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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환자 돌보는 가족, 年 10일까지 휴가 보장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중증 치매를 앓는 가족이 있는데, 며칠 집을 비울 때 이용할 수 있는 돌봄 서비스가 있을까. A. 장기요양 1·2등급 수급자나 치매 수급자를 돌보는 가족이라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장기요양 가족휴가제도’를 신청할 수 있다. 기존에는 치매를 앓는 장기요양 수급자만 신청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 장기요양 1·2등급 수급자도 대상에 포함됐다. 월 한도액과 관계없이 1년 최대 10일까지 ‘단기 보호’를 이용하거나 20회 ‘종일방문요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Q. ‘단기 보호’와 ‘종일방문요양’의 차이는. A. 단기 보호는 단기보호기관 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금액은 공단 부담금을 포함해 요양 등급에 따라 하루 5만 7110~7만 500원이다. 종일방문요양은 요양보호사가 수급자의 가정을 찾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1회 12시간 이상 1년에 20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금액은 1회 9만 4180원(공단 부담금 포함)이다. Q. 신청·문의 방법은. A.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1577-1000), 보건복지상담센터(129)에 문의하면 된다. 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www.longtermcare.co.kr)에서 서비스 제공 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 “기체 결함” 대한항공 여객기 이륙 중 멈췄다…제주공항 활주로 폐쇄

    “기체 결함” 대한항공 여객기 이륙 중 멈췄다…제주공항 활주로 폐쇄

    제주에서 김포행 대한항공 항공기가 기체고장으로 활주로에 멈춰서면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가 2시간여 만에 재개됐다. 26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5분 김포행 대한항공 KE1336편 항공기가 이륙 도중 기체고장으로 제주공항 활주로에 멈춰섰다. 대한항공 측은 견인에 쓰이는 토잉카를 동원해 이날 오후 11시 27분쯤 항공기를 활주로 밖으로 이동시켰다. 승객 171명은 활주로 위에서 두 시간 넘게 불편을 겪어야 했다. 활주로 운영이 재개되면서 오후 11시 44분쯤 항공기 이·착륙이 이뤄졌다. 다만 김포공항 커퓨타임(항공기 이착륙 제한 시간)을 고려해 김포행 항공기 승객들은 인천공항으로 갈 예정이다. 대구와 김해공항 항공기들은 운항이 취소됐다.
  • “마약사범 잡아가라”… 2시간 새 16번 허위 신고한 30대 집행유예

    “마약사범 잡아가라”… 2시간 새 16번 허위 신고한 30대 집행유예

    술에 취해 112에 수차례 허위 신고를 하고, 교통사고까지 낸 뒤 도주한 3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 이재욱 부장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60만원을 선고하고, 200시간 사회봉사와 80시간 준법운전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말 밤 울산의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해 112에 전화를 걸어 “마약사범이 있으니 출동해 달라”며 6차례나 허위신고한 혐의로 기소됐다. 신고를 받고 경찰관 11명은 현장에 출동했으나 별다른 범죄 관련자를 찾지 못했다. A씨는 경찰관들이 돌아가자 또다시 112에 6차례 전화를 걸어 “왜 마약사범을 안 잡아가느냐”며 따졌다. 이어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그대로 도주했다. A씨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붙잡혔으나 음주 측정을 거부했다. A씨는 사고 조사 뒤 또다시 112에 4차례 전화를 걸어 “음주운전을 안 했는데도 단속에 걸렸고 폭행당했다”, “내가 죽으면 책임질 것이냐”라고 허위 신고를 했다. 첫 허위신고부터 음주운전, 마지막 신고까지 모두 2시간 안에 벌어졌다. 재판부는 “A씨가 잘못을 반성하고 피해자와 합의를 했고, 과거 벌금형을 넘는 전과가 없는 점, 피해자의 상태가 경미한 점, A씨에게 양육해야 할 어린 자녀들이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낯설고 아름다운 파격…여름날 달군 ‘한여름 밤의 꿈’

    낯설고 아름다운 파격…여름날 달군 ‘한여름 밤의 꿈’

