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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소년단 I NEED U, 삭제된 장면 공개 ‘어떤 모습인가 보니..’

    방탄소년단 I NEED U, 삭제된 장면 공개 ‘어떤 모습인가 보니..’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타이틀곡 I NEED U 뮤직비디오 무삭제 버전을 공개했다. 11일 0시 공개된 ‘I NEED U’의 뮤직비디오는 오리지널 버전으로, 지난달 컴백을 앞두고 ‘19세 이하 시청 금지 판정’을 받아 공개를 보류했다. 이날 공개된 무삭제판 뮤직비디오는 2분이 더 추가됐으며 격투와 방화 장면 등이 포함됐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방탄소년단 I NEED U, 무삭제 버전 공개… 색다른 장면 ‘눈길’

    방탄소년단 I NEED U, 무삭제 버전 공개… 색다른 장면 ‘눈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타이틀곡 I NEED U 뮤직비디오 무삭제 버전을 공개했다. 11일 0시 공개된 ‘I NEED U’의 뮤직비디오는 오리지널 버전으로, 지난달 컴백을 앞두고 ‘19세 이하 시청 금지 판정’을 받아 공개를 보류했다. 이날 공개된 무삭제판 뮤직비디오는 2분이 더 추가됐으며 격투와 방화 장면 등이 포함됐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방탄소년단 ‘아이 니드 유’(I NEED U) 19금 버전 공개

    방탄소년단 ‘아이 니드 유’(I NEED U) 19금 버전 공개

    그룹 방탄소년단(랩몬스터,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뮤직비디오 ‘아이 니드 유’(I NEED U) 오리지널 버전을 공개해 이목을 끈다. 11일 방탄소년단은 원더케이(1theK)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화양연화’ 타이틀곡 ‘아이 니드 유’(I NEED U)의 뮤직비디오 19금 버전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오리지널 버전 뮤직비디오에는 앞서 공개된 15금 버전에서 편집된 격투 및 방화 장면 등 자극적인 장면들이 포함됐다. 길이는 약 2분가량 더 길어졌다.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 오리지널 버전은 지난달 컴백을 앞두고 ‘19세 이하 시청 금지 판정’을 받아 공개가 보류된 바 있다. 당시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문제가 되는 장면을 삭제, 수위를 낮춰 15금 버전의 뮤직비디오를 우선 공개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뮤직비디오는 방황하는 청춘을 주제로 했다. 오리지널 버전 뮤직비디오를 통해 각 멤버들이 보여주고자 했던 청춘이 어떤 모습인지 좀더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타이틀곡 ‘I NEED U’는 물론 앨범 ‘화양연화 pt.1’이 가진 정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4월 29일 총 9개 트랙이 수록된 세 번째 미니앨범 ‘화양연화 pt.1’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아이 니드 유’(I NEED U)는 음원 공개와 동시에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KBS2 ‘뮤직뱅크’를 비롯해 SBS MTV ‘더쇼’와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사진·영상=[MV] BTS(방탄소년단) _ I NEED U (Original ver.)/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방탄소년단 I NEED U, 무삭제 버전 뮤비 공개 ‘어떤 모습인가 보니..’

    방탄소년단 I NEED U, 무삭제 버전 뮤비 공개 ‘어떤 모습인가 보니..’

    방탄소년단 I NEED U, 19금 무삭제 뮤직비디오 공개… 삭제된 장면보니 ‘깜짝’ ‘방탄소년단 I NEED U’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타이틀곡 I NEED U 뮤직비디오 무삭제 버전을 공개했다. 11일 0시 공개된 ‘I NEED U’의 뮤직비디오는 오리지널 버전으로, 지난달 컴백을 앞두고 ‘19세 이하 시청 금지 판정’을 받아 공개를 보류했다. 당시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문제가 되는 장면을 삭제하고, ‘15금’으로 수위를 낮춰 편집했다. 이날 공개된 무삭제판 뮤직비디오는 2분이 더 추가됐으며 격투와 방화 장면 등이 포함됐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뮤직비디오는 방황하는 청춘을 주제로 했다. 오리지널 버전 뮤직비디오를 통해 각 멤버들이 보여주고자 했던 청춘이 어떤 모습인지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타이틀곡 ‘I NEED U’는 물론 앨범 ‘화양연화 pt.1’이 갖고 있는 정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신곡 ‘I NEED U’는 KBS2 ‘뮤직뱅크’를 비롯해 SBS MTV ‘더쇼’와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방탄소년단 I NEED U 뮤직비디오 캡처(방탄소년단 I NEED U)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방탄소년단 I NEED U, 뮤비 무삭제 버전 보니 ‘19금’ 어떤 장면?

    방탄소년단 I NEED U, 뮤비 무삭제 버전 보니 ‘19금’ 어떤 장면?

