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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광양역 55.1㎞ 25분으로 단축… 영호남 교류·화합 촉매 기대

    진주~광양역 55.1㎞ 25분으로 단축… 영호남 교류·화합 촉매 기대

    경남 진주시 진주역에서 전남 광양시 광양역까지의 경전선 55.1㎞ 구간 전철화 사업이 준공돼 이동 시간이 현재 50분에서 25분으로 줄어든다. 국가철도공단과 경남도는 22일 경남 하동군 하동역 앞에서 ‘경전선 진주~광양 간 전철화 사업’ 개통식을 했다. 이 사업은 국가철도공단이 국비 1682억원을 들여 55.1㎞ 구간 철도를 복선전철로 건설하는 공사로 2020년 6월 착공했다. 국가철도공단은 복선전철 준공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부터 디젤기관차를 친환경 저소음인 전기기관차로 교체해 운행할 예정이다. 이어 경전선 부산 부전~경남 마산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이 올해 안으로 완료되면 부전~광양 구간에 시속 260㎞ 준고속열차인 KMU-260(KTX 이음) 열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공단은 준고속열차가 투입되면 진주~광양 간 이동 시간이 50분에서 25분으로 줄어들어 지역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남도는 이날 준공된 진주~광양 구간 복선전철이 경남과 전남지역을 연결하는 교통 간선축으로 경부선, 전라선, 호남선과 연계해 영호남 교류 촉진과 화합을 이끌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비롯해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정인화 광양시장, 김영선 하동부군수, 김구연 경남도의원,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이하옥 하동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김 경제부지사는 “진주~광양 구간 전철화는 영호남을 직접 연결하는 상징성을 갖는 사업으로, 경남도가 중점 추진하는 남해안 관광벨트와 항공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함과 동시에 국가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전~마산 간 51.1㎞ 복선전철과 전남 보성군~무안군 임성리 단선전철 82.5㎞ 건설사업이 올해와 내년 준공될 예정이고, 전남 순천~보성~광주 간 122.2㎞ 단선전철 건설사업도 2028년 준공되면 경전선 노선 광역권 고속철도망이 구축된다.
  • ‘50억 클럽’ 박영수 비공개 소환… 檢 ,신병확보 나서나

    ‘50억 클럽’ 박영수 비공개 소환… 檢 ,신병확보 나서나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소환했다. 박 전 특검의 측근을 잇달아 불러 조사하며 혐의를 다져 온 검찰은 이날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박 전 특검의 신병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22일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수재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특검을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서 은행이 대장동 사업에 관여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또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는지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박 전 특검이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소환된 것은 2021년 11월과 2022년 1월에 이어 세 번째이며 수사팀이 다시 꾸려진 이후론 처음이다. 박 전 특검은 대장동 컨소시엄 구성을 돕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청탁해 주는 대가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200억원 상당의 부동산 등을 약속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당시 우리은행은 대장동 업자들이 꾸린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참여하려 했다가 최종 불참했다. 대신 PF 대출에는 참여하겠다며 1500억원의 여신의향서를 써 줬다. 이에 박 전 특검의 요구액이 20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줄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검찰은 금품 일부가 박 전 특검에게 실제로 지급됐다고 보고 있다. 박 전 특검이 화천대유 고문을 지낼 때 받은 2억 5500만원, 그의 딸이 화천대유에 재직하던 중 빌린 11억원과 분양받은 대장동 아파트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의 딸을 공범으로 입건할지도 검토 중이다. 검찰은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 중이다. 향후 박 전 특검에게 수재 혐의 외에 다른 추가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수사와 그간의 조사 결과, 제반 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신병 처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검토되면 구체적으로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 대미 흑자 최대… 대중 적자 최악

    대미 흑자 최대… 대중 적자 최악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부진해지면서 지난해 대(對)중국 경상수지가 21년 만에 적자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 경상수지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지역별 경상수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298억 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흑자 규모가 전년(852억 3000만 달러) 대비 554억 달러(65%) 축소됐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3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든 가운데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 대한 경상수지는 77억 8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대중국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1년(-7억 6000만 달러) 이후 처음이다. 상품 수출은 기계·정밀기기,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줄고 상품 수입은 화공품 등 원자재를 중심으로 늘면서 중국에 대한 상품수지(-100억 6000만 달러)는 통계가 작성된 1998년 이후 처음 적자를 냈다. 서비스수지(-5억 9000만 달러)도 적자 전환됐고, 본원소득수지(26억 4000만 달러)는 전년 대비 반토막 났다. 김화용 한은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장은 “반도체 수출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올해 중국을 대신해 20년 만에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이 될 가능성이 높은 미국에 대한 지난해 경상수지는 677억 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년 대비 48.9% 늘었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 승용차 등 상품 수출이 늘어 상품수지가 역대 최대인 563억 8000만 달러 흑자를 냈으며, 서비스수지(-20억 2000만 달러)는 2005년(-33억 달러) 이후 적자 규모가 가장 작았다. 본원소득수지는 137억 9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였다. 고질적인 경상수지 적자국인 일본에 대한 경상수지는 177억 8000만 달러 적자로 전년(-222억 달러) 대비 적자폭이 줄었다. 일본은 통계 작성 이래 매년 경상수지 적자를 냈지만 지난해 적자 규모는 2014년(-164억 3000만 달러) 이후 최소였다. 다만 김 팀장은 “올해는 일본으로 가는 여행객들이 많아 여행수지 적자폭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에 대한 경상수지는 70억 4000만 달러 흑자로 전년(-6억 3000만 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석유제품, 화공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본원소득수지가 개선됐다.
  • 초과이익 1억원까지 재건축부담금 면제?…법안소위 ‘공회전’ 이유는

