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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개국 녹색 일자리 1000만개 도전… 한국, 아시아 기후 리더십 발휘해야

    27개국 녹색 일자리 1000만개 도전… 한국, 아시아 기후 리더십 발휘해야

    인류가 지금껏 살아왔던 방식을 크게 바꾸지 않으면 지구가 더는 지속될 수 없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화석연료 중심의 산업구조를 대전환하는 동시에 글로벌 차원의 광범위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27일 ‘서울미래컨퍼런스(SFC) 2021’ 키노트세션에는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과 프랑크 라이스베르만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이 강연자로 나서 기후위기의 해법을 사회, 경제적인 관점에서 제시했다. ●이유진 부소장 “국가 에너지 체계 수립 시급” 정부는 최근 국무회의에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통과시켰다. 2050년까지 대기 중 이산화탄소 순배출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내용이다.이 부소장은 “지난 50년간 꾸준히 상승했던 탄소 배출량을 정점에서 바닥까지 30년 만에 끌어내려야 한다”면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시스템을 포기하지 않으면 도달할 수 없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탄소중립 시나리오에는 전력, 산업, 수송, 건물, 농축수산·폐기물 각 분야에서 향후 10년간 에너지 전환을 통해 얼마만큼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것인지 구체적인 목표가 담겼다. 핵심은 전력 부문으로 2018년 2억 6960만t에서 44.4%를 감축해 1억 4990만t까지 낮추는 게 목표다. 이 부소장은 “초고령화사회 진입, 탄소중립에 따른 일자리 문제, 지방 소멸 등 앞으로 10년간 한국 사회가 처한 현실은 만만치 않다”면서도 “그러나 그만큼 대전환을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문제로 대립하며 마냥 안 된다고 할 게 아니라 새로운 국가 에너지체계를 어떻게 수립할 것인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스베르만 총장 “2030년 160억 달러 투자” 기후변화 위기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다. 한국 정부의 노력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만큼 국경을 초월한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GGGI는 세계 각국 정부가 지속 가능하고 사회적으로 포용적인 경제 성장 모델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국제기구다. GGGI를 이끄는 라이스베르만 사무총장은 이날 컨퍼런스에서 “영국 등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깨달은 선진국은 이미 탄소 배출을 급격히 줄이는 등 노력하고 있으나 중국, 인도 등 아시아에서는 오히려 석탄 사용을 늘리는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충분한 행동을 하고 있지 않다”면서 “한국이 아시아 기후행동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친환경 전환을 통해 오히려 ‘녹색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고 라이스베르만 사무총장은 강조했다. 라이스베르만 사무총장에 따르면 GGGI에 참여한 29개국 중 27개국이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를 세웠으며, 이 과정에서 일자리 1000만개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스베르만 사무총장은 “현재 GGGI에서는 20억 달러를 들여 녹색전환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2030년에는 160억 달러까지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단독] 황무성 “내가 모르는 공모지침서에 내 결재”…대장동 사업 ‘공문 바꿔치기’ 정황 드러났다

    [단독] 황무성 “내가 모르는 공모지침서에 내 결재”…대장동 사업 ‘공문 바꿔치기’ 정황 드러났다

    화천대유자산관리 측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이익을 몰아주도록 급조된 것으로 의심받는 대장동 사업 공모지침서가 황무성(71)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사장이 사표를 낸 2015년 2월 6일 직후 대거 수정된 정황이 드러났다. 황 전 사장 재임 당시만 해도 성남도개공 측에 대한 ‘50% 수익 보장’ 방식이 담겨 있던 공모지침서는 그가 사퇴한 지 7일 만에 ‘사업 이익 1822억원 고정’ 방식으로 변경돼 공고됐다. 심지어 성남도개공 측은 황 전 사장이 사퇴한 뒤 핵심 조항을 변경했음에도 황 전 사장이 최종 승인한 것처럼 업무를 진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검찰은 애초 황 전 사장이 원안에 결재했던 표지만 그대로 두고 내용만 갈아 끼우는 ‘속갈이’ 수법이 동원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27일 황 전 사장은 서울신문과 만나 대장동 개발사업 수익배분 구조 변경과 관련해 “검경 조사 과정에서 과거에 보고받지 않은 변경 내용을 처음 봤고, 내가 최종 결재자로 처리돼 있더라”면서 “사장 결재는 겉표지에만 하니 누군가 뒷부분을 바꿔 버린 게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황 전 사장은 이어 “사표를 낼 당시에는 성남도개공이 대장동 개발 이익의 50%를 보장받는 방식으로 확정된 상태였다”며 “이미 투자심의위원회를 통과하고 이사회 결의까지 거친 내용이라 그렇게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수사기관에서 보여 준 자료를 보니 변경돼 있더라”고 했다. 이에 검찰과 경찰은 유동규(52·구속)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이 자신에게 걸림돌이었던 황 전 사장을 몰아낸 뒤 당시 전략사업팀장이었던 정민용(47) 변호사와 공모해 수익 배분 구조를 화천대유 측에 유리하게 바꿨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원안대로라면 성남도개공은 3500억원의 수익을 챙길 수 있었지만 변경된 지침에 따라 고정이익 1822억원만 가져가고 김만배(57) 화천대유 대주주 등 민간인 7명이 개발이익 4040억원을 나눠 가졌다. 황 전 사장은 자신의 중도 사퇴와의 관련성을 부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한 입으로 두말하는 사람”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유한기(61) 전 개발본부장이 당시 이 시장을 언급하며 사퇴를 종용했던 상황을 설명하면서 “임명권자(이재명)가 아무 얘기도 안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상대가 대선 후보이다 보니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경찰 쪽에 신변 보호를 요청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이 후보 캠프 측은 “황씨의 실제 사임일은 2015년 3월 11일로, 사임 전 그가 직접 공모지침서를 결재해 확정했다”면서 “사퇴 압박 의혹 또한 그의 자작극”이라고 반박했다.
  • [단독] 황무성 “퇴임 후 변경된 공모지침서에 내 결재”…공문 속갈이 정황 포착

