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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5월 가정의달 맞아 지역상품권 102억원 어치 발행

    강서구, 5월 가정의달 맞아 지역상품권 102억원 어치 발행

    서울 강서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102억원 규모의 지역상품권을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을 맞아 지출이 늘어나는 5월에 ‘강서사랑상품권’ 100억원과 ‘땡겨요 상품권’ 2억원을 공급해 가계 부담을 줄이고 소비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4일 오전 10시부터 땡겨요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연휴에 급증하는 외식·배달에 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전용 상품권을 1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기회다.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땡겨요상품권은 1인당 20만원까지 살 수 있다. 공공배달 앱 ‘땡겨요’에서 주문 시 결제 수단으로 ‘(신)강서땡겨요상품권’을 선택하면 된다. 5월 6일 오전 11시부터는 강서사랑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상품권 구매 시 5% 선할인이 적용되고 결제액의 5%를 다시 상품권으로 돌려받는 ‘환급 이벤트’를 더하면 총 10%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둘 모두 전용 앱 ‘서울페이플러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강서구 전통시장, 식당, 카페, 학원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다만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구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2분기 상품권 발행 일정을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소상공인과 구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대표작 없다”는 여배우, ‘300억 건물’ 소유…펜트하우스 거주 근황

    “대표작 없다”는 여배우, ‘300억 건물’ 소유…펜트하우스 거주 근황

    배우 고소영이 10년이 넘는 긴 작품 공백기와 그를 둘러싼 오해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고소영은 지난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새 영상에서 그간의 심경을 고백했다. 90년대를 대표하는 여배우였던 그는 배우로서의 고뇌와 개인적인 삶의 변화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운영하던 채널의 영상을 모두 삭제하며 활동을 중단한 그는 다시 카메라 앞에 서서 데뷔 시절부터 현재까지를 돌아봤다. 그는 자신의 출연작들을 짚어보던 중 “결혼이 최고의 작품인가”라며 자조 섞인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대표작을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는 “그런 게 참 아쉽다. 없다”고 씁쓸한 답변을 내놨다. 스타덤에 올랐던 20대 시절 그는 쏟아지는 작품 제안 속에서도 자유를 갈망했다고 회상했다. “그때는 작품이 많이 들어와도 너무 놀고 싶었다. 내 시간이 별로 없지 않나. 그땐 밤새우면 그냥 새우고 길바닥에서 대충 쭈구려 잤다”고 전했다. 그는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힘이 좀 없다. 자꾸 생각이 꽂히는 성격”이라며 바쁜 연예계 활동 속에 압박을 느꼈음을 시인했다. ‘CF 위주의 활동’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사람들은 ‘그냥 먹고사는 데 지장 없으니 (CF만 한다)’고 하는데 그런 말이 제일 속상하다”며 연기에 대한 열망이 여전함을 강조했다. 고소영은 현재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펜트하우스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방송과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초호화 아파트 내부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해 방탄소년단 뷔가 142억원에 매입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300억원 가치의 빌딩을 소유한 건물주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 1월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해당 건물을 소개해 ‘건물을 자랑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편 고소영은 1992년 드라마 ‘내일은 사랑’으로 데뷔해 드라마 ‘엄마의 바다’, 영화 ‘비트’, ‘연풍연가’ 등에 출연했다. 2010년 배우 장동건과 결혼 후에는 연기 활동을 하지 않고 육아에 전념해왔다. 슬하에는 1남 1녀를 두고 있다.
  • LG전자 1분기 매출 23조 7272억 ‘역대 최대’…영업익 33% 증가 1조 6737억원

    LG전자 1분기 매출 23조 7272억 ‘역대 최대’…영업익 33% 증가 1조 6737억원

    LG전자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거뒀다.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와 기업간거래(B2B)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면서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의 합산 분기 매출액도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 67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2.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23조 727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51억원으로 14.8% 늘었다. 역대 1분기 실적 중 매출은 가장 많았고, 영업익은 세 번째로 많았다. LG전자는 경기 불확실성에도 생활가전, TV 등 주력 사업이 프리미엄 리더십을 기반으로 호실적 달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B2B 성장의 핵심 축인 전장 사업도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B2B 매출은 이전 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1% 늘어난 6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사 매출에서 B2B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6%에 달했다. 제품과 서비스 매출을 포함한 구독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64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 기반 질적 성장을 견인하는 사업들의 성장도 계속됐다. 생활가전을 맡은 HS사업본부와 전장 사업을 맡은 VS사업본부의 합산 분기 매출액은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었다. 사업본부별 실적을 보면 HS사업본부는 매출 6조 9431억원, 영업익 569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를 통틀어 최대치였고, 원자재가격 상승과 미국 관세 영향이 있었지만 수익성도 8.2%로 견조했다.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춰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하고 온라인, 가전 구독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주효했다. TV 사업을 맡은 MS사업본부는 매출 5조 1694억원, 영업익 371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늘었고, 이전 분기 대비로도 흑자 전환했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와 webOS(웹OS) 플랫폼 사업 성장에 마케팅 비용 효율화, 고정비 축소 등 노력이 주효했다. VS사업본부는 매출 3조 644억원, 영업익 2116억원으로, 모두 전 분기 통틀어 최대치를 경신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설루션의 프리미엄화와 적용 모델 확대 추세에 유럽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 분기 영업이익률은 본부 출범 후 처음으로 6%를 크게 상회했다. 공조 사업을 맡은 ES사업본부는 매출 2조 8223억원, 영업익 2485억원을 기록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핵심사업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 아차! 방심 땐 더블보기… ‘극강의 난코스’ 넘어라

