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세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대법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무사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873
  • 22세 동갑내기 재발견… 형들 공백 채웠다

    22세 동갑내기 재발견… 형들 공백 채웠다

    황, 차분한 경기로 기성용 빈자리 메워 김, 안정적인 롱 패스로 황의조 골 발판황인범(대전)과 김민재(전북), 1996년생 두 동갑내기의 ‘재발견’. 지난 17일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부임 후 5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 간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정작 무패보다는 황인범과 김민재, 두 젊은피의 활약에 더 흡족해했을 것이 뻔하다. 기성용(뉴캐슬)이 빠진 미드필드에 배치된 황인범은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한 선수 가운데 하나였다. 이날이 자신의 다섯 번째 A매치. 황인범은 새내기답지 않은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대선배’인 기성용의 공백을 메웠다. 후반 16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골대를 살짝 빗나간 벼락같은 프리킥으로 호주로 하여금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황인범은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뒤 지난 9월 A대표팀에 처음 승선했다. 데뷔전인 지난 9월 코스타리카전에서 짧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황인범은 지난달 파나마전에서는 A매치 데뷔골까지 뽑아냈다. 벤투 감독은 실력으로 자신을 어필한 그를 3기 대표팀에도 어김없이 불렀고 황인범은 기성용이 빠지면서 더욱 중요해진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김민재도 안정적인 수비로 벤투호의 5경기 무패에 힘을 보탰다.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과 함께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장한 김민재는 대표팀에서 영구 퇴출된 장현수(FC도쿄)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맹활약했다. 전반 22분 후방에서 길고 정확하게 보내준 패스는 황의조의 발에 얹혀진 뒤 곧바로 선제골이 됐다. 김민재는 지난해부터 대표팀의 주축 수비수로 자리매김했지만 A매치 횟수는 11경기에 그쳤다.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무릎을 다쳐 한동안 대표팀을 떠나 있던 탓이다. 그러나 부상 회복 뒤 아시안게임 맹활약에 이어 ‘3기 벤투호’에도 어김없이 부름을 받았다. 대표팀에 불어넣은 스물두 살 젊은이들의 뜨거운 피는 내년 아시안컵은 물론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대한 기대감까지 키워 줬다. 한편 벤투호는 20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마지막 A매치에서 대표팀 감독 전임제가 시작된 1997년 이후 ‘데뷔 후 최다 무패’ 기록에 도전한다. 지지만 않으면 벤투 감독은 부임 이후 6경기 무패의 새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현재 5경기 무패의 같은 기록을 함께 보유한 이는 조 본프레레(네덜란드) 전 감독으로, 지난 2004년 6월 부임한 뒤 그해 7월 바레인에 2-0승을 시작으로 같은 달 아시안컵 조별리그 쿠웨이트전까지 3승2무를 기록했다. 물론 우즈베키스탄은 고비 때마다 우리와 만났던 껄끄러운 상대다. 2015년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전 끝에 2-0으로 가까스로 돌려세웠고, 가장 최근인 지난해 9월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0-0으로 비겼다. 역대전적은 10승4무1패. 벤투호가 우즈베키스탄과의 역대 승수는 물론 자신의 무패 기록까지 늘리면서 2018년의 막을 내릴지 주목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화장실이 장원굴?… 말문 막히는 파주 율곡 마케팅

    화장실이 장원굴?… 말문 막히는 파주 율곡 마케팅

    9번 장원급제한 이이 선생 기리며 ‘수능 대박길’ 스토리텔링 걷기대회 실제론 미군들 훈련때 용변보던 곳 주민 “장원길은 정반대… 전설도 날조” 시측 “수목원 홍보용… 고증은 못했다”‘율곡 이이 선생’을 활용한 경기 파주시의 스토리텔링 마케팅이 도를 넘고 있다. 고증을 거치지 않다 보니 주한미군이 훈련 중 대소변을 보던 야외 화장실을 율곡 선생과 연관지어 ‘대학입시’에 효험이 있는 ‘장원굴(壯元窟)’로 수년 전부터 홍보하고 있기 때문이다.●2015년 수목원 개장하며 탐방로 조성 18일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 주민들에 따르면 파주시는 2015년까지 8년 공사 끝에 율곡리 95의 7 일대 율곡산 34㏊에 율곡수목원을 개장했다. 국비를 포함해 100억원을 들여 2층 규모의 생태학습장, 유아숲체험원, 전망대, 탐방로 등을 조성했다. 이후 매년 6월 ‘율곡 이이 구도장원길 걷기’ 행사를 열고 있다. 파주시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6월 걷기 행사를 준비하면서 “율곡수목원에서 열리는 구도장원길 걷기 행사는 학생 및 가족,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둘레길 코스로 구성되며 ‘굴을 통과하면 과거시험에 합격한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오는 ‘구도장원굴’이 있어 시험 합격 기원을 빌어보는 재미도 더해진다. ‘건강과 시험 합격이 한 번에 내 품으로 들어오는 구도장원길’ 신청은 6월 8일까지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홈페이지(pajuecoroad.com)에서 가능하다”고 홍보했다. 구도장원은 근처 마을이 고향인 율곡 이이가 1548년 12세 때 진사과 초시 장원으로 합격한 후 20~28세 사이 모두 9번 장원해 ‘구도장원공’이라 불린 데 따른 것이다. 파주시는 어머니 신사임당이 3~4개의 바위 틈새로 난 굴에서 아들의 과거급제를 위해 치성을 드렸다며 둘레길 걷기 행사를 준비하면서 구도장원굴을 만들어 냈다. ●파주시 “장원굴 통과하면 시험 합격” 그러나 이 마을 주민들은 율곡산과 장원굴은 율곡 선생과 전혀 관계없다고 주장한다. 파주 임진강 일대 역사적 사실 등을 학술지 등에 꾸준히 게재해온 김현국(55·IT개발기획)씨는 “굴을 통과하면 시험에 붙게 해준다는 전설이 있다는 율곡의 장원굴은 실제나 전설상으로도 율곡과 관련 없다”고 강조했다. 율곡리는 1리부터 4리까지 있다. 율곡의 덕수 이씨 본가가 있던 곳은 지금의 화석정 정자가 있는 율곡3리이다. 율곡수목원과 장원굴이 있는 마을은 율곡1리이다. 결국 화석정이 있는 율곡3리가 과거 ‘율곡동’ 혹은 ‘화석동’으로 불리던 율곡 선생의 덕수 이씨 본가 마을이며, 구도장원길이 있는 마을은 율곡의 화석정 마을 옆 동네일 뿐 율곡 선생과 직접 관련이 있다는 기록이 없다. 더욱이 장원굴로 부르는 곳은 한국전쟁 후 1970년대까지 미군들이 야외 화장실로 쓰던 곳이라는 증언도 있다. 마을 입구에서 만난 한 주민은 “뒷산은 30여년 전만 해도 미군들이 탱크 등을 동원해 훈련하던 곳”이라면서 “장원굴이라 불리는 구멍을 통과하면 작고 평평한 공간이 있는데 미군들이 용변 보던 모습을 자주 봤다”고 말했다. 실제 바위 뒤는 잘 보이지 않는다. 파주 지역 역사에 밝은 한 인사는 “옛 문헌 등을 찾아본 결과 율곡은 과거 율곡3리 화석정 마을의 본가와 한양을 오갈 때 1번 국도인 의주대로길을 걸어다니거나 한양에서 배를 타고 내려오다 임진나루 또는 화석정 아래에서 내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따라서 임진강 습지에서 파평산 방향의 구도장원 둘레길은 한양을 오가는 길과는 정반대 방향이 된다.● 파주 향토문화연구소 “재조사 방안 추진” 이에 대해 파주시 관계자는 “구도장원길은 고증을 토대로 만든 게 아니라 율곡수목원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고증을 통한 수정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파주문화원 산하 차문성 파주향토문화연구소 소장은 “파주에서 활동하는 문화유산 해설사들도 구도장원길 등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이 많다”고 했다. 이어 차 소장은 “율곡 이이 선생의 구도장원길은 그쪽(율곡수목원) 방향이 아니라 의주대로 쪽이 맞을 것”이라면서 “재조사하는 방안을 추진해보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원피스’ 상디·세일러문 ‘턱시도 가면’ 성우 김일 별세

