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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사 흉기 습격 20대, ‘안좋은 기억 있다’ 근거 없어

    교사 흉기 습격 20대, ‘안좋은 기억 있다’ 근거 없어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를 흉기로 찌른 20대 남성이 “안 좋은 기억이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이를 입증할만한 근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A(28)씨는 고교 졸업 이후 대학 진학 없이 별도의 직업 없이 지내왔으며, 피해 교사 B(49)씨의 현 재직 학교 정보는 교육청에서 제공하는 ‘스승 찾기 서비스’를 통해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B씨 외에도 자신을 괴롭혔다고 지목한 다른 교사와 동급생들을 조사한 결과, ‘안 좋은 기억이 있다’는 A씨 주장을 입증할만한 근거는 찾지 못했다. 이들은 “얼굴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며 같은 학교를 다녔는지도 모르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앞서 A씨는 경찰에서 “B씨는 내가 졸업한 고등학교 교사였다”면서 “당시 선생님들과 안 좋은 기억이 있어 범행했다”고 주장했지만, A씨 모친은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아들이 평소 망상증세를 보여왔다”고 진술한 바 있다. 실제로 A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인근 병원에서 조현병과 우울증 진단을 받고 의사로부터 입원 치료를 권유받았으나, 입원이나 치료를 거부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A씨가 고등학교 재학 당시 B씨가 같은 학교에서 근무했던 것은 사실로 확인됐지만, B씨가 담임을 맡았던 적은 없고 1~2학년 때 교과 담당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지난 4일 오전 9시 24분쯤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 침입해 교사 B씨의 얼굴과 가슴, 팔 부위 등을 흉기로 7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학교 정문을 통과해 교내로 들어온 A씨는 2층 교무실로 올라가 B씨를 찾았다. B씨가 수업 중이라는 말을 듣고 복도에서 기다린 A씨는 수업이 끝나고 교무실 세면대에서 손을 씻는 B씨를 발견했다. 이후 교무실 안으로 들어가 흉기를 휘둘렀고, 가까스로 행정실로 몸을 피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범행 후 학교를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달아났다 2시간 17분 만에 자신의 집 근처인 중구 유천동 도로에서 검거됐다. 당시 A씨가 메고 있던 가방에서 피 묻은 흉기 등이 나왔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진술 신빙성과 범죄종합분석을 위해 오는 10일 프로파일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교사 B씨가 회복되면 피해자 조사를 통해 A씨 주장의 진위를 추가로 수사한 뒤 금주 내로 사건을 검찰로 넘길 계획이다. B씨는 의식이 일부 돌아오는 등 상태가 다소 호전됐으나 아직 피해자 진술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전남 방문의 해인데’…세계잼버리 대회 참가자 한명도 유치 못한 전남도

    ‘전남 방문의 해인데’…세계잼버리 대회 참가자 한명도 유치 못한 전남도

    태풍 ‘카눈’ 북상 등으로 분산 배치된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을 유치하기 위해 각 지자체들이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전남도는 실상 한명도 받지 못하는 초라한 결과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전남은 새만금 세계잼버리 개최 장소인 전북 부안군과 2시간이면 닿을수 있는 가까운 거리여서 전남도의 정치력이 아쉽다는 반응들이다.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 156개국 3만 7000여명은 지난 8일 전국 8개 시·도로 분산됐다. 이중 전남과 지리적 거리가 비슷한 충남과 충북, 대전, 세종시 등에 34개소가 분산 배치된 모습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실제 충남은 18개국 6274명, 충북은 3개국 2710명, 대전은 2개국 1355명이 폐영식이 열리는 오는 11일까지 머문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대회에 참가한 일부 국가의 이탈이 이어지는 등 파행을 빚자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고 지시한 이후 각 지자체는 지역 관광자원과 한류 콘텐츠를 앞세워 잼버리 참가자를 끌어오기 위해 박차를 가했다. 전남도는 여수와 목포·신안, 나주·담양, 고흥·보성, 해남·진도 등의 5개 코스의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어 문체부와 행안부에 보냈다. 여수 아쿠아플라넷, 여수 해상케이블카, 신안 1004뮤지엄파크, 목포 해상케이블카, 팔영산 편백치유숲,진도 국립국악원 공연 관람 등이다.하지만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를 ‘전남 방문의 해’로 정하고,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힌 전남도는 세계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이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지역민들은 “전남에도 뛰어난 관광자원과 숙박 시설, 야영지가 많은데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전남도의 무사인일한 태도를 짚어봐야한다”며 “세계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세계인들에게 큰 관심거리인데 전남은 볼거리가 없다는 인식을 심어줄까 실망감이 든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30일과 31일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독일 대표단 2000여명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찾아 어린이동물원, 독일정원, 호수정원, 가든스테이, 개울길광장 등을 자유롭게 관람하고 돌아간 일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독일 대표단은 사계절 잔디광장에 누워 더위를 식히거나 박람회장 곳곳에 놓인 그네를 타면서 박람회장에서 만나는 관람객들과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였었다. 이에대해 전남도 관계자는 “관광은 잼버리 대회 취지와 맞지 않다고 거부됐다”며 “스카우트 대원들이 수도권 이외 지방도시로 옮겼는 지 구체적 내용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 美국무부 2인자, 니제르 국방장관 자처 인사와 협상 ‘빈손’

