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시간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대결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1 1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206
  • 푸틴 이란 전쟁 중재 제안에 트럼프 “우크라이나전부터 먼저 끝내”

    푸틴 이란 전쟁 중재 제안에 트럼프 “우크라이나전부터 먼저 끝내”

    트럼프 푸틴과 통화 밝히며 이란에 핵포기 촉구 푸틴 “5월 9일 전승절 맞아 우크라와 휴전 가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동 전쟁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의향을 표명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이 우선이라며 사실상 거부하고 이란에 핵포기를 재차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이란의 농축 우라늄 문제와 관련해 지원 의향을 보였다면서 “나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에 관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를 돕기 전에 당신의 전쟁을 끝내길 원한다고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이뤄진 2015년 이란 핵합의에는 이란의 우라늄을 러시아로 반출하는 내용이 있는데, 푸틴 대통령이 유사한 방식의 관여를 제안했을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하고 우크라이나 종전을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협상과 관련해 전화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들이 해야 하는 것은 그저 ‘포기한다’고 하는 것”이라며 “그들이 ‘핵무기가 없을 것’이라고 동의하지 않으면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이란 해상봉쇄를 언제까지 지속하느냐는 질문에는 “봉쇄는 천재적”이라면서 기간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편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전승절 행사 기간 휴전을 선언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고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승절은 2차 대전 때 나치즘에 대해 우리가 함께 거둔 승리를 기념하는 날”이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12일 부활절을 맞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2시간 일시적으로 휴전했던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우샤코프 보좌관은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황을 설명하면서 러시아군이 전략적 우세를 확보하고 우크라이나군 진지를 밀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 [기고] 선거철 단골 공약, 문제는 실행력

    [기고] 선거철 단골 공약, 문제는 실행력

    인천의 평균 출근 시간은 41분 36초, 평균 퇴근 시간은 42분 54초다. 출퇴근 시간을 합치면 1시간 24분 30초에 달한다. 하루 2시간을 넘기는 경우도 허다하다. 인천에서 서울 강남으로의 대중교통 통행 시간은 평균 82.1분으로 이는 비슷한 거리에 있는 김포(78.7분), 화성(64.3분)보다 오래 걸린다. 인천 시민은 서울 강남을 가기 위해 훨씬 거리가 먼 오산이나 포천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길 위에서 허비한다. 이것은 단순한 교통의 편리 혹은 불편의 문제가 아니다. 눈 뜨자마자 붐비는 전철 혹은 덜컹거리는 버스에 몸을 실으며 자기 계발을 포기해야 한다. 젊은 부부는 육아를 나눌 엄두를 내지 못한다. 가족과 마주하는 따뜻한 저녁 식탁은 상상 속 풍경일 따름이다. 시간의 빈곤이 민생의 위기이자 복지의 위기인 이유다. 그렇기에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에선 선거철마다 교통 공약이 필수였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E 노선 도입은 8년 전에도, 4년 전에도 여야 후보 모두의 공약이었고 올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선거 때마다 같은 노선이 지도 위에 그려졌고 시민들은 올 듯 말 듯 여전히 오지 않는 기차를 기다리며 하릴없이 시간을 갉아먹어야 했다. 수도권 시민들의 숙원인 GTX-D, E 노선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6~2035)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5차 계획은 애초 2025년 6월 발표 예정이었으나 그해 12월로 미뤄졌다가 2026년 7월로 다시 연기됐다. 수도권 시민들로서는 속이 탈 노릇이었지만 이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정부를 설득하고 협상력을 높이기보다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우는 지방정부의 존재는 GTX-D, E 노선이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되는 것에 장애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 5차 계획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6차 계획이 나올 때까지 다시 10년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그것이야말로 인천, 수도권 시민들에게는 재앙에 가까운 일이다. 철도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장 혼자 할 수 없고 중앙정부와의 관계를 통한 협업 체계가 결정적이다. 선거 뒤 짧은 시간 동안 국토교통부 장관을 설득해 내는 것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나아가 단순히 계획에 반영하는 것을 뛰어넘어 어떤 우선순위로, 어떤 예산 규모로, 어떤 착공 일정과 함께 반영되느냐가 실질적 차이를 만들 것이다. 어디 교통 문제뿐일까. 선거철마다 같은 공약이 반복되는 이유가 있다. 객관적인 과제야 명백히 있지만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해법과 실행 에너지가 없기 때문이다. 선거가 임박해 모두가 얘기하는 해묵은 과제를 던지고 종이 위에 그럴싸한 그림을 그리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결국 문제는 실행력이다. GTX는 공약이 아니라 협상이다. 중앙정부 설득이 시장의 진짜 일이다. 머지않은 시간 내에 확정될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그 협상 테이블의 결과물이 인천과 수도권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 나아가 삶의 질을 결정할 것이다. 남대식 인하대 아태물류학부 교수
  • [영상] ‘게임 체인저’ 될 상인가…항모 기반 드론 급유기, 시험 비행 최초 성공 [밀리터리+]

    [영상] ‘게임 체인저’ 될 상인가…항모 기반 드론 급유기, 시험 비행 최초 성공 [밀리터리+]

    미 해군의 무인 공중급유기 MQ-25A ‘스팅레이’가 저속 지상 활주 시험에 이어 첫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하늘 위 주유소 드론’으로 평가되는 스팅레이는 보잉사가 제조한 항공모함 탑재 무인 공중급유기로, 전투기들이 더 멀리 날아가 싸울 수 있게 중간에서 연료를 공급해주는 드론이다. 길이는 약 15.5m, 날개 폭은 22.9m이며 최대 급유량은 약 6.8t, 작전 거리는 항모에서 약 925㎞ 떨어진 지점까지 급유할 수 있다. 이는 항모 전투기 작전 반경을 2배 가까이 확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미 독립 군사 전문 매체 네이비 타임스의 2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미 해군과 제조사 보잉은 일리노이주의 미드아메리카 공항에서 스팅레이의 첫 시험 비행을 진행했다. 보잉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활주로에 접어든 스팅레이가 엔진 출력을 높이고 이륙 활주를 시작하더니 곧 활주로를 박차고 떠올랐다. 이번 시험 비행에서 스팅레이는 일리노이주 상공을 2시간가량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인 공중급유기 작전 원리는?미 해군과 보잉 항공사 조종사들은 무인 함재기 임무통제시스템 지상 관제소에서 스팅레이를 조종했다. 이 과정에서 기본 비행 제어, 엔진 성능, 조종 특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일련의 시험을 실시했다. 보잉은 “스팅레이가 UACS 지상 관제소 명령을 수신해 자율적으로 활주, 이륙, 비행, 착륙을 수행하는 능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도 엑스에 “스팅레이는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면서 “미래 항공모함 비행단의 발전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스팅레이 실전 배치가 가져올 변화무인 공중급유기의 실전 배치는 항공모함 전력 구조를 통째로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특히 미 해군이 시험 비행에 성공한 스팅레이는 세계 최초의 항모 기반 무인 공중급유기라는 점에서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 항모 전투기의 경우 사거리가 짧고 항모가 전투기에 급유하기 위해 전선에 더 가깝게 다가가 피격에 노출될 위험이 높았으나, 무인 공중급유기를 도입하면 전투기는 전투에 더욱 집중하고 항모는 더욱 멀리서 공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항모의 생존성과 타격 범위를 크게 향상할 수 있다. 더불어 무인 항공기라는 본래의 특성을 살려 정찰·감시(ISR), 통신 중계, 잠재적 무장 탑재 가능성 등도 열어둘 수 있어 급유 기능을 갖춘 다목적 무인기로 발전할 수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스팅레이의 가격이 대당 약 2억 달러(한화 약 3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 인류 최초 ‘서브2’… 케냐 마라토너 사웨의 비결