    [단독] 황무성 “퇴임 후 변경된 공모지침서에 내 결재”…공문 속갈이 정황 포착

    화천대유자산관리 측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이익을 몰아주도록 급조된 것으로 의심받는 대장동 사업 공모지침서가 황무성(71)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사장이 사표를 낸 2015년 2월 6일 직후 대거 수정된 정황이 드러났다. 황 전 사장 재임 당시만 해도 성남도개공 측에 대한 ‘50% 수익 보장’ 방식이 담겨 있던 공모지침서는 그가 사퇴한 지 7일 만에 ‘사업 이익 1822억원 고정’ 방식으로 변경돼 공고됐다.심지어 성남도개공 측은 황 전 사장이 사퇴한 뒤 핵심 조항을 변경했음에도 황 전 사장이 최종 승인한 것처럼 업무를 진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검찰은 애초 황 전 사장이 원안에 결재했던 표지만 그대로 두고 내용만 갈아 끼우는 ‘속갈이’ 수법이 동원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27일 황 전 사장은 서울신문과 만나 대장동 개발사업 수익배분 구조 변경과 관련해 “검경 조사 과정에서 과거에 보고받지 않은 변경 내용을 처음 봤고, 내가 최종 결재자로 처리돼 있더라”면서 “사장 결재는 겉표지에만 하니 누군가 뒷부분을 바꿔 버린 게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황 전 사장은 이어 “사표를 낼 당시에는 성남도개공이 대장동 개발 이익의 50%를 보장받는 방식으로 확정된 상태였다”며 “이미 투자심의위원회를 통과하고 이사회 결의까지 거친 내용이라 그렇게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수사기관에서 보여 준 자료를 보니 변경돼 있더라”고 설명했다. 이에 검찰과 경찰은 유동규(52·구속)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이 자신에게 걸림돌이었던 황 전 사장을 몰아낸 뒤 당시 전략사업팀장이었던 정민용(47) 변호사와 공모해 수익 배분 구조를 화천대유 측에 유리하게 바꿨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원안대로라면 성남도개공은 3500억원의 수익을 챙길 수 있었지만 변경된 지침에 따라 고정이익 1822억원만 가져가고 김만배(57) 화천대유 대주주 등 민간인 7명이 개발이익 4040억원을 나눠 가졌다.황 전 사장은 자신의 중도 사퇴와의 관련성을 부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한 입으로 두말하는 사람”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유한기(61) 전 개발본부장이 당시 이 시장을 언급하며 사퇴를 종용했던 상황을 설명하면서 “임명권자(이재명)가 아무 얘기도 안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상대가 대선 후보이다 보니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경찰 쪽에 신변보호를 요청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 후보 캠프측은 “황씨의 실제 사임일은 2015년 3월 11일로, 사임 전 그가 직접 공모지침서를 결재해 확정했다”라면서 “사퇴압박 의혹 또한 그의 자작극”이라고 반박했다.
  • 강력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에도 ‘국민 평수’ 아파트 27억 신고가

    강력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에도 ‘국민 평수’ 아파트 27억 신고가

    정부가 아파트 가격을 억누르고자 강력한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국민 평수’ 아파트가 27억원에 거래됐다. 금융 당국이 기준 금리를 올리고 주택담보대출을 옥죄면서 거래량이 감소하지만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는 계속되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의 전용면적 84.8㎡가 지난 18일 신고가인 27억원(14층)에 매매가 이뤄졌다. 이 아파트의 같은 면적이 지난 8일 26억원(22층)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작성했으나 불과 열흘 만에 1억원이 오르면서 이를 고쳐썼다. 또 이 아파트의 대형 평수인 전용면적 119.93㎡는 지난달 24일 33억 7000만원(27층)에 손바뀜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면적이 지난 6월 21일 30억원(8층)의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3개월만에 3억 7000만원이 오르면서 신고가를 갱신했다. 중소형 평수인 59㎡도 지난달 17일 21억 9000만원(11층)에 팔리면서 20억원을 훌쩍 넘겼다. 이들 거래는 대출 금지선인 시세 15억원을 훌쩍 넘겨 은행 대출 없이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 현금부자들의 매수로 추정된다. 게다가 잠실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 전세를 낀 투자가 아닌 실거주 목적으로 매입할 수 밖에 없다. 국민평수인 전용면적 84㎡대에서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에서 지난달 2일 무려 42억원(15층)이라는 신고가가 나왔다. 또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초구 반포동 반포미도1차 전용면적 84㎡도 지난 2일 27억원(5층)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작성했다. 이 아파트의 같은 면적이 지난달 3일 26억 4000만원(14층)에 거래된지 한 달 만에 6000만원이 오르면서 신고가를 썼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은 지난 4일 32억원(21층)에,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는 지난 2일 23억 8000만원(29층)에 거래됐다.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은 지난달 9일 21억원(15층)에 거래돼 20억원을 넘겼다. 서울 아파트는 ‘거래 절벽’을 맞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월평균 4300여건 매매되던 거래 건수가 지난 9월 2658건으로 크게 줄었다. 또 이달 들어서는 이날 현재 838건이 거래 신고가 됐다. 거래신고 기한이 30일이어서 여유가 있지만 9월과 10월 거래 건수가 3000건을 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가계대출을 강력히 옥죄도 주택 매매 의향은 그대로 있기 때문에 거래 건수는 줄어도 신고가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日 조롱거리 ‘아베 마스크’, 지금은 재고 8200만장 골칫거리