    ‘원피스’ 상디·세일러문 ‘턱시도 가면’ 성우 김일 별세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캐릭터 상디의 한국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 김일이 18일 별세했다. 52세. 한국성우협회에 따르면 김일은 이날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1990년 KBS 성우극회 22기로 성우 생활을 시작한 김일은 애니메이션 ‘지구용사 선가드’의 한불새, ‘달의 요정 세일러문’의 레온(턱시도 가면), ‘원피스’의 상디, ‘강철의 연금술사’의 매스 휴즈 등 주로 미소년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 밖에도 외화에서 윌 스미스, 양조위, 성룡, 아담 샌들러 등의 목소리를 담당하곤 했다. 또 SBS ‘도전 1000곡’,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KBS ‘TV쇼 진품명품’ 등에서도 활약했다. 빈소는 인제대학교 일산 백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0일 오전이다. ☎ 031-910-7444.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수능 대박’ 난다는 파주 장원굴, 알고보니 주한미군 화장실

    ‘수능 대박’ 난다는 파주 장원굴, 알고보니 주한미군 화장실

    ‘율곡 이이 선생’을 활용한 경기 파주시의 스토리텔링 마케팅이 도를 넘고 있다. 고증을 거치지 않다 보니 주한미군이 훈련 중 대소변을 보던 야외 화장실을 율곡 선생과 연관지어 ‘대학입시’에 효험이 있는 ‘장원굴(壯元窟)’로 수년 전부터 홍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주시 “율곡산 굴 통과하면 시험 합격” 18일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 주민들에 따르면 파주시는 2015년까지 8년 공사 끝에 율곡리 95의 7 일대 율곡산 34㏊에 율곡수목원을 개장했다. 국비를 포함해 100억원을 들여 2층 규모의 생태학습장, 유아숲체험원, 전망대, 탐방로 등을 조성했다. 이후 매년 6월 ‘율곡 이이 구도장원길 걷기’ 행사를 열고 있다. 파주시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6월 걷기 행사를 준비하면서 “율곡수목원에서 열리는 구도장원길 걷기 행사는 학생 및 가족,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둘레길 코스로 구성되며 ‘굴을 통과하면 과거시험에 합격한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오는 ‘구도장원굴’이 있어 시험 합격 기원을 빌어보는 재미도 더해진다. ‘건강과 시험 합격이 한 번에 내 품으로 들어오는 구도장원길’ 신청은 6월 8일까지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홈페이지(pajuecoroad.com)에서 가능하다”고 홍보했다. 구도장원은 근처 마을이 고향인 율곡 이이가 1548년 12세 때 진사과 초시 장원으로 합격한 후 20~28세 사이 모두 9번 장원해 ‘구도장원공’이라 불린 데 따른 것이다. 파주시는 어머니 신사임당이 3~4개의 바위 틈새로 난 굴에서 아들의 과거급제를 위해 치성을 드렸다며 둘레길 걷기 행사를 준비하면서 구도장원굴을 만들어 냈다.●“구도장원길 이야기는 엉터리 날조”  그러나 이 마을 주민들은 율곡산과 장원굴은 율곡 선생과 전혀 관계없다고 주장한다. 파주 임진강 일대 역사적 사실 등을 학술지 등에 꾸준히 게재해온 김현국(55·IT개발기획)씨는 “굴을 통과하면 시험에 붙게 해준다는 전설이 있다는 율곡의 장원굴은 실제나 전설상으로도 율곡과 관련 없다”고 강조했다. 율곡리는 1리부터 4리까지 있다. 율곡의 덕수 이씨 본가가 있던 곳은 지금의 화석정 정자가 있는 율곡3리이다. 율곡수목원과 장원굴이 있는 마을은 율곡1리이다. 결국 화석정이 있는 율곡3리가 과거 ‘율곡동’ 혹은 ‘화석동’으로 불리던 율곡 선생의 덕수 이씨 본가 마을이며, 구도장원길이 있는 마을은 율곡의 화석정 마을 옆 동네일 뿐 율곡 선생과 직접 관련이 있다는 기록이 없다. 더욱이 장원굴로 부르는 곳은 한국전쟁 후 1970년대까지 미군들이 야외 화장실로 쓰던 곳이라는 증언도 있다. 마을 입구에서 만난 한 주민은 “뒷산은 30여년 전만 해도 미군들이 탱크 등을 동원해 훈련하던 곳”이라면서 “장원굴이라 불리는 구멍을 통과하면 작고 평평한 공간이 있는데 미군들이 용변 보던 모습을 자주 봤다”고 말했다. 실제 바위 뒤는 잘 보이지 않는다.●“과거시험 보러 가던 길은 반대 길”  파주 지역 역사에 밝은 한 인사는 “옛 문헌 등을 찾아본 결과 율곡은 과거 율곡3리 화석정 마을의 본가와 한양을 오갈 때 1번 국도인 의주대로길을 걸어다니거나 한양에서 배를 타고 내려오다 임진나루 또는 화석정 아래에서 내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따라서 임진강 습지에서 파평산 방향의 구도장원 둘레길은 한양을 오가는 길과는 정반대 방향이 된다. ●파주시 “정확한 고증 못해” 이에 대해 파주시 관계자는 “구도장원길은 고증을 토대로 만든 게 아니라 율곡수목원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고증을 통한 수정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파주문화원 산하 차문성 파주향토문화연구소 소장은 “파주에서 활동하는 문화유산 해설사들도 구도장원길 등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이 많다”고 했다. 이어 차 소장은 “율곡 이이 선생의 구도장원길은 그쪽(율곡수목원) 방향이 아니라 의주대로 쪽이 맞을 것”이라면서 “재조사하는 방안을 추진해보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故 강슬기, 남편에 무참히 살해 “25년형 이유는..”

