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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치소 더러운 변기에서 HPV 감염” 거물 정치인 주장에 대만 ‘시끌’

    “구치소 더러운 변기에서 HPV 감염” 거물 정치인 주장에 대만 ‘시끌’

    “구치소의 더러운 변기 탓에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로 인한 피부질환에 걸렸습니다.” 성 접촉을 통해 감염돼 생식기에 사마귀를 유발하거나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HPV가 변기를 통해 전파된다는 낭설은 지저분한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때마다 종종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그런데 최근 의사 출신인 대만의 한 거물 정치인이 이같은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만 교정당국은 물론 의료계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연합신문망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이같은 주장을 한 사람은 대만 정계에서 ‘제3지대 열풍’을 일으켰던 커원저 전 민중당 주석이다. 2022년까지 8년간 타이베이 시장을 역임하고 중도 성향의 대만민중당을 창당해 의회에 진출한 데 이어 지난해 대선에서 MZ세대의 지지를 받아 26%의 득표율을 기록한 커 전 주석은 대만 정계에서 캐스팅 보트를 쥔 ‘제3세력’이었다. 커 전 주석은 부동산 개발 관련 비리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던 도중 지난달 8일 보석으로 풀려났는데, 아내 천페이치는 지난달 20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커 전 주석이 수감 생활 중 건강이 악화됐다는 소식과 함께 이같은 그의 주장을 전했다. 저명 외상외과 전문의…구치소서 건강 악화천페이치는 “남편의 엉덩이에 상처 두 개가 대칭으로 생겼는데, 남편 스스로 사마귀라 진단했다”면서 “타이베이 구치소에서 더러운 변기를 사용하다 HPV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HPV 바이러스로 인한 피부 질환은 육안으로 진단 가능하다”면서 “구치소 의사도 남편의 이같은 진단을 부정하지 않고 세 차례 처치를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천페이치는 남편의 증상이 접촉성 피부염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커 전 주석은 구치소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기 전 휴지로 변기를 닦는 등 변기가 지저분하다고 생각했으며 이같은 이유로 HPV 감염을 의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색소가 침착되는 병변이 나타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랐으며, 세균 감염이 의심돼 항생제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커 전 주석은 정계 진출 전 국립대만대병원 외과의사로서 외상의학 분야의 권위자였다. 아내 천페이치 또한 대만대 의대 출신의 소아과 의사였다. 100여종의 HPV 가운데 40여종은 생식기 점막에서 감염돼 사마귀나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등 생식기 암을 유발한다. 60여종은 피부 표면에 감염돼 사마귀를 유발한다. 대부분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화장실 변기를 통해 감염됐다”는 낭설이 저명한 의사 출신 정치인에게서 터져나오자 교정당국과 정계, 의료계는 당혹감을 드러냈다. 구치소 내 화장실 변기는 의자처럼 앉아서 사용하는 좌변기 형태가 아니라 쪼그려 앉아 사용하는 ‘화변기’라는 점, 의사 면허가 있는 아내가 환자인 남편의 의료 정보를 공개하는 것의 위법성 등이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그러나 세간의 이목은 ‘화장실 변기를 통해 HPV에 감염될 수 있다’는 낭설로 집중됐다. 한 산부인과 의사는 SNS에 “화장실 변기 표면은 매끄럽고 건조해 HPV 바이러스가 장시간 생존할 수 없다”면서 “HPV에 감염된 사람이 변기를 이용해 다음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일축했다. 의료계 “좌변기 표면에서 HPV 생존 어려워”한 피부과 의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HPV 감염으로 인한 사마귀는 손이나 발, 얼굴 및 생식기에 발생한다”면서 “엉덩이에 생긴 피부질환은 장시간 피부에 압력이 가해져 발생하는 ‘압창’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 산부인과의학회는 “공중화장실이나 헬스장, 엘리베이터 버튼 등에 HPV가 남아있을 수 있으나, 피부에 상처가 없다면 이로 인해 감염될 확률이 낮다”고 밝혔다. 커 전 주석 측이 이같은 주장을 통해 구치소 내 환경을 비판하자 타이베이 구치소는 성명을 내고 “규정에 따라 수용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위생을 유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HPV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 특히 HPV 백신 접종을 통해 자궁경부암의 70%를 일으키는 고위험 유전형(16형·18형)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만12~17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12세 남성 청소년으로 무료 접종을 확대한다.
  • “임신한 아내와 성관계하기가…” 바람피우는 남편들의 속사정?

    “임신한 아내와 성관계하기가…” 바람피우는 남편들의 속사정?

    #1 일본 남자 테니스의 최고 스타인 니시코리 케이는 지난 6월 여성 모델과 불륜 의혹에 휩싸였다. 현지 매체 주간문춘은 이들의 불륜 관계가 2년 넘게 지속됐다고 보도했으며, 니시코리는 결국 “저의 불성실한 행동으로 아내와 자녀, 부모님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2 일본의 톱 배우 나가노 메이는 ‘유부남’ 배우 다나카 케이와 불륜설이 불거졌다. 애초 이들은 “친구 관계”라며 부인했지만, “서로 너무 좋아해서 큰일이야” “계속 좋아한다” 등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이 공개되면서 의혹은 더욱 짙어졌다. 최근 일본에서 유명인들의 불륜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첫 불륜학, 사회문제로 여기다’ 저자 사카츠메 신고는 변호사JP뉴스를 통해 “불륜을 단순히 개인의 문제로 보지 않고 사회적 맥락 속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일본 후생노동성 통계에 따르면 부부가 이혼하는 시기는 남편이 30대 초반~30대 후반일 때, 아내가 20대 후반~30대 초반일 때 집중된다. 특히 자녀가 0~2세일 때 이혼율이 높게 나타났다. “산전·산후 아내 둔 남편, 사회적 이해 필요” 사카츠메는 이를 ‘산후 위기’라고 정의하며, “일반적으로 행복으로 여겨지는 산전·산후 시기에도 부부 불화와 가정폭력 등 문제로 이혼에 이르는 경우가 잦다”고 지적했다. 사카츠메는 ‘산전·산후 아내를 둔 남성의 성(性)’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지원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편 입장에서는 아내의 임신·출산기 동안 성관계를 하기 어렵거나 하고 싶어도 말을 꺼내기 힘들고, 겨우 말을 꺼내도 거절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로 인해 바람·불륜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아내의 산전·산후 시기는 남성의 생애 주기에서 사춘기와 나란히 성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가장 몰리기 쉬운 시기”라며 “남편이 ‘남편’에서 ‘아버지’로, 아내가 ‘아내’에서 ‘어머니’로 변화하는 과정을 심리적·성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불임’도 위기 요인…“여러 사정 고려해야” 사카츠메에 따르면 ‘산후 위기’와 함께 부부 관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요인은 바로 ‘불임 위기’다. 불륜과 불임의 공통점은 “완전한 예방책이 없다”는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사카츠메는 “불임치료는 산부인과 입장에서 ‘리스크 적은 돈벌이 산업’이지만, 당사자 부부에게는 금전적·시간적 부담에 더해 정신적 부담이 크게 따른다”며 “임신 목적의 성관계 자체가 고통이 되어, 결국 부부 불화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그는 “불임과 불륜 모두 사회적으로 논의할 언어가 부족하다”며 “불임은 일정 기간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단번에 ‘환자’ 취급을 받고, 불륜은 여러 사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도덕적 파탄’으로 낙인찍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같은 행위라도 고의냐 실수냐, 진심이냐 장난이냐, 부부 사이가 좋으냐 나쁘냐에 따라 전혀 다르다”라며 “반드시 ‘불륜’이라는 한 단어로 묶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 “이제 연금도 나오는데 이혼이라니”…40년 참아온 아내의 ‘산후 원한’

