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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조사 때 임원 동석 뒤늦게 시인 “국토부 왜?”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조사 때 임원 동석 뒤늦게 시인 “국토부 왜?”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국토부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조사 때 임원 동석 뒤늦게 시인 “국토부 왜?” ‘땅콩 사건’ 조사의 공정성을 의심받는 국토교통부가 16일 박창진 사무장 조사 당시 회사 임원을 동석시켰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발뺌했다가 뒤늦게 시인했다. 본질을 도외시한 엉뚱한 해명으로 일관하다 사태를 악화시킨 대한항공을 국토부가 닮아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지난 8일 박 사무장 조사 당시 회사 임원이 동석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임원이 같이 온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조사는 따로 진행했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참여연대는 박 사무장으로부터 확인한 결과 그가 8일 국토부에서 조사받을 때 객실 담당 A 상무가 상당 시간 배석했다고 밝혔다.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의 설명에 따르면 박 사무장과 여승무원 2명, 기장 등 4명은 회사에 모여 임원들과 함께 국토부로 출석했다. 사무장 등과 동행한 임원은 객실 담당 A 상무와 조종사 담당 B 전무, 승무원 담당 C 전무 등 4명이었다. 이들 8명은 국토부 조사단과 한 방에 있다가 나중에는 박 사무장만 A 상무와 함께 남아 조사받았다. 안 처장은 박 사무장이 한참 동안 A 상무와 동석한 상태에서 조사받았으며 A 상무가 나중에야 국토부 측의 요구로 밖으로 나갔다고 전했다. 조사실은 방음도 제대로 되지 않는 곳이었다고 안 처장은 덧붙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무장을 조사할 때 객실 담당 임원이 동석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시인했다. 그는 다만 “조사상황을 녹음한 것을 들어보니 임원이 19분정도 같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시간은 1시간가량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처음에 인사하고 하느라 임원이 함께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지만 인사하는데 1∼2분도 아니고 19분이나 걸렸다는 것은 상식 밖의 해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국토부가 대한항공에 대한 봐주기 수사를 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안 처장은 “국토부가 사무장 등을 조사한다는 것을 대한항공에 알려 회사 측이 회유, 협박할 틈을 준 것부터 문제”라면서 “사무장과 임원을 한 자리에서 조사한 것은 성폭행 피해자와 범인을 같은 자리에서 조사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사무장이 편안하게 진실을 말할 기회를 주지도 않고 그가 허위진술했다고 발표한 것도 적반하장”이라면서 “처음부터 대한항공을 봐주려고 한 정황이 알려지면 문제가 커질 테니 숨기려고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 날아라 백상아리

    [영상] 날아라 백상아리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의 폴스만 인근 해안에서 거대한 몸집의 백상아리가 수면 위로 튀어 올라 바다표범을 사냥하는 순간을 담은 영상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된 2분 40초 정도 분량의 동영상을 보면 백상아리는 바다표범을 잡기 위해 엄청난 물보라를 일으키며 공중으로 점프한다. 거대한 백상아리 앞에 바다표범은 한 마리 작은 물고기마냥 이리저리 휩쓸려 다닌다. 상어 중에서도 가장 난폭하다고 소문난 백상아리는 어마어마한 몸무게에도 불구하고 수면 위로 3m나 솟구쳐 오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사진·영상출처=유튜브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19 안 부르고 늑장 대응… “구급차 탈 때도 살아있었는데…”

    119 안 부르고 늑장 대응… “구급차 탈 때도 살아있었는데…”

    전면 개장 이전부터 사고가 끊이지 않던 제2롯데월드 건설 현장에서 인부 사망 사고가 또 발생했다. 제2롯데월드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은 일곱 번째이며 3명의 노동자가 숨졌다. 특히 이번 사고는 인부가 발견되고 22분 지나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해 롯데 측의 늑장대응 논란도 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16일 낮 12시 58분쯤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롯데월드몰 콘서트홀 8층에서 인부 김모(63)씨가 두개골이 깨지고 목뼈와 왼쪽 다리뼈가 탈골된 채 발견됐다. 김씨는 구급차로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경력 30년의 비계공인 김씨는 콘서트홀 7~10층의 비계 공사 해체 업무를 맡고 있었다. 롯데건설은 현장에서 119 신고를 따로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관할 소방서로 연락이 갔다면 김씨를 더 빨리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할 수 있었다. 내부 보고 절차 등으로 시간을 지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씨를 발견한 화재감시원은 곧바로 안전감시원에 알렸고 오후 1시 5분쯤 안전감시원이 지정병원인 서울병원에 연락했다. 1시 20분쯤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만 해도 맥박과 호흡이 있던 김씨는 1시 35분쯤 아산병원에 도착하기 전 숨졌다. 지난 9월 롯데그룹과 경찰·송파구 등이 참여한 민관 합동 종합방재훈련에서는 훈련 시작 3분여 만에 잠실 119안전센터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했던 점을 감안하면 롯데 측의 대응은 아쉬움을 남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환자의 생명이 중요하니 건물 위치 등을 잘 알고 있는 지정병원으로 가장 먼저 연락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제2롯데월드는 잠실 119안전센터와 1.3㎞ 거리인 반면 서울병원과는 2.66㎞ 떨어져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 4월 제2롯데월드에서 배관 공사를 하던 근로자가 숨졌을 때도 소방서에 늑장 신고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김종식 롯데건설 이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비계 해체는 작업량에 따라 2인 이상이 하며 혼자 하는 작업은 없다”며 “사고를 목격한 근로자가 없어 사망 원인은 더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가족과 동료들은 김씨가 작업 중에 추락해 숨졌다고 전했다. 김씨의 사위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장인 어른과 한 조로 일하던 동료 작업자는 ‘점심을 일찌감치 마친 뒤 공사장에 와 비계에 올라 작업 준비를 하던 중 김씨가 추락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씨를 고용한 롯데건설 협력업체인 코리아카코 측은 “비계공들의 점심 시간이 통상 오전 11시 30분~낮 12시 30분”이라고 밝혔다.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에서는 그동안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해 6월 타워동 43층에서 거푸집이 추락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지난 4월에는 엔터테인먼트동 12층 옥상에서 혼자 배관 작업을 하던 근로자 1명이 배관 폭발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버팔로 사냥하던 늑대 무리 쫓아낸 택시 영상 화제

