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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선구매 예산 추가 반영하라

    질병관리청은 알약 형태로 먹는 코로나19 경구형 치료제와 관련, 효과가 위험보다 크다면 긴급 도입, 선구매를 검토하겠다고 그제 밝혔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개발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선구매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구용 치료제는 현재 화이자를 비롯해 3개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글로벌 임상 실험 중에 있으며 올 하반기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이르면 다음달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경구용 치료제가 도입될 경우 백신보다 더 높은 효과로 코로나19 대유행을 종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게임 체인저’로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 6월 제약사에 12억 달러(약 1조 4026억원)를 지원하고 170만명 분의 경구형 치료제 선구매 계약을 맺는 등 이미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한국 정부에 주는 시사점이 크다. 우리 정부는 경구용 치료제 구입 예산으로 올해 추가경정을 통해 168억원을 편성했고, 내년 예산안에는 경구용 치료제 구입 예산 194억원 등 코로나19 치료제 예산으로 417억원을 편성했다. 하지만 이 예산은 올해 1만 8000명 분, 내년 2만명 분에 불과하다. 지금처럼 하루 200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라면 열흘 남짓밖에 버틸 수 있을 정도로 미미한 규모다. 우리는 올초 백신과 관련해 잘못된 판단으로 백신공급 부족 사태를 겪었고 뒤늦게 백신구매 계약을 맺느라 홍역을 치렀다. 이 시행착오를 교훈 삼아 경구형 치료제 구입 등은 늦지 않게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도록 선제적인 준비 및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 정부는 제약회사 등과 적극적으로 선구매 협의를 진행하고, 국회도 경구형 치료제 선구매에 필요한 예산을 추가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국내에서도 5개 제약사가 경구형 치료제와 관련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약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 강북, 8448억 추경 확정

    강북, 8448억 추경 확정

    서울 강북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8448억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다. 구는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현안사업 등 구민생계 안정과 구정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예산을 추경에 담았다. 코로나19로 계획이 변경·취소된 사업을 조정하고 국·시비 보조사업 중 구비 부담금 편성도 반영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일반·특별회계 모두 합해 253억 8000만원이 증액된 8448억 7000만원으로 구성됐다. 일반회계가 233억 2000만원이 증액된 8282억 3000만원, 특별회계는 20억 5000만원 증액된 166억 4000만원이다. 주요 증액 대상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원 82억 5000만원, 하수시설물 보수와 하수도 준설 12억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추진 11억원, 생활지원비 지원사업 9억 6000만원, 진달래 도시농업체험장 조성 8억 6000만원 등 사업 62건이다. 반면 강북문화예술회관과 체육시설 위탁운영 12억 8000만원, 도시관리공단 운영 지원 3억 5000만원, 직원 직무능력 향상 2억 5000만원, 자치회관 활성화 2억원, 영어체험센터 운영비 지원 2억원, 퇴직교사 방과후 교실 지원 2억 2000만원 등 총 60건의 사업은 예산이 감액됐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추경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등 감염병 재확산으로 인한 위기 상황 극복과 주민 안전 및 주민 불편사항 해소에 중점을 뒀다”며 “확정된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서 구민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최대한 예산집행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송재혁 서울시의원 “보상비만 4600억 원 ‘한남 근린공원’, 열린 해법 모색해야”

    송재혁 서울시의원 “보상비만 4600억 원 ‘한남 근린공원’, 열린 해법 모색해야”

    지난 8일 열린 서울특별시의회 제302회 임시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 푸른도시국 업무보고에서 송재혁 의원 (더불어민주당, 노원6)은 ‘한남 근린공원’ 조성계획에 대한 서울시의 해법 모색을 요구했다. 서울 중심부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 근린공원(2만 8197㎡)은 1977년 건설부 고시로 공원지정 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시설이다. 현재 서울시는 공원이 아닌 고급 주택을 짓고자하는 토지 소유주인 부영주택과 도시계획시설(공원)사업 실시계획 인가 무효확인 소송의 갈등을 겪고 있다. 2014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실효를 앞둔 시점에서 부영주택이 토지를 매입했고, 서울시는 2015년과 지난해 공원조성계획 및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하며 실효를 피했다. 현재 한남 근린공원은 올 7월 제1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2억 원의 용역비로 공원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도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공원부지의 보상비는 소송만큼이나 서울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302회 임시회에 제출된 푸른도시국 업무보고에 따르면 지난 7월 제301회 정례회에서 3800억 원이라던 토지 보상비가 두 달 사이 무려 800억 원이나 상승한 46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한남 근린공원 조성에 예상되는 과다한 보상비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2030년까지 계획돼 있는 서울시 도시계획시설(공원) 및 도시자연공원구역의 토지보상 예상액은 약 2조 4000억 원(한남 근린공원 보상비 제외)이다. 한남 근린공원 토지보상 예상액은 4600억 원(공사비 제외)이며 이 또한 지가상승에 따른 보상비 증가 가능성을 안고 있다. 송 의원은 “한 개 도시공원의 가치를 금액으로 평가할 수는 없는 의미 있는 공간이지만, 서울시라는 도시공간 속에서 천만 서울 시민들이 공평한 도시공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정답지를 정해놓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해법을 찾아 보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서울시와 푸른도시국의 책임 있는 역할을 주문했다.
  •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에서 2억원 국내 최고 기록 ‘잭폿’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에서 2억원 국내 최고 기록 ‘잭폿’