    “이제 연금도 나오는데 이혼이라니”…40년 참아온 아내의 ‘산후 원한’

    1990년대 일본에서는 남편이 퇴직금을 받은 뒤 부인이 이혼을 요구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황혼 이혼’(일본 명칭은 숙년 이혼)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일본에서 황혼 이혼 현상은 최근까지도 여전한 상황이다. 일본 후생노동성 인구동태통계에 따르면 2022년 일본 내 황혼 이혼은 3만 8991건으로, 통계가 작성된 1947년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통계조사상 일본에서 황혼 이혼은 20년 이상 함께 살던 50대 이상 부부가 자녀를 성장시킨 이후 헤어지는 것을 뜻한다. 최근 일본의 자산관리 뉴스 매체 ‘골드 온라인’에서는 은퇴 직후 아내로부터 이혼 선언을 듣게 된 남편의 사연이 소개됐다. 나카노 시게오(가명·65)씨는 얼마 전 정년퇴직을 했다. 주택담보대출도 퇴직 전 모두 상환했고, 40대부터 재테크도 해왔기 때문에 퇴직금을 포함해 5000만엔(약 4억 7600만원)에 달하는 노후 자산도 마련해 놓은 상태였다. 국민연금은 월 17만엔(약 161만원)이고, 2년 뒤에는 아내 역시 연금이 나오기 시작한다. 시게오씨는 이 정도면 부부가 평온한 노후를 보내기 충분하다고 여겼고, ‘이제부터는 뭔가 취미도 가져볼까’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내 후지코(가명·63)씨는 뜻밖의 선언을 했다. “우리 이혼해요.” 아내의 갑작스러운 이혼 선언에 놀란 시게오씨는 이유를 물었다. 아내의 답변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후지코씨가 처음 이혼 생각을 하게 된 것이 무려 40년 전, ‘산후 원한’ 때문이었다는 것이었다. 22세의 나이에 결혼한 후지코씨. 결혼 이듬해에 첫 딸을 낳았고, 25세에 둘째 딸을 낳았다. 첫 아이 출산 당시 시게오씨는 감격하여 눈물까지 흘리며 아내의 몸 상태를 걱정했고 출산에 함께했다. 후지코씨는 ‘이제 둘이 힘을 합쳐 아이를 잘 키우면 되겠구나’라고 생각했으나 퇴원 후 집에 돌아온 순간부터 기대가 무너졌다. 밤마다 우는 아이를 돌보느라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상황에서 남편 시게오씨는 당연하다는 듯이 식사 준비, 청소, 세탁 등을 아내에게 요구했다. 남편은 “집에 하루종일 있으면서 왜 집안일이 안 돼 있는 거야”라고 타박했다. 후지코씨가 “애 보느라 너무 힘들어. 나도 처음이라 서투르고…”라고 호소했지만, 남편은 “나도 일하느라 피곤하거든”이라고 일축했다. 장 보는 걸 부탁해도 퇴근 후에는 좀처럼 들어주려 하지 않았고, 결국 후지코씨는 친정에 부탁해 생활필수품을 보내달라고 부탁해야 했다. 주말에는 “피곤해서 나도 힘들어”라든지 “아기 우는 소리 때문에 쉬지도 못하겠네”라는 말만 돌아왔다. 둘째를 임신했을 때 후지코씨는 입덧이 너무 심해 친정에서 머물며 출산했고 산후 조리를 했다. 남편은 쉬는 날에만 들렀고, 평일에는 친구들과 술자리를 즐기며 연락조차 없는 날도 많았다. 출산 후 후지코씨가 시댁에 처음 인사 갔을 때 시어머니는 “또 딸이네”라고 했다. 심지어 남편마저 “나도 아들 원했는데. 둘째 괜히 만들었나 봐”라고 농담을 던졌다. 후지코씨는 그때 속으로 다짐했다고 한다. 절대 잊지 않겠다고. 이후에도 남편 시게오씨는 그대로였다. 육아는 전적으로 아내 몫이라고 여기는 것 같았다. 퇴근 후 잠깐이라도 기저귀를 갈아주거나 목욕을 시켜주는 일에 함께했더라면 후지코씨의 원한이 가라앉았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육아는 물론 집안일을 모두 아내에게 떠넘겼고, 시댁과의 갈등에서도 아내를 지켜주지 않았다. 그때마다 후지코씨는 ‘이 사람은 나를 지켜주지 않는구나’라고 실망이 쌓여만 갔고, 그 감정은 세월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았다. 물론 40년의 결혼생활 중 웃는 날도 있었고, 감사한 시간도 있었다. 그러나 후지코씨 마음 깊은 곳에 남은 건 ‘난 늘 혼자였다’라는 감정이었다. 남편이 퇴직하자 후지코씨는 ‘이 사람과 여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보다 ‘이 사람과는 더 이상 함께 살 수 없다’는 마음이 단단하게 자리잡았다. 혹시라도 남편이 ‘그때 고생 많았지. 미안하고 고마워’라고 한마디만 했더라도 조금은 달라졌을지 모른다. 아내의 이혼 선언에 당황한 시게오씨는 변호사에게 재산 분할에 대해 문의했다. 변호사는 혼인생활 중 형성한 재산은 분할 대상이라며 집과 예금은 물론 자동차와 가전, 가구 등도 포함된다고 일러줬다. 노후 자금 5000만엔 중 절반을 아내에게 분할해야 하며, 보유한 주택은 팔아서 나눌지 아니면 남편이 그대로 살 경우 아내에게 평가액의 절반(약 1000만엔)을 지급해야 한다. 국민연금도 아내가 남편 연금의 절반(월 9만엔)을 수령할 수 있다고 변호사는 전했다. 재산 분할 외에도 시게오씨가 두려웠던 건 ‘혼자 살아가는 노후’였다. 그는 일단 아내가 전업주부로서 평생 모든 집안일과 식사 준비를 해줬기 때문에 생활 전반을 스스로 해결할 능력이 없었다. 시게오씨는 아내에게 평생에 걸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앞으로는 집안일을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내 후지코씨는 남편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았다. 이에 “반년간 지켜보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시게오씨는 매일 쓰레기 버리기, 청소 등을 맡았고, 후지코씨는 점차 마음이 누그러졌다. 결국 후지코씨는 이혼 선언을 거둬들였다. 사연을 소개한 아라이 토모미 컨설턴트는 “산후 남편의 태도는 평생 쌓일 불만의 씨앗이 된다”면서 “남편들도 막상 이혼 선언을 들었을 때 ‘나 혼자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에 휩싸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 사례를 보고 떠오르는 기억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그땐 정말 미안했어’라고 말해보는 것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우리나라도 황혼 이혼이 최근 10년 새 4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지난 3월 발표한 ‘202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이혼 건수 9만 1151건 중 결혼 기간이 30년 이상인 부부의 이혼 건수는 1만 5128건이었다. 10년 전인 2014년에 비해 4809건(46.6%) 늘어난 수치다. 결혼 30년 이상 부부의 이혼 비중은 전체 이혼의 16.6%로 2014년 대비 7.7%포인트 올랐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인구가 늘어나면서 30년차 이상 부부의 황혼 이혼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윤정회 용산구의원 “HPV 백신, 정부만 기다릴 건가”… ‘백신 사각지대’ 해소 촉구

