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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대외지불부담 규모 4월말 1,522억달러로

    ◎작년말보다 8억弗 늘어 4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 대외지불부담 규모는 1,522억달러(잠정)다.총대외지불부담은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의에 따라 세계은행 기준 외채에금융기관 해외점포의 차입금 등을 더한 것이다. 재정경제부는 29일 4월 말 현재 총 대외지불부담 규모는 1,522억달러로 지난 해 말보다보다 8억달러가 늘었다고 밝혔다.이는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40억달러)과 IMF지원자금 등 공공부문 외채의 증가에 따른 것이다. 단기(短期)외채는 금융기관 단기차입금의 중장기전환 등으로 190억달러가 감소한 반면 장기(長期)외채는 만기전환과 외평채 발행 등으로 229억달러가 증가했다.이에 따라 단기외채 비중이 3월 말 40.3%에서 4월 말 27%(419억달러)로 낮아졌다.
  • 4개 사회보험 정보망 통합/정보화 전략회의

    ◎2002년 행정민원 원스톱서비스 오는 3·4분기 중에 현행 의료보험 고용보험 연금보험 산재보험 등 4개 사회보험의 정보시스템이 1개로 통합된다. 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말 개인이 이사를 가는 등 자격 변동요인이 생기면 가까운 이들 보험 사무소 가운데 한 군데를 찾아가 고치면 된다. 내년까지 정보통신 분야에서 외자 42억달러를 유치하고 앞으로 5년간 정보통신 부문에서 44만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난다. 2002년까지 전국 234개 시·군·구의 행정종합정보화가 완료돼 어느 곳에서나 원스톱 민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주민등록등본 인감증명 등 관공서에 내는 증명 서류가 없어진다. 정부는 21일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제 1차 정보화 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제회생을 위한 국가사회 정보화 촉진방안’을 확정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5개 부처 7개 사회보험 기관에서 운영하는 4개 사회보험의 정보시스템을 통합해 예산을 연간 1천59억원에서 7백25억원으로 줄이고 인력도 1천141명에서 대폭 줄이기로 했다.
  • 삼성 외자 12억弗 추가 유치

    ◎美 GE社 등과 합의… 올 50억弗 들여올 계획 삼성그룹 산업자본유치단(단장 姜晋求 삼성전기회장)이 일본 유럽에 이어 미국의 주요 기업들로부터 12억달러의 외자를 추가로 유치했다. 삼성은 전자관련 사장단 9명으로 된 유치단이 지난 11∼15일 미국 동부지역의 GE 코닝 골드먼삭스사 등을 방문해 최고 경영진들과 대한(對韓)투자 및 자본 유치,합작사 설립,공동사업 추진을 통해 이같은 규모의 외자유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유치단은 GE와 전자레인지 OEM(주문자 생산방식)에 치중했던 사업을 냉장고 등 백색가전 전 분야로 확대하고 조명기기와 금융사업의 합작 추진을 협의했다.골드먼 삭스,코닝사와는 전자분야에 대한 직접투자,삼성보유 부동산의 매입,광통신을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 사업에 대한 포괄적 협력 문제를 논의했다. 삼성은 이에 앞서 미국 중장비 사업과 해외자산 매각을 통해 7억2천7백만달러를 유치한 데 이어 지난 3월 1차로 외자유치단을 일본과 유럽에 파견,5억8천만달러를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이로써 지금까지 삼성이 유치한 외자총액은 25억달러에 이른다.미국 산업자본유치단은 오는 26일부터 6월2일까지 서부지역에 2차 유치단을 보내 휴렛 패커드,실리콘 그래픽스,마이크로소프트사 등과 부동산 매각,공동 마케팅,투자비 지원 문제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삼성은 올해 50억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 中企 대출만기 6개월 연장/정부 자금난 해소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25일 폐지 올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중소기업 대출금이 가산금리없이 6개월 이상 연장된다.기업어음(CP)의 만기도 중소기업과 대기업 구분없이 2개월씩 연장된다. 22일부터 1인당 50%,종목당 55%로 돼있는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가 폐지되고 한전 포철 등 공공적 법인에 대한 종목당 한도도 25%에서 30%,1인당 한도는 1%에서 3%로 각각 확대된다.수출입금융 지원을 위해 추가로 40억달러가 투입된다. 정부는 15일 李揆成 재경부장관 주재로 全哲煥 한은총재,李憲宰 금감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한 금융기관장 간담회’ ‘경제장관 간담회’를 잇따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전세대란을 막기 위해 3천억원의 전세금 반환자금을 18일부터 집주인에게 지원하고 미분양 주택의 분양촉진을 위해 9천억원을 조달,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미분양 주택보유 건설업체에 지원키로 했다.세계은행(IBRD) 자금 2억달러를 활용,주택금융 신용보증여력을 추가로 9조원가량 확충하고 보증대상평수제한(25.7평)도 없애기로 했다.근로자가 주택의 임차,취득,개량을 위해 대출받을 때 신용보증기금에서 보증받는 기준을 월급여 60만원에서 연간 급여 2천만원 이하로 확대키로 했다. 수출입금융 지원을 늘리기 위해 수출입은행이 일본수출입은행에서 빌려오는 10억달러 등 40억달러를 추가 지원키로 했다.한국은행이 산업·국민·주택·신한은행 등으로부터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을 중단,시중자금을 풍부하게 하고 벤처기업이 발행하고 신용보증기금 등이 보증한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투신사 벤처펀드가 매입토록 함으로써 벤처기업의 직접금융 이용도를 높여주기로 했다.
  • 국내 기업 채권회수 비상/투자 어떻게 되나

