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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웅 국회 복지위원장 내정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의 대변인 역할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3선·부산 사하을)의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과 YS가 마찰을 빚을 때마다 YS측에 서서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에게 맹공을 퍼부었던 ‘전력(前歷)’에 비춰 이례적이다. 이 후보는 지난 8일 오전 박 의원을 불러 보건복지위원장을 맡아줄 것과 함께 대선정국에서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박 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한 협력을 다짐하면서도 YS에 대해서만은 종전과 같은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한다.이 후보의 측근인 정병국(鄭柄國) 후보비서실 부실장이 사전에 몰랐을 정도로 이 단독면담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박 의원 상임위원장 발탁은 당내 역학구도에 있어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즉 민주계의 화려한 부활이다.당직에 있어서 서청원(徐淸源) 대표와 이규택(李揆澤) 원내총무,김무성(金武星) 대통령후보 비서실장,정병국 부실장 등 요직을 민주계가 차지하고 있다.박종웅 의원이 이 후보와 면담한 직후 국회 본회의에서 선출된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도 민주계다. 반면 그동안 한나라당의 중심축 역할을 맡아 왔던 민정계는 한발 물러서 있는 형국이다.지난 5월 최고위원 경선에서 김기배(金杞培) 전 사무총장 등 상당수 민정계 중진들이 2선으로 후퇴했다.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과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이 주요 당직에서 민정계의 명맥을 잇는 정도다. 박종웅 의원 발탁은 일단 YS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보인다.차남 현철(賢哲)씨 출마 문제로 불편한 관계에 놓인 YS에게 화해의 손짓을 보낸 셈이다.멀리는 연말 대선구도와 직결된 것으로,영남권의 입지를 확고히 하려는 의지도 엿보인다. 진경호기자
  • 포스코 발언번복 ‘의혹’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가 셋째아들 김홍걸(金弘傑·38)씨를 만나주도록 포스코 유상부(劉常夫)회장에게 요청해 만남이 이뤄졌다고 밝힌 포스코가 11시간 만에 번복,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와 관련,한나라당은 즉각 외압설을 제기하면서 이 여사를 직접 조사하라고 요구하는 등 정국이 극한 대치로 치닫고 있다. 조용경(趙庸耿) 포스코건설 부사장과 유병창(劉炳昌) 포스코 홍보전무는 6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여사의 요청으로 유 회장과 홍걸씨가 만났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날 해명을 뒤집었다. 유 전무는 “유 회장의 얘기를 잘못 듣고 기자들의 전화취재에 응한 결과 실언했다.”며 “이 여사나 청와대는 두 사람의 만남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조 부사장도 “이날 만남은 구속된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씨의 요청으로 지난 2000년 7월30일 서울 성북동 포스코 영빈관인 영광원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자리에는 유 회장과 홍걸씨 부부,조 부사장,최씨,김희완(金熙完)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 참석했다.”면서 “이 여사의 요청은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당시 홍걸씨는 ‘행동하는 양심’이라는 글이 담긴 도자기를 유 회장에게 선물로 건넸다고 청와대측이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6일 성명에서 “대통령 세 아들에 이어 대통령 부인까지 비리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 여사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이 사실은 결국 각종 비리의 몸통이 대통령 가족과 측근 실세들임을 말한다.”며 “이제 대통령은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의 신뢰를 완전 상실한 만큼 2선으로 후퇴,외교·국방에만 전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남 대변인은 당무회의 뒤 “대통령이 더이상 국정을 수행하기 어려우므로 탄핵을 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이에 대한 법적,정치적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청와대 박선숙(朴仙淑) 대변인은 “홍걸씨가 이여사의 주선으로 유 회장을 만났다는 언론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이같은 파문 확산에 따라 최씨 고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6일 유 회장을 금명간 재소환,홍걸씨를 만난 경위 등을 조사키로 했다. 진경호 전광삼 조태성기자 jade@
  • 아태재단 잠정폐쇄·권노갑씨 곧 외유 동교동계 2선후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설립한 아태평화재단이 18일 잠정 폐쇄 결정을 내리고,권노갑(權魯甲) 전 민주당 고문도 서울 마포사무실을 폐쇄한 뒤 외유를 떠나기로 하는 등 여권 핵심부인 동교동계가 정치권 전면에서 철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여권내 세력판도가 재편되고 있다. 이는 권력핵심에 대한 야당의 비리의혹 공세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선택이지만,아울러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노무현(盧武鉉) 후보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체제가 급속히 구축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아태평화재단은 18일 김홍업(金弘業) 부이사장 주재로 이사회를 열어 기구를 대폭 축소하고 연구인력 1∼2명을 제외하곤 모두 방출하는 등 활동을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다.