    日 조롱거리 ‘아베 마스크’, 지금은 재고 8200만장 골칫거리

    일본의 황당한 행정지침으로 꼽히는 일명 ‘아베 마스크’가 엄청난 재고로 또 다시 민폐를 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팬뉴스네트워크(JNN)의 보도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해 4월, 466억 엔을 투입해 제작한 일명 ‘아베노 마스크’를 일본 모든 가구에 배포했다. 아베 총리는 당시 “면 마스크는 일회용이 아니라 재사용이 가능하고, 부족한 마스크 수요에 대응하는 측면에서 매우 유용하다”며 자랑스럽게 밝혔다. 당시 아베노 마스크는 약 2억 6000만 장이 배포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여름부터 마스크 공급 상황이 호전되면서 배포 예정이던 마스크 중 30% 이상인 8200만 여장이 재고로 남았다. 현지 언론은 대량의 마스크가 남게 되면서 이에 따른 보관 비용이 6억엔(한화 약 61억 5500만 원) 이상이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이소자키 요시히코 일본 내각관방 부장관은 “(아베 전 정권 당시 제작한 마스크가) 대량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당시 급증했던 마스크 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조달은 적절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아베노 마스크’는 아베 전 총리의 가장 황당한 행정지침 중 하나로 꼽힌다. 당시 마스크는 만들다 만 것처럼 크기가 매우 작아 ‘코가리개 마스크’라는 오명이 붙었고, 품질도 좋지 않아 세금 낭비라는 비난만 쏟아졌다. 게다가 정부 관계자는 마스크를 귀에 거는 끈이 끊어진다는 지적에 “끈이 끊어지면 테이프로 붙이라”고 말했고, 마스크에서 벌레나 머리카락, 실밥 같은 이물질이 섞여 있거나 곰팡이가 피어있는 등의 문제 사례 수백 건이 확인됐지만 일본 정부가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폭로돼 비난과 조롱이 함께 쏟아졌다. 당시 일본은 전 세계에서도 손에 꼽히는 재난 대응 가이드라인을 갖추고 있는 국가로 알려져 있었지만,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전 세계의 조롱거리가 됐다. 
  • [사설] 가계대출 규제 강화, 실수요자 숨통 조여선 안 돼

    금융 당국이 어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을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기고 제2금융권의 DSR 기준도 강화하는 내용의 가계부채 대책을 발표했다. DSR은 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 비율로 상환 능력을 보여 주는 지표다. 내년 1월부터 개인별 총대출액이 2억원으로, 내년 7월부터 1억원을 넘으면 은행에서는 DSR 40%, 제2금융권에서는 50%까지만 대출받을 수 있다. 서민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해 서민금융상품, 전세·정책자금대출 등은 DSR 산정에서 뺀다. 가계빚은 6월 말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104.2%로 일본(63.9%), 미국(79.2%)보다 높고 증가율 또한 가파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시장에 공급하는 자금을 줄이기 위한 시기를 검토 중이고, 한국은행이 올 8월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금리가 오르고 있어 가계의 이자 부담도 늘어나고 있다. 금융 당국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지난해 대비 6%대로 관리하겠다며 대출을 조였다. 이 과정에서 지난 8월부터 은행들이 신용대출은 물론 전세·집단 대출 등을 줄여 혼란이 발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실수요자에 대한 전세대출과 잔금(집단)대출이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관리하라”고 말한 뒤에야 전세대출은 대출 총량에서 제외됐다. 그동안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은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은 물론 사채시장에서 돈을 빌렸고 이마저도 어려워 피해를 보기도 했다. 가계빚이 우리 경제의 잠재적 위험 요인이지만 그 위험을 줄이면서 취약계층이 피해를 보는 것은 막아야 한다. DSR이 적용되면 소득이 적은 서민들의 대출 여력이 더 줄어들 것이다. 금융 당국은 DSR 산정 제외 대출을 현장에서 제대로 적용하는지 감독을 강화하고, 중금리대출 등 서민금융상품 공급을 늘리기 바란다. 금융회사들도 대출 중단 등으로 실수요자 불편이 발생하지 않는 관리 체계를 세워야 한다.
  • 182만명 몰린 카카오페이… 인당 1~3주 받을 듯

    이틀간 진행된 카카오페이 공모주 청약에서 일반 투자자들은 증권사에 따라 최소 1주에서 최대 3주를 기본으로 받게 됐다. 청약 증거금은 5조원대였고, 최종 경쟁률은 30대1을 기록했다. 청약 계좌 건수는 182만 4365건으로 증권계에서는 100% 균등 배정 방식을 감안하면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에 따르면 청약이 마감된 이날 오후 4시 기준 증권사 4곳(삼성증권·대신증권·한국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에 들어온 청약금은 모두 5조 6608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모주 물량이 가장 많은 삼성증권이 2조 650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투자증권(1조 7562억원), 대신증권(9105억원), 신한금투(3431억원) 순이었다. 통합 경쟁률은 29.60대1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이 55.10대1로 가장 높았다. 신한금투(43.06대1), 삼성증권(25.59대1), 대신증권(19.04대1) 순이었다. 이에 따라 투자자가 받을 수 있는 예상 균등 물량은 평균 2.33주다. 대신증권의 예상 균등물량이 3.24주로 가장 많았다. 삼성증권(2.82주), 신한금융투자(1.66주), 한국투자증권(1.24주) 순이었다. 공모주 물량이 가장 적은 한국투자증권(70만주)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결과적으로 예상 균등 물량이 제일 적게 나왔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기업공개(IPO) 처음으로 일반 청약자 몫으로 100%를 균등 배정하기로 했다. 균등 배분 최소 청약수는 20주(증거금 90만원)다. 그 이상을 신청하더라도 모두가 같은 수량의 주식을 받는다.
  • 롯데쇼핑(주), ‘파주개성인삼’ 등 지역 특산물 상생 판매

