2억 7000만원은 자신이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고교 교사 E씨는 배우자가 설립한 출판업체를 공동 경영하면서 현직 교사 35명으로 구성된 문항 제작팀을 만들어 사교육 업체와 유명 학원 강사들에게 문항을 넘겨 수억원의 부당 이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이들 외에도 문항 거래를 통해 금품을 받았다고 확인되는 교원들에 대해 감사위원회 의결 이후 엄중한 책임 문책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 ‘경기 RE100’ 실현, 신재생에너지 기업에 1267억 원 금융 지원

    ‘경기 RE100’ 실현, 신재생에너지 기업에 1267억 원 금융 지원

    에너지 금융자금 조성, 신재생에너지 기업에 저금리 대출 작년 대비 자금 규모 1,242억(약 51배) 증가경기도가 경기 RE100 달성을 위해 도 예산과 은행 자금 등으로 약 1,267억 원을 조성해, 신재생에너지산업 관련 기업에 금융 지원한다고 밝혔다. 각 금융 지원 사업은 3월부터 차례대로 자금이 떨어질 때까지 추진된다. ■ 소규모 태양광발전소 에너지 융자 지원(120억 원) 500kW 이하 소규모 태양광발전소에 대한 에너지 융자지원을 한다. 전년 대비 95억 원이 늘어난 12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3% 저금리 융자지원으로 소규모 발전사업자의 금리 부담을 덜 계획이다. 지원 기준도 발전사업자 수요에 맞춰 기존 200kW까지 지원하던 설비용량을 500kW까지 늘리고, 융자 한도를 3억 2천만 원에서 8억 5천만 원까지 증액했다. 또한, 상업용에 국한된 지원 대상을 자가발전용 시설까지 확대한다. 3월 중 대상자를 모집한다. ■ 신재생에너지 대출 이자 지원(332억 원) 300kW 이상 중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신규 설치하는 기업이 도와 협약을 맺은 은행에서 자금을 대출받으면 도가 이자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경기도는 공모 형식으로 금융기관을 선정할 계획으로 융자 규모는 332억 원이다. 도는 올해 대출 이자로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도는 앞으로 3년간 3% 규모의 이자를 지원할 계획으로 사업자가 실제 지출하는 이자는 3%~4%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산업단지 중소·중견기업 에너지 효율화 융자 지원(15억 원) 에너지 효율화를 통한 경기 RE100 달성을 위해 산단 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 효율화 융자를 추진한다. 에너지 효율화 기기는 노후 보일러 교체, 폐열 재사용, LED 조명 등 에너지절약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기기를 말한다. 도는 15억 원의 예산을 신규로 편성해 에너지 효율화 기기를 설치하는 기업에 최대 5억 원, 금리 3%의 저금리 융자지원을 통해 전력 소비량을 줄일 계획이다. 산업단지 내 중소·중견기업 에너지 효율화 융자지원은 3월 중 모집 공고가 게시될 예정이다. ■ 태양광·에너지 효율화 사업자 보증 및 이자 지원(800억 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및 4개 은행과 함께 도내 태양광·에너지 효율화 시설 설치·제조·관리 기업(800억), 일회용품 대체재 제조기업(100억), 기후테크 기업(100억)에 대해 총 1,000억 원 규모의 특별금융지원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경기도 중소기업 기후 위기 대응 특별보증’ 상품을 11일 출시한다 이 상품은 기업당 5억 원 이내 대출에 대한 보증을 지원하고 추가로 연 2.0%P의 이자 감면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상품을 이용하는 기업은 평균 3.2% 이내 이자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는 은행 선정과 경기도 의회 보고 일정에 맞춰 해당 사업의 공고를 상반기 중 게재할 예정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고금리로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제동이 걸리는데도 정부는 금융 지원을 980억 원 축소하는 등 세계 추세에 역행하고 있다.”며 “국내·외적인 경제난 속에서도 재생에너지 시장이 위축되지 않도록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RE100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 폭행에 나체사진 촬영도…연 410% 고금리 불법 대부업 일당 검거

    폭행에 나체사진 촬영도…연 410% 고금리 불법 대부업 일당 검거

    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최대 610%에 달하는 이자를 수취하고 연체 채무자를 폭행·협박한 고금리 불법 대부업 일당이 구속됐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연평균 410% 고금리를 적용해 일수(매일상환)·주수(매주상환) 방식으로 대부하고 불법 추심을 일삼는 등 불법 대부업을 운영한 혐의(대부업법 위반)로 30대 A씨 등 6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A씨 등은 2022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부산·양산·김해 등에서 피해자 130여명에게 6억원을 빌려준 혐의를 받는다. 이들 일당은 명함 광고물 등을 부산·양산·김해 일대에 무작위로 배포하고 이를 보고 연락한 소상공인 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피해자들은 주로 소규모 자영업자·배달대행기사 등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대출이 어려운 사람들이었다. 이들 일당은 대부금에서 선이자·수수료(원금의 10%)를 공제하고 나서, 매일 원리금을 균등 상환받은 ‘원리금 균등 상환’ 방식으로 불법대부업을 영위했다. 법정이자율(연 20%)을 초과해 평균 410%, 최대 610%까지 이자로 받아 가며 1년 동안 2억 5000만원 이상을 부당하게 챙겼다.이들은 폭행과 협박도 일삼았다. 신고를 막고자 채무자 체크카드·가족 인적 사항 등을 확보하고 나서, 채무자들에게 역으로 ‘체크카드를 주는 건 불법이다. 신고할 생각하지 말라’며 협박했다. 이들은 채무자 주거·사무실에 찾아가 일수금 납부를 독촉하면서 폭행하고 채무자들을 무릎 꿇게 한 뒤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외진 장소로 불러 ‘돈을 갚지 않으면 파묻어 버리겠다’며 협박도 했다. 여성 채무자는 직장으로 찾아간 뒤 나체사진을 촬영하여 휴대전화에 보관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불법사금융 피해자 진정서 1건을 접수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자금줄인 상선·산하 수금원 등 총 3명을 구속했고 그들에게 대포통장을 제공한 3명 또한 검거했다. 양산경찰서는 “불법사금융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서민을 착취하는 범죄다. 미등록 대부·초과 이자 수취, 불법추심행위가 근절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대부업체를 이용할 때는 금감원 홈페이지에서 등록업체 여부를 확인하고, 불법행위로 피해를 보면 즉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 구로 ‘희망온돌’ 뜨끈뜨끈… 모금액, 서울 1위