재단이사인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은 “재정 문제로 25명의 상근자를 4∼5명 정도로 줄이는 등 기구를 축소 운영키로 했다. ”며 “연구와 학술기능은 하기 어렵겠지만 최소한의 운영은 계속해 명맥은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설 의원은 “건물 신축 20억원,운영자금 10억원 등 총 30억원을 차입한 데다 최근 재단이 게이트 공방에 휘말려 후원금이 끊기면서 직원들 급료로 줄 돈조차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통령이 퇴임하면 재단운영을 맡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김홍업 부이사장 등 이사진은 아무런 이동이없다.”고 덧붙였다. 권노갑 전 고문은 이달 말 마포사무실을 폐쇄한 뒤 미국 하와이대학 국제경제 과정 연구를 위해 다음달 초 미국으로 출국,두달 가량 미국과 중국·일본을 방문하고 6월 말쯤 일단귀국할 예정으로 이날 알려졌다. 이훈평(李訓平) 의원은 “마포사무실에 나오던 의원들도 지도부 경선 등으로 바쁘고 권 전 위원도 거의 출근하지 않고있어서 굳이 사무실을 운영할 필요가 없어졌다.”며 “권 전 고문의 출국은 3월 초에 이미 확정돼 있던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롯데그룹 임원80명 인사단행

    롯데그룹이 ‘개국공신파’대표주자 2명을 2선으로 후퇴시키는 등 임원 8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신동빈(辛東彬) 부회장 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17일 호텔롯데 대표이사에 권원식(權元植) 영업담당 사장을 선임하고 한수길(韓秀吉) 롯데제과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롯데칠성음료 대표에는 이종원(李鍾元) 전무가,롯데삼강 대표에 이광훈(李光煇) 롯데제과상무가 임명됐다.남정식(南正植) 한국후지필름 대표가 롯데햄·롯데우유 대표로,이종규(李鍾奎) 롯데삼강 대표가호텔롯데부산 대표로 전보되는 등 10여개 계열사 대표가바뀌었다. 지난 20여년간 호텔롯데와 롯데쇼핑 사장을 번갈아 맡아온 장성원(張性元) 사장은 롯데 러시아 현지법인 대표로,김부곤(金富坤) 롯데칠성 대표는 롯데자이언츠 구단주 대행으로 자리를 옮겨 사실상 경영일선에서 후퇴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요동치는 한나라 대책 부심/ 野 꼬리문 악재 “”처방이 없다””

    한나라당이 요동치고 있다.밖은 들썩대고 안은 들끓는 양상이다.문제가 생겨나면 치유도 되기 전에 새로운 악재가돌출하고 있다. 박근혜(朴槿惠) 의원 탈당에 이은 김덕룡(金德龍) 의원탈당설,강삼재(姜三載) 의원의 부총재직 사퇴와 경선 불참,홍사덕(洪思德) 의원 서울시장 후보경선 포기 등으로 충격을 받은 이회창(李會昌) 총재 자신은 ‘빌라 파문’으로 적잖은 내출혈을 겪어야 했다.이부영(李富榮) 부총재는급기야 총재단 재편성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신당과의 연계성= 우선 당의 동요와 함께 잦아지고 있는 민주계의 회합이 눈에 띈다.물밑 움직임은 더욱 범상치않다는 소식이다.일부 인사들은 강삼재 의원의 ‘2선후퇴’를 주시해야 한다고 한다.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의 복심에 따른 행동으로 간주하는 시각이다.강 의원은 최근 YS의 ‘심복’인 김혁규(金爀珪) 경남지사의 재공천을당에 강력히 요구하기도 했다. 김덕룡 의원은 이미 당 주류쪽에 최후 통첩을 던져 놓았고,박근혜 부총재가 주도하는 신당에 가세할 뜻을 내비쳤다.양태는 다르지만 민주계가 일정한 지향점을 갖고 각개약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에다 홍사덕 의원조차 태도가 완강하다.홍 의원은 지난 8·9일 이 총재의 통화 요청을 거절했다.문제 해결을위해 특사까지 보냈지만 만나주지 않았다.비주류 인사 가운데 총재와 가장 가까웠던 홍 의원의 행보는 향후 당의결속도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당이 결국 이들을 포용하지 못할 때는 이부영 부총재 등남은 비주류 인사들도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으며,이는 신당 창당의 촉진제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소장파 원내외위원장 모임인 미래연대도 이 총재가 일본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면담을 신청,총재의 결단을 요구하기로 해 파장이 계속 번질 전망이다. ●‘정면 돌파’= 이회창 총재는 10일 방일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장 경선 무산,집단지도체제 등과 관련해 “당론이 확정됐고,가는 길이 정해졌다.”면서 당내 분란에 정면대응할 뜻을 시사했다.이 총재는 이어 “너무 걱정하지 말라.우리 당은 큰 당이니까 가지가 흔들릴 때도있지만 큰거목의 줄기는 흔들리지 않는다.잘 될 것이다. ”라며 짐짓 의연함을 보였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강경론을 크게 걱정하는 분위기다. 당의 한 축인 개혁·비주류 인사들이 떠나고 ‘올드 멤버’로만 대선을 치를 때 결과를 낙관할 수 없다고 보는 것이다. ●당내 불만과 비판= 9일 이 총재 주재로 열린 총재단 지도위원 연석회의에서도 같은 지적이 제기됐다.당내 의사결정 구조와 총재 측근 인사들의 안이한 상황 판단이 도마에올랐다는 후문이다.한 인사는 이 자리에서 “이 총재 측근들이 사태를 안이하게 보고,‘나갈테면 나가라.’는 식의대응을 보여 당의 결속을 해치고 있다.”고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당직자는 “박근혜 의원이 ‘측근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했고,홍사덕 의원도 ‘불공정 경선의 실상이 총재에게 전달되지 않았다.’고 측근들로 인한 장벽을 우회적으로 지적했는데도 지도부의 태도는 변함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지운기자 jj@
  • [2002 지구촌 이슈] (4)중국의 시장경제화 어디까지 가나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지난해 7월1일 베이징(北京) 특파원들에게 깜짝 놀랄만한 뉴스가 날아들었다.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이 공산당 창당 80주년 기념식을 맞아 행한 연설에서 ‘중국 공산당은 사영기업인들의 입당을 허용해야 한다’고 천명한 것이다. 장 주석은 “개혁·개방 이후 20여년 동안 사영기업인·과학기술인 등 새로운 계층이 생겨남으로써 중국 사회계층의구성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며 “이들 계층도 중국 특색의사회주의 건설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 계층을 중국특색의 사회주의 건설에 어떤 작용을 하는가로 사상의 건전성 여부를 판단해야지,단순히 재산의 많고 적음에 따라판단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중국 대륙이 시장경제 체제를 향해 줄달음치고 있다.사영기업인들에 대한 공산당 문호 개방 외에도 대표적인 시장경제 체제인 사유재산권 불가침 헌법 명문화,소비재 가격통제전면 해제, 거주이전 자유화 등을 통해 사회주의의 잔재를떨어내고 있다.