    초과이익 1억원까지 재건축부담금 면제?…법안소위 ‘공회전’ 이유는

    재건축 부담금을 완화하는 내용의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재초환법) 개정안이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 물가 및 부동산 가격 상승을 고려해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데는 여야가 의견을 같이했지만, 완화 수준을 놓고는 의견이 갈렸다. 조합이 조합원에게 악의적으로 불이익을 주지 않을지 추가로 살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여야는 22일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재초환법 개정안을 심사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재건축 부담금은 재건축으로 정상주택 가격 상승분을 넘어서는 이득을 본 경우, 그 이득의 일부를 국가가 환수하는 것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조합원 1인당 평균 초과 이익 3000만원까지는 부담금이 면제되고 이후 2000만원씩 증가할 때마다 구간에 따라 초과 금액의 10∼50%를 부담금으로 내야 한다. 정부·여당은 초과 이익 1억원 이하까지는 부담금을 면제해주고, 구간 단위도 7000만원으로 확대하자는 입장이다. 예컨대 1억~1억 7000만원의 초과 이익을 본 경우 10%를 부담금으로 부과하고, 1억 7000만원~2억 4000만원의 이익을 본 경우 20%를 부과하는 식이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초과 이익 면제 기준 1억원을 수용하자는 의견과 8000만원 수준에서 양보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맞부딪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에서는 재초환법 존속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법안소위 이후 기자들을 만나 “재초환법 후퇴에는 반대한다. 다만 현실을 반영하는 정도에서 합리화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면제 기준과 관련해서는 “1억원이면 연봉 3000만원을 받는 사람이 3년을 일해야 벌 돈”이라며 “국민적 박탈감이 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간 쟁점이 됐던 초과 이익 면제 기준 및 구간뿐 아니라 부담금 감경 시 담보 제공, 보유 기간별 재건축 부담금 감경, 납부 의무자 범위 확대 등을 놓고도 의견이 엇갈리면서, 법안 통과는 요원해졌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 안은 부담금 납부 의무자에 ‘공공시행자’, ‘신탁업자’, ‘주민합의체’를 포함하고, 조합원 등이 2차 납부 의무를 부담하는 경우를 구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회의에 참여한 맹성규 민주당 의원은 “부담금 부과 기준은 당연히 논의해야 할 사항이며, 이외에도 조합이 악의적으로 조합원에게 부담금을 물리지는 않을지 (조항들을) 명쾌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야는 다음 국토위 법안소위에서 재초환법에 대한 심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다음 회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이날 법안소위에서는 재초환법, 건설기계관리법 개정안,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행복도시법) 개정안 등 3개 법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여야간 견해차가 크지 않은 행복도시법 개정안만 통과됐다.
  • 檢, ‘50억 클럽’ 박영수 소환…영장 청구 검토

    檢, ‘50억 클럽’ 박영수 소환…영장 청구 검토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소환했다. 박 전 특검의 측근을 잇달아 불러 조사하며 혐의를 다져온 검찰은 이날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박 전 특검의 신병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22일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수재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특검을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서 은행이 대장동 사업에 관여하는데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또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는지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박 전 특검이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소환된 것은 2021년 11월과 2022년 1월에 이어 세 번째이며 수사팀이 다시 꾸려진 이후론 처음이다. 박 전 특검은 대장동 컨소시엄 구성을 돕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청탁해주는 대가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200억원 상당의 부동산 등을 약속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당시 우리은행은 대장동 업자들이 꾸린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참여하려 했다가 최종 불참했다. 대신 PF 대출에는 참여하겠다며 1500억원의 여신의향서를 써줬다. 이에 박 전 특검의 요구액이 20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줄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검찰은 금품 일부가 박 전 특검에게 실제로 지급됐다고 보고 있다. 박 전 특검이 화천대유 고문을 지낼 때 받은 2억 5500만원, 그의 딸이 화천대유에 재직하던 중 빌린 11억원과 분양받은 대장동 아파트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의 딸을 공범으로 입건할지도 검토 중이다. 검찰은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 중이다. 향후 박 전 특검에게 수재 혐의 외에 다른 추가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수사와 그간의 조사 결과, 제반 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신병 처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검토되면 구체적으로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 사망한 동료 시신 옆에 두고 근무…비정한 스페인 콜센터