    인류 최초 ‘서브2’… 케냐 마라토너 사웨의 비결

    코치 “경기 당일 빵에 꿀 곁들여”체내 글리코겐 고갈 최대한 늦춰해발 2000m 고지대 고강도 훈련심폐기능 극대화… 평지 경쟁력2위 케젤차도 신은 초경량 신발일각 “아디다스의 승리” 반응도 “오늘 아침은 꿀을 바른 식빵 두 장에 차 한 잔을 마셨습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인류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42.195㎞)를 2시간 이내에 완주한 케냐 마라토너 사바스티안 사웨(31)의 아침 식단은 너무나 소박했다. 효율적인 에너지 공급과 활용이 필수인 마라톤에서는 우승자의 아침 식사 메뉴가 대회 기록 못지않은 주목을 받아왔다. 2019년 10월 풀코스 ‘서브2’(2시간 이내 완주) 달성을 위한 이벤트 경기에서 1시간 59분 40초 기록을 달성한 엘리우드 킵초게(42·케냐)가 그 날 아침에 오트밀을 먹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오트밀 제품 판매량이 급등했을 정도다. 일반적으로 아프리카 선수들은 옥수수 반죽을 기반으로 한 식사를, 미국과 유럽 선수들은 베이글과 흰빵 등 정제탄수화물을 아침 식단으로 선호한다. 사웨가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 기록으로 서브2를 성공한 뒤 그의 아침 식단 역시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대해, 사웨의 전담 코치 클라우디오 베라르델리는 사웨가 장거리 달리기에 쓰이는 핵심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을 체내에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식빵을 선택했고, 고농도 당분인 꿀을 곁들여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전략을 택했다고 전했다. 마라톤에서는 체내 글리코겐이 고갈되면서 통상 30~35㎞ 구간 전후로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사웨의 식단은 이 구간을 최대한 늦추기 위한 선택이었다. 아울러 그는 경기 중에는 스웨덴 스포츠 영양 브랜드의 탄수화물 젤을 수시로 섭취하며 에너지원을 체내에 공급했다. 베라르델리 코치는 사웨가 이번 대회를 위해 케냐에서 소화했던 고강도 훈련 내용도 일부 공개했다. 베라르델리 코치가 이끄는 팀은 ‘마라톤 챔피언의 고향’으로 널리 알려진 케냐 이텐 캠프가 아닌 캅사벳 지역에 캠프를 차리고 훈련했다. 캅사벳은 케냐 난디고원 자락 해발 2000m 고지대다. 베라르델리 코치는 “사웨는 지난 6주 동안 캅사벳 캠프를 중심으로 매주 평균 200㎞ 이상을 달렸고, 가장 많은 거리를 달린 주에는 241㎞(약 150마일)를 달렸다”고 밝혔다. 산소 포화도가 낮은 고지대 훈련은 심폐 기능을 극대화해 런던과 같은 평지에서는 더 빠른 속도로 장거리를 꾸준히 달릴 수 있게 해준다. 적절한 식이요법 및 에너지 공급, 극한의 고지대 훈련과 함께 첨단 기술이 적용된 ‘슈퍼슈즈’의 결합도 비결로 꼽힌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1시간 59분 41초로 사웨에 이어 2위를 기록한 요미프 케젤차(29·에티오피아), 2시간 15분 41초로 여자부 세계 신기록을 경신한 티지스트 아세파(30·에티오피아)까지 모두 아디다스의 최신형 초경량(약 97g) 마라톤화를 신고 뛰었다. 이 때문에 이번 대회가 인류의 승리인 동시에 아디다스의 승리라는 반응도 나온다. 2017년 업계에서 처음으로 카본 플레이트를 삽입한 마라톤화를 출시하며 카본화 시대를 열었던 나이키는 남자부에서 제이컵 키플리모(26·우간다)가 자사 신제품을 신고 3위(2시간 00분 28초)로 시상대에 올라 체면치레하는 데 그쳤다.
  • “사람이 이게 가능해?”…마라톤 2시간 벽 깬 케냐 사웨 [월드피플+]

    “사람이 이게 가능해?”…마라톤 2시간 벽 깬 케냐 사웨 [월드피플+]