    롯데쇼핑(주), ‘파주개성인삼’ 등 지역 특산물 상생 판매

    롯데백화점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파주개성인삼축제’, ‘보령머드축제’ 등이 대표적이다. 먼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은 최근 파주시와 함께 지역 특산물인 ‘파주개성인삼’ 상생 장터를 열었다. 파주개성인삼축제는 파주시가 2005년부터 진행해 온 지역 대표 행사로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규모를 대폭 축소한 데 이어 올해는 축제를 전면 취소해야 했다. 이에 파주점은 농가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약 12억원 규모의 판매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7월 롯데백화점 평촌점은 보령시와 함께 집에서 즐기는 ‘보령머드축제’를 진행했다. 보령축제관광재단과 함께 ‘집콕 머드 체험 키트’를 기획하고 온라인 몰(롯데ON) 판로를 지원하는 한편 키트 구매 고객에 한해 공식 온라인 축제인 ‘집콕 머드 라이브’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이 밖에도 지난 4월 강남점은 전라남도와 업무 협약을 맺고 전라남도 20개 시군구의 우수 지역 농가 농특산물 판매를 지원했다. 노원점은 강원도와 협업해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강원도 특산물 대전’, ‘추석선물 세트 기획전’, ‘김장 대전’을 진행했다.
  • LG화학, 협력사 ESG 지원 ‘1000억 펀드’ 조성

    LG화학, 협력사 ESG 지원 ‘1000억 펀드’ 조성

    LG화학은 동반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공정한 거래 문화의 조성을 위해 업종별 표준하도급계약서와 4대 실천 사항을 도입했다. 또 자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해 투명한 경영 시스템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LG화학은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2061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2010년 629억원 규모의 저리 대출 프로그램 ‘상생 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의 운영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2019년에는 432억원 규모의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 ‘혁신성장 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의 핵심 연구개발(R&D) 과제 지원에 나섰다. 올해는 신한은행과 함께 1000억원 규모의 저리 대출 프로그램 ‘ESG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기후변화 대응, 인적 자원 개발, 컴플라이언스 개선 등 협력회사의 ESG 경영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LG화학은 전문인력과 자금 부족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이 어려운 중소기업 협력회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매년 2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투자비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LG화학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2015~2020년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 머스크 테슬라株 안 팔아도 과세?… 美 ‘억만장자세’ 급물살

    머스크 테슬라株 안 팔아도 과세?… 美 ‘억만장자세’ 급물살

    미국에서 약 700명의 억만장자에게 ‘미실현 자산 이익’에 대한 세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주식·채권·부동산·예술품 등을 팔지 않고 갖고만 있었어도 가격이 올랐다면 이에 대해 세금을 물리는 것이다. 이익을 실현할 때 과세한다는 그간 양도소득세의 원칙이 바뀌는 것으로, 공화당은 물론 미 언론들도 자산이 아닌 소득에만 조세권을 부여한 헌법에 위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P통신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이 억만장자의 (이익이 실현되지 않은) 자산에 세금을 부과하고, 기업의 법인세 최저한도를 15%로 하는 새 아이디어를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본래 조 바이든 대통령은 3조 5000억 달러에 달하는 사회복지 예산의 재원 충당을 위해 연봉 40만 달러(약 4억 6600만원) 이상 가구에 대해 소득세를 인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표심 하락 등을 이유로 민주당 내에서도 반대가 나오자 백악관은 예산 규모를 1조 7000억~2억 달러로 줄이고 보유 자산에 세금을 물리는 소위 ‘억만장자세’ 카드를 꺼냈다. 아직 구체안은 나오지 않았지만 보유 자산의 가격상승분에 대해 최소 20%의 세율을 적용해 해마다 세금을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1년 만에 순자산이 100억 달러에서 110억 달러로 늘었다면 연간 세금은 2억 달러가 되는 식이다. 억만장자세는 코로나19로 빈부 격차가 커지고 조세정의는 악화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2010~2018년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400가구의 소득 중 세금 비율은 8.2%였지만 2018년 미국인의 평균 소득세율은 13%였다. 억만장자세의 과세 대상은 10억 달러(약 1조 1650억원) 이상 자산 보유자, 또는 3년 연속 1억 달러(약 1166억원) 이상 소득을 올린 자로, 약 700명으로 추정된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를 통해 2000억~2500억 달러의 재원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원내대표는 “현명하게 투자한 사람을 처벌하는 계획”이라며 억만장자들의 투자를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워싱턴포스트도 이날 사설에서 “예술품 등은 주식과 달리 연간 이익을 확정하기 힘들다. 억만장자들은 최고의 변호사들을 선임해 국세청과 맞설 것”이라며 “(경기침체로) 미실현 손실이 나면 세금을 돌려주냐”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억만장자세가) 미국 수정헌법 16조에 따라 소득세로 인정될지 여부가 의문”이라며 위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 은행들, 대출 분할 상환 강요할 가능성… “2억 빌리면 매달 83만원, 서민 부담 커”

    은행들, 대출 분할 상환 강요할 가능성… “2억 빌리면 매달 83만원, 서민 부담 커”

