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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해민·엔건우, 사과의 손편지로 ‘아름다운 이별’

    엘해민·엔건우, 사과의 손편지로 ‘아름다운 이별’

    “죄송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팀과 선수들의 연이은 이별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선수들이 팬과 친정팀에 전하는 진심이 화제다. 과거 FA로 떠나면서 직전 소속팀에 대해 서운함을 드러내는 사례도 있었지만 올 FA 시장에서는 손편지로 팬과 구단에 감사함을 전하는 ‘아름다운 이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LG 트윈스와 4년 60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6억원, 인센티브 4억원)의 계약을 체결한 박해민은 계약 당일 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직접 쓴 손편지를 올려 친정팀인 삼성 라이온즈의 팬들과 구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해민은 “떠나는 선수가 이렇게 글을 남긴다고 해서 삼성 라이온즈에 남는다고 생각하신 분들의 상처받은 마음이 괜찮아질 거로 생각하지 않습니다”면서도 “1군 무대를 꿈꾸던 저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신 팬분들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했다. 구단에도 “삼성 라이온즈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좋은 선수가 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진심이 담긴 고마움을 표현했다.같은 날 NC 다이노스와 6년 100억원(계약금 40억원, 연봉 9억원, 인센티브 6억원)으로 12년 만에 두산 베어스를 떠난 박건우도 자신의 SNS에 손편지를 찍은 사진을 올렸다. 박건우는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떠나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팬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밝혔다. 과거와 달리 평소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에 익숙한 선수들이 많아지면서 나타나는 새로운 풍경으로 해석된다. 팬들 역시 떠나는 선수들에게 서운함이나 배신감을 토로하기보다 응원을 전하는 분위기다. 한 삼성 팬은 “박해민이 떠날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다”면서도 “가서도 잘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선수가 아닌 구단이 팬들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화 이글스는 15일 구단 공식 SNS에 임직원 명의의 사과문을 올렸다. 최근 한화가 FA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해 일부 팬들이 그룹 본사 앞에서 트럭 시위를 하는 등 비판 여론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FA와 관련해 구단이 팬들에게 공식 사과를 표한 건 이례적이다. 한화는 “우리의 방식도 팬 여러분과 함께 할 때 의미가 있다. 팬 여러분께 다시 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과제를 하나씩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 ‘라임 로비’ 윤갑근 전 고검장 항소심 무죄 석방

    ‘라임 로비’ 윤갑근 전 고검장 항소심 무죄 석방

    라임자산운용 관련 로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받았던 윤갑근 전 고검장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 이승련·엄상필·심담)는 1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고검장에게 징역 3년과 추징금 2억 2000만원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해 12월 11일 구속영장 발부 이후 1년 만이다. 윤 전 고검장은 2019년 7월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메트로폴리탄그룹 김모 회장에게서 ‘우리은행장을 만나 라임 펀드를 다시 판매하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2억 2000만원을 법무법인 계좌로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윤 전 고검장이 손태승 우리은행장을 만난 것이 알선이라 판단해 징역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변호사가 수행할 수 있는 대리·청탁·알선 등 법률사무에 해당한다”며 1심 판단을 뒤집었다. 윤 전 고검장은 석방 직후 “참혹하고 처참하다”며 “대한민국이 과연 법치국가인지 원칙과 공정과 법치가 살아있는지 많은 회의감이 들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 檢 압수 롤렉스 2억에 팔렸다… 범죄 압수물로 국고 6억 수익

    檢 압수 롤렉스 2억에 팔렸다… 범죄 압수물로 국고 6억 수익

    이달 초 공매 관리 시스템 ‘온비드’에는 시중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 고가 시계 3점이 한꺼번에 올라왔다. 온라인 공간에 불법으로 도박장을 개설했던 범죄자들이 수익금으로 흥청망청 소비하다가 사들인 고가의 시계였다. 공매 결과는 대박이었다. ‘롤렉스 데이토나’ 시계는 최저입찰가 1억 4400만원을 훌쩍 뛰어넘은 2억 169만원에 낙찰됐다. 다이아몬드가 박힌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리처드 밀’은 1억 6789만원(최저입찰가 1억 1200만원), 마찬가지로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 로열오크’는 1억 789만 8000원(최저입찰가 8000만원)에 낙찰됐다. 명품 시계 3점에 대한 공매로 벌어들인 4억 7747만원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한 범죄 사건에서 확보한 압수품 개별 공매로는 역대 최고가”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15일 전문 기관의 감정을 바탕으로 한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를 통해 롤렉스 시계, 루이비통 가방 등 이른바 명품 제품을 공매에 부쳐 총 4억 9050만원 상당의 국고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고가품이 아닌 일반 품목의 공매까지 합치면 올해 서울중앙지검의 압수물 공매대금 총액은 6억 1416만원에 달한다. 2018년에는 압수물 공매를 통한 국고 수익이 3800만원, 2019년에는 2억 2085만원, 2020년 920만원이었는데 올해는 지난해 대비 66배에 달하는 실적을 냈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형사증거과에는 검찰에서 직접 압수하거나 관내 경찰관서에서 송치하는 압수물이 연간 7600여건 접수된다. 해당 압수물은 대체로 사건 종결 후 제출인이나 소유자에게 돌려준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범죄에 제공됐거나 범죄 수익금으로 사들인 압수물은 법원의 몰수 판결에 따라 공매를 거쳐 국고에 귀속된다. 검찰은 압수한 휴대전화 837점의 액정을 매각한 대금 1201만원도 국고화했다. 원래는 개인정보가 복원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전량 폐기처분했으나 2018년 5월부터는 개인정보와는 무관한 액정만 분리해 매각하는 방안을 도입했다. 검찰 관계자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국고 수입을 증대하겠다”고 말했다.
  • “롤모델 한국”… 우즈베크 손잡고 중앙아시아 경제영토 넓힌다

