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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주담대 증가세 반토막… 집단대출 문턱까지 더 조인다

    이달 주담대 증가세 반토막… 집단대출 문턱까지 더 조인다

    주담대 하루 2200억원… 절반 수준DSR 규제·은행 대출 강화 등 효과전세 대출 때 집주인 신용평가 검토당국 23일 2금융권과 가계빚 논의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가계부채와의 전쟁’을 본격화하면서 10월 들어 가계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했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경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지난 8, 9월에 비해 절반 가까운 수준으로 줄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억제 대책이 조금씩 효과를 내는 만큼 고삐를 놓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은행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진 가운데 집단대출과 제2금융권 ‘풍선 효과’가 새로운 뇌관이 될 것이라 보고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731조 6892억원으로 지난 9월 말 대비 7221억원 증가했다. 8월과 9월 각각 9조원대와 5조원대 증가세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완연하게 줄었다. 주담대 신규 취급액의 경우 하루 평균 3500억원에 육박했던 것이 이달 들어 2200억원 수준까지 내려왔다.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와 함께 한껏 높아진 은행의 대출 문턱이 효과를 내는 셈이다. 금융당국은 고삐를 더 조일 태세다. 완화적 통화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데다 은행권 주담대와 신용대출 등 문턱이 높아진 창구 외에 다른 수단을 통해 대출받고 주택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여전하다는 판단에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3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보험업계,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제2금융권을 소집해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연다. 금융위는 지난 15일에도 제2금융권 실무자들과 함께 가계대출 관련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최근 금융당국이 제2금융권 감독을 강화하고 있는 건 그만큼 풍선 효과에 대한 우려가 커서다. 은행의 가계대출은 지난 8월 9조 6259억원 증가한 이후 지난달 5조 6029억원 증가하며 그 폭이 줄었다. 반면 8월만 해도 가계대출 잔액이 200억원 줄었던 새마을금고는 9월 들어 2000억원 증가했고 보험업계도 8월 3000억원 증가한 데 이어 9월에도 4000억원가량 가계대출이 늘었다. 금융당국은 신규 아파트 분양자를 대상으로 한 집단대출 증가세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이미 주요 시중은행들은 당국의 기조에 발맞춰 집단대출 문턱을 대폭 높였거나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 일부가 집단·중도금 대출 취급 규모를 급격하게 늘리고 있는 것에 대해 자제를 당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세자금 대출 시 집주인의 상환 능력을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신용 평가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전세 사기 예방은 물론 과도한 전세자금 대출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동시에 현재 90~100% 수준인 전세자금 대출 보증비율을 80% 이하로 낮추는 방안도 살핀다. 
  • [단독] ‘빅5’ 적립금 1조… 의사 대신 병상 늘렸다

    [단독] ‘빅5’ 적립금 1조… 의사 대신 병상 늘렸다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이 건물과 토지 매입 등을 위해 적립한 ‘고유목적사업준비금’이 3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빅5’(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 병원이 쌓은 고유목적금만 8679억원으로 전체의 3분의1 수준으로 파악됐다. 상급종합병원들이 고유목적금을 활용해 병원 증축이나 분원 설립 등에만 몰두하고 의료 인력에 대한 투자는 거의 하지 않다가 의료대란이 터지자 건강보험 선지급금 등 공적 지원을 받아 가고 있는 것이다. 20일 서울신문이 보건산업진흥원 공시정보를 활용해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의 고유목적금을 분석한 결과 2023년 2월 기준 적립금 총액은 3조 371억 8400만원으로 평균 646억 2100만원이었다. 고유목적금은 비영리법인이 시설 투자나 교육 등의 목적으로 진료 수익의 일정액을 떼어 적립하는 돈이다. 연세세브란스병원이 6149억원, 서울대병원 2168억원, 분당서울대병원 2471억원, 삼성서울병원 362억원, 서울성모병원이 800만원을 적립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의료발전준비금 형태로 적립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연세세브란스병원은 5551억원, 서울대병원은 1939억원, 분당서울대병원은 2717억원을 쌓아 놓았다. 이렇게 적립한 돈은 주로 외형 확대에 쓰인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병상은 2014년 4만 4363병상에서 2022년 4만 8057병상으로 8.3% 늘었으며, 이 기간 빅5 병원은 9823병상에서 1만 577병상으로 7.7% 증가했다. 서울아산(인천 청라)·세브란스(인천 송도)·서울대(경기 시흥)병원 등이 수도권 분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인력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의료의 질’과 직결된 의사 수는 쪼그라들고 있다. 전체 의사 중 상급종합병원 의사 비중은 2014년 22.9%(2만 1308명)에서 지난해 20.4%(2만 3346명)로 줄었다. 반면 블랙홀처럼 지방 환자를 빨아들이면서 내원 환자는 2015년 700만명에서 지난해 840만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급종합병원 의사 1인이 맡은 외래 및 입원 환자는 2014년 337명에서 2022년 370명으로 불어났고 진료 시간은 짧아졌다. 이들 병원은 전공의들의 값싼 노동력에 의존해 수익을 극대화하다가 지난 2월 의정갈등 이후 경영난을 호소하며 건강보험 재정에서 선지급금을 받아 가는 실정이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이 674억원, 서울아산병원 1106억원, 연세세브란스병원 879억원, 삼성서울병원 858억원, 서울성모병원은 472억원을 받았다. 의료계 관계자는 “고유목적금을 움켜쥐고 몸집 불리는 데만 투자하다 정부에 돈을 요구하는 모양새”라며 “환자를 위한 투자나 교육 등 더 제한된 용처에 쓰도록 고유목적금 관련 규정을 재정비하고 요즘 같은 인력난에는 인건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법인세 시행령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박보겸, 1년 5개월 만에 투어 통산 2번째 정상 정복

