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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과, 친구와, 동료와… 더불어 사는 세상 향해 뛰었다

    가족과, 친구와, 동료와… 더불어 사는 세상 향해 뛰었다

    대회 최연소 참가자는 2세 김지유양 참가 최고령 83세 신홍철씨도 완주 우간다·독일 등 외국인 400명 참여 “5㎞ 코스 일반인도 쉽게 뛸 수 있고 상암 월드컵공원 주차까지 편해요”쏟아지는 빗줄기도 ‘제18회 아식스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의 열기를 식히지 못했다.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한 1만여명은 빗줄기를 뚫고 내달렸다. 참가자들은 “비 때문에 기록은 조금 느려졌을 수 있지만, 땀도 흘리지 않고 시원하게 달릴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뿜었다.평화의광장은 이른 아침부터 밝은 기운으로 가득 찼다. 치어리더팀이 공연하며 분위기를 띄웠고, 스트레칭팀의 흥겨운 진행에 맞춰 참가자들이 몸을 흔들며 준비 운동을 했다. 평화의광장을 가득 채운 페이스 페인팅, 스포츠 테이핑, 화장품 등 기념품을 나눠주는 부스 앞에는 줄이 끊이지 않았다. 휴대전화로 인증사진을 찍는 참가자들도 많았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도 눈에 자주 띄었다. 9살, 7살 두 손자의 손을 잡고 준비를 하던 박말선(60·여)씨는 “사위가 권유해 처음으로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면서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참여한 행사에 가족들과 오니 재밌고 너무 좋다”고 즐거워했다. 완주를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박씨가 “할 수 있다”고 자신감 있게 답하자 옆에 있던 사위 유익선(43)씨는 못 미더운 듯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웃었다. 유씨는 “5㎞ 코스도 있어 일반인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였고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진행되니 주차도 편하다”며 서울신문 하프마라톤의 장점도 귀띔했다. 오전 9시 하프코스 참가자들이 출발선에 서기 10분 전쯤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했다. 고광헌 서울신문 사장은 인사말에서 “비가 오니까 조심히 달려 미끄러지거나 다치지 말라”면서 “안전하고 즐겁게 달려달라”고 당부했다. 노을공원 북단 도로, 한강둔치에 이어 창릉천(반환점)을 도는 하프코스 참가자들이 출발한 후 5㎞ 코스, 10㎞ 코스 참가자들도 차례차례 출발했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 고이즈미 마사아키 아식스 코리아 회장 등은 고 사장과 함께 출발하는 참가자들과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운을 북돋웠다.오전 9시 30분쯤 결승선에 가장 먼저 들어온 5㎞ 참가자 최준혁(17)군은 “경기도 양명고 2학년 2반 22명 중 21명이 반 단합차원에서 함께 참가했다”면서 “마라톤대회는 처음인데 1등을 해서 너무 뿌듯하고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18년째 이어지는 대회라 정부 부처 참가자들도 많았다. 환경부와 행정안전부, 법무부, 경찰청, 관세청, 기상청 등 부처 내 마라톤 동호회원들이 대회를 빛냈다. 이경희(56) 기상청 예보분석팀 과장은 비가 오는 하늘을 보며 “기상청에서 오늘 비 안 온다고 예보한 적은 없다”며 “날씨가 더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비가 오다가 그치니까 괜찮을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 기상청 동호회 50명이 참가했다. 중앙부처 최대 참가단체의 영예는 매년 대회에 참가해 온 환경부(82명)에 돌아갔다. 환경부 김형래 주무관은 “5월은 날씨가 좋아 회원들이 많이 참가했고, 동호회 회원뿐 아니라 환경부 직원들도 다 참여할 수 있게 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대회 참가 최고령자인 신홍철(83)씨는 “지난해에는 10㎞를 뛰었지만, 올해는 5㎞ 신청해 완주했다”면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5㎞는 35분 정도면 들어왔는데 오늘은 39분을 기록했다. 흘러가는 세월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매년 뛰는 용기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라톤은 팔다리와 심장 등 전신운동이기 때문에 마라톤을 뛰고 후유증이 없으면 건강하다는 의미”라며 “건강도 확인하고, 젊은이들의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다”고 마라톤 예찬론을 폈다. 최연소 참가자인 김지유(2)양의 어머니인 오지연(33)씨는 “지난해에는 지유가 너무 어려서 참석하지 못했고, 올해 처음 왔다”며 “뛴다기보다는 가족끼리 함께 걸으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했다. 지난해 100명 정도 참여했던 외국인들은 올해 400명이나 참가했다. 10㎞를 완주한 마와(우간다·36)는 “기분이 매우 좋다”며 “한국인 아내는 임신해서 같이 뛰지 못했지만, 동료와 같이 뛰니 홀가분하고 즐거웠다”고 웃었다. 독일에서 온 지 2년이 된 덴시(47)는 8살, 5살인 두 딸과 함께 마라톤을 뛰는 남편을 응원했다. 그는 “비는 오지만 날씨가 춥지 않아서 남편이 잘 뛰고 올 것 같다”면서 “페이스 페인팅 등 아이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부대 시설이 있어서 아이들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5㎞, 10㎞, 하프코스를 완주하며 지쳤던 참가자들은 가수 홍진영씨가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자 다시 들떴다. 한국 마라톤의 대명사 이봉주 선수도 무대에서 참가자들과 포토타임을 갖고 추억을 선물했다. 이날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아식스 티셔츠, 러닝슬리브, 완주메달, 간식 등이 제공됐다. 아식스, 화이텐, 바록스, 그라펜,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포카리스웨트 등이 협찬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양천, 신정동 아파트에 ‘우리동네 키움센터 1호점’

    양천, 신정동 아파트에 ‘우리동네 키움센터 1호점’

    서울 양천구는 지난 13일 오후 구청 5층 열린참여실에서 신정동 동일하이빌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우리동네 키움센터 1호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천구는 “맞벌이 부부의 육아 부담을 덜고 방과후·방학 중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고 했다. 우리동네 키움센터는 지역 내 공공시설이나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등에서 방과후 시간과 방학 때 초등학생을 돌보는 곳이다. 학습 지원, 문화·체육·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 돌봄 상담, 간식 제공 등을 한다. 월 10만원 이내의 비용만 내면 6~12세 아동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구는 협약에 따라 동일하이빌 내 주민공동시설(141㎡)을 오는 9월부터 2024년 8월까지 5년간 무상으로 임대, 우리동네 키움센터 1호점을 설치·운영한다. 동일하이빌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달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무상 임대 동의 여부 조사를 진행, 입주민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우리동네 키움센터는 지역 사회가 중심이 돼 보편적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1호점을 시작으로 돌봄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하태경 ‘대림동 여경’ 논란에 “체력검사 기준부터 바꿔야”