    ◎금융기관 포함 56억弗… 일부 상계 검토 인도네시아의 폭력소요 사태가 확산돼 금융시장이 마비됨에 따라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채권 회수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국내 15개 금융기관이 인도네시아에 대출하거나 유가증권에 투자한 규모는 44억달러,국내 기업이 직접투자한 규모는 3월말 현재 12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교역규모는 지난해 수출 35억4천만달러,수입 41억7백만달러 등 76억4천8백만달러에 달했으나 올들어 3월말까지 수출은 4억1천9백만달러,수입은 8억9천5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1.4%,24%가 줄었다. 당국은 현지 소요사태가 격화돼 이들 채권을 적기에 회수할 가능성이 불투명하며 10억달러 가량은 신용대출이어서 떼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재정경제부는 현지 자금공여 및 투자실태를 매일 점검하는 한편 외교통상부와 함께 실무자급 점검단을 현지에 파견할 방침이다.또 산업은행에 설치된 ‘대(對)인도네시아 외채협상 대책반’을통해 인도네시아 민간기업에 대한 국내 금융기관의 채권 회수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내 금융기관의 채권회수가 불가능해지는 상황에 대비,인도네시아의 국내 투자실태를 파악해 우리 채권과 상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민간부문의 수출대금 등 무역관련 채권과 건설미수금 등 1억달러를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입한 석유 고무 등 원자재 수입대금과 상계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 인도 핵실험 대가 톡톡히/美 2백억弗 지원 제재

    【홍콩·베를린 AFP 연합】 인도는 핵실험을 실시함으로써 엄청난 경제적 대가를 치르기 시작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13일 대(對)인도 제재조치를 허용하는 서류에 서명했으며 이 제재로 인도는 앞으로 2백억달러에 달하는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인도에 대한 미국민간투자기관의 차관 1백2억달러,수출입은행의 차관 40억달러,미국 반대로 지원될 수 없는 국제금융기관 차관 38억달러,미국의 대인도 원조 1억4천2백만달러,군수품 수출허용분 5억5천2백만달러 등이 이 제재조치에 해당된다.
  • 국민銀도 외국銀과 합작 추진/2억弗 증자… 지분 10% 배정

    외환은행에 이어 국민은행도 외국 우량은행과의 합작을 추진키로 했다. 국민은행은 11일 금융 구조조정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1억∼2억달러의 증자를 실시해 외국 우량은행에 10% 가량의 지분을 배정할 계획 아래 모건 스탠리,메릴린치,골드먼 삭스 등에 주선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이 은행 관계자는 “아직 상대방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며 기존 주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주를 발행하는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北 경수로비 일부 부담 검토”/美 국무부 대변인

    ◎안전관련 품목 대상 【워싱턴 연합】 미국 정부는 8일 총 52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대북 경수로 공사비의 일부를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폴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은 향후 경수로 공급계획에서 안전성과 관련된 품목의 재원을 부담하는 문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폴리 대변인은 “미국의 경수로 공사비 부담을 위해 미 의회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일부나마 경수로 공사비를 부담할 용의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폴리 대변인은 그러나 미국이 부담할 공사비의 규모나 비율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환율 왜 갑자기 치솟았나

    ◎노사관계 불안·印尼 시위 등 심리적 원인/당분간 1,400원대 공방전 펴다 떨어질듯 원화 환율이 7일 장중 한때 달러당 1천404원까지 치솟으면서 외환시장이 다시 불안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특히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이 외환시장 안정을 바탕으로 콜금리 인하에 합의했기 때문에 향후 환율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제는 최근 환율 상승을 촉발하는 주요인이 외환수급의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인 불안감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점이다.외환수급은 공급 우위 상태다.기업들의 거주자 외화예금이 82억달러에 이른 데다 은행들도 지난 해 연말 한국은행으부터 빌린 외화자금을 꾸준히 갚고 있다.일부 대형은행들은 3천만∼4천만달러의 여유 외화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은 국제부 관계자는 “노사관계 불안이라는 대내요인과 인도네시아의 시위 악화,동남아 국가의 통화가치 하락 등 대외요인이 원화환율 상승을 촉발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엔­달러 환율의 경우 달러당 133엔대까지 치솟은 가운데 일본 경제기획청이 “일본의 금융기관이 추가 도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한 것도 원화 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한 요인이다.동남아 지역의 외환위기가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감도 없지 않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달러당 1천400원대 공방전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본다.달러화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금융기관이나 기업들은 원화 환율이 1천400원대로 올라가면 내다팔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시장참여자들은 현재 원화 환율이 달러당 1천300원대에서 유지되는 것을 바닥 수준으로 여기고 있는 것 같다.한은 관계자는 “달러당 1천400원대로 올라갈 경우 외국인 직접투자 대기분이 있으며,국민은행과 한미은행이 실시한 해외에서의 유상증자 자금이 들어오는 점 등을 감안하면 1천400원대로 올라서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당분간 1천400원대로의 진입을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펴다가 결국은 1천300원대에서 정착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 재벌 구조조정 가속도 붙었다