    구로 ‘희망온돌’ 뜨끈뜨끈… 모금액, 서울 1위

    서울 구로구가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서 역대 최대 성금품을 모아 서울시 자치구 모금액 1위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로구 역대 최대치인 동시에 서울시 자치구 중 역대 최대치다. 구로구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진행한 결과 성금 9억 8100만원, 성품 33억 8600만원으로 모두 43억 6700여만원을 모금했다. 지난해보다 12억원이 증가하고 목표액인 16억원을 2.7배 초과 달성한 규모다. 구로구의 각계각층에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덕의초등학교 백지안 학생은 돼지저금통에 모은 9만 7940원을 보내왔고 덕성어린이집 어린이들은 고사리손으로 아나바다·벼룩시장을 통해 모은 70만 3000원을 기부했다. 구는 고액을 기부하거나 정기적으로 참가한 경우 표창패와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우수한 실적을 거둔 부서에도 포상금을 지급하고 직원에게는 표창을 수여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물가상승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많은 기부자분의 따뜻한 마음 덕분”이라며 “소중한 성금과 성품을 필요한 분들께 골고루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 농업 ‘세대교체’ 바람…맞춤형 지원사업 본격 추진

    경남 농업 ‘세대교체’ 바람…맞춤형 지원사업 본격 추진

    경남 농업 분야에서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경남도는 전국 최초로 청년 농업농 농업 아이디어를 공모해 사업 형태로 지원하는 ‘청년 창업농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사업에는 예산 133억원을 투입한다. 초기 청년농업인 농업창업(창농)을 지원하고자 일정 자격을 갖춘 청년농업인에게 창농 시작 단계 아이디어를 신청받아 지원하는 게 주 내용이다. 지원규모는 시설원예분야 7억원, 노지농업 2억원, 체험·가공 2억 원 한도에서 사업비 50%를 지원한다. 지난달까지 각 시·군에서 사업 참여자 신청을 받아 평가를 거쳤고 68명이 1차 선정됐다. 경남도는 이들을 대상으로 선정 심의위원회를 개최, 사업계획 참신성·성장성·실천가능성(부지·자부담) 등을 심의해 최종 14개 시군 38명을 뽑았다. 선정된 청년농업입을 보면, 시설농업이 33명으로 가장 많았다. 노지농업은 3명, 체험가공은 2명이었다. 품목별로는 딸기가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토마토 5명, 고추(가지) 3명, 과수류 3명, 엽채류 2명 등 순이었다. 총 조성면적은 23헥타르(㏊)다. 청년농업인 1인당 평균 농장조성 규모는 0.6헥타르(㏊), 사업비는 3억 1000만원 수준이다.경남도는 이 사업으로 ‘경남 청년팜’ 조성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또 1차 공모에서 탈락하거나 기한 내 신청하지 못한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이달 중순 2차 공모신청을 받아 5명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김인수 경상남도 농정국장은 “끊임없는 현장소통을 통해 청년농업인의 정책수요를 발굴하고 청년농들의 참신한 창농 아이디어가 현장에 펼쳐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해 8월 밀양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청년농업인가 간담회를 열고 농지확보, 초기 스마트팜 조성 어려움을 공유했다. 농업·농촌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청년농업인 역할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도 형성했다. 이후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준비하면서 청년농업인간담회 3회, 청년농업인 워크숍 1회, 청년농육성 관계자회의 1회 등 간담회를 열며 청년농업인과 소통을 강화했다.
  • ‘레게의 전설’ 음악도 철학도 좋지만, 너무 띄웠나…‘밥 말리: 원 러브’

    ‘레게의 전설’ 음악도 철학도 좋지만, 너무 띄웠나…‘밥 말리: 원 러브’

