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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경 아끼고도 태국 잡은 女배구 “日 나와”

    여자배구 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에서 김연경을 빼고도 태국을 꺾고 첫 승을 올렸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VNL 1주차 태국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5-25 25-13 25-18 25-17)로 역전승을 거뒀다. 캡틴 김연경이 27일 열리는 한일전을 앞두고 체력 안배에 들어간 상태에서 박정아가 22득점을 올렸다. 표승주와 이소영도 각각 15득점, 14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대표팀은 지난 25일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 1-3으로 패했으나 이날 태국을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세트 시작부터 태국은 서브 에이스만 3개를 꽂으며 흐름을 탔다. 리시브가 흔들린 한국은 리드를 잡지 못하며 첫 세트를 15-25로 내줬다. 2세트 들어선 분위기가 바뀌었다. 리베로 오지영을 앞세워 수비가 살아난 한국이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이소영과 박정아의 공격이 살아나며 9-2로 달아난 한국은 주도권을 뺏기지 않고 세트 끝까지 밀어붙여 2세트를 25-13으로 가져갔다. 박정아가 8득점, 이소영이 6득점으로 맹활약했다. 3세트는 중반까지 대등한 싸움이었지만 높이에서 우위를 보인 한국이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다현과 박정아의 블로킹에 이어 박은진의 서브 에이스까지 나오며 기세를 탄 한국은 25-18로 3세트를 잡았다. 4세트에도 경기를 지배하며 25-17로 승리했다. 첫 승을 거둔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숙적’ 일본을 상대로 2연승에 나선다. 7월 예정된 도쿄 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을 띤 이번 VNL에는 한국을 비롯한 핵심팀 12개 팀과 도전팀 4개 팀 등 16개국이 참가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연·소 자매’ 불태웠지만… 中 못 넘은 女배구

    도쿄 하계올림픽대회 순위권 입성을 위해 전력을 가다듬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첫 경기에서 중국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세계 랭킹 10위 한국은 25일 이탈리아 리미니의 리미니 피에라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VNL 예선라운드 1차전에서 연소자매 김연경(중국 상하이)과 이소영(KGC인삼공사)의 활약에도 세트스코어 1-3(25-23 19-25 19-25 18-25)으로 중국에 졌다. 주전 레프트로 낙점된 이소영이 16득점, 대표팀 주장 김연경이 14득점을 기록하면서 에이스의 면모를 뽐냈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주전 세터 경쟁 중인 안혜진(GS칼텍스), 김다인(현대건설)과 공격수 사이의 호흡이 완전하게 맞지 않는 장면이 노출됐다. 또 중국의 높이도 극복하지 못했다. 한국은 블로킹 득점에서 3-12로 완벽하게 밀렸다. 1세트 한국은 시작부터 서브를 바탕으로 7-2로 점수를 벌렸다가 8-8 동점으로 쫓겼다. 한송이, 김연경, 양효진이 점수를 올리면서 다시 리드를 잡은 한국은 24-23에서 이소영의 공격 득점으로 세트를 끝냈다. 그러나 우위는 여기까지였다. 2세트 들어 중국의 공격과 수비가 살아나면서 한국은 내리 세트를 내줬다. 7월로 예정된 도쿄 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을 띤 이번 VNL에는 한국을 비롯한 핵심팀 12개 팀과 도전팀 4개 팀 등 16개국이 참가했다. 참가국은 4개 팀씩 4개 조로 나눠 매주 3경기씩 5주간 예선 라운드를 치르고 예선 성적 상위 4개 팀이 결선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 선수들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코트를 바꾸지 않고 한쪽 코트에서만 경기를 진행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대만계 뉴욕시장 1위 후보 앤드루 양… 美일간지 “관광객이 돌아왔다” 조롱

    대만계 뉴욕시장 1위 후보 앤드루 양… 美일간지 “관광객이 돌아왔다” 조롱

    미국 일간지인 뉴욕데일리뉴스가 뉴욕시장 선거에 출마한 아시아계 후보인 앤드루 양(46)을 마치 관광객처럼 묘사한 만평을 게재해 비판받고 있다. 후보의 아내 에블린 양이 트위터와 기자회견을 통해 분노를 드러냈다.만평에는 뉴욕의 관광명소인 타임스스퀘어 전철역에서 관광객처럼 보이는 티셔츠를 입은 양이 뛰어나오는 장면과 그 모습을 본 주변 상점 주인이 ‘(코로나19 이후 사라졌던) 관광객이 돌아왔다’고 반기는 모습이 담겼다. 타임스스퀘어 전철역을 만평의 배경으로 삼은 이유는 최근 앤드루 양이 코미디쇼에 출연해 전철역 중 타임스스퀘어역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한 적이 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타임스스퀘어역은 관광객들이 대형 전광판 앞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빠트리지 않고 찾는 관광명소인 타임스스퀘어 광장으로 통한다. 에블린 양은 25일(현지시간) “인종차별적인 만평을 보고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면서 “뉴욕에서 태어난 나와 25년 동안 뉴욕 생활을 한 남편이 가정을 꾸려 뉴욕에서 아이들을 낳았는데도 우리가 이방인 관광객 취급을 받고 있다”고 트위터 메시지를 올렸다. 아시아계 권리 옹호단체인 AAPI승리연합 역시 트위터를 통해 “아시아계 미국인은 매일 우리를 이방인으로 바라보는 인식과 맞서 싸워야 한다”면서 “이것은 역겹고 잘못된 일”이라고 만평을 비난했다. 남편과 함께 뉴욕 퀸스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도 에블린 양은 “(만평은) 하나도 재미없고, 인종차별적이며, 유해하다”면서 “(아시아계 증오범죄 확산 때문에) 외출이 두려워진 아시아계 미국인들에게 (만평이) 보내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맨해튼 권역인) 헬스키친 지역에 15년 넘게 산 우리 가족에게 타임스스퀘어역은 퇴근을 뜻하기 때문에 이 역을 좋아한다고 한 것”이라고 부연해 설명했다. 지난해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기본소득 공약을 앞세워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앤드루 양은 대만계 이민자 2세로 아이비리그 졸업 뒤 벤처기업을 운영하다 정계에 입문했다. 각종 지지율 조사에서 1위에 오르는 유력 후보로, 만약 오는 6월 22일 민주당 경선과 11월 본선거에서 앤드루 양이 승리한다면 뉴욕의 첫 아시아계 시장이 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네타냐후 “하마스 평온 깨면 응징”… 美, 불안한 이·팔 평화 중재