    국내 유일의 공공 컨템퍼러리 발레단인 서울시발레단이 창단 공연 ‘한여름 밤의 꿈’으로 여름날을 찬란하게 물들이며 힘차게 날아올랐다. 서울시발레단은 23~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으로 널리 알려진 ‘한여름 밤의 꿈’을 선보였다. 컨템퍼러리 발레로는 보기 드문 2막 7장의 2시간짜리 전막 공연으로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에 멘델스존의 음악을 입힌 고전 발레와 완전히 달라 신선한 충격을 줬다. 발레를 기본으로 하지만 현대무용의 실험적인 안무가 더해졌고 대극장 무대를 때로는 홀로, 때로는 같이 채우며 눈을 떼기 어려운 장면들이 이어졌다. 특히 컨템퍼러리 작품답게 환상적인 영상과 남다른 미학을 뽐낸 감각적인 무대 연출, 의상, 음악까지 어우러지면서 풍성한 볼거리를 만들어냈다. 빗줄기와 거대한 백색 날개, 붉은 나무 등 무대 위에 등장한 장치들은 1층보다 2층에서 볼 때 더 환상적으로 다가오며 연출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었다. 사진 촬영이 허용됐다면 소셜미디어(SNS)에서 난리가 날 장면들이 한가득이었다. 특히 푸른색으로 채색한 2막 후반부는 무용수들이 마치 바닷속을 유영하는 것처럼 보여 시선을 강탈했다. 유독 짙었던 이번 여름의 무더위를 날려주는 청량한 무대 연출은 더위에 지친 이들에게 시원한 위로를 건넸다. ‘한여름 밤의 꿈’은 총 2막으로 구성됐다. 1막에서는 사랑의 순수성과 아름다움, 처절함과 아픔 등을 현대무용과 발레를 결합한 대형 군무 중심으로 보여줬고 2막은 보다 발레의 본연으로 돌아와 개별적인 관계에 집중했다. 다양한 감정들을 서로 다른 분위기 속에 펼쳐내면서 같은 작품이지만 별개의 작품처럼 다가왔다. 원작 희곡을 발레로 만든 안무가들은 멘델스존의 관현악곡 ‘한여름 밤의 꿈’을 사용했지만 안무가 주재만은 슈만의 가곡과 피아노곡으로 무대를 채웠다. 여기에 미국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필립 다니엘이 이번 작품을 위해 두 곡을 작곡하는 한편 2막 엔딩의 군무 장면에선 직접 피아노 라이브 연주를 펼치며 공연의 매력을 더했다. 원작에서 장난꾸러기로 등장하는 요정 퍽이 진지하고 엄숙한 모습으로 등장한 것도 작품의 포인트 중 하나였다. 인터미션 20분을 포함해 2시간이 조금 넘는 공연 시간은 컨템포러리 발레로서는 어려운 도전이었고 그만큼 작품에 내포된 서사가 약해지는 구간도 있었다. 그러나 첫 공공 컨템포러리 발레단의 첫 공식 작품이라는 부담에도 규모 있는 예술을 환상적으로 선보임으로써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관객들의 열띤 반응은 클래식 발레만으로는 한계에 마주할 수밖에 없는 발레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첫 공식 작품이자 컨템퍼러리 발레에 대한 감각을 깨우는 작품으로서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한 기대감을 품게 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역시 “클래식 발레 중심의 우리나라에서 컨템퍼러리 발레는 발레계와 관객 모두에게 낯설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제작해 클래식 발레가 줄 수 없는 새로운 에너지를 가진 컨템퍼러리 발레의 매력을 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대한 여정의 첫발을 디딘 서울시발레단은 오는 10월 9~12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더블 빌’로 찾아온다. 네덜란드 안무가 한스 판 마넨의 ‘캄머발레’, 안무가 차진엽의 신작 ‘백조의 잠수’를 통해 컨템퍼러리 발레의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 헤어진 전 여친 부모에 흉기 휘두르고 달아난 부사관 체포

    헤어진 전 여친 부모에 흉기 휘두르고 달아난 부사관 체포

    헤어진 여자 친구 집에 찾아가 부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망친 현역 부사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국방부 직할부대 소속 A중사가 이날 오전 3시 20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헤어진 여자친구 B씨 집에 무단으로 침입한 뒤 B씨 부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망쳤다. A중사는 범행 직후 강원도로 도주했다가 2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B씨 부모는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한 뒤 군 수사당국에 신병을 넘길 예정이다.
  • 여주서 철인3종 수영 경기중 30대 참가자 익사