    미국 국무부 2인자가 쿠데타로 혼란 와중인 서아프리카 소국 니제르를 방문해 군부 고위급 세력과 만났으나 무위에 그쳤다. 빅토리아 뉼런드 미 국무부 부장관 직무대행은 7일(현지시간) 니제르 수도 니아메에서 쿠데타 후 국방장관을 자처하는 무사 살라우 바르무 장군을 만나 2시간여 대화했다. 그는 이후 전화회견에서 “우리가 협상을 통한 해결을 추진하고 있기에 극히 솔직하고 때로는 꽤 어려운 대화였다”고 전했다. 이어 “니제르에서 민주주의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미국이 법적으로 지원을 끊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설명했으나 군부 세력이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뉼런드 부장관 대행은 “쿠데타 이후 억류 중인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이 부인과 함께 사실상 가택 연금된 상태”라면서 “바줌 대통령 접견을 요청했으나 군부에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쿠데타 세력의 수장인 압두라흐마네 티아니 대통령경호실장과의 만남도 성사되지 않았다. 미국은 바줌 대통령과 가족, 그 외 구금된 사람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세계 최빈국이자 서방의 이슬람 극단세력 대항 전초기지였던 니제르는 티아니가 이끄는 군부 세력이 지난달 일으킨 쿠데타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서아프리카 15개국 연합체인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가 헌정 질서 회복을 요구하며 제시한 통첩 시한은 지난 6일 만료됐다. 군대 개입을 경고했던 ECOWAS는 10일 특별 정상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나 향후 협상 전망은 불투명하다.
  • 극동방송, 우크라이나 어린이 위한 모금 진행

    극동방송, 우크라이나 어린이 위한 모금 진행

    극동방송이 선한청지기와 함께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모금에 나섰다. 극동방송은 8일 “오전 7시부터 2시간 동안 전국 13개 극동방송에서 생방송으로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위한 모금’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생방송은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직접 진행을 맡았고 동료들의 모금액을 들고 찾아온 김동건 KBS 아나운서가 특별출연했다. 청취차들의 모금을 독려한 김 아나운서는 “저도 전쟁을 경험한 세대다. 한국전쟁 당시 국민학생이었다”면서 “아직도 전쟁의 상처가 생생하게 기억난다. 그래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상황이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로 느껴져 기꺼이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다양한 이들이 모금에 동참한 가운데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이하은 단원장은 “저는 편하게 공부하고 평화를 누리고 있는데 저랑 같은 나이의 아이들이 전쟁의 공포 가운데 힘들어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걸음에 달려오게 됐다.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우리의 응원이 우크라이나에 잘 전달되어 친구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김 목사는 “전쟁은 어른들이 하는데 가장 큰 피해는 제일 연약한 어린이들이 입고 있다”면서 “저도 중학생 때 한국전쟁을 경험했기에 전쟁고아들의 아픔을 목격하기도 했고, 전쟁으로 인해 식량이 없어 몇 날 며칠을 굶어봤기에 얼마나 배가 고팠는지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떠올렸다. 이어 “지금 우리가 먹는 한 끼 식삿값으로 우크라이나 아동들이 한 달 동안 먹을 수 있는 식량을 살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한 끼 식삿값만 아껴도 배고파하는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꺼이 모금 생방송을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극동방송과 선한청지기 직원들이 현지에 가 있다. 극동방송은 이번 모금을 통해 모은 30억여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모금에는 호반그룹을 비롯해 바이오스타그룹, 제너시스BBQ그룹, 백석학원 등이 함께 마음을 모았다.
  • 4살인데 고작 7㎏ ‘가을이 사건’…동거녀 부부에 징역 30년·5년 구형

