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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안보협의회의 공동성명/요지

    ①대한민국과 미합중국간의 제24차 안보협의회의(SCM)가 1992년10월7∼8일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었다. ②양측은 범세계적인 화해와 협력의 추세에도 불구하고,동북 아시아에는 북한의 핵개발을 포함한 불안정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미국은 지역내 미국의 이익을 감안하여 아시아 안보와 관련된 지속적 역할과 동지역에 미군의 장기주둔을 재천명하였다. ③양측은 지난 23차 SCM 이후 한반도문제의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몇가지의 긍정적인 사건들이 발생했음에 유의하고,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남북 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의 기반을 제공하는 뜻에서 이러한 합의들이 즉각적이고도 완전하게 이행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④양국은 북한의 핵개발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저지하기 위하여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다짐하였다.양측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협정에 서명하고 동 협정을 이행하며 IAEA 핵사찰을 수용하겠다고 결정한 것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필요하고 유용한 1단계 조치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⑤북한의 핵개발 의혹과 관련하여 최장관과 체니장관은 북한이 강제사찰을 포함한 신뢰성있고 효과적인 남북 상호사찰에 동의하고,핵무기 개발 의사가 없을 뿐만 아니라 핵재처리 시설 및 우라늄 농축시설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보증할 수 있도록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에 포함되어 있는 모든 공약을 즉각 이행할 것을 촉구하였다. ⑥미국은 1954년 한미상호방위조약에 의거 즉각적이고도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임을 강조하면서 안보공약을 재천명하였다. ⑦최장관과 체니장관은 향후 주한미군 감축과 현 한미연합방위체제에서의 역할 조정등 한미간 군사현안은 「한미연합 억제력 유지」와 「남북관계 개선」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단계적,신축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⑧양측은 주한미군에 대하여 「한미양국 정부와 국민이 대북억제력을 제공하고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에 기여한다고 믿는 한」 주한미군을 계속 유지하기로 합의하였으며,주한미군의 추가감축은 북한의 핵개발 계획에 대한 불확실성이 철저하게 규명될 때까지 계속 유보하기로 합의하였다. ⑨양측은 한국군에 대한 평시 작전통제권을 늦어도 1994년 12월31일까지 한국에 전환하기로 합의하였다.또 남북관계 특히 상호핵사찰 등에 있어서 의미있는 진전이 없을 경우 93팀스피리트 훈련을 실시하기 위한 준비조치를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⑩양측은 한국정부가 93년도에 2·2억달러 상당의 지원을 주한미군에 제공하기로 합의하였다. ⑪양 장관은 한반도의 평화통일이 아태지역의 안정과 한미 양국의 공동이익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는 공동 인식하에,한미안보협력도 남북관계개선과 한반도 평화통일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유지시켜 나가기로 합의하였다.양측은 1953년 군사정전 협정은 남북간 직접협상에 의해 평화체제로 대체될 때까지 존속되어야 하며 군비통제도 남북간 직접대화에 의해 실질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였다. ⑫양측은 1990년대 기간중 한미 쌍무관계는안보동맹에서 점차 한미 쌍무적,한반도,지역,세계 차원에서의 상호 존중과 협력에 기초한 보다 포괄적인 정치,경제,안보 동반자 관계로 진전될 것임을 확인하였다. ⑬양국 대표단은 한미간 방산,군수,기술 협력이 양국의 국가이익에 최대한 기여하는 방향으로 계속 유지되어야 할 것이라는데 합의하였다. ⑭금년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는 특히 급변하는 국제정세하에서 전통적인 한미 동맹관계를 강화하고 아태지역내 양국의 공동 이익을 위하여 미래 지향적인 장기 안보협력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데 합의하고 차기 안보협의회의는 1993년 상호 편리한 시기에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
  • GNP대비 기업 자금부족규모/한국,일의 3배 수준

    ◎보전율도 일의 절반 못미쳐 기업의 자금부족규모를 경상 국민총생산(GNP)과 비교할때 우리나라가 15%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대만(5.2%),일본(5%),독일(2.4%)의 순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이 「자금순환관련 주요지표」를 국제비교한 바에 따르면 지난 89∼91년중 기업자금부족규모는 한국이 연평균 26조10억원으로 GNP의 15%에 달했고 대만은 1천8백80억 대만달러로 5.2%,일본은 18조9천60억엔으로 5%,독일은 5백20억마르크로 GNP의 2.4%로 각각 조사됐다. 한편 미국은 부족하기보다는 오히려 3백92억달러(0.8%)가 남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기업의 투자증가보다 기업의 감가상각등 저축이 더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86∼90년중 개인부문의 기업부문에 대한 부족자금 보전율을 보면 대만은 3백39.5%,독일 2백79.6%,일본 1백77.1%,한국은 96.8%로 우리나라가 가장 낮았다. 우리나라의 부족자금 보전율은 경상수지 흑자 및 경기호황기인 86∼88년중 1백%를 웃돌았으나 91년 70.7%로 다시 하락했는데 이는 경상수지 적자로 우리가계의 수입이줄어들고 있는데다 과소비로 저축이 줄어들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 길림성 에틸렌설비 삼성물산,계약체결