    ‘그것이 알고싶다’ 故 강슬기, 남편에 무참히 살해 “25년형 이유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故 강슬기 사건을 재조명했다. 1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이혼 소송 조정 중 남편에게 무참히 살해 당한 강슬기(가명) 씨의 사연이 방송됐다. 2017년 11월 강슬기 씨 남편 조씨는 강씨가 사는 빌라에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강씨를 20여 차례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조씨를 현장에서 검거했으며, 강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당시 강씨의 나이는 22세였으며 딸을 두고 있었다. 강씨의 지인이 공개한 녹음 파일에 따르면 조씨는 평소에도 칼과 망치 등을 이용해 강씨를 폭행했다. 지인은 “(남편이) 옷을 벗겨놓고 때렸다고 한다. 아무것도 못 입고 6시간 동안 맞다가 소변을 먹였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또 강씨는 사망 전 조씨에게 성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한 바 있지만 경찰이 이 사실을 조씨에게 알렸고 이에 화가 난 조씨는 강씨를 살해했다. 강씨의 몸에서는 스무 곳이 넘는 상처가 발견됐고 장기가 손상되고 뼈가 관통될 정도로 무자비한 공격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특히 조씨는 범행 도중 112에 전화를 걸어 아내를 죽인 사실을 자수했고 이후에도 몇 차례 강씨를 더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조씨는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 받았다. 재판부는 “왜곡된 집착과 분노로 인한 범행으로 피해자는 젊은 나이에 어린 자녀를 남기고 비참하게 생을 마감했다.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범죄는 어떤 것으로도 용납되지 않는다”면서 “법정에서 피고인은 피해자의 허물을 강조하면서 유족들에게 더 큰 고통을 가했다. 이런 사정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즈베레프, 페더러 물리치고도 관중 야유 받은 이유

    즈베레프, 페더러 물리치고도 관중 야유 받은 이유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독일)가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물리치고 야유를 받았다. 만 21세의 즈베레프는 1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이어진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 준결승에서 2-0(7-5 7-6<7-5>) 완승을 거두고 대회 첫 결승에 올라 케빈 앤더슨(6위·남아공)을 2-0(6-2 6-2)으로 손쉽게 따돌린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18일 우승을 다툰다. 조코비치가 2승 1패로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으며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만나 2-0(6-4 6-1)으로 이겼다. 페더러는 결국 개인 통산 100승 달성을 내년으로 미루게 됐다. 그가 야유를 받은 것은 2세트 막판 타이브레이크 상황이었다. 4-3으로 페더러가 앞선 상황이었다. 페더러의 스트로크가 라인 안에 떨어졌을 때 볼보이가 공을 옮기는 과정에 바닥에 떨어뜨렸다는 이유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재개된 상황에서 즈베레프가 서브 에이스를 따내 4-4 동점을 만들었고 기어이 7-5로 이겨 이 상황이 승부에 영향을 줬다고 볼 수도 있었다. 즈베레프는 커리어 사상 가장 큰 승리를 챙긴 소감을 들려주면서 울상을 지으며 관중과 페더러에게 사과했다. 그는 “네트에서 이미 로저에게 사과했고, 페더러는 괜찮다며 룰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런 일이 생겨 송구하다. 누구라도 화나게 할 생각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와 인터뷰를 진행한 전 영국 랭킹 1위 애너벨 크로프트는 “그는 룰에 따라 플레이했다. 그래서 여러분 모두는 조금 더 존중할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관중들을 꾸짖었다. BBC 해설위원인 수 바커 역시 관중들의 반응 때문에 “많이 당황했다”고 털어놓았고 윔블던 준결승까지 진출했던 팀 헨먼도 “실망스러웠다”며 “페더러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해했고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US오픈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뒤 관중들에게 소감을 들려줬을 때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절규하던 상황과 비슷한 느낌을 안겼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그러면서 우승자가 우승 소감을 들려주면서 사과하는 게 올해 대회에 하나의 관습이 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21세의 이 젊은 선수가 이번주 맞닥뜨린 네 차례 타이브레이크를 모두 승리로 이끌 만큼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 점을 거듭 칭찬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 유기견, 시민 73명 무차별 공격 피해자 속출

    중국에서 길거리를 떠돌던 유기견이 73명의 시민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6~17일 양일동안 원저우(溫州) 시내를 떠돌던 유기견에 의해 시민들이 무차별 공격을 받았다. 문제의 유기견은 불과 하루 사이에 73명의 피해자들의 팔과 다리 등의 신체에 상해를 입힌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건을 조사한 지역 공안국에 따르면 피해를 입은 이들 가운데는 만 2세 유아부터 71세 노인까지 다수의 피해 사례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안국 조사에 따르면 지난 16일 12시 50분 첫 피해 사례가 접수, 이후 17일 오전 11시 30분까지 추가적으로 총 73명에 달하는 이들이 문제의 유기견에 공격 당한 사실이 확인됐다. 피해자 발생 직후 사건 발생 지역에 출동한 공안 3인은 해당 유기견을 직접 포획하는데 실패, 전문 유기견 포획 업체를 수소문한 끝에 도심 외곽의 농장 인근에서 유기견 1마리를 포획했다. 다만 포획 과정 중에 포위망을 뚫고 도주하는 유기견을 잡기 위해 업체 직원이 가벼운 찰과상을 입는 등의 추가 피해가 발생했다. 문제는 피해 사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한 공안국은 지역 cctv에 등장하는 문제의 유기견 외에도 다수의 유기견이 도심을 배회하는 것을 확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포획 작업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을 담당한 공안국 관계자는 “도심을 배회하는 유기견의 경우 그 성질이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서 “퇴근 시간대에 사람이 몰리는 도로변에서 행인을 향해 돌진하는 등의 돌발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17일 오후 3시까지 파악된 피해자의 수는 총 73명으로, 이들 중 상당수는 팔, 다리 등의 신체를 물린 상태다. 또 피해자 가운데 17명은 피해 상태가 심각, 인근 인민병원에 입원 치료 중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부상을 입은 제 모 씨는 “어제 오전부터 줄곧 인터넷 신문에 보도된 내용을 통해 미친 유기견이 많은 사람들을 물거나 공격하는 등의 소식을 알았다”면서도 “유난히 주의를 기울였지만 퇴근 길에서 마주친 난폭한 개의 공격을 피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출을 고려하는 시민들은 물론 어린 자녀를 양육 중인 가족들은 반드시 유기견의 공격을 받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피해자 린 모 씨도 “지난 밤 6시 15분쯤 택배 상자를 옮기려고 집 밖을 나선 길에 공격을 받았다”면서 “골목을 지나는 중에 갑자기 나타난 커다란 개 한 마리가 난동을 부리며 왼쪽 팔꿈치 부분을 물어 뜯었다. 치료를 받기 위해 인근 병원을 찾았을 때 이미 7~8명의 부상자가 치료 중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지난 16일 오전 만 2세 유아와 초등학생 2명 등이 공격 받았으며, 피해를 입은 이들은 현재 인민 병원에서 치료 중으로 확인됐다. 한편, 원저우시 일대는 중국에서도 유독 유기견에 의한 공격으로 피해를 입는 사례가 빈번한 지역으로 꼽힌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 집계에 따르면 2018년 1~8월까지 원저우 시내에서 발생한 유기견으로 인한 피해 사례는 총 5만 6336건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17년 같은 동기 대비 약 22.62% 증가한 수치다. 또 이들 피해 사례 가운데 약 40%는 유기견 공격에 의한 출혈 이상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올해 원저우 시 일대에서 유기견의 공격을 받고 2명의 시민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각각 유기견에 물린 뒤 11일 만에 광견병 미접종에 의한 추가 감염으로 사망, 또 다른 사망자 역시 6개월 만에 사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이번엔 악어백 디자이너 남아공 대사로 임명…‘팜비치 마라라고 클럽’