    윤정회 용산구의원 “HPV 백신, 정부만 기다릴 건가”… ‘백신 사각지대’ 해소 촉구

    서울 용산구의회에서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접종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백신만으로 예방 가능한 암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하려면 정부 정책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정회(더불어민주당) 용산구의회 의원은 제300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HPV 백신 접종 지원 대상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국가 지원에서 제외된 13~17세 남성과 일반 여성, 성인 남성 등 접종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을 포괄할 수 있는 지역 차원의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HPV는 자궁경부암을 비롯해 두경부암 등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특히 자궁경부암은 백신 접종만으로 발병률을 90% 이상 낮출 수 있는 유일한 ‘백신 예방 가능 암’이다. 하지만 현재 국가 예방접종 지원은 ▲12~17세 여성 청소년, ▲18~26세 저소득층 여성에만 국한돼 있다. 정부는 2026년부터 12세 남아에게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할 계획이지만, 13~17세 남아는 여전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는 OECD 국가 중 남성에게 HPV 백신을 지원하지 않는 단 3개국 중 하나인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준다. 윤 의원은 “정부의 불완전한 정책을 수동적으로 기다릴 것이 아니라, 지역 실정에 맞춘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일부 지자체들은 자체 예산을 확보해 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있지만, 용산구는 여전히 국가 지원 기조에만 의존해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윤 의원은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하는 것은 지방정부의 기본 책임”이라며 “정부 정책의 공백을 방치하지 말고 용산구가 먼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아직 서울시 내 어떤 자치구도 접종 확대를 시행하지 않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용산구가 선제적으로 길을 열고 모범 사례가 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 농촌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난 해소되나?

    농촌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난 해소되나?

    농어촌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정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돼 결과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문금주(고흥·보성·장흥·강진)의원은 지난달 29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전문기관 운영방안’ 포럼을 개최했다. 현장에는 박지원·이병진·임미애·박희승·이강일 의원 등 농촌지역을 지역구로 둔 다수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7월 국회를 통과한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에 따라 신설되는 ‘계절근로자 지원 전문기관’의 역할과 운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은 ▲전문기관 지정·운영 ▲계절근로자 관리·지원 프로그램 도입 ▲근로자 선발·알선·채용 금지 등을 통해 제도의 체계적 관리 기반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좌장을 맡은 김옥녀 숙명여대 교수는 “법 개정 취지를 살려 전문기관 지정과 운영이 신속히 추진되도록 구체적 실행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발제에 나선 유민이 이민정책연구원 박사는 “전문기관은 송출국과의 협력, 근로자 선발과 교육, 입출국 절차, 인권보호, 민원처리 등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창덕 한국이민사회전문가협회 본부장은 “전문기관은 단순한 중간지원조직이 아닌, 현장과 밀착해 실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협·지자체·농가 관계자들도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경주 충남 홍동농협 상무는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이 농촌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적자 구조와 업무 과중으로 지속 가능성이 낮다”며 정부의 재정·제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허지강 홍천군청 팀장은 “지자체가 매년 수백 건의 입출국 절차를 직접 처리하면서 행정력의 한계에 직면해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일당제 전환·사전 면접 기회 제공 등 제도적 유연성과 지자체 역량의 한계, 중앙정부·지자체·전문기관 간 협업 체계 통해 브로커 없는 관리 모델 구축 필요성 등도 제기됐다. 문금주 의원은 “농민들의 인력난과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불편을 동시에 해소하는 것이 국회의 책무다”며 “전문기관을 설계단계부터 농가와 근로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상생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끝판왕’ 오승환, 한미일 549세이브 불멸의 기록… “다시 태어나도 야구” 21년 현역 굿바이

    ‘끝판왕’ 오승환, 한미일 549세이브 불멸의 기록… “다시 태어나도 야구” 21년 현역 굿바이

    시작도 끝도 대구의 마운드였다.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 불멸의 기록을 남긴 ‘끝판 대장’ 오승환(43)이 21년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타자들을 괴롭혔던 돌직구를 마운드에 두고 내려왔다. 공교롭게도 그의 현역 활동 기간과 같은 등번호 21번은 영구 결번되며 그가 청춘을 바친 삼성 라이온즈 홈구장에 내걸렸다. 한미일 3개 프로 리그에서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오승환의 은퇴식이 삼성의 2025시즌 마지막 홈 경기가 열린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그의 은퇴식이 예고됐던 이날 경기는 2만 4000석 입장권이 일찌감치 모두 팔렸고, 홈 팬은 물론 원정팀인 KIA 타이거즈의 팬들도 마운드를 떠나는 ‘돌부처’에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날 오승환을 필두로 삼성 선수단은 개별 선수들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 대신 ‘Final Boss’(끝판 대장)라고 적힌 등번호 21번의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누볐다. 이대호, 김태균, 추신수, 정근우, 김강민, 채병용, 박재상, 채태인, 최준석, 김백만, 이동현(1983년 1월생)까지 한국 야구 황금기를 이끌었던 ‘1982년생 황금세대’들도 경기장을 찾아 동갑내기 친구의 현역 마지막 순간을 함께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팀이 5-0으로 앞선 9회 수비 때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에 이범호 KIA 감독은 현역 최고령 타자 최형우(42)를 대타로 기용하며 오승환을 예우했다. 오승환이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고, 최형우와 삼성 포수 강민호가 차례로 마운드로 걸어가 오승환을 끌어안았다. 돌부처도 슬픔을 느끼는 사람이었다. 오승환은 은퇴식에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여러분께 마지막 인사드리는 순간이 가슴 벅차고 먹먹하다”며 “프로 무대 처음 올라 수많은 관중 앞에서 공을 던지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 다시 태어나도, 또 선택의 기로에 선다 해도 저는 주저 없이 야구를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1회 KIA 선발 김태형을 상대로 3점 홈런을 퍼 올리며 KBO리그 외국인 타자 최초로 시즌 50홈런을 달성했다. 그가 계속 깨고 있는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타점은 156점으로 늘었다. ‘50홈런-150타점’ 시대를 열며 떠나는 오승환에게 대기록을 선물했다. 아울러 삼성은 KIA에 5-0으로 이기며 올 시즌 잔여 경기와 관계없이 5위 이상을 확정, 2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00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5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고 KBO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오승환은 그해 신인왕과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고, 구단 통산 8번의 한국시리즈 우승 중 5번을 직접 매조졌다. KBO리그에서는 삼성에서만 15시즌(2005~2013, 2020~2025)을 뛰며 리그 최다인 427세이브를 올렸고, 일본프로야구(NPB)와 미국프로야구(MLB)에서 각각 80세이브와 42세이브를 기록했다.
  • 한미일 549세이브 불멸의 기록 남기고 전설로 떠난 끝판대장

