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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경수로 10억∼12억달러 부담/KEDO 새달7일 공식 발족”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은 총 40억달러의 북한에 대한 경수로지원자금 가운데 25∼30%인 10억∼12억달러를 부담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조일)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일본정부는 북한과 깊은 관계가 있는 일본이 한국에 이어 의미있는 재정적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기본전제 아래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 환은 홍콩서 FRN 발행계약

    외환은행은 최근 홍콩에서 미국 케미컬은행 현지법인 등 25개 국제 금융기관과 미화 2억달러의 변동금리부 채권(FRN) 발행계약을 체결했다.만기 5년에 발행금리와 수수료를 합한 총 비용은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0.34%포인트를 추가한 것이다.
  • 「세계화 외교」 본격 시동/김 대통령 유럽5국 순방 의미

    ◎유럽 무대로 「세일즈」에 역점둔 신통상외교/안보리 비상임국 진출 등 유엔 교두보 구축 김영삼 대통령이 오는 3월 유럽순방을 계기로 「세계화 외교」에 본격 시동을 건다. 이번 「세계화 외교」는 다자외교의 중심축인 유럽과 유엔무대 중앙에 직접 뛰어든다는 점에서 외교다원화는 물론 우리 외교지평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순방은 우리나라가 국제적 지위에 걸맞은 역할을 다하고 보다 나은 세계를 건설하기 위한 다자간 협력에 적극 동참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유엔 창설 50주년을 맞아 우리가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이번 정상외교와 관련,『김영삼대통령 집권 3년째를 맞은 2단계 정상외교로 세계화구상에 맞춰 범세계적 차원의 다자외교와 세계최대 경제권인 유럽연합(EU)국가와의 관계를 증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그동안 냉전종식이후 범세계적 문제의 해결을 위해 유엔등 각종 국제기구의 노력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틈틈이 강조해왔다.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에의 출마,유엔안보리 진출 모색,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 신청등은 국제적인 위상에 걸맞은 우리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며 이번 순방은 바로 이같은 일련의 「세계화 노력」움직임에 「윤활유」를 치기 위한 것이다. 취임후 처음으로 유럽을 방문하는 김대통령은 미테랑 프랑스대통령,메이저 영국총리,콜 독일총리,하벨 체코대통령,드안느 벨기에 총리 등 5개국 정상들과 최근의 국제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무역및 투자·기술교류 확대등 실질협력 증진방안을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방문기간중에는 특히 최근 북·미 제네바 핵타결이후 합의이행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이들 우방국과의 협력을 긴밀히 모색한다는 방침이다.우리의 평화통일정책에 대한 이들 우방의 지지를 확보하는 것도 이번 순방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목들이다. EU는 인구 3억7천만명에 GDP(국내총생산)규모가 6조6천7백72억달러에 이르는 연합체로 세계 최대의 단일경제권.이같은 규모를 감안하면 이번 김대통령의 유럽순방은 자연히 유럽 여러나라와의 무역·투자증진등 경제교류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이는 기존의 미국과 일본 편중의 우리 교역시장을 시정할 계기가 될 것으로도 전망된다.김대통령이 경제인 20여명을 방문국마다 동행케 한 것도 이같은 분석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이번 순방의 하이라이트는 세계 1백여개국의 정상들이 참석하는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김대통령은 빈곤퇴치,고용창출문제등 범세계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로 이들 정상들과 머리를 맞대고 실천계획들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김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의 경제사회개발과 민주화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개도국에 대한 경제사회개발의 좌표를 제시할 방침이다.우리의 국력과 국제적 지위에 맞는 국제협력 의지를 천명하겠다는 것이다. ◎1백국 정상 참가… 범세계적 빈곤·실업 등 논의/유엔 사회개발 정상회의 유엔 사회개발정상회의는 유엔 50주년을 맞아 처음 열리는 것으로 세계 1백여개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빈곤퇴치·고용창출·사회통합등 범세계적 과제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회의. 그동안 이같은 문제들은 냉전체제에 가려져 외면돼왔으나 냉전체제이후 국제평화·안보를 위협하는 것은 전쟁이 아니라 사회적 불평등이라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개최되는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 정상들은 인류가 빈곤과 실업,사회적 소외와 같은 심각한 사회문제에 긴급히 대처할 필요성을 확인하고 동반자 정신에 입각,국제협력의 새 시대를 열 것을 천명할 예정이다. 지난 91년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사회위원회 후안 소마비아 주유엔칠레대사가 제안했으며 92년 12월 47차 유엔총회에서 정상회의 개최를 결정했는데 우리나라도 공동제안국 중 한 나라.
  • 여행수지 2억달러 적자/작년,외국인 3백58만명 입국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 관광객은 93년에 비해 7.5% 늘었지만 여행수지는 2억3천1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부가 94년 한 해 동안의 여행동향을 분석해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방문객은 전년대비 7.5%가 늘어난 3백58만24명으로 90년대 연평균 증가율 4%의 2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 「정치 대국화」의 집념(일본 21세기 야망:5)