    4살인데 고작 7㎏ ‘가을이 사건’…동거녀 부부에 징역 30년·5년 구형

    친모의 학대로 키 87㎝, 몸무게 7㎏로 숨진 4살 ‘가을이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이들 모녀와 함께 살았던 동거인 부부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8일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태업)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아동학대살해, 상습아동학대, 상습아동유기방임, 성매매강요 혐의를 받는 동거녀 A씨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아울러 추징금 1억 2450만 5000원,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명령, 취업제한 10년도 요청했다. 상습아동유기방임 혐의를 받는 A씨의 남편인 B씨에게는 징역 5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 취업제한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A씨는 친모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성매매 대금을 전부 취득하면서도 피해 아동이 미라처럼 말라가는 동안 장기간 방임했다”며 “사망 당일 피해 아동의 생명이 위급한 상황을 보고도 방치하는 등 피해 아동의 사망에 크게 기여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B씨 역시 피해 아동을 장기간 방치하고, 피해 아동 사망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A씨 부부의 변호인은 이날 공판에서 아동학대 관련 혐의의 전제인 ‘보호자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A씨 측 변호인은 “아동학대살해죄의 정범이 되기 위해선 아동학대 사례의 주체인 보호자 지위가 우선돼야 한다. A씨는 친모와 함께 동거했지만, 가을이는 친모의 전적인 지배하에 있었다고 판단된다”며 “A씨를 친모와 똑같은 정도의 보호자성이 있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망 당일에도 이들은 피해 아동의 호흡을 돌리기 위해 2시간에 걸쳐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했다”며 “호흡이 돌아오지 않자 친모에게 119에 신고하라 했음에도 친모는 아동학대 사실이 밝혀질까 봐 두려운 마음에 곧바로 병원에 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하루 한 끼, 물에 분유만 타 먹이기도 앞서 지난달 6월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친모의 학대로 기아 상태로 사망한 가을이 사건을 다뤘다. 이 사건은 지난해 12월 14일 친모(올해 27세)가 딸을 안고 응급실을 찾아오면서 참혹한 실상이 드러났다. 당시 의료진과 경찰의 눈을 의심케 한 것은 아이의 발육 상태였다. 생후 만 4년 5개월인 가을이는 사망 당시 키가 87㎝, 몸무게는 7㎏에 불과했다. 키가 또래 평균보다 17㎝ 작았고, 몸무게는 10㎏이나 덜 나가는 상태였다 이는 생후 4개월 영아와 비슷한 수준의 몸무게였다. 빈곤국의 기아보다 훨씬 심각한 몰골이었다. 집중치료실로 옮겨진 가을이는 이날 숨을 거두고 말았다.검찰에 따르면 친모는 “배고파요, 밥 주세요”라는 아이에게 6개월간 하루 한 끼 물에 분유만 타 먹이면서 자신은 아무렇지 않게 외식했다. 숨진 딸은 생전 친모의 폭행으로 사시 증세를 보였고, 병원 측에서 시신경 수술을 권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결국 딸은 사물의 명암 정도만 겨우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증세가 악화해 사실상 실명 상태였다. 친모는 2020년 8월 남편의 가정폭력 등으로 인해 가출한 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만난 A씨 부부와 동거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친딸의 얼굴과 몸을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올해 6월 징역 35년 등을 선고받았다. A씨 부부에 대한 선고는 오는 9월 1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다.
  • 74세 이탈리아 남성, 그라나 파다노 치즈 수천 개에 깔려 사망

    74세 이탈리아 남성, 그라나 파다노 치즈 수천 개에 깔려 사망

    이탈리아의 70대 남성이 치즈를 잔뜩 쌓아놓은 선반이 무너져 수천 개 치즈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고 영국 B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부 롬바르디아주의 소방관 안토니온 두시는 자코모 치아파리니(74)가 전날 이런 변을 당했다고 방송에 털어놓았다. 참변이 발생한 치즈 숙성창고는 밀라노에서 동쪽으로 50㎞정도 떨어진 로마노 디 롬바르디아에 있으며, 파마산 치즈와 비슷하게 생긴 딱딱한 치즈이며 이탈리아에서 굉장히 인기를 끄는 그라나 파다노(Grana Padano) 치즈를 2만 5000개정도 보관하고 있었다. 개당 무게가 40㎏정도 되기 때문에 두시는 치즈 더미를 걷어내 치아파리니의 주검을 수습하는 데만 12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금속 선반의 높이는 무려 10m나 됐다. 현지 주민은 선반이 무너졌을 때 천둥 치는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치즈 숙성창고 주인이 입은 손해는 700만 유로(약 101억원)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웃들의 말을 종합하면 치아파리니는 “남을 잘 돕고 너그러운” 사람이었으며 10여년 전 자녀를 잃었다. 그가 이곳 숙성창고 주인인지, 직원인지 BBC와 일간 가디언, 독일 매체 도이체벨레(DW) 어느 쪽을 봐도 명확히 알려주지 않는다.
  • 차가 둥둥, 나무는 뿌리채…日이 먼저 겪은 ‘카눈’ 위력 보니(영상)

    차가 둥둥, 나무는 뿌리채…日이 먼저 겪은 ‘카눈’ 위력 보니(영상)