    전세·신용대출, 분할상환 비율 낮아리스크 관리 맞지만 실효성은 미지수금융당국이 26일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에서 처음부터 원금을 나눠 갚는 분할상환대출 확대를 강조하면서 금융권의 대출 기조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내년부터 시중은행들은 전세대출과 신용대출의 분할상환 비중을 늘리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의무가 아닌 ‘유도’라고 표현했지만, 사실상 정부의 압박으로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이날 발표에서 내년도 전체 주택담보대출 분할상환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먼저 전체 은행권 주담대 분할 상환 비중을 올해 57.5%에서 내년도 60%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집단대출 등을 제외한 개별 주택담보대출 분할상환비율 목표도 새로 신설했다. 지난 6월 기준 개별 주택담보대출 분할상환 비중은 73.8%로 내년에는 80%까지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전세대출과 신용대출이다. 전세대출의 분할상환은 3%대, 신용대출 분할상환은 11%대로 주택담보대출 분할상환 비중보다 훨씬 낮다. 금융위는 내년부터 전세대출 분할 상환 비중이 높은 금융사에 정책모기지를 우선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결국 ‘은행에서 알아서 정부 뜻에 맞춰서 하라’는 것”이라면서 “고객에게 전세대출을 받으려면 일부라도 원금 상환하는 상품을 해야 한다고 반강제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아무리 분할상환 때 우대금리 등의 혜택을 준다고 해도 수요가 있을지 의문이라는 반응이다. 현재도 전세대출 원금 10%를 분할 상환할 때 이자만 내는 경우보다 저리로 빌려주는 상품이 있지만 수요가 많지 않다는 설명이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예를 들어 전세자금 2억원의 10%만 하더라도 2년 동안 한 달에 원금만 83만원을 갚아야 한다”면서 “서민들 입장에서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용대출은 분할상환 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계산에서 만기 10년을 적용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주고 있어서 대출 한도를 최대한 받으려는 수요가 일부 있을 것으로 금융권은 예상했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해외에서는 원리금 분할 상환이 일반적인데 우리나라는 일시상환 방식의 대출이 만연하다”면서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는 분할상환이 맞지만 제대로 시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실수요자 반발로 올해 풀어 줬던 전세대출은 내년엔 가계대출 총량관리(4~5%)에 포함하기로 했다. DSR에 포함되지 않지만 깐깐한 심사와 절차는 유지될 전망이다.
  • 5000만원 마통 있을 땐… 주담대 3억→1억 6000만원으로 축소

    5000만원 마통 있을 땐… 주담대 3억→1억 6000만원으로 축소

    26일 발표된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조기에 시행해 ‘빚을 갚을 수 있는 능력’ 중심으로 대출을 내주겠다는 게 핵심이다. 대출자 소득이 낮아도 아파트 담보물의 가치가 크면 수억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소득에 따라 대출 가능액이 정해진다. 내년 1월부터 2억원, 내년 7월부터 1억원이 넘는 대출에 대해선 DSR 40% 규제가 적용된다. 연소득 5000만원인 직장인이라면 1년간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가 2000만원(5000만원×40%)을 넘지 못한다는 얘기다. DSR은 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 비율을 뜻하는 지표로, 주택담보대출 한도만 계산하는 담보인정비율(LTV)과 달리 신용대출과 카드론 등 모든 금융권 대출의 원리금 부담을 보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내년에 대출을 계획하고 있다면 어느 정도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이미 대출을 받았다면 앞으로 신규 대출은 불가능한 것인지, 주요 궁금증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주택담보대출 1억 8000만원(30년 만기·금리 3.5%)이 있고, 내년에 신용대출 5000만원을 받으려 한다. DSR 규제 대상이 되나. “내년 1월 이후 신규로 대출을 받고, 대출액이 2억원이 넘어 DSR 규제가 적용된다. 연봉이 5000만원인 대출자가 신용대출 5000만원(금리 4.5%)을 받게 되면 DSR 40%를 넘게 된다. 규제에 따라 4000만원 정도만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한도 5000만원(금리 4.5%) 마이너스통장이 있다. 6억원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가능액은 내년에 얼마나 줄어드나. “마이너스통장은 실제 사용액이 아닌 한도가 대출액으로 계산된다. 연봉이 5000만원인 직장인은 현재 조정대상지역에서 6억원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30년 만기·금리 3.5%)을 신청하면 최대 3억원(LTV 50% 적용)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은 1억 6000만원까지만 가능하다.”-DSR 계산은 어떻게 하나. 대출 가능액이 대폭 줄어드는 이유가 궁금하다. “대출을 갚아 나가는 기간인 만기가 원리금 계산에 영향을 미친다. 현재 ‘최대 만기’로 일괄 적용하지만, 내년 1월부터 대출별로 ‘평균 만기’가 계산에 적용된다. 비(非)주택담보대출은 현재 10년에서 8년으로, 신용대출은 7년에서 5년으로 줄어든다. 신용대출 5000만원의 경우, 현재는 연간 원리금이 939만원 정도지만 내년 1월부터 1225만원이 된다. 그만큼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도 줄어든다. 여기에 30년 만기(금리 3.5%)로 주택담보대출 3억원을 받았다면, 연간 원리금은 1616만원으로 계산된다.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합치면 연간 원리금은 2841만원이 된다.” -전세대출은 DSR 계산에 포함되나. “전세대출은 DSR 계산 때 포함되지 않는다. 예적금 담보대출, 보험계약대출과 같은 소득 외 상환 재원이 인정되는 대출은 총대출액에서 제외한다. 분양주택에 대한 중도금 대출, 재건축·재개발 주택에 대한 이주비 대출, 추가분담금에 대한 중도금 대출, 분양오피스텔에 대한 중도금 대출, 정책대출, 300만원 미만 소액대출, 주택연금, 할부·리스, 현금서비스도 마찬가지다. 다만 카드론은 DSR 계산에 포함된다.” -이미 주택담보대출 3억원, 신용대출 5000만원이 있다. DSR 40%가 넘으면 대출받은 돈을 갚아야 하나. “아니다. 금융 당국은 기존에 대출을 받은 차주에 대해서는 DSR을 소급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기존 대출에 DSR 규제를 적용해 대출을 회수하는 일은 없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내년부터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없나. “추가로 대출을 신청할 때 기존 대출과 신규 대출의 합이 DSR 40%를 초과하면 아예 대출을 받을 수 없다. 내년 1월 이후 신규 대출을 받으면 기존 대출까지 모두 DSR 계산에 포함된다. 주택담보대출 3억원, 신용대출 5000만원이 있는 연소득 5000만원인 직장인은 이미 DSR 40%가 넘는다. 내년부터 추가로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신용대출 만기를 연장할 때도 DSR 규제가 적용되나. “아니다. 제도 시행 이후 신규로 대출을 받아 총대출액이 2억원이 넘는 경우만 DSR 규제가 적용된다. 기존 대출의 기한을 연장하거나 금리 또는 만기 조건만 변경하는 대환 대출, 재약정의 경우 등은 신규 대출로 분류되지 않고, DSR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은행에서 대출이 막히면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 추가로 대출을 받을 수 있나. “비은행권 DSR 규제는 현재 60%에서 내년 1월부터 50%로 강화된다. 은행에서 40% 한도를 채웠다면 저축은행 등에서 남은 10%만큼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규제가 시행되는 내년 1월 전 분양받은 사람도 잔금대출 때 규제가 적용되나. “입주자 모집 공고일이 규제 시행 전이면 총대출액이 2억원을 넘어도 DSR 규제를 받지 않는다. 입주자 모집 공고가 없다면 착공 신고, 재건축·재개발 사업장 조합원은 관리처분인가 시점이 규제 시행 전이면 된다.”
  • 전세대출 처음부터 원금도 갚는다

