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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형일자리 대표사 ㈜명신, 실적 부진에 전기완성차 포기…자동화 설비사업으로 전환

    군산형일자리 대표사 ㈜명신, 실적 부진에 전기완성차 포기…자동화 설비사업으로 전환

    전북 군산형일자리사업 참여기업인 ㈜명신이 실적 부진으로 전기 완성차 사업을 포기하고 부품사업 및 자동화 설비사업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한다. 군산시는 기업경영 안정화를 위한 사업다각화는 기업 고유 결정 사항인 만큼, ㈜명신이 군산형일자리 사업목적 유지 및 참여 의사가 있는 한 지속적으로 군산형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명신은 전기차 시장 둔화 등 대내외적인 상황이 악화하면서 경영 구조 개선 및 경영 안정화를 위해 사업 전환을 시도한다고 30일 밝혔다. 업체의 사업전환은 그동안 저조한 실적이 원인으로 꼽힌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투자 실적은 애초 계획(5412억원)의 절반 수준인 3160억원에 그쳤다. 고용 역시 계획 대비 32.3% (554명 실적, 1714명 계획)에 그쳤고, 생산은 단 1.3% (4292대 실적, 32만 5372대 계획)에 불과했다. 군산시는 군산형일자리 지속 추진을 위하여 상생 협약 이행사항인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원 등 참여기업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희망퇴직 인력에 대해선 ㈜명신의 노력(그룹 계열사 및 전기차 전후방기업 이직 알선) 외 군산시 주력산업 일자리센터, 군산시 일자리센터, 군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과 연계 협력해 재취업 도울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형일자리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참여기업과 소통하며 기업이 자립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상생 협약 이행사항 점검 등을 강화하고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문 서울시의원, 지하철 공기질 개선 위해 앞장서

    경기문 서울시의원, 지하철 공기질 개선 위해 앞장서

    서울시의회 경기문 의원(국민의힘·강서6)은 지난 24일 시청역에서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지하철 공기청정기 제어 시스템 구축현황을 보고 받고 역사 내 공기청정기를 점검했다. 공기청정기 제어 시스템은 1호선, 5호선, 8호선(총 408대)에 설치되고 ▲역사별 공기청정기 운영상태 상시 점검 ▲필터별 오염상태 및 예상 교체 시기, 잔여 수명 확인 ▲공기청정기 모터 총소비전력 및 과부하, 과열 감지 ▲개별 공기청정기 가동 강도 조정 ▲장비 가동 관련 각종 통계 확인 등이 가능하다. 경 의원은 그동안 지하철 공기질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문제 제기와 예산 확보(2억원) 등 지하철 공기청정기 제어 시스템 개발 및 구축에 크게 이바지했다. 경 의원은 2022년 11대 의정 활동을 시작한 이래로 지하철 공기질 개선 및 이용객 안전에 힘써왔다. 특히 2023년 6월에는 서울교통공사 및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들과 함께 지하철 주요역사 및 지하도상가 내 공기청정기 관리실태를 점검하면서 안일한 필터 관리에 대책 마련을 강력하게 촉구한 바 있다.같은 해 11월 행정사무감사에서 ▲지하철 공기질 개선 비용을 편성했음에도 9호선 일부 구간의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 ▲2023년 7월 대치역 화재 경위 및 사후 조치 등을 지적하면서 문제가 된 공기청정기 제조업체에는 향후 입찰 시 자격 제한 등 제도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경 의원은 “서울 지하철은 그 편리함이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눈에 쉽게 띄지 않는 역사 내 공기질 문제는 그동안 관심이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지하철 공기청정기 제어시스템이라는 새로운 눈을 통해 보다 나은 지하철 공기질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 의원은 “지하철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로부터 이용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것이나 작년 대치역 화재 사고에서처럼 오히려 이용객 안전에 위해를 일으킬 수도 있다”라고 지적하며 “서울교통공사는 공기청정기 제어 시스템 구축에 안주하지 말고 공기청정기 유지 관리 및 성능 향상 개발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서울 월세 제일 비싼 곳, 강남… 전세보증금은 서초

    서울 월세 제일 비싼 곳, 강남… 전세보증금은 서초

    서울에서 원룸 월세가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 전세보증금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서초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지난 4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25개 자치구별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4월 다방여지도’를 30일 발표했다. ‘다방여지도’는 우리나라 옛 지도인 ‘대동여지도’와 ‘다방’의 합성어로,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지도화했다. 다방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의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평균 월세는 73만 원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 1187만 원으로 조사됐다. 서울 평균 대비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다. 강남구의 평균 월세는 평균 대비 141% 수준이었으며, 이어 영등포구 122%, 용산구 118%, 동대문구·중랑구 113%, 양천구 104%, 강서구 102%, 서초구 101% 등으로 총 8개 지역이 서울 평균보다 월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보증금의 경우 서초구가 서울 평균의 132%로, 평균 전세 보증금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구 116%, 강남구 114%, 용산구·광진구 113%, 영등포구·동작구 107%, 성동구 106%, 송파구 104% 등으로 총 9개 지역이 서울 평균보다 전세 보증금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올해 4월 서울 지역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을 대상으로 제작됐다.
  • 허훈 서울시의원 “양천구 특별조정교부금 40억 2400만원 확정”

