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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만배 계좌 압수수색 필요… ‘수상한 자금’ 단서 찾아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공영개발에서 막대한 이익을 차지한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자금 흐름을 살펴보는 경찰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화천대유 지분 100%를 소유한 김만배씨와 주요 경영진이 회삿돈을 빌려 쓴 행위에 횡령·배임죄를 적용하기 쉽지 않아서다. ●경찰, 회삿돈 횡령·배임 흐름 파악 못해 경찰은 지난 4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화천대유의 자금 473억원을 빌린 대주주 김씨와 12억원 등을 빌린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 자회사 격인 천화동인1호의 이한성 대표 등 3명의 금융거래가 의심된다는 통보를 받아 조사 중이다. 횡령·배임 혐의가 포착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지만 일각에서는 김씨 등이 빌린 회삿돈을 갚으면 혐의 적용이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애초 갚을 능력도 없으면서 회삿돈을 떼어먹어 회사에 손해를 끼치려 한 혐의가 입증돼야 하는데 돈을 되돌려 놓으면 죄로 보기 까다롭다”고 말했다. 전날 경찰에 출석한 김씨는 순차적으로 회삿돈을 갚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경험 많은 ‘꾼’들… 회계상 오점 안 남겨” 경찰은 김씨 등이 회삿돈을 빌릴 때 상환계획이 있었는지, 적정한 이자가 지급됐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그러나 전날 12시간 조사를 받은 김씨의 진술과 회계 자료, 앞서 출석 조사를 받은 이 대표의 소명 자료에서는 혐의와 연결시킬 만한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기관의 한 관계자는 “공영개발은 감사원과 지방자치단체 등의 감사를 받는 사업이라 이쪽 사업을 오래해 온 전문 ‘꾼’들은 회계상 오점을 남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화천대유 법인계좌의 전체 흐름을 보지 못하고 FIU가 통보한 퍼즐 조각으로 사실관계를 맞춰 가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화천대유 계좌에 대한 강제수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태정 변호사(법무법인 광야)는 “정상적인 회삿돈 대여였는지, 개인 재산을 증식하려고 유용한 건 아닌지 살펴보려면 계좌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대주주 김씨 등이 화천대유 돈을 빌려 어디에 썼는지 밝혀내는 일이 수사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전날 조사에서 대장동 개발부지를 사들일 때 지주들과의 합의금으로 회삿돈을 빌려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수천억 번 김만배, 회삿돈 갚으면 횡령·배임 적용 어려울 듯

    수천억 번 김만배, 회삿돈 갚으면 횡령·배임 적용 어려울 듯

    혐의 못 잡으면 압수수색 영장 기각 가능성김만배·이성문 등 소명 서류상 혐의점 없어빌린 돈 사용처 규명이 수사 성패 좌우할 듯경기 성남시 대장동 공영개발에서 막대한 이익을 차지한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자금 흐름을 살펴보는 경찰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화천대유 지분 100%를 소유한 김만배씨와 주요 경영진이 회삿돈을 빌려 쓴 행위에 횡령·배임죄를 적용하기 쉽지 않아서다. 경찰은 지난 4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화천대유의 자금 473억원을 빌린 대주주 김씨와 12억원 등을 빌린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 자회사 격인 천하동인1호의 이한성 대표 등 3명의 금융거래가 의심된다는 통보를 받아 조사 중이다. 횡령·배임 혐의가 포착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지만 일각에서는 김씨 등이 빌린 회삿돈을 갚으면 혐의 적용이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애초 갚을 능력도 없으면서 회삿돈을 떼어먹어 회사에 손해를 끼치려 한 혐의가 입증돼야 하는데 돈을 되돌려놓으면 죄로 보기 까다롭다”고 말했다. 전날 경찰에 출석한 김씨는 순차적으로 회삿돈을 갚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씨 등 화천대유 관계자들은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40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챙겨 상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경찰은 김씨 등이 회삿돈을 빌릴 때 상환계획이 있었는지, 적정한 이자가 지급됐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그러나 전날 12시간 조사를 받은 김씨의 진술과 회계 자료, 앞서 출석 조사를 받은 이 대표의 소명 자료에서는 혐의와 연결시킬 만한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기관의 한 관계자는 “공영개발은 감사원과 지방자치단체 등의 감사를 받는 사업이라 이쪽 사업을 오래 해온 전문 ‘꾼’들은 회계상 오점을 남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화천대유 법인계좌의 전체 흐름을 보지 못하고 FIU가 통보한 퍼즐 조각으로 사실 관계를 맞춰가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화천대유 계좌에 대한 강제수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태정 변호사(법무법인 광야)는 “정상적인 회삿돈 대여였는지, 개인 재산을 증식하려고 유용한 건 아닌지 살펴보려면 계좌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횡령·배임 혐의의 단서를 잡지 못하면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결국 대주주 김씨 등이 화천대유 돈을 빌려 어디에 썼는지 밝혀내는 일이 수사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전날 조사에서 대장동 개발부지를 사들일 때 지주들과의 합의금으로 회삿돈을 빌려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이 비상식적으로 많이 지급된 것처럼 의심할 만한 지출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찰은 조만간 천화동인1호의 이 대표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화영 킨텍스 대표(전 열린우리당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다.
  • 소상공인들 온라인으로 탈출구 마련한다

    소상공인들 온라인으로 탈출구 마련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마스터 과정’이 운영된다. 2021년 소상공인 온라인 특성화대학 사업에 대구·경북지역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계명문화대는 소상공인들의 온라인진출을 위한 역량과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온라인 유통 마스터 과정’을 개설했다. 온라인 유통 마스터 과정은 대구·경북지역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 등 총 50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6일까지(매주 월요일 2시간씩 총 48시간) 진행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소상공인들이 자신의 상품을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 입점하고 광고 및 홍보활동을 통해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육은 총 48시간(이론 27시간, 실습 21시간)으로 대면 및 비대면 강의로 병행해서 진행된다. 교육비와 멘토 및 컨설팅 비용은 모두 무료로 제공되며, 교육생 전원에게 온라인 판매를 위한 지원금으로 1인 48만원씩 지급된다. 또 수료생 전원은 ‘온라인 유통경영’ 과목으로 대학 내 관련학과 및 협약 대학에서 3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우수한 성과로 수료한 교육생들에게는 총 300만원의 포상금도 지급될 예정이다. 계명문화대 박승호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경제 시대가 앞당겨진 만큼 온라인 유통은 필수적이다.”며, “온라인 유통 마스터 과정이 지역 소상공인 및 예비창업자들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아파트 유리청소 마지막날이었는데…첫 출근한 20대 추락사

