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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무역수지 10년만에 흑자/16억불 기록

    ◎11월이후 3개월째 1월중 무역수지(통관기준)가 대폭적인 수입감소에 힘입어 16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1월중 흑자는 지난 88년 1월 2억7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이후 10년만이며 지난 해 11월 이후 3개월째다. 2일 통상산업부가 발표한 ‘98년 1월중 수출입동향(잠정)’에 따르면 1월중 수출은 지난 해 같은 달에 비해 1.4%가 증가한 91억6천4백만달러,수입은39.6%가 줄어든 75억6천3백만달러를 기록,수출입차는 16억1백만달러를 나타냈다.이같은 흑자규모는 지난 해 같은 달보다 50억8천1백만달러가 개선된 것이다. 수출은 통관일수가 설연휴에 따라 지난 해 1월보다 3일(12억달러 수출가능)이 적었으나 금모으기 운동을 통한 수출(5억8천만달러)과 원화절화효과와 내수부진 타개를 위한 업계의 수출노력 등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통산부는 분석했다.주종품목중 반도체(6.3%)와 석유화학(39.9%)및 일반기계(17.3%),자동차(70.2%) 등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철강제품(-0.5%) 및 직물(-2.1%)등은 동남아 중국 홍콩 등지의 불경기로 감소세를보였다. 수입은 외환·금융경색에 따른 은행들의 수입신용장(L/C)개설 기피와 환율상승 등으로 원자재(-30.3%),자본재(-18%) 및 소비재(-35.6%)의 수입감소로 사상 최대의 수입감소율을 기록했다.월간 수입규모는 지난 94년 2월(67억3백만달러) 이후 가장 작다. 신동오 무역정책심의관은 “원화절화에 따른 물량증가효과와 업계의 수출을 통한 내수부진 타개노력 및 세계경제 성장 등에 힘입어 수출은 신장세가 계속 늘고 수입은 저성장 및 소비·투자위축으로 계속 감소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 “무역흑자 늘려 IMF 조기졸업”/강력 수출드라이브 추진

    ◎정부­재계 국제수지 개선 대책위 구성 총력체제로 “IMF 파고를 수출로 넘자”. 정부와 재계는 IMF 조기졸업(외채상환)의 관건인 국제수지 흑자확대를 위해 강도 높은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펴기로 했다.이를 위해 곧 정부 기업 근로자가 함께 참여하는 ‘국제수지 개선 비상대책위(가칭)’를 구성,수출총력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31일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재계에 따르면 올 1월에도 수출입차가 13억달러의 수출초과를 나타내는 등 IMF 체제이후 3개월 연속 국제수지 흑자가 실현되고 있다.특히 수출 첨병인 종합상사들이 올 수출목표를 지난 해보다 20% 가까이 늘려잡는 등 수출을 통한 경제난국 극복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여기에 수출우선의 정책지원과 수출증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와 노력이 확산될 경우 흑자규모가 크게 늘어나 IMF체제를 조기에 극복할 수도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정부와 재계는 이에따라 정부.기업.근로자가 공동참여하는 국제수지개선 비대위를 구성해 수출확대를 추진하되,직접적인 수출지원이 세계무역기구(WTO)체제에서 통상마찰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큰 만큼 제도개선과 수출정책의 부처간 조정,국민적 공감대 확산 등 간접 지원에 주력할 방침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이날 “수출 최우선 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는 재계의 강력한 요청을 감안,국제수지 개선 비대위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고 “기존의 국가 경쟁력강화 민간위원회에 노동계와 정부가 참여하는 형태로 체제를 확대 개편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경우 기업이 수출증진의 주역으로,근로자와 정부는 동반자와 후원자로 각각 역할을 분담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기능은 ▲부문별 수출경쟁력 강화 및 구체적 실천방안 마련 ▲수출촉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제도의 개선 및 발굴 ▲무역구조 개선을 위한 민·관 협력체제 강화 ▲정부부처간 정책조정 및 통상역량 집중 등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정부는 국제수지개선 비대위구성과 함께 국가 신인도 제고를 위해 원로급인사 1∼2명을 통상대사로 임명해 미국 등 주요국에 파견하고 주요국 무역장벽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수출촉진에 활용할 방침이다.수출보험기금의 출연액도 당초 1천8백억원보다 2백억원 늘린 2천억원으로 책정,수출보험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한편 국내 7대 종합상사들은 올 수출목표를 지난 해 실적 6백72억달러보다 17%가 늘어난 7백86억달러로 책정하는 등 어느 때보다 높은 수출확대의지를 보이고 있다.
  • 상업 1억달러­신한 2억달러/달러가 들어온다

