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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사와 악녀’ 논란 아만다 녹스 ‘무죄 판결’ 받다

    ‘천사와 악녀’ 논란 아만다 녹스 ‘무죄 판결’ 받다

    아름다운 외모와 막장 스토리로 이른바 ‘천사와 악녀’ 논쟁을 일으킨 아만다 녹스(27)가 결국 무죄판결을 받았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최고법원은 지난해 4월 항소 법원의 판결을 뒤집고 녹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모은 녹스의 이야기는 지난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교환학생으로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학교를 다니던 녹스는 영국인 룸메이트에게 집단성관계를 강요했으나 이를 거부하자 전 남자친구 라파엘 솔레시토(29)와 함께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어 열린 1심 재판에서 녹스는 무죄를 주장했으나 법원은 징역 26년 형을 선고했으며 이 소식은 미 뉴스로 보도되며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청순한 외모와 그룹섹스 살인이라는 말초적인 스토리가 큰 화제를 일으키며 녹스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다는 여론이 일어났다. 결국 지난 2011년 2심 법원이 DNA 증거가 훼손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무죄판결을 내려 그녀는 고향 시애틀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녹스의 시련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2013년 3월 이탈리아 대법원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재심 명령을 내리자 녹스 사건은 다시 언론의 초점으로 떠올랐다. 이에 녹스는 재판을 다시 받기위해 이탈리아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재판을 거부했다. 이후 다시 이탈리아에서 녹스가 없는 상태에서 재판이 진행됐고 지난해 4월 피렌체 항소법원은 녹스가 피해자에게 치명상을 가한 정황을 인정해 그녀에게 징역 28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렇게 이탈리아 법원을 통해 녹스가 천사와 악녀를 오간 사이 미국과 이탈리아 국민들 간의 감정싸움도 일어났다. 그러나 이번에 이탈리아 최고법원이 검찰이 제출한 DNA 증거를 인정하지 않고 그녀에게 면죄부를 주면서 화제의 사건은 일단락됐다. 재판 결과를 고향에서 지켜본 녹스는 "나의 결백이 시련의 시간을 견디게 해준 힘이었다" 면서 "나를 믿고 지지해 준 가족, 친구,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뻐했다. 미 현지언론에 따르면 녹스는 최근 뮤지션 콜린 서더랜드(27)와 약혼했으며 지금은 고향 시애틀에서 프리랜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대법 “긴급조치 발령 자체는 불법 아니다” 첫 판결

    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의 긴급조치 발령 자체를 국가배상법상 불법 행위로 보기 어렵다는 대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긴급조치가 사후적으로 위헌으로 결정됐더라도 당시 긴급조치권을 행사했던 대통령에게 정치적 책임이 아닌 민사상 책임을 지울 수는 없다는 판단이다.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26일 최모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상고심에서 “최씨에게 2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취지로 사건을 대전지법에 돌려보냈다. 최씨는 1978년 서울대 재학 중 긴급조치 위반 혐의로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영장 없이 20여일간 구금됐다. 최씨는 대통령과 공무원의 불법 행위로 고통을 당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1심은 아무런 설명도 없이 최씨의 청구를 기각했지만 2심은 “긴급조치 9호의 내용은 유신헌법에 의하더라도 명백히 위헌”이라며 최씨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대법원은 “대통령의 긴급조치권 행사는 고도의 정치성을 띤 국가 행위”라며 “대통령은 국민 전체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질 뿐 개개인의 권리에 법적 의무를 지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박주민 변호사는 “법리에 충실하게 심리하고 판단한 하급심 판결을 대법관들이 보수적인 신념에 따라 뒤집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法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특허법상 금지청구권 행사의 제한 가능성