    아파트 유리청소 마지막날이었는데…첫 출근한 20대 추락사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외부 유리창을 청소하던 20대 노동자가 40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27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8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A(29)씨가 외부 유리창 청소 작업 중 40m 아래 지상으로 떨어졌다.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청소업체 소속 일용직 노동자로, 사고 당시 작업용 밧줄로 연결한 달비계(간이 의자)에 앉아 유리창 청소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49층 옥상에서 시작해 2시간가량 청소를 하며 내려오던 중 15층 높이에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노동자 6명이 1조로 작업했고, 1층에는 신호수와 현장소장이 있었다. 작업용 밧줄이 아파트 외벽에 붙어 있는 돌출 간판 모서리에 쓸려 끊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달 전에 시작된 해당 아파트 외부 유리 청소는 이날이 마지막날이었는데, 숨진 A씨는 이날 처음 일을 나온 날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의 추락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청소업체를 상대로 보조 밧줄 사용 여부 등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서남권 종가댁 명성 되찾겠다”…뚝심 행정가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서남권 종가댁 명성 되찾겠다”…뚝심 행정가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50년 불법 방치됐던 영중로 노점물리적 충돌 없이 2시간 만에 정리상생협의체서 100회 넘는 설명회소통·협치모델… 지자체 벤치마킹“영중로에서 벌어졌던 2시간의 기적은 ‘포용적 소통’이 비결입니다.” 민선 7기 마지막 1년을 보내고 있는 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영등포역 앞에 있는 영중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채 구청장은 당선 이후 서남권 종가댁, 영등포구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영중로의 변화를 끌어내는 게 무엇보다 절실했다. 채 구청장은 “지난 50년 동안 불법으로 방치됐던 영중로 노점이 2019년 3월 2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만에 평화롭게, 물리적 충돌 없이 정리됐다”며 “그 결과 영중로는 영등포구의 가장 대표적인 거리이자 변화의 상징적인 사례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국 지자체들이 노점 문제로 상당히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영등포구에 와서 비결을 묻고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채 구청장은 물리적 충돌이 없던 비결을 ‘소통’에서 찾는다. 그는 “영중로 노점 문제는 모두 알고 있지만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사업”이라며 “주체별로 이해관계가 달라 사업 추진에 진통을 겪기도 했지만, 8개월여간 지역 주민, 상인, 구청이 상생협의체를 만들어 끊임없이 소통하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영등포구는 100여회 넘는 간담회, 설명회를 통해 설득에 나섰다. 채 구청장은 “소통의 핵심은 소외되는 사람이 없게끔 하는 포용의 노력”이라며 “영등포역 일대의 불법 노점 45개를 철거하는 대신 재산 조회를 통해 어려운 상황에 놓인 분들은 합법적으로 생계형 거리가게를 이어 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생계형 거리가게 재산 기준을 다른 지역의 노점 정비 사업보다 높은 개인 3.5억원, 부부 합산 4억원으로 정했다. 그 결과 영등포역 일대 불법 노점 45개가 철거되고 재산 조회를 통해 생계형 거리가게 26곳만 남았다. 민선 7기 슬로건인 ‘탁 트인 영등포’에도 소통과 협치, 두 의미가 담겼다. 채 구청장은 “영등포구라는 상당히 큰 지자체에서 모든 현안을 구청 혼자 처리할 수 없다”며 “주민이 관심을 갖고 격려하고, 또 함께 일궈 나가야지만 수많은 현안이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 명의 뛰어난 인재보다 100명, 1000명의 평범한 주민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소중한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 영등포의 발전과 도약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 경찰청 112 운영시스템 재해에 취약

    [단독] 경찰청 112 운영시스템 재해에 취약

    112 신고서비스 등의 기반이 되는 경찰청의 운영시스템이 재해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시스템이 재해로 손상됐을 때 이를 복구해 주는 ‘재해복구시스템’(DRS)이 설치된 곳이 거의 없기 때문인데, 관련 예산을 확보해 재해복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실이 27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재해복구시스템 구축현황’에 따르면 경찰청의 운영시스템 중 재해복구시스템이 구축된 곳은 2곳(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해복구시스템은 경찰청의 운영시스템이 자연재해나 사이버테러로부터 마비되는 것을 막아 주는 일종의 ‘보조센터’ 역할을 한다. 재해복구시스템이 없다면 정해진 시간 내에 운영시스템을 완전히 복구하기 어렵고, 자료도 유실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공공기관의 운영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공익을 해친 사례는 여러 차례 있었다. 지난 1월 사회보장정보원 자체 서버가 다운되면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먹통이 되는 사고가 있었고, 2012년에는 한국철도공사 승차권예매시스템이 전산 장애로 중단돼 2시간 30분가량 발권 업무가 중단됐다. 2016년 7월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산시스템 냉각 펌프가 고장 나 일선 병의원과 약국 등에 대혼란이 있었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재해복구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은 대신 백업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정작 백업된 데이터를 다른 장소로 분산시키지 않아 사실상 백업의 의미가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실제 장애 상황을 가정한 모의 훈련도 하지 않고 있어 백업데이터가 완전한지조차 담보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예산 부족으로 재해복구시스템을 모든 곳에 설치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 화천대유 김만배 “곽 아들 중재해 입었다고 판단”

    화천대유 김만배 “곽 아들 중재해 입었다고 판단”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으로 40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 김만배씨가 27일 자금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참고인으로 12시간동안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 모인 취재진 앞에서 “정치권 로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30여명 규모의 초호화 법률고문단을 꾸린 데 대해서도 “좋아하던 형님들”이라며 대가성은 부인했다. 무소속 곽상도 의원의 아들에게 50억원의 퇴직금을 지급한 경위에 대해서는 산재 보상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달 중순 화천대유 의혹이 터진 이후 언론 접촉을 피했던 김씨는 이날 포토라인 설치를 자청해 그간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회삿돈 473억원을 장기대여금으로 빌린 후 갚지 않은 것에 대해 “운영비로 썼다. 계좌에 다 나와 있고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천대유에 6년간 근무한 후 퇴사한 곽 의원 아들이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에 대해 “그분이 산재를 입었다. 프라이버시가 있어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이날 근로복지공단은 화천대유와 병채씨가 산재 신청을 한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조사를 마친 뒤에 김씨는 “산재 신청은 안 했는데 중재해를 입었다”면서 “그 당시 (곽씨가) 제출한 진단서를 보고 저희 회사에서 중재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대장동 특혜 의혹 수사를 특검에 맡기자는 야당의 주장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장관은 “법을 통과시키고 특검을 임명하고 (수사팀을) 세팅하는 과정이 꽤 걸린다”며 “검찰이 신속하게 치우침 없이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 합당한 일”이라고 밝혔다.
  •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경찰 조사 뒤 귀가 “이재명 지사와 만난 적 없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경찰 조사 뒤 귀가 “이재명 지사와 만난 적 없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으로 40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머니투데이 전직 기자 김만배 씨가 경찰에 출석해 12시간에 걸쳐 자금 의혹을 소명했다. 김씨는 27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12시간여의 조사를 마치고 나와서 “성실하게 조사 잘받았다”면서 “앞으로도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의혹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관계는 강하게 부인했다. 2014년 머니투데이 법조팀장 시절 당시 경기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지사와 인터뷰한 이후로 만난 적이 있냐고 묻자 “그런 부분이 없다”면서 “저한테 그런 걸 물어보지말라”고 말했다. 대장동 개발 사업의 키맨으로 꼽히는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그 분과 관련된 것도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날 오전 김씨는 화천대유에 6년간 근무한 후 퇴사한 곽상도 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것이 논란이 되자 “산재 피해 입은 것에 대한 위로 명목으로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근로복지공단은 화천대유와 병채씨가 산재 신청을 한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씨는 “(근로복지공단에) 신청을 안했지만 중대재해를 입었다”면서 “(병채 씨가) 당시 제출한 진단서를 토대로 회사가 자체적으로 중대재해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최근 화천대유를 퇴사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의 퇴직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전 특검의 딸이 화천대유 미분양분 아파트를 분양 받은 사실에 관해선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권순일 전 대법관, 박 전 특검, 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 법조계 유력 인사들을 회사 고문으로 위촉하고 거액의 고문료를 지급한 것에 대해 김씨는 “멘토 같은 분들이라 모셨는데 뜻하지 않게 구설에 휘말리게 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지난 4월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경찰청에 김씨가 473억원의 회삿돈을 빌리고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가 다른 경영진과 12억원을 대여한 과정이 의심스럽다고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은 5개여월의 내사 끝에 이 대표를 불러 조사를 마쳤고, 이날 김 씨를 불러 자금 사용의 목적과 용처에 관해 물었다. 이날 조사에 앞서 오전 10시쯤 경찰에 출석한 김씨는 취재진에 “장기 대여금 명목으로 빌린 회사 돈 473억 원은 모두 운영비로만 사용했고 9월부터 상환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돈의 일부를 지난 총선 때 쪼개어 현금으로 인출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기사를 쓰는 건 자유지만 책임도 져야 할 것”이라며 사실상 부인했다.
  • [여기는 중국] 승강기 갇히고 신호등은 먹통…대규모 정전에 도시 마비

