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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군 현수준 유지”/한미 국방 실무회의

    지난17ㆍ18일 미 하와이에서 열렸던 한미국방ㆍ외무실무자들의 회의에서 주한미군의 장래,한국의 방위비 분담,연합작전지휘체제 조정 등이 협의된 것으로 23일 밝혀졌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오는 2월14일 내한하는 리처드 체니 미국방장관의 방한에 앞서 한미양국의 국방ㆍ외무실무자들이 가진 예비회담에서 한반도및 동북아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주한 미군의 전쟁억지력을 현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효과적인 연합전력을 유지하기 위해 방위비 분담규모를 각국의 능력에 부합하는 범위에서 점진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한국방위에 있어 한국군의 역할과 책임을 점차적으로 증대시키기 위해 작전지휘체제도 단계적인 조정을 위해 공동 연구할 것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미 의회와 언론은 리처드 체니국방장관의 방한을 앞두고 주한미군을 감군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현22억달러(간접비 19억ㆍ직접비 3억) 규모의 방위비 분담액을 크게 늘려 주도록 한국측에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대만 교역위 설치/고위당국자 포함… 첫 공식 경협창구

    【북경 AFP 연합】 중국과 대만은 교역확대를 위해 「당국자들」을 포함하는 고위경제위원회를 각각 설치했다고 중국 관영 중국시보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양측이 무역확대를 위한 중재위들을 공식 설치했다고 전하면서 지난달 홍콩에서 북경 및 대북관계자간의 첫 회동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관측통들은 대만측이 공식적으로 대본토 교역을 자제토록 기업들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경협 창구가 공식 개설된 점을 주목하면서 양 위원회가 금년중 본격 회동,교역확대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위원회들은 무역확대 외에도 투자촉진 및 분쟁발생시 중재기능 등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설명됐는데 중국측 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국제무역촉진위의 정홍업 회장은 우선적으로 통상규약을 입안하는데 초점이 맞춰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대만은 지난해 6월 천안문 사태가 발생한 이후 관계가 악화됐으나 교역은 지난해 들어 11월까지 모두 32억달러로 전년 동기비 32.5% 증가를 기록하는 등 민간경협은 활발히 계속돼 왔다.
  • 「제3세계」진출의 교두보 마련/한­알제리 수교 의미

    ◎북한 편향 국가와 관계 정상화로 결실/전방위 외교의 개가… 「남남협력」 길 열어 우리나라와 알제리간의 대사급 외교관계수립은 우리의 대비동맹ㆍ대제3세계외교에 커다란 전기를 마련해준 것으로 평가된다. 알제리는 62년 독립한 이래 지금까지 줄곧 제3세계사회주의국가 및 비동맹의 주요지도국으로서 유엔 등에서 막강한 발언권을 행사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알제리와의 수교는 7ㆍ7선언에 힘입은 별도의 외교적인 성과로서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북방외교의 명실상부한 「전방위입체외교의 서막」으로 볼 수 있다. 더욱이 대알제리수교가 유엔주재 양국대표부 대사의 서명에 이어 케야르유엔 사무총장에게 곧바로 보고됨으로써 유엔회원국을 상대로 우리의 외교역량을 한껏 과시,우리나라의 유엔가입등 대유엔외교에도 한몫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제리와의 수교는 또 북한이 알제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는 측면에서 북한측으로 하여금 「더이상 국제사회의 고립을 초래하는 폐쇄정책을 고집할 수 없다」는 인식을 갖게 함으로써 개방ㆍ개혁정책을 추진할 수밖에 없도록 하는 동인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테면 알제리와의 수교로 인해 그동안 북한과의 단독수교관계를 견지,우리외교의 취약지역으로 평가돼왔던 이집트 시리아등 중동국가와 탄자니아 잠비아 모잠비크 앙골라등 남아공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동남부아프리카의 전선국가들도 앞다투어 우리나라와의 수교에 나설 것으로 보여 북한측에 「화해와 개방의 신데탕트」를 따라야한다는 당위성을 심어줄 것이란 분석이다. 이번 한ㆍ알제리 수교와 관련,우리나라는 종전 헝가리,폴란드와의 국교수립때와는 달리 상당한 금액의 경제원조를 하지 않았는데 바로 이점은 우리 외교가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정통외교의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음을 뜻한다. 사실 알제리와의 수교는 지난해말 완료키로 양국 외무부간에 합의됐었지만 새해로 넘겨지는 산고를 겪기도 했다. 알제리측이 대북한관계를 의식,수교일자를 차일피일 미뤘고 우리측도 한때 당황했다는 뒷얘기다. 그러나 알제리측이 지난 9일 정부대표단을 북한에 보내 한국과의 수교필요성을 설득함으로써 한ㆍ알제리양국간의 역사적인 수교는 햇빛을 보게된 것이다. 대알제리수교는 지난해 6월 노영찬외무부본부대사가 극비리에 알제리를 방문,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한 뒤 9월 유엔총회 참석기간중 최호중외무장관과 고잘리외무장관간에 연내수교에 합의한지 4개월만에 결실을 맺었다. ◎알제리는 어떤나라/한반도 10배크기… 천연자원 풍부 알제리의 공식국명은 알제리민주인민공화국으로 면적은 2백38만㎢(한반도의 10배)이며 인구는 2천3백만명이다. 인종은 아랍인과 베르베르인으로 구성돼 있고 언어는 아랍어(공용어),불어이며 종교는 회교(90%),가톨릭,기독교 등이다. 수도는 알제이며 62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했다. 정체는 인민민주주의로 사들리 벤제디드 현대통령이 지난 79년이래 통치해오고 있으며 대통령중심제의 정부형태아래 민족해방전선(FLN)이라는 유일 정당을 갖고 있다. 국민총생산(GNP)은 87년기준 6백40억달러이고 1인당GNP는 2천7백80달러. 주요자원으로는 92억배럴이 매장돼 있는 석유(세계 15위),천연가스(세계 매장량의 12%) 및 철이다. 88년 기준으로 수출은 82억달러,수입은 80억달러이며 원유,가스 및 석유제품이 주요수출상품이고 식품,자동차 등이 주요수입상품이다.
  • 팩시밀리산업 중점 육성/상공부,수출촉진 방안

