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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BS·시민단체 찌른 오세훈의 예산 절감

    TBS·시민단체 찌른 오세훈의 예산 절감

    교통방송·민간위탁 관련 예산 대폭 삭감吳 “재정 정상화로 서울시 바로 세울 것”시의회·시민단체 “주민참여 훼손” 반발서울시가 역대 최대인 44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중점적으로 추진한 시민단체, 민간위탁 사업과 교통방송(TBS) 관련 예산은 대폭 줄이고 청년·취약계층 등을 집중 지원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의회는 “전임 시장 성과 지우기”라며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어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충돌이 예상된다. 사업비가 줄어 타격을 입게 된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도 거세다. 오세훈(얼굴) 서울시장은 1일 서울시청에서 ‘2022년도 새해 예산(안)’을 발표하고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44조 748억원으로 올해 예산(40조 1562억원)보다 9.8% 늘어났다. 박 전 시장이 추진한 민간위탁 및 주민자치 사업 등은 ‘서울시 바로 세우기’라는 명목으로 예산이 대폭 깎였다. 시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지원 필요성이 사라졌다고 판단되는 재정 1조 1519억원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절감 예산 가운데 ‘서울시 바로 세우기’ 관련 예산은 832억원으로 절반 정도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 일부 프로그램의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불거진 TBS에 대한 서울시 출연금은 올해 375억원에서 약 123억원 삭감됐다. 시는 절감한 예산을 오 시장의 역점 사업에 집중적으로 편성했다. 특히 지난 4월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의 주요 공약이었던 ‘안심소득’(74억 2200만원)과 서울형 온라인 교육플랫폼 ‘서울런’(35억원) 등에 예산이 대폭 반영됐다. 오 시장은 “비정상적 재정 운영 관행을 정상화해 서울시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시의회와 관련 단체들은 즉각 반발했다. 조상호 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주민참여 가치를 훼손하는 어떠한 행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시 민간위탁 법인들과 시민사회단체 등은 ‘퇴행적인 오세훈 서울시정 정상화를 위한 시민행동’을 이달 말 출범시켜 오 시장과 맞설 계획이다.
  • 이웃 전화에 달려온 英 남성 “누군가 제 이름으로 집을 팔았대요”

    이웃 전화에 달려온 英 남성 “누군가 제 이름으로 집을 팔았대요”

    영국 베드퍼드셔주 루턴에 사는 마이크 홀 목사는 지난 8월 20일(이하 현지시간) 이웃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는 당시 웨일즈 북부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이웃들은 “당신 집에 불이 켜져 있고 누군가 살고 있다”고 말했다. 깜짝 놀란 그는 다음날 아침 차를 몰아 루턴 집에 돌아와 열쇠를 돌렸는데 앞문이 열리지 않았다. 한 남성이 문을 열고 나와 자신이 집을 샀다고 주장했다. 홀 목사는 그 남자를 밀치고 집안에 발을 들였는데 그 남자가 자신의 가구류나 카펫, 커튼 등을 다 치운 것을 확인하고 기겁을 했다. 그 남자는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홀 목사는 “난 집을 판 적이 없다. 이 집은 여전히 내 것”이라고 대꾸했다. 홀 목사가 경찰에 전화하는 동안 그 남자는 어디론가로 갔다가 새 주인의 아버지란 사람과 돌아왔다. 그 아버지는 지난 7월에 이 집을 샀다고 말했다. 그 사람은 “지금 내 재산이다. 당신은 가택 침입을 했다. 나가라”고 말했다. 해서 홀 목사는 “등기소를 온라인으로 접속해 누구 이름으로 돼 있나 확인했는데, 정말로 8월 4일 날짜로 그 남자 이름으로 돼 있었다”고 말하며 어이없어 했다. 이어 “그 때 경찰은 ‘그렇군요. 우리가 여기서 할 일은 없을 것 같군요. 이건 민사 문제에요. 당신은 이 집에서 나가 중개사와 접촉해야 할 것 같군요’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온라인으로 접촉했는데 역시나 같은 반응이었다. “충격 자체였다. 우리 집은 예전 그대로인데 난 어쨌든 충격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그런데 더욱 믿기 어려웠던 일은 경찰이 범죄나 범법이 없었다고 버티는 것이었다.” BBC 라디오4 제작진은 베드퍼드셔주 경찰의 사기 수사팀을 접촉했더니 수사 중이란 답이 돌아왔다고 1일 전했다. 하지만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했다. 방송은 누군가 홀 목사의 운전면허증을 훔쳐 은행 계좌를 개설한 뒤 전화 통화 기록도 위조해 구매자로 나선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새 주인은 홀 목사인 것처럼 행세한 사람에게 13만 1000 파운드(약 2억 1090만원)를 주고 주택을 매입해 합법적으로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 거래에 관여한 중개사는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중개사가 속한 회사는 경찰과 협력해 직업적인 의무를 다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영국에서도 이런 부동산 거래 사기극이 심심찮게 일어나는 모양이다. 등기소는 지난해 사기에 대한 보상으로 350만 파운드(약 56억 3500억원)를 지불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등기소는 “우리는 중개사와 같은 전문적인 거간꾼들과 함께 일하며 그들에게 의존한다. 부동산 소유자인 것처럼 행세하는 사기꾼들을 적발하려고 꼼꼼히 점검한다. 하지만 우리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년 아주 적은 숫자의 사기 거래를 등록하는 실수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 소송으로 맞붙은 윤미향과 전여옥, 응원받은 사실 경쟁적 공개

    소송으로 맞붙은 윤미향과 전여옥, 응원받은 사실 경쟁적 공개

    소송으로 맞붙은 윤미향 무소속 국회의원과 전여옥 전 의원이 서로 응원과 지지를 받은 사연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경쟁적으로 게시했다. 윤 의원은 지난 28일 ‘윤미향은 돈미향, 딸 통장에 직접 쏜 182만원은 룸술집 외상값 갚은 것’이라고 주장한 전 전 의원을 상대로 2억 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달 5일 자신의 블로그에 “‘오징어게임’ 윤미향의 화천대유~”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전 전 의원은 “윤미향은 ‘돈미향’입니다. 전주혜 의원이 밝힌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할머님들 등친 돈으로 빨대꽂아 윤미향은 벼라별짓을 다했다”면서 “‘갈비’ ‘과자’ ‘마트장보기’ ‘요가렛슨’ ‘종합소득세 내기’ ‘마사지숍’ ‘교통과태료’ 그리고 딸 통장에 직접 쏜 ‘182만원’은 룸술집 외상값 갚은 거라는 천벌받을 짓거리만 했다”라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의 주장에 대해 윤 의원은 다른 주장은 제외한 채 “‘딸 통장에 직접 쏜 182만원은 룸술집 외상값 갚은 것’이라는 검찰 공소장에도 없는 허위 사실을 적시해 자녀를 유흥주점 종사자로, 윤 의원을 유흥주점 종사자 어머니로 연상하게 해 명예훼손을 했다”고 지적했다.이어 딸 계좌의 182만원은 검찰 공소장 범죄일람표에도 ‘A씨 명의 은행 계좌에 보관하던 정대협 소유 자금 중 182만원을 윤 의원 자녀 명의 계좌로 이체해 임의 소비했다’는 내용만 적시돼 있다고 윤 의원은 반박했다. 또 이 182만원은 모금액이 아니라 A씨가 윤 의원 자녀 대학원 입학 축하금으로 송금한 것이며 사인간 거래에 불과하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전 전 의원은 “딸 계좌까지 동원한 것에 대해 부끄러움과 죄의식을 느껴야 할 것”이라며 “윤미향이 이 182만원을 갖고 저를 민사소송조정을 냈다는 것이 더 웃긴데, 민사소송이 아닌 민사소송조정을 낸 것에 대해 모 변호사는 아마 인지대를 아끼려 한 것이라고 했다”고 일갈했다. 전 전 의원은 “윤미향에게 고소를 당했다니 다들 함께 걱정해주시고, 또 위로해주셨다”면서 “많은 분들이 분노하며 ‘함께 하자!’고 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도 1일 엘레베이터에서 팬이라며 인사하는 아저씨를 만났다면서 “텔레비젼과 신문 등에서 그렇게 나를 천하에 몹쓸 사람으로 보도하고 댓글들로 나를 수천, 수만번 죽이고 그러면 다시 살아나기를 반복하는데도 나를 이렇게 믿어주시는 분이 있어”라고 기뻐하며 응원해준 사람의 뒷모습 사진을 올렸다.
  • 성남도개공 “대장동 부당이득 1793억…환수 적극 검토”…법률자문 의견서 공개

