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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로통신 美시스코社서 2억달러 투자 유치

    하나로통신이 세계적 통신장비업체인 미국 시스코시스템즈로부터 2억달러(약 2,300억원)를 유치한다. 하나로통신 신윤식(申允植) 사장과 시스코 존 챔버스 회장은 1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전략적 제휴를 하고 시스코가 2002년까지 3년동안 2억달러를 ‘벤더 파이낸싱’으로 하나로통신에 제공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에 서명했다.벤더 파이낸싱이란 통신 등 서비스업체가 시스코와 같은 장비제조업체에게 장비 공급권을 우선적으로 주는 대신 자금·기술 등을 지원받는 투자형태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하나로통신의 ‘e-마켓플레이스’사업과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등 솔루션 사업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하나로통신은 시스코가 통신사업자들과 함께 벌이고 있는 공동마케팅 프로그램인 ‘시스코파워네트워크 프로그램’에 참여,비즈니스 컨설팅과 기술지원 및 교육에 협력할 예정이다. 김태균기자
  • 지구촌 군비지출 다시 증가

    [스톡홀름 AFP 연합] 지난해 전세계 군비 지출은 냉전종식 이후 오랜 하락세에서 반전,전년 대비 2.1% 증가했다고 스웨텐의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14일 연례보고서에서 밝혔다. SIPRI는 또 지난해 전세계 군비는 전세계 국민총생산(GDP)의 2.6%에 해당하는 7,800억달러로 냉전종식 직전인 10년 전에 비해서는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지만 여전히 세계 경제자원의 상당 부분이 군비로 소비됐다고 지적했다. SIPRI는 지난해 군비지출이 증가한 것은 미국과 프랑스,일본 등 대표적인군비지출국의 군비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미국은 전세계 군비의 36%에 해당하는 2,599억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돼 2위인 일본의 512억달러(7%)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미국의 뒤를 이어서는 프랑스 468억 달러,독일,영국,이탈리아,러시아,쿠바의 순으로 군비지출이 많았다.한국은 군비지출 순위 9위였으며 이밖에 사우디 아라비아,브라질,인도,터키,대만,스페인 등이 군비지출 상위 15개국에 들었다.
  • 美 시스코시스템즈 챔버스 회장 인터뷰

    “한국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터넷 국가입니다.유럽이나 일본도 인터넷 분야만큼은 이렇게 눈부신 성장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내 인터넷 비즈니스를 위해 방한한 존 챔버스 미 시스코시스템즈 회장은 1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터넷은 모든 기업과국가의 생존전략이며,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날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청중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아시아 국가에서는 처음으로 공개 강연도 했다.시스코는 전 세계 인터넷 네트워킹 장비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지난 3월 마이크로소프트를제치고 시가총액 세계 1위 기업에 올랐다. ●한국 인터넷산업의 발전 가능성은 한국은 아시아의 어떤 나라보다도 인터넷 관련산업의 발전속도가 눈부시다.이는 시스코코리아의 성장률에서도 잘드러난다.지난해까지만 해도 60명에 불과하던 직원이 현재 100여명이 됐고,연말이면 200여명이 된다. ●국내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은 시스코는 원천기술을 확보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M&A를 진행중이다.그러나 적대적 M&A보다는 피인수 기업의 경영권을 그대로 인정하는 지분투자 형식이다.1년에 30∼50여개 회사에 M&A성 투자를 하고 있다. ●하나로통신에 2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는데 2억달러를 벤더 파이낸싱 형식으로 투자하기로 했다.그러나 이것을 직접 투자로 보아서는 안된다.돈을 주는게 아니라 보증을 서주고 시스코의 물건을 인도하는 개념이다. ●효율적인 기업 인터넷 전략은 몇년전까지만 해도 인터넷에 전혀 신경쓰지않았던 제너럴일렉트릭(GE)이 지금은 인터넷을 가장 잘 활용하는 성공기업중 하나가 됐다.기업들은 자신에게 맞는 인터넷 전략을 찾아내 이를 활용해야 할 것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특별기고/ 오늘 러시아독립 9주년