    여주서 철인3종 수영 경기중 30대 참가자 익사

    경기 여주시 대신면 당남리섬에서 열린 ‘경기도지사배 철인3종 경기 참가자가 수영경기 도중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이날 여주 대신면 당남리섬에서 열린 철인3종 대회에 참가해 오전 6시 50분 시작하는 수영 종목에 나섰다가 한 시간 만인 오전 7시 50분쯤 실종됐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2시간여 만인 오전 10시 25분쯤 수영 종목 코스에서 멀지 않은 당남리섬 인근 남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자세한 사망 경위와 경기 주최 측이 안전조치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통증 심해 화나” 광주 치과병원 폭발물 테러 70대 구속

    “통증 심해 화나” 광주 치과병원 폭발물 테러 70대 구속

    치료에 불만을 품고 광주의 한 치과병원에 폭발물 방화를 저지른 70대 남성이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4일 치과병원에 폭발물을 터뜨려 불을 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를 받는 김모(79)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2일 오후 1시 14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치과병원에서 부탄가스와 인화물질이 담긴 상자에 불을 붙여 터뜨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해당 병원에서 지난달 중순부터 5차례 보철치료(크라운)를 받아오다 통증을 호소하며 치과에 항의했다. 병원에서 권유한 재시술을 받기로 했지만, 예약 당일 내원하지 않았고 다음 날인 22일 범행을 저질렀다. 이후 그는 택시를 타고 도주하다 범행 2시간여만에 광주 광산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통증이 심해 화가 나 범행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다.
  • 경북 영덕군 외국인노동자 숙소 화재…한 때 대응 1단계 발령

    경북 영덕군 외국인노동자 숙소 화재…한 때 대응 1단계 발령

    경북 영덕군 한 주택에서 불이 한 때 대응 1단계까지 발령하는 등 2시간여 만에 진압됐다. 2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3분쯤 영덕군 강구면 오포리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주택 밀집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화재 발생 20여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72명과 장비 23대를 투입했다. 불은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인 오후 1시 32분쯤 완전히 꺼졌다. 화재가 발생한 주택은 외국인 노동자 숙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로 인근 주택을 포함해 주택 3동이 모두 불에 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 대응 2단계는 인근 5∼6개 소방서 전체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 광주 치과 폭발·방화 70대 “보철 치료 염증에 불만”

    광주 도심 한 치과병원에서 직접 만든 폭발물을 터트린 70대가 보철물 치료 중 염증이 생긴 데 불만을 품고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23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현주건조물방화 등 혐의를 받는 김 모씨(78)로부터 ‘보름 전쯤 보철물(크라운)을 치아에 씌우는 치료를 받던 중 염증이 생겨 불만이 있었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 김씨는 전날인 22일 오후 1시 14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상가 건물 내 3층 S치과병원 출입문 안으로 시너와 부탄가스가 든 인화성 폭발물 더미를 밀어 넣은 뒤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의 범행으로 병원 안에는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지만 스프링클러가 작동되면서 9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안에 있던 의료진과 시민 등 95명이 긴급 대피했다. 범행 이후 2시간여 만에 자수한 김씨는 줄곧 범행 동기에 대해 병원 진료에 불만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김씨는 범행 전날 외래진료 예약이 있었으나 병원을 찾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병원 측은 “김씨가 이런 일까지 벌일 정도로 불만이 있거나 항의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에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폭발물에 쓰인 시너·부탄가스 등 인화물질을 수일 전부터 구입한 정황을 파악, 계획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김씨가 범행에 앞서 술을 마신 상태였고, 검거 이후에도 한동안 만취 상태였던 점을 감안해 진술의 신빙성을 점검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폭발물 제작 경위와 자세한 범행 전후 행적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명품점에 1억 들고 간 고객, 2시간 걸려 돈 다 세자 ‘안 살래’…中 “통쾌” 반응 이유