    10일 오전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에서 한국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 국내에 상륙할 때 강도 ‘강’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카눈의 피해를 본 일본 현지 상황을 보면 강도를 짐작해볼 수 있다. 日오키나와 편의점서 주먹밥 등 품귀 현상 7일 일본 NHK에 따르면 카눈의 영향으로 오키나와현에서는 항공기가 결항해 발이 묶인 사람들이 잇따랐다. 도쿄에서 행사 기획사를 운영하는 40대 남성 A씨는 지난 3일 출장차 직원들과 2박 3일 일정으로 오키나와에 왔다. A씨는 5일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서 도쿄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카눈으로 인해 비행기가 결항했다. 나하 공항은 지난 5, 6일 폐쇄돼 전편이 결항했다. 결국 A씨는 숙박을 연장할 수밖에 없었다. A씨에 따르면 호텔 만실로 인해 연장이 불가능한 사람도 있었다. 이들은 비바람이 강한 와중에 다른 호텔로 이동해야만 했다.호텔 근처 편의점에는 주먹밥이나 도시락 선반이 비어 있는 등 품귀 현상도 발생했다. A씨는 5일 저녁 식사를 컵라면과 주먹밥 1개로 해결했다고 NHK에 전했다. 나하 공항은 지난 7일, 3일 만에 운항이 재개됐다. 그러나 A씨가 항공편을 예약하려고 하자 낮 비행기는 이미 예약이 꽉 차 있었다. 그는 예약 사이트에 계속 접속하기를 반복해 밤 비행기를 예약할 수 있었다. A씨는 “태풍 때문에 (도쿄에) 못 돌아갈까 봐 짐도 넉넉히 챙겨왔는데, 막상 방에서 계속 나가지 못하게 되자 스트레스를 받았다”면서 “오늘 중으로 돌아갈 수 있어 안심된다”고 말했다. SNS에 ‘카눈’ 피해 영상 올라와 카눈의 영향으로 뿌리째 뽑힌 나무가 도로 위로 쓰러지는 일도 발생했다. 거리에 있던 조각상도 속수무책으로 쓰러졌으며 건물 간판도 부서졌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카눈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몰아치는 오키나와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계속해 올라오고 있다.영상을 보면 차량이 세워져 있는 곳까지 바닷물이 넘치고, 강물이 넘쳐 주택 주변까지 침범했다. NHK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 기준 오키나와에서는 카눈으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92명이 부상을 입었다. 건물 침수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태풍접근 지역, 철도 운행 중단돼 일본 기상청은 카눈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규슈를 포함해 서일본과 태평양 방면 등지의 총 강수량이 평년 8월 월간 강수량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태풍이 접근함에 따라 규슈 지방 노선 등을 운영하는 철도회사인 JR규슈는 이날 오후부터 구마모토와 가고시마 간을 오가는 규슈 신칸센 운행을 중단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JR서일본은 후쿠오카와 오사카를 잇는 산요 신칸센 운행을 9일 밤부터 10일 오전에 걸쳐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날 발표했다. 10일 오전부터 우리나라 지나갈 것으로 예상 한편 카눈은 10일 오전부터 11일 새벽까지 우리나라를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오전 한국 기상청 태풍정보와 브리핑에 따르면 카눈은 10일 오전 9시 경남 통영 서쪽 3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한 뒤 상륙해 북서진을 거듭하면서 12시간 뒤인 11일 오전 9시 북한 평양 북동쪽 70㎞ 지점에 이르겠다. 카눈의 현 위치(8일 오전 0시 기준)는 일본 가고시마 남쪽 300㎞ 해상이다. 카눈은 국내에 상륙할 때 강도 ‘강’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자살 유족들의 건강한 이별과 일상 회복 돕는 중랑

    자살 유족들의 건강한 이별과 일상 회복 돕는 중랑

    서울 중랑구가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앞두고 오는 14일부터 31일까지 자살 유족의 회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자살 유족은 심리·정서·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여러 가지 삶의 문제들에 직면하지만 자살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고인을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으로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 질병이나 교통사고 등 일반적인 사망으로 인한 사별과 달리 고인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과 분노, 우울감 등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하기도 한다. 구는 이런 어려움을 겪는 자살 유족들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돕고, 안정적인 일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회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복 프로그램은 ‘따뜻한 작별을 위한 마음 건강 교육’과 ‘사회기술 향상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유족의 슬픔을 나누고 트라우마 극복하기 등을 돕는 ‘마음 건강 교육’은 기간 동안 매주 월요일 진행된다. 유가족의 안정적인 일상 회복을 위한 ‘사회기술 향상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진행된다. 두 프로그램은 중랑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된다. 구는 이외에도 자살 유족들을 위해 2019년부터 심리 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자살 유족의 기분전환과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 운영도 시작했다. 구에 거주하는 자살 유족 중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거나 관련 문의가 있을 경우 중랑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심리적 고통과 우울감 등에 어려움을 겪고 계실 자살 유족분들께 회복 프로그램 참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위로의 마음을 나누며 건강한 이별과 애도로 아픔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회복하실 수 있도록 중랑구가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2차 자살 위험을 막기 위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지엔티파마, 뇌졸중 신약 ‘넬로넴다즈’ 美 특허등록 완료

