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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워킹맘’ 10명 중 3명은 임시직… 열명 중 1명은 월급 100만원 이하

    직장인 ‘워킹맘’ 중 30% 임시·일용직으로 일하고 있고, 10%는 월급이 100만원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녀별 여성의 고용지표’에 따르면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15~54세 취업 여성은 지난 4월 기준으로 282만 7000명이다. 이 중 임금근로자는 229만명이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임시·일용근로자는 64만 1000명으로 28.0%를 차지했다. 임시·일용직은 지난해와 비교해 4만 1000명 줄었고, 임금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9.8%에서 28.0%로 0.9%포인트 낮아졌다.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로 일하는 워킹맘은 53만 8000명으로 지난해보다 4만7000명 줄었다. 17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취업 여성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6.6시간으로 1년 전보다 0.6시간 감소했다. 특히 6세 이하 막내 자녀를 둔 여성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이 33.6시간으로 가장 적었다. 7∼12세 막내 자녀가 있는 경우 37.5시간, 13∼17세의 경우 39.5시간이었다. 6세 이하 막내 자녀를 둔 워킹맘의 평균 취업시간은 0.3시간 줄어들었고, 7~12세와 13~17세는 각각 0.9시간, 0.7시간 감소했다. 취업시간 감소는 주 52시간제 시행 등의 영향으로 주당 평균 취업시간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한번 경력이 단절된 여성은 상용직이었다고 하더라도 이후에 다시 상용직으로 진입하기가 어렵다”면서 “임시직의 경우 상대적으로 단시간 일하기에 주당 평균 취업시간이 적다”고 설명했다. 임금근로자 워킹맘의 절반 가까이는 월 200만원을 벌지 못 했다. 100만원 미만을 버는 비율이 10.2%(23만 5000명), 100만원 이상 ~ 200만원 미만 33.1%(75만7000명), 200만원 이상 ~ 300만원 미만은 67만 5000명(29.5%), 300만원 이상 ~ 400만원 미만 32만 5000명(14.2%), 400만원 이상은 29만8000명(13.0%) 등이었다. 15~54세 기혼 여성 가운데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한 57.0%였다. 이는 15∼54세 기혼 여성의 고용률(61.9%)과 차이가 난다. 시도별로는 제주(67.85%)가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용률이 낮은 시·도로는 울산(52.3%), 부산(54.5%), 경기(54.7%) 등이 꼽혔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박항서 매직’… 베트남, 동남아게임 4강 진출

    ‘박항서 매직’… 베트남, 동남아게임 4강 진출

    7일 캄보디아와 일전… 첫 우승 도전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가 또 다른 신화 창조에 청신호를 켰다. 동남아시안(SEA)게임 60년 역사에서 첫 우승 도전이다. 베트남 22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5일 필리핀 라구나주 비난경기장에서 열린 제30회 SEA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최종 5차전에서 일본의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지휘하는 라이벌 태국과 2-2로 비겼다. 4승1무(승점 13)로 B조 1위를 차지한 베트남은 7일 A조 2위 캄보디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4위인 베트남은 캄보디아(173위)보다 한 수 위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3승1무1패(승점 10)의 태국은 인도네시아(승점 12)에 밀려 3위에 머무르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베트남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골키퍼 실수로 먼저 두 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그러나 전반 15분 응우옌티엔린의 헤더 득점으로 분위기를 추슬렀다. 최소 무승부를 거둬야 조 1위를 자력 확정할 수 있었던 베트남은 응우옌티엔린이 후반 27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베트남은 후인떤신의 페널티킥이 상대 선방에 막히고 리바운드 슛도 크로스바를 넘겼으나 태국 골키퍼가 먼저 움직였다는 판정으로 페널티킥을 다시 차는 행운도 따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또 어린이집 부실 급식… “점검·처벌 강화해야”

    또 어린이집 부실 급식… “점검·처벌 강화해야”

    고구마 1개로 20명 간식 먹이는 등 논란 청주, A어린이집 1개월 운영정지 방침 재취업 난관에 내부고발 어려운 분위기보육계, 불시점검·행정처분 강화 등 요구열악한 정부 지원·지역별 차등도 지적돼어린이집 부실 급식 논란이 연례행사처럼 터지면서 점검 체계 개선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충북 청주시는 지난달 부실 급식 논란이 불거진 A어린이집에 대해 1개월간 운영정지와 6개월간 원장 자격정지를 내릴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오는 13일 청문회를 가진 뒤 행정처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A어린이집 학부모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을 보면 황당하다. 고구마 하나를 아이 20명에게 간식으로 먹이고 호박죽 대신 손바닥만큼의 쌀로 만든 흰죽을 냈다. 원장은 이렇게 하고 남은 음식을 집으로 가져갔다. 시는 긴급 점검을 통해 일부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이 어린이집은 2017년에도 유통기한이 지난 빵을 보관하고 있다가 적발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턱없이 적은 양의 김치와 불고기 반찬, 밥만이 있는 인천의 한 어린이집 식판 사진에 많은 사람이 공분했다. 보육교사들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말한다. 청주에서 12년째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는 A씨는 “계란 2개로 15명이 먹는 계란국을 끓이거나 음식과 식재료를 빼돌리는 원장들이 있다”며 “식판 사진을 맘카페 등에 올리는 곳도 있지만 실제와 다른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보육더하기 인권함께하기’가 지난해 10월 어린이집 교사 22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71.9%(164명)가 ‘급식 비리가 의심되는 정황을 목격하거나 경험했다’고 답했다. 원장 간 정보교환으로 재취업이 어려워 내부고발이 쉽지 않다. 보육계는 행정처분 강화를 주장한다. 식단표와 다르게 급식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보관하다 처음 적발되면 시정명령에 그치는데 1차부터 운영정지 등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도감독 강화도 제기된다. 불시 점검은 민원 발생 등 특별한 경우에만 할 수 있어 7일 전에 알려야 한다. 어린이집의 자율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구성되는 운영위원회도 보육교사와 학부모 대표, 지역사회 인사 등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지역인사는 대부분 원장 측근으로 채워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학부모 대표도 아이가 피해를 볼 수 있어 문제제기가 쉽지 않다.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의 장하나 사무국장은 “엄마들이 다른 어린이집 운영위에 참여해 교차 감시하면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열악한 어린이집 급식비도 문제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실에 따르면 정부 지원 한 끼 급식 단가는 0~2세 1745원, 3~5세 2000원이다. 정부 급식사업 중 가장 낮다. 장병은 2671원, 노인과 아동복지시설은 2425원이다. 지자체들이 추가 지원을 하지만 경북 울진군 1650원, 전남 강진군 1268원, 충북 옥천군 1200원 등 천차만별이다. 234개 기초단체 가운데 75곳은 아예 지원금이 없다. 사는 곳에 따라 흙식판, 금식판이 되는 셈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반론보도]또 어린이집 부실급식···“점검 처벌 강화해야” 관련 본사는 2019년 12월 5일자 지방자치면에 위와 같은 제목으로 한 어린이집 원장이 부실급식을 제공하였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위 보도에 대해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간식으로 제공된 고구마는 정량대로 배식했으며, 식자재를 원장이 집으로 가져갔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차량공유 기사에 성범죄 당했다”…美 여성 19명, 단체 소송