    박보겸, 1년 5개월 만에 투어 통산 2번째 정상 정복

    박보겸(안강건설)이 1년 5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우승했다. 박보겸은 20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CC(파72·6634야드)에서 열린 상상인·한경와우넷오픈(총상금 12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써낸 박보겸은 김수지(동부건설)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을 밟았다. 투어 4년 차 박보겸은 지난해 5월 교촌 레이디스 오픈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뒤 1년 5개월 만에 2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2억 1600만원.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8위였던 박보겸은 이날 전반 6~8번 홀과 후반 10~12번 홀에서 두 차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리더보드 상단으로 치솟았다. 1타 차 선두로 나선 박보겸은 15번 홀(파4)에서 5.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2타 차로 간격을 벌려 승기를 잡았다. 박보겸이 먼저 경기를 마친 가운데 김수지가 17번 홀(파3)에서 4m가 조금 넘는 버디 퍼트를 넣어 1타 차로 간격을 좁혔으나 거기까지였다. 김수지는 18번 홀(파4)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들어갔고, 벙커샷이 홀을 살짝 빗나가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가지 못했다. 마다솜(삼천리)이 13언더파 275타로 단독 3위.
  • [단독]보험사, 보험사기 수사 의뢰해도 환수 금액은 저조…12%대 수준

    [단독]보험사, 보험사기 수사 의뢰해도 환수 금액은 저조…12%대 수준

    보험사가 수사기관에 의뢰한 보험사기 금액 중 환수받는 규모가 12%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기로 의심돼 지급된 보험금을 돌려받고자 경찰이나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지만 제대로 되찾는 경우는 드문 셈이다. 보험사가 환수받지 못한 금액은 고스란히 비용으로 처리돼 결국 정상적인 보험소비자들의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는 만큼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최근 4년간(2020~2023년) 손해보험사가 수사기관에 의뢰한 보험사기 혐의 금액 6112억원 중 환수한 보험금은 787억원으로 12.9% 수준에 불과했다. 생명보험사도 1172억원 중 12.6% 수준인 148억원을 환수하는 데 그쳤다. 보험회사는 사고가 발생해 보상 청구가 접수되면 일차적으로 사고의 원인 또는 사실관계를 조사한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손해액을 결정하거나 해당 보상 청구 건에 대한 회사의 면책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회사 내 특수조사팀(SIU)의 현장 조사가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보험사기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했음에도 혐의자가 인정하지 않거나 범죄 정황을 세밀하게 분석해야 하는 경우 수사기관과 협업하거나 기관에 의뢰를 한다. 다만 환수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길고 실질적인 환수 금액도 낮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수사를 의뢰하는 경우에는 판결까지 2~3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된다”며 “더군다나 생계형 보험사기의 경우, 행위자가 변제 능력이 없어 금액을 돌려받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보험회사가 산출한 사기 피해금액에 비해 수사기관이 판단한 피해금액이 일반적으로 적다는 점도 낮은 환수비율에 영향을 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가 범죄로 추정한 금액은 최종 확정 과정에서 줄어들게 된다”며 “범죄를 증명하는 과정에서 고의성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엄격하게 입증자료를 점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해 시간과 비용을 들이더라도 환급받는 규모가 적다보니 아예 수사기관에 의뢰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정문 의원은 “보험사가 보험사기를 인지한 후에도 보험금 부지급 등 자체 종결처리하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매년 증가하는 보험사기를 근절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 장유빈이 더 기뻐한 항저우 金동기 조우영의 프로 첫 우승

    장유빈이 더 기뻐한 항저우 金동기 조우영의 프로 첫 우승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조우영(우리금융그룹)이 프로 전향 뒤 첫 우승을 거뒀다. 조우영은 20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729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만 뽑아내는 무결점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3개 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조우영은 허인회(금강주택)를 2타차로 제치고 대회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상금은 2억원.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3라운드가 취소되며 54홀 경기로 축소 진행됐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4월 골프존 오픈 인 제주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조우영은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임성재(CJ), 장유빈(신한금융그룹)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한 뒤 프로 전향했으나 투어 2승을 신고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그 사이 금메달 동기 장유빈이 상금 1위, 대상 1위를 달리는 모습을 지켜보며 최근 공동 3위, 공동 4위로 상승세를 타던 조우영은 장유빈이 시즌 2승(통산 3승)을 거둔지 1주일 만에 뒤따라 정상을 밟았다. 전날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1위였던 조우영은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고, 후반에 버디 4개를 보태며 대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18번 홀(파5)에서 10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먼저 경기를 마무리하고 초조하게 챔피언조 플레이가 끝나기를 기다리던 조우영 옆에서 자기가 우승한 듯 함박웃음을 짓던 장유빈은 조우영의 우승이 확정되자 들고 있던 생수와 이온 음료 4통을 쏟아부었다. 조우영은 우승 인터뷰에서 “정신력을 가다듬으니 샷도 좋아진 것 같다”며 “18번 홀 버디 퍼트가 들어가기 50㎝ 전 소름이 끼쳤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 조우영으로 첫 승을 올렸는데 앞으로 2승, 3승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CC(파72·6634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는 박보겸(안강건설)이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김수지(동부건설)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억 1600만원이며 지난해 5월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이후 1년 5개월 만의 투어 2승째다. 한편,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CC 서원힐스(파72·6666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에선 한나 그린(호주)이 최종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하며 시즌 3승(통산 6승)을 거뒀다. 2019년부터 LPGA 투어로 열린 이 대회에서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가 아닌 선수가 우승한 건 처음이다.
  • 갤러리 기부로 더욱 빛난 채리티 클래식…박상현 중고 퍼터 2500만원 낙찰