    ◎ODA 무기로 아주지도국 꿈꾼다/중·태·비·인니등에 93년 1백12억달러 차관/막강한 외교력 바탕,아주 집단안보체제 구상/“국제지위 향상에 미도움 필요”… 「워싱턴」 활용 전략 『거대한 경재력은 그 자체가 정치적 영향력이다』 드 골 전 프랑스대통령의 이 말 속에는 유럽의 경제강국으로 부상하던 당시 서독에 대한 경계가 함축되어 있었다.2차대전 종전 50년.드 골 전 프랑스대통령의 말은 같은 패전국 일본의 오늘에서도 현실화되고 있다.경제적 슈퍼파워 일본이 지금 경제력을 국제정치력으로 전환하는 실험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보수·우익 지식인들과 정치인들은 『일본은 존재 자체가 세계질서에 영향을 줄만큼 거대화됐다」고 말한다.일본의 뉴리더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신진당간사는 그의 저서 「일본개조계획」에서 『일본은 세계의 대국이 됐다.일본은 대국으로서의 책임과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일본의 이러한 역사인식은 냉전 후 새로운 국제질서에서 일본의 국제적 위상을 높혀야 한다는 변화의 흐름을 나타내고있다.일본은 21세기 대국을 만들기 위해 정치·외교력을 강화하는 적극적인 대외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대외전략의 무기는 일본의 거대한 경제력이며,그중 정부개발원조(ODA)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의 아사히(조일)신문은 지난 4일 『중국의 양자강 물을 북경까지 끌어오는 세계 최대의 대운하가 건설된다』고 보도했다.그러한 야심적인 중국의 국가사업도 엔차관의 지원으로 건설된다.중국은 93년 일본의 ODA를 가장 많이 받는 나라가 됐다.그전까지는 인도네시아가 최대의 수혜국이었으나 중국이 93년 13억5천만달러의 ODA를 받으며 최대 수혜국으로 부상했다.인도네시아는 11억4천9백만달러로 2위,그 다음은 필리핀(7억5천8백만달러),태국(3억5천만달러)등의 순위다.한국도 70년도에는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두번째의 많은 ODA(8천6백만달러)를 받았었다. 일본은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과 복지향상,환경·인구·AIDS대책 등 세계적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ODA를 제공하고 있다.이에따라 지구촌 곳곳에는 ODA지원에 의한 각종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그러한 일본의 ODA지원은 89년 이후 계속 세계 1위다.93년 ODA 총액은 1백12억5천8백만달러.일본은 개도국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원조를 위해 93∼98년간 제5차 ODA를 4차(88∼92년)보다 무려 50%나 늘어난 7백50억달러로 책정,추진하고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일본의 이러한 ODA는 단순한 원조가 아니다.일본정부는 ODA로 사회간접자본의 건설 등을 지원하고 일본기업은 그 나라에 산업투자를 강화한다.국익을 위해 ODA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ODA는 특히 국제정치무대에서 일본의 외교력을 강화하는 최대 무기다.일본의 과거 침략적 이미지를 엔의 위력을 빌어 좋은 이미지로 전환시키는 한편 국제적 위상과 정치적 영향력을 증대시키는 외교의 첨병인 셈이다. ODA를 많이 받는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 등 아세안 국가들은 일본의 국제적 역할 증대와 유엔상임이사국 진출 등을 앞다투어 외쳐대고 있다.일본의 정치대국화 시나리오의 전위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아시아를 주요 대상으로 하는 ODA는 일본의 아시아 정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그들이 받는 원조의 절반은 일본에서 나오는 엔이다.아시아를 비롯한 개도국 지도자들은 분주하게 일본을 찾고 있으며 도쿄는 많은 개도국에게 차관·원조·투자의 발원지가 되고 있다. 일본외교의 또다른 축은 가장 중요한 파트너인 미국과의 관계이다.일본의 대외전략은 미국의 세계전략과 깊은 함수관계가 있다.일본은 미국의 세계전략 테두리 안에서 보완적 역할을 해왔다.미·일간의 이러한 관계는 옛소련의 팽창주의을 막는 금세기 최강의 안보동맹적 기능을 해왔다.일본은 그러나 경제 뿐만아니라 정치·안보분야에서도 국제적 역할의 확대를 점진적으로 모색해왔다. 미·일동맹관계는 이러한 일본의 국제적 역할 증대의 보호막 기능도 해왔다.미국은 세계 지도국으로서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본의 역할증대를 지원해 왔다.그러나 냉전 후 국제질서가 경제중심으로 바뀌며 미·일간에는 안보적 동맹관계가 중시되면서도 경제적 경쟁이 치열해지는 새로운 현실이 나타났다. 양국간의 무역마찰은 좀처럼 해결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세계의 성장센터라는 아시아시장을 둘러싸고 사실상의 경제적 패권경쟁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일본은 미국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조심하고 있다.일본은 미국이 최대의 시장이며 유엔이나 국제무대에서 지위향상의 지원자 역할 등을 하는 가장 중요한 파트너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일본은 여러분야에서 경쟁상대이지만 국익을 위해 「미국 활용전략」을 추진 하고 있다. 그러나 냉전 후 일본에는 미국을 글로벌 파트너로 중시하면서도 아시아로 눈을 돌리는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일본지도자들은 아시아를 자주 방문하며 아시아판 집단안보체제를 기회있을 때마다 주장하고 있다.일본은 유엔안보리상임이사국 진출 등 세계정치에서의 역할 증대와 함께 지역 지도국가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외교전략을 적극화하는 것이다.조셉 나이 전 하버드대 교수도 『일본은 에너지를 아시아지역에 적극 투자하는 지역주의 전략을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한다. 일본의 존재는 국제관계에서의 힘의 개념이 정치·군사적 중심에서 경제력 중심으로 바뀌며 그 중요성이커지고 있다.국제안보를 위협하는 요인들이 군사력보다는 환경·인구·마약·개발 등과 같은 범세계적인 이슈로 대체되면서 강력한 경제력을 갗춘 일본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일본은 그러한 시대 흐름을 배경으로 새로운 국제질서에서 주도적 역할을 도모하려는 외교전략을 추진하고 있다.일본은 우리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강대국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 채권시장 상반기 간접개방/외국인 전용증권 1억∼2억달러 발행