    11일 0시 공개된 ‘I NEED U’의 뮤직비디오는 오리지널 버전으로, 지난달 컴백을 앞두고 ‘19세 이하 시청 금지 판정’을 받아 공개를 보류했다. 당시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문제가 되는 장면을 삭제하고, ‘15금’으로 수위를 낮춰 편집했다. 이날 공개된 무삭제판 뮤직비디오는 2분이 더 추가됐으며 격투와 방화 장면 등이 포함됐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뮤직비디오는 방황하는 청춘을 주제로 했다. 오리지널 버전 뮤직비디오를 통해 각 멤버들이 보여주고자 했던 청춘이 어떤 모습인지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타이틀곡 ‘I NEED U’는 물론 앨범 ‘화양연화 pt.1’이 갖고 있는 정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프로축구] 웬만해서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전북 ‘투톱의 정석’

    [프로축구] 웬만해서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전북 ‘투톱의 정석’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선두 전북이 울산을 잡고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전북은 1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원정에서 1골1도움을 올린 이동국을 앞세워 울산을 2-1로 따돌렸다. 최근 2연승한 전북은 승점 25를 쌓아 전날 광주FC를 꺾은 2위 수원과의 승점 차를 8로 유지했다. 시즌 초반 선두권에서 현재 4위까지 처진 울산(승점 14)은 최근 6경기 무승(4무2패)에 빠졌다. 승수 가뭄에다 지난 제주전 때 거친 판정 항의로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윤정환 감독이 벤치에 앉지 못한 울산은 경기 내내 수비로 일관했다. 전반 울산의 수비벽에 말린 전북 최강희 감독은 후반 8분 이동국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이게 통했다. 19분 이재성이 상대 벌칙지역 오른쪽을 뚫고 들어가다 정동호의 발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이동국이 철옹성 같던 울산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울산도 중원에서 고군분투하던 마스다가 3분 뒤 정동호의 크로스가 문전에서 높이 튀어오르자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강한 발리슈팅으로 동점골을 꽂았다. 그러나 원점이 된 승부를 가른 건 이동국이었다. 후반 24분 벌칙지역을 파고들던 이동국이 안쪽으로 공을 찔러넣었고 이를 에두가 잡아 골대를 흔들었다. 에두는 시즌 6골째로 동료 레오나르도(5골)를 제치고 득점 부문 선두에 나섰다. FC서울은 부산 원정에서 고명진의 결승골로 부산을 1-0으로 제치고 최근 2경기 무승의 침묵을 깼다.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과 성남FC는 2-2로 비겼다. 성남 조르징요는 0-2로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후반 45분 추격골을 성공시켰고, 이어 2분 뒤 추가시간에는 히카르도가 헤딩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지금은 요리男 전성시대… 강남구청 ‘아빠요리교실’

    지금은 요리男 전성시대… 강남구청 ‘아빠요리교실’