    전세대출 처음부터 원금도 갚는다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도 분할상환이 사실상 확대된다. 대출을 받자마자 원금을 나눠 갚도록 은행들이 요구할 거라는 얘기다. 또 내년 1월부터 총대출액이 2억원을 넘으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가 적용되며, 내년 7월부턴 빚이 1억원만 넘어도 규제가 적용돼 대출받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당초 정부 계획보다 각각 6개월, 12개월을 앞당겼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이러한 내용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상환능력 중심의 대출 관행 정립’이다. 그 일환으로 대출별로 이자와 함께 원금을 나눠 갚는 분할상환 비율 확대를 유도한다. 내년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분할상환 비율을 은행 기준 올해 57.5%에서 60%로 상향 조정하고, 집단대출 등을 뺀 개별 주택담보대출의 분할상환 비율도 지난 6월 기준 73.8%에서 8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상대적으로 낮았던 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분할상환 비율도 올린다. 신용대출의 경우 분할상환을 선택하면 차주의 DSR 산정에 실제 만기를 적용해 대출 한도를 늘려 준다. 전세대출 분할상환 우수 금융회사엔 정책모기지 배정을 우대해 준다. 내년 1월부터 전체 대출액이 2억원을 넘으면 DSR 40%로 제한되며, 7월부터 1억원만 넘어도 이 기준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내년 7월엔 빚 있는 사람 10명 중 3명(29.8%)이 이러한 규제를 적용받는다.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2금융권의 DSR 기준도 60%에서 50%로 강화하고, 카드론도 DSR 산정에 포함한다. 금융위는 이번 대책에도 가계대출이 통제되지 않는다면 전세대출을 DSR에 반영하는 ‘초강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총량 규제가 강화되면 은행들은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을 먼저 줄이는데, DSR 규제까지 시행되면 대출 여력이 약한 서민과 사회초년생에게 충격이 먼저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 신한금융, 실적파티 동참…3분기 누적 3.5조

    신한금융, 실적파티 동참…3분기 누적 3.5조

    이자이익·비은행 실적 견인3분기 누적 역대 최고치 신한금융그룹이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면서 금융지주들의 실적파티에 동참했다. 신한금융은 26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3조 5594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분기 누적 순이익이 2조 9502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0.7%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단일로만 봤을 때 순이익은 1조 1157억원이다. 이로써 하나·KB·우리·NH농협금융에 이어 신한금융도 나란히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고치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 신한그룹의 이자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2% 늘어난 6조 6621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캐피탈, 글로벌·그룹투자은행(GIB) 등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와 신한라이프, 아시아신탁 등 비은행 그룹사들의 성과도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그룹의 3분기 누적 자본수익성(ROE)은 11.0%로 3분기 기준 5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주요 그룹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이 2조 1301억원으로 제일 높았다. 이어 신한카드(5387억원), 신한라이프 (4019억원), 신한금융투자(3675억원) 순이었다. 미래위험에 대비해 쌓아두는 충당금을 뜻하는 대손비용은 3분기 기준 56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46.2% 감소했다. 이에 따라 대손비용률도 지난해 동기 대비 0.21%포인트 감소한 0.21%를 기록했다. 대손비용률이 낮을수록 손실흡수능력과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상태로 본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코로나19가 극심할 때 전체 자산 리스크 점검을 통해 충당금을 충분히 쌓아두면서 올해 상대적으로 줄어든 효과가 있다”며 “또 유동성 장세에 연체율이 낮아 대손비용이 줄었지만, 향후 유동성 축소와 코로나19 금융지원 등이 중단되면 연체율이 늘어날 수 있어 대손충당금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지난 분기부터 시행했던 분기 배당을 이번에도 실시한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점을 고려해 전분기(주당 300원)보다 감소한 주당 260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최종 배당액은 4분기 결산 이사회에서 연간 손익을 확정한 뒤 결정된다.
  • “오징어 게임도 19금인데...” 성인물 패러디까지 등장[이슈픽]

    “오징어 게임도 19금인데...” 성인물 패러디까지 등장[이슈픽]