    이번엔 악어백 디자이너 남아공 대사로 임명…‘팜비치 마라라고 클럽’

    미국 플로리다의 휴양지인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 초기 가입비로 20만 달러(약 2억 2000만원)를 내고 연간 1만 4000달러(약 1500만원)를 내야 하는 초호화 휴양시설이다. 방은 118개가 있고 정원은 축구장 11개를 합친 크기다. 응접실 등 내부는 온통 금으로 도배돼 있다. 이곳의 주인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업가 시절부터 중요한 협상 파트너를 마라라고로 불렀다.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여기서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회담이 열린 유력한 장소 후보로도 거론된다. 마라라고의 역할은 단순히 대통령의 ‘개인 별장’에 그치지 않는다. 마라라고 리조트가 운영된 초기부터 회원이었던 사업가 출신 로빈 번스타인은 앞서 주도미니카공화국 대사로 임명됐으며, 지난 15일(현지시간)에는 백악관이 럭셔리 핸드백 디자이너인 라나 막스가 주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에 지명한다고 밝히면서 이른바 ‘팜비치 외교사절 클럽’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팜비치 외교사절 클럽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외교사절로 임명된 마라라고 회원들을 가리킨다. 이날 미 온라인매체 허핑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라나 막스를 비롯해 마라라고 회원 6명이 외교사절로 지명받았다. 지난해 7월 주영 대사로 취임한 프로풋볼리그(NFL) 뉴욕제츠 구단주 우디 존슨(69)과 보니 맥켈빈 헌터 주 핀란드 대사 등이다. 플로리다 현지매체인 팜비치포스트는 “20만 달러나 되는 회원비를 감당하는 인사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호의를 베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백악관은 이날 막스에 대해 “하버드 케네디 스쿨의 여성리더십위원회와 여성국제포럼에서 10년 이상 근무했다”고 밝혔으나 그의 외교경험은 전무하다. 남아공에서 태어나고 자라 아프리칸스어(남아프리카네덜란드어)와 호사족 언어 등 현지어 2개를 구사한다. 테니스 선수 출신인 그는 1984년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생일을 축하 파티 참석을 위해 자신이 준비한 의상에 어울리는 붉은색 악어가죽 핸드백을 찾지 못한 것을 계기로 직접 자신의 이름을 딴 핸드백 브랜드를 제작·출시하게 됐다. 라나 막스가 판매하는 타조, 악어 등 동물 가죽백 가격은 1만 9000달러(약 2000만원)를 넘어선다. 미 팝가수 마돈나, 미국 유명 드라마 ‘섹스앤더시티’의 베우 사라 제시카 파커 등이 주고객이다. 최근 막스의 딸이 마라라고에서 결혼한 점을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대한 보상격으로 그녀에게 대사직을 제공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막스 외에도 다른 마라라고 회원들이 대사직을 제안받았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미국의 비영리 탐사보도 매체인 프로퍼블리카는 지난 8월 마라라고 인사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재향군인 정책에도 관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슈퍼컴퓨터 시장으로 귀환한 AMD – 세계 최강 만든다

    [고든 정의 TECH+] 슈퍼컴퓨터 시장으로 귀환한 AMD – 세계 최강 만든다

    최근 한국에 도입된 슈퍼컴퓨터인 누리온은 인텔 제온 파이(Xeon Phi) 7250 1.4GHz 8,305개와 제온 파이 6148 2.4GHz 132개로 최고 25.7 페타플롭스의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현재 성능으로는 세계 13위의 고성능 슈퍼컴퓨터로 도입 비용이 908억 원에 달합니다. 크레이(Cray)에서 제작한 누리온은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는데, 일반 PC 시장과 서버 시장은 물론 슈퍼컴퓨터 시장에서도 인텔의 영향력이 크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물론 이 시장에는 인텔 이외에도 IBM, 엔비디아, 그리고 중국 기업까지 여러 경쟁자가 세계 최고 컴퓨터의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경쟁이 치열한 만큼 슈퍼컴퓨터 시장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다가 최근에는 그 존재감이 미미해진 기업도 있습니다. 과거 세계 최고 슈퍼컴퓨터에 쓰였던 AMD의 옵테론도 그중 하나입니다. AMD의 프로세서 성능이 경쟁자인 인텔에 미치지 못하면서 서버 시장과 슈퍼컴퓨터 시장에서 점차 이름을 보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AMD가 서버용 프로세서인 옵테론 브랜드를 단종하고 새로운 아키텍처와 제조 공정으로 무장한 에픽(EPYC) 프로세서로 다시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최근 공개한 2세대 에픽은 7nm 미세 공정이 도입된 최초의 x86 프로세서임과 동시에 최초의 64코어 CPU로 내년 서버 및 슈퍼컴퓨터 시장에서 파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최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고성능 컴퓨팅 센터는 내년에 에픽 프로세서를 이용해 64만 개의 코어를 지닌 슈퍼컴퓨터 호크(Hawk)를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만 개의 64코어 2세대 에픽 프로세서와 다른 코프로세서를 이용해서 24페타플롭스 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놀라운 소식이 동시에 튀어나왔습니다. 미국 에너지부(DOE)가 2020년까지 개발을 목표로 AMD의 에픽 프로세서와 엔비디아의 GPU를 이용한 새로운 슈퍼컴퓨터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펄뮤터(Perlmutter)로 알려진 이 슈퍼컴퓨터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3세대 에픽 프로세서와 현재 개발 중인 새로운 GPU를 사용한다고만 발표되었으나 구체적인 성능과 제원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시기적으로 볼 때 미국 최초의 엑사스케일(exascale) 컴퓨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엑사는 페타 다음에 붙는 접두어로 엑사스케일 컴퓨터는 1000페타플롭스 이상의 연산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본래 미국 에너지부는 2020년까지 엑사스케일 컴퓨터를 도입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이를 통해 대략적인 성능 추정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3세대 에픽은 7nm+ 공정과 Zen 3 아키텍처를 사용하며 코어 숫자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볼타 다음 세대 GPU(Volta – next GPU)라고만 공개된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에 대해서도 공개된 내용이 없지만, 시기를 고려할 때 7nm+ 혹은 그보다 더 미세한 공정을 사용해 만든 고성능 GPU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중국에서도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를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도 상당히 서두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 간 자존심은 물론 과학 기술 개발이라는 실질적인 문제를 두고 차세대 슈퍼컴퓨터 경쟁이 치열한 상태입니다. 아무튼 AMD로써는 이번에 슈퍼컴퓨터 시장에서 다시 존재감을 보여줬고 직접적인 경쟁 관계인 인텔은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여담이지만, 솔직히 말해 우리나라는 이 경쟁에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슈퍼컴퓨터 관련 연구가 주요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성화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용 빈도가 높다면 자연스럽게 대학과 기업에서 앞다퉈 도입을 할 텐데 그렇지 못한 것이죠. 슈퍼컴퓨터 관련 기사는 국내에는 빠른 슈퍼컴퓨터가 별로 없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주객이 전도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연구자와 기업에게 슈퍼컴퓨터 접근성을 높이고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 것이 먼저라고 하겠습니다. 사실 국내에서도 슈퍼컴퓨터를 사용한 연구 성과가 없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를 더 활성화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이달 내 예방접종 맞으세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이달 내 예방접종 맞으세요”