    삼성물산이 중국 길림성에 2억달러 규모의 에틸렌 생산설비를 수출한다. 삼성물산은 29일 북경에서 중국기술진출구총공사및 길림화학공업진출구공사측과 에틸렌 생산설비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2억불 플랜트수주/29일 중국과 가조인/삼성그룹

    【도쿄=이창순특파원】 삼성그룹이 중국 길림성에서 계획하고 있는 연산 30만t의 대형 에틸렌플랜트 수주자로 내정되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5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한국기업으로서는 최초의 대형 플랜트수출이 될 이번 수주의 총금액은 2억달러로 노태우대통령의 중국방문중인 오는 29일 가조인 된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 이라크의 해외자산 몰수 확실/유엔안보리,미국제안 토의 착수

    ◎일·영 등 석유대금 보유국 찬성 【유엔본부 외신 종합】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24일 이라크 자산을 동결하려는 미국의 제안에 대한 비공식 토의에 들어갔다. 유엔 사상 초유가 될 자산 동결 결의에 대해 이라크는 주권침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으나 프랑스 일본 영국등 이라크의 석유 대금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일부 국가들이 동조하고 있어 유엔은 최소한 2억달러 정도는 몰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동결되는 자산이 이라크에서 활동중인 유엔무기사찰단의 경비를 충당하고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 반기를 든 소수민족들에 대한 인도적 원조에 쓰일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동결범위는 당초 이라크의 모든 해외 자산에서 법적,정치적이유로 인해 석유자산으로 축소됐다. 한편 이라크의 모하메드 알 사하프 외무장관은 이라크 해외자산을 동결하는 내용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 통과를 막기 위해 자국 석유수출 수익금의 5%를 유엔의 평화유지군 및 구호활동 비용으로 사용토록 할 용의가 있다는 역제안을 해왔다고 외교소식통들이 24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알 사하프 장관이 이날 안보리 내 비동맹 국가 대표들과의 회동에서 이라크 정부는 안보리의 요구대로 기꺼이 유엔 통제하에 40억 달러의 수출 규제선을지킬 것이라고 밝힌 뒤 수익금의 5%를 유고슬라비아나 소말리아 등지의 유엔평화유지군과 인도적 구호활동에 내놓겠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 일,「DB산업」서도 세계 주도

    ◎일 전역서 74개사 참가,데이터베이스92 도쿄전 소개/PC통신 80만 이용… 시장규모 14억불/NHK사,문자·음성·화상 동시 서비스 정보화 사회를 지배할 것으로 보이는 데이터베이스 산업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수 있는 데이터베이스92 도쿄전이 11일까지 일본 도쿄 선샤인 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해마다 규모를 확대하며 열리는 도쿄쇼는 올해로 4회째로 점차 일본 DB산업의 위치가 세계에서 확고해져 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에따라 영국의 로이터,미국의 다이얼로그등에서 대규모 참관단을 파견, 자료 수집에 나섰다.한국 또한 최근 발족된 정보산업기획단을 비롯,한국데이터베이스 산업진흥회등에서 70여명의 참관단을 파견,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데이터베이스란 백과사전처럼 각종 데이터를 대량으로 컴퓨터에 기억시켜 두었다가 필요 할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은 것으로 컴퓨터를 통해 축적과 검색이 가능한 정보의 집합체이다.이를 만들고 판매하는것이 DB산업이다.이번 쇼에는 일반 자연과학 기술과학 사회 인문과학을 비롯,온라인 DB서비스 CD­ROM 화상데이터 베이스 ,VAN시스템등 74개사의 DB시스템이 소개됐다.니혼게이자이 신문사의 NEEDS는 다음날 실릴 뉴스 속보와 지난 기사의 검색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가입자는 2만2천명이나 된다.일렉트로닉 라이브러리의 EL네트는 37개사의 신문기사와 1백20개 잡지사의 기사를 입력,검색 서비스를 하고 있다. 국제항업의 PAREA­도쿄23은 도쿄 시내의 지도를 입력하여 각종 건설·상수도·전기·가스 설비공사시 위치 제공서비스및 심지어는 집에서 도쿄 시내 주차장의 위치와 비어있는 라인을 확인,컴퓨터로 주차라인을 예약한후 출발하도록 하는 등 실생활에 도움을 줄 각종 정보가 다량 확보되어 인기를 끌고 있었다.NHK방송사의 「저팬 비지니스 투데이」는 멀티 미디어의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종래의 문자로 뿐 아니라 화상·음성 정보의 검색이 가능하게 하였고CD­ROM을 사용하여 각종 데이터베이스의 정보 축적매체로 사용하고 있다.이같은 결과 일본은 80여만의 PC통신 인구를 갖고 DB산업의 시장규모는 89년 12억달러에서 90년에는 14억4천만달러로 약 25%의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이 전시회를 참관하며 우리도 정부차원에서 미래 산업인 DB산업에 보다 집중적인 투자가 있어야 함을 깨달았다.
  • 헤픈 해외여행에 기술로열티 지급 급증

