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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회현동 행정복합타운 민간투자로 건설… 13조 민자사업 발굴

    서울 회현동 행정복합타운 민간투자로 건설… 13조 민자사업 발굴

    서울 중구 회현동에 들어서는 15층짜리 행정복합타운이 762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통해 지어진다. 동주민센터와 자치회관을 비롯해 어린이집과 도서관 등 주민 편의시설이 한곳에 집결한 ‘주민행정 멀티플렉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주민센터와 자치회관이 사회기반시설로 인정돼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6년 시설이 준공되면 소유권은 구청에 넘어가고, 민간사업자는 일정 기간 시설을 운영하면서 투자한 사업비를 회수하는 식이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민자사업 활성화 방안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민간 투자의 바람직한 예시로 평가된다. 정부는 올해도 민간 투자를 통한 경기 부양을 목표로 신규 민자 프로젝트 발굴에 13조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민간 투자 사업 활성화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경기 둔화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도로, 철도, 하수처리장 등 기존 사업 유형에서 13조원 규모의 민자사업을 새로 발굴하기로 했다. 회현동에 들어설 행정복합타운과 같은 새로운 민자 시설 유형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료도로, 터널, 교량, 철도 등과 같은 사회기반시설의 민자 전환을 유도하고,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사업도 민자로 전환할 수 있는지 적극 살펴보기로 했다. 이미 추진하기로 한 8조 9000억원 규모의 민자사업에 대해서는 적격성 조사를 빠르게 완료하고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도 수시로 개최해 공고·협약·체결 등과 같은 절차에 속력을 낼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부진에 빠진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투자 대책도 부처별로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자동차·이차전지 수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반도체 등의 수출에서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아직 본격화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차세대전지 등 3대 주력 기술 분야에서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한 미래 핵심기술 100개를 선정하고, 2027년까지 민간이 156조원, 정부가 4조 5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입하는 내용의 ‘3대 주력 기술 초격차 R&D 전략’을 공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조선산업 금융지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수주 증가와 선가 상승으로 선수금 비중이 확대된 조선업 환경을 고려해 시중 은행들이 선주사의 선수금을 보증하는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특례 보증 비율을 현재 70%(중형사 기준)에서 85%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2027년까지 지역경제 성장을 주도할 대표 중소기업 300개를 육성하는 내용의 ‘지역중소기업 혁신성장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지역 중소기업이 채용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중소기업 인재대학’을 지정하고, 단기 정책자금 ‘네트워크론’을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 주요 투자은행 “한국 올 1% 성장 위태… 내년 2%도 어려워”

    주요 투자은행 “한국 올 1% 성장 위태… 내년 2%도 어려워”

    한국 경제가 올해 1% 성장조차 위태롭다고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IB)이 전망했다. 내년에도 2%대 복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바클레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 씨티, 골드만삭스, JP모건, HSBC, 노무라, UBS 등 8개 외국계 IB가 지난달 말 기준 보고서를 통해 밝힌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1%다. 8개 투자은행 중 HSBC가 우리 경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2%에서 지난달 1.0%로 0.2% 포인트 낮췄다. 6개 기관이 1%대를 예상한 가운데 씨티는 우리 경제가 올해 0.7%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는 역성장(-0.4%)할 것으로 예측했다. 추가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기관이 나오면 1%를 밑돌 가능성도 있다. 이들 8개 투자은행의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2월 말 2.1%에서 지난달 말 2.0%로 0.1% 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골드만삭스가 2.8%에서 2.7%로, HSBC가 1.9%에서 1.6%로 전망치를 내려 잡았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나 한국은행과는 시각차가 있다. 한은은 지난 2월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1.6%, 내년 전망치로 2.4%를 제시했다. 한은은 우리 경제가 올해 상반기 1.1%, 하반기 2.0% 성장하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인 뒤 내년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인 2%대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 역시 우리 경제가 올해 1.6% 성장할 것으로 봤다. 이들 투자은행은 우리 경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5.1%에서 올해 3.2%로 떨어진 뒤 내년 1.9%로 하락해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인 2%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2%로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하는 등 물가 오름세가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는 점이 올해 전망치 하향 조정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들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이 지난해 1.7%에서 올해 1.8%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뒤 내년 2.7%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021년 852억 달러에서 지난해 298억 달러로 급감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1월 경상수지가 역대 최대인 45억 2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국제기구와 은행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대 중반 수준으로 낮춰 잡았다.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는 이날 발표한 ‘2023년 지역경제전망(AREO)’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1.7%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월 ‘2022년 수정 지역경제전망’을 통해 제시한 1.9%보다 0.2% 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AMRO는 “반도체 등 한국의 약화된 대외 수요에 따른 수출 감소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지난 4일 발표한 ‘2023년 아시아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동아시아국가 가운데 꼴찌 수준인 1.5%로 전망했다.
  • ‘카드사 연봉킹’ 정태영… 20억 육박

    실적 둔화와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는 카드업계에서 삼성·현대 등 대기업 계열 카드사 수장들이 지난해 수십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았다. 오너 최고경영자(CEO)인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연봉 1위에 올랐고, 전문경영인인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가 뒤를 이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7개 카드사 CEO 가운데 정 부회장의 연봉이 19억 4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정 부회장은 급여 12억 9000만원에 상여금 6억 3500만원을 받았다. 연봉 총액은 1년 전(16억 7800만원)과 비교해 15.7% 올랐다. 현대카드는 정 부회장의 보수와 관련해 “직급, 직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급여를 결정했다. 연간 사업 성과와 업적 기여도를 고려해 보수위원회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현대캐피탈 경영에서 2021년 손을 뗀 정 부회장은 현대캐피탈에서 특별공로금 70억원을 포함해 74억 7300만원을 받았다. 현대커머셜 보수(18억 8200만원)까지 합치면 지난해 3사에서 받은 보수 총액이 112억 9600만원에 달한다. 2위에 오른 김 대표는 18억 600만원을 받았다. 급여와 상여금은 각각 6억 7700만원, 10억 1500만원으로 상여금이 급여를 웃돌았다. 임영진 전 신한카드 대표는 지난해 12억 1700만원을 받았고,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9억 9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이사·감사의 1인당 평균 연봉은 현대카드가 6억 9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카드(6억 21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카드사는 삼성카드였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3900만원이었고, 신한카드(1억 2700만원), 국민카드(1억 2700만원) 순이었다. 현대카드는 1억 2000만원, 하나카드는 1억 1300만원, 우리카드는 9100만원, 롯데카드는 8900만원으로 나타났다.
  • ‘민간 주도 성장’ 본격화한 정부… 민자 프로젝트에 13조+α 투자