    6월12일은 러시아 독립일이다.오늘로 러시아는 1991년 6월12일 구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지 9주년이 됐다.이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기에 앞서 짧으나마 러시아 민주주의 역사를 재평가하고 최근의 발전을 조망해보고자 한다. 러시아는 지난 3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정치적·경제적으로 안정을 되찾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대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를얻었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앞으로 경제기반을 닦고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는등 모든 영역에서 눈부신 개혁을 이룰 것이라는 국민들의 지지가 반영된 결과다.또 하나 중요한 것은 국가두마(하원)의 각 정당을 포함한 모든 국가권력이 개혁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4월7일 취임과 동시에 카시야노프 총리를 비롯,향후 개혁을 추진할 각료를 인선했다.이들은 투자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자본과 상품 거래를 제한하는 모든 장벽을 제거할 것이다.이외에도 범죄와 부정부패를일소할 강력한 조치도 담당할 계획이다. 푸틴 대통령이 해결해야할 중요한 과제중에는 테러리스트 및 이슬람 과격주의자를 몰아내 체첸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도 포함된다.물론 테러에는 강력히 맞서겠지만 인권 보장은 반드시 보장할 것이다. 경제분야는 지난해와 마찬가치로 올해에도 파란불이 켜지고 있다.최근 통계에 따르면 올 1·4분기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이상 늘었다.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는 지난 1·4분기 동안 50억달러 가량 증가했으며 루블화도 안정화되고 있다.국민들의 실질소득은 지난해에 비해 8%,실질임금은25% 증가했다.국민들의 경제사정이 나아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경제개혁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그중 하나가조세부담이다.때문에 정부는 조세부담을 덜 수 있는 각종 조세정책 마련에도신경을 쓰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외교정책은 어떤 나라와도 협력할 수 있다는 말로 요약된다. 러시아는 평등과 상호존중·상호협력 하에서 지구촌이 안전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핵무기나 다른 대량살상 무기의 확산을 방지하고 국제 테러 및 범죄조직을소탕하는데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을 국가두마가 비준한 것만 봐도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안정을 바란다는 증거다.하지만 이 문제는 전략무기감축협정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군축협정을 체결하는방식보다는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에 의해 해결돼야 한다고 본다. 러시아는 한반도의 평화정착에 관심이 지대하다.때문에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해 영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협력 및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이런 차원에서 푸틴 정부는 남북 정상회담을 적극 지지한다.우리는 남북정상회담에 양국 정상이 만나 이질감을 없애고 상호신뢰를 구축하기를 바란다.또 남북정상회담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러시아가 한국과 외교관계를 맺은지 올해로 10주년이 된다.이 기간동안 한국은 아태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러시아의 파트너가 됐다. 러시아의 경제상황이 최근 호전된 것도 한국과 경제협력을 다졌기 때문이다.지난해 한·러 무역규모는 98년보다 5.4%포인트 증가,22억달러 규모를 웃돌았다.올해 1·4분기 양국의 무역규모도 15.2%증가했다. 이와 별개로 향후 중요한 측면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한·러 합작투자 프로젝트다.자유경제지역인 나홋카에 건설된 한·러 산업단지와 러시아-중국-한국 등을 잇는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가스 파이프라인 등이 그 실례다. 단언컨대 한국과 러시아가 이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해나간다면 양국의 평화는 물론 아태지역의 안정은 분명히 뒤따를 것이다. 예브게니 아파나시예프 주한 러시아대사.
  • 남북정상회담 D-2/ 푸틴 러대통령 訪北 의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은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적지않은‘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과 러시아 모두 소련 해체 이후 10여년간의 ‘냉각기’를 청산하고 남북정상회담 이후 동북아 정세변화에 대비한 포석의 의미가 함축돼 있다.지난 2월 서명한 북·러 신우호조약을 바탕으로 한층 성숙된 관계복원이 이뤄질것이란 전망이다.하지만 양국이 북·러 정상회담에서 관철하려는 ‘손익계산’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우선 푸틴의 신정부로선 이번 방북을 계기로 ‘한반도 등거리’ 외교를 본격적으로 점화할 것으로 관측된다.북한 지렛대를 통해 남한과 주변 4강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남한과의 경제협력을 가속화하면서북한과 안보적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선이 깔려 있다. ‘김정일·푸틴 회담’에서 러시아는 6자회담을 강력히 촉구할 가능성이 높다.미국의 일방적 영향력 확대를 우려하는 러시아의 다극체제 구축 전략과도 맥이 닿기 때문이다.특히 최근 북·중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영향력을 과시한중국을 일정부분 견제하는 효과도 기대하는 듯하다. 반면 체제유지와 경제회생에 몰두하고 있는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으로선 ‘러시아 변수’를 이용해 향후 주변 4강의 영향력 분산을 노리는 측면도 없지 않다.김일성(金日成)주석의 전매특허였던 ‘중·소 등거리 외교’를일정 부분 복원하겠다는 계산인 것이다. 특히 한·미·일 3국 공조체제를 경계하는 중국과 러시아의 위기의식을 활용해 북·중·러 3각 협력체제 모색도 병행할 것이란 분석이 유력하다. 경제적 분야에서 북한은 옛소련 시절 32억달러에 이르는 외채 경감문제와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통한 물류 중개 등을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할것으로 전망된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북·러 관계 진전은 한반도 평화유지라는 관점에서부정적인 요소보다 한반도 불안정을 해소하는 측면이 더 많다”고 분석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단기외채 462억 달러…급증‘비상’

    단기외채가 98년3월 이후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단기외채 대책마련에 비상이 걸렸다.이에 따라 정부는 외환건전성 규제를 강화하는 등의 대책을 검토중이다. 재정경제부가 5일 발표한 ‘4월말 현재 총 대외지불부담 현황’에 따르면단기외채는 모두 462억달러로 3월말의 434억달러보다 28억달러가 늘어났다. 4월 단기외채의 절대액과 비율은 모두 98년3월의 535억달러,34.7%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단기외채 비율은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직후인 97년말 39.9%까지 치솟았다가 98년말 20.6%로 떨어졌으며,이후 99년말 27.9%,올 4월말 32.9%로 다시 높아지는 추세다. 재경부 관계자는 “단기외채 증가는 민간부문의 무역신용(외상무역)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대외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외환보유고 대비 단기외채비율은 54.6%로 경계수준인 60%를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그러나 지나친 단기외채 증가에 따른 상환부담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금융기관의 외환유동성 위기를 예방하기 위해 만기 3개월이내 외화부채 대비 외화자산 비중인 외화유동성 비율을 현행 70% 이상에서 80% 이상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금융감독위원회와 협의하고 있다.금융기관이 지급보증하는 무역신용의 20%를 금융기관의 외화부채에 포함해 외화유동성 비율을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총외채는 1,404억달러로 3월말의 1,432억달러에 비해 28억달러 줄었으며,장기외채도 998억달러에서 942억달러로 56억달러(5.6%) 감소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은행들 부실채권 줄이기 비상