    복합리조트인 제주 드림타워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2달여 만에 그랜드 잭폿 최고 기록이 또 나왔다. 10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6시쯤 드림타워 카지노에서 슬롯머신 게임을 하던 국내 거주 한 외국인이 2억2100만원의 그랜드 잭폿에 당첨되는 행운을 누렸다. 이는 지난 6월 22일 기록한 2억400만원보다 1700만원 많은 금액으로 16개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단일 객장 기준으로는 최대 액수다. 드림타워 내 그랜드 잭폿 최고 기록을 2달여 만에 갈아치운 셈이다. 지난 6월 11일 개장한 드림타워 카지노에서는 8월 2일(4750만원)과 8월 22일(2500만원)에도 잭폿이 나오는 등 개장 3개월도 되기 전에 4차례 그랜드 잭폿이 나왔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최신 잭폿 시리즈인 ‘듀오 푸 듀오 차이’(Duo Fu Duo Cai) 머신을 도입하면서 국내 최대 수준인 2억원 이상의 잭폿(프로그레시브 그랜드 잭폿)이 나오도록 운영하고 있다.
  • 효성·코오롱, 슈퍼섬유·수소사업 경쟁 본격화

    효성·코오롱, 슈퍼섬유·수소사업 경쟁 본격화

    효성, 울산공장 생산량 3배로 증설코오롱, 2023년 세계 점유율 20% 목표사업영역 겹쳐… ‘협의체’ 속 맞대결섬유소재 분야 오랜 경쟁 기업인 효성과 코오롱이 미래 신사업을 놓고도 맞붙었다. 최근 5G(5세대 이동통신) 인프라 확대와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의 영향으로 아라미드 소재의 생산·판매 경쟁이 후끈 달아오른 데 이어 앞으로 수소사업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효성은 ‘3세’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이끌고 있고, 회장이 공석인 코오롱은 ‘4세’ 이규호 부사장이 미래 신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재계 서열은 올해 기준 효성이 29위, 코오롱이 40위다. 9일 재계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는 울산 아라미드 공장 증설에 612억원을 투입했다. 올해 하반기 증설이 완료되면 아라미드 생산량은 기존 1200t에서 3700t으로 3배 이상 늘어난다. 효성은 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 원가를 절감하고 품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3년까지 2370억원을 투자해 경북 구미 아라미드 공장의 생산량을 기존 7500t에서 1만 5000t까지 늘린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현재 10%대에서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현재 세계 아라미드 시장은 미국 듀폰과 일본 테이진이 80%의 점유율로 독점하고 있다. ‘아로마틱 폴리아미드’ 줄임말인 아라미드는 섭씨 500도의 불에도 타지 않는 내열성과 강철보다 5배 강한 강도를 지닌 합성섬유로 일명 ‘총알받이 섬유’ 혹은 ‘슈퍼 섬유’로 불린다. 전기차 타이어 코드와 광케이블, 방탄 소재, 우주항공 소재 등 미래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과 코오롱은 지난 8일 출범한 수소기업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에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협력을 위해 모이긴 했지만 사업 영역이 서로 겹치다 보니 미래 수소·전기차 소재와 수소 생산을 놓고 두 기업 간 맞대결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효성은 2023년까지 독일 린데그룹과 함께 울산에 연 1만 3000t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짓는다.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을 적용한 블루수소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이에 맞서 코오롱은 수소연료전지 부품(코오롱인더스트리), 그린수소(코오롱글로벌), 수소 저장·운송 압력용기(코오롱글로텍) 등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은 수소 생산과 공급, 저장, 활용 등 수소 생태계를 망라하고 있다”면서 “미래 에너지 소재와 부품 사업에도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호 부사장도 “코오롱은 2000년대 초부터 수소 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핵심 소재를 개발해왔다”면서 “수소경제 전반에서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 文정부 전세대출 3배↑… 2030 가장 많이 빌렸다