    성남도개공 “대장동 부당이득 1793억…환수 적극 검토”…법률자문 의견서 공개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는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의 부당 이득 환수를 청구할 수 있다는 내용의 법률 자문 의견서를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법적,행정적 조처를 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법률 자문 의견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및 관련 직원, 화천대유자산관리·천화동인 1∼7호 등 민간사업자 측 관련자들이 업무상 배임의 공범으로 판단되므로 이들을 상대로 손해 배상과 부당이득 반환을 청구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성남도개공은 이날 홈페이지에 윤정수 사장 명의로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 관련 공사 대응 방안에 대한 보고’를 올려 법무법인 상록의 법률자문 의견서를 공개하고 이를 토대로 공사의 입장을 밝혔다. 성남도개공은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공모지침 단계에서 질의와 답변을 통해 ‘공사의 이익은 1차(1공단 조성·2561억원),2차(임대아파트용지·1822억원) 이익배분에 한정한다’고 해 초과 이익 환수 배제의 단초를 마련했고, 사업제안서에도 그 내용을 삽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민간사업자 측 관련자들의 주도하에 공사 담당자들이 가담하는 형식을 띠고 있어 이는 업무상 배임죄의 공동정범에 해당한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같은 내용의 사업협약서 초과 이익 환수 배제 조항은 민간사업자가 성남시민은 물론 모든 국민의 이익을 불법으로 취득하는 것으로, 민법 제103조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에 위반한 사항을 내용으로 하는 법률행위’이므로 무효라는 법률 자문 내용도 전했다. 법무법인 상록의 법률자문 의견서는 민간사업자의 부당이득은 1793억원으로 산정했다. 민간사업자인 하나은행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에서 제시한 총매출액은 1조8393억원인데 비해 실제 매출액은 2조2242억원으로 3849억원이 증가했다. 출자 비율에 따라 총매출증가액 3849억원 중 공사의 추가이익은 3376억원, 민간사업자 473억원이므로 민간사업자의 정당한 몫은 원래 배당예정액 1773억원에 473억원을 더해 2천246억원으로 봤다. 민간사업자가 현재까지 4039억원을 배당받았으므로 2246억원을 공제한 나머지 1793억원이 부당이득이라는 것이다. 법무법인 상록은 의견서에서 “시행사인 성남의뜰은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위법하게 배당했던 배당결의를 무효라고 의결하고 대표이사는 위 배당을 받은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등 특정금전신탁의 각 신탁자를 상대로 부당이득 반환을 청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성남의뜰 대주주로서 임시주주총회 소집 요구를 한 뒤 주총결의를 하고 대표이사에게 부당이득을 취득한 각 신탁자에게 반환을 청구하도록 요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정수 성남도개공 사장은 “공사는 대장동 사업의 당사자이자 행정절차 및 소송의 주체로서 제반 행정절차와 소송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대장동 사업의 인허가권자이며 관리·감독기관인 성남시가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검토된 내용을 전달하고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했다.
  • 엄교섭 경기도의원, 원삼119센터 신설추진 주민설명회

    엄교섭 경기도의원, 원삼119센터 신설추진 주민설명회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엄교섭(더불어민주당, 용인2)의원은 1일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의회 김용찬 의원, 용인시의회 김진석 의원, 임국빈 용인소방서장 및 원삼면 주민들과 함께 원삼119안전센터 신설추진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원삼119안전센터 신설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한 인구, 소방대상물 증가 등 소방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약 72억 원(부지 36억, 건축비 36억)이 투입되어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1068번지 일원 내 신축될 계획이다. 엄 도의원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으로 예상되는 생산설비 규모 및 일자리 창출을 고려하였을 때 원삼119안전센터의 설립은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고 밝히고 “차질없는 센터 신축을 위해 사업예산이 적기에 편성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관계부서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나우뉴스] 벼룩시장서 산 英 모조 다이아 알고보니 32억원 짜리 진품