    네타냐후 “하마스 평온 깨면 응징”… 美, 불안한 이·팔 평화 중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군사적 충돌이 지난 21일(현지시간)을 기해 10여일 만에 가까스로 멈춰 선 가운데 그동안 분쟁 해결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아 온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평화 중재 노력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곳곳에 불씨가 남아 있어 휴전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5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집트, 요르단 등을 순방하는 3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분쟁 당사자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 이번에 휴전을 중재한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등을 연달아 만나 휴전 이후 평화 유지 방안을 모색한다. 블링컨 장관은 특히 이번 충돌로 가자지구에서 250명 이상이 사망하고 광범위한 지역이 폐허가 된 팔레스타인 측에 다양한 당근책을 제시했다. 그는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서 아바스 수반을 만난 자리에서 “팔레스타인과의 관계를 격상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영사관을 다시 개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루살렘 영사관은 과거 미국과 팔레스타인의 외교 통로였으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8년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면서 기능을 축소, 대사 관할로 격하시키면서 팔레스타인 측의 분노를 샀다. 그는 아바스 수반에게 ‘두 국가 해법’(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의 국가로 공존한다는 개념)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7500만 달러(약 837억원) 규모의 가자지구 재건 원조 등 총 1억 달러 이상의 경제 지원과 150만회 분량의 코로나19 백신 기부 추진도 약속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는 로이터통신에 “우리가 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추는 것은 양측의 휴전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 대한 지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양측이 상대방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바꾸지 않은 채 언제든 무력 충돌을 재개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추가 분쟁의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려 있다. 실제로 네타냐후 총리는 블링컨 장관에게 “하마스가 평온을 깨고 이스라엘을 공격하면 우리는 아주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또 ‘법질서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무력 충돌 기간 중 반이스라엘 시위와 소요사태에 가담했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무더기로 잡아들이고 있다. 하마스도 이스라엘이 언제든 긴장 수위를 높이면 무력으로 대응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하마스 군사 조직인 카삼여단의 이즈 알딘 대변인은 “우리의 행동은 말보다 앞서고 우리의 미사일은 준비된 채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 선임기자 windsea@seoul.co.kr
  • 아시아계는 뉴요커가 될 수 없다?… ‘시장 후보 앤드류 양은 관광객’ 만평에 비난

    아시아계는 뉴요커가 될 수 없다?… ‘시장 후보 앤드류 양은 관광객’ 만평에 비난

    ‘맨해튼에서 25년을 살아도 아시아계는 뉴욕 시민이 못되나요. 영원한 뜨내기 신세일 뿐인가요.’ 오는 11월 치러질 미국 뉴욕시장 선거의 유력 아시아계 후보인 앤드류 양(46)의 가족들이 일간지 뉴욕데일리뉴스의 만평을 보고 분노했다. 후보의 아내 에블린 양이 직접 만평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며, 비난전의 전면에 섰다.만평에는 뉴욕의 관광명소인 타임스스퀘어 전철역에서 관광객처럼 보이는 티셔츠를 입은 양이 뛰어나오는 장면과 그 모습을 보고 주변 상점 주인이 ‘(코로나19 이후 사라졌던) 관광객이 돌아왔다’고 반기는 모습이 담겼다.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비하할 때 주로 사용하는 방식대로 째진 눈을 그려 양의 눈을 묘사했다. 타임스스퀘어 전철역이 만평의 배경으로 낙점된 이유는 최근 앤드류 양이 코미디쇼에 출연해 뉴욕 지하철의 역 중 타임스스퀘어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한 적이 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에블린 양은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과 트윗을 통해 반격했다. 애블린 양은 남편과 함께 뉴욕 퀸스에서 진행한 회견에서 “(만평은) 하나도 재미 없다. 인종차별적이고, 유독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앤드류가 뉴요커가 아니라고 말할 때마다 아시아계들은 자신들이 뉴욕 시민으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기분을 느낀다”면서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혐오범죄 때문에) 외출을 두려워하는 모든 아시아계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내고 싶은 것인가”라고 물었다. 애블린 양은 타임스스퀘어를 왜 가장 좋아하는 지하철 역으로 꼽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맨해튼 권역인) 헬스키친 지역에 15년 넘게 살았고, 그렇기 때문에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 역은 퇴근하기 위해 매일 이용하는 전철역”이라면서 “관광지 전철역을 좋아한다는 답변이 웃기게 들리는 건 인종차별적 시각으로 봤기 때문”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또 트위터에 “나는 뉴욕에서 태어났고, 남편 양은 25년을 살았으며, 우리 아들도 뉴욕에서 태어났는데 왜 우리가 관광객 취급을 받아야 하느냐”면서 “뉴욕 시민의 16%가 아시아계인데, 최근 아시아계를 향한 혐오범죄가 900% 이상 늘어났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섰던 앤드류 양은 기본소득 공약으로 경선돌풍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대만계 이민자 2세로 브라운대와 컬럼비아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벤처기업을 운영하다 정치계에 입문했다. 지난달 에머슨대가 뉴욕시 유권자 6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32%로 지지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앤드류 양은 뉴욕시장 선거전에서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새달 말 2G서비스 25년 만에 종료

    LG유플러스의 서비스 종료를 마지막으로 2세대(2G) 이동통신이 국내 상용화 2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용자 보호 단서를 달아 LG유플러스가 신청한 2G 사업 폐업을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다음달 11일부터 단계적으로 2G 서비스를 종료한다. 완전히 서비스가 종료되는 것은 6월 말쯤으로 목표를 잡았다. LG유플러스는 14만명에 달하는 2G 이용자가 롱텀에볼루션(LTE·4G)이나 5G로 전환하면 월 이용료를 할인해 주는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2G 종료로 확보한 인적·물적 자원을 5G 서비스 고도화와 신규 서비스 개발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하태경 “2030 이준석 돌풍에 사방에서 고춧가루 날아와”(종합)