    “차량공유 기사에 성범죄 당했다”…美 여성 19명, 단체 소송

    미국 여성 19명이 차량공유업체 ‘리프트(Lyft) 기사로부터 성추행과 성폭행 등을 당했다며 단체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4일 보도했다. 리프트는 지난 3월 기준 기업가치가 233억 원(약 26조 4000억원)으로 평가된 업체로, 우버에 이어 미국 내 차량공유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고등법원에 접수된 이번 소송은 2017년부터 지난 10월까지 미국 전역에서 리프트 차량공유서비스를 이용한 여성 19명이 기사로부터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소송에 참여한 여성 19명 중 3명은 성폭행을 당했으며, 나머지 여성들은 리프트 기사가 그의 신체 일부를 보거나 만지게 강요하는 등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 중 한 명은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22세 여성으로, 지난 10월 16일 당시 리프트 차량공유서비스를 이용했다. 당시 이 여성은 리프트 기사가 강제로 신체 접촉을 해 왔으며,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돼있는 다른 여성의 샤워 동영상을 보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그녀는 소송장에서 “당시 매우 두려웠고 놀랐다. 리프트 기사가 상당히 공격적이었기 때문에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면서 “그 일이 있은 후 잠을 제대로 잘 수도 없었다. 무엇보다 문제의 리프트 기사가 내 집의 위치를 알고 있다는 사실이 가장 두려웠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피해 여성은 “지난 7월 뉴욕을 여행하던 중 리프트를 이용했다. 기사가 갑자기 내가 탄 뒷자리로 넘어와 성폭행했다. 나는 어떤 저항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단체 소송의 변호를 맡은 변호인단은 샌프란시스코고등법원에 제출한 소송장을 통해 “리프트는 2015년부터 여성승객을 대상으로 한 기사들의 성범죄에 관해 알고 있었지만 이를 은폐해 왔다”면서 “경찰이 팔짱을 끼고 제대로 된 수사를 하지 않아 결국 미래의 피해자들까지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또 “리프트는 자사 기사로 일하기 시작한 이후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도 계속 리프트 기사로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거나, 성범죄 이력 등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채 기사로 일하도록 허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리프트 측은 “모든 사람들은 안전하게 이동해야 할 권리가 있지만, 특히 여성은 여전히 불균형적인 위험에 직면해 있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위험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므로, 업무의 모든 측면에서 안전을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모든 운전자에 대한 이력을 조사하고 응급지원이 가능한 시스템을 애플리케이션에 추가하는 등 새로운 안전 기능을 시작했다”면서 “운전자를 위한 의무교육을 만들기 위해 관련단체와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엿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물총인줄 알고 방아쇠 당긴 美 2세 사망…엄마는 징역 24년

    물총인줄 알고 방아쇠 당긴 美 2세 사망…엄마는 징역 24년

    어머니가 장전에 놓은 권총을 물총으로 착각해 방아쇠를 당겨 사망한 유아의 어머니에게 24년 징역형이 선고됐다. 미국 CBS 뉴스 보도에 의하면 이번 선고의 발단이 된 비극적인 사건은 지난해 10월 21일 (현지시간)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발생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하트포드 스트리트에 살고 있던 로키 블룸(2)은 집에 있는 장난감 물총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했고, 가끔 물총으로 물을 마시곤 했다. 당시 블룸의 엄마 멜리사 미셸 아담슨(33)은 마약 중독에서 벗어 나려고 노력하는 중이었다, 아담슨은 마약중개상으로부터 위협적인 문자 메시지를 받고는 겁에 질려 장전된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다. 블룸은 이 날 집안에 있던 장전된 엄마의 권총을 물총이라고 생각하고는 그만 방아쇠를 당겼다. 총소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엘파소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블룸을 안고 있는 아담슨를 발견했다. 응급구조대가 도착해 블룸에게 응급치료를 한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안타깝게도 유아는 병원에서 사망했다. 현장에서는 다른 자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끼와 주사바늘도 발견됐다. 2일 열린 법정에서 린다 빌링스-벨라 판사는 “이번 사건 내용은 내가 그동안 주재한 법정 중에서 가장 고통스런 사건”이었다며, 엄마인 아담슨에게 “유아를 사망에 이르게 한 아동 학대죄로 12년과 다른 자녀에게 마리화나를 주는 등 미성년자 범죄를 방조한 2번의 유죄를 물어 12년, 총 24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 ‘박정아·전새얀·하혜진 59점’ 도로공사 4위 점프