    아차! 방심 땐 더블보기… ‘극강의 난코스’ 넘어라

    자연 그대로… 오르막·내리막 심해그린 주변 맘 편한 샷 장소도 없어DB, KLPGA와 손잡고 대회 창설2021~25년에는 메이저대회 열려김민솔 등 4명 시즌 2승 선착 경쟁노승희 “터닝 포인트 만들 것” 포부 참가 선수보다도 코스가 더 주목받는 골프 대회가 열린다. 오는 30일부터 나흘 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여섯번째 대회 DB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 열리는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CC(파72)는 코스가 까다롭다. 선수들이 잠깐만 방심해도 더블보기 이상 스코어가 나오는 곳으로 악명이 높다. 세계적인 골프 코스 디자이너 로버트 존스 주니어가 설계한 레인보우힐스CC는 자연을 그대로 살리는 코스 설계가 특징이다. 풍경은 멋지지만 코스가 오르막과 내리막으로 이어진다. 티에서 그린까지 걸어야 하는 선수들은 등산 온 것 같다며 힘들어한다. 그린 주변에 마음 편하게 샷을 할만한 장소가 거의 없다. 페어웨이도 어렵다. 평지가 거의 없어서 발끝 내리막, 왼발 내리막, 발끝 오르막, 왼발 오르막 등 다양한 라이에서 공을 쳐야 한다. 물론 공을 똑바로 치는 선수들에게는 걷는 것만 빼면 스코어를 만들어내는 게 아주 어렵지는 않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레인보우힐스CC에서는 메이저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이 열렸다. DB 위민스 챔피언십 타이틀스폰서 DB그룹은 지난해까지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한국여자오픈을 주최하다 올해부터는 KLPGA투어와 손잡고 새로 독자 대회를 창설했다. 우승 스코어는 2022년 19언더파까지 나왔고, 지난해에는 13언더파였다. 2023년 12언더파가 가장 낮은 우승 스코어였다. 올해는 한국여자오픈이 치러졌던 초여름이 아니라 봄에 열리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 부담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 1, 2위 이예원과 전예성이 불참하는 가운데 iM금융 오픈 챔피언인 상금랭킹 3위 김민솔과 개막전 우승자 임진영,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우승자 김민선, 국내 개막전에서 정상에 올랐던 고지원 등 이번 시즌 우승자 4명이 시즌 2승 선착 경쟁을 벌인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이번 시즌 치러진 5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번, 3위 한 번 등 3차례 우승 경쟁에 합류했던 탄탄한 경기력의 김시현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지난 4년 동안 레인보우힐스CC에서 우승, 4위, 6위, 7위 등 톱10에 4차례 들었던 노승희는 “코스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샷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이곳에서 터닝 포인트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1년 이곳에서 우승을 따냈고 2022년 3위, 2023년 4위를 차지한 박민지는 “치밀하게 세운 공략법이 적중했을 때 느끼는 뿌듯함이 커서 정말 좋아하는 코스다. 지난주 대회에서 충분히 예열을 마쳤고, 현재 컨디션도 좋다. 특히 이곳은 내 구질과 잘 맞는 코스라 기대가 크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코스피 7000 근접하는데… 네카오는 ‘반토막’ 왜

    코스피 7000 근접하는데… 네카오는 ‘반토막’ 왜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불장’ 속에서도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좀처럼 웃지 못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이들 플랫폼 기업에서 AI 투자가 실적으로 연결되는 시점이 불투명한데다, 기업별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상승장에서 소외되는 모습이다. 28일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4500원(2.09%) 오른 21만 9500원에, 카카오는 400원(0.83%) 상승한 4만 8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네이버는 9% 넘게, 카카오는 18% 이상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두 종목 모두 2024년 하반기 각각 15만원대, 3만원대까지 밀렸던 것과 비교하면 일부 반등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과거 고점과 비교하면 갈 길이 먼 상황이다. 네이버는 2021년 7월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가(45만 2000원) 대비 약 51.4% 하락했고, 카카오는 같은 해 고점(16만 9000원) 대비 71.4% 떨어져 사실상 ‘반의 반토막’ 수준에 머물러 있다. 코스피가 7000선에 바짝 근접하며 ‘파죽지세’ 랠리를 펼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99포인트(0.39%) 오른 6641.02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최고 기록을 세웠고, 장중 처음으로 6700선을 넘어섰다. 종가 기준 ‘7000피’(7000+코스피)까지 단 5.31%(358.98포인트)만 남겨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양대 플랫폼주가 상승장에도 힘을 쓰지 못하는 배경으로 AI 사업의 ‘수익화 지연’을 꼽는다. 업계 관계자는 “AI 서비스 확대를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수익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5593억원, 1792억원이다. 네이버는 커머스를 중심으로, 카카오는 플랫폼 핵심 사업 위주로 수익성이 일부 개선됐지만, AI 관련 수익 창출은 가시권에 들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카카오는 과거 사법 이슈와 지배구조 논란이 완벽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인식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가도 눈높이를 낮추는 분위기다. 최근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네이버와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목표주가 하단은 각각 24만원(신한투자증권)과 5만 9000원(삼성증권)이다.
  • 경기, 시·군에 22억 지원 폭염 선제 대응