    명품점에 1억 들고 간 고객, 2시간 걸려 돈 다 세자 ‘안 살래’…中 “통쾌” 반응 이유

    중국 명품 매장에 1억원을 현금으로 들고 간 고객이 직원들이 돈을 다 세고 나자 돌연 구매를 취소하는 일이 있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고객은 얼마 전 중국 남서부 충칭 소재 루이뷔통 매장을 방문했다. 개인비서를 대동하고 나타난 고객은 몇 벌의 옷을 입어본 뒤 모두 사겠다며 현금 60만 위안(약 1억 1240만원)이 든 돈 가방을 들이밀었다. 직원들은 장장 2시간에 걸쳐 지폐를 모두 셌다. 그런데 돈 세는 작업이 끝나자 고객이 돌연 마음이 바뀌었다며 구매를 취소했다. 직원들이 황당해하자 그는 몇 달 전 자신이 받았던 푸대접에 관해 얘기하며 “내가 왜 당신의 매상을 올려주어야 하느냐”고 비아냥거렸다. 이 고객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직접 공유한 바에 따르면, 그는 이 일이 있기 두 달 전인 지난 6월 해당 매장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한다. 당시 매장 직원들은 허름한 옷차림으로 등장한 그를 대놓고 무시했다. 물을 달라는 요청을 못 들은 체하고, 원하는 옷을 입어보지 못하도록 했다. 실제로는 구매력이 충분했던 이 고객이 그때의 푸대접을 떠올리며 돈 가방을 들고 다시 해당 매장을 방문한 것이다. 관련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명품점 직원들은 한결같이 왜 그렇게 콧대가 높은지 모르겠다”, “통쾌하다”며 그의 복수를 크게 환영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 남양주시 유기견 보호소 불···탈출 80마리 중 28마리 포획

    남양주시 유기견 보호소 불···탈출 80마리 중 28마리 포획

    경기 남양주시 한 유기견보호소에서 불이 나 유기견 80여 마리가 탈출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 12분쯤 남양주시 진건읍 용정리 한 유기견보호소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원 45명과 장비 18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2시간 30분 만인 오후 5시 42분쯤 완전히 불을 껐다. 불이 나자 유기견보호소 관계자는 보호 중인 개들의 질식사를 우려해 시설 안에 있던 유기견 80여 마리를 탈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포획에 나선 관계 당국은 현재까지 유기견 28마리를 잡았으며, 남은 50여 마리를 추적 중이다. 유기견 3마리가 화재 현장에서 불에 타 죽었고, 농막 2동이 전소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 광주 치과 폭발…‘치료 불만 있었냐’ 묻자 70대 범인 “네”

    광주 치과 폭발…‘치료 불만 있었냐’ 묻자 70대 범인 “네”

    광주 도심 치과병원에서 부탄가스와 인화물질이 든 상자를 터뜨린 피의자는 해당 병원에서 치료받던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2일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병원에 폭발물 테러를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체포한 김모(79) 씨는 피해 병원의 이용 환자”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진료에 불만을 품었는지 등 정확한 범행 동기는 현재 조사 중”이라며, 폭발물 상자에 대해서는 “조그마한 종이상자 안에 부탄가스와 인화물질이 같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폭발물이 터진 당시 병원 상황에 대해선 “점심시간이었지만 출입문이 (잠기지 않고) 열려있었다”며 “치과 안에는 병원 관계자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피의자는 병원 출입문 바로 안쪽에 상자를 두고 범행 후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이날 오후 1시 14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상가건물 3층에 있는 치과병원의 입구에서 부탄가스와 인화물질이 든 상자에 불을 붙여 터뜨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도주하던 중 방향을 바꿔 2시간 만에 광주 광산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다. 경찰은 김씨의 범행 동기와 폭발물 상자 제조 과정 등을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김씨는 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병원 진료에 불만을 가졌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네”라고 답변, 병원에서 받았던 치료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진천 배터리 도매창고 화재로 1명 숨져

    진천 배터리 도매창고 화재로 1명 숨져

    22일 오전 8시 35분쯤 충북 진천군 진천읍의 한 배터리 도매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업체대표 A(40대)씨가 숨졌다. 소방당국은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창고에 있던 배터리는 스쿠터용 이차전지 리튬 배터리로 알려졌다. 불은 2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배터리 2000개와 건물 400㎡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리튬 전지는 외부 충격울 받으면 불이 나거나 폭발할 위험이 높다”면서 “불이 나면 신속히 대피한 뒤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성적 대상화 역겨워” 집중포화 맞던 소녀, 5년 흘러 K팝 걸그룹으로 돌아왔다