    ◎무역외수지 올들어 15억불 적자/작년 동기비 2배 늘어… 연말엔 30억불 넘을듯/해외수입 감소도 한요인 최근 무역수지는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기술용역대가와 해외여행의 급증에 따른 무역외수지는 적자가 더욱 확대되고 있어 국제수지를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까지 무역외수지는 전년동기대비 1백8%가 급증한 15억2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외수지는 흑자시대이던 88년 12억7천만달러의 흑자에서 로얄티 지급과 해외여행객이 폭주한 90년 5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한뒤 지난해는 15억9천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으며 올들어 7월까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 연말에는 사상 최대규모인 30억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처럼 대외 서비스거래결과 벌어들인 돈보다 지불한 돈의 규모가 커진데는 기술용액대가와 해외여행객의 급증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른바 외국상표나 기술을 도입한 대가로 지불하는 로얄티는 지난 89년 전년대비 38%가 증가한 11억2천만달러에서 90년 13억6천만달러,91년 15억8천만달러에 달했으며 올 7월까지 전년동기대비 32%가 급증한 10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선진국이 핵심기술이전을 꺼리는데다 지난해 하반기이후 편의점보여 23억6천만달러에 달했던 해외여행경비 지급액은 90년 28억달러,91년 32억달러에 달했다.여기에다 최근들어서는 유학생을 비롯한 무분별한 해외연수에 따른 송금액이 급증하고 있는 것도 국제수지를 악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올들어 과소비풍조의 진정으로 7월말 현재 여행경비지급액은 전년동기대비 0.7% 증가에 그친 18억9천만달러를 나타냈다. 한편 이같은 무역외지급의 급증외에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입도 감소해 무역외수지를 악화시키는 또하나의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금리가 낮아져 해외 금융자산의 이자수입이 줄고 해외건설의 부진은 물론 외국인의 국내관광에 따른 여행수입도 지난해 이후 여행지급액을 밑돌고 있다. 이를 반영,무역외지급액에서 무역외수입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흑자시대이던 88년 1백12.7%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뒤 89년 1백2%,90년 97%,91년 90.7%로 점차 낮아져 올 7월에는 85.4%로 떨어졌다. 또 상품수출액에서 무역외지급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88년 16.7%에서 점차 높아져 91년 24.6%,올 7월 24.3%에 달함으로써 무역외수지 적자가 경상수지 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 한국 공군에 수송기 판매/스페인항공사

    【마드리드 로이터 연합 특약】 스페인의 국영항공사인 CASA는 한국공군에 12대의 수송기를 모두 2억달러(한화 약1천6백억원)에 판매할 것이라고 이 회사의 관계자들이 2일 말했다. 유러파이어(EFA)프로제트에 참여하고 있는 이 회사가 이탈리아를 제치고 한국에 판매하게될 수송기는 병력및 군수물자 수송기인 CN­235이다.
  • 동구민주화의 공신 「자유라디오」(특파원코너)