    [나우뉴스] 벼룩시장서 산 英 모조 다이아 알고보니 32억원 짜리 진품

    중고로 산 모조품이 알고 보니 200만 파운드(약 32억 원) 상당의 진짜 다이아몬드였다. 28일 BBC는 대청소 도중 발견한 모조품이 진짜 다이아몬드로 밝혀져 소유주가 뜻밖의 횡재를 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노섬벌랜드주의 한 70대 여성은 얼마 전 집안 대청소를 하다가 오래된 보석상자를 발견했다. 상자에는 영국판 벼룩시장 ‘카부트 세일’이 열릴 때마다 한두 개씩 사다 모아둔 장신구가 한가득 들어 있었다. 영국에서는 매년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안 쓰는 물건을 탁자나 자동차 뒤 트렁크에 얹어놓고 파는 중고 거래 장터가 열리는데, 그걸 ‘카부트 세일’이라고 부른다. 먼지만 잔뜩 쌓인 상자 속 장신구 중 값나가는 물건은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상자를 들고 경매사를 찾은 노부인은 뜻밖의 소식을 들었다. 상자 속 장신구 중 하나가 진짜 다이아몬드라는 것이었다.경매사 관계자는 “한 노부인이 약속이 있어서 지나는 길에 들렀다며 보석 상자를 맡기고 갔다. 상자 안에는 결혼반지와 다른 값싼 장신구가 뒤섞여 있었다. 별생각 없이 2~3일 정도 상자를 그냥 책상 위에 올려두었었는데 뜻밖에도 진짜 다이아몬드가 나왔다”고 밝혔다. 자신도 큐빅 지르코니아로 만든 모조품인 줄 알았던 게 수십억 원대 진짜 다이아몬드였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다이아몬드 감정 기계로 진품 여부를 확인한 경매사는 벨기에 앤트워프 국제다이아몬드센터(WDC) 전문가에게 다이아몬드 감정을 의뢰했다. 벨기에 북부 제2의 대도시 앤트워프는 세계 다이아몬드 원석의 80% 이상이 거래되는 곳이다. 감정 결과, 다이아몬드는 34.19캐럿 크기 HVS1 등급으로 확인됐다. 중량 자체도 어마어마하지만, 투명도와 색상을 기준으로 나눈 등급상 5번째로 귀한 다이아몬드였다. 그 가치는 무려 200만 파운드, 한화 약 32억 원으로 매겨졌다.다이아몬드는 중량과 투명도, 색상, 연마 상태 4가지 기준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감정사는 4가지 기준을 개별적으로 평가해 다이아몬드의 등급을 산정하는데, 중량을 제외한 나머지에 대한 평가는 국제 기준에 준한 감정사의 주관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감정 방법도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국제적으로 미국의 G.I.A.(Gemological Institute of America) 방식이 가장 많이 채택되고 있다. G.I.A. 체계에 따르면 다이아몬드의 투명도 등급은 11단계로 나뉜다. 내포물과 표면 흠집의 개수, 위치, 종류, 심각성에 따라 등급이 결정된다. 숙련된 감정사가 10배 확대 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내포물이나 표면 흠집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그야말로 무결한 다이아몬드가 최고 등급 FL로 분류된다. 색상 등급은 23단계로 나뉜다. D, E, F 등급이 무색에 해당하며, 약하지만 약간의 색을 가진 다이아몬드는 G 등급 이하로 분류된다.HVS1 등급이면 약간의 색을 띠긴 하지만 색상 등급상 5번째로 무색에 가깝고, 숙련된 감정사가 10배 확대 현미경으로 관찰해봐도 내포물을 발견하기 어려운 투명도 등급상 5번째로 투명한 다이아몬드에 해당한다. 육안으로는 절대 내포물이나 표면 흠집을 발견할 수 없는 수준이다. 경매사 측은 “우리가 거래한 물품 중 단연코 최고 가치를 지닌 물건”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제일 놀란 사람은 다이아몬드 소유주였다. 경매사 말에 의하면 익명을 원한 70대 여성 소유주는 “대청소하느라 그야말로 집을 뒤집어엎었다. 모조품인 줄 알고 쓰레기통에 버리려다가 말았다”고 밝혔다. 또 “카부트 세일에서 늘 장신구를 샀는데 설마 진짜 다이아몬드가 섞여 있었을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다이아몬드를 언제 어디서 샀는지는 당연히 기억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매사 런던 본점에 있는 다이아몬드는 다음 달 말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영국에서는 지난 2017년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 역시 익명을 원한 소유주는 1980년대 카부트 세일에서 13달러(약 1만1000원)를 주고 산 반지가 26.3캐럿짜리 진품 다이아몬드로 밝혀져 뜻밖의 횡재를 했다. 해당 다이아몬드는 경매에서 84만7600달러, 약 9억5180만 원에 팔렸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오세훈, ‘김어준 논란’ TBS·시민단체 예산 935억 삭감…“언론 탄압 아냐” [이슈픽]

    오세훈, ‘김어준 논란’ TBS·시민단체 예산 935억 삭감…“언론 탄압 아냐” [이슈픽]

    吳, TBS 123억·시민단체 832억 대폭 삭감“TBS 재정 독립이야말로 진정한 독립”TBS 현재 수입 70% 서울시에 의존 중 국가선 “TBS, 지나친 정치 편향성·선정성”‘바로 세우기’ 절감 예산 1조 1519억 달해 “관행·낭비적 재정지출 과감히 구조조정”오세훈 서울시장이 ‘바로 세우기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단체 등 지원 예산 1788억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832억원을 삭감하기로 했다. 또 TBS 간판 라디오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진행자 김어준씨의 정치 편향성 논란 속에 TBS에 해마다 지급해왔던 출연금도 100억원가량 삭감했다. 오 시장은 시민단체 출신으로 여직원 성희롱 의혹이 불거진 직후 극단적 선택을 했던 박원순 전 서울시장 지우기나 언론에 대한 탄압이 아니라고 거듭 밝혔다. “시민단체 중 일부 시민 대표성 아닌 특정인 중심 이익공동체 형성 비판有” 오 시장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내년도 새해 예산안을 44조 748억원 편성했다. 올해 예산보다 9.8%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이다. 동시에 예산 사업의 재구조화 지출 구조조정도 이뤄졌다. 오 시장은 “전임 시장 지우기가 아니다”라면서 “전임 시장 지우기, 시민과의 협치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는 등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시민단체라고 하면 시민 대표성을 가진 것처럼 느껴지는데 특정인 중심의 이익공동체를 형성했다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케이스가 종종 있다”면서 “전체 시민단체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고 전제했다. ‘시민단체 ATM기’ 관련 발언이 과격하다는 지적에는 “행정안전부 예산편성 운영 기준을 보면 민간위탁금을 보조금으로 할 수 없게 됐다”면서 “보조금을 지급할 때는 서울시가 적법한지 등을 심의해야 하는데 서울시의 사전 스크리닝(점검) 장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 예산 편성으로 예산사업의 재구조화와 지출 구조조정에 착수하겠다”면서 “강도 높은 재정혁신을 통해 낭비를 없애면서도 어려운 민생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시민의 혈세를 알뜰히 쓰겠다”고 밝혔었다.오세훈 “TBS는 독립 언론,의무·책임도 함께 독립해야” TBS 라디오 출연자 김어준씨의 정치 편향성 논란에 해마다 TBS에 지급하던 출연금도 재정 자립을 이유로 100억원 이상 삭감했다. 앞서 TBS는 서울시에 381억원을 요청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2022년도 예산안에서 TBS 출연금을 올해 375억원에서 123억원 삭감한 252억원으로 책정했다. 오 시장은 이날 브리핑 “TBS는 독립 언론으로, 그에 따른 의무와 책임도 함께 독립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스스로 홀로 설 수 있는 재정 독립이야말로 진정한 독립”이라고 말했다. 1990년 서울시 산하 교통방송본부로 출발한 TBS는 지난해 2월 별도 재단을 만들어 서울시로부터 독립했으나 여전히 수입의 70% 이상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지하고 있다. 오 시장은 “TBS 독립을 심의하는 과정의 회의록을 보면 재정 자립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면서 “특히 광고수입으로 공공에서 도와주는 광고, 상업광고 등 광고를 충분히 함으로써 재정 자립한다는 중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TV나 eFM(영어 FM)은 상업광고가 허용되지만 FM 라디오의 경우 상업광고가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TBS) 사장의 좀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독립의 힘으로 정부와 서울시 정책에 대해 가감 없는 비판을 제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吳 “언론탄압은 정치적 주장, 법적으로 전혀 문제 없다” 오 시장은 TBS 출연금 삭감이 언론 탄압이며 방송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여권의 일부 지적도 일축했다. 그는 “방송 내용을 편성할 수 있는 자유를 침해할 때 언론 탄압”이라면서 “예산 편성으로 확대해석해서 주장하면 그야말로 정치적 주장이며 법률 해석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 시장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TBS는 일부 공영방송 역할을 하는 부분도 있지만 지나친 정치 편향성, 선정성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걱정한다”면서 “서울시 입장에서 조만간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언급했었다. 김어준씨는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의 ‘생태탕집 의혹’ 보도로 논란이 됐고 최근에는 김씨가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혀 비난 여론이 일기도 했다. TBS 내외부 게시판에는 “김어준씨가 방송에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았다”며 퇴출을 요구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그러나 서울시는 1990년 서울시 산하 교통방송본부에서 출발했던 TBS가 지난해 2월 ‘서울시미디어재단TBS’로 출범하면서 서울시 산하 조직에서 빠져나가 인사권을 행사하거나 간섭할 수 없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유승민 “김어준 계약서도 안 쓰고월 4천만원, 연봉 5억… 전액 삭감해야”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TBS는 김어준씨에게 계약서도 쓰지 않고 월 4000만원, 연봉으로 치면 5억원에 가까운 돈을 지급해왔다”면서 “100억원이 아닌 예산 전액을 삭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의 기존 사업 지출 구조조정은 △사업 우선순위 △시민 관점 △사업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바로 세우기 사업 832억원 절감을 포함해 절감된 총 예산은 1조 1519억원이다. 이 가운데 71%에 해당하는 8229억원은 목적 달성과 여건 변화로 지원 필요성이 사라졌다고 판단했다. 집행 부진(1270억원), 유사 중복사업(782억원), 예산 투입 대비 성과 미흡(677억원) 등으로 삭감했다. 오 시장은 이날 발표에서 “어려운 재정여건 극복을 위해 재정혁신이 불가피하다”면서 “관행적·낭비적 요소의 재정 지출을 과감히 구조조정하고 절감한 재원을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 집콕’에 국내 과자시장 4.5% 성장