    “분식집에서 포장해온 튀김을 넣으면 튀김 김밥, 두릅이랑 초장을 넣으면 두릅 김밥이죠. 이만큼 응용이 다양한 요리도 없을 겁니다. 여름철에는 잘 상하니까 밥에 식초를 넣어주세요. 시금치 대신 오이나 부추도 좋고요. 밥은 김에 골고루 펴 발라주시고요. 너무 꽉꽉 눌러서 넣으면 가슴을 치면서 드셔야 하니까요. 하하하” 지난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개포동 수도전기공고 교실. 탁탁탁 오이 채 써는 소리와 함께 강한 향이 코끝을 찌른다. “요즘 ○○마트에서 오이를 (다른 곳보다) 훨씬 싸게 팔더라고요.” 대화 내용부터 심상치 않다. 살림 좀 해 본 주부 못지않은데, 목소리는 중저음이다. “차렷, 경례! 사랑합니다.” 중년 남성들은 반장 홍현한(64)씨를 따라 이우현(40·여·요리연구가) 강사에게 깍듯이 인사했다. 강남구청에서 남성 대상으로 6년째 운영해온 2개월 과정 ‘아빠 요리교실’ 7회 차인 이날의 도전 과제는 김밥이다. “냄비에 밥해 보신 분? 역시 안 계시네요.” 이우현 강사는 칠판에 ‘센 불 2분, 약불 10분, 뜸 2~3분’이라고 적어놓았다. 수강생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펜을 들고 받아적었다. 평생 제조, 건설, 금융, 정보·보안 등에서 실력을 쌓은 베테랑들이지만 요리는 문외한이다. 마트에서 팔리는 김밥용 단무지 색깔은 어떤 것이 건강에 좋은지, 김밥과 함께 먹는 된장국은 어느 정도 불 세기에 몇 분간 끓여야 맛있는지 등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다. 40대 후반~50대 초반 회사원부터 은퇴한 60대 전직 중소기업 사장님까지 ‘요리하는 남자’의 출신은 다양했다. 한 수강생은 “맞벌이라 돈은 아내와 같이 버는데 살림은 혼자 하게 하는 것이 미안해서 왔다”고 했다. 김종수(55·건설업)씨는 “은퇴하면 아내와 가사노동을 분담해야 되지 않겠느냐”면서 “적어도 ‘삼식이’(은퇴 후 집에서 세끼를 챙겨 먹는 남편)란 말은 듣지 않으려 한다”며 웃었다. 암 투병을 위해 지난해 휴직했다는 이명수(56)씨는 “담도암 진단을 받았지만 거의 완치된 상태”라며 “평소 해보고 싶던 요리를 배우러 왔다”고 했다. ‘금남의 영역’이던 부엌의 빗장을 남성들이 열고 있다. ‘요리하는 남자’의 등장은 여성 경제활동이 증가하면서 남녀 역할의 경계가 허물어졌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송명희 부경대 교수는 “가부장제 사회에서는 가사노동을 하찮은 일로 평가했고, 요리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사회가 변화하면서 남녀 성 역할의 경계가 희미해졌고, 여성들이 선호하는 남성상 역시 말로만 평등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몸소 실천하는 남성으로 대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식가를 뜻하는 영어 단어 ‘개스트로놈’과 ‘섹슈얼’을 합성한 신조어 ‘개스트로섹슈얼’은 이 같은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다. 2008년 영국 BBC 방송 요리 프로그램으로 세계적 인기를 끈 제이미 올리버도 남성이었다. 최근 인기를 끈 ‘삼시세끼’, ‘냉장고를 부탁해’, ‘수요미식회’, ‘마스터셰프 코리아’ 등 음식 프로그램에 등장한 셰프나 맛칼럼니스트 대부분이 남자다. 노명우 아주대 사회학과 교수는 “요리는 남자가 여자에게 보여줄 수 있는 자상함의 극치”라면서 “가부장제 사회에서는 가사노동을 하지 않아도 됐던 남성들이 자신의 위치를 스스로 포기한 것인데, 여성 경제력 상승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식’(美食)이란 말이 일반화된 데서 알 수 있듯이 더이상 생존 자체만을 위해서 음식을 먹지는 않는 문화와도 무관하지 않다. 요리를 하고 먹는 과정 자체가 문화인 동시에 스스로 소중히 여기는 가치관과 맞물려 있다. 음식 컨설팅 업체 온고푸드 최지아 대표는 “경제력이 높은 미국 금융 중심지 월스트리트 남성들은 레스토랑에 가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계란 노른자를 뺀 화이트 오믈렛을 찾는다”며 “선진국에서는 경제력 있는 남성들이 음식에 대한 관심도 더 높다”고 말했다. 김보선 푸드스타일리스트는 “지난해까지 대기업 사내 동아리를 대상으로 요리 클래스를 운영했는데 남성들의 호응이 좋아 1월부터 남성 전용 요리교실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1인 가구의 증가 또한 무관치 않다.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혼자 사는 20~30대는 음식의 양보다 질을 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면서 “요리를 못한다 하더라도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찾고 직접 해서 먹는 음식이 몸에 좋다는 인식이 높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국내 1인 가구는 506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체 가구의 27.1%에 이른다. 물론 음식은 생존 수단이기도 하다. 이우현 강사는 “요리는 퇴직 남성들에게는 스스로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자립의 도구가 되는 것 같다”고 했다. 노진철 교수는 “남성들은 은퇴와 동시에 사회활동이 확 줄어드는 반면, 전업주부들은 40~50대 때 친목 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은퇴 남성들에게 삶을 즐길 수 있는 취미 활동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중소기업을 운영했다는 김복용(69)씨는 “지난해 3월 은퇴 후 집사람 건강이 좋지 않아 대신 식사를 준비해 보려고 요리를 배웠다”면서 “매번 새로운 요리를 하는 것 자체가 재미있고 신기하다”고 했다. 건설업에 종사하다 6년 전 퇴직한 반장 홍씨는 “요리교실에서 배운 굴 영양밥이 가족에게 엄청 인기를 끌었다”면서 “며느리, 집사람과 대화 주제도 다양해졌다”며 활짝 웃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씨줄날줄] ‘뜨신 밥’과 ‘부모학대특례법’/황수정 논설위원