    인플루엔자 환자가 유행기준을 초과한 1000명당 7.8명을 기록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유행이 시작됐다 해도 미접종자는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올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인 1000명당 6.3명을 넘은 7.8명을 기록해 지난해 유행주의보 발령보다 2주 앞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6일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유행이 시작됐다 하더라도 이달 내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현재까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은 생후 6개월에서 12세 영유아·어린이가 66.9%, 만 65세 어르신이 82.7%다. 만 65세 이상 노인은 16일부터 주소지와 관계없이 보건소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무료접종 대상 외에도 임신부 등 고위험군과 청소년, 성인도 감염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플루엔자 검사 결과 양성이면 항바이러스제의 요양 급여가 인정된다. 고위험군 환자는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의 요양급여가 인정된다.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보육시설이나 학교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와 학생은 전파 예방을 위해 인플루엔자 발생 때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지나고 해열제 없이 체온을 회복한 후 48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등이 등원·등교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질본은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이 함께 있는 시설에 근무하는 직원과 입소자에게 예방접종을 하고, 입소자의 인플루엔자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또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의 방문을 제한하고, 증상자는 별도로 분리해 생활하도록 권고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선 외출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 등을 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땐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기침을 할 땐 손이 아닌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에다 입과 코를 가리고 해야 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첫 판 내줬던 페더러 기어이 그룹 1위로 ATP 파이널스 4강에

    첫 판 내줬던 페더러 기어이 그룹 1위로 ATP 파이널스 4강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기어이 그룹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페더러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O2아레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 조별리그 레이튼 휴잇 그룹 3차전에서 케빈 앤더슨(6위·남아공)을 2-0(6-4 6-3)으로 제압하고 2승1패를 만들었다. 그는 구스타보 쿠에르텐 그룹 2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시즌 투어 성적 랭킹 8위까지 진출하는 시즌 결산 성격의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앤더슨도 나란히 2승1패가 됐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페더러가 그룹 1위를 차지했다. 대회 규정은 승수를 따지되 둘이 동률이면 맞대결 결과를 따진다. 셋이 동률이면 승리 세트 수-승리 게임 수-대회 전 ATP 랭킹 순으로 따진다. 그는 앤더슨과 나란히 세트 득실 4-2가 됐지만 게임 득실 33-25로 앤더슨(32-22)을 앞질렀다. 앤더슨은 구스타보 쿠에르텐 그룹 1위가 확실시되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격돌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페더러를 1차전에서 꺾은 니시코리 게이(9위·일본)는 앞서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에게 0-2(1-6 4-6)로 완패하며 팀과 나란히 1승2패를 기록한 뒤 게임 득실에서도 밀려 꼴찌가 됐다. 부상에서 복귀해 챌린저 대회부터 출전해 랭킹을 계속 끌어올린 니시코리는 톱 10까지 진입하더니 투어 파이널까지 출전해 대어 페더러를 첫 판에서 이겼지만 내리 두 경기를 내줬다. 1세트에서 니시코리는 2차전처럼 잦은 실수를 범해 한 게임만 따냈고, 2세트 일곱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를 당해 무릎을 꿇었다. 한편 구스타보 쿠에르텐 그룹의 4강 진출자 남은 한 명은 16일 가려진다. 조코비치는 마린 칠리치(7위·크로아티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이기면 1위로 4강에 진출하고, 세트 스코어 0-2로 지더라도 득실에서 칠리치를 앞서 적어도 2위가 된다.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독일)는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등의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잡은 존 이스너(10위·미국)와 맞붙는데 즈베레프와 칠리치가 그룹 2위를 놓고 다툴 가능성이 높다. 페더러가 그룹 1위로 4강에 오른 데다 조코비치가 그룹 1위를 굳힐 가능성이 높아 둘은 결승에서나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연말 기대되는 프리미엄 수입 신차

    연말 기대되는 프리미엄 수입 신차

    요즘 거리에 나가면 심심찮게 외제차를 볼 수 있다. ‘BMW 520d’의 또 다른 이름이 ‘강남소나타’일 정도로 불티나게 팔리기도 했다. 올해 판매된 차량 6대 가운데 1대가 수입차일 정도다. 업계에선 대대적인 할인과 마케팅 공세,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입소문, 과시욕구가 커지는 소비트렌드를 이유로 꼽는다. 그만큼 한국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사랑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연말 출시를 앞둔 수입 신차들을 15일 살펴봤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비즈니스 4도어 쿠페’ 폭스바겐코리아 아테온 폭스바겐코리아는 프리미엄 세단인 아테온을 다음달 야심 차게 내놓는다. 신형 아테온은 클래식 스포츠카의 디자인에 패스트백 모델의 우아함, 최신 안전 기술까지 모두 결합시킨 비즈니스 4도어 쿠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아테온은 기존 수입차 시장을 주름잡던 천편일률적인 대형 세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폭스바겐의 기대작”이라고 자신했다. 신형 아테온은 폭스바겐이 도입한 MQB 플랫폼(규격화한 가로배치 엔진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엔진이 전면부에 가로로 배치되는 MQB 플랫폼의 특성 덕분에 공간을 이용하기 쉬워졌다. 2840㎜의 롱 휠베이스와 4860㎜의 전장뿐만 아니라 각각 1870㎜, 1450㎜(2.0TDI, 190마력, 전륜 구동 베이스 모델 기준)에 이르는 전폭과 전고로 다이내믹한 비율을 자랑한다. 또 전면부의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와 주간 주행등은 보닛과 라디에이터 그릴과 결합돼 스포츠카의 디자인을 연상시킨다. 아테온은 동급 모델 대비 넉넉한 뒷좌석 레그룸을 갖추고 있으며, 적재공간은 최대 1557리터까지 확장 가능하다. 최신 안전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전방 추돌 경고 시스템과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도 갖췄다.‘베스트셀링 모델’ 벤츠코리아 더 뉴 C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 연말 지난 10년간 메르세데스벤츠 라인업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베스트셀링 모델 ‘더 뉴 C-클래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더 뉴 C-클래스는 ‘베이비 S클래스’라고 불릴 정도로 플래그십 세단인 S클래스의 웅장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그대로 반영했다. 작은 차체인데도 우아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지녀 인기가 높다. 특히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데도 일반적인 C-클래스 세단 부품 수의 절반 이상에 달하는 6500개에 달하는 부품을 바꿨다. 또 새로운 전장 설계(일렉트로닉스 아키텍처)를 적용하는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도 약 80%의 부품을 교체했다. 카메라와 레이더 시스템도 이전 세대에 비해 월등히 개선했다. 차량 주변을 확인하는 레이더의 스캔 범위는 전방 250m, 측면 40m, 후방 80m이며 카메라는 전방 500m까지 인식할 수 있고, 전방 90m까지는 입체적으로 인식이 가능하다. 선택 사양으로 멀티컨투어 시트 패키지도 새로 추가되었다. 이 패키지의 측면 지지, 요추 지지 기능은 전동식으로 개별 조절할 수 있다. 요추 부분의 마사지 기능을 작동시키면 맥박이 뛰듯 혹은 파도가 치는 듯 한 모션으로 공기주머니가 팽창하고 수축한다.‘2세대로 풀체인지’ BMW코리아 뉴 X4 BMW 코리아는 신차도 별도의 출시 행사 없이 공개한다. BMW 뉴 X4 모델은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 모델(SAC)로 역동성과 효율성을 두루 갖춰 4년 만에 2세대로 진화한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다. 디자인을 더 날렵하게 다듬고, 주행보조와 커넥티드 신기술을 추가했다. 새로운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플러스 세이프티 패키지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스티어링 및 차선 제어 기능, 능동형 측면충돌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실내에는 10.2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와 음성 제어 시스템도 장착했다. 전장, 전폭, 휠베이스가 각각 81㎜, 37㎜, 54㎜ 늘어나 4752㎜, 1918㎜, 2864㎜이며, 전고는 3㎜가 줄어든 1621㎜로 완성돼 보다 역동적인 비율을 완성했다. 이전 모델에 비해 최대 50㎏ 더 가벼워졌다.‘하이브리드로 진화’ 토요타 아발론 토요타 브랜드를 대표하는 풀 사이즈 세단 ‘아발론’이 하이브리드 모델로 새롭게 돌아왔다. 토요타코리아는 국내에서 2013년부터 가솔린 모델을 판매해 왔으나 저조한 판매량을 극복하고자 신형 아발론부터는 하이브리드 모델만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차체 강성을 높여 뛰어난 승차감과 고속에서의 주행 안정성 또한 높은 수준으로 확보했다.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2.5ℓ 직렬 4기통 다이내믹 포스 엔진, 기존 대비 약 20% 효율을 높인 파워컨트롤 유닛과 트랜스미션이 결합해 218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낸다. 동시에 경쾌한 고속 주행감과 동급 최고 수준의 복합연비 16.6㎞/ℓ를 실현했다. 대시보드패널, 바닥, 천정 부위 등에 흡·차음재를 넣어 소음을 최대한 억제했다. 4점식 엔진 마운트도 최적으로 배치, 엔진 진동을 줄였다.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변속 레버를 작동할 경우 갑작스러운 출발을 방지하고 과도한 가속을 억제해 사고를 예방하는 드라이브 스타트 컨트롤 기술도 적용됐다.
  • 집에서 아이 키우면 손해?… 가정양육수당 7년째 동결

