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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4살 멕시코 할머니 복중에서 40년 전 죽은 태아가...[여기는 남미]

    84살 멕시코 할머니 복중에서 40년 전 죽은 태아가...[여기는 남미]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멕시코 할머니의 몸속에서 죽은 태아가 발견됐다.현지 언론은 두랑고의 한 병원을 찾은 80대 할머니에게 복중 태아가 발견됐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할머니는 자신이 임신을 했었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할머니는 올해 84살로 배가 아프다며 병원을 찾았다. 심한 복통의 원인을 찾기 위해 검사를 진행한 병원은 깜짝 놀랐다. 촬영한 영상에서 형체가 뚜렷한 태아가 보였기 때문이다. 의사 알레한드로 산체스는 “할머니가 촬영한 자기공명영상을 보니 상당히 큰 태아가 보였다”며 “복중태아는 이미 미라가 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영상을 분석한 병원은 복중아기가 사망한 지 4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했다. 아기는 임신 40주 정도 됐을 때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병원은 밝혔다. 할머니는 그러나 40년 전 자신이 임신을 했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할머니는 “아기를 가진 적이 없는데 몸속에 죽은 아기가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며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병원은 자궁 외 임신이라 할머니가 임신 사실을 몰랐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자궁 외 임신은 수정란이 자궁 내에 착상하지 않고 나팔관이나 복강 내 혹은 난소나 자궁경부에 착상하여 자라는 경우를 말한다. 병원 측은 “자궁 외 임신을 한 뒤 임신부가 임신 사실을 몰랐다는 기록이 있어 할머니도 이런 경우가 아니었는지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할머니의 복통은 단순한 배탈이었다. 복중 태아와 복통 간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병원은 복중 태아의 처리 방안을 놓고 회의를 열었다. 미라가 된 태아를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일각에선 나왔지만 병원은 수술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의사 산체스는 “할머니가 80대 고령인 점, 40년간 할머니의 건강에 복중 태아가 큰 위협이 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수술을 하지 않는 게 할머니를 위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복중 태아가 발견된 멕시코 할머니는 중남미 역대 두 번째 고령 사례자다. 최고령자는 지난 2015년 복중 태아가 발견된 92세 칠레 할머니다. 넘어져 다치는 바람에 병원으로 이송된 92세 할머니는 검사 과정에서 복중 태아의 엄마였다는 사실이 확인돼 세상을 놀라게 했다.  
  • 이정식 “공정한 노사관계 확립…노조·사용자 담합 근절”

    이정식 “공정한 노사관계 확립…노조·사용자 담합 근절”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3일 “투명하고 공정한 노사관계가 확립될 수 있도록 불법적인 노조 전임자와 운영비 원조 운영실태를 파악하고 부당노동행위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개최한 ‘노동개혁 추진 점검회의’에서 사용자의 위법한 근로시간면제 적용과 운영비 원조는 노조의 독립성·자주성을 침해하고 건전한 노사관계 형성을 방해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용부가 8월 노조가 있는 근로자 1000명 이상 사업장 521곳에 대해 근로시간면제와 노조 운영비 원조 현황을 조사한 결과 다수 사업장에서 노조와 사용자가 담합한 위법·부당 사례가 확인됐다. 사용자로부터 노조 전용 자동차 10여대와 현금 수억원을 받거나, 노조 사무실 직원의 급여까지 지급받은 노조, 근로시간면제 한도를 초과한 283명이 적발됐다. 타임오프 제도로 불리는 근로시간면제 제도는 노조 활동을 위한 시간을 임금손실없이 근로시간으로 인정해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 장관은 “그간 노사 자율로 맡겼던 노조 전임자에 대한 실태 분석을 거쳐 위법행위는 감독을 통해 시정할 계획”이라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논의 결과를 반영해 사용자의 노조 운영비 원조를 투명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임금체불에 대해서는 ‘발본색원’ 방침을 재확인했다. 상습·고의적 체불사업장 120곳과 체불이 취약한 건설현장에 대해 최우선 기획감독을 실시키로 했다. 대규모 임금체불이 발생한 대유위니아 일부 계열사에 대해서는 검찰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위법행위는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 장관은 “근로자가 법에서 정한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일할 수 있도록 감독 행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근로자의 생계를 위협하는 임금 체불은 근절해 현장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근로자의 권리 구제 및 보호 계획도 밝혔다. 모성보호제도와 관련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 자녀연령을 현재 초등학교 2학년(8세)에서 6학년(12세)으로 상향하고 기간을 최대 24개월에서 36개월로 확대한다. 직장괴롭힘 분쟁은 정부가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해결키로 했다. 법 질서를 침해하는 노사에 대한 불이익을 강화해 노동관계법령 위반 이력이 있는 기업·단체는 각종 정부사업 참여 자격 등을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이 장관은 “노사법치주의는 노사가 법과 원칙을 지킬 때 확립될 수 있다”면서 “현장의 불법행위를 외면하면 노사가 계속해서 불법행위에 노출되고, 대립적 노사관계도 개선되지 않아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 엄빠 웃음소리 커진 서울시… 이젠 아기 울음소리 키운다