    판례의 재구성 26회에서는 특허법상 금지청구권 행사를 제한할 수도 있다고 본 대법원 판결을 소개한다. 대법원은 2012년 1월 특허가 무효라는 항변이 명백하게 인정되면 특허에 대한 침해금지청구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판결(2010다95390)했다. 대법원 판단과 함께 같은 해 8월 삼성전자와 애플 사이의 특허권침해금지 소송(2011가합39552)에서 서울중앙지법의 판단에 대한 해설을 지적재산권 분야의 권위자인 차상육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에게 듣는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폰과 관련해 한동안 특허전쟁을 치르더니 최근에는 제품을 직접 생산하거나 판매는 하지 않고 특허소송만으로 수익을 내는 특허 전문 기업이 등장하는 등 특허를 둘러싼 소송전이 일상이 돼 버렸다. 이와 관련해 법원은 어떤 판단을 내려 왔을까. 대법원은 2012년 특허침해소송에서 특허의 요건인 ‘진보성’이 부정된다면 특허등록무효가 확정되기 전이라도 손해배상청구를 기각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전까지 “신규성은 있으나 진보성이 없는 경우까지 법원이 특허권 또는 실용신안권 침해소송에서 당연히 권리 범위를 부정할 수는 없다”고 판시한 종전 대법원 판결(98다7209)은 변경됐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당시 LG전자가 “대우일렉트로닉스가 제조, 판매한 드럼세탁기가 특허발명을 침해했다”며 제기한 특허권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2010다95390)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파기 환송했다. 재판부는 “진보성이 없어 보호할 가치가 없는 발명에 대해 형식적으로 특허 등록이 돼 있다고 해서 침해금지 또는 손해배상 등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특허권자에게 부당한 이익을 주고 발명자에게는 불합리한 고통이나 손해를 줄 뿐”이라고 판시했다. 이어 “특허발명에 대한 무효 판단이 확정되기 전이라 하더라도 특허가 무효임이 명백한 경우에는 특허권에 기초한 침해금지 또는 손해배상 등의 청구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권리남용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보호 가치를 상실한 특허, 즉 특허심판원이나 법원에서 특허가 무효라는 판단이 내려질 것이 명백한 경우에는 특허권이 존재하더라도 침해금지나 손해배상 등을 청구할 수 없다는 의미다. 다만 재판부는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진보성이 부정돼 특허가 무효로 될 것임이 명백하다고 볼 수 없다”며 사실상 LG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LG전자는 2004년 드럼세탁기의 소음과 고장을 줄일 수 있는 구동부 구조에 대한 특허발명권을 등록했다. 같은 해 대우일렉트로닉스가 유사한 구조의 드럼세탁기를 출시하자 2007년 소송을 제기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LG전자가 주장하는 특허권은 이미 존재하는 기술에서 쉽게 고안할 수 있는 것이므로 특허의 요건인 ‘진보성’이 결여됐다”고 주장했다. 1, 2심 재판부는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주장을 받아들였지만 대법원은 이를 파기환송했다. 2013년에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권 소송에 대해 국내 법원의 첫 판단이 내려졌다. 당시 서울중앙지법은 애플이 삼성전자의 통신기술 특허를 2건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반면 애플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화면 표시 기술 1건의 특허만 인정받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1부는 삼성전자가 애플을 상대로 낸 특허침해 금지 청구소송(2011가합39552)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애플의 특허권 침해와 관련해 “삼성전자가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는 자사의 특허 5건 가운데 애플이 CDMA 통신 시스템과 관련된 975 특허, 이동통신 시스템과 관련된 900 특허를 침해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4개의 특허권과 6건의 디자인권 침해금지 청구소송(2011가합63647)에서는 바운스백(손으로 기기 화면을 터치해 스크롤하다 가장자리 부분에서 바로 반대로 튕기는 기술) 특허 1건을 삼성전자가 침해한 것으로 결론 냈다. 재판부는 관심을 모았던 프랜드(FRAND) 선언에 대해서는 “특허제도의 목적이나 기능을 벗어나 공정한 경쟁질서와 거래질서를 어지럽힌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권리남용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슈&논쟁] 퇴임 대법관 변호사 개업 신고 반려 논란

