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억달러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구성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환자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역사 의미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다시 봄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86
  • 북 외채 1백15억불 GNP의 50% 넘어/통일원 발표

    북한의 총외채규모가 95년말 현재 총 1백15.1억달러규모에 이르는등 최근 수년간 대폭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17일 밝혀졌다. 통일원이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 ▲러시아에 43.2억달러 ▲중국에 21.9억달러 ▲서방채권은행단에 23.3억달러▲일본에 9.1억달러 ▲기타 서방권에 17.6억달러등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일원은 이같은 외채규모가 지난 94년 북한 국민총생산(GNP)이 2백12억달러였고 지난해에 북한경제가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했다는 점으로 미뤄볼 때 GNP의 50%를 훨씬 넘는 것이라고 밝혔다.〈구본영 기자〉
  • 개발보다 상표·기술도입이 돈벌이 쉬워/로열티 지급액 급증에 우려

    ◎“첨단기술 투자 경쟁국보다 소홀” 반증/원본기술 개발로 국제경쟁력 높여야/정부,세제혜택·각종 지원금 등 대책 강구 국제수지를 악화시키는 주범 중 하나가 국내 업계의 로열티(기술대가)지급이다.로열티 지급액이 해마다 급증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 측면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국내 업계가 세계화(Globalization)전략을 구사한다는 명분 아래 선진국으로부터 기술도입을 크게 늘리고 있는 반면 기술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는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히 하고 있는 점이 맞물려 있다. 국내 업계가 선진국으로부터 도입하는 기술은 반도체 등의 첨단분야가 주종을 이룬다.재경원 분석에 따르면 62년부터 지난 해 11월까지 국내 업계가 지불한 총 로열티 중 전기·전자 분야가 전체의 43.8%나 차지했다.재경원 관계자는 『국내 굴지의 전자업계의 경우 연간 반도체 분야에서 치르는 로열티가 수억달러나 된다』며 『기업이 생존전략으로 이같은 투자성 지출을 불가피하게 늘려야 하는 면도 있지만 이것이 국제수지 악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데 정부의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재경원은 국내 업계가 무턱대고 외국으로부터 기술을 도입하려는 경향은 하루빨리 고쳐져야 한다고 지적한다.재경원 관계자는 『공익 차원에서는 불필요한 사치성 기술을 도입하는 경우도 많다』며 『물론 국내에 수요가 있기 때문이며 기술을 도입하지 않을 경우 외국제품을 수입해야 하는 모순이 있기는 하나 장삿속만을 챙기려는 기업의 관행도 이제는 고쳐져야 할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이는 역으로 국내 업계의 기술개발 투자가 미흡하다는 점을 말해주는 것이다. 재경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국내 총생산(GDP)대비 기술개발 투자비 비율은 91년에 1.83%였다.그러나 같은 해 선진국의 경우 미국은 2.72%,일본 3.08%,독일 2.81%로 우리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보였다. 기술개발 투자비는 91년의 경우 우리나라는 32억달러에 그친 반면 미국은 1천5백43억5천만달러,일본 9백3억3천만달러,독일 4백18억달러였다.91년 당시 국내 업계가 치른 로열티는 11억8천3백70만달러로 전체 기술개발 투자비의 3분의 1 가까이나 된다. 이와 관련,재경원 관계자는 『국내 업계 중에는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 이미 4∼5년 전에 생산을 중단한 제품의 기술을 비싼 로열티를 치르고 도입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며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기술도입에 대한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것을 국내 업계가 안이하게 생각해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원은 무역외 수지가 악화되는 가장 큰 요인이 로열티 및 광고 선전비로 대표되는 기타 용역수지에 있다는 점을 중시,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중이다.구체적인 대안은 마련하지 않았지만 기술개발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및 기술개발 관련 각종 지원금을 늘리는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기술개발에 대한 정부의 효율적인 지원 및 업계의 기술개발에 대한 의욕이 함께 제고돼야 할 시점이다.〈오승호 기자〉
  • 전국 산성비 갈수록 독해진다

    ◎작년 서울 구로동 PH3.4 인천 부평동 PH3.9까지 기록/석유·석탄 연소때 발생하는 이산화황이 주범/연료 대체­배연탈황 설비 확충해야 생태계와 건강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산성비가 심각한 상태에 이르고 있다.이에따라 환경전문가들은 산성비의 원인물질인 이산화황 저감대책을 시급히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환경기술개발원은 14일 산성비의 피해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산화황(SO2)농도를 오는 2001년 0.01ppm으로 줄이려면 연료전환만으로는 어려우며 공장의 배연탈황시설을 도입해 올해 5억달러,그리고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연평균 2억달러 정도를 투자해야 한다고 방지대책을 제시했다. 산성비는 석탄,석유등 화석연료가 연소할때 발생하는 이산화황과 질소산화물이 대기중에 방출돼 수소와 결합되는 복잡한 화학반응을 일으켜 내리는 비이다.기준은 수소이온농도(PH) 7이 중성이며 수치가 높으면 알칼리성,낮으면 산성인데 산성비의 피해기준을 PH5.6이하로 정하고 있다. 강산성비는 PH4가 포도나 김치,PH3은 식초,PH2는 레몬의 원액과 비슷한 산도다.이같은 강산성비는 호수를 죽음의 물로 변화시키며 토양의 산성화로 산림이 황폐화하고 콘크리트 건축물을 부식시키는 동시에 인체의 건강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다. 세계적으로 산성비의 피해는 극심하다.스웨덴의 1만5천곳 노르웨이의 4천개소에 이르는 호수가 죽음의 호수로 변하고 있고 네덜란드,독일,스위스,영국등지의 50% 산림이 피해를 입고 있다. 우리나라는 다행히 아직 피해가 보고된것은 없다.그러나 대도시와 공단지역에 국지적으로 강산성비가 내려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겨울 주요도시의 평균 강우산도는 서울이 PH5.8,부산5.2,대구 5.7,광주6.2,대전 5.9,인천5.9,울산 5.1로 울산과 부산이 가장 심하지만 평균치로는 큰문제가 없는듯 하다.하지만 국지적으로는 심각하다.지난 3월7일 서울에서 PH4.0,3월30일 울산에서 4.1,지난해 8월13일 서울 구로동이 3.4,인천부평동이 7월1일 3.9를 기록하는등 곳곳에서 강산성비가 내렸다.그리고 80년대 중반이후 강우산도는 계속 산성화돼가고 있다. 한편 이산화황(SO2)농도도 울산,대구지역이 기준인 0.01ppm의 3배나 되는 0.03ppm을 나타내고 있다.현재 이산화황을 줄이기 위한 배연탈황시설은 호남정유 럭키금속온산공장등 9개 공장이 소규모로 가동하고 있고 한국지역 난방공사 대구지역등 5개소가 설치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이 고작이다. 개발원 이동근 박사는 『배연탈황기술의 시급한 도입과 함께 또다른 중요물질인 질소산화물에 대한 후속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산화황의 지역적인 대안설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왜 옐친을 지지해야하나」/불 몽드리알 국제문제연소장(해외논단)