    엄빠 웃음소리 커진 서울시… 이젠 아기 울음소리 키운다

    서울시가 양육자의 현실적인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한 오세훈표 돌봄 종합정책인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발표한 지 1년이 됐다. 지난 1년간은 시가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에게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의 범위를 넓혀 저출생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집중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적인 혜택을 받았거나 정책을 경험한 시민은 총 227만명에 이른다. 시가 선보인 정책 중 특히 양육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건 다양한 돌봄 서비스다. 전담 돌보미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보육 시설에서 아이의 등하원을 도와주는 ‘등하원 전담 돌봄 서비스’를 비롯해 12세 이하 아동이 아플 때 병원에 동행하는 ‘아픈 아이 돌봄 서비스’, ‘3~36개월 영아 전담 돌봄 서비스’ 등이다. 오 시장의 아이디어에서 비롯한 ‘서울형 키즈 카페’도 인기가 좋다. 시는 현재 운영 중인 10곳을 비롯해 추가로 86곳을 조성 중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총 4만 6000여명이 이용했다. 아이를 동반한 손님을 환영하는 ‘서울 키즈 오케이존’은 시행 9개월 만에 동참 업체가 500개를 넘어섰고 24개월 이하 영아 전용 ‘서울엄마아빠택시’는 2만 7700여명이 이용했다. 시는 합계 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 0.59명이라는 위기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프로젝트 규모를 대대적으로 확대했다. 기존 4대 분야 28개 사업에서 5대 분야 55개 사업으로 늘리고 5년간 1조 9287억원이었던 투자 계획도 2조 4246억원으로 조정했다. 올해부터는 난임부부, 임산부, 다자녀 가정, 신혼부부 등 지원 범위를 확대해 수요자 맞춤형 정책을 선보인다. 시는 앞서 난임부부를 위해 시술비 지원 소득 기준과 시술별 횟수 제한을 없애고 다자녀 기준을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하는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시도하지 않은 정책을 선도적으로 선보였다. 다음달부터는 저출생 대책 4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중위소득 150% 이하 직장인 양육자 1인에게 최대 120만원의 ‘육아휴직 장려금’을, 24~36개월 영아가 있는 중위소득 150% 이하 양육 공백 가정에는 ‘아이 돌봄비’를 지급한다. 또 난자 동결 시술을 원하는 20~49세 여성에게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고 산모 1인당 100만원의 산후조리 경비를 지급한다. 시는 정책 지원 대상의 소득 기준을 완화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은 만큼 소득 기준이 있는 사업의 경우 기준을 중위소득 150%에서 180%로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오 시장은 “모든 걸 다 바꾼다는 각오로 저출생 대책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런 것까지 서울시가 하느냐는 평가를 듣더라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쓸 수 있는 정책과 예산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 “병이 찾아와…” 땅끄부부가 잠적한 안타까운 이유

    “병이 찾아와…” 땅끄부부가 잠적한 안타까운 이유

    운동 유튜버 땅끄부부가 2년 만에 근황을 밝혔다. 땅끄부부는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영상에서는 모든 분들께 밝은 모습만을 보여드리고 싶어 긍정을 외치고 있었지만 몇년 전인가부터 마음과 몸에 지친 신호가 오기 시작했다”며 “코로나 시절 이전부터도 저희는 집 밖을 자주 나가지 않았고 코로나 때는 많은 분들의 건강을 책임져야 한다는 핑계로 일주일 동안 내내 집밖에 나가지 않기도 했다. 그런 저희에게 서서히 마음과 몸에 병이 찾아왔고 저희를 찾아주시는 분들께 누가 될까봐 저희의 아픈 면을 숨기고 영상 작업에만 몰두했다”고 밝혔다. 이어 “약 2년 전부터는 사람조차 피하게 되었고 강박증과, 공황장애까지 심해졌다. 건강한 모습만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강박에 많은 분들을 속이는 것 같았다”며 “항상 서로를 격려하고 좋은 말만 하던 저희끼리도 그때 제일 많이 싸우기도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내는 선반에서 넘어져 왼쪽 발가락이 부러졌는데도 진통제에 의존해 촬영을 끝냈다. 그날 쉬지 않아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후유증으로 발가락이 접히지 않는다”며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며 유튜브에서도 멀어져갔고 매일 확인하던 저희 영상과 댓글도 보면 당장이라도 영상을 올리고 싶은 마음이 들까 봐 들어가 보지조차 못했다. 또 그 가운데 2세 준비도 실패하고 여러 가지 안 좋은 일들이 겹겹이 생겨 좋지 못한 생각까지 들었지만 낳아주신 부모님과 저희를 따라주신 많은 분들이 생각나 둘이 부둥켜안고 눈물로 많은 날을 보냈다”고 밝혔다. 땅끄부부는 “이렇게 있다가는 둘 다 완전히 무너질 것 같아 몇 달 전부터 단지 살기 위한 이유만으로 저희가 진정 좋아하는 걸 찾아보기로 했다. 평생을 목적만을 가지고 강박적으로 살아왔던 저희 둘다 진정 좋아하는걸 찾는 게 쉽지는 않았으나 그걸 인정하고 아무 목적도 없는 길을 떠났다”며 “많은 분이 저희에게 건강을 의지하고 믿고 계시는 걸 알고 있기에 이런 글을 올리기조차 조심스러웠다. 오히려 에너지를 드려야 하는 상황에서 저희가 받는다는 건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 마음과 몸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저희 부부도 없다고 생각했다. 너무나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 죄송하다. 보시는 모든 분도 항상 웃으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이혼’ 브리트니 스피어스 새 연인, 전과기록 보니 ‘아동학대’

