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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장성 요양병원 화재 “81세 치매 환자가 방화” CCTV 확인해보니

    [속보]장성 요양병원 화재 “81세 치매 환자가 방화” CCTV 확인해보니

    [속보]장성 요양병원 화재 “81세 치매 환자가 방화” CCTV 확인해보니 전남 장성군 삼계면 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 화재는 81세 치매환자의 방화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28일 방화 용의자로 이 병원에 입원한 치매환자 김모(81)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0시 25분 쯤 불을 지르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돼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이날 0시 27분 쯤 요양병원 별관 건물 2층에서 불이 나 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사망했다. 6명은 중상, 1명은 경상을 입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우려도 크다. 사상자들은 광주와 장성 등 14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불이 날 당시 4656㎡ 규모의 2층짜리 별관에는 간호조무사 1명과 70∼80대 환자 34명 등 총 35명이 있었다. 첫 발화지점은 병원 별관 2층 남쪽 끝방인 것으로 확인됐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다시 2분 만인 0시 33분에 큰불을 잡았다. 소방대원들은 0시 55분 잔불 정리를 완료하고 대피하지 못한 환자를 수색했으나 21명이 숨지는 참사를 막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장성 요양병원 화재, 치매환자가 용의자로 체포되다니 황당하네”, “장성 요양병원 화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나”, “장성 요양병원 화재, 오늘 화재 사고 왜 이렇게 많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성 요양병원 화재 “6분 만에 대참사 왜?”

    장성 요양병원 화재 “6분 만에 대참사 왜?”

    장성 요양병원 화재 “6분 만에 대참사 왜?” 단 6분 만에 진화된 요양병원 화재에 치매환자 등 노인 20명과 불을 끄려던 50대 간호조무사가 숨졌다. 불에 탄 면적이 33㎡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참사도 또 하나의 인재라는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전남 장성군 삼계면 효실천사랑나눔(효사랑) 요양병원 별관 2층 남쪽 끝방(306호)에서 불이 난 것은 28일 0시 27분.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다시 2분 만인 0시 33분에 불을 껐다. 정작 무서운 것은 연기였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깊은 잠에 들어 불이 난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 환자들은 연기에 질식해 숨을 거뒀다. 다용도실로 활용된 306호에는 매트리스, 침구류, 일부 의료기기가 보관됐다. 매트리스 등에 붙은 불로 생긴 연기는 같은 층 10개 방으로 급속히 퍼졌다. 특히 병실마다 블라인드만 쳐져 있어 복도를 통해 연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지 못했다. 지하 1층, 지상 2층의 별관에는 간호조무사 2명과 간호사 1명만 근무 중이어서 이들이 연기가 까맣게 뒤덮은 실내에서 환자들을 구조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소방관들이 출동해 침대째 복도 끝까지 이동시킨 뒤 환자들을 안아서 1층을 통해 건물 밖으로 이송했지만, 상당수는 이미 연기를 많이 마셔 의식이 불분명한 상태였다. 2층 환자 35명(1명은 외박으로 부재) 가운데 5명은 사실상 거동이 불가능한 ‘와상 환자’(누워서 생활해야 하는 환자)였으며 25명은 치매 환자, 5명은 노인성 질환자로 대부분 자력 탈출이 어려웠다. 소방당국과 병원 측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많아 신속한 대피·구조가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일부 유족은 “(돌아가신) 아버지는 하루에도 열 번 이상 전화해 이야기를 나눌 만큼 가벼운 치매증상만 있었다”며 “거동 불편을 강조해 책임을 벗으려 해서는 안 된다”고 분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양병원 불 21명 사망…장성 요양병원 화재 원인과 피해 커진 이유는?

    요양병원 불 21명 사망…장성 요양병원 화재 원인과 피해 커진 이유는?