    갤러리 기부로 더욱 빛난 채리티 클래식…박상현 중고 퍼터 2500만원 낙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설 대회 더 채리티 클래식이 갤러리들의 기부 동참으로 더욱 빛났다. 지난 15일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 자선기금 마련 선수 애장품 경매에서 박상현이 내놓은 스카티 카메론 서클T 퍼터가 뜨거운 입찰 경쟁 끝에 2500만원에 낙찰됐다. KPGA 투어에서 12번 우승하고 통산 상금 1위를 달리는 박상현은 오랫동안 소장한 퍼터를 내놨는데 독지가가 이를 최고가에 사들인 덕분에 거액의 기부금이 마련됐다. 박상현은 “오랫동안 애지중지하면서 집에서 퍼팅 연습할 때도 자주 쓰던 퍼터인데, 좋은 일에 쓰일 돈을 마련하는 데 보탬이 됐다니 기쁘다”고 말했다. 문경준도 박상현의 퍼터와 똑같은 스카티 카메론 서클T 퍼터를 기부했는데 800만원에 낙찰됐다. 올해 KPGA 투어 상금과 대상, 평균타수 1위를 달리는 장유빈은 아마추어 시절에 11언더파를 치면서 우승했을 때 쓴 퍼터를 내놨다. 함정우도 일본 2부투어에서 우승할 때 사용한 퍼터를 기부했다. 이태희도 퍼터를, 황준곤은 평소에 가장 잘 맞는다는 웨지를 내놓았다. 김민규는 특이하게도 한국오픈에서 우승할 때 입었던 골프복 상의를 기부했다. 이렇게 선수들이 내놓은 애장품 경매에서 6200만원이 마련됐다. 이 대회를 창설한 동아쏘시오그룹은 대회명에서 회사 이름을 빼고 자선을 뜻하는 채리티만 넣는 등 대회 취지를 기부 문화 확산에 뒀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총상금 액수와 같은 10억원을 별도 기부하고 선수들은 상금의 10%를 갹출해 기부한다. 선수 애장품 경매 수입은 물론, 프로암 대회 참가자들이 기부한 2200만원, 그리고 갤러리들이 자발적으로 낸 기부금 등을 합쳐 약 12억원이 넘는 돈을 모아 소아 환우 치료비로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입장료는 무료지만 우산 등 기념품을 증정하는 대신 기부금을 내도록 유도했다. 대회장인 설해원도 지역 사회를 위해 1억원을 기부한다.
  • 전남뿌리기업협회·광양익신산단협의회, 전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과 업무협약 체결

    전남뿌리기업협회·광양익신산단협의회, 전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과 업무협약 체결

    (사)전남뿌리기업협회과 광양익신산단협의회가 영암 대불산단에 위치한 전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구축에 힘쓰기로 했다. (사)전남뿌리기업협회과 광양익신산단협의회는 지난 1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 산업단지 활성화와 공공 연구 사업 발굴 및 기술 지원,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등 인적 자원교류를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시험·분석 및 보유 제반 시설 인프라 활용 등 기업 지원 사업의 기획·추진 등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손을 잡았다. 이날 전남뿌리기업협회 회원사 60여개 대표들은 정부와 지자체 정책 사업을 수행중인 전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의 운영 방안 등을 벤치마킹한데 이어 대불산단 복합문화센터와 세탁소, 물류장 등을 견학했다. 순천 율촌산단은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신규 지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커뮤니티센터, 편의시설 등 뿌리기업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전남뿌리기업협회는 공동물류시설, 공동식당, 휴게시설 등 공동 활용시설 등이 율촌산단에 들어 서기 전 현재 운영중인 대불산단 상황을 직접 견학하고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전남뿌리기업협회는 이날 오후 목포 드메로 호텔에서 신민호 전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곽부영 전남도청 기반산업과장, 송경환(농업경제학과 교수) 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갖고 뿌리기업 활성화와 국립순천대학교 글로컬대학30에 지정된 강소지역기업 육성 방향 등을 논의했다. 신 원내대표는 “뿌리 기업은 모든 산업의 주요 핵심이자 근간이다”며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남도가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송 단장은 “대학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연구와 기술 지원, 애로 사항 등을 적극 해결해나가 강소기업 육성을 통한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이 점차 확대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호재 (사)전남뿌리기업협회장은 “선진 특화단지 벤치마킹이 회원들에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뿌리산업 발전을 위해 더 중추적 역할을 하는 협회가 되도록 회원들과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충갑 광양익신산단협의회장은 “전남뿌리기업협회의 많은 도움으로 광양 익신 특화단지는 지난 6월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억원을 지원받는다”며 “전문가 기술 컨설팅, 특허출원 등을 통해 뿌리기업이 더 활성화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인가 비영리 사단법인 전남뿌리기업협회는 136개 사가 속해있다. 62개 회원사는 지난해 9월 순천대의 글로컬대학 30 선정을 위해 강소기업 육성 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발전기금 42억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중 11개 회원사는 지난 8월 순천대에 발전기금 1억 1000만원을 기탁했다. 발전기금 4000만원을 약정한 이호재 회장은 현재 2000만원을 기탁했다.
  • “회사가 싫어해”…뉴진스 하니, ‘천만원대’ 국감 패션에 쏠린 눈

