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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H, 수원광교 공공실버주택 노인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

    GH, 수원광교 공공실버주택 노인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5일 광교노인복지관과 함께 수원 광교 공공실버주택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행사’를 열었다. 수원광교 공공실버주택은 만 65세 이상의 저소득층 노인이 최대 50년까지 임대할 수 있는 공공실버 영구임대주택으로, 현재 142세대가 살고 있다. 이들 모두 1인 가구의 독거노인이며, 최소 나이는 만 68세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폭염·폭우 속에서 외출하기 힘든 142세대 노인들에게 보양식인 삼계탕과 닭죽이 포함된 초복 맞이 식료품 상자를 전달했다. 또 복지관 및 GH 직원들이 직접 세대 방문해 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했다. 지난해에도 GH는 고령·독거 노인들을 대상으로 옥상벽화 그리기, 옥상텃밭 운영을 위한 농자재 지원, 세대 방문 안부 확인과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 용인시, 시민안전보험 운용 5개월만에 102명에 3010만원 지급

    용인시, 시민안전보험 운용 5개월만에 102명에 3010만원 지급

    경기 용인시는 지난 2월부터 재개된 시민안전보험에 시민 호응이 높아 운용 5개월 만인 6월 말까지 총 102명에게 3010만원을 지급했다고 15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상해사고 진단위로금이 101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상해사망과 화재사망이 각각 1건이었다. 계단에서 넘어져 골절을 입거나 놀이터에서 미끄럼틀을 타다 부딪히는 경우, 길에서 미끄러진 경우, 축구 등 운동경기를 하다 공에 손가락을 맞아서 다치는 경우 등 사례도 다양했다. 시민 A씨는 지난 4월 보행로 위로 솟아오른 나무뿌리에 걸려 넘어지며 상해를 당해 용인시 시민안전보험에서 10만원의 상해진단 위로금을 받았다. 시는 올해 초 5억원을 투입해 메리츠화재해상보험 등 5개 보험사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시민안전보험을 운영 중이다. 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운용했던 기존 시민안전보험의 실효성 낮은 보장항목을 제외하는 대신 사회재난과 상해, 실버존 교통사고 등의 항목을 신설한 의도가 잘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보험을 운용했던 2년간은 불과 17명에 1억1400여 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시는 시민안전보험의 보험금 청구 기간이 3년인 것을 감안하면 총 보험금 지급액 차이는 더 벌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민안전보험은 시에 주소지를 둔 용인특례시민이라면 누구나 별도 가입 없이 보상금을 받을 수 있으며 시에 등록한 외국인과 거소 신고한 재외동포도 포함된다 보장 항목은 ▲자연재해 ▲사회재난 ▲상해 ▲폭발, 화재, 붕괴, 산사태 ▲대중교통 이용 시의 사망이나 후유장해와 ▲성폭력범죄 상해보상금 ▲상해진단위로금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실버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등 14종이다. 태풍, 홍수, 가뭄 등 자연재해나 화재, 붕괴 등 사회재난, 상해(교통상해 제외) 등으로 사망했을 경우 최대 2000만원의 보상금을 준다. 단 15세 미만은 제외된다. 같은 이유로 후유장해가 발생했을 땐 나이 관계없이 장해 정도에 따라 500만원부터 1000만원을 지원한다. 12세 이하 또는 65세 이상인 자가 상해를 입어 4주 이상 치료가 필요하다는 병원 진단을 받았을 때 10만원의 상해사고 진단위로금을 지급한다. 전국 어디서 발생한 사고라도 사고일이 보험기간(2024년 2월 1일~2025년 1월 31일)에 속해 있다면 사고일로부터 3년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 알카라스, ‘전설’ 조코비치 상대로 윔블던 2연패

    알카라스, ‘전설’ 조코비치 상대로 윔블던 2연패

    카를로스 알카라스(21·3위·스페인)가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챔피언십 남자 단식에서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37·2위·세르비아)를 상대로 2연패를 달성했다. 알카라스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 센터 코트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2시간 27분 만에 조코비치를 3-0(6-2 6-2 7-6<7-4>)으로 제압, 타이틀 방어와 함께 우승 상금 270만 파운드(48억)을 받았다. 암 투병 중인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코트에 내려가 알카라스와 조코비치에게 직접 트로피를 전달했다. 왕세자빈은 2016년 당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올잉글랜드클럽 공식 후원 역할을 물려받아 해마다 윔블던 대회 남성·여성 단식 우승자에게 직접 시상해 왔다. 전날 끝난 여자 단식 결승전에는 가지 않았다. 알카라스는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와 상대 전적에서 3승 3패로 균형을 이뤘고, 메이저 대회 결승 4전 전승을 기록했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윔블던 결승에서 윔블던 7회 우승자 조코비치를 4시간 42분의 대접전 끝에 3-2 꺾었다. 2003년생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왕좌를 차지했고, 지난해 윔블던,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등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네 번 올라 네 번 모두 우승했다. 알카라스는 이날 “나는 위대한 선수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는 것이 지금 나의 목표”라며 “21살에 메이저 대회 우승 4번을 달성한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조코비치는 “오늘 그는 나를 능가했다”라며 축하를 보냈다. 조코비치는 윔블던 결승 10전 가운데 3패를 기록했다. 그의 3패 가운데 2패는 알카라스에게 당한 것이다. 한 시즌에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남자 단식을 연달아 제패한 것은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오픈 시대’ 이후 로드 레이버(호주), 비욘 보리(스웨덴),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 조코비치에 이어 알카라스가 통산 여섯 번째다. 21세 70일에 타이틀을 지킨 알카라스는 보리스 베커(18세 227일), 보리(21세 26일) 이후 윔블던 역대 3번째로 어린 타이틀 방어자다. 2022년 윔블던 준우승자 닉 키리오스는 “알카라스의 최대의 적은 그의 신체이고, 얼마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라며 “메이저 최소 15승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작년 결승과는 달리 다소 싱거웠다. 지난달 프랑스오픈 8강전을 앞두고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고 수술받은 조코비치는 오른쪽 무릎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결승까지 오르는 투혼을 발휘했다. 그러나 우승을 차지하기에는 힘에 부쳤다. 윔블던 종료 후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은 여전히 얀니크 신네르(22·이탈리아)가 1위를 지키고, 2위 조코비치, 3위 알카라스 순서가 유지된다.
  • 허리 부상 이겨 낸 크레이치코바 윔블던 단식 생애 첫 우승