    ’요양병원 불’ ‘장성 효실천사랑나눔병원’ ‘장성 요양병원 화재’ 장성 요양병원 효실천사랑나눔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 일부는 중상자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요양병원인 이 병원은 화재 당시 간호조무사 1명이 근무하고, 일부 환자들은 병상에 손이 묶여 숨진 채로 발견됐다. 28일 밤 12시 27분쯤 장성군 삼계면 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이하 효사랑병원) 별관 건물 2층에서 불이 나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사망했다. 불이 날 당시 4656㎡ 규모의 2층짜리 별관에는 간호조무사 1명과 70∼80대 환자 34명 등 총 35명이 있었다. 첫 발화지점은 병원 별관 2층 남쪽 끝방인 것으로 확인됐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다시 2분 만인 밤 12시 33분에 큰불을 잡았다. 소방대원들은 밤 12시 55분 잔불 정리를 완료하고 대피하지 못한 환자를 수색했으나 21명이 숨지는 참사를 막지 못했다. 불이 날 당시 별관에는 환자 34명이 있었고 당직 간호사 1명이 근무 중이었다. 본관에는 원장 1명과 간호사 1명 등 2명이 근무 중이었다. 불이 나자 1층에 있던 환자 10여명은 급히 대피했지만, 2층에 있던 30여명의 환자는 병상에 누워 있는 채로 유독가스를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와 경찰이 2층에 있던 환자를 업고 나와 본관 앞마당에서 심폐소생술을 하며 필사적으로 구조에 나섰다. 불이 난 2층의 병실 유리창은 닫혀 있었고, 추락을 막기 위해 방범틀이 설치돼 있었다. 환자 대부분의 70~90대의 고령인 데다 치매와 중풍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점을 고려할 때 병원 측의 안전 조치가 허술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별관에서 구조된 한 60대 남성 환자는 “간호사가 유리창만 열었어도 이렇게 피해가 크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야간에 간호조무사 1명만 근무하는 것도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30여분 만에 불길이 완전히 잡혔지만, 건물 전체로 연기가 퍼진 데다가 치매, 중풍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 환자들이 대부분이라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환자 대부분은 치매, 중풍 등 중증 노인성질환자로 일부는 병상에 손이 묶여있기도 했다고 119 관계자는 전했다. 환자가 없는 별관 2층 맨 끝방에서 시작된 불은 방 전체와 천장을 모두 태우고 6분 만에 초기 진압됐다. 그러나 병실에 퍼진 유독가스 때문에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다. 최초 발화지점은 환자가 없는 병실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형석 요양병원 행정원장은 28일 “최초 불이 난 곳은 ‘3006’호”라고 밝혔다. 이 병원은 외관상 지하 1층부터 1층으로 활용해 3006호는 실제로는 지상 2층 남쪽 끝방이다. 이곳은 병실이 아닌 기타 용도로 쓰이고 있으며 영양제 등을 거치하는 폴대 등을 보관해 왔다고 이 행정원장은 설명했다. 이 행정원장은 “3006호에 인화물질을 보관하지는 않는다”며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누전 등 전기적 요인 외에 다른 원인이 있는지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 불이 난 효사랑병원은 지난 2007년 11월 27일 개원했다. 병실 53개, 병상 397개가 갖춰져 있으며 본관 3층, 별관 3층 건물(지하 1층 포함)로 이뤄졌다. 치매, 중풍, 재활, 노인성 질환 전문 요양원으로 주로 거동이 불편한 60∼80대 환자들이 요양 치료를 받는 곳이다. 진료 과목은 내과, 외과, 가정의학과, 한방내과, 한방부인과, 사상체질과, 침구과이며 의사 6명, 한의사 3명, 간호사 21명, 조무사 60명, 기타 37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환자는 324명이며 불이 난 별관 2층에는 34명이 입원 중이었다. 진료 시간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이며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휴진한다. 2013년 12월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요양병원, 인증의료기관으로 선정됐고 효문의료재단이 운영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 세계 원자재 가격 변화 바람] 농산물값 급등하나

    [전 세계 원자재 가격 변화 바람] 농산물값 급등하나

    지난 1분기 국내 농산물 가격이 역대 최대폭으로 하락했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엘니뇨 발생으로 국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 국제곡물가격도 서서히 오르는 추세다. 26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곡물가격지수는 206.9로 1월(189)보다 9.5% 상승했다. 지난해 7월(222.3)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다. 특히 올해 들어서 4개월간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추세다. 올해 여름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상청의 전망과 무관찮아 보인다. 최근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것으로 관측됐는데, 실제 엘니뇨가 발생할 경우 동남아·인도·호주 북동부 등에는 가뭄이, 남미에서는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 동남아는 코코아·팜유·천연고무·커피, 인도는 면화·원당, 브라질은 커피·원당·대두·옥수수, 호주는 소맥(밀) 등의 주원산지다. 엘니뇨가 발생할 경우 ‘애그플레이션(곡물가격 급등에 따른 물가상승)’ 우려가 커지는 셈이다. 모든 농산물 가격이 동시에 급등하지는 않지만 곡물, 원당, 커피 수입이 많은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지난 1분기 농산물 물가는 지난해 1분기보다 12.6% 떨어져 관련 통계를 조사한 1985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 4월보다 12.8% 떨어진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감소세다. 하지만 농촌경제연구원은 국내 곡물 수입단가는 2분기에 1분기보다 0.1% 하락하겠지만 3분기에는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2분기보다 1.0%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고양 종합터미널 화재] 초동진화 골든타임 5분 넘겨… ‘플래시오버’ 못막아 禍 키웠다