    文정부 전세대출 3배↑… 2030 가장 많이 빌렸다

    4년간 53조에서 148조로 95조 늘어나2030 대출 증가액 59조· 전체의 61.5%수도권 3분위 평균 전셋값 4억 첫 돌파대출 규제 땐 무주택 청년 주거 불안정문재인 정부 들어 4년 만에 전세대출 규모가 세 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 청년층이 받은 전세대출이 크게 뛰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9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우리·신한·하나·농협)의 전세대출 잔액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6월 말 52조 8189억원에서 지난 6월 말 148조 5732억원으로 증가했다. 4년 만에 95조 7543억원 급증한 것이다. 20대의 증가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20대의 전세대출 잔액은 이 기간 4조 3891억원에서 24조 3886억원으로 5.6배 늘었다. 30대도 24조 7847억원에서 63조 6348억원으로 38조 8501억원 늘면서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증가액을 기록했다. 20~30대의 전세대출 증가액은 약 59조원으로, 전체 증가액의 61.5%를 차지했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1인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집값 상승으로 내집 마련이 어려워진 환경 등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7월 말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핵심으로 한 새 임대차법이 시행되면서 전세 가격이 상승한 것도 요인으로 지목된다. 통상 청년층은 상대적으로 현재 시점의 소득과 자산이 부족하기 때문에 전셋값이 상승한 만큼 대출에 기댈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실제로 KB국민은행 월간 시계열 주택가격 동향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 3분위 평균 전셋값은 2017년 5월 2억 7942억원에서 지난달 4억 258만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4억원을 돌파했다. 4년 3개월 만에 44.1%가 오른 셈이다. 최근 금융 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관리 여파로 은행들이 전세대출 축소와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어 청년층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훈 의원은 “전세대출을 받은 청년과 집을 마련한 청년 사이의 자산 격차는 갈수록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당국과 금융권이 전세대출마저 규제한다면 무주택 청년들의 주거 상황은 더욱 열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생명 DSR 40%까지 맞춤 적용… 보험업계도 대출 조이기

    삼성생명 DSR 40%까지 맞춤 적용… 보험업계도 대출 조이기

    60% 유지하는 한화·교보도 축소 가능성KB손해보험은 주식매입자금대출 중단금감원 대출 관리이행 감독 강화 예고도보험업계 대출도 꽁꽁 묶이고 있다. 은행권 가계대출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로 제2금융권으로 대출이 몰리자 보험업계도 금융 당국의 눈치를 보며 스스로 돈줄 조이기에 나선 것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1위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은 신규 가계대출에 대해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최대한 40% 수준으로 맞출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40% 일괄 적용이라기보다는 초과 건에 대해 일정 기준을 넘지 않도록 비중을 조절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DSR은 금융회사에서 받은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이다. 금융 당국이 정한 차주별 DSR 규제 한도는 은행권이 40%다. 보험사를 비롯한 2금융권은 60%까지 가능한데 삼성생명이 자체적으로 기준을 강화한 것이다. 업계 2위를 다투고 있는 한화생명과 교보생명도 향후 대출 조건 강화 가능성을 열어 뒀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현재는 현행 기준인 DSR 60%를 유지하고 있으나 추이에 맞춰 조정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DB손해보험은 지난 1일부터 가계대출을 줄이고자 연말까지 신용대출을 일시 중단하는 초강수를 뒀다. KB손해보험도 최근 주식매입자금 대출을 중단했다. 보험업계가 자체적으로 대출 한도 축소에 나선 것은 금융 당국이 은행권의 가계대출 벽을 높이면서 보험사 등 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고 있어서다. 지난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분기 보험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126조 6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조 7000억원 늘었다. 특히 삼성생명 가계대출 잔액은 2분기 기준 39조 6012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7603억원 증가했다. 보험사의 2분기 가계대출 증가액 중에서 삼성생명의 비중이 44.7%에 달한다. 보험업계는 올 초 금융 당국에 연간 가계대출 총량관리를 위해 증가율 목표치를 4.1%로 맞추겠다고 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험사 가계대출 증가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자 최근 금감원은 보험사별 가계대출 관리 이행 여부에 대한 감독 강화를 예고했다. 조만간 2금융권에도 차주별 DSR을 40%로 적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가계부채에 대한 금융 당국의 규제 방침이 강력한 상황이어서 보험업체 상당수가 추가 대출 규제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수소 어벤저스’ 효성-코오롱 ‘시빌 워’ 일으킬까

    ‘수소 어벤저스’ 효성-코오롱 ‘시빌 워’ 일으킬까

    섬유소재 분야 오랜 경쟁 기업인 효성과 코오롱이 미래 신사업을 놓고도 맞붙었다. 최근 5G(5세대 이동통신) 인프라 확대와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의 영향으로 아라미드 소재의 생산·판매 경쟁이 후끈 달아오른 데 이어 앞으로 수소사업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효성은 ‘3세’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이끌고 있고, 회장이 공석인 코오롱은 ‘4세’ 이규호 부사장이 미래 신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재계 서열은 올해 기준 효성이 29위, 코오롱이 40위다. 9일 재계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는 울산 아라미드 공장 증설에 612억원을 투입했다. 올해 하반기 증설이 완료되면 아라미드 생산량은 기존 1200t에서 3700t으로 3배 이상 늘어난다. 효성은 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 원가를 절감하고 품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3년까지 2370억원을 투자해 경북 구미 아라미드 공장의 생산량을 기존 7500t에서 1만 5000t까지 늘린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현재 10%대에서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현재 세계 아라미드 시장은 미국 듀폰과 일본 테이진이 80%의 점유율로 독점하고 있다. ‘아로마틱 폴리아미드’ 줄임말인 아라미드는 섭씨 500도의 불에도 타지 않는 내열성과 강철보다 5배 강한 강도를 지닌 합성섬유로 일명 ‘총알받이 섬유’ 혹은 ‘슈퍼 섬유’로 불린다. 전기차 타이어 코드와 광케이블, 방탄 소재, 우주항공 소재 등 미래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효성과 코오롱은 지난 8일 출범한 수소기업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에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협력을 위해 모이긴 했지만 사업 영역이 서로 겹치다 보니 미래 수소·전기차 소재와 수소 생산을 놓고 두 기업 간 ‘시빌 워’(내전)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효성은 2023년까지 글로벌 화학기업 린데그룹과 함께 울산에 연 1만 3000t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짓는다.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을 적용한 블루수소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이에 맞서 코오롱은 수소연료전지 부품(코오롱인더스트리), 그린수소(코오롱글로벌), 수소 저장·운송 압력용기(코오롱글로텍) 등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은 수소 생산과 공급, 저장, 활용 등 수소 생태계를 망라하고 있다”면서 “미래 에너지 소재와 부품 사업에도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호 부사장도 “코오롱은 2000년대 초부터 수소 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핵심 소재를 개발해왔다”면서 “수소경제 전반에서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 미국 떠난 아프간에 360억원·백신 원조 나선 중국