    “성적 대상화 역겨워” 집중포화 맞던 소녀, 5년 흘러 K팝 걸그룹으로 돌아왔다

    5년 전 아이스크림 CF에 출연해 아동 성적 대상화 논란에 휩싸였던 어린이 모델이 K팝 걸그룹 데뷔를 코앞에 둔 근황이 전해졌다. 더블랙레이블은 지난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미야오 트레일러 엘라’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프로듀서 테디가 제작한 걸그룹 ‘미야오’(MEOVV)의 첫 번째 멤버 엘라 그로스를 공개했다. 2008년생인 엘라 그로스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미국인이다. 만 2세 때부터 미국에서 키즈모델, 아역배우 등으로 활동했다. 이제 막 데뷔 트레일러 영상이 떴을 뿐이지만 국내 대중에게도 낯설지 않은 얼굴이다. 2019년 뜨거운 논란이 됐던 ‘배스킨라빈스 핑크스타’ CF 모델로 아주 짧은 기간이었지만 강렬하게 뇌리에 각인돼서다. 배스킨라빈스는 그해 7월 ‘이달의 맛’으로 신제품 핑크스타를 출시하면서 당시 11세이던 엘라 그로스가 아이스크림을 먹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광고에 담았다. 그런데 엘라 그로스가 제품 이름에 맞춰 핑크색을 테마로 진한 화장을 한 모습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려 입을 벌리는 모습을 클로즈업한 장면 등이 아동 모델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비판이 온라인 여초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확산했다. 해당 광고에 대한 비판이 쇄도하자 배스킨라빈스 측은 “이번 광고는 어린이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고 개성 넘치는 엘라 그로스의 모습과 핑크스타의 이미지를 연계하기 위해 기획됐고, 해당 어린이 모델의 부모님과 소속사를 통해 충분한 사전 논의 후 제작했다”고 해명했다. 또 “광고영상 촬영은 엘라 그로스의 부모님의 참관하에 일반적인 어린이 모델 수준의 메이크업을 했으며, 평소 모델로 활동했던 아동복 브랜드 의상을 착용한 상태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배스킨라빈스는 그러면서도 “일련의 절차와 준비과정에도 불구하고 광고영상 속 엘라 그로스의 이미지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고객님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해당 영상 노출을 중단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의 어머니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엘라 그로스의 모친은 당시 일부 네티즌들의 비판 반응에 대해 “한국 대중이 이 광고에 반응하는 걸 보면서 슬펐다. 재밌는 광고인데 역겹고 끔찍한 것으로 인식이 되고 있다”며 “사람들이 부주의하고 전투적인 방식으로 맹렬히 비난하는 것이 괴롭다. 엘라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성장하며 나 역시 그녀가 소녀들의 롤모델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어 “배스킨라빈스 광고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이건 엘라를 위한 것’이라고 말하는 걸 그만두길 바란다”며 “엘라는 총명하고 겸손한 소녀다. 딸을 사랑해주는 많은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1000마디가 넘는 증오의 말보다 친절한 몇 마디가 더욱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어린아이에게 섹스어필을 강조한 광고일 뿐이라는 비판은 계속됐고, 일부 네티즌들은 엘라 그로스 어머니의 글에 비난 댓글을 달기도 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논란 약 2개월 후 ‘배스킨라빈스 핑크스타’ 광고를 송출한 7개 채널에 대해 법정제재인 ‘경고’를 의결했다. 방심위는 “어린이 정서 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이 있는 방송사가 화장한 어린이를 이용해 성적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광고를 방송한 것은 방송사로서의 공적 책임을 방기한 심각한 문제로 법정제재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엘라 그로스는 미야오 첫 번째 멤버로 공개된 영상에서 인형 같은 비주얼과 신인답지 않은 강렬한 눈빛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2분이 채 안 되는 이 영상은 공개된 지 약 22시간 만에 72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 K팝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더블랙레이블은 엘라 그로스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미야오 멤버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미야오는 다음달 정식 데뷔한다.
  • [사설] 근로시간 유연화 하나 못 푸는 노동시장 경직성

