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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과 함께2’ 초반부터 흥행 돌풍...국내 최초 1·2편 쌍천만 영화될까

    ‘신과 함께2’ 초반부터 흥행 돌풍...국내 최초 1·2편 쌍천만 영화될까

    올 여름 극장가에서 최대 기대작으로 꼽혔던 ‘신과 함께2’가 초반부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신과 함께-인과 연’은 개봉 첫날인 1일 124만 6692명을 모으며 개봉일 기준 역대 최다 관객을 불러모은 데 이어 개봉 이틀째인 2일 오후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신과 함께2’가 흥행 기록 경신을 이어가면서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1·2편 쌍천만 영화 탄생’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개봉 첫날 100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 영화는 ‘신과 함께2’가 처음이다. ‘신과 함께2’의 오프닝 기록은 지난 6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세운 개봉일 최다 관객 동원 기록(118만 2374명)을 가뿐히 넘어섰다. 지난 겨울 144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1편의 개봉일 관객 수(40만 6365명)보다도 세 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때문에 ‘신과 함께2’가 전편의 기록을 깨고 역대 박스오피스 1위인 ‘명량’(1761만명)도 제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신과 함께’2의 초반 강세는 최근의 이례적인 폭염도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한 극장 관계자는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더위를 피해 극장에 오는 관객이 많았던 데다 ‘천만 영화’였던 전편에 대한 기대감이 속편으로 이어지면서 관객이 몰린 것 같다”며 “‘신과 함께2’ 상영관이 매진되는 경우도 여럿 있었다”고 말했다. ‘12세 이상 관람가’이다 보니 방학, 휴가철을 맞은 10~20대 관객들의 호응도 흥행에 탄력을 보탰다. CGV 리서치센터의 ‘신과 함께2’ 관객 연령대 분석에 따르면 10대가 전체의 6.1%, 20대가 28.2%로 10~20대 관객이 전체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같은 날 전체 영화 상영관에 든 10~20대 관객 비율(10대 4.6%, 20대 24.2%)를 웃도는 수치다. ‘신과 함께2’는 전편에서 호불호가 갈렸으나 관객 동원에는 힘을 실어준 ‘신파 요소’는 덜어냈다. 대신 1000년 전 과거(고려시대)와 현재, 저승과 이승을 오가며 저승 삼차사들의 인연의 고리를 파고들어가며 더 촘촘해진 서사와 강해진 유머 코드로 돌아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프로야구] 임창용 11년 만의 선발승… KBO 최고령 2위 기록

    [프로야구] 임창용 11년 만의 선발승… KBO 최고령 2위 기록

    최근 선발투수로 변신한 ‘베테랑’ 임창용(KIA)이 11년 만에 감격적인 선발승을 거뒀다. 임창용은 1일 광주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6탈삼진 4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쳐 8-1 승리를 이끌었다. 임창용이 선발승을 거둔 것은 삼성 유니폼을 입고 2007년 8월 21일 롯데를 상대로 6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올린 지 무려 3998일 만이다. 42세 1개월 28일에 승리를 챙긴 그는 송진우 한화 코치가 보유한 역대 최고령 선발승(42세 6개월 28일)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을 세웠다. 임창용은 1회부터 삼자 범퇴로 처리하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3회까지 안타를 허용하지 않은 임창용은 4회 1사에서 앤디 번즈에게 첫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후속타자 민병헌을 삼진 처리하고 2루 도루를 시도하던 번즈를 포수 김민식이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면서 세 타자 만에 이닝을 마쳤다. 5회 2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나경민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으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6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선두 타자 손아섭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김세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김세현이 이대호에게 좌전 안타, 번즈에게 펜스를 맞히는 2루타를 내주면서 손아섭의 홈인을 허용해 무실점 기록은 깨졌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박은지, 영상 논란에 해명 “과속X 타임랩스 효과였다”

    박은지, 영상 논란에 해명 “과속X 타임랩스 효과였다”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박은지가 과속 운전 논란에 사과했다. 31일 박은지가 SNS에 올린 동영상이 과속 운전 논란에 휩싸이자 이를 삭제, 해명했다. 박은지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도 너무 뜨거운 하루였다. 더위에 건강 잃지 않게 조심하길 바란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영상은 타임랩스 형태로 빠르게 돌려서 찍은 거 였다”며 논란에 해명했다. 타임랩스(Time lapse)효과란 저속 촬영해 정상 속도(real time)보다 빨리 돌려서 보여주는 기법이다. 이어 “오해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면서 “타임랩스 효과여서 옆 다른 차량도 빨리 달리듯 보이고, 음악 소리와 제 소리, 차량소리가 빨리 변조되어 들린다. 타임랩스 효과로 빠른 듯 보이지만 차량은 정지 신호에서 제대로 정지했다”고 덧붙였다. 박은지는 “이유를 불문하고 너무 빠른 영상 효과로 인해 보시는 분들에게 오해를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한편 박은지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빠...그만 달려 #소리주의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남편과 차를 타고 미국 LA 한 골목을 지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박은지는 “그만 달려”라고 소리를 치지만, 남편은 골목길에서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차를 몰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은 “과속한 게 뭐가 자랑이라고 영상을 올렸냐”, “너무 위험해 보인다”, “골목길에서 저렇게 빨리 달리면 어떻게 해”, “술 마신 줄...”이라며 지적했고, 이에 박은지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한편 박은지는 지난 4월, 2세 연상 사업가와 1년 열애 끝에 결혼, 현재 미국에서 신혼을 보내고 있다. 사진=박은지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옥동자 미니미” 정종철 아들 정시후, 엄마 껌딱지가 된 사연은?