    버팔로 사냥하던 늑대 무리 쫓아낸 택시 영상 화제

    늑대들로부터 버팔로들의 목숨을 구해준 택시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분 18초 길이의 이 영상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웨스턴 메모리얼 병원 간호사 케리 머서(Kerry Mercer)가 택시를 타고 가다 휴대전화로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렸다. 영상을 보면 택시가 캐나다 노스웨스트 테리토리주(州) 옐로우나이프에서 포트 프로비던스로 가던중 설원에 버팔로떼가 나타난다. 택시가 버팔로떼와 가까워지자 그의 눈앞에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 바로 늑대 3마리가 버팔로를 사냥하기 위해 그들의 뒤를 뒤쫓았던 것. 하지만 그가 탄 택시가 버팔로떼에 가깝게 다가가자 늑대들이 사냥감을 버리고 혼비백산해 달아난다. 그러자 차 안의 일행 중 한 명이 “우리가 버팔로를 구했어!”라며 기뻐한다. 사진·영상= Kerry Mercer facebook / RM Video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함구령 떨어진 경찰 “입 있어도 할 말 없다”

    15일 오전 서울 강동구 천주교 서울대교구 명일동성당.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모(45) 경위의 빈소를 밤새 지킨 형(56)의 두 어깨는 처져 있었고, 걸음도 제대로 옮기지 못했다. 최 경위 형은 “내가 천주교 신자인데, 영정 사진만 보면 눈물이 나서 기도를 못 한다.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어서 이렇게 간간이 나와서 잠깐씩 숨 고르기를 한다”며 고개를 떨궜다. 최 경위 장례 미사는 16일 오전 열린다. 이날도 빈소에는 동료 경찰과 지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한솥밥을 먹던 서울경찰청 정보분실 직원들은 유가족과 함께 빈소를 지켰다. 장례식장 밖으로 나온 한 경찰은 “너무 답답한 마음에 잠깐 나왔다”면서 “우리는 입이 있어도 할 말이 없다. 함구령이 내려진 것을 알지 않느냐”며 말을 아꼈다. 구은수 서울경찰청장도 빈소를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했다. 전날 공개된 유서를 통해 최 경위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의 제의를 받았다”고 언급했던 동료 한모(44) 경위는 이날도 빈소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한 경위는 21일까지 병가를 내놓은 상태로 심적으로 몹시 불안해하고 병원 치료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청사 외부에 사무실을 두고 있던 서울경찰청 정보분실이 청사 소속 건물로 들어가게 된다. 이상원 경찰청 차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분실을 청사 내로 들여 지방청장 지휘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압수수색을 받은 정보1분실은 예장동의 서울시사회복지협의희 건물에, 정보2분실은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에 사무실이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송가연 사토미, 2연승 결국 실패..비장한 각오 했지만..‘한국의 아이돌에게 질 수 없다?’

    송가연 사토미, 2연승 결국 실패..비장한 각오 했지만..‘한국의 아이돌에게 질 수 없다?’

    송가연 사토미에 완패 ’미녀 파이터’ 송가연(20·팀원)이 2연승에 실패했다. 송가연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4일 열린 ‘로드FC 020’ 여자 아톰급 경기에서 일본의 사토미 타카노(24)에 서브미션으로 졌다. 그는 1라운드 4분29초에 기무라룩을 허용, 팔이 안쪽으로 꺾어 올라갔다.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기술에 주심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했다. 송가연은 경기 초반부터 밀렸다. 저돌적인 상대의 쇄도에 맞받아치지 못하면서 코너에 몰렸고 이내 테이크 다운을 당했다. 별다른 충격을 입지 않고 바로 일어났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사토미의 안면에 스트레이트와 훅을 적잖게 꽂았지만 뒤에서 허리를 잡혀 다시 한 번 테이크다운을 내줬다. 이어진 그라운드 승부에서 송가연은 사토미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두 다리에 목을 졸렸고, 이내 기무라룩으로 패할 위기를 맞았다. 양손을 부여잡고 허리를 돌려가며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지만 상대의 관절 기술 세례는 계속됐다. 결국 1라운드가 끝나기도 전에 기무라룩을 허용, 서브미션으로 패했다. 이로써 송가연의 프로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그는 지난 8월 ‘로드FC 17’ 메인 이벤트 경기에서 일본의 야마모토 에미(33)를 1라운드 2분23초 만에 TKO로 꺾은 바 있다. 송가연 사토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송가연 사토미, 실력 많이 키워야겠네” “송가연 사토미..앞으로 더 잘하길” “송가연 사토미, 가능성이 보였다” “송가연 사토미..안타깝다” “송가연 사토미..너무 완벽한 승이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스포츠서울DB (송가연 사토미) 뉴스팀 chkim@seoul.co.kr
  • 대구국제마라톤 3년 연속 ‘실버 등급’…IAAF, 기록·상금 등 15개 항목 평가

    대구시는 내년 열리는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실버 등급’(Silver Label)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국제마라톤는 3년 연속 실버 등급이 돼 국가대표급 마라톤대회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국제육상도시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IAAF는 지난 4월 열린 대구대회 선수 기록, 참가 인원, 코스 계측, 미디어 서비스, 도핑 검사, 중계방송 규모, 상금 등 15개 항목을 종합 평가했다. IAAF는 2008년부터 매년 전 세계 대회를 평가해 골드(Gold)와 실버, 브론즈(Bronze) 등급을 승인한다. 실버 등급은 IAAF의 공인계측 요원이 계측하고 승인한 코스운영과 5개 국 이상에서 남자 2시간 12분 이내, 여자 2시간 32분 이내 선수가 각 5명 이상 참가해야 한다. IAAF가 요구하는 수준의 도핑테스트(샘플 6개)를 해야 하고 국내 방송사과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대회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대구대회는 2001년 하프대회로 시작했으며 2008년 처음으로 국제마라톤대회로 개최됐다. 이어 2009년 IAAF가 공인한 국제마라톤대회로 개최한 뒤 4년 만인 지난해 처음으로 실버 라벨을 얻었다. 우리나라 마라톤대회 가운데 서울국제마라톤대회만 골든 라벨이고 실버 라벨도 대구대회뿐이다. 2015 대구마라톤대회는 4월 6일 열릴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손흥민, 챔스16강서 만주키치와 슛 대결