    국내 과자 시장이 코로나19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와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국내 과자 시장 규모는 3조 699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5% 커졌다. 2019년까지 하락세였던 국내 과자 시장 규모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성장했다. 유로모니터는 “코로나19로 한국인들이 그 어느 때보다 집에서 과자를 더 많이 먹는다”면서 “고령층도 과자를 즐겨 먹게 됐다”고 분석했다. 종류별로는 봉지과자 위주의 짠맛 스낵이 1조 6742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45.3%를 차지했다. 이어 단맛 비스킷(32.4%), 견과믹스(9.8%), 팝콘(3.6%), 스낵바(3.3%) 등의 순이었다. 짠맛 스낵 중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새우깡’으로 전체 매출액의 7.4%를 차지했다. 이어 꼬깔콘(6.3%), 포카칩(6.0%), 이마트 자체브랜드(PB) 스낵(3.9%), 프링글스(3.7%) 등이었다. 과자 유통채널 중에서는 대형마트의 비중(48.8%)이 제일 컸지만 지난해(49.7%)보다는 줄었다. 반면 온라인(6.2%) 유통 비중은 더 커졌는데 온라인 전용 세트상품의 인기와 모바일 선물 쿠폰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 “한국, 기후변화에 취약… 최악의 경우 GDP 13% 손실”

    “한국, 기후변화에 취약… 최악의 경우 GDP 13% 손실”

    태풍보다 국지성 호우 피해 더 커한국 보험산업 디지털화 서둘러야강수량 등 객관적 지표 활용해야“거대한 태풍보다 국지성 호우처럼 빈번하게 발생하는 피해가 훨씬 파괴적입니다. 한국은 이러한 피해에 노출돼 있는데, 최악의 경우 GDP 13%에 가까운 손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보험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요나스 올덴홀드(41) 스위스리 한국지사장은 31일 서울신문과의 단독 화상 인터뷰에서 이렇게 경고했다. 기후변화를 주요 위험(리스크)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스위스 재보험사 스위스리는 규모상 세계 2위로 현재 세계 30개국에서 활동 중이다. 스위스리 연구소의 기후경제지수에 따르면 2048년까지 온도가 3도까지 더 올라갈 경우 최악의 시나리오 분석 결과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12.8%의 손실을 경험할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 경제의 90%에 해당하는 48개국 중 한국은 24번째로 기후변화에 취약하다. 한국은 이미 국지성 호우 등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 농작물재해보험상품(NH농협손해보험) 가입자에게 지급된 보험금이 지난해 말 기준 1조 192억원으로 2015년(528억원)보다 20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가입자가 납부한 보험료(8677억원)는 2015년(3611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국 보험산업이 기후위기라는 거대 흐름에 잘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화와 제도 개선이 필수라는 지적도 나왔다. 올덴스키올트 지사장은 “스위스리는 최근 인공위성 (디지털) 이미지를 활용해 태풍이나 다양한 폭풍 등에 대한 보험금 청구 평가를 반영했다”며 “보험금 청구를 더 쉽고 빠르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업계에서 지수형 보험 상품을 도입하는 것도 비싸지는 비용 문제 해결에 좋다”고 조언했다. 해당 상품은 천재지변이 발생하면 피보험자가 실제로 입은 손해와 관계없이 홍수라면 강수량과 같은 객관적 지표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다만 현재 한국에서는 제도적 제약으로 아직 허용되지 않고 있다. 그는 “(한국을 포함해) 보험사나 고객 기업들이 탄소배출을 줄이는 과정에서 스위스리가 자체 약속한 시간보다 늦으면 사업 형태에 따라 일부는 지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50년까지 투자·보험 포트폴리오에서 탄소배출 넷제로 달성을 명시한 스위스리의 방침에 맞지 않으면 거래 관계 종료까지도 고려한다는 얘기다. 그는 코로나19로 올해 높은 성장을 달성한 한국 보험산업에 대해 “한국의 경제성장률과 상대적으로 낮은 국가부채 등을 고려했을 때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내년 보험산업 키워드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후변화, 디지털화, 코로나19 후 대비책 등을 꼽았다.
  • 3일 상장하는 카카오페이 ‘따상’ 성공할까

    오는 3일 코스피에 상장하는 카카오페이가 공모가의 두 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까지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조사에서 1714대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공모가가 9만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청약에는 182만 4365건, 청약증거금은 5조 6609억원이 몰렸다. 카카오페이가 따상을 하게 되면 상장일인 3일 주가는 최고 23만 4000원까지 오른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이후 상장한 기업 40곳 중 따상을 기록한 곳은 7곳에 그쳤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유동성이 장을 이끌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하반기 코스피는 일평균 거래대금이 줄어드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가 전망도 엇갈린다. KTB투자증권은 규제 확산 가능성을 반영해 적정 주가로 5만 7000원을, 메리츠증권은 11만원을 적정 주가로 제시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대를 모으던 카카오페이증권 주식거래서비스(MTS) 론칭과 디지털 손해보험 본인가 취득이 지연되고 있다”며 “주식 거래와 보험업 영위 시점과 금융거래 증가 추이가 주가 결정의 변수”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상장을 앞두고 시중은행과의 제휴에도 나섰다. 우리은행은 이날 카카오페이에서 버팀목전세자금대출 한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우리WON뱅킹과 연동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버팀목전세자금대출은 서민·저소득층이 연 1~2.4% 금리로 최대 2억 2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정부 정책 상품이다.
  • DSR 규제 확대, 청년·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이 더 타격받는다