    ◎조흥 1억1,800만달러­국민 2억 달러/은행들 외채협상 타결후 신규차입 본격화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사실상 중단되다시피했던 은행권의 해외 신규 차입이 외채협상 타결을 계기로 되살아나고 있다.단기부채의중·장기부채로의 전환에 이은 은행권의 신규 차입 가시화는 외화자금난 해소를 통한 외환시장 안정과 IMF와의 협의를 거쳐 이 달 15일 확정될 국내 고금리 정책 완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상업은행은 이 번 주말 홍콩은행으로부터 1억달러를 신규로 차입하기로 하고 금리조건 등에 대해 막바지 협상을 펴고 있다.차입금리도 외채협상 타결 영향으로 지난 해까지 적용됐던 수준보다 훨씬 낮게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도 유럽계 은행으로부터 채권 등의 자산을 담보로 하는 ABS(자산담보부 대출) 방식으로 2억달러를 신규 차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 번 주에 협상을 본격화해 금리조건 등에 대한 최종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산을 담보로 하는 대출이어서 금리는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택은행 신명호행장도 오는 9일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은행 지점장들과 오찬 모임을 갖고 신규 차입과 기존 단기 부채의 만기 연장 방안을 논의한다.신행장은 주택은행이 지난 연말 결산 결과 국내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흑자를 내는 등 경영여건과 대외 신인도가 좋은 점을 집중 부각하며 외국계 은행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조흥은행은 올들어 이미 1억1천8백만달러의 해외 신규 차입에 성공한 데이어 시티은행 등 평소 거래 관계가 있는 모든 외국은행들과 다각적으로 접촉하며 추가 신규 차입을 추진하고 있다.장철훈 행장은 오는 7∼14일 독일프랑스 영국 등 유럽지역 3개 국을 방문,거래 은행장들과 만나 신규 차입 및 단기 부채의 만기 연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미국계 은행 등 4개 은행으로부터 2억달러의 단기자금 지원과 함께 오는 3월에는 단기 부채의 상당 부분을 중·장기 부채로 연장해 주는방안에 대해 약속을 얻어냈다. 한국은행국제부 관계자는 “뉴욕 외채협상 타결로 외환위기의 큰 고비를 넘긴 데 이어 은행권의 신규 차입이 되살아나면 환율의 하향 안정화와 이로인한 고금리 해소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외채협상 후속절차와 보증수수료/채권은과 개별협상… 연장기간 결정

    ◎정부,신용도 따라 최소 0.5% 징수 외채협상 타결에 따라 단기외채를 중·장기외채로 전환하는데는 약 2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29일 합의사항은 연 8% 안팎의 금리로 외채구조를 중장기화한다는 기본원칙에 불과할 뿐이다. 임창열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이 30일 하오 전국 은행장들을 만난 외채협상 결과를 설명해준 것도 앞으로 국제 채권은행단과의 개별협상이 남아있기 때문이다.개별협상이 마무리되는 3월 말까지는 만기가 돌아와도 채권은행단이 기존 대출을 연장해주기로 했다.따라서 실제 중장기 외채로 전환하는 시점은 3월 말이나 4월 초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우선 채권단 대표은행과 뉴욕에서의 합의사항을 세부 계약서로 만드는 작업에 들어간다.이어 대표은행들과 공동으로 세계 모든 채권 금융기관들에게 한국 금융기관의 채무연장을 요청한다.그러면 모든 채권금융기관들은 2주 정도의 채권 교환기간 동안 자신들이 희망하는 연장기간을 명시해 정부와 대표은행단에 신청한다.이 경우 1년만기 채권은 총 대상채무의 20%인 약50억달러 이내에서만 허용된다.나머지는 2,3년으로 만기를 연장한다. 정부는 채권 금융기관으로부터 만기연장 신청을 받는 과정에서 뉴욕과 런던 등세계 주요도시를 돌며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다음 달 중순쯤이다. 다음은 채권 금융기관들의 채권규모가 정확한지를 가리는 대사작업을 벌인다.국내 개별은행의 채무와 외국 채권금융기관의 채권이 맞는지를 확인하는 일이다.최소한 2주 정도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이 작업이 끝나면 채권 금융기관들과 국내 금융기관들과 사이의 만기연장계약이 진행된다. 정부는 이 과정에서 지급보증서를 내준다.이미 지난 연말 재경원 한은 산은 및 시중은행 관계자들로 ‘지급보증 준비반’을 구성했다. 지급보증시 정부는 해당 금융기관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신용도에 따라 차등을 둘 방침이지만 최소한 0.5% 이상은 받을 계획이다.국고로 환수되는 수수료는 기간이 길수록 더 높게 적용한다.정부보증 규모가 2백40억달러이기 때문에 수수료 수입은 최소한 1억2천만달러,많게는 2억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 한국 신용등급 곧 상향 조정/국제금융계 관측통 전망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미국 최대 신용등급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무디스,피치 IBCA 등 주요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은 한국에 대한 신인도 등급을 곧 긍정적으로 조정할 것 같다고 국제금융계 관측통들이 29일 전망했다. 국제금융계 관측통들은 주요 신용평가회사들의 간부들이 이번 합의에 따라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밝게 보고 있으며 특히 이번 합의가 동북아 지역의 외환금융 위기를 해소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제금융시장의 채권딜러들은 이미 한국산업은행 채권의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어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도 앞으로 크게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S&P는 27일 한국산업은행이 종합금융사를 지원하기 위한 2억달러의 채권발행 계획에 대한 신용도를 ‘부정적’에서 ‘유동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 올 대중 외국인 투자 30억불선 감소 전망

    【베이징 연합】 아시아국가들의 금융위기는 올해 외국자본의 대중국 직접투자액을 30억달러 정도 감소시키고 중국의 수입증대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중국개혁보가 23일 보도했다. 국가계획위원회 주관으로 발행되는 이 신문은 사회과학원 전문가의 말을 인용,현재 한국이 받고 있는 곤란은 동남아국가들보다 심하다면서 작년 20억달러에 이른 한국의 대중국투자가 올해는 5억달러 안팎으로 무려 75%인 15억달러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또 싱가포르 투자분이 80%를 차지하는 동남아국가들의 대중국투자액은 96년의 32억달러에서 지난해 26억달러로 줄어든데 이어 올해 다시 20%가량인 5억달러가 감소해 21억달러 선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3차례에 걸쳐 증시 타격을 받은 홍콩은 달러화에 대해 고정환율제를 고수하고 있다.
  • IMF,태 추가지원 시사/타린 재무 방미