    ◎할부금융사 설립 3월 허용/홍총리 밝혀 올 상반기에 국내 채권시장이 간접 개방돼 외국인들이 투신사를 통해 채권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빠르면 금년 중에 증권사는 투신 자회사를,투신사는 증권 자회사를 설립할 수 있게 된다. 95∼96년에 실시하기로 한 1년 미만의 수신금리 등 3단계 금리자유화가 올해 단행된다.오는 3월에 할부금융회사의 설립이 허용되며,이때부터 미국 등 외국 자동차회사들이 합작 형태로 국내에서 자동차 할부금융을 할 수 있다.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4일 서울 외신기자클럽에서 「95년의 주요 경제정책 목표」에 관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채권시장이 간접 개방되면 투신사들은 1억∼2억달러 규모의 채권형 외국인전용 수익증권을 발행해 팔 수 있다.채권편입 비율은 50%이다. 이와 별도로 외국 증권사가 자국에서 수익증권을 팔아 모은 자금으로 국내 채권시장에서 운용하는 「컨트리 펀드」의 설립 허용 여부를 검토한다. 증권사와 투신사의 상호 진출 문제 등 금융산업 개편 작업은 당초 96∼97년으로 예정됐으나 투신사의 경영 정상화 추이를 보아 가급적 금년으로 추진시기가 앞당겨진다.투신사의 경우 현재 수익증권의 판매조직과 자금 운용조직(주식·채권투자)을 분리해 판매조직을 증권 자회사를 설립해 흡수토록 한다. 홍부총리는 금융산업 개편 시기와 관련,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권별 업무영역 조정을 위한 종합적인 개편안을 마련,경제 여건이 허용하면 가급적 조기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경원은 은행·증권·보험감독원 등 중간 감독기관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금융규제 완화방안을 마련,오는 3월1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 선진공업국 「녹색 제작방식」실태(현장 세계경제)

