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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직원 눈물의 발인, 유서 보니 하트까지..아내+두 딸 가족사랑 남달라

    국정원 직원 눈물의 발인, 유서 보니 하트까지..아내+두 딸 가족사랑 남달라

    국정원 직원 눈물의 발인, 유서 보니 하트까지..가족사랑 남달라 ‘국정원 직원 눈물의 발인’ 숨진 채 발견된 국정원 직원 임모(45) 씨의 눈물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21일 국정원 직원 임씨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평온의 숲’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발인식에는 유가족과 지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발인식은 침통한 가운데 기독교식으로 20여분간 비공개로 치러졌다. 발인식을 마친 뒤 영정이 옮겨질 무렵 빈소에서 “아이고 우리 아들 보고 싶어 어떡하노”라며 임씨의 어머니가 오열하기 시작했다. 육군사관학교 제복을 입은 첫째 딸은 아버지의 영정 사진을 들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운구 행렬을 이끌어 보는 이들의 가슴마저 아프게 했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 나온 지인들도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운구 행렬은 이들의 눈물을 뒤로하고 국정원 본원으로 향했다. 임씨의 시신은 국정원에서 오전 11시께 노제를 지내고 다시 평온의 숲으로 와 화장한 뒤 납골당에 안치된다. 앞서 임씨는 18일 낮 12시2분께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한 야산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차량 안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과 함께 가족과 부모, 직장에 보내는 내용의 노트 3장 분량의 자필 유서도 발견됐다. 2장은 가족에게, 1장은 국정원장과 차장, 국장에게 전하는 말을 적었다. 경찰이 추가로 공개한 가족들을 향한 유서에서 국정원 직원 임씨는 “여보 짊어질 짐들이 너무 무겁다. 운동해서 왕(王)자 만든다고 약속했는데 중간에 포기해서 미안해. (아이들)잘 부탁해. 당신을 정말 사랑해.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나자 부족한 나를 그토록 많이 사랑해줘서 고마워. 사랑해”라고 아내를 향한 절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자녀들을 향해 “(큰딸에게)미안하다. 너는 나의 희망이었고 꿈이었다. ○○잘 마치고 훌륭한 ◇◇이 되리라 믿는다. 아빠처럼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 극단적인 아빠의 판단이 아버지로서 해서는 안 되는 일인데 요즘 짊어져야 할 일들이 너무 힘이 든다. 훌륭하게 자라줘라. 사랑해”라고 적은 뒤 하트 세 개를 그렸다. 이어 “(막내딸에게)웃는 모습이 예쁜 우리아기. 힘들지? 좀 더 친근한 아빠가 되지 못해 미안하다.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되리라 믿는다. 사랑해”라고 전했다. 짤막한 네 줄로 마무리된 유서 1장에는 부모에게 “아버지. 자식된 도리를 다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엄마. 자주 들르지 못했는데 미안해요. ▲▲라 그래도 항상 마음은 엄마에게 있었어요.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앞서 19일 경찰은 국정원 직원 임모씨가 국정원장, 차장, 국장에게 남긴 유서 1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유서에 따르면 국정원 직원 임씨는 “정말 내국인에 대한, 선거에 대한 사찰은 전혀 없었다. 외부 파장보다 국정원의 위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대테러, 대북 공작활동에 오해를 일으킬 지원했던 자료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국정원 직원 임씨는 또한 “저의 부족한 판단이 저지른 실수”라면서 “우려하실 부분은 전혀 없다”고 유서에 남겼다. 네티즌들은 “국정원 직원 눈물의 발인, 안타깝다”, “국정원 직원 눈물의 발인, 대체 왜 이런 선택을 했나”, “국정원 직원 눈물의 발인, 유서 보니 가족 엄청 사랑하던데 안타깝다”, “국정원 직원 눈물의 발인, 고인의 명복을 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경기 용인동부경찰서(국정원 직원 눈물의 발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상반기 순익 3002억 “열심히 뛰어준 임직원 가슴 먹먹하고 고맙다”

    상반기 순익 3002억 “열심히 뛰어준 임직원 가슴 먹먹하고 고맙다”

    “눈물겹도록 고맙습니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이 고개를 떨궜다. 지난 17일 서울 서대문 충정로 농협은행 본점에서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에서 열심히 뛰어 준 임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였다. 농협은행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 3002억원을 벌어들였다. 당초 목표치인 2900억원을 넘어서는 성과다. 김 행장은 “어려운 여건임에도 2008년 이후 최초로 상반기 손익 목표를 달성했다”며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겹도록 고맙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행장은 전국 약 1200개 점포에 통닭 6000마리를 배달시키기도 했다. 농협은행은 2012년 3월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농협중앙회에서 분리됐지만 전산사고나 고객정보 유출 사고 등으로 여러 번 부침을 겪었다. 해마다 중앙회에 지급하는 3000억~4000억원 수준의 브랜드 사용료도 번번이 실적 개선에 걸림돌이 됐다. 특히 저금리 기조로 올해 2분기 은행권이 저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농협은행의 ‘목표 달성’은 의미가 더 남다르다. 농협은행의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7억원, 비이자이익은 599억원 순증했다. 올 연말 목표는 6800억원 흑자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해킹’ 국정원 직원 자살 미스터리