    경기도가 평년보다 빠른 더위와 폭염 장기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 재해구호기금 22억원을 시군에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이동노동자와 옥외근로자,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이다. 도는 지난 2월 폭염 저감시설 설치를 위해 24억 4000만원을 시군에 교부한 데 이어 폭염 예방물품 지원을 위한 22억원 재해구호기금까지 더해 여름철 폭염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세부 지원 내용으로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이용하는 대리운전 기사, 택배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생수, 부채, 냉토시 등을 지원하는 데 3억 1000만원을 투입한다. 또 소규모 공사장 옥외근로자와 논밭 근로자를 대상으로 냉스카프, 냉토시, 냉스프레이 등 온열질환 예방 물품에 3억 9000만원을 지원한다. 독거노인 등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서는 부채·양산 등 폭염 예방물품 지원, 냉방기 청소·수리비 등에 14억 9000만원을 투입하고, 신규 사업으로 노숙인 대상 폭염 예방물품 지원에도 1000만원을 반영했다.
  • [단독] 공무원연금 ‘밑 빠진 독’ 커진다… 2065년엔 적자만 23조원 돌파

    [단독] 공무원연금 ‘밑 빠진 독’ 커진다… 2065년엔 적자만 23조원 돌파

    2065년에 이르면 대한민국이 1년 동안 벌어들인 부의 0.7%가 공무원연금에 생긴 ‘구멍’을 메우는 데 쓰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가 공무원의 고용주로서 부담하는 법정 보험료와는 별도로, 부족한 연금 재원을 채우기 위해 투입되는 순수 적자 보전금이 국내총생산(GDP)의 0.69%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가능인구는 줄어드는데 연금 부담은 늘면서 미래 세대의 복지 재원을 잠식하는 ‘재정 블랙홀’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신문이 28일 입수한 공무원연금공단 산하 연금연구소의 ‘공무원연금 장기 재정추계 보고서’를 보면, GDP 대비 적자 보전금 비중은 2025년 0.33%에서 2065년 0.69%로 2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정부가 부담해야 할 9%의 사용자 보험료와는 별개로 오직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추가로 투입되는 재정이다. 적자 규모는 이미 가파르게 늘고 있다. 2019년 2조 563억원이던 적자 보전금은 2024년 7조 4712억원으로 뛰었고, 지난해에는 8조 6798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향후 증가 속도는 더 가팔라질 전망이다. 2030년에는 10조 7584억원으로 ‘10조원 시대’에 진입하고, 2065년에는 23조 852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065년에는 연금을 지급하기 위해 지출해야 할 돈(41조 7530억원)이 보험료 수입(17조 9002억원)의 두 배를 훌쩍 넘기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마저도 낙관적 전망에 가깝다고 지적한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당장 2025년 보전금만 해도 전년 대비 1조 원 넘게 늘어난 흐름을 보면 실제 재정 상황은 이보다 훨씬 더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이 적자 보전금이 정부 재량으로 줄이기 어려운 ‘경직성 의무지출’이라는 점이다. 지출이 늘어 다른 재정 여력이 줄어들면 복지 지출 간 ‘제로섬 경쟁’이 불가피해진다. 이미 공무원들에게 장래에 지급할 연금을 현재 가치로 환산한 충당부채는 2024회계연도 기준 1052조 3000억원에 달한다. 사실상 국민이 고스란히 떠안게 될 ‘미래의 빚’이다. 이처럼 재정 압박이 커지고 있는데도 국회 연금개혁특위는 공무원·사학·군인연금 등 직역연금 개혁을 의제에 올리지조차 않았다. 윤 위원은 “반도체 사이클 덕에 세수가 늘어나는 지금이야말로 부채와 의무지출을 관리할 시기”라며 “직역연금 개혁은 외면한 채 국민연금만 손대는 것은 구렁이 담 넘어가듯 상황을 모면하려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 넷플릭스, 법인세 소송 사실상 승소

    세무당국이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OTT) 업체 넷플릭스 한국 법인에 부과한 세금 대부분을 취소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넷플릭스 한국 법인이 해외 법인에 지급한 금원을 저작권료로 볼 수 없다는 취지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 나진이)는 28일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넷플릭스코리아)가 종로세무서장 등을 상대로 낸 법인세 등 부과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이에 따라 과세당국이 부과한 762억원의 세금 중 687억원이 취소됐다. 과세당국은 2021년 넷플릭스코리아에 762억원을 과세하면서, 넷플릭스코리아가 네덜란드 법인에 지급한 돈을 ‘저작권 사용료’로 판단했다. 또 넷플릭스코리아가 구입해 설치한 OCA(넷플릭스 캐시 장치)를 실질적 넷플릭스코리아 자산으로 보고 과세했다. 반면 넷플릭스코리아는 해외 법인에 지급한 돈이 ‘사업 소득’에 해당하고, 이는 한국과 네덜란드 간 조세 조약 등에 따라 국내에서 과세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재판부는 넷플릭스코리아의 손을 들어주며 “원고가 지급한 돈을 영상 콘텐츠의 저작권 사용 대가라고 보기 어렵고, 오히려 국내 소비자에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 대가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넷플릭스 콘텐츠의 저장이나 전송 등 핵심적인 기능은 네덜란드 법인이 관리 및 통제하고, 국내 법인은 보조적 활동에만 그친다는 판단이다. 또 해외 법인에 지급하는 수수료는 넷플릭스코리아의 비용 공제와 더불어 일정 영업이익을 보장하고 남은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인데, 산정 방식을 고려할 때 넷플릭스코리아가 독립적으로 저작권을 사용해 수익을 창출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반면 OCA를 넷플릭스코리아의 자산으로 보고 과세한 것에 대해서는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은 글로벌 스트리밍 업체가 해외 법인에 준 돈을 저작권 사용 대가로 볼 수 있는지 여부에 관해 판단한 최초 판결이다. 넷플릭스코리아 측은 선고 이후 “오늘 결정과 무관하게 앞으로도 한국 및 한국 콘텐츠에 대해 기여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설] 전세난 속 장특공제 논란, 서민 주거 불안 키우지 않도록