    ◎폐쇄된 구소 등 공산주의국가에 「자유의 실상」 전해/억류 고르비도 이 방송듣고 정세판단/동구붕괴에 이젠 중·북한으로 눈돌려 동구 붕괴의 원인은 복합적이겠지만 사회주의 국민들이 자유세계의 실상을 몰랐다면 지금도 그들 사회가 지상 낙원이라고 믿어 불가능했으리라는 분석이다.그런 의미에서 독일 뮌헨에서 공산주의국가에 지구촌 소식을 전해온 「라디오 자유유럽」과 「라디오 자유」두 방송국은 동구민주화의 일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들 두 방송국은 동서대결이 해소된 이후에 그 대상이 사라져 이제 마지막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북한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두 방송국이 지난 40년간의 경험을 살려 새로운 방향전환의 대상이 되고 있는 극동지역국의 방송국 명칭은 「라디오 자유아시아」이며 방송국 소재지로는 대만과 하와이,캘리포니아중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방송운영책임자인 윌리엄 마슈국장은 최근 『이제 동구에서 전체주의와 독재·억압·검열등이 사라져 과거와는 상황이 전혀 달라졌다』며 『당초의 방송국 설립목적을 살리기 위해 극동지역 대상 방송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두방송은 세계대전후 동서냉전의 산물로 51년 미중앙정보부가 동구에 자유의 전파십자군을 보내려는 목적에서 공개적으로 설립,운영하다 71년 미국과 독일정부가 운영을 인계했다.현재 1천7백명의 직원이 23개국어로 방송을 하고 있다. 에스토니아가 독립하기 직전 당시 메리외무장관은 『자유방송이 없었더라면 발트3국 민주회복과 동구 민주혁명은 불가능 했을것』이라며 91년 노벨평화상 대상으로 두 방송을 추천했었다.미로스라프 프라하대주교도 체코민주화후 뮌헨 슈테판성당서 감사미사를 올리며 『자유의 목소리는 철의 장막을 거두었다』고 두 방송의 공헌을 치하했다. 소련 비밀경찰(KGB)은 이 방송의 청취를 방해하기 위해 같은 단파로 역방송을 하기도 했으며 81년에는 방송국에 폭탄을 장치,방송요원 8명이 부상하기도 했다.KGB책임자인 오레그 카루진장군은 후에 『사람을 살상하려는 의도는 없었고 단지 독일정부에 충격을 주려고 했던것』이라고 회고했다. 고르바초프전소련대통령도 집권초기에는 미국과 독일에 심리전 방송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으나 지난해 여름 불발 쿠데타로 크림지역서 억류돼 있을때 자유라디오 방송을 청취,정세를 알고 모스크바로 돌아가게 됐다고 실토했었다.그뒤 옐친러시아대통령은 이 방송국 모스크바지국 설치를 승인했다. 소련이 방송대상인 자유라디오와 동구가 대상인 라디오 자유유럽은 이제 부쿠레슈티에서 바르샤바·키예프에 이르기까지 동구의 주요한 도시마다 지국을 설치하기에 이르렀다. 미국은 최근 국제정세가 변했고 연 2억달러가 드는 이 방송국 재정지원을 조만간 중단할 방침이다.이에따라 방송국측은 서구기업중에서 스폰서를 구해 계속 전파를 보내기로 했으며 현재 미국 IBM사와 독일 폴크스바겐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 대만/한국제품 반덤핑제소 움직임/한·중수교 보복

    ◎유화·자동차업계 타격예상/건설업도 동남아 최대시장 진출길 막힐판 오는 24일 한국과 중국이 정식으로 국교를 수립하게 되자 대만이 한국상품에 대해 반덤핑제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최근 동남아 최대시장으로 떠오르는 대만의 건설시장에 국내 건설업체의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타이베이 무역관에 따르면 대만 전국 공업총회는 지난 20일 일부 한국 상품에 대해 ▲반덤핑제소 ▲수입량제한 ▲추가관세부과등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발표하고 수입가격이 대만 상품의 가격과 10% 이상 낮은 상품 20여개 품목부터 조사에 착수했다.이에따라 석유화학,철강제품등 최근 1백% 이상 수출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제품과 자동차등에 대해 반덤핑 제소를 할 경우 국내 업계의 타격이 예상된다. 또 건설부에 따르면 한·중수교로 대만과의 국교가 단절되면 대만이 6개년 국가건설계획으로 추진중인 총 3천30억달러 규모의 건설시장에 국내 건설업체가 진출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대만의 국가건설 6개년 경제개발계획은 오는 96년까지 ▲교통통신 9백78억달러 ▲에너지 3백52억달러 ▲주택건설 4백24억달러 ▲사회복지시설 3백억달러 ▲상하수도 1백58억달러등 모두 18개 분야에 걸쳐 총 3천30억달러가 투입되며 교통관련시설등 약 2백억달러 정도는 국내 업체의 참여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돼 왔다. 특히 국내 건설업체중 삼성종합건설은 85층 규모의 TNC파워 신축공사,현대건설·쌍용·동아·대우등 8개사는 타이베이∼일란간의 북의고속공로 30.8㎞(공사비 22억2천1백만달러)공사에 참여하기 위해 사전자격심사를 신청한 상태이다.
  • 올 무역적자 67억불로 축소/작년보다 30억불 줄어/무공 전망