    DSR 규제 확대, 청년·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이 더 타격받는다

    소득이 낮을수록 대출금액 줄어들어“적게 벌면 내 집 마련 포기하라는 것”자영업자는 카드론 축소에 ‘전전긍긍’전문가 “마이너스 통장 한도 줄이고금리인상 대비 고정금리 비중 늘려야”내년부터 확대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소득이 적은 청년층과 프리랜서,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을 ‘대출 절벽’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내년 1월부터 총대출액 2억원이 초과하면 DSR 40% 규제가 적용된다. 연소득이 5000만원이면 1년간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가 2000만원을 넘지 못한다는 얘기다. 자산 격차가 큰 상황에서 대출조차 소득에 따라 결정되면 양극화가 더 심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5000만원 한도 마이너스통장(금리 4.5%)이 있는 직장인이 조정대상지역에서 6억원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30년 만기·금리 3.5%)을 받으면 담보인정비율(LTV) 50%가 적용돼 연소득과 무관하게 3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내년 1월부터는 같은 조건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소득에 따라 대출 가능액이 달라진다. 연소득 8000만원이면 종전처럼 3억원이 가능하지만 연소득 6000만원이면 주택담보대출은 2억 100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다. 소득이 낮을수록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도 줄면서 청년층·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은 내년부터 대출 문턱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불안에 시달린다. 직장인 박모(36)씨는 “연봉이 낮으면 대출도 줄어드는 규제”라면서 “다주택이나 투기 여부가 아니라 소득만을 기준으로 대출을 못 받게 하는 건 지금 벌이가 적으니 미래의 보금자리까지 포기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직장인 김모(25)씨도 “내 집 마련에서 그나마 있었던 ‘대출’이라는 사다리에 불을 지른 것”이라며 “빚 내서 집 사지 말고 평생 월세만 살아야 할 처지”라고 말했다. 여기에 카드론까지 DSR에 포함되면서 자영업자와 서민층의 주요 현금 융통 창구였던 카드론 규모도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1년간 갚아야 할 원리금에 카드론도 포함되고 DSR 40%를 넘어서면 카드론도 제한된다는 얘기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론 규모는 이전과 비교하면 규제 시행 이후 최소 10% 정도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안모(43)씨는 “개인사업자 대출은 물론 가계대출까지 모두 끌어다 쓴 상황에서 카드론까지 막히면 사채 아니고선 돈을 융통하기가 어려워지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DSR 규제 시행에 따른 대출 한파를 앞두고 금융권에서는 불필요한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줄이고 대출 만기를 최대한 길게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이너스통장은 실제 사용액이 아닌 한도액이 DSR 계산 시 대출액으로 잡힌다. 또 대출을 갚아 나가는 기간인 만기는 DSR 규제에서 원리금 계산에 큰 영향을 미친다. 마이너스통장(신용대출) 한도 5000만원은 만기가 5년으로, 내년 1월부터 연간 원리금은 1225만원이 된다. 이는 주택담보대출(만기 30년·금리 3.5%) 2억원을 받았을 때 연간 원리금과 비슷한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신용대출을 상환하고 주택담보대출을 더 많이 받는 것이 대출자 입장에서는 유리한 것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보금자리론이나 적격대출 등 정책모기지는 40년 만기이기 때문에 연간 갚아야 할 원리금이 더 적다”며 “금리 인상에 대비해 고정금리 비중을 늘리고 DSR 적용에서 제외되는 보험계약대출·예적금담보대출 등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 [단독]스위스리 한국지사장, “韓, 기후변화 방치하면 GDP 13% 손실”

    [단독]스위스리 한국지사장, “韓, 기후변화 방치하면 GDP 13% 손실”

    [윤 기자의 글로벌 줌] 2048년까지 3도 달성하면 경제손실 엄청날 것48개국 중 한국 24번째로 취약…COP26, 보험산업도 기후변화 대응 논의 할 것2022년 업계 키워드 ‘ESG·기후변화’, ‘디지털’ 코로나19 탓에 국경을 넘는 일이 어려워졌지만, 온라인에서는 여전히 세계가 연결돼 있습니다. <윤 기자의 글로벌 줌>은 글로벌 석학이나 유명 전문가들과의 화상 인터뷰 등을 통해 그들이 가진 통찰을 독자들께 전해 드리는 시리즈입니다.“거대한 태풍보다 국지성 호우처럼 빈번하게 발생하는 피해가 훨씬 파괴적입니다. 한국은 이러한 피해에 노출돼 있는데, 최악의 경우 GDP 13%에 가까운 손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보험위원회 의장이기도한 요나스 올덴홀드(41) 스위스리 한국지사장은 31일 서울신문과 가진 화상 단독 인터뷰에서 이렇게 경고했다. 기후변화를 주요 위험(리스크)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스위스 재보험사 스위스리(Swiss Re)는 규모상 세계 2위로 현재 세계 30개국에서 활동 중이다. 스위스리 연구소의 기후경제지수(Climate Economics Index)에 따르면 2048년까지 온도가 3도까지 올라갈 경우 최악의 시나리오 분석 결과 한국은 GDP 12.8% 손실을 경험할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 경제의 90%에 해당하는 48개국 중 한국은 24번째로 기후변화에 취약하다. 한국은 이미 국지성 호우 등에 피해를 보고 있다. 농작물재해보험 상품(NH농협손해보험) 가입자에게 지급된 보험금은 지난해 말 기준 1조 192억원으로 2015년(528억원)보다 20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가입자가 납부한 보험료(8677억원)는 2015년(3611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국보험산업이 기후 위기라는 거대 흐름에 잘 대응하기 위해서 디지털화와 제도 개선이 필수라는 지적도 나왔다. 올덴홀드 지사장은 “스위스리는 최근 인공위성 (디지털)이미지를 활용해 태풍이나 다양한 폭풍 등에 대한 보험금 청구 평가를 반영했다”며 “보험금 청구를 더 쉽고 빠르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업계에서 ‘지수형 보험(parametric solution)’ 상품을 도입하는 것도 비싸지는 비용 문제 해결에 좋다”고 말했다. 해당 상품은 천재지변이 발생하면 피보험자가 실제로 입은 손해와 관계없이 홍수라면 강수량, 지진이라면 진도와 같은 객관적 지표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다만, 현재 한국에서는 제도적 제약으로 아직 허용되지 않고 있다. 추가적으로 그는 한국에서 풍수해보험도 운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참여하는 보험사가 한정적인 것을 지적하고 가입의무화 실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을 포함해) 보험사나 고객 기업들이 탄소배출을 줄이는 과정에서 스위스리가 자체 약속한 시간보다 늦으면 사업 형태에 따라 일부는 지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2050년까지 투자·보험 포트폴리오에서 탄소 배출 넷제로 달성을 명시한 스위스리의 방침에 맞지 않으면 거래관계 종료까지도 고려한다는 얘기다. 영국 글래스고에서 31일(현지시간) 시작된 제 26차 유엔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에서도 스위스리는 탄소배출량을 제로(0) 감축 논의 및 보험산업의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위한 대화의 장을 주도한다. 최근 스위스리, 악사, 알리안츠 등 세계 주요 보험사는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넷제로보험동맹(NZIA)’을 맺었다. NZIA에 가입한 보험사나 재보험사는 보험계약 인수와 금융자산 투자 등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기 위해 5년마다 중간 목표를 개별 설정하고 보고하는 등의 활동을 실천한다. 한국에서는 신한라이프가 최초로 가입했다.그는 코로나19로 올해 높은 성장을 달성한 한국 보험산업에 대해 “한국 경제성장률과 상대적으로 낮은 국가부채 등을 고려했을 때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내년부터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가 떨어지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다는 것이다. 내년 보험산업의 주요 키워드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기후변화’, ‘디지털화’, ‘코로나19 교훈과 향후 대비책 준비’ 등을 꼽았다.
  • 올해 집에서 ‘과자’ 많이 먹었다…한국인 선호 1위 과자는 짠맛 스낵