    한미일 549세이브 불멸의 기록 남기고 전설로 떠난 끝판대장

    시작도 끝도 대구의 마운드였다.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 불멸의 기록을 남긴 ‘끝판 대장’ 오승환(43)이 21년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타자들을 괴롭혔던 돌직구를 마운드에 두고 내려왔다. 공교롭게도 그의 현역 활동 기간과 같은 등번호 21번은 영구 결번되며 그가 청춘을 바친 삼성 라이온즈 홈구장에 내걸렸다. 한미일 3개 프로 리그에서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오승환의 은퇴식이 삼성의 2025시즌 마지막 홈 경기가 열린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그의 은퇴식이 예고됐던 이날 경기는 2만 4000석 입장권이 일찌감치 모두 팔렸고, 홈 팬은 물론 원정팀인 KIA 타이거즈의 팬들도 마운드를 떠나는 ‘돌부처’에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날 오승환을 필두로 삼성 선수단은 개별 선수들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 대신 ‘Final Boss’(끝판 대장)라고 적힌 등번호 21번의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누볐다. 이대호, 김태균, 추신수, 정근우, 김강민, 채병용, 박재상, 채태인, 최준석, 김백만, 이동현(1983년 1월생)까지 한국 야구 황금기를 이끌었던 ‘1982년생 황금세대’들도 경기장을 찾아 동갑내기 친구의 현역 마지막 순간을 함께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팀이 5-0으로 앞선 9회 수비 때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에 이범호 KIA 감독은 현역 최고령 타자 최형우(42)를 대타로 기용하며 오승환을 예우했다. 오승환이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고, 최형우와 삼성 포수 강민호가 차례로 마운드로 걸어가 오승환을 끌어안았다. 돌부처도 슬픔을 느끼는 사람이었다. 오승환은 은퇴식에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여러분께 마지막 인사드리는 순간이 가슴 벅차고 먹먹하다”며 “프로 무대 처음 올라 수많은 관중 앞에서 공을 던지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 다시 태어나도, 또 선택의 기로에 선다 해도 저는 주저 없이 야구를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는 순간엔 억눌렀던 감정이 터졌다. 오승환은 굵은 눈물을 훔치며 “오늘 이 자리에 계셨으면 했던 분, 바로 하늘에 계신 어머니. 어머니는 항상 경기장 오셔서도 제 투구를 끝까지 보시지도 못하고 도중에 나가시곤 하셨다”고 회고한 뒤 “오늘따라 유난히 어머니가 보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이제 걱정 내려놓으시고 편히 쉬세요. 오늘 이 순간 하늘에서 함께 보고 계신 거라 믿습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1회 KIA 선발 김태형을 상대로 3점 홈런을 퍼 올리며 KBO리그 외국인 타자 최초로 시즌 50홈런을 달성했다. 그가 계속 깨고 있는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타점은 156점으로 늘었다. ‘50홈런-150타점’ 시대를 열며 떠나는 오승환에게 대기록을 선물했다. 아울러 삼성은 KIA에 5-0으로 이기며 올 시즌 잔여 경기와 관계없이 5위 이상을 확정, 2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00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5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고 KBO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오승환은 그해 신인왕과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고, 구단 통산 8번의 한국시리즈 우승 중 5번을 직접 매조졌다. KBO리그에서는 삼성에서만 15시즌(2005~2013, 2020~2025)을 뛰며 리그 최다인 427세이브를 올렸고, 일본프로야구(NPB)와 미국프로야구(MLB)에서 각각 80세이브와 42세이브를 기록했다.
  • 자연을 배우고 느끼고 사랑하고… 어린이도 ‘제주와의 약속’ 동행

    자연을 배우고 느끼고 사랑하고… 어린이도 ‘제주와의 약속’ 동행

    푸른 숲을 흔드는 바람, 별빛이 머무는 곶자왈, 바다와 내천이 만나는 생태의 현장에서 아이들이 제주와의 약속에 동참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호텔신라가 손잡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체험 활동 ‘제주 프로미스 키퍼(Jeju Promise Keeper)’를 새달 2일부터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제주관광공사와 호텔신라가 맺은 업무협약의 첫 결실이다. ‘제주와의 약속’ 프로젝트는 ▲보전의 약속 ▲공존의 약속 ▲존중의 약속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제주 프로미스 키퍼’는 ‘보전의 약속’을 구체화한 사례로,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이 제주의 생태적 가치를 이해하고 보전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프로그램은 곶자왈·생태숲·바다 등 화산섬 제주의 독특한 생태 자원을 주제로 구성됐다. 가을에는 서귀포시 예래생태공원에서 반딧불이 보호지역을 탐방하며 숲과 내천, 바다의 다양한 생태계를 관찰한다. 이어 겨울과 여름에는 곶자왈에서 양치류와 덩굴식물의 생태를 살피고, 봄에는 해안에서 바다 생태계를 탐구한다. 참가 어린이들은 계절별 생태 학습, 지역 탐방, 업사이클링 체험을 통해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 수료자에게는 ‘제주 프로미스 키퍼’ 수료증과 기념 키링, 신라베어 키링이 제공된다. 프로그램은 오는 12월까지 매주 화·목·토요일 운영되며, 제주신라호텔 투숙객 가운데 만 6세부터 12세까지의 어린이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회차별 최대 정원은 10명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아이들이 제주의 자연 속에서 배우고 느끼며, 스스로 보전의 의미를 깨닫기를 바란다”며 “이 작은 경험이 제주와의 약속을 이어가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제주형 건강주치의’ 새달 1일부터 가동… 방문진료 서비스 정착이 관건

    ‘제주형 건강주치의’ 새달 1일부터 가동… 방문진료 서비스 정착이 관건

    제주도가 도민의 평생 건강을 책임지는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를 새달 1일부터 본격 가동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기존 질병 치료 중심 의료에서 벗어나 예방과 건강 관리 중심의 새로운 보건의료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제주도의 첫 시도다. 제주도는 ‘제주형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수행 의료기관과 건강주치의를 최종 선정하고, 10월 1일부터 도민 등록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10일부터 17일까지 시범사업 수행 의료기관을 공모하고, 교육 이수 여부와 지정 제외 기준 등을 검토해 최종 16개 의원, 19명의 건강주치의를 선정했다. 시범지역은 구좌읍, 성산읍, 표선면, 애월읍, 대정읍, 안덕면, 삼도동 등 7곳이다. 도민 등록은 10월 1일부터 가능하며, 제주도에 주소를 둔 도민이라면 시범지역 거주 여부와 상관없이 한 명의 주치의를 선택해 등록할 수 있다. 올해 등록 대상은 12세 이하와 65세 이상 도민으로, 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와 2014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가 해당된다. 건강 주치의 6시간과 2명 이상의 지원인력 4시간 교육 필수 이수 여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고혈압·당뇨병 적성성 평가 등급 5등급인 기관 등 지정 제외 사유 해당 여부 등을 검토해 의료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각 건강주치의는 의사 한명 당 700~1000명의 도민을 관리한다. 건강주치의 1인의 등록 주민·환자 수는 유럽의 사례에 비춰 1000명을 적정 기준으로 삼았다. 외국사례를 보면 영국은 주치의가 2000~3000명의 환자를 돌보고 있는 실정이다. 건강평가, 만성질환 관리, 예방접종, 건강교육, 회송관리 등 10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민들은 평소 건강상태를 꾸준히 관리받으며, 맞춤형 건강관리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건강주치의의 꽃은 방문 진료다. 문제는 동네의원들 대부분이 1인체제 의료기관이어서 방문진료 서비스 여력이 있는지가 관건이다. 이 때문에 보건복지부의 방문진료를 담당하는 기관인 제주의료원에서 간호사 인력 채용할 예정이다. 김명재 제주도 보건정책과장은 “현실적으로 1인체제 의료기관이 많다”면서 “일차 주치의가 관리하는 의원에서 거점지원센터와 연결되면 제주의료원에서 파악후 방문진료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 건강주치의에 등록하면 연령대별로 4그룹으로 나눠 6세 이하는 3만원, 12세 이하 1만 5000원, 65~79세는 3만원, 80세 이상 4만 5000원을 해당 의료기관에 연 1회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또 방문진료를 했을 때 주치의에게 5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1년 후 10대 건강관리서비스 이행 평가해 성과에 대한 보상을 추가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으로 환자 쏠림을 막고 동네의원 중심의 일차의료체계가 붕괴되지 않도록 등록환자에게도 건강주치의 의료경로를 잘 수행했을 경우 연 5만원을 지역화폐로 제공한다. 도는 2024년부터 도민토론회, 국회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고, 2025년에는 예산 확보와 근거 조례 제정으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9월에는 운영위원회 구성과 기본계획 확정, 의료기관 공모와 교육을 마치며 도민 등록 준비를 끝냈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도민이 스스로 건강을 지킬 힘을 기르는 첫걸음”이라며, “많은 도민이 등록해 조기 질병 발견과 체계적 건강관리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동의 사위’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명예 안동시민 된다