    “옥동자 미니미” 정종철 아들 정시후, 엄마 껌딱지가 된 사연은?

    tvN ‘둥지탈출3’에서 옥동자 정종철의 가족과 아이들을 위해 전원생활을 택한 배우 강성진 가족의 일상이 공개된다. 오늘(31일) 저녁 8시 10분 tvN ‘둥지탈출3’가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옥동자 정종철의 데칼코마니 아들 정시후와 전원생활에 빠진 배우 강성진의 아들 강민우의 일상이 소개돼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이번 둥지탈출3은 특히, 평균 연령 12세의 아이들로 역대 최연소 멤버 구성의 탈출기가 어떨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개그맨 옥동자 정종철이 ‘둥지탈출3’에서 오랜만에 근황을 드러낸다. 정총철의 자녀 삼남매 중 첫째 아들 정시후는 아빠와 데칼코마니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 전망. 시후는 옥동자 미니미(?)라며 본인을 소개했고, 스튜디오에 모인 출연자들은 시후가 귀엽다며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종철의 화려한 요리스킬도 돋보인다. 정종철은 아침부터 푸짐한 밥상을 뚝딱 차려내고, 아내와 아이들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 감탄을 이끌어 낸다. 이를 본 박미선은 “이런 남자를 만났어야 했다”며 부러움을 감주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시후는 또, 엄마 황규림에게 애정을 적극 표현하는 ‘엄마덕후’로도 시선을 모은다. 일어나자마자 엄마의 애칭을 부르며 달려가 애정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시후는 심지어 엄마가 잠깐이라도 집안에서 보이지 않자 엄마를 찾아 헤매는 ‘엄마껌딱지’ 면모를 보인다고.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는 아들 시후가 왜 엄마와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지 그 속마음이 밝혀진다. 그 동안 몰랐던 아들의 속마음에 엄마 황규림이 깜짝 놀라 눈시울을 붉혔다”고 전했다. 정종철에 이어, 28년차 배우 강성진도 가족들과의 일상을 소개한다. 전원생활을 시작한 강성진은 “어린 자녀들이 공부보다는 놀이 위주의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전원생활을 택했다”고 밝히며, 경기도 외곽에 자리 잡은 새 보금자리를 공개한다. 이날 아빠 강성진은 아들 민우에게 꽃을 심으며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어하지만, ‘꽃 심기’보다는 ‘휴대폰 게임’이 좋은 차도남 아들 민우는 좀처럼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심지어 민우는 정원 가꾸는 게 귀찮다며 속마음을 토로해, 민우의 속마음을 처음 알게 된 아빠 강성진은 충격을 받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아들과의 알콩달콩한 전원생활을 꿈꾸는 아빠 강성진은 민우와 함께 웃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tvN ‘둥지탈출3’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은지 영상 논란, 미국 LA에서 대낮 질주 “과속이 뭐가 자랑이라고...”

    박은지 영상 논란, 미국 LA에서 대낮 질주 “과속이 뭐가 자랑이라고...”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박은지가 SNS에 게시한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31일 미국에서 신혼을 보내고 있는 방송인 박은지(36)가 SNS에 올린 영상으로 네티즌 뭇매를 맞고 있다. 박은지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과 차를 타고 미국 LA 한 골목을 지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그는 “오빠...그만 달려 #소리주의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라는 내용을 덧붙였다. 문제가 된 건 영상 속에 담긴 과속하는 모습 때문이다. 박은지는 “그만 달려”라고 소리를 치지만, 남편은 골목길에서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차를 몰고 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네티즌은 “과속한 게 뭐가 자랑이라고 영상을 올렸냐”, “너무 위험해 보인다”, “골목길에서 저렇게 빨리 달리면 어떻게 해”, “술 마신 줄...”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쓴소리를 했다. 이를 지적하는 네티즌 댓글이 여럿 달리자, 박은지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한편 박은지는 지난 4월, 2세 연상 사업가와 1년 열애 끝에 결혼, 현재 미국에서 신혼을 보내고 있다. 사진=박은지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1년간 남 돕던 꼴찌 ‘역전 드라마’

    저주 깨나 들었던 게라인트 토머스(32·영국)가 마침내 투르 드 프랑스 정상을 밟았다. 2007년 첫 출전 때 141명 완주자 가운데 140위였는데 11년 뒤 발아래엔 아무도 없었다. 심지어 29일(현지시간) 파리 개선문 앞 결승선을 어깨 걸고 통과한 팀 스카이 동료이며 네 차례나 정상에 올랐고 이번 대회 4연패를 노리던 크리스 프룸(33·영국)도 종합 3위로 멀찍이 물러났다. 프룸이 우승했다면 에디 메르크스(벨기에)와 대회 최다 우승 타이(5회) 대기록을 쓸 수 있었다. 팀 스카이의 총장이며 레전드인 데이브 브레일스퍼드는 늘 초반에 잘나가다 계속 미끄러지는, 다른 이들을 위해 달리는 운명을 짊어진 것 같은 그를 뭐든 할 수 있는 선수라며 안타까워했다. 2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로드레이스 마지막 구간에서 추락했고, 지난해 트루 드 프랑스에서도 두 차례나 사이클에서 낙차했다. 같은 해 5월 지로 디탈리아에서도 초반 정말 잘나가다 후반 추락하고 말았다. 그의 우승은 영국 선수로는 세 번째, 웨일스 출신으로는 처음이다. 2012년 브래들리 위긴스 경이 처음 우승했을 때도, 프룸이 3연속 포디엄 정상에 설 때도 그는 돕기만 했다. 한번은 골반을 다친 채로 20일이나 안장 위에 앉아 해냈다. 첫 출전한 트루 드 프랑스에서 중간에 팀 승용차에 올라 동료들에게 물병을 건네고서야 펠로톤 행렬에 돌아와 완주할 수 있었다. 자전거에 부착된 컴퓨터가 오르막을 너무 천천히 올라 레이스를 끝낸 것으로 오판해 자동 멈춤 되는 수모도 겪었다. 변화는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일어났다. 체지방과 쓸데없는 근육이 빠지면서 파워는 더 강해졌다. 테네리프의 마운틴 테이드를 수도 없이 올랐다. 동료인 위긴스와 프룸, 팀 스카이 코치들, 영양사들로부터 모든 것을 흡수했다. 그렇게 젊은 선수들을 어깨 너머로 흘깃거릴 나이에 처음 그랜드 투어 정상을 밟았다. 그리고 이번 대회 3주 내내 원숙한 기량으로 자신의 시대가 왔음을 선언했다. 빈센초 니발리(콜롬비아)와 종합 2위 톰 두물랭(네덜란드), 프룸 등이 크고 작은 사고를 당한 운도 작용했다. 하지만 산악 구간을 꾸준히 훈련한 성과가 빛을 봤다. 또 대회 3주 전 타임트라이얼 코스를 미리 달려 본 것도 도움이 됐다. 팀 스카이는 지난 7년 동안 네 차례 연속 등 여섯 차례 우승 선수를 배출했다. BBC는 그가 다른 그랜드 투어를 우승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랜스 암스트롱(미국)과 대척되는 우승자로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늘 상냥하고, 으스대지 않고, 다른 이들을 먼저 칭찬하는 선수로 말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산상봉, 국군포로 송환까지 이어졌으면…형님 만나고 싶어요”