    [이슈&논쟁] 퇴임 대법관 변호사 개업 신고 반려 논란

    퇴임 대법관의 변호사 개업 문제를 놓고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로 구성된 대한변호사협회 집행부가 퇴임 대법관은 변호사 개업 신고를 하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권고하더니, 결국 로펌의 공익재단에서 활동하겠다는 차한성 전 대법관의 변호사 개업 신고를 법적 근거 없이 반려했다. 또 퇴임 대법관의 변호사 개업을 제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법조계의 고질적 병폐인 전관예우 타파라는 변협의 행보를 지지하는 경우도 많지만 변협의 월권이라거나 헌법이 보장하는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는 지적도 만만찮다. 다수의 퇴임 대법관이 변호사로 개업해 활동하는 상황인 만큼 평등권에 반한다는 의견도 있다. 법조계에서 나오는 찬성과 반대의 목소리를 함께 들어 본다. [贊] 강신업 대한변호사협회 공보이사 “도장 한번 찍어 주고 수억 받기도…돈보다 재능나눔으로 봉사해야” 법조계에는 대법관 출신 변호사가 3년간 “100억원을 못 모으면 바보”라는 속설이 있다. 그리고 얼마 전 개업 10개월 만에 27억여원의 매출을 올린 대법관 출신 총리 후보자의 사례는 이 속설이 빈말이 아님을 확인시켜 줬다. 어떻게 그렇게 많은 돈을 버는가. 전직이 대법관인 변호사는 도장 한 번 찍어 주고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을 받는다. 사건을 수임하려고 애쓸 필요도 없다. 사건은 대개 다른 변호사가 가져온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먼저 대법관 출신 변호사는 귀하다. 대법관의 임기는 6년이고 대법관은 대법원장까지 포함해 14명이기 때문에 대법관을 마치고 퇴임하는 변호사는 산술적으로 1년에 2명밖에 안 된다. 반면 1년에 대법원에서 처리하는 상고 사건은 3만 6100건에 이른다. 대법관 출신 변호사를 찾는 사람들은 줄을 서서 기다릴 수밖에 없다. 찾는 사람은 많은데 수가 귀하면 몸값은 치솟게 마련이다. 수임료는 부르는 게 값이다. 그런데도 국민들은 상고심에서 대법관 출신 변호사를 선임하면 1심과 2심에서 진 소송도 뒤집을 수 있다고 믿고 거액을 쓴다. 진 쪽이 대법관 출신을 선임하면 이긴 쪽도 불안한 마음에 울며 겨자 먹기로 다시 대법관 출신을 찾아 나선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로펌 입장에서도 대법관 출신 변호사를 영입하면 쉽게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결국 전직 대법관 변호사와 이를 영입한 로펌은 거액을 벌게 된다. 그렇다면 국민도 그만큼 이익을 보는가. 그렇지 않다. 이기더라도 지나치게 많은 돈을 쓴 터라 상처뿐인 영광이다. 거액을 쓰고도 재판에 지게 되면 그야말로 패가망신이다. 또 반드시 이겨야 될 소송을 대법관 출신 변호사 때문에 지게 되면 화병에 결려 인생이 송두리째 망가지기 쉽다. 결국 대법관 출신 변호사는 재판의 공정성을 해친 대가로 막대한 돈을 벌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받게 된다. 이쯤 되면 전직 대법관들의 도장 장사는 전관예우가 아니다. 그것은 대법관이라는 지위를 팔아 돈을 버는 비리 행위요, 범죄 행위다. 일각에서는 로펌 등에서 개업하더라도 공익 활동에만 전념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한다. 그러나 로펌이 땅을 파서 장사하는 것도 아니고 수억원씩 연봉을 줘 가면서 영입한 전직 대법관 변호사를 공익 활동만 하도록 놔두겠는가. 일각에서는 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아니냐고들 한다. 그러나 꼭 변호사 개업을 해야 직업의 자유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김영란 전 대법관은 2010년 퇴임 뒤 서강대에서, 배기원 전 대법관은 구청에서 무료 법률상담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대법관이 개업을 해서 비리 행위로 돈을 버는 것은 직업의 자유 보호범위에 속하지도 않는다. 우리는 김능환 전 대법관이 몇 년 전 선관위원장을 끝으로 퇴임하고 편의점 사장이 됐을 때 국민들이 뜨거운 박수를 보낸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전 대법관이 편의점 사장으로 동네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소시민으로 사는 모습은 ‘청백리’에 목말라 있는 국민들에게 많은 행복감을 줬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김능환 전 대법관이 대형 로펌에 자리를 잡았다는 소식은 국민들에게 더 큰 상실감을 안겼다. 국민들은 더이상 대법관이 변호사로 개업해 재판의 공정성을 해치는 것도, 수십억원을 버는 것도, 낮 뜨거운 쇼를 하는 것도 원치 않는다. 대법관으로 퇴임한 분들은 개업 행위를 막는 것이 법적 근거가 없다느니, 직업의 자유를 침해한다느니 주장할 것이 아니라 한평생 법관으로 재직하며 누린 명예를 공익 활동을 통해 재능 나눔으로, 봉사로 돌려줘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대법관 본인에게는 평생 명예로운 선비로 남는 길이 될 것이고, 법조계에는 국민의 사랑과 신뢰라는 선물을 안겨 주는 길이 될 것이다. [反]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전관예우 근절 법치에 부합해야…변협 개업신고 반려는 월권행위” 대한변호사협회 하창우 집행부가 차한성 전 대법관의 변호사 개업 신고 반려, 대법관 인사 청문회에서의 퇴임 뒤 변호사 개업포기 서약서 제출 요구, 대법관 출신 개업 변호사에 대한 제재 추진 등 충격적인 조치를 연이어 쏟아내고 있다. 사실 대법관 전관예우 문제는 오래전부터 사법 개혁의 단골 메뉴였다. 전관이라는 이유로 어떠한 경우든 재판 과정에 영향을 주는 것은 법치국가에서는 용납될 수 없다. 설사 재판의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해도 재판 진행상 편의를 제공받는 것도 절차의 공정과 중립을 핵심 가치로 삼는 사법부의 신뢰를 손상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반헌법적 전관예우나 그 관행에 편승해 부를 축적하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반사회적이다. 필자 또한 전관예우를 비롯해 법조계의 반헌법적이고 반사회적 제도와 문화의 개혁이 한국 사회가 보다 발전된 문명 사회로 나아가는 전제 조건임을 역설해 왔다. 그러나 이번 변협의 조치에 대해서는 정당한 취지에도 불구하고 방법에는 선뜻 동조할 수 없다. 전관예우를 척결해야 하는 이유가 법치를 바로 세우는 것이라면 방법도 법치에 부합하는 것이어야 한다. 법치는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하는 권력 작용이 예견할 수 있는 규범에 근거해 필요한 범위에서만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법관의 개업 금지를 추진하는 방식이 법적 근거와 정당성을 가지지 못한다면 목적의 정당성마저도 퇴색하고 말 것이다. 더구나 변협은 공공성이 강한 법률가들로 구성된 전문가 단체이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이러한 법치의 정신에 투철할 의무가 있다. 무엇보다 차 전 대법관에 대한 개업 신고 반려는 관련 법인 변호사법에 근거가 없는 월권 행위다. 변호사법은 법적 결격 사유를 가진 자의 변호사 등록 여부에 대해 변협이 실질심사권을 가지도록 규정하고 있을 뿐이다(법 제7~12조). 변호사법 제15조에 따른 개업신고 제도는 자격 심사를 통한 등록 거부 절차를 둔 등록제와 달리 아무런 사후 조치도 규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오로지 변호사 단체의 관리 편의를 위한 장치일 뿐이고 설령 심사가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형식 심사에 그쳐야 한다. 변협의 회칙에서도 등록과 관련한 실질적 심사의 근거는 마련돼 있으나 개업 신고의 실질 심사를 가능하게 하는 근거 규정은 없다. 변협은 회칙 제40조의 4 제1항에서 “등록 및 신고가 있는 경우에는 규칙으로 정한 바에 따라 심사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을 근거로 주장하나 타당성이 없다. 이 위임 규정은 기껏해야 형식 심사를 위한 절차를 규정한 것에 불과하다. 법에 따라 등록한 변호사의 개업을 거부하는 것은 직업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제한인데 이를 법률의 명시적 근거에 의하지 않고 가능하다고 회칙을 해석하거나 주장하는 것은 법치주의에 대한 교과서적인 이해도 결여된 주장일 뿐이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 개업 신고자의 변호사 결격 사유가 있다면 개업 신고 반려가 아니라 등록 취소 절차를 밟는 것이 옳다. 국회 인사청문 절차에서 개업 포기 서약서를 제출하도록 강제할 것을 국회의장에게 요구하는 것도 법치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야 할 변협으로서는 취할 대안이 못 된다. 국회가 아무리 국민의 대표기관이라 한들 국민의 기본적 인권의 포기를 강요하는 절차를 법률적 근거도 없이 도입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청문 과정을 통해 정치적으로 권유할 수는 있을지언정 법률적 근거도 없는 기본권 포기 서약서 제도를 도입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법치와 양립할 수 없다. 결국 이번 사태는 법 정신을 경시하고 권력을 오남용하는 한국 사회의 반법치적 풍조에 변호사 단체마저 가담하는 잘못을 범한 것이다. 개업 금지를 법제화하되 퇴임 대법관의 예우를 강화하는 합리적 대안을 공론화하는 것이 정도일 것이다.
  • 檢, 법 적용 실수로 하마터면…