    하태경 “2030 이준석 돌풍에 사방에서 고춧가루 날아와”(종합)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당 대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에 대해 “2030 이준석 돌풍을 일으키자 사방에서 고춧가루가 날아온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 1위에 대한 견제 발언 가운데 압권은 정세균 전 민주당 총리의 ‘장유유서’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21세기 4차산업혁명 시대, 민주주의 대한민국 선거에 기원전 2세기 중국 한나라에서 정립된 삼강오륜을 들이미는 민주당은 제정신입니까?”라고 비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이준석 바람’이 부는데 대해 “국민 관심이 집중돼 국민의힘이 상당히 수혜를 보고 있지만 고민도 많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선 관리라는 게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아 경륜없이 할 수 있겠는가. 거기다 우리나라의 특별한 문화인 ‘장유유서’ 문화도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의 이같은 비판 발언에 하 의원은 “초선 여성후보 김은혜 의원이 1등을 했으면 남편과 아내는 직분이 다르다는 ‘부부유별’을 들고 나왔을 판”이라고 조롱했다. 초선 김은혜(50) 의원도 김웅(51)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도전장을 던지고 이 전 최고위원과 경쟁하고 있다.하 의원은 또 “자신들에게 유리할 때는 민주주의 들먹이다 불리해지면 봉건주의 깃발을 불사하는 ‘민주당주의’가 한국민주주의의 가장 위태로운 적”이라고 덧붙였다. 정 전 총리의 ‘장유유서’ 발언에 곧바로 이 전 최고위원은 “제가 말하는 공정한 경쟁이란 시험과목에서 장유유서를 빼자는 것이다. 그게 들어있으면 젊은 세대를 배제하고 시작하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박용진 의원의 “장유유서와 경륜보다 환골탈태, 도전이라는 말이 필요하다”나 김남국 의원의 “청년들에게 갇힌 꼰대정당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 30~40대 의원들이 비판이 터져 나왔다. 정 전 총리는 자신의 ‘장유유서’ 발언에 대해 “오해가 있었나보다”라며 “정당 내 잔존하는 장유유서 문화를 극복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해석이 나온다. 김한규 민주당 법률대변인은 “이준석이 당대표가 되지 않더라도 이미 상당한 충격을 줬다”면서 “현재의 여론조사에서 1등을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고,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이면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굿바이 2G’ 25년 만에 퇴장…‘01X’ 번호 6월말 사라진다

    ‘굿바이 2G’ 25년 만에 퇴장…‘01X’ 번호 6월말 사라진다

    LG유플러스의 서비스 종료를 마지막으로 2세대(2G) 이동통신이 국내 상용화 2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용자 보호 단서를 달아 LG유플러스가 신청한 2G 사업 폐업을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다음달 11일부터 단계적으로 2G 서비스를 종료한다. 전국적으로 완전히 서비스가 종료되는 것은 6월 말쯤으로 목표를 잡았다. 2G 서비스는 1997년 상용화된 이후 휴대전화의 대중화를 이끌었지만 더욱 발전된 통신 방식이 나옴에 따라 점차 자리를 내주게 됐다. 2012년에는 KT가, 지난해에는 SK텔레콤이 서비스를 종료했다. SK텔레콤은 2G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올 6월 30일까지는 011, 017 번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의 019 번호도 6월 말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후 7월부터는 010으로 통합되면서 011, 017, 019는 완전히 자취를 감추는 것이다.LG유플러스는 14만명에 달하는 2G 이용자가 롱텀에볼루션(LTE·4G)이나 5G로 전환하면 월 이용료를 할인해 주는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2G 종료로 확보한 인적·물적 자원을 5G 서비스 고도화와 신규 서비스 개발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외모 집착·SNS 중독 우려”…어린이용 인스타그램 반대서명 확산

    “외모 집착·SNS 중독 우려”…어린이용 인스타그램 반대서명 확산

    12세 이하 어린이 전용 인스타그램을 출시하겠다는 페이스북의 계획에 15만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반대서명에 동참했다. 2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어린이용 인스타그램 출시를 추진하자 이에 맞서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학부모단체를 중심으로 거세지고 있다. 특히 온라인 반대 서명에는 학부모 위주로 15만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어린이를 상업적 목적에 동원하는 것에 반대하는 단체인 CCFC의 조시 골린 대표는 페이스북의 어린이 전용 인스타그램 출시 계획은 틱톡과의 시장 점유 경쟁에서 아동을 도구로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까지도 인스타그램에서 외모 중심주의, 인플루언서 문화, ‘좋아요’ 수에 대한 압박, 도태될 수 있다는 공포와 끝없이 싸우고 있다”면서 “어린이용 인스타그램은 실리콘밸리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몰지각하고 탐욕적이며 잘못된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은 현재 13세 이상만 사용할 수 있지만, 페이스북은 “나이를 속이고 가입하는 사용자가 적지 않고, 어린이 사용자를 노린 각종 범죄도 적지 않다”면서 어린이만 사용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 신설을 추진 중이다. 이에 학부모를 중심으로 한 시민단체들은 어린이의 SNS 중독과 외모 집착 심화, 왜곡된 이미지에 노출될 위험 등을 이유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페이스북 측은 이러한 우려에 대해 “어린이용 인스타그램 출시 과정에서 감독 당국 및 입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무엇보다 어린이들의 안전과 개인정보를 우선해야 할 것”이라며 “아동 발달 분야 전문가들과 어린이의 안전과 정신건강, 사생활 보호 등의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너니까, 재미 속으로 질주… 우주까지 질주 ‘묻지마 질주’ 20년 된 질주