    집에서 아이 키우면 손해?… 가정양육수당 7년째 동결

    아동 감소 등 이유 예산당국 증액 거부 내년 예산 올 보다 18.5% 줄어 8879억원 초등학교 취학 전년도 12월까지만 지급 어린이집 보육료와 월 최대 74만원 격차 물가상승률조차 반영 안해 비판 여론부모가 어린이집에 아동을 보내지 않고 가정에서 직접 양육할 때 국가가 매달 지급하는 ‘가정양육수당’ 지급액이 내년까지 7년 연속 동결돼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반면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금은 해마다 늘어나 가정양육수당과의 격차가 월 최대 7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보편적 복지를 기조로 내세운 정부가 유독 가정양육수당 인상엔 인색해 국회도 이를 지적했다. 15일 국회 예산정책처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내년 가정양육수당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보다 18.5% 줄어든 8879억원으로 편성됐다. 저출산으로 인한 아동 감소와 지급액 동결 때문이다. 가정양육수당은 매월 만 0세 20만원, 만 1세 15만원, 만 2세부터 취학 전 아동까지 1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정부는 이 금액을 2013년부터 내년 예산까지 무려 7년 동안 단 1원도 인상하지 않았다.우리 주변에서 가정양육을 하는 부모는 적지 않다. 지난해 기준으로 가정양육수당을 받는 아동 비율은 만 0세 92.3%, 만 1세 66.9%, 만 2세 24.1%다. 만 1세 이하는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집에서 직접 아동을 키우는 부모가 훨씬 많은 것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가정양육수당에 물가상승률조차 반영하지 않았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1.3~1.9%다. 그러나 어린이집 보육료는 해마다 늘어 가정양육수당과의 격차가 큰 폭으로 벌어졌다. 민간·가정어린이집 종일반(오전 7시 30분~오후 7시 30분) 기준으로 내년 정부 지원 보육료 총액(부모보육료·기본보육료)은 만 0세 93만 9000원, 만 1세는 66만 4000원이다. 만 0세만 놓고 보면 가정양육수당과의 격차가 74만원이다. 2013년 보육료는 각각 75만 5000원, 52만 1000원이었다. 복지부는 해마다 어린이집 보육료보다 훨씬 적은 양육수당을 적정 수준으로 높이려고 했지만 예산당국의 거부로 번번이 좌절됐다. 정부의 이런 행태에 부모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심지어 아동을 키우는 부모 사이에서는 ‘집에서 아이 키우면 손해’라는 인식마저 높아지고 있다. 직장인 김영아(34·여)씨는 “갓난아이를 차마 어린이집에 보낼 수 없어 육아휴직을 하고 집에서 아이를 키우는데 차별이 너무 심한 것 아니냐”며 “마음이 아프고 불안하더라도 손해보지 않기 위해 무조건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겨야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예산정책처도 “가정양육에 필요한 경제적 부담이 물가 상승에 따라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가정양육수당 지원 효과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가정양육 홀대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보육료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직전인 2월까지 지원하는데 반해 양육수당은 취학 전년도 12월까지만 나온다. 복지부는 이런 격차를 줄이기 위해 최근 예산당국에 가정양육수당 예산 44억원 증액을 요청했지만 이번에도 반영되지 않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앤디 김, 하원 확정…영 김은 막판 접전