    “6·25전쟁 때 학도병 자원입대한 형님 한국군 포로로 北 생존 소식 알게 돼 한국 정부가 도와주길 간절히 바라” 北 국군포로 6만명… 생존자 500여명 “저는 미국 남가주에 살고 있는 82세 시니어입니다.” 전날 본지 1면에 실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다룬 기사(“북·미 갈등 얘기만 나오면 피가 말라, 6·25 때 헤어진 세 언니 못 만날까 봐”)를 읽었다며 미국에서 김모씨의 이메일이 왔다. 정중하게 서두를 시작한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 화해를 위한 노력으로 통일의 희망이 멀리서 나마 보이는 듯한 이때,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진다니 반갑다”며 “6·25 전쟁 때 포로가 된 국군포로들의 송환문제도 이 기회에 이뤄졌으면 한다”고 바랬다. 그는 헤어진 형님(86)에 대해 소상히 기억하고 있었다. 1950년 6월 대구로 피란을 갔고 한 달 만인 7월에 학도병으로 자원입대했다. 이듬해 12월에 평안북도 신안주의 박천 전투에서 행방불명 됐고, 1952년 7월에 육군본부로부터 전사자로 통지받았다. 이후 그는 매년 현충일에 국군묘지의 무명용사 비석 앞에서 형을 추모했었다고도 했다. 하지만 미국으로 이주한 뒤 외려 미 국방성에서 형님이 한국군 포로로 북측에 생존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도와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북한 국군포로는 약 6만명으로 추정된다. 이 중 현재 생존자는 500명 정도로 예상되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80세를 넘었다. 10명 중 6명이 80세를 넘은 이산가족과 마찬가지로 가족 상봉이 시급하다. 더 나아가 국내 송환 협의도 서둘러야 한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북한은 국군포로 문제에 유독 민감해 해왔다.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몇 차례의 남북 적십자 회담 합의문에 국군포로 가족상봉 문제가 명시된 적이 있지만, 당시에도 국군포로를 ‘전쟁 시기와 그 이후 시기 소식을 알 수 없게 된 사람들’로 명시했다. 특히 북측에 국군포로가 자의적으로 남은 것이 아니라면 인권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달 22일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적십자 회담의 공동보도문에도 국군포로 가족상봉은 공동보도문에 명시되지 않았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골프선수 손새은, 에이핑크 손나은 동생...‘우월 기럭지+여신 외모’

    골프선수 손새은, 에이핑크 손나은 동생...‘우월 기럭지+여신 외모’

    그룹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 동생인 골프선수 손새은이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2018 파워풀엑스 점프투어 with 솔라고CC 1라운드 대회에 골프선수 손새은이 출전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손새은은 그룹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의 친동생으로, 언니를 뛰어넘는 외모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175cm 큰 키로, 우월한 기럭지를 자랑한다. 손새은은 1997년생으로, 올해 22세다. 현재 YG스포츠 소속 프로골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3년 제1회 SR30배 한국 중고등학교 골프대회 여고부 개인전 3위를 하며 주목받았다. 지난해에는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에 입회했다. 한편 언니인 손나은은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동생 손새은을 언급, 닮은꼴 자매로 네티즌 관심을 받았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선물한 진돗개, 모두 ‘죽은’ 듯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선물한 진돗개, 모두 ‘죽은’ 듯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던 2000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선물한 진돗개 평화(암컷)와 통일(수컷)이 노쇠 등으로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교도통신이 29일 전했다. 통신은 이날 평양발 기사에서 “진돗개 사육지인 평양 중앙동물원에 있는 개는 선물했던 진돗개의 2세, 3세로 판명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평양 중앙동물원의 안내판에는 현재 있는 진돗개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준 선물의 ‘후대’라고 표기돼 있다. 사육 담당자는 교도통신에 “(동물원에 있는 진돗개는) 2010년에 태어난 진돗개”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으로부터 선물받은 진돗개 한쌍의 소식이나 현재 있는 두마리가 (선물받은 진돗개들의) 2세인지 아니면 3세인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진돗개 사육장 옆에는 풍산개 사육장도 있었다. 통신은 “김 전 대통령이 한쌍의 진돗개를 선물한 후 7년간 40마리의 새끼가 태어나 북한 각지 동물원으로 보내진 것으로 2007년에 파악됐다”고 전했다. 김정일 위원장이 당시 김 전 대통령에게 선물했던 풍산개 2마리는 2013년 서울에서 죽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모유수유’ 중요하다면서 ‘모유은행’은 여전히 뒷전