    손흥민(22)이 소속된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이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격돌한다. 레버쿠젠은 15일 스위스 니옹의 유럽축구연맹(UEFA) 본부에서 진행된 2014~15시즌 대회 16강전 대진 추첨 결과 마리오 만주키치(28)가 이끄는 AT 마드리드와 화력 대결을 펼치게 됐다. 손흥민은 대회 세 골로 레버쿠젠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고, 크로아티아를 대표하는 골잡이 만주치키도 대회 다섯 골로 AT 마드리드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자랑한다.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던 만주치키와 분데스리가에서 몇 차례 부딪쳤지만 만주키치가 올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이번에 더 큰 무대에서 자웅을 겨루게 됐다. 한편 지난 시즌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샬케04(독일)와,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16강에서 만난다. 파리생제르맹(프랑스)과 첼시(잉글랜드)는 지난 시즌 8강에서 맞붙었는데 이번에는 16강에서 마주친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 8강행을 다툰다. 아스널(잉글랜드)은 AS모나코(프랑스)와, FC바젤(스위스)은 포르투(포르투갈)와 격돌한다. 16강 1차전은 내년 2월 17~18일, 24~25일 열리고 2차전은 3월 10~11일, 17~18일 펼쳐지며 결승전은 내년 6월 6일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펼쳐진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새벽 바이아레나에서 끝난 분데스리가 15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12분 교체될 때까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팀은 1-1로 비겼고, 독일 일간 빌트는 두 팀의 선발 출전 22명 가운데 가장 낮은 평점 5를 매겼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임금개편 업종·규모·지역별 세분화… ‘윈·윈 대안’ 마련할 것”