    [여기는 중국] 승강기 갇히고 신호등은 먹통…대규모 정전에 도시 마비

    중국 랴오닝성의 성도 선양시 중심 도로에서 갑작스러운 정전 사태가 벌어져 논란이다. 주민들에게 예고되지 않은 정전으로 선양시 일대의 일부 주택가와 도로 위 신호등의 간헐적인 정전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주요 도로 시내의 신호들이 마비돼 교통체증을 겪기도 했다. 이에 선양시 지역 정부는 이 지역 주요 도로에 공급하는 전력망이 지난 23일 일부 제한돼 이 같은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하지만 이번 정전 사태는 이 일대 수력발전소의 전력 공급 중단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오는 2022년 3월까지 지역별로 매일 수 시간씩 순차적으로 전력 공급이 제한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상태다. 선양시 정부 관계자는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전력 수요가 많은 시기이지만 평소 이 지역 주요 전력 공급망이었던 수력발전소가 일부 시설 보완에 들어가면서 전력 공급에 난항이 빚어졌다’면서 ‘이 일대 도로 위 신호등과 일부 국가 관리 시설 중 전력 소모가 극심한 곳에 대한 전력 공급 중단이 있을 계획'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이번 정전 사태로 선양시 거주민 상당수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일 신호등 정전으로 인한 도로 사정은 극심한 정체와 사고로 이어졌다고 현지 주민들은 전했다. 또, 현지에서의 정전 사태는 지난 23~25일까지 이어졌으며, 이 시기 선양시 일대의 주민들은 소지한 휴대전화의 신호 조차 잡히지 않을 정도로 깜깜한 도시에 갇혀야 했다고 증언했다. 이 같은 정전은 한 번 시작될 경우 12시간 이상 동안 지속됐다는 게 현지 주민들의 지적이다. 일부 상점 주인들은 갑작스러운 정전 사태로 촛불을 켠 채 영업을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신호등 정전이 있었던 도로 위에 정체를 경험했던 지역 주민 린 모 씨는 “정전으로 시내에서는 큰 혼란이 빚어졌다”면서 “특히 도로 위를 달리고 있었던 다수의 퇴근길 운전자들의 불편함이 컸다. 갑자기 신호등이 꺼진 상태의 도로 위 무질서함을 상상조차 할 수 있었겠느냐”고 했다. 이번 사태로 대형 건물 안에 있었던 시민들의 불편도 다수 접수된 상태다. 이 일대 대형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었던 주민 루 모 씨는 “시민들이 어둠 속에서 건물 밖으로 대피해야 했다”면서 “엘리베이터에 갇힌 시민들은 어쩔 줄을 몰라서 구조대에 구조 요청을 했고, 주민들은 대형 자연 재난이 닥친 것이라는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고 했다. 다만, 이 일대 정전 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는 게 현지 관할 공안국의 집계다. 문제는 이번 정전 사태가 지역 정부의 계획에 의한 사태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에게 예고하지 않은 채 일방적인 전기 공급 중단을 초래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현지 언론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선양시 산업정보기술국의 최종 승인에 의한 사태였다고 보도했다. 현지 유력언론 신징바오 등 다수의 매체는 사건 관련, 선양시 선베이 신구와 훈난 신구 일부 지역에 전기 공급이 중단된 것은 선양시 산업정보기술국에서 현재 부족한 전력 공급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전기 공급을 중단한 조치였다고 보도했다. 선양시 지역 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최근 랴오닝 일대의 전력 공급이 매우 어려운 지경에 처했다’면서 ‘석탄 비용의 상승으로 인한 발전소의 전력 생산 감소로 전력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고 현 상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력 공급의 원활한 보장을 위해 발생한 정전 사태였으며, 이번 정전은 관할 부처의 최종 승인에 따라 발생한 것’이라고 대규모 정전 사태가 지역 정부의 승인으로 인해 발생한 것임을 시인했다. 이어 ‘전력 공급은 주민의 삶과 공공의 이익, 국가 안보와 관련돼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추가 입장을 공개한 상태다.
  • [라이드온] 바이든도 반한 ‘조용한 괴물’… 산악길도 전기로 쌩쌩