    [고양 종합터미널 화재] 초동진화 골든타임 5분 넘겨… ‘플래시오버’ 못막아 禍 키웠다

    지난달 세월호 참사와 지난 2월 경북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 참사에 이어 대형마트와 복합상영관 등이 들어선 경기 고양종합터미널에서 불이 나 6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불은 20여분 만에 꺼졌지만 연기가 순식간에 퍼지면서 최소 7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컸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건물 내 용접작업 중 과실로 주변 가스관에서 새어 나온 가스에 불꽃이 붙어 발생한 인재(人災)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26일 오전 9시 1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종합터미널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지하 1층 CJ푸드빌의 푸드코트 공사 현장에서 용접 작업 중 불이 났고 화염과 함께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위층으로 올라갔다. 지하 1층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D업체가 배수시설 공사를 벌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7층, 지하 5층 규모로 시외버스 터미널을 비롯해 홈플러스, 메가박스 영화관, 쇼핑몰인 롯데아울렛이 입점한 다중이용시설(2만여㎡)이다. 사고 시간은 통근 승객들이 많이 빠져나갔고 홈플러스가 막 문을 열려고 했던 시간이라 시민들이 아주 많은 상태는 아니었으나 건물 안에 70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연기가 삽시간에 번지면서 건물 안팎은 아비규환으로 변했다. 화재 때 2층 버스 대합실에 있었다는 박모(45·고양시 대자동)씨는 “오전 9시쯤 갑자기 1층에서 ‘퍽’ 하는 굉음과 함께 불길과 유독가스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왔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대피 안내방송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지만, 시민 대부분은 방송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 주부 장모(42)씨는 “터미널에 있는데 ‘뛰어, 대피해’라는 사람들의 소리가 들려서 그 자리에 짐을 내려놓고 아이들과 함께 대피했다”면서 “사이렌 소리 같은 것만 들리고 대피 방송은 안 들렸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시민들은 건물 밖으로 알아서 뛰어나오거나 소방대원들의 유도 아래 건물을 빠져나왔다. 또 지하 2층의 홈플러스 직원 대부분도 매달 대피훈련 때처럼 신속히 건물 밖으로 나왔고 5~7층의 메가박스 직원들도 관람객 50명의 탈출을 도운 뒤 대피했다. 하지만 홈플러스 일부 직원 등은 연기를 피하려고 비상계단을 통해 위층으로 이동하던 중 지상 2층 화장실과 계단, 지하 1층 공사 현장 등에서 연기에 질식해 쓰러졌다. 화장실은 물이 나오는 데다 불이 옮겨붙을 만한 인화성 물질이 없어 비상 시 대피 장소로 적합하지만 유독성 가스가 통로를 타고 삽시간에 퍼진 것이다. 특히 사고 당시 자동감지장치(센서)가 작동해 지하 1층의 방화셔터가 내려가야 했지만, 작동하지 않아 인명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홈플러스 직원도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오전 9시 2분 신고를 접수해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9시 29분 불을 완전히 껐다. 20여분 만에 진화 작업을 마쳤지만 대규모 인명 피해가 난 것은 초동 진화 최적 시간(골든타임)인 5분을 넘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준호 부경대 소방공학과 교수는 “화재를 3~5분 내 진화하지 못하면 플래시오버 현상(불길이 천천히 번지다가 대류와 복사현상으로 순식간에 폭발적 화염으로 변하는 현상)이 발생해 위험하다”면서 “연기는 1초에 7~8m씩 상승하기 때문에 고층으로 대피해도 피해를 막기 어렵다”고 말했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스프링클러나 소화기 등으로 빨리 진화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번 화재에서는 공사 현장 및 건물관리 관계자들이 초동 진화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현장에는 작업자 등 80여명이나 있었는데도 초기 진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서은석 일산소방서장은 “스프링클러는 정상 작동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일산경찰서는 공사 현장 근로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공사 관계자들은 “용접 작업 중 취사용 액화천연가스(LNG)관 쪽에서 갑자기 불이 나면서 불길이 번졌다”면서 “가스 밸브는 잠갔는데 가스가 새어나온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공사 현장에 소방안전설비를 제대로 갖췄는지와 제때 작동했는지 등을 집중 수사하기로 했다. 또한 배관 내 가스 잔류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고 용접 작업을 했는지, 가스 밸브를 잠갔는지 등을 소방당국과 조사하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기적의 레알, 전설을 쓰다