    ‘민간 주도 성장’ 본격화한 정부… 민자 프로젝트에 13조+α 투자

    서울 중구 회현동에 들어서는 15층짜리 행정복합타운이 762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통해 지어진다. 동주민센터와 자치회관을 비롯해 어린이집과 도서관 등 주민 편의시설이 한곳에 집결한 ‘주민행정 멀티플렉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주민센터와 자치회관이 사회기반시설로 인정돼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6년 시설이 준공되면 소유권은 구청에 넘어가고, 민간사업자는 일정 기간 시설을 운영하면서 투자한 사업비를 회수하는 식이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민자사업 활성화 방안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민간 투자의 바람직한 예시로 평가된다. 정부는 올해도 민간 투자를 통한 경기 부양을 목표로 신규 민자 프로젝트 발굴에 13조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민간 투자 사업 활성화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경기 둔화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도로, 철도, 하수처리장 등 기존 사업 유형에서 13조원 규모의 민자사업을 새로 발굴하기로 했다. 회현동에 들어설 행정복합타운과 같은 새로운 민자 시설 유형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료도로, 터널, 교량, 철도 등과 같은 사회기반시설의 민자 전환을 유도하고,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사업도 민자로 전환할 수 있는지 적극 살펴보기로 했다. 이미 추진하기로 한 8조 9000억원 규모의 민자사업에 대해서는 적격성 조사를 빠르게 완료하고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도 수시로 개최해 공고·협약·체결 등과 같은 절차에 속력을 낼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부진에 빠진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투자 대책도 부처별로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자동차·이차전지 수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반도체 등의 수출에서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아직 본격화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차세대전지 등 3대 주력 기술 분야에서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한 미래 핵심기술 100개를 선정하고, 2027년까지 민간이 156조원, 정부가 4조 5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입하는 내용의 ‘3대 주력 기술 초격차 R&D 전략’을 공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조선산업 금융지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수주 증가와 선가 상승으로 선수금 비중이 확대된 조선업 환경을 고려해 시중 은행들이 선주사의 선수금을 보증하는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특례 보증 비율을 현재 70%(중형사 기준)에서 85%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2027년까지 지역경제 성장을 주도할 대표 중소기업 300개를 육성하는 내용의 ‘지역중소기업 혁신성장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지역 중소기업이 채용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중소기업 인재대학’을 지정하고, 단기 정책자금 ‘네트워크론’을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 검찰,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조우형 압수수색

    검찰,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조우형 압수수색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6일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조우형씨와 명의자 조현성 변호사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조씨는 부산저축은행 브로커로 대장동 사업 초기 자금을 끌어온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간 조씨를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제기됐지만 대장동 사건이 수면위로 올라온 2021년 9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강제수사가 시작된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두 사람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과 배임 혐의 등을 적용했다. 대장동 일당들과 사실상 공범 관계에 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아울러 검찰은 조씨가 천화동인 6호 실소유자임에도 조 변호사를 차명으로 내세운 것으로 보고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검찰의 이날 압수수색은 282억원의 대장동 수익 배당금이 조씨와 조 변호사 중 어디로 흘러들어갔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 조씨는 2009년 부산저축은행에서 대장동 초기 자금 1155억원의 불법 대출을 알선한 혐의로 2011년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수사 주임검사가 윤석열 대통령, 변호사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였다. 화천대유대주주 김만배씨가 당시 수사팀에 선처를 부탁해 ‘조씨가 믹스커피만 마시고 내려왔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야당에서는 이 부분을 현재도 집중 공격하고 있지만 검찰이 당장 이 부분을 들여다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씨는 ‘이재명 성남시장 선거비용·대장동 로비 자금 목적’이라고 명시된 내용증명<서울신문 지난해 11월 30일자 1·5면>에서 자금 전달책 역할로도 등장했다. 검찰은 조씨가 대장동 관계자에게 현금 등을 수차례 받아 남욱 변호사에게 건넸고, 이 돈이 선거비용 등으로 흘러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조씨는 대장동 초기부터 가담해 계속해서 본건 범행을 해왔고, 불법 이익을 일부 수수한 사실이 있다”며 “이후 자금에 대해서도 계속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 ‘중국 도피 3년’ 보이스피싱 총책 강제송환…中서 연장 거부

    ‘중국 도피 3년’ 보이스피싱 총책 강제송환…中서 연장 거부

    검찰 수사망을 피해 3년간 해외 도피 생활을 하던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40대 남성이 한국으로 강제송환된 뒤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호삼)은 6일 총책 A(44)씨를 범죄단체조직·활동,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0년 11~12월 보이스피싱 범죄집단을 조직하고 11차례에 걸쳐 2억 3452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기망책과 연락책, 전달책 등은 붙잡혀 재판받고 실형을 선고받는 상황에도 A씨는 중국에서 3년여간 도피 생활을 이어갔다. 합수단은 지난해 8월 국내에서 피해금을 중국으로 보낸 환전책 B씨를 붙잡아 A씨를 특정한 뒤 여권무효화 조치를 했다. 이어 대검찰청 국제협력담당관실, 중국 공안부와 협의해 장기간이 소요되는 범죄인인도청구 대신 거류허가 연장 저지를 통해 강제송환 절차를 진행했다. 결국 A씨는 지난 2월 중국당국으로부터 거류허가연장을 거부당했고, 여권까지 압수당하자 어쩔 수 없이 귀국 길에 올랐고 지난달 2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검거됐다. 검찰은 일단 피해자가 특정된 2억 3452만원에 대한 부분을 우선 기소한 뒤 여죄를 수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공범 수사를 통해 총 피해액이 14억 6446만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검찰과 경찰, 금융감독원, 관세청, 국세청, 방송통신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합수단은 지난해 7월 출범 후 8개월여 간 보이스피싱 조직의 국·내외 총책 등 180명을 입건하고 50명을 구속했다.
  • 6700억 짜리 대구문화예술허브, 도청 후적지에서 대구교도소 터로