    허훈 서울시의원 “양천구 특별조정교부금 40억 2400만원 확정”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은 30일 서울시로부터 양천구 관내 총 8개 사업에 필요한 40억 2400만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오목공원 서측 보도 정비 6억원 ▲목동동로 316-6 등 12개소 침수 예방 하수도 준설에 6억원 ▲신정동·신월동 일대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6억원 ▲안양천 안전표지 확충 3억원 ▲폐비닐 분리배출 활성화 추진에 1억 2400만원 ▲신월동 문화예술 거점공간 조성 2억원 ▲온수공원 조성 10억원 ▲중앙로 화곡고가차도 남측 주변 하수관로 정비에 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먼저 올해 10월까지 오목공원 주변 보도를 탄성포장으로 정비해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폭우 및 태풍으로 인한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양천구 관내 하수도 준설 및 세정 작업 또한 원활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말까지 신정동과 신월동 일대 교통안전표지 270개를 태양광 발광형으로 교체 설치해 기상악화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보행·운전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수변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안양천 오금교 상류에서 양화교까지 총 200개소에 태양광 LED 안전표지 설치 작업도 함께 진행된다. 그뿐만 아니라 온수공원 연의지구에는 주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무장애산책길, 너른들판, 커뮤니티공간과 화장실을 포함한 공원의 집 조성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 허 의원은 “이번에 확정된 특교를 통해 교통안전·재해 예방을 위한 주요 사업들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라며 “양천 주민 편의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예산 마련을 위해 서울시와 다방면으로 협의해 가겠다”고 밝혔다.
  • hy, 손흥민과 함께한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신규 광고 공개

    hy, 손흥민과 함께한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신규 광고 공개

    hy가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이하 윌) 모델 축구선수 손흥민과 함께한 TV CF를 공개했다. hy는 손흥민의 이미지가 국내 기능성 발효유 시장을 개척하고 혁신을 거듭하는 ‘윌’의 아이덴티티와 잘 부합해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고 30일 밝혔다. 신규 광고 슬로건은 ‘넘버원(NO.1)의 클래스’다. 국내 드링크 발효유 판매 1위 윌과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이 가진 각각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영상은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 위에 윌의 판매량 자막이 흐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지구는 축구공으로 변하고 손흥민은 이를 두 손에 움켜쥐며 등장한다. 강렬한 화면 전환 후 윌을 손에 든 손흥민은 만족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 ‘위에는 역시 윌입니다’라는 손흥민의 내레이션이 몰입감을 높이며 광고는 마무리된다. hy는 신규 CF 공개와 함께 광고 속 손흥민의 모습이 담긴 스페셜 패키지도 함께 선보인다. 김일곤 hy 유제품CM팀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스타 손흥민 선수와 함께 윌의 더 강력한 넘버원을 위한 여정이 시작됐다“며 ”멈추지 않는 도전과 혁신으로 지난 24년간 소비자가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윌은 hy가 2000년 선보인 기능성 드링크 발효유로, 올해 출시 24주년을 맞았다. 총 열 번의 리뉴얼을 통해 제품력을 강화하고 하루 판매량 72만개, 연간 판매량 2억개에 이르는 대한민국 대표 위 건강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 울산 공단, 문화예술 공간 ‘화려한 변신’

    울산 공단, 문화예술 공간 ‘화려한 변신’

    회색의 삭막한 공업단지가 미디어아트·예술 조형물 설치와 도시숲 조성을 통해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단지공단 주관의 ‘2024년 산업단지 환경조성 통합 공모사업’ 2건에 선정돼 오는 2026년까지 경관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조성된 지 20년 넘은 산업단지에 특화 디자인 도입, 조형물 설치, 근로자 쉼터 설치, 녹지 공간 조성으로 근무 환경을 개선하려고 진행된다. 이에 시는 국비와 SK이노베이션 투자금 등 59억원을 투입해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관문을 디자인하고 미디어아트 LED 조형 예술품 설치, 포토존 설치, 아트담장 설치, 보행로 정비 등을 진행한다. 울산·미포국가산단 내 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 정문에는 8월 지구본 모양의 조형물인 ‘매직스피어’도 설치된다. 매직스피어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에서 선보인 LED 조형물 예술품이다. 매곡일반산단에도 국·시비 32억원을 들여 ‘청년과 문화를 담은 미래모빌리티 선도 산단’을 조성한다. 사업은 보도와 시설물 정비, 주차장과 공터 활용한 휴게시설 조성, 만남의 광장 설치 등으로 추진된다. 산책로도 만들어 근로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시는 10억원을 들여 10월까지 북구 모듈화일반산단 내 완충녹지에 1㏊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한다. 도심숲에는 이팝나무, 해송, 느티나무, 백합나무 등 14종 9535그루를 심는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근로자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문화 행사도 관람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 [단독] 20년 전 ‘차떼기’ 원흉이라더니… 여야 ‘지구당 부활법안’ 30일 발의