    ◎제품설계때 안전한 분해·폐기 고려/세계기업들 재활용기술 개발 “한창”/재생·재사용 연구후 제품 구상/BMW사는 차95% 재활용이 목표/제록스사,재생관리조직 35명 구성 『미시간주 하일랜드파크의 기술자들이 갓 출고된 포드의 「어스파이어」와 일본차 킬러인 크라이슬러의 「네온」을 분해한다.부품을 모조리 분해해 무게를 측정하고 비디오로 촬영해 기록으로 남긴다.자동차부품은 해부학시간 수술대에 오른 고양이의 내장과 같다』포드·크라이슬러·제너럴 모터스가 공동설립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자동차재활용개발센터」(VCDC)의 모습을 설명한 말이다. 이곳에선 재활용협회의 전문가들과 크라이슬러·포드·GM의 엔지니어들이 공동협력해 자동차를 분해하고 있다.이 분해작업의 목적은 이 회사들이 폐차에서 부품을 더 쉽게 찾아 쓸 수 있도록 더욱 쉬운 설계방법을 찾는 것이다. 이 개발센터의 직원들은 최근 들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생산개념인 「분해에 대비한 설계」(DFD)라는 조류를 타고 있다.DFD의 목적은 부품의 재생·재사용 및 안전한 폐기라는 더 장기적인 안목에 맞춰 제품을 구상하고 제작하는 것이다. 폐기물처리비용이 날로 증가하는 까닭에 값싼 폐기도 생산 그 자체만큼이나 중요하게 취급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새로운 개념은 미국은 물론 도쿄에서 알프스산악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적으로 기업에 자극제역할을 하고 있다.지멘스의 커피포트와 캐터필러의 트랙터,제록스의 복사기와 이스트먼 코닥의 카메라에서 독일 엔진과 캐나다의 전화기에 이르기까지 많은 기업 제품들이 손쉬운 분해를 고려해 설계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환경중심주의는 단순히 자연으로 돌아가기운동이라기보다는 자본의 이익과 긴밀한 연관을 가진 흐름이다..즉 이같은 녹색 제작방식은 이전의 환경운동과는 달리 『돈을 버는 만큼 소비자에게 이익을 준다』는 기업체의 약속이다. 나아가 부품숫자 축소,소재합리화,부분품의 재사용을 강조하는 이같은 환경제품(그린머신)은 기존의 제품보다 제작이나 유통이 훨씬 효율적임이 입증되고 있다.이는 현재 가장 애용받는 생산전략인 총체적 품질관리(TQC)등과부합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환경제품설계는 광물자원의 남용을 막고 선진공업국 쓰레기매립장의 넘치는 쓰레기를 줄일 수도 있다.일례로 철강완성품을 잘만 쓰면 미국인 1인당 평균 2만파운드에 이르는 철광석 수요를 줄일 수 있다. 현재 선진공업국의 기업들은 쓰레기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환경법안에 저항감을 표출하고 있지만 어쩔 수 없이 여기에 적응해가는 분위기다. 자동차부문에서 독일 BMW등 일부기업과 미국의 빅3는 자체 혹은 공동으로 분해공장이나 연구소를 설립해 효과적인 분해처리를 위한 설계방안을 찾고 있다.BMW가 범퍼를 접착·땜질방식에서 나사·볼트 조립방식으로 바꾼 것도 DFD에서 배운 것이다.승용차 한대당 재활용률은 현재 80%선까지 올랐는데 BMW는 95%선까지 올린다는 전략이다. 미국은 자동차재활용에 관한 한 독보적이다.거의 전차종의 재활용률이 75%에 이르는 미국은 재활용부품 회수시설이 모두 1만2천여곳에 이르고 있어 재활용업은 수십억달러의 수지맞는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본래 기판의 금과 백금등 귀금속회수에서 출발,부분품을 재활용하던 컴퓨터업체는 제품수명주기가 급속히 짧아지고 있어 재활용은 갈수록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현재 한 시점에서 컴퓨터의 구입 및 폐기의 비율은 3 대 2다.이것이 2005년에는 1 대 1로 늘어난다.또 현재 폐기처리를 기다리는 컴퓨터만 7천만대에 이른다. 이에 따라 폐기되는 컴퓨터가 회수될 때 부품숫자와 분해시간을 단축할 경우 톡톡한 재미를 볼 수도 있다.IBM은 91년부터 두가지 모델에 DFD방식을 적용했고 HP는 1년이상 자사 벡트라 PC 12개 모델에 이 방법을 도입하는등 컴퓨터업체들은 전반적으로 부품숫자와 분해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었다. 이밖에 독일 위베르제의 엔진제작업체인 도이츠 서비스 인터내셔널은 구형엔진 5천개를 구매,3천5백개를 다시 제작해 신형보다 25% 싼값에 판매해 재미를 보고 있다. 복사기 제작회사인 제록스는 아예 회사내에 35명으로 구성된 「자산재활용관리조직」이라는 팀을 투입,DFD방식을 교육시켜 좋은 결과를 얻었다.재사용이 가능한 부품은 손쉽게 닿는 곳에 설치하고 스크루드라이버를 스냅으로 교체하는등 전체적으로 재활용에 초점을 두었다.그 결과 지금은 부품재사용으로 연간 2억달러를 절약하고 있다. 이처럼 기업들이 DFD기술을 개발할 수 있게 된 데는 「리스타」등 2만달러 남짓하는 DFD전용 소프트웨어의 개발도 일조를 했다.월풀·IBM·다이믈러 벤츠등이 이 프로그램의 사용자다. 이론상 뭐든지 DFD방식으로 제작될 수 있다.아이템의 가치가 클수록 부품을 재사용하는 것은 그만큼 합당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이것이 기업에 정착하기 위해선 먼저 제품에 재활용품이 사용되는 것을 꺼리는 소비자의 의식구조가 개선돼야 할 것이다. ◎재활용 모범/미 「이스트먼 코닥」사/리사이클링 센터에 커버·렌즈 분해 하청/제품87%재활용… 핵심부품 10번재사용 재활용과 재사용을 기초로 하는 「분해에 대비한 설계」(DFD)에서 값진 교훈을 얻은 기업으로는 미국의 카메라 회사인 이스트먼 코닥을 들 수 있다. 80년대초 일군의 코닥사 엔지니어들은 「플링」이라는 35㎜ 일회용 카메라를 개발했으나 경영진들의 반응은썩 좋지 않았다.코닥의 경영철학과 정면 배치됐기 때문이라는 게 당시 프로젝트 참석자의 설명이다. 즉 코닥이 이제까지 고집했던 신념은 신이 인간에게 필름 한통과 카메라 한대를 주시고 이 필름을 카메라에 감아쓰도록 하셨다는 것이었는데 이 믿음에 비추어 볼 때 일회용은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다.당연히 실패작이 됐고 매출은 형편없었다.그 이름만 들어도 환경론자들은 불쾌하기 짝이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한 엔지니어가 광각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10달러짜리 이중렌즈 카메라를 개발한데 이어 수중촬영이 가능한 카메라인 「펀세이버」를 개발했으나 이 또한 환경론자들의 격렬한 반발을 샀다.플링과 마찬가지로 수십만개의 카메라가 매립장에서 운명을 고해야 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이에 따라 최후 수단으로 강구된 것이 DFD와 부분품 재사용이었다. 90년말 코닥은 일회용 카메라를 재활용 카메라로 전환했다.이전에 초음파로 용접됐던 카메라 케이스는 쉽게 분해·조립이 가능하도록 재설계됐다.그 결과 고객이 카메라를 사진관에 반환하면 사진관은 소정의 수수료를 받고 이를 코닥에 돌려주는 재사용의 루트가 마련됐다. 코닥은 장애자를 고용하는 뉴욕주의 「아웃 소서」에 카메라 분해 하청을 주었다.리사이클링 센터에서 카메라 커버와 렌즈가 제거되고 플라스틱 부품은 갈아서 작은 알갱이로 만들어 새로운 카메라 부품을 만드는데 사용한다.카메라의 핵심부품인 전자부품은 시험을 거쳐 10회까지 재사용한다.이같은 방식으로 코닥은 현재 무게기준으로 87%선까지 카메라를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하고 있다.코닥은 이같이 생산한 일회용 카메라로 93년 전세계에 약 3천만대를 팔았다. 리사이클링은 이와 함께 새로운 흥미있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예컨대 메모리 칩이나 마이크로 프로세서 중고품은 물리적 충격이 없다면 거의 1백% 재사용이 가능하다.재활용업계의 속어로 말하자면 신제품의 유아사망률이 5%인 반면 구제품의 불량률은 2%에 불과한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 작년 경제성장률 8.3%… 88년 이후 최고/올 7.3% 예상