    너니까, 재미 속으로 질주… 우주까지 질주 ‘묻지마 질주’ 20년 된 질주

    시리즈를 시작한 지 20년 된 영화가 어디로 더 튀겠나 싶었는데, 아홉 번째 ‘분노의 질주’는 자기력(磁氣力)과 우주 공간으로 뻗어 나갔다. 소재와 배경의 확장을 엔진 삼아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끌어모았다.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 ‘기염’ 지난 19일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에서는 주인공 도미닉(빈 디젤 분)의 알려지지 않았던 동생 제이컵(존 시나 분)이 등장해 전 세계를 위협한다. 도미닉과 ‘패밀리’, 제이컵과 사이퍼(샬리즈 세런 분)의 대결 구도에 도미닉의 유년시절과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녹여 냈다.액션은 전작들의 수준까지 뛰어넘는다. 막다른 절벽으로 도주하던 차를 비행기가 자기력을 이용해 들어 올리는 믿기 어려운 장면부터 질주하는 장갑차 지붕 위에서 격돌하는 육탄전까지 다채롭다. 낭떠러지에서 자동차에 줄을 매달아 번지점프하듯 뛰고, 차량에 로켓을 매달고 우주까지 날아가는 장면은 ‘현실적으로 가능할까’라는 의문을 품게 한다. 하지만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 전개는 관객들에게 이런 틈도 허용하지 않는다. 도미닉의 친구 로먼(타이레스 깁슨 분) 등이 우스꽝스러우면서도 나름 비장한 표현으로 우주를 유영하는 모습도 캐릭터의 매력이다. 빈 디젤과 시리즈를 함께 이끌던 드웨인 존슨이 참여하지 않았지만 공백을 메우기엔 충분했다. 저스틴 린 감독은 액션 물량 공세 속에서도 그동안 강조해 온 가족애와 동료애를 더욱 부각시켰다. 도미닉 형제뿐 아니라 이들의 막내 여동생 미아(조다나 브류스터 분)와 여섯 번째 편에서 하차했던 한(성 강 분) 등을 다시 등장시켜 결속을 강조하고 결국 하나가 될 수밖에 없는 가족 간의 정을 내세운다.●장면 연결 어색… 악당들도 단순해 “액션 장면들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는 린 감독의 말처럼 자동차로 보여 줄 수 있는 극한의 액션이 다 있다. 무너진 다리를 날아가듯 지나가는 자동차나 모든 물체를 끌어당기는 초강력 자석 등 다양한 ‘묻지마 액션’ 장면은 다소 무리수이지만 그런 게 또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보는 맛이기도 하다. 전편보다 악당들이 단순하고, 장면 간 연결이 어색하게 끊어지는 데다 주인공들이 갈등에서 화해로 이어지는 장면도 끼워 맞춘다는 느낌이 들어 아쉬움이 남는다. 탄탄한 스토리보다 화려하고 통쾌한 액션에 비중을 더 크게 두고 본다면 영화에 대한 만족도는 최상을 찍을 수 있겠다. 철저한 오락 영화답게 142분 동안 대형 스크린으로 보며 스트레스를 날리기엔 더할 나위 없다. 12세 관람가.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강원통일교육센터, 2021 평화통일 워크숍 개최

    강원통일교육센터, 2021 평화통일 워크숍 개최

    강원통일교육센터(센터장 김응권 한라대학교 총장)는 25일 ‘강원도의 남북교류협력과 통일교육 발전 방안’이란 주제로 2021년 제1차 통일교육위원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원주 한라대 동북아경제연구원과 공동 주최하며, 통일교육주간(5. 24∼30) 행사의 일환으로 국립통일교육원과 통일교육위원 중앙협의회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ON/OFF-LINE으로 동시 진행하며, 워크숍 행사는 유튜브와 줌(ZOOM)으로도 중계한다. 워크숍은 구문모 한라대 영상커뮤니케이션학부 학부장의 사회로, 2가지 주제에 대한 전문가 발제와 강원통일교육위원들의 토론이 진행된다. 제1세션에서는 김범수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강원도의 남북 교류협력 현황과 발전 방안』이란 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 박사는 강원도의 분단 도(道)와 동해안의 특성을 살려 강원평화이니셔티브 구상과 동해안 국제관광자유지대 구상, 철원 평화산업단지(보세가공단지) 조성 등 강원도의 교류협력 전략과 발전 방향을 남북관계와 지역발전의 관점에서 설명한다. 토론에는 김미숙 미래발전협의회 대표, 오경식 강릉원주대 대학원장, 하상섭 연세대 미래캠퍼스 교수가 참여한다. 제2세션에서는 변준희 평화바람 대표가 『강원도의 평화통일교육 발전 방향』이란 주제로 발표한다. 변 대표는 평화통일 전문강사이자 교육프로그램과 콘텐츠, 교구 개발자로서, 평화바람 에듀 툴키트(edu-toolkit)과 토의/토론 프로그램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김금주 홍천환경산업 대표, 최대위 강원흥사단 대표, 황욱선 한라대 글로벌비즈니스학부 교수가 참여한다. 한편 강원통일교육센터는 지난 5월 10일에 강원도 내 5개 대학교의 22명 대학생으로 구성된 ‘제2기 한백기자단’ 위촉식을 가졌다. 또한 워크숍 외에 통일교육주간 행사로 ‘남북대학생 토크쇼’와 ‘열린 평화통일 시민강좌 : 통일시대의 유망직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남북대학생 토크쇼는 탈북민 출신과 남한 출신 대학생 남녀 각각 2명이 패널로 참가하여, 젊은이들의 고민과 이슈에 대해 남북한 비교와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토크쇼는 한라대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자와 패널만 참여한다. 일반 대학생들은 화상회의 플랫폼(ZOOM)으로 참여한다. 화상회의 참가신청자는 강원도 내 대학생 약 100여 명에 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단계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광명시, 사회적 약자 보호 힘쓴다