    “롤모델 한국”… 우즈베크 손잡고 중앙아시아 경제영토 넓힌다

    1965년 우즈베키스탄 남동부 사마르칸트 도로공사 현장에서 고대 벽화 한 점이 발굴됐다. 아프라시아브 궁전벽화는 소그디아나 왕국의 바르후만왕 시절인 7세기에 제작됐는데, 새 깃털을 꽂아 만든 관을 쓰고 환두대도를 찬 고구려 사신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1500년 전 교류의 흔적이다. 1991년 소련 붕괴와 함께 독립한 우즈베키스탄은 이듬해 한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했고, 내년으로 수교 30주년을 맞는다.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16일부터 2박 3일간 국빈 방한한다. 두 정상 간 네 번째 이뤄지는 이번 정상회담(화상회담 1회 포함)은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를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는 191개 수교국 중 인도와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네 곳뿐. 우즈베키스탄의 전략적 중요성을 짐작케 한다.수교 30년이 채 안 됐지만 양국 관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특히 2019년 4월 문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계기로 한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 격상 이후 더 가깝게 다가서는 모양새다. 현 정부가 새로운 경제 영토를 개척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힘을 기울여 온 신북방정책에서 우즈베키스탄은 핵심 파트너이자 거점 국가다. 중앙아시아 인구의 약 45%인 인구 3300만여명의 우즈베키스탄은 역내 모든 국가 및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댄 지정학적·정치적 중심이다. 옛 식민 종주국 러시아, ‘일대일로’(육·해상 60개국 거대경제권을 이루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구상)를 도모하는 중국, 중러 견제 거점을 마련하려는 미국 모두 영향력 확대를 꾀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은 균형을 추구함으로써 자율성을 지키는 ‘외교적 헤징’을 구사한다.강대국에 대한 경계심을 늦출 수 없는 우즈베키스탄이 발전 모델로 삼은 대상이 한국이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2017년 국정연설에서 한국의 유아교육, 보건의료, 민원행정시스템을 본받아야 할 사례로 적시하기도 했다. 2019년 교역 규모는 약 23억 달러(약 2조 7294억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7년(약 12억 달러) 이후 불과 2년 만에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탓에 주춤했지만 올 들어 회복세다. 전체 외국 투자기업 중 한국 기업은 910개로 러시아와 중국, 터키, 카자흐스탄에 이어 다섯 번째다.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중에도 1.6% 성장률로 선전했고, 올해에는 5%대 성장이 예상된다.정부는 발전소 현대화, 민관 합작 인프라 사업 등에 우리 기업 참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한국 기업의 플랜트·건설 수주 실적은 수르길 가스전 개발(약 36억 달러, 한국컨소시엄이 50% 투자) 등 누적으로 약 108억 달러(약 12조 8000억원)에 이른다. 아울러 한국과 우즈벡은 지난 1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신북방정책 협력국 중 상품분야 무역협정 협상 개시는 처음이다.
  • 사거리 길어지고 파괴력 2배… 차세대 K16 기관총 실전배치

    사거리 길어지고 파괴력 2배… 차세대 K16 기관총 실전배치

    30~40년간 운영된 노후 무기를 대체하는 차세대 전술 무기들이 속속 전력화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15일 “신형 7.62㎜ 기관총(K16)과 조준경이 야전운용시험(FT)과 수락검사를 마치고 전력화된다”고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K16 기관총은 SNT모티브, 조준경은 이오시스템에서 각각 개발했으며 ‘7.62㎜ 기관총Ⅱ’ 사업을 통해 전력화가 이뤄졌다. ‘7.62㎜ 기관총Ⅱ’는 보병소대 화력을 보강하고 노후된 M60 기관총을 대체하고자 신형 기관총과 조준경을 국내 구매로 확보하는 사업으로서 1242억원이 투입됐다. 방사청은 “소대급 K3와 장비탑재형 M60 등 노후화된 기본화기를 30년 만에 대체하고, 열상조준경을 중대급 이하 부대에도 처음 보급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SNT모티브의 K16 기관총은 기존 K3 기관총보다 사거리는 약 30%, 파괴력은 약 2배 증대됐다. 또 동일 구경 M60 기관총보다도 신뢰성이 4배 이상 향상됐다. 이 밖에 열상조준경의 전력화를 통해 야간이나 안개가 낀 상황에서도 보다 정확한 관측·사격이 가능해졌다. 방사청은 2024년까지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각군 보병부대와 전차, 장갑차, 함정, 헬기용 기관총을 K16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구형 ‘벌컨’ 기관포를 대체할 차세대 차륜형 대공포도 새롭게 배치됐다. 30㎜ 차륜형 대공포는 육·공군·해병대가 40년 넘게 운용 중인 ‘벌컨’을 대체할 목적으로 2019년 개발한 차세대 저고도 대공화력이다. 방사청은 “사거리가 기존 벌컨보다 1.2㎞ 이상 길고 자동추적과 정밀사격 기능을 통해 명중률을 높인 저고도 방공무기”라며 “특히 차륜형 장갑차를 차체로 활용하기 때문에 기동부대와 함께 작전이 가능하고 개발비용과 운영유지비도 절감됐다”고 밝혔다. 30㎜ 차륜형 대공포는 이달 최초 전력화를 시작으로 야전운용시험을 거쳐 2031년까지 육군과 공군, 해병대에 순차 배치될 예정이다.
  • BNK금융그룹,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 3억 기부