    하태경 ‘대림동 여경’ 논란에 “체력검사 기준부터 바꿔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주취자를 제압하는 과정에 대응이 미숙했다는 지적을 받은 ‘대림동 여경’ 논란과 관련해 “여경 불신을 해소하려면 부실한 체력검사 기준부터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 세계 여경, 아니 동양권 여경과 비교해 볼 때도 한국 여경의 체력검사만 크게 부실하다”며 “여경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체력검사 기준부터 아시아권의 보편적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대표적인 것이 팔굽혀펴기인데 한국 여경은 팔굽혀펴기 과락이 무릎 대고 팔굽혀펴기 방식으로 10회”라며 “같은 동양권인 일본의 후쿠오카 여경은 정자세 팔굽혀펴기로 15회 이상을 해야 합격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싱가포르 여경은 연령대별로 합격기준이 다르지만 정자세 팔굽혀펴기로 22세는 15회 이상, 22~24세는 14회 이상, 25~27세는 13회 이상을 해야만 합격이 된다”고 전했다. 하 의원은 “최근 대림동 여경 논란이 여경 무용론으로 확산되는 것은 여경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기저에 깔려 있기 때문”이라며 “부실 체력 기준으로 누구나 손쉽게 경찰이 되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지켜질 수 있냐는 우려가 당연히 생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경찰청에 여경 체력검사 기준 강화를 요구한 적이 있는데 경찰청의 답변은 부정적”이라며 “이런 소극적인 경찰청의 태도가 여경 불신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군인과 소방공무원은 모든 체력검사 종목에서 자세를 남녀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며 “경찰도 하루 속히 모든 여경의 체력검사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안현모 “딩크족 어때?” 라이머 금연까지 했는데..“동상이몽”

    안현모 “딩크족 어때?” 라이머 금연까지 했는데..“동상이몽”

    ‘동상이몽2’ 안현모가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오는 2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휴일을 맞아 조카 돌보기에 나선 라이머♥안현모 부부의 모습이 공개된다. 최근 ’라이모 부부‘는 오랜만에 찾아온 휴일에 영화를 보며 오붓한 한 때를 보내기로 했다. 안현모는 함께 볼 영화를 고르던 중 “내가 좋아하는 영화의 3가지 조건을 기억하냐?”며 기습 질문을 던졌고, 당황한 라이머는 곧바로 대답을 하지 못했다. 기억하지 못하는 라이머의 모습에 안현모는 토라졌고, 설상가상 라이머와 안현모의 영화 취향 차이가 드러나면서 두 사람 사이에 긴장감이 맴돌았다. 한편, 휴일을 즐기고 있던 라이모 부부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라이머의 누나가 휴일을 맞아, 조카들과 라이머의 집에 방문하겠다는 것인데 갑작스러운 조카들의 방문에 라이모 부부는 조카들이 즐겨 찾는 음식점으로 향했다. 조카들의 단골 식당이 공개되자, 지켜보던 MC들은 “애들이 저걸 먹는다고?”라며 피는 못 속이는 라이머 조카의 ‘아재 입맛’에 기겁했는데, 이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식사를 즐기던 조카는 문득 “왜 아이를 낳지 않느냐?”고 질문해 라이모 부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라이모 부부는 2세 계획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안현모는 윤상현 부부의 육아 모습을 떠올리며 “나는 자신이 없다. 아이 없이 딩크족으로 사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고, 2세를 위해 최근 금연까지 결심한 라이머는 “2세는 꼭 필요하다”며 팽팽하게 맞섰다. 두 사람은 2세를 향한 ‘동상이몽’을 극복할 수 있을지, 라이모 부부의 조카 육아 도전기는 20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너는 내 운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독일, 130년 전 나미비아에서 약탈한 ‘스톤 크로스’ 반환하기로

    독일, 130년 전 나미비아에서 약탈한 ‘스톤 크로스’ 반환하기로

    독일이 1890년대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몰래 빼내온 ‘스톤 크로스(십자가)’를 되돌려주기로 했다. 베를린의 독일역사박물관은 2017년부터 나미비아 정부가 반환을 요청한 500년이 훨씬 더 된 이 랜드마크를 돌려주기로 결정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모니카 그뤼터스 독일 문화부 장관은 “식민지 과거를 우리가 어떻게 다룰 것인지 보여주는 명확한 신호”라고 말했다. 안드레아스 귀벱 독일 주재 나미비아 대사는 “우리의 식민지 과거와 화해하고 식민 지배가 남긴 굴욕과 체계적인 부정의를 쫓는 중요한 한 걸음”이라고 말했다. 박물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8월까지 스톤 크로스가 반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은 스톤 크로스 외에도 최근 문화재들과 인간 유해 등을 나미비아에 반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톤 크로스는 포르투갈 탐험가 디오고 카오가 1486년 아프리카 남서부 해안을 탐사하다 세운 3.5m 높이의 석재다. 포르투갈 문장이 들어간 방패 문양이 새겨져 있고, 당시 이 지역 일대를 그린 지도가 몇 장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은 이 나라를 1884년부터 1915년까지 식민 지배했는데 해군 제독이 이 스톤 크로스를 1893년 독일에 무단 반입했다. 최근 아프리카 여러 나라들은 식민지 시대 유럽인들이 빼내가 유럽 박물관들이 소장 중인 유물들을 돌려달라고 잇따라 요구하고 있다. 프랑스 박물관들이 갖고 있는 아프리카 문화재들을 반환하는 게 마땅하다고 전문가들이 권고하자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베냉에서 약탈한 왕좌와 석상 등 26점을 가능하면 빨리 반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영국 박물관들도 최근 이런 추세에 동참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국립육군박물관은 지난 3월 에티오피아의 테오드로스 2세 황제의 머리카락을 돌려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뮤지엄은 에티오피아 문화재들을 임대 형식으로라도 돌려주라는 제안을 받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시민 안전 연구 학술세미나 개최...부산경찰청