    “임금개편 업종·규모·지역별 세분화… ‘윈·윈 대안’ 마련할 것”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소득 양극화로 대표되는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수술대에 올랐다. 오는 19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가 큰 틀의 합의안을 내면 내년도 노동시장 개편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정규직 해고요건 완화를 언급한 이후 “노동자끼리 고통을 분담하라는 것이냐”는 비판이 거세다. 출발부터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노·사·정의 줄다리기 속에 중심을 잡아야 하는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김 위원장은 “한쪽으로 기우는 일이 없도록 합의안을 내겠다”며 “임금개편도 업종·기업규모·지역별로 세분화해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15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노동시장 구조개혁 구상을 들어봤다. 대담 박찬구 정책뉴스부장 →노사정 회의가 어느 지점까지 와 있나. -매일 전문가 그룹이 만나 이견을 조율하고 있다. 오는 19일 5차 회의에서 노동시장 구조개선의 기본 원칙과 큰 방향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겠다. 이번에는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노동계에선 하향평준화, 규제완화라며 우려한다. -기획재정부에서 정규직 해고 요건 완화 얘기가 나와서 그런 건데, 노동시장 구조 개혁은 절체절명의 과제다. 노동시장 구조 개혁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면 가장 현실적이고 가능한 개혁을 해야 한다. 균형 있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이 제시될 것이다. 노동계도 한쪽 방향으로 기우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는 안 해도 될 것 같다.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임금체계 개편안은. -과거의 연공급 임금 체계를 직무에 따른 직무급 체계로 바꿔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선 기업 내의 연공급 임금체계에 따른 노무 관리, 인사체계가 바뀌어야 하고 다양화되고 있는 근로형태에 따른 맞춤형 임금체계로 가야 한다. 직무급 체계를 큰 방향으로 잡고 사전 준비를 해 나가며 업종별로 다양한 임금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연공급과 직무급, 성과급 임금비율을 ‘5대 3대 2’로 하는 권고안이 노사정 합의안에 포함됐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는데. -뚱딴지 같은 소리다. 임금체계는 업종별 직무에 따라 적합한 체계로 가야 한다. 이를 싹둑 잘라 ‘5대 3대 2’로 맞출 수는 없다. 연공급 비중을 낮추면서 직무급 비중을 올리는 과정이 조화롭게 이뤄져야 한다. ●고용 유연화 아닌 노동시장 유연화 돼야 →임금체계는 업종별로 모두 설정하는 건가. -직무 분석을 철저하게 해 업종별로 표준 임금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그다음 주요 몇 개 기업에 적용해 현실성을 보고서 확대해야 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도 각각 다른 임금체계를 적용하고 업종별·규모별·지역별로 세분화해야 한다. 지역별 세분화가 필요한 것은 지역별로 생활비 수준이 차이 나기 때문이다. 영국 런던은 다른 도시보다 물가가 비싸 이곳 근로자들에게는 보조금을 따로 준다. 우리도 이런 임금체계를 연구하며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해 임금 체계를 짜야 한다. →임금체계가 안착하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할 텐데. -정책 당국자들은 조급하겠지만 임금체계 개편은 10개년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는 게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무(無)노조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정리해고에 무방비로 노출된 상태다. 경영상 해고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는데. -정리해고 법률 규정을 갖고 자꾸 이야기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경영상의 어려움, 해고 회피 노력 등 정리해고 요건을 어떻게 법률상에 딱 규정할 수 있겠나. 정치권에서 정리해고 요건 강화 법률안을 발의했는데, 현실을 정말 심각하게 고민하고 내놓은 것인지 의문이 든다. 국회의원들은 우릴 뭐로 보느냐고 기분 나빠하겠지만, 단순히 정치적인 목적에서 촉발된 발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현실적이고 가능한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정부의 비정규직 사용기간 연장안은 부작용도 우려되는데. -비정규직 사용기간을 연장하는 것보다 노사가 법이 잘 지켜지도록 노력하는 게 먼저다. 편법으로 접근하다 보니 쪼개기 계약이 횡행하는 것이다. 사용기간 2년 규정을 그대로 두고 비정규직 차별을 시정해 비정규직 사용 남용을 막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노사정위에 비정규직 대표가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데. -관련 법률안이 아직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아 답답하다. 비정규직의 목소리가 정책에 담기려면 정치권이 이 문제부터 해결해 줘야 한다. 지금까지는 법안이 통과되기만을 기다렸는데, 이제는 노사정위의 동의를 구해 회의체에 비정규직 대표뿐만 아니라 여성·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분들까지 참여시키려고 한다. 노사정위원들도 구태여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정규·비정규직 ‘동일 노동 동일 임금’ 어려워 →노사정 합의가 힘을 발휘하려면 기재부와 최소한의 공감대가 있어야 하지 않나. -정규직 해고 완화를 꺼냈던 기재부도 지금은 공식적으로 결정된 게 없다며 물러선 상태다. 정규직, 특히 중소기업 정규직이 일자리 불안을 느끼기 시작하면 안 된다. 대기업 공공부문이더라도 해고는 마지막 수단이 돼야 한다. 잘나가는 대기업 정규직도 해고되면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진다. 사회안전망이 튼튼하지 않아서다. 고용 유연화가 아니라 노동시장 유연화가 이뤄져야 한다. 인력 배치전환을 자유롭게 하고 직업 능력 개발을 지원하며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게 노동시장 유연화의 방향이다. →최 부총리의 발언도 그냥 나온 말은 아닐 텐데. -IMF 금융위기 때도 구조조정을 했지만 임금을 동결 또는 일부 반납하는 방식으로 고용을 유지한 기업도 상당했다. 구조조정은 최후 수단이 돼야한다. →고용유연화에 대한 여야의 반응은. -여야가 다르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도 개별적으로 다 다르다. 노사정위에서 협의하고 공감대가 이뤄진다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다. 노동시장 구조 개혁이란 대과제 앞에선 여야가 힘을 합쳐야 한다. 정치적으로 접근하면 어려워진다. 현실을 겉돌아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미래지향적으로 경제를 활성화하고 사회 양극화를 해소해서 우리 사회가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 →연말에는 노동시장 구조개선안의 윤곽이 나올까. -오는 19일 노동시장 구조개선 원칙이 합의되면 노동시장 이중구조 완화, 임금체계, 근로시간 문제 등을 세부적으로 다뤄 나가려고 한다. 노동시장 구조 개혁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로 본다. 법 개정을 고려하면 아무리 늦어도 내년 5월 말까지는 세부내용의 가닥을 잡아야 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총선, 어물쩍하다 보면 대선이 다가올 것이다. →노사정 합의가 잘 안 될 경우 ‘플랜 B’는. -변수가 생겨 골든타임을 놓쳤다면 다른 경로와 방식을 생각해야 한다. 독일 ‘하르츠 개혁’도 결국 마지막에 완전 합의에 이르지 못해 기존에 논의된 내용을 갖고 정부가 주도적으로 했다. →정부 주도라면 공기업부터 적용한다는 건가. -논의를 통해 공감대가 마련된 부분은 먼저 정부가 추진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 ●노사정 합의 안되면 논의된 내용 우선 추진 →노동시장 구조 개선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 의지는. -노사정위에서 합의되면 얼마나 좋겠느냐는 바람을 아주 강하게 갖고 있다.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고 있어 아주 든든하다. →결국 사회 안전망이 얼마나 확충되느냐가 문제일 텐데. -실업급여 수준을 높이고 기간을 늘려도 될 만큼 재정 상태가 괜찮으면 좋겠지만, 이는 ‘양날의 칼’이다. 단순한 급여 지원이 아니라 실직한 사람이 빨리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직업능력 개발과 기술향상 훈련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 돼야 한다. 우리나라 사회안전망이 네덜란드 등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보다 미흡한 것은 사실이다. 당장은 답답하겠지만 긴 호흡으로 직업 훈련과 취업 지원에 노력을 쏟아부으면서 사회안전망을 확충해 나가면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파견 업종 확대로 비정규직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도 있다. -아직 노사정위에 올라온 의제는 아니지만, 파견 업종을 확대하면 기업도 좀 더 효율성을 기할 수 있고 근로자도 자기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게 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별을 바로잡으려면 사실 ‘동일노동·동일임금’이 해답이다. 그러나 지금은 어렵다. 연공급 체계에서 어떻게 동일 노동을 하는 대기업 근로자의 임금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임금을 비교해 조정할 수 있겠나. →노사정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면 적극적으로 대화해 합의를 이뤄내겠다는 진정성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 노사정 대표 모두가 소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노동시장 구조 개혁의 큰 틀을 잡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리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은 ▲1949년 경북 김천 출생 ▲서울대 경제학과 ▲영국 옥스퍼드대 경제학 박사 ▲인하대 교수 ▲참여사회연구소장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 2분과 간사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 경제노동분과 위원장 ▲노동부 장관 ▲고용정보원 이사장
  • ‘빙속여제’ 이상화, 500m 레이스 동메달… ‘미국에게 내 준 1·2위’