    ‘해킹’ 국정원 직원 자살 미스터리

    최근 야권이 공세를 펴고 있는 ‘국가정보원의 해킹 프로그램 구입과 사용’에 실무를 맡은 국정원 직원이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9일 “전날 낮 12시 2분쯤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의 한 야산에서 국정원 직원 임모(45)씨가 자신의 마티즈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차량 안에서는 불에 탄 번개탄과 가족·부모님·국정원 상관 등에게 각각 남긴 유서가 A4 용지 크기의 기록용지(리걸패드)에 자필로 쓰인 채 발견됐다. 임씨는 국정원장 등에 남긴 유서에서 “내국인이나 선거와 관련된 사찰에 사용되지 않았고 일부 자료의 삭제는 저의 판단 실수였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지난 18일 오전 10시 4분쯤 ”출근한다며 오전 5시 집을 나섰으나, 오전 8시부터 10여 차례 전화를 해도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관할 소방서에 신고했다. 소방관들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수색을 벌이던 중 자택으로부터 13㎞ 떨어진 야산에서 숨진 임씨를 발견했다. 이날 부검에서는 “전형적인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질식사로 확인된다”는 부검의 소견이 나왔다. 한편 국정원은 이날 전 직원 명의로 보도자료를 내고 “그의 죽음을 정치적 공세를 이어 가는 소재로 삼는 개탄스러운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그가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지키고자 했던 가치를, 국가 안보의 가치를 더이상 욕되게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니콜 키드먼 주연 ‘스트레인저랜드’ 메인 예고편

    니콜 키드먼 주연 ‘스트레인저랜드’ 메인 예고편

    니콜 키드먼 주연의 영화 ‘스트레인저랜드’가 오는 8월 6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스트레인저랜드’는 호주 아웃백 황야에 사는 한 가족이 불시에 불어 닥친 모래폭풍에 휩싸인 후 아이들이 실종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40도를 웃도는 건조하고 황량한 호주 아웃백 황야 근교 소도시로 이사 온 캐서린(니콜 키드먼)과 매튜(조셉 파인즈) 부부는 달라진 일상에 적응하려 노력한다. 하지만, 이들과 달리, 무더위와 황량한 소도시의 삶에 지친 두 아이는 엇나가기만 한다. 어느 날 황야에서 불어 온 모래폭풍과 함께 아이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고, 캐서린 부부는 아이들을 찾고자 모든 삶을 내던진 채 황야 속으로 뛰어든다. 그리고 그들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로 서서히 사건의 진실이 드러난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딸을 잃어버린 엄마 ‘캐서린’으로 분한 니콜 키드먼의 절규로 시작된다. 모든 것을 잃은 듯 허망한 표정, 뜨거운 황야를 향해 “내 딸을 돌려줘”라고 소리치는 그녀의 연기는 “최고의 연기투혼”이라고 평한 극찬에 어울릴 법하다. 여기에 시간이 흐를수록 눈을 뗄 수 없게 끌고 가는 비밀스러운 사건들이 기대를 높인다. 사라진 아이들을 찾고자 필사적인 캐서린과 매튜 부부와 달리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딸 릴리의 모습은 숨겨진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모래폭풍이 불던 밤 아이들이 사라졌다’는 카피에 이어 사막 한가운데 누군가 서있는 장면은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이 작품은 2015 선댄스 영화제 월드시네마 드라마부문 공식 경쟁작으로 선정되는 등 각종 영화제에 초청, 국내 제4회 마리끌레르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장엄한 미장센과 배우들의 압도적인 열연”이라고 평했고 뉴욕타임즈는 “배우들의 열연이 뛰어난 킴 파란트 감독의 인상적인 데뷔작”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내며 주목을 받았다. ‘포스터 제인 캠피온’이라 불리며 현재 가장 주목받는 호주 여성 감독 킴 파란트가 메가폰을 잡은 미스터 스릴러 ‘스트레인저랜드’는 내달 6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청소년관람불가. 상영시간 112분. 사진 영상=엔케이컨텐츠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단독] 분쟁 프리미엄 소멸… 외국인들 너도나도 ‘팔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17일 두 회사의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삼성물산 주가는 한때 전날에 비해 3.61%까지 올랐으나 합병안이 통과된 이후 급락, 낙폭을 키웠다. 결국 전날보다 10.39%(7200원) 떨어진 6만 2100원에 마감됐다. 제일모직과의 합병 소식 발표 이후 상승폭을 그대로 반납한 것에 그치지 않고 발표 당시 주가보다 더 떨어졌다. 개인들이 거래하는 키움증권에서 600만주가량이 거래되면서 이날 거래량은 1400만주를 넘어섰다. 외국인들과 기관은 대거 ‘팔자’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이날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이다. 제일모직도 비슷한 흐름을 기록했다. 제일모직 주가는 7.73%(1만 5000원) 내린 17만 9000원에 마감됐다. 거래량도 키움증권에서 많이 나왔다. 분쟁의 ‘프리미엄’이 소멸돼 두 회사의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두 회사의 주가가 급등락하면서 이날 변동성 완화장치가 3차례나 발동되기도 했다. 변동성 완화장치는 주가가 급등락할 때 투자자들에게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조치다. 발동 직후 2분간 단일가 매매로 거래가 이뤄진다. 계열사 주가도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물산이 17.1% 지분을 갖고 있는 삼성SDS(-1.57%)는 내린 반면 4.1% 지분을 가진 삼성전자(1.79%)는 올랐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새 영화] ‘픽셀’

    [새 영화] ‘픽셀’