    [단독] 20년 전 ‘차떼기’ 원흉이라더니… 여야 ‘지구당 부활법안’ 30일 발의

    최근 여야에서 당원 소통과 풀뿌리 민주주의 강화를 명분으로 2004년 폐지된 지구당 부활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22대 국회 개원 첫날인 30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각각 관련 법안이 발의된다. 하지만 과거 지구당이 ‘돈 먹는 하마’로 불리며 정치부패의 심화를 부추겼고, 일명 차떼기(2002년 한나라당 불법 대선자금 전달 사건) 논란으로 폐지됐다는 점에서 과거의 병폐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29일 통화에서 “(지역당과 지역당후원회 설치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정치참여 활성화’ 법안을 발의하겠다는) 의견을 당 지도부에 전달했고, 당론 채택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발의 취지는 정당 내 의사소통 확대와 풀뿌리 민주주의 활성화다. 지구당이 폐지된 후 정당의 지역조직 역할을 시·도당 당원협의회가 맡고 있는데, 정당법상 조직이 아니어서 지역 내 사무실이나 유급 사무직원을 둘 수 없다. 이에 정당이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마다 ‘지역당’(지구당)을 설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지구당의 병폐를 줄이기 위해 연간 모금 한도액을 과거 2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사무직원 고용 인원을 2명에서 1명으로 제한한다. 다만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내놓는 지구당 부활 법안은 각 지역당이 현역 국회의원처럼 연간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모금할 수 있고 사무직원은 2명까지 둘 수 있어 과거 지구당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정쟁 중임에도 여야는 유독 ‘지구당 부활’엔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23일 부산에서 열린 당원 행사에서 이를 “중요한 과제”라고 했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최근 총선 당선·낙선자들을 만나면서 회계감사 등 투명성 보장 장치를 갖춘 지구당 부활 구상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 원외조직위원장 대표단은 지난 2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지구당 부활을 건의했고, 당시 황 위원장도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전한 바 있다.민주당의 경우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추미애 당선인의 낙마로 당원 2만명이 탈당한 상황에서 지구당 부활로 당원 권한 강화를 꾀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수도권 지역조직이 붕괴했다는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지구당을 조직 재활의 구심점으로 삼으려는 속내라는 해석도 있다. 조직과 자금이 늘어나는데 정당이 마다할 리가 있겠냐는 말도 돈다. 이들은 지구당의 폐해가 컸던 과거와 현재는 다르다는 주장이지만 국민이 이를 신뢰할지는 불투명하다. 1962년 12월 등장한 지구당은 정당의 기초 조직이었지만 김대중 정부 때부터 폐지 요구가 거셌다. 지구당이 중앙 정치와 유권자들을 연계하기보다 정치인이 선거를 앞두고 국민 동원 수단으로 활용했다. 2004년 3월 지구당이 폐지되기 직전인 2000년대 초반에 수도권 지구당은 선거가 없는 평상시에도 최소한 월 1000만원 이상의 운영비가 필요했고, 지구당 위원장은 불법 정치자금의 유혹에 취약했다. 또 운영비를 끌어오는 지구당 위원장의 사당화도 도마에 올랐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는 “과거 임명직으로 선출하는 지구당 위원장을 둘러싸고 패권적인 행태가 많았다. (지구당이) 민주적 운영이 안 된다면 다시 돈 먹는 하마와 같은 구조로 갈 수 있다”며 “지구당 부활 시 민주적인 지구당 위원장 선출제도를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축은행 연체율 2%P 뛰어 8.8%…부동산 PF 부실로 9년 만에 최고

    저축은행 연체율 2%P 뛰어 8.8%…부동산 PF 부실로 9년 만에 최고

    올해 1분기 저축은행업계의 연체율이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6%대 수준이었던 것이 한 분기 만에 2% 포인트 이상 껑충 뛰어올라 8%를 넘어섰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기업대출 연체율이 11%를 넘기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2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은 1분기 154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27억원 손실)에 비해 손실이 1016억원 더 늘었지만 직전 분기(4155억원 손실)에 비해선 2612억원가량 손실을 줄였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대출 규모 축소에 따라 이자수익이 줄었고 선제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문제는 연체율이다. 1분기 저축은행업계 연체율은 8.8%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에 비해 2.25% 포인트 올랐다. 2015년 4분기 9.2%를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2021년 2%대였던 연체율은 2022년 3.41%로 소폭 오르더니 지난해 말 6.55%로 급격하게 상승했다. 이후 올해 1분기에도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연체율이 한 단계 더 뛰어오른 것이다. 부동산 PF 부실 여파로 인해 기업대출 연체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체 연체율 상승을 이끌었다. 올해 1분기 저축은행업계 기업대출 연체율은 11%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7.48%보다 3.52% 포인트 올랐다. 부실채권으로 분류되는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지난해 말보다 2.59% 포인트 오른 10.32%를 기록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부동산 PF 부실 외에도 새출발기금 협약에 따라 부실채권 제3자 매각이 제한된 개인사업자 대출의 연체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가파른 연체율 상승에 저축은행업계는 대규모 펀드 조성을 통해 급한 불 끄기에 나섰다. 업계는 애초 2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으로 부실채권 정리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조성 규모를 350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업계 연체율 상승을 둘러싼 우려에 대해선 공감하면서도 충분히 관리해 나갈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한 정책이 본궤도에 오른 데다 저축은행업계의 자구안도 속속 마련돼 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저축은행업계 연체율이 지속해 높아지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인 것은 맞다”면서도 “2022년 ‘레고랜드 사태’ 이후 저축은행업계 스스로가 신경을 굉장히 많이 쓰고 있고 정부도 업계의 손실 흡수 능력 파악 및 유동성 지원에 집중하고 있어 큰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급전도 못 갚았다… 카드대출 연체율 10년 만에 최대