    [라이드온] 바이든도 반한 ‘조용한 괴물’… 산악길도 전기로 쌩쌩

    ‘오프로더 랭글러’ 성능 그대로비포장 산길선 야수처럼 ‘맹렬’가솔린 터보엔진·전기모터 장착‘3가지 주행모드’ 친환경 지프차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실내와 적재 공간이 하나로 통합된 자동차다. SUV가 지금은 일상용어가 됐지만, 과거에는 통상 ‘지프차’, ‘짚차’로 불렸다. 미국의 자동차 브랜드인 지프가 하나의 차종을 뜻하는 일반명사로 굳어진 것이다. 마치 밴드에이드가 대일화학공업의 제품 ‘대일밴드’로 스테이플러가 일본의 제조사 ‘호치키스’로 불리는 것과 같다. 지프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전장을 누비는 군용차 ‘윌리스 MB’를 만들었다. 전쟁 이후 이 군용차를 민간에 출시하면서 SUV라는 차종이 탄생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도 지프가 SUV 원조 브랜드라는 데 이견이 없다.SUV는 도시화 바람을 타고 점점 포장도로를 부드럽게 달리는 형태로 빠르게 진화했다. 짐을 많이 실을 수 있고, 튼튼하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지금은 자동차의 표준으로 인식돼 온 세단형 승용차보다 더 많이 팔리고 있다. ‘SUV=디젤’이란 공식도 깨졌다. 디젤 엔진은 순간적인 힘과 회전력(토크)이 가솔린 엔진보다 뛰어나 험준한 지형을 달리는 SUV에 많이 채택됐으나, 친환경차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자 지프도 변화를 택했다. 지프는 지난 8일 국내 첫 중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랭글러 4xe’를 선보이며 전 세계적인 전동화 추세에 올라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시승한 뒤 훌륭한 차라며 찬사를 보낸 바로 그 차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랭글러 4xe를 시작으로 친환경차를 매년 1개 이상 한국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프는 전동화의 흐름을 받아들이면서 ‘오프로더’ 랭글러의 정체성은 버리지 않았다. 산악·바위·자갈길을 전기의 힘으로 가겠다는 발상이다. 1987년 탄생한 랭글러는 원조 야전용 군용차 ‘윌리스 MB’를 모태로 하는 지프의 대표 모델이다. 지프는 지난 9~10일 강원 태백에서 ‘와일드 트레일’이란 이름의 미디어 시승회를 열었다. 시승은 태백시와 강원도관광재단이 손잡고 조성한 국내 최초 전용 트레일 코스에서 진행됐다. 해발 1286m 정상을 오가는 총 26㎞ 구간이었다.랭글러 4xe는 한마디로 조용한 괴물이었다. 일반 도로에선 도심용 전기 SUV처럼 정숙하면서도 탄력 넘치는 주행력을 보여 줬다. 비포장 산길로 진입하니 한 마리의 야수로 변해 맹렬하게 돌진했다. 움푹 팬 길과 거대한 바위, 일반인 무릎 높이만큼 빠지는 진흙탕도 거침없이 달렸다. 그만큼 차량은 묵직하고 단단했다. 경사가 약 30도에 가까운 비탈길을 오르고 내리는 것도 전혀 겁낼 필요가 없었다. 장애물에 봉착했을 땐 ‘과연 갈 수 있을까’ 하고 의문을 던지기도 전에 이미 장애물을 넘고 있었다. 랭글러 4xe에는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가 장착됐다. 8단 자동 변속기와 조합된 엔진의 최고출력은 272마력, 최대토크는 40.8㎏·m이고, 합산출력은 375마력, 합산토크는 65.0㎏·m이다. 랭글러 4xe는 세 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모드는 엔진과 모터가 번갈아 작동해 가속력을 극대화한다. e세이브 모드는 엔진을 우선 구동해 배터리 소모를 줄이고, 배터리를 충전한다. 전기모터만 돌아가는 일렉트릭 모드로는 최대 32㎞까지 주행할 수 있다. 엔진과 모터가 함께 작동해 이동할 수 있는 최대 거리는 630㎞, 복합연비는 12.7㎞/ℓ다. 외부 충전기로 완속 충전하면 완전 충전에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랭글러 4xe의 심장은 달라졌지만, 외형은 기존 모델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프의 상징과도 같은 7개 세로형 구멍으로 된 ‘세븐 슬롯’ 전면 그릴과 동그란 헤드램프는 그대로 대물림됐다. 공기의 흐름 따윈 신경 쓰지 않겠다는 듯한 각진 차체도 과거 ‘지프차’의 DNA를 그대로 보여 준다. 판매 가격은 오버랜드 8340만원, 오버랜드 파워탑 8690만원이다.
  • 호수 빠진 동생 구하느라 자신을 희생한 英 13세 소녀

    호수 빠진 동생 구하느라 자신을 희생한 英 13세 소녀

    호수에 빠진 동생을 구하느라 자기 자신을 희생한 10대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영국에서 전해졌다. 미러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옥스퍼드셔 위트니에 있는 레이크 더클린턴에서 13세 소녀가 익사하는 사고가 일어났다.니콜 샌더스라는 이름의 희생자 소녀는 당시 10세 여동생 티건과 그의 친구인 남자아이의 손을 잡고 호숫가에서 그리 멀지 않은 얕은 물에서 놀고 있었다. 이날 니콜과 티건 자매는 어머니 어맨다 홈즈의 친구를 포함한 성인 세 명과 어린이 두 명과 함께 이 호수로 소풍을 갔었기에 그곳에 어맨다는 없었다. 어맨다는 그날 오후 친구로부터 “니키(니콜의 애칭)를 찾을 수 없다”는 연락을 받고 “나쁜 예감이 들었었다”고 회상했다. 어머니는 또 친구 일행으로부터 당시 세 아이는 수심이 허리보다 낮은 얕은 물에서 놀고 있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여성은 “그날 아침 친구에게 두 딸을 맡기기 전 호수에서는 수영하지 말고 발을 담그는 정도로만 하라고 당부했는데 딸은 그 말을 잘 지키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세 아이가 서 있던 호수 밑바닥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아이들은 어른들이 보는 앞에서 물에 빠지기 시작했다고 한다”면서 “니키는 필사적으로 동생의 머리가 수면 밖으로 나오도록 밀어올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른들은 먼저 어린 티건과 또 다른 사내아이를 구했지만 그 사이 니키가 떠내려가 물속으로 사라져버렸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시 구조대를 불러 소녀의 수색이 시작됐지만, 발견 시기는 사고가 일어나고 25분이나 지나서였다. 소녀는 수심 9m 부근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폐에 물이 차서 심장마비를 일으켰고 의료진은 2시간에 걸쳐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끝내 되살릴 수 없었던 것이다.사실 더클린턴 호수는 1980년대 중반 위트니시의 도로를 만들기 위해 자갈이나 돌을 채취하던 채석장으로 이후 인공호수로 탈바꿈했다.딸의 사망 이후 어맨다는 지역 시의회에 호수를 매립해 그 부지에 나무나 꽃을 심어 공원으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더클린턴 호수를 안전한 곳이라고 믿고 오랫동안 가족과 함께 찾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자갈 채취장으로 이용되던 깊고 위험한 곳이었다. 딸에게 일어난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우선 호수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에게 알렸으면 한다” 어맨다의 호소에 대해 위트니시 측은 “호수 주변에는 위험하다는 점을 나타내는 경고판이 세워져 있다. 앞으로는 학교와 구조 서비스를 통해 호수의 위험성을 알리는 교육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지만, 호수는 여전히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 세이브존 샵매니저들 “휴일없이 하루 12시간 혹사 당해”

    [속보] 세이브존 샵매니저들 “휴일없이 하루 12시간 혹사 당해”