    13세 여중생을 협박해 성관계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20대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유죄를 인정했다. 검찰의 법 적용 실수로 처벌을 면할 뻔했으나 공소장 변경으로 죗값을 치르게 된 것이다. 22일 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조모(26)씨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A(당시 13세)양을 알게 됐다. 조씨는 카카오톡으로 옮겨 가 A양과 유사성행위를 하기로 합의하고 A양의 신체 일부 사진을 전송받았다. 이후 조씨의 협박이 시작됐다. 조씨는 A양에게 자신과 실제 성관계를 할 것을 요구했고 A양은 거부했다. 그러자 조씨는 “친구들도 이거(성매매) 하는 것 알아요?”라며 A양을 협박했다. 애원하던 A양은 며칠 뒤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검찰은 조씨를 아동·청소년성보호법(아청법)상 강요행위 등의 혐의로 기소했으나 1심은 무죄를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아청법의 ‘강요행위’는 아동·청소년에게 제3자 대상 성매매를 강요해 대가를 받는 행위로, 강요한 사람이 직접 아동·청소년의 성을 매수할 때는 이 법을 적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검찰은 항소하면서 공소장을 변경해 아청법상 ‘강간’ 혐의를 추가했다. 이에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허부열)는 강간 혐의를 유죄로 보고 조씨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이날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거부했는데도 협박해 성관계를 요구한 것을 보면 강간 의도가 있었던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범행이 미수에 그쳐 형 집행은 유예됐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궁금한 이야기 Y, 어떤 병이든 치료하는 목사?

    궁금한 이야기 Y, 어떤 병이든 치료하는 목사?

    13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어떤 병이든 치료할 수 있다고 말하는 한 목사에 대해 파헤쳤다. 방송에 따르면 제보자 김 여인에게는 어릴 적 교통사고를 당해 뇌전증을 앓고 있는 아들이 있었고 2011년 여름 증세가 심해진 아들을 위해 치료 방법을 찾다 경기도 한 교회의 목사를 만나게 됐다. 김 씨 주장에 따르면 김 씨는 아들의 병을 고치기 위해 1년 동안 기도원 생활을 하며 대출까지 받아 목사에게 현금 총 7100만원을 건넸지만 아들은 차도가 없었다. 김 씨는 목사를 사기죄로 고소했고 법원은 1, 2심에서 김 여인의 손을 들어줬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벤츠 여검사’ 무죄 국민 상식과 거리 멀다