    양 정당의 대립으로 내전 직전까지 몰린 1976년의 자메이카. 인기 가수 밥 말리가 화해를 위한 콘서트를 열겠다고 하자, 괴한들이 집에까지 찾아와 총격을 가한다. 총을 맞은 말리는 붕대를 감고 콘서트장에 오른다. 군인을 무대에 함께 올리면서까지 콘서트를 마쳤지만, 말리는 불안함을 떨치지 못하고 영국 런던으로 향한다. 그는 이곳에서 ‘타임스’ 선정 ‘20세기 최고의 음반’으로 꼽히는 ‘엑소더스’를 제작하고 세계적인 슈퍼스타가 된다. 그런 그에게 자메이카는 고국으로 돌아와 콘서트를 열어 달라고 요청한다. 13일 개봉하는 ‘밥 말리: 원 러브’는 36세 젊은 나이로 요절한 ‘레게의 전설’ 밥 말리의 전기 영화다. 1976년 ‘스마일 자메이카 콘서트’와 자메이카를 떠났다가 2년 만에 돌아와 연 1978년 ‘원 러브 피스’ 콘서트를 축으로, 그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과 음악에 대한 철학 등을 그렸다. 슈퍼스타의 전기 영화라는 점에서 얼핏 ‘보헤미안 랩소디’(2018)를 떠올릴 법하다. 다만 앞선 영화가 프레디 머큐리의 사생활과 고민을 집요하게 따라간 것과 달리, 이번 영화는 말리를 너무 띄워버려 재미를 반감시킨다. 영화에선 그가 어린 시절 불타는 옥수수밭을 빠져나오는 장면을 자주 보여주고, 에티오피아의 마지막 황제 하일레 셀라시에를 재림 예수로 섬기는 ‘라스타파리’ 교로 연결한다. 그가 이 교리를 설파하고자 레게 음악을 도구로 썼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여러 여자와 어울리면서 논란이 됐던 그의 사생활도 제대로 보여주지 않은 채 그의 부인 리타(라샤나 린치)에 대한 애정만 도드라지게 표현한다. 결국 말리의 천재성과 음악에 대한 철학, 영적인 부분 등을 지나치게 강조해 현실감을 잃어버리고 만다. 그럼에도 영화 전반에 가득한 레게 음악은 극장에서 볼만한 값을 한다. 말리 가족의 직접 참여로 저작권 문제를 원만히 해결해 ‘밥 말리 & 더 웨일러스’ 히트곡 22곡으로 꽉꽉 채웠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노 우먼, 노 크라이’를 통해 리타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장면이라든가, 영화 ‘엑소시스트’(1975)의 배경음악을 듣고 영감을 받아 즉석에서 ‘엑소더스’를 만드는 부분 등은 재미가 쏠쏠하다. 종교적인 색채가 뚜렷한 가사를 고민하는 장면 등의 연출도 매끈하게 다가온다. 현재 세계 56개국 기준 1억 5000만 달러(약 2002억원)를 벌어들였다. 미국 ‘포브스’는 “‘보헤미안 랩소디’(수익 2억 1600만 달러)처럼 미국에서 최고 수익을 올린 음악 전기 영화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엔 말리를 연기한 배우 킹슬리 벤어디어의 탁월한 연기가 한몫한다. 이를 드러내고 능청스럽게 웃다가도 음악에 대해 설명할 땐 진지한 면모를 보여준다. 다소 가냘프면서도 허스키한 음색으로 노래하고, 리듬에 맞춰 즉흥적으로 춤출 땐 서른여섯 살 요절한 말리가 그리워진다. 107분. 15세 이상 관람가.
  • 서울 전셋값 고공행진… ‘갭투자’ 다시 고개 드나

    서울 전셋값 고공행진… ‘갭투자’ 다시 고개 드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42주 연속 상승하면서 봄 이사 성수기를 맞은 임차 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올해 민간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부족해 당분간 전셋값 상승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7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8% 상승했다. 특히 성동구(0.27%), 노원구(0.15%), 용산구(0.13%), 강북구(0.12%), 구로구(0.12%), 동작구(0.12%) 등의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5월 넷째 주(0.01%) 상승으로 돌아선 이후 9개월 넘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원은 “매매 관망세가 전세 수요로 전환되는 등 전세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역세권,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의 임차 문의가 꾸준히 유지되고 신축과 소형 규모 위주로 거래가 발생하면서 전셋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은 1년 전 4만 8469건에서 32.7% 줄어든 3만 2667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구는 980건에서 361건으로 63.2% 줄었고 동대문구(-57.6%), 관악구(-55.2%), 마포구(-54.0%), 구로구(-53.7%), 양천구(-52.7%), 강서구(-51.9%) 등은 전세 물건이 절반 넘게 줄었다. 매물이 부족해지자 지난해 하반기 대비 전셋값이 1억~2억원이 껑충 뛴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서초구 반포 자이 아파트의 경우 같은 동, 같은 면적(84㎡)의 전세가 지난해 6월 13억 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에는 2억원이 오른 15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노원구 센트럴푸르지오 전용면적 60㎡의 전세는 지난해 8월 3억 9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에는 5억 2000만원에 체결되면서 반년 만에 1억 3000만원이 올랐다. 문제는 서울 전셋값이 당분간 상승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민간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R114는 올해 입주 물량이 역대 최저인 1만 1509가구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아파트값 14주 연속 하락과 전셋값 상승이 겹치면서 갭투자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날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0.02% 하락하면서 14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 ‘주 80시간’ 전공의 쥐어짜는 병원… “전문의 늘리고 저수가 개선을”[이참에 뜯어고쳐야 할, 대한민국 기형적 의료체계<3>]

    ‘주 80시간’ 전공의 쥐어짜는 병원… “전문의 늘리고 저수가 개선을”[이참에 뜯어고쳐야 할, 대한민국 기형적 의료체계<3>]