    ’빙속 여제’ 이상화(서울시청)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여자 500m 레이스에서 다시 ‘금빛 질주’를 멈췄다. 이상화는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4-2015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8초07 만에 레이스를 마쳐 헤더 리처드슨(37초72), 브리트니 보위(38초05·이상 미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2차 대회 1차 레이스에서 고다이라 나오(일본)에게 정상을 내준 채 은메달을 획득한 이후 4차례 월드컵 레이스에서 다시 금메달 행진을 벌여 왔다. 이번 대회 1차 레이스에서도 37초69의 기록으로 나오(37초70)를 100분의 1초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에는 미국 선수들에게 막혀 월드컵 연속 우승 기록에 또 한 번 제동이 걸린 채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화성시청)는 21명 중 19위(39초02)에 자리했다. 그는 500m 1차 레이스에서 38초75로 처음으로 38초대에 진입했으나 이날은 기록을 줄이지 못했다. 한국 남자 장거리의 간판스타 이승훈(대한항공)은 1500m 디비전A에서 1분48초07의 기록으로 12위에 올랐다. 김진수(한국체대)는 17위(1분49초27), 중학생 국가대표 김민석(평촌중)은 18위(1분49초49)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1500m 디비전A에 출전한 노선영(강원도청)은 17위(2분01초38), 김보름(한국체대)은 18위(2분01초43)에 머물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빈 아저씨 따라하기’ 전기이발기로 혼자 머리깎는 4살 아동

    ‘원빈 아저씨 따라하기’ 전기이발기로 혼자 머리깎는 4살 아동

    ‘원빈 아저씨 따라하기’ 혼자서 전기이발기로 머리를 깎는 외국 아동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에 올라온 2분가량의 영상에는 욕실 거울 앞에 서서 전기이발기로 스스로 머리를 깎는 남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아이의 엄마가 지켜보는 가운데 4살짜리 어린 남아는 거울을 쳐다보며 자신의 머리를 깎는다. 거의 머리를 면도하는 수준이다. 아들의 귀여운 모습에 엄마는 웃음을 참지 못한다. 마치 국내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이 결전을 앞두고 스스로 머리를 깎는 씬과 비슷해 보는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혼자 머리를 깎는 모습이 귀여워요”, “원빈의 모습과 똑같네요”, “아동의 머리 어떡하나요?” 등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 오퍼스픽쳐스 / clayton perri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연승 본능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연승 본능 우리은행

    우리은행이 개막 12연승으로 거침없이 내달렸다. 우리은행은 11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7-63으로 이겼다. 2006년 겨울리그에서 작성한 팀 최다 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킨 우리은행은 2위 신한은행(8승3패)과의 격차를 3.5경기로 벌렸다. 두 팀은 13일 강원 춘천에서 만난다. 여자프로농구에서 개막 이후 최다 연승 기록은 2003년 여름리그 삼성생명(현 삼성)이 이룬 15연승으로 이제 우리은행은 네 경기만 더 잡으면 신기원을 이루게 된다. 전반을 KB의 거센 저항에 부닥치며 36-35로 근소하게 앞선 우리은행은 3쿼터까지도 상대에게 애를 먹었다. 3쿼터 종료 3분 50초를 남기고 KB는 강아정의 득점으로 47-41로 앞섰다. 그러나 올 시즌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우리은행은 양지희가 자유투 2개와 골밑 득점으로 연달아 4점을 넣어 추격을 시작, 3쿼터 종료 2분 34초를 남기고는 사샤 굿렛의 골밑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우리은행은 굿렛의 자유투 2개로 승부를 뒤집고 임영희의 자유투와 굿렛의 득점으로 52-47로 달아났다. 4쿼터 초반 우리은행은 54-51로 앞선 상태에서 이승아의 3점슛, 박혜진의 2점슛에 굿렛의 득점으로 11점을 엮어 65-51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우리은행은 굿렛이 17득점으로 날았고 박혜진이 11득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뒤를 받쳤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중공업] ‘거북선’ 지폐·5만분의1 지도 들고 첫 수주 → 차관 → 조선소 건설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중공업] ‘거북선’ 지폐·5만분의1 지도 들고 첫 수주 → 차관 → 조선소 건설

    “이게 거북선이오. 영국보다 300년 앞선 1500년대에 우린 이미 철갑선을 만들었소. 쇄국정책으로 산업화가 늦었지만 잠재력은 그대로요.” 거북선이 나온 오백 원짜리 지폐 한 장을 내밀며 차관을 빌려 거대 조선소를 만든 고 정주영 회장의 현대중공업 창립 일화는 한 편의 소설과도 같은 실화다. 1972년 현대가 황무지나 다름없던 울산의 백사장에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소를 건설하기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조선공업은 영세하기 이를 데 없었다. 고작 1만 7000t급 선박이 최대였고, 연간 건조량도 50만G/T(총톤수)로 세계 시장점유율은 1%에도 못 미쳤다. 경험도, 숙련된 기술자도 전혀 없었다. 조선업을 위해선 천문학적인 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당장 초기 비용조차 없는 회사가 초대형 조선소를 짓겠다고는 덤벼드는 모습 자체가 비웃음거리였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은 무모한 도전에 나섰다. 조선소 부지로 점찍어 둔 울산 미포만의 모래사장 사진 한 장과 5만분의1 지도 한 장, 그리고 영국의 스콧리스고 조선소에서 빌린 26만t급 초대형유조선(VLCC) 도면 한 장을 가지고 세계를 돌았다. 결과적으로 정 회장은 26만t급 초대형유조선 2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고 이를 기반으로 조선소 건설을 위한 차관도 빌려올 수 있었다. “수주에 성공했지만 과연 배를 만들어 줄 수 있느냐”는 의심의 소리가 국내외에서 쏟아졌다. 믿기 어려울 정도로 싼 가격을 무기로 1974년 6월 조선소가 준공되기 전까지 수주한 초대형유조선 물량만 무려 12척에 달했다. 이렇게 세워진 현대중공업은 1983년 총 210만t(G/T) 상당의 선박을 신규 수주하며 급기야 세계 조선업계 1위에 올라섰다. 전 세계 대형 선박 10대 중 1대는 현대중공업에서 생산되는 셈이었다. 신화는 계속됐다. 현대중공업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10억 달러 수출탑을 거머쥐었고 1991년에는 액화천연가스(LNG)선 건조라는 오랜 숙원도 실현했다. 2012년 3월 현대중공업은 선박인도 1억GT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당시 10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지닌 영국과 일본 등의 조선소들이 근접조차 못 한 대기록이다. 현대중공업은 외연 확장에도 속도를 붙였다. 2002년 2월 현대그룹에서 계열 분리한 직후인 5월 삼호중공업을 인수했고 이어 2008년 하이투자증권과 하이자산운용도 거머쥐었다. 2009년에는 현대종합상사를 인수하며 금융, 에너지 및 자원개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이듬해인 2010년 8월에는 현대오일뱅크을 인수하며 조선과 중공업그룹을 뛰어넘어 종합·중화학그룹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하지만 결코 꺼질 것 같지 않았던 현대중공업의 신화는 현재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올 들어 이어진 천문학적 영업 손실은 단기적인 실적 부진 탓이 아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분기 1조 1037억원의 영업 손실을 봤다. 창사 이후 최대 손실이라는 악몽 같은 기록은 3분기에 다시 2조원 가까운 적자로 이어졌다. 더 큰 문제는 실적이 좀처럼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최근의 실적 악화는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진행한 저가 수주가 주된 원인이다. 중국의 추격과 일본의 견제로 선박 수주가 어려워지자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한 해양플랜트 사업 등 비조선 분야에 주력했다가 큰 손해를 본 것이다. 신용등급이 하락하면서 현금이 부족해 보유 자산을 매각해야 할 정도로 상황은 심각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노조 문제까지 발생했다. 19년째 무파업을 이어 온 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난항을 겪자 결국 파업을 결정했다. 현대중공업은 고강도 개혁으로 위기를 돌파할 계획이다. 먼저 지난 10월 16일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3사의 임원 262명 중 31%인 81명을 감축했다. 회사의 체질을 개선해 경쟁력을 회복하는 게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내려진 고육지책이다. 회사의 일등공신으로 여겨지던 임원들도 대거 짐을 싸야 했다. 조직 통폐합과 축소 작업도 한창이다. 선박영업 강화를 위해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 3사의 영업조직을 통합한 선박영업본부가 출범했다. 현대중공업은 7개 사업본부 아래 부문 단위도 58개에서 45개로 22% 줄였다. 전체 부서도 432개에서 406개로 감소했다. 지원 조직은 축소하고 생산과 영업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할 계획이다. 수익 창출이 어려운 사업과 해외 법인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사업 조정도 진행 중이다. 울산 백사장에서 신화를 만든 현대중공업의 자구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경찰 11일 ‘종북 토크쇼’ 신은미 소환