    전기밥솥으로 문득 눈길이 간다. 그제 저녁 지어 놓은 밥이 26시간째 갇혀 있다고 액정의 숫자가 말해 주고 있다. 온 가족이 근 이틀 동안 ‘집밥’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했다는 얘기다. 모두들 허둥대며 살아가는 일상이 꼼짝없이 들통난다. 식지도, 상하지도 못한 채 볼모로 잡힌 밥솥 안의 밥은 누렇게 말랐다. 비상용으로 전기밥솥 위에 붙박이로 자리를 차지한 햇반이 득의양양하다. 포장지의 선전 문구가 오늘따라 더 요란해 보인다. 전자레인지에 딱 2분만 돌리면 ‘밥보다 더 맛있는 밥, 도정 후 하루 내에 갓 지은 밥’이 된다고 떠들어 댄다. 40대쯤 넘은 세대라면 아랫목에 묻혀 있던 밥주발의 기억이 대개는 있을 것 같다. 고봉으로 수북이 흰 쌀밥이 퍼 담긴 밥주발이 저녁 무렵이면 시골 우리 집의 안방 아랫목에도 늘 있었다. 뜨끈뜨끈한 밥주발을 엄마는 속이 깊은 스테인리스 찬합에 다시 넣어 담요로 폭 감쌌다. 전기밥통이 집집으로 들어오기 전까지 ‘뜨신 밥’을 지켜 내는 건 어머니들의 사명이었다. 엊그제 입하(立夏)도 지났다. 삼복더위를 향해 달려갈 일만 남았는데, 웬 더운 밥 타령인지 모르겠다. 220V 전류가 끄떡없이 받쳐 주는 밥솥의 밥이 ‘뜨신 밥’을 이길 수가 있을까. 전기밥솥은 아랫목의 밥주발을 영원히 이길 수 없다. 가정의 달이라는 이름표는 민망하다. ‘부모 학대’라는 말이 자꾸 익숙해진다. 쐐기를 박는 통계들이 이어진다. 어제 서울시의 자료에서도 독거 노인은 해마다 크게 늘었다. 서울 시내 65세 이상 독거 노인은 2007년 15만 8400여명에서 꾸준히 늘어 2013년에는 25만 3000명을 넘었다. 올해 기준으로 60세 이상 가구주 가운데 혼자 사는 노인은 24%나 된다. 노인 학대 가해자의 절반 이상이 친아들과 딸이라는 조사치는 여전히 믿고 싶지 않다. 노인 학대 건수는 최근 5년간 50% 가까이 뛰었다. 자식을 잘못 키웠다는 자책과 공포에 신고를 하지 못하는 노인들을 급기야 법이 지켜 줘야 하는 지경이다. 노인 학대 범죄에 관한 특례법을 만들어 존속 폭행을 가중 처벌하겠다는 법안이 발의됐다. 노부모가 처벌을 원치 않더라도 벌할 수 있게 존속 폭행을 반의사불벌죄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논의도 심각하다. 어쩌다 여기까지 왔을까. 칠십줄 가까워진 인기 작가가 이렇게 썼다. 평생 내게 더운 밥 지어 준 아내는 내가 남편이어서가 아니라 나를 사랑해서였다고. 다시 태어나면 아내의 아내가 되어 평생 더운 밥 지어 주겠노라고. 더운 밥 지어 먹일 수 있는 사람이 옆에 있다면 행복한 것이라고 빙빙 에둘러 고백을 한다. 하물며 부모라면야. 편의점 입구에 깔린 꽃바구니들을 며칠째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지나다녔다. 발장난으로 툭 엎어뜨린 밥주발을 날쌔게 수습하던, 돌아가신 엄마가 생각나서. 누굴 주려던 ‘뜨신 밥’이었을까. 황수정 논설위원 sjh@seoul.co.kr
  • ‘황제주 귀환’ 아모레퍼시픽 액면분할 첫 날 하락세

    ‘황제주 귀환’ 아모레퍼시픽 액면분할 첫 날 하락세

    아모레퍼시픽 ’황제주 귀환’ 아모레퍼시픽 액면분할 첫 날 하락세 ’황제주’ 아모레퍼시픽이 몸집을 줄이고 증시로 귀환한 첫날 ‘울상’을 짓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거래대금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리며 ‘황제주’의 면모를 보였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오전 10시 52분 현재 액면분할 후 기준가 38만 8500원보다 8000원(2.06%) 내린 38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00만원대’ 주가를 달리던 아모레퍼시픽은 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분의 1인 500원으로 분할해 이날 재상장했다. 액면분할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21일 종가는 388만 4000원으로, 이날 시초가는 38만 6000원에 형성됐다. 장 초반 4%가량 낙폭을 보이던 주가는 오전 장중 한때 39만 1500원까지 오르며 반등을 시도했으나 투자자들의 손바뀜이 잦아지면서 약세로 돌아서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의 거래량이 70만여주로 액면분할 전보다 6배 이상 늘어났다. 액면분할 전에는 평균 거래량이 11만주 수준이었다. 거래대금 역시 2500억원 수준으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합쳐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역시 액면 분할한 아모레G는 액면분할 후 기준가 16만 3000원보다 2.76% 내린 15만 8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문가들은 아모레퍼시픽이 재상장 첫날 약세를 보인 것은 액면분할로 거래가 정지된 동안 코스피가 공교롭게 조정 국면에 들어간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액면 분할 전 아모레퍼시픽의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21일 코스피는 2,144.79에 마쳤다. 그러나 거래를 재개한 이날 코스피는 2,090.19로 시작해 거래가 정지된 열흘간 50포인트 넘게 빠졌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아모레퍼시픽의 액면분할 이후 LG생활건강 등 동종 화장품 업종의 주가가 10% 정도 빠진 점을 고려하면 그 영향을 아모레퍼시픽도 초반에 받아 2∼3% 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에 대한 수혜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한 만큼 아모레퍼시픽의 거래 재개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화장품 담당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거래 정지 기간에 화장품 업종의 지수가 빠진 만큼 오늘 주가가 이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실적 발표까지 주가가 박스권 흐름을 보이겠지만 장기 성장성은 좋게 본다”고 말했다. 류 팀장도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 등이 여전한 만큼 개인이 끌어올리면 주가는 회복될 것”이라면서 “현재 코스피에서 마땅한 주도주가 없는 만큼 아모레퍼시픽이 성장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골 앞선 메시