    미국 떠난 아프간에 360억원·백신 원조 나선 중국

    중국과 미국의 외교 수장이 각각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에 대해 전혀 다른 접근법을 보였다. 미국 국무부 장관 안토니 블링컨은 독일에서 미국의 서구 동맹과 함께 아프간에 대해 논의하는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반명 중국은 아프간의 이웃국가인 파키스탄, 이란,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과 지난 8일 회담을 열었다. 지난 7일 아프간 임시 정부 탈레반은 수도 카불에서 내각을 구성해 각 부처 장관 이름을 발표했다. 왕이 중국 외교장관은 중국이 아프간 원조에 2억 위안(약 362억원)을 내놓겠다고 했다. 여기에 300만회 접종 분량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과 음식도 포함했다. 왕이 장관은 탈레반에게 테러리스트와의 관계를 끊으라고 촉구하며, 중국은 아프간 인접 국가에 흩어져있는 테러리스트들을 색출해서 단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장관이 언급한 테러리스트는 위구르족 지하드 조직으로 신장 위구르족 자치구 독립운동을 벌이는 튀르키스탄 이슬람당(ETIM) 등을 가리킨다. 1990년 부터 2001년 사이에 200차례에 걸친 테러 행위를 벌였으며 2001년에 일어난 9·11 테러를 계기로 유럽 연합, 중국 등에 의해 테러 조직으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미 국무부는 지난해 11월 ETIM을 테러 조직 명단에서 제외했다.왕 장관은 “아프간에 기지를 둔 몇몇 국제 테러 조직이 이웃 국가에 잠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며, 탈레반이 이들 테러 조직과의 관계를 끊고 국경을 엄중하게 단속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중국은 아프간 재건을 위해 도울 것이라며, 테러리스트와 불법 마약 거래 소탕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와칸 회랑으로 불리는 아프간과 중국간 국경 통행도 식량 배달 등을 위해 열어 놓겠다고 다짐했다. 중국은 아프간과의 화물 열차 운행을 재개할 계획임을 밝히며, 미국은 아프간 난민을 도와야 한다고 역설했다. 반면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유럽에서 20개 국가와의 회담을 통해 탈레반이 인권, 테러리즘과의 전쟁, 포괄성, 안전한 통행 등의 공공 의무를 다할 것을 주장했다. 중국과 러시아도 이번 회담에 초청됐지만 양국 모두 참여하지 않았다. 불참 이유에 대한 질문에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국제 사회는 아프간 문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만 답했다. 이어 다자간 회담은 공허한 말잔치 보다는 실질적인 결과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해 미국이 주도하는 아프간 논의 모임 참여 가능성을 차단했다. 국제문제 전문가들은 중국이 탈레반 재정 문제를 모두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아프간 원조를 시작할 수는 있겠지만, 다른 국가들도 책임을 나눠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보석 석방’ 윤석열 장모 측 “재판부 명령 성실히 이행할 것”

    ‘보석 석방’ 윤석열 장모 측 “재판부 명령 성실히 이행할 것”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로 1심에서 법정 구속된 후 보석으로 풀려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 측이 9일 재판 준비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최씨의 법률대리인인 손경식 변호사 등은 이날 “재판부가 오늘 최씨에 대한 보석을 허가했다”며 “재판부가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 및 고령으로 인한 건강상 문제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장기화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변호사 등은 “재판부는 수사와 원심 재판에서 제대로 조사·심리가 이뤄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심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며 “재판부가 명령한 주장 정리·입증 보완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5부(윤강열 박재영 김상철 부장판사)는 이날 최씨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 최씨는 지난 7월 2일 1심 선고 공판에서 법정 구속된 이후 2개월여 만에 풀려난 것. 최씨는 의료인이 아닌데도 2013년 2월 불법으로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병원을 운영하면서 2015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22억9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최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앞서 재판부는 최씨의 보석청구를 허가하면서 증거를 인멸하지 않고 법원의 허가 없이 출국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보증금 3억원을 납입하도록 했다. 또 주거를 일정지역으로 제한하고 주거지를 변경할 경우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수사과정에서 진술한 참고인이나 증인을 변론과 관련한 사항으로 접촉해서도 안 된다.
  • ‘불법 요양병원 개설·운영’ 윤석열 장모 최씨, 보석 석방