    케냐의 장거리 주자 사바스티안 사웨(30)가 마라톤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인간의 한계로 여겨졌던 풀코스 2시간 벽을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뜨렸다. 사웨는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 엘리트부에서 42.195㎞를 1시간 59분 30초에 달려 우승했다. 종전 세계기록은 케냐의 고(故) 켈빈 킵툼이 2023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 00분 35초였다. 그는 이 기록을 1분 5초 앞당기며 세계 마라톤 사상 첫 공식 ‘서브2’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 ‘마의 2시간 벽’이 정식 대회에서 무너졌다 마라톤 2시간 벽은 오랫동안 육상의 성역으로 불렸다. 케냐의 전설 엘리우드 킵초게가 2019년 1시간 59분 40초를 기록한 적은 있지만, 당시 경기는 여러 명의 페이스메이커가 교대로 투입되고 코스와 보급 방식까지 기록 달성에 맞춰 설계된 이벤트였다. 이 때문에 공식 세계기록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번 기록은 성격이 다르다. 사웨는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는 런던 마라톤 정식 대회에서 2시간 벽을 깼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레이스 막판까지 속도를 잃지 않았고, 마지막 2㎞ 지점에서 단독으로 치고 나간 뒤 버킹엄궁 인근 더 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사웨 혼자만의 초고속 레이스도 아니었다. 에티오피아의 요미프 케젤차는 1시간 59분 41초로 2위에 올랐다. 우간다의 제이컵 키플리모도 2시간 00분 28초로 3위를 차지했다. 남자부 상위 3명이 모두 기존 세계기록보다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한 셈이다. ◆ 30세 사웨, 한 번의 질주로 역사를 바꾸다 사웨가 만든 1시간 59분 30초는 단순한 우승 기록이 아니었다. 마라톤계가 수십 년 동안 던져온 질문, “인간이 공식 대회에서 42.195㎞를 2시간 안에 달릴 수 있는가”에 대한 첫 번째 답이었다. 그는 경기 뒤 “오늘은 나에게 기억될 날”이라는 취지로 소감을 밝혔다. 기록만 놓고 보면 한순간의 폭발처럼 보이지만, 그 뒤에는 케냐 고지대에서 쌓아 올린 훈련과 세계 최강 장거리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있었다. 사웨는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하며 마라톤 무대에 강렬하게 등장했다.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존재감을 키웠고, 이번 런던에서 결국 ‘세계 최초 공식 서브2’라는 상징까지 손에 넣었다. ◆ 여자부도 새 기록…런던이 뒤흔든 하루 이날 런던 마라톤은 남자부뿐 아니라 여자부에서도 기록의 날이 됐다. 에티오피아의 티그스트 아세파는 2시간 15분 41초로 여자 단독 레이스 세계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케냐의 헬렌 오비리와 조이실린 젭코스게이가 뒤를 이었다. 남녀부 모두에서 기록이 쏟아지자 런던 마라톤은 하루아침에 육상사의 기준점을 바꾼 대회가 됐다. 기록의 주인공은 사웨였지만, 그의 질주는 마라톤이 더 이상 과거의 방식으로만 설명되지 않는 시대에 들어섰다는 점도 보여줬다. ◆ 사웨가 신은 70만원대 러닝화도 화제 사웨의 기록과 함께 그가 신은 러닝화도 관심을 받고 있다. 그와 남자부 2위 케젤차, 여자부 우승자 아세파는 모두 아디다스의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3’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델은 해외 판매가가 5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70만원대에 이르는 고가의 초경량 카본 레이싱화다. 국내에는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았고, 이전 모델인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2’도 60만원에 가까운 가격으로 판매돼 러너들 사이에서 비싼 신발로 꼽힌다. 아디다스는 이 제품의 강점으로 극단적인 경량화를 내세운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3는 100g 안팎의 초경량 모델이다. 라이트스트라이크 프로 에보 폼과 탄소 구조를 결합해 반발력과 추진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마라톤 기록 경쟁이 선수의 체력과 정신력만이 아니라 스포츠 과학과 장비 기술의 싸움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그래도 기록의 주인공은 신발이 아니라 사람이다 다만 사웨의 기록을 신발의 힘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초경량 카본화는 엘리트 선수의 효율을 높여주는 장비일 뿐, 42.195㎞를 2시간 안에 달리게 만드는 것은 결국 선수의 심폐 능력과 근지구력, 레이스 운영, 날씨와 코스 조건이다. 엘리트용 레이싱화가 모든 일반 러너에게 맞는 것도 아니다. 빠른 속도와 효율적인 주법을 전제로 설계된 경우가 많아 발뒤꿈치 착지나 안정성을 중시하는 러너에게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 ‘기록의 신발’이 곧 ‘모두에게 좋은 신발’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럼에도 사웨의 질주는 러닝화 시장에도 강한 파장을 남겼다. 그처럼 뛸 수는 없어도, 그가 신은 신발을 신고 싶어 하는 러너들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세계 최초 공식 ‘서브2’라는 서사는 선수 개인의 영광을 넘어 브랜드와 기술 경쟁의 상징으로도 번지고 있다. 사웨가 결승선을 통과한 순간, 마라톤의 질문은 바뀌었다. 이제 더 이상 “인간이 2시간 벽을 깰 수 있느냐”가 아니다. “인간은 앞으로 얼마나 더 빨라질 수 있느냐”가 새 질문이 됐다. 1시간 59분 30초. 런던의 결승선 위에 찍힌 이 숫자는 한 선수의 우승 기록을 넘어섰다. 케냐의 30세 주자 사웨는 인간 한계의 기준선을 다시 그었고, 마라톤은 또 다른 시대의 출발선에 섰다.
  • 귓불 스친 총탄·골프장 총기 괴한 매복… 트럼프 향한 테러 위협 이어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테러 위협은 대선 후보 시절을 포함해 집권 1기 때부터 계속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 정치인생에서 가장 치명적인 순간은 2024년 대선 레이스에서 있었던 암살 위기가 있다. 2024년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야외 유세장에서 토머스 매슈 크룩스(20)가 쏜 총탄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른쪽 귀 윗부분에 관통상을 입었다. 총탄이 조금만 비껴갔어도 치명적일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당시 귀와 얼굴에 피가 묻은 채 주먹을 불끈 쥐고 “싸우자”를 외치는 그의 모습은 전 세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대세론을 굳혔다. 이어 두 달 만인 9월 15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골프장에서 또 다른 암살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가 총기를 소지한 채 12시간 동안 수풀에 잠복해 있었으나, 비밀경호국(SS) 요원이 먼저 발견하면서 참극을 면했다. 2020년 8월 10일에는 코로나19 언론 브리핑 도중 비밀경호국 요원이 단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대피시키는 장면이 생중계로 전파를 탔다. 백악관 외곽에서 한 남성이 경호원을 위협하다 총에 맞아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혹시 모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트럼프를 피신시킨 것이다. 그를 향한 위협은 첫 대권 도전 때도 있었다. 2016년 6월 라스베이거스 유세장에서는 영국인 남성이 현장 경찰관의 권총을 탈취하려다 실패해 제압됐다. 대선을 사흘 앞둔 11월 5일 네바다주 리노 유세장에서도 군중 속에서 “총이다”라는 외침과 함께 소동이 벌어져 트럼프 대통령이 급히 무대 뒤로 피신했다. 수색 결과 총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 마라톤 ‘2시간 벽’ 깼다

    마라톤 ‘2시간 벽’ 깼다

    인류가 자력으로는 깰 수 없는 영역으로 여겨졌던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마침내 무너졌다. 케냐 마라톤의 ‘늦깎이 신성’ 사바스티안 사웨(30)가 마라톤 1시간 59분대 시대를 열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사웨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가장 빠른 1시간 59분 30초의 기록으로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이 대회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그의 이번 기록은 케냐의 켈빈 키프텀이 2023 시카고 마라톤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 2시간 35초를 65초 앞당긴 것이다. 당시 키프텀은 인류 최초로 풀코스 ‘서브2’(2시간 미만 완주)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약 4개월 뒤 훈련 복귀 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사웨는 키프텀을 잃고 비통에 빠져있던 세계 마라톤계에 새로운 희망으로 등장했다. 육상 1만m와 크로스컨트리가 주종목이었던 그는 생애 첫 마라톤 대회였던 2024 발렌시아 대회에서 2시간 2분 05초로 우승하며 처음 이름을 알렸고, 지난해 런던 대회도 2시간 2분 27초로 우승해 신기록 작성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베를린 대회(2시간 2분 16초)까지 포함해 4차례 참가해 모두 우승을 휩쓴 사웨는 이번 대회에서는 신기록을 작정한 듯 출발 신호와 동시에 세계기록 페이스로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그는 초반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고, 하프 지점을 1시간 0분 29초에 도달했다. 30㎞에서 에티오피아의 요미프 케젤차와 양강 구도를 형성한 사웨는 결승선을 약 1.7㎞ 앞두고 승부수를 띄웠다. 속도를 끌어올리며 케젤차를 따돌렸고, 격차를 벌리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특히 사웨는 후반으로 갈수록 페이스를 더 빠르게 끌어올리는 ‘네거티브 전략’을 펼쳤다. 하프 지점 통과 당시 2분 52초 페이스를 유지했던 그는 5㎞마다 약 3초씩 줄이기 시작해 마지막 2㎞는 2분 40초 페이스로 질주했다. 완주 평균 페이스는 2분 49.9초로, 이는 100m를 약 17초에 완주하는 속력으로 풀코스를 달려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사웨의 대기록이 나오자 외신들은 “인간의 한계를 다시 한번 정의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마라톤의 전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전성기 때인 2019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풀코스를 1시간 59분 40초에 완주한 바 있지만, 당시 레이스는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서브2 달성을 위해 마련한 특별 이벤트여서 세계육상연맹의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았다. 킵초게는 기록을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코스에서 41명의 페이스메이커를 ‘바람막이’로 펼쳐두고 공기 저항을 최소화해 달려 2시간 벽을 깼다. 이번 대회에서 사웨의 뒤를 이어 결승선을 통과한 케젤차도 1시간 59분 41초를 기록하며 서브2에 성공했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도 기존 세계기록보다 빠른 2시간 00분 28초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런던 대회에서 기록이 쏟아진 것을 두고는 선수들의 꾸준한 기량 향상과 더불어 기록 경신에 유리한 런던의 평탄한 코스, 진일보한 마라톤화 기술 등이 결합된 결과로 분석했다. 사웨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훈련해왔다”며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것을 증명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부에서도 세계 신기록이 나왔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는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해, 자신이 지난해 이 대회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2시간 15분 50초)을 9초 단축했다.
  • [정정엽의 마음 처방] 쉼의 심리학, 효율성의 역설