    지난 26일 정부가 발표한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에 ‘모유 수유’ 확산을 위한 세부 지침이 실질적인 대책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모유 수유 교육 강화와 수유시설 위생관리 전수조사 등이 포함됐지만, 이미 대부분 부모가 아는 ‘모유 수유의 우수성’을 교육하기보다 모유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선 ‘모유은행’의 설립 및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 중 모유 수유의 우수성를 모르는 부모는 많지 않다. 모유 수유가 아이의 높은 IQ, 운동성 발달, 면역체계 발달, 소화 촉진에 좋을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나 천식, 돌연사, 귀 감염질환, 설사, 세균성 수막염, 호흡기 감염 등 셀 수 없이 많은 질환이 발생할 위험률을 감소시킨다는 내용은 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아이에게 모유 수유를 하는 과정에서 엄마들도 덩달아 건강해진다는 사실도 널리 알려져 있다. 엄마의 자궁내막증 진행을 억제하고, 난소암 위험률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당뇨병이 있는 엄마의 인슐린 필요량도 줄여준다. 모유 수유 과정에서 엄마와 아이의 유대관계가 더 잘 형성돼 아이의 감정적인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사실도 다들 알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건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엄마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모유의 우수성은 익히 알고 있음에도 모유 수유를 중단하거나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부모 대부분은 모유량이 부족하거나, 특정 질환에 의해 모유 수유를 하지 못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일 때문에 시간이 부족해 모유 수유를 하지 못하는 엄마들도 많다. 2016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만 2세 미만 아이를 둔 산모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내 모유 수유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6개월 완전모유 수유율’은 18.3%로 세계 135개국(2010~2015) 평균(약 38%)보다 한참 낮은 수준이다. 모유 수유를 중단한 산모의 43.3%는 ‘모유량이 부족해서’라고 응답했으며 11.4%는 ‘직장 사정‘이라고 응답했다. 건강한 아이라면 분유로 대체하기도 하지만 저체중이나 미숙아, 우유 알레르기를 가진 영아 등 모유 수유가 절실한 아이들도 있다. 만혼의 증가로 37주 미만의 미숙아 출산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모유 수유를 필요로 하는 아이들도 덩달아 많아지고 있지만 정작 이를 위한 정부의 해결책은 뚜렷하게 없는 상황이다. 세계 여러 나라에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정부 차원에서 ‘모유은행’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도 모유은행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 대학병원 가운데 모유은행을 운영하는 곳은 강동 경희대병원이 유일하다. 저온멸균과 검사 작업 등에 많은 돈이 들어가다 보니 늘 적자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모유를 원하는 산모는 늘고 있지만, 기증자도 이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모유은행과 관한 법률은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았다. 2016년 7월 양승조 충남지사가 의원 시절 모유은행 설치를 위한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으나 아직까지 국회에 계류 중이다. 영유아의 건강을 위해 모유 수유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면서 정작 모유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모유은행의 설립이나 관리에 대해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소영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모유은행 설립·지원의 필요성 및 타당성 검토’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모유은행은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여건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면서 “국가 기관이 운영하는 전국규모의 모유은행을 초기 예산이 많이 들어간다는 우려점이 있어 현재 운영중인 모유은행이 적정 수준의 모유은행 운영지침을 제정하고 이를 준수하도로 정부차원에서 권고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투수 무덤’ 쿠어스 필드…콜로라도 가는 오승환

    ‘투수 무덤’ 쿠어스 필드…콜로라도 가는 오승환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에서 불펜 투수로 활약한 ‘돌부처’ 오승환(36)이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콜로라도 홈구장 ‘쿠어스 필드’에 입성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6일 “콜로라도가 오승환을 영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오승환을 콜로라도로 보내는 대신 콜로라도로부터 야수 유망주인 션 부샤드와 채드 스팬버거를 받는 1: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인 콜로라도는 즉시 전력감인 오승환을 영입해 취약한 불펜진을 보강하고, 올 시즌 가을야구 진출을 노린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4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진 토론토로서는 유망주들을 받아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트레이드다. 오승환은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곧장 콜로라도주 덴버로 넘어가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오승환은 콜로라도에서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 앞에 등판하는 셋업맨으로 뛸 가능성이 크다. 콜로라도는 7회 오승환, 8회 오타비노, 9회 데이비스로 불펜 필승조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콜로라도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은 5.29로 30개 구단 가운데 29위다. 오승환의 가세는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오승환의 과제는 공기저항이 적고 장타가 많이 나와 타자들에겐 천국이지만, 투수들에게 불리한 쿠어스 필드를 극복하는 것이다. 어느 구장보다 삼진을 잡는 능력이 중요하다. 올 시즌 오승환의 9이닝당 삼진율은 10.5개인데 이 수치를 유지한다면 ‘투수 무덤’에서도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내다봤다. 오승환은 2016년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지난 2월에는 토론토로 팀을 옮겨 올 시즌 48경기에서 4승 3패 1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해 부활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불행하다는 이유로는 이혼 안돼” 英 대법원 판결 논란