    “한 달에 한 번 이상 정기휴일을 만들어 주세요, 근무시간을 한 시간만 줄여 주세요.” 세이브존에서 협력업체 직원으로 파견돼 의류 가방 스카프 등의 잡화를 판매관리하는 ‘샵매니저’ 수백명이 쉬는 날 없이 매일 12시간 근무를 강요 당하고 있다면서 ‘쉴 권리’를 요구하고 나섰다. 세이브존 전국 7개 매장 중 대전점, 부천 상동, 서울 노원, 경기 성남 등 매장 4곳에 근무하는 샵매니저들은 25일 “같은 세이브존 매장인데 우리들만 오전 10시 부터 밤 10시 까지 1일 12시간 근무를 강요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오후 7시30분이면 에어컨도 꺼지고 손님도 거의 없다”며 “전주점, 울산점, 해운대점 등 다른 3곳 처럼 오후 9시 까지 만 근무하도록 해달라”는 입장이다. 이어 “근무시간 단축을 요구하는 서명부를 첨부해 지난 7월 본사에 건의서를 제출했으나, 지금까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샵매너저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거리두기 강화로 오후 8시 이후 패션관(의류 및 잡화 판매)에서는 매출이 거의 안나온다”면서 “매출이 많은 지하 슈퍼마켓에 소비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억지로 우리를 희생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세이브존 본사 관계자는 “근무시간 단축을 요구하고 있는 매장에서는 오후 8~10시 사이에 매출이 일어나 영업 단축이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매장 영업시간은 해당지역 인구 규모나 영업상황 등을 모두 고려해서 결정하며, (일정한)영업시간은 고객과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 KBS ‘더유닛’, 온라인 점수 입력오류로 3명 순위 달라져

    KBS ‘더유닛’, 온라인 점수 입력오류로 3명 순위 달라져

    지난 2017∼2018년 KBS 2TV에서 방영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더유닛’의 최종결과가 온라인 점수 오류로 뒤바뀐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감사원이 24일 공개한 KBS 정기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더유닛 최종회가 방송된 2018년 2월 10일 담당 프리랜서 작가가 대행업체로부터 받은 사전 온라인 점수를 입력하면서 각 참가자의 점수를 뒤바꿔 입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종회 남성 참가자 18명 중 15명, 여성 참가자 18명 중 13명의 온라인 점수가 실제와 달랐다. 당시 KBS는 사전 온라인 점수와 생방송 중 실시간 문자투표 점수를 합산해 남성과 여성그룹 멤버 각 9명을 선발했는데, 온라인 점수 오류로 6명의 결과가 뒤바뀌었다. KBS는 “최종회 방영 당시 KBS 총파업 등으로 10명의 내부 프로듀서 중 3명만 참여하는 등 업무부담이 가중되던 상황에서 발생한 실수”라며 “특정 참가자가 선발하기 위한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온라인 점수 산출이 생방송 시작 22시간 전에 완료됐는데도 중요한 점수 입력을 프리랜서 보조작가에게 맡기는 등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며 KBS 사장에게 관련업무 철저와 관련자 주의를 촉구할 것을 요구했다. KBS가 적자예산을 편성하면 국회나 대외여론이 악화할 것을 우려해 객관적 근거없이 방송광고 수입 등 수입예산을 과다하게 산정·편성한 것으로 지적됐다. 종합편성채널의 확대, 유튜브·넷플릭스 등 신규 플랫폼 출현 등 방송시장 환경이 급격히 변하면서 방송광고 수입이 급감하는 데도 이를 반영하지 않고 오히려 부풀렸다는 것이다. 감사 결과 KBS는 과다 산정한 수입예산과 실제 방송광고 수입 차이를 유휴 송신소·중계소 부지 매각 등 유형자산 매각을 통해 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유형자산 매각이 완료된 이후 재정건전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7개 지역방송국 폐지 등 정원 감축 요인이 발생했는데도 이를 반영하지 않고 총정원을 획정했다. 연차수당 산정 시 산정 기준금액을 높게 적용하거나 월 근로시간을 규정과 달리 적용해 연차수당이 과다지급되거나 직급별 편차가 발생하는 사례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도 통보했다. 아울러 KBS의 징계 관련 규정에 사장의 ‘직권 재심의 명령’에 대한 구체적 요건이 없고, 징계위가 대부분 내부위원으로 구성돼 객관성이 저해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 “격투기 가장해 폭행” 피해자 또 있었다...고교생 2명 추가 실형

    “격투기 가장해 폭행” 피해자 또 있었다...고교생 2명 추가 실형

    격투기 스파링을 가장한 학교 폭력으로 동급생을 중태에 빠뜨려 중형을 선고받은 고등학생 2명이 또 다른 동급생에게도 유사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4일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진원 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폭행 및 공갈 혐의로 기소된 A(17)군과 B(17)군에게 장기 6개월∼단기 4개월의 징역형을 각각 선고했다고 밝혔다. A군과 B군은 지난해 11월 22일 오전 4시 50분쯤 인천시 중구의 한 복싱체육관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동급생 C(17)군을 심하게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두 사람은 “싸움을 가르쳐 주겠다”며 C군을 강제로 체육관에 부른 뒤 헤드기어와 권투 글러브를 주고 링 안에서 폭행을 가했다. A군은 실제 권투 진행 방식에 맞춰 5분 동안 스파링을 하며 C군의 얼굴 등을 때렸고, 1분 휴식 후 B군이 링에 들어가 C군을 주먹으로 때렸다. 김 판사는 “피고인들은 스파링을 가장해 피해자를 2시간 동안 번갈아 가며 폭행했다”며 “범행을 자백하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있지만 죄책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28일 오후 3시쯤 인천시 중구 한 아파트 내 주민 커뮤니티 체육시설에 몰래 들어가 동급생 D(17)군을 폭행해 크게 다치게 한 혐의(중상해 등)로 먼저 구속 기소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격투기 스파링을 하자며 D군에게 머리 보호대를 쓰게 한 뒤 약 2시간 40분 동안 번갈아 가며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D군이 “제발 그만해 달라”고 애원했지만, A군과 B군은 이를 무시하고서 오히려 조롱하며 권투 글러브를 낀 주먹으로 얼굴을 계속 때렸다. 또, 의식을 잃은 D군을 깨우려고 얼굴에 물을 뿌렸고 온몸이 늘어진 그를 질질 끌고 다니기도 했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D군은 뇌출혈로 의식 불명 상태였다가 한 달여 만에 깨어났으나 정상적인 생활은 불가능한 상태다. 법원은 올해 5월 A군과 B군에게 장기 8년∼단기 4년의 징역형을 각각 선고했고, 6월에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이들에게 장기 10개월∼단기 6개월의 징역형을 추가했다. 이들이 저지른 3개 사건은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 중인 항소심에서 모두 병합돼 형이 다시 선고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A군과 B군의 형량은 3개 사건의 선고 형을 합산한다.
  • “새만금국제공항은 합법적 사업… 특정단체 반대에 ‘뒤집기’ 안 돼”

    “새만금국제공항은 합법적 사업… 특정단체 반대에 ‘뒤집기’ 안 돼”

