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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달 105시간 초과근무…일본 최대 광고회사 여성 신입사원 ‘자살’

    한달 105시간 초과근무…일본 최대 광고회사 여성 신입사원 ‘자살’

    17분 밖에 나가고 53시간 연속 본사에 머물기도 일본의 최대 광고회사인 덴쓰(電通)에서 신입사원이 월 105시간에 달하는 초과근무를 한 끝에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국은 덴쓰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했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장시간 근로 관행을 타파하겠다며 일하는 방식 개혁에 착수하는 등 일본 사회 전체로 파문이 커지고 있다. 명문 도쿄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덴쓰에 입사한 다카하시 마쓰리(高橋まつり·여·사망 당시 만 24세)씨는 같은 해 12월 25일 도쿄에 있는 사택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5일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인터넷 광고 업무를 담당하던 다카하시 씨는 목숨을 끊기 전 격무에 시달렸다. 덴쓰 본사를 관할하는 미타(三田)노동기준감독서의 조사 결과 다카하시 씨는 작년 10월 9일∼11월 7일 약 105시간의 초과근무를 한 것으로 인정됐다. 고인은 특히 지난해 10월 25일 오후 7시 27분(본사 출입 기록 기준, 이하 동일) 회사에 왔다가 다음날 오전 6시 5분 퇴근했으나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회사로 돌아갔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전했다. 그는 26일 오전 6시 5분부터 27일 오후 2시 44분까지 본사에 머물다 밖으로 나갔고 17분 후 다시 본사에 들어갔다가 28일 0시 42분에 퇴근했다. 중간에 17분가량 나간 것을 제외하면 거의 53시간 연속 본사에 붙잡혀 있었던 셈이다. 노동기준감독서는 다카하시 씨의 자살이 업무상 재해라는 판단을 최근 내놓았다. 그는 지난해 11월 초에는 우울증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로 인한 스트레스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복해 토로했다. 다카하시 씨는 “토·일요일도 일하지 않을 수 없도록 또 결정돼 정말 죽어버리고 싶다”, “자고 싶은 것 외에는 감정을 잃어버렸다”, “휴일을 반납하고 만든 자료가 형편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미 몸도 마음도 갈기갈기 찢어졌다”, “이미 (오전) 4시다. 몸이 떨린다. 죽어야겠다. 더는 무리인 것 같다”는 등의 글을 남겼다. 유족 측은 다카하시 씨가 상사로부터 “머리가 부스스하고 눈이 충혈된 상태로 출근하지 말라”, “여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힘이 없다”는 얘기를 듣는 등 지위를 이용한 부당 대우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목숨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며 장시간 노동 관행으로 희생되는 사람이 나오지 않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런 가운데 도쿄노동국과 미타노동기준감독서는 14일 노동기준법 위반 혐의로 도쿄에 있는 덴쓰 본사에 당국자 8명을 파견해 조사에 착수했다. 또 오사카(大阪)시, 교토(京都)시 나고야(名古屋)시에 있는 덴쓰 지사 3곳에 대해서도 현지 노동국도 조사를 시작했다. 후생노동성 관계자는 “동시에 본사와 지사를 일제히 조사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언급했다. 일본 언론은 이번 사태가 형사 사건으로 비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덴쓰가 불법 장시간 노동을 관행적으로 시켰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의 노동기준법은 하루 8시간, 주 40시간을 노동 시간의 상한으로 정하되 노사 협정에 따라 노동기준감독서에 신고하면 상한을 넘을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덴쓰가 신고한 초과근무시간은 한 달에 50시간이다. 다카하시 씨가 이를 훨씬 뛰어넘는 100시간 이상 초과근무를 한 것으로 알려져 덴쓰가 불법을 관행화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덴쓰 사원들은 “나도 당연한 것처럼 밤늦게까지 일하고 있다. 과로사가 두 번째이므로 노동기준감독서가 조사하러 오는 것도 의외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근 3개월 동안 초과근무가 월 100시간을 넘었다. 노동기준감독서가 들어와서 회사가 바뀌면 좋겠다”는 등의 얘기를 한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은 전했다. 덴쓰에서는 1991년에도 과로에 시달리던 사원이 자살했음에도 장시간 근로관행이 개선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베 총리는 13일 일하는 방식 개혁 관련 회의에서 “덴쓰 사원이 과로사, 즉 일을 너무 많이 해 귀중한 목숨을 잃었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 일하는 방식 개혁을 확실히 추진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갤노트7 쇼크로 총 7조 손실 예상”