    ‘박정아·전새얀·하혜진 59점’ 도로공사 4위 점프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꺾고 반등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지난달부터 외국인 선수 테일러 쿡이 부상으로 결장하는 가운데 3승 1패의 성적을 거두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도로공사는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420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3-1(28-30 25-23 25-23 25-21)로 승리했다. 이날 승점 3점을 획득한 도로공사는 경기가 없던 KGC인삼공사를 제치고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두 팀 모두 핵심 공격자원이 빠진 상태에서 맞대결을 치렀다. 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테일러 쿡이 또다시 결장했고, GS칼텍스는 강소휘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강소휘는 부상 정도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차상현 감독은 “선수 보호가 우선”이라며 “오늘은 출전 안 시킬 예정”이라고 못박았다. 팀의 공격을 혼자 짊어져야 하는 박정아와 메레타 러츠는 집중 견제 속에서도각각 26점과 36점으로 에이스의 가치를 증명했다. 1세트부터 접전이 이어졌다. 초반부터 두 팀의 공격적으로 움직이며 빠르게 점수를 쌓아갔다. GS칼텍스는 러츠가 혼자 54.55%의 공격점유율로 팀을 이끌었고 도로공사는 전새얀과 박정아가 공격을 분담하며 GS칼텍스를 압박했다. 20-19까지 쫓고 쫓기는 경기가 이어졌지만 GS칼텍스는 상대범실과 권민지의 서브에이스 등을 엮어 3점 더 달아났다.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상대 블로킹에 막혀 24-24 듀스 상황이 됐다. 세트 막판 GS칼텍스가 27-26으로 앞선 가운데 도로공사는 문정원의 오픈 공격이 아웃됐다. 그러나 비디오판독 결과 김유리의 손에 맞은 것으로 판정되며 다시 27-27 동점이 됐다. 애매한 판정에 차상현 감독은 “놓칠 걸 놓쳐야지 그렇게 보느냐”며 강하게 항의하며 경기를 중단시켰지만 판정은 뒤집어지지 않았다. GS칼텍스는 팀경고를 받은 가운데 권민지가 오픈 공격과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힘겹게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도로공사가 반격에 나섰다. 먼저 점수를 따낸 도로공사는 박정아와 전새얀을 앞세워 세트 중반 15-9로 넉넉히 리드했다. GS칼텍스가 추격에 나서며 20-19로 역전했지만 도로공사는 교체투입된 이세빈이 서브 에이스로 동점을 만들었고 문정원의 서브와 전새얀의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도로공사는 2세트 박정아와 전새얀이 각각 9득점과 7점으로 GS칼텍스를 맹공격했고, GS칼텍스는 러츠 혼자 46.34%의 공격점유율로 고군분투했지만 6득점에 그쳤다. 기세를 탄 도로공사는 3세트마저 따냈다. GS칼텍스는 세트 중반 18-15로 앞서가며 세트를 따내는 듯 했지만 문정원에게 연속으로 서브에이스를 내주며 역전당했고 러츠의 백어택이 네트에 걸리며 세트를 내줬다. GS칼텍스는 3세트에도 러츠 혼자 11점을 따내는 ‘몰빵배구’가 이어지며 도로공사의 조직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4세트는 일찌감치 도로공사가 경기를 주도했다. 누구 하나 가릴 것 없이 득점에 가세하며 세트 중반 18-9의 더블 스코어를 만든 도로공사는 맹공을 이어가며 23-15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뒷심을 발휘한 GS칼텍스가 연속 5득점에 성공하며 따라붙었지만 전새얀이 세트를 마무리 지으며 경기를 따냈다. GS칼텍스는 러츠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지만 강소휘의 공백을 절감하며 3라운드 첫 경기를 패배로 시작했다. 올시즌 지는 경기에서도 승점 1점씩은 따냈던 GS칼텍스는 이날 처음으로 승점 없는 패배를 기록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포토] 다정하게 대화하는 엘리자베스 여왕과 멜라니아 여사

    [포토] 다정하게 대화하는 엘리자베스 여왕과 멜라니아 여사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왼쪽)이 3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앞서 영국 런던 버킹엄 궁전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대화하고 있다. AP·AFP·로이터 연합뉴스
  • 악플에 고통 호소..강다니엘, 활동 중단이 다행인 이유

    악플에 고통 호소..강다니엘, 활동 중단이 다행인 이유

    가수 강다니엘이 “살려달라”며 악플에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소속사 측은 강다니엘이 우울증과 공황 장애를 진단 받았음을 밝히며 신곡 활동 중단을 알렸다. 강다니엘은 4일 새벽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너무 힘들다. 진짜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이렇게 힘들 수가 있을지, 정말 저 너무 힘들어요. 누가 좀 살려줬으면 좋겠어요”라고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워너원 콘서트 끝나고 무릎 꿇은 사진이, 내 감정들이 조롱거리가 되는 게, 내가 하는 모든 행동들을 다 필터링한 다음 무조건 안 좋은 쪽으로 끌고 가는 게, 내가 사랑하는 음악들이 무대들이 쓰레기 취급받는 게, 내가 아끼는 팬들이 조롱당하는 게, 내 가족들이 나 대신 욕을 먹는 게, 언제부터 날 좋아한다고 하면 그게 죄가 되는 게, 정말 그냥 너무 힘들어요. 내가 나라서 너무 힘들어요”라고 토로했다. 또 “매일매일 어떻게 제가 욕먹는지, 어떤 용어로, 어떤 혐오스러운 말들로 욕을 먹는지, 왜곡된 소문들로 내 인생에 대해서 어떤 평을 내리는지,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정말 저 너무 많이 참아왔어요. 정말. 너무 힘이 들어요 이젠”이라고 힘들었던 심경을 쏟아냈다. 이후 소속사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강다니엘은 올 상반기부터 면역력 저하에 따른 잦은 건강 악화에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병원을 방문, 정밀 검사를 통해 ‘우울증 및 공황 장애’ 진단을 받았다. 이후 꾸준히 심리 치료와 약물 처방을 통해 치료에 힘써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강다니엘은 격변하는 환경 속에서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으려 최선을 다해왔습니다만, 최근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했으며,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면서 이날 예정돼있던 MBC MUSIC ‘쇼 챔피언’ 사전 녹화 취소를 전했다. 또한 최근 발매한 디지털 싱글 ‘TOUCHIN’(터칭)’ 활동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며 사실상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2017년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1위를 차지하며 워너원 멤버로 데뷔했던 강다니엘은 ‘신드롬적’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솔로 데뷔 후 비난과 악플에 시달렸다. 걸그룹 멤버와의 열애도 일부 팬들이 돌아서는 데 영향을 미쳤다. 갑작스럽게 얻게 된 폭발적 인기와 또 금세 식어가는 관심, 악플러들의 ‘언어 폭력’은 이제 만 22세인 강다니엘이 감당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앞서 세상을 떠나 충격을 안겼던 故 설리와 구하라도 대중의 따가운 시선과 악플로 인해 고통을 겪은 바 있다. 15세의 나이에 걸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했던 가수 현아 또한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음의 병’을 고백한 바 있다. 현아는 “어린시절부터 많은 기회들이 있어서 감사했고 신났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데뷔 이후 성인이 됐고 제가 하는 모든 일은 책임을 져야한다, 실수해서는 안 돼, 누구에게나 선택받는 사람이고 싶은 욕심이 생겨 앞만 보고 달려갔다. 제가 아픈지도 모르고 있었다”면서 “2016년 병원을 가보고 나서야 저도 마음이 아픈 상태였단 걸 알게 됐다. 늘 단단해왔던 저였기에 우울증과 공황장애라는 진단이 믿기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또 갑자기 쓰러지는 미주신경성 실신도 앓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아는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제 자신을 사랑하고 보살펴주려고 한다. 지금처럼 용기 내어 솔직하겠다”고 다짐했다. “너무 힘드니 살려달라”는 강다니엘의 고백이 오히려 다행인 이유다. 스타들이 대중의 눈치를 보기보다는 자신의 감정과 상태에 솔직하길 바란다.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에 신경쓰기 보다 자신의 내면을 더욱 들여다보고 보살피고 사랑하길 바란다. 그리고 그들의 감정을 존중해주는 우리가 되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멸종 위기 바둑이 삽살개, 3세까지 대 이었다