    ‘불법 요양병원 개설·운영’ 윤석열 장모 최씨, 보석 석방

    불법 요양병원을 개설해 운영하며 요양급여를 부정 수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뒤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에 대해 법원이 보석을 허가했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윤강열)는 9일 “보석을 허가할 상당한 이유가 인정된다”며 최씨의 보석청구를 인용했다. 이에 따라 2개월여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이던 최씨는 이날 오후 12시 55분쯤 석방됐다. 최씨는 구치소를 나오면서 ‘석방 된 소감’이나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 없이 차를 타고 이동했다. 재판부는 최씨에 대해 주거지를 제한하고 보석보증금 3억원을 납부하도록 했으며, 사건 관련 참고인이나 증인과 접촉을 금지하는 등의 조건을 달았다. 이어 이러한 조건을 어길 경우 보석을 취소하고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20일 이내 감치에 처해질 수 있다고 판시했다. 최씨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경기 파주에서 동업자들과 함께 불법으로 요양병원을 개설해 운영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22억 9000만원 상당의 요양급여를 부정수급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7월 2일 1심 재판을 심리한 의정부지법은 최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1심에 불복하고 항소한 최씨는 지난달 13일 보석을 신청했고 재판부는 같은달 26일 보석심문 기일을 열었다. 이날 최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고령인 데다 건강에도 문제가 있다”며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최씨 측은 항소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입장이다.
  • 진원생명과학 ‘먹는’ 코로나 치료제 임상 2상 승인, 먹는약 개발 어디까지?

    진원생명과학 ‘먹는’ 코로나 치료제 임상 2상 승인, 먹는약 개발 어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9일 진원생명과학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GLS-1027’(제누졸락) 2상 임상연구를 승인했다. 이번 국내 임상은 진원생명과학이 5개국 코로나19 중등증 환자 132명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임상 2상의 일부다. 현재 미국, 푸에르토리코, 북마케도니아에서 승인을 받아 임상 시험 중이며 이번 한국 승인에 이어 불가리아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앞서 동물시험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폐조직 손상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 먹는 치료제가 개발되면 경증이나 무증상 코로나19 환자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지 않고 집에서 자가치료를 할 수 있어 의료인력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정부는 오는 11월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으로 방역 전략을 전환할 예정인데, 이때 의료인력이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도록 하려면 환자 스스로 복용할 수 있는 먹는 치료제가 꼭 필요하다. 국내에서는 GLS-1027을 포함해 총 22개(20개 성분) 제품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고, 이 중 임상시험 중인 제품은 14개(13개 성분)이며, 종료된 제품은 8개다.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는 국내에서 5건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경증과 중등증에 대한 경구용 치료제는 코비블록(성분명: 카모스타트), 피라맥스(알테수네이트, 피로나리딘), 레보리르(클레부딘)가 임상시험 2상을 완료했다. 중증환자와 관련해서는 렘데시비르와 코비블록 병합치료에 대한 3상 임상에 지난 2일 기준 166명이 참여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개발되는 먹는 치료제는 글로벌 제약사 머크사의 몰누피라비르다. 정부는 머크사와 몰누피라비르 구매 협상을 진행 중이다. 먹는 치료제 구매자금으로 책정한 예산은 총 362억원이다. 질병관리청은 “총액 예산을 몰누피라비르 구매에 한정해 편성한 것은 아니다”며 “국내외 개발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개발 중인 복수의) 글로벌사와 계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먹는 치료제는 머크사 외 미국 화이자사, 스위스 로슈사 등에서도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아직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다.
  • 법원, ‘요양병원 부정수급’ 윤석열 장모 보석 허가

    법원, ‘요양병원 부정수급’ 윤석열 장모 보석 허가

    요양병원 불법 개설과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가 보석으로 풀려나게 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5부(윤강열 박재영 김상철 부장판사)는 이날 최씨의 보석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최씨는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날 예정이다. 최씨는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항소심에서 보석을 신청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열린 보석 심문 기일에서 건강상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너무 가혹한 처벌을 받아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최씨는 의료인이 아닌데도 2013년 2월 불법으로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병원을 운영하면서 2015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22억 9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검찰의 구형량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됐다.
  • “중고 경운기 팔아요” 인터넷 중고장터서 2억대 사기 친 일당 검거

