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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명 사망 등 25명 사상자 난 삼성중공업 크레인 충돌사고는 신호교환 부실 등 안전불감사고, 8명 구속영장

    6명 사망 등 25명 사상자 난 삼성중공업 크레인 충돌사고는 신호교환 부실 등 안전불감사고, 8명 구속영장

    6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친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크레인 충돌사고는 크레인 기사와 신호수들이 ‘설마’ 하는 생각으로 무전기로 신호 소통을 명확하게 하지 않고 크레인 작업을 하는 바람에 벌어진 안전불감 사고로 드러났다. 경남경찰청과 거제경찰서 등으로 구성된 삼성중공업 크레인 충돌사고 수사본부는 15일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사고 책임을 물어 삼성중공업 조선소장 김모(61)씨와 사고 크레인 기사 2명 등 모두 8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삼성중공업 및 협력회사 관리자와 현장작업자 등 17명(삼성중공업 11명, 협력업체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조선소장 김씨는 안전총괄 책임자로서 안전사고 예방 대책 수립과 교육, 현장점검 등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모(42)씨 등 삼성중공업 현장안전관리자 2명은 사고 당시 작업현장에서 지휘하지 않고 현장을 벗어나는 등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골리앗 크레인 기사 김모(53)씨와 신호수 이모(47)씨 등 2명, 타워크레인 기사 박모(41·협력업체)씨와 신호수 이모(65·〃)씨 등 5명은 장애물 확인과 무전기로 신호교환을 제대로 하지 않아 사고가 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사고 당시 지상에 있던 골리앗 크레인 신호수는 타워크레인 기사에게 무전기로 “골리앗 크레인이 출발한다”고 알렸고 타워크레인 기사는 “알았다”고 응답했다. 그 순간 타워크레인 쪽 신호수는 타워크레인 기사에게 무전기로 “고철통 한개만 옮긴 뒤 골리앗크레인이 운행하도록 하자”는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타워크레인 기사는 한개 작업을 더 하겠다는 신호내용을 골리앗 크레인 신호수들에게 전달하지 않고 작업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에 따라 타워크레인이 작업하던 중 골리앗 크레인이 운행하다 골리앗 크레인 위로 솟은 타워크레인을 들이받아 타워크레인이 해양플랜트 구조물 위로 무너져 내려 25명의 사상자가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골리앗 크레인 기사가 “골리앗 크레인 신호수로부터 ‘멈춰라’는 무전연락이 없어 타워크레인 붐대가 내려갈 것으로 생각하고 운행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 사고가 발생한 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참여한 가운데 8차례 현장 조사하고 삼성중공업 및 협력업체를 2차례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를 작업자들이 장애물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작업 신호교환도 정확하게 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 부실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근로자 날이었던 지난달 1일 오후 2시 52분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야드 7안벽에서 800t급 골리앗과 32t급 타워크레인이 충돌해 무너진 타워크레인이 근로자들을 덮쳐 6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가짜 휘발유 사용 2분내 판명

    가짜 휘발유 사용 2분내 판명

     오는 9월부터 자동차 검사에 가짜 휘발유 사용 여부도 점검한다. 교통안전공단은 최근 한국조폐공사와 가짜 석유 판별서비스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가짜 휘발유 사용 여부 점검은 조폐공사가 개발한 가짜 휘발유 판별용지를 활용한다. 이 기술은 휘발유를 판별용지에 한 방울만 떨어뜨려도 2분 안에 가짜 휘발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조폐공사는 판별용지를 공급하고 공단은 검사 매뉴얼과 인프라를 준비해, 9월부터 전국 25개 자동차검사소에서 시행할 계획이다.  오영태 공단 이사장은 “가짜 휘발유 사용은 연간 1조원의 세금손실, 대기오염 물질의 과다배출로 인한 환경오염, 자동차 연료계통 손상을 통한 대형 교통사고 유발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라고 있다”며 “가짜 휘발유 사용 여부 점검으로 교통사고 예방과 시장경제 질서 확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프랑스, 10명으로 잉글랜드 꺾었다…축구 평가전서 3-2 승리

    프랑스, 10명으로 잉글랜드 꺾었다…축구 평가전서 3-2 승리

    ‘아트사커’ 프랑스가 ‘축구종가’ 잉글랜드와의 대표팀 평가전에서 3-2로 이겼다.특히 프랑스는 선수 한 명이 퇴장을 당해 10명으로 싸우면서도 잉글랜드를 꺾었다. 프랑스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전반 9분 상대 팀 해리 케인(토트넘)에게 첫 골을 허용했다. 케인은 라이언 버트런드(사우샘프턴)의 왼쪽 땅볼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손쉽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프랑스는 전반 22분 사뮈엘 윔티티(FC바르셀로나)가 동점 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윔티티는 올리비에 지루(아스널)의 헤딩슛을 상대 골키퍼가 펀칭으로 막아내자, 흘러나온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프랑스는 전반 43분 지브릴 시디베(AS모나코)가 추가골을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중앙을 돌파한 우스만 뎀벨레(도르트문트)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자 뒤따르던 시디베가 가볍게 차넣었다. 그러나 리드는 길지 않았다. 후반 2분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돌파하던 델레 알리(토트넘)를 밀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이어진 페널티킥 위기에서 키커로 나온 케인에게 득점을 내줬다. 10명이 싸운 프랑스는 불리한 조건 속에서 승리를 일궈냈다. 후반 33분 뎀벨레가 역습 기회에서 킬리앙 음바페(AS모나코)의 패스를 받아 극적인 결승 골을 터뜨려 승리를 거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A조 4위 시리아 슈틸리케호에 승점 4 추격, B조 일본도 본선 티켓 난망