    “7단계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광명시, 사회적 약자 보호 힘쓴다

    “광명 어디에서 살든 균등한 삶의 질과 최소한의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2018년 7월 취임사에서 이렇게 말한 뒤 지난 3년여 동안 ‘모두가 누리는 희망복지 실현‘을 목표로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복지 향상에 힘써 왔다. 민선7기 시작과 함께 조직개편으로 복지 관련 부서를 정비하고 사회복지기능을 강화했다. 지난해에는 장애인복지과를 신설해 복지 부서를 5개부서로 확대했다. 광명시는 모든 시민이 최소한의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힘쓰고 있다. ●맞춤형·긴급·생계유지 등 복지 안전망 구축… 복지사각 지대 발굴 광명시는 복지 안전망을 7단계로 촘촘하게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1단계로 맞춤형 복지급여 지급을, 2단계는 긴급복지 지원을, 3단계 생계유지 복지 지원, 4단계 물품, 서비스 지원, 5단계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지원, 6단계 광명핀셋 지원, 7단계 광명희망띵동사업으로 법적·제도적 지원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까지 꼼꼼히 살피고 있다. 특히 광명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시민을 돕기 위해 지난해 9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연계해 광명만의 복지 안전망인 ‘광명핀셋지원발굴단’을 구성했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곳곳을 살펴 어려운 시민을 찾아내고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는 코로나19 STOP 희망릴레이 성금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광명핀셋지원으로 도움을 준 시민은 1244가구 4억 5000여만원에 이른다. 올해 2월에는 취약계층을 더 촘촘하게 돌보기 위해 ‘광명희망띵동사업’을 시작했다. 띵동사업단은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과 돌봄 취약 중장년층가정을 방문해 후원물품을 직접 전달하고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1780가구를 방문해 1371가구에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민·관 협력으로 ‘광명희망 체인지홈즈 사업단’을 구성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역, 집 청소, 집수리를 한 번에 지원하고 있다. ‘행복나눔 빨래터(이동세탁차량)’운영으로 신체적 어려움으로 빨래가 어려운 취약계층에 찾아가는 세탁을 지원하고 있다. 시민이 참여하는 민간 안전망도 촘촘하게 구성했다. 18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360명이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9년 2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복지통장을 비롯해 주민밀착형 직종인 고시원, 아파트관리소, 돌봄기관, 야쿠르트배달, 도시가스 검침 종사자와 일반주민 등으로 구성된 ‘광명수호 1004’도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회적약자 보호·아동보호전문기관·홀몸어르신 공동가구 조성 박승원 광명시장은 사회적 약자 보호에 누구보다 앞장 서 왔다. 2019년 아동학대 업무를 전담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이나 우리노무사 상담소, 홀몸어르신 공동가구, 장애인 복지타운을 설치했다. 올해는 이동노동자쉼터를 조성해 사회적 약자의 더 나은 삶을 응원하고 있다. 2019년 2월 문을 연 아동보호전문기관은 박승원 광명시장의 기관설치 공약 중 첫 번째로 지킨 성과다. 광명시는 이전까지 광명시 아동학대 문제를 인근 경기시흥아동보호전문기관에 맡겨 처리해왔으나 광명시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로 아동학대 예방뿐 아니라 아동학대 사건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상담실과 심리검사 치료실, 보호자 대기실 등을 갖추고 직원 13명이 근무하고 있다. 개관 후 올해 3월까지 688건의 아동학대 신고를 받아 처리했다. 지역 전문기관과 연계해 아동학대에 적극 대처하고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예방 교육에 나서는 등 아동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19년 7월 31일 시청 종합민원실에 개소한 ‘우리노무사 상담소’에서는 공인노무사 2명이 취약노동자 권익보호와 영세사업주 노무관리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2019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대면상담 178건 및 전화상담 74건, 현장컨설팅 9건 등 총 261건을 상담·지원했다. ‘홀몸어르신 공동가구’는 저소득 주거 취약계층 독거어르신에게 거주지를 제공해 양질의 주거서비스를 지원하고 외로움과 고독감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공동가구는 철산2동 연립주택 1층에 방3개, 거실, 화장실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3명의 어르신이 거주하고 있다. 장애인의 지역사회 돌봄서비스 구축과 직업훈련 지원을 위한 ‘장애인 복지타운’은 2019년 10월 1일 문을 열었다. 장애인 복지타운에는 광명시립 성인장애인 주간보호센터, 광명시립 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광명시지회가 입주하여 장애인에게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 4월 1일 문을 연 ‘이동노동자 쉼터’는 대리운전, 택배기사,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요양보호사 등 이동 노동자들이 잠깐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광명시는 이동노동자들의 휴식뿐 아니라 노동자의 노동권 보호와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법률과 노무·금융 및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여성·아동·노인 복지 서비스 강화… 하안노인종합복지관 건립, 시립철산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 광명시는 2012년에 이어 2019년 두 번째로 여성친화도시에 선정돼 성평등한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주민밀착형 여성친화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안심택배함이나 여성안심 4종세트(안심벨, 센서, CCTV, 보조 잠금장치 지원), 스마트폰 안전귀가 서비스, CCTV 및 로고젝터,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점검 등으로 여성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맞벌이 가정의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초등돌봄시설인 아이안심돌봄터 2곳과 다함께돌봄센터 1곳, 경기도 아동돌봄센터 1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광명7동 행정복지센터 내 다함께돌봄센터 1곳을 추가 조성해 6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30곳을 운영해 취약계층 아동에게 방과 후 보호·교육, 건전한 놀이와 오락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0세부터 만12세 아동에게 보건과 복지·교육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원하는 드림스타트 사업으로 아동의 건전한 성장 발달을 돕고 있다. 광명시는 국토교통부의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에 선정돼 노후한 시립철산어린이집을 리모델링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공사를 마치고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고 실내 미세먼지 저감 등 친환경적 어린이집으로 조성해 어린이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1년 어린이과학체험공간 확충 지원사업’에 최종 뽑혀 광명동초등학교복합시설에 2023년까지 어린이과학체험공간을 조성해 어린이들에게 놀이형 창의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총 127억원 예산을 투입해 하안노인종합복지관을 새롭게 조성했다. 2019년 8월 문을 연 하안노인종합복지관은 기존의 소하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평생교육을 비롯해 취미여가, 건강생활지원, 치매예방 인지활동 서비스, 사회참여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일할 의욕과 근로능력이 있는 어르신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해 32개 사업에 2000명의 어르신이 참여 중이다. 공공 일자리에서 소외된 어르신들에게는 민간참여 공모로 3개의 광명형 노인일자리 사업단을 구성해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광명시니어클럽을 신설해 참여자의 전문성을 활용한 질 높은 노인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노인위원회를 구성해 노인의 시정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경로당 지원 및 함백산 추모공원, 경로목욕 이·미용권 지원사업,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 등 통합 돌봄 사업으로 어르신들의 힘이 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사회적 약자도 차별 없이 평등한 삶을 누리고, 튼튼한 사회안전망으로 복지사각지대 없는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복지는 공정한 사회로 가는 토대다. 시민이 모두 행복한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맞춤형 복지로 당장 내일의 생계를 걱정하지 않고, 모든 시민이 안전한 광명시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美 3세 남아 소파서 찾은 총으로 발포…2세 여동생 중태 빠져

    美 3세 남아 소파서 찾은 총으로 발포…2세 여동생 중태 빠져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클랜드의 한 민가에서 3세 남자아이가 소파 사이에 숨겨둔 권총을 찾아 실수로 발포하는 바람에 2세 여동생이 맞아 중태에 빠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현지 보안관이 2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이 집에는 21일 밤 미국 프로농구 NBA 경기를 TV로 보기 위해 세 남성이 모여 있었다. 밤 12시 전쯤 거실에서 총성이 울렸고, 남아는 총에 맞은 동생을 남겨둔 채 울면서 침실로 뛰어들었다. 세 남성은 아이들을 데리고 차로 급히 병원으로 향했다. 그런데 그사이 다른 차량에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나 부상자가 발생했다. 여아는 가슴에 총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총알은 아래쪽으로 췌장을 관통했으며 대장과 소장도 관통했을 가능성이 있다. 용태는 매우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미 한 차례의 응급 수술을 받긴 했지만, 앞으로 여러 차례 수술을 더 받아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보안관은 발포한 남아가 처벌받는 사례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매의 어머니는 사고 당시 외출 중이었다. 세 남성과 남매 사이의 관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사고가 일어난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대마초와 이를 흡연하는 데 필요한 도구가 나와 압수됐다. 세 남성은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을 반입한 남성(23)은 아이들이 총을 만지지 않도록 소파 사이에 숨겨 놨었다고 진술했다. 허가 없이 총을 숨겨놔 안전 보관을 게을리한 혐의와 대마초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플로리다 주법은 아이가 가족에게 총격을 당한 사고로 용의자를 체포할 수 있는 사례는 사건 7일 뒤부터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를 기다려 남성에게 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다. 민가를 소유한 남성(24)에게는 다른 건으로 발부돼 있던 구속 영장에 추가로 대마 소지 등의 혐의가 걸려 있다. 그는 총이 반입된 것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페인 남부 해변서 고대 로마 대중목욕탕 시설 발견