    “뒤늦게 불거진 환경단체의 반대, 대선과 맞물린 정치적 이해관계, 다른 지역의 견제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의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됩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만금국제공항은 지난 50년 동안 수없이 많은 실패를 거듭한 끝에 겨우 이뤄 낸 사업”이라면서 “합법적인 행정절차를 통과한 사업을 특정 단체의 입장에 따라 뒤집는 ‘통탄의 역사’를 되풀이할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치적 유불리만을 따져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일부 정치권에는 “도민의 염원과 바람을 전달하겠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다. 이어 송 지사는 “전북의 항공오지 오명 탈피, 산업체질 개선과 신산업 육성, 서해안권 글로벌 물류 중심지 비전 실현 등을 위해 공항은 필수 기반시설”이라고 강조하면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다음은 송 지사와의 일문일답. -‘새만금국제공항’은 ‘송하진공항’이라 불린다. 공항 건설에 열정을 쏟는 배경은. “김제공항이 백지화되던 때 전주시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당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제공항 건설을 건의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제공항 건설에 전주시장이 나서자 뜬금없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그만큼 절실했다. 전북권 공항 건설은 공직을 시작하면서부터 품어 온 필연적인 꿈이다. 전북은 제대로 된 기반 시설이 없으니 투자와 유치가 이뤄지지 않고 부와 인구가 외부로 유출되는 악순환을 겪어 왔다. 전북이 산업의 규모를 키우고 내생적 발전을 이뤄 내기 위해서는 공항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2014년 도지사 취임 ‘신공항’ 핵심과제로 -공항 건설은 전북의 50년 숙원사업이다. 추진 과정은. “전북은 50년간 항공의 오지였다. 1990년대부터 김제공항 건설이 추진됐지만 2006년 경제성 재검토와 정치적 이해관계를 이유로 전면 중단되면서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2014년 도지사로 취임하자마자 전북권 신공항 건설을 도정 핵심과제로 내세웠다. 전북권 항공수요 조사 등을 통해 새만금국제공항 개발 논리를 확보하고 정부와 정치권에 적극적으로 건의활동을 펼쳤다. 2016년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새만금 신공항 건설이 포함됐고, 드디어 2019년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에 선정돼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면서 건립이 확정됐다.” -전북발전과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의 필요성은. “신재생에너지, 수소산업, 전기상용차, 농생명산업, 관광산업 등 전북도가 집중 육성 중인 신산업의 상당수가 새만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들 고부가가치 산업이 이익을 극대화하려면 수출 무역과 대외 교류가 전제돼야 한다. 서해안권 글로벌 물류 중심지라는 새만금 비전 실현을 위해서도 공항은 필수 기반시설이다. 국제공항 하나 없이 글로벌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공허한 약속에 불과하다.” -지방공항의 적자 운영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전북에 공항이 건설돼야 하는 이유는. “군산공항은 미군 소유다. 미군 상황에 따라 결항과 연착이 잦고 운행편수도 제한을 받고 있다. 국제선은 아예 없다. 공공교통의 가장 큰 이점인 안정성, 정시성, 편의성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이다. 도민들은 어쩔 수 없이 2시간여를 달려 무안공항이나 청주공항을 이용해야 한다. 일부는 이도 불편해 아예 인천공항을 이용한다. 2019년에 국토부가 사전타당성 검토에서 예측한 2040년 도내 항공 수요가 81만명이다. 81만명이 자가용으로 무안공항을 이용하면 연간 138억원, 청주공항을 이용하면 150억원의 추가 비용을 떠안아야 한다. 새만금국제공항이 개항하면 추가 비용과 이동시간 등 도민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새만금 내부개발과 기업 유치가 본격화되면 항공 수요와 경제성은 크게 개선될 것이다.” ●활주로 2500m… 확장성 고려 공항구역 3200m -새만금 개발사업에서 국제공항이 가지는 의미와 비중은. “한마디로 화룡점정이다. 새만금이 글로벌 물류 중심지가 되려면 교통 시스템은 필수다. 도로와 항만, 철도에 공항까지 갖춰진다면 새만금이라는 도시의 가치와 물류경쟁력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다. 공항 건립으로 새만금은 항공정비와 미래형 개인용 항공기 산업, 전기차와 수소차 산업이 동반 발전할 것이고 MICE와 관광산업의 수요도 급증할 것이다.” -새만금국제공항 위치와 규모는. “기존 군산공항에서 1.3㎞ 떨어진 곳에 확장부지를 포함해 3.4㎢ 규모로 건립된다. 2500m 길이의 활주로와 계류장,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주차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중국, 일본, 동남아 지역을 오가는 항공기가 뜰 수 있는 규모다. 향후 확장 가능성을 고려해 E급 대형 항공기까지 취항 가능한 3200m 활주로 기준으로 공항구역을 설정할 계획이다.” -현재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 추진 상황은. “기본계획 수립 단계다.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끝나면 올해 말에는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할 수 있을 것이다. 내년에 국토부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면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진입하게 된다. 2024년 착공, 2028년 말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설계와 시공을 병행 추진하는 턴키 방식을 도입하면 원래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겨 2027년 개항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환경단체들이 수라갯벌 보전을 위해 공항건설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책은. “합법적인 행정 절차를 거쳤고 법적 판단까지 받은 사안을 되돌릴 수는 없다. 법적 판단이 끝난 문제를 번복한다면 손실과 대립 등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특히 2006년 방조제 최종 물막이 공사가 완료되면서 공항 예정 부지는 바다와 단절됐다. 수위 관리와 내부개발로 육상화가 진행돼 갯벌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육지 서식종인 금개구리 등이 발견되고 갯벌 서식종인 흰발농게는 인근 지역에서 섭식흔과 서식굴은 발견됐으나 개체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하지만 공항 예정지에 갯벌 서식종이 발견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런 점을 전제해 개체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 법정보호종별 생태 특성을 고려해 실효성 있는 저감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저어새 등 조류에 대해서는 조류 이동성조사를 매월 실시하고 공항 영향권 밖의 환경생태용지를 활용해 법정보호종 서식지 조성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당별 대선 후보 결정되면 도민 염원 전달” -내년 정부 예산에 새만금국제공항 사업비가 반영됐다. 그 의미는. “새만금국제공항 추진 의지를 재차 확인한 것이라고 본다. 기재부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포함된 새만금국제공항 사업을 우선 지원하겠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내비쳤다. 최종 정부안에는 국토부가 요구한 예산보다 증액된 200억원이 반영됐다. 앞으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과제와 대책은. “뒤늦게 불거진 환경단체의 반대, 대선과 맞물린 정치적 이해관계, 다른 지역의 견제 등이 난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새만금공항은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 50년 동안 수없이 많은 실패를 거듭하며 겨우 이뤄 낸 사업이다. 합법적인 행정절차를 통과한 사업을 특정 단체의 입장에 따라 뒤집을 수는 없다. 김제공항은 토지보상과 공사계약까지 마치고도 무산됐다. 통탄의 역사를 되풀이할 수는 없다. 행정절차를 조속히 완료하고 턴키 방식 도입을 건의해 조기 완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새만금국제공항이 이슈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대책과 소신은. “전북도민들은 김제공항 무산 이후 20여년 동안 새만금국제공항이 어렵사리 여기까지 온 것을 잘 알고 있다. 기대도 대단히 크다. 몇몇 정치인들이 새만금 개발의 특수성, 그간의 상대적 낙후와 소외의 역사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 없이 정치적 유불리만을 따져 반대 입장을 표명해 대단히 안타깝다. 정당별 대선 후보가 결정되는 대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도민의 염원과 바람을 전달하겠다.”
  • 귀성방향 고속도로 정체 일부 해소…서울→부산 4시간30분