    ◎총액대출 한도 단계적 축소/지준관리 강화… 경기과열 방지/김 한은총재 밝혀 지난 해 우리 경제는 당초 예정보다 크게 높은 8.3%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했다.지난 88년의 12%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23일 한국은행이 확대 간부회의에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엔화 강세 및 세계 경기의 회복으로 수출(통관기준)이 전년대비 17% 늘고 설비투자와 민간소비도 각각 20%와 7.5% 늘며 지난 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0.8%포인트 높은 8.3%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상반기의 8.3%에 이어 하반기에도 8.3%의 높은 성장을 보였다. 경상수지의 적자 규모는 한은이 전망한 47억달러보다 2억달러 줄어든 45억달러로,실업률은 2.4%로 추정됐다. 한은은 올해의 성장률은 7.3%,민간소비는 7.4%,경상수지는 60억달러의 적자,소비자물가는 6%,실업률은 2.3%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또 올해의 통화정책 운용방향과 관련,실물경제의 기조적 변화에 따른 시장금리의 상승은 어느 정도 수용하되 지준마감일을 앞두고 되풀이되는 콜금리와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 등 단기 금융시장 금리의 일시적 폭등현상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한편 김명호 총재는 『경기상황이 과열로 이어지지 않도록 본원통화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총액대출 한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지준관리를 보다 엄격히 하겠다』며 『불요불급한 소비성 대출을 억제하고 대기업의 직접금융 활용 확대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여력을 확보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 주가 곤두박질… 17P 빠져/「지진 약효」퇴색 대부분 하락

    주가가 곤두박질쳤다.일본 지진의 반사이익이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소문이 퍼진 데다 은행권에 2조원 가량의 벌칙성 자금인 유동성 조절자금(B₂)을 지원할 것이라는 보도가 발목을 잡았다. 삼성전자와 포철 등 일본의 지진 관련 수혜종목들이 가격제한 폭까지 급락한 데다 대형주마저 크게 떨어져 하락을 부채질했다.반면 (주)대우가 52억달러의 중국 북경대공원의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는 보도에 힘입어 대우와 경남기업 등이 상한가까지 오르는 등 대우그룹 주식들이 강세였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 날보다 17.95포인트 급락한 9백55·11를 기록했다.거래량 2천1백15만주,거래대금은 4천6백49억원이었다. 삼성전자가 14일만에 어렵게 회복한 10만원 대가 무너지는 등 고가 대형주가 약세로 돌아서며 개장부터 소폭 떨어졌다.시간이 지날 수록 삼성전자·포철·한국이동통신 등 핵심 우량주가 하한가까지 떨어지고 고가 대형주들도 약세를 보여 낙폭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 미의 대북제재 완화/박춘호 고려대교수·아시아문제연구소장(특별기고)

    ◎북한은 개방의 길로 접어 들었다 미국의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조치 완화는 궁극적으로 북한을 개방시키는 중요한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이번 조치로 자본주의권과의 무역거래에서 새로운 전기와 경험을 맞게 될 것이 분명하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1950년 한국전 이래 「대적국 무역규제법」에 의해 동결해온 대북 경제제재를 부분적이나마 45년만에 해제한 것으로 미국 대외관계사에 한 획을 그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미국은 최근 중국과 월남에 대해서도 경제제재를 해제한 바 있다.따라서 북한에 가해졌던 제재가 이번에 일부 해제됨으로써 이 법에 의해 경제제재를 받는 유일한 국가로 쿠바만이 남게 됐다. 미국의 경제제재 완화조치의 내용은 부분적이고 또 아직은 상징적인 단계라고 말할 수 있다.북한이 제네바 핵타결에 따라 지난 9일 먼저 취했던 미국상품 수입의 전면 허용,미국 선박의 북한 입항허용 등 조치에 비해 미측 규제해제가 보다 제한적인 것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조치가 「상징적 이상」이라고 말할수 있는 측면이 경시돼서는 안된다.그 대표적 대목은 북한 자산의 동결과 관련한 사항이다.미국은 북한의 자산에 대해 동결을 해제한 것은 아니지만 영국이 미국은행을 통해 북한에 결제하려던 1천1백만 달러를 영국은행에 반환하겠다고 밝혔다.이는 사실상 이 자금이 북한에 지불될 수 있도록 길을 터준 것으로 볼 수 있다.물론 북한과 미국간에 국유 또는 사유자산이 상호 직접동결된 사례는 기록된 바 없다. 따라서 이는 미국과 중국간의 유사한 전례에 비하면 매우 단순한 성격으로도 볼 수 있다.미국과 중국 사이에는 미국 시민이 소유했던 중국발행 채권 2억달러,미국에 동결된 중국자산 8천만달러 등이 있었기 때문에 국교정상화 과정에서 커다란 현안으로 등장했던 전례가 있다. 서방 자본주의 국가들은 그러나 전통적으로 자산 문제를 국교정상화,국가승인 등에 있어서 항상 핵심적인 문제로 삼아왔다.미국은 소련이 1917년 혁명후에 「인민의 복지」를 위한 조치라는 명분으로 미국이 소유한 국유·사유자산을 수용해버리자 소련의 승인을 계속 미뤘다.미국은 소련이 자산을 완전히 반환한 1933년에야 소련연방을 승인했던 것이다.이러한 전례를 눈여겨 본다면 이번 조치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즉 이번 조치는 미국이 북한과 본격적인 관계정상화를 논의할 수도 있다는 시그널을 보낸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우리정부로서는 앞으로 미국의 추가해제 조치의 속도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점진적이든,급진적이든,미국 행정부와 기업은 북한의 실정을 파악하는대로 무역·투자 분야의 교류를 확대할 것이다. 우리정부는 이번 조치가 제네바 합의서의 이행과정에서 나온 하나의 단계에 불과하며 상징적이고 부분적인 차원에 머문다고 분석하고 있다.또 이번 조치가 발표되는 과정에서 미 행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가졌다고도 밝히고 있다.아울러 북한이 어차피 개방쪽으로 방향을 잡아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는 큰 흐름이 우리에게 불리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미국과 남북한 3자관계가 미묘하게 전개되면서 한반도의 운명을 좌우하게 될 접촉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정부의 더없이 신중하고 치밀한 대처가 요구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물론 북한은 자본주의권과의 경제거래에 경험·정보·지식의 축적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북한이 이번 조치를 계기로 습득한 경험은 앞으로 남북한간의 경제교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지금까지 「미 제국주의」를 매도하던 북한이 마침내는 미국과의 경제교류를 하게 된 것은 하나의 아이러니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그들이 그토록 목메어 부르짖던 「위대한 주체」의 기본 철학이 무너져 내리는 첫단계라는 인상도 짙기 때문이다.북한이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하고 대처할지가 궁금하다.
  • 대우/북경대공원 공사 수주/52억불규모… 미 컨소시엄과 공동으로