    [사설] 근로시간 유연화 하나 못 푸는 노동시장 경직성

    근로시간 유연화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정부의 노동개혁 방안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사업주도 근로자도 승자는 없다는 ‘주 52시간 근무제’ 개편 방안은 ‘주 69시간 근로제’ 도입 취지의 왜곡으로 논란에 휩싸이면서 논의 자체가 멈췄다. 근로기준법 개정이 뒤따라야 하는 핵심 개혁 정책이 거대 야당의 비협조에 오도 가도 못해 발목이 묶인 현실이다. 그럴수록 더 정교한 논리로 대응하고 국민 설득에 나서야 할 정부가 손을 놓고 있는 것도 유감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정보기술(IT)에 기반한 새로운 산업 구도에 따라 업무 디지털화 등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려면 근로시간 유연화 방안이 불가피해졌다는 데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 첨단 업종에 종사하는 고연봉 근로자를 대상으로 근로시간 관련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 미국과 일본의 사례를 당장이라도 받아들이지 못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이 제도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근로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는 근로 현장 일부의 우려가 있다면 이를 불식하는 안전장치 또한 마련돼야 할 것이다. 많은 기업이 기존 근무제로는 예측이 어려운 긴급 발주나 직원의 이직 등 인력 부족 상황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토로한다. 근로시간 유연화가 실현되면 기업의 경쟁력은 물론이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하다. 근로자들의 막연한 우려를 해소하고 나아가 혜택을 돌려줄 수 있는 방안까지 깊이 고민해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근로시간 개편에 우선 고려할 사항’으로 근로자와 사업주 모두 ‘실제로 일한 만큼의 확실한 임금 보장’을 첫 손가락에 꼽았다. ‘더 일하면 더 쉬는 제도적 장치’와 ‘임금 감소 없는 근로시간 단축’에도 비중을 두었다. 근로자들뿐만 아니라 사업주들도 문제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치권의 논란과 달리 정작 근로 현장에서의 간극은 심각하지 않은 것이다. 정부가 자신감을 갖고 추진하기 바란다.
  • 한밤중 알몸으로 울던 세 살배기, 2시간 만에 보호자 찾은 사연

    한밤중 알몸으로 울던 세 살배기, 2시간 만에 보호자 찾은 사연

    기저귀만 찬 채 주택가에서 울고 있던 3세 아이가 경찰의 도움으로 보호자 곁에 돌아갔다. 21일 대전경찰청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오후 10시 16분쯤 대전 서구의 한 주택가에서 ‘알몸으로 울고 있는 아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기저귀를 찬 채 울고 있는 A(3)군을 발견하고 집을 물어보자 A군은 한 집을 가리켰으나 문은 잠겨 있고 사람이 없는 상태였다. 아이가 발견된 건물의 모든 집에도 찾아가 확인했지만 모두 불이 꺼진 상태였다. 이에 경찰은 아이의 지문을 통해 보호자를 확인하기 위해 지구대로 아이를 데려갔다. 경찰들은 수건과 근무복으로 아이의 몸을 덮어주며 마음을 달랬다. 경찰이 아이의 지문이 시스템에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했으나 등록돼 있지 않아 집 주소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 아이가 자기 이름이나 주소를 정확히 말하지 못하는 등 의사소통에도 어려움이 있어 경찰은 아이를 처음 발견한 장소로 다시 향했다. 수색하던 경찰은 주택의 쓰레기 더미에서 택배 용지를 발견했고 운송장에 기재된 번호로 연락을 취했다. 전화번호는 건물주 번호였고, 경찰은 이를 통해 A군 어머니와 연락할 수 있었다. A군은 실종 2시간 만에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A군은 아이를 재운 어머니가 잠시 외출했던 틈을 타 현관문을 열고 나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 지문이 등록돼 있으면 실종 시 신속히 보호자를 찾을 수 있으니 가까운 경찰서에 방문해 아이 지문 등록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돌봄 필요한 성동 청장년 도와드려요

    돌봄 필요한 성동 청장년 도와드려요

    서울 성동구는 일상생활에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들에게 맞춤형 통합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상돌봄서비스’ 사업을 새로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일상돌봄서비스는 질병, 부상 등으로 일상생활에 돌봄이 필요한 40~64세 중장년, 질병·정신질환 등을 앓고 있는 가족을 돌보거나 그로 인해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19~39세 가족돌봄청년에게 일상생활에 필요한 재가 돌봄 및 가사서비스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주요 서비스는 목욕·옷 갈아입히기 등 재가 돌봄, 청소·세탁 등 가사 지원, 외출(장보기, 은행 업무 등) 동행 보조 등 기본서비스와 식사·영양 관리 지원, 병원 동행, 심리지원 등 특화 서비스로 구분된다. 기본서비스는 서비스 유형에 따라 월 12시간에서 최대 72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고 특화 서비스는 최대 2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6개월간 이용 가능하며 재판정 시 최대 3년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상자에겐 바우처카드(국민행복카드)가 발급되고 지정된 서비스 제공기관과 계약을 통해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하면 된다. 서비스 제공기관은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은 소득 기준과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신청 가구 소득 수준에 따라 서비스 종류별로 본인부담금이 일부 발생한다.
  • 생산은 늦고 임금도 줄고… 경직적 ‘주 52시간 근무’ 승자는 없다[규제혁신과 그 적들]