    [정정엽의 마음 처방] 쉼의 심리학, 효율성의 역설

    주말이다. 일주일 동안 밀린 피로를 풀려 소파에 몸을 뉘었다. 하지만 천장만 보고 누워 있기에는 시간이 아깝다. 패드를 꺼내 유튜브 영상을 1.5배속으로 틀어 놓고 다른 한 손으로는 스마트폰을 잡은 채 쉴 새 없이 숏폼을 넘겨 본다. 육체는 분명 쉬고 있는데 저녁 무렵 머리는 안개 낀 듯 멍하고 무기력해진다. 쉬어도 쉰 것 같지 않은, ‘브레인 포그’의 습격이다. 우리는 왜 쉴 때조차 무언가를 끊임없이 채워 넣으려 할까. 현대사회는 1분 1초라도 유용한 정보나 즉각적인 재미를 얻지 못하면 도태된다는 불안을 우리에게 끊임없이 주입해 왔다. 이를 받아들인 우리 뇌는 잠시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쉬는 시간조차 끊임없이 비용과 보상을 저울질한다. 뇌는 2시간짜리 영화를 정배속으로 집중해서 볼 때보다 15분짜리 요약 영상을 1.5배속으로 볼 때 가성비가 좋았다고 인식하며 더 큰 쾌감을 느낀다. 심리학의 기본 법칙 중 하나인 ‘효율성 강화의 법칙’이다. 스스로는 효율적으로 휴식했다고 믿는다. 하지만 뇌과학의 관점에서 볼 때 이것은 휴식이 아니라 명백한 혹사다. 우리 뇌에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라는 시스템이 있다. 이 시스템은 사람들이 눈을 감고 아무런 인지적 활동을 하지 않을 때 오히려 활성화된다. 이 시스템이 켜지면 뇌는 그제야 밖으로 향했던 시선을 거두고 내면의 정리정돈을 시작한다. 마치 사용자가 자리를 비울 때 컴퓨터가 조용히 시작하는 백그라운드 최적화 작업과 같다. DMN은 낮 동안 엉켜 있던 기억들을 정리하고 불필요한 감정의 찌꺼기를 비워 내며 흩어진 파편들을 연결해 새로운 통찰을 만들어 낸다. 문제는 우리가 쉴 새 없이 영상을 보고 자극을 주입하는 동안 뇌는 이 시스템을 활성화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결국 과부하가 걸려 뇌는 파업을 선언한다. 소피 르로이 박사는 이 상태를 ‘주의력 잔류’로 설명한다. 하나의 자극이 완전히 처리되기 전에 다음 자극이 들어오면 이전 자극의 잔재가 뇌에 축적돼 인지 기능 전체를 서서히 저하시킨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보며 뒹군 주말 저녁의 원인 모를 우울감과 무기력은 뇌에 단 한 번도 정지 화면을 허락하지 않은 탓이다. 즉 제대로 쉬지 못했기 때문이다. 해결책은 단순하지만 현대인에게는 어떤 것보다 실행하기 어려울 수 있다. 바로 ‘의도적으로 비우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손에서 떼 놓고 아무런 목적지 없이 산책하는 것, 창밖의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그저 멍하니 바라보는 것, 커피 한잔의 온기를 두 손으로 감싸 쥐는 것. 그 쓸모없어 보이는 시간이 사실은 뇌가 제대로 쉴 수 있는 시간이다. 이번 주말에는 효율이라는 얄팍한 강박을 잠시 내려놓아 보자. 1.5배속으로 압축한 휴식이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0배속의 시간을 뇌에 선물해 보자. 깊은 사유, 인내심, 진정한 자유에서 비롯되는 성취감은 효율성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반복되는 느린 과정에서 이루어진다. 철저하게 비워 낸 뇌만이 다시 단단하게 채워질 수 있음을 기억하자. 정정엽 광화문숲 수면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기고] 바뀐 투자자, 그대로인 거래시간

    [기고] 바뀐 투자자, 그대로인 거래시간

    주식시장 거래시간 연장을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투자 편의성, 시장 효율성 제고를 이유로 연장을 주장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업권의 비용 부담과 노동시간 확대에 따른 인력 문제를 들어 시기상조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이 논의의 출발점은 ‘사실상 24시간 거래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의 움직임이다. 이들이 거래시간 연장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투자자 구성 변화가 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의 미국 주식 거래대금은 2017년 대비 2025년에 약 2.8배 증가했고, 아시아 투자자만 같은 기간 약 7.8배 늘었다. 여기에 로빈후드 등 온라인 거래 플랫폼의 확산과 코로나19 이후 투자 문화의 변화로 개인투자자의 참여도 크게 확대됐다. 또한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디지털자산 시장의 성장은 투자자들의 거래시간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꿔 놨다. 이런 환경에서 특정 시간대에만 거래할 수 있는 기존 시장 구조는 점점 투자자의 현실과 괴리되고 있다. 미국이 거래시간 연장의 근거로 내세우는 이런 조건들은 국내 시장에도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전체의 약 3분의1로, 미국을 포함한 어느 주요국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개인투자자의 거래 비중 역시 세계 최고 수준에 달한다. 미국이 해외 투자자와 개인투자자의 확대를 이유로 거래시간 연장을 추진한다면, 같은 기준으로 한국의 거래시간 연장 근거가 더 강한 셈이다. 물론 거래시간 연장이 미국처럼 신규 해외 투자자 유입을 크게 확대하는 효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거래시간을 늘리지 않을 경우 국내 유동성이 해외 시장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가속화될 수 있다. 실제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투자 규모는 최근 수년 사이 빠르게 증가해 이미 수백조원에 이른다. 이에 더해 해외 거래소에는 한국 관련 지수나 개별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들이 잇따라 상장되고 있다. 국내 시장이 닫혀 있는 시간대에도 투자 기회를 찾는 자금이 해외 시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이미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NXT)가 이미 12시간 거래를 제공하는 만큼, 정규 거래소까지 연장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이는 대체거래소 제도의 도입 취지를 오해한 시각이다. 이 제도는 거래소 간 경쟁을 통해 시장 효율성과 투자자 편익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지, 두 거래소가 시간대를 나눠 담당하는 구조적 분업이 아니다. 도입 초기의 거래시간 차별화는 신규 시장의 안착을 위한 한시적 조치였을 뿐이다. 해외 주요 거래소들이 글로벌 유동성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황에서, 국내 거래소 간의 자유로운 경쟁마저 제한한다면 우리 자본시장의 경쟁력은 스스로 약화될 수밖에 없다. 코스피가 수십 년 만의 강세장을 이어 가는 지금이 시장 구조 변화를 추진할 적기다. 미국 주도의 거래시간 연장, 나아가 24시간 거래 체제는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흐름에서 뒤처질 경우 우리가 치러야 할 비용은 결코 작지 않을 것이다. 물론 인프라 미비와 비용 부담, 과도한 노동시간 확대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하지만 이는 제도의 방향 자체를 막는 이유라기보다 제도를 정교하게 설계하면서 함께 풀어야 할 과제다. 방향을 둘러싼 소모적 논쟁보다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실행 전략이 필요한 때다. 강병진 한국파생상품학회 회장
  • 신체 치수부터 학력·직장까지…회원 43만명의 삶 통째로 유출…‘듀오’의 배신