    ◎내년 본계약 체결… 99년 1단계 완공 대우그룹은 20일 52억달러의 북경대공원 프로젝트를 미국 컨소시엄과 함께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기업과 중국 북경시가 합작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우가 일괄 시공한다. 미국 컨소시엄의 대표인 재미 교포사업가 정현갑씨(중국 북경세계낙원유한공사회장 대표)도 이날 북경에서 (주)대우의 장영수 건설부문 사장과 보브 헨킨스 북경대공원 고문과 함께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그룹의 관계자는 『설게가 끝나는대로 내년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경대공원은 미국의 라스베이거스나 디즈니랜드를 능가하는 위락시설을 비롯해 ▲상업 및 사무용시설 ▲고급주택 및 외국인 전용 아파트 ▲요양병원 ▲영화관 ▲스포츠센터 ▲고급호텔 ▲골프장 ▲5만대규모의 주차장 등을 갖추며 설계는 디즈니랜드를 설계했던 미 듀얼사가 맡는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중국 공산정부 수립 50주년이 되는 오는 99년 10월1일 디즈니랜드·호텔·쇼핑몰·골프장·스포츠센터 등 1단계공사를 완공하고 요양병원·고급주택·아파트·사무용시설 등 2단계 공사는 2002년 마무리한다. 이 계획은 중국이 오는 99년에 열릴 북경세계박람회와 2004년 북경세계올림픽 대회를 같은 장소에서 열기 위한 야심찬 구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위치는 북경∼천진간 고속도로 주변의 북경 통견으로 북경 도심에서 20㎞,천진시에서 77㎞ 떨어져 있다. 규모는 1천2백만평이다. 자본으로 참여하는 기업은 미국의 1백대기업에 드는 11개사를 비롯해 일본·홍콩·말레이시아·대만·싱가포르의 다국적 기업들이다. 한편 북경시와 중국 국제무역 촉진위원회는 공원 옆 3백만평에 20억달러를 투자,대규모 국제전시장 건설을 계획하는 등 이 지역을 국제상업 및 위락도시로 개발할 방침이다. 정회장은 황해도 은율 출신으로 지난 69년 미국으로 이민간 후 자수성가한 사업가로 세계에 4천여개의 호텔을 둔 미국 베스트 웨스턴 인터내셔널사의 아시아담당 사장도 맡고 있다.
  • 중,내년 항모2척 건조 착수/10년간 계획

    ◎연해방위 탈피,대양진출 【도쿄 연합】 중국 중앙군사위원회는 4만t급 중형 항공모함 2척을 내년부터 10개년 계획으로 건조하기로 최근 결정했다고 일본의 요미우리(독매)신문이 현지 소식통을 인용,15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이는 남사군도(남사군도)와 센가쿠(첨각)열도 영유권분쟁 및 대만 독립 움직임 등을 강력히 의식하면서 해양권익 확보를 지향하는 해군력 증강의 일환으로,중국 해군이 종래 연해방위형에서 외양작전형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중국은 70년대부터 항공모함 보유문제를 강구하기 시작해 한때는 러시아나 우크라이나로부터 항공모함을 도입한다는 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자력 건조보다 비용이 많이 소요됨에 따라 건조방침으로 전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건조비용은 약 1백억위안(약 12억달러)으로 예상되나 실제로는 물가상승 등의 원인 때문에 몇배가 더 들 것으로 전망된다.
  • “1분기 성장률 7.4%”/22개업종 “호조”…올 수출 14%증가

    ◎경제단체 전망 올해 국내 산업은 대부분의 업종에서 활기를 띠어,1·4분기 중 우리 경제는 7.4%의 비교적 높은 경제 성장에,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24.7%가 늘어난 2백4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물가는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해외자본 유입의 증가로 1·4분기에 3% 가량 오르고,연간으로는 6.4%가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1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무역협회,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들이 내놓은 경기전망에 따르면 올해 국내 산업경기는 27개 업종 중 22개 업종에서 호전이 예상된다. 업종 별로는 지난 해 경기 및 수출을 주도했던 자동차·전자·조선 업종의 호조세가 지속되고,철강·기계·석유화학 등 중화학 업종의 경기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4분기 성장률은 지난 해 같은 기간의 8.8%보다는 낮지만 설비투자의 증가와 수출호조로 7.4%에 이를 전망이다. 수출은 중화학 부문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경공업 분야도 회복세를 보여,2백48억달러에 이르며 수입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3%가 늘어난 2백80억달러로 32억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연간 수출은 물량이 12.9% 증가하고,수출단가가 0.9% 오를 것으로 예상돼 금액으로 13.9%의 증가가 예견된다.
  • 1인당 실질GNP/한국,성장률 세계2위