    사망한 동료 시신 옆에 두고 근무…비정한 스페인 콜센터

    사내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지만 직원들에게 일을 강요한 스페인 회사가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회사의 비인간적 강요로 사망자의 동료 직원들은 시신을 곁에 두고 일을 해야 했다. 검찰 조사가 시작되면서 뒤늦게 알려진 사건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한 콜센터에서 발생했다. 콜센터 직원 인마스쿨라다(여, 53)는 사고 당일 낮 12시30분쯤 “가슴이 답답하다”며 자신의 자리에서 쓰러졌다. 깜짝 놀란 동료 직원들은 즉각 소방대를 불렀고 12시43분쯤 앰뷸런스가 도착했다. 직원들은 “의식을 잃고 고꾸라진 동료가 의자에서 자꾸 미끄러져 구조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한 직원이 동료를 의자에 앉히고 붙잡고 있었어야 했다”며 “이미 그때 사망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구조대원들은 심장마비 같다며 사력을 다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쓰러진 여직원은 반응이 없었다. 약 30분간 여자를 살리려 애를 쓴 구조대원들은 결국 사망을 확인했다. 구조대는 병원이 아닌 곳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라 시신을 곧바로 수습할 수 없다고 했다. 여자의 시신은 콜센터 바닥에 누운 채 법원의 명령을 기다려야 했다. 문제는 이때부터 내려진 회사의 지시였다. 회사는 직원들에게 그대로 근무를 하라고 지시했다. 시신이 수습된 오후 4시까지 3시간 가까이 직원들은 전화기에 붙어 일을 해야 했다. 익명을 원한 한 여자직원은 “오전까지 살아 있던 동료가 사망해 시신이 사무실 바닥에 누워 있는데 일을 할 수 있었겠느냐”며 “어떻게 전화를 받았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시신을 옆에 두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일상을 이어가라고 하니 공포 그 자체였다”고 했다. 직원들은 동료가 사망하자 회사 측에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문의했다고 한다. 회사는 이에 “당신들의 업무는 극히 중요한 일이다. 그냥 일을 하라”고 했다고 한다. 한 남자직원은 “세상에 사람의 목숨보다 더 중요한 게 어디 있느냐”며 “(개의치 말고) 그냥 일을 하라는 지시를 듣고 분노가 치밀었지만 거부할 권한이 내겐 없었다”고 말했다. 회사가 비인간적 지시를 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검찰이 조사에 착수하자 회사는 해명에 나섰지만 의혹은 더욱 커졌다. 회사는 “직원들에게 근무를 강요하지 않았고, 원하는 직원은 조퇴를 해도 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직원들은 그러나 “회사가 그렇게 나왔다면 왜 조퇴한 직원이 단 1명도 없었겠느냐”며 회사가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사건이 보도되자 인터넷에는 회사 이름과 소유주의 실명이 공개되는 등 네티즌들의 ‘신상털기’가 시작됐다. 문제의 콜센터는 스페인 왕실로부터 표창까지 받은 기업인의 소유로 이 기업인은 2억2500만 유로 자산을 가진 스페인의 손꼽히는 부호로 확인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 진주~광양 철도이동 50분에서 25분으로 단축...전철 준공

    진주~광양 철도이동 50분에서 25분으로 단축...전철 준공

    경전선 경남 진주시 진주역에서 전남 광양시 광양역까지 55.1㎞ 구간 전철화 사업이 준공돼 두 역간 이동시간이 현재 50분에서 25분으로 줄어든다.국가철도공단과 경남도는 22일 경남 하동군 하동역 앞에서 ‘경전선 진주~광양간 전철화 사업’ 개통식을 했다. 준공된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은 국가철도공단이 국비 1682억원을 들여 55.1㎞ 구간철도를 복선전철로 건설하는 공사로 2020년 6월 착공했다. 현재 진주~광양 구간에는 디젤 기관차가 끄는 무궁화열차가 다니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복선전철 준공에 따라 빠르면 7월 부터 무궁화 열차 디젤기관차를 친환경 저소음인 전기기관차로 교체해 운행할 예정이다. 이어 경전선 부산 부전~경남 마산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이 올해안으로 완료되면 부전~ 광양 구간에 시속 260㎞ 준고속열차인 KMU-260(KTX-이음)열차를 투입해 운행할 계획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준고속열차가 투입되면 진주~광양간 이동시간이 현재 50분에서 25분으로 줄어들어 지역 주민들의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경남도는 이날 준공된 진주~광양 구간 복선전철은 경남과 전남지역을 연결하는 교통 간선축으로 경부선, 전라선, 호남선과 연계해 영호남 교류 촉진과 화합을 이끌어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주민 교통편의와 철도수송 효율성이 높아지고 철도 서비스 혜택 지역이 확대되는 등 국토균형발전을 이루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개통식에는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비롯해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정인화 광양시장, 김영선 하동부군수, 김구연 경남도의원,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이하옥 하동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진주~광양구간은 영호남을 직접 연결하는 상징성을 갖는 사업으로 경남도가 중점 추진하는 남해안 관광벨트와 항공산업 활성화에 큰 역할과 함께 국가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경전선 철도 구간에 현재 공사중인 부전~마산간 51.1㎞ 복선전철과 전남 보성군~무안군 임성리 단선전철 82.5㎞ 건설사업이 올해와 내년 준공될 예정이다. 또 전남 순천~보성~광주를 잇는 122.2㎞ 단선전철 건설사업도 2028년 준공 목표로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경전선 노선 광역권 고속철도망이 구축된다.
  • 낙동강방어선전투 격렬했던 함안에 희생자 기념관 준공