    잇단 자성론… “품질점검 절차 전면개편” 기존 제품 판매 총력… 조기 정상화 노력 아이폰7은 매진 행렬… V20도 반사이익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노트7) 단종에 따른 향후 기회비용 손실이 3조원 중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올해 3분기 실적에 3조원대 직접비용을 대손충당금 등으로 선반영했던 점을 감안하면, 노트7 리콜·단종으로 인한 비용이 7조원에 달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내부 품질 점검 프로세스 전면 개편 방침을 밝히는 등 와신상담의 자세를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14일 “노트7 판매 중단으로 인해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판매를 못해서 생기는 기회비용 손실이 3조원 중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노트7 판매 중단 여파에 대한 시장 이해를 돕기 위해 스스로 전망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에 약 2조원 중반, 내년 1분기 약 1조원 규모 손실을 예상했다. LG V20, 애플 아이폰7이 올가을 출시됐지만 이에 대응할 갤럭시S7 시리즈는 지난 2월에 나왔기 때문이다. 내년 2월 갤럭시S8가 출시될 때까지는 삼성전자는 ‘최신 무기’ 없이 프리미엄폰 시장 전투에 임해야 하는 셈이다. 아이폰7은 노트7 단종의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이날 이통 3사가 예약판매를 실시한 결과 조기 매진 행렬이 이어졌다. KT는 15분 만에 예약판매 물품 5만대가 매진됐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예약가입에선 신청 1분 만에 2만대가 넘는 물량이 판매됐다. SK텔레콤 측도 “전작인 아이폰6s보다 예약가입자가 2배 이상 많다”고 귀띔했다. 전날 노트7 교환·환불이 시작되면서 V20의 주말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많다. 노트7 사용자들이 타사 폰 교환을 결정할 때 아이폰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채택한 스마트폰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LG전자 관계자는 “안드로이드7.0(누가) OS, 광각 카메라, 뛰어난 오디오 성능 등으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의 사용평이 좋다”면서 “오는 28일부터 미국 판매도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7 시리즈와 노트5 등 기존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조기 정상화를 꾀하는 삼성전자 행보까지 더해지면, 노트7 리콜 여파로 냉각됐던 통신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게 될 것이란 기대감도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한편 7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노트7 단종에 따른 비용을 허투루 쓰지 않고 ‘수업료’로 삼으려는 각오를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제품 안전성 강화를 위해 내부 품질점검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하는 등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소형 오피스텔’ 선호도↑…신규 공급 오피스텔 눈길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소형 오피스텔’ 선호도↑…신규 공급 오피스텔 눈길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소형 오피스텔이 새로운 주거시설로 떠오르고 있다. 근래 신규로 공급되는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에 버금가는 인테리어와 주거시스템을 갖춰 소비자들의 다양한 주거환경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5.75%다. 여기에 오피스텔은 청약통장 등 청약자격 제한이 없고 총부채상환비율(DTI) 같은 주택관련 규제를 받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그렇기에 투자자 입장에서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임대 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역세권 오피스텔은 실제 생활하는데 있어 편리하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된다. 역세권 오피스텔은 타 지역 접근성이 뛰어나고 쇼핑시설 등 생활편의시설도 밀집된 경우가 많다. 또한 고유가 시대에 버스와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역세권 오피스텔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서는 1인 가구 수요에 맞춘 오피스텔이 새로운 주거지로 재조명 받고 있다. 투자 측면에서 오피스텔은 다른 부동산 상품에 비해 전매제한, 대출규제에서 자유로워 일반 투자자들도 대거 동참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테크건설은 부천역 인근에 '이테크 에비뉴스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1호선 급행선인 부천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있으며, 온수역 환승을 통해 7호선 이용도 편리하다. 또한 서울외곽순환도로 및 경인로와 근접한 위치에 있어 자가 이용 시 인천방면 및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울 영등포지역 진입이 편리하며, 송내IC에서 서해안고속도로(평택) 진입과 수도권 및 전국을 잇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오피스텔 주거민들은 부천역 인근 이마트, 롯데백화점, 영화관 등을 포함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내부는 에어컨, 전자레인지, 세탁기 등 풀옵션 빌트인 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단지 내 코인 세탁실과 다양한 상가들이 들어서 예정으로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15일 “부천역 인근은 유동인구가 몰려드는 중심 거점형 상권으로 구매력 높은 중장년층 및 직장인 수요층이 많아 안정적으로 주거수요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70년간 왕위 유지 ‘태국 자유의 수호자’

    70년간 왕위 유지 ‘태국 자유의 수호자’

    세계 최장기 집권 국가원수 기록을 세우며 태국 국민의 구심점 역할을 해 온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이 13일 서거했다. 88세. 태국 왕실 사무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국왕께서 오늘 오후 3시 52분 시리라즈 병원에서 영면했다”고 밝혔다. 사무국은 “주치의들이 최선을 다해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치료했지만 국왕의 상태는 호전되지 않은 채 계속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푸미폰 국왕은 1946년 6월 9일부터 이날까지 70년 126일간 왕좌를 지켜 세계에서 최장기간 집권한 국가원수이자 태국 역사상 가장 오래 재위한 군주로 기록을 세웠다. 푸미폰 국왕이 서거함에 따라 최장기 집권 기록은 64년간 재위하고 있는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돌아갔다. 푸미폰 국왕은 2009년부터 고열과 저혈압, 심장 박동수 증가 등의 증세로 여러 차례 병원 신세를 지면서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다. 푸미폰 국왕은 지난 1월 병원 치료 도중 병원을 잠시 빠져나와 휠체어를 탄 채 왕궁을 둘러보는 모습이 포착된 이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푸미폰 국왕은 입헌군주제의 군주로서 상징적인 국가원수였지만 국민의 절대적 신망을 바탕으로 태국 현대사의 굴곡마다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푸미폰 국왕은 군부 쿠데타나 민주화 시위가 발생할 때 중재자로 나서며 정치적 위기를 해결했다. 민주화 시위가 한창이던 1992년 수친다 크라프라윤이 군부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자 정국이 큰 혼란에 빠졌다. 푸미폰 국왕은 수친다 당시 총리와 야권을 대표하는 잠롱 스리무리앙 전 방콕 시장을 왕궁에 불러 무릎을 꿇리고 질책했고, 이후 수친다는 해외 망명길에 올랐다. 국민들은 국왕의 중재 모습을 보며 국왕이 태국의 자유와 번영을 수호하는 구심점이라고 인식하게 됐다. 푸미폰 국왕의 정치 개입이 모두 환영받은 것은 아니다. 푸미폰 국왕은 포퓰리즘적 복지 정책으로 빈민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은 탁신 친나왓 총리가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실각했을 당시 군부 정권을 승인한 바 있다. 이후 탁신의 여동생 잉락이 민주 선거로 집권한 지 3년도 안 돼 군부 쿠데타가 다시 발발했지만 푸미폰 국왕은 군부를 지지하면서 국왕의 정치 개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왕실모독죄가 왕실과 군부정권을 반대하는 세력을 탄압하는 데 오남용되면서 푸미폰 국왕과 왕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그럼에도 푸미폰 국왕이 굳건히 버텨왔기에 70년의 재임 기간에 19차례의 쿠데타와 20회의 개헌 조치가 발생했음에도 태국 정치체제가 유지될 수 있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에 태국 왕실과 정계는 푸미폰 국왕의 후계를 서둘러 확정해 국민들을 안정시키려는 모습이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국영 뉴스채널을 통해 이날 밤 열리는 과도의회 격의 국가입법회의(NLA)에 후계자를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쁘라윳 총리는 “정부는 왕위 승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국왕께서 지난 1972년 왕세자를 후계자로 지명했다는 사실을 국가입법회의에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미폰 국왕은 1972년 유일한 왕자이자 장손인 와치라롱껀(64)을 왕세자이자 후계자로 공식 지명한 바 있다. 하지만 와치라롱껀 왕세자는 여러 차례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고 기행을 일삼으면서 국민의 폭넓은 신임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푸미폰 태국 국왕 서거…후계자는 와치라롱껀 왕세자(종합)