    ◎85∼93년/연 8.1%… 1위 태국은8.4%/GNP총액 3천3백억달러 12위 한국은 지난 85년 이후 세계에서 2번째로 빠른 1인당 국민소득 성장을 이룩했다. 12일 대한무역진흥공사가 입수한 「95년 세계은행 연감」에 따르면 한국은 85년 이후 93년까지의 1인당 실질 국민총생산(GNP) 성장률이 연평균 8·1%로 세계 2백9개국 가운데 2위에 올랐다. 1인당 실질 GNP 성장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는 태국으로 연평균 8.4%이다.3위는 중국(6.5%),4위는 싱가포르와 칠레로 각각 6.1%이다. 모리셔스(5.8%)가 6위를,말레이시아와 보츠와나가 각각 5.7%로 공동 7위,홍콩(5.3%)과 체코(5.2%)가 각각 9,10위를 했다. 선진국으로는 일본이 연평균 3.6%로 가장 높고 독일이 1.9%,프랑스와 영국이 각각 1.8%,미국이 1.2%,캐나다가 0.4%의 순이다. GNP 총액에서는 한국이 지난 93년 3천3백80억달러로 2백9개국 가운데 12위이다. GNP가 가장 큰 국가는 미국으로 6조3천8백76억달러,일본이 3조9천2백66억달러로 2위,독일 1조9천29억달러로 3위,프랑스가 1조2천8백92억달러로 4위,이탈리아가 1조1천3백49억달러로 5위,영국이 1조4백27억달러로 6위를 각각 차지했다.
  • 일 첨단전투 지원기 완성/신형레이더 장착

    【도쿄=강석진특파원】 미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개발한 차세대 전투지원기(FSX)시험제작 1호기가 완성돼 12일 일본 아이치현의 미쓰비시중공업 공장에서 공개됐다. FSX는 미국과 일본이 지난 88년부터 개발에 착수,7년만에 시작품을 만든 것으로 양국이 군장비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투지원기는 신형 레이더 외에도 기체에 탄소계 소재를 사용하는 등 일본의 최첨단기술이 도입됐는데 기체는 폭이 11m,전장 약 16m,높이 약 5m로 모두 6대가 제조됐다. FSX는 오는 98년말 개발완료될 예정이다. 개발비용은 당초 약1천6백50억엔이 계상됐으나 최종적으로 약 3천2백74억엔(약32억달러)이 소요됐으며 이중 일본측이 60%,미국이 40%를 각각 부담했다.
  • 러 쿠바스파이 기지 존치/미공화당,원조삭감 태세

    【워싱턴 AFP 연합】 러시아가 쿠바에 운영중인 스파이 기지를 그대로 존치키로 결정을 내린데 대해 미의회내 다수 세력인 공화당 의원들이 반발,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원조계획을 수정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상원 외교정보위원회의 제시 헬름스 위원장은 『미국은 러시아가 쿠바 수도 아바나 교외 루르데스 스파이 기지를 운영하는데 지출하고 있는 비용 2억달러를 러시아에 대한 원조에서 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관리들과 러시아군 관계자에 따르면 1천5백명의 러시아인이 배치된 루르데스 기지는 워싱턴을 포함,미국의 광범한 지역의 정보를 정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농산물 가공품 수출/작년 1억달러 돌파

    지난 해 농산물 가공식품의 수출액이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어섰다.6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해 농산물 가공식품의 수출액은 1억1백41만1천달러로 전년의 3천8백98만5천달러보다 2.6배가 늘었다. 김치가 1천7백10만5천달러로 가장 많고,인삼제품 1천1백46만7천달러,절임류 7백59만2천달러,장류 1백27만9천달러 등이다.1백76개 업체가 국제식품박람회 등을 통해 수출을 늘렸다. 농림수산부는 올해 농산물 가공식품의 수출 목표를 지난 해의 2배 가량인 2억달러로 정했다.
  • 각국 대외직접투자 3년만에 증가세로/93년 14% 늘어

    【도쿄 AFP 연합】 지난 93년의 전세계 국가들의 대외직접투자규모는 14% 증가,1천9백50억달러에 달했다고 일본무역진흥회(JETRO)가 밝혔다. 지난 22일 발표된 JETRO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대외직접투자액은 미국·영국 등의 주도로 크게 확대,3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세계최대의 직접 투자국은 미국으로 전년보다 41.1%가 늘어난 5백79억달러를 기록했으며,2위인 영국은 33.4%가 늘어난 2백59억달러였다. 미국·영국에 이어 3위 투자국인 일본은 그러나 전년대비 20.4% 떨어진 1백37억달러였던 것을 비롯,프랑스(1백22억달러,36.3%감소),독일(1백17억달러,34.2%감소),네덜란드(1백9억6천만달러,21.5%감소) 등 해외투자 선두주자들의 투자규모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주요국들의 대외투자액은 ▲캐나다 72억달러(92.4% 증가)▲이탈리아 69만6천만달러(23.7% 증가)▲스위스 65억달러(15.3% 증가)로 나타났다고 이 백서는 밝혔다. JETRO는 『세계적인 투자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지역에 대한투자 확대』라며 중남미나 구소련,특히 시장경제로 이행한 동유럽국가들에 대한 투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동아시아 지역이 전세계의 직접 투자유치액중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92년 32.3%였던 것이 지난해에는 41.2%로 크게 높아졌다.
  • 일 작년 1인당 GDP 세계1위/경제기획청 발표