    허리 부상 이겨 낸 크레이치코바 윔블던 단식 생애 첫 우승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가 윔블던 테니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해냈다. 크레이치코바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5000만 파운드·약 875억원) 여자단식 결승에서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를 2-1(6-2 2-6 6-4)로 꺾었다. 복식과 단식을 병행해 온 크레이치코바는 윔블던 복식에서 2차례 우승한 바 있지만 윔블던 단식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통산 두 번째다. 크레이치코바는 2021년 프랑스오픈에서 단·복식을 모두 석권한 바 있다. 크레이치코바는 준결승에서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던 옐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를 2-1로 제압하면서 돌풍을 예고했다. 올해 허리 부상으로 주요 대회 단식 8강 이상 성적을 내지 못하는 부진을 이겨 낸 결과라 더 인상적이었다. 크레이치코바는 파올리니와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 2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크레이치코바는 다음주 발표될 세계랭킹도 현재 32위에서 10위 정도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우승 상금으로는 270만 파운드(48억원)를 받는다. 크레이치코바는 1세트에서 강공으로 파올리니를 몰아붙여 경기가 일방적으로 흘러가는 듯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 파올리니가 살아나며 승리를 가져가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는 둘 다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접전을 벌였다. 크레이치코바가 파올리니의 네 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 내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기 시작했고 듀스 접전 끝에 크레이치코바는 결국 우승을 확정했다. 크레이치코바는 우승을 차지한 뒤 체코의 테니스 전설이자 자신의 코치였던 야나 노보트나 덕분이라며 감동스러워했다. 노보트나는 2017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 남자배구, 2진급 출전한 일본에 역전패

    남자배구가 한일전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브라질)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14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 2차전에서 일본에 2-3(25-23 25-20 19-25 22-25 13-15)으로 패했다. 전날 개막전에서 브라질을 32년만에 처음으로 이기며 기분좋게 출발한 대표팀은 이날도 일본에 1, 2세트를 먼저 따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내리 세트를 내주며 2연승 기회를 날려버렸다. 일본이 2~3진급 선수로 구성됐다는 걸 생각하면 실력차를 확인할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는 한국 남자배구와 달리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7위 브라질과 2위 일본은 올림픽 출전을 위해 주전급 선수들을 이번 대회에 대거 제외했다. 이번 대회 1승 1패를 거둔 한국은 16일 오후 4시 호주, 17일 오후 4시 중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우리나라 남자 배구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창설된 이번 대회 총상금은 3만 5000달러, 우승 상금은 2만달러다. 참가한 5개 나라가 한 번씩 붙어 가장 많은 승리를 따낸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 경기도, 아동돌봄 기회소득 첫 모집에 25개 돌봄 공동체 신청

    경기도, 아동돌봄 기회소득 첫 모집에 25개 돌봄 공동체 신청

    경기도가 마을 주민모임 등 아동돌봄공동체에서 돌봄 활동에 참여하는 도민에게 1인당 월 20만원을 지급하는 ‘아동돌봄 기회소득’ 참여자를 첫 모집한 결과 25개 돌봄 공동체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올해 100개 공동체에 대한 아돌돌봄 기회소득 지급이 목표다. 경기도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7월분 아동돌봄 기회소득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시군을 거쳐 매월 사업 참여 적합 여부를 확인한 후 다음 달 돌봄활동에 대해 기회소득을 지급할 예정이다. 월 30시간 이상 공동체 아동돌봄 활동에 참여하면 공동체별 최대 5인까지 1인당 월 20만원의 현금을 받을 수 있다. 8월부터는 매월 1일에서 10일까지 경기민원24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경기도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민간의 자발적 돌봄활동을 장려하고 참여자에게 참여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지급하는 보상이다. 학교와 기관 중심 돌봄체계의 틈새를 보완하는 마을공동체 돌봄활동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한 첫 사례로 마을 공동체 활성화와 돌봄 생태계 조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아동돌봄 기회소득 신청 대상은 만 12세 초등학생 이하 아동돌봄을 위해 모인 5명 이상의 공동체다. 공동체로 비영리 목적의 자발적 주민모임, 단체나 법인, 사회적협동조합, 작은도서관 등 모두 가능하다. 단, 전용면적 10평 이상의 아동돌봄 공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접수일 기준 1개월 이상의 활동 실적이 있으면 참여가 가능하다. 박연경 사회적경제국장은 “짧은 모집 기간에도 당초 사업 목표인 100개 공동체의 25%에 해당하는 25개 공동체가 참여한 것은 아동돌봄 기회소득에 도민의 관심이 높다는 의미”라며 “아동돌봄 기회소득이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돌봄활동을 수행하는 여러 공동체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아이 돌보며 일해요”… 미취학 자녀 둔 제주도청 공무원 ‘주1일 재택근무제’

    “아이 돌보며 일해요”… 미취학 자녀 둔 제주도청 공무원 ‘주1일 재택근무제’