    “회사가 싫어해”…뉴진스 하니, ‘천만원대’ 국감 패션에 쏠린 눈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 패션이 화제다. 하니는 지난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의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종합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하니는 국정감사에서 자신이 속한 뉴진스가 하이브 내에서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회사가 저희를 싫어한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하이브 사옥에서 다른 아티스트와 마주쳤을 때 해당 팀 매니저가 “무시해”라고 했으며, 김주영 어도어 신임 대표는 이 사실을 알고도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높은 분(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데뷔 전후로 멤버들의 인사를 단 한번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회사 직원들 또한 뉴진스의 일본 성적을 폄훼하고자 역바이럴을 하고 익명 사이트를 통해 뉴진스의 뒷담화를 하는 등의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뉴진스가 지난해 1103억원의 매출을 올려 데뷔 두 달 만에 멤버들이 각각 52억원을 정산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하니의 눈물 호소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이들도 등장했다. ‘학자금 대출 갚느라 헉헉 대는데 1년에 52억원 벌면 누가 무시하라고 해도 그를 측은하게 쳐다볼 것 같다’는 댓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하니가 국정감사 출석 당시 입었던 의상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하니는 당시 화이트 셔츠에 아이보리 컬러의 니트 베스트와 청바지를 매치한 드뮤어룩을 선보였다. 드뮤어룩은 차분하고 깔끔한, 과하지 않은 절제미가 있는 패션을 뜻한다. 셔츠와 베스트는 모두 40만원대, 청바지는 약 20만원 정도의 제품이다. 차분한 패션에 레드 컬러의 가방으로 포인트를 줬다. 가방은 하니가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구찌의 제품으로 가격은 430만원대다. 또 손에는 220만원대의 구찌 별 반지를 착용했다. 신발 또한 구찌를 택했다. 가격은 154만원대다. 하니가 선보인 ‘국감 패션’에 천만원 정도가 들었다는 사실에 일부 네티즌들은 “공항패션 찍으러 온줄”, “박탈감 느껴진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한편 하니는 국감 참석 이후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너무 감사하다. 나도 울고 싶진 않았는데 눈물이 안 멈춘다”면서 팬들에게 “고생했다”, “고맙다”고 전했다.
  • “큰 헛방망이질”…‘이 영화’ 4100억 들여 만들었더니 수입은 반토막

    “큰 헛방망이질”…‘이 영화’ 4100억 들여 만들었더니 수입은 반토막

    올해 할리우드에서 큰돈을 들이고도 흥행에 실패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영화 ‘조커: 폴리 아 되’(이하 ‘조커2’)가 대표적이다. 18일(현지시간) 미 흥행 수입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 4일 북미에서 개봉한 영화 ‘조커 2’는 전날까지 북미에서 5426만달러(약 744억원), 북미 외 시장에서 1억 1340만달러(약 1553억원)를 각각 벌어들여 총 1억 6766만달러(약 2297억원)의 흥행 수입을 기록했다. 이 영화 제작과 극장 개봉을 위해 투입된 비용은 현재까지의 흥행 수입의 2배에 달한다. 미 경제 매체 CNBC는 영화 정보 사이트 IMDB의 자료 등을 토대로 이 영화 제작에 약 2억 달러, 마케팅·배급 비용으로 1억 달러 등 총 3억 달러(약 4109억원)가 투입된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극장 상영이 끝날 때까지 이 비용을 회수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야구 타격에 빗대 “워너브러더스가 조커 2에 큰 스윙을 휘둘렀으나, 큰 헛방망이질로 드러났다”고 했다. 이 영화의 전편인 ‘조커’(2019)는 할리우드에서 비교적 저예산으로 제작돼 기대 이상으로 성공했다. 당시 제작비 5500만 달러(약 753억원)를 투입해 총 10억 7896만 달러(약 1조 4776억원)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이번에 개봉한 ‘조커 2’는 평단과 초기 관객 평가에서 모두 낮은 점수를 받았다. 시장 조사 업체 시네마스코어의 관객 평가에서 낮은 점수인 ‘D’를 받았고,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평단과 관객 점수 모두 32점(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이 매체는 올해 기대에 못 미치는 흥행 성적을 낸 영화로 ‘조커2’를 비롯해 ‘퓨리오사: 매드 맥스 사가’, ‘메갈폴리스’ 등을 꼽았다.
  • 노벨상 한강, 상금만 20억·‘100만부 돌파’ 인세까지…출판사도 ‘행복한 비명’

    노벨상 한강, 상금만 20억·‘100만부 돌파’ 인세까지…출판사도 ‘행복한 비명’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출판 문학계에 ‘한강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소설가 한강이 올해 약 50억원에 달하는 수입을 올릴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노벨상 상금은 1100만 스웨덴 크로나(한화 약 14억원)다. 한강은 이외에도 지난 5월 삼성그룹 호암재단의 ‘삼성호암상 예술상’(상금 3억원)을 받았으며 지난 17일 HDC그룹의 ‘포니정 혁신상’(상금 2억원)을 받았다. 이에 올해 받는 상금 수입만 20억원에 육박한다. 특히 노벨상 상금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소득세법 시행령 제18조 제1항에 따르면 노벨상 또는 외국 정부·국제기관·국제단체, 기타 외국의 단체나 기금으로부터 받는 상의 수상자가 받는 상금과 부상은 비과세 대상이다. 또한 책 판매에 따른 인세 수입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강의 작품들은 노벨상 수상 5일 만에 100만 부를 돌파했다. 교보문고와 예스24에서는 40만부, 알라딘 판매량도 30만부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인세는 일반적인 작가의 기준으로는 책값의 10% 정도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경우엔 15%를 받기도 한다. 한강 책들의 가격이 1만 5000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100만부 기준 인세는 10%로 책정했을 때 15억원이다. 출판계는 앞으로 200만부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최소 수입만 따져봐도 3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머니투데이는 분석했다. 거기에 해외 판권에 따른 인세도 있다. 한강의 작품들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에 의해 28개국 언어로 76건 번역·출판돼 있다. 현재 해외 주요 국가들에서도 한강의 작품들은 품절 사태를 보이고 있어 해외 인세 수입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강의 책을 낸 출판사들은 200만부가 팔릴 경우 한강 책으로만 약 150억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판사는 책값의 절반 정도를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학동네와 창작과비평이 주로 한강 작품을 출간했다. 출판계는 한강 덕분에 문학 분야 다른 책들의 판매고도 최소 2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 ‘역대 최다’ 경신하던 카드론 잔액, 올해 처음 꺾였다…1440억원 감소