    신체 치수부터 학력·직장까지…회원 43만명의 삶 통째로 유출…‘듀오’의 배신

    DB 기본적 방어 시스템도 없어보유기간 지난 정보도 파기 안 해피해 회원에 사고 사실 늑장 통지 국내 최대 결혼정보회사 듀오 회원인 A(39)씨는 자신의 가입 정보가 유출됐다는 소식을 뉴스로 처음 접했다. 유출 시점은 지난해 1월인데 지금껏 듀오로부터 통보받지 못했다. 그는 “가입할 때부터 정보 수집이 과하다고 느꼈다. 다 털렸다고 생각하니 세상 앞에 발가벗겨진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정보가 어디서 어떻게 활용될지 걱정된다. 남은 만남 횟수 2회를 다 쓰고 나면 다신 가입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해 1월 듀오 직원의 업무용 PC가 해킹되면서 정회원 42만 7464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23일 밝혔다. 해커는 악성코드를 감염시킨 뒤 서버 계정을 확보했다. 개인정보위가 유출을 확인한 정보만 최소 24가지가 넘는다. 아이디와 비밀번호(암호화), 이름, 생년월일, 주민등록번호(암호화), 성별, 이메일, 휴대전화 번호, 주소, 신장, 체중, 혈액형, 종교, 취미, 혼인경력(초혼·재혼), 형제 관계, 장남·장녀 여부, 출신학교, 전공, 입학·졸업 연도, 학교 소재지, 직장명, 입사 연월 등이다. 개별 동의 후 선택적으로 수집된 정보로는 본관, 주거 유형 및 소유 여부, 자가용 유무, 본인·가족 소유 부동산, 안경 착용 여부, 병역, 직업, 성격, 외모, 경제력, 시부모 동거, 건강 상태 등이 있다. 회원 본인이 먼저 밝히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지극히 개인적인 정보들이다. 소득과 재산을 제외한 모든 ‘삶의 기록’이 통째로 유출된 것이다. 조사 결과 듀오의 보안 체계는 ‘결정사 1위’라는 명성이 무색할 만큼 허술했다. 데이터베이스(DB) 접근 시 인증 실패에 따른 제한 조치 등 기본적인 방어 기제조차 없었다. 기업의 과도한 정보 욕심과 무책임한 관리 실태도 확인됐다. 듀오는 법적 근거 없이 주민등록번호를 수집·저장해 왔으며 보유 기간(5년)이 지나 파기했어야 할 회원 29만 8566명의 정보까지 고스란히 들고 있다가 피해를 키웠다. 2차 피해 방지 대응은 사실상 이뤄지지 않았다. 듀오는 민감한 회원 정보 유출 사실을 파악하고도 72시간 동안 신고하지 않고 방치했다. 게다가 정보가 유출된 피해 회원에게 개인정보위의 발표가 있은 날까지 통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정보위는 듀오에 과징금 11억 9700만원과 과태료 1320만원을 부과하고 유출 사실을 즉시 회원에게 통지하도록 명령했다. 아울러 관련 처분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표하도록 했다. 듀오 측은 이날 “회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죄송하다”면서 “2차 피해는 아직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트럼프, 전 세계 뒤통수 쳤다…“기뢰 제거 시작도 못 해” 국방부 보고서 충격 [핫이슈]

    트럼프, 전 세계 뒤통수 쳤다…“기뢰 제거 시작도 못 해” 국방부 보고서 충격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제거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힌 것과는 정반대의 미 국방부 비공개 브리핑 내용이 공개됐다. 워싱턴포스트는 22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하원 군사위원회 비공개 브리핑에서 기뢰 제거에 6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란이 설치한 기뢰 제거 작전은 이란과의 전쟁이 끝날 때까지 시행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 20개 이상의 기뢰를 설치했을 가능성이 있고 일부는 GPS 기술을 이용해 원격 부설됐기 때문에 미군이 탐지하기 어렵다는 보고 내용도 포함됐다. 이러한 내용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는 극명한 온도 차를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SNS에 “우리는 중국·일본·한국·프랑스·독일 등 전 세계 국가들을 위한 호의로 호르무즈 해협 정리 작업을 지금 시작하고 있다”면서 기뢰 제거 작전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지난 17일에도 보수단체 ‘터닝포인트 USA’ 행사에 참석해 “이란이 미국의 도움을 받아 모든 기뢰를 제거했거나 또는 제거하는 중”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국방부의 이날 비공개 브리핑 내용이 사실이라면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제거 작전은 아직 시작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기뢰 제거 작전이 거의 마무리됐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도 거짓인 셈이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끝나는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고 유가가 급락할 것이라고 주장해 왔지만,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해협의 안전한 항행을 위해 기뢰가 제거되기까지 최소 6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는 해협 개방으로 인한 유가 안정도 전쟁 종료 후 6개월 후에나 가능하다는 의미다. 현지 언론은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국방부 보고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내색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보도했다. 특히 공화당의 경우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인플레이션과 유가 상승으로 인해 유권자들의 외면을 받는 만큼 경제 위기 타개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이 중간선거를 패배로 이끌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 나서는 영국미 국방부의 보고서와 별개로 영국 국방부는 해군 소속 잠수부들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기뢰 제거 작전을 수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기뢰 무력화 및 제거 훈련을 받은 영국 해군 전문가들이 무인 시스템과 함께 추가적인 대응 수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또 호르무즈 해협을 보호하기 위한 다국적 작전 계획의 일환으로 자율형 기뢰 탐지정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약 50개국이 참여한 ‘호르무즈 해협 해상 항행의 자유 이니셔티브’ 화상 정상회의를 공동 주재했다. 더불어 22~23일 이틀간 런던 북부 노스우드 영국군 상설합동본부에서 30여 개 국가가 참여하는 군사계획 회의도 열린다. 참여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적대 행위가 종료되는 대로 해협에서 다국적 군사 임무를 운용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논의할 방침이다. 폴리티코는 “영국의 이번 조처는 페르시아만 내 주요 항로의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미국에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3일 이내에 2차 종전 협상 개최 가능” 주장한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차 종전 협상이 무산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시한을 일방적으로 연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앞으로 36~72시간 안에 추가 회담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지시간으로 24일, 늦어도 3일 이내에 2차 종전 협상 개최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그러나 이란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를 풀기 전까지 협상단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 인도, 이대로 괜찮나…또 女 외국인 관광객 성폭행, 수상한 음료 건넸다 [핫이슈]

    인도, 이대로 괜찮나…또 女 외국인 관광객 성폭행, 수상한 음료 건넸다 [핫이슈]