    미취학 자녀 둔 200명 대상 공무원에 권장2세 미만 자녀 둔 공무원 60여명 의무적으로도 본청 이달부터… 직속기관·사업소 10월부터 제주도가 이달부터 도 본청 미취학 자녀를 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1일 재택근무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주1일 재택근무제는 유연근무제의 한 형태로서 일과 개인의 삶의 균형을 맞춰 육아를 지원 및 장려하기 위하여 도입됐다. 주1일 재택근무제는 1주일에 하루를 재택 근무하게 하는 공간 차원의 유연근무제이다. 도 본청은 7월부터, 직속기관·사업소는 10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앞서 도는 지난 1일 정규근무시간 외 4시간 근무 후 금요일 오후 1시 퇴근하는 ‘주4.5일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도 본청 기준 미취학(2018년생 이후 출생) 자녀를 둔 공무원 200여명에게 주 1회 재택근무가 권장되며, 2세 미만(2022년 7월 이후 출생) 자녀를 둔 공무원 60여명은 의무적으로 주1회 재택근무를 실시해야 한다. 해당 직원들은 주 40시간 근무를 유지하면서 주 1일 재택근무와 육아시간을 같이 사용해 자녀돌봄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라며 “이 제도가 육아에 고민이 많은 공무원들의 양육 부담 해소와 육아·업무 병행 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행정시의 경우 재택근무에 필요한 노트북 구축 등 문제들을 해결한 뒤 자체적으로 시기를 조율할 예정”이라며 “주4.5일제가 시간개념 유연근무제인 반면, 주1일 재택근무는 공간개념의 유연근무제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도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일과 가정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사계절 휴가제, 4세(매년 1월 1일 기준) 이하의 자녀를 둔 공무원에게 보육휴가(5일) 제공, 3자녀 이상 출산 시 다자녀 특별승급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내 공무원수는 도 본청의 경우 1369명이며, 양 행정시(읍면동 포함) 2951명, 직속기관 1491명, 의회사무처 145명, 사업소 473명, 합의제행정기관 90명 등 총 6519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 15기 옥순 임신했는데 “♥광수가 이혼하자고…” 충격

    15기 옥순 임신했는데 “♥광수가 이혼하자고…” 충격

    ‘나는 SOLO’ 15기 광수, 옥순이 ‘나솔사계’에서 임신 근황을 깜짝 공개한다. 13일 ENA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15기 광수와 옥순의 임신 소식과 신혼 생활을 담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 예고편에서 MC 데프콘은 “15기 광수, 옥순 씨에게 아기가 찾아왔다고 한다”라며 두 사람의 2세 소식을 반갑게 전했다. 지난 1월 결혼 후 초스피드로 2세를 갖게 된 발 빠른 행보에 경리 또한 “어머!”라고 외치며 기뻐했다. 광수는 신혼집에서 옥순을 눕혀 놓고 만삭인 배에 청진기를 올린 뒤 “들리지? 분당 136회”라면서 아기의 심장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옥순도 “‘나는 SOLO’ 찍었을 때보다 12kg가 (살이) 쪘다. 의사 선생님이 저보고 살 빼라고…”라면서 갑자기 풀 죽은 얼굴로 고개를 떨구고 “(남편과) 크게 싸워가지고”라며 “이혼하자는 거다”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그러면서 옥순은 “원래 아파트에 이사를 가야 하는데, 부도가 났다”고 밝혔다. 조현아는 “엥?”이라고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드러내고, 과연 ‘사랑꾼 부부’가 ‘이혼’과 ‘부도’라는 단어까지 언급하며 갈등을 고백한 이유가 무엇일지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수-옥순의 신혼 생활과 임신 근황은 18일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야신’ 김성근 감독, ‘선수 혹사’ 논란에 “선수들 돈 벌게 해줘야”

    ‘야신’ 김성근 감독, ‘선수 혹사’ 논란에 “선수들 돈 벌게 해줘야”

    김성근 야구 감독이 ‘혹사 논란’에 입을 열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한 MBC TV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에서 야구계의 전설적인 지도자, 김성근 감독이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섰다. 김 감독은 “제가 연습 많이 시킨다고 하는데, 그건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제가 해야 할 일은 선수에게 돈을 벌어다 주는 거다. 내가 훈련 안 해주면 선수들이 갈 곳이 없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82세인 김 감독은 1982년부터 현재 ‘최강야구’까지 최장기간 야구 감독으로 활약하며 7개 구단 감독을 역임한 프로 야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김 감독은 자신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말 안 듣는 사람으로 소개하며 “저는 정당하지 않은 건 싫다, 그래서 아마 대한민국에서 제일 많이 잘린 사람 아닌가”라고 시작했다. 그는 “제가 이 나이까지 야구 감독하기도 어려울 때는 있다”라며 “경기 전날에는 새벽 3시까지 공부할 때도 있다”고 했다. 김 감독은 “한계라는 의식을 가진 것 자체가 틀렸다, 한계는 없다, 생각하니까 한계가 나오는 것이다”, “사람은 앞으로 가지 뒤로 가지 않는다, 한계 설정은 뒤로 가는 사람들의 말이다”라고도 했다. 김 감독은 현재 JTBC 스포츠 예능물 ‘최강야구’로 재조명되고 있다.
  • 쌍둥이 출산 직후 살해한 비정한 母…“남편 출장 간 사이 외도” [여기는 인도]

    쌍둥이 출산 직후 살해한 비정한 母…“남편 출장 간 사이 외도” [여기는 인도]