    경찰이 ‘종북(從北) 토크쇼’ 논란에 휘말린 재미교포 신은미(53)씨를 11일 소환조사키로 했다. 그러나 미국 시민권자인 신씨는 12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어서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할지는 불투명하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신씨에게 피고발인이자 고소인 신분으로 11일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10일 통보했다. 앞서 활빈단 등 보수단체는 지난달 19일 북한의 3대 세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인권·복지 국가인 것처럼 묘사했다며 신씨와 황선(40)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에 맞서 신씨도 지난 1일 자신의 발언을 왜곡 보도해 명예가 훼손됐다며 조선일보와 TV조선 관계자들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경찰의 소환 통보에 신씨는 출석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 당국은 신씨에 대해 출국정지 조치를 취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오후 8시 20분쯤 신씨와 황 전 부대변인이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가 열리던 전북 익산시 신동성당에서는 고교 3학년생 A(18)군이 인화물질인 황산을 투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화물질 폭발로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이재봉 원광대 교수 등 두 명이 화상을 입었고 관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경찰은 A군을 현장에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A군은 범행 전 신씨에게 “북한이 지상낙원이라고 했지 않느냐”며 따졌고 주최 측이 제지하자 2분쯤 뒤 인화물질이 든 냄비를 가방에서 꺼내 번개탄과 함께 불을 붙인 뒤 연단 쪽으로 향하다가 다른 관객에게 제지당했다. 이 과정에서 냄비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펑’ 소리와 함께 매캐한 연기가 치솟았다. A군의 옆에 있던 목격자는 “술병을 꺼내 술을 마시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있다. 서울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100년 만의 격변기, 한국 정치/이춘규 정치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100년 만의 격변기, 한국 정치/이춘규 정치부 선임기자