    ◎삼성 이어 현대·LG·SK 등 잇따라 계획 발표/현대­외자 84억弗 도입·주력업종 5개로/LG­65억달러 조달·부채비율 199%로/SK­핵심사업 4개로·2∼3社 해외 매각 재벌그룹의 구조조정에 가속도가 붙었다. 현대그룹과 LG·SK그룹은 7일 외자유치와 계열사 축소를 주 내용으로 하는 구조조정 추진현황과 계획을 일제히 발표했다.대우그룹도 8일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다. 현대그룹은 2002년까지 외자 84억8천4백만달러를 도입하고 현대해상화재 금강개발 한국프랜지 등 9개사를 빠른 시일 안에 그룹에서 분리키로 했다.외자도입분 중 78억달러는 내년 말까지 들여온다.건설,자동차,전자,중화학,금융 및 서비스 등 5개 업종을 주력업종으로 선정했다.나머지 업종의 계열사나 주력 업종 내에서도 경쟁력이 없는 계열사는 계열분리,매각 및 합작,청산,경영철수,합병 등의 구조조정을 단행키로 했다.현대는 지난해 말 현재 533%인 제조업종 부채비율을 내년 말까지 194%로 낮출 계획이다.鄭周永 명예회장과 鄭夢九·鄭夢憲 그룹 회장 등 지배주주들이 2002년까지 개인예금이나 보유주식 및 부동산 매각대금 등 사재 2천8백19억원을 주주회사에 출자키로 했다. LG도 내년 말까지 총 65억달러(약 9조원)의 외국인 지분 유치를 포함해 사업매각,한계사업 정리,부동산매각 등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사업구조 조정을 단행키로 했다.이를 통해 343%인 부채비율을 199%로 낮출 계획이다.화학 통신 반도체 가전·전기 산업전자 사업의 고수익 주력사업을 포함,전 사업분야를 대상으로 62억달러의 해외자본을 유치하고 주요 오피스 빌딩과 유통사업용 부동산(3억달러 상당)을 임대조건부로 매각키로 했다.차입구조 개선을 위해 장기저리 외화자금으로 올해 말까지 총 15억달러를 조달키로 했으며 폴리카보네이트 등 신규 사업의 경우 다우케미칼 등 외국 회사와 합작,3억달러 상당의 해외자본을 유치키로 했다.화학 전자 등 2개 업종에 금융 및 서비스 부문에서 1∼2개 업종을 추가로 선정,모두 3∼4개의 주력업종에 경영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SK는 45개인 계열사를 내년 말까지 에너지·화학,정보통신,건설·물류,금융 등 4개 이내 핵심부문의 10여개사로 축소키로 했다.2∼3개 주요 계열사의 지분(5억달러 상당)을 해외에 매각하고 핵심 사업에 대한 15억달러 규모의 해외 자본을 유치,총 20억달러의 외자를 도입키로 했다.유공에라스토머,유공몬텔,유공훅스 등 비핵심 사업의 해외 매각을 마친 데 이어 비핵심 사업 및 자산 매각을 통해 4억달러 상당의 유동성을 확보,내년 말까지 부채비율을 200% 이내로 낮출 방침이다. □그룹별 구조조정 내용 ▷현대◁ ●외자도입(달러) ­84억8천4백만(2002년까지) ●주력업종 선정 ­건설,자동차,전자,중화학,금융 및 서비스 등 5개 ●계열사 처분 △현대해상화재·금강개발·한국프랜지 등 9개사 매각 △문화일보 경영 철수 △현대종금과 강원산업 합병 ▷LG◁ ●외자도입(달러) ­65억(99년말) ●주력업종 선정 ­화학,전자,금융서비스 등 3∼4개 ●계열사 처분 △화학·통신·반도체·전지전자·산업통신 등 주요사업의 지분 매각 △오피스빌딩·부동산 임대·매각 ▷SK◁ ●외자도입(달러) ­20억 ●주력업종 선정­에너지·화학,정보통신,건설,물류,금융 ●계열사 처분 △2∼3개 주요 계열사 지분(5억달러) 매각
  •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 10社에 대규모 투자 추진