    6700억 짜리 대구문화예술허브, 도청 후적지에서 대구교도소 터로

    대구시가 국립근대미술관과 국립뮤지컬콤플렉스를 건립하는 문화예술허브 사업 부지를 당초 경북도청 후적지에서 달성군 대구교도소 터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대구시청 신청사 후보 부지이던 옛 경북도청 건물에 대구시청 직원 65% 가량이 근무하는데다 신청사 건립이 지연되는데 따른 것이다. 대구시는 6일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문화예술허브 조성 사업부지를 달성군 대구교도소 터로 변경하는 방안을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구교도소는 올 12월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한다. 시의 이같은 요청에는 윤 대통령 임기 내 사업 추진 여부가 불투명해질수도 있다는 판단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문화예술허브 사업은 경북도청 후적지에 국립근대미술관과 국립뮤지컬콤플렉스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각각 2914억원과 3812억원 등 총 6726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대구교도소 터를 활용하면 지역 문화 균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 서구·달서구·달성군 등 서부권에는 인구 41%에 해당하는 100만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공연장·박물관·미술관 등 문화 인프라는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 진행 중인 제2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에 따른 인구 유입에 따른 문화수요를 대비할 수도 있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최근 대구를 방문한 윤 대통령에게도 전달했다. 김동우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7년 착공, 2028년 개관을 목표로 대통령실,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과 세부 사항을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속보] 검찰, ‘대장동 비리’ 천화동인 6호 소유자 압수수색

    [속보] 검찰, ‘대장동 비리’ 천화동인 6호 소유자 압수수색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6일 천화동인 6호의 실소유자 조우형 씨와 명의자 조현성 변호사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특경가법상 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천화동인 6호는 대장동 개발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의 관계사로, 대장동 개발사업을 통해 282억원을 배당받았다. 검찰은 이 배당금이 실소유자인 조씨와 서류상 소유자인 조현성 변호사 중 어디로 흘러 들어갔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증거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초기 대장동 민간 개발을 추진하던 업자들이 2009년 부산저축은행에서 사업 자금 1115억원을 대출받을 때 불법 알선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인물이다.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당시 조씨의 변호를 맡았다.
  • 실적 잔치는 끝… 리딩뱅크 1분기 역성장

    실적 잔치는 끝… 리딩뱅크 1분기 역성장

    그간 이자장사를 바탕으로 이어지던 금융지주들의 실적 잔치 끝물이 다가오는 모양새다. 올해 1분기에도 주요 금융지주들은 4조 6000억원이 넘는 역대급 당기순이익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리딩금융 경쟁을 하고 있는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실적은 뒷걸음칠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KB·신한·우리·하나금융 등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전망치는 4조 6224억원이다. 4사 합산 기준으로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이다. 증가폭은 둔화했다. 4대 지주 합산 당기순이익은 2021년 1분기 3조 9647억원에서 지난해 1분기 4조 5951억원으로 1년 사이 15.9% 뛴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6%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특히 리딩금융 경쟁을 하며 석 달 사이 조 단위 당기순이익을 올려온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실적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1조 4531억원에서 올해 1분기 1조 3912억원으로 4.3%, 신한금융은 1조 4004억원에서 1조 3933억원으로 0.5% 감소할 전망이다. 고금리에 가계대출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데다 금융당국의 상생 압박에 이자장사도 일부 발목이 잡히면서다. 또한 글로벌 은행이 흔들리고 어디서 부실이 터져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대손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쌓고 있는 추세도 금융지주들의 실적 감소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NH투자증권은 대내외 금융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KB금융 목표가를 7만 5000원에서 6만 6000원으로 낮췄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대출 성장이 정체를 나타내면서 순이자이익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두 리딩금융에 비해 당기순이익 규모가 적은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은 이자이익이 선방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 업계에서는 우리금융의 당기순이익이 2022년 1분기 8392억원에서 올해 1분기 9024억원으로, 하나금융은 9024억원에서 9355억원으로 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러한 호실적이 연말까지 이어지긴 어려울 전망이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상반기까지 완만한 상승을 예상했으나, 1분기부터 마진 압박이 시작되면서 연간 이자이익의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거시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국면은 아니기 때문에 은행의 업황 악화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민원서비스 지자체 1위… 동대문, 대통령상 수상

    민원서비스 지자체 1위… 동대문, 대통령상 수상

    서울 동대문구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22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 중 1위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전국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중앙행정기관, 시도교육청 등 총 306개 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서비스 운영 실적을 평가하는 제도다. 구는 선제적인 민원 수요 파악, 기관장의 적극적인 민원 현장 활동, 지역 특성을 반영한 민원행정서비스, 사회적 배려 계층을 위한 민원서비스 제공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2017년 이래 6년 연속 상위 10% 최우수 기관에도 선정됐다. 구는 이번 평가를 통해 ▲민원행정 전략 및 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 ▲고충민원 ▲민원만족도 등 5개 전 항목에서 ‘가등급’을 받았다. 구는 이번 수상으로 재정인센티브 특별교부세 2억 3000만원을 받았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6년 동안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었던 건 구민들의 요구에 앞서 한발 먼저 다가가는 우리 공무원들의 세심한 노력과 이에 따른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면서 “더욱 섬세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12년 시리아 난민 캠프 생활에 ‘튀르키예 대지진’까지...심리적 지원 필요”

    “12년 시리아 난민 캠프 생활에 ‘튀르키예 대지진’까지...심리적 지원 필요”