    급전도 못 갚았다… 카드대출 연체율 10년 만에 최대

    신용카드대출 연체율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드론이나 리볼빙 같은 단기 신용카드대출은 금리가 두 자릿수로 높고 한도가 수백만원에 불과해 신용점수가 낮은 사람이 급전으로 빌려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2 금융권 대출을 모두 끌어 쓴 취약계층이 마지막 보루로 받은 카드대출마저 못 갚고 있다는 뜻이다. 경기침체와 고금리가 이어지면 연체율이 ‘카드대란’ 당시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 2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일반은행의 신용카드 대출금 연체율은 지난 2월 말 기준 3.4%를 기록했다. 2014년 11월(3.4%) 이후 9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코로나19 이후 1% 후반대를 유지하던 신용카드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초 2%를 넘더니 급기야 1년 만인 올해 초에는 3%마저 넘어섰다. 이대로 연체율이 오르면 카드대란 당시 최고치인 3.8%(2005년 8월)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 증가는 1·2 금융권이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대출 문턱을 높인 결과로 풀이된다.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신규 대출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는 925.8점(KCB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16.4점)보다 9.4점 올랐다. 지난달 기준 전업 카드사 8곳의 카드론 잔액은 36조 5412억원으로 1년 만에 2조 4200억원 급증했다. 반면 은행권의 신용대출 규모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21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전 분기보다 12조 6000억원 급감했다. 신용카드대출 연체로 퇴로가 막힌 취약 차주들이 다중채무의 함정에 빠져 부실이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한국신용카드학회장인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신용등급이 낮은 차주들이 2금융권을 넘어 카드론까지 몰리는 것”이라면서 “고금리가 계속되고 연말 대출 만기도 다가오는 만큼 카드 연체율이 계속 높아지면 결국 은행권으로 부실이 전이될 것”이라고 했다. 서 교수는 “다중채무자에 대한 카드사의 충당금 적립이 충분한 만큼 저신용자들이 신용불량자로 몰려 사금융으로 쏠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소액 단기 실수요 대출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서 풀어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단독] 민주, 22대 국회 ‘지구당 부활’ 법안 발의…돈 먹는 하마 우려 종식할까

    [단독] 민주, 22대 국회 ‘지구당 부활’ 법안 발의…돈 먹는 하마 우려 종식할까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04년 폐지된 ‘지구당’을 부활하는 법안을 22대 국회 첫날 발의할 예정이다. 최근 여야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한 목소리로 ‘지구당 부활’ 군불때기에 들어가고 있는 만큼 여야 간의 논의 속에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야당 간사 출신인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22대 국회 개원 첫날 1호 법안으로 지역당과 지역당 후원회 설치를 골자로 하는 ‘정치참여 활성화’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 지도부에도 의견을 전달했고, 당론으로도 채택 요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지구당이 폐지된 이후 정당의 지역 조직 역할은 시·도당 당원협의회(당협)가 맡고 있다. 다만, 정당법상 조직이 아닌만큼 지역 내 사무실을 둘 수 없고 유급 사무직원도 고용할 수 없어 정당 내 의사 수렴 통로가 좁아졌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김 의원은 공직선거법 개정을 통해서 각 정당이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마다 ‘지역당’을 설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당 후원회의 연간모금 한도액을 5000만원(폐지 전 2억원)으로 제한하고 사무직원은 2명에서 1명만 두는 식으로 정당법·정치자금법 개정안도 같이 발의한다.김 의원은 “현행 당원협의회는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지역당을 허용해 정당 활동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안정적으로 자치활동을 할 수 있게 해 시민정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여야 모두 ‘지구당 부활’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부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원 콘퍼런스 행사에서 이재명 대표는 지구당 부활을 언급하며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22년 전당대회에서 지구당 부활을 공약하기도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또한 최근 총선 당선·낙선자들을 만나면서 회계 감사 등 투명성 보장 장치를 갖춘 지구당 부활 구상을 제시했다고 확인됐다. 다만, 지구당 부활로 금권선거 폐단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후원금 규모와 인력을 줄이더라도 사무실과 유급 상근자를 운영하려면 큰 비용이 들고, 국회의원 또는 지역위원장이 지구당 조직을 사조직처럼 운영할 가능성은 여전히 상존하기 때문이다. 앞서 지구당은 지난 2002년 대통령 선거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이 수백억 원의 불법 정치 자금을 수수한 이른바 ‘차떼기 사건’을 계기로 2004년 폐지됐다. 임혁백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예전에는 지구당이 각 위원장의 사조직을 했던 만큼 정당 민주화의 요구로 지구당을 없앴지만, 또 막상 선거관리나 지역 소통 등의 현실적인 부작용이 발생했다”며 “여러 장단이 분명한 만큼 여야뿐 아니라 각 정당에서 많은 토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 “허름한 호텔을 12억에…” 산골마을에 나타난 中부부, 의심받는 이유