    ◎유화수출 25억불… 52% 급증/자동차 18%·컨테이너 19% 증가/신발·완구류는 16% 감소 예상 올해 우리나라의 무역수지적자 규모는 지난해 보다 크게 줄어든 67억달러(통관기준)에 이를 전망이다. 11일 대한무역진흥공사가 발표한 「우리나라의 지역별·상품별 수출입 현황과 92년 연간전망」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은 지난해의 7백18억7천만달러에 비해 9.8% 늘어난 7백89억4천만달러,수입은 지난해의 8백15억달러에 비해 5% 중가한 8백56억달러에 달할것으로 예측돼 무역수지적자규모는 지난해의 96억3천만달러보다 30억달러가 적은 66억6천만달러 가량 될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부품,섬유사와 직물,자동차,일반기계,석유화학제품,컨테이너,타이어,튜브등 8개 품목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수출호조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괄목할만한 수출신장률을 보이고 있는 석유화학제품은 미국·일본이 제품생산을 줄이는 반면 합성수지제품은 대폭적인 수요확대를 보이고 있어 지난해 보다 52.4% 증가한 25억달러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자동차수출은 북미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유럽및 중남미시장 수출이 호조를 보여 지난해에 비해 18.8% 늘어난 27억5천만달러에 이를것으로 보인다. 컨테이너수출 역시 국내 노사관계의 안정과 미국·유럽시장의 수요확대에 힘입어 19.5% 증가한 11억2천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신발과 완구 및 인형수출은 중국이나 인도네시아,태국등 개발도상국의 선진국시장 잠식으로 지난해 보다 16.6%(총수출 32억달러),16.1%(총수출 5억1천만달러)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나라 수출의 56%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일본·EC등 3개 주력시장에 대한 수출은 올 하반기에도 부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미·대일수출은 지난해보다 0.4%(총수출 1백85억달러),5.3%(총수출 1백17억달러)씩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대EC수출은 상반기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4.9%(총수출 1백2억달러)가 증가할 전망이다.
  • 대일 기계류수입 감소 작년비 9% 줄어/고가품 등 미서 들여와

    그동안 무역수지적자의 최대요인이었던 대일기계류 수입이 줄고 있다. 6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대일기계류 수입은 33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 줄어들었다. 대일기계류 수입증가율은 89년 16.4%,90년 9%,91년 23.7%였다. 반면 기계류의 대미수입은 올 상반기중 32억달러를 기록,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8.2%나 증가했다. 대미수입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항공기·반도체장비등 수입금액이 큰 자본재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기계류의 대일수입비중은 지난해 39.8%에 올해는 33.7%로 6.1%포인트 낮아진 반면 대미수입비중은 지난해 28.8%에서 올해는 31.7%로 2.9%포인트 높아졌다. 지난 상반기중 전체 기계류 수입은 지난해보다 4.5% 증가한 1백1억달러에 그쳤다.
  • 총외채 28개월만에 처음 감소/5월말 4백14억5천만불

    ◎1억4천만불 줄어/순외채도 2억불은 준 1백32억불 총외채가 2년4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5월말 현재 총외채는 4백14억5천만 달러로 그 전달에 비해 1억4천만 달러 감소했다.총외채는 지난 90년1월말 증가추세로 돌아선후 2년4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한편 5월말 현재 대외자산은 전월말보다 6천만달러 늘어난 2백82억2천만 달러로 총외채에서 대외자산을 뺀 순외채는 전달보다 2억달러 줄어든 1백32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순외채는 지난 89년12월 30억 달러에서 계속 늘어나다 이번에 감소세를 보였다. 총외채는 1년이상의 장기가 2백35억5천만 달러,단기는 1백79억 달러로 전달에비해 장기는 3억6천만 달러 늘고 단기는 5억달러가 줄어들어 외채구조가 바람직한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나타냈다. 한은 관계자는 총외채가 감소한 것은 경상수지 적자폭이 감소한데다 한은이 시중은행들의 결제편의를 위해 월말에 외화를 빌려주었다가 월초에 회수하는데 따른 것이라고 밝히고 경상수지 적자폭이지난해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총외채가 당분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총외채는 85년말 4백68억 달러를 고비로 줄어들기 시작,89년말 2백94억 달러까지 줄어들었다가 90년 3백17억 달러로 늘었으며 지난 2월말에는 4백1억4천만 달러로 4백억 달러선을 돌파했었다.
  • 이멜다,“2억불 찾자” 홍콩나들이/남편 유산·은행구좌 행방 추적

    ◎하루 호텔 투숙비만 2천달러 마르코스전필리핀대통령이 집권당시 숨겨놓은 약2억달러의 행방을 찾기위해 28일 홍콩에 온 이멜다여사는 남편의 자산을 찾아내 자선기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그녀의 수행원들도 이번 여행이 「(돈)찾기여행」이라고 거침없이 주장한다. 변호인으로 따라온 미국인 제임스 린씨는 『80년대 홍콩으로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되는 2억달러중 대부분이 회수되지 못할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홍콩구좌에는 한때 꽤많은 돈이 있었으나 분명히 누군가가 그 돈을 인출해 갔으며,아마도 필리핀정부로부터 온 어떤 사람일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이 필리핀 정부를 물고 늘어지면서도 과연 누가 이돈을 찾아갔는지를 알아보고 그돈이 흘러간 방향을 알아내기 위해 홍콩에 왔다는 것이다. 이멜다의 대변인 로저 페유안은 마르코스재산의 행방에 대해 어떤 정보를 갖고있는 사람은 연락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는 현재로선 돈의 행방이 오리무중이어서 찾아낼 가능성이 없다는 반증이기도 할것 같다.그럼에도 이멜다여사는 마르코스 전대통령의 금융상담인이었던 롤란도 가푸드씨를 비롯,은행대표자들과 옛친구들을 두루 만나 돈의 행방을 꼭 찾아내겠다는 의욕에 차있다는 것이다. 그녀가 투숙한 방은 프레지덴셜슈트로 안방 서재 부엌 풀장 스팀사우나실 서비스실 등으로 이뤄진 초호화판으로 투숙료가 하룻밤에 2천달러씩이라고 호텔측은 밝혔다.
  • “무역적자 3분기에도 개선된다”/수출15%·수입8% 늘듯