    낙동강방어선전투 격렬했던 함안에 희생자 기념관 준공

    경남 함안군은 대산면 구혜리 경찰승전기념탑 옆에 ‘함안 경찰승전기념관’을 건립하는 공사가 모두 끝나 23일 준공식을 한다고 22일 밝혔다.함안군은 6·26전쟁 당시 대산면 구혜리 지역에서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희생된 경찰과 민·관·군 등의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해 경찰승전기념탑 옆 2014㎡ 부지에 경찰승전기념관을 건립했다. 12억원을 들여 지난해 6월 착공해 연면적 99.39㎡ 규모로 건립했다. 앞서 2011년에 ‘6·25전쟁참전 경찰승전기념탑’을 건립했다. 함안군은 6·25전쟁 당시 낙동강 최후 방어선을 지키기 위해 많은 경찰관 등이 희생된 역사적인 장소에 건립된 경찰승전기념탑과 기념관을 미래세대가 호국 보훈정신을 배우고 계승하는 상징적 장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함안에 있는 다른 현충시설과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유럽 고속철도 첫 진출…400억 규모 폴란드 고속철도 설계용역 수주

    유럽 고속철도 첫 진출…400억 규모 폴란드 고속철도 설계용역 수주

    한국 철도가 고속철도 국가인 유럽 시장에 첫 진출한다. 국가철도공단은 22일 폴란드 신공항사(CPK)에서 발주한 카토비체∼오스트라바(체코) 구간(96㎞) 고속철도 설계용역(432억원)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한국 철도가 유럽에 진출한 것을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국내기업(도화엔지니어링) 주도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랑스·스웨덴 등 세계 유수 엔지니어링사 및 폴란드 현지 업체 등과 경쟁을 통해 수주해 의미를 더한다. 폴란드는 중동부 유럽 최대 허브공항 건설을 위해 신공항과 주요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총 2000㎞의 고속철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공단은 시에라츠∼포즈난 구간(총 155㎞)에 입찰에 참여해 최근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되는 등 유럽 고속철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지난 2004년 유럽에서 고속철도를 도입한 이후 20년 만에 한국이 고속철도 기술을 유럽에 수출하게 됐다”며 “조기 사업을 추진해 폴란드 철도 인프라 건설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진정한 지방자치, 재정분권에서부터 시작되어야”

    구미경 서울시의원 “진정한 지방자치, 재정분권에서부터 시작되어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으로 활동 중인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성동 제2선거구)이 지난 21일 서울시의회 제319회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 소관 재무국을 대상으로 한 질의응답을 통해 지방재정권 확립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정부의 재정분권 추진에 따라 지방소비세율은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해 2019년 15%에 그치던 세율은 지난해 부가가치세 세입액의 23.7%에 달했다. 이 같은 세율 증가에 따라 지방소비세 세입 증가 폭 또한 약 97.3%(1조 3612억 원) 인상됐지만, 지방소비세 세율 인상 폭에 비해 실제 세입 실적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정이다.이 같은 배경에는 애초 2022년까지 정부의 재정분권 정책에 따라 국세인 부가가치세의 일부를 지방자치단체 세입 과목인 지방소비세로 전환하면서, 그 세율 인상분의 일부를 전환사업비로 선공제해 정부 수요에 따라 한시적으로 운영하고자 했던 애초 기한을 4년 더 연장하는 등 지방 재정분권 취지에 반하는 정책이 아직 시행되고 있다. 구 의원은 이처럼 지방소비세 세율 인상에도 불구하고 실제 세입액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자의적 지방재정분권 실적에 대해 “서울시 세입을 담당하는 재무국의 향후 입장과 대처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으며 “자치분권에 따라 중앙정부 사무 다수가 지방정부로 이양됐지만, 실제 서울시 지방소비세 세율 인상 폭에 비해 세입이 저조하게 나타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됐다”고 지적하며 지방 재정분권 취지대로의 운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구 의원은 “자치분권 2.0시대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재정분권이 선제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지방정부의 재정권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타 지방자치단체 및 시도의회 등과 긴밀히 협의해 대안을 마련하고 정부와 함께 대선방안을 모색해달라”고 당부했다.
  • 성남시, 2차 추경 1575억원 확정…성남시의회, 283회 임시회 폐회