    BNK금융그룹,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 3억 기부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를 위한 지역 기업의 릴레이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15일 오후 시청 의전실에서 BNK금융그룹과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BNK금융그룹은 유치 후원비로 써달라며 3억원을 기부했다. 지난해에도 2억원을 지원해 기부금은 총 5억원에 달한다.기부금 전달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지역 대표 장수기업 11개사를 시작으로 지역 대표 금융기업인 BNK금융그룹이 이번 후원에 동참함으로써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를 위한 지역 기업의 릴레이 후원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차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시작으로 2030세계박람회 유치 경쟁이 본격화됐다. 범시민적 유치 열기 확산을 위해 홍보 역량을 총결집해 나가는 시기에 지역 기업들의 릴레이 후원을 통한 동참은 앞으로 유치 활동의 강한 추진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BNK금융그룹은 방송캠페인, 언론 광고 등 매체를 통한 홍보와 주요 부산은행 지점 건물과 전광판 등을 활용해 유치 홍보 활동을 펴고 있다. 향후 그룹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통한 유치 홍보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유치 열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BNK금융그룹 김 회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경제와 문화를 모두 아우르는 초대형 국가행사로, 도시의 지속적인 성장 기틀을 다질 기회”라며 “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통해 부산이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치 후원에 동참해 주셔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 검찰이 압수한 ‘명품 시계’ 공매에 내놨더니 2억에 팔렸다

    검찰이 압수한 ‘명품 시계’ 공매에 내놨더니 2억에 팔렸다

    이달 초 공매 관리 시스템 ‘온비드’에는 시중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 고가 시계 3점이 한꺼번에 올라왔다. 온라인 공간에 불법으로 도박장을 개설했던 범죄자들이 수익금으로 흥청망청 소비하다가 사들인 고가의 시계였다. 공매 결과는 대박이었다. ‘롤렉스 데이토나’ 시계는 최저입찰가 1억 4400만원을 훌쩍 뛰어넘은 2억 169만원에 낙찰됐다. 다이아몬드가 박힌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리처드 밀’은 1억 6789만원(최저입찰가 1억 1200만원), 마찬가지로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 로열오크’는 1억 789만 8000원(최저입찰가 8000만원)에 낙찰됐다. 명품 시계 3점에 대한 공매로 벌어들인 4억 7747만원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한 범죄 사건에서 확보한 압수품 개별 공매로는 역대 최고가”라고 밝혔다.서울중앙지검은 15일 전문 기관의 감정을 바탕으로 한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를 통해 롤렉스 시계, 루이비통 가방 등 이른바 명품 제품을 공매에 부쳐 총 4억 9050만원 상당의 국고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고가품이 아닌 일반 품목의 공매까지 합치면 올해 서울중앙지검의 압수물 공매대금 총액은 6억 1416만원에 달한다. 2018년에는 압수물 공매를 통한 국고 수익이 3800만원, 2019년에는 2억 2085만원, 2020년 920만원이었는데 올해는 지난해 대비 66배에 달하는 실적을 냈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형사증거과에는 검찰에서 직접 압수하거나 관내 경찰관서에서 송치하는 압수물이 연간 7600여건 접수된다.해당 압수물은 대체로 사건 종결 후 제출인이나 소유자에게 돌려준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범죄에 제공됐거나 범죄 수익금으로 사들인 압수물은 법원의 몰수 판결에 따라 공매를 거쳐 국고에 귀속된다. 검찰은 압수한 휴대전화 837점의 액정을 매각한 대금 1201만원도 국고화했다. 원래는 개인정보가 복원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전량 폐기처분했으나 2018년 5월부터는 개인정보와는 무관한 액정만 분리해 매각하는 방안을 도입했다. 검찰 관계자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국고 수입을 증대하겠다”고 말했다.
  • 지난해 韓 연구개발(R&D) 투자 93조원…GDP 대비 세계 2위 수준