    ◎신무림제지와 1천억 합의 세계은행(IBRD)산하 국제금융공사(IFC)가 중견 상장기업인 신무림제지에 1천억원의 투자를 제안하는 등 10여개 국내기업에 대한 투자에 나섰다. IFC는 이와 관련,지난달 27일 서울 영풍문고 내에 사무실을 마련한것으로 밝혀졌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FC측은 최근 자본참여와 융자(Loan)방식으로 신무림제지에 1천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구두 합의했다.IFC는 신무림제지의 유상증자에 제3자배정 방식으로 참여할 계획이며,대출조건으로 공장 등 부동산을 담보로 요구하고 있다고 신무림제지측이 밝혔다.한 관계자는 “IFC가 주당 가격 등 구체적인 협의를 위한 문서를 이번주 중 보내올 것”이라고 전했다. IFC는 국내 중견 기업과 장기신용은행 하나은행 등 10여곳에도 1억∼2억달러의 자본참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北 경수로 8월 착공 할까 말까

    ◎美 비용분담 규모 안밝힌 채 본공사 제의/정부 “나머지 10% 조달” 美 보장 요구 검토 대북 경수로건설 총비용의 90%만 확보한 상태에서 공사를 할것인가,말 것인가. 정부가 한국·일본이 경수로비용을 각각 70%,20%씩 부담해 90%를 채울수있게 된 상황에서 일단 경수로를 착공하고 보자는 미국의 제안을 받고 고심중이다. 정부 당국자들은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던 경수로 비용분담 협상이 일본측의 10억달러 분담의사에다가 미국측도 일정부분(총비용의 1%)을 부담할 의향을 밝힘에 따라 타결의 숨통이 트였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미국이 총비용의 10% 가운데 어느 정도를 부담할지에 대해 전혀 확약이 없다는 것. 게다가 미국은 경수로 비용분담과 한국의 중유비용 분담을 연계하는 듯한 발언을 해 신뢰성을 더욱 떨어뜨리고 있다. 미국은 이처럼 비용분담이 확실히 매듭지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 오는 8월 북한 신포 경수로부지 준비공사가 끝나는 것과 동시에 경수로공사에 들어가자는 입장을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의 방한때 우리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정부측은 수용 가부(可不)의 두가지 측면을 고려하며 부심하고 있다. 먼저 미·일측의 제안대로 환율을 1달러당 1천100∼1천200원으로 잡았을때 경수로 총비용이 약 52억달러에서 45억달러로 떨어지는데다가 총액의 75%정도가 설비투자 및 우리 근로자들이 대부분인 인건비에 들어가기 때문에 손해볼 것 없다는 생각에서 미측 제안을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이 있다. 반면 미측의 확약없이 공사를 시작할 경우 총비용의 10% 남짓을 결국 우리가 부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들어 제안을 거부하는 것이 옳다는 지적도 있다. 따라서 정부는 미국의 책임아래 10%의 비용을 구성하도록 미측에 각서 등의 보장을 요구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이다.이와함께 중유는 당초 약속대로 미국이 부담해야 하며 한국은 절대 낼 수 없다는 방침을 고수하기로 했다.
  • 경수로분담금 韓 70 日 20%/韓·美·日

    ◎美선 5,500만弗 분담할듯 한·미·일 3국은 분담비율 문제로 난항을 거듭해 온 경수로분담금을 한국이 70%,일본이 20%를 부담하고 나머지 10%는 분담주체가 정해지지 않더라도 미국측이 안전관리비용 등의 명목으로 분담의사가 있다는 방침을 전해옴에 따라 일단 공사를 진행시키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두나라는 지난 1,2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의 방한 때 이같은 분담원칙에 의견을 모으고 6월초 金大中 대통령 방미 이전에 타결하기로 했다고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가 5일 전했다. 이 당국자는 “올브라이트 장관이 지난 1일 우리측과의 경수로 분담금 협의에서 당초 1달러에 925원으로 적용하기로 했던 환율이 원화절하로 1천100∼1천200원대로 수정이 가능해져 총공사비가 처음 52억달러에서 40억∼43억달러 정도로 줄어들게 될 것”이라면서 “일본이 이 가운데 20%에 해당하는 10억달러를 부담하기로 했다는 일본측의 수정제의를 우리측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방한에 앞서 일본에서 오부치게이조(小淵惠三) 외무장관으로 부터 하락한 원화가치를 반영할 경우 당초 약속한 경수로 비용 부담금을 1천억엔(97년말 기준환율 약 8억달러 규모)에서 10억달러 수준으로 분담비율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동남아國 外資의존 삼가라”/IMF 부국장