    1골 앞선 메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하루 만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 득점 선두 자리에서 끌어내렸다. 메시는 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2골을 몰아넣었다.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바르셀로나가 뮌헨에 3-0 대승을 거뒀다. 메시는 올 시즌 10번째 득점에 성공, 단숨에 대회 최다골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또 경기 종료 직전 1개의 도움까지 추가했다. 전날 유벤투스를 상대로 시즌 9호 골을 넣어 루이스 아드리아누(샤흐타르 도네츠크)와 공동 선두에 올랐던 호날두는 2위로 내려왔다. 대회 통산 득점에서는 메시와 호날두가 77골로 동률을 이뤘다. UEF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나선 97경기에서 77득점했고, 호날두는 스포르팅CP에서 1경기 출전 무득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55경기 출전 16득점, 레알 마드리드에서 62경기 출전 61득점을 기록했다. 강호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메시는 제 실력을 입증했다. 0-0으로 팽팽했던 후반 32분 왼발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골문을 열어젖혔고 3분 뒤 상대 수비 제롬 보아텡을 제치고 감각적인 칩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메시는 후반 추가시간 날카로운 패스로 팀 동료 네이마르에 득점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메시의 옛 스승 주제프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메시를 막는 수비 시스템 같은 것은 없다”면서 “메시가 공을 소유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승리를 다짐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불가리아서 신생아 폭행한 간호사…영상 보니 ‘충격’

    불가리아서 신생아 폭행한 간호사…영상 보니 ‘충격’

    병원 간호사가 신생아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영국 미러와 메트로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불가리아의 한 종합병원 간호사인 예밀리야 코바체바가 신생아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간호사의 범행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이 최근 공개되자, 이를 본 많은 이들이 그녀를 사형에 처하라는 등 극형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영상을 보면 간호사가 아이의 몸과 머리 부분을 수차례 주먹질하는 등 끔찍한 폭력을 행사한다. 12분여 분량의 원본 영상은 간호사의 폭력 정도가 심해, 일부 편집되거나 모자이크 처리돼 언론에 공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신생아를 폭행한 혐의로 해당 간호사를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아기가 심하게 울어 다른 아이들까지 깰까봐 그랬다”는 변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을 당한 아이는 온몸에 멍이 들고, 물린 자국이 있는 등 부상을 당한 상태로 밝혀졌으며, 이에 병원 측은 아이의 치료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간호사는 조만간 재판에 넘겨질 예정이며,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될 경우 최고 징역 20년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해졌다. 사진 영상=BUZZ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 15조원 투자 “15만명 고용유발 효과”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 15조원 투자 “15만명 고용유발 효과”

    삼성전자 평택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 15조원 투자 “15만명 고용유발 효과” 삼성이 반도체의 미래를 내다보고 과감한 투자를 실행했다. 7일 경기도 평택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에서 착공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는 여러 측면에서 기념비적 의미를 담은 투자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우선 국내 제조업의 새로운 기반을 창출하는 투자란 점이 돋보인다. 최근 주요 대기업들은 중국, 베트남, 미주 등지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다. 삼성도 지난해 중국 시안에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가동했고 베트남에 휴대전화 라인을 대규모로 증설했다. 현대차도 지난달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에서 중국 제4공장 착공식을 했다. LG디스플레이도 지난해 중국 광저우에 LCD 공장을 준공했다. 대기업들의 글로벌 투자가 국내 제조업 공동화를 부추긴다는 비판도 산업계 안팎에서 제기돼 왔다. 삼성이 평택 단지에 투입하는 재원은 우리 대기업이 국내에서 실행하는 단일 시설 투자로는 단연 최대 규모로 15조 6000억원에 달한다. 현대제철이 2006년부터 7년간 충남 당진 일관제철소에 쏟아부은 투자 규모(10조원)보다도 훨씬 크다. 삼성과 경기도는 인프라와 설비 건설 과정에서 8만명, 반도체 라인 가동 과정에서 7만 명 등 총 15만명 규모의 고용 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택 반도체단지 투자는 지난해 10월 삼성전자와 경기도 등이 투자협약서에 서명함으로써 구체화했다. 그 무렵은 삼성전자가 실적 악화로 최악의 고전을 면치 못하던 시기였다. 삼성전자는 2013년 3분기 10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려 분기 최고점을 찍은 이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한계와 중국산 중저가 업체의 협공 등에 밀려 2014년 1분기에는 8조 원대, 2분기에는 7조 원대, 3분기에는 4조 원대로 영업이익이 급하강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당초 예정보다 시기를 1년 이상 앞당겨 평택 라인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정부와 지자체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면서 제조업 경쟁력 원천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지난해 말로 출범 40주년을 맞았다. 반도체 부문은 작년 2∼3분기 실적 하강 국면에서도 2조 원이 넘는 분기 영업 이익을 올려 실적 방어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14년 3545억 달러에서 2018년 3905억 달러로 견조한 수요 속에 지속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됐다. 2014년 기준 반도체 시장 구조는 메모리 부문 825억 달러(D램 462억 달러, 낸드플래시 319억 달러), 비메모리 부문 2천720억 달러(시스템 반도체 2천91억 달러, 개별광소자 629억 달러), 장비·재료 832억 달러로 구성돼 있다. 한국은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2위이며, 메모리 시장에서는 53.1%의 압도적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부문의 매출 29조 3000억원, 순이익 9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은 14나노 핀펫(FinFet)과 3D V낸드 TLC(트리플레벨셀) 제품 등을 잇따라 개발하는 데 성공, 반도체 미세공정 경쟁에서 일본 도시바, 미국 마이크론 등 경쟁업체들보다 한발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다. 삼성은 갤럭시S6와 S6엣지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작에 자사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를 전량 탑재한 데 이어 애플 아이폰 차기 모델에 실릴 AP인 A9 물량 중 상당량을 공급하기로 계약하는 등 모바일용 반도체 사업에서 선전하고 있다. 2017년 상반기부터 가동될 평택 반도체 단지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할지, 시스템LSI 등 시스템 반도체를 양산할지는 추후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은 앞서 “모바일, 웨어러블, 사물인터넷(IoT) 부문의 성장이 예상돼 시장 상황을 보고 투자 품목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은 국내 화성 단지에서 메모리 반도체, 기흥 단지에서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하고 미국 오스틴 공장에서는 시스템 반도체, 중국 시안 공장에서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각각 양산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와일드 테일즈’ 외신 극찬 ‘어떤 영화기에?’