중국의 이같은 변신은 경제대국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국가 위상과 세계무역기구(WTO) 가입,2008년 올림픽 유치 등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사회주의의 경제체제를현실에 맞게 개편할 필요성이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중국은 이를 위해 경제의 투명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부실 국유기업과 신탁투자공사에 대한 조기 퇴출,금융권 개혁 등도 강도높게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실업자들에대해서도 지금까지와는 달리 재취업을 보장하지 않는다는원칙을 확정하고 1년동안의 유예기간을 거쳐 실시할 방침이다.국가기관이나 국영기업이 직원들에게 주택을 분배하는제도인 푸리펀팡(福利分房)의 철폐도 가속화하고 있다.이는복지제도의 축소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부기관이나 국영기업이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분양해주고 싼 이자의 융자금까지 알선해 준다는 점에서 오히려 사유재산권 보장정책에더 가깝다. 중국 관료사회와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는 인센티브 시스템과 승진·인사제도는 자본주의보다 더욱 경쟁적이다.경제관료와 노동자들은 실적에 따라 승진과 인센티브 보상금을받는다.상하이(上海)시 등 지방정부에서 외자유치를 담당하는자오상쥐(招商局) 관리들은 외자유치 실적으로 연봉의 3배의 인센티브 상여금을 받은 사람도 있다.최대 가전업체인하이얼(海爾)의 칭다오(靑島)공장의 경우 생산직 근로자들의 생산실적을 매일 게시판에 공개하는 한편,임금을 실적에따라 최고 3배까지의 격차를 두고 있다. 경제 분야에 못지않게 정치 분야에도 거센 변화의 바람이불어올 전망이다.올가을 열릴 공산당 제16차 전국대표대회를 통해 당 최고 지도부가 교체될 예정이다.장쩌민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2선 후퇴를 비롯해 리펑(李鵬)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주룽지(朱鎔基) 총리 등 제3세대 최고 지도부의 퇴진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이들 자리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부총리,쩡칭훙(曾慶紅) 당조직부장 등이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따라서 당 최고 권력기관인 7인의 정치국 상무위원에는 이들 3명을 포함해 전인대 위원장설이 나도는 리루이환(李瑞環) 정협 주석과 우방궈(吳邦國) 부총리,뤄간(羅幹) 국무위원,리장춘(李長春) 광둥(廣東)성 서기 등이 유력하게거론되고 있다. 중국의 시장경제화 실험은 이들 제4세대 정치 리더들의 등장과 함께 또한차례 질적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khkim@
  • [대한포럼] ‘3두 마차’ 2002 월드컵조직위

    월드컵이 이제 156일 앞으로 다가왔다.이런 시점에서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정몽준,이연택 공동위원장을 비상임으로 후퇴시키고 문동후 사무총장 체제로 전환했다.사무총장이 위원장의 지휘 감독을 받지 않고 사무처의 실무를총괄키로 한 것이다. 위원장이 두 사람인데 따른 정책결정및 결재과정에서 비효율과 대표성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부분을 수술한 것이다.그동안 국제축구연맹(FIFA)컵을 누가받느냐,연설은 누가 먼저 하느냐,비행기 일등석에는 누가앉느냐는 등 의전상의 갈등도 만만치 않았다.결국 FIFA 의전서열인 FIFA회장-FIFA부회장-축구협회장-조직위원장 순으로 조정됐다. 외견상으로 공동위원장은 실무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그러나 위원장이 여전히 대내외적으로 조직위를 대표하고 주요정책 결정에 참여한다.2선으로 물러났다는 해석은 적절치않으며 갈등의 소지가 완전히 해소된 것도 아니다.결국 월드컵조직위는 출범 당시의 단일체제에서 ‘쌍두마차’를 거쳐 ‘3두마차’ 체제로 바뀐 셈이다. 월드컵 본선 조추첨이 끝났고,시범경기에서 한국이 미국을 1대0으로 누르는 등 월드컵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지난날 어두웠던 정치상황에도 불구하고 88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름으로써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월드컵이 성공적으로 치러져야 하는 당위성도 ‘우리가 세계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또 최근 국가권력기관이 만신창이가 된 ‘게이트 정국’에진저리치는 국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세계 65억 인구가 지켜보는 월드컵이기에 국가홍보 및 경제특수도 기대해볼 만하다.잘 치른다면 국민통합은 물론 경제적 특수도 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런데도 공동위원장이 ‘일등석’을 놓고 한 사람은 더대접을 받겠다고,다른 한 사람은 무시를 당했다고 갈등을빚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쳐졌겠는가.공동위원장들이 비상임으로 후퇴한 것이 서로 양보한 결과일까.그동안삐걱거리던 알력을 감안해 볼 때,분명 아닐 것이다.황새(정몽준)와 조개(이연택)가 싸우는 틈에 어부(문동후)만 이익을 봤다면 지나친 해석일까. 지난해 공동위원장 체제를 도입한 것은 정치논리 때문이었다.반민반관 성격의 조직위에서 축구협회도 견제하고 예산등 지원권한을 가진 정부의 영향력도 강화하겠다는 의도였다. 정부는 공동위원장의 역할 분담으로 조직위가 효율적으로운영될 것이라는 장점만 부각시켰다.그런데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기대보다는 ‘백지장은 맞들면 찢어진다’는결과만 낳았다. 쌍두마차가 다른 길로 달리니까 이제 3두마차로 바꾼 것이다.하나보다는 둘이,둘보다는 셋이 힘을 합친다면 셋의 힘을 훨씬 능가하는 시너지 효과가 창출된다는것이 하나의 논리다. 셋이라는 숫자는 수학적으로도 가장안정된 형태라고 한다.그러나 셋이 반목한다면 하나의 힘은커녕 아무 것도 되지 않을 것이다. 이제 운영의 묘를 살릴 때다.조직이나 제도가 나빠서 일을망친 경우보다는 운용하는 사람들이 일을 그르친 경우가 더많다. 월드컵은 FIFA를 축으로 한국과 일본 공동개최에다가, 한국의 공동위원장, 정부와 조직위와 축구협회 등 주체가거미줄처럼 얽혀 있다. 조직위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굳이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지난 22일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열린 ‘월드컵·아시아경기대회 준비상황 보고회’에서는 캐치프레이즈로 ‘다이내믹 코리아’‘허브 오브 아시아’가 채택됐다.월드컵을 역동적인 한국을 과시하는 계기로 자리매김하자면 정부는 월드컵 지원 및 외교를 통한 국가홍보를,월드컵조직위는 완벽한 대회준비를,시민들은 성숙한 모습의 문화사절로 나서는삼위일체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이제 조직이라는 하드웨어가 아니라 조직을 움직이는 소프트웨어가 성공의 열쇠다. 정부와 조직위,시민의 삼두마차가 머리를 맞대고 나란히 달려야 한다.어느 한 쪽이 독주하거나 뒤처진다면 뭇매를 면치 못할 것이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