    푸미폰 태국 국왕 서거…후계자는 와치라롱껀 왕세자(종합)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이 13일(현지시간) 서거했다. 향년 88세. 왕실 사무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폐하께서 오늘 오후 3시 52분 시리라즈 병원에서 영면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주치의들이 최선을 다해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치료했지만, 국왕의 상태는 호전되지 않은 채 계속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후계구도와 관련, 쁘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는 국영 뉴스채널을 통해 이날 밤 열리는 과도의회 격의 국가입법회의(NLA)에 후계자를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쁘라윳 총리는 “정부는 왕위 승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국왕께서 지난 1972년 왕세자를 후계자로 지명했다는 사실을 국가입법회의에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미폰 국왕은 지난 1972년 유일한 왕자이자 장손인 와치라롱껀(64)을 왕세자이자 후계자로 공식 지명한 바 있다. 쁘라윳 총리는 또 앞으로 1년간 애도 기간을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태국 국민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아버지의 나라를 지키기 위해 서로를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며 “앞으로 30일간은 축제를 열지 말라”고 말했다. 푸미폰 국왕은 1946년 6월 9일부터 이날까지 70년 126일간 왕위를 유지해오며,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 2009년부터 고열과 저혈압, 심장 박동수 증가 등 증세로 여러 차례 병원 신세를 지면서 건강 이상설을 낳았다. 푸미폰 국왕은 지난 1월 병원에서 치료 도중 휠체어를 탄 채 왕궁을 둘러보는 모습이 포착된 이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왕실 사무국은 지난 9일 혈액투석 및 과도하게 분비되는 척수액을 빼내기 위한 삽관 교체 후 국왕의 건강상태가 ‘불안정’하다고 밝혀 우려를 낳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푸미폰 태국 국왕 서거…70년 126일간 왕좌 ‘세계 최장 재위’(2보)

    푸미폰 태국 국왕 서거…70년 126일간 왕좌 ‘세계 최장 재위’(2보)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이 13일(현지시간) 서거했다. 향년 88세. 왕실 사무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폐하께서 오늘 오후 3시 52분 시리라즈 병원에서 영면했다”고 밝혔다. 푸미폰 국왕은 1946년 6월 9일부터 이날까지 70년 126일간 왕위를 유지해오며,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 2009년부터 고열과 저혈압, 심장 박동수 증가 등 증세로 여러 차례 병원 신세를 지면서 건강 이상설을 낳았다. 푸미폰 국왕은 지난 1월 병원에서 치료 도중 휠체어를 탄 채 왕궁을 둘러보는 모습이 포착된 이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왕실 사무국은 지난 9일 혈액투석 및 과도하게 분비되는 척수액을 빼내기 위한 삽관 교체 후 국왕의 건강상태가 ‘불안정’(unstable)하다고 밝혀 우려를 낳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체전 MVP’ 김서영 “리우가 아쉬워서…열심히 준비했다”

    ‘전국체전 MVP’ 김서영 “리우가 아쉬워서…열심히 준비했다”

    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수영 김서영(22·경북도청)이 이번 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4개나 작성한 데 대해 “결과가 좋아서 기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경북 대표 김서영은 13일 충남 아산시 배미수영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여자 개인혼영 400m에서 4분39초83을 기록해 종전 한국기록을 0초06 앞당겼다. 김서영은 앞서 개인혼영 200m에서 2분10초23(종전기록 2분11초75)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단체전인 계영 400m에서 3분44초38(종전기록 3분44초81), 계영 800m에서 8분5초31(종전기록 8분7초73)로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개인혼영 200m 예선에서 한국타이기록인 2분11초75로 준결승까지 올랐지만, 결승에는 진출하지 못했던 김서영은 전국체전을 앞두고 2달간 훈련에 매진한 결실을 거두었다. 그는 경기 후 “리우올림픽이 끝난 뒤 조금 아쉬워서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결과가 좋아서 너무 기쁘다”고 웃었다. 이어 “2014년 제주 전국체전에서 혼영 200m와 400m 신기록을 작성한 적은 있지만, 단체전까지 한국기록을 깬 것은 처음”이라면서 “팀워크가 잘 맞았고, 같이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김서영이 이번 대회 획득한 메달 개수는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다. 주 종목인 혼영 200m는 출전선수가 5명이 안 돼 번외경기로 열렸기 때문에 1등을 하고도 메달을 따지 못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 대해 서는“리우 대회에서 큰 선수들을 보고 많이 배웠다”면서 “조금씩 채워서 도쿄 대회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식인 점수로 학위도 주지 그러세요”

    “지식인 점수로 학위도 주지 그러세요”