    인도를 여행 중이던 미국인 여성이 수상한 음료를 마신 뒤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도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온 여성 관광객이 인도 남서부 카르나타카주 코다구 지역을 여행하던 중 한 민박집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정신이 아득해지는 물질이 든 음료수를 건네받아 마신 뒤 성폭행을 당했다. 현지 경찰은 피해 여성의 주장에 따라 용의자 1명과 민박집 주인 등 2명을 체포했다. 용의자가 투숙객인지, 음료를 건넨 사람이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민박집 주인이 사건 발생 후 사흘 동안 피해자가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도록 와이파이를 차단하는 등 범죄에 가담한 사실을 확인했다. 피해자는 사건 발생 사흘 후 해당 민박집을 빠져나온 뒤 미국 수사당국과 접촉했고, 미 당국이 인도 경찰에 해당 사건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된 용의자와 민박집 주인은 다음 달 3일까지 구금된 상태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인도서 외국인 겨냥한 성폭행 범죄 꾸준히 발생성폭행 사건이 수시로 발생하는 인도에서는 여행 중인 외국인 여성도 안전하지 않다. 지난해 3월 영국 BBC 등 외신은 “인도를 방문했던 이스라엘 관광객 등 여성 2명이 집단 성폭행당하고, 이들과 동행하던 남성 한 명은 물속으로 던져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들은 지난 6일 밤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州) 함피시의 한 호수 부근에서 별을 보며 산책을 하던 중 변을 겪었다. 당시 현장에는 이스라엘 여성 관광객과 그가 홈스테이 형식으로 묵는 집의 인도인 여성, 그리고 또 다른 인도인 2명과 미국인 1명 등 남성 3명이 있었다. 인도인 남성 3명은 이스라엘 여성 관광객과 인도인 여성 2명을 구타한 뒤 집단 성폭행 했다. 또 현장에 있던 남성 관광객 3명을 주변 운하에 던졌다. 운하에 던져진 남성 중 미국인을 포함해 2명은 목숨을 건졌지만 나머지 인도인 1명은 이틀 뒤인 9일 오전 익사체로 발견됐다. 2024년 3월에는 역시 인도를 여행 중이던 스페인 국적의 여성이 현지 괴한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동부 자르칸드주 둠카를 여행하던 20대 여성 페르난다는 텐트에서 자던 중 갑자기 들이닥친 괴한들에게 폭행에 이어 성폭행을 당했다. 당시 그녀는 남편과 함께 수개월째 오토바이를 타고 인도를 여행 중이었다. 사건 발생 후 페르난다는 SNS에 게재한 영상에서 “폭행은 끝나지 않을 것처럼 이어졌다”면서 “그들은 나를 강간했고, 교대하며 2시간 정도 현장에 머물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나는 우리가 (사건 당시)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신께 감사하게도 우리는 이렇게 살아있다”면서 “나는 (성폭행 피해자인 것이) 부끄럽지 않다. 왜냐하면 이 일은 나의 잘못이 아니었고, 지금까지 이런 괴물들이 (내 주위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300야드 장타 여왕, 올해는 ‘조건부’ 딱지 뗀다[권훈의 골프 확대경]

    300야드 장타 여왕, 올해는 ‘조건부’ 딱지 뗀다[권훈의 골프 확대경]

    키 183㎝, 야구 선수서 골프로 전향25세 이후 근육량 20㎏ 늘리고 운동마무리 약해 1부 대회 10~15회만 참가매일 6시간 퍼트·웨지 등 연습해 보완“대회 잦아 행복… 마지막 기회라 생각”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장타 부문 1위는 22일 현재 김나현(28)이다. 그는 이번 시즌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271.13야드에 이른다. 2위 김민솔(259.43야드)보다 10야드 이상 더 멀리 쳤다. KLPGA투어가 드라이브샷 비거리 통계를 낸 2008년 이후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에서 270야드를 넘긴 선수는 없었다. 박성현, 방신실, 윤이나 등 장타를 앞세워 투어를 지배한 선수는 여럿이지만 김나현은 이들을 훨씬 뛰어넘는 압도적인 장타자다. 가볍게 툭 치면 270야드, 좀 세게 치면 290야드, 마음먹고 치면 300야드도 거뜬하다. 그만큼 김나현의 장타력은 남다르다. 3번 우드로 티샷을 자주 치는 그는 “드라이버로 친 거리가 내가 3번 우드로 친 티샷과 비슷하면 장타자 소리를 듣는다”며 싱긋 웃었다. 그의 3번 우드 티샷 거리는 250야드쯤 된다. 김나현은 키 183㎝에 몸무게는 78㎏이다. 건장한 남자 체격이다. KLPGA투어 최장신 선수이기도 하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학교 야구부 선수였다.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소프트볼을 하라고 권유받았는데, 공을 언더핸드로 던져야 하는 소프트볼은 하기 싫었다. 마침 오빠가 골프를 배우고 있어서 골프채를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야구를 했던 덕분인지 골프채를 잡았을 때부터 멀리 쳤던 김나현이 아무도 넘보지 못하는 장타자가 된 것은 의외로 25살이 넘어서다. 일과에서 빼놓지 않은 근력 운동 효과다. “20살 때 몸무게가 58㎏이었다. 그때보다 근육량만 20㎏ 늘렸다고 보면 된다”는 김나현은 “일요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매일 연습 끝나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 하체, 등, 가슴을 분할해서 날마다 1시간 30분에서 2시간씩 중량 운동을 한다”고 말했다. 장타를 치면서도 OB는 거의 내지 않는 그는 “야구를 해서 그런지 공을 정확하게 맞힌다. 티박스에 들어서서 OB가 날 것 같다는 불안감이 들면 차라리 스윙을 더 세게 한다. 그러면 오히려 공이 똑바로 간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나현이 올해 장타여왕에 오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나현을 위협하는 경쟁자가 있어서가 아니다. 그는 이른바 조건부 시드권자다. 시드 순번은 36위. KLPGA투어 대회에서 뛸 기회가 10~15번에 불과하다. 16개 대회 이상 출전하지 않으면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2018년 KLPGA에 입회한 9년차 프로 선수지만 그는 2023년 딱 1년만 KLPGA투어에서 뛰었을 뿐 주무대는 드림투어(2부)였다. 올해도 드림투어 대회를 주로 참가하면서 기회 있을 때마다 KLPGA투어 대회에 나서야 하는 신세다. 그는 “풀시드로 1부 투어를 뛰었던 2023년에 퍼트 순위가 133명 중 133등으로 꼴찌였다. 쇼트게임과 퍼트 연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조차 몰랐고, 그냥 스윙 연습에 치우쳐 있었다”고 털어놨다. 장타를 쳐도 남은 거리에서 웨지와 퍼트로 마무리하지 못하니 비거리의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던 셈이다. 그동안 그가 ‘장외 장타여왕’이었던 이유다. 드림투어를 전전한 세월이 쌓이면서 조바심이 날 법도 하지만 김나현은 의외로 담담했다. 그는 “5년째 연습장, 운동, 집만 오가는 생활을 하고 있다. 예전엔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왜 안 될까’라는 생각에 힘들었다”라면서도 “하지만 이제는 ‘열심히 하니까 무조건 돼야 한다’는 기대는 버렸다. 직장인이 출근하기 싫어도 출근하듯, 나는 골프 선수니까 공이 잘 맞든 안 맞든 매일 연습을 한다”고 말했다. 이제는 달라질 때가 됐다는 솔직한 심정도 조심스럽게 밝혔다. 지난 겨울 이시우 코치와 함께 포르투갈에서 치른 45일간의 전지훈련에서 “뭔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훈련 내내 하루 3시간씩 30m부터 70m까지 10m 단위로 끊어 치는 웨지 샷 연습만 했다. 거기에 퍼트 연습 3시간을 더해 매일 6시간을 쇼트게임에만 쏟아부었다. 그는 올해 출전한 KLPGA투어 대회에서 두 번 모두 컷을 통과했고 iM금융 오픈에서는 공동 11위라는 꽤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희망이 보였다. 이제는 골프가 뭔지 알 것 같다고 그는 말했다. 김나현은 최근 드림투어와 KLPGA투어 대회를 번갈아 치르느라 14일 동안 11라운드를 돌았다. 9일부터 14일까지 내리 엿새를 코스에서 보냈다. 김나현은 “그래도 행복하다. 대회를 자주 치르면 치를수록 실력이 늘 것 아닌가”라면서 “늘 이 대회가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치겠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고 여기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보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김나현은 24일 시작하는 KLPGA투어 덕신 EPC 챔피언십 출전 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앞서 두 차례 대회에서 입소문이 날 만큼 났던 김나현의 폭발적인 장타는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다.
  • LGU+, 장애인·취약계층 ‘찾아가는 유심 교체’ 서비스 호응