    시민 안전 연구 학술세미나 개최...부산경찰청

    부산지방경찰청은 한국안전연구학회와함께 17일 부산경찰청 대강당에서 ‘시민 안전을 위한 부산경찰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치안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축사를 한 김영섭 부경대 총장을 비롯해 학회 관계자·대학생, 관계기관·단체 및 일반시민, 경찰관 등 모두 250여명이 참석 했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혁신과 경찰개혁 등으로 큰 변혁의 시기를 겪는 경찰의 현재를 진단하고, 변화하는 치안환경에 선제·예방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한 치안학술 연구의 장으로 마련됐다. 세션별로 1세션은 동이대 이대성교수의 사회와 해양대 최정호 교수의 발제로 한국‘자치경찰제 도입방안(경찰개혁)’이, 2세션은 치안정책연구소 박재풍 연구관의 사회로 ‘허가관청과 단속관청 불일치에 따른 문제점 고찰’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또 3세션은 영산대 설계경 교수의 진행으로 부산경찰청 관제계장 김진우 경정의 발제로 ‘안전속도 5030(정부혁신)’를 주제로 발제 및 토론이 진행됐다. 이어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다양한 의견 수렴과 문제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마련했다. 경찰은 이날 논의된 주제에 대한 의견들을 검토한 후 치안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안전한 부산을 만드는데 힘써 기로 했다. 한국안전연구학회는 2014년에 설립된 학회로 박외병 학회장(동서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을 포함해 총 72명이 참여하고 있다.그동안 5회에 걸쳐 부산경찰과 치안학술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새영화] 농구 소녀 성장 드라마 ‘소은이의 무릎’ 예고편

    [새영화] 농구 소녀 성장 드라마 ‘소은이의 무릎’ 예고편

    스포츠 성장 드라마 ‘소은이의 무릎’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농구를 좋아하는 마음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소은이가 예기치 못한 사건을 마주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성장 영화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농구에 대한 소은이의 열정과 풋풋한 우정이 자라는 과정이 담겼다. 특히 꿈을 위해 도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재능이 없으면 꿈도 못 꿔요?”라는 카피가 영화가 건넬 따스한 위로를 기대케 한다. 영화는 5월 30일 개봉한다. 12세 관람가. 108분.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일단 같이 가’ 토니안부터 김소혜 “아이돌 1~3세대 중 최고”[종합]

    ‘일단 같이 가’ 토니안부터 김소혜 “아이돌 1~3세대 중 최고”[종합]

    토니안부터 김소혜까지 1~3세대 아이돌이 여행 예능 프로그램 ‘일단 같이 가’에서 뭉쳤다.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TV조선 ‘일단 같이 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안성곤 PD를 비롯해 토니안 한승연 김소혜와 아스트로 MJ와 진진이 참석했다. ‘일단 같이 가’는 같이 가서 따로 노는 힙한 세미팩 여행을 모토로 정해진 방송 콘셉트의 여행에서 벗어나 패키지 여행과 자유여행의 장점만을 모아 선보이는 신개념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의 개성과 취향에 따라 지금껏 보지 못했던 다채로운 사이판 여행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안성곤 PD는 ‘일단 같이 가’가 기존 여행 프로그램과 차별점에 대해 ‘세미 패키지 여행’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에 여행 프로가 많다. 차별화 된 걸 찾아보다가 젊은 분들이 세미 패키지 여행 위주로 가는 걸 봤다. 관광 위주의 패키지 여행과 개별적 자유여행의 장점을 모아 만든 여행 상품인데 그걸로 멤버들과 떠나는 내용을 담았다. 멤버들간의 케미스트리를 볼 수 있는 신개념 여행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일단 같이 가’는 토니안부터 한승연, 김소혜, 아스트로 진진과 MJ까지, 1, 2, 3세대 아이돌의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하고 있다. 토니안은 다수의 예능 출연 경험을 통한 탁월한 진행 능력 뿐만 아니라 미국 LA 거주 경험으로 능통한 영어 실력 등으로 든든한 맏형 역할을 해낼 계획이다. 한승연은 2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걸그룹 카라 출신으로 노래와 연기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한 다재다능 엔터테이너다. 사이판을 배경으로 수준급의 스쿠버 다이빙 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3세대 아이돌 대표인 아스트로 리더 진진과 MJ는 프로그램의 활력소로, 김소혜는 먹방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이 같은 구성에 대해 안PD는 “당대 기수별 최고의 연예인들을 뽑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패키지 여행을 떠나면 공항에 도착해야 멤버들을 알 수 있다. 아이돌로 정한 이유는 시기적으로도 무수한 아이돌이 쏟아져 나온다. 토니안씨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나 기회가 많지 않다”면서 “방송이다 보니까 방송의 케미도 중요하기 때문에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야 하는데 아이돌로 그룹을 묶어도 다양한 케미스트리가 나올 수 있다. 낯설지만 여행을 통해서 느끼는 점과 선후배들 사이에서 재미있는 공감대가 나오지 않을까 싶더라. 아이돌만 갖고도 충분히 캐스팅해도 될 것 같아서 아이돌 위주로 꾸려봤다”고 설명했다. 한승연은 “공항에서 만나기 전까지 다른 게스트 정보를 못 들었다. 모두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났다. 음악 방송을 하러 방송국에 간지 오래되다 보니까 후배들 공연을 본 적이 없고 TV로 봤던 친구들이어서 어색했다. 서로 어려워 했다”며 “그런데 토니안 선배님께서 오시니까 마음의 안정이 찾아왔다. 카라 활동 당시 선배님 솔로 활동과 겹쳐서 음악 방송을 같이 했어서 익숙한 게 있었다. 마음의 위로가 많이 됐다”고 밝혔다. 아스트로의 진진은 “아이돌이라는 주제를 갖고 뭉쳤을 때 공감대가 세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어 “(토니안, 한승연 등 선배들이)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여러 얘길 많이 해주셨는데 이래서 감독님이 아이돌을 뭉치게 만들어주셨구나 해서 좋았다”고 애정을 보였다. 한승연은 “저는 멤버들이 다 좋았다”며 “처음에는 너무 어색해서 같이 다닐 수 있을까 했는데 첫날 빼고는 너무 잘 맞아서 잘 다녔다”면서도 “(아스트로) MJ씨와 다녔던 하루가 심각하게 스펙터클 했다. MJ씨의 엄청난 거짓말과 강림하는 예능신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예고해 웃음을 안겼다. 김소혜는 “토니안 선배님에게 여유를 배운 느낌”이라며 “저는 여행을 다니면 바쁘게 돌아다녀야지 했는데 느긋하게 해서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일단 같이 가’는 오는 18일 토요일 밤 12시 30분 첫 전파를 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루브르 유리 피라미드’ 만든 이오 밍 페이 102세 나이로 사망