    인도 타지마할이 외계의 공격을 받아 와르르 무너진다. 영국 런던의 하이드파크도 공격당한다. 뉴욕은 도시 전체가 아수라장이 된다. 그런데 지구를 침공해 지구인들을 공포에 몰아넣은 것들을 가만히 보니 어딘가 많이 익숙하다. 바로 1980년대 전자오락실 게임 속 존재들이다. ‘뿅뿅, 띠띠 띠리리~’ 하는 단순한 전자음에 맞춰 스페이스 인베이더 속 8비트 조악한 형체의 전투기가 픽셀(화소) 총알을 쏴대고, 갤러그의 전투기가 사람을 위로 끌어올려 납치하는가 하면 유령에 쫓겨다니며 쿠키를 주워 먹던 팩맨이 뉴욕의 건물과 자동차, 사람을 마구 먹어치운다. 지네는 몸통에 총탄을 맞을수록 분열돼 오히려 숫자가 점점 늘어나는 식으로 무차별 공격을 가한다. 또 동키콩은 철골 구조물 위에서 오크 술통을 던지며 지구인의 접근을 막는다. 이는 30년 전 미국 우주항공국(NASA)이 당시 아케이드 게임 등을 담은 타임캡슐을 쏘아올렸고, 이를 자기네들에 대한 선전포고로 오해한 외계인들이 게임 속 존재와 똑같은 모습으로 지구에 나타나 선공을 가한 것이다. 황당하기 짝이 없는 상황에서 지구를 구할 수 있는 영웅 역시 황당한 존재들이다. 어린 시절 동생 저금통 동전을 훔쳐가며 전자오락 게임 속에서 이미 숱하게 지구를 구했던 왕년의 ‘전자오락 덕후’들이다. 그 시절 팩맨 세계 챔피언, 동키콩 세계 챔피언 등은 세월이 흐른 뒤 찌질한 가전업체 설비기사, 감옥에 있는 사기꾼 등으로 별 볼 일 없이 지낸다. 물론 그중 한 명은 황당하게도 미국 대통령이 돼 있지만 말이다. 그러나 그 역시 유치원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다가 버벅거린다며 핀잔 듣고, 아이들과 말싸움이나 벌이는 찌질한 대통령이다. 어쨌든 게임의 고수들이 급하게 소집됐다. 우락부락한 덩치의 미 해병대들이 아케이드 게임기 앞에서 갤러그나 팩맨 등 게임의 일정한 패턴을 진지하게 배우도록 훈련하는 것도, 보다 못해 고수들이 직접 나서서 왕년의 게임 실력을 선보이며 전투에 앞장서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북미보다 일주일 앞서 16일 국내에서 먼저 개봉한 영화 ‘픽셀’은 엉뚱하다 못해 황당한 상상력을 블록버스터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몇 년 전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2분 30초짜리 단편영상 ‘픽셀’이 이 B급 액션 블록버스터의 시발점이 됐다. 감독은 크리스 콜럼버스다. 그의 필모그래피 ‘나홀로 집에’, ‘박물관이 살아 있다’, ‘해리포터’ 시리즈 등이 보여주듯 만화적 상상력에 B급 유머를 버무려 영화화하는 데 재주가 있다. 애덤 샌들러, 조시 게드, 케빈 제임스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가 황당한 설정, 지나치게 단순한 스토리 등을 상쇄해 준다. 30대 이상 연령층이라면 이제는 거의 사라져버린 전자오락실의 추억을 잠깐이나마 생각하게 할 법하다. 12세 관람가.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일어나라 한국경제] 산업계 “위기는 기회”… 전자·자동차 등 수출 총력

    [일어나라 한국경제] 산업계 “위기는 기회”… 전자·자동차 등 수출 총력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말이 상투적으로 들리겠지만 이 말이 국내 산업계에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상황이다. 밖으로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치이고 있고 안으로는 예기치 못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때문에 좋아지려던 내수 경기도 다시금 꺾였다. 기업들의 상황은 얼마나 좋지 않을까. 국내 대표적인 기업인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은 6조 9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5.38%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3%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했지만 중국, 인도 등에서 경쟁업체와의 경쟁이 심해져 다소 부진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업계도 상황은 어렵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줄어든 20조 9428억원, 영업이익은 18.1%가 줄어든 1조 5880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경기를 살펴볼 수 있는 백화점의 실적도 암울하다. 국내 백화점 1위 롯데백화점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0.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 밖에도 국내 대표 산업인 철강과 조선은 저가 중국산의 공습과 경기 침체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수년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황이 어렵다 보니 국내 산업계가 위기감을 느끼는 것은 분명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발표한 ‘30대그룹 상장사 인건비·수익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1인당 인건비는 2014년 4.9%를 나타냈다. 하지만 1인당 영업이익은 2014년 17.7%, 1인당 매출액은 4.1% 각각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한국경제를 탄탄하게 뒷받침해 줬던 수출도 상황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4.3%를 기록했던 한국의 수출물량 증가율은 올해(1~4월) 2.3%, 수출단가는 9.6% 각각 줄어들며 지난해보다 감소 폭을 더 키웠다. 신현수 연구위원은 “최근 우리나라의 수출 부진은 세계경기 회복 지연으로 수출 물량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 유가 하락 등 수출단가의 하락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주저앉을 수는 없다. 국내 산업계는 어려울 때일수록 분발하고 있다. 특히 메르스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관광·유통업계는 서로 힘을 합치고 있다. 대한항공은 호텔신라와, 아시아나항공은 롯데호텔과 각각 손잡고 중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초청 행사를 열기도 했다. 희망의 빛도 있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국내 산업계가 선진국의 경기 회복, 유가 안정에 힘입어 수출은 상반기(-7.6%)보다 개선된 3.2%의 감소를, 생산·내수는 전년 동기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조선 부문 수출은 액화천연가스(LNG)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드릴십 등이 인도될 예정이라 상승세가 기대된다. 또 자동차 수출은 소형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모델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상반기 감소세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전경련은 건설과 석유화학산업의 호조를 기대했다. 건설산업은 안으로는 재건축 시장의 활성화와 신규 분양이 확대되고 밖으로는 이란과 동남아 지역 중심의 발주가 확대될 것으로 봤다. 또 석유화학 산업은 저유가 효과와 중국 경기 부양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에 격려가 필요한 요즘이다. 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국내 대표 기업 70여곳은 오늘도 묵묵히 주력 제품을 생산해 내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공공기관 올 상반기 9500명 채용