    지난해 韓 연구개발(R&D) 투자 93조원…GDP 대비 세계 2위 수준

    코로나19가 확산됐던 지난해 한국 총 연구개발비는 전년보다 4조 246억원이 증가한 93조 717억원으로 조사됐다. 총액 비중으로 따지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5위에 해당하고 국내 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0 연구개발활동조사’ 결과를 15일 ‘제35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에 보고했다. 연구개발활동조사는 1963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는 과학기술통계조사로 이번 조사는 2020년 기준 국내 6만 9641개 정부·공공·민간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구개발비를 가장 많이 쓴 나라는 미국으로, 약 779조 8607억원(6575억 달러)이 투입됐으며 중국, 일본, 독일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전체 규모로는 OECD 국가 5위 수준이지만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으로 보면 전년 대비 0.19% 포인트 증가한 4.81%로 이스라엘(4.93%)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특히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순위는 2017년부터 4년째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재원별 연구개발비를 살펴보면 민간·외국투자 비중이 전체 4분의 3에 해당하는 71조 4905억원으로 나타났다. 정부·공공분야에서 R&D투자는 21조 5812억원으로 23.2% 수준에 머물렀다. 그렇지만 정부·공공분야에서는 투자비를 전년대비 2조 4857억원 증액해 1조 5389억원 늘어난 민간분야보다 지난해 총 연구개발비 증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개발비의 투입 분야를 보면 산업화 연구라고 하는 개발연구가 59조 5450억원으로 6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기초연구는 13조 4481억원(14.4%), 응용연구 20조 786억원(21.6%)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초연구 투자 중요성이 강조됐는데도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2019년(14.7%)보다 투자비중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인천시, 신혼·청년 위한 매입임대주택 1000가구로 확대

    인천시가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공급을 2배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에 512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당초 예산 224억원보다 288억원 많은 규모다. 시는 올해 도심 내 신혼·청년계층이 현 생활권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매입임대주택 5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1000가구로 확대한 것이다. 매입임대사업은 무주택 주거취약계층과 청년·신혼부부 등이 주변시세의 30%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천도시공사를 통해 주택을 매입한 후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입주희망자 및 매입신청은 연중 수시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인천도시공사 홈페이지 또는 인천도시공사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한국 콘텐츠, 이제 세계가 첫 타겟…IP 확보 경쟁력 높이겠다”

    “한국 콘텐츠, 이제 세계가 첫 타겟…IP 확보 경쟁력 높이겠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간담회“한국 콘텐츠 재원 확보 방안 마련투자사-업계 만나는 장 만들겠다”내년 예산 5.1% 늘어난 5477억원“예전에는 한국 시장이 첫번째 타겟이고 나머지가 부가 시장이었는데, 최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보면 먼저 세계 시장을 노리고 그 다음 한국을 부수 시장으로 바라보는 통 큰 전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15일 서울 종로구 한 공유 오피스에서 가진 취임 100일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OTT로 인한 콘텐츠 업계의 전략 변화를 이렇게 짚었다. 조 원장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은 과거 지상파 방송만 있을 땐 절대 틀 수 없는 콘텐츠”라며 “우리나라에서 잘 만든 콘텐츠 제작업체, 감독, 작가들이 재원을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사와 업계가 만나는 장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지원 방향을 설명했다. 지난 9월 취임한 조 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 종무실장을 지낸 뒤 현장에서 콘텐츠 산업 진흥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았다. 조 원장은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지식재산(IP) 확보를 위한 경쟁력 강화를 내년 중요 사업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조직 내에 장르를 아우르는 콘텐츠 IP 태스크포스팀을 발족하고 원천 스토리 발굴, 콘텐츠 IP 박람회 론칭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조 원장은 “미국은 제작사들이 크게 성장하는 데 우리는 10인 미만, 매출 10억 미만인 회사가 90%로 큰 회사들이 잘 나타나지 않는 데 대한 고민이 있다”면서 “콘텐츠 업계와 투자사, 2~3차 IP를 만들 수 있는 업계의 소통하는 장을 만들어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 장르에 걸쳐있는 금융 분야를 내년 조직개편에서 독립 부분으로 만들어 금융권과 콘텐츠 업계 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올해 콘텐츠 산업은 매출과 수출액이 모두 6%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특정 플랫폼으로의 편중 현상이 나타나고, 콘텐츠 업계가 점차 양극화 된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조 원장은 “양극화는 풀기 어려운 문제이지만 중소업체들이 올라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많이 만들어 줘야 한다”며 “출연료 미지급 문제 최근 불거진 이슈는 문체부가 조사, 시정하고 서면계약을 강제화 하는 법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년은 올해 대비 5.1% 증가한 예산 5477억을 확보했다. 신기술 기반 콘텐츠 사업(644억 5000만원), 지역콘텐츠 육성(496억원), 게임산업육성(578억원), 인력양성 (485억 9000만원), 음악 및 대중문화 산업 육성(472억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메타버스(가상세계) 콘텐츠 제작 지원에도 67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신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조 원장은 “임기동안 돈, 인력, 인프라의 세가지 자원들을 연계할 수 있는 거버넌스를 만드는 데 최대한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 “아베가 평생 쓰게 하라”...日 ‘아베노마스크’ 지자체 재배포 논란