    생산은 늦고 임금도 줄고… 경직적 ‘주 52시간 근무’ 승자는 없다[규제혁신과 그 적들]

    “납기를 못 맞추면 다음 수주를 못 받고 큰 타격을 받습니다. 주 52시간을 지키려고 물량이 많을 때는 일용직을 쓰거나 외주를 주는데 품질, 생산성에 문제가 생길까 우려됩니다.”(반도체 관련 설비 제조업체 대표) “주 52시간 최대 피해자는 생계형 외벌이 근로자입니다. 도입 전과 비교해 보니 급여가 월 30만원 정도 줄어들었는데 당장 생활 수준이 낮아졌습니다.”(자동차 부품 제조업 근로자) 업무 성격·환경 상관없이 일률적노사 양측 모두 “경직” 지적쉽지 않은 ‘탄력근로’현행 근로기준법은 1주간 법정 근로 40시간에 연장 근로 12시간까지만 허용하고 있는데 업무 성격이나 근로 형태와 관계없이 모든 직종에 일률적으로 적용되고 있어서 노사 양측 모두에게 경직적인 규제란 지적을 받아 왔다. 1953년 근로기준법 제정 이래 70여년간 공장식 출퇴근 노동을 기준으로 한 ‘최대시간 총량 규제’라는 낡은 형식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1996년 탄력근로제 등을 도입했지만 임금 단체협상에 따르는 근로자 대표와의 서면합의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하기에 ‘탄력’ 운영이 쉽지 않다. ●정부, 근로시간 제도 개편 지지부진 윤석열 정부는 노동시장 개혁의 핵심 의제로 근로시간 제도 개편을 추진해 왔다. 2022년 7월 근로시간 제도 및 임금체계 개편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미래노동시장 연구회’를 발족한 데 이어 2023년 3월 근로자의 선택권, 건강권, 휴식권 보장을 위한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을 발표했지만 이른바 ‘주 69시간 근로제’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후 구체적 논의는 노사정 사회적 대화에 맡겨졌고 개혁 논의는 멈췄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0일 “새로운 산업구조와 일하는 방식의 디지털 전환 등 기술적, 산업적 변화에 수반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근로시간 제도가 필요하다”며 “주 52시간제의 큰 틀을 유지하더라도 현장의 요구에 맞게 유연하게 결정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작년 근로시간 제도 개편 추진‘주 69시간’ 비판에 논의 중단“현장에 맞게 유연해야”고용노동부가 지난해 3월 현행 근로시간 제도로는 급작스러운 주문 증가 등 경영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산업계의 요청을 반영한 개편 방안을 내놨다. 노사 합의로 ‘월·분기·반기·연’ 단위로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확대할 수 있는 선택지를 부여하는 한편 연장근로 총량관리 시 근로일간 11시간 연속 휴식 부여 등 건강 보호조치를 시행하도록 했다. 선택근로제 정산 기간도 전 업종 1개월, 연구개발 3개월에서 각각 3개월, 6개월로 확대하고 사전 확정 사항을 변경할 수 있는 절차도 신설해 탄력근로제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했다. ●‘워라밸’ 사회적 패러다임 전환 선행 하지만 이른바 ‘워라밸’ 문화가 정착돼 가는 현실에서 근로생산성 향상을 위한 근로시간 규제 혁신을 위해선 노사정 대타협 등을 통한 사회적 패러다임 전환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다. 또 근로기준법을 개정해야만 하는 근로시간 규제를 혁신하기 위해선 여소야대 국면에서의 협치 노력도 필수적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1월 구체적인 근로시간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서는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현행 주 52시간제의 틀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업종·직종에 한해 노사가 원하는 경우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확대하고, 장시간 근로, 건강권 문제 등에 대한 현장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는 일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일한 만큼 주지도 받지도 않는 포괄임금 주 52시간 규제가 시행되면서 산업현장에선 야간 및 연장 근로의 대가를 포괄임금으로 지급하는 관행과 모순이 커지고 있다. 근로기준법이 아니라 판례로 인정받은 포괄임금제는 각각 산정해야 할 복수의 임금 항목을 포괄해 일정액으로 지급하는 계약이다. 산업현장 ‘포괄임금’ 관행 확산 근로자 정확한 임금 못 받아‘규제 예외’ 인정 요구도지난해 11월 근로시간 관련 설문조사에서 최근 6개월간 현행 근로시간 규정으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는 사업주 중 39.9%는 포괄임금으로 대응한다고 응답했다. 52시간 위반을 피하기 위해 포괄임금제를 활용하다 보니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 불만이 쌓이고 있다. 포괄임금제는 그 특성상 근로시간에 따른 정확한 임금을 주지도, 받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모든 근로자에게 주 52시간제 등 근로시간 규제를 획일적으로 적용하기보다 근로시간과 성과 간 관련이 적은 고소득 전문직을 중심으로 규제 적용 예외를 인정하는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미국의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는 총연봉이 10만 7432달러(약 1억 4294만원)를 넘는 고연봉 근로자의 근로시간 규제 적용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 일본도 고도 프로페셔널 제도에 따라 노사 간 합의를 전제로 고도의 전문지식을 가진 연수 1075만엔(약 9763만원)이 넘는 노동자에 대해서는 노동시간 관련 규제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 ‘가위’ 잃어버려 항공편 237편 취소·지연…난리난 日공항