    공공기관이 올 상반기에 신규 인력 9500명을 뽑았다. 1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www.alio.go.kr)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올 2분기까지 신규 인력 9482명을 채용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8714명)보다 8.8% 늘었다. 올해 목표치(1만 7000명)의 55%를 달성한 셈이다. 상반기 채용 추세로 미뤄 연말에는 신규 채용 목표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공공기관 임직원 수는 28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7063명 늘었다. 공공기관별로 임직원 수를 보면 101~500명이 118곳으로 가장 많았다. 임직원이 3000명 이상인 곳도 21곳이나 됐다. 유형별로는 공기업 평균이 3452명, 준정부기관 896명, 기타 공공기관은 498명이었다. 올해 2분기까지 모두 4만 2455명이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보다 25%가량 늘었다. 유연근무제 가운데 시차출퇴근형(2만 9983명)을 가장 활발하게 사용했다. 시간선택제(5323명)와 근무시간선택형(5317명)도 활용도가 높았지만 재량근무형(99명)과 집약근무형(328명)은 미미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일어나라 한국경제] LG디스플레이, 대형 LCD 22분기 연속 ‘세계 1등’

    [일어나라 한국경제] LG디스플레이, 대형 LCD 22분기 연속 ‘세계 1등’

    LG디스플레이는 2012년부터 12분기 연속 흑자 행진과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분야 22분기 연속 세계 1등이라는 성공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7조 223억원, 영업이익 74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26%, 영업이익 689%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매출의 90%가량을 수출로 벌어들이는 우리나라 수출 효자업체다. 시장조사전문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세계 LCD시장에서 올해 1분기 LG디스플레이의 시장점유율은 23.9%(9.1인치 이상 대형 LCD 출하량 기준)로 독보적인 1위다. 태블릿을 제외한 TV, 모니터, 노트북 등도 선두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제품 등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LCD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원가혁신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실히 다져갈 계획이다. 올해는 OLED 사업부를 신설해 개발부터 생산, 판매까지 완결형 체제를 구축했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 침체에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2012년 세계 최초로 TV용 대형 OLED 패널 양산에 성공했다. 2013년 커브드 OLED, 2014년 18인치 플렉시블 및 투명 디스플레이, 원형 플라스틱 OLED 등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개발과 시장 개척을 주도했다. 지난 5월에는 벽지처럼 얇아 벽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월페이버 TV를 최초로 선보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일어나라 한국경제] 삼성전자, 하반기 노리는 갤노트5·SUHD TV

    [일어나라 한국경제] 삼성전자, 하반기 노리는 갤노트5·SUHD TV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자 업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먹을거리 사업 발굴에 주력하는 방식으로 시장 선도 업체의 위상을 굳힌다는 복안이다. 우선 주력인 스마트폰 사업은 원가 경쟁력과 제품 차별화를 바탕으로 실적 회복에 나설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인기 모델인 갤럭시S6 엣지의 생산성이 강화되고 갤럭시노트5·갤럭시S6 엣지플러스 등 신규 스마트폰 출시가 이어진다. 360도 입체 가상 현실 헤드셋인 기어 VR과 같은 혁신적인 제품도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4월 전략폰인 갤럭시S6를 출시했음에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 낮은 6조 9000억원 수준에 그쳤지만 하반기에는 확실한 반등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흥국 통화 약세로 촉발된 수익성 악화 및 수요 감소, 경쟁 심화로 2분기까지 지지부진했던 TV 사업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부터 수익성이 높은 초고해상도(UHD) TV인 ‘SUHD TV’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가격을 확 낮춰 200만원대의 50인치 SUHD TV를 내놓았으며 보상판매도 병행하고 있다. IM(IT·모바일) 사업 부진 속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반도체 부문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반기에 신규 운영체계(윈도 10)와 컴퓨터중앙처리장치(CPU) 출시로 부진했던 개인용컴퓨터(PC) 수요가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서버용 D램 등의 호조세도 지속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신성장동력 사업으로는 사물인터넷(IoT)에 전력을 쏟고 있다. IoT 제품 비율을 지속적으로 늘려 TV는 2017년, 나머지 제품은 2020년까지 100% IoT에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방침이다. 앞으로 자동차, 교육, 의료, 공공서비스 등 산업 분야와 전방위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 측은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에서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차세대 기술과 원천기술을 확보해 세계 산업 기술을 이끄는 진정한 선도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당·청 청와대 회동] “민생·경제 위해 코피 흘릴 것”… “어찌 그리 말씀을 잘하시나”

    [당·청 청와대 회동] “민생·경제 위해 코피 흘릴 것”… “어찌 그리 말씀을 잘하시나”