    ‘안동의 사위’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명예 안동시민 된다

    경북 안동시는 오는 10월 3일 ‘제23회 안동의 날’을 맞아 크룩스 대사에게 명예 안동 시민증을 전달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표적인 지한파(知韓派)로 손꼽히는 크룩스 대사는 안동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를 졸업하고 스물넷의 나이에 외교관이 된 그는 한국 발령을 앞두고 1993년 한국어 연수를 왔다. 당시 주한 영국대사관 한국 직원으로 대전엑스포 영국관 운영을 맡은 안동 출신 아내 김영기씨를 만났다. 크룩스는 이듬해 2등 서기관으로 부임했다.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안동 하회마을 방문 당시에는 1등 서기관으로 실무 책임을 맡았다. 이 때 의성 김씨인 아내의 문중에서 적극 협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인연으로 크룩스 대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저는 안동의 사위”라고 소개했다. 그는 2022년 주한 영국대사 부임에 앞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주북 영국대사를 지낸 특이 이력도 가지고 있다. 안동의 날 기념식과 시상식은 10월 3일 오후 3시 30분부터 중앙선 1942 안동역 주 무대에서 열린다.
  • ‘빈필’ 183년 만에 첫 한국계 단원 나왔다

    ‘빈필’ 183년 만에 첫 한국계 단원 나왔다

    한국계 미국 바이올리니스트 해나 조(31·한국명 조수진)가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인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빈필)의 정식 단원이 됐다. 빈필이 한국계 연주자를 정식 단원으로 임명한 것은 1842년 창단 후 183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29일 클래식계에 따르면 빈필은 지난 22일 최종 회의를 거쳐 해나 조를 제2 바이올린 파트의 정식 단원으로 임명했다. 148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빈필에 입단하기 위해서는 빈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단원에 합격한 뒤 수년간 빈필에서 수습 활동을 병행해야 한다. 이후 단원들의 투표를 거쳐 정식 단원 자격을 얻은 뒤 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하는 복잡한 절차를 거친다. 2022년 빈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에 입단한 해나 조는 지난해 11월 빈필 단원 투표를 통해 10개월 만에 최종 승인을 받았다. 해나 조는 오는 11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빈필 내한 공연에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 출생인 해나 조는 미국으로 건너가 세 살 때 바이올린을 시작해 12세에 솔리스트 연주자로 데뷔했다. 뉴욕 줄리아드 음악원 등을 거쳐 2019년 빈필 아카데미에 입학했다.
  • “된장 파스타가 최애… 궁중 요리 많이 알려 뿌듯해요”

    “된장 파스타가 최애… 궁중 요리 많이 알려 뿌듯해요”