    멸종 위기 바둑이 삽살개, 3세까지 대 이었다

    충남대 김민규 교수팀 “세계 최초 사례”체세포 복제 삽살개가 멸종위기의 단모종(짧은 털) 바둑이 삽살개를 자연번식하고, 2세도 3세를 자연 임신해 대잇기에 성공했다. 충남대 김민규 교수팀과 한국삽살개재단은 3일 복제 단모종 수컷과 자연 장모종(긴 털) 암컷이 인공수정을 통해 지난해 12월 낳은 새끼 7마리 중 2마리가 암컷 단모종 바둑이 삽살개였고, 이 단모종 바둑이 2세 중 한 마리가 최근 3세를 임신했다고 밝혔다. 아버지 단모종 수컷 바둑이는 2017년 체세포 복제로 태어났다. 삽살개재단에 있는 단모종 바둑이 10여 마리 중 무정자증 수컷의 귀에서 체세포를 떼낸 뒤 일반 대리모 개에 이식해 2017년 2월 복제했다. 복제 바둑이는 발정과 생식능력이 있었다. 김 교수는 “불임 동물 복제 후 자연번식으로 대를 이은 건 세계 최초”라며 “단모종에 얼룩무늬 바둑이를 낳는 비율은 극히 낮은 데 2세는 재단의 기존 단모종 수컷 삽살개와 교배, 극근친을 피했기 때문에 단모종 바둑이 새끼를 더 많이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방위비 압박하러 온 트럼프, 70살 나토 씁쓸한 생일잔치

    창설 70주년을 맞은 세계 최대 군사동맹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3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마련한 리셉션이 런던 버킹엄궁에서 첫날인 3일 열리는 데 이어 4일에는 런던 외곽 골프 리조트에서 공식 회의가 진행된다. 최근 회원국 간 갈등으로 ‘나토 무용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일정마저 짧아 창설 70주년이라는 의미가 더욱 퇴색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마크롱 ‘나토 뇌사’ 발언 성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국가들에 제기한 방위비 증액 요구는 나토 회원국 간 갈등을 더욱 촉발했다. 분담금 증액이 기정사실화됐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미 고립주의를 가속화할수록 나토 내 균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정상회의를 앞두고 가시 돋친 발언도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나토가 뇌사상태에 빠졌다”고 한 발언에 대해 “매우 모욕적이다. (프랑스를 제외한 나머지) 28개 나라에 아주 아주 못된 발언”이라고 성토했다. 미국의 리더십 부재를 겨냥한 당시 발언에 대해 강한 어조로 각을 세운 것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내 탄핵 문제에 더욱 관심을 쏟는 모습을 보여 이번 창설 70주년의 의미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정상회의가 열리는 4일에 미 의회 법사위에서 이번 탄핵 절차를 촉발시킨 ‘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 청문회가 열리고 탄핵소추안 초안 작성 절차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의 출석 요청에 대해 나토 회의 참석을 이유로 불참 의사를 통보했지만, 트위터 등으로 탄핵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계속 내놓고 있다. ●일각선 中 위협 공동대응 촉구 전망도 일각에서는 미국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무역전쟁 중인 중국의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촉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케이 베일리 허치슨 나토 주재 미국대사는 CNBC에 “중국은 이제 경쟁자로 변했지만 여전히 규칙을 지키지 않는다”면서 “그동안 세계 다른 나라들은 중국이 국제 기준을 지키지 않아도 신경 쓰지 않았지만,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22점 날아오른 김학민… KB손보 12연패 늪 드디어 나왔다

    22점 날아오른 김학민… KB손보 12연패 늪 드디어 나왔다

    KB손해보험이 OK저축은행과의 연패 탈출 더비에서 승리하며 길었던 12연패의 늪을 벗어났다. KB손해보험은 3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5-23 26-24 25-23)으로 승리했다. 김학민이 22점으로 양팀 최다득점을 올렸고 한국민이 14점으로 도왔다. OK저축은행은 종아리근육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레오 안드리치가 합류했지만 선수들이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범실을 쏟아내며 4연패에 빠졌다. 두 팀은 1세트부터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았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이 KB손해보험 한국민이 각각 팀의 첫득점을 올렸다. 세트 초반은 OK저축은행이 서브에이스와 블로킹, 속공, 백어택 등 다양한 루트로 KB손해보험을 몰아세워 12-7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이 상대 수비를 흔들며 따라잡기 시작해 경기는 16-16 동점이 됐다. 달아나면 따라붙는 추격전이 이어졌지만 23-23의 상황에서 박진우의 서브를 조국기가 받아내지 못했고, 황택의가 블로킹에 성공하며 KB손해보험이 25-23으로 세트를 따냈다. 1세트를 내준 OK저축은행은 레오 카드를 꺼냈다. 2세트 역시 세트 내내 두 팀의 최대 점수차가 3점에 불과할 정도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승부는 세트 후반 OK저축은행의 범실에서 갈렸다. OK저축은행은 25-25에서 레오의 공격이 아웃됐고, 26-27의 상황에서 이민규가 뜬 공을 때리지 못하며 허무하게 세트를 내줬다. 벼랑 끝에 몰린 OK저축은행이 3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고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분위기를 탄 KB손해보험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고, 3세트에만 동점 상황이 9번이나 나왔을 정도로 양보없는 대결이 이어졌다. 21-21의 상황에서 KB손해보험이 김학민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OK저축은행이 송명근의 공격 성공으로 서브권을 가져왔지만 24-23의 상황에서 한상길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결국 경기를 내주게 됐다. 개막전에서 첫 승 이후 팀 역대 최다연패인 12연패에 빠졌던 KB손해보험은 이날 승리로 시즌 2승째를 달성하게 됐다. 레오는 복귀전에서 6점만 올리는 데 그치며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는 과제를 안게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알파고에 1승 거둔 유일한 인간’ 이세돌, 국산 AI와 은퇴 대국 펼친다