    귀성방향 고속도로 정체 일부 해소…서울→부산 4시간30분

    추석을 하루 앞둔 20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 귀성 방향 정체가 일부 해소되면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에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대구 3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대전 1시간 30분, 강릉 2시간 40분으로 예보됐다. 도로공사는 오후 7∼8시쯤엔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405만대로 예보됐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1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후 4시 1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서울 방향은 청주∼옥산, 양재부근∼반포 등 16㎞ 부근에서 차량이 거북이걸음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당진부근∼서해대교, 발안∼화성 부근 등 총 28㎞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목포 방향은 차량 흐름이 원활하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차량 흐름이 원활한 반면, 인천 방향은 진부부근∼진부2터널, 턱평부근∼양재터널 등 17㎞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 커플여행 중 실종 美 여성 시신 발견, 약혼남은 잠적…새로운 단서 몇 가지

    커플여행 중 실종 美 여성 시신 발견, 약혼남은 잠적…새로운 단서 몇 가지

    커플 여행 도중 실종된 미국 여성이 끝내 시신으로 발견됐다. 20일 ABC뉴스는 약혼남과 캠핑카 여행을 떠났다가 연락이 두절된 개비 페티토(22)가 와이오밍주의 한 국립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수사당국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연방수사국(FBI) 콜로라도주 덴버 지부와 국립공원관리국, 사법당국은 19일 저녁 와이오밍주 그랜드티턴국립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종자 인상착의와 일치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시신은 실종자 행적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그랜드티턴국립공원 외곽 브리저티턴국유림에서 수습됐다. FBI 덴버 지부 주재 찰스 존스 요원은 “법의학적으로 신원 확인이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실종자 부모에게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실종자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전했다.7월로 시간을 되돌려보자 뉴욕주 출신인 페티토는 지난 7월 약혼자 브라이언 론드리(23)와 캠핑카를 타고 미국 횡단 여행에 나섰다. 뉴욕에서 출발해 콜로라도와 유타, 와이오밍주 국립공원을 돌아보고 10월 오리건주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여행은 순조로웠다. 페티토의 SNS에도 사막과 평원, 강을 돌아다니며 남긴 행복한 사진이 가득했다. 그런데 지난 1일, 약혼남이 페티토 없이 홀로 캠핑카를 몰고 플로리다주 자택에 나타났다. 플로리다주 경찰서장은 “두 사람이 여행을 떠났는데, 한 사람만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혼자 돌아온 약혼남은 페티토의 행방에 대해 입을 꾹 다물었다. 페티토의 부모와 경찰 추궁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지난 11일 페티토의 부모가 경찰에 정식으로 실종신고를 접수했지만, 약혼남은 경찰 조사를 거부하고 침묵을 유지한 채 변호사를 선임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일단 약혼남이 혼자 몰고 온 캠핑카를 압수하고, 페티토의 행적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페티토의 행적을 정리하면 이렇다.마지막 통화 후 일주일, 무슨 일이 페티토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건 8월 24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한 호텔에서였다. CCTV에 약혼자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다음 날에는 와이오밍주 그랜드티턴국립공원에서 가족에게 마지막 전화를 걸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무 문제 없어 보였던 페티토의 신상에 변화가 감지된 건 8월 30일이다. 페티토는 30일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국립공원에 있는데 전화가 터지지 않는다며 문자 한 통을 보내왔다. 페티토의 부모는 “25일 마지막 통화 후 연락이 끊긴 딸이 당분간 연락을 할 수 없을 거라는 취지의 문자를 보내왔다. 계획한 경로에서 2개 주를 뛰어넘어 캘리포니아주까지 갔다길래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지난 19일, 요세미티국립공원에 있다던 페티토는 부모와 마지막 통화를 한 와이오밍주 그랜드티턴국립공원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8월 25일 마지막 통화 이후 약혼남 혼자 여행에서 돌아온 지난 1일까지 일주일 사이 분명 무슨 일이 벌어진 게 틀림없다.경찰과 페티토의 부모는 약혼남의 범죄를 의심하고 있다. 8월 12일 와이오밍주 경찰이 두 사람의 다툼을 포착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당시 가정 폭력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갓길을 들이받은 캠핑카에서 페티토와 약혼남을 한 차례 조사했다. 경찰 보디캠에는 눈이 빨갛게 부은 페티토와 얼굴에 긁힌 자국이 난 약혼자의 모습이 잡혔다. 페티토는 아침에 개인적인 문제로 약혼자와 다퉜다고 진술했고, 약혼자는 실랑이 도중 페티토 손톱에 얼굴을 긁혔다고 진술했다. 일관된 진술에 경찰은 더이상의 추궁을 하지 않는 대신, 두 사람에게 잠시 떨어져 있으라고 명령했다. 이에 따라 페티토는 캠핑카에서, 약혼자는 모텔에서 따로 떨어져 하룻밤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여행 도중 벌어진 둘 사이의 다툼이 이번 사건과 깊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실종자 시신 발견 장소와 마지막 문자 메시지의 내용 사이에 차이가 있는 점도 이번 사건의 결정적 단서다. 설명되지 않는 마지막 문자, 발신인은 누구8월 27일 한 시민이 와이오밍주 그랜드티턴국립공원에서 촬영했다는 영상에는 주차된 두 사람의 캠핑카가 찍혀 있었다. 와이오밍주 그랜드티턴국립공원에서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국립공원까지는 1400㎞, 차로 14시간 거리. 여행 계획을 갑자기 바꿔 30일에는 정말 캘리포니아주에 다다랐을 수도 있지만, 약혼남이 1일 홀로 캠핑카를 끌고 플로리다주 자택에 나타난 것과 실종자 시신 발견 장소가 와이오밍주인 것은 좀처럼 설명되지 않는다. 30일 두 사람이 있었다는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국립공원에서 약혼자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노스포트 지역까지는 4520㎞, 차로 42시간 거리다. 약혼자가 1일 플로리다주 자택에 도착했으니, 요세미티국립공원 도착 직후 플로리다주로 방향을 틀어 쉬지 않고 달린 셈이다. 그럼 페티토는 어떻게 다시 캘리포니아주에서 와이오밍주로 간 걸까. 캠핑카는 약혼자가 가지고 갔으니 히치하이킹이라도 한 걸까. 아니 그보다, 페티토는 왜 약혼자 홀로 집으로 돌아가는 동안 다시 방향을 틀어 굳이 와이오밍주엘 간 걸까. 잠적한 약혼남, 묘연한 행방물리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 여러 의문에 대해 경찰은 30일 페티토가 보낸 마지막 문자가 본인이 보낸 것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25일 마지막 통화 직후, 그러니까 30일 이전에 벌써 무슨 일이 벌어졌을 거란 추측이다. 사건의 열쇠는 유력한 용의자인 약혼남이 쥐고 있다. 문제는 굳게 입을 다물고 변호사 뒤에 숨어버린 약혼남이 14일 이후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경찰은 약혼남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인근 삼림지대에 수색 인력을 파견, 잠적 상태로 행방이 묘연한 약혼남을 찾고 있다.
  • 윤석열 벌떼 공격 이면엔...비전 없는 노동정책, 비난만 춤춘다