    은행들이 2차 금융구조조정에 대비,‘부실 털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구조조정의 직격탄을 피하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클린뱅크’로 가는 게필수조건이라는 판단에서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빛 외환 조흥 등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들이 부실채권 털기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한빛은행은 이달에 미국 론스타에 2,109억원의 부실자산을 매각하고 하반기에는 자산유동화증권(ABS) 7,3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또 구조조정기구를 통해 고정이하 여신 2조원을 정리,연말까지 총 3조8,000원을 털어낼 방침이다.그렇게되면 3월말 현재 10.5%인 무수익여신비율이 연말에는 7%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외환은행은 상반기중에 2억달러의 부실자산을 해외에 매각할 방침이며 국내부실여신 8,000억원어치도 6∼7월쯤 투자자 경쟁입찰 방식으로 일괄 매각할방침이다. 3조4,000억원에 이르는 부실여신 규모를 연말까지 1조3,000억원으로 줄여 부실여신비율을 10%대에서 4%대로 낮춘다는 구상이다.이어 내년에 6,000억원을 더 털어내 부실여신비율을 2%까지 끌어내릴 계획이다. 조흥은행도 올해와 내년에 걸쳐 부실여신 5조6,000억원을 정리,부실여신비율을 2% 밑으로 끌어내릴 작정이다.지난달에는 미국 서버러스와 1조5,000억원어치의 부실여신 매각 양해각서(MOU)를 맺었다.서버러스와 합작으로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를 설립해 추가로 자산을 매각하고,5,000억원어치는 대손상각할 방침이다. 산업은행은 론스타와 합작으로 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해 연말까지 2조원의 부실자산을 정리하고 대손상각으로 1조원을 더 줄여 역시 부실여신비율을 2%대로 낮출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2차 구조조정이 현실화될 경우 부실여신비율이 살생부가될 수 있어 은행들이 저마다 부실정리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 5월 무역흑자 14억달러

    무역수지가 올들어 처음으로 두자리수 흑자를 기록했다.그러나 당초 예상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5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8.7% 늘어난 146억9,900만달러(이하 통관기준),수입은 40.9% 늘어 난 133억2,600만달러를기록해 무역수지 흑자가 13억7,3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 1∼5월 누계 무역흑자는 21억3,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90억5,300만달러)의 23% 수준에 머물렀다. 수출에서는 지난 4월 노사분규로 부진했던 자동차 수출이 5월들어 11억달러로 정상 수준을 회복한데다 64메가D램 반도체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점 등이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5월 중 수입증가율은 여전히 수출 증가율을 훨씬 웃돌지만 지난 1∼4월 평균증가율(50.5%)보다는 상당히 낮아졌다. 5월 무역흑자 규모는 당초 정부가 예상한 16억∼17억달러에는 다소 못미치는 수준이나 올들어 처음 10억달러를 넘어선데다 올 1∼4월의 무역흑자 누계치 7억7,000만달러의 2배에 이른다. 산자부는 지난달 31일 현대그룹 3부자의경영권 퇴진과 맞물려 자동차 수출에 차질이 빚어져 최대 2억달러 가량의 수출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함혜리기자 lotus@. *흑자목표 달성할까. 산업자원부는 5월 수출입실적을 발표하면서 120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달성이완전히 물 건너간 것만은 아니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 놓았다. 산자부가1일 발표한 수출입통계(통관기준)에 따르면 5월에는 13억7,3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가 났다. 지난 4월 18.2%에 그쳤던 수출증가율이 상승세로 반전된 것은 5월이 계절적으로 수출이 활발한데다 반도체,철강제품 등 주력품목의 수출단가가 올랐기때문이다.64메가D램의 경우 현물가격은 개당 3월 5.93달러,4월 6.51달러에서5월 6.65달러로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반도체 컴퓨터를 중심으로 선진국 수출이 안정세를 나타냈고 중국과 중동 지역에 대한 전자전기제품,석유화학제품,섬유류의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산자부는 특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수입이 지난 3월 142억1,000만달러를 기록한 후 지속 감소세를 보이는 데 희망을 걸고 있다. 수입증가율이 1∼4월 평균 50.6%에서 5월에는 40.9%로 떨어졌고 하루 수입규모도 4월 6억2,000만달러에서 5월엔 5억7,690만달러로 올들어 처음으로 전월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산자부는 하반기의 무역여건도 비관적이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 수출 둔화세가 상승세로 반전됐고 수입증가율은 둔화되고 있는데다 수출을주도하는 반도체(64메가D램) 가격이 하반기에는 8달러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김상렬(金相烈) 무역정책심의관은 “유가부분을 제외하고는 수입 증가세가둔화될 것이며,6월 말에 수출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유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원자재값도 예측할 수 없어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지만 무역수지 흑자 120억달러에 근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 한국 IMT2000 사업권…모건 스탠리 분석