    남편이 출장을 떠난 사이 출산한 쌍둥이 혼외자녀를 잔인하게 살해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도 NDTV 등 현지 언론의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북부 국경지역인 잠무카슈미르주(州)에 살던 남성 A씨는 오랫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출장을 갔다가 3개월 전 집으로 돌아왔다. 남편이 집으로 돌아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26)는 쌍둥이를 출산했다. 아내가 임신했다는 사실 조차 알지 못했던 남편은 단번에 갓 태어난 쌍둥이가 자신의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직감했다. 남편은 곧장 경찰서로 달려가 아내를 신고하며 “쌍둥이는 아내의 혼외관계 사이에서 태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자 혼외관계가 들통 날것을 염려한 아내는 갓 태어난 쌍둥이를 인근 밭으로 데려가 잔혹하게 살해했다. 이후 아내는 쌍둥이 신생아의 시신을 집으로 가져온 뒤 욕실에 보관했고, 경찰은 집을 수색하던 중 신생아들의 시신을 발견한 뒤 아내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내는 이제 막 세상에 태어난 신생아 자녀들의 목을 흉기로 긋는 잔혹한 수법으로 목숨을 빼앗았다. 신생아들이 살해를 당했단 사실이 알려졌을 당시, 경찰과 마을 주민들은 남편을 의심했다. 아내가 외도를 해 낳은 아이들이라는 사실에 분노해 살인을 저질렀을 것이라 추측한 것이다. 시신 발견 직후 남편과 아내는 함께 연행돼 경찰 조사를 받았고, 심문 과정에서 아내가 자신의 죄를 털어놓으면서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NDTV에 “신생아들을 잔혹하게 죽인 것은 친어머니였다. 그녀는 자신의 범죄를 자백했다”면서 “여성은 현재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아내가 살해한 쌍둥이는 모두 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위 사건이 발생하기 하루 전인 이달 초, 델리에 사는 32세 남성은 갓 태어난 신생아 딸을 살해한 뒤 집 근처에 암매장 했다가 경찰에 발각됐다. 당시 남성은 아들을 원했지만 딸이 태어나자 이에 분노해 신생아 딸을 살해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죄 없는 신생아를 친부모가 잔혹하게 살해한 사건들에 분노하며 이들에게 가장 가혹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 심형탁♥사야, 결혼 1년만 임신… 내년 초 출산 예정

    심형탁♥사야, 결혼 1년만 임신… 내년 초 출산 예정

    배우 심형탁과 그의 일본인 아내 히라이 사야가 부모가 된다. 12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심형탁과 아내 히라이 사야는 결혼 1년 만에 2세 소식을 전하게 됐다. 히라이 사야는 현재 임신 10주가 넘은 상태로, 출산 예정 시기는 내년 1월 말이다. 두 사람은 4년여의 열애 끝에 지난해 6월 5일 혼인신고를 했고, 한 달 뒤인 7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히라이 사야가 1996년생인 것이 알려지며 1978년생인 심형탁보다 18세 연하인 것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두 사람은 이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등에 출연하며 신혼생활을 공개해왔다. 최근 결혼 1주년을 맞은 부부는 여전히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히라이 사야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 결혼식 당시 사진들을 올리며 “오늘로 일본 결혼식을 한 지 1년이 됐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느낌. 아직 1년밖에 안 지났지만 벌써 너무 그립다. 꽃다발이나 편지는 무엇보다 기쁜 선물”이라며 심형탁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 “꺅! 딸이에요” 60대女·20대男 ‘임신 파티’ 화제(영상)

    “꺅! 딸이에요” 60대女·20대男 ‘임신 파티’ 화제(영상)

    2012년 만나 연인… 대리모 통해 임신‘475만’ 틱톡커… 자녀·손주 이미 24명 37세 연하 남편과 결혼한 미국의 60대 여성이 ‘젠더리빌 파티’(태아 성별 공개 파티)를 열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레코드,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미국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셰릴 맥그리거(64)의 젠더리빌 파티 영상이 틱톡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팔로워 475만명을 보유한 틱톡커인 셰릴이 지난 7일 올린 젠더리빌 파티 영상은 11일(한국시간) 현재 800만 조회수를 훌쩍 넘어섰다. 셰릴은 이번 영상에서 남편 코란 매케인과 함께 분홍색 연막포를 터뜨렸다. 미국에서는 곧 태어날 아기의 성별을 주변에 알리는 파티를 하기도 하는데 분홍색은 태아가 딸임을 뜻한다. 그는 연막포를 쏘아 올린 직후 남편을 부둥켜안고 깡충깡충 뛰면서 한껏 행복한 기분을 표출했다. 이날 파티에 참석한 지인들도 함께 분홍색 연막포를 터뜨리며 이들 부부의 딸이 세상에 나올 예정인 것을 축하했다. 지난해 이 부부는 셰릴의 나이 때문에 자연 임신을 할 수 없어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가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들은 틱톡을 통해 “대리모와 함께 병원에 갔고 우리 아이를 임신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당시 이들은 태아의 모습이 담긴 초음파 사진도 공개했다. 한편 이들 부부는 셰릴이 52세, 코란이 15세이던 2012년 한 패스트푸드 음식점에서 처음 만나 연인 관계가 됐다. 셰릴은 이미 자녀 7명의 엄마이자 손주 17명의 할머니로, 이번에 얻게 되는 코란의 딸을 통해 다시 한번 모성을 받아들일 예정이라고 데일리레코드는 전했다.
  • 직원 실수에 “그냥 주세요” 구매한 복권…‘21억원’ 당첨