    “대선 때 선거운동 하면서 코피 흘린 얘기를 했었는데, 이제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데 코피를 흘리도록 하겠습니다.”(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어떻게 그렇게 말씀을 잘하십니까. 하하.”(박근혜 대통령)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의 16일 청와대 회동에서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다. 회동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원 원내대표가 “당에서 저와 김정훈 정책위의장을 합의로 선출해 주셔서 선거 비용이 남았다”고 하자 박 대통령이 다시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원 원내대표가 “그래서 (남은 돈으로) 찰떡을 사서 돌렸다”며 “당·청 간에 찰떡같이 화합하고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 잘하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말씀만 들어도 든든하다”고 화답했다. 원 원내대표는 회동 후 “빵빵 터졌다. 대통령이 많이 웃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회동은 오전 10시 56분부터 11시 32분까지 36분간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일명 ‘경제활성화복’으로 불리는 빨간색 재킷을 입고 회동에 임했다.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의 상징색으로 ‘깔맞춤’을 한 것이 회동에 의미를 부여하며 성의를 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 때도 빨간색 코트를 입었다. 이어 박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의 단독 면담이 19분 정도 이어졌다. 대화 내용은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졌다. 김 대표는 회동 후 “좋은 분위기 속에서 나라를 걱정하는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내용은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입을 닫았다. 박 대통령이 김 대표의 이달 말 미국 방문 계획을 듣고 “아주 잘하셨다. 잘 다녀오시라”는 덕담을 건넸다는 사실만 알려졌다. ‘독대’인 만큼 내밀한 이야기가 오갔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 대표가 내년 총선 공천을 오픈프라이머리(국민공천제)로 하겠다는 뜻을 전하고, 박 대통령이 국회선진화법의 조속한 개정을 요청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관련한 언급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당을 향해 ‘배신의 정치’라는 힐난을 쏟아 냈던 박 대통령은 이날 달라 보였다. 분위기는 3주 만에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유 전 원내대표의 사퇴와 함께 박 대통령의 얼어붙었던 마음도 녹아내린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향후 총선 공천 문제 등을 놓고 박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충돌할 가능성은 여전히 내재돼 있다. 관심사였던 당·청 간 정례 회동은 성사되지 못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부양책 효과” “펀더멘털 의문” 中 7% 성장 유지 엇갈린 평가

    “부양책 효과” “펀더멘털 의문” 中 7% 성장 유지 엇갈린 평가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7%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파다했던 지난 10일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경제 전문가들과 가진 좌담회에서 “우리의 토대는 굳건하며 중고속 성장을 능히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신창타이(新常態·뉴노멀) 경제 노선을 설계한 류허(劉鶴)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도 주식시장이 기로에 섰던 지난 9일 “중국 경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들의 장담은 빈말이 아니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5일 발표한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은 7.0%로 나타났다. 시장 전망치(6.9%)를 0.1% 포인트 웃돈 수치이지만 ‘바오치’(保七·7%대 수성)에 성공하며 시장의 경착륙 우려를 씻어 냈다. 무엇보다 중국 정부는 극단적인 시장 개입과 과감한 부양책으로 주식시장과 실물경제를 모두 떠받치는 괴력을 뽐냈다. 느리지만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며 수출 주도형에서 소비 주도형으로의 경제 개혁을 가속할 디딤돌을 일단 마련한 셈이다. 1분기에 이어 위기 국면이었던 2분기에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0%에 이르면서 올해 전체 성장률 목표치인 7.0% 달성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블룸버그는 “경기 하방 압력이 상당 부분 완화됐다”며 “부양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하반기에는 더욱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산업별로 보면 올 상반기에 1차산업은 3.5%, 2차산업은 6.1%, 3차산업은 8.4% 성장했다. 국가통계국 성라이윈(盛來運) 대변인은 “전체 GDP에서 3차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49.5%에 이른 것이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3차산업이 성장을 견인하게 됐다는 것이다. 상반기 소매 판매도 전년보다 10.4% 늘어 소비가 회복될 조짐을 보였다. 그렇다고 중국 경제가 탄탄대로에 들어선 것은 아니다. 중앙정부의 ‘모르핀’ 주사에 힘입어 성장이 유지됐을 뿐 지방 부채, 그림자 금융, 은행 잠재 부실, 증시 불안 등의 위기 요인이 제거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성장의 자양분이 되는 고정자산 투자가 1분기보다 오히려 2.1% 줄었고 상반기 수입액도 15.5%나 급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산업 생산과 고정자산 투자 등의 각조 지표들이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1, 2분기 연속해서 목표치인 7%에 딱 들어맞는 성장률이 나왔다”며 통계의 신뢰성에 이의를 제기했다. 서방 언론들은 최근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을 6.8% 안팎으로 전망했으며 시티뱅크는 실제 성장률이 5%에 불과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추진력 기대 컸지만 ‘밥상 올릴 반찬’이…