    “사기업에 지원이라니...”,“(아예) 지식인 점수로 학위도 주지 그러세요”, “일부 대형포털에만 ‘특혜’를 주는거로 문제가 될 소지가 다분합니다.” 13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네이버와 지식인 교육기부 사업을 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이 보인 반응이다. 이런 반응에 대해 네이버측은 특혜가 아니며 공익성있는 사업이라고 해명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과 네이버는 초중고 학생들의 학습과정에서 궁금증 해결에 도움을 주고 대학생을 비롯한 일반인들의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하여 네이버 지식in 교육기부 사업을 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초중고 교육뿐만 아니라 수학·통계학, 물리학·기계공학 등 대학 교육 분야도 가능하다. 교육기부는 네이버 지식 인에서 참가신청서를 작성한 이후 답변부터 과학창의재단 교육기부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된다. 만 19~39세의 대학(원)생,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답변 1개당 최대 5분(답변 추가 시 2분, 질문자/네티즌 채택받으면 3분 추가)이고 최대 30시간 인정되며, 처음 인증 신청 시에는 최소 5시간 이상이 되어야 한다. 한편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봉사가 맞는 것같습니다만 숙제를 대신 해주는 건 막기 힘들겠다”라거나 “사기업 컨테츠를 이용해주는 댓가로 봉사활동인증이라니...이건 일부 대형포털에만 ‘특혜’를 주는 거로 문제가 될 소지가 다분하다”는 등 의외로 부정적 반응들이 많았다. 또다른 네티즌은 “지식인 점수로 학위도 주지 그러세요”라고 꼬집기도 했다. 현재 네이버 지식iN에는 한달 평균 15만여건(전체 분야 대비 30%)의 교육 및 학문 분야 질문이 게재되고 있다. 네이버는 이날 오후 이같은 네티즌들 반응에 대해 특혜가 아니며 공익성이 있는 서비스라고 해명했다. 네이버는 “해당 서비스는 네이버뿐만 아니라 에듀테크기업 ‘바풀’에서도 진행하고 있는 건으로, 특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지식iN은 지식 오픈/공유 플랫폼이기 때문에 한 명의 이용자가 아닌 다수의 이용자가 지식을 나눌 수 있는 만큼 해당 서비스 역시 하나의 문제와 답변이라도 이를 궁금해하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익적인 면모가 크다”며 공익성이 있음을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서영, 수영 한국신기록 4개 수립…전국체전 MVP 선정

    김서영, 수영 한국신기록 4개 수립…전국체전 MVP 선정

    수영 선수 김서영(경북·경북도청)이 한국신기록을 4개나 갈아치우면서 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대한체육회는 김서영이 7∼13일 충청남도 일대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의 MVP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체육기자연맹 소속 31개사 가운데 29개사가 투표에 참여했다. 김서영이 가장 많은 17표를 얻었고, 역시 수영의 최정민(서울·서울체고), 사격의 진종오(부산·KT)가 각각 5표로 뒤를 이었다. 지금까지 4차례나 전국체전 MVP의 영광을 안은 수영의 박태환(인천·인천시청)은 2표를 얻는 데 그쳤다. 김서영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계영 800m, 개인혼영 200m·400m)와 은메달 1개(계영 400m)를 땄다. 한국신기록은 4개나 수립했다. 이중 개인혼영 200m는 정규가 아닌 번외 경기여서 공식적으로는 2관왕이다. 특히 개인혼영 200m에서 2분10초23, 400m에서 4분39초83의 한국 신기록을 수립한 점이 MVP 선정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김서영이 참여한 계영 800m, 400m에서도 소속팀 경북은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날까지만 해도 최정민, 진종오, 박태환 등이 더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지만, 김서영이 이날 개인혼영 400m에서 한국 신기록으로 우승하면서 표가 쏠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3분기 실적 2010년 이후 최악 전망

    현대차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3분기 실적 2010년 이후 최악 전망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 12일 밤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를 이끌어 내면서 급한 불을 껐지만, 그동안 반복돼온 노조의 파업으로 이미 3조원에 달하는 생산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도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의 침체가 계속되고 미국·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는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 자동차업계가 공세를 펼치고 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현지 업체들이 싼 가격을 앞세우며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국내외로 현대차에게 악재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현대차가 깊은 부진의 늪에 빠졌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1998년 이후 18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영업이익률도 5년 새 반 토막이 났다. 1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7일쯤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이 의무화된 2010년 이후 전 분기를 통틀어 가장 저조한 실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HMC투자증권은 지난 11일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25.3% 줄어든 1조 1232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현대차의 분기별 영업이익은 2012년 2분기에 2조 5372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다.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 달성도 물 건너가는 분위기다. 정몽구 회장은 지난 1월 현대·기아차의 연간 판매 목표를 813만대로 설정했다. 전년도 목표였던 820만대보다 7만대 낮춰 잡은 것이지만, 이마저도 달성하기가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들어 9월까지 국내외에서 562만 1910대(현대 347만 9326대, 기아 214만 2584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든 수치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지난해 판매실적인 801만 5745대에도 못 미치는 결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의 판매 감소는 IMF 금융위기 때인 1998년 이후 처음이다. 18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하게 되는 셈이다. 외형적인 판매량 감소뿐 아니라 수익성 악화도 큰 문제로 지적된다.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2011년 10.3%에서 2012년 10.0%, 2013년 9.5%, 2014년 8.5%, 2015년 6.9%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 6.6%를 나타냈다. 5년 연속 하락한 것이다. 이런 사정은 기아차도 마찬가지다. 기아차의 영업이익률도 2011년 8.1%에서 올해 5.2%로 급락했다. 현대·기아차의 수익성 악화는 신흥국 통화가치가 하락하고, 글로벌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SSD 판매 껑충, 하드디스크와 세대교체는 진행중