  • 현대차 경영진 전격 교체

    현대자동차 경영진이 전격 교체됐다. 현대차는 24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김동진(金東晉·51) 상용차담당 사장을 총괄사장으로,이계안(李啓安·49) 대표이사 사장을 현대캐피탈 회장으로,이상기(李相起·50) 현대캐피탈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발령했다.앞서 정덕화(鄭德華) 현대캐피탈 사장은 사의를 표명했다.현대차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미국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상용차 합작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그룹 계열의 할부금융회사인 현대캐피탈을 통해 자동차 관련 금융서비스사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현대차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를 정몽구(MK) 회장의 친정체제 구축으로 보고 있다. 78년 현대정공에 입사,96년 현대우주항공으로 옮길 때까지MK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온 김 사장이 총괄사장에 임명된반면 현대중공업으로 입사,현대그룹 종합기획실 부사장을지낸 이 회장이 계열사로 옮김으로써 ‘힘의 균형’이 현대모비스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기 때문이다.인사를 앞두고 현대차 주변에서 이른바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출신 3인방의2선 후퇴설’이 함께 나돌았던 것도 이같은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따라서 후속 임원인사도 비슷한 구도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오늘 최고위회의 전망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4일 낮 청와대에서 주재하는 최고위원회의에 정가는 물론 국민적 시선이 모이고 있다.그동안 여권내부를 뒤흔들어온 민주당 정풍(整風) 운동이 “어떤 식으로 가닥이 잡힐 것인가”가 관심의 초점이다. 지난달 24일 이후 2주째 계속중인 이번 정풍운동은 이날최고위원회의 결과 및 후속조치에 따라 중대 전기를 맞을것으로 보인다.특히 지난해 가을 1차 정풍운동의 와중에 열렸던 12월 초 청와대최고회의에서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이 ‘동교동계 2선 후퇴’를 주장,당직의 완전 개편이 단행된 적도 있다. ■최고위원들 뭘 건의할까 올들어 두번째인 청와대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은 당정 시스템 쇄신 및 민심회복 방안 등에 대해 자신의 구상을 적극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다수 최고위원들의 위상과 역할 강화를 통한 당의 활성화 방안을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이중 일부 최고위원은 비공식 라인의 무력화 방안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부분 토의 내용이 공개되는 당의 최고위원회의와는달리 극히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청와대 최고위원회의에선 얘기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여권위기 돌파를 위한 특단의 건의도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회의에서는 최고위원회의 위상강화를 강력히 주문해 온 김근태(金槿泰)·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과 정풍파의 중심에서있는 정동영 위원의 발언수위가 관전 포인트다. 김·박위원은 최고위원회의를 심의기구로 발전시켜 인사 등에 대해 사전검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 것으로 알려졌다.정 위원의 경우 인적 쇄신 문제는 지난해 12월과는다르게 원론적 언급만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풍운동이 시간이 흐를수록 청와대 보좌진과 민주당 지도부 사이의 신경전으로 변질되는 양상도 이날 회의의 변수가될 것 같다. ■청와대의 해법 청와대는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는 것을시작으로 소속 의원·원외위원장·특보단을 잇달아 만나 당내외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어서 국정쇄신 방안도 순차적으로 제시될 전망이다. 당이 건의한 내용 가운데 바로 개선할 것과 중·장기적 과제로 나눠 대책을 마련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방향을 잡은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당내에도소장파,중진,최고위원들의 의견이 각각 다른 만큼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들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는 것이다.청와대 고위관계자가 3일 “일시에 (개선)하면생명이 오래갈 수 없다”고 강조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김 대통령은 우선 최고위원들에게 힘을 실어줄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 정풍 파문도 당의 어른격인 최고위원들이 제 역할을하지 못한 탓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최고위원회의를 명실상부한 당의 최고 심의·결정기구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구상인 셈이다. 인적 쇄신에 대해서는 김 대통령이 숙고하고 있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전언이다.그러나 최고위원들이 이를 강력히요청할 경우 김 대통령이 어떤 단안을 내릴지 주목된다. 오풍연 이춘규기자 poongynn@
  • [데스크 칼럼] 감동의 정치, 그 虛와 實