    “허름한 호텔을 12억에…” 산골마을에 나타난 中부부, 의심받는 이유

    한 중국인 가족이 스위스 산골 마을의 허름한 호텔을 갑자기 사들이자 “스파이 활동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인 미국의 F-35를 둘러싼 ‘중국 스파이 의혹’에 대해 조명했다. 해발 1100m의 알프스 계곡에 있는 작은 마을인 스위스 베른주의 운터베흐에는 1903년 지어진 방 8개짜리 산장 ‘호텔 뢰슬리’가 있다. 지난 2018년 중국 베이징에서 넘어온 왕진·린징 중국인 부부가 스위스 몽트뢰의 명문 호텔학교(SHMS)를 졸업한 아들 왕다웨이의 이름으로 이 호텔을 구매했다. 구매 가격은 80만 스위스 프랑(약 12억원)이었다. 이들 부부는 전망이 좋은 맨 위 스위트룸에 자리 잡았다. 문제는 이 호텔이 마이링겐 공군기지와 맞붙어 있다는 것이었다. 호텔에서는 군용 활주로가 한눈에 들어온다.스위스는 2028년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인 미국의 F-35 라이트닝II 36대를 이 기지에 배치할 예정이다. 미국과 스위스는 2018년부터 F-35가 배치될 활주로를 놓고 협상했고, 2019년엔 미국의 F-35 전투기가 이 활주로에서 시범 이착륙을 했다. 비슷한 시기에 이들 부부가 호텔을 사들인 것이다. WSJ는 미국과 영국의 정보 당국을 인용해 “중국인 가족의 산장 구입이 F-35의 기밀을 빼내려는 중국의 장기적인 투자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 정보당국은 F-35가 배치될 마이링겐 기지 옆 호텔을 사들인 이 중국인 부부를 계속 관찰했다. 그리고 수년간 스위스 정보당국에 이 사실을 알렸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도, 유럽연합(EU) 회원국도 아닌 ‘중립국’ 스위스의 반응은 더뎠다. 결국 지난해 미국은 스위스에 “마이링겐 기지 주변의 보안이 대폭 강화되기 전에는 F-35를 이곳에 배치할 수 없다”고 통첩했다. 같은 해 7월 26일, 스위스 연방정보국(NDB) 요원들은 호텔 뢰슬리를 압수수색했다. 중국인 가족 3명을 연행해 조사했지만, 스파이 혐의는 입증하지 못했다. 이후 호텔은 문을 닫았다. WSJ는 “이후 행적이 드러나지 않은 중국인 가족 3명은 현재 중국의 신흥 부자들이 사는 베이징 북쪽 근교의 ‘드래곤 빌라’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2017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암살된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이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 다만 부부의 아들 왕다웨이는 현지 일간지인 타게스-안차이거에 “스파이 운운은 가짜 뉴스이며, 다시 스위스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野 종부세 개편 목소리, 공론 테이블에 올려야

    [사설] 野 종부세 개편 목소리, 공론 테이블에 올려야

    박찬대 원내대표와 고민정 최고위원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잇달아 종합부동산세 개편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22대 국회에서 본격 추진될지 주목된다. “부자 감세”라며 종부세 개편을 일축해 온 그동안의 민주당 입장과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다. 종부세는 2005년 노무현 정부 때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도입했지만 이중과세 논란과 함께 1주택자에게까지 과도한 부담을 준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세율과 공시가격 현실화율까지 대폭 올려 “징벌적 과세”란 비판까지 일었다. 고 최고위원은 엊그제 “세수가 목적이라면 다른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종부세 개편을 주장했다. 그에 앞서 박 원내대표가 실거주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폐지를 주장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최민희 당선인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정사회를 실현한다’는 민주당 강령을 올리면서 “고 의원의 종부세 폐지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등 당내 반발도 만만치 않다. “국힘으로 가라”는 강성 지지자들의 비난도 쏟아진다. 그러나 집 한 채 가진 은퇴자들이 종부세를 내려고 대출을 받는 등 부작용이 큰 현실이다.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의 종부세 개편 논의는 불가피해졌다. 윤석열 정부도 이런 문제인식으로 지난해 1주택자 기본공제액을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높이고 공시가 현실화율 상승을 억제하는 등 종부세 부담을 줄여 왔다. 그럼에도 지난해 기준 1주택자 종부세 대상은 11만명을 넘었다. 차제에 중산층의 부담을 줄여 주고 이중과세 논란도 해소할 수 있도록 여야가 본격적으로 개편 공론화에 나서야 한다. 다만 ‘똘똘한 한 채’ 쏠림과 저가 다주택자들과의 형평성 등이 불거질 수 있으니 재산세 누진율을 손보는 등 보완책도 함께 논의해야 할 것이다.
  • 보증금 못 돌려받을까 무서워… 오피스텔 월세 계약 ‘전세 2배’

    보증금 못 돌려받을까 무서워… 오피스텔 월세 계약 ‘전세 2배’