    최근 일본 교토와 고베·시가현·고치현 등 간사이 지역 대도시와 소도시, 농촌 지역을 돌아보면서 자민당 아베 신조 총리 정권의 ‘아베노믹스’ 현주소를 살펴봤다. 많은 지역을 두루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일본 경제는 빛과 어둠이 교차하고 있었다. 대도시 고베는 단골집 예약이 불가능할 정도로 흥청거렸다. 반면 소도시 지역은 냉랭해 보였다. 이동 활성화를 위해 주말에 통행료를 30% 할인해 주는 고속도로는 이틀간 교토에서 기후·시가현, 교토에서 시고쿠 고치현까지 열몇 시간 달려도 한산했다. 업종별 명암도 엇갈렸다. 20년 장기불황기 혁신을 단행한 편의점들은 연매출 90조원대로 유통업 왕자로 등극했다. 저출산 고령화, 1인가구 증가 등 사회구조 변화에 잘 대처해 가능했다. 반면 슈퍼·백화점 등은 혁신책을 못찾아 고전 중이라고 한다. 아베노믹스는 수치로도 기로에 섰다. 엔저로 주가는 오르고 수출형 기업은 휘파람을 불었지만, 수입물가 상승으로 중소기업·서민은 어려웠다. 국내총생산(GDP)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다. 10월 약 7조원 등 무역적자는 1979년 이후 최장인 28개월간 계속됐다. 오는 14일 아베노믹스 심판 중의원선거가 치러진다. 여론조사에서는 연립 여당이 3분의2 의석을 얻는 대승을 예상한다. 그런데 아베노믹스는 실패한 정책이라는 여론이 60%대로 아베에 대한 불만도 꽤 높다. 민주당 등 야당들이 취약해 여당이 버티는 형편이다. 계기만 되면 국민들의 불만이 터질 수 있다는 얘기다. 새해 아베가 국민 불만을 한국 때리기 등 외부 공격으로 돌릴 수 있다. 동시에 러시아·중국 등의 지도자들이 계속 민족주의를 강조할지도 관심사다. 미국이 에너지 자원 안보정책에 대해 대전환 중이라는 분석도 심상찮다. 경제 전망은 불투명하다. 저유가로 세계 경제가 좋아질 것이란 진단도 있지만, 지금이 100년 전인 1914년 민족주의 경쟁으로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전후 수습 과정에 대공황으로 이어졌던 상황과 유사하다는 주장도 있다. 세밑 서점가에는 새해 정치·경제 전망 서적이 넘친다. 하지만 국내 및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 시원한 답은 안 보인다. 한국 경제가 성장시대를 지나 성숙경제·저상장 시대로 패러다임을 전환 중이라는 진단이 눈에 띈다. 저성장 시대에 적응하라는 권고가 많다. 새해에는 유효수요 창출에 애를 먹는 각국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 100년 만의 경제 위기라는 긴 터널 속에 진입했다는 진단도 있어 시민들은 편하지가 못하다. 국가적으로도 외교안보·경제 정책 좌표 설정이 쉽지 않다. 새해는 낙관과 비관이 교차할 힘겨운 한 해로 예상된다.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현 위기는 1997년 금융위기 때와는 차원이 다르게 심각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위기를 과장해서는 안 되지만, 국민과 정치권이 합심해 국가적 대응력을 강화해야 할 때다. 이럴 때는 특히 정치가 중요하다. 격변기엔 국민적 역량을 모아 줄 정치인의 지도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불신의 정치를 회생시켜 위축된 국민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어야 한다. 국민들은 100년 만의 대격변기를 이끌어 줄 정치력의 재건을 갈망하는 분위기다. taein@seoul.co.kr
  • 신은미 토크 콘서트 테러 ‘일베 고3’ 암시글 “인생의 목표를 발견했다” 충격

    신은미 토크 콘서트 테러 ‘일베 고3’ 암시글 “인생의 목표를 발견했다” 충격

    신은미 토크 콘서트 신은미 토크 콘서트 테러 ‘일베 고3’ 암시글 “인생의 목표를 발견했다” 충격 전북 익산경찰서는 11일 재미동포 신은미 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토크 콘서트 현장에서 인화물질을 폭발시킨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오모(18·고교 3년)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익산 모공업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오군은 10일 오후 8시 20분쯤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이 든 냄비를 가방에서 꺼내 번개탄과 함께 불을 붙여 터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오군은 다른 관객들에게 제지당하면서 냄비를 바닥으로 떨어뜨렸고,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붙어 매캐한 연기가 치솟으면서 관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사고로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2명이 화상을 입었고 불은 곧바로 진화됐다. 신씨와 황씨는 사고 직후 대피해 피해를 보지 않았다. 경찰은 투척 물질이 질산칼륨, 설탕, 물엿, 황 등을 섞어 만든 속칭 ‘로켓 캔디(일종의 고체연료)’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오군은 경찰에서 “평소 북한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품던 중 콘서트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연막을 피워 행사를 방해하고 싶었다”며 “범행은 계획됐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오군은 범행 전날인 9일 오후 1시12분부터 ‘네오아니메’라는 애니메이션 사이트에 ‘드디어 인생의 목표를 발견했다’, ‘봉길센세의 마음으로’, ‘감쪽같지 않노?’라는 게시글을 세차례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글에는 “집 근처에 신은미의 종북 콘서트 열린다. 찬합통에 폭약을 담았다. 내일이 기대된다”라는 범행을 암시하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오군은 지난해 여름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에 가입해 준회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7월 인터넷에서 화학약품을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은미 토크 콘서트 “봉길센세의 마음으로” 테러 ‘일베 고3’ 암시글

    신은미 토크 콘서트 “봉길센세의 마음으로” 테러 ‘일베 고3’ 암시글

    신은미 토크 콘서트 신은미 토크 콘서트 “봉길센세의 마음으로” 테러 ‘일베 고3’ 암시글 전북 익산경찰서는 11일 재미동포 신은미 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토크 콘서트 현장에서 인화물질을 폭발시킨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오모(18·고교 3년)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익산 모공업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오군은 10일 오후 8시 20분쯤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이 든 양은냄비를 가방에서 꺼내 번개탄과 함께 불을 붙여 터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오군은 다른 관객들에게 제지당하면서 냄비를 바닥으로 떨어뜨렸고,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붙어 관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때문에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2명이 화상을 입었으나, 불은 곧바로 진화됐다. 피해자들은 원광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모두 퇴원했고, 신씨와 황씨도 사고 직후 대피해 피해를 보지 않았다. 경찰은 투척 물질이 질산칼륨, 설탕, 물엿, 황 등을 섞어 만든 속칭 ‘로켓 캔디(일종의 고체연료)’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오군은 범행 전날인 9일 오후 1시 12분부터 ‘네오아니메’라는 애니메이션 사이트에 ‘드디어 인생의 목표를 발견했다’, ‘봉길센세의 마음으로’, ’감쪽같지 않노?’라는 게시글을 세 차례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글에는 “집 근처에 신은미의 종북 콘서트 열린다. 찬합통에 폭약을 담았다. 내일이 기대된다”라는 범행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는 또 범행 전 행사장에서 술을 마셨으며 가방에서는 1ℓ들이 황산 병이 발견됐다. 다행히 황산은 범행에 사용되지 않았다. 오군은 “평소 북한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품던 중 콘서트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연막을 피워 행사를 방해하고 싶었다”며 “황산은 범행 과정에서 제지당할 때 위협하려고 가지고 있었다”고 범행을 자백했다. 오군은 지난해 여름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에 가입해 준회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7월 인터넷을 통해 화학약품을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폭발성물건파열치상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며 공범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은미 토크 콘서트 “봉길센세의 마음으로” 테러 ‘일베 고3’ 글이…경악