    “불행하다는 이유로는 이혼 안돼” 英 대법원 판결 논란

    “불행하다는 이유로 이혼을 허락할 수는 없습니다. 부부가 따로 산 지 5년이 되는 2020년까지는 함께 사셔야 합니다.” 영국 보체스터셔주에 사는 티니 오웬스(68)는 12세 연상의 남편 휴 오웬스와 40년 결혼 생활을 유지하며 장성한 두 아들을 길러냈다. 그런데 남편과는 도통 뜻이 맞지 않았다. 늘 불행하다고 느꼈다. 2012년부터 이혼하자고 남편에게 얘기해왔다. 함께 살 이유를 갖도록 남편이 행동하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남편은 자신이 이혼 사유를 제공했다는 아내의 얘기는 말이 안된다며 만약 아내가 그렇게 이혼을 하고 싶어 한다면 그건 바람을 피웠거나 지루해졌기 때문일 것이라고 버텼다. 2015년 2월부터 부인은 농가에, 남편은 건너편 별채에서 지냈다.그런데 문제는 잉글랜드와 웨일스 법이었다. 배우자가 외도를 저질렀거나, 비이성적인 행동을 되풀이하거나, 처자를 내팽개쳤거나, 2년 이상 따로 지내면서 둘이 합의했거나, 한 쪽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따로 지낸 지 5년을 넘겼거나 등 다섯 사례에만 이혼을 허용하도록 돼 있다. 가정법원 등에서 이를 근거로 이혼을 받아들이지 않자 티니는 대법원에 항소했다. 대법원은 지난 5월 청문회까지 열어 양측의 주장을 들었다. 주로 “비이성적”과 “잘못”이란 개념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가 쟁점이었다. 대법원 역시 지난 25일(현지시간) 이혼을 허용할 수 없다며 항소를 만장일치로 기각했다. 이에 따라 부부는 2년 뒤까지 불행한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밖에 없게 됐다. 영국 법무부는 대법원 판결 이후 성명을 발표해 “현행 이혼 시스템은 이미 충분히 어려운 상황에 불필요한 적개심을 낳는다. 우리는 가능한 개혁 조치를 이미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티니의 변호인은 그녀가 절망감에 사로잡혀 삶을 지탱할 의지를 잃고 있다고 전했다. 대법원 판사들도 상당히 곤혹스러워했다고 BBC는 전했다. 법관들이 법을 바꿀 수는 없는 일이라고 해명하기도 했고 “불편한 감정”을 공유한 법관들도 있었다. 티니의 주장이 부풀려졌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결혼 생활이 파탄에 이르렀다고 보는 법관도 있었다. 법이 배우자들로 하여금 상대의 잘못을 부풀리도록 강제하는 측면 때문이었다고 방송은 분석했다. 수십년 동안 잘못을 따지지 않아도 이혼할 수 있는 미국과 호주, 스코틀랜드의 예를 따르자는 목소리가 있어왔고, 전직 가정법원 판사 버틀러 슬로스가 현행 법률을 재고하자고 청원한 법안이 의회에 제출돼 있지만 당장 변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방송은 짚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야생의 맛’ 남유럽 뿔닭 요리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야생의 맛’ 남유럽 뿔닭 요리

    얼마 전 프랑스와 스페인을 다녀왔다. 전지구적으로 산업화된 이른바 ‘팝콘닭’이 아닌 각국의 토종닭을 살펴보고 맛보기 위해서였다. 프랑스 닭의 여왕이라 불리는 브레스 닭부터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지방의 토종닭 등 여러 지역의 닭을 만나 보았는데 그중 인상적이었던 건 바로 프랑스 드롬 지역의 특산물 뿔닭이었다.국내에선 호로새로 알려져 있는 뿔닭은 꽤 흥미롭다. 우선 모양새다. 몸통은 통통한 닭 같지만 머리는 조그마한 것이 꿩을 닮았다. 칠면조와는 다르고 오리나 거위랑은 더더욱 다른 모양새다. 볏 대신 머리에 모자를 쓴 것처럼 뿔이 나 있어서 뿔닭이라고 부른다. 일본에서는 호로호로 하며 운다고 ‘호로조’라 이름 붙였다고 하는데 실제 울음소리는 ‘호로호로’보다는 ‘끼약끼약’에 가깝다. 우리 눈에 기묘한 이 조류의 고향은 서아프리카다. 아프리카 대륙의 서쪽에 있는 기니 지역에서 났다고 하여 영어권에서는 기니닭이라고도 한다. 아프리카에 있던 뿔닭은 대체 왜 유럽까지 건너가게 된 것일까. 여기에 대해서는 흥미를 끄는 전설이 있다. 기원전 2세기 로마제국과 북아프리카의 카르타고가 지중해 패권을 놓고 전쟁을 벌이던 무렵, 카르타고의 장군 한니발은 로마의 뒤통수를 치기 위해 멀리 돌아 후방인 피레네산맥을 넘기로 결심했다. 한니발은 6만명이 넘는 군대와 코끼리 부대를 이끌고 지금의 프랑스 드롬 지역을 지났는데 여기서 군수물자로 가져온 뿔닭이 일부 병사들과 함께 탈영을 하면서 그대로 그 지역에 정착했다는 이야기다.뿔닭이 언제부터 유럽에 당도했는지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로마의 부유층들은 자신들의 정원에 각지의 진귀한 새를 수입해 모으는 취미가 있었다는 것으로 비춰 보건대 전쟁통에 우연히 건너왔다는 이야기보다는 이쪽이 훨씬 설득력 있어 보인다. 아프리카가 고향인 뿔닭은 추위에 취약하다. 그 때문에 뿔닭을 기르는 곳은 유럽에서도 남쪽에 치중해 있는 편이다. 프랑스에서도 남쪽의 드롬 지역, 이탈리아는 토스카나 지역이 대표적인 뿔닭 생산지다.완전히 가축화된 닭과 달리 뿔닭은 야생성이 남아 있어 키우기가 비교적 까다롭다. 우리의 산업화된 닭이 태어난 지 한 달이 겨우 지났을 때 도축되는 것과 달리 드롬 뿔닭은 알에서 부화한 새끼 뿔닭을 무려 52일 동안 키운다. 그 다음 30일에서 최대 40일 가량 방목해서 더 키운다.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건 최소 87일 키운 영계 뿔닭이다. 영계라고 해도 무게가 거의 1.5㎏에 육박한다. 하루 중 볕이 좋을 때 뿔닭을 풀어놓는데 무리 지어 뛰어다니거나 때로는 짧은 거리를 날아다니며 곤충이나 씨앗을 쪼아 먹는다. 이렇게 자유롭게 자란 뿔닭의 맛은 어떨까. 요리를 보니 모양새가 영락없는 닭이라 비슷하겠거니 하고 맛을 보았는데 닭의 풍미는 전혀 나지 않는다. 한니발에게 뒤통수를 맞은 로마의 장군 스키피오의 심정이 이랬을까. 익숙한 닭의 맛은 온데간데없고 오히려 꿩과 같은 야생동물의 진한 풍미가 선명하게 다가온다. 종의 특성도 있지만 방목해서 뛰어다닌 뿔닭의 근육은 가둬 키워 근육이 흰 산업용 닭의 것과는 달리 소고기를 연상케 하는 진한 붉은색을 띤다. 선명하고 진한 육향의 비밀은 여기에 있다. 유럽의 상류층은 비둘기나 메추라기, 꿩 등 수렵으로 잡은 야생조류를 미식 식재료로 선호했다. 하늘에 있어 어느 동물보다 고상하다는 이유에서였다. 닭과 야생조류의 맛 어느 사이에 있는 뿔닭도 즐겨먹었다고 하는 게 어떤 의미인지 비로소 맛을 보고서야 이해할 수 있었다. 일부 미식가들은 썩기 직전까지 며칠 더 숙성해 ‘야생의 맛’을 극대화해 맛보는 것을 즐겼다고 하는데 입맛이 섬세해진 요즘엔 그리 선호되지 않는 방식이다. 프랑스에서 맛본 뿔닭을 생각하니 마음이 더욱 심란해진다. 뿔닭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풍미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안다면 항상 닭 아니면 오리로 수렴되는 가금류 소비가 더 다채로워지지 않을까. 드롬에서 만난 뿔닭 농장주는 닭보다 신경 쓸 게 많지만 부가가치가 높아 사육을 선호한다고 한다. 국내에선 관상용으로 몇몇 농장에서 키우고 있지만 소비자가 육용 뿔닭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많지는 않지만 육용 뿔닭을 기르는 농가와 뿔닭 요리를 판매하는 식당을 찾아볼 수 있다. 국내에 잘 알려진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에서도 뿔닭 요리가 등장한다.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뿔닭 요리를 맛보던 주인공의 표정을 언젠간 우리도 지어볼 수 있는 날이 오길.
  • 900년 전 청자 다기 세트, 인천 검단신도시서 출토