    ◎엔고 영향… 스위스보다 18달러 많아/총액은 4조2천억 달러… 미이어 2위 급격한 엔고로 인해 일본의 작년 국민 1인당 명목국내총생산(GDP)이 처음으로 스위스를 제치고 세계 1위로 집계됐다고 일본 경제기획청이 16일 발표했다. 경제기획청이 이날 발표한 「93년 국민경제계산」(확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1인당 명목 GDP는 3만3만7백64달러로 92년까지 세계 1위였던 스위스(3만3천7백46달러)보다 18달러가 많았다. GDP 총액은 4조2천75억달러로 전년과 마찬가지로 미국(6조2천8백82억달러)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일본의 1인당 명목 GDP가 스위스를 제치고 세계 1위로 부상한 것은 달러에 대한 엔화 평균환율이 92년의 경우 1백27엔이었던데 반해 93년의 경우 1백11엔으로 무려 14.5% 상승했기 때문이다. 경제기획청에 따르면 그러나 실질 경제성장률은 정부가 경제성장 통계를 잡기 시작한 55년이후 최저인 마이너스 0.2%로 집계됐다.
  • “해외투자 제한업종 해제를”/기업 세계화 기획단 보고

    ◎융자심사 등 금융규제도 완화/전문인력 양성위한 교육기관 확충 기업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해외투자 제한업종을 풀거나 없애고,해외투자 자금의 신용대출 확대 등 지원제도가 절실하다.현지 금융과 외화대출의 용도제한도 풀고 중소기업이 전용하는 해외투자자금 제도의 신설도 필요하다. 상공자원부가 후원하는 기업세계화 지원기획단(단장 김세원 서울대 교수)은 14일 서울 무역회관에서 제 3차 회의를 갖고 규제완화 등 기업의 세계화 지원을 위한 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는 해외투자 금액과 지분비율,절차상의 제한을 해제하고 해외 투자자금의 융자심사 절차의 간소화 등 금융 규제를 완화하는 등 지원제도를 선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세계화 전문인력의 양성을 위해 무역협회의 국제무역연수원(가칭)을 전문인력 양성대학으로 확대 개편하고 2중국적 취득제한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학에 세계화 전문인력 양성강좌를 신설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외국인에 대한 비자발급 제도의 개선,현지 채용인에 대한 국내 교육도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외정보 지원체계의 효율화를 위해 재정경제원,통상산업부,대한상공회의소,한국산업기술정보원,대한무역진흥공사,한국수출입은행,중소기업진흥공단,산업연구원,무역협회가 참여하는 해외정보협의회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국적인 조직으로 지방 중소기업 세계화지원 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방 무역관 소재지에 세계화 지원센터를 세우며 해외투자 상담주식회사도 신설해야 한다. 보고서는 『해외 공관과 무역관 등은 남북대결 시대의 수출구조에 근거를 둔 것』이라며 『수출과 투자비중이 높은 유망지역의 조직을 강화하고 해외 무역관에 기술 전문가를 산업협력관으로 파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국가 이미지 개선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가칭)국가홍보전략 위원회를 구성하고,경제 4단체가 참여하는 한국홍보협회를 설립할 것도 제안했다.이밖에 개도국과의 협력사업 강화,국제간 산업·기술·투자협력 강화,현지 국가와의 마찰 예방에도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계화지원 기획단 보고서 내용/문화개방·연구개발투자 크게 낙후/국가이미지 개선·규제완화 등 시급 「기업이나 정부가 세계화를 위한 자기 변신의 노력을 하지 않으면 무한경쟁 시대의 승리자가 될 수 없다」­상공자원부 자문기구인 기업세계화 지원기획단이 정부와 기업이 세계화를 추진하면서 새겨야 할 대목으로 강조한 내용이다. 기획단은 『기업 세계화의 목표를 「세계로부터 신뢰받는 일류기업」으로 정해 기술과 품질,마케팅에서 일류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기획단은 우리 기업의 세계화 수준은 아직 미흡하다고 평가했다.세계화 단계를 「국내기업­수출기업­국제기업­세계기업」으로 나눌 때 우리 기업은 국내기업에서 국제기업까지 있으나 세계기업은 적다.세계에서 일정률의 시장을 점유하고 기술과 마케팅 능력을 갖춘 세계기업으로는 포철과 현대중공업·삼성전자 정도. 그러나 삼성전자의 매출도 1백2억달러(92년 기준)로 미국 GM(제너럴모터스 1천3백36억달러)에 크게 못미친다.네슬레나 캐논 도요타 등 세계기업은 경영이념도 「인류의 행복에 공헌」 등으로 세계 의식을 강조한다. 기획단이 국제연합(UN)과 세계은행의 자료를 토대로 국제화와 정부부문 등을 비교한 결과 우리는 모든 면에서 뒤졌다.외국문화 개방도는 10점 만점에 4.2점으로 미국·독일(6.8) 일본(6.3) 싱가포르(7.6)보다 떨어졌고 연구개발 투자비중(국민총생산 대비)도 1.8%로 미국(2.6%) 일본(3%) 독일(2.5%)보다 적었다.정부통제는 6.5점으로 가장 높았다. 세계화를 가로막는 요인으로는 낮은 국가 이미지가 우선 꼽혔다.해외정보 지원체계의 비효율성,해외투자관리 및 지원제도의 규제,세계화 전문인력의 부족,이질문화에 대한 이해부족도 장애요인으로 지적됐다. 기획단은 기업의 세계화를 위해 기업은 세계경영을 위한 이념과 기업전략 수립 및 추진,인재 양성에 노력해야 하며,정부는 세계화된 안목으로 규제완화를 지속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세계화 노력이 진전되면 우리나라의 국민총생산과 수출은 21세기 초에 각각 8천6백억달러,2천1백억달러로 세계 10위권에 들어서고 해외생산 비중도 4%에서 15%로 높아질 것으로 봤다. 전자·정보업은 현재 6위에서5위로,메카트로닉스는 11위에서 7위,항공기는 20위에서 10위,자동차는 6위에서 4위,신소재는 10위에서 7위로 높아지며 메디슨전자나 영안모자 등 일부 중소기업은 세계 기업으로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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