    ‘역대 최다’ 경신하던 카드론 잔액, 올해 처음 꺾였다…1440억원 감소

    올해 들어 매달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해 온 카드론 잔액이 지난달 처음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여신금융협회가 공시한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9월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1조 6869억 6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에 감소한 수치로, 역대 최대였던 8월말(41조 8309억 4900만원)과 비교하면 1439억 8100만원 줄어들었다. 9월 현금서비스 잔액도 6조 6669억 3600만원으로, 8월(6조 7681억 4200만원)보다 1012억 600만원 감소했다. 금융당국이 9월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에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를 시행하는 등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면서 대출 수요가 제2금융권으로 쏠리는 ‘풍선효과’가 우려됐으나 실제 나타나진 않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의 분기말 부실채권 상각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금융감독원이 카드론 한도를 확대하는 등 공격적 영업에 나선 롯데·현대·우리카드 등 3개 카드사로부터 지난달 리스크 관리 계획을 받는 등 관리를 강화한 것도 대출을 억제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 “당장 5000만원을 어디서 구해요”…서민 대출 막던 정부 결국

    “당장 5000만원을 어디서 구해요”…서민 대출 막던 정부 결국

    무주택 서민을 위한 디딤돌 대출을 갑자기 조이면서 혼란을 일으켰던 정부가 결국 한발 물러섰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오는 21일 시행 예정이던 디딤돌 대출 규제를 잠정 유예하기로 했다. 문 의원은 “유예 조치를 환영한다”면서도 “궁극적으로 정책 대출에 대한 규제 철회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딤돌 대출은 부부 합산 연 소득 6000만원 이하인 경우 최대 5억원 주택에 대해 2억 5000만원, 신혼가구나 2자녀 이상 가구는 4억원까지 저금리로 빌려주는 상품이다. 담보인정비율(LTV)은 최대 70%, 생애 최초 구입은 80%까지 적용된다. 한마디로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정책 대출이다. 국토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최근 시중은행에 디딤돌 대출 취급 제한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은행들은 황급히 지시를 따랐다.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디딤돌 대출은 LTV 80%까지 인정했지만 앞으로는 일반 대출자와 마찬가지로 70%로 줄이기로 했다. 또한 기존에는 주택금융공사 보증에 가입하면 소액 임차인을 위한 최우선변제금(서울 5500만원)도 포함해 대출해줬지만 이를 대출금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아직 등기가 되지 않은 신축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후취 담보 대출’은 아예 중단하기로 했다. 당장 목돈 마련에 비상이 걸린 서민들의 반발이 거셌다. 부동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갑자기 대출을 막으면 잔금을 어떻게 내느냐”, “갑작스레 대출 한도가 줄어 수천만원을 다른 대출로 마련해야 한다” 등의 불만이 쏟아졌다. 디딤돌 대출이 소득 기준 등이 제한된 서민 정책대출인 만큼 여유 자금이 없어 즉각 대처하기 어려운 문제가 다수 발생했다. 결국 국토부는 18일 이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국토부 측은 후속 대책을 만드는 동안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 익룡이 ‘하늘의 지배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익룡이 ‘하늘의 지배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척추동물이 하늘을 본격적으로 날아다닌 것은 중생대 첫 시기인 트라이아스기 (2억 5,190만 년 전부터 2억 130만 년 전까지)부터다. 이 시기 나무에서 생활하던 작은 파충류였던 익룡의 조상이 비행 능력을 획득해 하늘을 날아다니기 시작한 것이다. 중생대 마지막 시기인 백악기에 이르면 일부 익룡은 날개 너비가 10m가 넘는 역사상 가장 큰 날짐승으로 진화한다. 익룡의 가장 중요한 성공 비결은 물론 뛰어난 비행능력이다. 익룡이 멸종 후 6,600만 년 동안 신생대에 많은 새가 진화했지만, 크기 면에서 익룡을 뛰어넘는 날짐승이 없었다는 사실이 이 점을 입증한다. 하지만 영국 레스터 대학의 로버트 스미스와 동료들은 사람들이 간과하기 쉬운 또 다른 성공 비결을 밝혀냈다. 그것은 바로 걷기 능력이다. 이상한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사실 걷기 능력은 현생 조류에서도 중요하다. 지상으로 내려와 먹이를 찾기 위해서는 두 발로 서서 몸을 지지하거나 걷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에 흔한 참새나 비둘기만 보더라도 먹이를 먹기 위해 두발로 서거나 움직이는 능력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초기 익룡은 지상에서 두 발로 서거나 걷는 능력이 거의 없었다. 트라이아스기 초기 익룡은 나무와 나무 사이를 날아다녔기 때문에 나무껍질을 단단히 잡을 수 있는 갈고리 같은 발톱을 지니고 있었으며 이에 따라 몸집도 작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중생대 두 번째 시기인 쥐라기에 이르면 익룡 중 일부의 다리, 날개, 꼬리 구조가 변하면서 익룡의 크기와 종류가 본격적으로 다양해지기 시작한다. 걷기에 유리한 다리를 지닌 익룡은 땅 위에서 먹이를 구하기 쉬워졌다. 그리고 육상 생활에 맞춰 날개 역시 다리 사이의 막이 사라지고 날개에 접어서 수납하기 쉬운 형태로 바뀐다. 다리의 진화 덕분에 익룡의 생태학적 다양성은 현생 조류와 비슷한 수준으로 높아졌다. 예를 들어 발라에노그나투스 매우세리 (Balaenognathus maeuseri, 사진)같은 익룡은 플라밍고처럼 긴 다리를 이용해 얕은 물가에서 플랑크톤이나 작은 수중생물을 걸러 먹었다. 이를 위해 발라에노그나투스는 500개의 이빨이 촘촘히 난 길쭉한 입을 진화시켜 먹이를 걸러 냈다. 반면 대형 익룡인 하체고프테릭스 (Hatzegopteryx)는 다른 포식자가 없는 섬에서 긴 주둥이와 큰 키를 이용해 핀셋처럼 작은 동물을 사냥해 최상위 포식지로 군림했다. 이들 역시 지상에서도 잘 걸을 수 있고 몸을 안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다리의 덕을 봤다. 이들은 모두 익룡에서 다리 진화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렇게 고도로 진화해 중생대 하늘과 땅, 바다 위를 누빈 익룡이지만, 6,600만 년 전 지구를 강타한 소행성 충돌은 이겨내지 못했다. 돌발적 사건으로 하늘의 지배자 자리를 내주고 사라졌지만, 익룡은 오늘도 우리의 궁금증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 고양시 주요 예산 또 삭감 …시의회 “모욕감 느껴서”