    [고든 정의 TECH+] SSD 판매 껑충, 하드디스크와 세대교체는 진행중

    PC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판매량이 늘어나는 PC 부품이 있습니다. 바로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입니다. 시장 조사 기관인 트랜드포커스(Trendfocus)에 의하면 2016년 2분기 판매된 SSD는 3370만대로 전 분기 대비 9.5%, 전년 동기 대비로는 41.2%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침체 상태인 PC 시장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장세입니다. 제조사별로는 삼성이 40.8%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고 그다음은 웨스턴디지털/샌디스크 13.6%, 라이트온 9.7%, 킹스톤 9.4%, 인텔 6.8%, 도시바 6.0%, 마이크론 3.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텔은 과거보다 순위가 많이 내려갔는데, 이제 상용화 단계에 이른 차세대 고속 비휘발성 메모리인 3D 크로스포인트가 앞으로 인텔의 SSD 사업에서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판매된 SSD의 총 용량은 12.47엑사바이트(EB)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거의 2배인 93%가 증가했습니다. 소비자용 SSD 판매는 2963만7000대, 기업용 SSD 판매는 406만8000대였는데, 평균 용량은 일반 소비자용 SSD는 278GB였으며 기업용 SSD는 1025GB로 나타났습니다. SSD 판매의 급격한 증가는 당연히 하드디스크(HDD)의 급격한 감소와 맞물려 있습니다. 시장 조사 기관인 IDC 및 가트너에 의하면 2016년 1분기 하드디스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나 감소한 1억대로 2011년 3분기의 1억 7,700만대의 최고점 대비 절반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진행되면 수년 내로 판매량이 역전되는 일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한동안 가격대 용량 비로 생각할 때 하드디스크가 바로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데이터의 양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모든 데이터를 SSD에 저장하거나 백업할 만큼 돈이 많은 기업이 많지 않기 때문이죠. 자기 테이프가 그런 것처럼 하드디스크 역시 오래 살아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5년, 10년 후에는 일반적인 컴퓨터에 기본으로 탑재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결국, 플로피 디스크나 CD/DVD 롬(ODD)이 겪었던 일을 하드디스크 역시 피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3D 낸드 플래시 기술은 물론 현재 개발되는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을 생각할 때 시대의 흐름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에 맞춰 과거 하드디스크를 생산하던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삼성은 오래전 하드디스크 부분을 매각했고 SSD에 집중했는데, 결과적으로 매우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웨스턴디지털은 샌디스크 인수와 더불어 자체 SSD를 통해 SSD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였습니다. 시게이트 역시 SSD 시장에 진출해서 변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은 점유율이 높지 않습니다. 5년 전 하드디스크 판매량이 정점에 도달했을 때는 지금 같은 시장의 급격한 변화를 예측하기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5년 동안 어떤 행동을 했느냐에 따라 각 기업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달라졌습니다. 미래를 내다보는 투자는 항상 쉽지 않지만, 그래도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삼성전자, 갤노트7 단종 후폭풍에도 주가는 반등

    삼성전자, 갤노트7 단종 후폭풍에도 주가는 반등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단종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듯 주가가 13일 장 초반 나흘 만에 반등했다. 이날 오전 10시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2% 오른 156만 6000원에 거래됐다. 지난 사흘간 주가가 10%가량 급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전날 장 마감 후 갤노트7의 단종에 따른 직접 비용을 모두 반영, 3분기 잠정실적을 7조 8000억원에서 5조2000억원으로 정정해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대체로 이번 3분기 실적 재공시로 추가 실적 하향 조정에 따른 우려가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제기된 3분기와 4분기 실적 하향 가능성에 대한 시장 우려를 완화해준 동시에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한 부담감을 제거해 주면서 안도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갤노트7 단종을 2009년 일본 도요타 리콜 사태와 비교할 때 삼성전자는 도요타보다 훨씬 빠른 초기 대응과 의사 결정을 보이고 있다”며 “브랜드 가치 훼손은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증권사는 실적 하향 조정을 반영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 신한금융투자가 목표주가를 200만원에서 18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IBK투자증권도 19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내렸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8이 조기 출시된다고 해도 소비자들은 삼성의 신제품 구매에 상당한 검증기간을 요구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삼성 스마트폰의 위상 회복 가능성이 타진되기 전까지는 삼성 IT·모바일(IM) 부문 실적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나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통업계 ‘페이 고객’ 늘리기 3파전

    유통업계 ‘페이 고객’ 늘리기 3파전

    신세계, 은행 직접 연계 결제 롯데, 사은품·적립금 등 혜택 현대百, 주차 자동정산 기능도 유통업계 빅3인 롯데와 신세계, 현대백화점이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인 ‘페이’ 고객을 늘리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삼성페이나 카카오페이 등 널리 쓰일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와 달리 자체 ‘페이’ 서비스는 자사 계열사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고 더 많은 ‘단골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계열사와만 통용… 단골 확보 유리 12일 신세계그룹의 간편결제 시스템 ‘SSG페이’를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아이앤씨는 SSG페이에 은행 계좌를 연동해 신용카드나 온라인 결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온·오프라인 결제 시 스마트폰에서 SSG페이 애플리케이션을 열어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미리 연동해 놓은 은행 계좌의 잔액으로 즉시 결제가 된다. 간편결제 시스템 중 선불·후불·직불 결제 방식이 모두 가능한 것은 SSG페이가 처음이다. 롯데그룹의 ‘L페이’는 롯데백화점·롯데마트·세븐일레븐·롯데렌터카 등 전국의 1만 3000여개에 달하는 롯데그룹 가맹점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고객 확보에 나섰다. L페이로 결제 시 사은품을 증정(롯데슈퍼)하거나 5만원 이상 최초 결제 시 적립금 3000원을 쌓아 주는(롯데홈쇼핑) 등 다양한 혜택을 앞세워 고객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신세계의 SSG페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가입자 수를, 많은 계열사를 통한 혜택으로 따라잡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도 지난해 10월 자체 간편결제 시스템인 ‘H월렛’을 출시하고 현대백화점 주차 자동정산 기능 등으로 서비스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유통업계가 이처럼 자체 간편 결제 서비스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시장을 붙잡기 위해서다.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시장으로 넘어가는 고객들을 붙잡아 두겠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2분기 국내에서 하루 평균 간편결제를 이용한 건수는 80만 5300건, 이용금액은 207억 2300만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인 1분기 44만 2000건, 135억 1850만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급등했다. ●2분기 간편 결제 전 분기의 2배 최근 업계가 온라인을 통해 구입한 물건을 동네 편의점 등에서 직접 수령할 수 있도록 하거나(롯데 옴니채널) 온라인 쇼핑몰에서 마트와 백화점 상품을 한번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서비스(신세계 SSG)를 확대하고 있는 것도 온라인 쇼핑 고객 붙잡기가 가장 큰 목적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中 “월권행위” 韓 “적반하장” 해경정 사건 충돌