    ◎새달 지원조건 완화 협상 【워싱턴·도쿄 AFP 연합】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4일 태국이 IMF의 구제금융 지원 조건을 이행함에 있어“괄목할 만한 진전”을 보였다면서 추가 지원이 제공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이날 일본수출입은행이 태국에 50억달러의 수출 지원금을 공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캉드쉬 총재는 워싱턴을 방문한 타린 님마해민 태국 재무장관과 만난 후 기자들에게 “태국이 IMF 구제금융 지원조건을 이행함에 있어 괄목할 만한 진전을 보였다”고 말했다.그는 이에 따라 태국의 경제난 극복을 위한 추가 지원이 제공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타린 장관도 캉드쉬 총재와 만난 후 기자들에게 “태국이 경제난 타개를 위한 유연한 (지원)프로그램을 필요로 한다”면서 “내달 2∼14일로 예정된 IMF­태국간 협상이 끝난 후 구체적인 (구제금융 조건) 재조정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캉드쉬 총재와 타린 장관의 이같은 발언들은 IMF가 태국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조건을 보다 유연하게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타린 장관은 그러나 캉드쉬 총재로부터 앞서 IMF가 약속한 1백72억달러의 구제금융 외에 추가 지원을 약속받았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 5억달러 규모 외자 조달/LG칼텍스

    LG칼텍스정유는 외환위기에 따른 원유도입차질을 해소하기 위해 합작사인 미 칼텍스로부터 5억달러 규모의 외화를 조달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LG정유는 1·4분기중 2억달러를 현금으로 도입하고 3억달러는 LG정유가 원유대금을 결제할 때 수출자 신용(Shipper’s Usance)형태로 제공받게 된다고 말했다. 도입조건은 런던은행간 금리(리보)+2.5% 수준으로 최근의 금융시장 여건을 감안할 경우 비교적 유리한 조건이며 한국기업의 금융환경을 감안할 때 파격적인 조건이라고 LG정유측은 덧붙였다. 세계적인 석유메이저인 쉐브론과 텍사코의 합작사인 칼텍스는 지난 67년 한국에 진출했으며 석유의 안정적인 공급과 LG정유의 대외 신인도 제고를 위해 자금지원에 합의했다고 LG정유는 배경을 설명했다.
  • 미 작년 11월 무역적자 급감/10월보다 11.6% 준 80억불

    【워싱턴 AFP 교도 연합】 미국의 작년 11월중 상품 및 서비스 부문 무역적자는 석유 등 수입품 가격의 급격한 하락에 힘입어 10월의 91억달러에서 11.6%나 감소한 8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21일 밝혔다. 분석가들은 당초 11월의 무역적자가 1백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11월의 수입은 전달보다 21억달러(2.3%) 감소한 8백72억달러였으며 수출은 10억달러(1.3%) 줄어든 7백92억달러를 기록했다.
  • 미 영화산업 “97년만 같아라”

    ◎연 14억명 영화관 찾아 입장료 62억불 ‘황금알’/총 413편 개봉… 소니사 38편 제작 12억불 수입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세계 영화산업을 주도하는 미국의 ‘은막’이 지난해 최고의 황금기를 구가했다. 지난해 할리우드는 관람객 증가로 입장료 수입이 사상 최대에 달하고 초대형 히트 영화가 심심찮게 터진 데다 고정팬들의 특정 장르 영화도 쏠쏠한 재미를 봐 전례없는 호황을 기록했다.입장료 수입은 총 62억달러(약 10조원)에 달해 96년에 비해 5억달러가 늘면서 새 기록을 세웠다. 한국 전 세금의 7분의 1에 가까운 금액이 순 현찰로 영화관 입장통 속에 쏟아진 것인데 이 현금수입보다 더 의미있는 현상은 영화관을 찾는 미국인이 급증한 점.연인원으로 14억명이 영화를 보았다.노약자를 뺀 영화관에 갈 수 있는 미국인을 2억명으로 잡을 때 1인당 7편의 영화를 본 셈이다.1년전보다 7%가 늘었을 뿐 아니라 TV,비디오 관람이 범람하는 와중에서 믿기지 않게도 영화 관객동원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예년의 입장료 수입증가는 대개 입장료 인상 덕분이었는데 지난해에는 입장료가 거의 오르지 않아 관람객 증가에 의한 알짜배기 수입증가였다. 세계 모든 나라 사람들의 혼을 쏙 빼놓은 미국 영화라지만 입맛 까다로운 현대 미국인들을 이렇게 기록적으로 끌어당긴 데는 열 손가락도 다 못 채우는 초대형 히트 영화 덕분이 아니다.제작 영화편수가 워낙 많고 내용이 다양해 어떤 성향이나 연령층도 흥미를 느낄만한 영화가 곳곳에 널려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미국에서는 총 413편의 영화가 제작,개봉되었는데 이는 10년 전보다 125편이나 늘어난 것이다.최소한 매주마다 ‘썩 괜찮은’ 영화 한편이 선보였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이런 호황에 촉발돼 많은 영화관 체인들이 영화관 시설을 서둘러 증축하고 있다.영화 제작 스튜디오도 대스타의 개런티와 제작비 급증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재미를 보아 올해도 이같은 기조가 계속될 것을 기대한다. 소니 스튜디오는 지난해 총 38편의 영화제작으로 12억5천만달러의 입장수입 1위를 차지했다.소니 스튜디오가 1억달러를 투자,제작한 ‘검은 사람들’은 미국내에서만2억5천만달러의 입장수입을 올렸고 해외에서는 3억달러를 벌어들였다.‘쥬라기 공원 속편’과 ‘에어포스 원’도 미국내 입장수입이 1억5천만달러를 넘어섰었다.그러나 유니버설이 제작한 ‘포스트 맨’이 1억달러의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1년중 가장 중요한 영화개봉 대목인 크리스마스 주말 때 고작 7백만달러의 입장수입에 그치는 등 흥행에 실패한 대형 영화도 적지 않다.
  • 수출목표 192억불 확정/현대종합상사