    2011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벤츠 여검사’에게 무죄가 확정됐다. ‘벤츠 여검사’ 사건은 정의의 편에 서야 할 검사가 변호사로부터 청탁과 금품을 받고 내연 관계까지 맺는 등 부패한 법조계 비리의 일단을 보여 준 사건으로 ‘부정청탁 및 금품 등의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제정의 계기가 됐다.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위헌 논란을 무릅쓰고 언론인과 사립학교 교원 등 민간 영역까지 포함된 ‘김영란법’을 통과시켰음에도 정작 법 제정의 발단이 된 사건이 최종심에서 무죄가 확정됐다니 국민은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다. 대법원은 내연 관계인 최모 변호사가 고소한 사건 수사를 담당 검사에게 재촉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벤츠 승용차 등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모 전 검사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 전 검사는 검사 재직 시절 알게 된 최 변호사가 소속된 법인 신용카드를 받아 샤넬 백과 모피코트, 다이아몬드 반지 등을 구입하고 벤츠 승용차 리스 비용을 지원받는 등 약 6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2심에서는 이 전 검사와 최 변호사가 연인 관계로 제공한 금품인 만큼 대가성이 없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은 2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이 전 검사가 최 변호사와 2007년쯤부터 내연 관계를 맺었고, 청탁이 있었던 2010년 9월 이전에도 경제적 지원을 받았으며 ‘벤츠 승용차가 사랑의 정표’라는 이 전 검사의 주장을 고스란히 수용한 것이다. 대법원의 이번 판결은 직무 관련성 대가의 기준을 지나치게 좁게 해석한 것으로 ‘사법 소극주의’라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고 본다. ‘벤츠 여검사 사건’이야말로 직무상의 지위를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우는 이른바 ‘화이트칼라 범죄’의 전형으로 봐도 무리가 아니다. 일각에서는 사랑의 정표라면 샤넬 백이나 벤츠 승용차쯤은 연인에게 사 줘도 문제 될 것이 없지 않으냐며 비아냥댄다. 국민 60% 가까이가 찬성하는 ‘김영란법’은 ‘사랑을 갈라놓는 법’이라는 빈정거림도 들린다. 대법원의 벤츠 여검사 무죄 판결은 공교롭게도 이완구 국무총리가 부정부패에 대한 무관용을 선언한 날 나왔다. 행정부와 사법부가 손발을 맞출 필요는 없지만, 대법원이 판단하는 부정부패의 기준은 국민 일반의 상식, 정서와는 사뭇 동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검찰이 부정부패를 적발해도 법원이 과연 국민이 수긍할 만한 수준에서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릴 수 있을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 김영란법 제정 불붙이고… ‘벤츠 女검사’는 무죄

    내연 관계의 변호사로부터 벤츠 승용차 등 고가의 선물을 받고 동료 검사에게 사건 처리를 재촉한 혐의로 기소된 이른바 ‘벤츠 여검사’에 대해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은 “벤츠 승용차는 대가성 없는 사랑의 정표”라는 항소심 판단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이 사건 등으로 공직자가 고액의 금품을 받았더라도 대가성이 확인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법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정의 계기가 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1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이모(40) 전 검사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공무원의 직무에 속한 사항을 알선한다는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해야 죄가 성립하는 알선수재죄의 법리를 토대로 이 전 검사의 금품 수수 행위를 판단했다. 재판부는 “신용카드 및 벤츠 승용차를 교부받은 시기와 청탁 시점 사이에 시간적 간격이 존재하는 점, 사건 처리 청탁 시점을 전후해 카드 사용액 등 내연 관계에 기초한 경제적 지원에 별다른 차이가 없는 점 등을 종합하면 이 전 검사가 받은 청탁과 수수 이익 사이에는 대가 관계가 없다”고 판시했다. 앞서 이 전 검사는 부장판사 출신 최모(53) 변호사와 내연 관계로 지내며 최 변호사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명품 핸드백과 의류 등을 구입하고 벤츠 승용차를 제공받아 8개월간 타고 다니는 등 모두 5591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검사는 40평대 전세 아파트, 다이아몬드 반지, 고급 시계, 모피 롱코트, 샤넬 핸드백, 골프채 등을 선물받기도 했다. 최 변호사와 내연 관계를 유지하며 금품을 받아 오던 이 전 검사는 2010년 9월 최 변호사로부터 고소 사건 청탁을 받고 같은 해 10월 담당 검사에게 전화를 걸어 신속한 사건 처리를 부탁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2011년 7월 최 변호사의 또 다른 내연녀인 이모씨가 “현직 검사가 변호사 사건을 도와주고 금품을 받았다”는 진정을 제기해 들통났다. 검찰은 특임검사를 임명해 진상 규명에 나섰다. 1심 재판부는 대가성과 직무 관련성이 있다며 징역 3년에 추징금 4462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이 전 검사가 청탁을 받은 것은 2010년 9월, 신용카드를 받은 것은 같은 해 4월, 벤츠 승용차를 받은 것은 2009년 4월로 각각 시간적 간격이 있어 대가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 전 검사는 형사 처벌을 면했지만 김영란법이 시행되는 내년 10월부터 비슷한 사건이 재연되면 대가성과 관계 없이 처벌받는다. 김영란법은 공직자나 그 배우자가 동일인으로부터 1회에 100만원, 1년에 300만원을 초과한 금품이나 향응을 받으면 직무 관련성과 상관없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속보] 김성민 구속 “증거인멸 도주 우려 있다”

    [속보] 김성민 구속 “증거인멸 도주 우려 있다”

    김성민 구속 [속보] 김성민 구속 “증거인멸 도주 우려 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필로폰 투약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가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로 체포된 탤런트 김성민(42)씨를 13일 구속했다.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수원지법 성남지원 유영근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김씨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이에 앞선 오전 10시 30분쯤 점퍼 차림에 검은색 야구모자를 눌러쓴 채 법원에 나와 영장실질심사를 받았고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김씨는 캄보디아 마약 판매책 A씨에게 100만원을 무통장 입금한 뒤 지난해 11월 24일 낮 12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거리에서 퀵서비스를 통해 필로폰 0.8g을 전달받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로 지난 11일 경찰에 검거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마약을 구매하고 투약한 사실에 대해 상당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필리핀에서 현지인에게 산 필로폰을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2010년 9월 4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이듬해 3월 25일 2심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90여만원을 선고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벤츠 여검사 무죄 확정, 벤츠 받고도 무죄..이유 알고보니? 경악