    성남시, 2차 추경 1575억원 확정…성남시의회, 283회 임시회 폐회

    경기 성남시는 시민 안전 예산 542억원 등 모두 1575억원을 증액하는 2차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2차 추경 예산안이 전날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 성남시 전체 예산 규모는 4조1407억원으로 종전보다 3.95% 증가했다. 이번 시의회 심의에서는 시가 편성한 추경안 사업비 항목 중에서 지역청소대행 용역비(3개 구청·51억원)가 50% 삭감됐으나 삭감된 금액만큼 재해재난 목적예비비로 증액됐고 나머지 사업비는 그대로 의결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시민 안전을 위한 교량,도로 등 기반 시설물의 정밀안전진단 및 보수·보강 사업비 80억원,겨울철 도로 제설장비 임차 등 동절기 설해 대책비 97억원, 재해재난 목적예비비 365억원 등 책정됐다. 또 모든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 사업비 92억원,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 부담금 124억원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 공사비 80억원도 반영됐다.
  • ‘최대 수출국’이 어쩌다 … 대(對)중국 경상수지 21년만에 적자

    ‘최대 수출국’이 어쩌다 … 대(對)중국 경상수지 21년만에 적자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부진하면서 지난해 대(對)중국 경상수지가 21년만에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지역별 경상수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298억 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흑자 규모가 전년(852억 3000만달러) 대비 554억 달러(65%) 축소됐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가운데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 대한 경상수지는 77억 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년(234억 1000만 달러)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대중국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1년(-7억 5800만달러) 이후 21년만에 처음이다. 상품 수출이 기계·정밀기기,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33억 4000만 달러 줄고 상품수입은 화공품 등 원자재를 중심으로 123억 달러 증가하면서 중국에 대한 상품수지는 100억 6000만 달러 적자 전환했다. 대중국 상품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건 통계가 작성된 1998년 이후 처음이다. 서비스수지는 5억 9000만 달러 적자 전환하고 본원소득수지 흑자 폭도 26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반토막났다. 중국을 대신해 20년만에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이 될 가능성이 높은 미국에 대한 지난해 경상수지는 677억 900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상품수출이 승용차 등을 중심으로 146억 2000만 달러 늘어 상품수지가 563억 8000만 달러 흑자로 역대 최대였다. 서비스수지는 20억 2000만 달러 적자로 2005년(-33억 달러) 이후 최소 적자를 냈다. 본원소득수지는 137억 9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였다. 고질적인 경상수지 적자국인 일본에 대한 경상수지는 177억 8000만 달러 적자로 전년(-222억 달러) 대비 적자 폭이 줄었다. 일본은 통계 작성 이래 매년 경상수지 적자를 냈지만 지난해 적자 규모는 2014년(-164억 2800만 달러) 이후 최소치다. 상품수지가 화공품, 석유제품 등의 수출이 늘며 적자 폭이 축소되고 본원소득수지도 개선된 데 따른 결과다. 유럽연합(EU)에 대한 경상수지는 70억 4000만 달러 흑자로 전년(-6억 3000만 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석유제품, 화공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본원소득수지가 개선됐다.
  • 정부 ‘1300억 지급’ 판정문 분석… 불복절차 나서나

    정부 ‘1300억 지급’ 판정문 분석… 불복절차 나서나

    정부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에 총 1300억원가량을 지급하라는 중재 판정문을 받아 분석에 들어간 가운데 향후 불복 절차에 나설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부당한 압력을 가한 국정농단이 빌미가 된 만큼 관련자에게 구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엘리엇은 21일 “이번 중재 판정을 통해 정부 관료와 재벌 간의 유착 관계로 인해 소수 주주가 손실을 봤다는 사실이 재차 확인됐다”며 전날 판정을 ‘성공적 결과’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결과에 승복하고 배상 명령을 이행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판정문 분석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향후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결정문을 상세히 분석하고 있고 그 이후 어떤 추가적 조치를 할지를 숙고한 다음 책임 있는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쉽지 않은 사건에서 꽤 적은 금액만 인용된 건 맞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혈세로 거액을 배상해야 하는 점에서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가가 기업 인수합병에 개입하면 상상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 준 판정”이라고 했다. 특히 미국계 사모펀드 메이슨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부당한 조치로 2억 달러(약 2563억원)의 손해가 발생했다면서 국가·투자자 간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사건의 대응이 다른 사건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정부는 판정의 수정 또는 취소소송을 우선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형 로펌 변호사는 “본 건은 영국이 중재 중이니 법무부가 영국 법원에 취소 신청을 할지를 검토할 것”이라며 “판정 취소 사유가 있는지 없는지는 판정문을 분석해 봐야 안다”고 짚었다. 반면 취소소송 등의 실익이 없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에 소송으로 지연 이자를 늘리는 대신 2015년 삼성 합병 과정에 개입한 박근혜 정부와 삼성 관련자 등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송기호 변호사는 “한 장관은 중재 판정 취소소송 제기를 검토하겠지만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사적 이익을 취한 것으로 판정문에 드러난 사실을 조사하고, 해당 집단에 대한 구상권 행사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실련 “민간 공공주택 추정 수익 1조… LH 사업 중단하라”