    전공의 절반 “4주째 80시간 근무”최저임금 수준 값싼 노동력 의존대형병원 낮은 수가에도 수익 내“전문의 인력 배치 기준 강화 필요”업계 ‘의사 양성 국가 책임제’ 제시의대 증원은 ‘전문의 병원’ 마중물혼합진료 등 비정상 구조도 손봐야“환자도 고품질 진료비용 감내해야”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7일 기준 1만 1219명의 전공의가 빠져나갔을 뿐인데 의료 현장은 대혼란에 빠졌다. 그간 대형병원들이 주 80시간 전공의들을 쥐어짜 시급 1만 5200원의 값싼 노동력에 의존해 병원을 꾸려 왔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전공의들이 이탈했다고 국가적 비상 의료 체계를 가동해야 하는 현실이 얼마나 비정상적인가”라며 “전문의 중심으로 인적 구조를 바꿔 나가겠다”고 선언한 까닭이다. 2021년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상급종합병원 전체 의사의 37.8%가 전공의이고 57.9%가 전문의다. 전공의 수련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시험에 합격한 의사(전문의)의 비중이 절반을 겨우 넘는다. 전공의는 특별법에 따라 주 80시간가량 일을 시킬 수 있고 연봉도 평균 7000만원 수준이지만, 전문의는 근로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지 않고 연 2억~3억원을 줘야 하니 병원 입장에선 전공의를 활용하는 게 이득이다. 대형병원들이 낮은 수가에도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의사와 간호사 등 보건업이 근로기준법 특례업종이어서 주 52시간제를 적용받지 않은 측면이 크다.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발표한 ‘2022년 전공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공의 절반 이상(52%)이 4주 연속 주 80시간 넘게 근무하고 있으며 특히 필수의료과 전공의 다수가 살인적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흉부외과 전공의 100%, 외과 82%, 신경외과 77.4%가 주 80시간 이상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의 연봉이 평균 7000만원 수준이니, 80시간만 일하더라도 주휴 시간을 포함해 시급 1만 5200원 정도를 받는 셈이다. 올해 최저임금인 시간당 9860원보다 5300원 많다. 현실은 주 80시간을 초과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거의 최저임금 수준”이란 자조가 나온 까닭이다. 정부가 자랑해 온 값싸고 질좋은 대한민국 의료의 민낯이다. 박단 대전협 회장도 지난달 수련병원에 사직서를 내며 페이스북에 “주 80시간의 과도한 근무 시간과 최저시급 수준의 낮은 임금 등을 감내하지 못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대형병원들이 전공의 대신 전문의를 채용하도록 강제할 방법이 마땅치 않은 게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전공의 근로 시간부터 실질적으로 줄일 것을 제안했다.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책위원장은 “전공의 노동 시간이 줄면 전문의 중심으로 병원을 운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지난달 전공의 근무 시간을 ‘주 80시간’에서 ‘주 80시간 이내’로 단축하는 전공의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개정 전 ‘주 80시간 근무’도 지켜지지 않은 터라 실효성 있는 대체인력 확보 방안을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 80시간 넘게 근무하게 했을 때 병원이 받는 페널티는 과태료 300만원이 고작이다. 정 위원장은 전문의 인력 배치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의가 충분해야 전공의들도 본연의 업무인 수련에 집중할 수 있다. 그는 “지금은 신경외과 전문의 1명만 있으면 심뇌혈관센터를 열 수 있게 해놨다”며 “휴가·학회 가는 전문의들까지 고려하면 적어도 동일 분야에 전문의가 5명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형 병원에서 전임의(펠로)까지 하며 배웠는데도 병원들이 전문의를 고용하지 않으니 취직자리가 없다. 장래성이 없으니 개원가로 향하는 것”이라며 “전문의 5~8명을 채용하지 않으면 심혈관센터를 열 수 없도록 기준을 올리면 병원들도 전문의를 고용하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도 지난달 발표한 필수의료 패키지에서 의사 인력 확보 기준을 고쳐 일일 입원환자 20명당 전공의는 0.5명만 배치하도록 하는 안을 제시했다. 전공의 배치를 줄일 테니 전문의를 늘리라는 얘기다. 다만 인력 배치 기준을 올리더라도 병원이 인건비를 감당할 수 있도록 퇴로는 열어 줘야 한다. 정부는 전문의를 더 채용하는 병원에 지원을 강화한다고 했으나, 어떻게 지원할지 밝히지 않았다. 의료계에선 전공의 수련에 필요한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는 ‘의사 양성 국가책임제’를 시행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민간병원 전문의 채용에 세금을 쏟아부을 수 없으니, ‘의사 양성’ 명목으로 전공의 수련비용을 지원하자는 것이다. 수련비용이 절감되면 병원이 전문의 추가 고용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 미국과 캐나다, 일본, 유럽 대부분은 전공의 수련비용을 국가가 부담한다. 장기적으로는 의대 정원 확대가 전문의 중심 병원을 만드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 정형선 연세대 의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전문의 확대는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며 “강제로 의사 월급을 깎아 그 돈으로 추가 고용을 할 순 없는 노릇이다. 다만 의대 정원이 늘면 경쟁이 심화하며 (임금) 단가가 내려갈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의사 월급은 한국의 58% 수준이다.박봉에 실망한 전문의들이 개원가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으려면 개원가의 비정상적 수입 구조도 손봐야 한다. 정부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물리치료를 하면서 비급여인 도수 치료를 섞는 식으로 비중증 과잉 비급여를 끼워 파는 ‘혼합진료’를 금지키로 한 것도 같은 이유다. 미용 시술 일부를 의사가 아닌 타 직종에 개방하는 방안, 개원 면허 도입 역시 개원 바람을 빼기 위한 방책이다. ‘박리다매 저수가’를 개선해야 전문의가 공들여 환자를 보는 체계가 만들어질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김원영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교실 교수는 “외국은 진찰료가 비싼 대신 전문의 진료가 기본이다. 전문의가 직접 검사 동의서를 받고 설명하다 보니 환자 1명당 진료 시간이 30분 걸린다. 하루에 8~10명밖에 못 보는 구조”라고 소개했다. 반면 “한국은 진찰료가 싸니 속도와 효율을 중시한다. 진료실 3개를 열어 두고서 전공의들이 초진을 봐 두면 전문의가 3분씩 하루에 50~60명을 보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가가 적은데 환자까지 적게 보면 손해가 나니까 최대한 많이 보려고 전공의에게 허드렛일시켜 가며 병원을 유지해 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뇌질환 수술 관련 수가는 2019년 기준 일본의 20% 수준이다. ‘두개 내 종양적출술’ 수가가 일본 1581만원·한국 245만원(15.5%), ‘뇌혈관 내 스탠트 수술’은 일본 828만원·한국 142만원(17.1%), ‘뇌동맥류 경부 클리핑 수술’ 수가는 일본 1140만원·한국 242만원(21.2%)이다. 정부도 2028년까지 필수의료 수가를 올리는 데 10조원 이상 건강보험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물론 건강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하다. 김 교수는 “병원도 수익이 안 되니까 전문의를 고용 못 하는 것이다. 지금은 지방의 작은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나 가격이 똑같다”며 “고품질 진료를 하는 큰 병원은 비용이 많이 든다는 걸 인정하고 (환자도) 그 비용을 감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 억대 뒷돈 챙겼다…KIA 장정석 전 단장·김종국 전 감독 기소