    “튀르키예 지진 발생 소식을 들었을 때 4년 전 방문했던 가지안테프와 킬리스에서 만난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의 해맑은 웃음이 가장 먼저 생각났어요. 난민 캠프에서 태어나 그곳이 세상 전부인 아이들이 마음에 대지진의 피해가 어떤 기억으로 남게 될지 걱정됩니다.” 20여년간 난민구호 현장에서 일해온 전혜경(55)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 대표가 튀르키예 대지진 이후 두 달이 되는 5일 서울 중구 사무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4년 전 튀르키예의 시리아 난민 캠프를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구호 현장에선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정신적 트라우마(외상)에 대해 심리·정서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6일 튀르키예 남동부 지역과 시리아를 덮친 강도 7.8의 지진에 따른 사망자는 튀르키예에서 5만여명 이상, 시리아에선 1400여명 이상으로 집계된다.특히 튀르키예 남동부 피해 지역 11곳의 주민 1500만 명 중 시리아 난민은 170만명으로 추산된다. 그동안 튀르키예의 시리아 난민 캠프와 시리아 내부에서 활동해온 UNHCR은 지진 발생 이후 긴급 지원을 하고 있다. 전 대표는 “한국 사회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재건과 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01년 국제기구 초급전문가(JPO)로 UNHCR에서 일하기 시작한 전 대표는 유엔아동기금(UNICEF) 파견 근무를 포함해 아프가니스탄, 칠레, 미얀마 등 난민 구호 현장에서 일하다 지난해 11월 한국대표부에 부임했다. UNHCR 한국 대표부에 한국인이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튀르키예 대지진이 발생한 지 두달이 됐다. UNHCR은 무엇을 했나. “UNHCR은 당일부터 긴급 지원을 제공했다. 튀르키예에선 정부의 지진 대응을 지원하며 단열 담요·위생키트·침낭·텐트·접이식 침대 등 55만개 필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시리아에선 보호 서비스 61만건을 제공했고 21만명에게 핵심구호물품(CRI)을 지원했다. UNHCR은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주도하에 여러 기관들과 협력해 구호활동을 하고 있다.” -시리아 난민들이 지진 피해에 취약했던 배경은. “지난 2011년 시리아 위기 상황이 시작된 이후 인접국인 튀르키예에서 시리아 난민 300만여명을 보호해왔는데 그 중 절반 이상이 이번에 지진 피해를 입은 국경지역에서 살고 있다. 그동안 너그러이 난민을 받아들여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있는 튀르키예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시리아 난민들의 생활은 어떨까. “시리아 난민들의 상황은 ‘힘들다’고 표현하기조차 미안한 정도다. 최장 12년 동안 집을 떠나 임시 거처에서 머물고 있다. 정상적인 경제활동이나 교육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허름한 도시다. 난민 캠프에서 살아온 12살, 13살 아이가 아는 세상은 그 난민 캠프가 전부이지 않나. 그런 아이들에게는 스스로 ‘안전하다’라고 느낄 수 있는 최소한의 전제로 따뜻한 거처, 음식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을 구성하는 학교 교육도 필요하다. 또 아이들이 가정폭력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난민들과 지역사회가 잘 지낼 수 있도록 커뮤니티 구성도 도와야 한다.” -어떻게 더 도울 수 있을까. “막상 ‘도와야 한다’는 말이 적절하지는 않다는 생각도 든다. 난민들의 의지가 굉장히 강하기 때문이다. ‘나라면 이런 상황에선 주저앉았을 것 같다’고 느껴지는 환경에서도 열심히 살아간다. 서울에 오기 직전에 근무했던 미얀마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지원받은 물품을 나보다 더 필요한 사람들에게 주려고 했다. 이불은 필요 없으니 다른 사람을 주는게 좋겠다고 하더라. 하나라도 더 가지려고 할 상황 같은데도 도리어 다른 사람들에게 베푸는 모습에서 인간의 힘을 느낀다.”(난민 구호 현장에서) 이불은 필요 없으니 다른 사람을 주는게 좋겠다고 하더라. 하나라도 더 가지려 할 상황 같은데도 도리어 베푸는 모습에서 인간의 힘을 느낀다.전혜경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 대표부 대표 인터뷰-UNHCR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 “UNHCR은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는 기구다. 직접 난민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가장 필요한 것을 지원하려고 노력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자들의 정신적 트라우마에 대한 심리적 접근의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으니 우선 순위가 밀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꼭 필요하다. UNHCR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폴란드 등지로 피난한 난민들을 위해 ‘블루닷 난민지원 센터’를 설치하고 심리상담 전문가를 배치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UNHCR은 튀르키예의 피해 주민 150만명을 위해 1억 5000만 달러(약 1968억원)가, 시리아에선 피해 주민 38만 5000명을 위해 5130만 달러(약 672억원)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달 말 기준 24%가 모금됐다. -한국대표부 대표로서 어떤 활동을 했나. “본부와 연락하느라 밤을 새우기 일쑤였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튀르키예 지진 피해를 걱정하고 구호 활동을 응원하는 분들의 댓글을 보면서 따뜻한 마음을 느꼈다. 튀르키예 현지에 파견된 구호대 단원이 얼마전 한 TV 프로그램에서 ‘구조하기 위해 손을 잡았을 때 느낌이 따뜻했다’라고 표현하셨던데 그게 인도주의적 도움이라고 본다. 손을 잡았을 때 상대의 종교를 묻고 따지진 않지 않나. 국적·성별·종교를 따지지 않고 돕는 인도주의적 사업에 대해 한국 국민이 커다란 반응을 해줬다고 본다. 또 넓게 보면 우리 사회에 보호를 요청하면서 찾아오는 분들에게도 그 따뜻한 마음이 이어졌으면 좋겠다.”-현장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현장에서 일하는 기구에 현금을 지원하거나 기구들이 요청하는 물품을 맞춰 보내는 게 가장 좋다. 여름 나라인데 겨울옷이 오거나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오히려 보관을 위한 비용 들거나, 물품을 일일히 확인하기 위해 인력이 소모되는 경우가 있다.” -UNCHR의 첫 한국인 대표로 취임한 지 5개월이 흘렀는데. “한국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오랫동안 꾸준히 난민에 관심을 두고 열심히 일하는 단체가 많아서 인상적이다. 다만 한국에서는 외국인은 자녀를 출산했을 때 자국 대사관을 찾아가도록 하는데, 이러한 절차가 여의치 않은 난민의 경우엔 출생신고가 쉽지 않은 현실에 대해선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이민청에 대한 입장은. “이주에 대한 통제가 아닌 체계적인 관리를 하겠다는 것으로 본다. 효율적이고 질 높은 난민심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역량이 확보된 조직이 만들어지길 바라며 난민 관련 업무가 더욱 전문화 되는데 유엔난민기구가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국제 수준에 부합하는 이민정책을 갖추겠다는 정부의 의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돕고 협력할 기회가 주어지기를 희망한다.”
  • 경남의료원 진주병원 18개과 우선 설립 제시...용역 중간보고회