    ◎작년동기비/적자폭 9억불 감소 전망/자동차·선박등 특히 소조/무협조사 지난해 4·4분기이후 계속된 무역수지 개선추세가 올3·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무역협회가 8백39개 수출입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 3·4분기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4.8% 증가한 1백95억달러,수입은 8%가 증가한 2백1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여 무역적자폭이 전년보다 9억달러정도 준 22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분기별 무역수지는 지난해 3·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28억달러가 증가한 이후 4·4분기에 16억달러,올 1·4분기 4억달러,2·4분기에 9억달러가 각각 감소했다. 3·4분기의 이같은 수출증가율은 임금안정과 원화절하 덕분에다 지난해 수출부진(전년대비 0.4%증가)에 따른 상대적인 호조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상품별 수출전망을 보면 중화학공업제품이 화공·자동차·선박·전자 등의 수출호조로 20.3% 증가가 예상되며 경공업제품은 섬유류의 대미수출 회복으로 8.4% 늘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가 서유럽·중동·중남미 등지로의 수출시장 다변화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50.3% 증가한 7억2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선박이 꾸준한 수주물량확보로 44.5% 늘어날 전망이다. 또 동남아지역의 수요확대로 화공품이 40%,일반기계 24.8%,전기전자가 16.7%로 평균수출증가율을 웃돌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공업제품 가운데 타이어가 39%,직물류가 16%의 수출증가가 예상된다.
  • “경협전쟁시대… 남북협력으로 대응”