    ‘이혼’ 브리트니 스피어스 새 연인, 전과기록 보니 ‘아동학대’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42)가 댄서 겸 배우 샘 아스가리(29)와 이혼한 가운데 과거 자기 집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했던 남성과의 열애설에 휩싸였다. 한 매체는 이 남성의 전과 기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2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페이지 식스는 스피어스가 자기 집 가사도우미로 일했던 폴 리차드 솔리즈와 새로운 열애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매체 소식통에 따르면 37세의 솔리즈는 약 1년 전에 스피어스의 집 가사도우미로 고용됐다. 그는 화장실과 바닥 청소, 쓰레기 수거 등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이어 “솔리즈가 신원 조사 없이 고용됐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솔리즈가 다수의 경범죄와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특히 무면허 운전, 총기 소지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아동 학대 혐의로도 기소된 바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솔리즈가 가장 최근에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은 그가 스피어스 집에서 일하던 지난해 일이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솔리즈는 지난해 12월 총기소지 중범죄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한편 스피어스는 최근 12세 연하 남편 아스가리와 이혼했다. 아스가리는 “6년간의 사랑과 헌신 끝에 아내와 나는 우리의 여정을 끝내기로 결정했다”면서 “우리는 서로에 대한 사랑과 존경심을 간직할 것이며, 난 항상 스피어스가 최고이길 바란다”고 이혼을 공식 발표했다. 스피어스 또한 “모두가 알다시피 아스가리와 난 더 이상 함께하지 않는다.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했기 때문에 살짝 충격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우리의 이혼에 관해서 설명하고 싶지는 않다. 솔직히 모두가 상관할 일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 ‘태국 재벌♥’ 신주아, 9년째 아이 없는 이유

    ‘태국 재벌♥’ 신주아, 9년째 아이 없는 이유

    배우 신주아가 결혼 9년 차를 맞아 태국 재벌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28일 방송한 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2’에는 신주아와 그의 남편 쿤이 출연했다. 두 사람이 결혼 생활을 공개한 것은 6년 만이다. 이날 신주아는 “지난 6년간 우리 부부는 더 성숙해졌다”면서 “특히 남편의 일이 더 잘돼서 더 많이 바빠졌다”고 전했다. 쿤은 “6년 전에는 (페인트 사업을) 가족 회사로 오래 했는데, 지금은 회사 최고경영자(CEO) 겸 태국 페인트 사업 협회장이 됐다. 지금은 사업이 확장돼서 많은 협력사와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주아는 2세 계획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결혼 9년 차이지만 아직 2세가 없다”면서 “결혼할 때 시어머니가 ‘둘만의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아이를) 가져도 된다’고 하셔서 본의 아니게 늦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이 쿤에게 2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묻자 쿤은 “어머니는 결혼할 때부터 2세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다. 강압적이지 않으셔서 우리가 결정해 가지길 원하셨다”면서 “나는 중국계 태국인인데, 중국인들은 형제가 많다. 우리 부모님도 아이가 많았으면 한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신주아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놀랐다.
  •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울산 황재환 합류…배준호 스토크시티 이적 협상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울산 황재환 합류…배준호 스토크시티 이적 협상

    22세 이하(U22) 선수들로 구성된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창원 소집 훈련에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 미드필더 황재환이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올림픽 대표팀의 소집 기간 중 배준호(대전 하나시티즌)의 이적 협상과 관련한 해외 출국 가능성에 따라 황재환을 대체 발탁한다”고 밝혔다.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진입에 앞장선 미드필더 배준호는 황선홍호에 발탁돼 28일부터 진행되는 소집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잉글랜드 2부 스토크시티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으면서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다. 배준호가 직접 영국으로 출국해 협상할 가능성이 커지자 황선홍 감독이 대체 선수로 황재환을 선택한 것이다.2001년생인 황재환은 울산 유스 출신으로 프로 계약을 체결한 뒤 곧바로 독일 FC쾰른에 임대 이적해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쾰른의 19세 이하(U19) 및 2군 팀에서 뛰었다. 지난 5월에는 대구전에서 K리그1 데뷔 10경기 만에 첫 골에 이은 멀티 골을 작성해 1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황 감독이 이끄는 U22 선수단은 내년 파리 올림픽 아시아 1차 예선 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에 대비해 창원에서 소집 훈련을 실시한다. 한국은 창원축구센터에서 다음달 6일 카타르, 9일 키르기스스탄, 12일 미얀마와 경기한다.
  • 伊 피렌체 460년 된 ‘바사리 회랑’ 기둥에 낙서한 독일 학생 둘 검거