    ◎금융개혁땐 2001년부터 경기 회복 【싱가포르 AP 연합】 동남아 국가들은 현 금융위기를 통해 불안정기에는 재빨리 빠져나가는 외국자본에 의존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배워야 한다고 IMF(국제통화기금)의 한 간부가 2일 말했다. 플레밍 라슨 연구담당 부국장은 지난해 가을 동남아에 경제위기가 닥쳤을때 국제 투자가들은 수십억 달러를 빼내가는 과민반응을 보임으로써 혼란에 빠진 이 지역경제에 ‘강한 충격’을 가하는 결과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달 발표된 IMF 세계경제전망수치를 인용,지난해 아시아로의 민간자본 유입이 96년의 1천22억달러에 비해 62% 감소한 6백37억달러를 기록했으며 금년에는 15억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IMF가 동남아 경제위기의 장기적 해결방안으로 금융부문의 구조조정과 개혁을 강조하는데 비해 라슨 부국장은 이들 국가에 외국자본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인위적 고성장을 피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 지역의 국가들이 금융부문 강화를 위해 적절한 개혁을 실시한다면 2001년부터는 5∼7% 정도의 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경제위기 이전 수준의 경제성장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긴시간이 필요하며 이같은 고성장이 경기과열로 연결된다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그는 덧붙였다.
  • 對美수출 주도품목 바뀐다/1분기 집계

    ◎휴대폰·지프형車 증가율 평균치 크게 앞서 대미 수출을 주도하는 제품이 휴대 폰과 지프형 차량 등으로 바뀌고 있다. 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최근의 대미(對美)수출은 반도체 철강 등 기존 주력 수출상품의 호조와 함께 의류 TV 등 가전제품의 경쟁력 회복,특히 휴대 폰 지프형 차량 등 신규 제품의 주도로 1·4분기중 전년동기보다 14%가 증가한 52억달러를 기록했다. 휴대 폰은 미국의 개인 이동통신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에 힘입어 지난 한해동안 8억달러를 수출한 뒤 올들어 1·4분기중에만 2억5천여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이는 지난 해 동기보다 62.3%가 증가한 것이며 미국 정보통신산업의 성장에 따른 미국내 수요확대로 증가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일반 승용차의 수출이 지난 연말 무리한 밀어내기식 수출과 해외 현지의 재고조정 등으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지프형 차량은 이기간중 1억2천1백만달러어치나 수출됐다. 간판 수출품인 반도체도 올들어 2월까지 수출이 9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0.7%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일본과 말레이시아는 각각 13.2%와 20.9%가 감소한 8억6천7백만달러와 5억8천3백만달러에 그쳤다.그간 부진했던 의류분야의 경쟁력 회복도 눈에 띤다.지난 해 단일 품목으로 각각 1억달러와 2억달러의 수출실적을 나타냈던 남성용 T셔츠 및 오버코트는 올들어 2월 말까지 각각 전년 동기보다 30.7%,37.2%의 증가율을 보였다.경쟁국인 대만은 각각 5%와 10%가 감소했다.타이어(46%) 전자레인지(18.1%) 반도체(10.7%) 냉장고(334.5%)도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KOTRA는 “기존 경쟁국인 일본 및 대만 뿐 아니라 90년대 들어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한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국보다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원화 평가절하에 따른 가격경쟁력 회복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동서증권 회생 가능성/美 호라이즌社 인수 의사… 인가취소 보류

    ◎고려도 대만서 인수의향서 영업정지중인 동서증권의 인가취소 요청이 5월20일까지 보류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30일 증권선물위원회를 소집한데 이어 1일 임시회의를 개최,미국계 투자신탁인 호라이즌 홀딩스사가 2억달러 예치 계획을 공식 밝혀온 동서증권의 인가취소 요청을 오는 20일까지 보류해 줄 방침이다.호라이즌 홀딩스사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에 소재한 변호인을 통해 20일까지 신한은행에 2억달러를 예치하겠다는 공식 문서를 금감위에 전달해왔다. 이에 앞서 금감위는 지난 24일 동서증권에 대해 호라이즌사의 재무건전성 입증자료 및 증권업 영위 경력과 함께 인수자금 1억달러의 국내 금융기관 예치증명 등을 30일까지 제출토록 요구하고 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5월1일자로 재정경제부에 인가취소를 요청하기로 의결했었다. 한편 고려증권도 대만의 대화증권이 기존의 채권단합의가 유효하고 영업재개가 이뤄지는 것을 전제로 5천만달러를 출자,51%의 지분을 인수하겠다는 의향서를 전달해 왔다며 금감위에 허가취소 요청을 보류해 줄것을 요구,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현대自 외자 3억달러 조달

    ◎美 할부금융 자회사 통해 자산담보부 채권 발행 현대자동차는 29일 미국에 있는 할부금융 자회사인 HMFC를 통해 공모 형식으로 자산담보부채권(ABS)을 발행,3억달러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발행된 채권은 평균 만기 1년의 단기물과 만기 3년의 중기물 2가지며 금리는 단기물이 연 5.99%(1년만기 런던은행간 금리+0.18%),중기물은 6.14%(3년만기 미국 재무성 증권수익률+0.6%)이다. 이번 채권발행에는 12억달러 이상이 청약 신청된데다 평균 금리도 6.03%로 낮은 편이어서 국가 신인도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채권발행은 살로먼 스미스 바니(SSB) 증권이 대표주간사,ABN 암로 증권과 뱅크아메리카증권이 공동주간사를 맡았다.특히 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푸어스와 무디스는 이번 채권의 신용에 대해 각각 AAA 등급과 Aaa 등급을 부여해 현대자동차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반영했다.
  • 외국인 투자 새롭게 보자(崔澤滿 경제평론)