    추진력 기대 컸지만 ‘밥상 올릴 반찬’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로 취임 1년을 맞았다. ‘뒤치다꺼리’가 걱정될 정도로 벌려놓은 것은 많지만 손에 잡히는 성과는 없다는 것이 세간의 냉정한 평가다. 정권 실세 부총리에 대한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지도에 없는 길을 가고” “(구조 개혁과 경기부양이라는) 두 마리 사자를 잡겠다”던 ‘말잔치’는 ‘빚잔치’로 흘러가는 양상이다. 최 부총리 재임 1년 동안 가계부채는 60조원 이상 늘어 1100조원에 육박한다. ‘경제인 최경환은 안 보이고 정치인 최경환만 보였다’는 아픈 지적도 나온다. 조원희 국민대 경제학부 교수는 15일 “최 부총리가 정치인이다 보니 말(言)로 분위기를 잡는 데 강점이 있다”면서 “행동이 따라줘야 하는데 이게 없다 보니 시작만 요란하고 정작 밥상에 올릴 반찬이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여파로 경기가 푹 가라앉은 상황에서 경제 수장에 오른 최 부총리의 추진력은 경제주체들의 기대감을 한껏 키웠다. ‘성역’처럼 여겨지던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단번에 풀어버렸다.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버금가는 ‘46조원+α’의 재정 보강책을 내놓으며 경기 부양에도 올인했다. 하지만 뒷심이 따라주지 않았다. 재정 보강책이 돈을 직접 ‘꽂는’ 게 아닌 간접 지원이 대부분인 데다 그마저도 막판에는 제대로 집행이 안 돼 ‘재정 절벽’을 야기했다. 지난해 3분기 0.8%로 반등했던 성장률이 4분기에 0.3%로 다시 주저앉은 것이다. 올해는 더 잿빛이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가뭄 타격이 예상보다 크면서 추경(12조원) 편성에도 불구하고 3%대 성장률 사수가 어려워 보인다. 한국은행은 추경 효과를 반영한 올해 성장률을 2.8%로 보고 있다. 2분기 성장률이 예상대로 0.4%에 그치면 지난해 2분기(0.5%)부터 5분기 연속 0%대 성장이다. 돈과 규제를 풀다 보니 늘어나는 것은 빚이다. LTV·DTI 완화로 지난해 4분기에만 가계빚이 28조원가량 급증했다. 사상 최대치다. 나랏빚도 만만찮다. 2013년 489조원이었던 국가채무는 지난해 530조원을 찍은 뒤 올 연말 58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런 추세라면 2017년에는 680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선택에는 대가가 따를 수밖에 없다. 문제는 선택에 따른 효과(경기 부양)는 미약하고 대가(부채 증가)는 혹독하다는 데 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인위적인 부양에 따른 가계부채 급증과 재정 적자가 우리 경제의 진짜 문제”라면서 “초이노믹스의 한 축이었던 소득 주도 성장론이 쏙 들어가면서 가계부채 부메랑이 돌아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나마 4대 구조개혁 첫발을 떼고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시장 활력이 내세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결과물이다. 하지만 구조개혁은 뒷심이 따르지 않고 자산시장은 빚으로 떠받친 것이어서 걱정이 적지 않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부동산이 조금 살아났다고 해서 내수가 더 진작된 것도 아니다”라면서 “오히려 빚으로 집을 사다 보니 소비 여력이 더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최 부총리가 잘 이끌어 왔다고 보지만 높은 기대 수준을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성과가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성과가 있었던 부분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있다”면서 “여러 평가가 있을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해 젖먹던 힘까지 다한 1년”이라고 소회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3조 손실 예상’ 대우조선 고강도 구조조정

    2분기에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는 대우조선해양이 강력한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신 채권단은 증자나 출자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이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설도 나돌지만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공식 부인했다. 다만, 대우조선의 정확한 경영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즉시 실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15일 채권단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대우조선의 2분기 영업손실은 최대 3조원까지 불어날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실적에 반영되지 않은 손실이 약 2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2011년 반잠수식 시추선 4척을 척당 약 6000억원에 수주했으나 건조 기간이 10개월에서 1년가량 지연되면서 손실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자회사인 루마니아 망갈리아조선소의 부실도 심각한 수준이다. 채권단은 대우조선 전임 경영진이 연임을 위해 부실을 재무제표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런 의혹 등으로 이날 대우조선 주가는 30% 폭락한 8750원에 마감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실사 결과를 토대로 증자나 출자전환 등의 정상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자구노력이 필수인 만큼 (대우조선의) 고강도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포스코, 철강 중심 4대 도메인으로 재편… 윤리경영 강화

    포스코, 철강 중심 4대 도메인으로 재편… 윤리경영 강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5일 계열사를 절반으로 줄이고 외부 인력을 적극 영입하기로 하는 고강도 쇄신안을 발표했다. 지난 5월 4일 권 회장을 중심으로 ‘비상경영쇄신위원회’를 발족한 지 72일 만이다. 검찰 수사와 실적 악화에 따른 주가 하락, 사업 매각안을 둘러싼 계열사와의 불협화음 등으로 사상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는 포스코가 이번 쇄신안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직접 발표자로 나선 권 회장은 “과거의 자만과 안이함을 버리고 창업하는 자세로 돌아가 스스로 채찍질하고 변화시키겠다”며 “창립 50주년을 맞는 2018년까지는 또 다른 반세기를 시작하는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쇄신안에는 국내 부실 계열사 50%, 해외 적자 계열사 30%를 축소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포스코는 철강을 중심으로 소재, 에너지, 인프라, 트레이딩 등 4대 도메인으로 재편하겠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올 연말까지 10개(계열사 및 사업) 이상이 정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상시 구조조정 전담 조직인 ‘워크아웃추진반’을 신설해 그룹사의 유동성과 사업 리스크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특히 이번 쇄신안에서 윤리경영에 대해 강조했다. 금품 수수, 횡령, 성희롱, 정보 조작 등 4대 비윤리적 행위를 저지른 임직원을 즉각 퇴출하기로 하는 한편 사내외 모든 청탁을 ‘클린 포스코 시스템’에 기록을 남겨 추적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부 인사 영입에 대해서도 권 회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이나 금융 등 저희가 생소한 분야를 위주로 임원급뿐 아니라 부장급 전문가를 영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2분기 단독 기준으로 매출 6조 5760억원, 영업이익 608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4% 감소, 영업이익은 7.5% 감소했다. 그러나 계열사들의 실적을 반영한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15조 1895억원, 영업이익 68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 18.2% 줄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포스코, 계열사 절반 축소