    억대 뒷돈 챙겼다…KIA 장정석 전 단장·김종국 전 감독 기소

    KIA 타이거즈 장정석 전 단장과 김종국 전 감독이 후원사로부터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7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중요범죄조사부(부장 이일규)는 두 사람을 배임수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외식업체 대표 김모(65)씨는 배임증재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은 2022년 7~10월 김씨로부터 광고계약 편의를 제공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총 1억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두 사람이 10월 구장 감독실에서 업체 광고가 표시되는 야구장 펜스 홈런존 신설 관련 청탁과 함께 1억원을 수수한 것으로 파악했다. 김 전 감독은 김씨의 요구사항을 장 전 단장에게 전하고 구단 광고 담당 직원에게 김씨 업체의 직원 연락처를 직접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장 전 단장은 김씨의 요구사항을 구단 마케팅 담당자에게 전달해 계획안을 보고하도록 지시했고 이후에도 각종 요구사항이 반영되도록 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의 도움으로 김씨 업체가 야구단이 직접 관리하는 유니폼 견장, 포수 보호장비, 스카이박스 광고는 물론 별도 광고대행사가 관리하는 백스톱, 외야 펜스 홈런존 광고까지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 검찰이 파악한 내용이다.두 사람은 금품수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KIA의 열성팬인 김씨가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격려금 명목으로 준 것을 받은 것이라고 검찰에 진술했다. 그러나 이들은 1억원을 반으로 나눠 가졌고 해당 내용을 구단이나 선수단에 알리지 않은 채 주식 투자, 자녀 용돈, 여행비, 개인 간 돈거래 등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김 전 감독은 선수 유니폼 견장 광고 관련 편의 제공 대가로 6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장 전 단장은 자유계약선수(FA) 포수 박동원(LG 트윈스)에게 최소 12억원의 FA 계약금을 받게 해주겠다며 2억원을 달라고 세 차례 요구했다가 거절당해 미수에 그친 혐의도 적용됐다. 박동원은 장 전 단장의 요구를 신고했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자체 조사를 거쳐 검찰에 장 전 단장의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장 전 단장의 계좌를 수사하는 과정에 거액의 수표가 입금된 사실을 확인하고 김 전 감독까지 수사 범위를 넓혔다. 김 전 감독은 지난 1월 구단으로부터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고 이후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KIA는 후임으로 이범호 감독을 선임했다. 두 사람의 행보는 KIA 팬들은 물론 프로야구 팬들에게도 상당한 충격을 안겼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준우승까지 일구며 단장까지 오른 장 전 단장, 선수 생활과 지도자 생활 모두 타이거즈에서만 했던 구단 레전드인 김 전 감독이기에 충격이 더 컸다.
  • KIA 장정석 전 단장·김종국 전 감독 기소 ‘억대 수수 혐의’

    KIA 장정석 전 단장·김종국 전 감독 기소 ‘억대 수수 혐의’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장정석 전 단장과 김종국 전 감독이 후원사로부터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중요범죄조사부(부장 이일규 부장검사)는 7일 두 사람을 배임수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외식업체 대표 김모(65)씨는 배임증재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은 2022년 7~10월 김씨로부터 광고계약 편의를 제공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총 1억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이 10월 구장 감독실에서 업체 광고가 표시되는 야구장 펜스 홈런존 신설 관련 청탁과 함께 1억원을 수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감독은 김씨의 요구사항을 장 전 단장에게 전하고 구단 광고 담당 직원에게 김씨 업체의 직원 연락처를 직접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장 전 단장은 김씨의 요구사항을 구단 마케팅 담당자에게 전달해 계획안을 보고하도록 지시했고 이후에도 각종 요구사항이 반영되도록 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로 인해 김씨 업체가 야구단이 직접 관리하는 유니폼 견장, 포수 보호장비, 스카이박스 광고는 물론 별도 광고대행사가 관리하는 백스톱, 외야 펜스 홈런존 광고까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고 파악했다.두 사람은 금품수수 사실은 모두 인정하면서도 KIA의 열성팬인 김씨가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격려금 명목으로 준 것을 받은 것이라고 검찰에 진술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1억원을 5000만원씩 나눠 가졌고 금품수수 사실을 구단이나 선수단에 알리지 않은 채 대부분을 주식 투자, 자녀 용돈, 여행비, 개인 간 돈거래 등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김 전 감독은 선수 유니폼 견장 광고 관련 편의 제공 대가로 6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장 전 단장은 자유계약선수(FA) 포수 박동원(LG 트윈스)에게 최소 12억원의 FA 계약금을 받게 해주겠다며 2억원을 달라고 세 차례 요구했다가 거절당해 미수에 그친 혐의도 적용됐다. 박동원은 장 전 단장의 요구를 신고했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자체 조사를 거쳐 검찰에 장 전 단장의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장 전 단장의 계좌를 수사하는 과정에 거액의 수표가 입금된 사실을 확인하고 김 전 감독도 수사했다. 논란이 일자 김 전 감독은 지난 1월 구단으로부터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고 이후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검찰은 지난 1월 두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증거 인멸이나 도망의 염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이후 검찰은 최근 장 전 단장을 다시 불러 조사하는 등 보강 수사를 거쳐 이날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 “18억 복권 당첨자 찾는다, 앞으로 일주일”… ‘수배 전단’까지 내건 日