    현대종합상사는 올해 수출목표를 1백92억달러로 책정하고 19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수출목표 초과달성을 위한 영업전략을 논의한다. 정몽헌 그룹회장과 박세용 사장을 비롯한 본사 팀장급 임직원과 전 해외법인.지사장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회사는 올해 경영방침을 ‘수출확대를 통한 경영내실화 추구의 해’로 정하고 수출중심의 상사기능 대폭 확대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 시련인가 기회인가 IMF체제:하(눈높이 경제교실)

    ◎언제쯤 끝날까/“회복국면 거쳐 최장 5년 소요” 중론/우리 노력하에 따라 조기조업 가능 IMF체제를 졸업하는 데는 최장 5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많다.이같은 전망은 우리 경제가 IMF요구에 따른 경제 운용체제를 경제 주체들이 받아들이는 데 2년 정도 걸리고 3년 정도의 회복국면을 거칠 것으로 본데서 나왔다. 그러나 기간의 길고 짧음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우리의 노력여하에 달려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지적이다. IMF의 자금지원을 받은 멕시코와 영국의 전례는 퍽 대조적이다.지난 82년 8월 채무불이행을 선언했던 멕시코는 불과 1년 남짓만에 이른바 ‘데킬라 위기’를 극복했다.위기의 원인이 된 방만한 재정지출을 삭감,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17.6%에서 8.6%로 줄였다.경상수지 개선에 전력을 다해 82년 65억8천4백만달러 적자에서 83년엔 55억5천만달러의 흑자로 반전시켰다.영국은 어떤가.70년대 초 IMF로부터 일정한도에서 아무제한 없이 자금을 쓸 수 있는 ‘스탠바이(Stand­by)차관’을 쓰고도 막강한 노동조합의 기세에 눌린 노동당 정부의 무능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임금상승률이나 복지수준이 생산성을 앞지르는 정책을 편 결과 경제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다 80년대 ‘철의 여인’ 대처수상이 집권하며 가까스로 불안을 벗었다. ◎IMF체제 위기극복 어떻게/만기 외채의 ‘장기’ 전환 급선무/이행프로그램 부문별 실천사항 준수 현재 우리가 처해 있는 외환 금융 기업의 3개 부문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첫 출발은 어디부터 해야 할까. 먼저 위기의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단기적으로는 끊임없이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외채를 장기로 순조롭게 전환해 나가야 한다.정부는 JP모건은행 등 미국의 채권은행단과 협상에 들어갔다.올 1·4분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 외채규모만도 모두 3백억달러에 이른다.1월 1백22억달러,2월 50억달러,3월 43억달러 외에 지난 해 만기를 연장한 단기 외채도 있다. 대외 신인도 회복도 시급하다.외국 자본의 국내 유입을 위해서는 지난 해 부실채권인 ‘정크본드’수준으로 떨어진 신용도를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베트남과 같은 수준으로 신용이 추락한 나라에 투자할 기업은 없다.다행히 환율이 안정을 찾아가는 추세이고 무디스나 S&P(스탠더드 앤 푸어스)등 국제 신용평가기관이 은행 등 관련기관을 방문,조사를 마쳐 조만간 신용등급의 상향조정이 기대되고 있다. IMF 이행프로그램의 부문별 실천도 확실하게 이뤄져야 한다.약속 사항의 실천을 게을리하거나 말을 뒤집는 다면 문제는 바로 꼬인다.IMF 등의 자금유입이 끊기는 것은 물론,외국인투자자금의 회수로 이어질 우려도 없지 않다.지난 해 11월 불과 한달 사이에 2백억달러가 썰물처럼 빠져나간 것도 신용하락에 따른 단적인 예다.외국자본의 회수 뒤에는 주가폭락과 환율폭등이 따르게 마련이다. IMF의 개혁요구를 거부하다 모라토리엄(대외채무 지불유예)위기에 까지 몰린 인도네시아의 예는 우리에게 교훈이다.인도네시아는 재협상 끝에 결국 백기를 들고 상처만 받았다. 이런 점을 고려해보면 IMF가 가장 강도높게 요구하는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와 부실 금융기관정리 등에서 빨리 성과를 보여주는 일이 필요하다.‘노사정위원회’의 출범을 계기로 각계 각층이 고통분담을 위한 국민적 합의도 이끌어내야 한다.새 정부의 정치적인 리더십이 요청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경제주체가 갈길 ○가계­과소비 지양·국산 애용 자세 확립 범국민운동으로 번지고 있는 ‘나라사랑 금모으기 운동’에서 보듯 전 국민이 한마음으로 단결하면 IMF체제의 극복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소비자 파산’은 IMF시대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용어다.때문에 절제는 IMF체제 극복을 앞당기는 방안의 하나다. 연간 술로 마셔버리는 돈이 9조8천억원,음식물쓰레기로 8조원,과다혼수 등 혼례비용이 25조원 등 사치와 과소비 행태는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다.에너지 절약 등 쉬운 것부터 실천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달러를 들여 수입해야 하는 외제품의 사용은 자제될 수 록 좋다.