    오는 2002년에 도입되는 한국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사업권의 내재가치가 총 182억달러(20조원 상당)를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금융기관인 모건 스탠리사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의 IMT-2000 사업으로 예상되는 내재가치는 모두 182억1,7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고22일 밝혔다. 모건 스탠리측은 한국이 3개 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각 사업권당60억7,200만달러의 내재가치를 산정했다. 보고서는 최근 마무리된 영국의 IMT-2000사업권 경매결과를 기준으로 97년현재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각국의 인구와 국민총생산(GNP),구매력,정보화및 산업수준을 종합 비교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에 대해 “무선 데이터통신을 사치성 소비재가 아닌 생활필수서비스로 인식하는 신기술 순응적(technology-adoptive) 사회환경을 갖고 있어 사업권의 잠재가치가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훨씬 높게 평가된다”고밝혔다. 특히 한국에서 사업권을 획득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 SK텔레콤과 한국통신,그리고 LG텔레콤 또는 삼성그룹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꼽았다. 한편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서는 중국(4∼5개 사업자 예상)의 총 잠재가치를1,284억달러로 가장 높게 평가했으며 인도(4∼6개 사업자)는 460억달러로분석했다. 박대출기자
  • 美 對中무역법 통과되면, 美·中갈등 해소…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미 상원 금융위원회와 하원 세입위원회가 17일 대중국 항구적 정상무역관계(PNTR)법안을 통과시킨데 이어 중국과 유럽연합(EU)간에 새로운 시장개방협정이 체결되고 세계무역기구(WTO)가 다음달 하순 중국의 WTO 가입을 심의하기 위한 실무회의를 소집하는 등 PNTR 법안의 미 의회 통과가 한층 가시화됐다. PNTR 법안이 24일 하원 전체회의 최종표결을 통과하면 미-중 관계개선을 가로막아온 최대 장애물이 제거돼 양국관계에 획기적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미국과 중국간에 합의된 대로 중국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도 실현되게 된다. 중국이 72년 유엔에 가입하면서 세계정세 판도에 엄청난 변화가 있었듯 중국이 지난 14년 동안 추구해오던 WTO의 136번째 회원국이 될 경우에도 세계경제 질서에 미칠 파장 또한 적지 않을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우선 12억 인구를 가진 중국시장의 문호가 세계 각국에 개방된다는 점이다.WTO 가입과 동시에 중국이 현재 각종 공산·농산품 수입품에적용해오는 평균 24.6%의 관세율은 9.4%로 낮춰진다. 관세율 하락은 그만큼 중국으로의 수출유인효과를 가져올 것이며,수출 가격은 평균 7.1% 낮아져 중국시장의 공략이 그만큼 쉬워진다. 미국은 이로 인해 한해에 약 130억달러의 세수증대가 기대된다.관세율 하락으로 인한 직접적인 무역량은 98년 3,240억달러에서 2005년에는 6,00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수입규모는 상품과 서비스쪽에서만 300억달러가 늘어나며,미국의 중국수출은 54억달러가 증가할 전망이다. 또 자본·보험시장과 장거리통신시장 등도 개방되면서 외국자본의 유입이쉬워져 중국에 투자되는 외자규모는 지난해 450억달러에서 1,000억달러선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비관세장벽(NTBs),즉 수입품 쿼터와 식품검역기준 완화,라이센스 규제 등도 풀려 수출입이 촉진되고,지적소유권 보호장치도 마련된다.외형적인 변화 외에도 중국은 세계무역기준에 맞는 무역관행을 준수해야 한다. 중국측에서 얻는 이익 또한 크다. 우선 인권과 연계,매년 승인되던 최혜국 대우가 보장된다.WTO회원국으로서동등한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이다.즉 수량규제 수입정책,유치산업에 대한 정부지원이 개도국에는 허용되기 때문이다. 당장 미국쪽 수출규모만 47억달러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일부에서는 중국의 WTO가입은 점진적인 개방정책과 산업구조 고도화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대규모 국가소유기업과 수입대체 단계에 있는 생산재 산업,그리고 경쟁력에서 상대적 열세에 있는 통신·금융·서비스 산업은 시장개방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시각이다. 그러나 낮은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구조를 세련되게 가다듬는 획기적인 기회가 될 수 있는 반대적 측면도 지니고 있다. 미국쪽으로서도 섬유산업 등을비롯한 가격경쟁에서 불리한 미국산업내에서 연 15만명의 실업자가 나올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일시적으로 이 분야의 실업이 발생하더라도 시장개척으로 창출되는 일자리가 이를 상쇄할 것으로 미 상공회의소는 분석하고 있다. hay@. ●PNTR이란 미국이 다른 나라들에 대해 적용하는 저율의 무역관세를 중국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하는 조치를 말한다.종전에는 ‘최혜국 대우’로 불렸으나 NTR(Normal Trade Relations)로 바뀌었다.미국은 79년 중국과 수교한이후 80년대 후반부터 매년 의회를 통해 NTR지위를 경신해 왔다.NTR지위를 메년 경신할 필요없이 영구적으로(permanent) 부여하자는 것이 PNTR이다. NTR 법률은 74년에 제정됐으며 의회가 대통령이 통보한 날짜로부터 90일 이내에 거부하지 않을 경우 효력을 발생한다. *美·中 양국 교역 현황, 中거가품 美시장 '점령'.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미국과 중국의 무역관계는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로압축된다. 90년 이래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에서 적자를 기록,98년엔 무려 569억달러의적자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적자의 중국무역이 미경제에 직접적으로해를 끼쳤다거나 대중교역을 판단하는 기본골격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은 중국시장에 전력장비,우주항공장비,전기기기,의료장비 등 각종 첨단장비를 소화시키고 있으며 신발,섬유류,의복,간단한 전기제품 등을 싼값에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혜택을 받고있다. 98년도 대중무역면에서 수입 712억달러,수출 143억달러로 569억달러의 적자라는 수치는 이같은 혜택을 감안해 조정할 경우 441억달러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미국의 대중무역 최대현안은 적자폭해소에 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지난해 경우 미국의 주요 대중수출품은 보일러,기계,우주항공장기 및 부품이 25억달러로 가장 많고 첨단전기기기 및 장비가 23억달러,광학 사진정밀기기 9억3,000만달러,제지 7억9,000만달러,플라스틱 장비 5억4,000만달러,화학제품 5억2,0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반면 중국에서 수입하는 품목은 비료가 가장 많아 158억달러였으며 이어 세라믹제품 120억달러,항공기 부품 역수출 106억달러,장난감·게임기 및 스포츠용품이 89억달러,신발류 63억달러 등이었다.
  • 우리경제 경상수지-단기외채 빼곤 ‘정상적’