    ‘루브르 유리 피라미드’ 만든 이오 밍 페이 102세 나이로 사망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앞 유리 피라미드의 설계자로 알려진 건축가 이오 밍 페이(I.M.페이)가 세상을 떠났다. 102세.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세상에서 가장 존경받는 건축가 중 한 명인 중국계 미국인 건축가 페이가 숨을 거뒀다고 그의 아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는 돌과 콘크리트, 유리, 강철 등을 이용해 추상적인 형태의 건축을 즐겨 만드는 모더니즘 건축의 마지막 건축가로 알려져 있다. 1917년 4월 중국 광저우에서 유명 은행가의 아들로 태어난 페이는 1935년 미국으로 건너가 MIT와 하버드 대학에서 건축학을 공부했다. 하버드대에서 건축학 석사학위를 받은 그는 1948년 뉴욕의 부동산업자 윌리엄 제켄도르프에게 고용돼 빌딩 설계의 감리를 맡았다. 1954년 미국 국적을 취득한 그는 이듬해 자신의 회사를 차렸다. 1960년대 들어 뉴욕 킵스 베이 플라자(1963), 필라델피아 소사이어티 힐 타워(1964), 뉴욕 실버 타워(1967) 등의 설계를 맡으며 1983년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루브르 유리 피라미드를 비롯해 미국 워싱턴 국립미술관 동관, 클리블랜드 로큰롤 명예의 전당, 홍콩 중국은행 타워 등은 지역의 랜드마크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페이는 건축에 있어 “시간의 시험에 맞서는 것”을 가장 중요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그가 남긴 빌딩은 어느 것도 “촌스럽다”거나 “전통적이다”는 평을 받은 적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생전 그는 대한제국 황실과도 인연을 맺을 것으로 전해진다. 영친왕과 이방자 여사의 아들 이구는 1953년 미국으로 유학을 가 MIT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후 페이의 회사에 취직했다. 이구는 이곳에서 독일계 미국인인 줄리아 리를 만나 결혼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인터파크 인생날, 17시 에어팟2세대 1만원대 “수량은?”[종합]

    인터파크 인생날, 17시 에어팟2세대 1만원대 “수량은?”[종합]

    전자상거래 업체 인터파크가 ‘5월 당신의 인생날’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인생날’ 프로모션은 ‘인터파크로 생활하는 날’의 줄임말로, 인터파크가 지난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테마 타임딜 이벤트다. 매달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쇼핑·투어·티켓·도서 등의 인기 제품을 파격적인 할인가로 제공한다. 이벤트 내용을 자세히 보면 이번 행사 상품은 정오 뮤지컬 ‘번더플로어’ 오리지널 내한공연 A석 2매(2만4,000원), 오후 1시 대한항공 일본 삿포로 왕복항공권(15만원), 오후 3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숙박권(6만9,000원), 오후 4시 애플 아이패드 미니 5세대 7.9인치 64G WiFi(39만원), 오후 5시 포크벨리 한돈 냉장 구이 세트 2kg(1만9,000원), 오후 7시 뽀로로 키즈폰 사운드북 한글놀이(5,900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오후 5시 정각에는 타임딜 외에 ‘인생날 17시’ 이벤트를 추가로 돼 에어팟 2세대를 특가(1만7,000원)로 구입할 수 있다. 100개 한정수량 판매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이날 오후 5시에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인터파크 인생날’ 검색한 뒤 ‘인생날’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하면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인터파크는 또한 5월 인생날을 맞아 ‘갤럭시 워치 액티브 40mm’와 ‘갤럭시노트9’ 등 삼성전자의 인기 스마트 디바이스를 할인 판매하는 한편 인터파크의 티켓 전용 유료 멤버십 서비스 ‘토핑’ 신규가입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법원, 덕진광양의봄 아파트 처분금지가처분 결정

    광양시 광양읍에 있는 ‘덕진광양의봄 아파트’가 법원으로 부동산처분금지 가처분 결정을 받았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은 지난 15일 덕진광양의봄 아파트 일부세대 임차인들이 제기한 부동산처분금지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는 결정을 했다. 가처분이 인용된 부동산에 관해서는 양도나 기타 일체의 처분행위가 금지된다. 덕진광양의봄 아파트는 덕진종합건설이 지은 공공건설 임대주택이다. 임대주택법에 따라 임대의무기간이 지난 후 분양전환을 하고, 우선분양 받을 자격이 주어진다. 하지만 임대사업자인 덕진종합건설은 708세대 중 464세대만 분양하고, 나머지 244세대에 대해 우선 분양전환을 거부했다. 이후 이렇게 우선 분양을 거부한 244세대를 다른 임대사업자인 송파종합건설에게 매도했고, 송파종합건설은 지난 4월 또 다시 244세대 중 89세대를 개인에게 양도했다. 여러 차례 소유권이 이전되면서 우선 분양권이 있음에도 부당하게 제외된 임차인들의 권리구제에 빨간 불이 켜지게 된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결성된 덕진광양의봄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는 우선 분양전환에서 제외된 세대들의 법적 구제에 나섰다. 임차인들을 상대로 필요서류를 수집하고, 그중 비교적 확실히 우선분양권이 있다고 인정될 만한 102세대에 대해 1차로 처분금지 가처분신청을 했다. 법원은 이 신청을 모두 받아들였다. 사건을 진행하고 있는 서동용 변호사는 “102세대 외 추가세대에 대한 가처분신청도 준비 중이다”며 “가처분만으로 우선 분양권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법원은 덕진종합건설이 적용한 우선 분양전환 기준을 정당하지 않다고 판단한 데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서 변호사는 “가처분이 인용된 세대들은 향후 본안소송에서도 승소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사진들] 루브르 피라미드 설계한 이오 밍 페이 타계, 대한제국과도 인연