    [사설] 전세난 속 장특공제 논란, 서민 주거 불안 키우지 않도록

    서울 전세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이달 평균 전셋값은 6억 8147만원으로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다. 중위 전셋값은 6억원으로 2022년 9월(6억 658만원) 이후 3년 7개월 만에 다시 6억원을 넘었다. 부동산 규제 강화로 시장이 실거주 중심으로 개편되는 와중에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 이슈까지 더해져 불안 심리는 커지고 있다. 현행 세법으로는 12억원이 넘는 주택을 팔아도 1세대 1주택으로 장특공제를 적용받으면 양도 차익의 최대 80%에 대해 세금을 면제받는다. ‘똘똘한 한 채’ 쏠림 현상을 가져온 원인으로 지목된다. 거주하지 않고 10년 이상 보유하면 40%가 적용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 X에 “장기 보유했다는 사유만으로 양도세를 대폭 깎아 주는 제도”라고 지적했다. 24일에는 “비거주 보유 기간 감면을 축소하고 그만큼 거주 보유 기간에 대한 감면을 더 늘리는 게 맞다”고 했다. 비거주 주택은 전월세 공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장특공제 개편이 임대인의 보유·매도 전략에 영향을 미쳐 전월세 시장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높은 까닭이다. 거주 기간을 채우기 위해 매도를 미루거나 실거주로 전환할 수도 있다. 늘어난 세 부담이 임대료로 반영될 수 있다는 걱정 또한 만만찮다. 다음달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가 끝나면서 매물 부족에 대한 우려는 더 깊어진다. 고가 주택에 대한 과도한 감세 혜택은 손보는 것이 맞다. 하지만 임대 시장에 불안 요소로 작용하지 않도록 원활한 주택 신규 공급을 위한 비아파트 신축, 정비사업 규제 완화 등이 함께 가야만 한다. 장특공제를 전면 손질하는 범여권 의원들의 법안도 발의된 상태다. 지방선거가 끝나면 정부가 이런 흐름을 7월 세제개편안에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분위기를 시장은 벌써 읽어 반응하고 있다. 단계적 시행, 생계형 비거주자 등을 위한 보완 장치 등을 통한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
  • 이순신처럼 바다 지키는 ‘거북선 NFT’

    이순신처럼 바다 지키는 ‘거북선 NFT’

    페트병 1개당 NFT 20원 보상750만개 재활용해 쓰레기 줄여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이 외침으로부터 한반도 바다를 지켰다면 이젠 해양 쓰레기로부터 바다를 지켜야 할 때입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을 하루 앞둔 27일 강광민(54) 지구닥터 대표는 “이순신 장군의 ‘바다 수호’ 정신을 오늘날 해양 쓰레기 문제에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바다 환경 보호를 위해 2억원을 들여 자원순환기업을 세우고, 플라스틱병을 회수하면 보상으로 ‘거북선 NFT(대체불가능 토큰)’를 지급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지구닥터는 전국에 설치된 자원회수기 100대에서 하루 약 1t의 폐플라스틱을 모아 재활용 공정 등으로 넘기고 있다. 페트병 1개당 1원짜리 NFT 20개를 지급하는데,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NFT 1억 5000만개가 지급됐다고 한다. 약 750만개의 플라스틱병이 재활용된 것이다. 자기계발 강사인 강 대표가 해양 쓰레기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지난해 4월 인천 강화도 해안가에 쌓인 플라스틱 쓰레기 더미를 보고 나서다. 고향인 전남 고흥에서 4년간 뱃일을 한 적 있는 강 대표는 “햇살에 은빛으로 반짝이던 고향 바다를 기억한다”며 “해안가에 쌓인 플라스틱 쓰레기 더미를 보고 이를 외면할 수 없었다”고 했다. 강 대표는 한 달에 3~4번 전국 지자체와 기업을 찾아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해양 쓰레기 문제와 연결해 강연하고 있다. 강 대표는 “이순신 장군의 ‘반드시 이겨 놓고 싸운다’는 철학처럼 플라스틱이 바다로 가기 전 육지에서 먼저 회수하면 바다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이순신 정신과 NFT를 결합한 해양 환경 보호 모델을 제시한 공로로 지난달 국회교육위원장상을 받았다. 강 대표는 오는 8월 NFT를 거래 플랫폼에 등록하고, 수익금 전액을 해양 쓰레기 수거와 친환경 선박 개발에 투입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거북선이 조선의 바다를 지킨 상징이었다면 이제는 우리나라 바다를 되살리는 상징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 삼동~KTX 울산역 도로 심사 통과

    울산 서부권과 남부권을 연결하는 핵심 동서축 도로망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울산시는 ‘삼동~KTX 울산역 도로 개설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 재심사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 2012억원을 들여 울주군 삼동면 하잠리~삼남면 신화리까지 3.27㎞ 구간을 왕복 4차로로 연결하는 공사다. 2022년 조건부로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으나 설계 과정에서 사업비가 증액돼 타당성 재조사와 재심사를 거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재심사 통과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 이에 시는 올해 하반기 보상 절차를 시작으로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31년 말 완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울산고속도로 및 국도 24호선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 해소와 서·남부권 간 접근성 향상은 물론 KTX 울산역과 연계 강화를 통한 물류 편의 증대, 지역 균형 발전 등의 성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적기 준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일본항공, 부장급 연봉 2억원 ‘파격’