    中 “월권행위” 韓 “적반하장” 해경정 사건 충돌

    中 “한국 해경 집행권 남용 안 돼” 韓 “국제법 따른 정당한 법 집행” 오늘 서해서 해상사격훈련 실시 사드 배치 이어 ‘전선 확대’ 우려 중국 정부가 자국 어선이 한국 해경정을 들이받아 침몰시킨 사건과 관련해 그동안 “냉정하고 이성적인 처리”를 요청하던 것과는 달리 한국 정부의 강경 대응을 월권행위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정당한 법 집행”이라며 중국의 주장을 일축했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13일 인천 옹진군 선갑도 앞바다에서 긴급 상황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한 해상사격훈련도 실시한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이 사건과 관련해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한 것에 대한 질문에서 “오늘 확인을 했더니 한국 측의 입장은 설득력이 없으며 한국 측이 제공한 지리 좌표에 따르면 사건 발생 지점은 북위 37도 23분, 동경 123도 58분 56초로 이 지점은 한중어업협정에 규정된 어업 활동이 허용된 곳”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협정에 따라 한국 해경은 이 해역에서 법 집행을 하는 데 법적인 근거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적반하장식이라며 반박했다. 외교부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이번 사건은 우리 수역인 북위 37도 28분 33초, 동경 124도 2분 3초 지점에서 우리 해경이 중국 불법 조업 어선을 적발해 추적한 끝에 중국 어선과의 충돌로 우리 수역 밖에서 해경정이 침몰한 것”이라면서 “우리 해경이 사용한 추적권은 한·중 양국이 모두 가입한 유엔해양법협약상 허용되어 있는 권리”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행위 및 공권력 도전 행위에 대한 우리의 대응 조치는 확립된 국제법과 우리 국내법에 의거해 이루어지는 정당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우리 해경선이 지난 7일 한국 관할권 안에서 불법 조업하던 중국 어선에 대해 유엔해양법협약상의 ‘추적권’을 발동하다 관할권 밖에서 중국 어선과의 충돌로 침몰한 것이다. 겅솽 대변인은 또 “한국이 법 집행 과정에서 맹목적으로 처벌 강도를 높이는 등 무력 사용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는 오히려 모순을 격화하고 분쟁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안을 계기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싸고 형성된 한·중간의 갈등 전선이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견해도 나온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건설사들 3분기 실적 반등

     해외건설사업 적자로 3년간 부진의 늪에 빠졌던 건설사들의 실적이 올 3분기부터 제자리를 찾아갈 전망이다.  12일 건설·금융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올 3분기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건설 5빅의 실적이 지난해보다 급격히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4348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삼성물산은 2분기 흑자전화에 이어 3분기에는 160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액도 7조 36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건설은 3분기 영업이익 2734억원에, 매출 4조 8122억원, 당기순이익 172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대림산업도 전년 동기보다 70% 늘어난 11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중동 플랜트 사업에서 대규모 적자로 3년간 저조한 실적을 보였던 GS건설은 3분기 580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배 정도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이라면서 “대규모 손실을 발생시킨 사우디아라비아 라빅2 프로젝트가 거의 마무리 됐고, 주택사업 매출이 본괘도에 오르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대우건설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약 4% 줄어든 115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 금융사 관계자는 “박창민 사장이 새로 오면서 기존에 회계에 반영하지 않았던 작은 부실들을 올 3분기에 반영하는 분위기”라면서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내년 매각을 공식화 하고 있는 만큼, 사업의 실적 반영도 매각가격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조절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3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반등하고 있지만 건설사들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다. A건설사 관계자는 “당장 주택사업으로 돈을 벌고 있지만, 대형 건설사들은 역시 해외에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 올해 해외수주가 지난해 절반도 채우기 쉽지 않다”면서 “최근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어 막판 중동 플랜트 수주에 희망을 걸고 있다”고 털어놨다. 현재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수주는 184억 달러로 지난해 461억 달러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경로당·놀이터 등 아파트 공동시설, 이웃 단지와 공동이용 허용

     아파트 주민공동시설을 이웃 단지와 공동 이용하는 방안이 허용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13일 입법 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개정안은 공동주택에 설치하는 주민공동시설(경로당, 어린이 놀이터, 도서실, 체육시설 등)을 해당 공동주택 입주만 뿐 아니라 인근 공동주택 주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해당 아파트 입주민이 관리규약을 정해 동의를 얻고, 비영리적 목적으로 기존 입주민의 이용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에서만 허용된다.  지금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이 정책적으로 설계공모해 입주자모집 때부터 인근 단지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도록 공공한 공동주택에 한해서만 공동이용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일부 아파트단지에서는 공동시설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에 견줘 이용자가 너무 적어 시설을 방치하고 사실상 운영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주민들의 연령대가 높아져 독서실을 이용할만한 어린학생이 줄어든 아파트단지는 주변 단지의 학생들이 독서실을 쓸 수 있도록 해주는 대신 해당 단지의 경로당 이용을 허용받는 ‘거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또 주민운동시설이나 조경시설, 놀이터, 주택단지 안 도로 등의 면적을 각각 2분의1 범위에서 줄여 주차장으로 바꿀 수 있는 공동주택을 1996년 6월 8일 이전에 사업계획승인이나 건축허가를 받은 공동주택으로 확대했다. 전기차 이동형 충전기에 필요한 전자태그(RFID)를 설치할 때는 주민이나 입주자대표회의의 동의 없이 공동주택 관리주체의 동의만 받도록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당신의 밤, 편안하십니까? 수면장애의 모든 것