    “아베가 평생 쓰게 하라”...日 ‘아베노마스크’ 지자체 재배포 논란

    일본 정부가 지난해 아베 정권 때 코로나19 방역용으로 보급하고 남은 이른바 ‘아베노마스크’(아베+마스크)를 지방자치단체나 개인들에 다시 나눠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 세금 낭비의 결과물을 처분하기 위해 추가로 세금을 투입하는 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15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아베 신조 총리 때인 지난해 코로나19 방역용으로 국민들에게 지급하고 남은 천 마스크(아베노마스크) 재고분을 희망 지자체나 개인에게 배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루 전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막대한 보관 비용이 발생하고 있는 아베노마스크 재고에 대해 “어딘가 쓸모가 없는지 검토시키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마쓰노 장관은 아베노마스크의 폐기 가능성 등에 대한 기자 질문에 “일반적으로 마스크의 성능에 대해서는 여러 연구가 있지만, 천으로 된 마스크도 일정수준 바이러스 차단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돌봄시설 등 이외에 희망하는 지자체에 전달해 재해 비축용이나 지역주민 배포용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노마스크는 아베 전 총리 당시의 천 마스크 배포 사업을 희화화해 부르는 말이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해 4월 코와 입만 가려지는 천 마스크를 쓰고 정부 대책회의에 등장해 이를 전국 모든 가구에 2장씩 동일하게 배포하겠다고 발표했고, 이는 전국민적인 반발을 불렀다. 거즈를 여러겹 덧댄 형태의 이 마스크는 바이러스 차단 능력이 의심받았고, 실제 배포 과정에서 곰팡이와 벌레 등 이물질이 발견되는 등 다양한 말썽이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당초 아베노마스크 약 2억 6000만장을 조달했지만 3분의 1에 이르는 8130만여장이 재고로 싸여 있다. 이를 복지시설 등에 배포하려고 했으나 실제 현장 수요가 발생하지 않아 처분에 애를 먹어왔다. 재고가 넘치면서 지난해 아베노마스크 보관비로 약 6억엔(약 62억원)이 투입됐고 올해에도 최소 3억엔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아베노마스크 재배포 방침에 대해 “전국의 공립학교와 관공서 등에 방재용으로 보내면 될 텐데 또 희망 지자체를 모집하게 되면 불필요한 행정인력이 추가로 소요될 것”, “세기의 어리석은 정책을 세운 아베 전 총리가 평생 사용하도록 하면 될 것” , “국민이 맹렬하게 반대하는 가운데 아베 신조가 사적인 이유로 실시했으니 모두 본인이 사도록 해야 한다. 추가 배포에 또다시 세금을 들이는 일은 을 수 없다” 등 반발이 일고 있다.
  • 또 ‘국립대 통합’ 주장한 조희연 서울교육감…왜?

    또 ‘국립대 통합’ 주장한 조희연 서울교육감…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5일 지역 거점 국립대를 통합하자는 주장을 다시 내놨다. 내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진보교육 진영 의제 설정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조 교육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한 ‘입시경쟁 완화와 대학교육 발전을 위한 대학서열 해소 방안’ 포럼 주제 발표에서 ‘전국에 10개의 서울대를 만드는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준비 단계로 지역 9개 거점국립대의 교육 수준 제고, 연구역량 강화, 학부와 대학원 교육 특성화 등으로 지역 거점국립대학을 서울대 수준으로 상향 평준화한다. 이어 실행 단계에서 거점국립대학 간 네트워크를 만든 뒤 서울대가 참여하는 ‘공동입학·공동학위제’를 시행하자는 게 골자다. 통합 국립대학 학생 1인당 교육비를 준비 단계에서는 서울대 수준의 80%, 실행 단계에서는 100%에 준하도록 지원한다. 조 교육감은 서울대 학생 1인당 교육비를 9개 국립대 학생 수에 적용해 계산해보니 추가 재원 2조 3692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원 마련을 위해 내국세 일정 비율을 고등교육 재정으로 삼는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을 주장했다. 이날 조 교육감이 내놓은 대책은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등 진보교육 진영에서 10여 년 넘게 주장해온 대표적인 정책인 ‘국·공립대 통합네트워크’다. 앞서 조 교육감은 재선을 앞둔 2017년 3월에도 비슷한 내용의 대학체제 개혁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서울시교육감의 대학체제개혁 제안, 통합국립대학-공영형 사립대학에 기초한 대학 공유네트워크 구축(안)’은 전국 9곳의 지역 거점 국립대학에 서울대(법인화 폐지)를 포함하는 방법과 서울대(법인화 유지)를 제외하는 두 가지 방식을 제안했다. 보수교육 진영의 한 교수는 이를 두고 “조 교육감이 내년 교육감 3선을 앞두고 진보진영 결집을 시작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날 포럼에도 대표적인 진보 계열 교육 인사들이 비슷한 목소리를 냈다. 반상진 전북대 교수가 대학체제를 공유 협력체제로 대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국립·사립대를 포함한 공유성장형 대학연합체제로 학생 수 감소와 재정 압박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영 경희대 교수도 10개 국립대 이름을 통일하고 공동학위를 주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함께 제안했다. 이밖에 김태훈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부위원장은 국공·사립대가 참여하는 대학 공동입시 네트워크를 구성하자고 말했다.
  • 성남버스터미널 문 안닫고 운영하나…성남시 1억3000만원 특별 지원