    伊 피렌체 460년 된 ‘바사리 회랑’ 기둥에 낙서한 독일 학생 둘 검거

    이탈리아 피렌체를 통치하던 이들은 1565년 시민들의 폭동이나 정적의 위협에 대비해 ‘비밀 통로’를 만들었다. 우피치 미술관에서 베키오 다리를 거쳐 아르노강 건너편 피티 궁전까지 연결되는 고가 통로인 ‘바사리 회랑’이다. 약 1㎞에 이르는 이 회랑을 따라 수백 점의 진귀한 르네상스 시대 미술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그런데 지난 22일(현지시간) 밤 누군가가 바사리 회랑의 기둥 7개에 검정색 스프레이로 ‘DKS 1860’이라고 낙서를 한 것이 눈에 띄었다. 아르노강 건너편에서 보면 잘 보이도록 강쪽에 면한 기둥에 휘갈겼다. 이탈리아 군경찰은 바사리 회랑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 영상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동선을 추적한 끝에 24일 독일인 관광객들이 머무르던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용의자 2명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안사(ANSA) 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의 숙소에서 검정색 스프레이 페인트 통도 압수했다. 이들은 다른 9명의 독일인 관광객과 함께 피렌체로 휴가를 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 중 한 명은 범행 당시 입었던 티셔츠를 그대로 입고 있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피렌체 일간지 ‘라 나치오네’는 11명의 독일인 관광객은 20∼22세 대학생들로, 낙서는 독일 3부 리그 축구 클럽인 ‘TSV 1860 뮌헨’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두 용의자는 술에 취한 것도 아니었다. 아예 계획적으로 이런 행동을 했다. 젠나로 산줄리아노 문화부 장관은 문화유산 훼손범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이런 행위가 처벌받지 않고 넘어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작은 흠집이라도 기소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크 슈미트 우피치 미술관장은 미국에서는 이런 범죄를 저지르면 최대 5년 징역형을 받는다며 가혹한 처벌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슈미트 관장은 낙서를 지우는 데 약 1만 유로(약 1433만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훼손범들에게 변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안사 통신은 검찰을 인용해 문화재 훼손범들에게 최소 6개월에서 최대 3년의 징역형이 내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데 이탈리아 문화부는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24시간 무장 경비원을 우피치 미술관 등 박물관 지구와 바사리 회랑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얼마나 이 또한 낭비적인가?
  • 서울시향, 내일 첫 대규모 ‘파크콘서트’ 연다

    서울시향, 내일 첫 대규모 ‘파크콘서트’ 연다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오는 26일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올해 첫 대규모 야외 공연 ‘2023 서울시향 파크콘서트’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클래식 음악을 친근히 접할 수 있도록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함께 기획했다. 차기 음악감독인 야프 판즈베던(63)이 이끄는 첫 야외 클래식 무대다. 휴식 없이 90분간 진행되는 이번 공연을 클래식 음악 초심자들도 즐길 수 있도록 판즈베던 감독이 직접 선곡에 나섰다. 코플런드의 ‘보통 사람들을 위한 팡파르’,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 차이콥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영화 ‘스타워즈’의 주제곡, 라벨의 ‘볼레로’가 이어진다. 서울시향은 “시민들과 함께 모두의 오케스트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파크콘서트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야외에 2000석의 객석이 마련됐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관객들은 서울시향 유튜브,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 ‘반값’ 실손보험 올해로 끝… 혜택 종료 전에 갈아탈까

    ‘반값’ 실손보험 올해로 끝… 혜택 종료 전에 갈아탈까

    기존 실손보험(1~3세대) 가입자가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하면 1년간 보험료를 50% 할인해 주는 혜택이 올해 말로 끝난다. ‘오래된 보험은 무조건 유지해야 한다’는 말을 따르는 게 유리할까, 이참에 보험료 부담을 확 줄이는 편이 나을까.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4세대 실손보험의 핵심은 진료를 받는 만큼 보험료를 부담한다는 것이다. 기본 보험료가 싼 대신 자기부담금 비율을 늘렸다. 또 병원 이용 정도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 또는 할증한다. 실손보험은 판매 시기별로 1세대(2009년 9월까지 판매), 2세대(2009년 10월~2017년 3월 판매), 3세대(2017년 4월~2021년 6월 판매), 4세대(2021년 7월~현재)로 나뉜다. 2021년 7월 이후 신규 실손보험 가입자들은 4세대 실손보험만 이용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보통 4세대 실손보험료는 1세대보다 70%, 2세대보다 60%, 3세대보다 10% 정도 저렴하다. 특히 연말까지는 가입 후 1년간 보험료 반값 할인을 진행하는 만큼 기존 실손보험료가 부담스러운 가입자라면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을 고려해 봄 직하다. 보험 갱신료 때문에 해지를 고민하는 가입자도 4세대 실손보험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보험 계약을 갱신하면 보험료가 다시 산정된다. 보통 그간 진료비 청구 내역 등을 반영해 보험료가 오른다. 올해 보험료 평균 인상률은 출시 시기별로 1세대 6%, 2세대 9%, 3세대 14%를 각각 기록했다. 역시 4세대 실손보험 전환을 통해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 다만 비급여 진료를 많이 받는 가입자라면 4세대 실손보험 전환이 불리하다. 4세대 실손보험은 직전 1년 동안 비급여 보험금을 100만원 이상 받은 경우 보험료를 100%에서 최대 300%까지 할증한다. 도수 치료나 비급여 주사제 등 비급여 항목으로 병원을 자주 이용한다면 보험료가 크게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방치료 비급여 의료비 등 보장범위가 기존 실손보험과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자기부담금이 없었던 1세대와 달리 의료비 부담(급여 20%, 비급여 30%)도 크다. 일반적으로 고령층에게는 불리한 상품이라는 평가다. 따라서 병원에 자주 가는 실손보험 가입자라면 기존 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병원 진료는 거의 안 받고 매달 보험료만 내는 가입자라면 바꾸는 게 유리하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비급여 항목 의료비 비중이 높을 경우 기존 실손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 과거 큰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거나 현재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에도 기존 실손보험을 지키는 게 좋다”면서 “본인이 의료비를 어떻게 쓰는지, 현재 상황이 어떤지를 꼼꼼하게 판단하고 전환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 검사비, 31일부터 유료… 2만~8만원 전액 본인부담한다