    [송혜민의 월드why] 당신의 밤, 편안하십니까? 수면장애의 모든 것

    밤이 되면 눈을 감고, 아침이 되면 눈을 뜨는 것이 ‘잠’이다? 그야말로 속 편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수면장애를 겪는 현대인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72만 1000여 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전과 비교해 56% 이상 급증한 것이다.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국가별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8시간 22분이지만, 한국인의 전체 평균 수면시간은 그보다 한참 부족한 6시간 48분에 불과했다. 수면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일상생활의 불편은 비단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일본에서는 5명 중 1명이, 중국에서는 성인의 38.2%가 불면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시아에서 수면부족 증상이 강하게 나타나는 추세다. 단순히 밤 시간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것이 수면장애는 아니다. 수면장애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그중 하나인 불면증은 자려고 누운 이후 30분 이상 뒤척이며 쉽게 잠들지 못하는 것을 입면장애, 꿈이 많아서 깊이 잠들 수 없는 숙면 장애, 새벽에 일찍 깨서 그 이후 잠들기 힘든 조조각성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밖에도 ▲다리에 불편하고 불쾌한 느낌이 동반되는 하지불안증후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잠에 빠져드는 기면증 ▲수면 증 갑작스럽게 호흡이 중단되는 무호흡증후군 등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즉 수면 장애에는 잠들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유형과, 잠을 자고 싶지 않아도 빠져드는 유형, 잠이 들기는 하나 악몽이나 무호흡 등의 특별한 증상을 동반하는 유형 등이 포함돼 있다. 수면 장애의 원인은 두통의 원인을 찾는 것만큼이나 어렵고 복잡한 것이 사실이지만, 그중 납득이 갈 만한 몇 가지 주장을 소개해본다. 뻔하지만 가장 설득력 있는 주장은 역시 업무 스트레스다.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해리스여론조사소가 지난 4월 3200명의 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44%가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로 잠을 제대로 못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업무 스트레스는 IT의 발전과도 연관이 있다. 일과 삶의 경계선이 명확했던 과거와 달리, 각종 SNS와 휴대전화의 보편화로 근무시간은 그야말로 무한대가 됐다. 유전의 가능성도 있다. 2011년 캐나다 라발대학 연구진이 3458명과 그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계가족 중 불면증이 있는 사람이 1명이면 자신도 불면증을 겪을 가능성이 37%, 2명이면 250%, 3명이면 314%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버지니아 커먼웰스대학 연구진 역시 불면증을 유발하는 특정 유전자가 있으며, 이 유전자는 유전되면서 가족력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인 ‘수면 저널’에 발표한 바 있다. #잠들지 못하는 당신의 몸에는 어떤 일이? 불면증을 포함한 수면장애와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 간의 관계는 매우 유기적이다. 수면장애가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쳐 비만과 고혈압, 당뇨 등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단순히 잠을 자야 할 시간에도 깨어있을 경우 야식을 먹을 확률이 높아지면서 비만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상은 인체 시계가 망가짐에 따라 호르몬 분비에 교란이 생기면서 살이 찌기에 더 쉬운 체질로 변한다는 것이 더욱 큰 문제다. 비만인구가 늘어 고민인 미국 등 선진국이 건강한 국민을 만들기 위해 당분섭취를 제한하는 것 외에도 수면 장애 연구에 애쓰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현재 수면장애를 앓고 있으면서 비만인 사람은 수면장애를 교정한 이후에도 계속 비만일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하루 몇 시간을 자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은 아직까지 분분한 가운데, 영국 워릭대학교 연구진은 지난해 발표한 연구결과를 통해 “6~8시간보다 더 길거나, 더 짧게 수면을 취한 사람의 사망 위험성이 7시간 정도 잔 사람의 사망 위험성보다 더 높다”고 밝혔으며, 미국 매사추세츠 의과대 수면장애연구센터는 가장 이상적인 수면시간을 7시간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당신의 수면장애, 누군가에겐 기쁜 일? 세계적으로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수면산업은 ‘라이징 스타’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1990년대부터 수면과 관련한 산업이 활성화 됐는데, 수면산업의 급격한 성장세는 수면(Sleep)과 경제학(economics)의 합성어인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수면을 위한 기능성 침구시장은 2011년 4800억 원에서 2014년 6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수면산업의 확산과 신조어의 등장은 국적을 막론하고 수면장애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현대인이 그만큼 많다는 방증이다. 자고 싶어도 잠들지 못하는 이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종종 수면제도 돕지 못하는 밤을 꼬박 새고 나면, 다음 날 일정은 물론이고 컨디션도 기분도 엉망이 돼버린다. 비록 수면장애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긴 하나, 언제까지 수면제나 비싼 기능성 침구에 의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무엇보다도 직장인은 일의 생산성에, 학생은 공부에, 어린이는 성장에, 그리고 이들 모두의 건강에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 피해가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을까. 이것이 우리 사회와 전문가가 경쟁을 부추기는 등 경직된 사회적 분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수면장애 해소를 위한 노력에 앞장서야 하는 이유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선제골 넣고 PK골 내준 日