    ‘우리 경제는 아직 건실하다’ 최근 유포되고 있는 경제위기론이 과장돼 있다는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우리 경제의 실상을 살펴보면 아직 안정적이며 위기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경제위기론의 출발선은 국제수지의 악화와 단기외채 증가,금융구조조정 지연등이었다. 위기론은 또다른 위기론을 불렀고 증시가 폭락하는 등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고조시켰다.병이 났을 때 ‘몸이 아프다,아프다’고 생각한 것이 병을 악화시킨 것과 같은 것이다. 정부가 일관되게 주장해오고 있는대로 위기는 없는 것일까?사실 여부는 더지나봐야 알겠지만 많은 경제전문가들의 대답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이다.한국개발연구원 강문수(姜文洙) 연구위원은 “현재의 경제 상황이 어렵기는 하지만 위기라고까지 보지는 않는다”며 “다만 외환위기로 시작된우리나라의 경제난이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경제상황 아직은 괜찮다 주요한 경제지표들의 추이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나타나고 있다.소비자물가는 지난달 전달에 비해 0.3% 떨어지고 지난해말보다는 0.4% 상승하는데 그쳤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물가상승률은떨어지고 있다.정부의 예상은 올해 2.5%로 연초 전망치보다 낮다. 실업률은 지난해 11월 4.9%에서 4.1%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외환보유액도지난해 12월 740억달러에서 846억달러로 100억달러 이상 늘었다. 문제는 경상수지와 단기외채다.경상수지는 지난해 12월 22억달러 흑자에서3월에는 1억8,000만달러로 감소했다.무역수지는 1∼4월중 7억7,000만달러로지난해 같은 기간의 10분의 1로 떨어졌다.그러나 경상수지 흑자폭이 감소한것은 국제유가의 급등이 가장 큰 원인이다.따라서 석유증산에 따라 유가가안정된다면 개선될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정부도 반도체와 자동차의 수출이하반기로 가면서 크게 늘고 수지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어 흑자폭이 늘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외채는 지난달 전체 외채의 30%를 넘어서 위기론의 이유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이 또한 4월부터는 개선되고 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금융은 부실한가 지난해말 현재 금융기관 부실채권은 66조7,000억원으로공식 집계됐다.그러나 부실 인식도 과장돼 있다는 지적이다.수익을 못내는워크아웃,법정관리,화의기업에 대한 여신은 66조7,000억원에 포함돼 있는데다 금융기관들은 이들 여신에 대해서는 20% 이상의 대손충당금을 쌓고 있기때문이다.부실이 대손충당금 범위를 넘어 확대되는 경우는 문제가 되겠지만정부는 시장의 우려만큼 많지 않다는 생각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불안감의 진원지는 불확실성이다.금융 구조조정에 대한불확실성이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정부는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6월말까지 은행의 잠재적 부실을 노출시키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방향이 정확히제시되지 않고 있다.경제안정을 위해 서둘러야 할 부분이다. 대우경제연구소 권순현(權純賢) 연구위원은 “부실이 있다면 빨리 터뜨려서상처를 치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sonsj@. *정부 경제팀 공과 평가 극대극. 2단계 금융구조조정 지연이 경제위기론을 유발하면서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등 정책당국의 구조조정 대응에 대한 상반된 평가를 낳고 있다.‘꽃밭론’과 ‘바가지론’이 그것이다.재경부를 비롯한 정부 경제팀은 시중에 나돌고 있는 경제위기론에 대해 ‘어불성설’이라며 ‘꽃밭론’으로 맞서고 있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소방관들이 불난 집의 불을 간신히 끄고 나자 집주인이 왜 꽃밭을 망쳐 놓았느냐”라고 비유하며 세간의 경제팀에 대한 평가에대해 서운해 했다. 지난 2년간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애를 썼는데도 그 과정에서 생긴 작은과오를 찾아내 매도한다는 것은 지나치다는 하소연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한 민간연구소 관계자는 ‘바가지론’을 제기했다. 불이 났을 때 다섯 바가지의 물이 필요하면 한꺼번에 다섯 바가지를 다 쏟아부어야 불을 끌 수 있다는 주장이다.조금씩 나누어 붓다 보면 불은 끄지못하고 결국 열바가지를 부어야 끌 수 있을 정도로 불은 커진다는 것이다. 금융팀이 적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비난의 뜻도 담겨있다. 이헌재(李憲宰) 재경부장관으로 대표되는 경제팀에 대한 평가가 정부 안팎에서 다르다는 사실을 나타내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손성진기자
  • [사설] 단기外債 급증 우려된다

    지난 번 외환위기의 주범(主犯)인 단기외채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재정경제부의 ‘총대외지불부담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외채가운데 상환기간이 1년 미만인 단기외채가 2년 만에 다시 30%대로 높아져 단기외채관리에 비상이 걸렸다는 것이다. 단기외채비중은 98년 3월의 30.4% 이후 줄곧 20%선을 유지하다 올 3월 총외채 1,432억달러중 434억달러를 차지,30.3%로 높아졌다.단기외채가 늘어난 가장 큰 원인은 무역신용(외상수입)의급증인 것으로 지적된다.이러한 외상수입품목은 주로 값비싼 호화소비제품으로 국내경기가 호전됨에 따라 부유층 소비가 급증한 데서 비롯되는 것으로분석된다.그밖에 해외저금리를 겨냥한 기업·금융기관의 단기자금 차입 등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재경부는 외환보유액에 대한 단기외채비율이 51.9%로 국제기준(60% 미만은 안정)에 비춰 볼 때 크게 염려할 수준은 아니지만외상수입에 대한 신용장허가를 금융기관 건전성 규제대상에 포함시킨다는 방침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의 경우 보유외환도 충분한데다 외국에 갚아야 할 총외채보다 받아야 할 채권이 더 많은 순채권국이기 때문에 신인도와 함께 대외지불능력을 인정 받을 수 있어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견해를 내놓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현시점에서 단기외채의 심각성에 대해 국민 모두가 다시 한번 깊이 새겨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바이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 극복이후 우리사회에는 일부 부유층들의 과시적 소비행위와 더불어 전반적인 소비가 늘어 위기불감증에 빠진 듯한 느낌이다.따라서 수입업자들은 판매가 확실한 고가외제품의 외상수입으로 폭리를 취하고 그 결과 단기외채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것이다. 더욱이 우리 무역수지는 흑자폭이 급감(急減)해서 비상이 걸린 지 오래다. 지난 98년 399억달러,97년 260억달러이던 흑자가 올들어서는 4개월 동안 겨우 7억7,000만달러에 그치고 있다.흑자가 크게줄어드는 추세이므로 단기외채에 대한 상환능력이 저하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순채권국이라 하더라도 해외재산은 환금성이 느려서 단기외채를 갚기는 힘들다.또 자본거래자유화로 인해 국내에 유입된 주식자금도 단기외채와 함께 고려해야 할 대상인 것이다. 때문에 특히 호화사치품 등의 외상수입 기업은 일제 세무조사를 통해 폭리취득 여부를 밝히는 방법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다.무역수지흑자 확대를 위한범정부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 스스로 외제품소비를 자제하는 길이다.단기외채가 계속 늘면 위기는 한순간에 밀어닥친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 정부서 北 ADB 가입 지원