    직원 실수에 “그냥 주세요” 구매한 복권…‘21억원’ 당첨

    복권판매점 직원의 실수로 연금복권을 세트로 구매했다가 1등에 당첨된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10일 동행복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19일 진행된 연금복권720+ 215회차 1등 당첨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경남 김해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당첨자는 “평소 재미 삼아 다양한 복권을 구매하는데, 연금복권은 세트보다는 낱장으로 여러 장 구매한다. 그런데 복권판매점 직원이 실수로 2세트를 줬다. 직원은 바꿔주겠다고 했지만 줄 선 손님들이 많았고 바빠 보여 그냥 세트로 구매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금요일 퇴근하기 전에 즉석복권을 먼저 긁고, 연금복권을 확인했는데 한눈에 4자리가 일치한 게 보였다. 긴장된 마음으로 한 자리씩 확인하는데, 1조에 6자리가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1등에 당첨됐지만 기쁘기보단 얼떨떨하고 무덤덤한 기분이었다. 배우자에게 복권 사진을 보내주며 급히 서울에 가야겠다고 말했더니, 무슨 일인지 의아해하다가 1등 당첨된 것을 알고 기뻐했다”고 전했다. 그가 당첨된 연금복권은 1등 1장과 2등 4장으로, 총 5장이다. 연금복권720+는 조 번호와 숫자 6자리를 포함한 총 7자리를 맞춰야 한다. 1세트당 5장으로 판매되는데, 모든 조를 같은 번호로 구매해 당첨되면 1등 1장과 2등 4장에 당첨되는 방식이다. 1등은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2등은 10년간 매월 100만원씩 연금 형식으로 당첨금을 수령한다. 따라서 1·2등에 동시 당첨된 이번 당첨자는 향후 10년간 매달 1100만원을, 그 이후에는 10년간 매달 700만원의 당첨금을 받게 된다. 20년간 받게 될 복권 당첨금은 총 21억 6000만원이다. 당첨자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대출금 상환 후 생활비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美민주당 옅어지는 ‘바이든 사퇴론’… 경합주 지지 격차도 좁혀

    美민주당 옅어지는 ‘바이든 사퇴론’… 경합주 지지 격차도 좁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후보 사퇴 문제를 논의한 민주당 상·하원 의원들이 비공개 연쇄 회동을 가졌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오히려 하원 의원총회 후반에 바이든 지지 목소리가 세를 얻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달 27일 TV 토론 참패 후 비등한 사퇴론이 지지 쪽으로 미세하게 이동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9일(현지시간) 오전 민주당은 하원 의원총회와 상원의원 오찬 등 연이어 모임을 진행했지만 사퇴를 바라면서도 새 후보를 임명하려는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여러 언론이 전했다. 이들 언론을 종합하면 의총에서 최소 20명이 발언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길 바란다는 의견을 비쳤다. 회의 분위기는 매우 우울했으며 일부 의원들은 좌절감을 표출하고, 불안감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당 관계자는 “의원 3분의1은 그가 물러나길 원하고, 3분의1은 완주하길 원하며, 3분의1은 그가 후보지만 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의원들의 개별적인 ‘사퇴 촉구’에서 한발 더 나아가지 못한 것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등 대체 후보를 내세울 경우 더 큰 혼란을 일으킬 수 있고,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리란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민주당 하원의원 213명 중 후보 사퇴를 공개 촉구한 이는 7명에 불과하고, 상원의원 51명 중 사퇴를 요구한 이는 없다.이날 하원 흑인 코커스, 히스패닉 의원 모임, 진보성향 의원 등은 공개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수행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민주당 하원의원 모임 의장인 피트 아귈라 의원(캘리포니아)도 의총 직후 회견에서 “현재 바이든 대통령은 당 대선 후보이며 우리는 우리 당 후보가 트럼프를 이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보다 개인 지지도가 높은 일부 현직 의원들은 대선 패배로 자신들의 의원직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전날 바이든이 민주당에 보낸 ‘으름장’ 격 서한이 약간이라도 위력을 발휘했다는 해석도 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이날 토론에서 적어도 바이든에 대한 비판이 홍수를 이루는 건 막았다”고 했고, 뉴욕타임스(NYT)도 “당장은 상·하원 의원들이 바이든을 밀어내려는 데 힘을 쏟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다만 마이클 베넷 상원의원(콜로라도)은 이날 CNN에 “트럼프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생각한다. 어쩌면 압승할 수 있다”면서 상원 중 처음으로 바이든 대통령과의 결별을 알렸다. 주요 경합주 여론조사를 보면 TV 토론일인 지난달 27일을 기점으로 점점 벌어졌던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이번 주 들어 조금씩 줄어드는 등 동요 여론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주 지지율은 지난달 27일 이후 트럼프가 역전한 뒤 2.7% 포인트까지 벌어진 지지율이 9일 0.6% 포인트 차로 좁혀졌다. 조지아주는 지난 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7.5% 포인트 차이로 리드했지만 9일 차이는 5.2% 포인트로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나토 정상들이 지켜본 가운데 이뤄진 바이든 대통령의 나토 75주년 행사 연설은 얼굴과 목소리 모두 힘이 있었고 말실수도 없었다. 그러나 그의 나이(82세)와 건강에 대한 의구심이 재선 도전을 계속 방해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 ‘돼지신장’ 이식 후 사망한 女…결말 알고도 수술한 사연