    일본항공(JAL)이 중간 관리직인 부장급 연봉을 최대 2500만엔(약 2억 3000만원)으로 끌어올린다. 책임은 무겁지만 보상은 상대적으로 적어 생기는 ‘관리직 기피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항공은 2027년도까지 부장급 연봉을 현재보다 약 30% 높은 1600만~2500만엔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일부는 사내 이사의 기본 보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부터 관리직 전반의 임금도 상향했다. 부장급은 최대 15%, 과장급은 최대 10% 인상을 단행했다. 국내선 수익 개선, 방일 외국인 유치 확대 등 핵심 프로젝트 책임 부장은 사장이 직접 선발해 월 10만엔(약 92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방안도 신설했다. 신문은 이번 조치가 일본 기업 전반에서 확산되는 ‘관리직 기피’ 흐름과 맞물려 있다고 짚었다. 일본에서는 저출산으로 채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젊은층 임금은 상승한 반면, 40~50대 초반의 중견·베테랑층은 정체되거나 감소해 관리직 기피가 심화됐다. 실제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2020~2025년 임금 상승률은 20대 약 15%, 30대 10~12%인 반면 40대는 5~8%, 50대 초반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흐름은 대기업 전반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대형 경비업체 세콤은 최근 관리직 수당을 약 30% 인상했고, 후코쿠생명보험도 부장급 연봉을 평균 15% 올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기업에서 조직 핵심인 관리직 육성이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일본 항공의 조치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국장 시총 6000조 시대, 코스피 6600 돌파… 日·대만도 불장 올라탔다

    국장 시총 6000조 시대, 코스피 6600 돌파… 日·대만도 불장 올라탔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여부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이어 가는 와중에도 한국 증시가 ‘최고치 돌파’ 랠리를 이어 가고 있다. 사상 최초로 코스피·코스닥 합산 ‘시가총액 6000조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코스피 지수는 장중·종가 모두 처음으로 6600선을 돌파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해 일본과 대만 지수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코스피는 27일 전 거래일 대비 139.40포인트(2.15%) 오른 6615.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97포인트(0.90%) 오른 6533.60으로 출발한 이후 장중 한때 6657.22까지 오르며 기존 장중 최고치도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22.34포인트(1.86%) 오른 1226.18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은 5421조 5542억원, 코스닥은 679조 5452억원으로 두 시장의 합산 시총으로만 610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 증시 시가총액은 지난해 7월 10일 3000조원으로 올라선 데 이어 지난 1월 2일엔 4000조원 선을, 2월 11일에는 5000조원 선을 잇따라 돌파하는 등 증가 속도가 갈수록 가팔라지는 모습을 보여 왔다. 이날 증시에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개선 기대감이 크게 유입된 반도체와 전력기기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오는 29일(현지시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메타가, 30일에는 애플이 실적을 발표한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실적 모멘텀이 지속되며 양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며 “최근 증시를 이끈 전력기기, 이차전지, 건설 업종 주도주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시장의 관심이 실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이 1조 1019억원, 외국인이 8985억원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만 1조 9739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과 나스닥 지수가 재차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장 대비 1.38% 오른 6만 537.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0월 27일 처음 5만 선을 넘겼는데, 이날 종가 기준 처음으로 6만 선을 넘어섰다. 대만 자취안 지수도 장중 4만 선을 돌파한 뒤 전장 대비 1.76% 오른 3만 9616.76으로 장을 마감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日, 자국 세금으로 주일미군 기지 지하화…한국에게 ‘나쁜 소식’인 이유 [핫이슈]

    日, 자국 세금으로 주일미군 기지 지하화…한국에게 ‘나쁜 소식’인 이유 [핫이슈]

    일본이 자비를 들여 주일미군의 기지 시설 지하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주한미군 기지가 있는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이 주일미군 기지 지하화, 건물 구조 강화, 시설 분산 배치 등 주일미군 시설의 각종 방호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적에게 주일미군 기지가 공격받는 유사시에 피해를 최소화하고 반격 기능은 유지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강화해 미·일 동맹의 대응 능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일본 당국은 주일미군 기지 지하화에 필요한 비용도 직접 부담하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일본은 미일 주둔군 지위 협정을 근거로 주일미군의 병영과 가족용 주택 등을 ‘시설 정비비’ 명목으로 지원해 왔다. 여기에 대규모 비용을 더 투입해 주일미군 기지 지하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일본은 5년마다 체결하는 주일미군 분담금 특별협정에 새 항목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해당 항목에는 폭발물과 전자기파 공격 등으로부터 주일미군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올여름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미국과 일본의 주일미군 분담금 협상에서는 GDP 대비 방위비가 2%를 초과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교도통신은 “동맹국에 재정 기여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본의 노력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있지만 일본의 향후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일본이 주일미군 경비로 쓴 돈 2조 이상현재 일본에 주둔하는 주일미군은 약 5만 5000명이다. 지난해 일본이 주일미군 주둔 관련 비용에 쓴 돈은 2274억 엔, 한화로 2조 1000억원이 넘는다. 그럼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을 포함한 주요 동맹국에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까지 끌어올리라고 압박해 왔다. 일본은 이미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기준 방위비 예산을 총 10조 6000억 엔(약 98조원)으로 책정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5% 수준’까지 끌어올리려면 일본은 현재 방위비보다 최소 19조 엔(약 175조 6000억원)을 더 쏟아부어야 한다. 현재 상황에서 일본이 주일미군 기지 시설 강화를 위한 비용을 부담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해 온 방위비 증액 요구를 사실상 받아들이는 셈이 된다. 한국 방위비 분담금에도 영향 미칠 듯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0월 취임 직후 미·일 동맹을 강조하며 방위비 예산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주일미군 기지 지하화 비용 부담 역시 동일한 기조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일본의 이러한 움직임은 방위비 증액 압박을 받는 한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미국은 2025년 당시 2026~2030년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통해 방위비 분담금을 1조 5192억원에 합의했다. 이는 전년보다 8.3% 오른 것이며 2027년 이후부터는 해마다 전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을 반영해 올린다. 다만 증가율이 5%를 초과하지 않도록 했다.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은 지난해 기준 한국 GDP(2663조원)의 약 0.06% 수준이다. 일본이 주일미군 기지 지하화를 통해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확대한 만큼, 일본과 비슷하게 방위비 증액 압박을 받는 한국의 부담도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과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만료 1~2년 전부터 협상을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다음 협상 시기는 2028~2029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2029년 1월 20일까지인 만큼 차기 협상은 트럼프 행정부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은행 ‘체력 약화’… 우리·기업, 1분기 역성장