    ◎주가노프 승리땐 냉전회귀 가능/공산당 제집권 서방국가 큰 부담/「러」부채 400억불 상환도 불투명 티에리 몽브리알 프랑스 국제문제연구소(IFRI)소장은 최근 「왜 옐친을 지지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르 피가로지에 기고했다.다음은 이 기고문 내용이다. 러시아의 대통령선거가 5주일 남았지만 뚜렷한 것은 거의 없다.단 한가지 서방국가들이 옐친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점만은 분명하다.일본은 매우 외교적인 수사로 예친의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있다.선진7개국(G7) 정상들은 실제로 지난달 19,20일 이틀동안 모스크바에서 열린 원자력안전회담에서 러시아가 주요 선진국들과 자리를 함께 하도록 배려했다.이렇게 과시함으로써 체첸문제에 대한 내부적인 이의나 항의의 목소리가 줄어들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3월말 러시아에 3년동안 1백2억달러를 대출해 주기로 했다.이는 지난 95년 멕시코에 대한 긴급원조자금을 빼면 전례가 없는 것으로 매우 중요한 일이다.러시아 정부는 지난달 29일 구 소련의 4백억달러에 달하는 대외부채 거의 전부에 대한 재분할지불을 얻어냈다.또 2020년까지 기간을 늘려 상환해도 된다는 약속도 받아냈다.러시아의 대외부채는 이미 지난 93년과 95년 두번에 걸쳐 재분할지불키로 했으며 이번에 또 다시 재분할지불에 합의한 것이다. 우연한 일이기는 하지만 러시아 국민들의 해외 불법예치금이 정확하게 4백억달러에 이른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어떤 의미로는 서방국가들이 러시아 마피아들에게 돈을 댄다고 말할수도 있다. 옐친을 지지하는 가장큰 이유는 그대로 놔두면 공산당의 게나디 주가노프를 고무시킬수 있다는 공포에서 비롯된다.물론 체코를 제외한 동유럽에는 공산당이 그대로 있거나 재집권을 하고 있다.하지만 서방의 러시아전문가들은 주가노프의 승리는 완전히 또 다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다.러시아 공산당 총서기는 대외용의 자제된 발언과 민족주의자들을 향한 교리라는 2중적인 발언을 해왔으며 그의 교리는 서방국가 지도자들을 끊임없이 괴롭혀 왔다.열렬한 민주주의와 인권 옹호주의자들은 현실정치에 굴복해 옐친이텔레비전 통제를 통해 상대방을 쳐부수려한 방법을 애써 무시하는체 했다. 갖가지 방해공작에도 불구,6월16일 선거에서 주가노프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서방의 민주주의자들은 주저없이 그 선거 결과에 승복할 것이다.사실 옐친과 프리마코프 외무장관의 정책이 서방국가의 이익에 특별히 만족스럽지는 않다.며칠전 러시아정부는 보스니아의 전범에 대해 스스럼없이 고도의 차별성을 부여했다.미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이란과의 핵협력을 강화했다. 옐친은 지난달 24일부터 2박3일동안 중국을 방문하면서 그들의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려 했다.그러나 옐친은 강택민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을 「21세기를 향한 전략적 동반자」로 규정지었으며 러시아는 이미 일본과 안보협력을 강화하기로 한바 있다. 반면 중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확장에 반대하는 러시아의 입장을 지지 했다.이런 모든 사실들이 양국관계가 평온하리라는 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두나라는 석유와 가스를 확보하기 위해 중앙아시아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노리고 있다.어떻든 러시아의 현대통령은 국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점점 더 서방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국내여론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가 러시아에 관용을 덜 베풀수록 문제는 어려워지지 않을까. 옐친이나 대부분의 그의 정적들은 어려움에 직면해 자신들이 구 소련 체제이후의 희생양인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그리고 불행히도 그렇게 될 위험성은 우리의 머리를 항상 떠나지 않고 있다.때문에 새로운 낙원이 될 곳에 돈을 쏟아붇는다.여전히 혼동스러운 상황이 분명해질 때까지 냉전시대로 되돌아가지 않는 측과 손잡고 구 소련이 만든 재정적인 구멍들을 계속해서 막지 않으면 안된다.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를 도와야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정리=박정현 파리특파원〉
  • 세계 단일통화권 꿈의 위성통신망/「이리듐 계획」 2년후 현실화