    신은미 토크 콘서트 “봉길센세의 마음으로” 테러 ‘일베 고3’ 글이…경악

    신은미 토크 콘서트 신은미 토크 콘서트 “봉길센세의 마음으로” 테러 ‘일베 고3’ 글이…경악 전북 익산경찰서는 11일 재미동포 신은미 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토크 콘서트 현장에서 인화물질을 폭발시킨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오모(18·고교 3년)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익산 모공업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오군은 10일 오후 8시 20분쯤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이 든 양은냄비를 가방에서 꺼내 번개탄과 함께 불을 붙여 터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오군은 다른 관객들에게 제지당하면서 냄비를 바닥으로 떨어뜨렸고,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붙어 관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때문에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2명이 화상을 입었으나, 불은 곧바로 진화됐다. 피해자들은 원광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모두 퇴원했고, 신씨와 황씨도 사고 직후 대피해 피해를 보지 않았다. 경찰은 투척 물질이 질산칼륨, 설탕, 물엿, 황 등을 섞어 만든 속칭 ‘로켓 캔디(일종의 고체연료)’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오군은 범행 전날인 9일 오후 1시 12분부터 ‘네오아니메’라는 애니메이션 사이트에 ‘드디어 인생의 목표를 발견했다’, ‘봉길센세의 마음으로’, ’감쪽같지 않노?’라는 게시글을 세 차례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글에는 “집 근처에 신은미의 종북 콘서트 열린다. 찬합통에 폭약을 담았다. 내일이 기대된다”라는 범행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는 또 범행 전 행사장에서 술을 마셨으며 가방에서는 1ℓ들이 황산 병이 발견됐다. 다행히 황산은 범행에 사용되지 않았다. 오군은 “평소 북한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품던 중 콘서트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연막을 피워 행사를 방해하고 싶었다”며 “황산은 범행 과정에서 제지당할 때 위협하려고 가지고 있었다”고 범행을 자백했다. 오군은 지난해 여름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에 가입해 준회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7월 인터넷을 통해 화학약품을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폭발성물건파열치상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며 공범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은미 토크 콘서트 “봉길센세의 마음으로” 테러 ‘일베 고3’ 글이…충격

    신은미 토크 콘서트 “봉길센세의 마음으로” 테러 ‘일베 고3’ 글이…충격

    신은미 토크 콘서트 신은미 토크 콘서트 “봉길센세의 마음으로” 테러 ‘일베 고3’ 글이…충격 전북 익산경찰서는 11일 재미동포 신은미 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토크 콘서트 현장에서 인화물질을 폭발시킨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오모(18·고교 3년)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익산 모공업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오군은 10일 오후 8시 20분쯤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이 든 양은냄비를 가방에서 꺼내 번개탄과 함께 불을 붙여 터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오군은 다른 관객들에게 제지당하면서 냄비를 바닥으로 떨어뜨렸고,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붙어 관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때문에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2명이 화상을 입었으나, 불은 곧바로 진화됐다. 피해자들은 원광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모두 퇴원했고, 신씨와 황씨도 사고 직후 대피해 피해를 보지 않았다. 경찰은 투척 물질이 질산칼륨, 설탕, 물엿, 황 등을 섞어 만든 속칭 ‘로켓 캔디(일종의 고체연료)’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오군은 범행 전날인 9일 오후 1시 12분부터 ‘네오아니메’라는 애니메이션 사이트에 ‘드디어 인생의 목표를 발견했다’, ‘봉길센세의 마음으로’, ’감쪽같지 않노?’라는 게시글을 세 차례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글에는 “집 근처에 신은미의 종북 콘서트 열린다. 찬합통에 폭약을 담았다. 내일이 기대된다”라는 범행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는 또 범행 전 행사장에서 술을 마셨으며 가방에서는 1ℓ들이 황산 병이 발견됐다. 다행히 황산은 범행에 사용되지 않았다. 오군은 “평소 북한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품던 중 콘서트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연막을 피워 행사를 방해하고 싶었다”며 “황산은 범행 과정에서 제지당할 때 위협하려고 가지고 있었다”고 범행을 자백했다. 오군은 지난해 여름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에 가입해 준회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7월 인터넷을 통해 화학약품을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폭발성물건파열치상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며 공범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은미 토크 콘서트 테러 ‘일베 고3’ 암시글 “봉길 센세의 마음으로”

    신은미 토크 콘서트 테러 ‘일베 고3’ 암시글 “봉길 센세의 마음으로”

    신은미 토크 콘서트 신은미 토크 콘서트 테러 ‘일베 고3’ 암시글 “봉길 센세의 마음으로” 전북 익산경찰서는 11일 재미동포 신은미 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토크 콘서트 현장에서 인화물질을 폭발시킨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오모(18·고교 3년)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익산 모공업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오군은 10일 오후 8시 20분쯤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이 든 냄비를 가방에서 꺼내 번개탄과 함께 불을 붙여 터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오군은 다른 관객들에게 제지당하면서 냄비를 바닥으로 떨어뜨렸고,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붙어 매캐한 연기가 치솟으면서 관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사고로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2명이 화상을 입었고 불은 곧바로 진화됐다. 신씨와 황씨는 사고 직후 대피해 피해를 보지 않았다. 경찰은 투척 물질이 질산칼륨, 설탕, 물엿, 황 등을 섞어 만든 속칭 ‘로켓 캔디(일종의 고체연료)’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오군은 경찰에서 “평소 북한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품던 중 콘서트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연막을 피워 행사를 방해하고 싶었다”며 “범행은 계획됐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오군은 범행 전날인 9일 오후 1시12분부터 ‘네오아니메’라는 애니메이션 사이트에 ‘드디어 인생의 목표를 발견했다’, ‘봉길센세의 마음으로’, ‘감쪽같지 않노?’라는 게시글을 세차례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글에는 “집 근처에 신은미의 종북 콘서트 열린다. 찬합통에 폭약을 담았다. 내일이 기대된다”라는 범행을 암시하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오군은 지난해 여름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에 가입해 준회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7월 인터넷에서 화학약품을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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