    은행 ‘체력 약화’… 우리·기업, 1분기 역성장

    5대 금융지주가 1분기 합산 순이익 6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겉으로는 ‘역대급 성적표’지만, 은행업만 떼어보면 흐름은 달랐다.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은 역성장을 기록했고, NH농협은행은 0%대 증가에 그치며 사실상 정체를 보였다. 증시 호황에 힘입어 증권 등 비은행 부문이 실적을 끌어올린 반면, 은행 본체는 성장세가 둔화되거나 역성장하는 등 ‘체력 약화’를 드러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KB·신한·하나·우리·NH농협)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총 6조 1976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 6430억원) 대비 9.8% 증가했다. 1분기 합산 순이익이 6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실적은 은행이 아닌 비은행, 특히 증권사의 약진 덕분이다. 5대 금융의 1분기 비이자이익은 4조 7808억원으로 전년대비 24.2% 늘었고, 증권 계열사 순이익은 1조 2292억원으로 114.9% 급증했다. 반면 은행만 보면 상황은 정반대다. 우리은행은 1분기 순이익이 52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8% 감소했고, 5대 금융지주는 아니지만 IBK기업은행도 6663억원으로 12.4% 줄었다. 농협은행 역시 5577억원으로 0.6% 증가에 그치며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우리은행은 해외법인 관련 대손충당금 적립과 희망퇴직 비용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고, 채권·주식 투자 수익과 환율 관련 이익이 줄어들면서 전체 실적이 감소했다. 기업은행도 환율 급등에 따른 환손실과 파생상품 손실이 반영되며 비이자이익이 45% 넘게 급감했다. 금리 고점 구간에서 예대마진(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의 차이)으로 버티던 은행 수익 구조가 시장 변동성 앞에서는 쉽게 흔들릴 수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금융그룹 내부에서도 수익 구조 변화는 뚜렷하다. 농협금융의 경우 NH투자증권 순이익이 4757억원으로 크게 늘며 농협은행(5577억원)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혔다. 금융사의 수익원이 ‘이자 중심’에서 ‘자본시장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이다. 상위권 은행 간 경쟁 역시 내용이 달라졌다. 신한은행이 1조 1613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이 뒤를 이었다. 국민은행은 순이자마진(NIM)과 이자이익 모두 1위를 기록했지만, 채권·주식·외환 등 시장성 수익에서 밀리며 최종 순이익에서는 3위에 머물렀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자 수익만으로는 경쟁 우위를 지키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 ‘삼전닉스’ 사고 싶은 외국인, 이틀간 ETF에 5100억 몰렸다

    ‘삼전닉스’ 사고 싶은 외국인, 이틀간 ETF에 5100억 몰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내자, 두 종목 비중이 높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코리아 지수’에 기반한 상장지수펀드(ETF)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가 발표하는 MSCI 지수는 전 세계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 기준으로 삼는 지표다. 최근 크게 오른 반도체주의 상승 흐름을 따라가면서도, 지수를 담은 ETF로 위험을 나누려는 투자 전략으로 풀이된다. 26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지난 22일 외국인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 MSCI 코리아 TR’ ETF를 4337억원 순매수했다. 하루 전인 21일에도 764억원을 순매수하며 이틀간 5101억원을 사들였다. 평소 하루 수천만원 수준이던 거래 규모를 감안하면 이례적인 자금 유입이다. 이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60% 이상이다. 이에 따라 이 ETF는 4월뿐 아니라 올해 들어(1월 1일~4월 24일) 외국인 순매수액이 가장 많은 상품이 됐다. 2025년까지 범위를 넓혀도 이날까지 약 1년 4개월 동안 외국인 순매수액이 6957억원으로 전체 ETF 중 1위다. 같은 구조 상품인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 MSCI 코리아 TR’ ETF에도 외국인 자금이 몰렸다. 지난 9일 외국인은 이 ETF를 912억원 순매수해 올해 4월 기준으로 외국인 순매수액 2위에 올랐다. 반도체 ‘투톱’을 중심으로 하되, 한국 주요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방식이 외국인 수요를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인에게 공신력을 가진 ‘MSCI 지수’를 추종한다는 점과 배당금이 자동으로 재투자되는 ‘토탈리턴(TR)’ 방식인 점도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외국인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해석된다. 해외에서도 삼전닉스를 담으려는 외국인을 겨냥한 ETF가 흥행 중이다. 지난 2일 미국에서 출시된 ‘라운드힐 메모리 ETF’의 경우 이날까지 약 3주 만에 13억 달러(약 1조 9248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정반대 움직임을 보였다. 이달 들어 24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조 7670억원을 순매도하며 사상 최대 규모로 차익 실현에 나섰다. 최고가를 경신 중인 ‘삼전닉스’를 중심으로 대거 팔고 있는 것이다. 개인은 같은 기간 인버스(지수 하락 추종) 상품을 대거 사들이며 코스피 하락에 대거 ‘베팅’하는 모습이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달 들어 24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ETF는 ‘코덱스 200선물인버스2X’로 5402억원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0만 전자’, ‘200만 닉스’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경우 하락에 베팅한 개인들은 대거 손실을 볼 수 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계속 좋아지고 있어, 당분간은 실적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끄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장특공제’ 비거주자 혜택 줄이고, 실거주 양도세 감면은 더 늘릴 듯