    ‘알파고에 1승 거둔 유일한 인간’ 이세돌, 국산 AI와 은퇴 대국 펼친다

    이세돌 9단이 국산 바둑 인공지능(AI)인 ‘한돌’과 은퇴 대국을 펼친다. NHN은 3일 이 9단이 자사가 개발한 바둑 AI와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이라는 타이틀로 은퇴 대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9단과 한돌은 오는 18일, 19일 낮 12시에 서울 양재 도곡타워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두 차례 대국을 펼친다. 마지막 3국째는 이 9단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21일 낮 1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 9단은 지난달 19일 한국기원에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장장 24년 4개월간의 프로기사 생활을 마감했다. 그가 지난 2016년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에서 거둔 1승은 인간이 알파고를 상대로 거둔 유일한 승리로 남아있다. 이 9단은 만 12세이던 1995년 7월 입단 후 18차례 세계대회 우승, 32차례 국내대회 우승 등 모두 50번의 우승컵을 들린 바 있다.이에 맞서는 한돌은 NHN이 2017년 12월 선보인 국산 바둑 AI 프로그램이다. 1999년부터 ‘한게임 바둑’을 서비스하며 축적해 온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개발했다. 다양한 대국 자료를 학습하며 꾸준히 기력을 발전시킨 결과 현재는 국내외 프로기사의 실력을 뛰어넘는 수준에 도달했다. 지난 1월 국내 최정상급 프로기사인 신민준 9단, 이동훈 9단, 김지석 9단, 박정환 9단, 신진서 9단과 ‘프로기사 톱5 vs 한돌 빅매치’를 진행해 전승을 달성했다. 지난 8월에는 ‘2019 중신증권배 세계 인공지능(AI) 바둑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 9단은 1억 5000만원의 기본 대국료를 받고 1승을 할 때마다 5000만원의 승리 상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9단이 한돌에 3전 전승을 거둔다면 3억원, 2승1패로 승리하면 2억5000만원, 1승 2패로 지면 2억원을 가져간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지엔티파마, 내년 상반기 세계최초 ‘반려견 치매치료제’ 신약 승인신청

    ㈜지엔티파마, 내년 상반기 세계최초 ‘반려견 치매치료제’ 신약 승인신청

     경기 용인시에 소재한 신약개발업체 (주)지엔티파마가 내년 상반기중 세계 최초로 반려견 치매치료제 신약 승인을 신청한다. 또 함께 개발한 뇌졸중치료제는 중국에서 진행된 임상 2상에서 약효와 안전성이 확인돼 내년 상반기에 임상 3 상에 들어간다.  지엔티파마(주)는 3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뇌신경과학및 바이오제약 분야의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뇌졸중 신약 임상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상 발표회에서 지엔티파마의 곽병주 대표이사(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자사 연구진이 발굴한 다중 표적 치매 신약인 ‘크리스데살라진’과 뇌졸중 신약 ‘ Neu2000’의 임상연구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크리스테살라진 등은 경기도,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등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으며 동물은 물론 사람의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이 검증됐다.  곽 대표는 “알츠하이머 치매와 유사한 반려견 치매에 대한 임상연구에서 크리스데살라진의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됐다”면서 “올해 안에 임상 3상 연구를 완료하고, 내년 초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약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상 연구가 예정대로 진행 된다면 내년 상반기중에는 세계 최초의 반려견 치매 치료제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엔티파마는 지난해 치매에 걸린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예비 임상연구를 끝내고 현재 임상 3상을 진행중이다. 치매로 진단받은 반려견 90마리 가운데 최종적으로 임상 3 상 등록기준에 맞고 유효평가가 가능하다고 진단된 40마리의 등록을 완료했다. 임상 3상 연구에는 서울대학교 동물병원과 충북대학교 동물의료센터 등 8개 기관이 참여했다.  앞서 지난해 끝낸 임상 2상에서는 중증 치매로 진단받은 14살 이상의 반려견 6마리를 대상으로 총 8주간 크리스데살라진을 경구 투여한 결과 모든 반려견에서 인지기능 및 활동성이 정상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견이 치매에 걸리면 주인식별 혼돈, 공간 인지능력및 수면장애, 잦은 배변 실수, 식욕 변화 등 증상을 보인다. 12세 이상의 반려견중 40%가 치매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데살라진은 알츠하이머 치매 원인인 뇌 신경세포 사멸, 아밀로이드 플라크 생성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활성산소와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다중 표적 약물이다.  곽 대표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국내 치매예측기술국책연구단에서 유전체, 뇌파, 뇌영상 연구 등을 통해서 알츠하이머 치매 증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고위험군을 이미 선별해 놨기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로 치매 치료는 물론 예방을 위한 임상연구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날 임상 발표회에서는 중국의 헹디안 그룹 아펠로아 제약사에서 238명의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Neu2000의 임상 2 상연구 결과도 일부 공개됐다.  뇌졸중 환자에게 저용량에서부터 고용량까지 투여한 결과 약물에 의한 특이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 등 안전성이 확인됐다. 또 중등도 환자에게 고용량의 Neu2000을 5일 동안 투여했을때, 장애 증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엔티파마 개발이사인 안춘산 박사는 “Neu2000임상 2 상연구 결과를 토대로 임상 3상 프로토컬을 완성해서 조만간 중국 식약처에 제출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임상 3 상 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향후 일정을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52세 호주 여성 아웃백 조난 뒤 열이틀 버틴 힘은 “더러운 물웅덩이”

    52세 호주 여성 아웃백 조난 뒤 열이틀 버틴 힘은 “더러운 물웅덩이”