    스페인 남부 해변서 고대 로마 대중목욕탕 시설 발견

    스페인 남부 지방의 한 해변에서 잘 보존된 고대 로마 시대의 대중목욕탕 시설이 발견됐다. 스페인 카디스대(UCA) 연구진은 22일(현지시간) 안달루시아 지방에 있는 카뇨스 데메카라는 이름의 한 해변에서 높이 3.9m 이상의 벽이 남아 있는 잘 보존된 고대 로마식 대중목욕탕 시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굴된 유적은 방 두 개로 아직 발굴되지 않은 유적이 많이 남아 있다. 이 부지는 최대 1만 117㎡(약 3060평)에 달할 것이라고 이들 연구자는 추정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발굴된 유적은 고대 후기(기원후 2세기부터 8세기까지의 시대)에 버려져 모래로 덮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목욕탕 시설 근처에서는 12세기와 13세기 중세의 도자기들도 발견됐다.UCA 연구진이 안달루시아 지방 트라팔가르곶에서 진행한 또 다른 발굴 조사에서는 최소 7개의 로마식 절임 식품 저장 시설이 발견됐는데 그 깊이는 1.5~2m에 달한다. 이곳에서는 고대 로마의 유물뿐만 아니라 선사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무덤이 손상 없는 원형 그대로의 모습으로 발견됐다. 이 무덤은 4000년 전의 것으로, 거기에는 유골 몇 구가 매장돼 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안달루시아 문화부 측은 성명을 통해 “대단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이 지역은 모든 문명에 믿을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인 곳이었기에 우리에게 놀라운 역사를 안겨주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에서는 이전에도 고대 로마의 흔적이 발견됐다. 지난해 동부 알리칸테에 있는 한 해산물 가게를 조사하던 경찰은 우연히 고대 로마 시대에 쓰던 항아리 암포라 여러 점을 발견했으며 당국은 이들 유물이 1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평가했다. 사진=카디스대/LABAP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레이디 가가 “열아홉살 때 성폭행 후 임신, 완전 망가져”

    레이디 가가 “열아홉살 때 성폭행 후 임신, 완전 망가져”

    미국의 팝스타 레이디 가가(35)가 열아홉 살 때 성폭행을 당해 임신함으로써 감정적으로 완전히 망가졌다고 털어놓았다. 본명이 스테파니 저마노타인 가가는 지난 2014년 히트곡 ‘스와인’과 ‘틸 잇 해픈스’ 가사를 통해 처음으로 성폭행 사실을 털어놓았다. 두 노래는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만연한 성폭행에 대한 다큐멘터리 ‘헌팅 그라운드’ 사운드트랙이었으며 2016년 아카데미상 후보로 지명됐다. 그 뒤 2019년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를 다룬 영화 ‘스타 이즈 번’에서 열연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뒤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털어놓았는데 임신했다는 사실을 고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녀는 음악 프로듀서가 옷을 벗지 않으면 음악 경력을 망가뜨릴 것이라고 위협해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성폭행 가해자는 “임신한 나를 입덧을 하거나 아파 한다는 이유로 코너로 몰아붙였다”고 돌아봤다. 몇년 뒤에도 그녀는 트라우마 때문에 “완벽한 조현증”과 “극단의 파라노이아 상태”에 빠졌다고 했다. 사실 조현증은 ‘스타 이즈 번’을 촬영할 때도 이어졌다고 했다. 가가는 20일(현지시간)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 해리 영국 왕자가 만든 애플 TV+의 정신 건강 시리즈 ‘당신이 볼 수 없던 나(The Me You Can‘t See)’ 첫 회에 출연해 고통스러운 기억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햇병아리 시절에 덮친 성폭행을 돌아보며 울음을 터뜨렸다. “난 열아홉 살이었다. 난 이 업계에서 일하고 있었다. 한 프로듀서가 ‘옷들 좀 벗지’라고 말하자 난 ‘안돼, 가겠다’고 하자 그들은 내게 음악 경력을 다 망가뜨리겠다고 위협했다. 그들은 멈출 줄 몰랐다. 그들은 내게 요구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난 얼어붙어 아무 것도 기억해낼 수 없었다.” 다만 그녀는 가해자 이름을 댈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난 이 #미투(MeToo) 운동을 이해한다. 난 몇몇이 이런 운동이 펼쳐지는 것에 편안함을 느끼는 것을 이해한다. 그리고 이해하지 않는다. 난 이 사람을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 가가는 그 트라우마가 자신을 통째로 바꿔놓았으며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도 여러 차례 했지만 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지만 몸은 그 소름끼치는 일들을 기억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2년 반의 시간이 흘러 회복됐다. 하지만 한 번 방아쇠가 당겨지면 신체적으로, 감정적 고통이 밀려들어온다고 했다. 하지만 마무리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냈다. 몇년의 노력 끝에 “스스로를 이 모든 역경에서 빠져나오게 하는 법을 배웠다. 시작하면 느리게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가가 외에도 글렌 클로즈, 올림픽 복서 버지니아 푹스, 유명 셰프 라샤드 암스테드 등이 정신적으로 겪었던 어려움을 털어놓고 이겨낸 비결 등을 나누게 된다.한편 해리 왕자는 어머니 다이애나 왕세자빈을 잃은 충격이 계속되면서 28∼32세 때 악몽 같은 시기를 지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구 술을 마시고 약물에 취했다. 감정을 덜 느끼게 해주는 것들을 기꺼이 시도했다”며 “주말 밤이면 일주일치 술을 마셔버리곤 했는데 좋아서가 아니라 뭔가를 가리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공식 역할을 하기 위해 정장을 입고 넥타이를 맬 때마다 거울을 보고 결의에 찬 표정으로 ‘가자’고 말하곤 했다. 집을 나서기도 전에 나는 땀을 쏟고 있었고 전투나 비행 모드였다”고 말했다. 해리 왕자는 어머니의 죽음을 둘러싼 상황과 정의가 전혀 없다는 사실에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를 쫓아 터널로 간 자들이 차 뒷자리에서 숨이 멎고 있는 어머니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어린 나이에 어머니 운구 행렬을 따라 걸었던 일에 관해 “가장 기억나는 것은 말발굽 소리”라면서 “내가 몸 밖에 나와 있는 것 같았다. 사람들이 보이는 감정의 10분의 1만 드러내면서 그냥 남들의 기대에 따라 걸었다”고 말했다. 오래 전 다이애나빈이 사진사들에게 쫓기면서 울고 있을 때 그 차 뒷자리에 앉아있던 기억에 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카메라 찰칵 소리와 불빛이 내 피를 끓게 한다”며 “어머니에게 벌어진 일과 내가 어릴 때 경험한 일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의 죽음에 관해 생각하거나 말하지 않는 식으로 대응했더니 이후 “정신적으로 엉망이 돼버렸다”고 고백했다. 해리 왕자는 부인 메건 마클이 소셜 미디어에서 괴롭힘을 당했을 때 정말 막막했고 가족들이 도와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돌아온 것은 침묵과 무시였다고 폭로했다. 마클은 엄마를 잃은 남편이 부인과 뱃속 아기까지 잃는 것은 부당하다고 느껴서 극단적 생각을 접었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어머니는 백인이 아닌 사람과 만나다가 쫓겨서 죽음에 이르렀는데 지금 벌어지는 일을 보라”며 “그들은 그녀가 죽을 때까지 멈추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해리 왕자 “母 죽음에 술·마약…마클 극단선택 충동 때 공포”