    포스코, 계열사 절반 축소

    포스코가 그룹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고강도 내부 쇄신안을 내놨다. 포스코는 2017년까지 부실 국내 계열사를 절반으로 줄이고 비윤리적 행위를 저지른 임직원에 대해서는 즉각 퇴출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을 적용한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분기 기업설명회에서 ‘5대 경영쇄신안’을 발표했다. 5대 경영쇄신안은 ▲사업포트폴리오의 내실 있는 재편성 ▲경영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 명확화 ▲인적 경쟁력 제고와 공정인사 구현 ▲거래관행의 투명하고 시장지향적 개선 ▲윤리경영을 회사 운영의 최우선순위로 정착 등이다. 포스코는 전체 사업구조를 철강 중심으로 재편해 부실한 국내 계열사를 2017년까지 50%로 축소하고 지난해 전체 순이익 적자를 기록한 해외사업도 2017년까지 30%가량 줄이기로 했다. 또 경영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해 결과에 대해 분명히 책임지도록 했다. 이와 관련, 권 회장은 최근 경영부실 책임을 물어 임원 43명을 인사조치했다고 말했다. 계열사와의 거래를 포함한 모든 거래는 100% 경쟁계약을 원칙으로 하고 외주 파트너사의 경우도 경쟁 가능 조건이 갖춰지면 100% 경쟁계약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아울러 금품수수·횡령·성희롱·정보조작 등 4대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한 번이라도 위반하면 바로 퇴출하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소액으로 종잣돈 만드는 ‘풍차 돌리기’ 아시나요

    소액으로 종잣돈 만드는 ‘풍차 돌리기’ 아시나요

    은행원 김씨는 부인과 함께 매월 하나씩 정기예금 상품에 가입한다. 새로 나온 상품 중에 금리가 높은 1년 만기 상품이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50만원을 넣는다. 2년 전부터 한 번도 빼먹지 않고 저축을 한 덕분에 부부가 가입한 상품 수는 48개나 된다. 이 중 24개는 이미 한 번 만기가 돼 다시 가입한 상품으로 ‘50만원+이자’가 예치돼 있다. 김씨는 “1년이 지나면 매달 만기가 돼 돌아오는데 월급받는 느낌”이라면서 “이 돈을 재예치하면 원금에 이자까지 넣을 수 있기 때문에 복리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씨처럼 은행원들 사이에서 ‘풍차 돌리기’ 재테크가 인기다. 풍차 돌리기 재테크는 2000년대 중반 금리가 높았을 때 한창 유행했다가 금리가 떨어지면서 시들해졌다. 최근 다시 금리가 오를 것이란 기대가 나오면서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풍차 돌리기는 12개월을 기준으로 매달 통장 1개를 개설하고 1년 뒤 만기가 되면 이자와 원금을 다시 새로운 통장에 넣어 예금을 계속 돌리는 방식이다. 이영아 기업은행 PB과장은 14일 “이자와 원금을 1년마다 재예치하면 해마다 복리 효과가 생기기 때문에 한 통장에 넣어 두는 것보다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국민은행이 내놓은 ‘KB 황금알을 낳는 적금’ 상품이 대표적인 풍차 상품이다. 다음달 우리은행도 풍차 예금(가칭)을 출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측은 “6개월과 12개월 만기 두 가지 형태로 고안 중”이라고 전했다. 풍차 돌리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정기예금 상품에 가입하는 예금 방식과 적금 상품에 가입하는 적금 방식이다. 예금 방식은 매달 새로운 정기예금 상품에 가입하고 일정 금액을 1년 동안 넣어 두는 건데, 매달 하다 보면 외견상 1년 적금과 다를 게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1년 적금 상품은 매월 돈을 넣어도 기간별로 이자가 달라진다는 단점이 있다. 11개월 차에 입금한 돈에 대해서는 기본 이율의 12분의1만 계산된다. 반면 예금 방식대로 다달이 돈을 넣게 되면 11개월 차에 입금해도 1년 동안 정해진 기본 이율을 모두 받게 된다. 적금 방식도 매달 새로운 상품에 가입하는 건 예금 방식과 같지만 기존 상품에도 매월 같은 돈을 넣는다는 점이 다르다. 첫 달에는 한 상품에 10만원을 넣는데 12개월이 되면 12개 상품에 각각 10만원씩 총 120만원을 넣는 식이다. 예금 방식이 여윳돈을 쓰지 않고 계속 묵혀 둬 목돈을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적금 방식은 빠른 시일 내에 종잣돈을 만드는 게 목표다. 풍차 돌리기 방식의 장점은 적은 돈으로 목돈을 만들고, 매해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 외에도 중도 인출이 자유롭다는 점이다. 기존 적금, 정기예금 상품은 일부 금액을 찾아 쓰려고 해도 전체 해지를 해야 되고, 약정한 이율을 받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풍차 돌리기는 여러 개 통장으로 쪼개져 있어 한두 개 통장을 해지해도 크게 손해를 보지 않는다. 다만 풍차 돌리기는 금리가 떨어지는 시기에는 재테크로 적절치 않다. 갈수록 금리가 낮은 상품이 나오기 때문에 매달 통장을 개설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불리하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추면서 금리가 떨어지고 있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등이 가시화되면 국내 금리도 오를 수밖에 없다”면서 “일단 풍차 상품에 가입할 경우 6개월 만기를 선택해 (금리 추이를) 살피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설계·교통·분양가 3색 매력 ‘상동스카이뷰자이’ 계약 문의 ‘폭증’

    설계·교통·분양가 3색 매력 ‘상동스카이뷰자이’ 계약 문의 ‘폭증’