    코로나 검사비, 31일부터 유료… 2만~8만원 전액 본인부담한다

    오는 31일부터 코로나19 검사가 유료로 전환된다. 만 60세 이상이나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가 아닌 사람은 돈을 내야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을 수 있다. ●병원·입소시설은 마스크 착용 유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가장 낮은 4급으로 내리고 방역 완화 2단계 조치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여름철 확산세가 꺾인 데다 치명률도 0.02~0.04% 수준으로 떨어져 독감처럼 대응해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다만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가장 크게 달라지는 것은 코로나19 환자 지원이다. RAT가 유료로 바뀌어 검사받으려면 2만~5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라 병원마다 가격이 다르다. 팍스로비드 등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처방 대상이 검사를 받을 때는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60세 이상이나 12세 이상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가 이에 해당한다. 본인부담률은 50%다. 유전자증폭(PCR) 검사비용도 전액 본인 부담이다. 기존에는 자가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유증상자에 한해 본인부담률 30~60%를 적용했는데, 이제 비급여로 6만~8만원을 내야 한다. 먹는 치료제 대상군에만 본인부담률 30~60%를 적용한다. ●중증 환자만 입원치료비 일부 지원 입원 치료비는 전체 입원 환자에게 지원하던 것을 중증에 한해 연말까지 일부만 지원한다.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종사자 수 30인 미만 기업에 주던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지원은 종료된다. 치료제는 계속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3년 7개월간 이어 온 코로나19 확진자 일일 집계도 끝내고 코로나19 양성자 감시, 하수 기반 감시를 운용한다.
  • 이스라엘, 르호보암 성벽 발굴…예루살렘서 남서쪽 41㎞떨어진 곳

    이스라엘, 르호보암 성벽 발굴…예루살렘서 남서쪽 41㎞떨어진 곳

    이스라엘 관광청은 “한국 성서고고학 발굴단에 의해 이스라엘의 텔 라기스(Tel Lachish) 남쪽 경사로에서 기원전 10세기 남유다 왕국의 첫 번째 왕이었던 르호보암 시대의 석조 성벽이 발굴됐다”고 23일 밝혔다. 텔 라기스는 예루살렘에서 남서쪽으로 41㎞ 떨어진 곳이다. 사막 기후로 물이 귀한 이스라엘의 특성상, 물이 있는 곳에 조성된 도시의 경우 전쟁으로 도시가 파괴되면 이전 도시를 흙으로 덮고 그 위에 또 다른 도시를 조성했다. 이처럼 역사의 흔적이 층층이 남아있는 독특한 지층들을 ‘텔’이라 부른다. 라기스는 여호수아가 점령했던 도시국가 중 하나로 구약성서에 24번(여호수아 10장, 역대하 11장, 열왕기 하 18장 등)이나 언급된 주요 도시다. 예루살렘 침공 루트의 초입에 위치해 시대별 유적들이 고스란히 지층에 쌓였다.기원전 3000년~기원전 2세기 헬라시대(1지층)까지 유물들이 묻힌 텔 라기스의 지층은 1930년대부터 지속적인 발굴이 이루어져 왔다. 한국 발굴단은 이중 다섯 번째 지층인 기원전 10세기 부분의 발굴에 참여해왔으며, 지난 2015년 세계 최초로 북쪽의 르호보암 성벽을 발견한 바 있다. 한국 발굴단은 북쪽 성벽 발견 뒤 남쪽에도 성벽이 존재할 수 있다고 가정하고 7월 2일~8월 3일 약 한 달간 발굴 작업을 벌였다. 이번 ‘제 7차 텔 라기스 발굴’은 성서고고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요셉 가르핀켈 히브리대 고고학과 교수와 서울장신대 성서고고학연구소의 강후구 교수(한국 성서 고고학 발굴단)의 감독 아래 지역을 나눠 진행됐다. 특히 한국 고고학 발굴단은 한국인 최초로 이스라엘 문화재청에 정식 발굴 허가권(허가번호 G57)을 받아 발굴에 참여했다.너비 4.5m에 달하는 남쪽 성벽은 북쪽 성벽보다 1m 더 두꺼워 국방 강화를 위해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안쪽에선 르호보암 시대의 토기들이 함께 발견됐다. 조유나 이스라엘 관광청 한국사무소장은 “이번 남쪽 성벽의 발견은 라기스 성읍이 남유다 왕국에서 예루살렘 다음으로 중요한 도시였다는 사실과 함께, 르호보암 시대에 이미 7.5 헥타르에 이르는 큰 성읍이었고 성벽에 둘러싸인 요새화된 도시였음을 시사한다”며 “한국 성서고고학 발굴단에 의해 르호보암 시대의 북쪽 성벽이 발견됨에 이어, 남쪽 성벽까지 발견되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이스라엘관광청 누리집(kr.israel.travel) 참조.
  • ‘미성년 성착취물 제작’ 서준원 전 롯데 투수에 징역 6년 구형