    “18억 복권 당첨자 찾는다, 앞으로 일주일”… ‘수배 전단’까지 내건 日

    최근 일본에서 복권 1등 당첨자가 수령 기한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당첨금을 찾으러 오지 않자 ‘수배 전단’까지 붙여 화제다. 7일 TV아사히에 따르면 홋카이도 삿포로시의 한 복권 매장에는 ‘WANTED’라고 적힌 벽보가 붙어 있다. 매체는 “‘지명수배지’처럼 생긴 이 벽보에는 ‘1등 2억엔(약 18억원)의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아 찾고 있다’는 문구가 담겼다”며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해당 복권은 지난해 2월 1일부터 3월 3일까지 판매된 ‘발렌타인점보’다. 총상금은 3억엔(약 27억원)이며, 1등 상금은 2억엔이다. 현장에서 해당 종이를 본 사람들은 “저라면 바로 (당첨금을) 바로 찾으러 올 것 같다”, “(복권을) 왜 산 건지 이해가 안 된다. 너무 아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복권 당첨금 지급 기한은 오는 14일로, 1주일밖에 남지 않았다. 일본 복권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수령 기간이 지난 당첨금은 공공사업 등에 쓰인다. 2022년도 무효 당첨금은 99억엔(약 89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벽보를 내건 복권 가게 측은 “복권을 산 기억이 있는 분은 가까운 복권 판매장에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소식은 소셜미디어(SNS)상에서도 확산했는데, 현지인들은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삿포로에 사는 분들은 한 번 확인해보라”고 알렸다. 한편 국내에서도 당첨금을 미수령한 사람을 찾는 공고를 내 수령 기한 마지막 날 당첨자가 나타난 사례가 있다. 지난해 동행복권이 “지난 2022년 7월 16일에 추첨한 로또복권 1024회 1등 당첨금이 미수령됐다”며 기한 내 수령하라고 공고한 뒤 당첨자가 나타나 약 30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최근 10년 치 전체 로또 미수령금은 총 449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 법인·기관 없지만… 은평구 서울 고향사랑기부 1위

    법인·기관 없지만… 은평구 서울 고향사랑기부 1위

    서울 은평구민들의 고향 사랑이 서울 시민 중에서 가장 뜨거운 듯 하다. 은평구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2억 5225만 5000원을 모금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액 세액공제가 되는 10만원 이하가 1926건으로 가장 많았고, 10만원 초과 100만원 미만은 45건, 100만원 이상은 19건이었다. 총 5차례에 걸쳐 답례품을 선정해 프리미엄 막걸리 세트,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불광대장간의 수제 칼·낫, 은평구 축제 1열 관람권, 은평사랑상품권 등 54개 상품을 등록했다. 은평구는 지난해 3110건, 약 580만 원의 답례품을 기부자에게 제공했다. 한편 모아진 기부금은 지역 내 저소득 가정 청소년의 역사의식 고취와 다양한 경험 제공을 위한 해외 역사탐방 지원 등 사회적 취약계층과 지역주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에 기금이 사용될 예정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수도권과 서울시 자치구는 출향인사가 적고 답례품 수가 많지 않다”며 “특히 은평구는 법인·기관과 같은 사업체보다 다세대 주택‧빌라가 밀집해 있어 이렇게 많은 모금액이 모인 것은 대단한 성과다”고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우리 구를 향한 고향사랑기부제의 열기가 뜨겁게 느껴졌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건전한 기부문화를 구축하고 지역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은평구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해 주신 전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 성남시의회 행정교육위원회, 제291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일반의안·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 마쳐

    성남시의회 행정교육위원회, 제291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일반의안·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 마쳐

    성남시의회 행정교육위원회(위원장 박경희)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위원회 소관 일반의안 4건과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를 마쳤다. 이번 제1차 행정교육위원회에서 심사한 4건의 안건은 ▲성남시 성과시상금 지급·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원안가결) ▲성남시 청년 탈모 치료 지원 조례안(심사보류) ▲성남시 사회적 고립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수정가결) ▲성남시 도서관 운영 및 독서문화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원안가결)이다. 또한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를 통해 소통관 소관 ▲업무용 휴대폰 공공요금 156만원을 삭감해 수정가결하고, 미래교육과 소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사업 2억 2000만원 및 청년청소년과 소관 ▲청년월세 한시 특별 지원 14억 4000만원 ▲은둔고립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 7040만원 등 일반회계 4167억 1251만원을 원안가결했다. 행정교육위원회 박경희 위원장은 “이번 일반의안 심사를 통해 사회적 고립청년의 복리증진을 위한 조례가 통과되어 뜻깊다”라며 “예산안 심사 또한 부서간 중복 및 형식적으로 연례반복되는 사업은 없는지 면밀히 살폈으며, 시민들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예산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성남시의회는 지난 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상임위원회에서 처리된 예산안을 종합심사한 뒤, 오는 11일 제2차 본회의에서 일반의안과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 저출생과 ‘전쟁’ 선언한 경북도, 72개 과제 신속 추진