    경기 성남시는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이 경영난을 이유로 내년부터 장기휴업을 예고한 가운데 국토부, 경기도와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 고속·시외버스터미널로 성남의 관문 역할을 해온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은 민간((주)엔에스피)에서 운영하는 업체로, 지난 7일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시에 휴업신청서를 제출했다. 휴업을 하게되면 당장 지방을 오가는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 노선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될 전망이다. 이에 시는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고, 휴업에 따른 대처방안과 경제적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달 중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성남종합버스터미널에 1억3000만원 규모의 성남형 5차 연대안전기금을 특별 지원한다. 내년엔 경기도와 공동으로 터미널형 경기버스 라운지조성사업비 9억6000만원, 터미널 시설개선사업비 4억원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오는 21일 은수미 시장과 터미널측 임원진과의 면담을 갖고, 터미널 휴업에 따른 해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해 성남종합버스터미널 노후시설물 개선사업비 2억1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은 부산, 대구, 광주, 전주, 진주 등 전국 각지에서 오는 54개노선의 고속·시외버스가 운행되고, 이용객은 하루 평균 3500여명이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는 버스터미널 인허가 권한을, 국토부는 고속버스 인면허권을, 경기도는 시외버스 인면허권을 갖고 있는 만큼 공동 대처와 지원이 절실하다”며 “93만명 단 한 분의 시민이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대처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광주시, 내년 1월 일상회복지원금 10만원씩 지급

    광주시, 내년 1월 일상회복지원금 10만원씩 지급

    내년 설 명절을 전후해 광주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씩의 일상회복지원금이 지급된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내년 1월 7일~2월 28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 모두에게 10만원씩 지원한다. 지급 대상은 올해 12월 1일 0시 현재 광주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사람이다. 광주를 체류지로 등록한 외국인과 외국 국적 동포까지 모두 포함된다. 특히 지급 기준일 이후 태어난 신생아일지라도 부모 중 1명이 지급 대상이고 신청 기한 내 출생 증명서를 제출하면 지급 받을 수 있다. 지급 방식은 현금 계좌 입금, 신용·체크카드 충전, 선불형 상생카드 지급 등 3가지다. 사용 기간은 내년 5월 31일까지며, 사용 가능 지역은 광주로 한정한다. 사용 가능 업종은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업체이며, 백화점·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유흥업소·사행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기초생활보장수급 대상자 8만여명은 별도의 절차 없이 내년 1월7일부터 14일까지 세대주 복지급여 수급계좌에 현금으로 입금된다. 또 신용·체크카드로 지원금을 받기를 원하는 시민은 내년 1월 17일부터 일상회복지원금 신청 홈페이지를 통해 기존 사용하던 카드와 연계해 신청할 수 있다. BC카드와 현대카드, 삼성카드, 우리카드, NH농협카드 등 9개 카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선불형 광주상생카드 지급은 1월 17일부터 2월 28일까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하면, 현장에서 즉시 발급발을 수 있다. 이번 광주시의 일상회복지원금 재원 규모는 총 1469억원으로, 광주시가 1322억원(90%)을, 자치구가 147억원(10%)을 각각 분담한다. 이번 지원금 지급으로 1838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041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3077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보석 청탁 명목 거액 챙긴 판사 출신 변호사 2명 구속기소

    보석 허가 청탁 명목으로 수감 중이던 건설업자로부터 거액을 받고 ‘몰래 변론’을 한 혐의를 받는 판사 출신 변호사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법관 출신인 A변호사와 B변호사가 각각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A·B변호사는 지난해 1월 재개발사업 입찰 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건설업자 C씨로부터 “재판장에게 청탁해 보석 석방해주겠다”며 착수금 2000만원과 성공보수 2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변호사 등은 선임계를 내지 않고 몰래 변론을 한 혐의도 받는다. C씨는 동업자를 통해 A·B변호사에게 돈을 건넨 뒤 법원으로부터 보석을 허가받았다. A변호사는 법관 재직 시절 C씨 사건을 심리했던 재판장(당시 광주지법 근무)과 대전지법에서 함께 일해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B변호사가 받은 2억2000만원 중 1억4000만원을 A변호사에게 건넨 것으로 봤다. 또 나머지 8000만원 중 3000만원은 B변호사가, 5000만원은 A·B변호사 대신 법원에 선임계를 낸 다른 변호사가 나눠 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 A·B변호사의 첫 재판은 오는 23일 광주지법 형사 9단독 심리로 열린다.
  • 코시즌도 못 막은 역대급 돈잔치…프로야구 FA시장 ‘과열 주의보’

    코시즌도 못 막은 역대급 돈잔치…프로야구 FA시장 ‘과열 주의보’