    경실련 “민간 공공주택 추정 수익 1조… LH 사업 중단하라”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도입된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민간 건설사의 이윤 추구에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간 사업자 선정 방식도 불투명해 가격 경쟁보다 ‘로비 경쟁’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1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9~2022년 4년 동안 LH가 분양한 공공아파트 중 민간 사업자가 참여한 총 17개 아파트 단지에서 약 1조 762억원의 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17개 단지의 분양가격(4조 1987억원)에서 건설원가(3조 1225억원)를 뺀 값으로, 이 중 민간 사업자가 가져간 수익은 4245억원이라는 게 경실련 측 설명이다. 기존 사업은 LH가 발주하면 건설사가 택지 조성과 주택 시공에 입찰해 정해진 공사비를 받는 구조였다. 그러나 민간참여 사업은 건설사가 LH가 제공한 토지에 아파트를 짓고 계약할 때 약정한 비율만큼 분양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S8블록’ 등 2개 사업을 한 우미건설 컨소시엄은 1115억원으로 가장 많은 분양수익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이어 GS건설 컨소시엄이 ‘위례 A2-6’ 등 3개 단지에서 1057억원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경실련은 보고 있다. 이 두 컨소시엄의 이익은 전체 민간 사업자 이익의 절반(51.2%)을 넘는다. 경실련은 금호건설 컨소시엄과 GS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한 ‘시흥거모 신혼희망타운 공모지침서 중 평가표’를 분석한 결과, 사업자 선정 방식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격 평가 비중은 20%에 그쳤다. 이러한 불투명한 기준에서는 기업들이 로비 경쟁에 치중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경실련 설명이다. 민간참여 사업은 2019~2021년 주택가격 폭등기에 활발히 진행되다가 집값이 급락한 지난해엔 급격히 줄었다. 경실련은 “무주택 서민을 위해 짓는 공공주택은 수익 추구를 목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면서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을 중단하고 (LH의) 직접 건설 방식으로 공급하라”고 촉구했다.
  • 엘리엇 “1억850만달러 배상 승복해라”…정부, 판정문 분석 중 일각 “구상 청구해야”

    엘리엇 “1억850만달러 배상 승복해라”…정부, 판정문 분석 중 일각 “구상 청구해야”

    정부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에 최소 1300억원 이상을 지급하라는 중재 판정문을 받아 분석에 들어간 가운데 향후 불복 절차에 나설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공동불법행위 책임이 있는 관계자들에게 민사상 구상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엘리엇은 21일 “이번 중재 판정을 통해 정부 관료와 재벌 간의 유착관계로 인해 소수 주주가 손실을 보았다는 사실이 재차 확인됐다”며 전날 중재판정부의 약 미화 1억 850만 달러 손해배상 판정을 ‘성공적 결과’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결과에 승복하고 배상 명령을 이행하기를 바란다”며 “판정에 불복해 근거 없는 법적 절차를 계속 밟아나가는 것은 추가 소송 비용과 이자를 발생시켜 대한민국 국민의 부담만 가중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판정문 분석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향후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결정문을 상세히 분석하고 있고 그 이후에 어떤 추가적 조치를 할지를 숙고한 다음 책임 있는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전문가들은 쉽지 않은 사건에서 꽤 적은 금액만 인용된 건 맞지만, 국민 혈세로 거액을 배상해야 하는 점에서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가가 기업 인수합병에 개입하면 상상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준 판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계 사모펀드 메이슨도 삼성 합병 과정에 정부의 개입으로 인해 2억 달러의 손해가 발생했다면서 국가-투자자 간 소송(ISDS)을 제기한 상황이란 점에서 이번 판정에 대한 대응은 다른 사건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부는 판정문 정정 또는 취소 소송 가능성을 우선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 국제중재 전문 변호사는 “본 건은 영국이 중재 중이니까 법무부가 영국 법원에 취소 신청할지를 검토할 것”이라며 “판정 취소 사유가 있는지 판정문을 분석해봐야 한다”고 짚었다.반면 취소 소송 등의 실익이 없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에 소송으로 지연 이자를 늘리는 대신에 2015년 삼성 합병 과정에 개입한 박근혜 정부와 삼성 관련자 등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송기호 변호사는 “한 장관은 중재 판정 취소소송 제기를 검토하겠지만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사적 이익을 취한 것으로 판정문에 드러난 사실을 조사하고, 해당 집단에 구상권 행사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2회계연도 결산심사’ 돌입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2회계연도 결산심사’ 돌입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경북도지사와 경상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 건에 대한 심사를 시작한다.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규모는 경북도 소관 세입 결산액이 13조 9583억 9100만원이고, 세출 결산액은 12조 9624억 7900만원이며, 세입에서 세출을 차감한 잉여금은 9959억 1200만원으로 이 중 이월사업비 6296억 5600만원, 국고보조금 반납금 45억 5900만원을 공제한 순세계잉여금은 3616억 9700만원이다. 경북도교육청 소관 세입 결산액은 6조 8227억 200만원이고, 세출 결산액이 6조 2251억 6600만원이며, 세입과 세출의 뺀 나머지 돈인 세계잉여금은 5975억 3600만원으로 이 중 다음 연도 이월액 5409억 9500만원, 보조금 반납예정액 3억 2000만원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562억 2100만원이다. 결산심사에서 예결위원들은 각 상임위의 예비심사 결과를 토대로 예산이 애초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집행됐는지 살펴보고, 향후 결산심사 결과를 집행부 재정운용에 반영해 불용되거나 이월되는 예산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주문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2022회계연도 세입과 세출 실적을 정밀 분석해 성과목표 대비 성과실적, 사업의 효과성과 적시성, 지방세 초과 세입분, 불용액과 이월사업, 예산의 목적 외 사용과 보조사업 등에 방점을 두고 철저히 심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의 2022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승인 건은 오는 26일 제3차 본회의에 상정해 최종 승인을 받는다.
  • LH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 4년간 민간 사업자 이익 4000억…“사업자 선정 방식 불투명해”