    일본이 손안에 들어온 승점 3을 놓쳤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11일 호주 멜버른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B조 4차전에서 전반 5분 하라구치 겐키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7분 페널티킥 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호주는 2승2무(승점 8)로 조 선두를 지켰고, 일본은 2승1무1패(승점 7)로 한 계단 올라섰는데 12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2승1무, 승점 7)와 아랍에미리트(2승1패, 승점 6)의 대결 결과에 따라 1~4위가 모두 바뀔 수 있다. 선제골은 가가와의 패스를 혼다가 살짝 밀어준 것을 받은 하라구치가 일대일 상황에서 왼발로 마무리해 호주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전반 27분 과감한 돌파를 선보인 뒤 추가골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호주도 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예디낙이 날카로운 슛 감각을 뽐냈지만 성과가 없었고 그 뒤 중원에서의 점유율 싸움이 이어졌다. 선제골의 주인공 하라구치가 무승부의 빌미를 제공했다. 후반 7분 주리치가 쇄도하는 과정에서 하라구치의 파울을 유도, 얻어낸 페널티킥을 예디낙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호주는 후반 12분 지안누 대신 크루스를 투입하고 23분 주리치 대신 케이힐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일본은 후반 28분 빠른 역습을 통해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고바야시가 머리에 맞혔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9분 일본은 혼다 대신 들어간 아사노가 계속해서 최전방 침투를 노렸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에 자꾸 걸려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삼성 위기는 애플과 구글에 기회”…애플 주가 10개월만 최고치

    “삼성 위기는 애플과 구글에 기회”…애플 주가 10개월만 최고치

     “삼성의 위기는 애플과 구글에 기회다.”  블룸버그 통신은 10일(현지시간) 갤럭시 노트 7의 교체품에서도 발화 사고가 발생하면서 삼성이 갤럭시 노트 7의 생산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통신은 “많은 미국인이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에 자신들의 스마트폰을 업그레이드한다”면서 “그러나 이번 쇼핑 시즌 기간 삼성의 공백은 애플 아이폰 7과 구글이 최근 출시한 픽셀폰에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익숙한 사용자들은 안드로이드 OS에 최적화돼 있는 구글 픽셀폰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삼성이 반등의 기회를 잡는 것을 더 어렵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 호주, 캐나다, 독일 등지에서 오는 20일 시판에 들어가는 픽셀폰은 아이폰의 시리와 유사한 가상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하고 과거 넥서스폰 보다 향상된 카메라 기능 등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이 21%였지만 올해 갤럭시 S7 판매 호조로 지난 2분기 시장조사업체 IDC 집계 기준 점유율을 22.4%로 높였다. 반면 애플은 15%였던 점유율이 11.8%로 하락했다. 그러나 갤럭시 노트 7의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혁신이 없다’는 평가를 받은 아이폰 7시리즈는 공개 직전 터진 갤럭시 노트 7 리콜 사태로 인해 주문량이 기대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삼성과 애플은 700달러가 넘는 고급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해 왔지만 애플이 이번 쇼핑 시즌에서는 분명 우위에 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애플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삼성이 “노트7의 공급량을 조정하고 있다”면서 사실상 생산 중단을 시사한 이후 급등했다. 애플 주가는 장중 한때 2.3%까지 상승했다가 1.74% 상승한 116.05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0일 116.17달러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미국 시장에서 삼성과 경쟁 관계를 이루는 LG전자 역시 이틀 사이 주가가 10% 가까이 올랐다.  국제신용평가사 S&P의 안젤로 지노 애널리스트는 이번 갤럭시 노트 7 사태로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대거 iOS로 갈아타면서 애플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1%포인트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애플은 3분기 아이폰을 1천400만∼1천500만대 추가로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앞서 판매 전망치보다 7% 늘어난 규모”라고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경주 규모 3.3 지진…“여진 최소 몇주 계속돼”

    경주 규모 3.3 지진…“여진 최소 몇주 계속돼”

    지난 달 12일 발생한 경북 경주 지진은 위력뿐만 아니라 여진횟수도 사상 최대 규모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경주 여진은 총 471회 발생했다. 규모별로 보면 1.5∼3.0이 452회로 가장 많고, 3.0∼4.0 17회, 4.0∼5.0 2회 등이다. 최근 강력한 여진은 10일 밤 11시 규모 3.3의 여진이지만 피해는 없었다. 경주 여진 발생횟수는 2007년부터 작년까지 일어난 지진(484회)에 육박하고 있다. 이를 연도별로 보면 2009년 60회, 2010년 42회, 2011년 52회, 202년 56회, 2013년 93회, 2014년 49회, 지난해 44회 등이다. 뿐만 아니라 관측이 시작된 이후 지진이 가장 많이 발생한 2013년의 5배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지난 달 12일 경주에서 일어나 규모 5.8의 지진은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됐다. 오후 8시 32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2㎞지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1978년 지진관측이 시작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앞서 불과 50여분 전인 9월 12일 밤 오후 7시 44분에는 이 곳으로부터 북서쪽에서 1㎞떨어져 있는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여진은 12일 밤 8시 43분 22초 경주시 남남서쪽 10㎞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3의 지진이다. 7월에도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7월 5일 오후 8시 33분 울산 동구 동쪽 52㎞지역의 지진(규모 5.0)이었다. 같은 날 50여분 후인 밤 9시 24분에도 울산 동구 동쪽 41㎞해역에서 규모 2.6의 여진이 일어났다. 전문가들은 경주 여진이 몇주가량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강태섭 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지난 달 규모 5.8의 본진이 일어났기 때문에 여진활동기간도 다소 길어질 것”이라며 “여진종료시점을 전망하기는 힘들지만 한달 정도까지는 충분히 지속될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도 여진이 끝나는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향후 수주에서 수개월간 여진이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기상청은 규모 5.8 경주 본진보다 강력한 여진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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