    “중고 경운기 팔아요” 인터넷 중고장터서 2억대 사기 친 일당 검거

    경기 분당경찰서는 인터넷 중고장터에서 억대 사기를 친 혐의(사기)로 A씨 등 20대 3명을 붙잡아 A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5월부터 8월달까지 인터넷 중고장터에 경운기, 동력운반차, 건조기 등 중고 농기계를 판다는 글을 올린 뒤 연락해온 피해자들로부터 돈만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87명으로부터 적게는 10만 원에서,많게는 380만 원까지 모두 2억3000만 원을 뜯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같은 전화번호, 중고장터 아이디로 범행을 반복할 경우 자신들의 정체가 탄로 날 것으로 생각해 유심칩 10여 개를 구매해 번갈아 사용했으며, 인터넷에서 농기계 사진을 확보한 뒤 포토샵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들이 보유한 농기계인 것처럼 꾸며 판매 글에 첨부하는 방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A씨 등은 경찰에서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개인 간 비대면 중고물품 거래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금액이 큰 경우 실물을 확인하고 대면 거래를 하는 것이 좋고 대면 거래가 어려우면 ‘경찰청 사이버안전지킴이’ 코너의 ‘사이버사기 전화번호·계좌조회’ 등을 통해 유사 피해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 SK에코플랜트, 국내 첫 북유럽 민관협력사업 진출

    SK에코플랜트, 국내 첫 북유럽 민관협력사업 진출

    ●2.5조원 ‘노르웨이 고속국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SK에코플랜트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영국에 이어 북유럽 노르웨이에서 인프라 민관협력(PPP)사업에 진출했다. SK에코플랜트는 노르웨이 공공도로청(NPRA)에서 발주한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호주 맥쿼리 캐피털, 이탈리아 위빌드와 투자 컨소시엄 소트라링크(Sotra Link)를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SK에코플랜트의 투자 지분은 20%다. 이번 사업은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인 베르겐과 인근 외가든을 연결하는 총 연장 10km의 왕복 4차선 도로를 신설 및 개량하는 프로젝트다. 연장 960m의 현수교와 총 연장 4.4km의 터널 4개가 포함된다. 완공되면 베르겐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사업비는 약 22억달러(약 2조 5000억원) 규모로, 노르웨이에서 발주한 단일 인프라사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SK에코플랜트는 스페인의 에프씨씨 및 위빌드와 함께 시공 컨소시엄을 구성해 EPC(설계·조달·시공)를 담당한다. SK에코플랜트의 시공 지분은 30%다. ●투자지분 20%, 시공지분 30%… 내년 협약 체결 예정실시협약 및 금융약정 체결은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착공에 돌입해 공사가 완료되는 2027년부터 소트라링크가 25년간 운영을 하게 된다. 노르웨이 공공도로청은 건설기간 중 공사비의 60%를 건설보조금으로 지급하고, 운영기간 중 AP 방식을 채택해 매월 확정수입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교통이 혼잡한 555번 국도를 따라 현수교, 다수의 작은 교량 및 교량 하부를 통과하는 도로(언더패스), 쌍굴터널, 입체교차로(인터체인지)로 구성된 왕복 4차선 도로를 신설하기 때문에 복잡한 공정을 관리하고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 무엇보다 요구됐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입찰 과정에서 핵심 공종인 현수교와 관련해 터키 차나칼레 대교 등 국내외 다수의 사업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안설계를 제안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기술력과 사업 경험, 서유럽에 이어 북유럽서도 높은 평가또 운영기간 중 확정 수입을 현지 통화로 지급한다는 발주처의 방침에 따라 대규모 현지 통화 조달 여부가 중요한 이슈였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한국수출입은행이 장기 차입금의 절반정도를 대출 및 보증을 통해 현지 통화로 금융지원에 나섰으며 한국무역보험공사와 KDB산업은행 등도 대주단에 적극 참여해 안정적인 금융조달 구조를 만든 것이 이번 성과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안재현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유럽에 이어 북유럽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SK에코플랜트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사업수행 경험을 살려 글로벌 건설사 및 금융투자사들과 다양한 사업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다수의 해외 인프라 민관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터키에서는 유라시아 해저터널을 2016년 12월에 준공해 현재 운영 중이며, DL이앤씨와 함께 수주한 차나칼레 교량?도로는 2022년 초 개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는 지난해 8월 금융약정을 완료해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시공 중이며, 영국 런던 템스강 하부를 통과하는 실버타운 터널도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
  • 춘천 옛 강촌역사 지역사회 합작 ‘마을공방’으로 탈바꿈

    춘천 옛 강촌역사 지역사회 합작 ‘마을공방’으로 탈바꿈

    1970~1980년대 젊은이들의 추억의 장소인 옛 강촌역사가 공방으로 재탄생한다. 9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2억원을 들여 강촌역사 리모델링을 끝내고 다음달부터 지역주민들의 공방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역사의 1층 일부 공간은 공방 작업실로 사용하기 위해 보수공사를 마쳤고, 2층은 전시공간으로 꾸몄다. 건물이 낡아 벽면도 새롭게 도색했다. 옛 강촌역사가 리모델링을 마무리 하면서 주민들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강촌공방 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금까지 강촌지역 주민들은 현재 강촌역 맞은편에 있는 ‘상상중심 구구리공방’에 모여 도자기 등을 제작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공화장실에 걸 모자이크 작품을 만들고, 지역 명물이 된 청보리 새싹을 담을 용기 100개도 직접 제작했다. 옛 강촌역사로 공방을 옮기면 주민들이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주민들이 만든 작품도 전시하며 지역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옛 강촌역사 리모델링은 지역 언론과 주민,지자체가 협심해 결실을 보았다. 강촌 주민들은 지난 2019년 강우현 탐나라상상그룹 대표와 인연을 맺어 주민들에게 도자기 제작법을 알려줬고, 장기적인 침체로 실의에 빠져 있는 강촌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이 됐다.
  • 문 대통령 퇴임 후 연금 월 1390만원…수령자격 유일