    지엔티파마, 뇌졸중 신약 ‘넬로넴다즈’ 美 특허등록 완료

    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가 개발 중인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가 미국 특허 등록 결정서를 받았다. 8일 지엔티파마는 ‘재개통 치료 후 조직 손상과 출혈을 치료하는 넬로넴다즈의 용도와 조성물’에 대해 미국 특허청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미국 특허 등록이 결정된 특허권은 재개통 치료를 받는 뇌졸중 환자에서 장애를 줄이는 넬로넴다즈 유도체의 용도와 제형에 관한 것이다. 지엔티파마가 과학정보통신부 등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넬로넴다즈는 NMDA 수용체를 억제하는 동시에 활성산소를 제거해 뇌졸중 후 뇌신경세포의 사멸을 방지하는 최초의 다중표적 뇌세포 보호 약물이다. 지엔티파마 관계자는 “넬로넴다즈의 안전성은 미국과 중국에서 정상인 165명을 대상으로 완료한 임상 1상, 한국과 중국에서 뇌졸중 환자 447명을 대상으로 완료한 임상 2상에서 확인됐다”면서 “8시간 이내에 혈전제거술을 받은 뇌졸중 환자 2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에서 위약 투약군에 비해 넬로넴다즈 투약군에서 장애 개선 효과가 확인됐으며, 특히 중증 뇌졸중 환자에게서 효과는 더욱 확연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넬로넴다즈는 재개통 치료의 주요 부작용인 출혈을 억제하는 효과도 확인됐다. 전국 24개 대학병원 뇌졸중 센터에서 12시간 이내에 동맥 내 혈전제거술을 받은 중증 뇌졸중 환자 49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넬로넴다즈 임상 3상은 지난달 초 모두 종료됐다. 장애 개선과 뇌경색 방지 효과 등의 주요 결과는 오는 4분기에 발표될 전망이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이사(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표준치료법인 재개통 치료를 받은 뇌졸중 환자에게서 넬로넴다즈의 약효를 검증하는 임상 3상이 종료된 시점에서 미국 특허 등록이 결정돼 매우 고무적”이라며 “뇌세포 보호 약물이 개발되면 재개통 치료와 함께 뇌졸중 후 장애와 사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넬로넴다즈의 뇌졸중 임상 3상 결과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뇌졸중기구(WSO)의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뇌졸중은 전 세계 사망의 2번째, 장애의 3번째 원인이 되는 심각한 뇌질환이다. 2019년 기준 전 세계 뇌졸중 환자 수는 1억 100만명, 발병 환자 수는 1220만명, 사망자 수는 655만명으로 뇌졸중의 치료와 관리에 총 940조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현재 뇌졸중의 표준 치료법으로 막힌 혈관을 뚫는 혈전용해제와 혈전제거술이 일부 환자에게 사용되고 있지만, 이후 발생하는 뇌신경세포의 사멸을 막는 약물이 없어 환자들은 여전히 장애와 사망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급성기에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 과활성에 따른 칼슘 이온의 축적으로 뇌신경세포가 사멸하고, 혈관 재개통 후 생성되는 활성산소가 축적되면서 점차적인 뇌세포 사멸을 유발한다. 지난 30년 동안 단일표적 약물로 발굴된 NMDA 수용체 길항제와 항산화제는 뇌졸중 동물모델에서 약효가 입증됐지만, 뇌졸중 임상시험에서 장애 개선 효과 부재와 약물의 부작용으로 실패를 거듭했다.
  • 순국선열 기린다… 중랑 ‘광복절 음악회’

    서울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제78주년 광복절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7일 구에 따르면 망우역사문화공원은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대표하는 수많은 역사 인물이 영면한 곳이다. 음악회는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뜻을 기리고 공원의 역사 문화적인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음악회는 오는 11일 오후 6시부터 2시간가량 망우역사문화공원 중랑망우공간 야외에서 진행된다.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광복 기념 태권도 퍼포먼스와 퓨전 국악, 유명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은 미르메 태권도의 태권무로 막을 올린다. 대한민국의 국기(國技)인 태권도로 광복의 순간을 재현함으로써 역사를 돌아보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린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앞으로도 망우역사문화공원과 중랑망우공간을 잘 가꿔 나가며 공원이 지닌 역사 문화적인 의미를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옛 스승 살해하려한 20대 “안 좋은 기억”에 그의 엄마는 “망상이다”

    옛 스승 살해하려한 20대 “안 좋은 기억”에 그의 엄마는 “망상이다”

    옛 스승이 있는 고교를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20대가 “안 좋은 기억 때문에 범행했다”고 말한 것에 그의 어머니는 ‘망상’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A(28)씨의 어머니는 7일 대전대덕경찰서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으면서 이같이 말해 A씨의 범행 동기가 정신질환에 따른 망상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A씨는 자신이 흉기로 찌른 S고 교사 B(49)씨와 옛 사제기간으로 A씨는 고교시절 다른 교사에게도 ‘안 좋은 기억’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인근 병원에서 조현병과 우울증 진단을 받고 의사로부터 입원 치료를 권유받았으나 입원은커녕 치료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원해서 치료를 받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 4분쯤 대전 대덕구 S 고등학교에 침입해 교사 B씨의 얼굴과 가슴, 팔 부위 등을 흉기로 7차례 찌르고 도주했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좀 넘어 이 학교 2층 교무실로 찾아와 “졸업생이다. B 선생님 계시냐”고 물은 뒤 ‘수업 중’이란 얘기를 듣고 교무실 앞에서 1시간 가량 기다렸다 수업을 마친 B씨가 교무실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뒤따라가 범행을 저질렀다. 흉기에 찔린 B씨는 A씨를 피해 1층 행정실까지 피신했고, A씨는 도주했다. A씨는 범행 후 학교를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달아났다 2시간 17분 만에 자신의 집 근처인 중구 유천동 도로에서 검거됐다. 당시 A씨가 메고 있던 가방에서 피 묻은 흉기 등이 나왔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된 뒤 긴급 수술을 받았고, 한때 위독했으나 지금은 의식이 일부 돌아오는 등 상태가 다소 호전됐다. 경찰은 B씨가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되면 진술을 받아 A씨 주장에 대한 진위와 자세한 범행 동기를 집중적으로 캐낼 방침이다.
  • 경찰 추적 피해 10m 전신주로…하루 꼬박 버틴 브라질 남성