    정부는 세계 팩시밀리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보고 팩시밀리상품을 앞으로 수출주도 품목으로 중점 육성키로 했다. 11일 상공부가 마련한 팩시밀리 수출산업화 촉진방안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 팩시밀리상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전체의 1.5% 정도에 그치고 있으나 오는 95년에는 이를 5%까지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상공부는 오는 95년에 국산 팩시밀리를 3억3천만달러(70만대) 이상 수출하기 위해 주요기술개발 및 생산기반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기술개발 관련 자금의 지원을 확대하고 ▲동남아ㆍ아프리카 등지의 새 시장 개척과 고유상표제품의 수출확대 ▲차세대 팩시밀리개발 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삼성전자ㆍ금성사등 8개 업체에서 연 15만대 정도의 팩시밀리를 생산하고 있는데 지난해말 현재 세계시장규모 43억달러(약 4백30만대)의 95% 가량을 일본에서 공급하고 있다. 국내 팩시밀리의 수요는 지난해말 현재 7만여대이며 90년 12만∼13만대,91년 이후부터 연간 20여만대로 될 전망이다. 또 수출은88년 4백만달러를 달성한 이래 89년 3천6백만달러,90년 1억달러,93년에는 2억달러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 파ㆍ헝가리에 추가 경원/일,18억불 제공 계획

    【도쿄 AP 연합】 일본은 폴란드와 헝가리 양국에 총 18억달러 규모의 추가 원조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아사히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이 수출입은행을 통해 앞으로 2년간 이들 두 동구권국가에 5억달러의 차관을 제공할 것이며 일본회사들의 수출과 기타 교역에 필요한 자금들을 보증하기 위해 3억5천만달러의 무역보험을 제공하는 한편 종전 헝가리에 제공키로 한 2억달러의 무역보험을 4억달러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 수출 6백22억불/상공부,작년 추계

    89년 1년동안의 전체 수출실적은 6백22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계됐다. 31일 상공부가 잠정추계한 지난해 수출실적은 88년 수출실적 6백9억달러에 비해 2.5%가 증가한 것으로 지난 10여년이래 최저증가율이다. 수입실적은 6백14억달러로 1년전보다 18.8% 증가했다. 이에 따라 통관기준으로 본 무역수지는 8억달러의 흑자를 기록,지난 86년 이후 최저수준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수출이 88년보다 35%,신발류가 6%씩 감소했고 전자ㆍ섬유 및 철강제품은 7% 정도씩 증가했다. 이같은 수출증가율의 급격한 둔화는 가장 큰 수출시장인 대미수출의 둔화 등 해외경기침체와 원화절상 및 국내수출기업의 임금상승 등으로 수출채산성이 악화돼 수출의욕이 크게 저상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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