     호주의 52세 여성이 오지 중의 오지로 손꼽히는 아웃백에서 조난을 당한 뒤 열이틀 만에 구조됐다고 영국 BBC 등이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함께 조난 당한 40대 남녀 가운데 남성은 하루 뒤에 살아 돌아왔지만 여성은 이틀 뒤 주검으로 발견됐다.  탐라 맥비스릴리는 지난달 19일 오후 노던 테리토리주의 앨리스 스프링스를 떠나 친구들인 클레어 호크리지(46), 남성 푸 트란(40)과 함께 아웃백 지대로 바람을 쐬러 떠났다. 자신의 반려견인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암컷인 라야도 데려갔다. 그런데 그만 차가 강뻘에 빠지고 말았다. 아무리 안간힘을 써도 차를 뻘 밖으로 나오게 하는 데 실패했다.  사흘 정도 세 사람은 비스킷 등을 먹으며 구조대를 기다렸다. 낮에는 너무 더워 차 밑에 기어 들어가 쉬었고, 밤에는 너무 추워 차 안에 들어가 잠을 청했다.  가져갔던 물도 떨어지고, 심지어 얼음을 넣은 보드카, 비스킷, 국수도 다 떨어졌다. 해서 세 사람은 물웅덩이를 찾았다. 아주 더러운 물이 고여 있었다. 그들은 물을 셔츠로 걸러낸 다음 끓여서 마셨다. 물론 여전히 마실 수 없는, 비위생적인 물이었지만 그 덕분에 목을 축일 수 있었다.  셋은 흩어져 도움을 청하기로 했다. 트란과 호크리지는 고속도로를 향해 걸어가 도움을 청하겠다고 했다. 맥비스릴리는 그냥 차 옆에 머물러 있기로 했다. 그렇게 오래 걸었다가는 반려견 라야가 목숨을 잃을 것 같다는 이유에서였다.  노던 테리토리 경찰이 헬리콥터를 동원해 수색한 결과, 지난달 30일 아침 자동차로부터 1.5㎞ 떨어진 지점에서 맥비스릴리를 찾아냈다. 근처의 큰 농장을 둘러보던 농민이 타이어 자국을 봤다고 제보한 덕분이었다. 그녀는 두 친구가 먼저 구조된 뒤 자신의 위치를 알려 구조대가 달려온 것으로 알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그녀는 아주 극심한 트라우마를 겪었다. 물이 있는 곳에 머무르며 마셨던 것이 아마도 버티게 만든 힘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반려견이 함께 있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맥비스릴리는 병원으로 옮겨져 탈수증과 햇볕 노출 치료를 받고 있다. 트란은 이틀 뒤 앨리스 스프링스 남쪽의 한 농민 눈에 띄어 구조돼 역시 병원으로 후송됐다. 자동차로부터 12㎞ 떨어진 지점이었다. 그 역시 물웅덩이를 발견한 덕에 오랜 시간 버틸 수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하지만 4일 아침 호크리지는 끝내 주검으로 발견됐다. 트란의 증언에 따르면 둘은 농장주가 둘러친 담장에 이른 뒤 헤어졌다. 그리고 트란의 진술을 토대로 수색 반경을 좁혀 수색한 끝에 시신을 발견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곳은 낮 기온이 섭씨 40도까지 치솟는 건조한 곳인 데다 지형 때문에라도 길을 잃기 십상인 곳이다. 실종될 가능성이 높아 헬리콥터 수색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곳이라며 경찰은 둘이나 살아 돌아온 것만 해도 기적과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티격태격 두 남자, 아슬아슬 자동차 경주

    티격태격 두 남자, 아슬아슬 자동차 경주

    4일 개봉하는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영화 ‘포드 V 페라리’는 관객을 시종일관 조마조마하게 만든다. 적들과 맞서는 남자들의 이야기는 아슬아슬하고, 자동차 경주는 실제처럼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자동차 경주를 소재로 인생 희로애락을 그린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사실을 알면 한 번 더 놀라게 된다. 1960년 매출 감소에 빠진 미국 자동차 제작회사 포드는 판매를 촉진할 아이디어를 낸다. 바로 스포츠카 경주에서 1위를 달리는 이탈리아의 자동차 회사 페라리를 사들이는 것. 그러나 포드는 인수 계약에 실패하고, 페라리 회장 엔초 페라리에게 모욕까지 당한다. 분노에 찬 포드 사장 헨리 포드 2세는 급기야 페라리가 8연패를 달리는 경주 ‘르망 24’에서 우승할 차를 만들라고 지시한다. 포드 경영진은 캐럴 셸비(맷 데이먼 분)를 고용한다. 셸비는 ‘르망 24’의 유일한 미국인 우승자였지만, 나빠진 시력 탓에 경주를 그만뒀다. 셸비는 켄 마일스(크리스천 베일 분)를 파트너로 영입한다. 실력은 최고지만 남과 타협할 줄 모르는 무데뽀 레이서다. 페라리에 맞설 자동차를 만들고 경주에 참여하기만도 벅찬데, 마일스를 눈엣가시로 여기는 포드 부사장이 이들을 훼방하고 나선다. 영화의 재미는 셸비 역의 맷 데이먼과 마일스 역의 크리스천 베일이 펼치는 탁월한 연기에서 나온다. 셸비와 마일스는 막강한 페라리와 방해를 일삼는 포드 부사장에 맞서 묵묵하게, 때론 기지를 발휘해 자동차 경주를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간다. 연기력 하나만은 최고인 둘의 조합, 이른바 ‘케미’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상당하다. 이성적인 셸비, 감성적인 마일스는 곧잘 티격태격하면서도 자동차 경주에 관한 열정만은 최고다. 특히 턱을 비쭉 내밀고 시종일관 까칠한 말투로 상대방을 짜증 나게 만드는 마일스를 연기한 크리스천 베일의 연기는 그야말로 소름이 돋을 정도다. 보는 내내 ‘어쩜 저런 연기를 할 수 있을까’ 감탄하게 한다. 영화가 끝나면 실제 마일스의 사진이 나오는데, 크리스천 베일과 싱크로율이 100%에 가깝다. 셸비와 마일스가 어려움을 극복하며 나아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관객은 어느덧 영화 후반부 클라이맥스인 ‘르망 24’ 경주에 다다른다. 세계 최악의 고난도 자동차 경주에서 폭발하는 배기음을 내며 달리는 자동차, 고속으로 달리다 마모돼 타 버린 타이어, 시뻘겋게 달아오르는 휠과 서로 부딪쳐 뒤집히는 자동차, 중간중간 정비 모습과 이를 지켜보는 인물 등이 한데 어우러진다. 경주 장면을 실제보다 더 생생하게 그려 낸 감독은 인물들 간 드라마도 놓치지 않는다. ‘7000의 속도에서는 모든 게 사라지고 몸만 남는다’는 철학적인 표현까지, 그야말로 명장면이라 하겠다. 영화 말미의 반전은 ‘꼭 넣어야 했을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우리네 인생이 결국 자동차 경주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12세 이상 관람가. 152분.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새로운 안보위협은 선거 기간 횡행하는 가짜뉴스”