    [UEFA 챔피언스리그] 기적의 레알, 전설을 쓰다

    ‘별들의 전쟁’ 진짜 주인공들은 디에구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아니었다. 세르히오 라모스와 개러스 베일(이상 레알 마드리드)이었다. 두 팀이 25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스에서 맞붙은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라모스는 대회 사상 가장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베일은 연장 후반 역전 결승골로 4-1 승리를 이끌었다. 중계 화면 시계가 92분 47초를 가리키기 전까지 레알의 대회 사상 첫 ‘라 데시마’(스페인 말로 10번째) 꿈은 물 건너간 듯했다. 레알은 전반 36분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의 잘못된 위치 선정으로 상대 수비수 디에고 고딘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줘 0-1로 끌려가고 있었다. 파상공세도 소용없는 듯했다. 그 순간 라모스가 루카 모드리치의 코너킥을 문전 중앙에서 솟구치며 헤딩해 40년 만의 재도전에 창단 첫 우승을 예감하던 AT를 망연자실케 했다. 연장 후반으로 접어든 뒤에는 아예 넋을 잃었다. 연장 후반 5분 베일은 상대 골키퍼 티보 쿠르트아의 왼발에 맞고 튀어 오른 앙헬 디 마리아의 슈팅을 머리로 받아 넣어 그물을 출렁였다. 7분 뒤 마르셀루는 상대 수비진 사이로 통렬한 슛을 날려 한 골을 보태더니 후반 15분 호날두는 고딘의 파울을 유도해 얻은 페널티킥을 차 넣어 한 시즌 대회 최다 득점을 17골로 늘렸다. 대회 통산 68골을 기록한 그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67골)를 밀어내고 라울 곤살레스(71골)에 이어 최다 득점 2위에도 올랐다. 디에고 시메오네 AT 감독은 부상에 신음하던 코스타를 선발 출전시켰다가 9분 만에 아드리안 로페스와 맞바꾸는 바람에 교체카드를 한 장 날린 것이 천추의 한이 됐다. 막판까지 침착하게 옆줄에서 공격 템포를 조율한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개인 세 번째 우승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을 지휘했던 봅 페이즐리(잉글랜드) 감독과 함께 최다 우승 사령탑의 영예를 누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레알 마드리드 ‘라 데시마·10번째 우승’...“브라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염원이 이뤄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0번째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12년만의 결실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4-1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0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 ‘라 데시마’(La Decima·스페인어로 10번째 우승이라는 뜻)를 이룬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956년 초대(당시 유로피언컵) 챔피언 이후 2002년 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12년 동안 우승컵을 거머쥐지 못했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아틀렌티코 마드리드는 후반전 90분까지도 1-0의 리드를 유지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확정짓는 듯 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의 헤딩 골이 후반 추가시간인 92분에 터졌다. 승부는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승부는 연장 후반에 갈렸다. 연장 후반 5분 레알 마드리드의 앙헬 디 마리아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 지역 근처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을 날렸다. 볼은 골키퍼 티부 쿠르투와의 발을 맞고 튀어 올랐고, 골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가레스 베일이 머리로 받아 결승골을 뽑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힘이 풀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망에 마르셀루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잇달아 중거리포 쐐기골과 페널티킥 마무리골을 퍼부었다. 특히 득점왕(31골)에 빛나는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만 역대 통산 68골을 작성, 리오넬 메시(통산 67골)를 밀어내고 라울 곤살레스(71골)에 이어 역대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 2위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 라 데시마 달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레알 마드리드 라 데시마 달성, 금자탑을 쌓았네”, “레알 마드리드 라 데시마 달성, 역시 화려한 경기”, “레알 마드리드 라 데시마 달성, 기억에 남을 명승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살 소년 감동실화,‘천국에 다녀온 소년’ 예고편

    4살 소년 감동실화,‘천국에 다녀온 소년’ 예고편

    2011년 국내외 독자들을 단숨에 이야기 속 공간으로 이끈 화제의 책 ‘헤븐 이즈 포 리얼(Heaven Is For Real)’은 4살인 콜튼(코너 코롬 분)이라는 소년이 응급맹장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천국을 경험한 이야기로, 그의 아버지 토드 버포 목사의 입장에서 써 내려간 책이다. 기적과도 같은 콜튼의 이야기가 이제 ‘천국에 다녀온 소년’이라는 제목으로 스크린에 펼쳐진다. 원작소설이 스크린 위에 어떻게 그려질 지 기대를 받고 있던 가운데 최근 예고편이 공개됐다. 2분 분량의 예고편에는 콜튼이 거실에서 자신의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콜튼은 엄마 뱃속에서 유산된 누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만났다는 등 믿기 힘든 이야기를 한다. 영화는 콜튼이 경험한 천국을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믿을 수 없는 콜튼의 이야기’를 듣고 난 후 사람들에게 일어나게 되는 일들도 담았다. 콜튼은 천국에 대해 “번쩍이는 보석들로 꾸며졌고, 아름다운 무지개 빛깔이다. 천국에서 사람들은 크고 작은 날개를 갖고 있으며 아무도 늙은 사람이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마치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느낌을 고스란히 그려내고자 했던 ‘천국에 다녀온 소년’의 감독 랜달 웰러스는 “모든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천국에 대해 답을 주고자 했다”고 말해 천국을 그려낸 방식에 대해 한껏 기대치를 높였다. 개봉은 6월 12일. 사진·영상=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세월호 탓에 못 이룬 가수 꿈 롤모델 스타가 대신 이뤄준다

    세월호 탓에 못 이룬 가수 꿈 롤모델 스타가 대신 이뤄준다

    그룹 포맨의 신용재(25)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2학년 고 이다운군이 못다 한 가수의 꿈을 이뤄준다. 23일 소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용재는 가수가 꿈이던 이군이 남긴 미완의 자작곡 음원에 편곡과 보컬 녹음을 거쳐 음원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가요계에 따르면 유족은 신용재의 팬이었던 이군의 꿈이 하늘에서라도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직접 신용재 측에 연락했다. 생전에 이군은 독학으로 기타를 배워 학교 밴드 동아리에서 보컬을 맡았다. 가수의 꿈을 품고 방송사의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도전했다. 이군이 남긴 자작곡은 직접 기타를 치며 휴대전화로 녹음한 것으로, 제목은 없이 1절만 있는 2분 남짓한 미완성곡이다. 노랫말은 “사랑하는 그대 오늘 하루도 참 고생했어요/많이 힘든 그대 힘이 든 그댈 안아주고 싶어요/지금쯤 그대는 좋은 꿈 꾸고 있겠죠/나는 잠도 없이 그대 생각만 하죠 (중략) 내가 만든 내 노래 들어봐요/오늘도 수고했어요/사랑하는 그대여” 등으로 이뤄졌다. 이군의 노래는 뉴스와 시사프로그램 등에 공개되기도 했으며, 노랫말이 마치 남겨진 가족에게 들려주는 위로의 메시지 같아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편곡이 완료됨에 따라 신용재는 다음 주 녹음에 들어갈 예정이다. 음원은 이달 말 출시되며, 수익금은 단원고에 기부된다. 앞서 이군의 유족은 유명 작곡가 박근태에게도 이 음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근태는 노래와 기타 연주가 함께 녹음된 음원을 그대로 살려 다듬기가 어렵다고 판단, 이군이 만든 멜로디를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더한 연주곡으로 완성해 유족에게 전달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삼성전자, 글로벌 UHD TV시장 주도