    벤츠 여검사 무죄 확정, 벤츠 받고도 무죄..이유 알고보니? 경악

    ‘벤츠 여검사 무죄 확정’ 내연 관계의 변호사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사건을 청탁 받은 의혹이 불거졌던 ‘벤츠 여검사’ 사건 피고인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1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검사 이모(40) 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씨는 내연 변호사 최모(53)씨로부터 신용카드, 벤츠 승용차 등 5591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하고 법인카드를 받아 명품 핸드백 등을 구입한 혐의로 2011년 구속 기소됐다. 넘겨진 벤츠 승용차 등을 ‘사랑의 정표’라며 대가성이 없다고 본 2심 판결이 그대로 이어져 대법원에서는 무죄 확정 판결을 내렸다. 벤츠 여검사 무죄 확정, 벤츠 여검사 무죄 확정, 벤츠 여검사 무죄 확정, 벤츠 여검사 무죄 확정, 벤츠 여검사 무죄 확정, 벤츠 여검사 무죄 확정 사진 = 방송 캡처 (벤츠 여검사 무죄 확정) 뉴스팀 chkim@seoul.co.kr
  • 벤츠 여검사 무죄 확정, 벤츠 받고도 무죄..왜?

    벤츠 여검사 무죄 확정, 벤츠 받고도 무죄..왜?

    ‘벤츠 여검사 무죄 확정’ 내연 관계의 변호사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사건을 청탁 받은 의혹이 불거졌던 ‘벤츠 여검사’ 사건 피고인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1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검사 이모(40) 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넘겨진 벤츠 승용차 등을 ‘사랑의 정표’라며 대가성이 없다고 본 2심 판결이 그대로 이어져 대법원에서는 무죄 확정 판결을 내렸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속보] 김성민 구속 “필로폰 0.8g 받아 투약한 혐의”

    [속보] 김성민 구속 “필로폰 0.8g 받아 투약한 혐의”

    김성민 구속 [속보] 김성민 구속 “필로폰 0.8g 받아 투약한 혐의”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필로폰 투약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가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로 체포된 탤런트 김성민(42)씨를 13일 구속했다.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수원지법 성남지원 유영근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김씨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이에 앞선 오전 10시 30분쯤 점퍼 차림에 검은색 야구모자를 눌러쓴 채 법원에 나와 영장실질심사를 받았고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김씨는 캄보디아 마약 판매책 A씨에게 100만원을 무통장 입금한 뒤 지난해 11월 24일 낮 12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거리에서 퀵서비스를 통해 필로폰 0.8g을 전달받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로 지난 11일 경찰에 검거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마약을 구매하고 투약한 사실에 대해 상당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필리핀에서 현지인에게 산 필로폰을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2010년 9월 4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이듬해 3월 25일 2심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90여만원을 선고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성민 영장실질심사 “필로폰 0.8g 받아 투약한 혐의” 구속 여부는?

    김성민 영장실질심사 “필로폰 0.8g 받아 투약한 혐의” 구속 여부는?

    김성민 김성민 영장실질심사 “필로폰 0.8g 받아 투약한 혐의” 구속 여부는? 필로폰 투약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가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된 탤런트 김성민(42)씨가 13일 오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영장실질심사를 30여분 앞두고 점퍼 차림에 검은색 야구모자를 눌러쓴 채 초췌한 모습으로 법원에 나온 김씨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 법원 유영근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된다. 김씨는 캄보디아 마약 판매책 A씨에게 100만원을 무통장 입금한 뒤 지난해 11월 24일 낮 12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거리에서 퀵서비스를 통해 필로폰 0.8g을 전달받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로 지난 11일 경찰에 검거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마약을 구매하고 투약한 사실에 대해 상당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성민 변호인은 “투약 여부에 대한 수사는 진행 중”이라면서 “추측성 기사를 자제해 달라”고 밝힌 바 있다.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집행유예 기간 중에 마약을 투약한 점이 인정된 것으로 봐야하기 때문에 가중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08년 4월부터 2010년 8월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산 필로폰을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2010년 9월 11일부터 22일까지 4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심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90여만원을 선고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벤츠 여검사 무죄 확정…‘벤츠는 사랑의 정표?’

    벤츠 여검사 무죄 확정…‘벤츠는 사랑의 정표?’