    경남의료원 진주병원 18개과 우선 설립 제시...용역 중간보고회

    강제 폐업된 진주의료원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경남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에 설립되는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가칭) 설립 용역에서 의료원 진료과목으로 18개과를 우선 개설하는 방안이 제안됐다.경남도는 5일 경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의료 관련 전문가와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의료·운영체계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경남도는 의료원 설립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공공기관 경영컨설팅 전문회사인 엘리오앤컴퍼니에 지난 1월 용역을 맡겨 오는 10월까지 용역을 진행한다. 엘리오앤컴퍼니는 그동안 관련 전문가와 진주권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는 등 설립방안을 마련중이다. 설문조사에서 진주권 지역에 산부인과·소아과 등 필수진료과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원이 설립되면 이용 여부를 결정하는데는 의료전문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원 명칭은 ‘경상남도 진주의료원’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용역기관은 진주권 의료원 설립방안으로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외과, 산부인과 등 18개과를 우선 개설한 뒤 이후에 신경외과와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안과 등 4개과를 증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모든 병동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호스피스 병동 20개 병상 확보 등 취약계층 맞춤형 의료 전략을 마련했다. 접근성 극복을 위해 보건소와 연계한 원격진료서비스, 대규모 감염병 대응을 위한 단계별 병동 기능 전환 방안(Dual Bank Core System) 등 차별화 전략도 제안했다. 보고회에 이어 나백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에서 정재욱 경남도의원 박윤석 보건의료노조 울산경남지역본부 조직국장, 황수현 창원경상국립대병원 병원장, 이흥훈 국립중앙의료원 전략기획센터장이 참석해 진주병원 진료과 구성방안과 직영·위탁 등 설립방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중간 보고회에서 논의된 의견은 용역수행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설립은 건축기획 심의와 건축설계 등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2025년 착공해 2027년 개원 예정이다. 4만 346㎡부지에 연면적 3만 1150㎡, 3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예상 사업비는 국비 659억원과 지방비 919억원 등 모두 1578억원이다. 건축비 1022억원(국비 587억원, 지방비 435억원), 장비비 348억원(국비 72억원, 지방비 276억원), 부지매입비 208억원 등이다.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와 지난달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중앙정부 행정절차는 모두 마무리 됐다. 옛 진주의료원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경남지사 시절인 2013년, 의료원 소속 강성 노조와 적자누적 등을 이유로 강제 폐업했다.
  • 금융지주 실적 잔치 끝물…리딩금융 1분기 역성장

    금융지주 실적 잔치 끝물…리딩금융 1분기 역성장

    그간 이자장사를 바탕으로 이어지던 금융지주들의 실적 잔치의 끝물이 다가오는 모양새다. 올해 1분기에도 주요 금융지주들은 4조 6000억원이 넘는 역대급 당기순이익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리딩금융 경쟁을 하고 있는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실적은 뒷걸음칠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KB·신한·우리·하나금융 등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전망치는 4조 6224억원이다. 4사 합산 기준으로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이다. 증가폭은 둔화했다. 4대 지주 합산 당기순이익은 2021년 1분기 3조 9647억원에서 지난해 1분기 4조 5951억원으로 1년 사이 15.9% 뛴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6%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특히 리딩금융 경쟁을 하며 석 달 사이 조 단위 당기순이익을 올려온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실적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1조 4531억원에서 올해 1분기 1조 3912억원으로 4.3%, 신한금융은 1조 4004억원에서 1조 3933억원으로 0.5% 감소할 전망이다. 고금리에 가계대출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데다 금융당국의 상생 압박에 이자장사도 일부 발목이 잡히면서다. 또한 글로벌 은행이 흔들리고 어디서 부실이 터져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대손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쌓고 있는 추세도 금융지주들의 실적 감소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NH투자증권은 대내외 금융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KB금융 목표가를 7만 5000원에서 6만 6000원으로 낮췄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대출 성장이 정체를 나타내면서 순이자이익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두 리딩금융에 비해 당기순이익 규모가 적은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은 이자이익이 선방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 업계에서는 우리금융의 당기순이익이 2022년 1분기 8392억원에서 올해 1분기 9024억원으로, 하나금융은 9024억원에서 9355억원으로 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러한 호실적이 연말까지 이어지긴 어려울 전망이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상반기까지 완만한 상승을 예상했으나, 1분기부터 마진 압박이 시작되면서 연간 이자이익의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거시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국면은 아니기 때문에 은행의 업황 악화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2022회계연도 결산 검사’ 시작