    [사진들] 루브르 피라미드 설계한 이오 밍 페이 타계, 대한제국과도 인연

    프랑스 파리의 자랑인 루브르 박물관 앞 유리 피라미드를 설계한 중국 출신 건축가 이오 밍 페이(貝聿銘)가 10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16일(현지시간) 세상에서 가장 존경받는 건축가 가운데 한 명인 고인이 간밤에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NYT)에 건축 비평을 기고하는 폴 골드버거가 고인 아들 리 청 페이에게 문의했고, 리 청이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사실을 확인했다고 고인의 회사 공보 담당이 USA투데이에게 밝혔다. 영면한 장소와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대한제국 황실과의 인연이 눈길을 끈다. 영친왕과 이방자 여사의 아들 이구 씨가 1953년 미국으로 유학을 가 MIT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후 페이의 회사에 취직한 것이다. 이구 씨가 배우자인 독일계 미국인인 줄리아 리를 만나 결혼한 것도 페이의 회사에서였다. 대학 동문들은 이구 씨와 페이를 헷갈려 했고 이구 씨가 대한제국 황손이라고 말했을 때 농담하는 줄로만 알고 있었으며 처음에는 줄리아도 페이도 마찬가지였다. 나중에 페이는 이구 씨가 정말로 황손이란 사실을 확인하고 정말 깜짝 놀랐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본명보다 이니셜이 들어간 ‘I M 페이’로 더 잘 알려진 그는 1917년 중국 광저우에서 유명 은행가의 아들로 태어나 1935년 미국으로 건너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와 하버드 대학에서 건축학을 공부했다. 하버드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2차 세계대전 때는 미국 정부의 연구자로 활동했다. 1948년 뉴욕 부동산업자 윌리엄 제켄도르프에게 고용돼 빌딩 설계의 감리를 맡았다. 1955년 자신의 회사를 차린 페이는 1960년대 들어 뉴욕 킵스 베이 플라자, 필라델피아 소사이어티 힐 타워, 뉴욕 실버 타워 등의 설계를 맡으며 이름을 드날렸다. 1983년에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도 받았다. 심사 평은 “가장 아름다운 내부 공간과 외부 형태를 금세기에 제공했다”는 것이었다. 그가 설계한 대표적인 건축물이 루브르 유리 피라미드와 미국 워싱턴 국립미술관 동관, 클리블랜드 로큰롤 명예의 전당, 홍콩 중국은행 타워, 미국 댈러스 시청, 일본 미호 뮤지엄 등이다. 말년에도 최고의 걸작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카타르 도하의 이슬람 뮤지엄을 설계했는데 그는 특히 이슬람 건축 양식을 매우 좋아했고 아이디어의 원천으로 삼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모더니즘 최후의 건축가‘로 불리는 페이는 자신이 설계한 박물관, 호텔, 학교 등에서 ‘빛에 대한 경외’를 바탕으로 정밀한 기하학적 구조와 추상미를 보여줬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그는 생전에 “건축은 실용적인 예술이라고 믿는다. 예술이 되려면 필요성에 근거해 지어져야만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는 미국에서 건축학을 공부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을 만들어 일인당 10만 달러씩 나눠주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중학생딸 살해 가담 엄마 구속

    재혼한 남편과 함께 12살 중학생인 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친어머니가 경찰에 구속됐다. 첫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지 2주 만이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6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유모(39) 씨를 구속했다. 유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6시 30분께 전남 무안군 농로의 승용차 안에서 이미 구속된 남편 김모(31)씨와 함께 만 12세인 중학생 딸을 살해하고 시신을 이튿날 오전 저수지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남편 김씨는 자신을 성범죄자로 신고한 의붓딸에게 복수하고자 살인을 저지르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및 사체유기)로 구속됐다. 법원은 지난 2일 첫 번째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유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영장 기각 이후 보강 수사를 벌여 딸의 시신에서 수면제 성분을 확인하고, 친모 유 씨가 살해 이틀 전 수면제를 처방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부부가 딸의 시신을 저수지 바닥에 가라앉히는 데 쓰려고 구매한 그물 등 증거물도 추가로 확보해 두 번째 구속영장 신청 때는 ‘사체유기 방조’ 혐의를 ‘사체유기’ 혐의로 변경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최수진 “하휘동, 연애 때보다 결혼 후 더 좋아져”[화보]

    최수진 “하휘동, 연애 때보다 결혼 후 더 좋아져”[화보]

    현대무용가 최수진이 감각적인 분위기를 담아낸 화보로 근황을 알렸다. 더애쉴린, 소냐레바이, 스텔라 마리나(STELLA MARINA), 위드란(WITHLAN)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단아함이 묻어나는 모습부터 글리터 룩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담아낸 스타일링, 시크하면서도 강렬한 걸크러시 무드를 뿜어낸 컷까지 다채롭게 소화하며 대체불가한 매력을 발산했다. 촬영을 마친 뒤 그는 “발레리나를 다룬 드라마 KBS2 ‘단, 하나의 사랑’의 총괄 안무를 맡게 됐다”는 근황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22일 첫방을 앞둔 해당 드라마는 아시아 최초 발레 드라마다. 약 4개월 동안 배우, 서울발레시어터 발레단과 함께 연습을 이어온 그는 특히 주인공 신혜선에 대해 “정말 노력파다. 결국 3개월 만에 정말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달라진 발레 실력에 너무 놀라워서 ‘이건 영화로 만들어야 된다’는 생각까지 했다. 한 무대에서는 너무 잘해줘서 눈물이 나더라. 울컥했다”며 감동받은 마음을 드러냈다. 그가 대중 매체에 참여한 건 한국 드라마가 처음이 아니다. 그는 맷 데이먼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컨트롤러’에서 무용수로 카메오 등장을 하기도 했다. 이에 그는 “분량은 정말 짧다. 거의 1초다. 내가 어디 있는진 나만 찾을 수 있을 거다”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최수진이 현대무용가로서 쌓아온 경력은 화려하다. 예원학교, 서울 예술고등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3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뉴욕 시더레이크 컨템포러리 발레단에 입단해 한국인 최초로 4년간 활동을 이어왔던 그. 그러다 발레단에서 가장 주목받던 시기 돌연 한국으로 귀국을 했다. 그의 말마따나 ‘박수칠 때 떠난’ 셈이다. 이후 그는 한국에서 공연을 열었지만 한정적인 관객의 폭에 아쉬움을 느끼고 ‘댄싱9 시즌2’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다. 프로그램에 출연 후 “확실히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그에게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쉽진 않냐고 묻자 “졌지만 대신 1등 한 남편을 얻지 않았나.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며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놨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자신의 마지막 무용수 커리어를 위해 2년간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게 됐다는 소식을 밝히기도 했다. 램버트 발레단에서 무용수 겸 안무가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떠나게 됐다고 전한 것. 이어 한국 무용계에 대해 “무용수들의 재능과 기량은 외국인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실력파다. 좋은 무용수는 너무 많은데 그들을 이끌어줄 수 있는 무용단이 없는 상황”이라고 털어놓은 그는 “추후 내가 그동안 해외 무용단에서 경험했던 것들을 알려줄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좋을 것 같다”며 훗날 자신만의 무용단을 꾸려보고 싶다는 포부를 조심스레 내비치기도 했다. 무용수로서 체중 관리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는지 묻는 질문엔 “몸무게에 대한 스트레스는 크게 없다. 하루에 평균 6시간씩은 춤 연습을 하다 보니 살찔 틈이 없다. 그래서 체중 관리를 따로 하진 않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한편 ‘댄싱9’에서의 인연으로 2017년 9월 르네상스 1세대 비보이 하휘동과 결혼에 골인한 현대무용가 최수진.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는 그야말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의 현실판이었기에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댄싱9’에서 마스터와 참가자로 만났던 두 사람이 사랑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그는 “남편이 말하길 내가 춤추는 모습에 반하게 됐다고 하더라. 방송이 끝난 후에 남편이 쫓아다니면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대시를 했다”고 전했다. 3년간의 연애를 이어오다 먼저 프러포즈를 한 건 남편이 아닌, 그였다. 술 담배를 하지 않고 온순하고 건전한 초식남 스타일의 하휘동을 보며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는 최수진은 독신주의자였던 남편에게 “결혼을 못 한다면 우리는 헤어져야 한다”는 협박으로 승낙을 받아냈다며 장난기 서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어 “승낙이 떨어지자마자 2달 만에 후다닥 결혼식을 올렸다. 워낙 행동파라 번복 못하도록 바로 실행으로 옮겨버렸다”며 초스피드로 결혼한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2세 계획을 묻는 질문엔 “유학을 가게 된 상황이라 아직은 계획 없다. 사실 나는 빨리 낳고 싶었는데, 남편이 겁을 많이 내고 있다. 2년 뒤쯤 유학 다녀와서 남편을 졸라볼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결혼 후 남편이 연애할 때보다 더 좋아졌다는 그는 “가족이라고 생각하니까 더 애틋하고 배려를 하게 되더라. 사랑스럽다”며 남편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댄서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 남편을 둬서 좋은 점은 없는지 묻자 “각자 다른 분야의 춤을 추다 보니 서로에게 영감을 더 주게 되는 것 같다. 무용이 관객들에게 스토리를 전달하며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다면 남편의 춤은 사람을 흥분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파이팅 넘치는 모습들에서 많은 영감을 받는다”며 남편의 음악성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하휘동, 최수진의 댄싱쀼’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그는 “‘댄싱쀼’ 채널은 대중적이기보단 마니아층 위주라서 구독자 수가 많지는 않지만 지금도 충분히 감사하고 만족스럽다”며 꾸준히 사랑해주는 구독자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춤 이외에 도전해보고 싶은 다른 분야로는 ‘무용 소재 영화’에 꼭 참여해보고 싶다고 전했는데 “연출도 참여해보고 싶고 직접 출연하는 것도 욕심이 난다. 죽기 전에 한 번쯤은 춤과 관련된 영화에 참여를 해보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부산 등 전국 버스 협상 타결로 파업 철회…경기 등은 파업 유보