    ◎무인도·이동비행기서 어디든 휴대폽 연결/휴대용 무선PC·팩스 섭스… 위치 추적도 지구를 한동네처럼 만들어 줄 꿈의 위성통신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앞으로 2년뒤면 남태평양의 무인도에서 휴가를 즐기며 국내 회사와 화상회의를 하고 운항중인 비행기안에서 전세계에 흩어진 해외지사와 개인휴대전화(PCS)로 통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같은 통신혁명의 꿈을 실현시켜 줄 저궤도위성계획이 세계적으로 모두 8개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최대의 상업위성 「이리듐계획」이 마침내 오는 98년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14국서 42억달러 투자 지난 91년 미국 모토로라가 주축이 돼 입안한 「이리듐계획」은 전세계 14개국 17개사가 모두 42억달러를 투자,세계를 단일통화권으로 묶는다는 초대형 위성이동통신 프로젝트다.오는 98년까지 지상 7백80㎞ 상공에 모두 73개의 위성을 띄워 위성망을 구성한 뒤 전세계를 하나의 통신망으로 연결할 예정이다. 「이리듐계획」에는 미국의 모토로라·록히드마틴,일본의 일본이리듐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참여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이동통신이 7천만달러를 투자,자본율 4.39%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리듐시스템은 전세계를 커버하는 휴대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지금까지 유·무선통신이 전혀 불가능했던 오지·벽지는 물론 자동차 비행기 선박등 지구상에서 움직이는 모든 이동체에 대한 통신서비스를 가능케 해준다. 이리듐체계는 지상의 가입자가 다이얼신호를 보내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위성이 수신자가 있는 위성으로 중계하고 이 신호가 지상관문국을 경유,공중통신망과 무선통신망을 연결함으로써 즉시 통화가 이뤄지게 만든 것이다. 이 서비스가 시작되면 가입자는 호주머니에 휴대할 만큼의 작은 단말기를 이용해 세계 어느곳에 있는 전화기와도 통화를 할 수 있다.이리듐시스템은 기존 통신네트워크와는 달리 가입자의 위치가 알려 있지 않더라도 73개의 위성을 통해 가입자단말기를 언제든지 추적한다.또한 셀룰러폰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지역에서는 셀룰러시스템을 통해 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2중모드 전화기가 옵션으로 제공될 계획이다. ○한국도 내년 시험조정 이리듐시스템을 통해 제공될 서비스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음성서비스외에도 휴대용 무선팩시밀리,노트북PC등을 이용한 이동데이터통신과 무선호출등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뿐만 아니라 위치확인 서비스도 가능해,달리는 차량이나 운항중인 항공기 선박 내부에 설치된 모니터로 현위치를 금방 알 수 있고 관제소등에서도 위치추적이 가능해 조난등 비상사태에 즉각 대처할 수 있다. 이리듐서비스의 가장 큰 사용자그룹은 해외출장이 잦은 비지니스맨이 꼽힌다.어느 국가 및 지역을 막론하고 비행기안에서나 셀룰러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지역에서도 언제든지 사무실과 가정에 전화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리듐계획」이 다른 저궤도 위성통신에 비해 갖는 특징은 위성간에 중계기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이 때문에 가입자는 지구표면 어디에서나,특히 지구면적의 71%를 차지하는 해양에서도 빠짐없이 통화할 수 있다. 이리듐사는 다음달 최초로 위성이동통신용 위성1호를 발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98년까지 73개의 위성을 연결해 위성네트워크를 구성할 계획이다. 한국이동통신도 내년까지 한국내 관문국을 건설,장비설치 및 시험조정을 거쳐 98년 9월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87년 프로젝트 첫 입안 「이리듐계획」은 지난 87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시에 있는 모토로라사의 위성통신담당부 엔지니어들에 의해 고안됐다. 위성통신계획은 바로 위성숫자와 같은 원소기호 77번 「이리듐」에서 이름을 땄지만 그뒤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통신위성을 73개로 줄였다.모토로라는 이 프로젝트에 대한 연구개발비에만 1억5천만달러를 투자했다. 현재 「이리듐계획」에 참여하고 있는 국가들은 미국 캐나다 베네수엘라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이탈리아 일본 중국 대만 태국 한국등 11개국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리듐계획」외에 세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표적인 저궤도위성프로젝트로는 「프로젝트21」「글로벌스타」「오딧세이」등을 꼽을 수 있다. 국내업체로는 데이콤과 현대전자가 지난 9년 미국 로랄·퀄컴사사 추진하는 「글로벌스타」에 지분투자자로 참여함으로써 전세계 서비스 제공권과 위성체 및 단말기 제작사업권을 따냈다.
  • 중­러 협력과 우리의 관심(사설)

    중국을 방문중인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강택민 국가주석간에 열린 중·러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특별히 군사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한 대목은 우리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불과 1주일전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서 가동시킨 미·일 신안보체제에 대한 하나의 군사적 대응이란 점에서 그렇다. 이는 냉전체제 붕괴 이후 한동안 힘의 여백으로 남아있던 동북아에 새로운 세력균형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리는 명백한 증거다.유럽쪽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확대개편으로 미국의 위협을 받고있다고 믿는 러시아와,미국이 자신을 잠재적 적국으로 견제하려한다고 생각하는 중국이 힘을 합치려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런 결과인지도 모른다.러시아는 중국과 연대함으로 해서 동북아는 물론 태평양지역에서도 옛소련의 지분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중·러의 군사협력관계가 당장 특정한 적대세력을 목표로 한 군사동맹으로 비약할 것 같지는 않다.어느쪽도 아직은 미국을 확실한 적대세력으로 간주할 근거가 없으려니와그렇게 되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사태이기까지 한 것이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정치·경제·군사등 모든 분야에 걸쳐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양국관계가 아무런 장애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60년대부터 무려 30여년 동안 불편한 관계를 계속했던 두나라 사이에는 이제 이데올로기 갈등도,양국관계를 가로막았던 세칭 「3가지 장애」도 존재하지 않는다.전략적으로뿐만 아니라 실리적으로도 무기를 팔아야 하는 러시아와 무기를 사들여야 하는 중국의 이해가 맞아떨어지고 있다.이번에도 중국은 러시아에서 물경 52억달러 어치의 매우 정교한 무기들을 사들이기로 했다. 동북아에 모습을 드러내는 신세력균형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신세력균형이 우리에게 어떻게 작용할지는 지금 속단할 수 없다.유리할 수도,불리할 수도 있다.우리가 대응능력을 키워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 러·중,핵금조약 조속 체결 지지/양국정상 공동성명