    코로나19도 스토브리그의 열기를 꺼트리지 못했다.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연이은 대형 계약으로 과열되고 있다. NC 다이노스는 14일 “박건우와 6년 총액 10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세부 조건은 계약금 40억원, 연봉 총액 54억원, 인센티브 6억원이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대형 FA의 몸값이 100억원 이상일 것이란 소문은 박건우를 통해 사실로 확인됐다. 박건우는 2009년 데뷔해 2015년부터 두산 베어스의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해 통산 타율 0.326, 88홈런, 478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도쿄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했을 정도로 리그 최정상급 외야수로서 가치가 높았다. 임선남 NC 단장은 “나성범이 남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지만 남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여러 선수를 생각했다”면서 “최근 그 대안을 찾기 위해 움직였고 박건우가 최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계약 소식이 알려진 후 박건우는 소셜미디어에 자필로 쓴 편지를 공개했다. 박건우는 “2009년부터 두산 박건우란 이름으로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을 이제 추억으로 간직하고 새로운 길을 가게 됐다”면서 “부족한 나를 항상 응원해주시고 넘치도록 주신 많은 사랑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평생 그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LG 트윈스도 박해민과 4년 총액 60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6억원, 인센티브 4억원)의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 총액은 박건우에게 못 미치지만 1년 단위로 계산하면 박건우가 16억 6666만원, 박해민이 15억원이라 규모가 만만치 않다. 한화 이글스가 최재훈과 5년 총액 54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33억원, 인센티브 5억원)으로 FA 1호 계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이번 스토브리그는 벌써 3건의 FA 계약만으로 총액이 214억원이나 됐다. FA는 아니지만 SSG 랜더스가 이날 박종훈, 문승원과 각각 5년 총액 65억원, 55억원의 계약 소식을 전해 스토브리그 계약 총액이 334억원을 찍었다. 게다가 아직 시장에 다른 대어들도 많아 지갑을 다 연 것도 아니다. 나성범의 경우 KIA 타이거즈와 6년 15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손아섭, 김현수, 황재균, 강민호, 김재환, 양현종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도 대형 계약이 예상된다. 프로야구에서는 2014년~2015년, 2015~2016년 두 번의 스토브리그 때 총액이 700억원을 넘었다. 초반부터 대형 계약이 쏟아지는 이번 스토브리그도 700억원을 넘을 수 있다. 거품 논란이 또 제기될 수밖에 없다.
  • 두나무 “상장한다면 나스닥도 고려”

    두나무 “상장한다면 나스닥도 고려”

    국내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이석우 대표가 14일 나스닥 상장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암호화폐 거래소가 올해 예상 세액만 1조원에 달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자사 메타버스 서비스 ‘세컨블록’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두나무의 나스닥 상장 계획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서도 “연초 쿠팡,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두나무도 나스닥에 상장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와 투자은행 등과 미팅을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언젠가는 상장을 하겠지만 현재까지는 언제 어디에 할지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없다”며 “회사와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라면 (상장을) 하겠지만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나가며 추후 결정되면 말하겠다”고 상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2012년 설립된 두나무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주식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등을 운영한다. 최근에는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로 벌어들인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소를 여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날 밝힌 올해 3분기 매출은 2조 8209억원, 영업이익은 2조 5939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조 9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납부할 예상 세액은 9902억원으로 지난해 383억원을 냈던 것과 비교해 26배가량 늘었다. 이 대표는 두나무를 주식과 디지털자산, 실물자산을 아우르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하이브와 함께 미국에 합작법인(JV)도 세울 계획이다.
  • 이재명의 우클릭, 친문 강경파는 격앙… 민주당은 노선투쟁 중

    이재명의 우클릭, 친문 강경파는 격앙… 민주당은 노선투쟁 중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완화 등 ‘부자 감세’ 정책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견이 노출되면서 노선 투쟁 조짐이 불거지고 있다. 이재명 대선후보는 지난 12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에 대해 “1년 정도로 한시적으로만 유예하자”고 제안했지만, 친문(친문재인) 강경파 의원들이 이 후보의 ‘우클릭’에 반발하면서 당내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윤호중 원내대표는 14일 MBC라디오에서 “지난해 5월 말까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해줬는데 효과가 없었다는 검토 의견이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당내에서 논의 중인데 찬반이 엇갈린다”며 이 후보가 언급한 다주택자 종부세 완화나 당내에서 추진 중인 재산세 완화에 대해서도 신중론을 피력했다. 이 후보가 K방역과 부동산 정책 실패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 수위를 높이는 도중에도 잠잠하던 친문 의원들이 이번에는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진성준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양도세 완화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집을 팔아서 그만큼 불로소득을 얻었으면 그에 상응하는 세금을 내야 한다. 그게 조세 정의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했다. 강병원 의원도 “정부를 믿고 그 기간에 매도했던 분들에게는 정부가 신뢰를 훼손한 행위가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또한 “무주택 서민들이 더 많다. 이런 부분에 대한 명확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친문 의원들이 나선 것은 이 후보의 문재인 정권과의 차별화 수위가 도를 넘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실패가 부동산 정책이라는 데는 의원들 대부분이 동의하지만,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친문과 이 후보 측의 입장차가 첨예하게 갈린다. 친문 의원들은 투기 수요 억제와 다주택자 규제를 민주당의 정체성과 동일시하는 반면 이 후보 측은 부동산 세금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정책을 일부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노선 투쟁은 4·7 재보궐선거 참패 후 송영길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권파와 친문 의원들 간 충돌과 유사하다. 당시 송 대표 등은 선거 참패 원인인 부동산 민심을 받아들여 종부세와 재산세 등 부동산 세금을 모두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나 부자 감세 반대 프레임에 부딪혔다. 결국 민주당은 1가구 1주택자에 대해서만 각종 세제를 완화하고, 다주택자는 제외했다. 지난 2일 1가구 1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12억원으로 상향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이 통과될 당시에는 28명이 반대하고 24명이 기권했는데, 민주당에서는 친문 의원들이 대부분이었다. 친문 의원들이 부자 감세에 반발하는 데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을 계승해야 한다는 믿음이 깔려 있다. 공급 부족으로 인한 부동산 정책 실패는 일견 인정하면서도 투기 수요 억제와 다주택자 규제라는 대원칙은 틀리지 않았다는 믿음이다. 한 중진 의원은 “현 정부와 민주당의 철학을 흔드는 문제라 논쟁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대선 승리라는 공통의 목표가 있기 때문에 결국 후보 중심으로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 친문 의원은 “부자 감세 카드는 민주당의 정체성만 흐리게 할 뿐”이라며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세제 완화에 대한 당내 반감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결국 이 후보와 친문이 어느 지점에서 합의하느냐가 부동산 정책 향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선 국면에서 전면 충돌 양상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유연함을 강조하고 있는 이 후보가 어느 정도 양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5명에 벌써 ‘334억’ 스토브리그 ‘과열주의보’