    삼성전자, 글로벌 UHD TV시장 주도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UHD(울트라HD·초고화질)TV 시장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7월 55, 65인치 UHD TV를 내놓으며 시장에 뛰어든 지 9개월 만이다. 이 같은 성과를 발판으로 삼성전자는 전체 평판TV 시장에서도 사상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스마트폰에 이어 ‘TV 하면 삼성’으로 통하게 됐다. 23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UHD TV 부문 21.6%(매출액 기준)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UHD TV 시장 점유율이 11.9%인 것을 고려하면 두 배 가까이 급성장한 것이다. 반면 지난해 시장 점유율 1위(22.9%)였던 일본의 소니는 올 1분기 점유율이 9.8%로 급락, 5위로 주저앉았다. 2~3위는 내수시장에서 힘을 발휘한 하이센스(16.0%)와 스카이워스(13.6%) 등 중국 업체가 각각 차지했다. 이들은 한국 및 일본 UHD TV의 절반 정도 가격인 100만∼200만원대 저가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키워 나가고 있다. 국내 업체로는 LG전자가 4위에 올랐다. 사실 글로벌 UHD TV 시장은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UHD TV 시장은 삼성전자가 시장에 뛰어들기 이전인 지난해 2분기까지만 해도 전체 평판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 미만에 불과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UHD TV를 공식 출시한 이후 지난해 3분기 3.8%, 4분기 5.3%, 올 1분기 6.9%로 시장 볼륨이 커지는 추세고, 이런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또 평판TV 시장에서도 분기 사상 최대인 29.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06년 이후 33분기 연속 세계 TV시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60인치 이상 초대형 평판TV 부문에서도 40.7%로 1위를 차지해 ‘삼성TV=프리미엄’이라는 등식이 성립됐다. 지역별로도 경쟁사와의 점유율 격차를 벌렸는데 북미 35.9%, 유럽 42.7% 등을 기록하며 주요 지역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 올 6~7월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글로벌 TV 업체들이 마케팅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중남미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36.6%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중남미 지역 특화기능인 사커 모드와 사커 패널 등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사업부장(부사장)은 “올해 첫선을 보인 커브드 UHD TV 등이 대세가 되도록 박차를 가해 업계 리더로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노량진역 사고 “20대男, 장난치며 화물차 사다리타고 올라가다 고압전선에…”

    노량진역 사고 “20대男, 장난치며 화물차 사다리타고 올라가다 고압전선에…”

    노량진역 사고 “20대男, 장난치며 화물차 사다리타고 올라가다 고압전선에…”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에 정차한 화물 열차에 올라간 20대 남성이 감전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8시 28분 쯤 동인천 방향 1호선 노량진역에서 시멘트 운반 화물차가 잠시 멈춰 있는 사이 대학생 A(22)씨가 열차 위로 올라갔다가 고압선에 닿아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일행 2명과 장난을 치던 중 “올라갔다 오겠다”며 열차 내 사다리를 이용해 위로 올라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고압선에 닿으면서 순간적으로 불꽃이 일며 연기가 났고, 그 모습을 본 일행 중 1명은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용산∼동인천 방향 일부 급행선 열차 운행이 중단됐으나 오후 9시 22분 쯤 운행을 재개했다. 경찰은 일행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숨진 남성이 열차 위로 올라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노량진역 사고 어떻게 이런 일이”, “노량진역 사고 말도 안되는 행동이다”, “노량진역 사고 22살이나 됐는데 저런 위험한 행동을 하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량진역 사고 “장난삼아 화물차 올라가다…” 일행 1명 충격으로 실신

    노량진역 사고 “장난삼아 화물차 올라가다…” 일행 1명 충격으로 실신

    노량진역 사고 “장난삼아 화물차 올라가다…” 일행 1명 충격으로 실신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에 정차한 화물 열차에 올라간 20대 남성이 감전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8시 28분 쯤 동인천 방향 1호선 노량진역에서 시멘트 운반 화물차가 잠시 멈춰 있는 사이 대학생 A(22)씨가 열차 위로 올라갔다가 고압선에 닿아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일행 2명과 장난을 치던 중 “올라갔다 오겠다”며 열차 내 사다리를 이용해 위로 올라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고압선에 닿으면서 순간적으로 불꽃이 일며 연기가 났고, 그 모습을 본 일행 중 1명은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용산∼동인천 방향 일부 급행선 열차 운행이 중단됐으나 오후 9시 22분 쯤 운행을 재개했다. 경찰은 일행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숨진 남성이 열차 위로 올라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노량진역 사고 안타깝다”, “노량진역 사고 왜 화물차 위에 올라갔을까”, “노량진역 사고 고압선인데 조심해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량진역 사고, 20대男 ‘장난’치다 고압선에 감전사…일행 20대女 충격 실신