    ‘돼지신장’ 이식 후 사망한 女…결말 알고도 수술한 사연

    미국에서 유전자 변형 돼지 신장을 이식받은 50대 여성이 끝내 사망했다. 여성은 돼지 신장을 이식한 두 번째 사례이자, 심장 펌프 이식과 장기 이식을 모두 받은 최초의 환자였다. 9일(현지시간) 수술을 진행한 뉴욕대(NYU) 랭건병원은 성명을 통해 리사 피사노(54)가 지난 7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신부전과 심부전을 동시에 앓고 있던 피사노는 지난 4월 4일 기계식 심장 펌프를 이식받았다. 같은 달 12일엔 돼지 신장 이식 수술까지 받았다. 그가 받은 돼지 신장은 인간 항체가 외부에서 들여온 장기를 탐지하고 공격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유전자가 변형된 것이었다. 그러나 심장 펌프와 관련한 문제로 혈류가 부족해져 이식된 신장에 손상되면서 의료진은 지난 5월 29일 이 신장을 적출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그는 신장을 제거한 후 신장 투석 등 치료를 이어갔으나, 의료진은 더 이상의 회복은 어렵다고 판단해 호스피스 치료로 전환했다. 피사노는 과거 기자회견에서 “돼지 신장이 효과가 없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냥 위험을 감수했다”며 “내게는 효과가 없더라도 최소한 다른 사람에게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NYU 이식연구소 소장인 로버트 몽고메리 박사는 “피사노가 의학, 수술, 이종 이식에 기여한 것은 아무리 과장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그의 용기는 수천명의 사람들에게 희망을 줬고, 이들은 곧 대체 장기 공급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돼지 신장을 이식한 첫 사례는 리처드 슬레이먼으로, 그는 지난 3월 62세의 나이에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에서 유전자 변형 돼지의 신장을 이식받았지만 두달 만에 숨졌다.
  • 러軍 미사일 피하며 훈련한 우크라 선수들… “올림픽 유망주 400명 목숨 잃어” [월드피플+]

    러軍 미사일 피하며 훈련한 우크라 선수들… “올림픽 유망주 400명 목숨 잃어” [월드피플+]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전쟁 중에도 선수 출전을 결정한 우크라이나 국가대표 선수단이 응원과 관심을 호소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의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올림픽위원회(NOCU) 위원장이자 체육부장관인 바딤 구트자이트는 이날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쟁 중 훈련에 어려움을 겪어 온 선수들의 사정을 설명했다. 구트자이트 위원장은 “러시아의 침공은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면서 “공습 경보가 계속 들리는 상황에서 훈련하는 것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무렵 선수단 구성원 일부는 해외에 있었기 때문에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후 선수들이 우크라이나로 돌아와 키이우와 서부 지역에서 훈련을 했지만, 일부는 국내에서 훈련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여전히 해외에서 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러시아의 침공 전쟁이 시작된 뒤 우크라이나 스포츠시설 500곳 이상이 손상되거나 파괴됐다. 일부 시설은 러시아 점령지역에 있어서 이용이 불가하다. 국가대표 선수단 규모도 전쟁 이전보다 축소됐다. 2021년 도쿄올림픽 당시에는 155명의 선수가 출전했지만, 올해는 140명 정도에 불과하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올림픽 출전 역사상 가장 작은 규모다. 그럼에도 우크라이나는 올림픽 출전을 결전했다. 총 23개 종목에 참가하며, 처음으로 축구와 스포츠클라이밍, 브레이크댄스 등의 종목에도 최초로 출전한다. 구트자이트 위원장은 “어려운 환경이지만 다행히도 우크라이나 군인들 덕분에 우리 선수들이 훈련을 할 수 있었다. 군인들이 전쟁 첫날부터 우리를 보호하지 않았고, 지금도 우리를 보호하지 않았다면 올림픽 준비를 전혀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장에서 숨진 ‘올림픽 꿈나무’ 400명 이상 한편 러시아에 맞서 싸우다 숨진 우크라이나 ‘올림픽 꿈나무’는 400여 명에 달한다. AP통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우다 숨을 거둔 유망주 중에는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던 사격 선수 이반 비드냐크, 리우올림픽 역도 국가대표였던 올렉산드르 피엘리셴코, 유도 선수 스타니슬라프 훌렌코프 등이 있다.이중 복싱 선수 막심 할리니체프는 2017년 유럽 청소년 선수권 대회 금메달, 2018년 청소년 올림픽 대회 은메달 등을 딴 우크라이나의 복싱 유망주였다. 그는 파리올림픽에 출전해 조국을 위해 메달을 따는 것이 유일한 꿈이라고 밝혔지만, 그의 꿈은 2022년 4월 유럽 선수권대회 훈련을 위해 키이우로 이동하던 중 산산조각이 났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쑥대밭이 된 조국을 본 그는 올림픽 메달보다 전쟁터에서 조국을 직접 지키는 일이 급하다고 생각했고, 결국 2022년 5월 군에 입대했지만 그해 말 바흐무트 전투 중 다리를 다쳤다. 할리니체프는 부상을 제대로 치료하지도 못한 채 전장으로 복귀했다가 지난해 3월 연락이 두절됐다. 가족들은 그의 시신조차 찾지 못했다. ‘조국을 위한 올림픽 메달’이 유일한 꿈이었던 유망주의 나이는 고작 22세였다.
  • 대장암으로 세상 떠난 사범대생, 후배들에 마지막 선물 남겼다