    ◎핫라인 설치·국경병력 감축 합의/러,중에 무기 52억불 수출키로 【북경=이석우 특파원】 북경을 방문중인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은 25일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북경­모스크바간 핫라인 설치와 패권주의의 경계,그리고 경제·군사부문에서의 협력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정상은 또한 전면적인 핵실험금지조약이 조속히 체결되도록 지지한다고 밝히고 두나라간 전략무기도 상호 불겨냥 및 선제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천명했다. 두나라는 양국국경선을 조속히 확정짓고 국경지역에 배치된 병력을 감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공동성명은 또 『중국정부는 동유럽을 향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확장기도에 반대하는 러시아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냉전 이후 국제무대에서 미국의 독주를 간접 비난했다. 아·태지역 문제와 관련,양국 정상은 『냉전종식 뒤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진전됐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다양함이 존중되는 가운데 관련국간의 협력이 증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중국은 또한 러시아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입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도쿄=강석진 특파원】 러시아는 최신예 전투기 SU27 라이센스 생산을 비롯해 잠수함과 미사일 방수시스템 추가계 및 신형공격기 슈퍼7 공동개발을 검토하는 등 중국에 모두 52억달러 상당의 무기를 수출한다고 일본의 산케이신문이 25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 비자카드 1회이용액 아태국중 최다/비자코리아 작년 집계

    ◎249달러… 연거래 9회/총금액 일이어 2위/발급건수 10.1% 차지 지난해 우리나라 비자카드 소지자들의 씀씀이가 아시아 태평양국가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비자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의 비자카드 소지자는 1천10만명으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전체 비자카드 발급건수의 10.1%를 차지했다. 연평균 거래건수는 9회였으나 1회 사용액은 2백49달러로 일본을 제치고 13개 국가 가운데 가장 많았다. 연평균 거래횟수는 호주가 32회로 가장 많았으나 평균거래액은 84달러였으며 일본은 3회에 2백49달러였다.아·태지역의 연평균 거래횟수는 8회,평균 거래액은 1백57달러였다. 또 우리나라의 지난해 카드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44% 늘어난 1백92억달러로 4백억달러인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 중국 항모 실전배치 본격화/2003년까지

    ◎대만·남중국해 주도권 장악 포석 【도쿄=강석진 특파원】 중국은 2003년 항공모함을 실전배치한다는 계획아래 항모 건조에 들어갔으며 이들 항공모함이 모항으로 이용할 3개 군항의 정비공사는 이미 완성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산케이신문이 22일 대만정부소식통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의 항모건조 계획은 항모 본체 건조외에 함재기 탑승원 등 요원훈련,항모 기동부대 운용 연구,모항 건설 및 정비 등으로 나뉘어 추진중이며 탑승원 훈련은 87년부터 시작됐다고 밝힌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특히 지난 93년 항모건조를 위한 예산 12억달러가 최초로 책정돼 대련,상해 등 3개 지역에서 항모 배치에 대비한 항만확장 정비공사가 시작됐으며 내년에 완성될 예정이다. 소식통은 『중국의 항공모함 건조가 끝나면 중국해군은 연안방위에서 대양진출로 성격을 바꾸게 되며 주목적은 대만·남중국해를 포함한 해역에서 주도권을 장악하는 것이지만 서태평양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 북에 “정전협정 준수” 촉구/한·영포럼 4자회의 폐막 공동성명

    【파리=박정현 특파원】 한·영포럼은 21일 최근 한국과 미국이 제의한 한반도평화를 위한 4자회담을 지지하는 한편 북한의 정전협정위반으로 야기된 한반도긴장에 우려를 표시하고 북한에 정전협정을 성실히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제4차 회의를 끝마쳤다. 강영훈 적십자사총재와 손주환 서울신문사장 등 한국측 대표와 앤터니 파라 호클리 영국측 대표가 런던 워런하우스에서 3일간의 회의를 열어 채택한 이 공동성명은 ▲정치·안보 ▲경제관계 ▲교육·문화·스포츠 ▲과학·기술등 4개 분야의 교류와 협력증진을 다짐했다. 이 성명은 특히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남북한간 직접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양측대표는 북한이 한국과의 직접대화에 응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각국 정부당국자와 공동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지난해 양국간 총교역량이 전년보다 60%가 증가한 52억달러에 달하는등 급속한 교역증진에 만족을 표하는 한편 2002년 월드컵 축구경기가 한국에서 개최되기를 강력히 희망했다.
  • 대량실업·경기침체… 독 경제 “비상”