    저출생과 ‘전쟁’ 선언한 경북도, 72개 과제 신속 추진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언한 경북도가 속도전에 전력을 기울기로 했다. 도는 7일 이철우 도지사 주재로 ‘저출생과 전쟁 과제별 실행계획 보고회’를 열고 상반기부터 정책이 현장에 시행되도록 가용 재원을 모두 동원하기로 했다. 보고회에서는 부서별로 마련한 저출생 극복을 위한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4대 분야 72개 과제에 대한 세부 실행계획을 점검했다. 또 다음 달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등 재원 확보에 전력을 쏟고 시범사업을 우선 추진하는 등 정책을 빨리 시행하기로 했다. 온종일 완전 돌봄 분야 핵심 과제인 ‘우리 동네 돌봄 마을’과 중소기업 근로 시간 단축을 통한 ‘조기 퇴근 돌봄’ 등은 세부 추진계획과 재원 집행방안까지 마련한 상태로 곧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안심 주거 분야의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과 ‘청년 신혼부부 주거 안정 월세 지원’ 등도 수혜 대상과 지원 금액을 결정하고 관련 절차가 완료되면 바로 집행할 계획이다. 기존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을 확대해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 신혼부부 및 3개월 이내 결혼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부부합산 연 소득 1억원 이하)에게 전세 임차보증금(최대 2억원)의 이자를 자녀 수에 따라 최대 4% 지원할 예정이다. 기본 지원 기간은 2년이며 자녀 수에 따라 최장 4년(2년씩 2회)까지 연장할 수 있다. 도내 19∼39세 무주택 청년 부부(결혼 5년 이내, 중위소득 150% 이하)에게는 월 최대 30만원의 임대료(2년)를 지급한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도내 19∼39세 저소득 청년 부부가구(중위소득 100% 이하) 가운데 시장·군수가 추천하는 50가구에 2천만원씩을 지원해 주거환경도 개선해준다. 양육 친화형 공공임대주택(756세대)은 올해 건설 기술심의 등 사전 절차를 진행하고 5개 시군에 지역 밀착형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사업비는 상반기 추경부터 반영할 예정이다. 도는 앞으로 건축되는 공공임대주택에는 돌봄 마을 등 육아 친화 시설을 반드시 설치하고 관련 시설도 집적화할 방침이다. ‘아이 동반 근무 사무실’,‘아빠 출산 휴가 한 달’, ‘보육 휴가 신설’ 등은 도청에서 우선 시범 운영한 뒤 확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완전 돌봄 클러스터(특구) 조성과 우리 동네 돌봄 마을 시범사업 운영,산업단지 특화 돌봄·교육 통합센터 건립 등은 정부에 예산지원을 건의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저출생과 전쟁에서 정책 집행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조기 추경, 조기 시행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72개 정책이 현장에서 빠르게 집행될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가 나서달라”고 말했다.
  • 경기도, 지역화폐 발행 확대···“국가가 못 하면 경기도가 한다”

    경기도, 지역화폐 발행 확대···“국가가 못 하면 경기도가 한다”

    지역화폐 국비 지원 삭감, 경기 도비 증액으로 골목상권 지원 경기도, 도비 사업 예산 1,745억 원 → 2,213억 원으로 확대정부가 올해 경기지역화페(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국비 지원 규모를 대폭 줄인 가운데 경기도가 도비 사업(도비+시군비) 규모를 전년 대비 28.3% 확대해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과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김동연 지사가 강조하는 ‘정부는 역주행, 경기도는 정주행’ 시리즈 중 하나로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도비의 경우 지난해 904억 원에서 954억 원으로, 시군비는 841억 원에서 1,259억 원으로 총 468억 원을 늘렸다. (2023년 1,745억 원→ 2024년 2,213억 원) 현행 경기지역화폐 발행의 재원 구조를 살펴보면 도민이 지역화폐 100원을 충전하면, 7원을 추가 인센티브로 지원하는데 국가와 도, 시군이 각각 2원, 2원, 3원을 나눠 분담한다. 그런데, 최근 정부가 올해 경기지역화폐에 대한 국비 지원액을 지난해 422억 원에서 174억 원으로 무려 248억 원(58.8%) 삭감하면서 기존 인센티브 분담 비율을 적용하면 경기도 지역화폐발행액도 대폭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경기지역화폐 도비 부담 확대에 따라 경기지역화폐의 도비 사업 규모는 지난해 2조 4,941억 원에서 올해 3조 2천억 원으로 7천59억 원(28.3%)이 늘어났다. 다만 국비 지원 규모의 대폭 삭감으로 올해 경기지역 화폐 총발행 규모(목표)는 4조 263억 원으로, 지난해 4조 5,545억 원(목표) 대비 5,282(11.6%)억 원 줄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김포 북변 5일장을 점검하고 “정부․여당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살리는 예산은 줄이면서 선거할 때만 전통시장 찾는 것은 무책임하고 이율배반적인 태도”라면서 “정부의 지원 삭감에도 경기도는 지역화폐를 지켜 소상공인과 민생의 버팀목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 서울 중구, 추경예산 66억원 확보…“주민 삶에 혜택”

    서울 중구, 추경예산 66억원 확보…“주민 삶에 혜택”

    서울 중구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 66억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7일 밝혔다. 중구의회는 전날 제284회 임시회에서 지난 1월 12일 제출된 추경 예산안 73억원 중 7억원을 삭감해 의결했다. 중구 관계자는 “지난해 말 본예산 의회 심의 당시 감액된 예산의 대부분이 원상회복됐다”고 설명했다.추경예산에는 ▲폐기물 반입 수수료 15억원 ▲공영주차장 운영 및 노후시설 보수·보강 11억원 ▲시설관리공단 운영 9억 5000만원 ▲문화재단 운영 4억 2만원 ▲의류패션지원센터 운영비 2억 5000만원 등이 반영됐다. 추경예산안이 통과되면서 지난달부터 운영이 중단된 의류패션지원센터가 다시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예산삭감 여파로 올해 초부터 난항을 겪던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재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공들여 준비한 올해 사업이 부족했던 예산을 확보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모든 사업이 원활히 진행돼 주민의 삶에 골고루 혜택을 주도록 실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유튜버 심으뜸 ‘2억 슈퍼카’ 공개…헉~소리 나는 한달 기름값