    “새로운 안보위협은 선거 기간 횡행하는 가짜뉴스”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EU)대사는 2일 “비전통적 안보위협, 새로운 안보위협이 뉴노멀이 됐다”며 “특히 선거 기간에 횡행하는 가짜뉴스가 다양한 의미의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라이터러 대사는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9 신안보 국제학술회의’의 제1세션 토론에 참석해 신안보위협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외교부와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안보위협의 도전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주최했다. 제1세션 토론은 ‘미래 국가안보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이 사회를 맡고 라이터러 대사와 김건 외교부 국제안보대사, 이석구 전 국방대 총장, 클론 킷첸 미 해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라이터러 대사는 “올해 EU는 킬러로봇, 자율무기, 기후변화 등 하이브리드 위협에 대한 새로운 방위 지침을 만들었다”며 “저희는 비전형적이고 비전통적인 안보에도 집중해오고 있으며 회원국 간의 협력을 배가해왔다”고 했다. 하이브리드 위협이란 ‘외교와 군사, 과학기술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처리해야하는 복합적 유형의 비전형적이고 비전통적인 안보위협’이라고 라이터러 대사는 설명했다. 라이터러 대사는 “하이브리드 위협은 국가 뿐만 아니라 개인 또는 그룹에 의해 자행된다”며 “과거에 전쟁을 선포한 상태로 진행되는 갈등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로 이뤄지는 위협”이라고 했다. 라이터러 대사는 “하이브리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의사결정 프로세스가 점점 복잡해지고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이버공격의 경우 공격자가 누구인지, 대응책은 무엇인지 알기 어렵다”며 “과거와 같은 교전 규칙이 전혀 적용되지 않는 상대와 싸워서 이겨야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하이브리드 위협, 새로운 안보위협의 일례로 라이터러 대사는 ‘가짜뉴스’를 꼽았다. 라이터러 대사는 특히 선거 운동에서의 가짜뉴스에 대해 “대중을 현혹하거나 오도함으로써 실제 위협이 무엇인지, 나아가 어떤 것이 위협인지 아닌지도 판단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고 했다. 라이터러 대사는 국제적으로 가짜뉴스, 특히 선거 관련 가짜뉴스를 규제하는 것이 필요하며 개별 국가의 내정을 간섭하지 않는 형태로 가짜뉴스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각 국가의 선거에 개입하는 것은 아니지만 프로파간다나 가짜뉴스가 무엇인지, 나아가 민주주의란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유사한 생각을 가진 국가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토론에 참석한 김건 대사는 국제적으로 사이버공격 등 새로운 안보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세 가지 움직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움직임은 국제사회가 새로운 안보위협에 공동 대처하는 방법을 찾자는 것이다. 김 대사는 “인류가 핵무기를 개발·사용했을 때 핵확산금지조약(NPT)이라는 국제적 합의, 국제원자력기구(IAEA)라는 국제 기구를 만들어 70여년 간 비확산 체제를 통해 핵전쟁 없는 세계를 유지했다”며 “이처럼 새로운 규범과 정치를 만들어 새로운 안보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강대국 간 불신하다보니 기술발전에 비해 대응 체제 구축이 느리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일단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이 먼저 국제적 협력 기제와 규범을 만들고 다른 나라들이 이후에 동참하도록 하자는 움직임이다. 세 번째는 결국 현실적으로는 강대국 간 협상과 협력 속에서만 새로운 안보위협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에 강대국 간 논의를 촉진시키자는 움직임이다. 김 대사는 “세 움직임 모두 아직 성숙되지는 않았다”며 “그러다보니 국제적으로 위기감이 증폭되고 국제사회에서 많은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4차산업혁명에서 상당히 앞서 나간 국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에 새로운 안보위협 대처에 대한 특수한 기대를 받고 있다”며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정부는 세 가지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국제적 평화와 안전에 디딤돌을 놓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제2세션에서는 ‘신기술 안보위협과 국제협력 방향’을 주제로 민병원 이화여대 교수가 ‘신안보와 국제협력’, 김호홍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이 ‘신안보위협과 남북 협력’에 대해 발표했다. 토론에는 이근 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이 사회를 맡았고 이희옥 성균관대 교수와 유준구 국립외교원 교수, 안토닌 본다즈 프랑스 전략연구재단(FRS) 센터장이 참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테러범 제압한 런던 시민 영웅…전과자·이민자도 목숨 걸었다

    테러범 제압한 런던 시민 영웅…전과자·이민자도 목숨 걸었다

    2년 전 차량 돌진 테러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영국 런던브리지에서 이번엔 끔찍한 흉기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한낮 런던 한복판에서 벌어진 칼부림으로 안타깝게 2명이 숨졌지만, 경찰 출동 전 시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용의자를 제압해 더 큰 희생을 막았다. 이들 ‘시민 영웅’ 가운데는 전과자와 이민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과 BBC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목숨을 걸고 타인을 도운 용감한 시민들에게 끝없는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폭탄테러 음모로 6년간 복역하다 가석방된 우스만 칸(28). 2010년 12월 런던 증권거래소 테러 기도로 다른 8명과 함께 체포됐다. 당시 19세로 일당 중 가장 어렸던 그는 2012년 테러 혐의로 기소돼 징역 16년형을 받고 복역하다가 향후 30년간 전자발찌를 부착하는 조건으로 지난해 12월 가석방됐다. 칸은 이날 런던브리지 북단에 있는 피시몽거스 홀에서 케임브리지대학이 주최한 출소자 재활 콘퍼런스에 참석했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건물 안에서 이미 공격을 시작한 그는 런던브리지로 빠져나와 마구잡이로 칼을 휘둘렀다.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으며, 칸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다. 희생자 가운데 한 명은 케임브리지대 대학원생 잭 메릿(25)으로 칸이 참석한 행사를 진행하던 중 변을 당했다. 또 다른 여성 희생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칸은 범행 당시 가짜 폭탄 장치를 몸에 두르고 있었다. 트위터 등을 통해 10여명의 남성이 런던브리지에서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과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퍼지며 이들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테러범에게 맞선 시민 영웅 중에는 2003년 지적장애 여성(21)을 살해한 혐의로 2004년 종신형을 선고받았으나 가석방된 제임스 포드(42)도 포함돼 있다. 가석방 다음날 칸과 같은 재활 프로그램에 참석한 포드는 칼부림 공격을 보고 달려들었다. 범죄학자인 데이비드 윌슨 버밍엄시티대학 교수는 포드가 “(복역하던) 그렌던 교도소에서 정신치료를 집중적으로 받았다”며 포드의 사례는 재소자가 어떤 교육을 받는지에 따라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반면 포드에게 살해당한 여성의 숙모 안젤라 콕스(65)는 “그가 오늘 무슨 일을 했든지 살인자일 뿐 영웅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루커스로 알려진 폴란드 출신의 남성 요리사도 부상을 무릅쓰고 칸을 저지해 브렉시트 찬성자들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여행 가이드 토머스 그레이(24)는 차를 타고 가다 내려서 테러범 제압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그레이는 “런던 시민이라면 누구나 했을 일을 했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비예나 “트리플크라운 상금으로 아이패드 샀다”

    비예나 “트리플크라운 상금으로 아이패드 샀다”