    ‘미성년 성착취물 제작’ 서준원 전 롯데 투수에 징역 6년 구형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전 투수 서준원에게 검찰이 징역형 6년을 구형했다. 23일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 장기석) 심리로 열린 서씨의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등 혐의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6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비록 초범이나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상대로 성 착취물을 제작했다”며 “공인으로서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함에도 사회적 파장이 큰 중대 범죄를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사기관에서 (피해자와의) 명백한 대화 내용에도 불구하고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는 등 진심으로 범행을 반성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서씨 변호인은 “이 사건 범행은 단 1회에 그친 범행이고, 피고인이 실제 피해자의 해당 영상을 유포하는 등 추가적 범행으로 나아가지 않았고 피해자와도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사건 이후 프로야구협회 제명, 롯데 구단의 방출 조처, 아내와의 이혼 등의 사정을 거론하며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만 2세 어린 자녀 양육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서씨는 최후 진술에서 “구단 내에서의 엄격한 생활 통제와 육아로 쌓인 스트레스를 삐뚤어진 방법으로 풀려고 했던 저 자신이 부끄럽고 후회스럽다”면서 “피해자에게 정말 죄송하고,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부모님, 아내, 아들을 위해 제대로 된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씨는 지난해 미성년자인 피해자가 개설한 카카오톡 공개 채팅방에서 피해자에게 용돈을 줄 것처럼 속여 피해자에게 신체 노출 사진을 전송할 것을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피해자가 미성년자임을 알면서도 60차례에 걸쳐 성적인 메시지를 전송하고 7차례에 걸쳐 피해자에게 신체 사진을 촬영하도록 한 다음 이를 전송받아 성적 착취물을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1심 선고는 오는 9월 13일로 예정됐다.
  • 31일부터 코로나 검사 돈 내야 받는다…병원 마스크 의무 유지

    31일부터 코로나 검사 돈 내야 받는다…병원 마스크 의무 유지

    오는 31일부터 코로나19 검사가 유료로 전환된다. 만 60세 이상이나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가 아닌 사람은 돈을 내야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예상 비용은 약 2만~5만원이다. 저소득층에 대한 검사 비용 지원이 없어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회피하는 이들이 늘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는 31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가장 낮은 4급으로 내리고 지난 3월 발표한 위기조정 로드맵에 따라 방역 완화 2단계 조치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건강한 분들에게는 코로나19 위험도가 인플루엔자(독감) 수준으로 감소했고 의료대응 역량도 충분히 확보되어 있다”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조정하고,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관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름철 확산세가 꺾인 데다 치명률도 0.02~0.04% 수준으로 떨어져 독감처럼 대응해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다만 병원급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등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가장 크게 달라지는 것은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지원이다.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신속항원검사(RAT)가 유료로 바뀌어 검사받으려면 2만~5만원(평균 3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라 병원마다 가격이 제각각이다. 팍스로비드 등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이 검사를 받을 때는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60세 이상이나 12세 이상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가 이에 해당한다. 본인부담률은 50%다. 보건복지부는 조만간 신속항원검사 건강보험 급여 가격을 결정할 계획이다. 유전자증폭(PCR)검사도 전액 본인 부담이다. 기존에는 자가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유증상자에 한해 본인부담률 30~60%를 적용해왔는데, 이제 비급여로 6만~8만원가량을 내야 한다. 먹는치료제 대상군에만 본인부담 30~60%를 적용한다. 입원 환자(먹는 치료제 대상군·고위험환자·응급실 중환자실 재원환자)는 PCR검사 비용의 20%, 신속항원검사비의 50%를 부담하면 된다. 입원 치료비는 전체 입원 환자에게 지원하던 것을 중증에 한해 연말까지 일부만 지원한다.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종사자 수 30인 미만 기업에 주던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지원도 종료한다. 치료제는 계속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3년 7개월간 이어온 코로나19 확진자 일일 집계도 끝낸다. 이제 확진자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없다. 대신 527개 감시기관을 통한 코로나19 양성자 감시, 하수 기반 감시를 운용한다. 4급 전환에 따라 방역·의료대응 조치가 일부 조정되지만, 위기단계는 ‘경계’ 상태를 유지한다. 코로나19는 지난 2020년 1월 국내 유입 직후 1급으로 분류됐고, 지난해 4월 25일 결핵·홍역 수준인 2급이 됐으며 다시 1년 4개월여만에 독감·수족구병 수준의 4급으로 낮아지게 됐다. 위기조정 로드맵 3단계 시행 시점은 향후 방역 상황을 보고 결정할 계획이다.
  • 인천 미추홀 아파트에서 화재 … 1명 숨지고 4명 중경상

    인천 미추홀 아파트에서 화재 … 1명 숨지고 4명 중경상

    23일 오전 3시 57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긴급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이 처음 난 세대에서 3명을 구조 했으나 2명은 심정지 상태였고 1명은 의식이 낮아 응급처치를 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다. 불이 나자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던 32세대 입주민 중 32명이 스스로 대피하고 21명은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처음 난 세대 생존자들이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세계청년대회, 우리 청년들 리더로 성장할 기회 삼길”

    “세계청년대회, 우리 청년들 리더로 성장할 기회 삼길”

