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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천상천하 유일 핵주먹’ 세계가 인증 [지구촌 소사]

    역시… ‘천상천하 유일 핵주먹’ 세계가 인증 [지구촌 소사]

    ■ 10월 지구촌 소사(小史): 사건 10걸 ❽ 1974.10.30 알리, 포먼에 KO승“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며 큰소리를 치던 몸은 이젠 무거워 보일 무렵이었다. 그런데 내리막길을 걷는다는 비아냥을 뒤엎었다. 1974년 10월 30일 아프리카 자이르(현 콩고민주공화국)의 수도 킨샤샤에서 열린 WBA(세계복싱협의회) WBC(세계복싱위원회) 헤비급 통합 챔피언 조지 포먼(24)와 맞붙은 무하마드 알리(32)는 예상을 완전히 깨트렸다. 8회 2분 58초 왼손 훅에 이은 오른손 스트레이트가 포먼의 턱에 꽂혔다.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잃을 게 없다’는 정신력의 승리였다. 18세이던 1960년 프로복서로 데뷔, 무패의 전적으로 1964년 WBC 챔피언이 된 알리는 1967년 2월 WBA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알리 스텝(Ali Step)’으로 불리는 현란한 풋워크와 대담한 오픈 가드, 트레이드 마크였던 소나기 펀치로 31전 전승을 구가했다. 그는 흑인 민권운동가로서 맬컴 엑스(1925~1965)의 ‘네이션 오브 이슬람’ 열성 회원이기도 했다. 켄터키 주 루이빌 출신인 그는 12세에 복싱을 시작해 1960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픽에서 금메달(라이트 헤비급)을 딴 뒤 “링 위에선 인종 차별이 없다는 점을 증명하겠다”며 곧장 프로로 전향했다. 1967년 4월 베트남전 징집을 거부해 재판에 회부되면서 챔피언 타이틀과 함께 선수 자격을 박탈당한 그는 “흑인이라는 이유로 내 조국에서도 자유를 누리지 못하면서 남의 자유를 위해 싸우라니 무슨 말이냐. 하물며 베트콩들은 우리를 검둥이라고 조롱하지는 않는다. 베트콩과 싸우느니 차라리 흑인을 억압하는 세상과 싸우겠다”고 말했다. 알리는 3년 5개월여 동안 링에 서지 못했다. 1970년 10월 다시 링에 오른 그는 전성기를 한참 지난 뒤였다. 이길 때가 더 많았지만 대부분 이길 만한 상대였다. 1971년 3월 조 프레이저(1944~2011)에게 처음으로 1패를 기록했다. 2년 뒤인 1973년 3월엔 켄 노턴(1943~2013)에게 무릎 꿇었다. 9월 리턴맻에서 되갚긴 했지만 그 둘을 무참히 꺾은 챔프가 ‘핵주먹’ 포먼이었다. 그런 포먼이 ‘한물 갔다’는 소리를 듣던 알리의 주먹에 맞고 열을 셀 동안 일어나지 못한 것이다. 알리는 1970년까지 31전승(25 KO)을 달리다 1978년 2월과 9월 레온 스핑크스(1977~1995)과 1패 뒤 1승, 1980년 10월과 1982년 12월 각각 래리 홈즈(1973~2002)와 트레버 버빅(1976~2000)에게 1패를 안게 된다. 통산 전적은 61전 56승 5패(1 TKO 패)로 기록됐다. ‘철권’ 알리는 은퇴 후 파킨슨 병을 앓았으며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성화 점화자로 참여했다. 그러나 2016년 6월 3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병원에서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 아이 입원한 맞벌이 부부 “돌봄서비스 덕에 한숨 돌려요”

    아이 입원한 맞벌이 부부 “돌봄서비스 덕에 한숨 돌려요”

    경남 창원에서 11개월 된 아이를 키우며 맞벌이 하는 A씨 부부. 주말 사이 아이가 콧물을 흘리고 기침을 하자 A씨 부부는 월요일 아침 출근 전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아이 폐 염증 수치가 높으니 입원해야 한다는 진단을 했다. 아내 B씨가 급하게 오전 반차를 냈지만 다음이 문제였다. 사정상 부부 모두 휴가를 연장하거나 내기 어려워서다. 발만 동동 구르던 찰라, A씨 머리에 기사가 스쳤다. ‘창원 병원아동 돌봄서비스’. 서비스 문의를 한 A씨는 20여분만에 전담 보호사를 배정받을 수 있었다.병원아동 돌봄서비스는 2016년 광주 광산구가 최초로 시행했다.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일·가정 양립을 돕자는 취지다. 서비스는 2019년 광주 전역으로 퍼졌고 같은 해 하반기에는 창원이 경남 최초로 도입했다. 서울 노원구, 부산, 울산, 전북 전주, 전남 순천·광양, 경남 고성 등 다른 지역도 시행했다. 지원 방식은 유사하다. 대개 지역 내 병원에 입원한 만 12세 이하 아동이 대상이다.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를 내고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문교육을 받은 아동 보호사가 기본 병간호, 놀이·독서 활동 등을 지원한다. 창원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8시~오후 8시다. 하루 1회·최소 4시간 이상~8시간 이하 범위에서 신청하면 된다. 연간 이용 한도는 애초 40시간 이하였으나, 올해부터 60시간 이하로 늘렸다. 이용가격은 지원금과 본인부담을 합쳐 시간당 1만 3000원이다. 지원금(3900원~1만 1700원)은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데, 이용가격·지원금 등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창원 서비스는 창원YWCA에서 위탁 시행 중이다. 전문 교육을 받은 보호사 20여 명이 활동 중으로, 이용자는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1년 25명(이용일수 51일·이용시간 368시간)에 그쳤던 이용자는 지난해 84명(이용일수 187일·이용시간 1262시간)으로 늘었다. 올해는 9월까지 150명(이용일수 343일·이용시간 2281.5시간)이 이용했다. 지난해부터 보호사로 활동 중인 C(58)씨는 “지난해 많게는 한 달 6명 정도를 돌봤다”며 “맞벌이가 필수적인 사회, 부모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서비스 이용 부모 “도움 얻을 수 있어 든든”전문가들 일·육아 병행 지원책 예산 강조창원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 지속” 부모 만족도는 높다. A씨 부부는 “아이가 아플 때 많은 맞벌이 부부가 아이 조부모님 신세를 지지만 그러지 못하는 부모도 많다”며 “아이가 입원하면 사실상 일상이 마비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어 든든하다”고 밝혔다. 30대 D씨는 “주변 부모들과 공유했었는데 모르는 분이 많았다. 저출산 시대 일상에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더 많이 발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지난해 한국 합계출생률(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은 0.78명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는 지난 3월 ‘일과 육아 병행 어려움과 육아로 인한 경제적 부담’ 등이 결혼과 출산을 어렵게 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현 저출산 예산 대부분이 주거 지원에 쓰이고 있다며 ‘육아휴직 등 일·육아 병행 지원 정책’에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다. 최종옥 창원시 복지여성보건국 여성가족과 과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되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아이 입원했나요?… ‘병원아동 돌봄서비스’로 든든”