    올해 집에서 ‘과자’ 많이 먹었다…한국인 선호 1위 과자는 짠맛 스낵

    국내 과자 시장이 코로나19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와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국내 과자 시장 규모는 3조 699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5% 커졌다. 2019년까지 하락세였던 국내 과자 시장 규모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성장했다. 유로모니터는 “코로나19로 한국인들이 그 어느 때보다 집에서 과자를 더 많이 먹는다”면서 “고령층도 과자를 즐겨 먹게 됐다”고 분석했다.종류별로는 봉지과자 위주의 짠맛 스낵이 1조 6742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45.3%를 차지했다. 이어 단맛 비스킷(32.4%), 견과믹스(9.8%), 팝콘(3.6%), 스낵바(3.3%) 등의 순이었다. 짠맛 스낵 중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새우깡’으로 전체 매출액의 7.4%를 차지했다. 이어 꼬깔콘(6.3%), 포카칩(6.0%), 이마트 자체브랜드(PB) 스낵(3.9%), 프링글스(3.7%) 등이었다. 과자 유통채널 중에서는 대형마트의 비중(48.8%)이 제일 컸지만 지난해(49.7%)보다는 줄었다. 반면 온라인(6.2%) 유통 비중은 더 커졌는데 온라인 전용 세트상품의 인기와 모바일 선물 쿠폰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 도시정비 수주 3조원 돌파 현대건설, 4조원 달성 주목

    도시정비 수주 3조원 돌파 현대건설, 4조원 달성 주목

    현대건설이 도시정비사업에서 2년 연속 3조원이 넘는 수주고를 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조원을 돌파할지 주목된다.현대건설은 30일 충남 아산 용화주공1단지 재건축정비사업 임시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용화 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은 지하 3층, 지상 25층 높이의 공동주택 7개동 76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것이다. 총공사비는 약 1525억원 규모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부문 수주액이 3조 1352억원으로 3조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조원 돌파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는 공사금액이 1조 7000억원에 달하는 한남 3구역의 영향으로 수주액이 역대 최대인 4조 7383억원에 달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수주한 13건의 도시정비 사업 중 11건을 순수 정비사업에서 따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재개발·재건축뿐만 아니라 가로주택,소규모 재건축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사업에서 수주에 성공한 것이 특징”이라며 “4분기에는 리모델링 사업에서도 추가 수주가 예상되는 등 정비사업 수주 분야를 다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창사 첫 2조원 달성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30일 공사비 2821억원인 ‘남양주 덕소5A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실적 2조원(2조 13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도시정비사업 수주 2조원을 달성한 것은 2016년 정비사업 진출 이후 처음이다.
  • “20억 들여 주택 19채 싹쓸이”…집주인은 5살 어린이

    “20억 들여 주택 19채 싹쓸이”…집주인은 5살 어린이

    김회재 의원 부동산원 자료 분석“편법증여 등 조사해야”집 2채 이상 산 미성년자 222명 9살 어린이가 20채의 집을 사들이는 등 최근 3년간 주택을 2채 이상 구입한 미성년자가 2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받은 미성년자 주택 매수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10월 현재)까지 주택을 2채 이상 구입한 미성년자는 222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매입한 주택은 총 723채, 1147억원 규모다. 상위 10명이 매입한 주택만 133채, 170억원에 달한다. 가장 많은 주택을 구입한 사례는 9살 어린이로, 총 20채를 사들이는데 22억4750만원을 들였다. 또 5살 아이는 20억7150만원을 들여 주택 19채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입 건수와 금액으로 볼 때 1억원 미만 주택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9살 아이가 주택 20채, 5살이 19채를 사들인 것은 비정상적인 투기행위로 보인다”며 “편법증여 등 법 위반이 있었는지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서 6억원 아래 아파트 사라지는데…“주택시장 안정 초기국면 진입”

    서울서 6억원 아래 아파트 사라지는데…“주택시장 안정 초기국면 진입”

    서울 6억원 아래 아파트 매물 사라져대출-세금규제 풍선효과 서울에서 6억원 이하 아파트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대출·세금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로, 전반적인 거래 위축 속에서도 6억원 이하 아파트에는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31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통계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8일까지 등록된 서울 아파트 매매 계약 건수는 930건이다. 이 가운데 6억원 이하 매물이 37.3%(347건)에 달했다. 10월 매매건수 비중 올해 최고치…가구수 비중은 연초 대비 반토막 서울 6억원 이하 아파트 매수 비중은 올해 1∼6월 30% 안팎을 오르내리다가 7∼9월 20% 안팎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이달에 올해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 등록 신고 기한(30일)을 고려하면 이달 6억원 이하 아파트 매매 건수는 변동이 있겠지만 매매 비중 추이가 바뀌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총량 규제 방침에 따라 지난달부터 시중은행에서 본격적으로 대출을 축소·중단하거나 대출 금리를 인상하자 6억원 이하의 중저가 아파트에 매수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대표적인 서민 주택담보대출로 분류되는 보금자리론은 6억원 이하의 주택일 경우에만 받을 수 있다. 보금자리론은 부부합산 연소득 7천만원(신혼부부는 8천500만원) 이하 무주택자가 6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약정 만기 최장 40년 동안 2∼3%대 고정금리로 매달 원리금을 상환하는 주택담보대출이다. 최근 정부는 내년부터 총대출액 2억원을 넘는 대출자에 대해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다만 보금자리론을 비롯한 정책서민금융상품은 DSR 산정 시 총대출액 계산에서 제외됐다. 이 때문에 대출 규제를 피해간 시세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가 상대적으로 많아지는 매수 집중 현상이 앞으로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고가주택이 많은 서울의 거래량이 점차 위축되는 숨 고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상환 능력 부담과 여신 규제가 덜한 소형 면적이나 6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의 매수가 증가하는 형태가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노형욱 “주택시장이 안정되는 초기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 주택정책 최고 책임자인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8일 “집값 흐름을 판단할 수 있는 각종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확고한 안정세로 들어갈 수 있게 시장을 면밀히 관리하고 역량을 집결하겠다”고 말했다. 노 장관은 집값이 안정세로 돌아선 것은 그동안 도심주택복합개발사업 등 공급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했고, 신도시 아파트 사전청약 등으로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주택 총량은 부족하지 않지만 수요자가 원하는 도심의 직주근접 주택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집값이 급등했다”며 “앞으로 5~10년 후 전망은 역시 총량은 부족하지 않으나 그동안 공급 물량 감소로 내년까지는 공급 부족 스트레스 구간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스트레스 구간의 시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 시기를 앞당기고 도심 공급 물량 확보에 집중해 15만 가구를 가급적 빨리 공급하겠다고 밝혔다.재건축 규제는 당장은 풀지 않겠다고 했다. 노 장관은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면 시장은 개발 호재로 받아들여 오래된 아파트값만 올라간다”며 “시장이 불안하고 예민한 시기인만큼 시장 안정세가 확고해지면 재개발 재건축 사업의 추진 여건도 좋아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는 “민관 합동개발시 당초 예상한 것보다 초과이익이 발생하면 어떻게 처리할지 다양한 견해 있는데 이익상한률을 설정하거나 초과이익을 공적인 부분에 재투자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며, 민간 개발사업은 개발부담금 부과율의 적정성 여부를 국회와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시개발사업 규모가 100만㎡ 이상 대형 사업만 국토부와 협의하도록 돼 있는데, 이를 강화하거나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찾겠다고 말했다. 양도소득세 한시 감면 등 규제 완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를 통해 매물·거래를 유도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고, 매물 효과는 적고 부작용이 걱정된다는 우려도 있다”며 “국회 법안심사 과정에서 다뤄질 것으로 안다”고 즉답을 피했다.
  • 윤미향, “‘돈미향’, 딸 통장에 쏜 182만원, 룸술집 외상값” 전여옥에 손배 청구 [이슈픽]