    여론은 민주당내 어느 세력보다 당정 수뇌부의 전면 쇄신을 요구하는 개혁·소장파 의원들에게 우호적이다.민심이란 실체가 없는 바람 같은 것이긴 하나 ‘민주당에 인물이 있구나’하며 이들에게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소장·개혁파의 성명 파동이 당의 공식라인에 대한 항명에가까운 데도 지지를 받는 까닭은 무엇일까.‘정상 통로 없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행동’이라는 강변에도 불구하고 당정수뇌부의 전면 쇄신을 요구한 이른바 ‘거사(擧事)’가 민심의 반향을 모으는 이유는 또 무엇인가. 무엇보다 집권층에 대한 민심의 기대가 바닥을 치고 있기때문이다.의보재정 파탄 등으로 정부 정책이 신뢰성의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안동수(安東洙)전 법무장관의 ‘43시간 임명 파동’이 겹치면서 이들의 요구가 충정으로 이해되는형국이다. 물밑에서 중심인물로 거론되던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이확대간부회의에서 전면으로 부상,성명 파동은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동교동계와 각을 세워 온 그는 기자들에게 “최고위원이 아니었다면 성명에 동참했을 것”이라고 속내까지드러냈다.2선 후퇴한 권노갑(權魯甲)고문이 미국에서 귀국한 직후 ‘정 위원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을 때도 줄곧 침묵으로 버텨온 터여서 작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민심이반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하더라도 정 위원과개혁·소장파들의 집단행동은 무모하리 만치 ‘탈(脫)정치적’이다.10여명,그것도 정치경험이 짧고 당내 기반이 취약한이들로서는 정치생명을 건 건곤일척(乾坤一擲)의 행보인 탓이다.정 위원이 간부회의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온 것도 그들을 에워싼 당내 환경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방증한다. 이들 소장그룹의 행동이 아직 비판의 영역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약간의 감동적 요소가 섞여 있기 때문이다.비세(非勢)의 소수가 다수의 실세 주류군에 저항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어 ‘당을 위한 충정’이라는 그들의 목소리가 통하는데 기인한다. 그러나 극적인 감동은 변화의 시작일 뿐 끝이 아니다.민주당 소장파 의원들의 이번 성명발표는 지난 97년초 신한국당(한나라당 전신) 소장파 의원들의 ‘시월회 파동’을 빼닮았다.96년 크리스마스 다음날 노동법 날치기 통과로 민심이 신한국당을 떠나자 당정쇄신을 요구하며 젊은 의원들이 김영삼(金泳三) 당시 대통령을 몰아쳤다. 4년 뒤에 재연된 민주당 소장파의 집단행동은 과거 신한국당 소장 그룹의 그것처럼 근본적으로 집권 실세들에 대한 부정의 범주에 속한다.최근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 등이 ‘과거정권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주창하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정치의 본질은 부정의 악순환이다. 지금은 고인이 된 대학시절 한 은사는 한국정치사 마지막강의에서 “한국정치는 부정(否定)의 역사”라고 했다.민주당 정권은 자유당 정권을,공화당 정권은 민주당 정권을 부정하는 식으로 지난 정권을 부정함으로써 정당성을 찾은 역사라는 것이다.은사는 “이제는 긍정(肯定)의 정치로 전환할때”라며 강의를 맺었다. 부정은 또 다른 부정의 역풍(逆風)을 불러오기 십상이다.긍정으로 가는 ‘큰 정치’의 길은 그래서 험난하고 멀다. 양승현 정치팀장 yangbak@
  • 성명파동 ‘숨은 손’ DY?

    민주당 일부 초·재선 의원들이 잇따라 청와대와 당 지도부 전면쇄신을 요구하면서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이 주목을 받고 있다.그가 파동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고,최고위원직 사퇴설과 함께 ‘제3의 집단행동’ 주도설이 나돌고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지난해 12월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주재한 최고위원 회의에서 ‘동교동계 2선 후퇴’를 요구해 결국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을 2선 후퇴시킨 전례가 있어 더더욱 관심의 대상이다.실제 정 위원은 지난 24일 초선의원 6인의 ‘거사’때는 물론 25일 초·재선의원 3명의성명발표 때도 사전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은 자신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자 27일 자신은초·재선의원들이 자문을 구해 얘기를 해줬을 뿐,배후는아니라고 당직자를 통해 해명했다.최고위원직 사퇴설도 일축하고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최고위원들이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당정 전면쇄신 요구에는 자신도 동조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도부가)회피하지 말고,정면으로 풀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배후설에 대해선 “국회의원에 대한 모독”이라며 28일 확대당직자회의서 고민해온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해 그의 ‘고민’이 어떻게 표출될지 주목된다. 정 위원은 전날 정대철(鄭大哲) 김근태(金槿泰) 김원기(金元基) 최고위원을 만나 자문을 구했고,이날도 김근태 위원 등에게 전화를 걸어 모임을 갖고 수습책에 대한 자문을구한뒤,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춘규·홍원상기자 taein@
  • 민주 소장파 인책론 제기 안팎

    민주·자민·민국 등 여3당 지도부의 ‘호화골프’ 소동을계기로 민주당 지도부 인책론이 또다시 대두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아직 구체적으로 특정인을 겨냥한 단계는 아니지만,최고위원들의 행태를 비판하거나 지도부를 싸잡아 비난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심상치 않다. 잠복 중이던 당 쇄신론은 조순형(趙舜衡)의원이 주도하는‘여의도정담’ 소속 중진 및 초·재선 의원 10명이 8일 점심 모임을 가진 뒤 다시 수면 위로 올라 왔다.이날 특정인의 이름이 거명되지는 않았지만 지도부와 최고위원들의 역할 부족을 성토하는 등 비판수위는 매우 높았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모임의 좌장격인 조 의원은 “새만금사업,대우사태,의보재정 파탄 등 현안에 대해 당 지도부가 진작 수습책을 마련했어야 했는데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건의조차 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있었다”고 귀띔했다.그는 이어“지도부가 오히려 공천 잘못,조직 미흡이 선거패배의 원인이라는 등 민심과 동떨어진 보고를 했다”면서 최고위원 해체론까지도 나왔다고 소개했다.모임에 참석한 장영달(張永達)·배기운(裴奇雲)·이재정(李在禎)·김성순(金聖順)·정범구(鄭範九)·허운나(許雲那)·함승희(咸承熙)의원 등도 당 쇄신 목소리가 주류였다고전했다.다만 “대표·사무총장 등 사람을 바꾸자는 얘기는아니었으며,당 전체가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부연했다.이들은 지난해 12월의 ‘동교동계 2선후퇴파문’과 같은 당 분열이 재연되는 것을 우려, 말을 조심하는 기미가 역력했다. 이에 대해 김중권(金重權)대표는 “(지도부 인책론에 대해)늘 하는 소리 아니냐”면서 애써 무게를 두지 않으려는 자세였다.남궁진(南宮鎭)청와대 정무수석도 “사람을 바꾼다고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대표를 중심으로 굳게 단결해야한다”고 했으나 곤혹스런 표정이었다. 따라서 지도부 인책론이 일과성으로 그칠 것 같지는 않다. 민주당내 침묵하는 상당수 의원들이 내심 이들의 의견에 동조하고 있기 때문이다.일부 대권주자들의 때이른 대권 행보도 갈등요인이다.이래 저래 여권 수뇌부의 고민이 깊어지고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프로농구 결산/ 안이한 KBL