    ‘상동스카이뷰자이’가 특화설계·초역세권·합리적인 분양가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진행된 청약에서 ‘상동스카이뷰자이’는 전 타입이 모두 순위 내 마감됐다. 8일 당첨자 발표 이후 14일(화)부터 16일(목)까지 정당 계약을 진행하는 가운데, 벌써부터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선착순 계약(동호 지정계약)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GS건설이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413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상동스카이뷰자이’는 수요층이 두터운 전용면적 84㎡ (A, B, C)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단지 내 어린이집이 개설되며, 커뮤니티 시설인 자이안센터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선다. 인근에 중앙공원과 상동호수공원, 서촌공원 등 녹지공간이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단지 주변에 홈플러스와 뉴코아아울렛, 현대·롯데백화점이 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등 대형종합병원도 가깝다. ▣’상동스카이뷰자이’ 3색 매력 中 첫 번째 “입주자 배려한 특화설계”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면적 대비 넓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특화 설계 아파트 ‘상동스카이뷰자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단지 내 주방에 설계되는 펜트리는 수납공간의 넉넉함을 선사한다. 또한 ‘ㄷ’자 주방(84㎡B)도 도입돼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 할 수 있다. 모든 타입에는 공통적으로 드레스룸과 다용도실이 적용된다. 특히 기존 아파트보다 10cm 높게 설계된 우물형 천장은 같은 평면 대비 더 넓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발코니가 무상으로 확장 가능해, 실생활에서는 84㎡보다 더욱 넓은 면적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상동스카이뷰자이’는 전 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에 유리하고, 조망이 뛰어나다. 이면·양면 개방형 설계 역시 적용돼 환기와 통풍에 용이하다. 판상형 3Bay(84㎡C)도 도입돼 맞통풍 또한 뛰어나다. ▣’상동스카이뷰자이’ 3색 매력 中 두 번째 “단지 바로 앞에 송내역이… 초역세권 입지”수도권 지하철 1호선은 수도권 외곽 지역과 서울 도심을 이어주는 교통의 중추다. 특히 ‘상동스카이뷰자이’에서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한 송내역은 종로3가까지 약 47분, 여의도 약 42분, 용산역 약 35분, 가산디지털단지 약 25분 등 서울 주요 업무 지역으로의 빠른 진입이 가능하다. 또한 송내역 환승센터가 오는 12월 완공되면, 교통편의 증대와 함께 인근의 개발 호재에 따른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서울로 통근하는 지역 주민들과 수도권 외곽 지역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 ▣’상동스카이뷰자이’ 3색 매력 中 세 번째 “2년전 아파트 시세로 공급되는 합리적인 분양가!”분양가가 날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상동스카이뷰자이’의 합리적인 분양가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단지의 분양가는 평균 1,190만원으로, 이는 2년여전 부천시에 공급된 아파트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도 무상으로 지원되기 때문에 더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상동스카이뷰자이’는 는 지하 5~지상 45층 2개 동, 405가구 규모다. 견본주택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402번지에 위치한다. 정당 계약은 14일(화)~16일(목)에 진행된다. (분양문의 1661-7654)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中 2분기 GDP 6.9% 최악 전망

    중국 당국의 강력한 개입으로 증시가 기사회생했지만, 실물경기가 침체에 빠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거래정지를 신청했던 상장사 350여곳이 13일 거래를 재개했다. 하지만 올 2분기 성장률이 7% 아래로 떨어졌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내수 쇼크’ 우려마저 가중되고 있다. AFP는 월가 전문가 14명에게 지난 2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측정해 보라고 의뢰한 결과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6.9%에 그칠 것이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들의 예측이 현실화된다면 중국은 세계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분기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1분기 성장률은 7.0%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에 2분기 성장 수치를 발표한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의 류리강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약화됐는데, 특히 수입이 더욱 위축됐다”고 밝혔다. 중국 해관(세관)이 13일 발표한 수출입 동향을 보면 6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었지만, 수입은 6.7%나 줄었다. 수입 감소는 내수 위축을 뜻한다. 실제로 내수 시장을 가늠하는 척도인 승용차와 스마트폰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지난달 중국 내 승용차 판매 대수는 143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3.2% 줄었다. 판매 대수가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 토종 브랜드들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내세워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는데도 전체 승용차시장이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는 것은 다른 글로벌 합작사들의 판매부진을 여실히 보여준다. 올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9880만대로 6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에 비해 4.3% 감소했다. 특히 중국에서 ‘국민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샤오미 판매가 주춤한 것을 경제 전문가들은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샤오미는 올 상반기에 지난해 하반기보다 적은 3470만대를 팔았다. 시장 기대치(연간 1억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소비 침체가 길어지면 장기 디플레이션 국면으로 빠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 9일 발표된 6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4%를 기록, 10개월째 2%를 밑돌았다. 기준금리를 계속 내려도 물가는 디플레이션 언저리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수출 위주 양적 성장 정책을 폐기하고 내수 위주 질적 성장을 표방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신창타이(新狀態·뉴노멀) 경제도 소비 회복 없이는 구두선에 그칠 뿐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삼성 스마트TV 10분기 中 1위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TV 시장인 중국에서 10분기 연속 ’스마트TV’ 판매 1위에 올랐다. 12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스마트 TV시장에서 올해 2분기 20.8%의 점유율(매출액 기준)을 기록해 10분기 연속 현지 업체를 따돌렸다. 삼성전자는 2013년 1분기 17.1%로 첫 1위에 올랐다. 이어 중국 업체인 하이센스가 14.1%로 뒤를 쫓았고 스카이워스와 일본업체 샤프가 11.8%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55인치 초고해상도(UHD) 스마트TV(UA55HU6008)는 현지에서 7000위안(약 130만원)에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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