    노량진역 사고, 20대男 ‘장난’치다 고압선에 감전사…일행 20대女 충격 실신

    노량진역 사고, 20대男 ‘장난’치다 고압선에 감전사…일행 20대女 충격 실신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에 정차한 화물 열차에 올라간 20대 남성이 감전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소방당국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오후 8시 28분 동인천 방향 1호선 노량진역에서 시멘트 운반 화물차가 잠시 멈춰 있는 사이 대학생 A(22)씨가 열차 위로 올라갔다가 고압선에 닿아 현장에서 숨졌다. 노량진역 사고 당시 A씨는 일행 2명과 장난을 치던 중 “올라갔다 오겠다”며 열차 내 사다리를 이용해 위로 올라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고압선에 닿으면서 순간적으로 불꽃이 일며 연기가 났고, 그 모습을 본 일행 중 20대 여성 1명은 충격을 받고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량진역 사고 직후 용산∼동인천 방향 일부 급행선 열차 운행이 중단됐지만 오후 9시 22분 운행을 재개했다. 한편 이번 사고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서는 “노량진역 사고로 화물 열차에서 폭발이 생겼다”, “노량진역 사고, 열차에 화재가 발생했다”, “노량진역 사고로 열차 위에 올라갔던 노동자가 숨졌다”는 등의 주장이 잇따라 올라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코레일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노량진역 사고는 감전사로 화재나 폭발 사고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후쿠시마 사고때도 세월호 선원들처럼…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당시 현장 근무자 대부분이 책임자의 명령을 어기고 탈출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아사히신문은 20일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소장으로 사고 대응의 책임자였던 요시다 마사오(2013년 사망)가 정부의 사고조사·검증위원회 조사에 답변한 내용을 담은 청취결과서(일명 요시다 조서)를 단독 입수,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동일본대지진 발생 4일 후인 2011년 3월 15일 원전에 긴급 상황이 벌어졌을 때 현장에 있던 직원의 90%에 해당하는 650여명이 현장에 머무르라는 요시다 소장의 지시를 위반하고 약 10㎞ 떨어진 후쿠시마 제2원전으로 이동했다는 내용이 조서에 담겨 있었다.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당시 사고 수습을 해야 할 중간 관리자와 현장 직원이 소장의 지휘를 무시했고 이 때문에 원전 사고가 걷잡을 수 없는 상태로 치달았다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이를 3년 이상 은폐해온 점도 논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도에 따르면 당일 오전 6시 15분쯤 제1원전 2호기에서 충격음이 났고 원자로 압력제어실의 압력이 ‘제로’가 됐다는 보고가 현장의 대책회의실에 전달됐다. 요시다 소장은 회의실의 방사선량이 거의 상승하지 않아 2호기의 격납용기가 파손되지 않았다고 판단, 오전 6시 42분쯤 제1원전 구내에 대기하라고 사내 TV 방송으로 지시했다. 그러나 발전소원 누군가가 면진중요동(원전 통제시설) 앞에 준비된 버스에서 운전사에게 제2발전소로 가라고 지시해 7시쯤 버스가 출발했고, 자가용을 이용해 탈출한 이들도 있었다고 요시다 소장은 진술했다. 당시 지진으로 도로가 훼손됐고 제2원전에 출입할 때는 방호복이나 마스크를 입고 벗는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들이 제1원전에 돌아오려면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었다. 제1원전에 남은 인원은 요시다 소장을 비롯해 69명뿐이었으며, 이탈했던 근무자들이 돌아오기 시작할 무렵 제1원전 2호기에서 흰 증기 형태의 물질이 분출했고 4호기에서 화염이 발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맨해튼 빌딩숲 사이로 몸 던지는 스카이점프 영상 화제

    맨해튼 빌딩숲 사이로 몸 던지는 스카이점프 영상 화제

    7200피트(2200m) 상공에서 빌딩숲 사이로 몸을 던지는 스카이다이버들의 짜릿한 영상이 화제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는 지난 11일 오전 ‘레드불 에어포스팀’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스카이다이빙을 선보이며 멋진 구경거리를 선사했다고 보도했다. 5명으로 구성된 레드불 에어포스팀은 컴퓨터그래픽으로 무장한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실제로 스카이다이빙 장면을 선보였을 정도로 이 분야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팀이다. 그런 그들이 이번에는 뉴욕의 도심 정복에 나섰다. 일명 ‘윙 수트’라 불리는 점프 수트를 착용한 레드불 에어포스팀원들은 7500피트 상공의 비행기에서 몸을 던졌다. 시속 120마일로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비행한 이들이 마치 한 마리 새처럼 유연하게 활강하는 장면은 보는 것만으로도 혀를 내두를 정도다. 엄청난 위험을 감수한 이 도전은 안전하게 바지선에 착륙할 수 있도록 낙하산을 이용했으며, 이들은 도시의 금융 지구 고층 빌딩 위를 2분간 2마일 가량 여행 했다고 텔레그라프는 설명했다. 레드불 에어포스팀은 지난 2007년에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스카이다이빙을 선보인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지난 2011년에는 국내를 찾은 이들은 남산타워와 63빌딩에서 스카이다이빙을 선보이기도 했다. 사진·영상=유튜브: Red Bull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경기중 무너진 관중석 펜스서 어린이 구출