    벤츠 여검사 무죄 확정…‘벤츠는 사랑의 정표?’ ‘벤츠 여검사 무죄 확정’ ‘벤츠 여검사’ 무죄 확정 소식이 전해졌다. 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12일 내연남으로부터 사건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기소된 이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벤츠 승용차 등 이씨가 내연남 최모(53) 변호사로부터 받은 금품의 대가성을 대법원이 인정하지 않은 결과다. 이씨는 최 변호사로부터 “A 검사에게 특정 사건의 수사를 재촉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신용카드, 벤츠 승용차 등 5591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2011년 구속 기소됐다. 이씨는 2007년 최 변호사와 내연 관계를 가진 뒤 경제적 지원을 받아왔다. 이씨는 “이는 2010년의 사건 청탁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벤츠 승용차는 ‘사랑의 정표’”라고 항변했다. 1심은 “청탁 시점 이전에 받은 금품도 알선 행위에 대한 대가”라며 이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금품은 내연 관계에 따른 경제적 지원의 일환”이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2심은 이씨가 최 변호사에 대한 호의로 담당 검사에게 재촉 전화를 걸었다고 판단했다. 벤츠 승용차도 다른 여자를 만나지 않겠다는 정표로 이씨가 요구해 받은 것으로 봤다. 대법원 관계자는 “알선수재죄는 공무원의 직무에 속한 사항의 알선과 수수한 금품 사이에 대가 관계가 있어야 성립한다”면서 “알선수재죄의 법리에 따라 대가 관계를 부인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수긍한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씨가 청탁을 받은 것은 2010년 9월이고 신용카드를 받은 것은 그해 4월이며, 벤츠 승용차를 받은 것은 2009년 4월로 각각 시간적 간격이 있어 대가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성민 영장실질심사 “구속 여부 오후 결정” 취재진 질문 대답은?

    김성민 영장실질심사 “구속 여부 오후 결정” 취재진 질문 대답은?

    김성민 김성민 영장실질심사 “구속 여부 오후 결정” 취재진 질문 대답은? 필로폰 투약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가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된 탤런트 김성민(42)씨가 13일 오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영장실질심사를 30여분 앞두고 점퍼 차림에 검은색 야구모자를 눌러쓴 채 법원에 나온 김씨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 법원 유영근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된다. 김씨는 캄보디아 마약 판매책 A씨에게 100만원을 무통장 입금한 뒤 지난해 11월 24일 낮 12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거리에서 퀵서비스를 통해 필로폰 0.8g을 전달받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로 지난 11일 경찰에 검거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마약을 구매하고 투약한 사실에 대해 상당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성민 변호인은 “투약 여부에 대한 수사는 진행 중”이라면서 “추측성 기사를 자제해 달라”고 밝힌 바 있다.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집행유예 기간 중에 마약을 투약한 점이 인정된 것으로 봐야하기 때문에 가중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08년 4월부터 2010년 8월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산 필로폰을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2010년 9월 11일부터 22일까지 4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심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90여만원을 선고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성민 영장실질심사 “초췌한 모습” 취재진 질문 답은?

    김성민 영장실질심사 “초췌한 모습” 취재진 질문 답은?

    김성민 김성민 영장실질심사 “초췌한 모습” 취재진 질문 답은? 필로폰 투약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가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된 탤런트 김성민(42)씨가 13일 오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영장실질심사를 30여분 앞두고 점퍼 차림에 검은색 야구모자를 눌러쓴 채 초췌한 모습으로 법원에 나온 김씨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 법원 유영근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된다. 김씨는 캄보디아 마약 판매책 A씨에게 100만원을 무통장 입금한 뒤 지난해 11월 24일 낮 12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거리에서 퀵서비스를 통해 필로폰 0.8g을 전달받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로 지난 11일 경찰에 검거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마약을 구매하고 투약한 사실에 대해 상당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성민 변호인은 “투약 여부에 대한 수사는 진행 중”이라면서 “추측성 기사를 자제해 달라”고 밝힌 바 있다.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집행유예 기간 중에 마약을 투약한 점이 인정된 것으로 봐야하기 때문에 가중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08년 4월부터 2010년 8월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산 필로폰을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2010년 9월 11일부터 22일까지 4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심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90여만원을 선고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성민 영장실질심사 “구속 여부 오후 결정” 입장은?

    김성민 영장실질심사 “구속 여부 오후 결정” 입장은?

    김성민 김성민 영장실질심사 “구속 여부 오후 결정” 입장은? 필로폰 투약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가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된 탤런트 김성민(42)씨가 13일 오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영장실질심사를 30여분 앞두고 점퍼 차림에 검은색 야구모자를 눌러쓴 채 법원에 나온 김씨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 법원 유영근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된다. 김씨는 캄보디아 마약 판매책 A씨에게 100만원을 무통장 입금한 뒤 지난해 11월 24일 낮 12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거리에서 퀵서비스를 통해 필로폰 0.8g을 전달받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로 지난 11일 경찰에 검거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마약을 구매하고 투약한 사실에 대해 상당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성민 변호인은 “투약 여부에 대한 수사는 진행 중”이라면서 “추측성 기사를 자제해 달라”고 밝힌 바 있다.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집행유예 기간 중에 마약을 투약한 점이 인정된 것으로 봐야하기 때문에 가중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08년 4월부터 2010년 8월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산 필로폰을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2010년 9월 11일부터 22일까지 4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심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90여만원을 선고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성민 구속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 있다” 대체 왜?

    김성민 구속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 있다” 대체 왜?