    고양시 주요 예산 또 삭감 …시의회 “모욕감 느껴서”

    경기 고양시의회가 시 주요사업 예산을 또 다시 삭감하자, 이동환 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시는 18일 대변인 명의로 된 성명에서 “전날 열린 제289회 임시회 및 제2회 추경예산 심의와 관련하여 시의회의 시정 발목잡기가 도를 넘었다. 갑질을 당장 멈춰야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시의회가 예산을 볼모로 시장과 시 집행부 길들이기를 하고 있으며 고양시 발전은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5월 시의회와 상생협약을 체결했지만, 며칠 만에 고양시 발전을 위한 14건의 주요 용역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며 “앞에서는 상생을 외치고 뒤에서는 예산을 삭감하는 것이 과연 상생이라고 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협치와 상생이 시정 책임자의 굴욕과 일방적인 양보를 전제로 한다면, 이는 결코 진정한 협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의회는 시가 제출한 추경예산 심의에서 763억원의 증액안 중 120억원을 삭감했다. 예산이 삭감된 주요 사업은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72억원),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용역(10억원), 도시기본계획 재수립용역(5억원), 2024 가구전시회 참가지원사업(1억 4000만원) 등 이다. 특히,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은 지난해 시가 국토교통부 공모에 참여해 선정된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국비지원 사업 예산을 ‘사업 필요성 및 효용성 부족’을 이유로 삭감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21일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이번 사태와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한편, 김운남 시의회 의장은 지난 4일 임시회 개회사에서 “시가 시의회를 경시하고 무시하는 태도가 도를 넘었다”고 주장했다. 시의회 관련 사업인 스피드게이트 개선공사 예산을 시가 삭감했고, 시장-시의회 의장간 상견례 요청 거부, 일방적 시청사 이전, 행정사무감사 이행 미흡 등을 예로 들었다. 김 의장은 “시의회 1층 출입구에 청원경찰 근무 위치를 가시적인 곳으로 변경하기 위해 ‘스피드게이트 개선공사’ 예산 800만원을 제2회 추경 예산에 편성해줄 것을 시에 요청했으나, 시가 불필요하다며 반영하지 않았고 삭감한 이유에 대해서도 성의없이 답변해 모욕감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 전공의 이탈로 ‘경영난’ 빠진 병원들… 건강보험 1.5조 선지급

    전공의 이탈로 ‘경영난’ 빠진 병원들… 건강보험 1.5조 선지급

    정부가 전공의 이탈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련병원 74곳에 건강보험 급여 1조 5000억원을 선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교수들의 집단휴진 선언으로 선지급 대상에서 보류됐던 세브란스병원 등 8곳도 포함됐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정부는 전공의 수련병원 74곳에 전년도 6~8월분 급여비의 최대 30% 내에서 1조 4843억원을 지급했다. 건강보험 선지급은 진료를 하기 전 일정 규모의 급여비를 우선 지급하고, 추후 발생한 급여비에서 정산하는 ‘대출’ 같은 제도다. 정부는 지난 5월 전공의 이탈 장기화로 수련병원 경영난이 장기화하면서 필수의료 제공·비상진료체계 유지 등을 위해 건강보험 급여 선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선정된 병원은 중증 환자 진료 지속 유지와 필수의료 유지 자체해결 노력, 의료수입 감소 등 선지급 요건을 충족한 상급종합병원 43곳, 종합병원 31곳 등 총 74곳이다. 전공의 수련병원 210곳 중 105곳이 급여 선지급을 신청했지만, 나머지 31개 병원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제외됐다. 주요 병원으로는 서울대병원이 674억원을 선지급 받았고 서울아산병원은 1106억원, 세브란스병원 879억원, 삼성서울병원 858억원, 서울성모병원은 472억원을 받았다. 건보공단은 해당 수련병원에 지급해야 할 급여의 6분의 1씩을 내년 1~6월 균등히 나눠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전공의 이탈이 오래 이어지며 비상 진료 체계가 지속하는 만큼 내년 1분기 선지급금 상환이 어려울 경우 선지급 추가지원과 상환유예 등 지원 방안을 보건복지부와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한 의원은 “수련병원 경영난이 지속하면 병상·진료 축소 등으로 국민 피해가 가중되는 만큼 선지급 선정기준 완화 등 다양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농협회장은 귀족인가”…강호동 회장, 8억 연봉 논란에 “월급값 하겠다”

    “농협회장은 귀족인가”…강호동 회장, 8억 연봉 논란에 “월급값 하겠다”