    경기중 무너진 관중석 펜스서 어린이 구출

    세네갈 출신의 스페인 프로축구 골잡이 알프레드 은디아예(레알 베티스)가 어린이 관중을 붕괴 위험에서 구했다. 19일 팜플로나의 사다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오사수나와의 원정경기. 전반 12분 홈팀 오리올 리에라가 선제골을 터뜨리자 흥분한 팬들이 난간 쪽으로 몰리는 바람에 철제 펜스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와르르 무너졌다. 팬들은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은디아예는 그라운드로 떨어진 팬들 사이에서 부상당한 한 남자 어린이를 발견하고는 두 팔로 안고 의료진 쪽으로 옮겼다. 이 장면은 카메라를 통해 그대로 중계됐다. 데일리 메일 등 외신들은 “은디아예가 영웅적 행동을 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날 사고로 60여명이 다쳤지만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는 중단 35분 만에 재개됐고, 오사수나가 2-1로 이겼다. 은디아예는 프랑스에서 자라 프랑스 청소년대표팀을 거쳤지만 지난해 부모의 모국인 세네갈 A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채소가격 크게 떨어져도 끄떡없는 친환경 농산물

    채소가격 크게 떨어져도 끄떡없는 친환경 농산물

    채소값이 폭락했는데도 친환경 농산물 가격은 오히려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아직도 친환경 농산물의 인증표시 위반 등 행정처벌 건수가 한 해에 5000건을 넘어 신뢰 향상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19일 농산물 가격정보공개 사이트(Kamis)에 따르면 21개 유기농 농산물 가격(5월15일 기준) 가운데, 15개(71.4%)가 보통 농산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크게 오르거나 적게 내렸다. 일반 재배 쌀(20㎏)의 경우 지난해 4만 6556원에서 4만 5767원으로 1.7% 내렸지만 유기농 쌀은 8만 7306원에서 9만 3073원으로 6.6% 올랐다. 배(10개)도 일반 재배는 3만 7404원에서 3만 5288원으로 5.7% 하락했지만, 유기농은 3만 4889원에서 4만 9500원으로 41.9%나 급등했다. 양배추는 2885원에서 1989원으로 31.1% 가격이 급락했지만 유기농은 3812원에서 3925원으로 3% 올랐다. 시금치와 미나리는 일반은 각각 2.7%, 2.8%만 올랐고, 유기농은 18.3%, 25.5% 급등했다. 친환경 농산물의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는 이유는 건강 식단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공급량은 충분치 않아서다. 2012년 149만 8000t이던 친환경 농산물 공급량은 지난해 118만t으로 26.9% 줄었다. 2012년 친환경 농산물의 양은 같은 해 전체 농산물(1568만t)의 9.6%에 불과하다. 친환경 농산물은 유기농산물(농약·화학비료 사용 안 함), 무농약농산물(농약 없이 화학 비료는 권장량의 3분의1 이하 사용), 저농약농산물(농약은 권장량의 2분의1 이하·화학비료는 3분의1 이하 사용) 등으로 나뉜다. 이 중 저농약농산물의 생산이 상대적으로 쉽지만 2010년부터 신규인증을 해주지 않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완전 폐지된다. 친환경 농산물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신뢰도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것이 숙제다. 친환경 농산물 재배 및 표시 인증 위반 등으로 부과된 행정처분 건수는 2010년 2977건에서 2011년 8773건으로 급증했고, 2012년과 13년에도 각각 5806건, 5853건 등을 기록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친환경 농법을 실제로 지키는지 관리를 강화하면서 적발 건수가 증가한 면이 있다”면서 “인증체계를 보강하는 등 품질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성별 논란에 ‘하이킥’ 박은선 해트트릭… 女 12년 만에 월드컵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등장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베트남 호찌민 통낫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태국을 4-0으로 완파했다. 앞서 지난 15일 1차전에서 베트남을 12-0으로 꺾은 대표팀은 2연승을 질주, 최소 B조 2위 자리를 확보해 4강에 올랐다. 또 대회 5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캐나다) 본선 티켓까지 손에 넣었다. 2003년 미국월드컵 이후 처음이자 통산 두 번째 진출이다. ‘원투펀치’ 박은선(서울시청)과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 11분 박은선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대 앞에 버티고 있던 지소연이 그대로 머리로 받아 넣어 선제골을 만들었다. 1분 뒤 조소영의 묵직한 중거리슛을 태국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내자 박은선이 뛰어오던 탄력으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박은선은 후반 2분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추가 득점한 데 이어 39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대표팀은 19일 중국과 B조 1위 자리를 놓고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원작 액션신 뺨치는 ‘킬빌’ 패러디 영상 화제