    “오징어 게임의 인기는 ‘한국문화 쓰나미’의 가장 최신 물결”(영국 BBC방송) BBC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 돌풍은 한국 드라마가 오랜 기간 발전해온 결과라고 진단하는 등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식지 않는 가운데, 이번엔 패러디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 속 패러디는 물론 최근에는 성인물도 등장했다. 26일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 등에 따르면 현지에서 성인 영화 배우이자 유튜버로 활동 중인 미사가 오징어 게임을 따라 한 성인물을 제작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드라마 속 놀이터와 비슷한 스튜디오에서 초록색 체육복을 입은 참가자와 빨간색 작업복을 입은 게임 진행요원이 등장한다. ‘오징어 게임’과 비슷한 콘셉트로 진행되고 있는 있지만, 사실은 성인물로 알려졌다.앞서 17일 미국 인기 예능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는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바 있다. 특히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배우 라미 말렉(40)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지난 23일, 우간다 방송사 NBS는 예능 프로그램 ‘캐치업’에서 오징어 게임과 비슷한 규칙으로 게임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날 NBS는 드라마의 주요 배역처럼 꾸민 우간다 현지 출연자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터키, 필리핀, 호주, 페루 등 세계 각국에서 오징어 게임을 주제로 한 예능 프로그램을 방영하기도 했다.넷플릭스 총 구독자의 절반 이상이 ‘오징어 게임’ 봤다 ‘오징어 게임’은 사회에서 루저로 그려진 456명의 참가자들이 상금 456억원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17일 첫선을 보인 이후 총 94개국에서 ‘오늘의 톱(TOP) 10’ 1위에 올랐으며, 미국에서는 넷플릭스가 공개한 비영어권 시리즈 중 최초로 21일 연속 ‘오늘의 톱 10’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을 2분 이상 시청한 사람은 작품 공개 23일 만에 1억 3200만명에 달했다.넷플릭스 총 구독자 수가 2억 900만명인 점에 비췄을 때 현재까지 총 구독자의 절반 이상이 이 시리즈를 본 셈이다. 시청자 중 66%에 해당하는 8700만명은 첫 공개 후 23일 안에 마지막 9화까지 ‘정주행’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계 시청자가 ‘오징어 게임’을 보는 데 소요한 시간을 모두 합치면 14억 시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햇수로 따지면 15만 9817년이 된다.
  • 잘 나가던 LG생활건강 ‘52주 신저가’ 까닭은?

    잘 나가던 LG생활건강 ‘52주 신저가’ 까닭은?

    LG생활건강이 26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이 감소하면서 투심이 급격히 저하된 탓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보다 3.76% 내린 133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한때 131만 40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LG생활건강은 3분기 매출이 2조 1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감소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2005년 3분기 이후 분기 매출 감소는 이번이 세 번째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쇼크, 주요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여러 악재로 경영환경 악화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LG생활건강에 대한 증권사 목표주가는 지난 2분기 실적 공시 이후 나날이 하락세를 걸었다. 중국 화장품 업계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후’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의 성장률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분기 럭셔리 화장품 사업 부문의 타격이 컸다.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규모 쇼핑 행사를 앞둔 시점에 발생한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매출 기회가 손실된 탓이다. 실제 3분기 화장품 매출은 지난해보다 10.2% 감소한 1조 26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럭셔리 화장품 비중이 증가하고 신제품도 출시되면서 영업이익은 2154억원으로 9% 증가했다. 생활용품 사업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피지오겔, 자연퐁 등 주요 브랜드들이 선전하면서 매출이 5400억원으로 6.1%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636억원으로 4.7% 감소했다. 음료 사업은 코카콜라 제로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6.1% 증가한 4437억원을 기록했으나 상반기부터 이어진 원부자재 가격 압박에 영업이익은 632억원으로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 공정위, 카카오·농협 ‘의결권 위법 행사’ 조사

    공정위, 카카오·농협 ‘의결권 위법 행사’ 조사

    공정위, 카카오·농협 공정거래법 위반 의심 조사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채무보증 1200% ‘껑충’ 공정거래위원회가 의결권을 위법하게 행사한 것으로 의심되는 카카오와 농협 등 2개 대기업집단에 대해 조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유동성 증가로 자산총액 10조원이 넘는 상호출자제한 대기업이 크게 불어나면서 법으로 금지된 채무보증 액수도 지난해보다 12배나 늘어난 것으로도 나타났다.2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채무보증 현황과 의결권 행사’에 따르면 자산총액 10조원이 넘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가운데 7개 집단에서 11개 금융·보험사가 18개 비금융 계열사의 주주총회에서 총 107회 의결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 가운데 카카오와 농협에서 행사된 16회는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금산분리 원칙을 담은 공정거래법 11조는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 금융·보험사가 지분을 보유한 비금융·보험사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공정위는 사실상 카카오를 지배하는 지주회사인 케이큐브홀딩스가 금융업을 영위하면서 비금융사인 카카오에 의결권을 행사한 행위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대기업 계열사 간 빚 보증 12배 급증…“2023년까지 모두 해소” 올해 기준 전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채무보증 금액은 1조 1588억원으로, 지난해(864억원) 대비 1조 7234억원(1242%) 증가했다. 무려 12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이는 올해 SM·호반건설·셀트리온·넷마블 등 4개 대기업집단이 새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된 데 따른 영향이다. 제한대상 채무보증은 SM이 4172억원(265건)으로 가장 많고, 뒤이어 호반건설(3513억원·25건), 셀트리온(3153억원·14건), 넷마블(62억원·2건) 순으로 이어졌다. 이들 4개 집단을 제외하면 채무보증은 오히려 177억원이 줄어들었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대해선 수출입 제작금융, 민간투자사업 계열사 출자, 해외건설 등 제한제외 사유 없이는 채무보증이 금지된다. 다만 신규 지정되면 지정일로부터 2년간 규제 적용이 유예된다. 이에 따라 넷마블은 지난해 제한대상 채무보증을 이미 해소했고, 셀트리온은 내년 상반기까지, 호반건설과 SM은 내후년까지 제한대상 채무보증을 전액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성경제 공정위 기업집단과장은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위기 이후인 1998년부터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채무보증이 금지된 이후 지속적으로 줄었다”면서 “올해 채무보증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비대면 거래나 과다 유동성 때문에 자산가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이 많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자금보충약정이나 TRS(총수익스와프) 등 현행법으로 규율되지 않는 다른 형태의 채무보증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 내년부터 실태조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장모는 보석취소 기로, 아내는 소환 임박, 최측근은 친형 압수수색...尹 옥죄는 檢