    월세 계약 비중 67%… 전세 33%전세사기·보증보험 강화 등 원인월세 전환, 보증금 환급 대책 시급 올해 1분기 수도권 오피스텔 월세 거래의 비중이 전세 거래의 2배를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전세 사기 등의 여파로 월세 선호 심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월세로 전환되는 매물에 대한 보증금 환급 대책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서울신문이 부동산 정보 플랫폼 경제만랩에 의뢰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수도권에서 거래된 오피스텔 중 월세 계약 비중은 66.9%로 전세 비중(33.1%)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이는 지난해 월세 60.8%, 전세 39.2%에서 그 격차가 더 벌어진 수치다. 전세 사기 문제가 부동산 시장에 떠오르기 시작한 2022년 월세 비중이 55.0%로 과반을 넘기면서 전세 비중(45.0%)을 앞선 이후 줄곧 월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서울의 전세, 월세 비중은 각각 31.6%, 68.4%로 경기(33.1%, 66.9%), 인천(39.8%, 60.2%)보다 격차가 더 컸다. 월세 계약이 늘어나는 추세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보험 가입 기준 강화 조치와도 맞물렸다. HUG는 지난해 5월 전세 사기 사태가 커지자 전세가율을 100%에서 90%, 공시가격 적용 비율을 150%에서 140%로 강화해 공시가격의 126%만 보증하도록 조정했다. 공시가격이 실거래가의 60%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2억원짜리 매물에 전세로 들어갈 경우 1억 2000만원(공시가격 추정치)의 126%인 1억 5120만원까지만 보증보험이 가능하다. 이에 보증보험 가능 범위까지 보증금을 설정하고 월세를 받는 ‘반전세’ 매물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문제는 거액의 전세 비용을 끼고 갭투자에 나선 일부 임대인의 경우 계약 만료로 나가는 임차인에게 반환할 전세 보증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오피스텔의 경우 전세가와 매매가의 격차가 적은 매물이 많아 이런 사례가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큰 상황이다. 부동산원이 집계한 전국 오피스텔의 전세가율은 지난 4월 기준 84.58%에 달했다. 전국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율은 67.2%였다. 설상가상으로 오피스텔의 매매가도 떨어지고 있어 집을 팔아도 보증금을 온전히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 또한 커지고 있다. 박원갑 KB부동산 수석위원은 “반전세로 전환돼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는 개인 간 채무불이행으로 간주돼 정부에서 전세 사기 명목으로 개입할 여지도 적다”고 지적했다.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 거침없는 서학개미… 외화증권 사상 최대 규모

    거침없는 서학개미… 외화증권 사상 최대 규모

    국내 투자자들의 외화증권 보관액이 사상 최초로 1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엔비디아 등 미국의 빅테크 기업을 겨냥한 ‘서학개미’(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공격적인 투자세에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 가는 모습이다. 미국 증시와 기술주에 대한 서학개미의 관심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과도한 쏠림을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액은 1200억 5200만 달러(약 162조 8505억원)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인 것은 물론 1200억 달러대로 진입한 것 역시 처음이다. 단순 계산으로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146조 6925억원)를 사고도 15조원 이상 남을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이 해외 주식시장으로 유입된 셈이다. 증가세는 ‘현재진행형’이다. 지난해 초 767억 달러 수준이었던 외화증권 보관액은 1년에 걸쳐 1000억 달러 수준까지 몸집을 불렸다. 이후 올해 1분기 미국 빅테크 기업의 기록적인 성장세와 함께 오름세를 거듭하며 최고치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최고의 인기 상품은 역시 미국 주식이다. 24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790억 1200만 달러(107조 2508억원)를 기록했는데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치다. 국내 투자자들은 879억 5200만 달러 상당의 해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89.8%가 미국 주식이었다. 일본 주식이 4.6%, 홍콩 주식이 1.9%로 그 뒤를 이었다. ‘매그니피센트7’(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엔비디아·테슬라·메타)이라 불리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강세가 여전히 두드러진다.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테슬라 보관금액이 108억 4386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1분기 최고의 인기 상품 엔비디아 보관금액이 102억 9347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미국 주식 보관액 중 43.5%가 이들을 포함한 매그니피센트7에 집중됐다. 증권가는 특별히 놀라울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2%에 달하는 미국과의 기준금리 차이가 여전한 데다 국내 증시 지수가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동안 미국 증시는 랠리를 계속해서 이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시점에 대해선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앞세워 국내 증시 활성화에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국내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엔 부족했다는 방증이란 해석에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뉴욕증시 지수가 수시로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으니 국내 투자자들의 눈길이 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면서도 “정부가 올해 초부터 밸류업 프로그램 청사진을 발표하고 증시 활성화에 방점을 찍었는데 조금 더 투자자들을 유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서둘렀다면 국내 증시 자금 유입이 지금보다 커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한동안 국내 투자자의 해외 증시 투자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빅테크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여전한 데다 한미 간의 기준금리 격차가 최소 올해 하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다. 이 때문에 미국과 대형 기술주에 대한 과도한 쏠림을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는다. 국제금융센터 신술위 책임연구원은 “한국 기준금리, 개인투자자들의 낙관적 투자 심리, 공공기관의 해외 투자 확대 기조 등을 감안하면 해외 투자 증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랠리를 이어 가고 있는 미국 대형 기술주들이 고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되거나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설 경우 투자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 中企 수출 선봉장 ‘K뷰티’

    中企 수출 선봉장 ‘K뷰티’