    원작 액션신 뺨치는 ‘킬빌’ 패러디 영상 화제

    영화 ‘킬빌’의 한 장면을 패러디 한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연출한 ‘킬빌’ 시리즈는 동료들에게 무참히 공격당한 킬러의 복수극을 그린 영화로 액션신이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다. 최근 이 영화 속 액션 장면을 패러디 한 수준을 넘어선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영화 ‘킬빌’ 시리즈 중 첫 번째 편에 나오는 브라이드(우마서먼 분)와 버니타 그린(비비카 A. 폭스 분)과의 결투장면을 패러디했다. 지난 14일 미국 매체인 허핑턴포스트는 ‘바비 번스’라는 남성이 두 명의 소녀와 함께 영화 ‘킬빌’ 속 한 장면을 완벽히 재연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골판지로 만든 무기와 소품, 액션 동작까지 판박이 같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보면 2분할로 나눠진 화면에는 실제 영화 장면과 바비 번스가 제작한 패러디 영상을 볼 수 있는데, 카메라 각도와 배우들의 동작은 물론 본편과 같은 편집점과 효과음 등 영화가 개봉되지 않았다면 어느 것이 본편인지 혼란스러울 만큼 완성도가 높다. 허밍턴 포스트는 바비 번스가 최근 ‘쿠엔틴 타란티노가 스타워즈 에피소드4: 새로운 희망(1977년·조지 루카스 감독)을 연출했다면?’이란 전제를 깔고 만든 트레일러 영상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진·영상=유튜브: Bobby Burns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응급처치 이렇게] 심장 멎으면 5분내 심폐소생술로 뇌손상 막아야

    [응급처치 이렇게] 심장 멎으면 5분내 심폐소생술로 뇌손상 막아야

    심장이 정지되면 뇌는 4~5분 만에 손상된다. 이후 심장이 다시 뛰더라도 식물인간이 되거나 영구적인 장애를 입을 수 있다. 따라서 신속한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단 쓰러진 환자를 발견하면 심정지가 맞는지부터 확인한다. 불러도 반응이 없고, 호흡이 이상하거나 없으면 심정지일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땐 119구급대에 신고하고 주변 사람에게 자동제세동기를 가져오라고 한 뒤 즉시 가슴 압박을 시작한다. 먼저 환자를 바닥에 똑바로 눕히고 두 손을 깍지 껴 손바닥 뒤꿈치를 환자의 가슴 중앙에 댄 뒤 손가락은 가슴벽에 닿지 않도록 한 상태에서 두 팔을 쭉 편다. 이어 환자의 몸과 구조자의 팔이 직각을 이루도록 하여 가슴을 압박한다. 가슴압박 시 속도는 1분에 최소 100회, 깊이는 가슴벽이 최소 5㎝ 내려가도록 ‘세게, 빠르게’ 압박한다. 압박 후에는 가슴벽이 원래의 높이로 올라오도록 힘을 풀어줘야 혈액이 다시 심장으로 모여 효과가 배가된다. 이런 방식으로 30회 가슴압박, 2회 인공호흡을 시행한다. 인공호흡을 할 때는 환자의 고개를 뒤로 젖혀 기도를 개방시키고 코를 잡은 상태에서 1초 동안 숨을 불어넣는다. 이때 눈으로는 환자의 가슴이 올라오는지 확인한다. 숨을 불어 넣은 뒤에는 코도 놓고 입도 떼 숨을 내쉴 수 있게 한다. 심폐소생술 도중 자동제세동기가 도착하면 지체 없이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한다. 보통 전원버튼을 누르면 안내방송이 나오므로 침착하게 따라하면 된다.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은 간단히 말해 ‘전원 켜고, 패드 붙이고, 제세동하라고 하면 제세동하고, 다시 심폐소생술 시행’이다. 2장의 패드는 각각 오른쪽 빗장뼈(쇄골) 아래와 왼쪽 젖꼭지 옆 겨드랑이 부위에 붙인다. 패드를 붙이면 자동제세동기가 환자의 심전도를 분석하기 시작한다. 이때 분석에 방해되지 않도록 환자의 몸에서 손을 떼야 한다. 분석이 끝나면 음성으로 환자의 심장박동이 제세동이 필요한 상황인지 아닌지를 안내해 준다. 제세동이 필요 없는 경우 다시 심폐소생술을 하라는 안내가 나온다. 제세동 시에는 환자의 몸에서 손을 떼고 ‘버튼을 누르세요’라는 음성 지시가 나올 때 제세동 버튼을 누른다. 제세동기는 2분마다 환자의 심전도를 분석해 제세동이 필요한지 알려 준다. 제세동 후에는 지체 없이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해야 한다. 환자의 가슴에서 손을 떼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환자의 생존 가능성은 점점 줄어든다. 따라서 제세동과 심폐소생술은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번갈아 가며 계속해야 한다. 정시영 중앙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평가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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