기름 한방울 나지 않아 불가피하게 수입해야 할 원유대금만 연간 2백50억달러 내외에 이른다. IMF체제에 들어가면서 국민들의 인식이 달라지고는 있다.그동안 줄곧 적자를 보여온 여행수지가 크게 줄면서 무역외 수지가 바로 흑자로 돌아선 것이 이같은 영향 때문이다.해외여행자 수의 급감에서 보듯 IMF체제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준 것만은 분명하다. 엄봉성 한국개발연구원(KDI)부원장은 “기름 값이 크게 오르자 차량운행이 현저히 줄어들고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있어 개인 차원의 소비절약을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국민의식이 성숙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소비를 죄악으로 보는 시각은 경계돼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급여가 줄고 물가가 오르는 점을 감안하면 소비수준을 종전의 70% 수준으로 줄여야 하지만 무턱대고 모든 소비를 줄이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전체 국가경제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얘기다.자칫 물건이 팔리지 않아 장사가 안되면 기업의 자금흐름이 악화되고 이에 따라 투자가 위축돼 감원을 불러오고 결국 경기침체를 심화시키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절약하되 ‘적정한 정상소비’는 오히려 필요하다는 것이다. ○기업­국제적 경영·회계 기준 갖춰야 기업은 IMF개혁 프로그램의 한가운데에 놓여 있다.새롭게 태어나야 할처지다.개혁의 대상이면서도 경제를 부흥시키는 주역이 기업이다. 새 정부와 대기업 총수들이 기업의 경쟁력 확보 등 5개항에 합의하고 경제계도 이를 지지해 기업 경영의 새로운 이정표가 제시됐다고 할 수 있다. 기업으로선 이제 경쟁력 확보가 최우선 목표다.과다차입 해소나 결합재무제표의 도입은 이를 위한 전제 조건이다. 자동차회사인 미국 GM사의 경쟁력 확보과정은 우리 기업들도 본받아야 할적절한 사례다.포춘지 ‘글로벌 500’의 세계최대 회사인 GM.GM은 96년말 기준 1천5백80억달러의 매출과 50억달러의 이익을 내는 종업원 64만7천명의 거대회사다.이 회사는 81년부터 10년간 리스터럭처링을 했지만 수박겉핥기에 그쳐 91년부터 3년연속 적자를 내자 ‘진짜 개혁’에 들어갔다.일본기업에 비해 자동차 개발기간은 2배나 걸리고 조직간 알력으로 자동차 제품수가 200여종에 이르는 등의 각종 낭비요인을 찾아냈다.사외이사들이 주축이 돼 최고 경영진을 교체하고 24개의 공장 폐쇄와 6만명의 인력감축 등 슬림화(몸집줄이기)와 철저한 원가관리로 96년에는 매출액 이익률 3.2%의 경쟁력을 갖춘세계 1위 제조업체로 복귀했다. 한강의 기적을 일궈 낸 ‘한국식 경영’도 이제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IMF가 요구하는 상호지급보증 해소,결합재무제표 도입 등은 미국식 경영을 도입하라는 요구에 다름아니다. ○정부­정책 운용 경제논리로 풀때 새 정부는 공정한 경쟁을 통한 민주적인 시장경제를 지향하고 있다.문민정부는 말로만 개혁을 외치다 실패하고 말았다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경제문제는 어떠한 경우라도 경제논리로 풀어가는 정책운용 기조가 정착돼야 한다. ◎졸업요건/해외 패키지론 상환·경제 회복 관건/조명환 서울신문 경제부차장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는 우리에게 ‘고통’을 요구하고 있다.많은 국민들은 벌써 ‘고물가 고실업 저성장’의 삼중고를 체감하고 있다. IMF체제가 본격 가동되면서 소비 등 각 부문의 거품도 급속도로 걷히고 있다. 강요당하고 있는 IMF 체제에서 하루빨리 벗어나려면….우선 외채상환이 순조롭게 이뤄져야 한다.IMF 등으로부터 빌려오는 자금도 마찬가지다. IMF2백10억달러를 비롯,아시아개발은행(ADB) 40억달러와 세계은행(IBRD) 1백억달러,G7국가 2백억달러 등의 패키지 론이 바로 그것이다.그렇지만 우리경제가 구조적으로 경상수지 흑자를 내야 하며,이를 통해 외채 규모를 줄여나가야 한다. 중·장기로 전환된 외채도 언제가 상환부담으로 돌아온다. 경제체질이 개선돼 흑자규모가 커지면 경제는 안정을 찾게 될 것이고 IMF와의 혐의아래 이행프로그램이란 이름의 ‘규제’를 예정보다 앞당겨 벗어날 수도 있다. ◎돌파구는/수출 증진·절약만이 회생 지름길 IMF체제는 경제를,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을 요청한다.다시 일으켜 세우는 일은 산업쪽에서의 수출과 절제뿐이다.부존자원이 없는 수입의존적 산업구조상 모든 것을 수출에 걸 수 밖에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수입대금 등 대외지출을 빼고도 빚을 갚을 만큼 열심히 벌어들여야 한다는 얘기다.한 해 1백억달러씩 남긴다해도 IMF 등에 진 빚 5백50억달러를 갚는 데 무려 5년반이 걸린다는 단순 계산이 나온다. 민간연구소들이 내놓는 경상수지 전망을 보면 이같은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하는 데 문제가 없지 않다.이들 연구소들은 내년에 경상수지 30억달러 적자에서 90억달러 흑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 태,IMF 요구 경제지표 달성