    해리 왕자 “母 죽음에 술·마약…마클 극단선택 충동 때 공포”

    영국 해리 왕자가 어머니 다이애나비를 잃은 슬픔을 감추려 폭음을 하고 약물에 의존했다고 털어놨다. 21일(현지시간) 더타임스와 BBC 등 현지 매체는 해리 왕자가 미국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 함께 제작한 정신 건강에 관한 애플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해리 왕자는 어머니를 잃은 충격이 계속되면서 28∼32세 때는 악몽 같은 시기를 지나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마구 술을 마시고 약물에 취했다. 감정을 덜 느끼게 해주는 것들을 기꺼이 시도했다”라며 “주말 밤이면 1주일치 술을 마셔버리곤 했는데 좋아서가 아니라 뭔가를 가리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식 역할을 하기 위해 정장을 입고 넥타이를 맬 때마다 거울을 보고 결의에 찬 표정으로 ‘가자’고 말하곤 했다. 집을 나서기도 전에 나는 땀을 쏟고 있었고 전투나 비행 모드였다”고 말했다. 해리 왕자는 어머니의 죽음을 둘러싼 상황과 정의가 전혀 없다는 사실에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를 쫓아 터널로 간 자들이 차 뒷자리에서 숨이 멎고 있는 어머니의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어린 나이에 어머니 운구 행렬을 따라 걸었던 일에 관해 “가장 기억나는 것은 말발굽 소리”라면서 “내가 몸 밖에 나와 있는 것 같았다. 사람들이 보이는 감정의 10분의 1만 드러내면서 그냥 남들의 기대에 따라 걸었다”고 말했다. 오래전 다이애나비가 사진사들에게 쫓기면서 울고 있을 때 그 차 뒷자리에 앉아있던 기억에 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카메라 찰칵 소리와 불빛이 내 피를 끓게 한다”며 “어머니에게 벌어진 일과 내가 어릴 때 경험한 일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이애나비 죽음에 관해 생각하거나 말하지 않는 식으로 대응했더니 이후에 “정신적으로 엉망이 돼버렸다”고 고백했다. 해리 왕자는 아내 메건 마클이 왕실내 갈등으로 극단 선택 충동을 느낄 때 그의 어머니를 잃은 공포가 다시 증폭됐다고 밝혔다. 그는 마클이 소셜미디어에서 괴롭힘을 당했을 때 정말 막막했고 가족들이 도와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돌아온 것은 침묵과 무시였다고 털어놨다. 마클은 엄마를 잃은 남편이 부인과 뱃속 아기까지 잃는 것은 부당하다고 느껴서 극단적 생각을 접었다고 그는 전했다. 그러면서 부인을 잃고 아들 아치를 홀로 키울 두려움이 영국을 떠난 큰 이유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 영국 방송 BBC가 1995년 다이애나 왕세자빈과 인터뷰를 하기 위해 위조된 문서를 사용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윌리엄 왕세자와 해리 왕자는 각각 성명을 내고 언론의 비윤리적 행위로 인해 부부 사이가 파국에 이르렀고 결국 어머니가 목숨을 잃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영국 경찰, 손흥민 비난한 악플러 체포

    영국 경찰, 손흥민 비난한 악플러 체포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에게 인종차별을 가한 악플러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더선은 21일(한국시간) “런던 경찰이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혐의와 관련해 8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SNS에서 ‘악플 테러’를 당했다. 손흥민이 경기 중 스콧 맥토미니의 파울 과정에서 과도한 연기를 펼쳐 맨유의 골 취소를 유도했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맨유 팬들은 손흥민에게 “DVD나 팔아라”, “돌아가서 고양이와 박쥐, 개나 먹어라”, “쌀 먹는 사기꾼” 등 인종차별적 발언을 쏟아냈다. 현지 경찰은 수사를 통해 영국 전역에 사는 20∼32세 악플러 8명을 찾아 체포했다. 이들은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났다. 경찰은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인종차별적 폭력도 간과하지 않겠다는 경찰의 입장을 분명히 한다”이라며 “이 같은 행동을 뿌리뽑기 위해 결단력 있는 조처를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전직 경찰 “47명 죽였다”...집 앞마당 시신 무더기로 발견