    북한이 아시아개발은행(ADB)에 가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정부가 회원국들에게 북한의 ADB가입을 지지해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개막된 제33차 ADB 연차총회에 참석한 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장관은 7일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경제적 지원에 더욱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 주고 특히 ADB 등 국제기구가 북한의 국제금융사회 참여를 돕기 위한 방법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신명호(申明浩) ADB 부총재는 북한의 ADB 가입을 위한 분위기가무르익고 있다고 밝혔다.신부총재는“이 문제를 놓고 미국과 북한 당국자간에 대화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신부총재는 북한은 이미 ADB가입 의사를 밝힌 바 있어 미국과 일본이 동의하면 북한의 가입은 연내에도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이 ADB에 가입하면 ADB는 무이자에 가까운 금리로 35∼40년간 장기로 빌려주는 아시아개발기금(ADF)에서 자금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규모는 1억∼2억달러로 예상했다. 한편 이헌재 장관은 치앙마이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6월 말까지금융기관의 부실자산 정리 등 물리적 구조조정을 끝내도록 하겠다”며 “이는 금융기관의 부실자산과 관련된 물리적 구조조정,즉 하드웨어 측면의 구조조정을 마무리짓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 단기외채비중 30% 초과

    총외채 가운데 단기외채 비율이 30%를 다시 넘어섰다.이에 따라 정부는 무역신용(외상수입)을 금융기관 건전성 규제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금융기관의외환건전성 강화방안을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외환 위기 후 격감했던 단기외채는 지난해 초부터다시 증가해 3월 말 현재 총외채 1,432억달러 가운데 30.3%인 434억달러에이르고 있다.단기외채 비중이 30%를 넘어선 것은 98년 3월 말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달 중 금융감독원의 외국환업무 감독규정을 개정해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무역신용 공여를 위한 지급보증을 금융기관의 유동성 규제 비율 산정 때 외화부채에 새로 포함해 관리하는 내용이 추가된다.현행 금융기관 외화 유동성 규제는 외화부채 대비 외화자산의 비율을 70% 이상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재경부는 내년 1월부터 2단계 외환자유화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하되 비거주자의 환투기 방지와 기업의 외환건전성 유지를 위한 관련 규제는 계속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손성진기자 sonsj@
  • 北, ADB가입 가능할까

    북한이 아시아개발은행(ADB) 가입으로 사상 처음 국제금융기구의 문턱을 넘어설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리고 있는 ADB 총회에서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외교소식통들은 “북한이 ADB에 가입하려면 경제통계·정책자료 공개 등 해결해야 할 사안들이 쌓여있다”고 말해 북한의 가입에 적지않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측한다. ●가입 전망. 북한은 97년 ADB 가입의사를 밝혔지만 좌절됐다.각각 13.5%의지분을 갖고 있는 ‘최대 주주’인 미국과 일본이 반대했기 때문이다.한반도 긴장완화에 소극적이고 경제개방 정책을 펴지 않고 있다는 이유였다. 6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회담,북일 수교협상 등으로 여건은 성숙돼 있다.하지만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북한의 ADB 가입은 근본적으로 미국과 해결해야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대북 지원. 북한의 가입문제가 외교적으로 해결되더라도 정식가입까지는 ▲북한-ADB 출자금 협상 ▲이사회 승인 ▲회원국 투표(3분의2 찬성) ▲출자금납입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회원국으로서 자금지원을 받으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다. 따라서 북한이 비회원국으로서 당장 실질적인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하자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이다.대표적인 사례가 팔레스타인 방식.세계은행은 정치적인 문제로 국제통화기금(IMF) 가입이 어려운 팔레스타인에게 1993년부터 미국·영국 등의 26개 회원국으로부터 2억9,000여만달러를 출연받아지원했다. ●가입이후. ADB의 저리 자금과 기술을 지원받을 수 있다.아시아개발기금(ADF)은 역내 회원국에게 이자율 1∼1.5%의 자금을 지원해주고 있다.221억달러의 개발자금(ADF) 가운데 북한에 1억∼2억달러가 지원될 수 있을 것이라고 신명호(申明浩)ADB부총재가 전했다. 북한의 1인당 GNP는 573달러(UN자료)여서 ADF만 지원받을 수 있다.하지만북한의 1인당 GNP가 925달러가 넘어서면 ADB의 정규재원(OCR)도 지원받을 수있다.북한이 ADB에 가입하면 IMF 가입 여건도 좋아지게 된다. 북한이 국제금융기구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최대규모는 25억∼45억달러로추정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美 동부 ‘빅게임’복권 열풍