    900년 전 청자 다기 세트, 인천 검단신도시서 출토

    인천 북부 검단신도시 사업 부지에서 900년 전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고려시대 청자 다기 세트가 출토됐다.인천도시공사와 호남문화재연구원은 인천 서구 마전동, 원당동, 불로동 일원에서 2015년 12월부터 발굴조사를 진행한 결과 청동기시대 주거지 유적 126기와 원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무덤 유구(遺構·건물의 자취) 250여기를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사업부지에 있는 배매산(해발 123m) 남쪽에서 발견된 고려시대 돌덧널무덤에서 청자 다기 세트가 출토돼 눈길을 끈다. 참외 모양의 청자 주전자와 청자 잔, 접시, 잔받침, 그릇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호남문화재연구원의 조희진 연구원은 “정선된 점토를 사용한 질 좋은 청자 다기 세트가 거의 깨지지 않은 상태로 발견됐다”면서 “12세기 전반 청자를 많이 생산한 전남 강진이나 부안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고려시대 토광묘에서는 청자병, 잔받침, 그릇, 접시와 함께 중국 송대에 제작한 동전인 황송통보, 대관통보, 소흥원보 등이 나왔다. 청동기 시대 주거지는 대부분 구릉과 경사지에 조성됐다. 주거지 내부에서는 불을 사용한 화덕 자리와 기둥 구멍, 벽구(壁溝·벽도랑) 등이 확인됐다. 유물로는 입구에 점토로 된 띠를 덧대어 만든 겹아가리짧은빗금무늬토기를 비롯해 돌도끼, 돌화살촉, 돌칼, 돌창, 반달돌칼, 가락바퀴 등 다양한 석기류가 발견됐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순천 덕연동 마중물보장협의체, 홀몸어르신 생일상 차려드리기

    순천 덕연동 마중물보장협의체, 홀몸어르신 생일상 차려드리기

    순천 덕연동 맞춤형복지팀과 마중물보장위원들이 25일 홀몸 어르신 2세대의 생일상을 차려드려 따뜻한 정을 느끼게 했다. 이날 행사는 박성찬(62·현대자동차 금당대리점 대표) 씨 등 위원 20여명이 손수 마음을 모아 준비했다. 생일 파티를 한 이모(65)씨는 “1년중 가장 특별한 날이 될 것 같다”며 “오래전부터 혼자 외로운 생활을 해왔는데 내게도 이런 날이 있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다”고 눈물을 글썽거렸다. 양효석 덕연동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장은 “홀몸어르신 생일파티가 심리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가슴속에 있던 얘기를 하나 둘씩 꺼내 놓으며 미소를 지은 표정을 잊을수 없을것 같다”고 말했다. 조점수 덕연동장은 “외롭고 힘들게 생활하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다시 한번 돌아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행사를 마련해준 마중물보장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성민이 사건’ 靑국민청원 20만명 넘어…아버지의 한 풀릴까

    ‘성민이 사건’ 靑국민청원 20만명 넘어…아버지의 한 풀릴까

    ‘울산 성민이 사건’과 관련해 법 개정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 인원이 20만명을 돌파해 청와대 공식 답변을 듣게 됐다.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23개월 아기가 폭행에 장이 끊어져 죽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참여한 인원은 25일 오후 3시 30분 현재 24만명 가까이 된다. 이로써 ‘한달 내 20만명 이상 동의’라는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울산 성민이 사건’은 지난 2007년 5월 울산시 북구의 한 어린이집에 다니던 이성민(당시 2세)군이 소장 파열에 의한 복막염으로 숨진 사건이다. 아내와 이혼한 뒤 홀로 성민군을 키워온 아버지 이상윤씨는 직장 때문에 아이를 돌보기 어려워지자 2007년 2월 어린이집에 성민군을 종일 보육으로 맡겼다. 평일에는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계속 돌봐주고 주말에는 집으로 데려오는 방식이었다. 그런데 어린이집에서는 성민군의 머리나 뺨, 손 등을 때리는 학대가 있었고, 아이가 구토를 하는데도 제때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 성민군은 같은 해 5월 끝내 숨지고 말았다. 당시 검찰은 성민군의 형 진술 등을 토대로 원장 부부가 성민군의 복부를 주먹과 발로 폭행한 것으로 보고 상해치사죄 등을 적용해 기소했다. 그러나 원장 부부는 성민군이 피아노에서 떨어진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법원은 아이를 학대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상해치사죄에 대한 직접 증거가 없다며 업무상과실치사와 아동복지법 위반만 유죄로 봤다. 그렇게 해서 내려진 판결은 집행유예. 이 때문에 솜방망이 처벌 아니냐는 사회적 공분이 일었다. 청원자는 청원 글에서 “이미 너무 오래된 사건이라 재수사가 어려운 것은 알고 있다”면서 “다만 아이들이 학대와 사고로 계속 죽어가는데도 이해할 수 없는 형량과 처벌을 받지 않는 법들은 꼭 개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72세까지 일하고 싶지만… 현실은 평균 49세 퇴직