    최고 시청률 17.1%로 ‘정년이’ 넘어호텔 셰프에게 프랑스 요리 배우고 3개월간 학원 다녀 대역없이 요리“극중 캐릭터와 끈기있는 모습 닮아의외성 드러내는 작품도 하고싶어” “음식은 누구나 관심이 많고 호감을 갖는 소재잖아요. 이번에 한식과 궁중 요리를 더 많이 알리게 돼 기뻐요.” 판타지 사극 ‘폭군의 셰프’에서 열연을 펼친 임윤아(35)는 이 드라마가 국내외에서 인기를 끈 비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지난 24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만난 그는 “요즘 길거리나 식당에서 극중 이름이나 대령숙수라고 불러 주시는 분이 많아 인기를 실감한다”며 “K푸드가 워낙 인기가 있다 보니 더 관심을 가져 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폭군의 셰프’는 21세기에 살던 셰프 연지영(임윤아)이 조선시대로 타임 슬립(시간 이동)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8일 최종화는 전국 시청률 17.1%를 기록했다. tvN 드라마로는 지난해 하반기 인기작 ‘정년이’를 뛰어넘었고 상반기 ‘눈물의 여왕’(24.9%) 이후 가장 높다. 특히 이 드라마에선 조선시대 재료에 현대식 조리 기법을 더한 다채로운 음식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3개월간 요리학원에 다니고 호텔 셰프에게 프랑스 요리를 배운 임윤아는 극중 요리 장면을 대부분 대역 없이 촬영했다. “평소 집에서 취미 삼아 요리를 했었는데 이번에 셰프님들께 칼 다루는 법부터 한식과 양식 메뉴들을 배우다 보니 자신감이 많이 생겼어요. 드라마 후반부로 갈수록 요리의 난도가 점점 높아졌는데 오골계 삼계탕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임윤아는 “한식과 프랑스 요리를 접목시킨 다양한 궁중 퓨전 요리가 탄생했다. 저도 궁금해서 먹어 봤는데 다 맛있었다”며 “된장 파스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짜장라면 같은 느낌인데 감칠맛이 나면서도 식감이 굉장히 좋았다”고 돌이켰다. 연지영은 텃세를 부리는 수라간 숙수들을 제압하고 당대의 폭군을 성군으로 변화시키는 당찬 캐릭터다. 임윤아는 “연지영의 끈기가 저와 비슷한 것 같다”면서 “저 역시 어떤 상황에 놓여도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소개했다. 이 드라마는 올해 초 촬영을 앞두고 남자 주인공이 갑작스럽게 교체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연지영과 사랑에 빠지는 폭군 이헌을 연기한 신예 이채민은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상대역과의 호흡도 중요하지만 제 캐릭터를 잘 만들어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채민씨가 시간적 여유가 많이 없었을 텐데 승마부터 붓글씨까지 이헌으로서 모든 것을 다 정착하고 현장에 나타난 모습이 대단했지요. 고마운 마음이 컸습니다.” 특히 임윤아는 “저보다 10살 어린 배우와의 호흡은 처음인데 성숙한 면이 많아 나이 차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며 “연기할 때 완벽함을 추구하는 성향이 비슷해 서로 통하는 부분도 많았다”고 이채민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2세대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인 임윤아는 영화 ‘공조’와 ‘엑시트’, 드라마 ‘빅마우스’와 ‘킹더랜드’ 등에 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쌓고 있다. “그동안 본능적으로 끌리는 작품을 선택해 온 것 같아요. 앞으로 항상 잘하는 것도 좋겠지만 의외성을 드러내는 작품에도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연기로 많은 분께 공감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 형제·사촌 경영으로 101년… 화학·의약·식품·신소재 삼양의 미래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형제·사촌 경영으로 101년… 화학·의약·식품·신소재 삼양의 미래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김연수, 1924년 ‘삼수사’로 창업광복 이후엔 염전·제당공장 짓고주식회사 ‘삼양사’서 아들들 수업 2세 김상홍 체제 때 신소재 발굴동생 김상하, 화학·의약 집중 육성현재는 그룹 회장+사장 체제 정착 삼양그룹이 지난 6월 배우 박정민을 내세워 선보인 기업 광고 ‘스페셜티’ 편이 큰 인기를 끌었다. “라면 만드는 그 회사 아니라고!”라는 대사가 화제를 모으며 석 달 동안 유튜브 조회수 1400만여회를 기록했다. 삼양그룹과 삼양식품은 ‘삼양’(三養)을 이름으로 쓰는 데다 한자마저 같아 종종 오해받지만, 두 회사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다음달 1일 101주년을 맞는 삼양그룹은 창립 초기 식품과 섬유로 사업을 시작해 지금은 식품과 화학, 의약·바이오 사업을 모두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고(故) 김연수 창업주와 2세인 고 김상홍·김상하 명예회장의 ‘형제 경영’ 체제에 이어 3세 김윤(72·김상홍 명예회장의 장남) 삼양홀딩스 회장과 김량(70·차남) 부회장, 김원(67·김상하 명예회장의 장남)·김정(65·차남) 부회장 간 ‘형제·사촌 경영’으로 이어 온 한국의 대표 장수 기업이다. ●“라면 그 회사 아니라고” 광고의 역설 김 창업주는 1896년 10월 1일 전북 고창군 부안면 봉암리 인촌마을에서 태어났다. 김 창업주의 형인 고 김성수 전 부통령은 경성방직과 동아일보사를 설립하고 고려대를 인수해 운영했으며, 대한민국 제2대 부통령으로 우리 근대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김 창업주는 호남지역 거부였던 부친의 부를 기반으로 1924년 10월 1일 전남 장성군 남면의 장성농장 정미소에 ‘삼수사’(三水社) 현판을 내걸고 창업했다. 1931년까지 모두 7개의 농장을 조성했는데, 우리나라 근대 기업의 첫발이었다. 그해 4월 사명을 ‘기른다’는 의미의 ‘양’(養)으로 바꿔 ‘삼양사’(三養社)로 변경했다. 1936년 만주 봉천에 최초의 해외 기지인 삼양사 봉천사무소를 설립하고, 1940년에는 맥주 제조사인 오리엔탈맥주합자회사를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광복 이후에는 만주와 38선 이북에 있던 모든 사업 및 자산 일체를 포기하고 남하했다. 사업 기반을 잃었지만 1947년 2월 전북 고창군 해리면에서 염전 축조 공사를 시작하며 다시 일어섰다. 1949년 천일염 8998가마를 처음 수확했는데, ‘삼양소금’이라는 이름을 달고 전국으로 나갔다. 광복 이후 김 창업주는 한국전쟁으로 다시 타격을 받았다. 식품과 섬유 분야를 재기의 발판으로 삼았는데, 전쟁이 끝나면 의식주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울산읍 매암리(현 울산시 매암동)에서 바다를 매립하고 임야를 깎아 조성한 32만 740㎡ 부지에 1955년 12월 삼양의 제조업 진출 출발점인 울산 제당공장을 완공했다. 1956년에는 주식회사 ‘삼양사’를 출범시켰다. 김 창업주가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하고 사장에 3남 김상홍 명예회장, 상무에 5남 김상하 명예회장을 각각 앉혔다. 당시 삼양사보다 수익률이 높았던 해리 염전을 삼양염업사라는 별개 회사로 독립시키고 맏아들 김상준을 사장으로 임명해 경영을 맡겼다. 차남 김상협에게는 삼양염전 지분 25%를 떼어 주며 경영권을 일찌감치 정리했다. 김 창업주는 1962년 삼양수산을 설립했는데 냉동선만 21척을 보유할 정도로 규모가 컸다. 제당과 수산 등 식품 사업에서 성공하며 경영이 안정 궤도에 오르자 1963년 전주방적사를 인수하며 섬유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폴리에스터는 전량을 외국에서 수입하던 터였다. 애초 울산공장 유휴지를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전주시의 요청으로 1969년 전주공장이 들어선다. 김 창업주는 1975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삼양사 회장에 김상홍 명예회장, 사장에 김상하 명예회장을 임명하면서 ‘2세 경영’을 출범시키고 80세에 은퇴한다. 그 후 1979년 12월 4일 그는 84세를 일기로 생애를 마감했다. 1956년 34세에 삼양사 회장으로 취임한 김상홍 명예회장은 어렸을 때부터 부친에게 철저한 경영 수업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944년 일본 와세다대에 재학 중이었을 때 김 창업주가 김 명예회장을 만주로 불러 삼양사 농장에서 일을 시켰는데, 농장 직원들과 똑같이 숙식하고 생활하도록 지시했다고 한다. 김상홍 회장과 김상하 사장 체제 이후 10여년간 삼양그룹은 제당, 수산, 배합사료, 화학섬유, 이온교환수지, 주물 및 산업기계, 그리고 전분 및 전분당 등을 생산하는 견실한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1984년에는 2393억원의 매출을 실현하며 50대 재벌 가운데 매출 순위 34위에 올랐다. ●안정 지향해 탄탄한 재무구조 유지 김 명예회장의 자서전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에는 “재계 랭킹 몇 위 어쩌구 하는 언어의 마술에 홀려 방만한 기업 경영을 해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도리어 나라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그런 기업은 되지 않았다”는 구절이 나온다. 1960~ 1970년대 급성장한 기업들은 정치권과 야합하고 차입 경영으로 성장한 사례가 많은데, 김 명예회장은 안정을 지향했다. 삼양그룹은 그때나 지금이나 탄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식품과 섬유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과 규모를 확대했지만, 기업이 한 단계 도약하려면 첨단 산업으로 사업 분야를 다각화할 필요가 있었다. 김 명예회장이 선택한 것은 첨단 신소재였다. 1986년 12월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자리에서 그는 “앞으로는 그동안 쌓아 온 화학 기술을 기초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비롯한 신소재 개발에 노력하고, 이온교환수지 기술을 토대로 한 정밀화학 분야에도 기술력을 집중시킬 것”이라며 신소재 및 석유화학 부문 진출을 선포했다. 이어 전주 2공단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콤파운드 공장과 폴리부틸렌 테레프탈레이트(PBT) 중합 공장을 신설하고, 테레프탈산(TPA) 생산을 위해 삼남석유화학을 설립했다. 폴리카보네이트수지(PCR)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삼양화성 설립도 추진했다. 식품 부문에서는 신한제분을 인수해 품종 다양화를 꾀했다. 1988년 3월 1일 그룹 경영 체제로 전환한 ‘삼양그룹’이 공식 출범했다. 식품·섬유·화학·사료를 주로 생산하는 모기업 삼양사를 필두로 삼양중기(기계), 선일포도당(식품), 신한제분(식품), 삼남석유화학(화학), 삼양화성(화학)의 5개 계열사와 육영재단(양영회·수당장학회)으로 재편했다. 그룹 회장제를 도입해 김상홍 삼양그룹 회장과 김상하 삼양사 회장 체제를 확립했다. 이어 이듬해 4월 삼양그룹은 총자산 4000억원 이상인 신규 기업집단에 포함됐다. 김상홍 회장은 1996년 동생인 김상하 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넘겨 줬다. 김상하 명예회장은 형인 김상홍 명예회장과 함께 창업주에게 물려받은 회사를 성장 궤도에 정착시킨 주역으로 꼽힌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김 명예회장은 1949년 삼양사에 몸담은 뒤 줄곧 부친과 형을 도왔다. 1952년 삼양사 일본 도쿄사무소 첫 주재원으로 파견돼 공장 설계와 채용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뛰어들었다. 10년에 걸친 증설을 이끌며 삼양사를 국내 최대 폴리에스터 업체로 만들었다. 1980년대에 집중된 화학·의약 등의 사업 다변화에도 주도적 역할을 맡았다. 폭넓은 교분을 토대로 미쓰이, 미쓰비시화학과의 각종 기술 제휴 및 합작이 추진돼 삼양화성, 삼남석유화학을 설립했다. ●담장 너머 살 정도로 우애 깊은 형제 형제여도 성격이 매우 달랐다고 한다. 김상홍 명예회장은 조용한 성품이었지만 김상하 명예회장은 적극적인 사회 활동을 했다. 그룹 경영과 관리는 꼼꼼한 김상홍 명예회장이 맡고, 활동적인 김상하 명예회장이 영업 최전선에 나서는 등 형제간 역할 분담이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특히 김상하 명예회장은 1988년부터 12년 동안 최장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했는데, 당시 100여개의 대외 직함을 수행할 정도로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쳤다. 성격이 달랐지만 형제간 우애는 돈독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담장 하나를 두고 함께 살았을 정도였으며, 담장에 쪽문이 있어 수시로 오갈 수 있었다고 한다. 동생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형에게 수시로 의견을 구했다. 김상홍 명예회장은 자서전에서 “동생과 집을 나란히 짓고 살게 된 것은 동생이 스스로 땅을 함께 사고 집도 순서대로 나란히 짓고 살아온 덕”이라고 소개했다. 김상하 명예회장은 2004년 김상홍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조카인 김윤 삼양그룹 부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넘겼다. 아들인 김원 삼양사 부사장이 사장이 되면서 3세에서도 ‘그룹 회장+사장’ 체제를 유지하도록 했다. 1975년부터 30년간의 2세 형제 경영에 이어 3세에서는 ‘형제·사촌 공동 경영 시대’가 시작됐다.
  • 이혜원 경기도의원, 양평군어린이집연합회와 정담회 가져