    전직 경찰 “47명 죽였다”...집 앞마당 시신 무더기로 발견

    엘살바도르서 수사중 암매장 흔적 발견‘아메리칸 드림’ 꿈꾸는 여성들 꾀어내···현재 14구 공식 확인···어린아이 시신도 엘살바도르 전직 경찰관의 집에서 암매장된 시신이 무더기로 나왔다. 그는 “47명을 죽였다”고 고백했다. 21일 로이터통신과 현지 일간 엘디아리오데오이에 따르면, 이달 초 57세와 26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전직 경찰관 집에 시신 수십 구가 묻혀 있었다. 용의자 우고 오소리오 차베스(51)는 엘살바도르 북서부 찰추아파에 있는 자신의 주택에 총 47구의 시신이 묻혀 있다고 자백했다고 전했다. 현재 공식 확인된 시신은 14구지만, 현지 언론은 오소리오가 “총 47구의 시신이 묻혀 있다”고 자백했다고 전했다. 수사 중 그의 집에서 암매장 흔적이 발견됐고, 묻혀있던 시신들이 속속 확인됐다. 시신의 대부분은 여성으로, 어린아이도 있었으며 일부 시신은 2년 전 살해된 것이었다.“피해자들을 ‘아메리칸 드림’을 빌미로 꾀어냈다” 수사당국은 오소리오의 공범을 포함해 총 10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용의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만난 피해자들을 ‘아메리칸 드림’을 빌미로 꾀어냈다. 그를 도운 이들도 거의 다 체포됐다”고 말했다. 한편 멕시코와 엘살바도르 모두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잔혹한 살해 사건이 끊이지 않아 시민단체 등이 정부에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최근 멕시코에서도 여성 살해 혐의로 체포된 72세 노인의 집에서 사람 뼈 등이 발견된 바 있다. 이 노인의 집에선 최근 실종된 34세 여성의 토막 시신은 물론 다른 여성 여러 명의 신분증과 소지품, 총 29명 여성의 이름이 적힌 수첩 등이 발견됐다. 현지 언론은 이 노인이 20년간 연쇄살인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비극적인 실수”…환자의 ‘멀쩡한 다리’ 절단한 오스트리아 의료진

    “비극적인 실수”…환자의 ‘멀쩡한 다리’ 절단한 오스트리아 의료진

    오스트리아의 한 병원 의료진이 환자의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하던 중 멀쩡한 다리를 잘라내는 황당한 실수를 저질렀다. 영국 가디언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에 사는 82세 남성은 평소 앓던 질환에 합병증까지 겹쳐 왼쪽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환자는 수술을 받았고 이틀이 지난 20일 의료진은 수술 경과를 살피러 환자의 병실을 찾았다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환자가 문제였던 왼쪽 다리가 아닌 오른쪽 다리가 절단된 채 수술실 밖으로 나왔다는 사실을 그제야 알아챘기 때문이다. 의료진은 “수술 직전에 절단될 다리를 표시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안타깝게도 왼쪽 대신 오른쪽 다리를 잘라내는 실수를 저질렀고, 불행한 결과로 이어졌다”고 해명했다. 이어 “환자에게 수술 전 확인을 요청했지만, 고령의 환자가 하는 말을 분명하게 알아듣지 못했다”면서 “우리 병원은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조사 중이며,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환자는 사고가 발생한 직후 질병 등의 영향으로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에게 보호자 등 가족이 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환자는 심리적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본래 문제가 있던 왼쪽 다리마저 절단하는 수술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병원 측은 “비극적인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해당 의료사고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국처럼 화이자백신 국내 만 12∼15세 접종 검토…‘한달 냉장 보관’ 심사 착수

    미국처럼 화이자백신 국내 만 12∼15세 접종 검토…‘한달 냉장 보관’ 심사 착수

    美·캐나다·싱가포르·UAE서 잇단 허용싱가포르 보건 “성인과 동일 효능 확인”내일부터 75세 이상 1차 접종 정상화미국과 캐나다, 싱가포르에 이어 국내에서도 화이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의 투여 연령을 만 12세까지 낮추고자 사전 검토에 들어갔다. 또 화이자 백신의 냉장 유통 기간도 한달까지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품목 허가 심사에 착수했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사는 만 16세 이상으로 허가된 코로나19 백신의 투여 연령에 만 12∼15세를 추가하기 위한 사전검토를 신청했다. 사전검토는 정식 허가 및 변경신청 전 단계다. 화이자사는 일반 냉장고 온도(2∼8℃)에서 백신을 최대 31일까지 보관할 수 있도록 품목허가를 변경해달라고 신청했다. 현재 영하 90∼영하 60℃에서 냉동 후 해동한 미개봉 화이자 백신은 특수 컨테이너 등의 장치를 통해 운송된다. 이후 지역 병원 등에서 2∼8℃로 냉장 보관되며 접종이 이뤄지며 이 온도에서 최대 5일간 보관할 수 있도록 허가됐다. 이날 김강립 식약처장은 충북 오송 식약처에서 브리핑을 열고 “냉장유통 기간을 31일까지 늘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5월 내로 허가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령 변경 사전검토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려고 한다”면서도 시점을 특정하지는 않았다. 이에 앞서 유럽의약품청(EMA)과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각각 이달 17일과 20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냉장 온도 보관 기간을 한 달까지 연장했다. FDA는 이번 조치에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화이자 측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했으며 지역 병원에서 화이자 백신의 유통을 원활하게 해 미국 시민에게 백신 접종이 더 광범위하게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싱가포르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자국 내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 범위를 확대해 12∼15세 어린이도 맞을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성명에서 “자료에 따르면 젊은층에게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은 성인에게 관찰된 것과 마찬가지로 높은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앞서 캐나다, 미국, 아랍에미리트(UAE)가 12∼15세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접종을 승인했다.화이자 백신 165만명분 국내 도착상반기 350만명분 들어온다 정부 확보 백신물량 9900만명분화이자 3300만·AZ 1000만명분 등 현재 화이자 백신은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75세 이상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 등의 접종에 쓰이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 19일 새벽 43만 8000회(21만 9000명분)분이 국내로 들어 왔다. 정부가 화이자사와 직접 계약한 백신 일부다. 정부는 화이자로부터 3300만명분(6600만회분)을 직접 구매로 확보했고 국내로는 현재 165만 6000명분(331만 2000회분)이 도착한 상태다. 상반기까지 화이자 백신은 총 350만명분(700만회분)이 들어온다. 정부는 백신이 순차적으로 차질없이 공급됨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은 일시적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은 기존 예약자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2차 접종 위주로 진행돼 왔다. 한편 정부가 현재까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총 9900만명분(1억 9200만회분)이다. 제약사별 물량은 화이자 33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얀센(1회 접종) 6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 노바백스 2000만명분이다. 얀센을 제외한 다른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하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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