    경남 창원에서 11개월 된 아이를 키우며 맞벌이 하는 A씨 부부. 주말 사이 아이가 콧물을 흘리고 기침을 하자 A씨 부부는 월요일 아침 출근 전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아이 폐 염증 수치가 높으니 입원해야 한다는 진단을 했다. 아내 B씨가 급하게 오전 반차를 냈지만 다음이 문제였다. 사정상 부부 모두 휴가를 연장하거나 내기 어려워서다. 발만 동동 구르던 찰라, A씨 머리에 기사가 스쳤다. ‘창원 병원아동 돌봄서비스’. 서비스 문의를 한 A씨는 20여분만에 전담 보호사를 배정받을 수 있었다. 병원아동 돌봄서비스는 2016년 광주 광산구가 최초로 시행했다.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일·가정 양립을 돕자는 취지다. 서비스는 2019년 광주 전역으로 퍼졌고 같은 해 하반기에는 창원이 경남 최초로 도입했다. 서울 노원구, 부산, 울산, 전북 전주, 전남 순천·광양, 경남 고성 등 다른 지역도 시행했다. 지원 방식은 유사하다. 대개 지역 내 병원에 입원한 만 12세 이하 아동이 대상이다.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를 내고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문교육을 받은 아동 보호사가 기본 병간호, 놀이·독서 활동 등을 지원한다. 창원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8시~오후 8시다. 하루 1회·최소 4시간 이상~8시간 이하 범위에서 신청하면 된다. 연간 이용 한도는 60시간이다. 이용가격은 지원금과 본인부담을 합쳐 시간당 1만 3000원이다. 지원금(3900원~1만 1700원)은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창원 서비스는 창원YWCA에서 위탁 시행 중이다. 전문 교육을 받은 보호사 20여 명이 활동 중으로, 이용자는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1년 25명(이용일수 51일·이용시간 368시간)에 그쳤던 이용자는 지난해 84명(이용일수 187일·이용시간 1262시간)으로 늘었다. 올해는 9월까지 150명(이용일수 343일·이용시간 2281.5시간)이 이용했다. 부모 만족도는 높다. A씨 부부는 “아이가 아플 때 많은 맞벌이 부부가 아이 조부모님 신세를 지지만 그러지 못하는 부모도 많다”며 “아이가 입원하면 사실상 일상이 마비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어 든든하다”고 밝혔다. 30대 D씨는 “주변 부모들과 공유했었는데 모르는 분이 많았다. 저출산 시대 일상에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더 많이 발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인도네시아 특급’ 메가 앞세운 정관장, 현대건설 완파

    ‘인도네시아 특급’ 메가 앞세운 정관장, 현대건설 완파

    ‘인도네시아 특급’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를 앞세운 정관장의 상승세가 무섭다. 정관장은 2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3-0(25-22 25-21 25-16) 완승을 거뒀다. 26일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을 잡은 정관장은 이날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 현대건설까지 눌렀다. 2연승을 달린 정관장은 3승 1패 승점 8로 1위 현대건설을 승점 2 차로 추격했다. 정관장 상승세는 아시아쿼터 선수 메가가 이끌고 있다.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31점을 퍼부었던 메가는 이날 경기에서도 거침이 없었다. 1세트 6점을 책임지며 공격을 이끈 메가는 2세트에서도 9득점 했다. 특히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다. 1세트 24-22에서 직접 강 스파이크를 때려 세트를 마무리했고, 2세트 18-17에서 연속 득점을 하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메가의 활약으로 1, 2세트를 잡은 정관장은 3세트에서 팀 블로킹 6개를 성공하는 등 높이에서 우위를 보이며 손쉽게 승점 3을 추가했다. 정호영은 3세트에서 블로킹으로만 3득점 했다. 메가는 이날 양 팀 최다인 22점을 올렸다. 외국인 선수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는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18점으로 특급 도우미 역할을 했다.
  • 우리카드 개막 5연승 질주

    우리카드 개막 5연승 질주

    프로배구 2023~24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가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개막 5연승을 달렸다. 우리카드는 2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21 25-2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지난 15일 삼성화재와의 2023~24시즌 개막전부터 이날까지 5경기 모두 승리했다. 우리카드의 ‘개막 5연승’은 창단 이후 처음이다. 또 지난 25일 대한항공을 꺾으며 개인 통산 277승(214패)으로 거둬 신치용 전 삼성화재 감독이 보유했던 종전 프로배구 사령탑 최다승 기록(276승)을 넘어섰던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278승으로 기록을 더 늘렸다. 이날 우리카드는 1세트를 어렵지 않게 이겼다. 하지만 2, 3세트는 한국전력의 반격이 거셌다. 우리카드는 2세트 18-18에서 한성정의 오픈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고, 이어진 랠리에서 한국전력 타이스의 오픈 공격이 블로커 손에 닿지 않고 코트 밖으로 날아가면서 20-18로 달아났다. 한국전력은 21-22에서 타이스의 서브 범실과 임성진의 공격 범실이 이어지면서 승기를 내줬다.3세트 9-12로 끌려가던 우리카드는 송명근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추격을 시작했다. 세트 막판 승부처에서는 해결사 마테이가 22-22에서 퀵 오픈을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퀵 오픈 연속 득점으로 24-22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24-23에서 또 마테이의 퀵 오픈 성공으로 5연승을 확정했다. 마테이는 양 팀 최다인 15점을 올렸고, 김지한과 한성정이 11점씩 올리며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미들 블로커 신영석(13점)이 블로킹 4득점을 하며 분전했다. 하지만 타이스(12점)의 공격 성공률(36.36%)이 너무 낮았고, 임성진(6점)과 서재덕(4점)도 부진했다.
  • “기생충 같은 중년 아들들 쫓아내주세요” 70대 伊여성, 퇴거 소송 승소