    경북도의회, ‘2022회계연도 결산 검사’ 시작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경북도 및 경북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예산 집행내역과 기금 사용내용 등에 대한 결산 검사를 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20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북도의 지난해 총세입은 13조 9584억원, 총세출은 12조 9625억원이며, 경북도 교육청의 지난해 총세입은 6조 8227억원이며 총세출은 6조 2252억원인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 결산 검사는 2022년 한 해 동안의 세입·세출결산, 기금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등에 대한 회계검사로, 결산 검사 위원들은 당초에 승인된 예산을 목적대로 집행했는지와 재정 운영의 적법성과 효율성, 예산 낭비 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도출된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담은 결산 검사 의견서를 작성해 오는 5월 4일까지 도지사와 교육감에게 제출할 계획이다. 결산 검사위원으로는 지난 제338회 임시회에서 선임된 신효광, 김진엽, 이충원 도의원을 비롯해 공인회계사 2명, 세무사 2명, 경북도 및 교육청 전직공무원 3명을 포함해 10명으로, 대표위원은 신효광 의원(청송, 농수산위원회)이, 간사는 이충원 의원(의성2, 농수산위원회)이 맡게 됐다.경북도 교육청 결산 검사 첫날인 5일에는 배한철 의장, 이선희 예산 결산 특별위원장 등이 도 교육청 화백관에 설치된 결산 검사장을 방문해 결산 검사위원들을 격려했다. 신 대표위원은 “도민들이 낸 세금이 허투루 쓰인 곳은 없는지 이번 결산 검사를 통해 예산집행의 적정성, 효과성, 합리성을 면밀하게 살펴서 문제점은 개선·보완하고, 잘한 점은 격려해 우리 도의 재정 운영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린다는 각오로 결산 검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배 의장은 결산 검사위원들에게 “도민을 대신해 지난 한 해 동안 경북도정과 교육행정에 집행된 예산을 검증하는 만큼, 보다 면밀한 검사를 통해 재정의 건전성 향상과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 “호날두 두 배 줄게” PSG와 재계약 불투명 메시에 사우디 클럽 4억 유로 장전

    “호날두 두 배 줄게” PSG와 재계약 불투명 메시에 사우디 클럽 4억 유로 장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오는 6월 30일로 계약 기간이 종료되는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과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메시가 결국 PSG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메시와 PSG의 계약 연장이 합의에 이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시는 유소년 시절부터 20년간 몸담았던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결별하고 2021~22시즌 PSG에 전격 합류했다. 바르셀로나 구단 고위급과의 불화에 더해 구단 재정 문제가 맞물렸다. 메시는 PSG 첫 시즌에는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6골 14도움으로 다소 기대에 못미쳤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24경기에서 13골 13도움을 뽑아내며 녹슬지 않은 솜씨를 뽐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평생 꿈꿔온 월드컵 정상에 서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메시는 PSG 유니폼을 입고 현재까지 공식전 64경기에서 29골 31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도 프랑스 리그에서 1위를 내내 달리고 있다. 다만 PSG로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기존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에 더해 메시를 품고도 2시즌 연속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다는 점이다. 2019~20시즌 준우승에서 더 퇴보했다. 챔피언스리그 탈락 이후 잔류가 유력하던 협상 기류가 바뀌었다. 계약 연장 협상이 진척이 없다. PSG에서 연봉 4000만 유로(574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메시는 25% 삭감안을 제시받고 이를 거부했다고 프랑스 매체 레퀴프가 전하기도 했다. 메시는 최근 홈 경기에서 야유를 받기도 했다. PSG가 A매치 휴식기를 사이에 두고 리그에서 2연패한데다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불거진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ESPN에 따르면, 메시는 홈 팬들의 야유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또한 “메시와 PSG의 동행이 끝나간다”고 진단했다. 메시가 유럽에서 뛰는 것을 선호하지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사우디의 알 힐랄이 메시에게 연봉 4억 유로(약 5700억원)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4억 유로는 메시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사우디 알 나스르에서 받는 것으로 알려진 연봉 2억 유로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 3000억대 선물거래 도박…110명 붙잡아 20명 구속

    3000억대 선물거래 도박…110명 붙잡아 20명 구속

    무허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프로그램을 이용해 선물 지수 등락에 베팅하는 방식으로 3000억원대 도박장을 운영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은 도박공간 개설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6개 조직 46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가운데 16명은 구속됐다. 범죄수익 262억원은 몰수·추징보전했다. 또 인터넷 방송 BJ(비디오자키) 등 회원모집책 64명도 붙잡아 4명을 구속했다. 이들 조직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5년 동안 서울 강남과 경기지역에 사무실을 두고 회원 3만명에게 무허가 HTS를 이용해 3300억원 규모의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고수익을 미끼로 일반인을 유혹하는 사설 선물 옵션 거래형 도박사이트가 활개를 친다는 첩보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해 2021년 3월 총책 A씨 등에 대한 단서를 확보했다. 이후 유사 업체들을 추적할 단서를 추가로 확보해 지난 2월까지 6차례에 걸쳐 6개 조직을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조직의 대포계좌에 입금된 규모가 3300억원을 넘고, 이 과정에서 A씨를 비롯한 공범들과 회원모집책들이 얻은 범죄수익금은 262억원에 달한다. 경찰은 범죄수익금 전액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인용 결정을 받았다. 회원모집책들은 구독자들을 상대로 사설 업체가 투자 안전성이 높다고 홍보해 가입을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설 HTS 프로그램을 개발·공급한 개발자를 추적할 계획이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사설 선물 거래 업체를 이용하는 경우 도박행위자로 처벌받을 수 있어 절대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단독]“사채업자 협박 못이겨 200억 짜리 땅 날려” vs “정당한 대출”… 전·현직 경찰 뒷돈 주장도