    윤석열 벌떼 공격 이면엔...비전 없는 노동정책, 비난만 춤춘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주120시간 노동’,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나 하는 것’ 발언이 ‘노동 없는 대선’의 이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들이 윤 전 총장의 ‘노동관’을 신랄하게 지적하면서도 노동정책과 비전은 보여주지 못하면서 노동의제가 퇴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후보에겐 가난하거나 육체노동을 하는 국민은 아무렇게나 취급받아도 되는 존재인지 묻고 싶다”며 “땀으로 일하는 노동자의 손발을 귀하게 여길 줄 아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저의 미래비전”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의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도 지난 16일 페이스북에서 “그(윤석열)가 주 120시간 노동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것이 몇 주 전이다. 이후 그의 발언과 생각이 왜 잘못됐는지 반성하고 공부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다시 손발 노동과 이웃 나라를 비하하는 발언이 나왔다. 그의 이름에 붙는 ‘대선후보’라는 말이 딱할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이 지난 13일 안동대에서 “기업이라는 게 국가 경쟁력이 있는 기술로 먹고산다. 사람이 이렇게 뭐 손발로 노동을 하는, 그렇게 해서 되는 게 하나도 없다”며 “그건(손발 노동) 인도도 안 한다. 아프리카나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7월 언론 인터뷰에서 “게임 하나 개발하려면 한 주에 52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며 주52 시간제를 비판하는 청년 스타트업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논란을 낳기도 했다. ●민주당 대선 노동정책 실종…심상정 “개악의 목소리만 난무”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윤 전 총장 발언의 부적절함을 지적하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을 평가하거나 업그레이드할 비전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문 정부의 근로시간단축과 최저임금인상이 국민 전반의 지지를 받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노동정책을 주요 쟁점으로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당내 경선에서 문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차별화도 어려우니 조직노동자들의 표를 구애하는 방식으로만 노동 이슈가 다뤄지는 것이다.실제 민주당 1·2위 주자인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노동정책을 내놓고 않고 있다. 소년공 출신인 이 지사는 1호 공약으로 전환적 공정 성장, 이후에는 기본시리즈와 여성·청년·지역 정책을 연이어 발표했다. 1위 주자인 만큼 성장 정책으로 중도층에 어필 하고, 기본시리즈로 색깔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노동 정책은 현재 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추격자인 이 전 대표도 ‘양극화 해소’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하며 신복지와 중산층경제 관련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 이 전 대표 캠프는 “이낙연 후보는 노동존중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입장을 내면서도 구체적 노동 정책은 발표하지 않았다. 신복지노동포럼이 지난달 31일 공식출범하며 ▲실업부조와 최저생활 보장을 위한 국민기초생활보장 강화 ▲전국민 고용보험제도 전면 시행과 상병수당·유급휴가제 도입 등을 제안했을 뿐이다.향후 민주당 대선주자가 본선에서 노동정책을 발표하겠지만, 국민의힘 후보의 공격을 방어하는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실제 윤 전 총장과 경쟁하고 있는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지난달 “최저임금제와 주 52시간제를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중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 들어 서민 일자리가 급격히 감소하거나 없어진 것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주 52시간제 강제에 기인한 바가 크다”고 말하며 공세를 예고한 바 있다. 정의당 대선주자인 심상정 의원은 이날 민주노총 간담회에서 “이번 대선에 노동이 없다. 실종됐다”며 “노동을 천시하고, 또 개악하는 목소리만 난무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주4일제 등을 담은 신노동법을 1호 공약으로 발표한 그는 “제가 신노동법 이야기를 하면서 대선정국에서 비로소 노동문제가 좀 쟁점이 되는 그런 국면에 왔다”며 “윤석열, 최재형, 홍준표 이런 분들의 극우 포퓰리즘에 대해서 저 심상정이 단호하게 잡겠다”고 말했다.
  • 귀성 오후 7~8시쯤 해소…서울→부산 4시간 50분

    귀성 오후 7~8시쯤 해소…서울→부산 4시간 50분

    서울~부산 4시간 50분, 울산 4시간 30분대구 3시간 50분, 광주 3시간 30분 등추석을 하루 앞둔 20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는 귀성·귀경 양방향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귀성길 정체 해소는 오후 7~8시쯤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1시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50분, 울산 4시간 30분, 대구 3시간 50분, 광주 3시간 30분, 대전 2시간 10분, 강릉 2시간 40분으로 예보됐다. 전국 예상 교통량은 405만대로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1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도로공사는 귀성 방향의 경우 오후 7∼8시쯤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귀경 방향은 차량 운행이 비교적 원활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낮 12시 1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잠원∼서초, 신갈분기점~수원, 동탄분기점 부근∼남사 부근, 천안휴게소 부근∼남이분기점 부근 등 38㎞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서울 방향은 달래내 부근∼반포, 기흥 부근∼수원, 청주∼옥산 등 14㎞ 구간에서 정체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팔탄분기~화성휴게소 부근, 서평택분기점 부근∼서해대교 부근, 당진분기점 부근 등 19㎞ 구간에서 차량이 증가하며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서울 방향은 광명역∼금천, 매송휴게소 부근∼용담터널 등 20㎞ 부근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는 구리 방향의 경우 서운분기점~송내, 수락산터널∼사패산터널 등 24㎞ 구간에서, 일산 방향은 소래터널 부근∼중동, 통일로 부근∼노고산터널 등 23㎞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면온∼봉평터널 부근 등 17㎞ 구간에서, 인천 방향은 북수원∼부곡 등 5㎞ 구간에서 혼잡하다.
  • 귀성길 정체 월요일 절정…“오전 11시~12시 최대 혼잡”

    귀성길 정체 월요일 절정…“오전 11시~12시 최대 혼잡”

    추석 연휴 둘째날인 19일 오전부터 이어지던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가 대부분 풀렸다. 20일도 아침부터 이어지는 귀성길 정체는 정오 무렵 최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30분 이후 고속도로는 대부분 구간에서 정체가 풀리며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후 10시 요금소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4시간30분 ▲서울~대전 1시간30분 ▲서울~대구 3시간30분 ▲서울~강릉 2시간40분 ▲서울~광주 3시간20분 ▲서울~목포 3시간40분 ▲서울~울산 4시간10분 등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4시간30분 ▲대전~서울 1시간30분 ▲대구~서울 3시간30분 ▲강릉~서울 2시간40분 ▲광주~서울 3시간20분 ▲목포~서울 3시간40분 ▲울산~서울 4시간10분 등이다. 20일은 추석 전날로 귀성 방향으로 정체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귀성방향은 오전 11시에서 낮 12시에 최대 혼잡을 보이다가 오후 7~8시 사이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방향은 대체로 원활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노선별로 살펴보면 귀성방향 경부선과 서해안선, 중부선, 영동선, 서울양양선은 낮 12시쯤 최대로 혼잡하겠다. 귀경길의 경우, 영동선은 오후 2시, 경부선과 중부선은 오후 3시, 서해안선은 오후 4시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내일 교통량을 전국 405만대로 예측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3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1만대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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