    ◎세계 교역비중 10%… “전후 최대위기” 긴장/감세·금리인하 등 경기부양책도 효과 미미 유럽의 모범생인 독일경제가 대량실업과 장기간에 걸친 경기침체로 전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더욱이 통일이후 독일 경제규모가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세계교역비중이 지난 87년의 12%에서 현재 10%로 축소되어 독일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뮌헨 소재 IFO경제연구소는 최근 독일경제가 3월중에 더욱 악화되었으며 서독내 기업인들 사이에 수출에 대한 불안감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연방 고용청에 의하면 지난 2월의 실업자수는 4백27만명으로 통일후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실업률도 전달의 10.8%에서 11.1%로 상승했다.이같은 현상은 과거 동독지역이 더욱 심해 옛서독지역의 실업률 9.6%의 두배에 달하는 17.5%를 나타냈다. 성장률 지표도 계속 악화되기는 마찬가지다.지난해 독일의 국내총생산(GDP)은 1.9% 성장하는데 그쳤는데 특히 3·4분기에는 성장률이 0%였으나 4·4분기에는 오히려 0.5%가 하락,올해 들어서도 마이너스 성장이지속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따라 독일정부는 세금감면안을 마련하는 한편 연방은행 역시 금리인하를 추진하는등 다양한 경기부양책을 동원하고 있으나 침체된 경기는 되살아나지 않고 있다.독일 기업들이 임금이나 제반 비용이 싼 국가들로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이를테면 최근 6년간 독일 근로자의 임금은 22% 인상된 반면 미국의 임금은 오히려 10%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BMW사는 지난달 2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현지 조립공장의 시설을 확장하고 현재 1천7백명 인원에 5백명을 추가 고용했다.메르세데스­벤츠도 미국에 새로운 스포츠카 공장을,프랑스에는 마이크로­콤팩트카 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독일 전기산업무역협회의 프란츠­요제프 비싱 회장은 독일에서 생산비용이 많이 들고 해외시장의 중요성이 높아져 지난 90∼95년 사이에 약 10만개의 전기산업관련 일자리가 독일 밖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베를린 시정부도 올해 53억마르크(미화 37억달러)에 이르는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7천명이 감원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정부는 최근 미증유의 경제위기를 맞아 전통적인 방식대로 사회적 합의의 자리를 마련,노·사·정 공동의 대책을 제안했다.합의의 골자는 사용자가 감원을 피하면서 고용 확충에 노력하는 대신 노조는 임금인상을 동결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임금결정,실업대책등 주요 경제사회 현안은 최근 경제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타협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실업수당등 과다한 사회보장 비용과 고용창출 규모에 대한 노·사간의 이해가 엇갈리기 때문이다. 미국식 자유방임적 시장기능보다는 구성원의 공존체제를 유지하며 유럽경제를 주도하던 「독일적 질서」마저 각 계층의 밥그릇 싸움으로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윤청석 기자〉
  • “「보」에 12억달러 지원”/원조국 회의

    【브뤼셀 AF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 전후 복구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회의에 참석한 국가들은 당초목표보다 많은 총 12억3천만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세계은행이 13일 발표했다. 이로써 올 한햇동안 국제사회가 보스니아에 지원키로 한 원조액은 지난해 12월에 약속된 6억달러를 포함,모두 18억3천만달러로 늘어났다. 세계은행은 이날 세계 55개국과 29개국 국제기구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 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회의결과는 매우 성공적이며 세계은행이 이에 큰 공헌을 했다』고 밝혔다.
  • 클린턴,돌보다 8배 여유/미국 대선후보 선거자금 사정

    ◎전대까지 유세자금상한액 3,700만불/클린턴­대내 경쟁없어 1,300만달러만 사용/돌­3,400만달러 사용… 300만달러 남아 후보들의 자금사정이 선거전의 중요한 변수인 점은 미대통령선거라 해서 예외일 수 없다.현재로는 클린턴 대통령의 「주머니」가 공화당의 보브 돌 후보 것보다 여덟배 정도나 묵직하다. 미대통령선거는 선거자금의 상당부분을 국가가 보조해주는 부분공영제로 치러진다.대신 도와준 만큼 까다로운 조건과 규제가 따라붙는다.올해는 약 6억달러(4천7백억원)의 돈이 대통령선거에 들어갈 전망이며 이중 국가가 보조해주는 규모는 약 2억달러 정도다.나머지 대부분을 후보자가 직접 마련해야 한다.여기서의 「직접마련」은 자기 돈으로 자금을 조성한다는 것이 아니라,자기 손으로 다른 개인·단체로부터 후원금·기부금을 얻어내 선거자금을 만든다는 뜻이다. 물론 자기 돈도 쓸 수 있으나,다른 사람이 돈을 대는 비율에 맞춰 국가가 보조금을 주는 미대통령선거자금법(매칭펀드) 아래선 남의 도움이 단순한 도움이 아닌 것이다.국가로부터 매칭펀드를 받으면 전당대회 전까지 주별로 쓸 수 있는 선거자금이 제한되는 등 규제가 상당하다.이것이 싫으면 올해의 스티브 포브스처럼 자기 재산을 털어넣는 액면 그대로의 「직접마련」 방식을 실천해야 한다. 클린턴 대통령과 돌 후보는 자기 돈은 한푼도 안들이고 남들의 기부,국가의 보조,정당 지원만으로 대통령선거를 치른다.민주·공화 대선후보로 확실시되는 두사람은 각각 1억1천1백만달러(약 8백60억원)상당의 유세자금을 확보했다.여기에는 양 정당이 올해 각자의 대통령후보 유세를 위해 쓸 수 있다고 허용받은 1천2백만달러,연방 재무부가 전당대회에서 정식 후보지명을 받은 출마자에게 지원하는 국가보조금 6천2백만달러가 포함되어 있다. 이 7천4백만달러는 전당대회 이후에 사용된다.반면 국가보조·매칭펀드의 도움을 받기로 한 후보자는 지난해부터 오는 8월 전당대회까지 유세자금으로 최대 3천7백만달러 밖에 쓸 수 없다.연방선거위원회(FEC)가 물가 및 인구변동을 감안해 설정한 바로 이 상한선이 유세전의 관건이다.클린턴 대통령과 돌 후보는 다같이 2천4백만달러 상당의 개인·단체 기부·후원금을 모은 뒤 국가로부터 기부금 내용에 따른 매칭펀드 최대액 1천3백만달러를 받아 상한액을 채웠었다. 그런데 이 상한선에서 당내 경쟁자가 없는 클린턴 대통령이 지난해 봄부터 지금까지 1천3백만달러를 유세비용으로 쓴 것이 의외이기도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돌 후보가 그간 3천4백만달러나 썼다는 사실이다.포브스보다 1백만달러를 더 뿌린 것이다.앞으로 전당대회까지 근 5개월동안을 상한선에서 남는 3백만달러로 버텨야 한다는 것이 돌 후보로서는 큰 문제다.반면 클린턴 대통령은 수북히 남은 2천4백만달러를 이제부터 차근차근 쓸 작정으로 있다.〈워싱턴=김재영 특파원〉
  • 국제수지 적자 어떻게 볼까/김주혁 경제부 기자(오늘의 눈)