    [단독]“사채업자 협박 못이겨 200억 짜리 땅 날려” vs “정당한 대출”… 전·현직 경찰 뒷돈 주장도

    사업자금 5억여원을 사채로 빌려쓰는 과정에 사채업자의 꾐에 빠져 현재 시가 200억원 짜리 관광휴양시설 부지를 경매로 날렸다는 한 건설업체 대표의 고소장이 최근 접수돼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특히 고소장에는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과 전직 경찰이 뇌물을 받고 금품을 편취했다는 주장도 포함돼 있어 검찰 수사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자신을 사채업자 협박 등에 의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건설업체 대표 A씨는 지난달 15일 대구지방검찰청에 “사채업자 일당의 사기로 재산상 피해는 물론 명예까지 훼손됐다. 이들을 처벌해달라”며 이같은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2년 12월 이듬해 3월경까지 사채업자 B씨 일당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4억5000만원 정도를 빌렸다. 경북 영천시 청통면에 워터파크 등 관광휴양시설 조성하는 사업과 관련한 자금 부족이 원인이었다. A씨는 “처음에 B씨 측에서 70억원을 투자할테니 지분을 달라는 제안을 해 와 이를 수락한 것이 화근이 됐다”며 “B씨가 투자금이라며 1억3000만원을 일방적으로 회사 계좌로 입금한 2달 뒤 ‘당장 돈 갚으라’고 협박했다. 협박에 못이겨 사업부지에 근저당권을 설정하면서 이들의 ‘땅 빼앗기’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B씨 등은 돈을 더 빌리지 않으면 사업부지에 대한 경매를 신청하겠다고 겁박하며 일방적으로 2500만원을 추가로 입금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이후 B씨 등은 A씨와 자신이 또다른 사채업자 C씨로부터 각각 5억원을 대출, 총 10억원을 빌리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A씨 소유의 관광휴양시설 부지와 제3자가 가지고 있던 부동산을 C씨에게 공동담보로 제공했다. 이어 C씨는다시 B씨 일당 중 한명에게 5억원을 빌린 것처럼 서류를 만들어 A씨 사업부지에 자신이 채권자로 등기된 근저당권을 B씨 일당에게 담보로 제공, 같은 액수의 근저당권부질권을 등기했다. 근저당권부질권은 근저당권을 담보로 대출받았다는 의미다. 사실상 B씨 일당과 C씨의 채권채무관계가 서로 물고 물린 셈이다. 이에 대해 A씨는 “당시 앞서 빌린 돈을 제하고 송금받은 돈은 2억7000만원이었다”며 “나중에 확인해보니 애초부터 B씨는 C씨에게, 또 C씨는 B씨 일당에게 돈을 빌리지 않았다. 차용증을 위조해 사업부지에 저당권을 설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B씨 등이 마지막엔 ‘30억원을 갚으라’고 협박했고, 결국 23억원을 분할 지급하기로 하고 채권최고액 23억원으로 근저당권을 설정해줬다”며 “이후 경매절차가 진행된 것”이라고 했다. A씨는 “경북도로부터 사업 인허가가 나면서 금융권 저금리 대출을 받아 채무를 상환하려했지만 B씨 등이 근저당설정과 근저당권부질권을 풀어주지 않아 대출도 막혀버렸다”고 덧붙였다. A씨에 따르면 이후 B씨 등은 ‘23억원 분할지급’ 건과 별개로 A씨에게 추가로 5억원 대출을 제안해 채권최고액 6억5000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하고 대출금은 3억5000만원만 입금했다. B씨 등은 해당 거래의 연체를 명분으로 임의경매를 신청, 채권최고액인 6억5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분할 지급하기로 한 23억원을 더하면 B씨 일당이 거둬들인 돈은 총 29억5000만원에 이른다. B씨 등은 또 A씨의 진정으로 경찰 내사가 시작되자 A씨에게 진정을 취하하면 회사주식을 30억원에 사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B씨 등은 A씨가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여 진정을 취하하자 주식매매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경찰 내사 과정에서 경찰관 D씨 등이 뇌물을 수수했다고 적시했다. 또 전직 고위 경찰 간부 E씨 등이 B씨 측의 처벌을 자신하며 자신에게 접근해 1억원 이상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A씨는 “경찰 뇌물에 대해선 녹취록도 있다.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B씨 측은 통화에서 “7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적도 없었고 A씨가 돈이 급해 빌려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억울할 지 몰라도 정당한 대출에 대한 근저당 설정이었고 모두 A씨 동의를 받아 진행됐다. 부동산 경매도 A씨 연체로 인한 것”이라고 했다. 대구지검은 지난달 말 고소인 A씨 등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시작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 [르포]트럼프 34개 혐의 “전면 무죄”… 밖에선 편 갈라 욕설도

    [르포]트럼프 34개 혐의 “전면 무죄”… 밖에선 편 갈라 욕설도

    혼외자 소문낸 도어맨 등 총 3건 돈으로 입막음 찬반 시위자들, 충돌 방지용 완충지대 사이 설전 전현직 미국 대통령 중 처음으로 형사기소 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입막음용으로 돈을 건넨 이가 3명으로 확인됐다. 전직 포르노 배우인 스토미 대니얼스의 성관계 폭로를 막으려 13만 달러(약 1억 7000만원)를 건네며 회계 문건을 조작한 혐의에 더해 2명이 더 있었던 것이다. CNN은 4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오후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열린 기소 인부 절차에 출석해 34건의 혐의를 전면 부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공소장에 명시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혐의는 모두 34건이었고, 모두 기업 문서 조작과 관련됐다. ●대니얼스 외 성인 모델 맥두걸에도 2억원 건네 또 대니얼스 외에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모델 캐런 맥두걸에게 입막음용 돈을 주고 이와 관련해 기업 문서를 조작한 혐의도 포함됐다. 이 두 명 외에 입막음용 돈을 지불한 제3의 인물도 있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측이 맥두걸에게 15만 달러(약 1억 9700만원)를 건넸고, 이외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혼외자가 있다고 주장하는 트럼프 타워의 도어맨에게 3만 달러(약 3937만원)를 준 혐의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판사, 트럼프에 SNS로 선동말라 경고 앨빈 브래그 맨해튼 지검 검사장은 이날 기소 인부 절차 종료 후 성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혐의는) 불리한 정보와 불법 행위를 유권자들에게 숨기기 위해 기업 정보를 조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기소 인부절차를 진행한 후안 머천 판사는 이날 심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중을 선동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설 직후 흥분한 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하면서 5명이 숨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도 소셜미디어(SNS)에 “마녀사냥(WITCH HUNT), 한때 위대했던 우리나라가 지옥으로 가고 있다”고 썼다. 다만,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대한 대중에 노출되는 동선을 자제했고 기소 인부 절차가 진행된 뉴욕에서는 육성 연설을 하지 않았다. 그를 태운 차량의 동선도 기자와 찬반 시위대가 몰려 있던 형사 법원 앞 콜럼버스 공원을 피했다. ●경찰, 찬반 시위대 충돌 막으려 바리케이드 동원 이날 오전 일찍부터 트럼프 지지 시위와 트럼프 규탄 시위가 동시에 열린 콜렉트폰드 공원은 수천 명이 몰리면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경찰은 양측 시위대 사이에 강철 바리케이드로 2m 정도의 공간을 두었지만 양측은 난간에 몸을 기대고 줄곧 소리치며 욕설이 섞인 설전을 벌였다. 확성기를 든 한 남성이 “트럼프 기소는 정치 문제가 아닌 파시스트 처벌”이라고 소리치자 트럼프 지지자 측의 한 여성은 “헌터 바이든(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들)의 노트북은 어디에 갔냐”고 맞대응했다. 해당 노트북에는 헌터로 추정되는 인물이 마약을 흡입하며 여성과 성행위를 하는 동영상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법 위 사람 없다” vs “대니얼스가 거짓말” 이날 만난 조안 보일(83)은 “오늘이 정말 행복하다. 미국은 누구든 법을 어기면 그 결과에 직면해야 하는 곳이고, 오늘 그것이 일어났다”며 기뻐했다. 반면 트럼프 지지자인 수잔 서보(55)는 “대통령이 형사 기소를 당한 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나는 대니얼스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머천 판사는 오는 12월 4일에 다시 검찰과 변호인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 금감원, 은행 지배구조 집중 감독한다