    “기생충 같은 중년 아들들 쫓아내주세요” 70대 伊여성, 퇴거 소송 승소

    이탈리아 북부 도시 파비아에 거주하는 75세 여성이 두 아들을 상대로 한 퇴거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CNN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40세와 42세 아들과 함께 살고 있던 여성은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아들들을 ‘기생충’으로 묘사하면서 이들이 재정적인 지원을 전혀 하지 않고 심지어 집안일도 돕지 않은 채 거주해왔다고 주장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두 아들 모두 직장이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맡은 판사는 남편과 별거 후 연금 대부분을 음식 장만 등 가정 유지에 쓰고 있는 여성의 편을 들어 두 아들이 오는 12월 18일까지 아파트에서 나가야 한다고 판결했다. 아들들은 변호사를 고용해 이탈리아 법에 따르면 부모는 필요한 한 오랫동안 자녀들을 돌볼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판사는 “성인 자녀가 부모의 의지에 반해서 부모가 독점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집에 무조건적으로 머물 권리를 부여하는 조항은 없다”고 판시했다. 판사는 “부모의 (자녀에 대한) 유지 관리 의무에 기초해 부모의 집에 자녀가 머무는 것이 처음엔 타당한 근거가 있다”면서도 “피고 2명이 40세 이상인 점 등을 고려하면, 한도를 넘어 합당하지 않은 부양의무를 계속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들 아들들은 법원 결정에 항소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연합(EU) 공식 통계기구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이탈리아인들은 평균 30세에 부모의 집을 떠나 독립한다. 독립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크로이티아(33.4세)보다는 이르지만, 21세에 독자적인 삶을 시작하는 핀란드·스웨덴·덴마크 등 국가들과는 격차가 크다.
  • ‘52세’ 현진영, 고졸 검정고시 합격 인증 “악플러 덕에 동기부여”

    ‘52세’ 현진영, 고졸 검정고시 합격 인증 “악플러 덕에 동기부여”

    가수 현진영(52)이 고졸 검정고시 합격 소식을 전했다. 현진영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러에게 고소 대신 도전을 선택한 나란 사람”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올렸다. 영상 속 현진영은 “제가 드디어 검정고시에 합격했다”며 검정고시 합격증을 공개했다.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 중인 그는 “‘살림남’에서 한 번은 중학교밖에 나오지 못했다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악플이 달릴 때마다 학력을 가지고 얘기하는 분들이 계속 보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중학교 밖에 안 나왔냐’, ‘무식한 놈이’ 이런 걸 보니까 너무 화가 나더라. 진짜 단순하게 ‘검정고시 봐서 고등학교 졸업장 딸게’라고 마음 먹었다”고 설명했다. 현진영은 “악플 달아주신 형님, 누나, 동생들 덕분에 동기부여가 돼서 검정고시에 합격했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열심히 살겠다”고 인사했다.
  • 높았던 세계랭킹 1위의 벽…일본 넘지 못한 ‘배드민턴 간판’ 유수영, 개인 첫 은메달

    높았던 세계랭킹 1위의 벽…일본 넘지 못한 ‘배드민턴 간판’ 유수영, 개인 첫 은메달

    세계랭킹 1위의 벽은 높았다. 한국 장애인 배드민턴 간판 유수영(21··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가지와라 다이키(일본)를 넘지 못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 3번째 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배드민턴 선수 중 최다 입상자의 주인공이 됐다. 유수영은 27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WH2 남자단식 가지와라와의 결승전에서 0-2(15-21 9-21)로 패했다. 1·2게임 모두 초반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기세를 높였지만 집중력을 잃어버렸다. 유수영은 경기를 마치고 “기대보다 너무 못해서 씁쓸하다. 긴장을 많이 해서 2세트 중반 오른쪽 전완근이 올라왔다. 초반에 했던 플레이가 후반에 나오지 않았다”며 “작년 세계선수권에서 일본이 금메달 2개를 따냈다. 내년 2월엔 무조건 막겠다”고 말했다.13-10으로 앞선 1게임, 유수영은 내리 8실점하며 무너졌다. 2세트에서도 6-6 동점 상황에서 급격하게 흔들리며 연속 7점을 내줬다. 9-14까지 따라붙었으나 가지와라의 하이클리어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가지와라와 12번의 단식 경기를 펼친 유수영 이날도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2020 도쿄패럴림픽 WH2 남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지와라는 지난해 도쿄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고, 이날 아시안패러게임까지 제패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유수영은 “내년 세계선수권과 파리패럴림픽이 있어서 그랜드슬램을 노려보려고 했다. 빼앗긴 것 같아 씁쓸하다”라고 전했다. 가지와라는 “(그랜드슬램은) 의식하지 않았다. 우승하고 싶었던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기쁘다”면서 “(유수영은) 같은 세대 선수이기 때문에 라이벌로 의식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지 않겠다”고 호응했다. WH2 남자 단식을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를 마친 유수영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품에 안았다. 그는 “대회 나오기 전에 은메달 1개는 따자고 생각했는데 최소한의 목표는 달성했다”며 “한국 배드민턴 선수 중 최다 메달을 따내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 “마흔 넘은 두 아들 부양 지쳐”…70대 엄마의 호소 통했다