    유튜버 심으뜸 ‘2억 슈퍼카’ 공개…헉~소리 나는 한달 기름값

    구독자 162만명을 보유한 운동 유튜버 심으뜸이 자신의 슈퍼카를 공개했다. 지난 6일 유튜브 ‘다까바’ 세 번째 게스트로 유튜버 심으뜸이 출연했다. 작은 체구에도 탄탄한 근육과 애플 힙으로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 몸매로 떠오른 심으뜸은 최근 유튜브 뿐만 아니라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넷플릭스 ‘피지컬: 100’ 등 다양한 채널에서 운동 크리에이터로서 활약 중이다. 이런 인기답게 그가 보유한 슈퍼카는 가격만 2억 2000만원에 달하는 벤츠 G바겐 G63 AMG였다. 일명 ‘연예인 SUV’ 불리는 해당 차량은 국내에서도 돈을 주고도 구하기 힘들어 한 때 수천만원대 웃돈까지 붙은 모델이다. 심으뜸은 “이 차를 탄 지가 2년 반에서 3년 정도 됐다. 차가 재밌어서 그런지 G바겐을 타면 앞에 시야가 좋다. 게임을 하는 느낌도 나고 재밌다”라고 말했다. 심으뜸은 해당 차량의 극악 연비 탓에 1주일에 35만원씩 주유를 해야 해 한 달 기름값으로만 140만원이 든다고 밝혔다. 심으뜸은 차량 유지비와 생활비에 대해 “제 계좌 하나에 (남편이) 돈이 있게끔 항상 해준다. 1000만원 단위”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 관심 많은 반도체·저PBR 종목… 납입 한도 늘어나는 ISA로 투자[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글로벌 증시가 엔비디아의 기업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5% 늘어난 221억 달러, 같은 기간 순이익은 769% 증가한 124억 달러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미국 증시도 사상 최고점을 높여 갔다. 올해 S&P500 기업의 연간 주당순이익이 전년 대비 9.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미국 대형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 등은 S&P500 지수의 중장기 투자 매력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발 훈풍에 국내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 주가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와 함께 반도체 업종의 상승세가 기대된다. 지난달 26일 정부가 발표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비록 시장 반응은 다소 냉소적이지만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주주환원정책과 수익성 개선이 모두 필요하다는 데는 대체로 의견을 같이한다. 자사주 매입은 이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으면서 자본유보율은 높아 자사주 매입 부담이 적은 업종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 정부는 올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납입 한도를 연간 2000만원(총 1억원)에서 연간 4000만원(총 2억원)으로, 비과세 한도를 200만원(서민·농어민형 400만원)에서 500만원(서민·농어민형 1000만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주식 및 국내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국내투자형 ISA계좌’를 신설해 그동안 ISA 가입이 제한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연간 이자배당소득 합계액 2000만원 초과)에게도 가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ISA는 정부가 국민에게 자산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고 노후 대비 자금 마련을 돕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2016년 3월 출시됐다. ISA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한 계좌에 예·적금, 상장지수펀드(ETF), 리츠(REITS), 파생결합증권(ELS), 국내주식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아 투자할 수 있다. ISA를 활용해 국내주식에 투자하면 배당금 등에 대한 비과세 절세 효과가 있다. 이에 투자 매력이 증가하고 있는 반도체, 저PBR주에 대한 투자도 ISA를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한국투자증권 송파PB센터 차장
  • ‘찾아가는 산부인과’… 경남 ‘임산부 진료 차량’ 올해도 농촌 누빈다

    ‘찾아가는 산부인과’… 경남 ‘임산부 진료 차량’ 올해도 농촌 누빈다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거나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의 임산부를 찾아가는 의료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의료사각지대 해소와 농촌지역 여성 삶의 질 제고 등의 사업은 지역소멸 시대에 필요성이 특히 강조된다. 2008년 전국 최초로 ‘찾아가는 산부인과’ 사업을 추진한 경남도는 올해 의령·산청·함양군에서 ‘찾아가는 산부인과’ 사업을 지속한다고 6일 밝혔다.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의사·간호사·임상 병리사 등 6명으로 구성된 이동 검진반이 의료 장비가 장착된 차량을 이용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내용이다. 올해부터는 임신 연령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고위험 임신부 태아 기형아 정밀검사 대상을 40세 이상에서 35세 이상으로 낮췄다. 발생률이 높아지는 유방암·폐암 종양 검진 항목을 신설했고 기존에 하던 난소암 종양 검사 항목도 연령대를 낮췄다.사업비는 국비 2억원을 합쳐 6억 5800만원이다. 3개 군 보건진료소를 돌며 군별 월 3~5회 진료한다. 지난해 총 153회 진료에서는 2144명이 찾아가는 산부인과 서비스를 이용했다. 2008년부터로 범위를 넓히면 누적 이용자는 3만 6207명에 달한다. 만족도는 높다. 지난해 10월 만족도 검사에는 참여자 98%가 ‘검진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의령군에 사는 60대 여성은 찾아가는 산부인과 검진 덕분에 자궁경부암을 조기에 발견, 건강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 사업은 2009년 보건복지부 분만취약지 지원 국가사업으로 채택했다. 이후 정부 공모 지정을 바탕으로 찾아가는 산부인과 사업을 시행하는 지자체도 늘었다. 강원 고성·정선군, 전남 곡성·영암군, 경북 성주군, 제주 서귀포시 등이 인구보건복지협회 지회나 공공의료원 협조로 의료공백 해소에 힘쓰고 있다. 2022년 8월 기준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가 하나도 없는 지자체는 전국 16곳으로 조사됐다. 또 2017년부터 2022년 8월까지 소아청소년과는 연평균 132개, 산부인과는 55개 폐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율 급감으로 산부인과 폐원 등이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관련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온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구조적으로 의료서비스가 취약할 수밖에 없는 농어촌에는 정부 예산 지원 확충이 필요하다”며 “지자체 차원 대책도 발굴과 우수 사업 국가 사업화 추진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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