    대장암으로 세상 떠난 사범대생, 후배들에 마지막 선물 남겼다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대구대학교 생물교육과 차수현(22)씨가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사범대학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10일 대구대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대구대를 찾은 차씨의 아버지 차민수씨는 딸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돈을 교사의 꿈을 대신 이뤄 줄 후배들에게 써 달라며 대학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 2021년 차씨는 교사의 꿈을 안고 대구대 사범대학 생물교육과에 입학했다. 그러나 건강 검진을 받던 중 차씨는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진단을 받게 됐다. 이 질병은 대장이나 직장에 수백에서 수천개의 선종이 생기는 질환으로 20여년 전 차씨의 아버지도 같은 병으로 오랜 기간 투병해 온 병이다. 차씨의 아버지는 “수현이가 저와 같은 병 진단을 받았을 때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다”며 “딸에게 이런 몹쓸 병을 물려준 게 아닌가 싶어 너무 괴로워서 그 당시에는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대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병이었지만 차씨는 수술보다는 자연치유를 택했다. 후유증이 크게 남을 수 있는 수술이라 20살이 된 학생이 감당하기에는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차씨는 성치 않은 몸으로도 교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3년간 한 학기도 쉬지 않고 열심히 공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 학생과 교내 샌드위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차씨는 병세가 악화해 지난해 말 대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차씨의 아버지는 “딸이 4학년 때 하는 교생 실습을 그토록 하고 싶어 했는데 그걸 하지 못해 매우 속상해했다”고 전했다. 투병 생활을 이어가던 차씨는 지난달 초 22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생전 차씨는 병상에서 아버지와 얘기를 나누던 중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통해 모은 돈에 대해 언급했다고 한다. 차씨는 당시 “제가 이루지 못한 꿈을 후배들이 대신 이룰 수 있도록 돕는 데 쓰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차씨의 아버지는 딸의 마지막 바람대로 사범대학 학생들을 위해 600만원을 장학금으로 대학에 기탁했다. 차씨의 아버지는 “교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을 보고 있으면 모두 딸처럼 느껴진다”며 “딸의 소중한 뜻이 담긴 이 돈이 교사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후배들에게 작은 응원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정호 대구대 부총장은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겠지만 같은 학과 교수로서 제자를 잃은 마음 또한 황망하기 그지없다”며 “수현 학생의 못 이룬 꿈이 캠퍼스에 잘 간직되고 후배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대는 차씨가 교사가 되고자 했던 꿈을 캠퍼스에 간직하기 위해 그가 평소 생활했던 사범대학 건물과 아르바이트를 했던 가게 근처에 있는 한 벤치에 차씨 이름과 추모 문구를 새겨 그의 소중한 꿈을 기리기로 했다.
  • 저긴 재택, 우린 눈치… “일·가정 양립은 장관님 의지일까요?”

    저긴 재택, 우린 눈치… “일·가정 양립은 장관님 의지일까요?”

    기재부, 최상목 부총리 주도 대응2세 이하 자녀 두면 재택근무 허용‘여초’ 여가부, 지원 혜택 적극 활용다수 부처, 보안 문제로 재택 못 해교류 업무 많은 사업 부서 더 부담복지부, 결원 대체 인력 지원 부족 지난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내놓은 ‘저출산 추세 반전 대책’의 핵심은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과 이를 위한 제도 정비였다. 하지만 중앙부처 공무원들에게도 일·가정 양립은 ‘그림의 떡’이다. 민간에 비해 제도는 잘 갖춰져 있지만 과중한 업무, 인력 부족에 발목을 잡혀서다. 정책 추진에 모범을 보여야 할 정부부터 육아·출산 지원 제도를 현실화해야 민간에 파급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지만 관가에선 육아 복지를 체감하기 어려운 까닭이다. 9일 서울신문이 만난 공무원들은 무엇보다 장관이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기획재정부가 대표적인 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3월 일·가정 양립이 포함된 저출산 대책을 보고받고 ‘우리는 잘하고 있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같은 달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여성 직원 20여명과 2시간 30분 동안 간담회도 했다. 이 자리에서 직원들은 재택근무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요구했다. 기재부는 지난달부터 만 2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허용하는 파격적인 대책을 시행했다. 재택근무용 노트북인 ‘온북’도 지급했다. 중앙부처 직원들은 보안 문제 때문에 사무실에서 문서를 다뤄야 하는데 온북을 이용하면 밖에서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기재부 공무원은 “2세 이하 어린 자녀를 둔 2명의 대변인실 소속 직원이 주 평균 2회는 자율적으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재부는 재택근무를 활성화했지만, 상당수 부처는 보안 문제에 걸려 재택근무 제도가 있어도 활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보안 시스템이 깔린 노트북이 몇 대 안 돼 출장자도 다 받지 못한다. 인사혁신처가 일괄적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해 주면 좋을 텐데 부처에서 알아서 하라고 하니 어느 부처는 재택근무를 잘 활용하고, 어느 곳은 제도가 있어도 못 쓰고 있다”고 토로했다. 두 살 아이를 둔 한 공무원은 “말로는 육아 때 재택근무 등을 잘 활용하라고 하는데 여름휴가 때 ‘휴가 기간 적극 사용하세요’라고 권장하는 정도의 효과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업 부서는 재택근무, 유연근무를 하기가 더 어렵다. 서로 교류하며 처리할 업무가 많아 자리를 비우는 것 자체가 눈치 보인다”고 털어놨다. 저출생 대응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재택근무뿐만 아니라 양육을 위해 유연근무, 재택근무 등으로 자리를 비운 동료를 대신해 일한 직원에 대한 지원도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재택근무 활성화를 위한 보안 문제 개선 방안, 유연근무나 재택근무로 자리를 비운 직원을 대신해 업무를 한 직원에게는 자기 계발 시간을 두 배로 주는 방안, 아이를 데리고 와 일할 수 있는 사무실을 별도로 만드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육아 제도를 비교적 마음 편히 쓰는 분위기다. ‘70%에 이르는 여성 공무원 비율’도 한몫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출산한 직원들은 모두 육아기 단축근로를 사용하고 있다”며 “어떤 제도가 있는지 서로 알려 주고 후배들이 혜택을 받으려고 하면 이해해 주는 분위기다. 일·가정 양립에는 일터 분위기, 인식 변화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현대차 역대급 임금 인상에 ‘무분규’… 실리·생존 공감대