    ‘K뷰티’ 인기에 힘입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이 30% 넘게 늘었다. 드라마와 영화, 유튜브 등 한국 콘텐츠 속에 사용되는 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화장품이 해외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중소기업 수출을 견인한 것이다. 1분기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가장 큰 수출 대상국은 미국이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도 1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28일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전체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277억 6000만 달러(약 37조 700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증가세다. 10대 수출 품목 중 화장품, 플라스틱 제품, 자동차 부품 등 7개 품목 수출이 늘었고 자동차와 합성수지 등 3개 품목은 감소했다. 특히 화장품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 증가한 15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판매 품목 중 1위이며 역대 1분기 중 최고 판매액이다. 대기업 화장품 수출은 16.4% 감소하며 화장품 총수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7.4%로 지난해보다 4.5% 포인트 높아졌다. 국가별 화장품 수출액은 중국(2억 8000만 달러), 미국(2억 7000만 달러), 일본(1억 7000만 달러) 순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9%, 60.5%, 18.3% 올랐다. 중기부 관계자는 “화장품 최대 시장인 대중국 수출이 증가세로 바뀌고 수출 상위 10개국 중 8곳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면서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접근이 다양해지고 지난해 경기가 안 좋았던 것과 비교해 올해는 미국 경기 호황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수출은 10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줄어 4위에 머물렀다. 1분기 중소기업 전체 수출액 1위는 미국이었다. 미국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5% 증가한 47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이 줄곧 최대 수출국이었던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두 번째다. 중국 수출은 42억 5000만 달러로 3.3% 줄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미국은 경기 호황으로 수출이 늘어난 반면 중국은 제조업 경기 부진으로 합성수지와 기타기계류 등의 수출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 의사·조폭 손잡고 12억대 보험 사기

    의사·조폭 손잡고 12억대 보험 사기

    가짜 환자를 모집해 수술 서류를 허위로 꾸미는 수법으로 10억원대 보험금을 챙긴 보험 사기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속칭 ‘MZ 조폭’(20·30대 조직폭력배를 이르는 말)과 의사, 보험설계사, 가짜 환자까지 가담했다. 일당 중 한 명인 성형외과 원장은 프로포폴 같은 마약성 마취제에 취한 상태로 환자를 진료하고 수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환자를 허위로 진료하고 진단서를 작성한 성형외과 대표원장 A(38)씨와 조직폭력배 등 174명(구속 5명)을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200회에 걸쳐 31개 보험사로부터 12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 냈다. 브로커 일당은 남성의 유방이 여성처럼 발달하는 ‘여유증’과 땀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다한증’ 수술에 대한 실손 보험이 있는 가짜 환자를 모집해 실제 수술하지 않고서 기록만 허위로 꾸며 보험금을 타냈다. 보험 수익금의 절반은 병원이 가져갔고 가짜 환자(20%), 중상위 브로커(20%), 하위 브로커(10%) 순으로 나눴다.
  • 오피스텔 월세 계약 ‘전세 2배’...보증금 못 받을라 전전긍긍

    오피스텔 월세 계약 ‘전세 2배’...보증금 못 받을라 전전긍긍

    올해 1분기 수도권 오피스텔 월세 거래의 비중이 전세 거래의 2배를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전세 사기 등의 여파로 월세 선호 심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월세로 전환되는 매물에 대한 보증금 환급 대책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서울신문이 부동산 정보 플랫폼 경제만랩에 의뢰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수도권에서 거래된 오피스텔 중 월세 계약 비중은 66.9%로, 전세 비중(33.1%)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 이는 지난해 월세 60.8%, 전세 39.2%에서 그 격차가 더 벌어진 수치다. 전세 사기 문제가 부동산 시장에 떠오르기 시작한 2022년 월세 비중이 55.0%로 과반을 넘기면서 전세 비중(45.0%)을 앞선 이후 줄곧 월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서울의 전세, 월세 비중은 각각 31.6%·68.4%로, 경기(33.1%, 66.9%), 인천(39.8%, 60.2%)보다 격차가 더 컸다. 월세 계약이 늘어나는 추세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보험 가입기준 강화 조치와도 맞물렸다. HUG는 지난해 5월 전세 사기 사태가 커지자 전세가율을 100%에서 90%, 공시가격적용비율을 150%에서 140%로 강화해 공시가격의 126%만 보증하도록 조정했다. 공시가격이 실거래가의 60%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2억원짜리 매물에 전세로 들어갈 경우 1억 2000만원(공시가격 추정치)의 126%인 1억 5120만원까지만 보증보험이 가능하다. 이에 보증보험 가능 범위까지 보증금을 설정하고 월세를 받는 ‘반전세’ 매물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문제는 거액의 전세비용을 끼고 갭투자에 나선 일부 임대인의 경우 계약 만료로 나가는 임차인에게 반환할 전세 보증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오피스텔의 경우 전세가와 매매가의 격차가 적은 매물이 많아 이런 사례가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큰 상황이다. 부동산원이 집계한 전국 오피스텔의 전세가율은 지난 4월 기준 84.58%에 달했다. 전국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율은 67.2%였다. 설상가상으로 오피스텔의 매매가도 떨어지고 있어 집을 팔아도 보증금을 온전히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 또한 커지고 있다. 박원갑 KB부동산 수석위원은 “반전세로 전환돼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는 개인 간 채무불이행으로 간주돼 정부에서 전세사기 명목으로 개입할 여지도 적다”고 지적했다.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 ‘K뷰티’ 화장품 수출 30% 껑충… 중기 수출도 3.6%↑