    ◎노 대통령­북 김부총리 청와대 대화록/“한반도 청산… 금세기내 통일”/핵등 걸림돌 제거되면 합작 진전될것/남 도약정신 인상적… 서로 경제보완을 노태우대통령은 24일 상오11시30분부터 청와대에서 북한 정무원 김달현부총리를 50분동안 접견,남북한관계발전을 위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데 이어 1시간동안 오찬을 함께했다. 접견장에서 노대통령과 김부총리가 나눈 대화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부총리=초청해주시고 방문기간중 편의를 돌봐주시고 대통령께서 친히 저희를 접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대통령=이제는 이념의 시대가 지나고 오늘날 국제사회는 치열한 경제전쟁이 전개되고 있습니다.우리처럼 작은 국토·많은 인구를 가진 남북이 이러한 경제 전쟁에서 이겨나가려면 남북이 서로 협력해야 합니다.다행히 내가 국정을 책임진이래 남북대화가 많아지고 또 그 대화가 교류협력의 방향으로 움직이게 된 것을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김부총리=평양을 떠날때 김주석께서는 노대통령각하께 보내는 구두메시지를 저에게 주셨습니다.(김부총리는 서류 봉투에서 종이한장을 꺼내 읽기 시작) 주석님께서는 노대통령각하께 따뜻한 문안의 말씀을 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남북합의서가 발의된 이 시점에서 정무원부총리가 남쪽을 방문하는 것은 사뭇 의의가 있다고 말씀하시고 이번 방문이 성과리에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셨습니다.(김부총리는 서류를 다시 봉투에 넣음) ▲노대통령=감사합니다.돌아가시면 김주석께 나의 안부를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남과 북은 아직 대결상태를 지속하고 있는데 이를 탈피하지 못하면 민족의 불행이 될 것이며 역사에 죄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드높이고 각박한 경쟁시대에서 이겨나가려면 서로 상대방이 잘못되는 것을 바라서는 안되며 함께 번영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이를 위해서는 대결청산의 길밖에 없습니다. 우리 민족도 하나가 되면 7천만의 당당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이것은 통일독일보다 1천만이 적은 숫자지만 영국·프랑스·이탈리아 보다는 1천만이 많은 숫자입니다.우리민족은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남북이 서로 협력하고 나아감으로써 늦어도 금세기내에 통일을 이뤄야할 것입니다. 서로 체제를 존중하는 가운데 남북이 협력할 수 있는 길은 반드시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부총리=각하의 통일의지를 주석님과 지도자동지께 꼭 전달하겠습니다.우리도 대결의식을 벗어나 이를 통일로 연결시키고 싶습니다. 제가 남쪽에 온것은 크게보면 통일을 위한 것이고 작게보면 경제협력의 돌파구를 찾아 실천에 옮기기 위한 것입니다. 다만 몇가지 시범사업에 합의하고 실천해나가게 되면 대화에도 도움이 되고 민족경제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이와 관련,남포경공업단지 조성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노대통령=우리는 6월말 현재 약 2천3백건 52억달러에 달하는 해외투자를 하고 있습니다.김부총리도 경제5단체장만찬에서 얘기했지만 우리도 러시아나 중국같은 외국보다는 같은 민족인 북에 먼저 더 많이 투자하고 합작사업도 벌이고 싶습니다.그러나 갑갑한 것은 북에 투자하고 합작하고 싶어도 투자환경이 조성되지않아 못하고 있는것입니다. 투자환경이란 단순히 경제적 차원의 환경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경제외적 환경도 매우 중요합니다. 상호핵사찰문제가 해결되고 남북간 공동위원회들이 정식 발족하여 경제적·비경제적 장애요인들이 해소되면 본격적인 남북합작사업과 투자사업들이 활발히 전개될수 있다는 것이 나의 기본방침임을 확실히 인식해 주십시오.김주석이 「북은 핵을 갖고 있지도 않고 만들려고 하지도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렇다면 남북이 서로 확인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되면 북이 원하는 것을 이룩하기위한 걸림돌이 일시에 해결될 것입니다. 나는 남포경공업단지문제는 핵문제가 해결되고 고위급회담과 관련된 부속합의서가 나오면 이문제가 경제교류공동위원회에서 다룰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경제협력의 전단계로서 우리측 전문가를 북쪽으로 파견하여 이 문제를 검토하라고 지시하겠습니다. (김부총리와 최각규부총리를 향해)구체적인 사항은 내일 두분총리가 만났을때 협의하도록 하십시오. ▲김부총리=그렇게 하겠습니다.산업시찰에 대한 감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남의 경제인의 포부와 도약정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남쪽 경제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남과 북의 경제가 서로 보완될수 있다는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남쪽의 경제인은 이익이 있어야 북에 투자하지 않겠습니까.이익이 없으면 안들어올 것입니다.이윤이 나도록 하겠습니다.북의 당국자의 한사람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노대통령=백문이불여일견이란 말이 있듯이 남쪽을 실제로 본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김부총리도 평양에 돌아가면 이 사업뿐만아니라 남북간의 경협이 본격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핵문제와 부속합의서의 합의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랍니다. 현재 남북간에는 여러 회담이 계속 열리고 있지만 그 진전이 희망하는 속도로 진행되지않아 답답하게 생각합니다.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남북이 호양의 정신을 발휘해야합니다.남의 손실이 곧 북의 이익이 되고,북의 이익이 곧 남의 손실이 된다는 이른바 제로섬게임의 사고에서 벗어나야합니다.현재의 남북체제를 서로 건드리지 않는 범위내에서 남이 손실을 보면 북이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북이 어려우면 남이 북을 도와주는 협력관계를 발전시켜야합니다. 이것은 남북기본합의서와 비핵공동선언의 성실한 실천을 통해 이뤄질 수 있습니다. 6박7일 일정으로 강행군한다고 보고받았는데 피곤할 것입니다.그러나 몸은 피로하더라도 끊어졌던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는 일을 하고있다고 생각,남은 일정에 임해주기 바랍니다. 평양에 돌아가면 김주석에게 나의 안부와 기본합의서 및 핵문제에 관한 나의 뜻을 전해주기 바랍니다. ▲김부총리=감사합니다.각하의 말씀을 꼭 전해올리겠습니다.
  • 한국과 아세안(사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6개 회원국은 지난 21일부터 마닐라에서 연례 외무장관회의를 열어 캄보디아 평화정착문제와 남사군도 영유권분쟁등 역내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6일간 계속될 이번 25차회의에선 자유무역지대 설치를 포함한 역내 경협방안도 중점 협의된다. 이와함께 24일 시작되는 확대외무장관 회의에는 우리나라의 이상옥외무장관을 비롯한 미국·일본·호주·뉴질랜드·캐나다·EC(유럽공동체)등 「대화 상대국」외무장관들이 동참해 아세안과의 협력증진방안을 논의한다.우리나라는 작년부터 아세안과의 관계를 부문별 대화체제에서 전면 대화체제로 격상시켜 주요 선진국들과 함께 7개 대화상대국의 일원으로 아세안 확대외무장관 회담에 참여하고 있다. 아세안 6개국은 우리와의 지리적 인접성,호혜적 경제관계및 국제무대에서의 아세안의 지위향상등으로 우리 외교와 경제통상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인구가 총3억2천만명에 달하는 아세안은 우리에게 미국·일본·EC 다음가는 4번째 큰 시장이다.작년에 우리의 대아세안 교역은 수출 71억달러,수입 61억달러등 총1백32억달러에 달했다.아세안은 연평균 7%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올해 한­아세안 교역량은 1백70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아세안은 원유·LNG·고무·목재·동광·은 등 우리의 주요자원 공급원이며 값싼 노동력도 풍부히 갖고있다.작년말 현재 우리의 대아세안투자는 총 5백27건 12억8천만달러에 달한다.이는 우리 해외투자의 25%를 차지하는 것으로서,아세안이 미국 다음으로 큰 투자대상지역임을 알수 있다.인도네시아의 경우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숫자가 2백30여개,이들이 고용하고 있는 현지인이 25만명이나 된다는 사실은 한­아세안간의 실질관계가 얼마나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아세안 가운데 싱가포르에 이어 태국·말레이시아는 신흥공업국(NICS)으로 부상중이고 필리핀·인도네시아는 준신흥공업국으로 발전하고 있다.그러나 이들 각국은 사실상 일본의 경제지배하에 놓여 있다.한국에 나와있는 일본인은 5천명도 안되지만 동남아에선 작은 도시국가인 싱가포르의 경우만 보더라도 일본인 수가 3만명이 넘는다.한국의 경제규모는 일본의 15분의1에 불과하고,한국은 일본에 비해 뾰족한 하이테크도 없다. 그러나 아세안 각국은 자신의 경제발전을 위해 한국의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그들은 한국을 빈국에서 선진국 문턱까지 끌어올린 한국근대화의 1세대들로부터 생생한 경제개발의 경험을 전수받고 싶어한다.또한 한국 기술이 최고의 수준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들에겐 실용성이 크다는 점에서 한국과의 경제기술협력도 원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아세안과의 전면대화체제 수립을 계기로 한­아세안 특별협력기금을 연 2백만달러로 증액하여 각종 한­아세안협력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일본이 막대한 해외원조자금의 60∼70%를 동남아에 뿌리고 있는것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흔히들 21세기는 아시아·태평양시대가 될것이라고 말한다.아태시대에 아세안의 비중은 더욱 커질 것이다.아세안제국과의 관계강화와 경제협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것을 역설하는 바다.
  • 일·러·EC·미 핵융합로 공동개발/2천5년 가동 목표