    “마흔 넘은 두 아들 부양 지쳐”…70대 엄마의 호소 통했다

    이탈리아에서 70대 어머니가 40살이 넘도록 얹혀사는 두 아들을 쫓아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파비아 출신의 A(75)씨는 40세와 42세의 아들 두 명이 생활비를 내거나 집안일을 하지 않고 얹혀살자 법원을 찾았다. A씨는 “아들들을 부양하는데 지쳤고, 각자 직업이 있기 때문에 자율적인 생활방식을 찾도록 여러차례 설득하려 노력했다”며 “하지만 그들 중 어느 누구도 귀 기울이지 않았다”고 매체에 말했다. 모자간 다툼은 법정까지 이어지게 됐다. 이 사건을 담당한 파비아 지역의 판사 시모나 카터비는 A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A씨의 아들들에게 퇴거 명령을 내렸다. 판사는 판결문에서 “이 남성들은 처음에는 ‘부양비를 제공해야 하는 부모의 의무’에 따라 보호받았으나, 그들이 40세 이상이라는 사실을 고려할 때 더 이상 정당화될 수는 없다”고 했다. 재판부의 퇴거 명령에 따라 남성들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집에서 나가야 한다. 가디언은 “이탈리아에는 여러 세대가 한 집에 모여 사는 문화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어려운 경제 상황 탓에 (독립하지 않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으며 집에 더 오래 머무르는 젊은 성인의 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성인이 되고도 경제적으로나 생활 면에서 자립하지 못하고 부모에 얹혀사는 청년들이 사회 문제가 됐다. 가디언은 지난해 기준 이탈리아 청년(18∼34살) 66%가 아직도 부모와 함께 살고 있고, 이 같은 비율이 남성은 72.6%, 여성은 69.4%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탈리아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이르는 말도 나왔다”며 ‘큰 아기(bamboccioni)’라는 용어를 소개했다. 이어 “이 용어는 2007년 이탈리아의 한 정치인이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성인을 조롱하기 위해 처음 사용한 용어”라며 “일부는 무료 숙식의 편의를 위해 그렇게 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 밀양 영남루·삼척 죽서루 국보 된다

    밀양 영남루·삼척 죽서루 국보 된다

    보물 ‘밀양 영남루’와 ‘삼척 죽서루’가 27일 국보로 지정 예고됐다. 지난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국보 지정 요청이 있었고 전문가 조사와 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쳐 이뤄진 조치다. 경남 밀양에 있는 영남루는 통일신라 때 세운 영남사라는 절에 있던 작은 누각에서 시작했다. 고려시대 들어 절은 폐사하고 누각만 남은 것을 1365년(공민왕 14)에 밀양군수 김주(1339~1404)가 중창하고 영남루라 칭하면서 오늘날까지 전한다. 임진왜란 때 객사와 함께 모든 부속 시설이 소실되었으나 1844년 이인재가 밀양부사로 재임할 당시 대루를 확장하면서 많은 부속건물을 지었고 관원들과 지방 빈객들을 접대하는 객사로 사용하였다. 경사지를 이용해 건물을 적절히 배치한 영남루는 빼어난 경관을 감상하면서 명사들이 수많은 시문을 남겨 조선 선조 때에는 영남루에 걸린 시판이 300여개에 이르렀다고 한다. 지금은 12개의 시판만 남아 있다.강원 삼척에 있는 죽서루는 고려 명종(1171~1197)대에 활동했던 김극기(1148~1209)의 시를 통해 적어도 12세기부터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안축(1282~1348)과 정추(1333~1382) 등의 시를 통해 이름이 ‘서루’였던 것이 14세기 후반부터 ‘죽서루’로 불리게 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각종 기록을 통해 고려시대 창건해 조선전기에 재건된 후 수차례 보수, 증축된 기록이 남아있고 조선 후기 증축된 이후의 모습이 현재까지 잘 보존된 상태다. 몇 차례 증축을 거쳐 현재와 같은 팔작지붕 형태가 됐으며 기둥 배열, 가구의 짜임, 천장과 바닥면의 처리, 공포 및 세부 의장 등에서 시기별 건축적 특징을 잘 보여준다. 주변 하천인 오십천과 어우러진 빼어난 경관은 겸재 정선(1676~1759). 단원 김홍도(1745~1806?) 등 수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줬다. 문화재청은 “강원과 영남지역의 대표적인 누각으로 건축적인 가치뿐만이 아니라 주변 자연과 어우러져 경관적인 아름다움도 크며 역사적으로 저명한 인사들이 방문하여 시문을 남기는 등 학술 가치도 높아 국보로 지정할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39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국보로 최종 지정된다.이날 문화재청은 ‘합천 해인사 홍하문’ 등 사찰 일주문 6건을 보물로 지정했다. 일주문은 사찰 입구에 있는 첫 번째 건축물이다. 2021년까지 ‘부산 범어사 조계문’이 유일한 보물이었다가 문화재청이 2022년부터 일괄 조사를 실시해 지난해 12월 ‘순천 선암사 일주문’ 등 4건을, 이번에 6건을 보물로 새로 지정했다. 경남 합천 해인사에 있는 홍하문은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지만 1457년(세조 3)에 중수해 지금까지 5차례 중수했다는 기록이 전한다. 경남 함양 용추사 일주문은 1711년(숙종 37)에 건립됐고 6·25전쟁 당시 화재로 장수사의 모든 전각이 소실될 때 유일하게 화를 피했다. 1521년(중종 16)에 창건된 전남 곡성 태안사 일주문, 1641년(인조 19)에 세운 경남 하동 쌍계사 일주문, 1695년(숙종 21)에 지은 대구 달성 용연사 자운문, 건립연대는 확인되지 않지만 1802년(순조 2)에 중창된 전남 순천 송광사 조계문도 함께 포함됐다.
  • 2029년 연신내·쌍문·방학역에 공공주택 1451세대 공급