    윤미향, “‘돈미향’, 딸 통장에 쏜 182만원, 룸술집 외상값” 전여옥에 손배 청구 [이슈픽]

    전 “검찰 공소사실…尹, 등친 돈으로 별짓 다해”윤 “명예훼손, 공소장에 없는 허위사실”전여옥 상대 2억 5000만원 민사 소송 제기국힘, ‘윤미향 의원직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후원금 쌈짓돈처럼 쓴 데 법원 심판 받아라”윤미향 “공적 업무, 복리후생비로 공금처리”정의기억연대(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이사장 출신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후원금으로 ‘룸술집 외상값을 갚았다’고 주장한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상대로 2억 5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의원과 자녀는 전 전 의원을 상대로 불법 행위에 의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2억 5000만원을 구하는 민사조정 신청서를 이날 법원에 제출했다. 아직 재판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전 전 의원은 지난 5일 개인블로그에 “윤미향은 ‘돈미향’이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할머님들 등친 돈으로 별의별 짓을 다했다. 딸 통장에 직접 쏜 182만원은 룸술집 외상값 갚은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에 윤 의원은 검찰 공소장에도 없는 허위사실을 적시해 자신과 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민사조정 신청을 냈다. 윤 의원은 민사조정 신청서에서 “검찰 공소장 어디에도 횡령 방법과 사용처를 룸술집 외상값 갚은 것이라고 적혀 있지 않다”면서 “(돈을 송금했다는) A씨도 딸의 입학축하금으로 자신의 돈을 송금한 것으로 사인간 거래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힘,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후원금으로 마사지 윤미향 제명”갈비·과태료 등 후원금 217번 사용 검찰 공소장 공개 이후 의원직 제명 절차 착수전주혜 “위안부 피해자 지원 기여 인정 받아비례대표 추천됐는데 후원금 횡령 부적절”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6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마사지숍, 요가 강사비, 속도 위반 과태료 등 사적 용도로 200차례 이상 썼다는 의혹이 제기된 윤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과거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낼 당시 후원금 일부를 고깃집이나 과자 가게, 마사지숍에서 쓰고 자신의 교통 과태료와 소득세로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윤 의원은 “행사 경비를 비롯한 공적 업무 또는 복리후생비용으로 공금을 회계 처리한 것”이라고 반박했었다. 전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지원 활동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비례대표로 추천됐지만,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만큼 국회의원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속히 의원직에서 내려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제 주머니 쌈짓돈처럼 쓴 데 대한 법원의 준엄한 심판부터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회 있다는 것 만으로도 할머니 모독”“尹 있어야 할 곳은 국회 아닌 구치소”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의원이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을 사적 유용의 내용이 담긴 검찰 공소장이 거센 비판이 쏟아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전주혜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2011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모금액과 쉼터 운영자금 등 총 1억 37만원을 217차례에 걸쳐 횡령했다. 공소장 범죄일람표에는 횡령 의혹의 구체적인 사용처인 갈비·돼지고기·삼계탕 등 고깃집, 발 마사지 숍, 면세점, 과자점 등이 표기됐다. 2015년 3월 1일에는 ‘○○갈비’에서 26만원을, 7월 27일에는 ‘○○과자점’에서 2만 6900원을, 8월 12일에는 ‘○○삼계탕’에서 5만 2000원을 각각 체크카드로 사용했다. 같은 해 7월에는 ‘□□풋샵’이라는 곳에서 9만원을 결제했다. 요가 강사비를 지불하거나 속도위반 등 과태료와 세금을 납부해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보이는 내역도 함께 공개됐다. 2018년에는 개인 계좌로 25만원을 송금하며 ‘윤미향 대표 종합소득세 납부’라고 기재했다. 윤 의원의 딸 계좌로 법인 돈을 이체한 사례도 여러 건 발견됐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윤 의원이) 국회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모독”이라면서 “이제 그만 석고대죄하시고 자진 사퇴하라”고 했다. 하태경 의원도 “윤미향이 있어야 할 곳은 국회가 아니라 구치소”라면서 “민주당도 할머니들 편인지 윤미향 편인지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캠프 김인규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의원이) 뻔뻔스럽기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뒤지지 않는다”면서 “사죄하고 국회의원직을 던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의 “尹, ‘억울하다’ 변명 거두라”“소득세 납부, 요가 강사비 납득 어려워”“국회 윤리위 소집해 징계 논의해야” 정의당도 윤 의원의 후원금 사적 사용에 대해 국회 차원의 징계를 요구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의원은 ‘한 점 부끄럼이 없다’, ‘억울하다’는 변명은 거두고 사실 그대로 명확히 해명하라”며 국회 윤리위원회 소집과 징계 절차를 촉구했다. 오 대변인은 “잘못된 습관과 공사 구분의 모호함으로 정의연 후원자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면서 “국회는 윤리위원회를 신속하게 소집하고 징계 절차를 논의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오 대변인은 특히 “(언론 보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음식점, 교통 과태료, 소득세 납부 등 다양한 곳에서 후원금이 사용된 정황을 발견할 수 있다”면서 “종합소득세 납부를 후원금으로 하거나 요가 강사비나 발 마사지숍 지출 내역이 확인된 점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시민들의 상식적인 수준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SNS를 통해 “시민단체의 공금이 대표자의 종합소득세 납부에 쓰여야 할 합당한 이유가 존재할 수 없다”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윤 의원의 공판에서 옛 정대협 회계 업무 담당자는 “선지출 후 지출결의서를 작성하면 보전해 줬다”며 윤 의원이 영수증 없이 돈을 보내 달라고 한 적은 없다는 취지로 증언했다.檢 “尹, 치매 앓는 길할머니 상금7920만원 정의연 기부는 준사기” 지난해 9월 윤 의원은 사기·준사기·업무상횡령 등 6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윤 의원이 치매를 앓고 있는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등 상금 중 7920만원을 정의연에 기부하게 한 것은 준사기라고 봤다. 서울서부지검은 윤 의원을 정대협 기부금 중 1억 35만원을 횡령하고, 치매를 앓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그들의 돈을 기부·증여하게 하는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윤 의원에게 적용한 혐의는 총 6개다. 부정한 방법으로 국고와 지방 보조금을 교부받아 편취한 혐의, 무등록 기부금품 모집 혐의, 개인계좌로 모금한 기부금과 단체 자금을 유용한 혐의, 치매 상태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돈을 기부하게 한 행위, 위안부 할머니 쉼터로 사용할 주택을 비싸게 사들여 정대협에 손해를 끼친 혐의, 위안부 할머니 쉼터를 미신고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 등이다. 윤 의원이 정대협 보조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검찰이 확인한 금액은 총 1억35만원이다.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조의금, 해외여행 경비 등을 5개의 개인 계좌로 모금해 이중 5755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 정대협 경상비 등 법인 계좌에서 2098만원, 마포쉼터 운영 비용에서 2182만원도 윤 의원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
  • ‘김어준 편향성 논란’ TBS 지원금 삭감…“오세훈의 길들이기” 반발