    어지러운 휘슬과 막 간 벤치,안이한 행정… 해마다 되풀이되는 코트의 구태가 5번째 시즌인 00∼01프로농구에서도 어김없이 재연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올시즌을 앞두고 아마추어 심판의 영입과 제시 톰슨 심판부장의 2선후퇴,심판 평가제도의 강화등 판정시비를 줄이기 위한 몇가지 조치를 취했다.하지만결과는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시즌 초반부터 일기 시작한판정시비는 중반을 넘어서면서 격화됐고 특정팀 ‘봐주기’와 ‘죽이기’ 논란도 빠지지 않았다.특히 플레이오프에서는 심판 배정을 둘러싼 의혹과 ‘보상판정’ 시비로 홍역을치르기도 했다. 올시즌 판정시비의 또 다른 특징은 벤치의 의도성 짙은 항의가 많았다는 것.특히 SK는 ‘보상판정’을 기대한 듯 습관성 항의를 되풀이 해 여론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또 SK코칭스태프는 공개적으로 심판을 비난해 판정불신을 증폭시키는데 앞장 서기도 했다. KBL의 안이한 행정 역시 별로 개선되지 않았다.고의성의없어 보이는 조영기심판의 오심에 대해 ‘시즌 출장정지’라는 과잉징계를 한 재정위원회는 심판을 폭행하고 경기장에서 난동을 부린 SK의 용병들에게는 솜방망이 징계를 하는등 오락가락해 “학맥과 인맥 등 정실의 사슬을 여전히 벗어던지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자초했다. 전문가들은 “해마다 질타를 받으면서도 구태가 사라지지않는 것은 한국 프로농구가 무늬만의 프로 단계를 벗어나지못했다는 반증”이라며 “성적 지상주의에 젖은 구단과 현상유지에 급급하는 KBL의 근본적인 태도 변화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오병남기자 obnbkt@
  • 정치 뉴스라인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은 28일 대전에서 열리는 ‘운정(雲庭·JP의 아호)바둑대회’에서 바둑을 두며 수담(手談)을 나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해 4·13 총선 때 이 최고위원이 JP를 ‘지는 해’에 비유하며 사이가 멀어진 뒤 1년여 만이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대표,무소속 강창희(姜昌熙)의원과 7일 경기도의 한 골프장에서 함께 라운딩할 것으로 6일 알려졌다. 국회 관계자는 “이번 회동은 여권이 3당 연대를 공식화,한나라당을 고립시키려는 시점에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경우에 따라 김용환·강창희 의원의 한나라당 합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은 6일 하얏트호텔에서열린 서강대 영상대학원 초청 특강에서 ‘디지털시대,정보기술(IT) 비전과 젊은 리더십’이라는 연설을 통해 권위주의 정치와 비생산적 대권정치를 비판했다. 그는 “젊은 리더십은 탈권위주의와 역동성을 말하는데 우리는 수직적 계서(系序·seniority system)문화가 팽배해정치 선진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의 2선 후퇴를 요구했던 정 최고위원의 ‘수직적 계서 문화’ 비판은 동교동계의 ‘선후배론’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될 수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부총재는 6일 “오는 13일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하기로 상도동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회동에서 두 사람은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기념관건립을 둘러싼 불편함을 털고,개헌논의를 비롯해 차기 대통령선거와 관련한 의중을 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 권노갑씨 ‘전면복귀’ 안팎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이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의 ‘동교동계 2선 후퇴’발언 파문으로 물러난 뒤100일만인 28일 서울 마포에 개인사무실을 내고 ‘평당원’ 자격으로 공식무대에 복귀했다.이날 그는 연쇄 기자간담회도 갖는 등 밝고 활달했다.민주당 의원 수십명도 개별,단체로 찾아 사무실 개소를 축하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의 복귀로 당내에는 벌써부터 다양한 관측이 제기된다. 3·26개각과 후속 당직인선을 통해 동교동계가 당과 청와대,정부의 주요 자리에 포진한 데는 권 전 위원의 역할이컸으며,앞으로 동교동계의 역할이 급격히 커질 것이라는얘기가 무성하다. 이는 당내 역학구도의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사실 그의 복귀를 신호로 동교동계가 왕성한 역할을 할것이라는 데 이론은 없다.27일 저녁 ‘14인 회동’을 계기로 조직적인 움직임이 가시화될 공산이 크다. 동교동계가 권 전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다시 구심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데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의중이 어느정도 반영된 것이라고 여권 핵심관계자들이 전하고 있다. 그의 행보가 향후 대선구도에 상당한 폭발력을 갖게될 것임을 예고해주는 전언이다. 다음은 권 전 최고위원과의 일문일답 주요 내용이다. ■이제 전면에 나서나 묵묵히 대통령과 당과 국가를 위해뒤에서만 일해왔다. ■개인 사무실이 제2당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데.김중권(金重權) 체제에 대한 평가는 절대 그런 일은 없다.김대표는 잘 돼야 한다.적극 돕겠다. ■이번 개각이 동교동계 복귀라는 분석이 있는데 아니다. 전문성에 따라 인선을 한 것이다.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 후원회(4월3일)에 갈 건가 작년 이 위원 후원회에서 축사를 했지만 이후엔 어느 후원회도 안 갔다. ■대선후보 선출방식은 시기상조다.국민의 정부가 성공한뒤에 후보들이 그때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다.전당대회 시기도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결정할 일이다.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와의 회동은 얼마 안있으면 만날 것이다.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도 만나겠지만 JP와 한 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아니다. 이춘규 이종락기자 taein@