    2029년 연신내·쌍문·방학역에 공공주택 1451세대 공급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도봉구 쌍문역과 방학역 등 역세권 노후지에 오는 2029년 녹지를 품은 1451세대 규모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제3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과 4호선 쌍문역 동측, 1호선 방학역 인근 공공주택 복합사업 계획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27일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역세권과 저층주거지, 준공업지역의 노후 도심지를 정비하려고 2021년 만든 사업이다. 서울 시내에는 선도지구 6곳이 있었는데 이번에 3곳이 심의를 통과했다. 이 3곳은 보도 10분(350m) 이내에 지하철역이 있는 역세권이다. 시는 충분한 녹지를 확보하고 우수한 디자인을 적용하는 동시에 공공 보행통로를 만들어 입주민과 지역주민에게 편리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1~2인 가구를 위한 전용면적 26~46㎡, 3인 가구를 위한 59㎡, 4인 이상 가족을 위한 84·105㎡ 등 다양한 수요를 맞출 수 있는 평면으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연령,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단지 내 시설을 이용하도록 디자인했으며, 주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연신내역에는 지하 5층~지상 49층 규모의 공공주택 392세대가 공급된다. 쌍문역 동측에는 지하 4층~지상 39층 높이 공공주택 639세대가 조성되며 방학역에는 지하 5층~지상 39층 공공주택 420세대가 공급된다.시는 3곳의 사업 대상지에 전 세대 동시 추첨 방식을 적용해 분양과 임대세대 구분을 없앤 완전한 소셜믹스 단지로 구현할 방침이다. 연내 복합사업계획이 승인되면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노후 대상지 3곳이 공공주택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아름다운 도시 경관과 충분한 녹지를 갖춘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공주택 통합심의를 합리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20분이면 넉넉했다… 별들의 전쟁, 파리 열광시킨 ‘슛돌이’

    20분이면 넉넉했다… 별들의 전쟁, 파리 열광시킨 ‘슛돌이’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이강인이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큰 무대에 강한 면모를 보여 준 이강인은 소속팀 주전 경쟁에서도 한발 앞서게 됐다. 이강인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 AC밀란의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후반 26분 우스만 뎀벨레 대신 투입돼 팀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에게 허락된 시간은 20여분이었지만 존재감을 보여 주기엔 충분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과 수비를 넘나든 이강인은 15차례 패스 중 14번(93.3%)을 성공시켰다.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골과 란달 콜로 무아니의 추가골로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강인은 후반 44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왼발 슛으로 이탈리아 명문 구단 AC밀란을 격침시켰다. 이강인은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오른쪽에서 내준 컷백을 곤살루 하무스가 뒤로 흘리자 주무기인 왼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빈구석에 꽂아 넣었다. 상대 골키퍼도 손을 쓸 수 없을 정도의 완벽한 골이었다. PSG 입단 3개월, 공식전 12경기 만에 나온 데뷔골이자 UCL 생애 첫 득점이다.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만 22세 나이에 UCL 본선에서 데뷔골을 넣은 한국 선수로도 기록됐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스페인) 소속이던 2019년 9월 한국인으로 가장 어린 18세 6개월 때 UCL 데뷔전을 치른 뒤 4시즌 만에 PSG 유니폼을 입고 UCL에 복귀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강인의 활약에 파리 홈팬들은 열광했고, 한국 팬들도 태극기를 휘날리며 기뻐했다. 이강인은 PSG 필드 플레이어 중 네 번째로 높은 7.6점의 평점(풋몹 기준)을 받았다. PSG는 2승1패(승점 6)로 조 선두로 올라섰다. 이달에만 A매치 3골(튀니지전 2골, 베트남전 1골)을 합쳐 4골을 몰아 넣은 이강인의 무서운 공격력은 월드컵 2차 예선과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는 대표팀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강인은 오는 29일 브레스트와의 리그1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연속골에 도전한다. 축구 국가대표 황인범이 풀타임을 뛴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는 이날 RB 라이프치히(독일) 원정에서 1-3으로 패했다. 황인범은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하며 팀의 중심 역할을 했고 팀의 패배에도 7.3점(풋몹)의 높은 평점을 받았다.
  • 허술해… 전세 제도, 허다해… 사기 거래, 허탈해… 청년의 꿈

    허술해… 전세 제도, 허다해… 사기 거래, 허탈해… 청년의 꿈

    아프리카에는 ‘정글 피시’가 있다고 한다. 회오리바람에 떠밀려 정글에 떨어진 뒤 바다로 돌아가지 못해 그대로 말라 죽는 물고기다. 물고기가 한 일이라고는 그저 열심히 물속을 헤엄쳐 다닌 것밖에 없는데, 영문도 모른 채 물 밖으로 끌려 나와 하루하루 말라 간다. 한국에도 이런 정글 피시가 있다. 주로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이다. ‘전세지옥’은 전세 사기에 걸려 모든 것을 잃은 한국판 정글 피시의 가혹한 체험기다. 충남 천안에 생애 첫 전셋집을 얻은 32세 청년이 하루아침에 전세보증금을 날린 후 피해를 조금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820일 동안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전한다.한국에만 존재한다는 전세 제도는 지난 50년간 일종의 ‘사금융’ 역할을 해 왔다. 사글세, 월세 등으로 이뤄진 ‘주거 사다리’에서 가장 안정적인 ‘자가 소유’로 올라설 수 있게 돕는 마지막 디딤돌이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은 전세 사기 사건이 하루가 멀다고 터진다.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하는 피해자도 있다. 왜 똑같은 피해가 1년 내내 되풀이되고 제대로 처벌받는 가해자는 드문 걸까. 전문 사기꾼들이 설계한 판에서는 아무리 신중해도 벗어나기 쉽지 않다. 사회초년생은 더 속수무책이다. 저자 역시 공인중개사인 친척 어른에게 조언을 구했지만 건물주와 부동산 중개업자 등이 친 그물은 그보다 더 촘촘하고 견고했다. 행정기관의 대응 방식은 어찌나 수동적인지 피해자에게 좌절과 무력감만 심어 줄 뿐이었다. 저자는 전세 계약을 할 때 부동산에서 제시한 1억원 이내의 ‘공제증서’가 사실상 아무 쓸모 없는 이면지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더군다나 공제증서상 1억원은 계약 건당이 아니라 부동산의 1년 동안 한도액이라는 것도 몰랐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겨우 전세 사기 피해확인서를 받아 주민센터를 방문했지만 돌아온 것은 ‘라면 20개’였다는 대목에서는 분노를 넘어 헛웃음이 나올 지경이다.아파트는 두 채만 가져도 다주택자가 돼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된다. 하지만 오피스텔이나 원룸은 수백 채를 보유해도 가산되는 세금이 전혀 없다. 은행 대출을 받을 때도 수백 채 중 한 가구만 보증이 되면 아무 규제를 받지 않는다. 게다가 투기꾼들은 파산해도 전세보증금을 은닉하고 개인회생을 신청하면 그만이다. 그래서 저자는 “빌라, 오피스텔 다주택자에게도 반드시 종합부동산세를 부과해야 한다”며 “다주택자들에 대한 대출 한도도 법으로 규정해 집이 경매에 넘어가더라도 세입자들이 경제적 살인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계획대로라면 저자는 지금쯤 원양 상선에 타고 있을 것이다. 그는 이를 조종사의 꿈을 이루기 위한 마지막 동아줄이라 여기고 있다. 물론 원양 상선 회사에 취업할 때도 우여곡절을 겪었다. 저자는 이 과정에서 또 교훈을 얻었을 것이다. 세상에 쉬운 일은 단 하나도 없다는 것, 한번 엉킨 줄은 어지간해서 풀 수 없다는 것. 그러니 세상일을 절대 쉽게 생각하지 말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이다. 저자는 “지금 이 시각에도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을 모든 분을 응원한다”며 “죽지 말고 어떻게든 살아남으라”고 충고했다.
  • “서방은 왜 이스라엘 편만 드나”…요르단 왕비 ‘돌직구’