    LH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 4년간 민간 사업자 이익 4000억…“사업자 선정 방식 불투명해”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박근혜 정부 때 도입17개 단지서 1조762억 수익 中 민간 4245억사업자 선정 방식 불투명…“로비 경쟁 우려”LH, “올해부터는 민간 수익 10%로 제한”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도입된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민간 건설사의 이윤 추구에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간 사업자 선정 방식도 불투명해 가격 경쟁보다 ‘로비 경쟁’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1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9~2022년 4년 동안 LH가 분양한 공공아파트 중 민간 사업자가 참여한 총 17개 아파트 단지에서 약 1조 762억원의 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17개 단지의 분양가격(4조 1987억원)에서 건설원가(3조 1225억원)를 뺀 값으로, 이 중 민간 사업자가 가져간 수익은 4245억원이라는 게 경실련 측 설명이다. 기존 사업은 LH가 발주하면 건설사가 택지 조성과 주택 시공에 입찰해 정해진 공사비를 받는 구조였다. 그러나 민간참여 사업은 건설사가 LH가 제공한 토지에 아파트를 짓고 계약할 때 약정한 비율만큼 분양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S8블록’ 등 2개 사업을 한 우미건설 컨소시엄은 1115억원으로 가장 많은 분양수익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이어 GS건설 컨소시엄이 ‘위례 A2-6’ 등 3개 단지에서 1057억원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경실련은 보고 있다. 이 두 컨소시엄의 이익은 전체 민간 사업자 이익의 절반(51.2%)을 넘는다. 이에 LH는 “실제 비용은 사업추진 여건에 따라 상이하기 때문에 건축비와 토지비를 단순 적용하는 경실련의 방식은 무리가 있다”며 “지난 3월 시행지침이 개정되면서 올해부터는 민간사업자의 수익이 10%로 제한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경실련은 금호건설 컨소시엄과 GS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한 ‘시흥거모 신혼희망타운 공모지침서 중 평가표’를 분석한 결과, 사업자 선정 방식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격 평가 비중은 20%에 그쳤다. 이러한 불투명한 기준에서는 기업들이 로비 경쟁에 치중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경실련 설명이다. 민간참여 사업은 2019~2021년 주택가격 폭등기에 활발히 진행되다가 집값이 급락한 지난해엔 급격히 줄었다. 이에 LH는 “2021년 감사원 감사에 따라 2022년에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 추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마스크 대량 판매” 미끼…38억 피해 준 보이스피싱범 징역 6년

    “마스크 대량 판매” 미끼…38억 피해 준 보이스피싱범 징역 6년

    인터넷에 “마스크 대량판매”...5억 선입금 유도통신중계기 총책, 국내 번호로 변조 도와“대출 받았다가 갚으면 신용점수 올라, 신용대출 해주겠다” 마스크 대량판매와 신용대출을 미끼로 수십 명에게 총 38억원의 피해를 준 보이스피싱 조직원 A씨(41)에 대해 1심에서 징역 6년 판결이 나왔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부장 조병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보이스피싱 조직의 통신중계기 관리팀 총책 A씨에게 징역 6년과 4200만원의 추징금 납부를 선고했다.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 내에서 통신중계기를 관리하는 팀의 총책을 맡았다. 통신중계기는 인터넷망을 통해 송신되는 번호를 국내 송신 번호로 바꿔주는 기계다. A씨는 2020년 1월 보이스피싱 조직원들과 함께 인터넷 카페에 “마스크를 대량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선입금을 유도한 후 피해자로부터 5억 7500만원을 편취했다. 또 일당은 2019~2020년 피해자들에게 은행 직원으로 사칭해 접근했다. 이들은 “대출을 받아 상환하는 방식으로 대출 기록을 삭제하면 신용점수를 올려 신용대출을 해주겠다”는 방식으로 접근해 67명의 피해자에게 총 32억 2900만원을 편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1년 넘게 통신중계기 관리책으로 일하며 조직원들이 정체를 숨긴 채 국내번호를 이용해 연락할 수 있게 했다”며 “기기가 적발되지 않았다면 피해가 계속 확대됐을 것”이라고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 메시의 선견지명? 미국 마이애미 아파트 구입에 142억 투자