  • ‘정동영 앙금’은 아직도…

    민주당 권노갑(權魯甲)전 최고위원이 자신의 2선 후퇴를제기했던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에게 “언론을 통해 공개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28일 열린 개인사무실 개소식에서 그는 “개인적으로 집에 와서 하는 것은 사과가 아니다”라고 했다.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정 최고위원에 대한 서운함이 여전함을 드러냈다. 측근들의 분위기는 더 험해 보인다. 한 동교동계 인사는“더 자숙해야 한다.누구 덕분에 배지를 달았는데…,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받아들였는데 그럴 수 있나”며 분개했다고 한다.실제로 정 최고위원에 대한 권 전 최고위원의애정은 상당했다. 정 최고위원은 권 전 최고위원과의 마찰 뒤 여러 차례 화해를 시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지난 1월에는 권 전최고위원의 평창동 자택을 찾았으나 한참을 문 밖에서 기다리다 돌아갔다는 후문이다.권 전 최고위원의 발언은 ‘정계 복귀’와 함께 당내 ‘군기 확립’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최고위원의 한 측근은 “정 최고위원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개최한 국가정보화심포지엄 참석차시애틀에머물고 있어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며 “아직 권 전 최고위원이 공개 사과를 요구한 사실을 전달받지 못했다”고밝혔다. 이지운기자 jj@
  • 韓銀도 인사 앞두고 술렁

    한국은행이 4월 인사를 앞두고 벌써부터 술렁이고 있다.재정경제부가 금융결제원 등 전통적인 한은 ‘몫’을 넘보고있어 안팎으로 신경전이 치열하다.우선 이명철(李明哲)·윤귀섭(尹貴涉)부총재보의 임기가 4월5일 끝난다.이부총재보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할 예정이다. 반면 윤부총재보는 5월에 임기가 끝나는 김영대(金榮大)금융결제원장의 후임 자리를 노리고 있다.하지만 부총재보에서원장으로 간 전례가 없는 데다 재경부가 눈독을 들이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부총재보 후임에는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운 하평완(河枰完)은행국장과 확실한 일처리 능력을 인정받는 최창호(崔昶鎬)정책기획국장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45년생으로 이번 인사가 ‘막차’인 하국장은 넓은 인맥을 가동하고 있다.최국장은 전철환(全哲煥)총재의 전주고 후배로 신임이 남다르다.모두 호남 출신이어서 여론을 중시하는 전총재의 스타일로 볼때 동반승진은 쉽지않다는 게 중평이다. 한자리는 이재욱(李載旭)국제국장,이상헌(李相憲)프랑크푸르트소장,정규영(鄭圭泳)뉴욕사무소장이 경합중이다. 서울 경복고 출신인 이국장은 현 임원진중 국제분야 전문가가 없다는 점이,대구 경북고 출신인 이소장은 인사고과 100점을 받은 일화가 지금까지 회자될 정도로 뛰어난 수재라는점이 강점이다.반면 다소 직선적인 성격과 한은법 파동때 이경식(李經植) 당시 총재의 오른팔이었다는 점이 각각 약점으로 꼽힌다.부산 경남고 출신인 정소장은 외환위기 문책대상에 올랐다가 심훈(沈勳) 당시 부총재의 배려로 국외로 빠졌다. 정철현(鄭喆鉉)금융결제국장 등 45년생들의 2선 후퇴가 예견되는 가운데,김문욱(金文昱)금융연수원 부원장의 임기가 3월4일 끝나 주목된다. 안미현기자 hyun@
  • 민주당 총무경선 선거전 ‘점화’

    9일로 예정된 민주당 원내총무 경선 선거전이 본격화됐다. 후보 등록 첫날인 3일 김덕규(金德圭·4선) 이상수(李相洙·3선)의원이 등록했다.4일에는 천정배(千正培·2선)수석부총무를 시작으로김덕규·이상수 의원이 당 기자실에서 차례로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천의원은 5일 후보로 등록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총무 경선은 일단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출마 여부를 고심중인 유용태(劉容泰)의원은출마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당 주변에서 보고 있다. 후보가 압축되면서 득표전도 뜨거워지고 있다.후보 간의 신경전 때문에 과열을 우려하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당 안팎의 여론몰이,전화 및 편지 공세도 점차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의 2선 후퇴와 함께 관심권 밖에 머물고 있는 동교동계가 특정 후보를 당선시킴으로써 건재를 과시하려 할지가 관심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큰 관심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의중,이른바‘김심(金心)’의 작용 여부다.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4일“김대통령이 누구를 지지하는 일은 결코 없으며,이 원칙은 추호도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전적으로 의원들의 선택에 맡기겠다는 것이 김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라는 설명이다. ‘김심’과 동교동계의 표 몰아주기가 배제될 것이란 관측에 따라후보들은 득표전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득표전략을 차별화하고 있다. 김덕규 의원은 경륜을 내세우며 자신의 대화형 이미지를 강조한다.가장 먼저 득표전에 뛰어든 이상수 의원은 개혁성과 협상력을 부각시키려 애쓰고 있다.천정배 의원은 16대 국회 수석부총무로서 어려운 시기에 대야 협상의 최일선에서 일한 점과 소장파를 대표한다는 점,그리고 개혁성을 내세우고 있다. 이춘규기자
  • “대쪽이미지 퇴색 이총재 변신해야”연찬회 주문 봇물