    농민신문 회장 겸직으로 ‘이중 연봉’2005년 퇴직금 폐지에도 공로금 지급‘지역조합장 특별공로금’ 공약도 논란“비상근 명예직…무보수가 맞지 않나”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이중 급여 문제와 퇴직 공로금이 도마에 올랐다. 농협중앙회장은 농민신문 회장을 겸직하며 양쪽에서 연봉과 성과급을 받아 최대 8억 1020만원을 받는다. 전임 회장의 사례를 보면 이와 별도로 퇴직시 퇴임 공로금 명목으로 2억~5억원도 받는다. 농협은 2005년 7월 농협법 개정으로 농협중앙회장이 비상임 명예직이 되면서 회장에 대한 퇴직금 제도가 폐지됐다. 하지만 이사회 의결로 ‘퇴임공로금’을 지급하며 사실상 퇴직금을 보장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은 “농협은 농민을 위한 조직이어야 하는데 농협 회장은 ‘귀족 회장’으로 불리며 겸직과 이중 급여, 퇴직공로금까지 전관예우의 끝판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며 “법적 근거도 없는 특권인 이중 급여, 퇴직공로금을 없애야 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회장직을 걸고 퇴직공로금이라도 받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지만, 강 회장은 “중앙회 회장으로서 월급값을 하겠다”며 퇴직공로금 포기에 대한 약속은 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강 회장이 중앙회장 선거 과정에서 공약으로 내세운 지역조합장에 대한 특별공로금 도입에 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선거에서 유권자인 조합장의 환심을 사기에 충분했는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문제가 있다. 208만 조합원이 동의하는 것이라고 보느냐”면서 “중앙회장과 조합장 퇴임공로금 문제를 재검토하고, 협동조합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목적과 가치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내부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도 농협회장의 연봉에 대해 “농민신문사 회장까지 겸직하니 연봉이 8억원 이상 되고 퇴직금까지 받는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중소기업중앙회나 건설협회 등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아는데, 농민들 어려운 상황에서 농협도 무보수로 회장이 명예를 갖고 일을 하는 것이 맞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시대가 변했기 때문에 회장의 보수 체계나 권한 등을 줄이는 논의가 필요하다. 관련 법을 개정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4년 단임제의 농협중앙회장은 비상근직임에도 불구하고 농협 조합원을 대표하면서 인사와 사업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농협중앙회는 32개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자산 규모는 145조원이다.
  • 저가커피 전성시대…메가커피, 재구매율·결제 횟수에서 스타벅스 넘어

    저가커피 전성시대…메가커피, 재구매율·결제 횟수에서 스타벅스 넘어

    고물가로 소비자들의 지갑 사정이 나빠지면서 저가 커피 브랜드가 전성시대를 맞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가 커피 대표 브랜드인 메가MGC커피의 경우 스타벅스보다 재구매율과 평균 결제 횟수가 더 높았다. 18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저가 커피전문점 소비인덱스’ 리포트에 따르면 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더벤티, 매머드커피랩 등 저가 커피 브랜드 5곳의 카드 결제 금액은 2021년 9월 748억원에서 2024년 9월 1462억원으로 2배 가량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결제금액의 증가율은 2022년 9월 44%, 지난해 9월 22%, 지난달 11%로 둔화하고 있지만 절대 액수는 증가하고 있었다. 브랜드별로 보면 메가MGC커피의 결제 금액이 639억으로 43.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그다음 컴포즈커피(381억) 26%, 빽다방(254억원) 17.3% 순이었다. 메가MGC커피의 월별 카드 결제 금액은 3년간 89% 성장했다. 2021년 9월 338억원이었던 결제 금액은 지난해 처음으로 500억원대를 기록한 후 지난 8월 660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리포트는 1인당 월평균 결제 횟수와 재구매율로는 메가MGC커피가 스타벅스보다 높았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평균 결제 횟수는 스타벅스가 1.87건, 메가MGC커피가 2.2건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3~29일 구매한 소비자가 7일 후 재구매한 비율을 추산한 결과 스타벅스는 24.9%인 반면, 메가MGC커피는 31.8%로 더 높았다. 메가MGC커피 등 저가 커피 브랜드가 아메리카노 한잔에 1500~2000원 사이의 상대적으로 부담 없는 가격을 유지하는 만큼 여러 잔을 사 마셔도 부담을 느끼지 않은 소비자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 ‘평균 연봉 5억원’ 회사, 식권으로 치약 샀다고 직원 해고

    ‘평균 연봉 5억원’ 회사, 식권으로 치약 샀다고 직원 해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세계 최대 빅테크 기업 중 하나인 메타가 ‘식권 남용’을 이유로 직원 30여명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점심 및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제공된 바우처로 식사가 아닌 물품을 구매했다는 게 이유다. 1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BBC 등에 따르면 메타 직원들은 익명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앱) ‘블라인드’에서 “직원들이 식사 바우처를 남용해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메타는 직원들에게 점심과 저녁 식대로 각각 25달러(3만 4000원), 아침 식대로 20달러를 바우처로 지급해 식사를 배달 주문해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 직원은 블라인드에 “바우처로 식사가 아닌 물품을 구입하거나 다른 사람들과 식권을 공유하는 등의 이유로 30명 이상이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직원들이 바우처로 구입한 물품은 치약과 칫솔, 와인 잔 등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은 “회사로부터 경고를 받고 이같은 행위를 중단했지만 3개월 뒤 해고됐다”고 덧붙였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메타의 직원 6만 7000여명 중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 등을 제외한 평균 연봉은 37만 9000달러(5억 2000만원)로 집계됐다. 메타는 왓츠앱과 인스타그램, 가상현실(VR) 등 연구부문인 리얼리티랩 등에서도 감원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 측은 감원을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몇몇 팀이 장기적인 전략과 목표에 따라 자원을 조정하기 위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일부 팀과 직원을 재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는 비용 절감을 이유로 2022년 11월부터 약 2만 1000명을 감원한 바 있다. 메타는 지난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주가는 올해 들어 67%나 상승했다. 메타의 지분 13%를 소유한 저커버그 CEO는 이달 4일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집계에서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이날 기준 저커버그 CEO의 순자산가치 총액은 2062억달러(282조 9000억원)로 세계 1위 부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2570억달러)의 뒤를 이었다. 저커버그 CEO가 메타에서 받는 연봉은 1달러다.
  • 중생대 익룡이 번성한 이유, 알고 보니 ‘이 능력’ 덕분[다이노+]

    중생대 익룡이 번성한 이유, 알고 보니 ‘이 능력’ 덕분[다이노+]