    경찰 추적 피해 10m 전신주로…하루 꼬박 버틴 브라질 남성

    브라질의 한 남성이 경찰을 추적을 피하려고 아찔한 높이의 전신주 꼭대기에 올라 24시간 이상 버티는 아찔한 행각을 벌여 화제다. 7일 AFP통신 등 외신은 브라질 중동부에 있는 미나스제라이스의 소도시 이타빌라에서 한 30대 남성이 출동한 경찰을 피해 4일 오후에 전신주에 올라 5일 오후까지 옴짝달싹 않는 행태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비록 경찰들의 끈질긴 회유로 이튿날이었던 5일 오후 스스로 전신주 아래로 내려와 자수했지만 그의 아찔한 행각으로 인해 인근 주택가 일대에 12시간 이상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미나스제라이스 관할 경찰은 이 남성이 올해 38세의 가석방 죄수로 지난 4일 가석방 규정 위반 혐의로 그의 은신처로 경찰들이 대거 출동, 즉시 체포를 시도하자 은신처 옥상를 통해 10m 높이의 전신주로 기어오르는 기행을 보였다. 실제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이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사진에는 이 남성이 야구모자와 반바지 차림에 샌들을 착용했으며 전신주 위에 앉아 출동한 경찰과 장시간 대치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무장 강도 및 절도죄로 관할 재판부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 가석방된 상태였으나 가석방 규정 위반을 하며 경찰들에 의해 즉시 체포돼야 할 상황이었다. 출동한 경찰에 즉시 체포될 위기에 처한 그는 하루를 꼬박 전신주 위에서 버텼으나 결국 자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외상 등의 검진을 받은 뒤 재구속됐다. 이 지역에 전력을 공급해온 전력회사 세미그(Cemig)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건으로 사건 발생 지역 약 380개 가구에 반나절 이상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고 했다.    
  • 제자에 폭행당해 오른팔 깁스했는데 “자필로 서류 내라”는 교육청

    제자에 폭행당해 오른팔 깁스했는데 “자필로 서류 내라”는 교육청

    반 학생에게 폭행당해 오른팔에 깁스를 한 초등학교 교사에게 서울시교육청이 ‘고발요청서를 자필로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서울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제자에게 주먹질과 발길질을 당해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은 교사 A씨는 최근 교육청으로부터 고발요청서를 자필로 다시 써서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A씨의 변호인이 학교의 교권보호위원회가 개최됐을 때 이미 학생에 대한 고발요청서를 제출한 상황이었다. 학교 교권보호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서울시교육청에 가해자인 B(6학년)군을 수사기관에 고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현행법상 교육청이 고발 주체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A씨가 B군의 폭행으로 팔에 깁스를 할 정도로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는 점이다. 노조에 따르면 A씨는 오른팔에 깁스를 한 상황이라 자필로 서류를 쓰기 어려웠다. A씨 측은 이미 학교에 고발요청서를 제출했을 뿐만 아니라, 폭행 피해로 오른팔에 깁스를 해 자필 작성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노조는 “피해 교사는 이에 따라 해당 학생으로부터 폭력을 당한 상황을 반복적으로 떠올려야 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사실상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취재가 시작되자 서울시교육청은 “이름과 서명을 자필로 쓰는 것이었지 나머지 문구들은 자필로 쓰는 것은 아니었다. 소통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꼼꼼히 진행하다 보니 불편을 드린 것 같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30일 자신이 담임을 맡은 B군으로부터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 정서·행동장애 학생인 B군은 A씨의 얼굴과 몸에 주먹질과 발길질을 했다. 학교는 지난달 19일 B군에 대해 전학과 12시간의 특별교육 처분을 결정했다. B군 학부모에 대해서도 5시간의 특별교육을 받도록 하는 처분을 의결했다. 초·중학교는 관련법이 의무교육 과정이어서 사실상 퇴학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초·중학생에게는 전학이 가장 무거운 처분이다. A씨 측은 학부모를 상대로 치료비와 정신적 피해보상 등 약 3190만원의 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A씨의 법률 대리인 문유진 변호사는 “단순히 한 번의 폭행으로 소송을 제기한 건 아니다”라며 “3월에도 두 차례 폭행이 있었으나 학부모에게 사과도 받지 못했고 이후에도 폭언과 욕설이 이어지다가 결국 6월 폭행까지 이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생이 폭력을 행할 때마다 부모에 알렸으나 아이의 행동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없었고 훈육하지 않은 채 방치할 뿐이었다”며 “부모가 학생에 대한 감독자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판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A씨 측은 배상금 자체보다 학생의 부모에 사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 열대야 속 광주 송하동·풍암동 일대 정전

    열대야 속 광주 송하동·풍암동 일대 정전

    광주 지역에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새벽 시간 정전으로 인해 1000여 세대가 넘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7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15분께 서구 풍암동과 남구 송하동 경계 지점 전신주에 설치된 전력 설비에 이상이 생기면서 주택가와 상가 등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선 한전은 1시간 30여분만인 이날 오전 5시44분께 복구를 마쳤으나 복구하는 동안 1000여세대 주민들이 열대야 속 에어컨을 비롯한 냉방기기를 사용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다. 한전 측이 복구 작업을 통해 일부는 1시간여만에 복구됐지만 400여 세대는 2시간 가까이 정전 상태가 이어졌다. 한전은 전력 설비 중 하나인 피뢰기가 손상되면서 전력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제주공항에 폭탄설치해놨다”… 폭탄테러 암시글에 화들짝