    미국 뉴저지와 버지니아 등 동부 7개주에서 발행되는 복권 ‘빅게임’의 시상금이 사상 최고액인 3억달러(한화 3,300억원)로 불어나면서 복권판매소 앞마다 복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는 등 미국이 유례없는 ‘복권열풍’에 휩쓸렸다. 대형 통에서 굴러나오는 공 6개의 숫자를 맞추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빅게임복권은 지난 8주간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시상금이 계속 누적되면서 당첨금이 미 복권 역사상 최고가가 됐다.지금까지의 복권 최고금액은 98년 ‘파워볼’ 복권에서 수여된 2억9,570만달러로 오하이오주의 기술자 13명이 함께 당첨돼 시상금을 나눠가진 바 있다. 지난주 복권 당첨금이 2억달러를 넘어서면서부터 편의점,주요소,신문가판대등에는 복권을 사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꼬리를 물고 있다. 복권이 발행되는7개주를 제외한 지역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오직 복권을 사겠다는 일념만으로 주 경계를 넘고 있다. 뉴저지 주에서는 30명의 같은 회사 직원들이 17만달러라는 거액을 복권에함께 투자하기도 했다.이같은 복권 열풍은 다음 추첨일인 5월9일 화요일이다가올수록 더 강력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일확천금의 꿈을 이룰 확률은 7,600만분의 1에 불과하다.조지아주의한 복권 관계자는 사람들에게 보다 현실적이어야 한다고 충고한다. 그는 “집세,식비,세금 등을 낼 돈으로 복권을 산다면 도박벽에 빠진 것으로 우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4월 무역수지 흑자 2억2,500만弗

    폭발적인 수입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4월중 무역수지 흑자가 2억2,500만달러에 그쳤다. 산업자원부는 4월중 수출이 136억4,100만달러(이하 통관기준)로 18.6% 증가하고 수입은 134억1,600만달러로 47.4%가 늘어 2억2,5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1∼4월중 무역수지 흑자누계는 7억7,000만달러로 작년 동기의 70억9,000만달러보다 63억2,000만달러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지난해말 올해 무역흑자 전망치를 120억달러로 잡았으나 넉달간 흑자가 8억달러에도 못 미쳐 무역흑자 전망치의 대폭적인 하향조정이 불가피할것으로 보인다. 4월중 수출 136억4,000만달러는 역대 4월중 수출액으로는 최고치이지만 증가율은 18.5%에 그쳐 1∼3월의 평균 증가율 30.1%보다 크게 둔화됐다. 이는 4월중 자동차산업의 노사분규로 2억달러,구제역 파동으로 약 4,000만달러 상당의 수출차질이 빚어진데다 총선 휴무일로 인한 통관일수 감소 등으로 최소 5억달러의 수출감소요인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산자부는 분석했다. 수입의 경우 선거로인한 통관일수 감소로 2,3월의 50%대 증가세보다 약간둔화됐으나 일일평균 수입액은 6억2,4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입은 국제원유가격의 강세로 에너지수입이 여전히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컴퓨터 부품 등 전기·전자부품이 내수·수출호조로 폭발적인 수입증가율을 이어가고 있으며 기업들의 시설투자 활황으로 자본재 수입도 60% 이상의증가율을 나타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기고] 과거 아픔 딛고 미래향한 협력을