    LGU+, 장애인·취약계층 ‘찾아가는 유심 교체’ 서비스 호응

    LG유플러스가 보안 강화와 통신 품질 향상을 위해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교체 지원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매장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 고객을 위해 직접 복지관을 찾는 ‘특화 서비스’가 현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 노원시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에서 22일 만난 한길만씨는 “내 나이 일흔일곱인데 얼마나 더 살겠나 싶지만 남은 시간만큼은 이 휴대전화로 세상 소식 잘 듣고 싶었다”면서 “대리점 가는게 아무래도 불편했는데, 복지관에서 직접 챙겨주니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지원센터가 단순한 부품 교체를 넘어 디지털 소외 계층의 해묵은 통신 고충을 해결하는 밀착 상담소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에게 생존 도구인 스마트폰이 정보 격차 탓에 도리어 사기 피해의 통로가 되고 있다”는 김두현 노원시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장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인상도 LG유플러스 강서소매영업팀 책임은 “불신을 신뢰로 바꾸는 것이 본질”이라며 유심 교체와 동시에 금융 앱 재인증, 보이스피싱 예방 설정 등 밀착 지원을 했다. 장애인 특화 서비스를 통해 복잡한 인증 절차 탓에 가입에만 2시간씩 소요되는 문턱을 낮추려 지문·안면 인식 등 간편 인증 도입을 본사에 건의했고, 시각장애인에게 치명적인 ‘배터리 방전’ 문제도 해결했다. 기지국 신호가 약할수록 단말기의 전력 소모가 빨라져 사용자가 고립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인근 네트워크 보강 공사를 즉각 완료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주에 충북 단양 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하는 등 찾아가는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다음달에는 전국의 주요 지부를 대상으로 주 2~3회씩 집중 순회한다.
  • 약 3400명 죽었는데…“미국인들, 이란 전쟁 잘 몰라” 조사 결과 충격 [핫이슈]

    약 3400명 죽었는데…“미국인들, 이란 전쟁 잘 몰라” 조사 결과 충격 [핫이슈]

    수천 명이 사망한 이란 전쟁에 대해 미국인의 절반은 “조금” 들어봤거나 “전혀” 들어보지 못했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최근 1021명을 대상으로 한 입소스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이 시작한 이란 전쟁에 대해 미국인 응답자의 44%는 전쟁에 대해 “조금 들어 봤다”고 답했다. 심지어 6%는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또 다른 여론 조사 기관인 갤럽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6명이 가장 우려하는 국내 문제로 이란 전쟁 등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아니라 의료 접근권을 꼽았다. 미국의 유력 국제문제 전문지인 포린폴리시는 20일 “미국인 열 명 중 여섯 명은 대이란 전쟁을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에서 전쟁에 대한 분노가 크게 표출되지 않는 이유는 국제 정세에 대한 낮은 관심과 상대적으로 적은 경제적 타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지오폴이 파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케냐·나이지리아·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남반구 6개국 37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란 전쟁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89%에 달했다. “조금 들어봤다”는 사람은 11%에 불과했다. 들어본 적 없다고 답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또 10명 중 7명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생활 물가 상승을 “매우 우려한다”고 답했다. 가난한 나라일수록 전쟁 대가 더 많이 치러야남아시아·아프리카·중동 등 남반구 국가에선 약 90%가 이란 전쟁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반면 미국이 시작한 전쟁임에도 미국인은 잘 알지 못하는 이러한 상황은 전쟁의 대가를 가난한 남반구 국가가 더 많이 치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포린폴리시는 “미국은 세계 최대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국이고 인공지능(AI) 산업 호황으로 주식시장이 활황인 데다, 강달러의 혜택 등으로 경제적 여건이 좋은 상황에서 전쟁이 시작됐다”면서 “반면 남반구 국가 대다수는 에너지 순 수입국인 데다 에너지 보조금을 지급할 재정 여력이 부족해 더 큰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파키스탄은 에너지의 80%를 걸프 지역에서 수입한다. 현재 극심한 에너지난을 겪는 파키스탄은 주 4일제를 도입하고 내각 각료에게는 2개월 치 급여 지급도 중단했다. 공무원 절반은 교통비 절감을 위해 재택근무를 하고 있으며 학교도 2주간 휴교에 들어갔다. 에너지의 95%를 수입에 의존하는 방글라데시 사정도 만만치 않다. 방글라데시는 취사용 연료로 쓰이는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50% 이상 급등했다. 유가 상승 직격탄까지 이어지면서 주유소 수천 곳에서는 매일 공격 사건이 보고되고 있다. 지난달 말 서부 나라이일 지역에서는 트럭 운전사가 주유소 관리자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사건 당시를 담은 보안 카메라를 보면 트럭 운전사가 주유 거절을 당한 뒤 주유소 관리자가 근무를 마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트럭으로 그를 치어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필리핀은 지난 3월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베트남은 항공 노선 감축을 지시했다. 남수단, 모리셔스 등 전력의 90% 이상을 석유에 의존하는 아프리카 국가들은 계속되는 정전으로 기업 활동마저 마비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하루 12시간씩 전력이 들어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린폴리시는 “통화 가치가 약한 국가일수록 전쟁 비용을 더 많이 치르는 반면 부유한 국가들은 예외 없이 피해를 덜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전쟁의 영향에서 벗어나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기간이 길어질수록 미국인이 겪을 고통은 더 커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전쟁 사망자 약 3400명한편 지난 12일 기준 미국과 이스라엘이 시작한 이란 전쟁으로 사망한 사람은 최소 3375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19~40세 청·장년층이 1761명(52.2%)으로 가장 많았고, 41~60세 906명(26.9%), 61세 이상 고령층 223명(6.6%) 순이었다. 미성년자의 피해도 두드러졌다. 1세 미만 영아 7명을 포함해 12세 이하 어린이가 262명(7.7%), 13~18세 청소년이 121명(3.6%)으로 집계됐다. 확인된 희생자 중에는 이란인뿐 아니라 아프가니스탄·시리아·터키·파키스탄·중국·이라크·레바논 국적자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독사 물린 아들 12시간 동안 갠지스강물에...” 인도서 미신 때문에 13세 소년 참변 [여기는 인도]

    “독사 물린 아들 12시간 동안 갠지스강물에...” 인도서 미신 때문에 13세 소년 참변 [여기는 인도]

    인도에서 독사에 물린 13세 소년이 성스러운 강물에 몸을 담가야 한다는 ‘주술사’의 말을 따른 가족들 때문에 결국 목숨을 잃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미신과 의료 거부가 빚은 참극으로 인도 전역에 커다란 공분을 사고 있다. 2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피탐푸르 마을에 사는 아미트(13)군은 지난 9일 뱀에게 물린 직후 가족들에게 이 상황을 알렸다. 하지만 가족은 병원으로 달려가는 대신 마을 주술사를 찾아갔다. 주술사는 “아미트를 대나무 막대에 묶은 뒤 갠지스강 물속에 몸을 잠기게 하면 성스러운 강물이 독을 제거해 줄 것”이라는 처방을 내렸다. 가족들은 주술사의 말을 그대로 따랐고, 아미트는 강물 속에 12시간 동안 잠겨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미트는 의식을 잃었고, 가족들은 그제야 인근 보건소를 찾았다. 하지만 이미 독이 온몸에 퍼진 상태였고, 의료진은 사망 판정을 내렸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아미트의 사망 소식을 들은 후에도 가족들이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며 소년의 시신을 다시 갠지스강에 던지려 했다는 사실이다. 지역 보건소의 샤샹크 차우다리 박사는 “뱀에게 물렸을 때에는 한순간도 허비할 수 없다”며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인식 개선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해 왔지만, 이런 비극이 또 발생했다”고 토로했다. 이 사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인도 소셜미디어(SNS)는 들끓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미신이 아이를 죽였다”, “아이를 방치한 부모와 주술사를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현지 경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가족들을 과실 혐의로 기소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 中로봇, 하프마라톤 인간 기록 깼다