    29∼30일 천안 중앙연수원에서 열린 한나라당 연찬회에서는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이미지 변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분임토의에 참석한 원내외 지구당위원장들은 이 총재에게 나라를먼저 생각하고 포용력과 융통성을 갖춘 큰 정치인의 모습을 주문했다. 특히 이 총재의 역할 재정립을 요구하는 의견이 많았다.대다수 위원장은 “이 총재가 현 정권이나 3김과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대쪽 이미지가 상당부분 퇴색됐다”며 “정쟁의 중심에서 물러나 여유있게국정의 한 축을 담당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일부 참석자는 총재의 당무 2선 후퇴론을 주장했다. 대안으로 수석부총재직을 신설,부총재 역할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거론됐다.한 참석자는 “이 총재가 골을 많이 넣는 골게터가 아니라 골게터를 많이 확보한 총감독의 자세로 변해야 한다”며 투사보다는 조정자의 역할을 요구했다. 이 총재가 당내 민주화를 몸소 실천해 달라는 고언도 제기됐다. 일부 위원장은 “원내외 위원장이 손쉽게 총재에게 다가갈 수있도록 총재와 그 측근이 겸허하고 열린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꼬집었다.“어떤 원외 위원장은 하고 싶은 말을 편지로 적어 놓고도 전달을 못한 채 고민하고 있다”는 사례도 소개됐다.총재의 측근정치를 겨냥한 발언이다. 호남지역 위원장들은 “호남에서는 남북 화해기류가 조성된 뒤 주적(主敵)을 이북이 아닌 경상도로 여긴다”며 이 총재에게 호남 민심에 다가서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이 총재의 이미지 변신을 위해 주변에 젊은 당직자를 포진시키고,복장과 헤어스타일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또 지난해 총선 공천과정에서 당을 떠난 인사를 두루 만나 감싸안아야 한다는 지적이 줄을 이었다. 박찬구기자
  • 金대통령 송년 간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출입기자 80여명과송년 간담회를 갖고 한 해를 되돌아봤다.김 대통령은 40분 동안 계속된 간담회에서 경제·남북문제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으며,정치문제에 대해서는 짤막하게 답변했다. ◆ 모두발언. 지난해는 참 바빴습니다.동서남북으로 세계를 누비고 다녔습니다.기쁜 일과 어려운 일이 많은 등 양면이 선명히 부각된 한 해였습니다. 엄동설한에 서민들과 근로자,중소기업 하는 분들이 고통을 받는 것을생각하면서 밤잠을 설쳤습니다.많은 사람들이 주식투자를 하다 큰 손해를 봤습니다.가정파괴 혹은 올데 갈데 없다는 보도를 보고 죄스러운 생각을 금할 수 없는 심정입니다. 이렇게 된 데는 국제적으로 유가 상승,반도체 하락,미국 경기의 침체 등이 큰 영향을 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내부적 원인도 많습니다. 정부가 감안해서 대책을 잘세웠다면 오늘 여기까지는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그 책임을 통감하며무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4대 개혁은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지만,필요한 만큼 충분히 하지못했습니다.정부는 현재 금융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4개 은행은 지주회사에 통합되고,우량은행 합병은 세계적 거대은행으로 태어나기위한 노력입니다.정부는 만난을 무릅쓰고 기업·금융·공공·노동 등4대 개혁을 내년 2월까지 완성하겠습니다. 내년 하반기부터 우리 경제가 연착륙 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일문일답. ■1월 초에 국정개혁 구상을 어떤 형식으로 발표하고,인적교체 이외에 국정쇄신 방안이 있는지요. 형식에 대해서는 관계 수석들과 상의하고 있습니다.기자회견이나 국민과의 대화 둘을 겹칠 것인지 생각할시간을 주십시오.국정쇄신 문제는 내년 초에 밝히겠습니다. ■현재 민심 이반의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경제에 대한 충분한 대책과 노력이 부족했습니다.주가 폭락에다 많은 실업자가 나오고,장사가 안돼 민심이 비판하고 있습니다.정치도 계속 혼란을 거듭했습니다.대통령이 확고한 리더십을 발휘해 모든 것을 수습하겠습니다. ■여야 영수회담 및 DJP회동 일정과 자민련과의 합당설 등 정계개편설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요. 정계개편은 아는 바가 없습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는 내년 초편리한 시간에 만나 국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면서 좋은 의견을 많이 듣도록 하겠습니다. ■개각에 대한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매일같이 개각기사를 쓰면 일을 해야 할 사람들이 일을 할 수없습니다.필요하면 개각을 하겠습니다.그러나 지금은 논의할 때가 아닙니다.개혁을 성공 못하면 개각을 하든 안하든 희망이 없습니다.개각문제를 다루는 것을 유보해 주십시오. ■올 연말이 시한인 금융 및 기업구조조정에 대해 비판여론이 있는데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최근 국내에서는 비관적인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그러나 외국 전문가들은 구조조정을 철저히 하라고 애기하지만 우리 경제를 희망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이런 외국의 평가가 맞아 우리 경제가 좋아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소비위축 등 내수침체가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구상중인 경기부양책이 궁금합니다. 정부는 투자한 만큼 세금공제를 받는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를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겠습니다.부품소재산업과 정보·생물산업 투자에 대해서는 금융상의 인센티브를 줄 작정입니다. ■이달 초 예정된 북한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방한이 연기됐습니다.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연기될 가능성이 있나요. 지난 번 평양에 갔을 때 적절한 시기에 명년 중김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한다고 합의했습니다.가급적 내년 전반기 방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북쪽과 본격적으로 논의해 날짜를 잡아나갈생각입니다. ■동교동계 2선 후퇴에 대해 남다른 감회가 있을텐데요. 그 분들이당내 위치에 있건 없건 나라와 당,저를 도와주고 지지하는 태도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역감정 해소 등 국민화합을 위한 구상을 밝혀 주십시오. 정부도지역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인정을 받건 못받건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이 문제는 정치계 전체가 협력해야 합니다.안타깝게 생각하며 여기(지역감정 해소)에 대해 결심을 하고 있습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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