    ‘와일드 테일즈’ 외신 극찬 ‘어떤 영화기에?’

    “진정으로 재미있고 동시에 무서운 최고의 영화” 영국 가디언은 ‘와일드 테일즈: 참을 수 없는 순간’(이하 와일드 테일즈)에 대해 이같이 호평했다. 또 미국 연예지 할리우드리포터는 “극도로 웃기고 재미있다”고 했고, 영국 영화전문지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유쾌하고 창의적이며 뛰어난 코미디”라 평했다. 이처럼 해외 언론들의 극찬을 받은 영화 ‘와일드 테일즈’는 예상치 못한 분노의 순간에 직면했을 경우, 이를 시원한 복수로 날려주는 6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바람피운 남자친구, 2차선 도로에서 기 싸움을 유도하는 운전자, 융통성 없이 답답하게 일을 처리하는 공무원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분노 유발자’들에게 통쾌하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은 6개의 에피소드를 차례로 소개하며 이들의 화끈한 복수극을 예고한다. 특히 ‘오늘도 잘 참아낸 당신을 대신할 통쾌한 복수가 시작된다’는 카피처럼 영화는 속 시원한 복수로 관객들에게 대리만족을 안겨줄 예정이다. ‘와일드 테일즈’는 2015년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과 2014년 전미 비평가협회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총 23개 부문 수상, 36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일찌감치 기대작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데미안 스지프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와일드 테일즈’는 오는 21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122분. 사진 영상=와이드릴리즈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프로축구] 울산 무패행진 잡은 ‘제주 안방불패’

    [프로축구] 울산 무패행진 잡은 ‘제주 안방불패’

    로페즈(제주)가 울산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제주는 ‘안방불패’를 이어 갔다. 제주는 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홈 경기에서 울산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로페즈는 90분 내내 울산 진영을 휘저었다. 두 개의 도움으로 동점골과 역전골의 발판을 만들었으며, 세 차례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제주는 전반 7분 울산 제파로프에게 왼발 프리킥을 허용, 0-1로 뒤진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 후반 시작 1분 만에 로페즈의 송곳 패스를 받은 강수일이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쐈다. 이후 로페즈, 강수일 등 제주 공격진은 끊임없이 울산 골문을 두들겼다. 마침내 경기 종료 2분을 앞두고 로페즈의 헤딩 패스를 받은 윤빛가람이 왼발로 결승골을 꽂았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홈구장 불패(4승1무) 행진을 이어 갔다. 또 승점 15(4승3무2패)를 쌓아 6위에서 2위로 네 계단을 단숨에 뛰어올랐다. 반면 제주전 이전까지 한 차례도 지지 않았던 울산은 처음으로 쓴맛을 봤다. 울산은 3승5무1패 승점 14로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부산은 포항스틸야드에서 2-1로 승리,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포항의 덜미를 잡았다. 부산은 무려 8경기 만에 시즌 2승(2무5패)째를 거둬 승점 8이 되면서 9위 인천, 10위 FC서울(이상 승점 9)을 승점 1차로 좁혔다. 부산 노행석이 전반 16분 헤딩으로, 후반 21분 한지호가 오른발로 연달아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 박성호가 후반 39분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날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 54경기에 총 51만 5169명이 경기장을 찾았다”면서 “이는 2012년 실관중 집계 도입 이후 최단 경기 기록”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에 견줘 12경기나 일찍 50만명을 넘어섰고, 경기당 평균 관중은 9540명이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유벤투스, R마드리드 꺾고 챔스 결승 한걸음 앞으로