    【방콕 DPA 연합】 태국은 국제통화기금(IMF)이 구제금융 지원 조건으로 요구한 거시경제 운용목표를 모두 “초과달성했다”고 차이야왓 위분사왓 중앙은행 총재가 13일 밝혔다. 차이야왓 총재는 기자들과 만나 IMF가 요구한 경상적자,통화운용 수준,보유외환 규모 및 외채 증가율(모두 잠정 수치) 등 모든 거시경제 목표를 여유있게 달성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 총재의 이같은 발표는 타린 님마해민 태국 재무장관이 IMF가 약속한 1백72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받는 문제와 관련한 추가 협상을 위해 내주 워싱턴을 방문하기에 앞서 나왔다. 이와 관련해 태국 정부관리들은 IMF가 당초 태국경제를 “잘못 평가한 것”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 그룹회장 재산 “최소한 1조원”/총수들 재력은

    ◎주식·세금으로 추정… 연소득 34억∼150억/현대·삼성그룹 일가 3조∼4조원대 유력 그룹 회장들의 재산은 얼마나 될까.재벌 총수들의 재산을 주식투자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요구로 재벌들의 재산 규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벌 총수들의 재산은 대개 주식으로 이뤄져 있다.대그룹 오너들의 재산은 수십개의 계열사 지분 등으로 흩어져 있어 본인도 얼마인지 모른다고 할만큼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현대그룹의 오너라고 할 수 있는 정주영 명예회장의 경우 재산이 3조원대에 이른다고 본인이 이야기한 적이 있으나 역시 정확치는 않다. 재벌 회장들의 재산을 알 수 있는 길은 상장사 주식 지분,세금 신고 금액 등으로 추정해볼 수 밖에 없다.상장사 주식 지분을 토대로 외국 경제잡지에서 발표하기도 한다. 미국의 경제전문주간지 포브스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자료를 보면 대략 재산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일가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일가는 각각 52억달러 가량을 보유,세계 47위와 48위의 부자에 랭크됐다.이는 당시 환율로 보면 4조3천여억원에 이른다.물론 이는 정명예회장의 경우 정몽구 그룹회장,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정몽헌 현대전자회장 등 일가족의 재산을 모두 합친 것이며 이회장의 경우도 같다. 그러나 여기에는 부동산이나 비상장 주식,기타 재산은 제외됐을 수 있어 실제 재산은 이보다 훨씬 많다 할 것이다.특히 정명예회장이나 이회장과 같이 실질적인 오너의 재산은 수조원대를 초과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같은 조사를 보면 LG그룹의 구본무 회장 일가족은 22억달러로 149위,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일가족은 20억달러로 164위를 기록했다. 또다른 영국 미국 호주에서 동시에 출판된 ‘아시아 갑부 클럽’이라는 잡지의 조사를 보면 정주영 명예회장 일가의 재산은 62억달러로 아시아에서 열번째로 갑부로 나타났으며 롯데그룹의 신격호 회장이 45억달러로 17위에 랭크됐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일가는 40억달러로 20위로 나타났다.LG그룹의 구본무 회장 일가는 29억달러로 33위였고 나란히 19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된 대우그룹의 김우중 회장과 선경그룹의 최종현 회장 일가는 51위와 53위를 기록했다.쌍용그룹의 김석원 전 회장 일가의 재산은 13억달러였다. 이를 미루어 볼 때 대그룹 회장들의 재산은 적어도 1조원이 넘어 수조원대에 이른다고 말할 수 있다.한해 소득에서도 재산규모를 엿볼 수 있다.정주영 명예회장은 지난 94년 1백50여억원의 소득을 올렸고 이건희 회장은 51억원,최종현 SK회장은 37억원,김석원 당시 쌍용회장은 34억원을 벌었다.이 소득들은 대부분 배당소득으로 보유주식의 시가가 수천억원∼수조원대에 이름을 간접적으로 나타내주고 있다.
  • 대 유럽 수출 182억불 예상/무공 올 전망

    ◎EU 경제 회복세로 10% 증가 올해 대 유럽수출은 지난 해보다 10% 늘어난 1백8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12일 내놓은 ‘유럽연합(EU) 수출통상여건 분석’이라는 자료를 통해 EU경제가 90년대 들어 처음으로 3%대 성장에 진입하는 등 경제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는데다 컴퓨터 반도체 공작기계 사진기 등 주력 수출상품의 수입관세가 면제되는 등 수출 여건이 개선돼 수출은 10% 이상 늘어난 1백8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무공은 컴퓨터 반도체 등 151개 품목이 지난 1일부터,공작기계 사진기 등 50개 품목은 오는 11월부터 수입관세가 각각 면제되고 자동차용 타이어,업라이트 피아노 등 일부 품목의 수입관세가 인하되는 데다 세계무역기구(WTO)섬유협정에 따른 의류액세서리,여성용 타이즈 및 스타킹,스키복 등 7개 품목의 수입쿼터 폐지,정보조달 및 통신시장 개방 등의 규제완화로 대 EU 수출통상 여건이 대폭 나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무공은 특히 지난 해 12월 27일자로 우리의 주종 수출품인 반도체 D램과 비디오테이프에 대한 반덤핑 조치가 종료됐다고 덧붙였다. 무공은 그러나 내년 5월1일부터 EU의 GSP(일반특혜관세) 수혜가 중단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유기화학제품,광학기기,앨범,부엌용품 등 중소기업제품과 농수산물 중 수출물량이 큰 게맛살의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 홍콩도 금융위기 조짐/최대 증권사 페레그린 파산 직면