    문 대통령 퇴임 후 연금 월 1390만원…수령자격 유일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5월 임기를 마친 뒤 연금으로 매달 1390만원을 수령하게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이영 의원이 8일 공개한 행정안전부 ‘2022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사업설명자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퇴직 후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7개월간 9736만원, 월 1391만원의 연금을 받는다. 전직 대통령은 재직 당시 ‘보수연액’의 95%에 해당하는 금액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 문 대통령은 2019년 이후 연봉을 사실상 동결(2억 3822만 7000원)하고 있다. 대통령 보수연액은 연급의 지급일이 속하는 대통령 연봉 월액의 8.853배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보수연액은 1억 7556만원, 연간 연금액은 이 금액의 95%인 1억 6690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문 대통령의 내년 연봉이 올해보다 5% 인상되는 경우를 가정해 예산안을 산출했다. 이때 문 대통령이 받을 수 있는 연금은 월 1460만원이 된다. 현재 생존해 있는 전직 대통령 중 연금을 실제로 받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재직 중 탄핵 결정으로 퇴임했거나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연금을 포함해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거의 받지 못한다. 현재 생존해 있는 전직 대통령 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은 모두 징역형을 확정받았다. 대통령 보수 연액의 70%를 수령하는 유족 연금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손명순 여사,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권양숙 여사 2명이 받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할 사저 건축비 중 경호시설 건립 비용에는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데, 부지 매입 22억원과 경호동 건축으로 39억 8900만원이 각각 배정됐다.
  • [사설] 부동산 시장 민간참여 필요를 확인시킨 LH·SH의 일탈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특별수사대는 그제 경기 성남의 재개발 관련 내부 정보를 이용해 지인들과 투기를 해 150여억원의 차익을 챙긴 한국토지주택공사(LH) A씨 등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성남 수진·신흥동 일대가 재개발사업에 포함된다는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업자, LH 동료 등 11명과 함께 재개발 계획이 공개되기 전인 2016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이 일대 다가구주택과 오피스텔 등 43채를 92억원에 사들인 혐의를 받는다. 이 일대는 지난해 1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43채 가격은 244여억원이 됐다. 또한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는 2018년 11월부터 2019년 2월 유치권이 걸려 정상적으로 인도될 수 없는 서울 금천·서대문구의 주택과 부지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속여 팔아 62억원을 가로챈 시공사 대표 등을 그제 구속했다. 감사원이 SH공사 직원들이 유치권이 걸린 것을 알고도 해당 부동산을 사들여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며 수사를 의뢰했으나 실상은 SH공사 직원들이 속은 것이다. 공공주택공급을 담당하는 LH와 SH공사 소속 직원들의 행태가 참으로 어처구니없다. 내부 정보를 이용해 지인들과 함께 투기 수익을 추구하거나, 주택시장에서 사기꾼에게 농락당하는 현실이다. 윤리의식도, 시장을 제압할 실력도 부족하니 사방에서 부작용이 속출한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1.5% 상승해 2006년 12월(1.86%) 이후 14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올 9~11월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는 전국 총 8만 3059가구로 1년 전보다 약 4000가구 줄었다. 최근 5년 동안 2019년(8만 129가구) 다음으로 적다. 공급 부족으로 올가을 전세대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국책연구기관들인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과 국토연구원,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 등이 지난달 제출한 ‘부동산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중점 대응전략’의 조언에 귀기울여야 한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뒤늦게 비판한 이 보고서는 “국내 주택공급은 민간에서 주로 맡았으며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을 공급해 온 공공이 주도하는 주택공급 전략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영평가가 보편화한 이래 공공 부문이 실적과 성과에 매몰되면서 차익과 폭리를 노리는 악덕 투자자와 다르지 않게 됐다”고 비판했다. 정부의 정책 목표는 부동산 가격 통제나 다주택자 응징이어선 안 된다. 정부는 시장의 실패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정책 목표를 잡아야지 특정 인물의 철학에 기초해 공급은 막고 수요는 억제하는 방식으로 부동산 시장을 좌지우지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 바다로 돌아가지 못한 돌고래 [김유민의 돋보기]

    바다로 돌아가지 못한 돌고래 [김유민의 돋보기]