    이혜원 경기도의원, 양평군어린이집연합회와 정담회 가져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 이혜원 의원(국민의힘, 양평2)은 24일 경기도의회 양평상담소에서 양평군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열고, 영유아 보육환경 개선 및 어린이집 운영 안정화를 위한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영아(0~2세) 운영비 한시 지원 사업의 지속 추진 ▲현원 규모에 따른 지원 기준 확대 ▲조리원 인건비 지원 문제 등 어린이집 현장의 주요 애로사항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특히 올해 6월까지 시행된 영아 운영비 한시 지원 사업을 2026년에도 연속 지원해야 한다는 현장의 요구가 제기되었으며, 이 의원은 관련 제도 개선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또한, 어린이집 규모와 상관없이 균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과 함께, 80인 이상 어린이집의 조리원 인건비 추가 지원, 조리원 최소 근무 시간 보장 등 보육 질 제고를 위한 제도적 보완책의 중요성도 강조되었다. 이혜원 의원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보육 현장을 지원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며, “양평군과 경기도 전체 어린이집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담회를 통해 어린이집 연합회 관계자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할 수 있었으며, 이 의원은 이를 토대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책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 부산서 야구 시작한 진해수, 롯데서 은퇴…“제2 인생도 롯데 응원”

    부산서 야구 시작한 진해수, 롯데서 은퇴…“제2 인생도 롯데 응원”

    프로야구 통산 842경기에 등판한 왼팔 투수 진해수(39)가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29일 진해수가 구단을 통해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부산 출신으로 경남중과 부경고를 졸업하고 2005년 KIA 타이거즈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진해수는 주로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를 거쳐 2024년 롯데 유니폼을 입으며 야구를 처음 시작한 고향 부산에 돌아왔다. 진해수는 정우람(은퇴·1005경기)과 류택현(은퇴·901경기), 우규민(kt 위즈·856경기)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경기에 등판해 공을 뿌렸다. 현역 선수 중에는 진해수 다음이 역대 8위인 김진성(LG·764경기)이어서 한동안 진해수의 4위 기록은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진해수의 통산 성적은 25승 31패 2세이브 157홀드 평균자책점 5.02다. 지난 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은 첫해에는 54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6.18을 남겼고, 이번 시즌은 1군에 한 번도 등판하지 못했다. 진해수는 구단을 통해 “롯데로 옮긴 뒤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아쉽다. 팬들께도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야구 선수라는 꿈을 갖게 해준 팀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해서 영광이다. 이제 야구 인생의 시작을 만들어 준 팀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제2의 인생도 롯데를 응원하며 시작하겠다. 응원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 8시즌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롯데는 은퇴를 택한 진해수를 비롯해 신병률, 박영완, 배세종(이상 투수), 오창현(외야수), 백두산(포수)을 방출했다.
  • 소년 노동자에서 KAIST 교수를 넘어, 이군현 전 의원 자서전 화제

    소년 노동자에서 KAIST 교수를 넘어, 이군현 전 의원 자서전 화제

    - 청계천 재봉틀에서 시작된 한국 교육개혁의 여정 청계천 평화시장의 재봉틀 소리가 국립창원대 이룸홀 강당에서 박수 소리로 이어진 드라마틱한 인생 여정이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됐다. 4선 국회의원과 한국교원 단체총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이군현 전 의원이 25일 국립창원대학교 이룸홀에서 자서전 『소년 노동자, KAIST 교수를 넘어』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다양한 정치·교육계 인사들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축사를 보냈고, 6선 국회의원인 주호영 국회부의장, 나경원 국회의원이 영상 축사로 참여했다. 이어 경남 지역에서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허홍 경남 18개시군 의장협의회 회장이 각각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이며 현, 대구교육감인 강은희 교육감의 축하 영상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인 강주호 회장이 영상으로 축하를 전했다. 특히 3선 국회의원 출신인 자유총연맹 강석호 총재는 행사장을 직접 찾아 축사를 전하며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은 교육계와 정치계를 아우른 한 인물의 인생 여정을 함께 기념하려는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자서전의 주요 인물인 윤선옥 수제자가 나서 스승 이군현 전 의원에 대한 감사와 고마움을 진심어린 축사로 표현했다. 또한 이 전 의원이 20년간 교수로 재직했던 KAIST의 총장을 비롯해 경남대, 마산대, 경상대, 창원대 등 각 대학 총장들과 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한 이강래 전의원과 김대중 대통령의 비서실장 및 국정원장을 지낸 박지원 의원 및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축하 화환을 보내 행사를 더욱 빛냈으며 세종시 설동호 교육감과 경남사회대통합 위원장인 최충경 회장이 축화 화환을 보내왔다. 이군현 전 의원의 삶은 한국 교육사의 축소판이다.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12세 소년 노동자로 출발해 주경야독 끝에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장학생으로 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장학생으로 미국 캔자스주립대학교에서 교육행정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귀국 후, 카이스트(KAIST) 교수로 재직하며 인문사회과학부 학부장을 역임했고, 한국교총 회장으로 40만 교원을 대표했다. 이어 17대부터 20대까지 4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교육 입법과 개혁의 최전선에 섰다. 그는 정치와 교육계에서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7년간 표류하던 유아교육법 제정을 성사시켜 무상 유아교육의 길을 열었고, 평생교육 교원 처우 개선을 통해 오랫동안 소외된 교사들에게 권리를 돌려주었다. 또한 학군제 개편을 추진하여 교육 불평등 구조를 완화하는 전환점을 만들었다. 출판기념회에서 이군현 전 의원은 “교육은 단순한 제도가 아니라 사회가 미래와 맺는 약속이다. 앞으로도 학생에게는 꿈과 용기를, 교사에게는 보람과 긍지를, 학부모에게는 신뢰와 안심을 드리는 교육을 위해 남은 힘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 ‘돌봄과 배움을 한꺼번에’···서정대-양주시, 서부권 거점 돌봄센터 운영