    ○생산·고용증대 일거양득 한국이 화급한 과제인 외환위기에서 벗어나는 지름길은 두 가지가 있다.그 하나는 수출을 증대시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외국인의 직접투자를 유치(誘致)하는 것이다.그러나 1·4분기중 수출은 금 수출액(22억달러)을 빼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에 그치고 있다.환율의 대폭적인 상승으로 대외(對外)가격 경쟁력이 개선됐는데도 수출이 부진한 것은 재벌계열사들이 생산·수출하고 있는 반도체·자동차·석유화학 등 중화학공업 수출이 부진한데 있다. 최근의 수출동향으로 미뤄볼 때 수출증대를 통해서 외환위기를 극복하는것은 한계가 있다.그래서 이자를 물지 않는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다.외국인 직접투자는 생산과 고용(雇傭)을 증대시켜 결국경제회생과 실업해소라는 일석이조(一石二鳥)효과를 얻을 수가 있다.영국은 지난 76년 외환위기가 발생하자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긴급자금을 융자받은 데 이어 외국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서 일자리를 늘려 대량실업사태를 해소하고 경제를 회생시킨 바 있다. 정부가 28일 외국인에게 토지를 100년까지 빌려줄 수 있고 외국인투자가가 인·허가를 냈을 때 사안에 따라 7∼90일 이내에 결정되지 않으면 인허가된 것으로 간주하는 자동승인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외국인투자촉진법 시안(試案)을 만들어 공청회를 가진 것은 외국인 직접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서이다. 당국이 뒤늦게나마 외국인투자촉진법을 마련키로 한 것은 다행한 일이다. 문민정부는 지난 94년에도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해 원스톱 서비스체제를 도입한 바 있으나 전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투자유치가 실패로 돌아간 것은 법의 뒷받침이 없었고 실제 운영면에서도 서비스체제가 전혀 가동(稼動)되지 않은 데 있다.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는 커녕 제발로 찾아온 투자희망 외국기업인이 정부부처를 돌아다니다 지친 나머지 되돌아 간 일이 한 두번 아니다. ○여전히 높은 배타적 시선 정부는 이번에는 외국인투자유치가 전철(前轍)을 밟지 않도록 과거 실패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해야 할 것이다.외국인투자를 적극 유치하려면 먼저제도를 완벽하게 정비해야할 뿐 아니라 공직자와 근로자·사용자·시민 등 모든 국민의 자세가 바뀌어야 한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한(駐韓)외국인 500명을 상대로 외국인 투자저해요인을 조사한 결과 행정규제 40%,노사관계 유연성부족 23%,외국인에 대한 한국인의 배타적 태도 22%,인프라부족 6%,기타 9% 순으로 나타났다. 노사관계 유연성부족과 외국인에 대한 한국인의 배타적(排他的)태도비중을 합치면 45%로 행정규제 40%를 초과하고 있다.이는 지금까지 행정규제가 외국인투자부진의 전부로 알려진 것에 잘못이 있음을 일깨워주고 있다.복합적인 이유로 인해 96년 한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국민총생산대비 2.3%에 불과하다. 아시아 개도국 평균인 15.1%,선진국의 9.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이 수치는 한국이 외국인투자유치에 힘을 쏟는다면 유치 가능성이 충분히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다시말해 정부가 외국인투자를 촉진하기위해 행정규제를 전부 풀고 공직자·근로자·시민들의 외국인 직접투자에 대한 인식과 사고(思考)가 달라진다면외국인투자유치가 성공할 수 있음을 확신케 하고 있는 것이다.우리국민은 외국인 투자유치가 당장 부족한 외화를 끌어들이기 위한 긴급처방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부터 고쳐야 한다. ○경제구조조정 촉매제 역할 직접투자 등 외국인투자유치는 화급한 외환보유고를 채우는 효과뿐 아니라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 세계화시대 외국인투자는 한국경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세계경제에 융합(融合)시키는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다.특히 외국인 직접투자는 국내기업과의 경쟁을 증대시키고 선진기술을 전수함으로써 경제구조조정을 촉진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된다. 이같은 인식(認識)과 사고가 나라 전체로 확산될 때 비로소 외국인투자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다.그렇게 되려면 먼저 정부 공직자들이 외국인투자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가다듬어야 한다.다음에는 발로 뛰어 외국인투자를 유치하는 실천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대만과 싱가포르 공직자처럼 모든 공직자가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해 열과 성의를 다 바쳐 뛰어야 한다. ○모든 공직자가 유치 노력을 국민들도 외국인투자기업이 들어 오면 다른 나라에 공장을 빼앗기는 것으로 인식해서는 안된다.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인공장은 한국인의 공장과 같이 국내총생산(GDP)과 고용을 증대시키고 외국인이 공장을 세우기 위해 매입한 땅은 한국 국토(國土)안에 있다는 인식이 필요하다.특히 근로자들은 실업난(失業難)을 해결하기 위해서 외국인 직접투자유치가 시급하다는 사고를 가져야 한다. 그러므로 노·사·정이 새로운 모임을 갖고 외국인투자촉진을 위한 정부의 서비스강화·근로자의 외국인투자배척·합작투자를 통한 기업의 재무(財務)구조개선 등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는 최대 공약수(公約數)를 찾아 내기 바란다.
  • 지자체마다 ‘IMF 파고 넘기’ 안간힘