    ‘가위’ 잃어버려 항공편 237편 취소·지연…난리난 日공항

    일본의 한 공항 매장 점포에서 가위가 분실되는 바람에 보안 비상이 걸려 237편에 달하는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되는 일이 벌어졌다. 19일 NHK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에서 출발·도착하는 항공편 36편이 취소되고, 201편이 지연됐다. 일본 명절 오봉(한국의 추석에 해당) 연휴로 귀성·귀향객이 몰린 이날 항공편이 대거 결항·지연되면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항공편 취소·지연의 발단은 공항 내 제한 구역 안에 있는 점포에서 사용하는 가위 때문이었다. 공항 측에 따르면 당일 오전 9시 30분쯤 보안 검색 장소 바로 앞에 있는 제한 구역 내 상점에서 평소 사용하던 가위가 사라졌다고 보고했다. 가위는 흉기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비행기는 물론 공항 내에서도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 가위를 분실한 점포에서도 가위를 사용할 때마다 열쇠가 있는 보관함에서 꺼내도록 하고 있었다. 결국 안전상의 이유로 약 2시간 동안 보안검색이 중단됐고, 이미 검색을 마친 승객들까지 재검색이 진행됐다. 2시간여의 수색에도 가위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고, 공항 측은 다시 보안 검색과 운항을 재개했다. 운항 재개 이후에도 공항 보안당국은 수색을 계속 이어갔고, 18일 해당 매장 직원이 분실한 가위를 발견했다. 공항 측은 찾아낸 가위가 분실한 가위와 같은 가위인지 확인하는 작업에 시간이 걸리는 바람에 다음날인 19일에 이를 발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보안당국은 가위가 분실된 경위에 대해서 계속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 강연 듣고 체험하는 ‘구로미래도서관’

    강연 듣고 체험하는 ‘구로미래도서관’

    서울 구로구는 오는 23일 공식 개관하는 구로미래도서관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강연, 체험행사 등을 만날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개관 첫날인 23일 1층 로비에서는 미션을 수행하고 스탬프를 받으면 에코백을 증정하는 ‘도서관 스탬프 투어’가 진행된다. 1층 열린자료실에서는 ‘개관 축하 포토존’이 운영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인쇄할 수 있다. 2층 책사잇길에선 ‘나의 여름’을 글, 그림으로 표현하고 핀 버튼으로 만들어 보는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3층 프로그램실에서는 5-7세 아동을 대상으로 ‘냥이의 이상한 하루’를 지은 난주 작가의 ‘이야기 속 동물들의 비밀’ 1인극 공연과 체험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24일 3층 프로그램실에서는 ‘까다롭게 좋은 사람’을 지은 엄지혜 작가의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건 불가능하다’, ‘나도 울어, 너처럼’ 정다이 작가의 ‘오늘 내 기분은’ 등 2개의 강연이 열린다. 25일엔 초등학생과 양육자로 이뤄진 가족 10팀이 2시간 동안 ‘주말 아침을 여는 가족 요가’에 참여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는 시간을 갖는다. 24일과 25일 2층 책사잇길에서는 여러 가지 도구를 사용해 도서관에서 사용할 ‘나만의 텀블러 꾸미기’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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