    “제주공항에 폭탄설치해놨다”… 폭탄테러 암시글에 화들짝

    “내일(7일) 2시에 제주공항 폭탄테러하러 간다. 이미 제주공항에 폭탄설치해놨다. 나오는 인간들 XX로 다 죽일거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제주국제공항에서 폭탄 테러와 흉기 살인을 하겠다는 예고글이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오후 9시 7분쯤 제주청 사이버수사대 자체 인터넷(디시인사이드) 및 SNS 모니터링 중 이같은 게시글을 발견했다. 경찰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게시글이 올라온지 1시간여만인 오후 10시쯤 해당 글을 발견해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의 총괄 지휘 아래 제주공항 정밀수색에 나섰다. 경찰특공대 등 13명, 수색견 3마리, 공항공사 EOD(폭발물처리반) 등 12명, 공항1층~4층 전층에 걸쳐 2시간동안 정밀수색했으나 의심이 갈만한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공항 건물 내 당직근무자 외 민간인 전원 대피 조치를 했다. 경찰은 해당 게시물의 작성자를 찾기 위해 IP 추적 등에도 나설 방침이다.앞서 제주경찰청은 지난 4일 최근 전국에서 흉기 난동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공항과 대형마트, 유흥가 등 관내 인파 밀집지역에 기동대, 특공대, 지역경찰 등을 투입하여 집중 순찰하기로 했다. 또한 온라인 상 살인 예고 등 위해를 암시하는 글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해 유사 범행을 사전에 차단키로 한 바 있다. 현재 김포국제공항과 대구공항에서도 유사한 신고가 접수됐으나, 특이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7일 오전 6시쯤 제주공항에 특공대 장갑차와 이중무장한 경찰특공대원들을 전진 배치해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불안하지 않게 경찰특공대가 제주공항을 정밀 수색하고 있으며 사이버수사대가 글 작성자를 추적 중”이라며 “신속한 수사와 범인검거 시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번엔 ‘제주공항 폭탄 테러’ 게시글…경찰 수사

    이번엔 ‘제주공항 폭탄 테러’ 게시글…경찰 수사

    신림역·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불특정 시민을 대상으로 한 범죄 예고 글이 잇따르는 가운데 제주공항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용의자를 쫓고 있다. 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디시인사이드에 “내일 2시에 제주공항 폭탄테러 하러 간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글에서 이미 제주공항에 폭탄을 설치했고, 공항에서 나오는 사람들을 흉기로 찌르겠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모니터링 과정에서 게시글을 발견하고 제주공항을 2시간 동안 정밀수색했지만 위험물을 찾아내지 못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날 공항에 인력을 배치해 출입자 통제 등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전날 경찰은 살인예고를 ‘심각한 범죄행위’이자 ‘직접적 시민 안전 위협’으로 규정하고 실제로 흉기를 준비하는 등 범행 의사가 있었을 경우 구속해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모두 54명의 살인예고 글 작성자를 검거했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살인예고 글 게시를 심각한 범죄행위로 보고 게시자를 끝까지 추적·검거하고 있다”며 “시민 안전에 대한 직접적 위협으로 판단하고 구체적인 범죄 실행 의사가 확인될 경우 적극적으로 구속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 “ㅂㅜㅁㅕㅅㅣ” 정용진, ‘SNS 활동 중단’ 5시간 만에 한 말

    “ㅂㅜㅁㅕㅅㅣ” 정용진, ‘SNS 활동 중단’ 5시간 만에 한 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돌연 인스타그램을 “당분간 못 한다”고 말했다가 소셜미디어(SNS) 활동 중단으로 받아들여지자 “12시간만”이라고 밝히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정 부회장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분간 포스팅 못 올린다. 올리지 말란다. 업무에 참고 바란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소셜미디어(SNS) 활동 중단을 선언한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이 게시물에는 “아쉽다”, “슬프다”, “웬일이래요” 등 댓글이 달렸다. 한 네티즌은 “올리지 말란다고 안 올릴 분이 아니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방송인 노홍철씨도 “NO NO NO, 계속 때려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정 부회장은 노씨 등 여러 연예인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부회장은 해당 게시물을 올린 지 1시간 만에 재차 “진짜 안 올린다. 혹시나 하고 기다리지 마세요. 그나저나 너무 덥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 부회장은 SNS 활동 중단 계획은 불과 5시간 만에 일각의 추측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다. 그가 SNS 활동을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정 부회장이 해당 기사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이 인간아 내 당분간은 12시간이다”고 밝힌 것이다. 정 부회장은 그러면서 의미를 알 수 없는 “ㅂ ㅜ ㅁ ㅕ ㅅ ㅣ”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보도를 한 기자에게 하는 말로 보이는 ‘#주말엔좀셔라’(주말엔 좀 쉬어라)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국내에서 SNS 활동을 가장 활발하게 하는 대기업 오너로 꼽힌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80만여명, 게시물은 350개가 넘는다. 정 부회장은 SNS를 통해 대중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심으면서 신세계그룹 계열사의 여러 신제품 등을 직접 홍보하는 데 활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종종 정치적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는 메시지를 올리는 등 불필요한 구설에 휘말릴 수 있다는 지적도 따른다.
  • 편의점 근무 2시간만에… 200만원 훔친 20대 알바생 검거