    ‘돌봄과 배움을 한꺼번에’···서정대-양주시, 서부권 거점 돌봄센터 운영

    경기 양주 서정대학교는 양주시와 함께 서부권 거점 돌봄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양주시 교육특구 시범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센터는 광적면 광적로에 있으며, 학기 중 평일·토요일은 10:00~19:00로 운영하며, 이용 대상은 6~12세(초등생) 아동이다. 양주서부권돌봄센터는 기존의 단순 돌봄서비스를 넘어 ‘교육형 돌봄’으로 운영된다.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연계해 교실에서의 배움을 생활로 확장하고, 지역 체험과 정서를 통합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초학력 보완과 학습 흥미 유발, 자기 주도 학습역량을 체계적으로 개발한다. 특히, 농촌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돌봄 프로그램과 놀이 체육, 지역 자원 체험 등으로 기존의 돌봄 및 교육프로그램과 차별화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배워:봄–나눠:봄–체험해:봄–놀아:봄–생각자라:봄’ 등 5개 축으로 구성된다. 교과 연계를 통해 기초학력 및 자기 주도 학습을 돕고, 사회정서·독서 활동으로 공감·의사소통 역량을 키운다. 또한 지역자원 체험(드론봇인재교육센터·송암스페이스센터·양주시립 박물관·미술관 등)과 스마트 체육, 스포츠 스태킹, 창의적 레고 활동을 통해 신체활동과 창의력, 탐구 역량을 함께 강화한다. 센터는 백석 광적 스마트 안심 셔틀 ‘꿈타GO’를 운영해 접근성을 높이고, ‘찾아가는 센터 교육’을 통해 주말 돌봄으로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줄인다. 안전관리를 위해 영업배상책임보험 가입, 응급상황 대응훈련, 정기 안전교육·점검 등 사전–사후 안전관리 체계를 모든 영역에 적용한다. 양영희 서정대 총장은 “서부권 특성에 맞춰 교과와 비교과, 지역 체험을 연계한 교육형 돌봄을 통해 농촌 지역의 돌봄 격차를 줄이겠다”면서 “꿈타고셔틀·주말돌봄·안전관리까지 하나로 통합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모델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인간 수명은 유전? 기혼·미혼 차이는?… 102세·105세까지 살다간 英쌍둥이 자매

    인간 수명은 유전? 기혼·미혼 차이는?… 102세·105세까지 살다간 英쌍둥이 자매

    3년 전 동생 먼저 보낸 언니 최근 별세동생은 자녀 3명·손주 6명…언니 미혼“100년간 한번도 안 싸워” 남다른 우애비흡연·운동·많은 친구 등 장수 비결로 영국 최고령 일란성 쌍둥이 자매 중 동생이 3년 전 102세의 나이로 별세한 데 이어 언니가 최근 105세로 사망했다고 28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매 중 언니인 캐슬린 화이트헤드는 이달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동생 도로시 시비어가 2022년 7월 먼저 떠난 지 3년여 만이다. 자신들 스스로를 ‘트윈니’라는 별칭으로 부르던 이들 자매는 1920년 8월 28일 태어났다. 몇 분 차이로 화이트헤드가 언니, 시비어가 동생이 됐다.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1939년 막 19세가 된 자매는 둘 다 전쟁 중 군에 복무했다. 화이트헤드는 레이더 조작수로, 시비어는 군인들을 치료하는 방사선사로 각각 일했다. 전쟁 후 화이트헤드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런던의 광고회사에 입사했고 이후 교사로 전직해 은퇴할 때까지 로체스터와 켄트 등의 초등학교에서 근무했다. 젊은 시절 미술대학 진학이 꿈이었으나 포기해야 했던 그는 은퇴 후 수많은 유화 등을 그리며 예술에 대한 사랑을 불태웠다. 시비어는 전쟁 후 물리학자 연구보조원이 됐고, 64세까지 보건 서비스에 종사했다. 한때 약혼한 적은 있으나 평생 결혼하지 않은 언니와 달리 시비어는 3명의 자녀와 6명의 손주, 8명의 증손주를 뒀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펜데믹 기간에 조부모가 지은 집에서 어린 시절처럼 함께 살았다. 2020년 100번째 생일을 맞았을 때는 “100살이 될 동안 한 번도 다툰 적이 없다. 언제나 사이가 좋았다”며 남다른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화이트헤드는 이들 자매의 장수 비결에 대해 “가끔 건강에 나쁘다는 음식을 먹기도 하지만, 아주 건강하게 먹기도 한다”며 “담배는 피워본 적 없고, 가끔 와인을 한 잔씩 하며 초콜릿도 먹는다”고 말했다. 또 운동을 즐기며 많은 동성 친구들을 사귀는 점도 장수의 비결로 꼽았다.
  • 아시아 최다 3루타 등 3안타→무안타 2삼진…7번 타자 이정후, 시즌 타율 0.263

    아시아 최다 3루타 등 3안타→무안타 2삼진…7번 타자 이정후, 시즌 타율 0.263

    한국 야구 간판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삼진 2개 등 무안타로 물러나면서 아시아 선수 단일 시즌 최다 3루타 기록을 세운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80승 81패)로 가을야구에 오르지 못한 샌프란시스코는 29일 같은 곳에서 콜로라도와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이정후는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전날 3루타 포함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하루 만에 방망이가 식었다.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좌완 선발 카일 프리랜드의 바깥쪽 너클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이정후는 5회에는 같은 코스, 같은 구종을 받아쳤는데 몸을 던진 2루수가 공을 잡아 내야 땅볼이 됐다. 7회가 아쉬웠다. 이정후는 상대 불펜 지미 허겟을 상대로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그런데 1스트라이크 3볼에서 몸쪽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이어 이정후는 커브가 바깥쪽 높게 들어와 볼넷을 확신했으나 주심이 삼진 아웃을 선언했다. 이에 이정후는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그의 시즌 타율은 0.263(556타수 146안타)으로 소폭 내려갔다. 샌프란시스코는 4안타에 그쳤지만 케이시 슈미트가 3점 홈런과 라파엘 데버스가 결승 1타점 2루타를 때리며 승리를 챙겼다. 42세 노장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11패)째를 챙겼다. 이정후는 전날 콜로라도전에서 21일 만에 3루타를 쳐내면서 MLB 전체 3루타 3위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가 단일 시즌에 12개의 3루타를 때린 건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 스즈키 이치로 이후 처음이다. 다만 이정후는 외야 수비에선 뜬 공을 잡은 뒤 주자가 있는 인플레이 상황에서 관중석으로 공을 던지는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이에 상대 1루 주자는 안전 진루권으로 3루까지 나아갔는데 득점하진 못했다. 승리도 샌프란시스코가 챙겼다.
  • 아들이 들려주는 야구선수전설 ‘최동원’의 삶

    아들이 들려주는 야구선수전설 ‘최동원’의 삶

    부산근현대역사관은 다음달 11일 오후 2시 역사관 별관에서 ‘대가(大家)의 2세들’ 이라는 주제로 인문콘서트를 열어 야구선수 최동원의 삶을 조명한다고 28일 밝혔다. 강연자는 최동원의 아들 최기호다. 고교 시절 야구선수로 활약했던 최씨가 자신의 인생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준 아버지의 교육관과 인생철학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난 최동원은 한국 야구사의 전설 같은 인물이다. 경남고 시절 당대 최강팀을 상대로 호투하여 전국에 이름을 알렸으며, 1970년대 후반에는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하며 해외에까지 이름을 떨쳤다. 최동원은 부산 연고 야구팀 ‘롯데’에 잊을 수 없는 영광을 안겨준 주역이다. 1981년 롯데가 실업(實業)팀 시절에는 ‘실업야구 코리안시리즈’에 투수로서 6경기 모두 등판, 2승 1세이브를 기록하며 실업팀 롯데에 마지막 우승을 안겨줬다. 그로부터 3년 뒤인 1984년, 최동원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또다시 홀로 4승을 책임지며 프로팀 롯데에 첫 우승을 안겼다. 자신은 최고의 위치에 있었지만, 저연봉‧저연차 후배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1988년부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창설을 주도하는 등 한국 야구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특히 이날은 아들 최기호의 기억을 통해 이제껏 알려지지 않은 아버지이자 인간 최동원의 모습을 만난다. 대담 진행은 야구에 대한 애정이 깊은 부산 출신 웹툰 작가 배민기가 맡는다. 대담 이후에는 최동원을 떠올리게 하는 ‘부산갈매기’, 최동원이 육성으로 부른 ‘내가’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시민 누구나 사전 접수를 통해 이번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장은 “아프지만 뜨거웠던 80년대에 뜨거운 20대를 보낸 최동원의 생애를 2세의 기억을 통해 돌이켜보며 부산의 지난날도 함께 되새기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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