    “서방은 왜 이스라엘 편만 드나”…요르단 왕비 ‘돌직구’

    라니아(53) 요르단 왕비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을 놓고 서방이 이중잣대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휴전과 ‘두 국가 정책’만이 갈등을 완화할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라니아 왕비는 25일(현지시간) 미 CNN방송에서 하마스의 이스라엘 습격에 대해 “국제사회는 즉각적이면서도 명백하게 이스라엘편에 서서 하마스에 의해 일어난 공격이라고 규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가 지난 2주 동안 목격하고 있는 것은 국제사회 침묵”이라고 지적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하마스의 기습으로 1400명 이상이 사망하고 200여명이 인질로 붙잡혔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 공격한 이후 가자 지구를 포위했다. 가자 지구가 봉쇄되면서 주민들은 식량, 물 등 생필품을 보급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라니아 왕비는 “총부리로 한 가족을 또는 가족 전부를 죽이는 것은 잘못이지만 폭격으로 몰살 시키는 것은 괜찮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여기에는 ‘이중 잣대’가 존재한다며 “아랍권에는 충격적”이라고 표현했다.“두 국가 해법이 지역 평화 위한 유일한 길” 인터뷰에서 라니아 왕비는 “자유롭고 독립적인 팔레스타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두 국가 해법’이 지역의 평화를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협상 테이블을 제외하고 분쟁을 해결할 방법이 없다”며 “평화와 안전 속에 이스라엘과 나란히 사는 자유롭고 주권적이며 독립적인 팔레스타인 국가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랍권의 많은 이들은 서방이 묵인할 뿐 아니라 지원하고 사주하고 있는 것으로 실제 보고 있다고도 했다. 세련된 외모와 패션감각으로 ‘중동의 다이애나비’로 불리는 라니아 왕비는 1993년 당시 왕자였던 압둘라 2세와 결혼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무차별 폭격을 가하고 있는데도 국제사회 지도자들이 휴전을 촉구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한편 수니파 이슬람교도가 국민 대다수를 차지하는 요르단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시리아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팔레스타인계 주민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
  • 중기중앙회, 한·일 중기 비즈니스 확대에 ‘시동’

    중기중앙회, 한·일 중기 비즈니스 확대에 ‘시동’

    한일 중소기업계가 교류 활성화와 사업 정보 교환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일본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중소기구)와 26일 도쿄 소재 중소기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양국 중소기업들의 비즈니스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SMRJ)는 일본 법률에 근거한 독립 행정법인으로 설립된 중소기업정책의 핵심 집행기관이다. 공제사업, 판로지원, 경영애로지원, 가업승계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 및 경제사절단 파견을 계기로 한일 중소기업계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향후 상호 교류 활성화, 지원정책 및 사업 관련 정보 교환 등 분야에 있어서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또 중기중앙회는 내년부터 중소기구에서 운영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인 ‘J-GoodTech’와 연계한 한일 중소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을 추진하는 등 실질적 협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중소기업대학 도쿄교(校)에도 방문해 대학 시찰과 교장 면담을 진행했으며, 중소기업 육성 및 인재 교육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쿄교는 중소기구가 운영하는 중소기업 교육기관으로, 1962년부터 약 17만명의 교육생이 수강했고, 일본 가업승계 2세를 위한 연수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일본 대표 중소기업 기관인 중소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양국 중소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며 “일본이 1960년대부터 전문적인 교육기관인 중소기업대학교를 설립하고, 2세 경영자들이 기업현장에 나가서 교육을 받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27일 일본 대표 중소기업 단체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를 방문, 한일 중소기업계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파리를 춤추게 한 이강인의 데뷔골…A매치 합쳐 10월에만 4골

    파리를 춤추게 한 이강인의 데뷔골…A매치 합쳐 10월에만 4골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에서 뛰는 이강인이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큰 무대에 강한 면모를 보여준 이강인은 소속 팀 주전 경쟁에서도 한 발 앞서게 됐다. 이강인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 AC밀란의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후반 26분 우스만 뎀벨레 대신 투입돼 팀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에게 허락된 시간은 20여분이었지만 존재감을 보여주기엔 짧지 않은 시간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과 수비를 넘나든 이강인은 15차례 패스 중 14번(93.3%)을 성공시켰다.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골과 란달 콜로 무아니의 추가골로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강인은 후반 44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왼발 슛으로 이탈리아 명문 구단 AC밀란을 격침시켰다.이강인은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오른쪽에서 내준 컷백을 곤살루 하무스가 뒤로 흘리자 주무기인 왼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빈구석에 꽂아 넣었다. 상대 골키퍼도 손을 쓸 수 없을 정도의 완벽한 골이었다. PSG 입단 3개월, 공식전 12경기 만에 나온 데뷔골이자 UCL 생애 첫 득점이다.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만 22세 나이에 UCL 본선에서 데뷔골을 넣은 한국 선수로도 기록됐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스페인) 소속이던 2019년 9월 한국인으로 가장 어린 18세 6개월의 나이에 UCL 데뷔전을 치른 뒤 4시즌 만에 PSG 유니폼을 입고 UCL에 복귀했다. 강렬한 인상을 보여준 이강인의 활약에 파리 홈 팬들은 열광했고, 한국 팬들도 태극기를 휘날리며 기뻐했다. 이강인은 PSG 필드 플레이어 중 4번째로 높은 7.6점의 평점(풋몹 기준)을 받았다. PSG는 2승 1패(승점 6)로 조 선두로 올라섰다.이달에만 A매치 3골(튀니지전 2골, 베트남전 1골)을 합쳐 4골을 몰아 넣은 이강인의 무서운 공격력은 월드컵 2차 예선과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는 대표팀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강인은 오는 29일 브레스트와의 리그1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연속 골에 도전한다. 축구 국가대표 황인범이 풀타임을 뛴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는 이날 RB 라이프치히(독일) 원정에서 1-3으로 패했다. 황인범은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하며 팀의 중심 역할을 했고, 팀의 패배에도 7.3점(풋몹)의 높은 평점을 받았다.
  • ‘돌싱글즈4’ 베니타 “♥제롬 부모님 뵙고 인사드려”