    ’트레블(3관왕)’을 노리는 유벤투스(이탈리아)가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유벤투스는 6일(한국시간) 홈인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드리드와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카를로스 테베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오는 15일 원정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마드리드와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진출한다. 이로써 이달 초 일찌감치 세리에A 우승을 확정지은데다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도 올라있는 유벤투스는 트레블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로 평가받는 유벤투스였으나 정규리그 조기 우승으로 이날 경기에 ‘올인’이 가능했다. 안드레 피를로 등 미드필더들의 엄청난 활동량으로 중원을 장악한 유벤투스는 전반 9분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쉽게 승기를 잡았다.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의 기습적인 침투 패스를 골지역 오른쪽에서 테베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가 손으로 쳐냈다. 이를 골지역 왼쪽에서 괘도해 들어가던 알바로 모라타가 골문 안으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마드리드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었다. 호날두는 18분 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머리로 마무리, 동점골을 뽑았다. 호날두의 이번 대회 9호골이었다. 이로써 그는 이미 탈락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의 루이스 아드리아누와 득점 랭킹 공동 1위에 올랐다. ‘맞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8득점을 기록중이다. 호날두는 또 이 골로 챔피언스리그 통산 76득점을 기록해 역대 최다 득점자로 나섰다. 메시의 75득점을 한 골 차로 따돌렸다. 유벤투스는 후반 초반 테베스가 역습 상황에서 다니엘 카르바할에게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테베스는 후반 12분 직접 키커로 나서 과감한 정면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연합뉴스
  • [경제 블로그] 리딩뱅크 탈환 윤종규 “이제부터 시작”

    [경제 블로그] 리딩뱅크 탈환 윤종규 “이제부터 시작”

    지난달 23일입니다. 이날은 신한금융지주의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날이었죠. ‘리딩 뱅크’(선도 은행) 자리를 놓고 뜨거운 경쟁을 벌이는 신한금융의 한동우 회장과 KB금융의 윤종규 회장이 공식 석상에서 마주쳤습니다. 상대방의 1분기 성적표가 내심 궁금했나 봅니다. 한 회장이 먼저 운을 뗐습니다. “1분기 실적이 (생각보다) 괜찮다”고 말이지요. 이에 윤 회장이 “6(6000억원)은 넘으세요”라고 물었습니다. “6은 안 된다”는 한 회장의 답변에 윤 회장은 “우리는 일회성이 있어서 겉보기에는 좋지만 사실 그럭저럭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한 회장은 “맨날 죽는 소리야”라고 농반진반 핀잔을 줬습니다. 두 수장의 대화 속에 ‘리딩 뱅크’를 향한 선의의 경쟁심이 묻어납니다. 뚜껑을 열어 본 결과 KB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050억원으로 신한금융(5921억원)을 간발의 차이로 제쳤습니다. 금융권에선 “KB금융이 6년 만에 리딩뱅크 탈환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합격 성적표를 받아 든 윤 회장이지만 “아직은 웃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국민은행은 과거 국민카드 분사 때 과·오납 법인세 4000억원에 대한 환급 판결로 올 1월 1803억원의 법인세를 돌려받았습니다. 이 일회성 수익을 제외하면 실제 순익은 4247억원인 셈이죠. 윤 회장의 푸념이 단순한 ‘겸손’만은 아니었던 거지요. 본게임은 2분기부터라는 게 윤 회장의 생각입니다. 그런데 여건이 녹록지만은 않습니다. 올 3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0.25% 포인트) 효과와 안심전환대출 여파는 2분기 실적에서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은행은 대규모 희망퇴직도 앞두고 있습니다. 비용(퇴직금) 지출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윤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2분기 이후 실적이 줄어들면 오히려 더 타격”이라며 “긴장하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1분기 실적을 확인한 경쟁사들은 다시 신발 끈을 동여매고 있습니다. 수장들의 자존심이 걸린 리딩 뱅크 탈환전의 최종 결과가 사뭇 기다려지지만 윤 회장의 말대로 진검 승부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美 금리인상 다가와도 韓은 내릴 수 있다”

    “美 금리인상 다가와도 韓은 내릴 수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다가오더라도 추가로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를 9월로 보고 있는 만큼 이에 앞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질 전망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아제르바이잔을 방문 중인 이 총재는 3일(현지시간) 바쿠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가까워지더라도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상황에 따라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자금 유출입 관련 상황이 예전보다 복잡해졌다”며 “모든 선진국이 긴축을 한다면 신흥국은 엄청난 영향을 받겠지만 현재 미국은 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과 일본은 양적완화를 지속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도 중요하지만 속도가 중요하다”며 “다행히 미국 경제 흐름을 보면 금리를 급속하게 올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2분기의 경기 흐름이 앞으로의 흐름을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2분기까지 경기 회복 추이를 지켜보고 추가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날 바쿠에서 기자들과 따로 만난 신성환 금융연구원장은 “올해 우리 경제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예측한 대로) 작년 수준(3.3%)이라도 간다면 다행”이라면서 “해외는 진통제뿐만 아니라 모르핀까지 먹여 가면서 적극적으로 (경제를) 활동하게 하는데 우리는 내성을 키우라고만 하는 것은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4대 개혁이 중요하지만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당장은 금리 인하와 재정 정책을 패키지로 써야 한다는 주문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엔화대출’ 원화로 갈아타라