    서울·부산 등 전국 버스 협상 타결로 파업 철회…경기 등은 파업 유보

    서울과 부산, 광주전남, 창원 등 시내버스 노사가 15일 협상을 타결하고 파업 위기에서 벗어났다. 경기도와 청주 시내버스는 파업은 피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노사 간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울산 시내버스 노사는 밤샘 협상 끝 이날 오전 8시 20분쯤 합의점을 찾았다. 그러나 이날 오전 5시부터 사실상 버스 운행이 멈춰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부산 버스 협상, 15일 새벽 극적 타결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타결한 것은 파업을 불과 2시간 앞둔 이날 오전 2시 30분쯤이었다. 서울시버스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영등포구 문래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단체협약 조정안에 합의했다. 전날 오후 3시 2차 조정 회의에 돌입한 지 약 11시간 30분 만이며, 파업 돌입 예정이던 오전 4시를 불과 1시간 반 앞둔 시점이었다. 노사 양측은 마라톤 협상 끝에 ▲임금 3.6% 인상 ▲정년 2년 연장 ▲학자금 등 복지기금 5년 연장 등을 골자로 한 조정안에 동의했다. 현재 만 61세인 정년은 2020년 만 62세, 2021년 만 63세로 단계적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달 만료되는 복지기금은 2024년 5월까지 5년 연장한다. 애초 노조의 요구안 가운데 임금 5.98% 인상을 제외한 주요 사항들이 조정안에 반영됐다. 노조 관계자는 “나쁘지 않은 결과로 본다”면서 “서울시가 요금을 올리지 않으면서 기존 재정으로 용단을 내렸다”고 평가했다.부산의 버스 노사 협상 타결은 더욱 극적이었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총연맹(자동차노련) 부산 버스노동조합과 사용자 측인 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은 파업 돌입 예고 시점이었던 이날 오전 4시 이후인 오전 4시 50분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근무 일수 조정과 임금인상률 등에 합의했다. 이 때문에 첫 시내버스가 제때 출발하지 못하는 등 버스 운행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 부산시가 이날 오전 5시 3분쯤 시민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협상 타결로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한다”고 알렸지만, 집에서 대기하던 운전기사들이 파업 철회 소식을 듣고서 출근하면서 첫 버스는 오전 5시 30분쯤부터 속속 출발할 수 있었다. 부산 버스 노사는 핵심 쟁점이었던 임금인상률은 3.9%에 합의했다. 근무 일수는 시프트제(교대근무)를 도입해 월 24일 일하기로 했다. 부산에서는 운전기사 5566명이 144개 노선에서 시내버스 2511대를 운행하는데, 파업이 강행됐다면 이들 버스 모두가 멈춰서 교통대란이 우려됐다. 다만 132개 노선에서 571대가 운행하는 부산 마을버스 노사는 파업을 보류하고 쟁의조정을 연장하기로 했다. ●대구·인천·광주·충남·창원 등 곳곳 파업 철회 대구를 시작으로 인천, 광주, 충남 지역의 버스 노사는 전날 노사 간 의견 접근이 이뤄지면서 버스 파업이 속속 철회됐다. 창원 시내버스 노사도 이날 오전 1시를 넘겨 임금단체협약에 합의했다. 노사는 임금 4% 인상, 준공영제 시행 후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63세로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공휴일·학자금 지원 확대에도 합의했다. 또 무분규 선언문도 채택했다. ●경기·청주, 파업 유보하고 협상 이어가기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 버스 노사는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경기자동차노조)은 14일 오후 10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사측과 최종 조정회의를 열고 조정 기간을 이달 29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양측은 또 다음 회의를 오는 28일 오후 2시 열기로 합의했다. 그러면서 15일로 예정했던 파업을 일단 유보했다. 다만 노조는 사측에 노동조건 개선에 대한 조속한 입장 변화를 촉구하며 파업을 완전히 철회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경기도는 이번 회의에 앞서 오는 9월쯤부터 일반 시내버스 요금을 현행 1250원에서 1450원으로, 직행 좌석버스 요금을 2400원에서 2800원으로 각각 200원과 400원 인상키는 안을 이날 발표했다. 이에 노조도 도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의사를 밝혀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졌으나, 임금 인상 폭을 둘러싼 양측의 견해 차는 끝내 좁혀지지 않았다. 청주 시내버스 노사도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했지만 노조 측이 파업을 유보하고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청주 버스 노사는 14일 오후 6시쯤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연 조정회의에서 단체협약 협상을 시작했다. 협상의 쟁점은 올해분 임금 인상과 인력충원,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임금 감소분 보전, 준공영제 시행 등이었다. 노사는 1시간가량 이어진 협상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해 정회했다가 이날 오후 11시를 넘겨 회의를 재개했다. 그러다 파업 예고 시한(15일 0시)을 불과 수십 분 앞둔 무렵 노조가 교섭 연장에 합의하고, 파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해 파국을 피했다. 교섭 연장은 사측에서 제안했다. 사측은 인력 충원 등 노조의 일부 요구안을 당장 합의할 수 없는 제반 여건을 설명하며 교섭 연장을 요청했고, 노조가 이를 수용했다. 노사는 오는 24일까지 10일간 조정기일을 연장하고 단체협약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때 버스 운행 중단’ 울산, 진통 끝 협상 타결 그러나 울산 버스 노사는 파업 시한을 넘기면서 15일 오전 5시 첫차부터 버스 운행이 중단됐다.그러나 다행히 울산 버스 노사가 밤샘 협상을 15일 오전까지 이어가면서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타결했다. 노사는 14일 오후 2시부터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조정회의에서 정회를 거듭하며 자정을 넘기는 등 마라톤 교섭을 벌인 끝에 15일 오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협상 후 18시간 여 만이다. 노사는 자정 이후 조정 기한을 계속 연기하며 교섭을 이어갔고, 힘겹게 타결점을 찾아냈다. 합의안은 임금 7% 인상, 정년 2020년부터 만 63세로 연장(현재 61세), 후생복지기금 5억원 조성 등이다. 노조는 이날 교섭을 진행하면서도 오전 5시 예정된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노조는 타결과 함께 파업을 철회했고, 오전 중 버스 운행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부산·광주전남·창원 버스 협상 타결로 파업 철회…울산, 운행 중단