    제주 마린파크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돌고래 ‘화순이’가 최근 콘크리트 수조에서 생을 마감했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8월 안덕이를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달콩이’, 지난 3월 ‘낙원이’가 숨을 거뒀다. 비좁은 수조에 갇힌 채 포획 트라우마와 감금 스트레스로 고통받던 돌고래들이 죽어나가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화순이 역시 잔인한 포획으로 악명 높은 일본 와카야마현 다이지 마을에서 잡혀 한국으로 수입됐고, 죽기 직전까지 돌고래 체험에 이용됐다. 친구들의 죽음을 지켜본 화순이 역시 건강 상태가 좋지 못했다. 심한 스트레스로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고 수면 위에 멍하게 둥둥 떠 있거나 비슷한 동작을 반복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이 마지막 남은 돌고래 화순이의 방류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시작했지만 끝내 화순이는 바다로 돌아가지 못했다. 좁은 수조에 갇혀 지내며 원치 않는 공연과 접촉에 동원되는 삶, 돌고래는 평균 수명의 3분의1도 살지 못하고 싸늘하게 식어 가고 있다. 올해 4월 기준 국내 고래류 감금 시설 7곳에 갇혀 있는 고래류는 총 26마리다. 여전히 많은 돌고래가 전시·공연·체험이라는 명분 아래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하루 100㎞가량을 유영하는 돌고래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수조의 크기가 최소 직경 20∼30㎞ 정도는 돼야 하고, 반사 소음에 시달리지 않게 최첨단 재질로 만들어야 하지만 국내에는 이런 수족관을 갖춘 곳이 단 한 곳도 없다. 제주 지역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또 다른 죽음이 반복되기 전에 제주도 내 2곳의 고래류 감금시설 돌고래 8마리를 포함해 전국에 감금된 돌고래와 벨루가를 바다로 돌려보내야 한다. 정부는 더이상 위기에 처한 해양동물들을 외면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고래류 보호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도 매우 좋은 정책이다. 고래 한 마리는 일생 동안 평균 33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면서 수천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살아가는 동안 탄소를 축적하고, 자연사한 이후에도 바다 밑으로 가라앉아 수백 년간 대기로 방출하지 않는다. 바닷속 고래의 활동으로 식물성 플랑크톤이 1%만 증가해도 연간 2억t의 이산화탄소가 포집된다. 이는 20억개의 나무가 출현한 것과 같은 효과이며 과학자들이 고래 보호를 기후 위기의 최고 어젠다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안전한 곳에서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도록 보호구역을 만들어 안식처를 만들어 줄 때다. 야생의 환경에 바다쉼터를 조성한 아이슬란드와 캐나다, 인도네시아가 그 예다. 해양보호구역 선정과 바다쉼터 조성이야말로 미래 세대가 바다에서 헤엄치는 돌고래를 만나고, 나아가 기후위기로부터 인류를 보호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체험이라는 구실로 생명을 죽음으로 내몰고, 생태계를 위협할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다. 시간이 많지 않다.
  • 언택트 시대 전환… 클라우드 시장 유망 테마 가능성

    코로나19 사태는 직장에 대한 인식을 크게 변화시켰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잠시 변화하는 줄 알았지만, 일시적 유행이 아닌 새로운 트렌드 문화로 안착됐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과 언택트 시대로의 전환에서 결국 클라우드 시장이 앞으로 유망 테마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인터넷 트래픽 50% 급증… 재택 트렌드로 코로나19로 언택트 수요가 확대됐고 글로벌 인터넷 트래픽은 50% 이상 증가했다. 기업 입장에선 자체 구축한 서버로는 감당하기 어려워 필연적으로 클라우드 도입을 채택할 수밖에 없다. 글로벌 인터넷 트래픽은 내년까지 연평균 30%가량 증가하며 글로벌 5세대(5G) 가입자 수도 지난해 2억 2000만명에서 2026년 35억명으로 1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늘어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클라우드의 역할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재확산을 제어하기 위한 백신 접종과 각국 정부의 대응 조치가 이뤄지고 있지만 애플과 구글 등 상당수 기업들은 여전히 재택근무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종료된 이후에도 재택근무 트렌드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상장지수펀드(ETF)에 지금이라도 투자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다. ●세일즈포스·트윌리오 기업과 ETF 투자를 톱픽 종목은 세일즈포스(CRM. US)다. 세계 최대 고객관계관리(CRM) 업체로 기업이 고객과 관련된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돕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디지털 시대에 고객 니즈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고객 데이터 활용은 절대적이다. 두 번째 종목은 트윌리오(TWLO. US)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메시징과 통신 기능을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할 수 있도록 하는 클라우드 기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CPaaS) 기업이다. 온라인상 고객 응대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CPaaS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클라우드 업종에 전반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ETF로 분산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대표적인 클라우드 ETF로는 ‘SKYY’, ‘CLOU’가 있다. SKYY ETF는 2011년 상장된 클라우드 섹터 최초 ETF로, 대형주 비중이 높고 단일 기업 최대 편입 비중은 4.5%로 제한되는 특징이 있다. CLOU ETF는 2019년 상장된 테마형 ETF로, 매출의 50% 이상이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발생하는 기업들을 편입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SKYY보다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들의 비중이 높다. 한국투자증권 영업팀장(여수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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