    ◎12억불 투자… 핵 전력화 모델로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은 러시아 일본 유럽공동체(EC)와 함께 공동으로 오는 2005년 가동 목표아래 실험용 핵융합로를 설계하기 위한 12억달러 규모의 협정에 21일 서명했다. 안드레스 반 악트 EC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선진 4그룹에 의해 추진될 실험용 핵융합로 개발계획은 전례가 없을 정도로 최대 규모이며 또한 다른 대규모 연구계획에 대한 훌륭한 하나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자핵을 융합해서 에너지를 얻는 방식의 핵융합발전은 과거의 원자분열을 통한발전 방식보다 더욱 안전하고 핵폐기물이 적은데다 태양으로부터 핵연료를 얻기때문에 미래의 주요 에너지공급원이 될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이들 4개국은 토목분야에 소요될 비용을 똑같이 분담하게 된다.
  • 중기 해외투자 늘었다/상반기 허가건수 77% 차지/한은집계

    ◎동남아 주시장으로 떠올라/제조업체들,값싼 노동력 찾아 올들어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들의 해외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20일 한국은행이 집계한 「올 상반기중 해외투자동향」에 따르면 6월말까지의 해외투자 허가실적은 전년보다 21% 증가한 3백2건에 달했다. 그러나 금액은 지난해보다 15%가 준 5억3천만달러로 이는 지난해 북예멘에 대한 유공의 유전개발사업이 2억달러에 달한 때문으로 이를 빼면 24%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올들어서는 중소기업의 해외참여가 두드러져 중기의 해외투자 허가실적이 건수와 금액면에서 각각 40%·56%가 증가한 2백33건·1억6천5백만달러에 달했다. 이에따라 전체허가 건수에서 중기가 차지하는 비중도 66.8%에서 77.2%로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지역에 대한 투자건수가 전년보다 34% 증가한 2백13건에 달해 신장세가 눈에 띄었으며 대중국출자건수가 1백8건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도 10건에 달했다. 이처럼 중소기업의 동남아투자가 늘고있는 것은 국내의 고임대신 이들 지역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소규모 제조업 진출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 6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해외투자잔액(허가기준)은 2천2백76건 52억1천1백만달러에 이르렀다.
  • 삼성 중국과 합작 VCR공장 설립/천진에

    삼성전자는 20일 중국의 천진통신광파공사(TCB)와 50대50의 지분으로 앞으로 5년간 6천만달러를 투자,연산 60만대규모의 VCR 완제품및 핵심부품을 제조,판매하는 천진삼성전자유한공사를 설립키로 지난 18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천진삼성전자유한공사는 천진시의 개발구에 부지 2만평,건평 6천평규모로 설립되며 연간 2억달러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정부는 이에앞서 가전분야에서 VCR산업을 중점 육성키위해 지난 6월 일본의 마쓰시타를 핵심부품 국산화사업 협력자로 선정한데 이어 한국의 삼성전자를 조립생산 협력자로 선정,VCR 핵심부품인 드럼,데크에서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일괄 생산하는 합작공장 설립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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