    지난 6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중간선거에서 한인 2세 앤디 김(36·뉴저지주 3선거구) 민주당 후보가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을 14일 확정 지었다. 김창준(공화당) 전 하원의원 이후 20년 만이며 민주당 소속 첫 한국계 연방의원이다. 뉴저지주만 놓고 본다면 첫 아시아계 연방 하원의원이기도 하다. ●영 김, 243표차 앞서… 재검표 갈 수도 이날 발표된 최종 결과에 따르면 앤디 김은 최종 득표율 49.9%로, 2선의 공화당 현역 톰 맥아더 후보(48.8%)에 1.1% 포인트 차로 앞섰다. 뉴저지주 3선거구는 한인이 300여명에 불과한 백인 밀집지역이다. 앤디 김은 이번 선거에서 한인 2세가 아니라 미국의 정치 신인으로 평가를 받은 것이다. 김 당선자는 선거 당일 개표율 99% 상황에서는 밀리다가 우편투표 등에서 ‘몰표’를 받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앤디 김과 함께 하원 입성이 유력시되는 한인 1.5세 영 김(56·공화·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 후보는 막판까지 피 말리는 ‘접전’을 펼치고 있다. 영 김은 이날 오후 현재 50.1%의 득표율(9만 7778표)을 기록, 49.9%의 길 시스네로스 후보에게 불과 0.2% 포인트(243표) 차로 앞서 있다. 당선이 유력하지만 우편투표 등의 결과에 따라 재검표 요구와 소송 등이 뒤따를 수도 있다. ●“美정치 신인… 한인 대변 쉽지 않을 듯” 이들은 한인이라는 이유로 미 동포사회와 한국에서 집중 조명을 받고 있지만 실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아직 정치 신인인 그들이 하원에 입성해도 의회나 당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앤디 김은 한국어도 거의 못할 뿐 아니라 한인이 300여명밖에 없는 지역에서 당선됐기 때문에 한국 정부의 목소리나 동포사회의 권익 신장을 대변하기는 무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영 김도 마찬가지다. 한인뿐 아니라 히스패닉 등 다양한 인종이 모인 지역구를 가진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코리안 아메리칸이지만 한인사회만을 위해 당선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는 지역구를 아우르는 정치인으로서 당연한 발언이다. 워싱턴 한인단체의 한 관계자는 “한인 1세대인 김창준 전 의원과 앤디 김 당선자 등이 동포사회와 고국에 대한 ‘느낌’이 다른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물론 다른 의원들보다 한반도나 한인동포의 상황에 관심이 있겠지만 그들이 미국인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한국계’ 앤디 김, 美하원 당선 최종확정…영김과 함께 연방하원 입성

    ‘한국계’ 앤디 김, 美하원 당선 최종확정…영김과 함께 연방하원 입성

    미국의 11·6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연방하원의원에 출마한 ‘한인 2세’ 앤디 김(36·뉴저지주 3선거구)이 당선을 확정했다고 미 언론들이 14일(현지시간) 전했다. 한국계 연방의원이 탄생한 것은 김창준(공화) 전 연방하원의원 이후 20년 만이다. 앤디 김은 최종 득표율 49.9%로, 공화당 현역 톰 맥아더 후보(48.8%)에 1.1%포인트 차 앞섰다. 오션·벌링턴 카운티 소속 53개 타운으로 이뤄진 3선거구는 백인 주민 비율이 압도적이다. 한인은 300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만큼 ‘정치신인’인 한인 2세의 도전은 그 자체로서도 의미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당선인은 지난 6일 선거 당일 맥아더 후보에게 다소 밀렸지만, 곧바로 역전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일간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김 당선인은 보수성향인 오션 카운티에서 3만 100표가량 뒤졌지만, 진보성향의 벌링턴카운티에서 3만 3600표를 더 얻으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최종 결과까지는 일주일가량 더 걸린 셈이지만, 김 당선인은 당선을 기정사실로 하고 일찌감치 승리를 선언했다. 남은 투표소들이 모두 본인이 우세한 벌링턴카운티여서 다시 뒤집힐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인터뷰를 비롯해 사실상 ‘당선인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 8일 연합뉴스를 비롯한 한국 특파원들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평화는 나의 최우선 순위이고,의회에 들어가면 그 이슈에서 노력할 것”이라며 “외교정책 이슈에서 의회 리더가 되고 싶다”라고 향후 의정활동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뉴저지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시카고대를 졸업했다.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동 전문가로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몸담았다. 2009년 9월 이라크 전문가로서 국무부에 첫발을 디딘 뒤 2011년에는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의 전략 참모를 지냈다. 2013년부터 2015년 2월까지는 미 국방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각각 이라크 담당 보좌관을 역임했다. 특히 2013년에는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 전문가로서 오바마 행정부의 IS에 대한 폭격과 인도주의 지원을 담당하는 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다시 이슬람국가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다시 이슬람국가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년 3월에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방문한다. 그렉 버크 교황청 대변인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년 3월 30∼31일 이틀에 걸쳐 모로코 카사블랑카와 라바트를 가기로 결정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버크 대변인은 “교황이 모로코 국왕 모함마드 6세와 모로코 가톨릭 주교들의 초청을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가톨릭의 수장인 교황이 이슬람 신자가 대다수인 모로코를 찾는 것은 1985년 교황 요한바오로 2세에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두 번째가 된다. 모로코에는 기독교 인구는 1%도 채 안 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내년 모로코 방문은 기독교와 이슬람이라는 서로 다른 두 종교 신자들 사이의 관계 증진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전망된다. 종교 간의 화해와 대화를 역대 어느 교황보다 강조해온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미 즉위 이듬 해인 2014년 터키, 2016년 아제르바이잔, 2017년 이집트 등 이슬람 국가를 찾았었다. 교황이 특히 이민자를 따뜻하게 환대하라는 일관적 입장을 견지해 왔다는 점에서 유럽행 난민의 주요 출발지 가운데 하나인 모로코에서 전 세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이민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내년 1월 하순에 가톨릭청년대회 참석을 위해 파나마를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어느 해보다 많은 해외 순방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교황은 내년에 아프리카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와 일본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유럽 불가리아와 루마니아, 아프리카 모잠비크 등도 교황의 내년 방문 후보지로 꼽힌다. 교황은 한해 평균 3∼4차례 가량 해외 순방을 하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연경지구 LH뉴웰시티, 14일 특별공급

    연경지구 LH뉴웰시티, 14일 특별공급

    지난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본부가 공개한 연경지구 LH모델하우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H뉴웰시티는 전용 59㎡A타입에 4Bay, 팬트리공간, 안방 워킹드레스룸, 작은방 붙박이장, 아일랜드 주방까지 모두 갖추어 민영 분양아파트를 능가한다는 평가다. 또한 59㎡B 타입에서도 시원한 이면개방형에 실사용면적을 넓혀 실수요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친환경 조경, 피트니스센터·키즈카페 등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에, 최근 첨단아파트의 트렌드인 ‘스마트 IoT시스템’까지 적용해, 스마트폰 앱으로 각종 기기를 제어하며 첨단생활을 누릴 수 있다. 연경지구 현장 인근에 9일 문을 연 모델하우스에는 아침부터 관람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상담석도 자리가 빌 사이 없이 특별공급과 1순위 자격을 확인하는 등 구체적인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연경지구에 전용 59㎡타입이 전무한데다 평면이 잘 나와서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본부는 대구 연경지구 S-1블록에 ‘LH뉴웰시티’ 1,812세대 중 공공분양분 1,024세대 공급을 위한 모델하우스를 9일 공개하고 14일 특별공급,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접수한다. 총 7,500여 세대 연경지구의 마지막 분양아파트이며, 10년 분양전환 공공임대 아파트(788세대)를 포함 1,812세대 연경지구 최대단지로 조성되는 ‘LH뉴웰시티’는 전용 59㎡A·59㎡A1 844세대, 59㎡B 180세대 공공분양분 총 1,024세대로 전 세대가 전용 59㎡로 구성되었다. 금회 공급되는 주택은 입주자모집공고일(2018.11.09) 현재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 지역에 거주(주민등록표등본 기준)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에게 1세대 1주택 기준으로 공급하며, 입주자모집공고일부터 입주 시까지 무주택세대구성원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 1순위 청약자는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에 가입하여 6개월이 경과되고 매월 약정납입일에 월납입금을 6회 이상 납입한 자로서,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공급유형별(생애최초·신혼부부·다자녀가구·노부모부양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 전용 60㎡ 이하) 신청자격 외에 ‘부동산 및 자동차 소유에 관한 자산보유기준’과 ‘2017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월평균소득 기준’을 충족하여야 한다. 재당첨 금지제한은 3년 적용되고, 전매제한은 1년 적용된다. LH분양관계자는 “금회분양분 1,024세대 중 818세대가 기관추천과 특별공급대상이므로 본인이 다자녀,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 부양, 국가유공자 등의 특별공급 청약자격이 되는 지, 추천기관 대상자인지 꼼꼼히 확인하고 우선청약 기회를 놓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모델하우스는 북구 연경동에 성황리 공개중이며, 입주는 2021년 2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찰스 왕세자 70세 생일…영국 왕실 가족사진 공개