    ‘엔화대출’ 원화로 갈아타라

    원·엔 재정환율이 900원 문턱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4일에도 원화 환율은 100엔당 898.96원으로 마감했다. 계속되는 엔화 약세에 엔화 대출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원화로 상환해야 할 엔화 대출 원금이 줄어들어 유리했지만 언제까지 이런 ‘환차익’이 가능할지 알 수 없어서다. 엔화 가치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일단 버티자’는 대출자도 적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고개를 젓는다. 최석호 기업은행 기업고객부장은 “엔화 대출을 원화로 전환해야 할 시기”라고 조언한다. 그 이유로 엔화 추락의 끝을 들었다. 사실상 지금이 엔화 환율의 ‘바닥’이라는 것이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원·엔 환율이 100엔당 850원 선에서 바닥을 다지고 상승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도 “2분기부터 미국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면 달러가 강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한국 정부도 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원화 약세 유도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원·엔 환율 상승 가능성 엔화 대출의 장점은 금리가 저렴하다는 데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연 1.75%인 데 반해 일본 기준금리는 0.1%로 1.65% 포인트나 차이 난다. 시중은행의 엔화 단기 조달금리(1개월물)는 0.6% 선이다. 여기에 각종 비용을 더해 중소기업이 실제 빌려 가는 엔화 대출 금리는 최저 연 1.5%(담보 기준)이다. 같은 조건에서 원화로 돈을 빌리면 최저 금리가 연 2% 초반에서 형성된다. 여기에 환율이 떨어지면 환차익까지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엔화 대출로 2012년에 1만엔을 빌렸다고 치자. 2012년 100엔당 원화 환율(연평균 매매기준율)은 1413원이었다. 그 당시 원화로 환산한 대출 원금은 1억 4130만원이다. 그런데 엔화 환율이 100엔당 900원까지 떨어졌다면 대출 원금은 9000만원으로 오그라든다. 가만히 앉아 5130만원이나 이득을 본 셈이다. ●신규 대출 中企 환리스크 관리해야 최근 1년 사이 시중은행의 엔화 대출 잔액이 25%나 감소한 것은 이런 맥락에서다. 엔화 대출을 많이 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엔화가 저렴할 때 대거 대출금 상환에 나섰기 때문이다. 반대로 엔화 대출 시점보다 엔화 환율이 올라가면 그만큼 ‘환차손’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엔화 대출은 ‘상환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현시점에서 신규 엔화 대출을 받는 것도 신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황경석 국민은행 중소기업지원부 차장은 “엔화가 약세이다 보니 엔화 대출을 문의하는 중소기업이 부쩍 늘었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원·엔 환율 상승 반전 가능성이 크고 해외 거래 실적이 없는 중소기업의 경우 환리스크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아내 시한부 선고에 남편 투신… 곧이어 부인도 숨져

    아내가 시한부 판정을 받은 것을 비관한 20대 남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4일 0시 32분 광주 모 아파트 주차장 바닥에 회사원 A(29)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주민이 발견했다. A씨는 급성 패혈증으로 입원한 아내의 증세가 악화돼 “밤을 넘기기 어렵다”는 말을 의사에게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의사의 설명을 들은 후 연락이 끊겼으며 병원에 함께 있었던 장인은 사위가 걱정돼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A씨가 이미 숨진 채 발견된 뒤였다. A씨는 2년 전 아내와 결혼했으며 자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도 남편이 숨을 거둔 지 몇 시간 뒤인 이날 오전 숨졌다. 유서 등을 남기지는 않았지만 주변 사람들의 진술로 미뤄 A씨가 아내가 숨진다는 사실을 비관해 아파트에서 투신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강아지 분리불안 극복 방법, 훈련으로 가능하다

    강아지 분리불안 극복 방법, 훈련으로 가능하다

    강아지 분리불안 극복 방법, 훈련으로 가능하다 ‘강아지 분리불안 극복 방법’ 강아지 분리불안 극복 방법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분리불안을 느끼는 강아지는 애착관계에 있는 주인과 떨어져 있을 때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주로 안절부절 못함, 침 과다분비, 구토, 설사, 멈추지 않고 발성(하울링, 짖음, 낑낑거림 등), 식욕상실, 요지부동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강아지 분리불안 극복 방법은 공포에 기인한 분리불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즉 ‘보호자가 꼭 돌아온다’는 확신을 강아지에게 심어주는 것이다. 강아지를 입양한 이후 매일 여러 차례 1~2분 정도 문 밖으로 나갔다가 돌아오기를 반복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 이때 강아지가 혼자 얌전히 기다리고 있으면 외출하는 시간을 5분, 10분으로 늘려본다. 중요한 점은 외출하고 들어왔을 때 강아지가 반갑다고 격하게 흥분하면 관심을 주지 말고 흥분을 가라앉힐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다. 강아지가 진정하고 얌전히 있으면 차분하게 이름을 불러주면서 쓰다듬어주면 된다. 이러한 훈련을 반복적으로 실행하게 되면 강아지는 “보호자가 반드시 돌아온다”는 인식을 갖게 되고, 보호자의 외출이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 아님을 스스로 터득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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