    ‘돌싱글즈4’ 베니타 “♥제롬 부모님 뵙고 인사드려”

    ‘돌싱글즈’ 베니타가 제롬에 대해 이야기했다. 25일 유튜브 ‘꿈많은 소라언니’에는 ‘베니타 언니와 37개 질문-돌싱글즈4, 제롬, 패션, 뷰티, 인생모토, 스페인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MBN ‘돌싱글즈4’에 출연한 소라는 베니타에게 여러 질문을 던졌다. 그중 ‘연하남 아쉬움’에 대해 베니타는 “지금 마음으로는 연하인 분을 만나고 있어서 이제는 전혀 아쉽지 않다”고 답했다. 현실 커플이 된 제롬에 대해서는 “100점 만점에 200점”이라며 “저도 제롬 부모님을 만났다. 그때 잠깐 오셨었을 때 잠깐 뵙고 인사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제롬의 장점으로 “되게 큰 장점이 수용성이 크다. 어떤 말을 했을 때 자기를 객관적으로 보고 그거를 고치려고 한다. 그 부분이 최고의 장점이다”고 답했다. 또 2세에 대해 “아직 그렇게 깊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진지하게 서로를 이제 배우자로서 결정하게 된다면 당연히 아이를 생각하고 있고 하지만 또 주셔야 되는 부분이기에 제롬 오빠랑은 더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오빠도 입양에 대해 오픈 마인드이다. 친구들 중에 입양된 친구도 많고 인식이 너무 좋기 때문에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 27세에 3개 오케스트라 지휘… ‘지휘계 아이돌’ 클라우스 메켈레 첫 내한

    27세에 3개 오케스트라 지휘… ‘지휘계 아이돌’ 클라우스 메켈레 첫 내한

    1996년 1월 17일 핀란드 헬싱키 출생. 나이만 보면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것 같지만 벌써 명문 오케스트라 3개를 이끌고 있다. 천재라는 수식어로도 부족한 ‘지휘계 아이돌’ 클라우스 메켈레(27)의 이야기다. 메켈레는 오는 28일 경기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30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노르웨이 오슬로 필하모닉을 지휘한다. 팬데믹으로 앞서 두 차례 한국 공연이 무산됐던 그의 첫 내한인 동시에 오슬로 필하모닉이 27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 공연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지만 메켈레에 관해서는 나이를 빼놓을 수 없다. 클래식계에서 보통 젊은 지휘자는 30대 후반 혹은 40대 정도를 의미한다. 음악가로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고 음악적 깊이를 보여준 뒤 지휘봉을 잡는 게 보통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켈레는 2018년 5월 오슬로 필하모닉 지휘단에 처음으로 오른 뒤 한 번의 연주로 악단의 상임 지휘자로 발탁됐다. 이듬해엔 프랑스 파리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맡았고 지난해엔 세계 3대 악단으로 꼽히는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RCO)의 수석 지휘자로 지명됐다. ‘예술 파트너’로서 매년 악단을 5주 이상 지휘한 뒤 2027년 정식 취임하는 조건이다. 그야말로 독보적인 행보다.젊은 나이에 이렇게 자리 잡을 수 있던 이유는 뭘까. 공연을 앞두고 서면으로 만난 메켈레는 “무대에서든 무대 밖에서든 사람들을 존중하는 진실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진정성을 강조했다. 그는 “내가 리허설에서 보여주는 모든 해석과 움직임에 근거가 있어야 한다. 내가 원하는 지점을 확실하게 표현하고 보여주려고 한다”는 철학을 밝혔다. 첼리스트 아버지, 피아니스트 어머니 밑에서 자란 그는 일찌감치 진로를 지휘자로 정했다. 7세 때 오페라 ‘카르멘’에 합창단 일원으로 출연했는데 소년의 눈에 지휘자만 보여 꿈을 품게 됐다. 12세에 핀란드의 전설적 지휘자 요르마 파눌라(93)를 만난 일은 결정적 계기가 됐다. 그는 “파눌라와 공부할 수 있는 행운이 찾아온 덕분에 시간이 지날수록 지휘를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핀란드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곡으로 채웠다. 28일은 바이올린 협주곡과 교향곡 2번을, 30일은 교향시 투오넬라의 백조, 바이올린 협주곡, 교향곡 5번을 선보인다.메켈레는 “시벨리우스는 제 고향인 핀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작곡가”라며 “오슬로 필하모닉은 100여 년 전 시벨리우스가 직접 지휘하기도 해 시벨리우스의 곡을 어떻게 연주해야 하는지 몸이 알고 기억하는 악단이다.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과 5번을 통해 시벨리우스가 가진 각기 다른 면인 로맨틱한 모습과 어두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919년 창단한 오슬로 필하모닉은 젊은 지휘자와 만나 “밝은 빛과 기쁨으로 함께 움직인다”(오스트리아 신문 비너 자이퉁)고 평가받을 정도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 협연자로는 바이올리니스트 재닌 얀센(45)이 함께한다. 얀센은 네덜란드 정부가 수여하는 2018 베르메르상, 다섯 차례의 에디슨 클래식상, 독일 음반 비평가상, 뛰어난 예술적 업적을 위한 NDR 음악상(NDR Musikpreis), 콘세르트허바우상 등 수많은 상을 받은 연주자다.
  • “며느리가 아기 낳는 사람인가요”…시어머니 간섭에 이혼 결심