    금감원, 은행 지배구조 집중 감독한다

    금융감독원이 은행의 지배구조를 집중적으로 감독하기로 했다.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는 이사회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최고경영자(CEO) 선임·승계 절차를 투명화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4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은행권 지배구조에 대한 감독·검사와 함께 경영 실태 평가에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 관련 평가를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은행 지배구조를 은행 부문의 중점 감독·검사 테마로 선정해 감독 및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은행의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리스크 관리의 관건은 지배구조”라면서 “국내 은행의 지배구조는 세계 기준에 비춰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사회의 경영진 견제·감시 기능 미흡, CEO 선임 및 경영승계 절차의 투명성·공정성 결여를 문제로 지적했다. 우선 이사회와의 스킨십을 강화해 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간 비정기적으로 진행됐던 금감원 임원, 은행별 이사회와의 간담회를 최소 연 1회로 정례화한다. 별도의 상시 면담도 병행한다. 동시에 현장 점검도 활성화한다. 당초 계획된 정기 현장검사는 물론 수시 테마검사를 통해 지배구조가 실제로 작동하는지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감독한다. 진단 결과 나타난 미흡 사항은 개선하도록 지도한다. 해외 사례를 참고해 CEO 선임과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금감원은 4~5년 전부터 CEO 후보군을 형성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차기 CEO를 육성하는 미국 씨티그룹의 경영승계 절차를 예로 들었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우리금융지주 회장 선출 과정을 두고 “회장 후보자 숏리스트가 일주일 만에 결정되는 과정에서 평가에 필요한 적정한 시간이 확보됐는지 걱정이 있다”며 CEO 선임 절차 속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구속력 있는 카드도 내놨다. 금감원은 은행의 재무상태, 자산 건전성, 경영진의 경영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핵심적인 감독 수단인 경영실태평가에서 지배구조와 내부통제의 평가 비중을 확대한다. 먼저 경영관리 평가 시 지배구조 관련 평가 항목을 현행 4개에서 6개로 늘린다. 세부 평가 항목으로는 이사회 구성 및 운영, 사외이사 선임 절차, 경영승계 절차 등이 논의되고 있다. 또 경영관리 하위 평가 항목으로 분류돼 다소 가볍게 다뤄졌던 내부통제를 별도 평가 부문으로 분리해 무게감을 더한다. 내부통제 관련 조직 및 체계·기준 및 운영, 금융사고 예방 기능 등이 유력한 평가 항목이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국내 은행 12곳과 NH선물 등 13개 금융사를 검사한 결과 약 16조 1000억원(약 122억 6000만 달러) 상당한 수상한 외화 송금 거래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중간발표 당시 나온 9조 5000억원보다 금액이 커졌다.
  • 작년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 1년 새 116%→-36%로 급감

    작년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 1년 새 116%→-36%로 급감

    지난해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1년 사이 36%나 감소했다. 적자 기업 비중이 늘어나고 재무건전성까지 악화돼 한국경제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691개사(금융사·감사의견 비적정 기업 등 제외)의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69조 2521억원으로 2021년보다 36.01% 감소했다. 별도 기준 순이익은 같은 기간 94조 5201억원에서 60조 2920억원으로 36.21% 쪼그라들었다. 1년 전 한국거래소가 상장사 690곳의 실적을 분석했을 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8.21%, 116.13% 폭증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해 한국전력공사가 별도 기준 33조 9000억원의 영업손실, 25조 3000억원의 순손실을 낸 영향이 컸다. 또 철강·금속(-67.48%), 건설업(-41.18%) 등을 중심으로 순이익 감소가 이어졌다. 다만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분석 대상 상장사의 매출액은 2021년 1335조 6262억원에서 지난해 1492조 7292억원으로 11.76% 증가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1위이면서 매출액 비중이 전체의 14.19%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더 큰 폭으로 줄었다. 삼성전자를 빼고 봤을 때 지난해 영업이익은 43조 9327억원으로 1년 사이 42.37% 줄었으며, 순이익은 34조 8733억원으로 같은 기간 45.12% 감소했다. 분석 대상 691곳 중 적자를 낸 기업은 162곳으로 전체의 23.44%를 차지해 2021년(20.84%)보다 적자 기업 비중이 2.6% 포인트 증가했다. 적자 기업 162곳 가운데 87곳이 적자 지속을 겪었고, 75곳은 적자 전환했다. 재무건전성도 악화됐다. 지난해 이들 상장사들의 부채 비율은 77.31%로 2021년 말보다 4.78% 포인트 높아졌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상장사들의 실적 부진과 관련해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인한 수요 위축과 무역수지 적자가 기업 실적에 반영된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안정화 등으로 비용 압박이 완화되면 상장사 실적은 1분기 바닥을 찍은 뒤 2분기부터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1383개 12월 결산법인의 순이익은 7조 2818억원으로 1년 사이 14.5% 감소했다. 분석 대상 1383곳 가운데 396곳이 적자를 기록해 적자 비중은 28.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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