    “한국 교회의 고유한 가치가 전 세계에도 통용되고 영향력을 미치리라 믿습니다. 전 세계에서 오는 청년들을 맞을 준비를 하면서 우리 청년들도 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기회로 삼으면 좋겠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2027년 서울에서 개최될 ‘세계청년대회’가 미칠 선한 영향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이렇게 말했다. 정 대주교는 22일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회성 메가 이벤트로 끝나는 게 아니라 청년들이 변화하는 기회로 함께 가면 좋겠다”며 세계청년대회가 파행의 연속이었던 새만금 잼버리 대회와는 다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가톨릭 젊은이들의 신앙 대축제로 요한 바오로 2세(1920~2005) 전 교황이 1984년 세계 젊은이들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초대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2~3년 주기로 유럽에서 한 번, 유럽 이외 대륙에서 한 번 번갈아 개최한다. 가톨릭교회가 주축이지만 참가 신청에 종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지난 6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대회 폐막일 미사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울을 차기 개최지로 발표했다. 아시아에서는 1995년 필리핀에 이어 두 번째다. 대회에는 적게는 40만~50만명, 많게는 70만~8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대주교는 “홈스테이를 기본으로 하면서 피정의 집, 학교 강당 등을 활용할 예정”이라며 “2014년 124위 시복 미사 등 교황님과 함께 큰 행사를 치러본 경험을 잘 살려보겠다”고 말했다. 정부와도 긴밀한 협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수년 전부터 북한 방문 의지를 드러내며 한반도 평화를 기원해 왔다. 정 대주교는 북한 청년들을 초대할 뜻도 밝혔다. 그는 “몇 분이라도 참석할 수 있다면 굉장히 의미가 깊을 것이라 생각한다. 북한 청년의 참가를 위해 다방면으로 접촉해 보겠다”고 말했다.
  • 1인가구 1000만 눈앞… 셋 중 한 명은 어르신

    1인가구 1000만 눈앞… 셋 중 한 명은 어르신

    도시화 및 고령화 추세에 따라 1인 가구 수가 늘어난 끝에 10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주민등록 인구가 3년 연속 감소하는 동안 벌어진 일이다. 행정안전부는 22일 발간한 ‘2023 행정안전통계연보’에서 2022년 12월 31일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5143만 9038명이며 주민등록가구는 2370만 5814가구라고 집계했다. 이 가운데 1인 가구는 972만 4256가구로 1000만 가구에 육박했다. 1인 가구 비중은 41.0%로 1년 만에 0.7% 포인트 높아졌다. 앞서 2021년 말 40.3%(946만 1695가구)로 사상 처음 40%를 돌파한 바 있다. 1인 가구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이 19.1%(185만 5150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60대 18.1%(175만 8095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합치면 60대 이상은 37.2%로 전체의 3분의1이 넘는다. 50대는 161만 6451가구로 50대 이상 1인 가구를 합치면 약 523만 가구로 과반이다. 30대는 163만 4274가구, 20대는 152만 1514가구이며, 40대는 129만 7192가구로 상대적으로 적다. 1인 가구는 전 연령대에서 고루 증가하는 추세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대 2.7%, 30대 3.8%, 60대 4.3%, 70대 이상 5.4%로 나타났다. 1인 가구와 2인 가구 합계 비중은 65.2%로 전년보다 1.0% 포인트 증가해 10년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3인 이상 가구의 비중은 34.7%로 감소세를 이어 갔다. 주민등록인구는 전년(5163만 8809명)보다 0.39%(19만 9771명) 줄었으며 2019년 말 5184만 9861명에서 2020년 말 5182만 9023명으로 줄어든 이후 3년 연속 감소했다. 고령화 심화로 평균 연령은 44.2세로 전년(43.7세)보다 0.5세 높아졌다. 남성 43.1세, 여성 45.3세로 여성이 2.2세 높았다. 가장 인구가 많은 연령은 51세(1971년생)로 93만명이었다. 시도별 평균 연령은 전남이 48.0세로 가장 높았고 경북 47.5세, 강원 47.0세, 전북 46.8세, 부산 46.1세 순이다.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으로 38.1세였다. 한편 행정안전통계연보에는 ▲정부조직 ▲행정관리 ▲디지털정부 ▲지방행정 ▲지방재정 ▲안전정책 ▲재난관리 등 8개 분야 328개 통계가 수록됐다.
  • 정순택 대주교 “잼버리 반면교사 삼을 부분 많아… 세계청년대회 북한도 초청”

    정순택 대주교 “잼버리 반면교사 삼을 부분 많아… 세계청년대회 북한도 초청”

    “한국 교회의 고유한 가치가 전 세계에도 통용되고 영향력을 미치리라 믿습니다. 전 세계에서 오는 청년들을 맞을 준비를 하면서 우리 청년들도 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기회로 삼으면 좋겠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2027년 서울에서 개최될 ‘세계청년대회’가 미칠 선한 영향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 대주교는 22일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회성 메가 이벤트로 끝나는 게 아니라 청년들이 변화하는 기회로 함께 가면 좋겠다”면서 세계청년대회를 특별한 의미를 갖는 행사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가톨릭 젊은이들의 신앙 대축제로 요한 바오로 2세(1920~2005) 전 교황이 1984년 세계 젊은이들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초대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2~3년 주기로 유럽에서 한 번, 유럽 이외 대륙에서 한 번 번갈아 개최한다. 2019년 개최를 목표로 도전했다가 파나마에 밀렸다. 지난 6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대회 폐막일 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울을 차기 개최지로 발표했다. 아시아에서는 1995년 필리핀에 이어 두 번째다. 가톨릭교회가 주축이지만 참가 신청에 종교 제한을 두지 않는다. 대회에는 적게는 40만~50만명, 많게는 70만~8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대주교는 “인원 예측이 쉽지 않지만 홈스테이를 기본으로 하면서 피정의 집, 학교 강당 등을 활용할 예정”이라며 “2014년 124위 시복 미사 등 교황님과 함께 큰 행사를 치러본 경험을 잘 살려보겠다”고 말했다.이달 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미흡한 준비와 대응으로 파행을 겪으면서 우려가 크다. 잼버리 대회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인원이 방문하는 만큼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 대주교는 “잼버리 상황을 보면서 반면교사로 삼을 부분이 많이 있다”면서 “기후 대비도 철저해야 하고 만의 하나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 정부 차원의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십만 세계 청년들이 젊은 시절 한국의 문화와 한국의 아름다움, 따뜻한 정을 체험하고 돌아갔을 때 나중에 우리나라에 갖는 여러 긍정적 생각이나 애정, 추억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 “나라에서 애써주시겠지만 국민의 이해와 협조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수년 전부터 북한 방문 의지를 드러내며 한반도 평화를 기원해 왔다. 정 대주교는 조심스레 북한 청년들을 초대하고 싶은 뜻도 밝혔다. 그는 “교황께서 방한하실 때 평화와 관련해 좋은 메시지를 통해 힘을 주시지 않겠나 희망한다”면서 “많은 숫자가 아니더라도 북한에서 몇 분이라도 참석할 수 있다면 굉장히 의미가 깊을 것이라 생각한다. 북한 청년의 참가를 위해 다방면으로 접촉해 보겠다”고 말했다.
  • 성범죄자가 또…아동 성착취물 제작·유포한 남성의 최후 [대만은 지금]