    서울·부산·광주전남·창원 버스 협상 타결로 파업 철회…울산, 운행 중단

    서울과 부산, 광주전남, 창원 등 시내버스 노사가 15일 협상을 타결하고 파업 위기에서 벗어났다. 경기도와 청주 시내버스는 파업은 피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노사 간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울산 시내버스 노사는 막판 교섭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날 오전 5시부터 사실상 버스 운행이 멈췄다. ●서울·부산 버스 협상, 15일 새벽 극적 타결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타결한 것은 파업을 불과 2시간 앞둔 이날 오전 2시 30분쯤이었다. 서울시버스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영등포구 문래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단체협약 조정안에 합의했다. 전날 오후 3시 2차 조정 회의에 돌입한 지 약 11시간 30분 만이며, 파업 돌입 예정이던 오전 4시를 불과 1시간 반 앞둔 시점이었다. 노사 양측은 마라톤 협상 끝에 ▲임금 3.6% 인상 ▲정년 2년 연장 ▲학자금 등 복지기금 5년 연장 등을 골자로 한 조정안에 동의했다. 현재 만 61세인 정년은 2020년 만 62세, 2021년 만 63세로 단계적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달 만료되는 복지기금은 2024년 5월까지 5년 연장한다. 애초 노조의 요구안 가운데 임금 5.98% 인상을 제외한 주요 사항들이 조정안에 반영됐다. 노조 관계자는 “나쁘지 않은 결과로 본다”면서 “서울시가 요금을 올리지 않으면서 기존 재정으로 용단을 내렸다”고 평가했다.부산의 버스 노사 협상 타결은 더욱 극적이었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총연맹(자동차노련) 부산 버스노동조합과 사용자 측인 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은 파업 돌입 예고 시점이었던 이날 오전 4시 이후인 오전 4시 50분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근무 일수 조정과 임금인상률 등에 합의했다. 이 때문에 첫 시내버스가 제때 출발하지 못하는 등 버스 운행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 부산시가 이날 오전 5시 3분쯤 시민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협상 타결로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한다”고 알렸지만, 집에서 대기하던 운전기사들이 파업 철회 소식을 듣고서 출근하면서 첫 버스는 오전 5시 30분쯤부터 속속 출발할 수 있었다. 부산 버스 노사는 핵심 쟁점이었던 임금인상률은 3.9%에 합의했다. 근무 일수는 시프트제(교대근무)를 도입해 월 24일 일하기로 했다. 부산에서는 운전기사 5566명이 144개 노선에서 시내버스 2511대를 운행하는데, 파업이 강행됐다면 이들 버스 모두가 멈춰서 교통대란이 우려됐다. 다만 132개 노선에서 571대가 운행하는 부산 마을버스 노사는 파업을 보류하고 쟁의조정을 연장하기로 했다. ●대구·인천·광주·충남·창원 등 곳곳 파업 철회 대구를 시작으로 인천, 광주, 충남 지역의 버스 노사는 전날 노사 간 의견 접근이 이뤄지면서 버스 파업이 속속 철회됐다. 창원 시내버스 노사도 이날 오전 1시를 넘겨 임금단체협약에 합의했다. 노사는 임금 4% 인상, 준공영제 시행 후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63세로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공휴일·학자금 지원 확대에도 합의했다. 또 무분규 선언문도 채택했다. ●경기·청주, 파업 유보하고 협상 이어가기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 버스 노사는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경기자동차노조)은 14일 오후 10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사측과 최종 조정회의를 열고 조정 기간을 이달 29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양측은 또 다음 회의를 오는 28일 오후 2시 열기로 합의했다. 그러면서 15일로 예정했던 파업을 일단 유보했다. 다만 노조는 사측에 노동조건 개선에 대한 조속한 입장 변화를 촉구하며 파업을 완전히 철회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경기도는 이번 회의에 앞서 오는 9월쯤부터 일반 시내버스 요금을 현행 1250원에서 1450원으로, 직행 좌석버스 요금을 2400원에서 2800원으로 각각 200원과 400원 인상키는 안을 이날 발표했다. 이에 노조도 도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의사를 밝혀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졌으나, 임금 인상 폭을 둘러싼 양측의 견해 차는 끝내 좁혀지지 않았다. 청주 시내버스 노사도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했지만 노조 측이 파업을 유보하고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청주 버스 노사는 14일 오후 6시쯤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연 조정회의에서 단체협약 협상을 시작했다. 협상의 쟁점은 올해분 임금 인상과 인력충원,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임금 감소분 보전, 준공영제 시행 등이었다. 노사는 1시간가량 이어진 협상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해 정회했다가 이날 오후 11시를 넘겨 회의를 재개했다. 그러다 파업 예고 시한(15일 0시)을 불과 수십 분 앞둔 무렵 노조가 교섭 연장에 합의하고, 파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해 파국을 피했다. 교섭 연장은 사측에서 제안했다. 사측은 인력 충원 등 노조의 일부 요구안을 당장 합의할 수 없는 제반 여건을 설명하며 교섭 연장을 요청했고, 노조가 이를 수용했다. 노사는 오는 24일까지 10일간 조정기일을 연장하고 단체협약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협상 진행 중’ 울산, 버스 운행 중단 그러나 울산 버스 노사는 파업 시한을 넘기면서 15일 오전 5시 첫차부터 버스 운행이 중단됐다.막판 교섭이 계속 진행 중이지만, 시는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운전기사 배치 등의 문제 때문에 협상 타결 시점부터 2시간여 동안 버스 운행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파업에 대비해 마련한 비상수송차량으로 전세버스 63대와 공무원 출퇴근 버스 7대를 긴급 투입했다. 더불어 버스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학성버스와 한성교통에서 가용할 수 있는 버스 250대도 운행한다. 이들 비상수송 버스는 모두 106개 노선에서 운행된다. 시는 또 대체교통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택시부제 운영 해제, 승용차 요일제 해제, 공영주차장 부제 해제, 출·퇴근 및 등교 시간 조정 검토 등에도 나선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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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가 14일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찾아 담연재에서 여왕의 메시지와 방문 인사를 전한 뒤 권영세 안동시장의 환영 선물을 전달받고 있다. 1999년 한국에 온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가장 한국적인 곳을 보고 싶다’며 안동을 다녀간 뒤 20년을 기념해 대를 이어 찾았다. 안동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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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가 14일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찾아 담연재에서 여왕의 메시지와 방문 인사를 전한 뒤 권영세 안동시장의 환영 선물을 전달받고 있다. 1999년 한국에 온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가장 한국적인 곳을 보고 싶다’며 안동을 다녀간 뒤 20년을 기념해 대를 이어 찾았다. 안동 연합뉴스
  • [포토] ‘어머니 발자취 따라’… 안동 하회마을 방문한 영국 앤드루 왕자