    ‘K뷰티’ 화장품 수출 30% 껑충… 중기 수출도 3.6%↑

    ‘K뷰티’ 인기에 힘입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이 30% 넘게 늘었다. 드라마와 영화, 유튜브 등 한국 콘텐츠 속에 사용되는 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화장품이 해외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중소기업 수출을 견인한 것이다. 1분기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가장 큰 수출 대상국은 미국이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도 1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28일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전체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277억 6000만 달러(약 37조 700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증가세다. 10대 수출 품목 중 화장품, 플라스틱 제품, 자동차 부품 등 7개 품목 수출이 늘었고 자동차와 합성수지 등 3개 품목은 감소했다. 특히 화장품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 증가한 15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판매 품목 중 1위이며 역대 1분기 중 최고 판매액이다. 대기업 화장품 수출은 16.4% 감소하며 화장품 총수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7.4%로 지난해보다 4.5% 포인트 높아졌다. 국가별 화장품 수출액은 중국(2억 8000만 달러), 미국(2억 7000만 달러), 일본(1억 7000만 달러) 순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9%, 60.5%, 18.3% 올랐다. 중기부 관계자는 “화장품 최대 시장인 대중국 수출이 증가세로 바뀌고 수출 상위 10개국 중 8곳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면서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접근이 다양해지고 지난해 경기가 안 좋았던 것과 비교해 올해는 미국 경기 호황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수출은 10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줄어 4위에 머물렀다. 자동차는 2023년 1분기 수출액 2위였지만, 주요 품목 중 가장 높은 감소세를 보이며 두 계단 내려갔다. 대러시아 제재 확대와 제3국 우회 수출 단속 강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중소기업 전체 수출액 1위는 미국이었다. 미국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5% 증가한 47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이 줄곧 최대 수출국이었던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두 번째다. 중국 수출은 42억 5000만 달러로 3.3% 줄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미국은 경기 호황으로 수출이 늘어난 반면 중국은 제조업 경기 부진으로 합성수지와 기타기계류 등의 수출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 홈런왕 출신 박병호, 이적 요청…kt 구단과 출전 문제로 갈등

    홈런왕 출신 박병호, 이적 요청…kt 구단과 출전 문제로 갈등

    프로야구 kt wiz의 박병호가 출전 문제를 놓고 구단과 갈등을 겪으며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구단 등에 따르면 박병호는 올 시즌 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8, 3홈런, 10타점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26일엔 허리 통증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박병호는 엔트리 말소 후 2군 선수단에 합류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치료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허리 통증을 이유로 1군 등록이 말소됐지만 근본적으로는 박병호의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고 이에 대한 불만으로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 시즌 초반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는 박병호는 3월 한 달 타율이 0.154에 그쳤다. 4월에도 큰 변화는 없었다. 그러자 이강철 감독과 kt 구단은 박병호 대신 문상철을 주전 1루수로 기용했다. 문상철은 4월 한 달간 0.329의 타율로 타선을 이끌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박병호는 이 감독과 구단 관계자를 만나 출전 기회와 관련한 문제를 논의했으나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박병호는 최근 구단에 방출(웨이버 공시)요청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 관계자는 28일 “박병호가 아쉬움을 내비친 건 사실”이라며 “박병호는 최근 수년간 팀 성적을 위해 열심히 뛴 상징적인 선수로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호가 출전을 위해 이적이나 방출을 요구하고 있지만 구단은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인다. kt는 2021년 12월 박병호와 3년 총액 30억원에 계약했고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에 보상금 22억5000만원을 합해 총액 52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kt는 메이저리그 경험까지 한 박병호가 젊은 선수로 구성된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그렇지만 박병호가 출전문제를 계기로 이적을 요청한 것이 드러나면서 트레이드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병호를 방출하는 극단적인 결정을 하기엔 상당한 부담이 따른다. 조건 없이 방출할 경우 구단은 박병호의 올 시즌 잔여 연봉을 모두 지불해야 한다. 박병호는 넥센(현 키움) 소속 시절인 2014년과 2015년 각각 50개 이상의 홈런을 친 KBO리그 대표 장타자다. kt로 이적한 2022년 타율 0.275, 35홈런, 98타점을 기록하면서 화려하게 부활했고 지난 시즌에도 타율 0.283, 18홈런, 87타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 의사·조폭 브로커 손잡고 ‘보험금 12억’ 챙겼다…마약 상태로 수술까지

    의사·조폭 브로커 손잡고 ‘보험금 12억’ 챙겼다…마약 상태로 수술까지

    여유증·다한증이 보험 심사가 쉽다는 점을 악용해 조직폭력배 브로커와 공모해 고액의 실손 보험금을 타낸 성형외과 원장 등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28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7월까지 200여회에 걸쳐 약 12억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병원 관계자 및 조직폭력배 브로커로 구성된 일당 174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혐의로 검거, 5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프로포폴과 펜타닐 등 의료용 마약을 직접 투약하거나 환자에게 투약 목적으로 미용 시술한 병원장 A(38)씨와 의사들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일당은 여유증·다한증 수술에 대한 실손 보험이 있는 가짜 환자를 모집한 뒤 실제 수술을 하지 않고서 진단서와 진료기록부 등을 허위 작성해 보험금을 청구했다. 이 과정에서 브로커 등 조폭은 고의로 가슴 부위에 상처를 내거나 타인의 수술 전·후 사진을 제출하기도 했다. A씨가 범행에 가담한 계기는 경영난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개원하면서 약 30억원을 대출받았는데 경영난에 시달리다 브로커를 소개받아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병원은 현재 폐원한 상태다. A씨와 병원 소속 의사 B씨는 허위 수술로 남은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되기도 했다. 이들은 프로포폴과 펜타닐을 투약한 상태로 진료를 보거나 수술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성형외과에서 보험사기뿐만 아니라 의료용 마약 오남용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의료 시스템 근간을 흔드는 사안으로 보건당국의 의사 면허 행정처분 등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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