    메시의 선견지명? 미국 마이애미 아파트 구입에 142억 투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는 리오넬 메시는 어디에 살게 될까.  아르헨티나 언론은 “메시가 마치 자신의 마이애미행을 예견한 듯 마이애미에 최고급 아파트 2채를 이미 구입해 놓았다”면서 메시가 자신의 아파트에 거주할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보도했다. 메시가 마이애미 아파트에 투자한 돈은 1000만 달러를 훌쩍 웃돈다.  메시는 2019년 플로리다 남부의 해변에 자리 잡은 60층짜리 포르쉐 디자인 타워에 있는 대형 아파트를 구입했다.  자동차회사가 지은 아파트답게 포르쉐 디자인 타워엔 자동차용 승강기가 3대나 설치돼 있다. 자동차를 주차장에 세우고 집으로 올라가는 게 아니라 자동차를 타고 승강기에 탑승하면 통유리를 통해 아름다운 해변을 내려다보며 집까지 올라갈 수 있다.  각 세대마다 적게는 2대, 많게는 11대까지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다. 입주민에겐 세차와 기본 정비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현지 언론은 “메시가 보유한 아파트엔 최대 3대의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이 아파트를 500만 달러에 구입했다.  2021년 메시는 마이애미에 두 번째 아파트를 구입했다. 고급 아파트 레갈리아 타워다. 메시가 구입한 아파트는 360도 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현지 언론은 “테라스를 더하면 아파트의 면적은 700㎡에 달한다”면서 “스파와 수영장까지 갖추고 있는 초특급 고급 아파트”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레갈리아 타워 아파트 구입에 600만 달러를 썼다. 메시가 마이애미에 2채의 아파트를 구입하는 데 쓴 돈은 1100만 달러, 한화로 약 142억원에 달한다.  현지 언론은 “호텔 체인을 운영하면서 호텔 등 상업건물 투자엔 적극적이지만 주택 투자엔 큰 관심이 없는 메시가 마이애미에 고급 아파트를 2채나 구입한 건 마이애미행을 오래 전부터 계획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메시가 미국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하고 착실하게 준비를 한 게 아니냐는 것.  일각에선 메시의 아내 안토넬라 로쿠조가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미국행을 강력히 원했다는 말도 있다.  메시와 가깝다는 한 지인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메시가 미국행을 결정한 데는 아내의 영향이 가장 컸다고 한다”면서 “로쿠조는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미국으로 가자고 메시에게 미국행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메시 (출처=자료사진)
  • 지상으로 밖으로…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으로 밖으로… 전기차 충전시설

    최근 전기차 확산에 따른 화재 위험이 높아지면서 지방자치단체와 소방당국이 충전 시설의 지상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지하주차장 충전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현재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기는 대부분 지하주차장에 설치돼 있다. 전북의 경우 충전 시설(수량) 4142개 중 2683개가 지하에 있다. 전체 충전 시설의 60% 이상이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것이다. 그러나 전기차 충전구역에 적용하는 마땅한 안전 기준은 없는 상황이다. 2021년 7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전기차 충전 시설에 대한 의무설치 규정이 강화됐지만, 친환경자동차법에 전기차 충전구역 내 안전시설 설치기준은 마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전북소방본부는 최근 도민의 안전을 위해 전기차 충전시설 안전관리 방안 수립에 돌입했다. 도내 100세대 이상 아파트를 대상으로 설치장소(지상층, 지하층) 전수조사를 진행, 이를 토대로 기존 아파트의 충전시설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소방본부는 신규 충전시설 설치 시 지상 설치를 유도하고, 기존 지하 설치 대상 아파트에는 지상 이전 설치도 권고할 예정이다. 지자체에서도 보조금 지급과 조례 개정 등 자구책 마련에 한창이다. 전북 정읍시는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옮기는 공동주택에 대해 최대 2000만원의 이전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는 2억 1400만원의 추경예산을 확보해 급속충전기는 최대 2000만원, 완속충전기는 3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충북도는 전기차 충전소 지상화 설치를 정부에 건의했다. 도는 올해 초 아파트 등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소 설치를 제한하는 내용 등을 담은 충전소 설치 안전기준 개정안을 만들어 행정안전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했다. 부산과 충남에서는 관련 조례안을 만들었다. 부산시의회 안재권 의원은 지난 12일 전용 주차구역과 충전 시설의 지상 설치를 권고하는 내용을 담은 ‘부산시 환경친화적 자동차 전용 주차구역의 화재 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또 충남도의회 역시 지난 2월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완속보다는 급속 충전 시 화재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기 전문가들의 판단”이라면서 “다만 지상에 충전 시설을 만들더라도 비가 오거나 여름철 고온이 오히려 화재를 발생시킬 수 있고 겨울철 추위에는 고장 위험도 있는 만큼, 명확한 연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강제가 아닌 권고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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