    中로봇, 하프마라톤 인간 기록 깼다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21㎞를 달리는 하프마라톤 코스를 50분 만에 주파해 인간 기록을 추월했다. 19일 외신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 이좡경제기술개발구에서 열린 제2회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스마트폰 제조사인 아너의 로봇 ‘산뎬’이 50분 26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인간이 세운 세계기록인 56분 42초보다 앞선 것이고, 지난해 우승 기록인 2시간 40분 24초보다 3배 이상 빨라진 기록이다. 산뎬은 자율주행 그룹 ‘치톈다셩’의 훈련을 거쳤다. 이번 대회는 오로지 로봇의 자체 다중 센서 시스템에 의지해 달리는 기술을 검증하는 자리였다. 로봇들은 코스를 달리는 동안 자체 시각 카메라와 관성 측정 장치 등에 의지해 스스로 결정에 따라 움직였다. 우승을 차지한 산뎬은 달리면서 폭발적인 힘을 보여 줬다. 우승 기록인 50분 26초는 100m를 14초대에 주파한 것으로, 이를 지켜본 현장의 취재진 사이에서는 탄성이 나왔다. 또 원격 조종 방식으로 참가한 로봇은 ‘48분 19초’로 50분의 벽을 깨기도 했다. 다만 자율주행 방식이 아니면 20%의 시간 가중치를 받게 돼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제작사의 다양한 로봇을 훈련한 기업 80여곳과 연구기관·대학 연구팀 20곳, 해외 참가자를 포함한 105개팀이 자율주행 그룹과 원격 제어 그룹으로 나뉘어 참가했다. 지난해 21대가 참가한 첫 대회에서는 상당수 로봇이 경로를 이탈하거나 넘어지며 한계를 보였지만 이날은 대부분 로봇이 안정적인 동작과 속도를 보이면서 기술의 진보를 증명했다.
  • 고유가·차량 5부제 시대… ‘공영자전거’ 타는 지자체

    고유가·차량 5부제 시대… ‘공영자전거’ 타는 지자체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영 자전거’가 고유가 시대 대안 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과 공공기관 차량 2부제·공영 주차장 5부제 등이 맞물려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16일 경북 예천군에 따르면 ‘경북도청신도시 공영 e자전거’ 신규 가입자가 지난해 12월 1만 4888명에서 현재 1만 6282명으로 1394명 증가했다. 이는 신도시 인구(2만 3000명)의 71%를 차지한다. 평일 기준 하루 평균 대여 횟수도 1500회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시가 운영하는 공영 자전거 ‘어울링’ 이용 건수도 크게 늘었다. 전국 공공기관 등에서 5부제가 본격 시행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7일까지 2주간 이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12만 375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9만 8531건) 대비 25.6%(2만 5222건)가 증가한 것이다. 이런 이용 증가는 최근 유류비 상승으로 자가용 대신 저비용 이동 수단을 선택하고 특히, 5부제 시행 등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이 배경으로 분석됐다. 경남 진주시의 공영 자전거 ‘하모타고’도 큰 호응을 얻으며 이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2024년 11월 운영을 시작한 하모타고는 올해 2월 말 기준 회원 가입자 3만 600여명, 누적 이용 건수 12만 6000건을 기록하며 생활 밀착형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이런 가운데 시는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운영 시간을 오전 8시∼오후 7시에서 오전 7시∼오후 8시로 2시간 확대했다. 또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와 신진주역 희망공원 등 2곳에 무인 대여소를 추가 설치했다. 경남 김해시도 최근 공영 자전거 ‘타고가야’ 서비스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전기 자전거를 기존 150대에서 200대로 늘리고 대여소도 30곳에서 40곳으로 확대했다. 타고가야는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공공형 공유 이동 수단은 비용과 접근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아 당분간 이용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에너지 비용 상승과 교통 정책 변화 등에 따라 공공형 공유 자전거가 생활 속 이동 수단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방학 점심캠프·하원 돌봄사… 서울 ‘아이돌봄’ 빈틈 없앤다

    방학 점심캠프·하원 돌봄사… 서울 ‘아이돌봄’ 빈틈 없앤다

    1조 8796억 투입해 인프라 확충센터·키즈카페 1258곳으로 늘려서울형 아이돌봄사 2000명 양성 서울시가 올해 여름방학부터 ‘방학 점심캠프’를 신설하는 등 2030년까지 아이 돌봄 서비스에 총 1조 8796억원을 투입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서울아이 동행(童幸) 업(UP)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오 시장은 “그동안 안 하던, 없었던 것을 새로 하겠다는 내용이 아니라 5년 동안 잘 챙겨오던 것들, 일부만 혜택받던 것들을 인원수를 늘리겠다는 것”이라며 “아이의 건강과 학습까지 책임지는 질 높은 공공 돌봄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지역아동·키움센터, 서울형 키즈카페 등 집 근처에서 이용할 수 있는 돌봄 시설을 확충하고 아이들 건강과 성장을 돕는 기능까지 더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4대 분야 16개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4대 분야는 내 집 근처, 틈새·밀착, 배움 더하기, 몸·마음건강 아이동행이다. 신설된 ‘방학 점심캠프’(가칭)는 올해 지역아동·키움센터에서 4000명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뒤 2030년 1만 2000명 규모로 늘린다. 캠프는 방학 중 센터에서 점심과 함께 식습관 교육, 체육활동, 방학숙제 지도 같은 돌봄·놀이·학습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형 프로그램이다. 기존 센터에서 돌봄을 받던 아이가 제공받는 점심과는 별도이며 점심시간 전후로 2시간만 운영한다. 시는 아동센터를 확충해 집 근처 돌봄 인프라를 보강한다. 지역아동·키움센터, 서울형 키즈카페를 올해 911곳에서 2030년 1258곳으로 늘리고, 권역별 거점형 센터 4곳을 신설한다. 전체 행정동(총 427곳)당 1개씩은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 틈새돌봄으로 사각지대도 메운다. 하반기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하교 시간대에 맞춘 ‘돌봄 특별회차’를 도입한다. 하원 시간대에 2시간 이하로 활동하는 ‘하원특화 전담 아이돌봄사’를 올해 250명에서 2030년 1000명으로 늘린다. 3년간 연 960시간 이상 돌봄활동한 국가 표준보다 높은 기준의 ‘서울형 아이돌봄사’는 올해 500명에서 2030년 2000명까지 키운다.
  • 이번엔 예수 품에 안겨… 트럼프 “꽤 괜찮아 보인다”

    이번엔 예수 품에 안겨… 트럼프 “꽤 괜찮아 보인다”

    자신을 예수에 빗댄 이미지를 소셜미디어에 올려 논란을 일으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예수에게 안겨 있는 자신의 이미지를 공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이같은 그림을 올리고 “급진 좌파 광신도들은 이것을 좋아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꽤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그림은 예수가 트럼프를 감싸 안고 있고, 배경에는 성조기가 보인다. 앞서 자신을 예수처럼 그린 게시물로 지지층인 기독교계에서조차 비판을 받자 여론을 달래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수가 아닌 “의사 역할을 하는 자신”이라고 해명했고, 논란의 게시물을 약 12시간 만에 삭제됐다. 이같은 해명과 게시물 삭제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확산하며 인터넷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도널드 그리스도’라고 부르는 등 풍자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주타지키스탄 이란 대사관은 예수가 트럼프의 뺨을 때리고 불구덩이로 떨어뜨리는 AI 생성 동영상을 엑스에 게시하며 트럼프를 조롱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