    72세까지 일하고 싶지만… 현실은 평균 49세 퇴직

    55~79세 1344만명 고용률 55.2% 남녀 평균 근속기간 15년 4.9개월 65~79세 38% 연금 적어 ‘근로중’고령층 3명 중 2명은 72세까지 일하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실은 기대에 한참 못 미친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5∼79세 고령층 인구 1344만명 중 64.1%는 ‘장래에 더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는 1년 전 조사보다 1.5%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들이 생각하는 근로 연령은 72세까지였다. 고령층 고용률은 55.2%로 1년 전보다 0.1% 포인트 상승했다. 55~64세 767만명 가운데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 평균 연령은 49.1세(남성 51.4세, 여성 47.1세)에 불과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은 15년 4.9개월(남성 19년 3개월, 여성 11년 5.7개월)이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는 사업부진·조업중단·휴폐업이 31.9%로 가장 많았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19.5%), 가족을 돌보기 위해서(15.8%),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11.2%) 등이 뒤를 이었다. 정작 정년퇴직이나 일을 그만둘 나이가 됐다고 생각해서 그만둔 경우는 각각 7.5%, 2.3%에 불과했다. 은퇴 뒤에도 편안한 노후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사는 고령층이 적지 않았다. 65~79세 인구 576만명 중 38.3%인 221만명은 여전히 일을 하고 있었다. 이는 지난해 5월보다 0.9% 포인트(12만명) 늘어난 것이다. 이들 중 36.1%는 단순노무에 종사한다. 무엇보다 연금수익이 부족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년 동안 연금 수령자 비율은 45.6%(612만명)로 절반에도 못 미쳤고, 월평균 연금 수령액도 57만원에 불과했다. 10만∼25만원 미만이 42.9%로 가장 많았고 150만원 이상은 9.7%에 그쳤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터키계 외질이 불 질렀다… 독일 내 反난민 정서 확산

    터키계 외질이 불 질렀다… 독일 내 反난민 정서 확산

    독일 축구대표팀의 터키계 선수 메수트 외질(29)이 지난 22일(현지시간) 트위터로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며 불을 지핀 인종차별 논란으로 독일 사회가 들썩이고 있다.반(反) 난민(이민자) 정서가 확산하면서 유럽연합(EU) 국가들 간 대립이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비교적 이민자에 우호적이던 독일이지만 터키 출신 이민자 2세인 외질이 차별문제를 제기하면서 축구계를 넘어 사회 전체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논란은 외질이 러시아월드컵을 목전에 둔 5월 자신의 유니폼을 들고 대선을 한 달 앞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촬영한 기념 사진이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독재자의 선거운동을 도왔단 비판이 쏟아지자, 앙겔라 메르켈 총리까지 나서 그를 감쌌지만 월드컵에서 참패하면서 비난의 화살은 외질로 향했다. 외질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내가 이기면 독일인으로 칭송받지만 지면 이민자로 비난받는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 “터키 대통령과의 만남을 피하는 것은 제 조상의 근간에 대한 큰 결례”라며 선거와 무관하게 사진을 찍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외질의 독일 내 이민자 차별에 대한 문제 제기를 둘러싸고 축구계뿐 아니라 정부, 정당까지 가세했다. 독일 일간 빌트는 “독일에서 자유롭게 사는 터키계 상당수가 (터키 대선에서) 독재자를 선택했고, 외질은 이에 기여했다”며 비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위험한 수혜국’에서 ‘SNS 강국’으로...필리핀은 지금 변화 중