    대한항공의 비예나가 1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시즌 네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비예나는 지난 10월 18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후위 8개, 서브 5개, 블로킹 3개로 첫 트리플크라운을 따낸 비예나는 같은 달 31일 우리카드전, 지난달 14일 한국전력전에 이어 이날 후위 15개, 서브 5개, 블로킹 3개를 기록하며 역대 176호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트리플크라운 수상자에게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이날로 400만원을 수령한 비예나는 “경기 분석용으로 쓰는 아이패드를 구매했고 나머지 상금은 통장에 있다”고 말했다. 구단 지원은 없느냐는 질문에 비예나는 “구단에서 이미 충분히 많은 걸 주기 때문에 아이패드까지 바라진 않는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비예나가 39점으로 시즌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접전 끝에 3-2(25-17 25-22 23-25 23-25 15-9) 승리를 거뒀다. 1, 2세트 좋은 흐름을 탔던 대한항공은 3세트부터 국내선수들이 중간중간 흔들리는 모습이 나왔지만 비예나가 나홀로 고군분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비예나를 따로 불러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비예나는 “감독님이 매번 서브 에이스 할 필요 없으니 코트 안에서 침착하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구성 문제로 다른 팀이 골머리를 앓는 것에 비해 대한항공은 비예나가 효자 용병으로 자리매김했다. 올시즌 대한항공 상승세의 중심에는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과시하는 비예나가 있다. 비예나는 “트리플크라운 상금을 조만간 선수들을 위해 쓰려고 계획하고 있다”면서 팀에 녹아들어 있는 모습을 과시했다. 천안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비예나 39점 맹폭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꺾고 단독 선두

    비예나 39점 맹폭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꺾고 단독 선두

    대한항공이 도드람 2019~2020 V리그 3라운드 첫 경기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1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방문경기에서 3-2(25-17 25-22 23-25 23-25 15-9) 승리를 거두며 지난 28일 맞대결 패배를 설욕했다.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꼽힌 비예나는 이날 39득점으로 시즌 최다득점을 올리며 3라운드 활약도 예고했다. 두 팀은 1세트 초반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현대캐피탈이 신영석의 속공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대한항공도 비예나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곧바로 따라잡았다. 6-6으로 이어진 균형은 대한항공이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깨졌고, 1세트에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고 65%의 공격점유율을 자랑한 비예나가 연이어 맹공을 퍼부으며 20-11로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24-17의 상황에서 신영석의 서브 범실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초반 4-4까지 주고받는 등 치열한 경기가 전개됐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연속 공격 성공으로 달아나기 시작해 점수차를 서서히 벌렸다.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곽승석, 비예나의 삼각편대가 각각 30.43%, 26.09%, 39/13%의 고른 공격점유율로 다양한 공격옵션을 선보이며 현대캐피탈을 흔들었다. 세트 막판 현대캐피탈이 신영석의 블로킹을 내세워 맹추격에 나섰지만, 24-22의 상황에서 세터 유광우가 비예나를 집중 견제하는 상대의 허를 찌르며 정지석에게 공을 넘겼고 정지석이 그대로 세트를 매조졌다. 기세를 올린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 6-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벼랑 끝에 몰린 현대캐피탈도 만만치 않았다. 오랜만의 복귀 무대를 치른 문성민이 공수에서 살아났고 1, 2세트에 4득점에 불과했던 다우디도 불붙기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범실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내줬고 경기는 14-14 동점이 됐다. 결국 역전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세트 후반 1~2점 차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놓지 않으며 대한항공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 공세를 계속 이어나갔다. 대한항공은 3세트까지 27득점을 기록한 비예나가 4세트도 9점으로 맹공을 퍼부었지만 다른 선수들의 뒷받침이 부족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다우디가 공격을 분담하며 세트 초반부터 잡은 리드를 놓지 않았고, 24-23의 상황에서 다우디가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세트를 따냈다. 5세트까지 이어진 치열한 승부는 대한항공이 정지석과 곽승석의 활약으로 세트를 주도했고, 마지막 다우디의 서브범실로 승리를 따냈다. 23일 만에 코트에 돌아온 문성민은 1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데뷔 후 존재감을 드러내던 다우디는 시즌 최소득점인 17득점에 머물며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천안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유전자가위로 만든 미생물, 폐목재에서 바이오연료만 뽑아낸다

    유전자가위로 만든 미생물, 폐목재에서 바이오연료만 뽑아낸다

    얼마전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해 온실가스 농도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증가하는 온실가스는 인류 멸종이라는 극단적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석탄,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증가와 미세먼지 발생 같은 환경문제를 줄이기 위한 대안 중 하나로 바이오연료가 꼽히고 있다. 바이오연료는 현재 휘발유나 경유에 약 30%까지 혼합돼 사용되고 있다. 현재 바이오연료 생산에 주로 쓰이는 원료는 옥수수에서 추출하는 전분, 사탕수수에서 나오는 당, 팜에서 나오는 식물성 오일이다. 문제는 이것들은 식재료로 쓰이는 작물들로 바이오연료 생산에 쓰이면서 곡물가격을 높인다는 지적이 꾸준하게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은 폐목재를 비롯해 식량으로 쓰이지 않는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바이오연료 생산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바이오연료로 전환하는 공정에서 쓰이는 미생물의 활동이 둔화돼 생산효율이 낮아진다. 국내 연구진이 이런 전환과정에서 낮아지는 생산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연구진은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목질계 바이오매스에서 고농도의 바이오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미생물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글로벌 체인지 바이올로지 바이오에너지’(Global Change Biology Bioenergy)에 실렸다.연구팀은 생물학 분야 최신기술이라고 불리는 유전자 가위기술을 활용, 바이오연료 생산 미생물의 유전체를 편집함으로써 자연계에서 발생하는 진화과정을 실험실 내에서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는 적응진화공법을 적용했다. 이렇게 유전자 편집된 미생물은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이용해 바이오연료를 생산할 때 효율을 저하시키는 아세트산에 대한 저항성이 강해졌다. 이 신규 미생물을 활용하면 기존에 바이오연료를 생산할 때 버려지던 성분에서 이론적 최대수치인 98%의 수율로 바이오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설탕을 추출한 뒤 버려지는 사탕수수 부산물에서도 바이오연료를 생산해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미생물은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유전자 편집기술을 활용해 개발됐기 때문에 추가적 변형을 통해 바이오플라스틱, 바이오폴리머 등도 생산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선미 KIST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현재 쓰이고 있는 1세대 바이오연료의 한계를 넘어서는 동시에 2세대 바이오연료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미생물의 변형에 따라 바이오연료 뿐만 아니라 바이오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리파이너리 플랫폼 균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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