    찰스 왕세자 70세 생일…영국 왕실 가족사진 공개

    ‘영원한 왕세자’로 불리는 영국 찰스 왕세자가 70번째 생일을 맞았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 등 현지언론은 14일 찰스 왕세자의 70세 생일을 기념해 새 왕실 가족사진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런던에 위치한 영국 왕실 저택인 클래런스 하우스에서 지난 9월 촬영된 이 사진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내외를 제외한 영국 왕실의 미래가 담겨있다.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 공작부인은 나란히 앉아 환한 미소와 함께 손주인 조지 왕자와 샬럿공주를 안고있다. 또 그 뒤로는 왕위계승 서열 2위인 아들 윌리엄 왕세손과 지난 4월 태어난 루이스 왕자를 안고있는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가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옆으로는 해리 왕자와 매건 마클 왕자비도 함께해 현 영국 왕실의 미래가 모두 사진에 담겼다.만 25세 나이에 왕위에 오른 엘리자베스 2세 덕에 어린 나이에 ‘책봉’ 된 찰스 왕세자는 무려 66년 째 왕위계승 1순위를 지키고 있다. 이 때문에 그에게 붙은 고약한 수식어는 ‘잊혀진 왕자’ , ‘영원한 왕세자’ 심지어 ‘직업이 왕세자’ 다. 이같은 처지에 영국민들의 동정심도 클 법 같지만 여론은 그리 우호적이지는 않다. 지난 1981년 다이애나비와 결혼한 찰스 왕세자는 윌리엄 왕세손까지 낳으며 자신은 물론 왕실 인기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그러나 다이애나비와의 이혼과 그녀의 갑작스러운 죽음, 카밀라와의 불륜 등이 알려지면서 영국민들 가슴에 못을 박았다. 60년 넘게 왕세자로 활동하면서 그는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해 각종 캠페인을 이끌거나 이슈에 개입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그러나 최근 영국방송 BBC를 통해 방송된 다큐멘터리에서 찰스 왕세자는 “계승자일 때와 왕위에 올랐을 때 똑같이 행동할 수는 없다”면서 “내가 왕위에 올랐을 때도 같은 행동을 하리라는 것은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페더러 팀 잡고 한숨 돌려, 2007년 역전 우승 재현에 희망

    페더러 팀 잡고 한숨 돌려, 2007년 역전 우승 재현에 희망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을 물리치며 한숨 돌렸다. 개인 통산 100번째 단식 우승을 벼르는 페더러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이어진 남자프로테니스(ATP) 시즌 결산 대회인 ATP 파이널스(총상금 850만 달러) 대회 사흘째 레이튼 휴잇 그룹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팀을 2-0(6-2 6-3)으로 제압했다. 이틀 전 1차전에서 니시코리 게이(9위·일본)에게 0-2(6-7<4-7> 3-6)로 무릎 꿇었던 페더러는 팀에게도 졌더라면 2패로 탈락이 확정될 뻔했다. 그러나 팀을 잡고 1승1패를 만든 페더러는 이틀 뒤 케빈 앤더슨(6위·남아공)과 최종전 결과에 따라 4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앤더슨은 앞서 니시코리를 2-0(6-0 6-1)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2승을 기록했다. 페더러는 앤더슨과 상대 전적에서 4승1패로 앞서 있지만 올해 윔블던 8강에서는 앤더슨에게 2-3(6-2 7-6<7-5> 5-7 4-6 11-13) 역전승을 거뒀다. 그는 앞선 대회 가운데 세 차례나 첫 판을 내줬는데 그 중 마지막인 2007년에는 기어이 우승까지 차지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그는 이날 경기에 앞서 “더 긍정적이려고” 노력하겠다고 털어놓았다. 니시코리와의 대결 때 34개의 언포스드 에러로 자멸했던 그는 이날은 11개로 줄었고 첫 서브 성공률이 86%로 두 번째 서브 성공률이 81%로 나아졌다. 한편 니시코리는 1세트부터 2세트 여섯 번째 게임을 처음 따낼 때까지 11게임 연속 내줘 32분 만에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앤더슨에게 무릎 꿇는 수모를 겪었다. 그가 투어 대회에서 이처럼 한 게임만 따내고 진 것은 2008년 로빈 소더링(스웨덴)에게 당한 뒤 두 번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3세 소년이 무에타이 KO패 이틀 뒤 뇌출혈 사망

    13세 소년이 무에타이 KO패 이틀 뒤 뇌출혈 사망

    태국의 13세 소년이 무에타이(타이 복싱) 경기를 마친 이틀 뒤 뇌출혈로 숨지면서 어린이들을 링에 오르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비운의 주인공은 여덟 살 때부터 가족의 생계를 돕기 위해 링에 오른 아누차 코차나. 부모를 모두 여의고 삼촌 밑에서 자라나 링에 올라 버는 돈으로 학교에 다녔고 삼촌 가족의 생활비를 보탰다. 이번이 170번째 경기였던 그는 지난 10일 중부 사뭇 프라칸 지방에서 열린 부총리배 약물퇴치 자선대회 도중 14세 소년과 헤드기어도 쓰지 않은 채 링에 올라 상대의 펀치를 너무 많이 맞아 정신을 잃은 채로 넘어져 바닥에 머리를 부딪쳤고, 병원에 후송된 지 이틀 만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일간 ‘더 네이션’이 14일 전했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태국 의회에는 마침 12세 이하 어린이들을 링에 오르지 못하게 막는 법안 초안이 제출된 상태였다. 아누차의 죽음을 계기로 12세부터 15세까지 아이들도 반드시 등록을 하고 부모의 동의를 얻어 보호 기어를 쓰고 링에 오르게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손질하는 것이 검토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아예 18세로 연령 제한을 상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면 태국프로복싱연맹은 정식 경기 입문 연령을 10세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태국 체육부가 배포한 통계에 따르면 정식 선수로 등록된 복서 가운데 15세 이하 소년들이 1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와있다. 하지만 일부 태국인은 어린 파이터들이 링에 오르지 못하게 막는 것은 무에타이 전통에서 어긋나는 것이라며 반대해 지금까지 많은 아이들이 가족의 생계를 위해 링에 오르고 있다. 아누차의 죽음은 지난달 26일 이탈리아 복서 크리스티안 다기오가 태국 랑싯에서 현지인 복서와 타이틀 매치를 벌이다 KO 패하며 49세를 일기로 세상을 등진 뒤 2주 남짓 만에 발생한 비극이기도 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