    ◎주가 2년8개월만에 최저… 주요은 금리 상향 【홍콩 연합】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의 외환·경제위기가 홍콩페레그린 증권·투자 그룹을 도산직전에 몰고 가는 등 홍콩과 중국 경제에도 일부 타격을 주기 시작했다. 10일 홍콩 증권계와 금융계에 따르면 홍콩자본으로는 최대 증권회사인 페레그린사는 스위스 취리히 그룹 산하의 ‘취리히 센터 인베스트먼트’사가 미화 2억달러의 투자계획을 전면 취소함으로써 자금위기속에 파산직전에 몰렸다. 홍콩의 증권·선물위원회(SFC)는 9일 취리히측의 투자 계획 철회가 발표되자 즉각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페레그린 그룹 산하 10개 회사에 대해 영업정지와 함께 자산처분 금지 조치를 취했다. 취리히측은 당초 페레그린에 1주당 6홍콩달러씩 모두 2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페레그린의 경영악화로 주가가 4홍콩달러선으로 내려가자 투자를 철회했다. 페레그린의 자금위기는 인도네시아에 투자한 2억6천만달러의 자금과 부실채권이 인도네시아의 재정위기로 회수 가망이 어려워진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됐다고 증시관계자들은 분석했다. 한국에 페레그린 증권,북한에 대성­페레그린 은행등을 설립한 페레그린사는 부채가 자본금이 절반인 4억달러에 달하고 특히 동남아에 대한 과도한 모험적인 투자로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콩의 홍콩·상하이(상해)은행,스탠더드 차타드 등 주요 은행들은 오는 12일부터 우대 대출 및 예금 금리를 각각 0.75% 포인트 올려 10.25%와 5.5%로 상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페레그린의 도산위기와 이자율 인상발표 영향으로 홍콩증시의 항생지수는 9일 3.89% 떨어진 8천894.64로 지난 95년 5월10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편 홍콩과 인접한 광둥(광동)성과 대만을 마주 보고 있는 푸 지엔(복건)성 등 중국 연안 지방들도 동남아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수출과 대외투자 유치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홍콩 신문들이 전했다.
  • “한국외평채 매입 적극 협조”/외국 대형투자기관들

    ◎새달초 90억불 미에 성장/미 트래블러스 회장,김 당선자·임 부총리 만나 다음달 초 90억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이 미국에서 발행될 전망이다. 또 국내 금융기관에 대한 국제 채권단이 3월 말 만기도래하는 4백억달러 규모의 단기외채를 90일간 연장키로 합의한데 이어 단기 채무를 중장기 외채로 전환하는 우리정부와의 채무협상이 다음주 뉴욕에서 본격화 된다. 외국의 대형투자기관들도 우리 정부가 추진중인 국채 발행에 적극 협조할 의사를 잇따라 전하고 금융기관의 채무연장(ROLL OVER) 비율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캉드쉬 IMF 총재가 한국의 IMF 권고사항 이행에 만족을 표명하고 있어 1·4분기 외환사정은 고비를 넘긴 것으로 분석된다. 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10일 광화문 제1청사에서 미국 굴지의 투자은행인 살로만 스미스 바니의 모회사인 트래블러스그룹 샌포드 웨일회장과 만나 외평채 발행 문제를 논의했다. 웨일 회장은 이날 저녁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를 예방했으며 이에 앞서 임부총리를 면담,외평채 발행과 중장기 채무전환을 위한 국채발행에 살로만측이 적극 돕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임부총리는 “뉴욕에서 외국 금융기관들과의 채무연장 협상이 원활히 끝나는대로 미국 등에서 외평채를 발행할 계획”이라면서 “채무연장 및 국채발행을 위해 살모만측이 적극 도왈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미국의 투자은행인 리만 브라더스 슐레진저 고문(전 미국방장관)이 임부총리를 방문했으며 12일 캉드쉬 IMF 총재도 인도네시아 방문에 앞서 한국을 찾는다. 뉴욕에서의 채무협상은 중장기 국채를 발행해 단기채무와 교환하는 방식과 정부가 채무연장에 지급보증하는 방안,한국은행의 차입을 통한 단기채무 상환 등이 논의되고 있다. 현재 국채 발행과 지급보증 방식이 병행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채무협상이 끝나면 미국에서 양키본드 방식으로 90억달러의 외평채를 발행할 계획이며 만기는 5년 이상이 될 예정이다. 1·4분기 중 외환보유고는 작년 말 92억달러에 IMF 지원금 40억달러 G7 및 ADB 지원금 80억달러와 10억달러 등 2백22억달러 정도이다.반면 만기도래하는 외채는 1월 1백22억달러 2월 50억달러 3월 43억달러에 지난 해 말 만기 연장한 1백50억달러를 합치면 4백억달러에 육박한다. 한편 임부총리는 이에 앞서 윌리엄 로스 미국 상원 재무위원장을 면담,우리 정부의 개혁노력과 IMF 이행의지를 설명하고 한국의 금융위기 해결을 위해 미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 외평채 판매 1천만불 돌파

    ◎발매 1주일만에… 10억달러 목표 달성 ‘무난’ 지난해 12월3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외국환평형기금발행 외화표시 채권 판매액이 불과 1주일만에 1천만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이날 상오 현재 외평채 판매실적은 6백36건에 모두 1천1백12만3천달러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별 판매실적은 지난해 12월31일 1백16만5천달러,지난 3일 1백71만9천달러,5일 1백70만2천달러,6일 1백31만4천달러,7일 2백30만6천달러,그리고 8일 2백91만6천달러로 나타났다. 재경원은 외평채의 판매액수와 매입자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 이같은 추세로 간다면 오는 3월말까지는 예정된 10억달러어치가 모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판매 은행별로는 외환은행이 6백1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신한 1백17만달러,제일 77억달러,하나은행 52억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 삼성,경제부흥운동 선언(다시 뛰자)