    ‘위험한 수혜국’에서 ‘SNS 강국’으로...필리핀은 지금 변화 중

    ‘대기업 총수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필리핀 여행하던 한국인 피살’, ‘태풍이 할퀴고 지나 폐허가 된 필리핀 현지’. 아시아 대륙 남동쪽에 있는 섬나라 필리핀에 대해 언론이 수시로 조명하는 부정적 단면이다. 이런 단면은 마치 필리핀의 전부인 것처럼 낙인이 됐다. 많은 사람이 필리핀을 ‘가난하고 위험한 나라’로 인식했다. 그러나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한·중·일 그리고 10개국 아세안 청년들과 함께 직접 방문해 목격한 2018년의 필리핀은 알려진 것과 전혀 달랐다. “이번 주 태풍 소식이 있지만, 이렇게 좋은 손님들이 필리핀을 방문했다는 소식만으로도 참 기쁩니다”라며 환하게 웃는 필리핀 사람들의 미소는 화사했다.자연재해와 가난으로 드리운 그늘 대신, 글로벌 디지털 시대에 발맞추려 달리고 있는 필리핀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는 필리피노들의 긍정이 도심 곳곳에 가득했다. 국제기구 한-아세안 센터는 지난 7일부터 5일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중·일 그리고 아세안 청년 70명과 함께 ‘글로벌 디지털 시대의 한-아세안 청년’을 주제로 한 아세안 청년 네트워크 워크숍을 진행했다. 아시아 각지에서 모인 청년들과 함께 찾은 마닐라는 평소 언론을 통해 태풍으로 무너진 건물 사진으로 많이 접했던 필리핀의 모습과는 달랐다. 도심에는 한참을 올려봐야 할 높이의 고층 빌딩이 즐비했다. 또 최근 한국 사회에서 사회적 문제로 지적됐던 ‘스몸비(스마트폰 좀비)’ 현상도 시내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었다. 길거리를 지나는 필리핀 시민들은 걸으면서도 손에 든 스마트폰에 푹 빠져 있었다.인터넷 이용률도 높았다. 워크숍에 참가한 필리피노는 대화를 나누다 말문이 막히자 곧장 “구글에 검색해보겠다”며 검색한 내용을 들이밀었다. 한 필리피노는 “SNS 팔로워 해도 될까요?”라고 묻더니 “인스타그램이면 더 좋겠어요. 최근에 페이스북은 ‘눈팅’만 하거든요”라고 덧붙였다. 한국 젊은이들의 디지털 문화와 영락없이 닮아 있었다.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에 따르면 필리핀은 지난해 기준 인구 중위연령 23세(한국 42세)의 ‘젊은 국가’다. 젊은 인구가 많은 까닭에 필리피노들은 ‘해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유저’로 유명하다. 지난해 영국 SNS 자문회사 ‘WEARESOCIAL’이 발표한 집계에서 필리핀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 접속 시간이 하루 평균 4시간으로 이용자 평균시간 중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인터넷 테스트 전문 기업 Ookla의 Speed Test Index에 따르면 필리핀의 인터넷 속도는 지난 2014년 3.5Mbps에서 올해 17.62Mbps로 급격하게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아세안 10개국 중 상승률 1위였다. 필리핀 정부는 최근 디지털을 비롯한 각종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마닐라에 새로 개발된 지역인 마카티, BGC 등 신도시 지역 주민의 IT기술 활용도는 선진국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다.또 필리핀 내 각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 계획을 집대성한 ‘Build-Build-Build’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지난 10일 한-아세안 센터 관계자들과 만난 BBB 위원회 관계자들은 “첫 사업은 마닐라의 골칫덩이인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지하철 건설로 2020년 1호 지하철이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문화의 약진과 더불어 시민참여도 늘고 있다. 참가자들이 마닐라 본사를 방문한 온라인 언론사 래플러(Rappler)는 최근 시민들의 큰 지지를 받으며 필리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래플러는 처음 페이스북 페이지로 시작했지만,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2012년 개별 언론사로 독립했다. 기사의 형식이나 게재 방식 등이 전통적인 언론의 모습과 사뭇 다르나 대통령과 신경전까지 벌일만한 위치까지 올라섰다. 특히 최근에는 두테르테 정부의 강력한 정책을 비판한 기사로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필리핀 정부는 지난 1일 “외국인이 국내 언론사를 소유할 수 없다는 국내법에 반해 래플러의 지분 일부가 외국펀드에 속해 있다”면서 래플러의 법인 등록을 취소했다. 이에 래플러측은 “경영과 무관한 외국인의 재무 투자에 불과한데 이를 트집 잡은 것은 정부 비판적인 언론 길들이기”라고 주장하며 법원에 제소해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이다.최근 필리핀 정부는 그간 성장의 발목을 잡던 ‘위험한 나라’ 오명을 벗고자 치안 개선 노력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필리핀 방문 외국인 수 1위에 달하는 한국인을 고려해 한국 경찰과의 협력 사업이 한창이다. 지난 2016년부터 ‘필리핀 경찰 수사 역량 강화사업’을 통해 필리핀 경찰의 초동조치 역량을 강화하고자 경찰청에서 전문가 파견, 한국연수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코리안 데스크’ 제도를 도입해 6명의 한국 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필리핀 지방경찰청에서 근무하며 한국인 보호에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평균 10명에 달하던 한국인 범죄 피살 사망자 수는 지난해 기준 1명으로 크게 줄었다. 한동만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마약 등 범죄억제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더불어 대사관과 한인 사회의 합동 노력으로 최근 한인 피살 사건이 크게 줄었다”면서 “한국인 방문객과 교민의 수가 워낙 많다 보니 사건 사고도 잦지만, 카지노나 불법 안마소 등을 이용하지 않고 기본적인 수칙만 잘 지켜도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닐라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美 11세 천재 소년, 대학 졸업… “18세 전에 박사 딸 것”

    美 11세 천재 소년, 대학 졸업… “18세 전에 박사 딸 것”

    미국에서 11살밖에 안 된 한 소년이 벌써 대학 졸업장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CNN 등 현지언론은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州)에 사는 11세 소년 윌리엄 메일리스가 지난 21일 같은 주에 있는 세인트피터즈버그 칼리지 졸업식에서 준학사 학위를 수여받았다고 전했다. 메일리스는 또래 아이들과 달리 조기에 학위를 받은 이유는 천체물리학자라는 꿈 때문이다. 소년은 “과학을 통해 세상에 신의 존재를 입증하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대학총장 톤주아 윌리엄스 박사는 CNN 계열 베이뉴스9과의 인터뷰에서 “메일리스가 이룬 성과에 완전히 매료됐다”면서 “메일리스는 매우 똑똑할 뿐만 아니라 매우 개방적이고 협동적”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년은 2년 전인 2016년 고등학교를 조기에 졸업하고 이 대학에 입학하면서 한 차례 여러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메일리스의 부모는 아들이 뭔가를 배우는 속도가 항상 빨랐다고 말했다. 소년의 부친에 따르면, 아들은 1세 때 덧셈, 2세 때는 곱셈까지 간단한 산수를 깨우쳤고 4세 때는 방정식을 푸는 등 대수학을 배웠다. 메일리스는 왜 그렇게 공부를 잘 하느냐는 질문에 “누구나 신에게 선물을 받게 되는 데 난 지식과 과학, 그리고 역사 분야에 대한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답했다. 소년은 이미 2년제 대학을 졸업했지만 앞으로 학업을 계속해 나갈 생각이다. 이미 4년제 대학인 사우스플로리다대에 입학이 허가돼 다음 달부터 수업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끝으로 메일리스는 “이제 내 목표는 18세가 될 때까지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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