    ◎“달러확보가 살길” 외자유치·수출 총력/전용공단 조성·세금 감면… 해외홍보 본격화/시장개척단 파견 등 특산물 수출 적극 지원 【전국 종합】 “지금 우리가 안고 있는 심각한 경제위기를 이겨낼 길은 외국인 투자 유치와 수출 뿐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느라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첨단산업과 벤처기업은 물론 석유화학 기계 조선 등 모든 분야의 업체 및 투자 유치를 위해 해외에서 직접 홍보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공단을 조성해 길을 닦고 각종 세제지원도 약속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백합 토마토 돼지고기 등 지역 특산물의 수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지방자치단체들 마다 ‘IMF파도 넘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외국인투자 유치와 수출 증대에 이처럼 발벗고 나선 것은 금융위기로 초래된 현 경제난을 극복하는 유일한 해법이기 때문이다.전국지방자치단체의 투자 유치 및 수출 증대 활동 등을 알아본다. ▷외국인 투자 유치◁ 울산광역시는 최근 국가산업단지 지역인 남구 부곡동 47 일대에 8만6천813평 규모의 외국인 투자전용공단을 조성하기로 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외국인 기업 유치건의서를 제출했다. 오는 2000년 조성될 공단에는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및 정밀기계업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공단이 조성되면 외국인에게 평당 40만원 이하의 싼 값에 분양된다.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잇달아 대구광역시 역시 2002년 완공 예정인 종합물류단지 조성사업에 외국자본을 끌어들이기로 하고 KOTRA에 사업 참여 희망 외국기업을 찾아줄 것을 의뢰했다.또 인터넷에도 관련 내용을 싣고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종합물류단지는 총사업비 1조2천2백억원의 73%인 8천9백19억원을 국내 30대 재벌로부터 유치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외국자본 유치로 방향을 돌렸다. 대구시 북구 검단동의 64만여평에 지어지는 종합물류단지에는 컨테이너 하치장,물류배송시설,상품전시장,호텔,공원,각종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경북도는 포항을 세계자유도시 또는 투자자유지역으로 개발한다. 특히 도내 기업체 중 외국과 합작투자를 원하는 업체를 조사해외국인투자가와 연결해주는 ‘투자알선 데이타뱅크(Data­Bank)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강원도의 경우 춘천시와 정선군이 외자유치에 적극적이다. 춘천시는 멀티미디어 만화산업과 바이오테크 산업 관련 외자 유치에,정선군은 폐광지역에 들어설 카지노산업에 대한 외국자본의 참여 유도에 힘을 쏟고 있다. 강원도는 이같은 시 군의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초 국제인터넷 회사인 ICES에 강원도내 8개 분야 60개 업체를 등록,오는 6월부터 업체 정보를 싣는다. 또 서울 산업디자인진흥원에 도내 40여개 업체의 국제홍보용 팜플렛 제작을 의뢰,오는 6월부터는 해외에 배포한다. 辛昌根 강원도청 통상협력과장은 “지금까지 자치단체들이나 업체들이 정보 및 국제감각의 부족으로 해외상담 등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도 차원에서 자치단체와 기업체를 해외에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충주시는 지난 해 아예 기업체유치팀을 구성,노력한 결과 최근 다국적 기업체인 알바니사를 충주시 용탄동 충주 제 2공업단지에 유치시켰다. 고성능 섬유벨트를 생산하는 알바니사 충주공장은 지난 9일부터 가동에 들어가 55명의 종업원이 와이어와 벨트 등을 생산 중이다. 충남 천안시는 지난 해 21만평 규모의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를 조성,첨단 및 신기술 업체를 입주시키고 있다.현재 미국 9개,일본 6개,프랑스 2개와 스위스 영국 독일이 각각 1개업체 씩 모두 24개 업체가 들어서 있다. 천안시는 더 많은 외국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다음 달 14일 투자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투자유치 관련 간담회 개최 광주광역시는 지난 21일 한국의 국제무역과 투자,거시경제 정책 등에 정통한 미국의 존 베넷교수(죠지 워싱턴대)를 초청,‘미국자본 투자유치 전략’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安秉龍 광주시 경제통상국장은 “중앙정부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외자를 유치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광주평동공단 외국인 기업전용단지 27만3천평(공업용지 19만1천평,공공용지 8만2천평)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유지역 지정을 서두르고 있다. 전남도는 최근 대불국가 공단내 한라펄프(주)에 2억달러를 투자한 세계 굴지의 펄프제지업체인 미국 보워터사 관계자를 초빙,투자 조건 등을 논의했다. 또 대불공단 5개 블럭 29만평을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산업자원부에 건의했다. ○법인·소득세 5년간 면제 許京萬 도지사는 “미국 쓰리엠사와 재일교포 실업가가 이 단지에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는 미디어밸리가 조성되는 송도신도시,신국제공항과 국제적인 해양위락단지가 들어서는 영종·용유·무의지역,남동공단 등을 과밀억제권역에서 성장관리권역으로 바꾸고 외국인 투자자유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중이다. 또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 법인세·소득세 등을 5년간 전액 면제하거나 3년간 50% 감면 혜택을 주고 창업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법인세와 소득세를 5년간 50% 감면해 준다. ▷특산물 수출◁ 강릉시 등 강원도의 각 지방자치단체는 백합을 일본 중국 등에 수출해 기대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양구에서 38만1천여본을 생산 수출하는 등 강원도에서 모두131만2천본을 수출해 모두 3백만달러를 벌여들였다.올해는 5백만달러를 벌어들일 계획이다. 또 철원군에서는 돼지고기를 집중적으로 팔아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지난 94년부터 일본에 돼지 안심·등심·뒷다리(후지)를 수출, 지난해의 경우 무려 9백11만달러를 벌었다. 金鎬淵 철원군수는 “우리 지방의 돼지고기는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뛰어나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의 경우 올해 해외시장개척단을 4차례에 걸쳐 파견,해외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특히 일본 오오사카,미국 뉴욕과 로스엔젤레스,중국 하남성,러시아 이르쿠츠크 등 5개 지역에 해외 상설전시장을 개설,운영하며 중소기업 ISO인증획득 등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수출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해외 상설전시장 운영 충주시는 최근 10㎏당 2만5천원에 20여t의 방울토마토를 일본에 수출했으며 다음 달까지 매주 3∼4차례 3∼4t씩 수출한다. 경기도는 화훼산업을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오는 2002년까지 모두 1천7백92억여원을 들여 첨단 원예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지난 96년 164농가에서 각종 꽃 6백35만5천본을 생산,2백76만2천달러의 소득을 올렸고 지난 해에는 210농가에서 4백만달러어치를 팔았다. 鄭鍾欣 경기도 농정국장은 “최근 원화가치 하락과 경쟁국의 생산 부진 등으로 화훼산업이 수출 효자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勞使政 협력 강화돼야(社說)