    성범죄자가 또…아동 성착취물 제작·유포한 남성의 최후 [대만은 지금]

    대만에서 아동 성착취 영상을 제작, 유포한 혐의를 받은 50대 남성이 체포 위기에 놓이자 건물 4층으로 올라가 뛰어내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20일 경찰이 여아 3명을 성폭행하고 이를 영상으로 제작해 유포한 혐의로 취안(53)씨를 타오위안시 카이난대학교에서 찾아내 체포하려고 하자 건물 4층으로 올라가 창문을 통해 뛰어내렸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5월 동부 화롄현 경찰국은 아동성착취물을 소유한 혐의로 체포된 한 피의자의 휴대전화와 하드디스크에서 미성년자의 성행위 등을 담은 영상 수백 개가 있던 것을 발견했다. 당시 조사에서 피의자가 유료사이트에서 이를 다운로드 받아 소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수집한 정보를 통해 다른 피의자들과 피해자들의 신원을 하나씩 파악했다. 그 결과 북부 지룽시에 거주 중인 취안씨가 용의자로 지목됐고 화롄 경찰국은 지룽 경찰국과 합동수사팀을 꾸려 추가 조사에 나섰다. 이혼한 뒤 독거 생활 중으로 알려진 취안씨는 생계를 위해 12세 미만의 여아 세 명을 돌보는 일도 맡았던 정황도 파악했으며, 돌보기로 한 여자 아이들이 성착취물 영상 제작에 이용되었고, 제작된 영상은 유료 사이트에 업로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취안 씨가 시민사회단체가 카이난대학교에서 주최하는 직업교육 과정에 참석할 것이라는 정보를 사전 입수해 20일 오후 현장을 급습했다. 취안 씨는 경찰이 체포하려고 하자 위층으로 올라가 물건을 챙기고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말한 뒤 4층으로 올라가 창문 밖으로 몸을 던졌다. 그가 도망을 치려고 한 건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건지 알려지지 않았다. 급히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지룽지방검찰은 고인과 관련된 사건을 계속 조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대학교 측은 강의실을 대여해준 교외 단체의 수업을 들었으며 자신의 학교 학생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숨진 취안 씨의 개인 신상이 공개되면서 그가 20년 전 대만을 뒤흔들었던 수면제 성폭행 몰카 사건의 주범이었던 것도 알려졌다. 취안씨는 이 사건으로 징역 10년을 복역 후 출소해 다시 아동 성범죄를 저질렀던 것이다. 
  • 고흥군, ‘고향올래(GO鄕 ALL來) 두지역 살아보기’ 공모 유치

    고흥군, ‘고향올래(GO鄕 ALL來) 두지역 살아보기’ 공모 유치

    전남 고흥군의 ‘고흥 애(愛) 벗 삼(三)기(알아보기, 살아보기, 놀아보기)’사업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고향올래 두지역 살아보기’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고향올래 두지역 살아보기’는 여가·휴양·체험 등의 목적으로 지역에 체류하고자 하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거주 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과 주민 교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생활인구 유치와 지역경제 활력 도모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고흥군은 공모 선정으로 추진하는 ‘고흥 애(愛) 벗 삼(三)기’를 위해 국비 5억원 등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한다. 고흥읍 시가지에 방치돼 있었던 구 한전사택 12세대를 리모델링해 주거 공간을 조성하고, 주위 공터를 활용해 마을 정원과 주차장을 조성한다. 또 나만의 텃밭 체험, 고흥 인물탐험, 고흥 유랑단 등 도시민 등이 고흥에서 체류하면서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며 고흥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을 토대로 향후 어촌형, 농촌형, 섬 체험형 등 거점별로 두지역 살아보기 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나아가 고흥군 귀농어귀촌 행복학교와 연계한 전문적인 귀농귀어 교육을 병행해 참여자의 지역 정착을 최종 목표로 더욱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고흥군은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귀농인 유치 실적에서 전국 3위를 기록했다”며 “베이비 부머 등 대도시에서 은퇴한 중년층의 귀농어귀촌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모사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지역경제와 인구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도권 은퇴자 등을 대상으로 귀향귀촌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권역별 택지개발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 등 귀농어·귀촌인 유치와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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