    척추동물이 하늘을 본격적으로 날아다닌 것은 중생대 첫 시기인 트라이아스기 (2억 5,190만 년 전부터 2억 130만 년 전까지)부터다. 이 시기 나무에서 생활하던 작은 파충류였던 익룡의 조상이 비행 능력을 획득해 하늘을 날아다니기 시작한 것이다. 중생대 마지막 시기인 백악기에 이르면 일부 익룡은 날개 너비가 10m가 넘는 역사상 가장 큰 날짐승으로 진화한다. 익룡의 가장 중요한 성공 비결은 물론 뛰어난 비행능력이다. 익룡이 멸종 후 6,600만 년 동안 신생대에 많은 새가 진화했지만, 크기 면에서 익룡을 뛰어넘는 날짐승이 없었다는 사실이 이 점을 입증한다. 하지만 영국 레스터 대학의 로버트 스미스와 동료들은 사람들이 간과하기 쉬운 또 다른 성공 비결을 밝혀냈다. 그것은 바로 걷기 능력이다. 이상한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사실 걷기 능력은 현생 조류에서도 중요하다. 지상으로 내려와 먹이를 찾기 위해서는 두 발로 서서 몸을 지지하거나 걷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에 흔한 참새나 비둘기만 보더라도 먹이를 먹기 위해 두발로 서거나 움직이는 능력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초기 익룡은 지상에서 두 발로 서거나 걷는 능력이 거의 없었다. 트라이아스기 초기 익룡은 나무와 나무 사이를 날아다녔기 때문에 나무껍질을 단단히 잡을 수 있는 갈고리 같은 발톱을 지니고 있었으며 이에 따라 몸집도 작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중생대 두 번째 시기인 쥐라기에 이르면 익룡 중 일부의 다리, 날개, 꼬리 구조가 변하면서 익룡의 크기와 종류가 본격적으로 다양해지기 시작한다. 걷기에 유리한 다리를 지닌 익룡은 땅 위에서 먹이를 구하기 쉬워졌다. 그리고 육상 생활에 맞춰 날개 역시 다리 사이의 막이 사라지고 날개에 접어서 수납하기 쉬운 형태로 바뀐다. 다리의 진화 덕분에 익룡의 생태학적 다양성은 현생 조류와 비슷한 수준으로 높아졌다. 예를 들어 발라에노그나투스 매우세리 (Balaenognathus maeuseri, 사진)같은 익룡은 플라밍고처럼 긴 다리를 이용해 얕은 물가에서 플랑크톤이나 작은 수중생물을 걸러 먹었다. 이를 위해 발라에노그나투스는 500개의 이빨이 촘촘히 난 길쭉한 입을 진화시켜 먹이를 걸러 냈다. 반면 대형 익룡인 하체고프테릭스 (Hatzegopteryx)는 다른 포식자가 없는 섬에서 긴 주둥이와 큰 키를 이용해 핀셋처럼 작은 동물을 사냥해 최상위 포식지로 군림했다. 이들 역시 지상에서도 잘 걸을 수 있고 몸을 안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다리의 덕을 봤다. 이들은 모두 익룡에서 다리 진화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렇게 고도로 진화해 중생대 하늘과 땅, 바다 위를 누빈 익룡이지만, 6,600만 년 전 지구를 강타한 소행성 충돌은 이겨내지 못했다. 돌발적 사건으로 하늘의 지배자 자리를 내주고 사라졌지만, 익룡은 오늘도 우리의 궁금증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 의대생, 휴학 신청했다가 날벼락…등록금 150억 날릴 판

    의대생, 휴학 신청했다가 날벼락…등록금 150억 날릴 판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휴학을 신청한 국립대 의대생이 납부한 등록금이 15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의대생들이 유급될 경우 등록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되는데 정부와 학교 측을 상대로 대규모 소송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이 서울대를 제외한 전국 9개 국립대 의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1, 2학기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의 등록금 납부 총액은 총 147억 57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학교별로는 전북대가 25억 99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대 21억 8000만원, 부산대 21억 1300만원, 충남대 19억 8800만원, 전남대 18억 3800만원, 경상국립대 14억 4500만원, 강원대 12억 5400만원, 충북대 7억 6300만원(1학기 기준), 제주대 5억 7300만원(1학기 기준) 등이었다. 학생 휴학이 인정될 경우 대학교는 학생의 요청이 있다면 등록금을 반환해야 한다. 그러나 유급의 경우 학칙에 따른 휴학이 인정되지 않아 등록금을 반환할 필요가 없다. 의대생들이 대거 휴학한 것이 인정되지 않고 유급되면 이미 낸 등록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 이 경우 의대생들이 정부와 학교 측에 금전적 손실에 대한 무더기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 서울대를 제외한 9개 국립대학은 동맹 휴학을 허가하지 않는 교육부 입장에 따라 학생들의 휴학 승인을 보류 중이다. 김영호 교육위원장은 “유급이 현실화한다면 등록금 반환과 관련한 대규모 소송전 등 문제가 새롭게 쟁점화할 수 있다”며 “의대생 대규모 휴학 신청 사태에 대한 교육부의 대책 마련과 갈등을 해결하려는 책임 있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부산대 의대 교수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부산대 총장은 학생 휴학을 조건 없이 승인하고 교육부는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부산대 의대 교수협의회는 국회 교육위원회의 부산대병원과 부산대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는 이날 “정부는 학생들이 제출한 휴학계를 승인하지 못하도록 재정 지원을 무기로 대학을 겁박하며 학생들의 권리와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있다”며 “2025학년도 복귀를 강요하고 강압적으로 굴욕적인 학칙 개정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통과 편법을 지속한다면 전문의와 의사 배출은 내년뿐만 아니라 향후 3년 이상 멈출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산대 의대 교수협의회와 의대생은 이날 오후 국정감사가 열리는 부산대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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