    올들어 물가와 경제성장 등 거시경제지표가 그런대로 괜찮은 모양새를 유지하고 있다.민간부문의 부진을 공공부문이 예산 조기집행을 통해 떠받치고 있는 형국이어서 불안한 감이 없지는 않지만 현재 상태로는 물가안정속에서 7∼7.5%의 안정성장을 통한 경기연착륙을 기대해봄직 하다.작년말부터 일각에서 제기됐던 경기급냉 우려는 일단 비켜간 셈이다. 다만 현재 적신호가 켜져 있는 국제수지를 놓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중 무역적자 규모는 11억6천만달러다.무역외수지 등을 포함한 경상수지 적자폭은 2월에만 17억7천만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하면서 금년 2개월간 적자액을 32억9천만달러로 불렸다.올해 적자목표 50억∼60억달러의 절반을 넘은 것.게다가 신용장 내도액은 감소추세인 반면 수입승인서 발급액은 증가추세여서 앞으로도 무역수지가 더욱 악화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이 나온다. 이에 대한 정부의 분석은 좀 다르다.우선 3월부터 관세인상을 앞두고 1,2월에 원유수입이 급증했고 항공기가 다량 수입되는 등 특수요인이 있었다.3월들어 27일까지 무역수지 적자가 14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22억달러보다 감소돼 개선추세로 돌아서면서 올들어 27일 현재까지 수출증가율(24.3%)이 수입증가율(20.2%)을 넘어서기 때문에 1·4분기중 무역적자는 45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90년부터 95년까지 1·4분기중 무역적자 규모는 연간대비 50.1%지만 경기하강기인 84,92,93년에는 연간 무역적자의 81.5%가 1·4분기에 몰려있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까지의 무역적자는 과도한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다.경상수지 적자의 주요인이 투자와 수출증대를 뒷받침하는 자본·원자재 수입증가여서 내용면에서도 건실하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총수요 관리와 환율의 안정적 운용,자본재산업육성 대책의 효율적 추진 등 수지개선 여건 조성을 위한 노력을 병행하면 수출호조세가 당분간 지속되고 향후 성장률이 낮아지면서 수입수요 증가가 둔화돼 경상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라웅배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올 국제수지 목표치 접근은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일각의 비관론과 정부의 낙관론중 어느 쪽으로 실제결과가 나올지 지켜볼 일이지만 생각보다 거시지표 행진이 좋은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 북 작년 군사비 22억달러 지출/통일원 분석

    북한은 지난 94년 예산집행 결과,수입 1백93억5천만달러,지출 1백92억8천만달러로 7천3백51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군사비 지출총액은 예산편성시 11.6%보다 다소 줄어든 11.4%로 22억달러가 쓰여진 것으로 집계됐다. 통일원은 30일 북한은 지난해 4월 제9기 8차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하지 못해 94년 결산 및 95년도 예산안을 확정하지 못했으나 같은해 12월30일 발행한 「조선중앙연감 95년판」을 통해 94년 예산집행 결과만 발표했다고 밝혔다. 통일원 이호제 2분석관은 『7천3백51만달러인 재정흑자 규모는 93년에 비해 절반이상 줄어든 것으로 북한 경제가 더욱 침체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구본영 기자〉
  • 클린턴­옐친 외교정책 밀약 파문/미 WT지 비망록 공개

    ◎올 대선앞두고 긍정적 정책 펴 재선 돕기로/미 닭고기 수출·러 IMF차관 승인 뒷거래 클린턴 미대통령과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금년중에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에서 서로의 재선을 위해 상호 「긍정적 대외정책」을 펴기로 약속한 비망록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워싱턴타임스지는 27일 비밀로 분류돼 있는 이 비망록을 입수,1면 머릿기사로 보도했고 이에대해 백악관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정면 반박하며 연방수사국(FBI)에 비밀문서 유출경위 수사를 의뢰하는등 발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외교정책을 선거전략에 이용한다는 비난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자칫 양국의 대선정국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할 조짐이다. 최근 이집트의 샤름 엘 세이크에서 개최된 반테러정상회의에 참석했던 두 정상이 본회의에 앞서 3월13일에 가졌던 회담의 내용을 기록한 이 비망록에 따르면 옐친 대통령이 오는 6월 선거에서 재선을 위해 미행정부의 러시아에 대한 긍정적 정책을 요청했으며 이에대해 클린턴 대통령 역시 러시아도 두나라 사이의 「부정적」요소들을 제거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클린턴 대통령이 선거전이 진행중인 양국의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수있는 문제들의 관리가 중요하다고 옐친대통령에게 말했을뿐 서로의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논의는 결코 없었다』고 강조하고 『비밀문서의 불법 소지에 대해 FBI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실제로 지난 25일 러시아는 박테리아에 오염된 닭고기를 제외하고는 미국 닭고기에 대한 수입금지를 해제했으며 워싱턴측은 그에 대한 보상으로 도살과정에서의 위생시설을 보강해달라는 러시아측 요청을 받아들였다.닭고기는 미국의 대러시아 수출의 3분의 1인 7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현재 미·러간 가장 「부정적」영향을 끼치고 있는 문제이며 그가운데 40%는 클린턴 대통령의 출신주인 아칸소주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IMF가 26일 1백2억달러의 러시아 차관을 승인한 것도 미국의 강력한 후원이 크게 작용했으며 또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지난주 모스크바를 방문,공산주의자들을 중심으로한 구소련의 재통합운동을 강력히 비난하고 옐친의 정책을 강력히 지지한 것도 이같은 옐친 돕기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이같은 클린턴의 옐친 돕기는 보스니아 전선에서 러시아의 협력을 얻어내는등 클린턴 대통령의 보스니아정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세계굴지 자동차·컴퓨터·스포츠용품사/“여성고객 잡아라”경재 치열