    5명에 벌써 ‘334억’ 스토브리그 ‘과열주의보’

    코로나19도 스토브리그의 열기를 꺼트리지 못했다.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연이은 대형 계약으로 과열되고 있다. NC 다이노스는 14일 “박건우와 6년 총액 10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세부 조건은 계약금 40억원, 연봉 총액 54억원, 인센티브 6억원이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대형 FA의 몸값이 100억원 이상일 것이란 소문은 박건우를 통해 사실로 확인됐다. 박건우는 2009년 데뷔해 2015년부터 두산 베어스의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해 통산 타율 0.326, 88홈런, 478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도쿄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했을 정도로 리그 최정상급 외야수로서 가치가 높았다. 임선남 NC 단장은 “나성범이 남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지만 남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여러 선수를 생각했다”면서 “최근 그 대안을 찾기 위해 움직였고 박건우가 최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계약 소식이 알려진 후 박건우는 소셜미디어에 자필로 쓴 편지를 공개했다. 박건우는 “2009년부터 두산 박건우란 이름으로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을 이제 추억으로 간직하고 새로운 길을 가게 됐다”면서 “부족한 나를 항상 응원해주시고 넘치도록 주신 많은 사랑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평생 그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LG 트윈스도 박해민과 4년 60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6억원, 인센티브 4억원)의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 총액은 박건우에 못 미치지만 1년 단위로 계산하면 박건우가 16억 6666만원, 박해민이 15억원이라 규모가 만만치 않다. 한화 이글스가 최재훈과 5년 54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33억원, 인센티브 5억원)으로 FA 1호 계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이번 스토브리그는 벌써 3건의 계약만으로 총액이 214억원에 달한다. FA는 아니지만 SSG 랜더스가 이날 박종훈, 문승원과 각각 5년 총액 65억원, 55억원의 계약 소식을 전해 스토브리그 계약 총액이 334억원을 찍었다. 코로나19로 구단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형 선수들에게는 아낌없는 투자가 이뤄지면서 여파가 미치지 않는 분위기다. 여기에 아직 시장에 다른 대어들도 남아있어 과열이 미열에 불과한 것일 수 있다. 나성범의 경우 KIA 타이거즈와 6년 15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손아섭, 김현수, 황재균, 강민호, 김재환, 양현종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도 대형 계약이 예상된다. 프로야구에서는 2014년~2015년, 2015~2016년 두 번의 스토브리그 때 총액이 700억원을 넘었다. 초반부터 대형 계약이 쏟아지는 이번 스토브리그도 여차하면 700억원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내년 집값 결정하는 5가지 키워드는?

    내년 집값 결정하는 5가지 키워드는?

    올해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거의 ‘버블’이었다. 아파트값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내년 집값과 집 살 시점을 예측할 수 있도록 주택시장에 영향을 주는 결정적인 5가지 키워드를 알아봤다.①대선, 지방선거(정치이슈): 어느 정권이 들어서냐에 따라 세금 이슈가 크게 달라진다. 보유세와 양도세 완화는 집값 영향과 직결되는 요소다. 현재 이재명 대선후보가 한시적으로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를 완화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최고위원은 14일 “정부 정책의 신뢰가 무너져 오히려 더 큰 혼란이 생길 수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힐 정도로 여당의 반대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②재개발, 재건축 활성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이미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에 따른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의 효과를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그는 지난 13일에도 “일단 주택 매매거래 시장에 상당한 공급 물량이 들어온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줌으로써 가격 상승 압박을 좀 줄여서 부동산 가격 상승을 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때문에 시장에서는 선거결과에 따라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로 공급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부동산114 따르면 집값 주요 변수인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의 경우 올 3만 1947가구였는데 내년엔 더 적은 2만 520가구로 예정돼 있어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③대출규제(DSR): 내년 1월부터 2억 초과 대출자에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가 적용된다. 결국 소득적은 사람은 수억원 대출받기가 힘들어져 결국 집 사기 어렵다는 의미다. 전세 대출도 내년부터 원리금을 동시에 갚게 돼 서민층이 돈 모으기 팍팍해질 수 있다. ④임대차법 시행(2020년 7월 30일): 법 시행 2년이 지나 제대로 전월세 시장을 안정시켰는지 확인할 수 있는 분기점을 맞게 된다. 법이 그 역할을 하지 못했을 경우 전월세가 오르면서 집값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⑤금리 상승: 이자율이 오르면 원금을 합친 상환금이 올라 가계부채가 늘고 집 사기가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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