    ‘김어준 편향성 논란’ TBS 지원금 삭감…“오세훈의 길들이기” 반발

    서울시, 내년 TBS 출연금 120억원 삭감경만선 서울시의원, 방송법 위반 소지 주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년도 TBS(교통방송) 출연금을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 삭감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논란이다. 앞서 TBS의 간판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서울시의 TBS 출연금 삭감 계획이 알려지자 29일 서울시의회는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만선 서울시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세훈 시장이 입맛에 안 맞는다고 시민의 방송을 길들이려 하고 있다”며 방송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 시장은 예산안 수립이 정치 행위로 변질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는 TBS의 내년도 출연금을 TBS 연간 예산의 절반 수준인 252억 7400만원으로 책정했다. 서울시가 올해 TBS에 준 출연금 375억원에서 약 120억원을 삭감한 수준이다. 특히 라디오 분야 제작비는 올해 62억원에서 내년 2억 4000만원으로, TV분야는 37억원에서 1억 1000만원으로 줄어드는 등 97% 삭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TBS에서 2016년 9월부터 시작한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지난해 서울 수도권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청취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20일 국회 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 논란과 관련해 “여러 가지 구상을 가다듬고 있다”고 밝혔다. 1990년 서울시 산하 교통방송본부로 출발한 TBS는 지난해 2월 별도 재단인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를 만들어 서울시에서 독립했지만 수입의 대부분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지해 재정적으로는 완전히 독립하지 못했다.
  • 경만선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의 미디어재단TBS 길들이기는 옹졸한 행위”

    경만선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의 미디어재단TBS 길들이기는 옹졸한 행위”

    경만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3)이 서울시의 정치적인 미디어재단TBS 길들이기에 강력 비판했다. 지난 20일 오세훈 시장은 국회 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TBS 청취율 1위의 원인은 시사를 깊이 다루어서가 아니라 자극성 때문이다”라며 “서울시 입장에서 조만간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29일, 서울시는 미디어재단TBS의 출연금을 2021년도 대비 30% 이상인 약 120억 원을 감해 1년 예산의 절반인 252억 7400만 원으로 책정했다. 문제는 서울시 기획조정실이 미디어재단TBS과 7월부터 긴밀히 소통하면서 10월 8일까지만 하더라도 출연금을 330억 수준으로 예정됐으나 국정감사 이후 돌연 TBS에 2022년도 전체 예산의 50%만 반영하겠다고 유선 통보한 것이다. 경 의원은 지난 7월 1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오세훈 시장과 미디어재단TBS의 문제를 놓고 이미 한차례 맞붙었다. 당시 오 시장은 “서울시장은 TBS에 대해 예산편성권, 경영평가권, 감사권 등 굉장히 많은 권한을 갖지만 관심을 표한 적도, 검토한 적도 없다”라며 세간의 탄압가능성을 부인했었다. 경 의원은 “방송편성은 헌법과 방송법에 의해 어느 누구도 침범하거나 규제·간섭할 수 없는 방송사의 고유권한”이라며, “무언의 메시지이든 행동이든 규제와 간섭의 형태면 방송법 위반인 걸 스스로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 의원은 “미디어재단TBS가 더욱 시민의 방송으로 발전하도록 출연금 등으로 제재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했으나, 결국 국정감사 이후 서울시는 삭감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없이 단독적으로 출연금 30% 이상 삭감을 결정했다. 서울시에서 책정한 내년도 출연금은 인건비, 운영경비 등 2022년도 미디어재단TBS의 행정운영비용 312억 원에도 못 미치고, 송신소·방송장비 유지관리 등 고정비용 60억 원을 포함하면 재정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TBS 전체 예산으로 보자면 TV·라디오 제작비는 금년의 97% 가량이 삭감됐다. 서울시는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수립하면서 미디어재단TBS에 대한 2022년도 출연금을 379억 4400만 원으로 책정했으며, 2021년 9월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미디어재단TBS의 출연 동의안을 심사받으면서 출연금을 389억 1200만 원으로 보고했다. 경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전임시장으로 일하던 시절 교통방송을 책임운영기관으로 정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길을 터넣고 이제와서는 입맛에 안맞는다고 말바꾸기에 위법행위까지 불사하고 시민의 방송을 길들이려 하고 있다”며 “예산안 수립이 정치행위로 변질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탁 대가 뇌물수수 최규성 전 농어촌공사 사장 징역형

    청탁 대가 뇌물수수 최규성 전 농어촌공사 사장 징역형

    사업 청탁 대가로 뇌물을 받은 최규성(71) 전 농어촌공사 사장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13부(심재현 부장판사)는 29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사장에게 징역 1년 9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벌금 5000만원, 추징금 2억 700여만원도 함께 선고했다. 재판부는 “최씨는 2000만원이 넘는 뇌물을 직접 받았다. 지위를 이용해 청탁하고 사업 수주 시 대가를 받기로 약속한 점도 모두 인정된다”며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최 전 사장은 2019년 2∼8월 군산시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 개선 사업 입찰 참가업체 두 곳을 상대로 각각 사업 수주를 약속하고 공무원 청탁 비용 등을 이유로 업체로부터 6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2018년 5∼9월 전기설비업체 운영자 4명에게 농어촌공사 저수지 태양광 시설 공사 수주와 관련해 2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법원은 이날 최 전 사장의 사건을 두 개로 분리해 선고했다. 최 전 사장이 직접 뇌물을 받고 사업 수주 시 대가를 받기로도 약속했던 사건에 대해 징역 1년 3개월에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최 전 사장이 운영하던 회사 관계자 임모씨가 별도로 뇌물을 받은 뒤 뒤늦게 보고한 사건에 대해서도 방조죄가 성립한다고 보고 징역 6개월에 추징금 2억 700여만원을 선고했다. 이날 한국광산업진흥회 간부 송모씨도 징역 3년에 벌금 5000만원, 추징금 7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송씨는 2019년과 2020년 구미시와 군산시 LED 가로등 사업 입찰 업무를 위탁받아 진행하면서 임씨와 사업을 수주한 업체 관계자로부터 총 75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송씨가 구미시 계약 진행 중 공무원에 준하는 신분으로 뇌물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군산시 계약과 관련한 뇌물은 이미 공사가 완료됐던 시점에 받아 공무원 신분으로 뇌물을 수수한 것은 아니지만 사전에 청탁을 받은 점은 유죄라고 판단했다. 전북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최 전 사장은 태양광 관련 업체 대표를 지내다가 대규모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는 농어촌공사 사장에 취임해 논란을 빚은 끝에 2018년 11월 사임했다. 뇌물 혐의로 8년 넘게 도피 생활을 한 친형 최규호 전 전북도교육감을 도운 혐의로 2019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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