    김성민 구속 김성민 구속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 있다” 대체 왜?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필로폰 투약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가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로 체포된 탤런트 김성민(42)씨를 13일 구속했다.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수원지법 성남지원 유영근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김씨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이에 앞선 오전 10시 30분쯤 점퍼 차림에 검은색 야구모자를 눌러쓴 채 법원에 나와 영장실질심사를 받았고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김씨는 캄보디아 마약 판매책 A씨에게 100만원을 무통장 입금한 뒤 지난해 11월 24일 낮 12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거리에서 퀵서비스를 통해 필로폰 0.8g을 전달받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로 지난 11일 경찰에 검거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마약을 구매하고 투약한 사실에 대해 상당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필리핀에서 현지인에게 산 필로폰을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2010년 9월 4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이듬해 3월 25일 2심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90여만원을 선고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벤츠 여검사 무죄 확정 “김영란법 적용하면 어떻게 되나”

    벤츠 여검사 무죄 확정 “김영란법 적용하면 어떻게 되나”

    벤츠 여검사 무죄 확정 벤츠 여검사 무죄 확정 “김영란법 적용하면 어떻게 되나” 돈과 치정, 배신과 음해로 얽히고 설켜 “3류 소설 뺨친다”는 세간의 평을 자아냈던 ‘벤츠 여검사 사건’이 주인공의 무죄 확정으로 막을 내렸다. 공직자의 대가성 없는 금품수수도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한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이 국회를 통과한 직후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은 부장판사 출신 최모(53) 변호사다. 부산의 한 로펌 대표였던 그는 이모(44)씨, 이모(40) 전 검사와 각각 내연 관계를 가졌다가 상황을 파국으로 몰고 갔다. 최 변호사는 2010년 사업 실패로 빚더미에 올랐을 때 이씨를 만났다. 그는 2011년 절도 혐의 등으로 고소를 당한 이씨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아 챙겼다. 한편 2007년부터 이 전 검사와 사귄 최 변호사는 다른 여자와 만나지 않겠다는 정표로 벤츠 승용차를 줬다. 이후 사업 파트너를 고소하고서 이 전 검사에게 수사 재촉 청탁을 했다. 사건의 전모는 최 변호사와 사이가 틀어진 이씨가 법원과 검찰에 탄원서를 내면서 차츰 밝혀졌다. 서로간의 음해가 난무하는 가운데 이창재 특임검사팀이 진상 규명에 나섰다. 등장인물 3명은 전부 재판에 넘겨졌다.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 변호사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000만원을,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씨는 징역 1년 4월과 벌금 1000만원을 각각 확정받았다.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이 전 검사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2심에서 금품수수의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아 무죄를 받았고, 이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사건 당시 김영란법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이 전 검사는 벤츠 승용차뿐 아니라 40평대 전세 아파트, 다이아몬드 반지, 고급 시계, 모피 롱코트, 샤넬 핸드백, 골프채 등을 받았다. 공소사실에 포함된 것만 5000만원이 넘는다. 1회 100만원, 1년에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수수한 경우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이 없더라도 3년 이상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 김영란법에 걸린다. 이 전 검사에게 금품을 제공한 최 변호사나 최 변호사에게 돈을 주고 사건 수사를 무마하려 한 이씨도 이 법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다만, 그래도 무죄를 주장했을 수 있다. 김영란법은 ‘사교의 목적으로 제공하는 선물’의 경우 대통령령이 정한 금액 이하라면 처벌하지 않도록 했다. 당사자들이 금품을 ‘사랑의 정표’라 항변할 여지를 남긴 것이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시행 전인 김영란법을 이들에게 소급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도 “공직자의 부적절한 처신에 무죄를 선고한 것은 논란거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김영란법에서 대통령령에 위임한 일부 조항도 엄격히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벤츠 여검사 무죄 확정 “벤츠 승용차, 사랑의 정표” 받아들여진 이유는

    벤츠 여검사 무죄 확정 “벤츠 승용차, 사랑의 정표” 받아들여진 이유는

    벤츠 여검사 무죄 확정 벤츠 여검사 무죄 확정 “벤츠 승용차, 사랑의 정표” 받아들여진 이유는 대법원이 12일 ‘벤츠 여검사 사건’의 장본인인 이모(40) 전 검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벤츠 승용차 등 이씨가 받은 금품의 대가성을 인정하지 않은 결과다. 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내연남으로부터 사건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기소된 이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씨는 최모(53) 변호사로부터 특정 사건의 수사를 담당 검사에게 재촉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신용카드, 벤츠 승용차 등 5591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2011년 구속 기소됐다. 이씨는 2007년 최 변호사와 내연 관계를 가진 뒤 경제적 지원을 받아왔고, 이는 2010년의 사건 청탁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벤츠 승용차는 ‘사랑의 정표’라고 항변했다. 1심은 “청탁 시점 이전에 받은 금품도 알선 행위에 대한 대가”라며 이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금품은 내연 관계에 따른 경제적 지원의 일환”이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2심은 이씨가 최 변호사에 대한 호의로 담당 검사에게 재촉 전화를 걸었다고 판단했다. 벤츠 승용차도 다른 여자를 만나지 않겠다는 정표로 이씨가 요구해 받은 것으로 봤다. 특히 이씨가 청탁을 받은 것은 2010년 9월, 신용카드를 받은 것은 그해 4월, 벤츠 승용차를 받은 것은 2009년 4월로 각각 시간적 간격이 있어 대가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이씨가 받은 청탁과 금품 사이에 대가 관계가 없다고 판단한 원심의 결론은 정당하다”며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알선수재죄는 공무원의 직무에 속한 사항의 알선과 수수한 금품 사이에 대가 관계가 있어야 성립한다”며 “알선수재죄의 법리에 따라 대가 관계를 부인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수긍한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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