    편의점 근무 2시간만에… 200만원 훔친 20대 알바생 검거

    금품을 훔칠 목적으로 편의점에 위장 취업한 청년이 범행 6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6일 절도와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2시 30분쯤 자신이 점원으로 일하는 순천시 연향동 한 편의점에서 계산대에 있던 현금 50만원을 훔치고, 교통카드에 150만원을 충전해 도망간 혐의다. A씨는 이 편의점 아르바이트 일을 시작한 지 2시간 만에 범죄를 저지르고 달아났다. 이력서와 CC-TV 등을 토대로 도주 경로를 추적한 경찰은 이날 낮 12시 30분쯤 광주 북구 한 도서관 앞 거리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처음부터 금품을 훔칠 목적으로 편의점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에 응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는 비슷한 범죄를 저질러 처벌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경기도내 5개 시, 생활고 중장년 및 가족돌봄 청년에 ‘일상돌봄서비스’ 제공

    경기도내 5개 시, 생활고 중장년 및 가족돌봄 청년에 ‘일상돌봄서비스’ 제공

    경기도내 5개 시가 9월부터 혼자 일생생활이 어려운 중장년층이나 부모나 형제, 자매 등 가족을 돌보는 청년에게 돌봄과 가사 등을 지원하는 ‘일상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지난 6월 일상돌봄서비스 수행 시군을 모집한 결과 용인시, 남양주시, 광명시, 광주시, 이천시 등 5곳을 서비스 제공지역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일상돌봄서비스는 기존 돌봄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했던 청년, 중장년을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질병·부상·고립 등으로 혼자 일상생활이 곤란하거나 가족·친지로부터 돌봄을 받기 어려운 만 40~64세 ‘중장년’, 부모·조부모·형제자매·친척 등을 돌보는 만 13~34세 ‘청년’이다. 이들에게는 ‘기본서비스’와 이용자 수요에 맞춘 ‘특화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본서비스는 ▲돌봄(안부 및 말벗, 가정 내 생활 안전지원) ▲가사서비스(청소, 설거지, 식사 준비) 등이다. 특화서비스는 ▲식사·영양관리(식사배달 주 3회 식품 제공, 질환 및 신체특성별 식사요법) ▲병원 동행 ▲심리·신체 운동지원 ▲가족돌봄청년 독립생활지원(재무설계, 진로설계 등) ▲경기도만의 특화된 대형세탁물 세탁서비스 등이다. 이용자는 A형(기본 월 24시간, 특화 1개), B형(기본 월 12시간, 특화 2개), C형(기본 월 36시간)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서비스 대상자는 소득이 아닌 돌봄이 필요한 우선순위를 기준으로 선정되지만 서비스 이용 가격에 대한 본인부담금은 소득에 따라 차등적으로 부과된다. 예를 들어 기본서비스 비용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전액 무료이지만 중위소득 120% 이하는 이용 금액의 10%, 120~160%는 20% 등을 자부담하는 방식이다. 특화서비스의 경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이용 금액의 5%를 부담하고 중위소득 120% 이하는 이용 금액의 20%, 120~160%는 30% 등 자부담을 한다. 기본 서비스 가격은 1일 사용시간에 따라 다르며 3시간 기준 5만 3000원(36시간 월 63만 6000원)이고, 특화 서비스는 서비스 종류에 따라 월 12만~25만원 수준이다. 경기도는 5개시에서 총 471명을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 일정은 ▲광주시 8월 14일부터 23일까지 ▲광명시 8월 16일부터 22일까지 ▲용인시, 이천시 8월 7일부터 이용자 모집까지 ▲남양주시 8월 21일부터 모집까지 등으로 각각 다르다. 김능식 경기도 복지국장은 “돌봄 사각지대라고 할 수 있는 질병, 부상, 고립 등으로 혼자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웠던 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들이 일상돌봄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받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수행 지역을 점차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학교 침입해 교사 흉기로 찌른 20대 구속… “도주 염려”

    학교 침입해 교사 흉기로 찌른 20대 구속… “도주 염려”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 침입해 교사를 흉기로 찌른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대전지법 이소민 판사는 5일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20대 A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A씨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서면서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A씨는 전날 오전 9시 24분쯤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 침입해 교사 B(49)씨의 얼굴과 가슴, 팔 부위 등을 흉기로 7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 학교 졸업생이라고 속여 정문을 통과한 뒤 2층 교무실로 올라가 B씨를 찾았다. 이어 B씨가 수업 중이란 말을 듣고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수업이 끝나고 교무실 세면대에서 손을 씻는 B씨를 발견, 교무실 안으로 들어가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났다. 동료 교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2시간여 만인 오후 12시 20분쯤 중구 유천동 주거지 인근 도로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 “예전에 B씨가 근무했던 고등학교의 제자로, 당시 안 좋은 기억이 있어 범행했다”고 진술했으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주거지 인근 병원에서 조현병과 우울증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현병 진단 후 의사로부터 입원 치료를 권유받았으나, 실제 입원은 물론 제대로 된 치료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현재 의식이 일부 돌아오는 등 상태가 다소 호전됐으나 아직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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