    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동안 경제단체와 노동계 대표를 만난 것은 노사정(勞使政)이 협력을 강화하여 경제난국을 풀어나가자는 뜻이 담겨져 있다.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즉 외환위기에서 벗어나는 지름길은 두가지가 있다.하나는 수출을 증대시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외국인의 직접투자를 유치(誘致)하는 것이다. 그러나 1·4분기 중 수출은 금 수출액(22억달러)을 빼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겨우 1.3% 늘어난 3백1억달러에 그치고 있다.환율의 대폭적인 상승으로 대외(對外) 가격경쟁력이 크게 개선됐는데도 수출이 부진한 것은 재벌 계열사들이 생산,수출하고 있는 반도체·자동차·석유화학 등 중화학공업의 수출이 부진한 데 있다.최근 수출동향으로 미뤄볼 때 수출증대(올해 경상수지흑자 목표 2백50억달러)를 통해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이자를 물지 않는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시급하다.외국인 직접투자는 생산과 고용(雇傭)을 증대시켜 결국 경제회생과 실업해소라는 일석이조(一石二鳥) 효과를 얻을 수가 있다.영국이 지난 76년 외환위기를 맞아 국제통화기금으로부터 긴급자금을 지원받고 난 뒤 경제회복과 실업해소를 위해 외국인 직접투자를 적극 유치한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 한국도 외국인의 직접투자를 늘려 당장 급한 실업사태를 해소하고 경제를 회생시켜야 할 것이다.그러자면 외국인이 한국에 대한 투자를 꺼리고 있는 점을 시정해야 할 것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조사한 외국인의 투자기피 사유(事由)를 보면 행정규제 40%,노사관계 유연성 부족 20%,외국인에 대한 한국인의 배타적(排他的) 태도 22% 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96년 한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국민총생산의 2.3%에 불과하다.아시아 개도국 평균인 15.1%,선진국의 9.1%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金대통령이 지난 21일 “제1기 노사정위원회는 노사협력의 큰 틀을 짜내는 것이 주요과제였다”고 전제,제2기 노사위 발족을 강조한 것은 외국인투자문제를 비롯한 세부적인 노사정협력문제를 심도있게 다뤄달라는 데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노사정은 또다시 한자리에 모여서 규제철폐문제를 비롯해 근로자의 외국인 투자배척,노사분규,사용자의 우량회사 매각을 통한 취약한 재무(財務)구조 개선 등의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하고 협력하는 길을 모색하기 바란다.제2기 노사정위원회를 조기에 발족시켜 경제난국 타개를 위한 다각적 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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