    “며느리가 아기 낳는 사람인가요”…시어머니 간섭에 이혼 결심

    “마치 저를 아기 낳는 사람으로만 여기는 거 같아요.” 시어머니 때문에 이혼을 결심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3일 YTN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매번 식사 자리마다 먹고 싶은 음식을 못 먹고 빈 영양제 통을 인증하라는 시어머니의 과한 요구 때문에 이혼을 결심했다며 조언을 요청했다. 처음 인사드리러 갔던 날 찬물을 마시려는 A씨의 컵을 낚아채더니 건강에 안 좋다며 미지근한 물을 건넸던 시어머니는 음식에 유독 예민했다고. A씨는 냉수가 마시고 싶었지만 신경 써주는 게 감사해 차마 거절하지 못했다. 시어머니가 과하다고 느끼기 시작한 건 상견례 날부터였다. 시어머니는 직접 한정식 식당을 예약했고, 나물이나 생선 요리는 모조리 A씨 앞으로 밀어놓고 튀긴 음식은 저 멀리 놓으면서 반찬을 재배치했다. 결혼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A씨 식단에 관여하기 시작했다. A씨는 “(시어머니가) 여자는 아이를 낳아야 하는데 항상 배가 따뜻해야 한다면서 차가운 음료수는 절대 못 마시게 했고 케이크나 쿠키 같은 간식도 설탕이 몸에 좋지 않다면서 못 먹게 했다”며 “더 화가 나는 건 어머니는 남편이 뭘 먹든 신경 쓰지 않으면서 먹는 것에만 간섭했다”고 말했다. A씨는 “여자한테 좋다는 한약과 영양제도 보내줬는데 마치 저를 아기 낳는 사람으로만 여기는 거 같아서 먹고 싶지 않더라. 반찬을 가져다주러 집에 들르신 어머니는 약이 줄어들지 않은 걸 보고는 앞으로 매달 약을 다 먹고 인증사진을 보내 달라더라. 저는 이혼을 결심한 상태다. 시어머니 때문에 이혼할 수도 있냐”고 물었다.“시어머니 때문에 이혼할 수 있나요” 이채원 변호사는 “시어머니가 나중에 태어날 2세를 위해 아이를 임신할 수 있는 며느리를 잘 챙겨주고 돌봐준 것이 명백하다. 그 과정이 사연자에게 괴롭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며느리의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한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과연 이런 경우에도 시어머니의 행동이 며느리에 대한 부당한 대우로 인정될 수 있는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실히 요즘은 과거의 전형적인 패턴(유형)보다는 새로운 유형의 이혼 청구 사례가 자주 보인다. 시어머니가 아무리 건강관리를 해줬다고 하더라도 빈 영양제 통까지 인증하라고 하거나 매번 식사 자리에서 먹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먹을 수 없게 한다면 이는 며느리에게 상당히 고통스러운 일이라 생각된다”며 “이런 일상이 혼인 생활 내내 지속될 것을 가정한다면 결국 혼인이 파탄날 것이 자명하므로 극단적인 경우 이혼 청구가 인용될 수 있다”고 했다. 이 변호사는 A씨가 시어머니에게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시어머니의 행동이 사연자에게 얼마나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줬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되고 만약 남편이 고부갈등을 제대로 중재하지 못해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면 두 사람 모두에게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으니 평상시 객관적인 증거를 잘 확보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 탕.탕.탕 궁정동에서 울린 총성... 10.26을 아시나요[사진창고]

    탕.탕.탕 궁정동에서 울린 총성... 10.26을 아시나요[사진창고]

    ‘사진창고’는 119년 역사의 서울신문 DB사진들을 꺼내어 현재의 시대상과 견주어보는 멀티미디어부 데스크의 연재물입니다.44년 전 10월 26일은 10.26이라 불리는 故 박정희 전 대통령 피격사건이 발생한 날이다. 79년 10월 26일 서울 종로구 궁정동에 있던 중앙정보부의 안가에서 삽교천 방조제 준공식과 KBS 당진 송신소 개소식 행사를 마친 박 전 대통령은 경호실장 차지철, 비서실장 김계원,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와 함께 연회를 가졌다. 연회 도중 당시 중앙정보부장이었던 김재규가 미리 준비한 권총으로 자신의 숙적인 차지철 경호실장을 쏜 후 박정희 대통령에게도 권총을 발사했다. 이후 김 부장은 차 실장과 박 대통령에게 다시 총격을 가했다. 박 대통령은 바로 국군 서울지구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송 중 사망했다. 당시 박 대통령의 나이는 만 62세였다. 이 과정에서 김 부장과 공모한 중앙정보부 박선호 과장과 박흥주 수행비서 그리고 안가경비원들에 의해 정인형 대통령 경호처장, 안재송 대통령 경호부처장, 김용섭 대통령 경호관, 김용태 대통령 경호실 차량운행계장 등도 살해됐다. 김재규는 바로 육군본부로 가서 군을 장악하려 했지만 정승화의 육군참모총장의 체포명령에 의해 체포됐고 대한민국에는 계엄령이 선포됐다. 이후 10.26 사건에 대한 조사를 맡은 당시 국군보안사령관 전두환 소장이 이 힘을 이용해 계엄사령관이었던 정승화 총장을 체포하고 군을 장악하는 쿠데타를 일으켰다. 전두환 소장과 9사단장이었던 노태우 소장을 중심으로 한 군내의 사조직인 ‘하나회’ 세력들을 일컫는 신군부가 권력을 잡는 이 사건을 12.12 군사반란이라 부른다.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바꾼 이 시기의 사진들과 당시 서울신문 지면들을 서울신문 사진창고에서 찾아봤다. 이 사진과 지면들로 엄혹했던 그 시절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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