    장모는 보석취소 기로, 아내는 소환 임박, 최측근은 친형 압수수색...尹 옥죄는 檢

    ‘윤석열 대검’의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손준성(47·사법연수원 29기)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법원과 검찰에서도 윤 전 총장을 둘러싼 재판과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와 검찰 수사, 법원 재판까지 맞물려 돌아가면서 윤 전 총장의 ‘사법 리스크’도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보석 조건 위반 논란이 제기된 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74)씨 측은 26일 서울고법 형사5부(윤강열 부장 등) 심리로 열린 심문에서 “유튜버들의 추적에 피신한 것”이라며 보석 허가 조건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최씨 측 변호인은 “언론과 유튜버들의 취재를 목적으로 한 방문이 사생활 침해로 이어져 낮에 다른 곳에 가 있다가 밤늦게 귀가했던 것”이라며 “아예 거주를 옮긴 일은 없었고, 증거를 인멸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요양법원을 불법으로 운영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22억 9000만원을 부당 수령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던 최씨는 지난달 9일 항소심 재판부의 ‘경기 남양주 자택 주거 제한’을 조건으로 보석 석방됐다. 하지만 한 유튜버와의 통화에서 주거지를 이탈했던 정황이 드러났고, 검찰은 재판부에 보석 취소를 청구했다. 법원은 추후 기일을 지정해 보석 취소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한편 윤 전 총장의 아내 김건희(49)씨의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 조주연)는 이날 사건 관계자인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의 부인 안모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앞서 권 회장 일가의 횡령·배임 정황을 추가로 확인한 검찰은 지난 13일 안씨의 회사 사무실과 창고, 자택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권 회장이 2010년대 초반 주가 조작꾼들과 공모해 회사 주가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김씨는 권 회장의 주가 조작 과정에 돈을 댄 ‘전주’ 역할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주가 조작 ‘선수’들이 최근 연이어 구속되면서 검찰의 다음 수순은 김씨 소환 조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윤우진(66) 전 용산세무서장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1부(부장 정용환)는 지난 22일 윤 전 서장이 머물던 서울의 한 호텔 객실을 압수수색해 그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서장은 사업가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법조인과 세무당국 관계자 등을 소개하는 브로커 역할을 했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윤 전 서장은 ‘윤석열 사단’에서도 윤 전 총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윤대진(57·25기) 검사장의 친형이다.
  • 연간 무역액 1조달러 역대 최단기 돌파…반도체·석유화학 주도

    연간 무역액 1조달러 역대 최단기 돌파…반도체·석유화학 주도

    우리나라 연간 무역액이 역대 최단기간에 1조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26일 오후 1시 53분쯤 수출 5122억달러, 수입 4878억달러로 전체 무역액이 1조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10월에 1조달러를 돌파한 것은 1956년 무역통계를 작성한 이래 처음이다. 기존의 역대 최단기 1조달러 달성 시점인 2018년의 11월 16일보다 21일 빠르다. 무역액 1조달러는 자동차 5000만대 거래에 해당하는 규모다. 자동차만으로 무역을 한다고 가정하면 국내 등록된 모든 자동차 대수인 2470만대를 수출하고 같은 양을 수입해야 달성 가능하다. 우리나라 연간 무역액은 2011~2014년과 2017~2019년 총 7차례 1조달러를 돌파했으나 지난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소비 감축과 이에 따른 세계 무역 침체로 1조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 들어 빠른 속도로 회복하며 다시 1조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무역액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사상 최고치의 무역액 전망이 나오는 배경에는 수출 증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액은 지난 20일 5000억달러를 돌파하며 5년 연속 5000억달러 행진을 이어갔으며, 연말까지 6000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주요 수출 품목을 보면 반도체(983억달러), 석유화학(437억달러), 일반기계(416억달러), 자동차(364억달러) 등의 순으로 규모가 컸다. 반도체 중에서는 메모리반도체가 슈퍼 사이클을 맞아 단가 강세 속에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수출 호조세를 이어갔다. 석유화학도 의료용 라텍스, 타이어 등 합성고무 수출 급증에 힘입어 누적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56.7% 증가했다. 전 세계적인 건설·제조업 경기 회복 영향으로 건설기계·공작기계를 중심으로 기계 수출도 증가세를 나타냈고, 자동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에도 친환경차와 SUV 등 고부가 차량 수출 선전에 힘입어 수출액이 31.5% 늘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연간 수출액도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도록 수출입 물류 현장 애로 해소, 중소기업 수출역량 강화 등 다방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6개 지자체 지하철 무임수송 4500억원 손실

    6개 지자체 지하철 무임수송 4500억원 손실

    지난해 전국 6개 지방자치단체 지하철이 무임수송으로 인해 발생한 손실이 4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2020년 도시철도공사 무임승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6개 지하철에서 사용된 무임승차권은 3억 3192만매로,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4457억원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교통공사가 264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교통공사가 1045억원, 대구도시철도공사가 416억원, 인천교통공사가 21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하철을 운영한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광주도시철도공사와 대전도시철도공사에서도 무상수송 비용이 각각 62억원, 78억원 발생했다. 박 의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송 인원이 감소한 탓도 있겠지만 어르신,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무임승차를 추진하면서 비용을 지방공사가 책임지도록 한 것은 지자체 입장에서 상당한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자체 국정감사를 통해 확인한 것 중 하나가 지방교통공사의 재정 악화”라며 “지방재정을 책임지는 행안부가 국토교통부와 함께 무임승차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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