    [포토] ‘어머니 발자취 따라’… 안동 하회마을 방문한 영국 앤드루 왕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가운데)가 14일 안동 하회마을을 찾아 살펴보고 있다. 앤드루 왕자의 방문은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안동을 다녀간 지 20년 만이다. 이날 앤드루 왕자는 어머니가 방문했던 발자취를 따라 안동 곳곳을 방문한다. 2019.5.14 연합뉴스
  • [남순건의 과학의 눈] 노트르담 대성당의 비밀

    [남순건의 과학의 눈] 노트르담 대성당의 비밀

    900년 가까이 온갖 전란에도 굳건히 버티던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에 지난달 15일 큰 화재가 났다.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소실되는 것을 뉴스로 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큰 슬픔에 잠겼다. 파리에 가 본 사람이라면 반드시 들렀을 노트르담 대성당은 서쪽에 매우 화려한 입구가 있다. 이 문으로 들어가면 스테인글라스 창들과 높은 천장이 있는 실내 분위기에 압도돼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성스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공간이다. 그뿐만 아니라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고딕식 높은 첨탑들은 하늘을 향한 믿음의 표현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구석구석 작은 조각들은 스토리텔링의 매개체로서 멋진 역할을 하고 있다. 사실 노트르담 대성당에는 12세기 초 등장한 고딕 양식에 필요한 당시의 과학기술이 집대성되어 있다. 높다란 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벽을 높게 쌓아야 하는데 돌이나 벽돌로 높이려면 벽이 두꺼워질 수밖에 없다. 또 어둑한 실내에 빛이 들어오게 곳곳에 유리창을 만들다 보면 벽은 더 약해질 수밖에 없다. 쌓아 놓은 돌의 특성상 누르는 힘에는 강하지만 옆으로 밀리면 쉽게 무너진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벽날개’라는 독특한 구조가 등장했다.초기 고딕 건축물에서는 벽이 옆으로 밀리는 것을 막기 위해 벽의 외부에 기둥을 덧댄 부벽을 만들어 구조를 튼튼하게 했다. 그러나 부벽을 만들다 보면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가로막히게 되어 스테인글라스의 효과가 떨어진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부벽을 건물의 벽으로부터 떨어지게 하면 된다. 이때 벽과 부벽들을 연결하는 공중에 있는 아치형 날개들로 벽을 버티게 한 것이다. 그리고 부벽 위에 뾰족한 탑들을 올려놓아 멋을 더한 것이다. 당시의 건축가들은 이러한 구조를 시행착오로 찾았을 것이고 아치형 날개의 모양도 현대 건축공학에서와 같이 정확한 수학계산에 의한 것이 아닌 많은 실패를 한 후에 쌓인 경험에 의해서 완성했을 것이다. 멋진 문화 유산을 감상할 때 흔히 놓치는 것이 이 같은 숨은 과학 기술들이다. 벽날개 공법으로 지어진 수많은 고딕 성당들은 르네상스 시대로 넘어가면서 15세기 초 브루넬레스키에 의해 완성된 피렌체 두오모 성당의 거대한 돔 구조로 바뀌게 된다. 역학적으로 안정된 돔 구조가 만들어 내는 웅장함은 이후에 계속돼 바티칸의 성베드로 성당이나 미국 국회의사당 건물에도 적용됐다. 20세기 초 도입된 철근 콘크리트 기법은 마천루를 가능하게 하고 인간의 삶의 행태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현대 과학기술에서 사용되는 각종 수식과 기법들은 사실 인류의 오랜 경험의 집약체이다. 컴컴한 동굴 속에서 두려움에 떨던 인간이 중력을 이겨 내는 구조물을 만들고 나아가 원자의 세계를 이해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이 수학식이다. 아마도 이런 지혜를 구비문학 방식으로 전달하려 한다면 적어도 수백년 동안 이야기해야 할 것이다. 집약된 지식의 전달 체계를 갖추어 자연을 극복한 인간의 노력이야말로 노트르담 대성당의 비밀의 일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한국 전통 건축을 이야기할 때는 숨어 있는 과학기술이 아닌 `장인 정신’만 강조된다. 누구에게나 객관화할 수 없는 기술이라면 그것은 비과학적이고 인류의 진정한 유산이 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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