    현대차 역대급 임금 인상에 ‘무분규’… 실리·생존 공감대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하면서 6년 연속 무분규 임금 교섭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5월 23일 상견례 후 46일 만이다. 역대 최대 규모의 기본급 인상과 성과금 지급 등을 바탕으로 노사가 빠르게 이견을 좁혔다는 분석이다. 과거 ‘강성노조’의 대명사로 불렸던 현대차 노조가 회사와 상생을 도모하며 실리를 추구하는 분위기로 완전히 자리잡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지난 8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12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로써 10~11일 예고됐던 부분 파업은 유보됐다. 잠정합의안이 오는 12일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과하면 6년 연속 무파업 타결을 달성한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1만 2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지난해 경영성과금 400%+1000만원과 2년 연속 최대 경영 실적 달성 기념 별도 격려금 100%+280만원,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임금 교섭 타결 관련 별도 합의 주식 5주 지급 등이 담겼다. 이와 별개로 노사는 글로벌 누적판매 1억대 달성이 예상되는 9월 무렵에 품질 향상 격려금 500만원+주식 20주 지급에도 특별 합의했다. 기본급 인상 폭은 지난해 처음으로 11만원을 넘었던 것보다 1000원 더 오른 것이다. 성과금 역시 역대 최대 규모다. 업계에서는 기본급, 성과금, 수당 등을 모두 합하면 연봉이 평균 11% 정도 오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노사 협상의 쟁점이었던 정년 연장 문제는 숙련 재고용 제도(촉탁계약직)를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늘리는 방식으로 합의했다. 조합원이 원하면 만 60세 퇴직 후 만 62세까지 촉탁직으로 계속 일할 수 있는 셈이다.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았다. 국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술직 사원을 내년 500명, 2026년 300명 추가 채용한다. 이미 확정된 내년 채용 인원 300명까지 합하면 총 1100명을 뽑게 된다. 또 매년 60억원을 출연하는 사회공헌기금과 별도로 올해 지급되는 성과금 중 직원 1인당 1만원을 공제해 기부하고, 회사는 이를 포함해 총 15억원을 출연하는 ‘노사 공동 특별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 기금은 저소득층 육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돌봄 지원 활동 등에 기탁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 내에서도 ‘초강성’으로 평가받던 8대 집행부, 9대 집행부에 이어 이번 10대 집행부도 파업 없이 합의를 끌어내면서 현대차 노사는 2019년부터 6년 연속 무파업 타결을 이루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대내외적 악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갈등보다는 실리를 챙기며 생존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현대모비스 노사도 전날부터 이어진 협상 끝에 이날 오전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기본급 11만 2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및 격려금 500%+1520만원+주식 36주 지급 등이 골자다.
  • ‘AI 혁명’ 파운드리 힘 쏟는 삼성…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키운다

    ‘AI 혁명’ 파운드리 힘 쏟는 삼성…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키운다

    AI 시대 국내 팹리스와 협력 강화삼성 생태계 파트너 100여곳 참여EDA 분야 23곳… 1위 TSMC 앞서TSMC 시총 장중 첫 1조 달러 터치 “삼성 파운드리(위탁생산)는 인공지능(AI) 혁명의 최전선에서 고객과 함께하겠습니다.”(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의 키워드는 AI였다. 1년 전 같은 장소에서 같은 행사를 열었던 삼성전자는 “지난 1년 동안 AI가 세상을 많이 바꿔 놓았다”며 AI 시대 급증하는 맞춤형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들 업체가 고성능 컴퓨팅, AI 분야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게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확장은 물론 TSMC가 독주하고 있는 파운드리쪽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날 포럼도 최 사장의 기조연설 이후 ‘텔레칩스’(차량용 반도체), ‘어보브 반도체’(마이크로컨트롤러), ‘리벨리온’(AI 반도체) 등 팹리스 업체 세 곳이 각각 10분씩 회사 소개와 함께 삼성 파운드리와의 협력 성과를 언급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팹리스 업체 중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텔레칩스 이장규 대표는 “350나노부터 5나노 공정에 이르기까지 삼성 파운드리와 함께 만들어 온 칩이 43개에 이른다”고 밝혔다.현재 삼성전자 파운드리 생태계에는 100여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설계자동화툴(EDA) 분야 파트너사는 23곳으로 파운드리 1위 업체인 TSMC를 앞섰다고 한다. 2017년 파운드리사업부 출범 당시 14곳이던 설계자산(IP) 파트너사는 50곳으로 늘었다. 삼성전자는 디자인솔루션(DSP) 업체와의 협력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디자인 솔루션 업체는 팹리스가 설계한 반도체를 파운드리가 제조할 수 있도록 회로 분석, 설계 오류 수정 등 최적화된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 삼성전자는 국내 디자인 솔루션 업체인 ‘가온칩스’와 협력해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AI 기업 ‘프리퍼드 네트웍스’(PFN)로부터 2나노 기반 AI 가속기를 수주했다. 이 제품에는 삼성전자의 2.5D(차원) 패키지 기술이 적용된다. 하나의 패키지 안에서 복수의 칩이 동작하도록 해 전송 속도는 높이고 면적은 줄인 게 특징이다. 최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팹리스 업체와의 협력을 위해 선단 공정 외에도 다양한 스페셜티 공정(특정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공정)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에코(생태계) 파트너와 함께 맞춤형 고대역폭메모리(HBM) 솔루션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파운드리사업부 주관이지만 메모리사업부 임원도 무대에 올라 삼성의 AI 솔루션을 소개했다. 최장석 메모리사업부 신사업기획팀장(상무)은 “맞춤형 HBM은 성능과 효율 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16층 HBM4 구현을 계획된 일정에 맞게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3나노 2세대 공정(GAA 기반)이 예정대로 진행 중인 가운데, 경쟁사인 TSMC가 2나노 반도체의 시험 생산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TSMC가 대만 바오산 공장에서 2나노 반도체를 다음주 처음 시험 생산하고 내년 양산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음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TSMC 시가총액은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장중 한때 사상 첫 1조 달러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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