    베트남 사람들은 한국 TV연속극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학생들은 한국 탤런트의 사진을 들고 다니면서 한국 젊은이들의 옷차림과 헤어스타일을 흉내내고,대학 한국학과는 지원자가 급증하고 있다.젊은 여성들은 한국 화장품을제일 좋아하고 한국남자와 결혼하고 싶어 한다.사회지도층은 한국제 TV로 우리 연속극을 보면서 농업사회가 어떻게 첨단공업사회로 변모해 가는지,시장경제를 발전시키면서 전통문화는 어떻게 보존하는지를 배운다. 한국 기업들은 30억달러 거액을 투자해 베트남의 공업화를 앞장서 지원하고있는데 모두가 베트남 근로자들의 우수성에 탄복한다. 여행용 가방 제조업체는 근로자들이 워낙 우수하고 성실해 불량품 발생률이 0.01% 이하(세계기록)다.베트남은 조선강국으로 성장할 잠재력도 매우 커 우리 업체가 지원하고있다. 우리는 수교이후 매년 12억달러 정도의 무역흑자를 내 개인소득이 350달러수준인 국가에서 기대이상으로 큰 경제적 이득을 보고 있다. 베트남 지도자들은 전쟁으로 통일을 이루면서 감당할 수 없는 피해와 엄청난 대가를 치뤘다고 고백하며,한반도에서는 절대로 전쟁을 피해 평화적으로통일해야 한다고 우정어린 조언을 해주고 있다. 베트남인과 한국인은 강대국에 시달리면서 험난한 길을 걸어온 역사적 공통점에 서로 친근감을 느낀다.그들은 이념대립이 첨예했던 때 남부월남을 지원했던 우리와 과거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서로에게 이롭지 못하므로,아픔은모두 덮고 미래를 바라보며 우의와 협력을 다져나가자고 제의하고 있다. 우리뿐 아니라 과거 전쟁 상대국인 미국,프랑스,일본,중국,캄보디아에 대해서도 똑같은 입장이다.베트남인들의 전향적인 생각과 ‘도이머이(개혁)정책’덕분에 10년만에 국민 절반이 굶주리던 상황에서 베트남은 세계 제2의 쌀 수출국으로 부상할 수 있었다. 우리는 베트남이 피폐해진 경제를 되살리고 굶주림과 빈곤에서 하루빨리 벗어나도록 성심껏 돕고 있다.많은 우리 기업들이 베트남에 투자하고 10만명근로자들을 국제수준으로 훈련시켜 베트남 수출산업을 일으켰다.한국 정부도EDCF(대외경제협력기금)자금 1억2,000만달러를 투입해 발전소,상수도,도로,백신공장 건설을 지원했다. 베트남 국민 80%는 농촌에 살고있고,그중 15%는 극빈층이다.그래서 베트남정부는 빈곤타파와 도시와 농촌간 빈부격차 해소를 위해 작년에 농촌개발모델 중 가장 성공적인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도입했다.우리 정부는 베트남의낙후된 공업고등학교 세곳에 1,000만달러어치의 첨단학습 기자재를 지원해컴퓨터,자동차,전기,에어컨 기술자를 양성하도록 도왔다.의료기기 제공,무의촌지역 병원건설같은 인도적 지원사업을 벌이면서,첨단과학기술 분야도 지원하고 있다. 한국군이 주둔했던 베트남 중부의 퀴년,냐짱(나트랑)지역에서는 전문학교지원(250만달러),중학교 건립,소규모 병원건설,태권도 체육관 건립을 지원했다.현대가 조선소를 건립한 냐쨩지역은 중공업 중심지로 부상해 경제 붐을일으키고 있다.중부지역은 전쟁의 피해가 제일 컸고,가장 빈곤한 지역인데다홍수피해마저 잦은 지역이므로 교육,직업훈련,의료분야 지원을 계속한다는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이다. 과거보다는 현재와 미래가 중요하다.징기스칸 시절 막강 몽골대군을 물리친유일한 민족인 베트남인들은 오늘도 놀라운 단결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유달리 자존심과 긍지가 강하다.그들은 최근 우리 지도자와 정부,기업들이 베트남에 대해 진실한 마음으로 지원해주는데 대해 감명을 받는다.우리가 경제위기를 겪으면서도 꾸준히 경제협력을 계속하고 기업도 투자활동을 하는데 대해 큰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우리 기업에서 베트남 근로자들이 중·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하도록 도와주고 직장에서는 한국인이나 베트남인 가리지 않고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경조사 때는 모두가 기쁨과 슬픔을 나눠주는데 대해 고마워한다.공장 인근지역의불우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뻗쳐주는 것을 보고나서 과거의 의심을 모두떨쳐버리고 한국인을 진정한 친구로 받아들인다고 한다. 베트남인들은 진정 한국과 베트남이 제일 가까운 친구가 되길 소망하고 있다.그들은 소득이 낮다고 자기들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는 제발 보이지 말아달라고 청한다.요즘 서울에서 한창 벌어지고 있는 ‘외국근로자돕기운동’은우리가 앞으로 국내외에서 계속해야 할 중요한 일이다. 조원일 외교안보硏 연구위원 前베트남대사.
  • 삼성車매각 협상 타결

    삼성자동차 채권단과 르노측이 다음주 삼성차 매각협상을 마무리짓고 서울에서 서명식을 갖는다. 삼성차 채권단과 프랑스 르노자동차는 2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매각 협상을 갖고 매각 가격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양측의 매각협상은 사실상 타결됐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 채권단 대표로 참석한 한빛은행측과 르노측은 매각합의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채권단은 6억달러를 제시했고 르노측은 5억4,000만달러를 요구해 1차 합의 가격은 그 중간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파리 현지에서는 타결 금액이 르노가 제시한 금액에 가깝다는 정보가 우세하다. 대금지급 방식은 르노가 현금 1억달러를 지급하고 2억달러 가량은 르노가부채로 인수하며,나머지는 앞으로 10년간 영업이익중 10∼15%내에서 분할상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차 채권단은 다음주초 서울에서 채권단 회의를 열어 르노측과 합의한매각가격에 대한 전체 채권단의 동의를 얻어 26∼27일쯤 부산에서 마무리 협상을 갖고 29일쯤 르노측과 최종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다. 채권단관계자는 “매각 가격에 대한 양측의 절충안을 이르면 24일쯤 채권단 회의에 부쳐 동의 여부를 물은 뒤 통과되면 르노측과 최종 서명식을 가질예정”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삼성차가 르노에 매각되는 것은 기정사실화됐다.삼성차 관계자도 “매각에 관한 원칙적인 문제는 거의 해결돼 협상의 80∼90%가 해결된 상태”라며 “남은 문제는 매각 가격에 대한 채권단의 동의 여부와 세부적인 부분일 뿐”이라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李憲宰경제팀 출범 100일 경제 안정성장 견인 성과

    이헌재(李憲宰)경제팀이 22일 출범 100일을 맞는다.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이용근(李容根)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진념(陳稔)기획예산처 장관,이기호(李起浩)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전면에 포진한 경제팀은 그동안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용해 왔으며,2단계 금융·기업구조조정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제팀은 먼저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안정성장을 이끌어냈다.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1·4분기에 12%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고성장을 지속하고있다.올 들어 3월 말까지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작년 동기 대비 1.5%에 그쳤고 이달 들어선 전월보다 떨어졌다.외환보유고는 지난 15일 현재 852억달러로늘었다.또 4월 중 실업률은 4.7%로 전월보다 0.6%포인트 떨어졌다.디지털경제 정착에도 힘을 기울였다. 2단계 기업·금융구조조정과 재벌개혁이 최대 과제다.내년부터는 원리금 2,000만원까지만 보장되는 부분 예금자보호제도가 실시되는 만큼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금융기관간 인수·합병 등 금융계의 빅뱅이 예상된다.이 과정에서금융시장 불안도 우려된다. 서울은행 경영정상화와 매각,종금 금고 신협 정리작업,투신사 구조조정,채권시가평가제 실시,금융지주회사제도 도입 등도 만만치 않은 과제들이다.기업구조조정 분야에서는 지난달 현대그룹 후계자 파문에서 드러났듯이 재벌지배구조의 개선을 어떻게 이끌어내느냐가 핵심 과제다. 김환용기자 drag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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