    ‘장특공제’ 비거주자 혜택 줄이고, 실거주 양도세 감면은 더 늘릴 듯

    “투기 권장” vs “폐지 시 세금폭탄”보유 최대 40% 공제 단계 축소정부, 7월 세법개정안 포함 유력 부동산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 제도 개편을 둘러싼 공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6·3 지방선거 빅매치인 서울시장 선거의 쟁점으로도 떠올랐다.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관련 메시지를 거듭 올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속내는 무엇이고 정부의 개편 방향은 어떻게 될지 짚어봤다. Q. 장특공제는 어떤 제도. A. 1주택자가 집을 3년 이상 보유하고 2년 이상 실거주했을 때 12억원 초과분에 대한 양도세를 감면해 주는 제도다. 10년 이상 보유·거주하면 양도 차익에 대한 공제율은 각각 40%씩 총 80%까지 올라간다. Q. 개편하려는 이유는. A. 장기 거주자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는데, 실제 살지 않고 투자 혹은 투기를 목적으로 보유하기만 한 사람에게 최대 40% 공제율로 양도세 감면 혜택을 주는 건 조세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인식에서다. Q. 이 대통령의 구상은. A. 실거주하지 않는 1주택자에는 공제 혜택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실거주자에 대한 양도세 감면은 유지 또는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살지도 않을 집을 오래 보유했다고 세금을 깎아주는 건 비정상이자 주택 투기를 권장하는 것과 같다는 게 이 대통령의 생각이다. Q. 야당의 반대 논리는. A. 장특공제가 폐지되면 실거주 1주택자에게 세금 폭탄이 떨어지고, 집을 팔지 않아 매물이 잠긴다고 주장한다. 화폐의 가치가 10년 전과 현재가 다른데, 물가 상승분만큼 오른 가격을 실질 소득으로 간주해 과세하는 건 조세 원칙에 어긋난다고 말한다. 이런 주장은 ‘장특공제 폐지’를 전제로 했다. Q. 이 대통령은 장특공제 전면 폐지를 주장하나. A. 아니다. 비거주자에 대한 감면은 줄이고 거주자에 대한 감면은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일부 야당이 낸 장특공 제한 법안은 정부와 무관하다”며 윤종오 진보당 의원이 국회에 제출한 ‘장특공제 폐지법안’과는 명확히 선을 그었다. Q. 장특공제 개편 방향은. A. 정부는 비거주자의 보유 기간에 대한 40% 공제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실거주자에 대한 혜택은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개편 의지가 확고한 만큼 재정경제부가 올해 7월 발표할 세법 개정안에 장특공제 개편안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그럴 경우 9월 열리는 정기국회에서 본격 논의된다.
  • ‘10조 전분당 담합’ 대상·사조·CJ 등 임원진 25명 기소

    ‘10조 전분당 담합’ 대상·사조·CJ 등 임원진 25명 기소

    전분당 및 부산물 가격 담합 의혹을 받는 식품업체 대상, 사조CPK, CJ제일제당 등 법인·임직원 25명이 무더기 기소됐다. 검찰은 8년간 담합 금액이 10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나희석)는 23일 국내 전분당 및 부산물 시장을 과점하는 전분당 3사와 관련 협회, 임직원 등 25명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전분당 업체 중 삼양사는 리니언시(자진신고 감면제도)를 통해 이번 기소 대상에서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17년 7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8년 3개월 동안 국내 시장에서 각종 음료·주류, 과자, 가축 사료 등에 사용되는 전분당 및 그 부산물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전분당은 전분을 원료로 한 물엿, 과당, 올리고당 등으로 주로 과자와 음료, 유제품 등을 만들 때 쓰인다. 대형거래처(서울우유·한국야쿠르트·농심·하이트진로 등)에 대해서도 낙찰업체와 투찰가격을 미리 합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담합 이후 전분 가격이 담합 전보다 최고 73.3% 급등했고, 전분당 및 부산물 담합 규모는 10조 152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3조원 규모의 설탕 가격 담합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CJ제일제당과 삼양사 전현직 임직원들에 대해서는 징역형 집행유예와 벌금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류지미 판사는 이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 전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 최모 전 삼양사 대표에게 징역 2년 6개월과 집행유예 3년, 벌금 1억원을 각각 선고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법인에는 벌금 2억원씩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CJ제일제당과 삼양사가 담합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폭리를 취한 건 아니라고 밝혔다. 담합 1호 기소 사건 판결에 대해 나 부장검사는 “법원 판단을 존중하지만 전례를 봤을 때 공감이 가지 않는다. 판결문을 확인한 뒤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인천시민 뛰는데 시정이 발목 잡아… 압도적 구조 전환 필요”[6·3선거 후보 인터뷰]