    ◎1일 1천원 저축·차량 5부제 솔선/음식 쓰레기 줄이고·제품 재활용/국내공장 풀가동 고용기회 확대/‘장롱속 금 모으기’ 범국민운동으로 ‘IMF 졸업을 앞당기고,다시 한번 일어서자’. 국내 최대그룹인 삼성이 ‘경제부흥운동’을 선언하고 나섰다. 삼성그룹은 5일 “경제난국 타개와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조기졸업을 위해 솔선차원에서 이날부터 IMF체제가 종결될 때까지 범 그룹차원의 경제부흥운동을 전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때의 ‘재건운동’을 연상케하는 이 운동은 그러나 “너나없이 경제살리기에 동참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 앞에 빛을 받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 운동이 24만 삼성가족에서 출발했지만 재계,나아가 나라전체의 ‘경제일으키기’로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의 경제일으키기 운동은 해외시장 개척의 첨병인 삼성물산이 지난해 말 ‘장롱속 금 모으기운동’ 발대식을 가짐으로써 이미 시작됐다. 모아진 금은 금괴로 만들어 홍콩 등지로 수출할 계획인 데,대금은 수출가와 환율을 감안해 금기탁 후 1개월쯤뒤 개인에게 정산해 주도록했다. 아직은 시작이어서 모아진 금(10㎏)이 많지않지만 직원 한사람당 평균 5.5돈씩 맡기고 있어 올해 10t의 금괴(1억달러)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삼성은 97년 12월에도 국내 금도매상과 연합해 가정에서 보관하고 있던 금 120㎏(약 1백20만달러)를 국내업체로는 처음 수출한 경험이 있다. 금 모으기를 그룹 전 계열사와 임직원으로 확대한 데 이어 뜻있는 시민사회단체와 금융기관과도 제휴해 국민운동으로 승화시키겠다는 생각이다. 그룹 관계자는 “국민들이 외환위기 해소를 위해 금모으기에 동참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탁해야 할 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금수집과 수출에 노하우를 갖고 있어 전국민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금 모으기뿐이 아니다. IMF를 하루라도 빨리 졸업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수출증대밖에 없다고 보고 그룹의 역량을 외화가득을 높이는 데 주력토록 했다. 수출을 당초 2백30억달러에서 2백80억달러로 높이고(전년대비 40% 증가)수입계획은 당초 1백20억달러에서 95억달러로 줄였다. 건설 엔지니어링 기술수출 등 무형수출도 지난해보다 2배인 20억달러로 늘려잡아 그룹차원에서 2백억달러(97년 1백12억달러)의 외화수지 흑자를 내겠다는 각오다. 중국 동남아 등지의 해외공장 가동률을 단계적으로 30∼40% 줄이는 대신 국내공장의 가동률을 높이기로 한 것은 15억달러의 수출증대 외에 5천명의 고용증대 효과를 가져오기 위한 배려다. 이러한 거시목표들 말고도 전같으면 ‘자잘하다’고 여겨질 경제살리기 대책들도 많다. 국산품 애용(국적선 이용 및 외제물품 사용 자제)에서부터 외화절약(해외여행 자제,해외출장때 선물안하기),1인1통장 갖기,1일 1천원 저축,자사주 100주 갖기(적대적 M&A대응),에너지 절약(난방 및 냉방 섭씨3도 낮추기,절전),음식쓰레기줄이기,제품 재활용,차량 5부제,출퇴근시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망라적이다. 그러나 이처럼 망라적이지만 결코 과유불급이아니다.
  • 종합상사 수출목표 상향조정

    ◎현대·대우·LG 등 올 10억∼30억달러 늘려 지난 해 종합상사들은 대부분 수출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그러나 올해는 가격경쟁력을 발판으로 목표치를 크게 상향조정하는 등 강력한 수출드라이브를 펼칠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해 목표를 달성한 업체는 (주)대우와 (주)선경 등 2개 업체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수출실적이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 (주)대우는 당초 1백50억달러를 목표로 삼아 1억달러 초과달성했고,(주)선경도 40억달러 목표를 2억달러정도 더 수출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러나 90억달러가 목표였던 LG상사와 1백60억달러가 목표였던 현대종합상사,1백70억달러를 예정으로 했던 삼성물산은 각각 2억달러정도 목표를 밑돈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외환위기로 금융기관들이 연말에 수출신용장 개설과 네고를 거절한 게 수출이 집중되는 연말에 부진을 낳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수출부진 요인을 분석했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달라질 것이라고 업계는 입을 모은다.환율상승에 따른 우리 제품의가격경쟁력이 대폭 신장됐기 때문이다.때문에 목표치를 지난 해보다 크게 높여 잡고 있다.현대가 1백92억달러로 30억달러 이상 높여 잡은 것을 비롯,(주)대우가 지난 해 실적대비 15%,LG상사가 1백억달러로 목표를 높게 잡아놓고 있다.(주)선경은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을 목표로 지난해 수준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대우 관계자는 “해외투자사업과 연계해서 자동차 전자 통신 기계 중장비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플랜트 및 부품수출을 확대하고 특히 자동차 전자 중장비의 경우 해외 판매유통망 구축을 가속화하는 한편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수출확대를 꾀하겠다”고 전략을 설명했다. 더욱이 올해 레간자를 필두로 미국시장에 상륙하는 자동차는 해외시장에서 40억달러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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