    ◎여성상품 시장규모 미서만 1조달러… 갈수록 급성장/자동차­GM이 선두주자… 「여성전용차」 연말 첫선/컴퓨터­컴패크·IBM 등 홈 0C로 주부층 공략/스포츠용품­나이키 등 여성경기용 신발 개발에 사운 「여성고객을 붙잡아야 호사가 산다」 현대사회가 복잡. 다기화되면서 여성취업률 증가와 함께 수입이 큰폭으로 늘어나며 미국에서만도 1조달러에 이르는등여성대상 상품의 시장규모가 급성장하고 있기 대문이다. 이에따라 세계굴지의 자동차·컴퓨터·화장품·스포츠용품 업체들은 여성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치열한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중 가장 빨리 변신을 모색하고 있는 회사들은 자동차 제조업체. 여성들의 구매력이 자동차 구입의 80%, 고급가 구입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딜락”을 생산하는 재너럴 모터스(GM) 가이 부문의 선두주자. 올 연말에 선보일 예정인 GM의 “카테라(Catera)”는 여성 취향의 대표적인 차종. 여성들이 선호하는 세련된 유럽풍 형태의 디자인으로 여성고객드을 붙잡을 계획이다. 특히 시판중인 자동차들이 운전석읨 누을 열면 4개의문이 한꺼번에 열리는 단점을 보완한 “카테라“는 문을 열어도 문전석의 문만 열리도록 고안돼 있기 때문에 안전성을 한층 높였다는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카테라”개발을 위해 디자이너는 물론 엔지니어.마케팅 담당자들까지 모두 여성인력을 활용,여성운전자들을 철저하게 연구한 “여성전용차”라는 것이다. 이밖에 독일 BMW사의 “BMW325시리즈”와 독일 벤츠사의 “메세데스 C 클래스”,일본 도요타사의 “렉서스 ES300”등도 여성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컴퓨터 업체들도 여성고객을 잡기 위해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80년의 경우 남성과 여성의PC 구매비율은 70%와 30%로 남성들이 절대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요즘은 50%와 50%로 여성의 구매력이 크게 높아졌을뿐 아니라 성장여력도남성보다 더 큰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들의 공략방법은 가정주부나 어린이들 보다 간편하게 조작할수 있는 홈PC가 주류다. PC의 정보처리 속도나용량등 하드웨어 측면보다 여성들이 가정에서 PC를 손쉽게 조작해 홈쇼핑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에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애플사의 “퍼포머”,캠패크사의 “피리사리오”,IBM의 “압티바”가 대표적인 제품이다. “퍼포머”는 철저한 가족중심형 PC. 가계부 소프트웨어는 물론 가족휴가계획,가족구성원들의 생일과 기념일을 잊지않게 하기위한 프로그램을 정착할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직업정보. 육아정보 등 여성고객들에게 유용한 정보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는 소프트웨어 장착 기능의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주고객이 여성들인 화장품 업체들이 불꽃튀는 각축전을 전개하는 것은 말할 필요가없다. 가장 앞서가는 기업은 미국의 “무명”에 가까운 레브론사다. 지난 94년 19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레브론 브랜드를 내놓으며 “여성고객 잡기 전선”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레브론사가 가장 성공한 제품은 94년 여름에 선보인 “컬러 스테이 립스틱”. 이 립스틱은 입맞춤을 해도 지워지거나 없어지지 않고 8시간동안 지속되는 것이 성공비결이다. 레브론사는 또 35살이 넘은 5천만 미국 중년여성 고객들을 겨냥,젊은 피부를 유지할수 있도록하는 “에이지 디파잉 라인”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저가가 주무기인 이제품의 가격은 다른 상품의 5분의1에 불과한 1병당 8달러. 따라서 저가수요를 재빨리 잠식함으로써 40달러의 에스테 로더,42달러의 랑콤등 유명 브랜드 상품의 마케팅전략을 전면 수정하도록 하고 있다. 스포츠용품 업체들도 경쟁이 치열하기는 마찬가지다. 미국의 겨우 최고 인기 스포츠중의 하나인 농구를 즐기는 17살이하의 소녀팬만 8백만명에 이를 정도로 여성상품 시장규모가 급신장하고 있다. 특히 운동화. 슬리퍼등 푸트웨어의 여성 구매수요 규모는 54억달러로 남성 수요(52억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여기에는 최대 라이벌인 미국의 나이키사와 리복사가 “피말리는”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들이 가장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여성 경기용 신발. 최근들어 수요가 급증하며 규시장규모가 62억달러에 이르느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탓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여성 경기용 신발은 남성용 신발에다 핑크색 줄이쳐진 게 고작이었다.따라서이들 업체는 96미국 애틀랸타올림픽을 앞두고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심발 앞부분의 폭을 넓리는 대신,발뒤꿈치 부분은 좁게 디자인된 여성 경기용 신발의 개발에 사운을 걸고 있다.
  • 현대상선/100억달러 신규사업 투자/200년까지

    ◎매출 72억달러 종합물류기업 지향 현대상선은 2000년까지 매출액을 72억달러로 끌어올려 세계 5위의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내용의 「중장기경영전략」을 22일 발표했다. 현대상선은 창립 20주년(25일)을 맞아 발표한 중장기 경영전략에서 매출액을 올부터 연평균 28%씩 증가시켜 2000년에는 지금보다 3배이상 증가한 72억달러를 달성하고 앞으로 5년간 신규사업과 시설확보 등에 1백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외조직을 현재의 현지법인 8개,41개 지점에서 15개 법인 58개 지점으로 확대키로 했다. 향후 5년간 투자될 1백억달러는 1백65척의 신조선 건조에 89억달러,카오슝 터미널 확보 등 항만·물류 부문에 6억달러,컨테이너 박스 등 관련 기기 구입에 약 10억 달러가 각각 투자될 예정이다. 이밖에 사업부문도 다각화해 올해안에 크루즈사업에 진출하고 97년부터 액화석유가스(LPG),에틸렌,특수화학물질 등 위험화물 수송과 해양관련 사업 등에도 연차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 클린턴,내년 예산안 의회 제출/1조6천억불