    “인천시민 뛰는데 시정이 발목 잡아… 압도적 구조 전환 필요”[6·3선거 후보 인터뷰]

    규제 많고 혜택 적은 ‘이중소외’ 타파AI·바이오·컬처·에너지를 중심으로구조부터 바꾸면 성장 잠재력 충분서울·경기·인천은 경제생활공동체상시 협력 체계 만들어 시너지 유도송영길 연수갑 공천… 든든한 파트너수도권 승리 위한 ‘전략적 총동원령’ “인천이 성장이 멈춘 도시로 주저앉을 것인지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인 박찬대 의원은 “인천 경제의 포장지를 벗기고 실상을 들여다보면 그야말로 참담한 위기 상황”이라며 “시민이 온 힘을 다해 뛰고 있는데 시정이 제자리걸음을 하니 거대한 도시가 발목 잡혀 멈춰버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사무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인천 경제성장률이 뚝뚝 떨어지는데 지난 4년 시정을 보면 큰 변화를 만들기보다 현상을 유지·관리하는 데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리형 시장으로 한계가 있다. 지금 인천은 유지가 아닌 ‘압도적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인천시장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인천 토박이’로 연수갑 3선 의원을 지낸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 시절 원내대표로 호흡을 맞춘 대표적 친명(친이재명) 인사로 꼽힌다. 그는 “중앙정부와 호흡하면서 예산과 정책을 끌어오고, 그걸 현장에서 바로 결과로 만들어야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인천 경제가 위기인가.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잠정치는 -0.5%까지 떨어졌다. 인천은 구조적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규제를 받으면서 동시에 혜택은 서울, 경기에 밀려 ‘이중소외’에 빠졌다. 단순한 행정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구조만 바꾸면 인천은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 ‘압도하라 인천’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유다.” -국민의힘 후보 유정복 시장을 ‘용역시장’이라고 비판했는데. “유 시장의 공약은 거창했다. 1·2호 공약이었던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같은 원도심 개발 프로젝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었다. 제물포 르네상스 관련 용역비만 약 80억원이 투입됐고, 뉴홍콩시티도 약 12억원의 용역비가 들어갔다. 결국 정책을 직접 끌고 가기보다 용역에 의존하고, 계획 단계에서 머무르는 방식이 반복되다 보니 ‘용역시장’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다.” -공천받고 출마 선언까지 50일 정도 걸렸는데. “‘현장형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 사이 서해5도를 시작으로 인천 곳곳을 돌며 시민들을 만났고 지역이 겪는 문제를 현장에서 확인했다. 특히 원도심을 돌며 인천 내 균형 발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 인천이 왜 정체가 돼 있는지, 이중소외 구조를 어떻게 풀지, 인천의 자원을 어떻게 하나로 묶을지 고민하고 전략을 짜는 시간이었다.”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전국 단위 선거다. 뜨겁게 환대한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이재명 정부가 보여주는 정치적 효능감에 국민들이 환호하고 있는 것 같다. 지방정부도 유능하게 일을 잘 한다면 진짜 대한민국의 삶이 바뀌지 않겠냐는 기대가 있는 것 같다.” -출마 선언 후 송도 바이오 업체를 찾은 이유는. “인천의 미래 비전으로 ‘ABC(인공지능·바이오·컬처)+E(에너지)’를 내세웠다. 이중 인천 바이오는 이미 세계적 수준이다. 그러나 복제약, 바이오 시밀러 중심으로 성장하다 보니 일자리로 연결되는 데 한계가 있다. 업체들은 잘하는 것에 집중하고 인천은 신약 개발 인프라를 만들어 모자란 부분을 지원할 것이다. 한국바이오과학기술원을 송도에 설립하고 1500억원 규모의 바이오펀드도 조성하겠다.” -수도권 다른 후보와 공동 행보도 눈에 띈다. “서울, 경기, 인천은 행정 구역만 나뉘어 있을 뿐 시민의 삶은 하나로 연결된 ‘경제생활 공동체’다. 교통, 주거, 산업 등 수도권의 핵심 현안은 한 지역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 앞으로 ‘수도권 행정협의회’를 중심으로 상시 협력 체계를 만들 예정이다. 개별 지방자치단체의 칸막이를 허물고 속도감 있게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진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본다.” -연수갑 보궐선거 후보로 송영길 전 대표가 공천됐는데. “인천의 압도적인 승리로 수도권 승리를 견인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라는 ‘전략적 총동원령’이라고 본다. 당 대표와 인천시장을 지낸 송 전 대표와 함께 힘을 합쳐 인천의 미래를 열어가겠다.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다.”
  • 농협, 1142억원 투입해 소비자물가 안정 총력전

    농협이 가정의 달을 맞아 총 1142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해 소비자 물가 안정에 나선다.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변수로 장바구니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할인행사를 통해 체감 물가를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농협은 23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28일간 전국 하나로마트와 NH싱싱몰, 자재판매장에서 ‘농심! 효심! 동심!’ 특별할인행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농협은 앞서 설 명절 할인(450억원), 유류 지원(380억원)에 이어 이번 행사에 312억원을 추가 투입해 총 1142억원 규모의 지원에 나선다. 하나로마트에서는 농축산물과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정부의 민생 안정 정책에 발맞춰 물가 안정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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