    ◎무기확산 불량국서 북 제외 【워싱턴 연합】 빌 클린턴 미행정부는 19일 국방비 2천5백94억달러(이하 지출 기준)와 국제 문제 소요 비용 1백92억달러를 포함하는 모두 1조6천3백50억달러 규모의 97회계연도 예산안을 확정해 의회에 제출했다. 예산 최종안은 대외 부문에서 『미국이 북한의 핵확산 위협을 종식시키기 위한 국제 협력틀을 구축했음』을 상기시키면서 『미·북 기본합의가 국제적인 지원속에 계속 진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산안은 이어 『미국이 핵을 포함한 대량 살상 무기의 확산을 저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특히 리비아·이란 및 이라크와 같은 「불량국들」을 그 대상으로 언급했다.그러나 북한은 지적 대상에서 빠져 눈길을 끌었다.
  • 「수입선 다변화」 해제 속도 “고심”(정책기류)

    ◎물가안정이냐 대일 무역역조 축소냐/재경원­“WTO 규범 위배”… 조기해제 주장/통산부­“성급히 풀면 국내산업기반 타격” 「물가안정이냐,대일역조 축소냐」 수입선 다변화품목의 조기 해제 여부를 놓고 요즘 통상산업부와 재정경제원이 한창 줄다리기다.대일역조 축소와 물가안정을 각각 최우선시하는 두 부처간 이해가 첨예하게 맞부딪치고 있는 것이 바로 수입선다변화 제도다. 수입선 다변화는 심각한 무역역조를 겪고 있는 특정국가로부터의 수입을 제한,수출입 균형을 이루기 위해 역조가 심한 품목을 다른 나라에서만 수입하도록 하는 제도로 우리나라에만 있다.무역거래법 시행령에 따라 과거 5년간 무역역조폭이 가장 큰 국가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실제는 일본에 대해서만 78년부터 적용되고 있다.대상품목은 업계와 관련협회의 건의와 자체 협의를 거쳐 통상산업부 장관이 정한다. 정부는 특정국에 대한 수입제한이 국제규범에 위배된다며 수입선 다변화품목의 해제를 요구하는 일본과 협상을 거쳐 93년 7월 2백58개에 달했던 수입선 다변화 품목을 95년부터 매년 10%인 25∼26개씩 단계적으로 해제키로 하고 시행 중이다.98년에는 절반수준인 1백30개품목 내외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카폰 침구류 보온도시락 카스테레오 아이스크림제조기 진공펌프 등 25개 품목이 올 1월부터 수입선 다변화품목에서 해제돼 수입이 허용됨으로써 현재 수입선 다변화 품목은 1백62개다.작년에는 35㎜카메라렌즈 자동차광택제 카세트데크 등 26개 품목이 1월에 해제된 데 이어 플라스틱 주방용품과 식탁용품 골프채부분품 등 17개 품목이 7월에 추가 해제됐다.현재 남은 품목은 자동차 모터사이클 골프채 보온병 컬러TV 전기밥솥 석유난방기구 도자기커피세트를 비롯한 부엌용품 전자복사기 양수기 아세톤 등이다. 재경원은 95년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과 함께 수입선 다변화 같은 수입규제는 국제규범에 명백히 위배되기 때문에 계속 유지하기 곤란하고,국내 생산업체를 과잉보호함으로써 기업이 생산성 향상노력을 소홀히 해 물가안정기반을 저해한다면서 올가을 추가 해제를 포함,전반적으로 해제시기를 앞당길 것을 통산부에 요청하고 있다.수출입 동향과 제도의 장단점 등을 면밀히 분석,소비자와 직접 관련되는 소비재를 중심으로 조기 해제하자는 입장이다.수입선 다변화제도가 수입선 전환을 통해 지역간 무역불균형을 해소하고 관련제품의 국산화를 촉진함으로써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고 대일무역역조를 개선하는 등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는 했으나 계속 유지하는 데는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우리 업체도 상당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상태에서 독과점 업체를 과잉보호하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수입선 다변화품목 해제가 물가안정에 기여한 효과를 계량화할 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진입제한이 풀리고 경쟁이 심화돼 공산품 가격안정에 이바지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통산부는 수입선 다변화제도를 당초 단계적 해제 일정대로 고수한다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무역역조를 개선하거나 악화 속도를 늦추고 경쟁력이 없는 국내업계를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우리나라가 일본과 교역을 시작한 이래 무역수지가 흑자인 적이 한번도없었고 지난해만도 대일무역역조가 1백55억달러에 달했다.지난해 전체 무역적자 1백2억달러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다른 나라에서 벌어들인 돈을 한입에 일본에 털어넣은 꼴이라는 얘기다.따라서 성급하게 풀면 국내산업 기반이 무너지고 대일무역 역조가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한다.기술이전이 촉진되는 부수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제품판매가 불가능해지자 일본업체들이 기술이라도 팔아먹자는 생각으로 로열티를 받고 기술을 이전한다는 것이다.통산부 관계자는 『수입선 다변화품목을 조기 해제하자는 재경원의 시각은 지나치게 물가안정 측면에만 매달리는 것으로 경제전체를 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재경원은 25일 용역확정자문회의를 거쳐 이달중 산업연구원(KIET)에 관련용역을 줄 방침이다.2∼3개월이면 결과가 나온다.논리적으로 우세하기 때문에 조기해제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물론 칼자루는 통산부에 있다. 그러나 전체 흐름은 선진국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가입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조기해제쪽으로 가고 있는것같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