    시리아가 중국에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시리아 축구대표팀은 14일 중립지인 말레이시아 항 제밧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8차전에서 중국과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반 12분 마흐무드 알 마와스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23분 가오린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30분에는 상대 팀 우시에게 역전 골을 허락해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시리아는 후반 추가 시간 아마드 알 살리가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점 1점을 챙겼다. 이로써 A조는 이란이 승점 20으로 선두를 확정한 가운데 한국이 13으로 2위, 우즈베키스탄(12)은 3위, 시리아(9)는 4위를 유지했다. 대신 한국을 3-2로 꺾은 카타르(7)는 최하위에서 탈출해 중국(6)과 자리를 바꿨다. 한국이 카타르를 눌렀더라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조 3위 자리는 확보할 수 있었다. 한편 B조의 일본은 전날 밤 역시 중립지인 이란 테헤란 PAS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8차전을 1-1로 비겼다. 일본은 5승2무1패(승점 17)를 기록하며 2위 사우디아라비아, 3위 호주(이상 승점 16)에 간발의 차 앞선 조 선두를 불안하게 지켰다. 일본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이 두 경기 결과에 따라 본선 직행 여부가 판가름 나게 됐다. 비슷한 시간 방콕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가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터뜨리며 태국과 1-1로 힘겹게 비겼다. UAE는 3승1무4패(승점 10)로 4위를 지켰지만 3위 호주(승점 16)와의 간격이 6으로 벌어져 현실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가능성마저 엷어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어린이 33% 칫솔질 교육 제대로 받은 적 없어”

    “어린이 33% 칫솔질 교육 제대로 받은 적 없어”

    어린이 10명중 3명은 올바른 칫솔질 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디치과는 최근 1~13세 자녀를 둔 부모 604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구강건강관리의 중요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바른 칫솔질 교육을 한 적이 없는 부모가 33%(195명)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집에서 아이들의 구강건강 교육을 하는 부모들은 지식을 주로 친구나 친척 등 주변인(35%), 대중매체(30%), 치과의사나 치과위생사(23%), 관련책자나 신문, 잡지(9%) 등을 통해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가 칫솔질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2분이 59%로 가장 많았다. 1분 이하도 10%나 됐다. 3분 이상 꼼꼼하게 닦는 비율은 1%에 그쳤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입 안에는 아이들의 발달과정에 따라 1~32개의 치아가 있는데 그 중 하나를 남기고 닦아도 충치, 치주염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매끼 식사 후 3분 이내에 3분간 양치질을 하는 ‘3-3-3’ 법칙을 활용해야 하지만 실천율은 높지 않은 것이다. 윗니는 아래로 아랫니는 위로 칫솔을 회전시키며 닦는 ‘회전법’이나 둥근 원을 그리는 ‘폰즈법’ 등 바른 칫솔질을 하는 비율은 71%였다. 18%는 치아와 잇몸 사이 경계 부위의 마모를 일으키는 위·아래로 쓸며 닦는 방식을 사용했다. 심지어 9%는 이물질 제거가 어려운 옆으로만 닦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광욱 유디치과 파주점 대표원장은 “초등학생이 되기 전까지는 보호자가 가능하면 같이 칫솔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며 “스스로 칫솔질을 하는 아이도 부모가 다시 한번 확인을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제리의원 “치매환자 증가속도 세계1위... 정책전환 필요”

    서울시의회 김제리의원 “치매환자 증가속도 세계1위... 정책전환 필요”

    서울시의회 김제리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산1)은 13일 예정된 제27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 질문을 통해 일류를 위협하고 있는 치매에 대해 그 심각성을 파악하고 유럽 및 선진 노인복지 국가의 치매정책 사례를 살펴 서울시 치매정책의 패러다임의 전환의 필요성과 보다 효율적인 치매정책방향을 제시한다. 지금 이 시간, 세계는 4초에 한명, 1분에 열다섯 명, 1시간에 900명의 치매환자가 발생되고 있으며, 현재 4,700만 명, 2030년 7,500만 명, 2050년에 1억 명이 넘을 것으로 세계보건기구는 전망하고 있다. 국내 치매환자도 12분마다 한 명 이상 발생, 지난해 말 68만 명, 2024년 100만 명, 2040년 2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며,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은 2015년 13조원, 2040년 78조원, 2050년 106조원으로 추계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치매환자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김제리의원은 2011년 6월 제23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 질문을 통해 서울시 치매 정책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한바 있으나 아직도 미지한 부분에 대해 질문을 할 계획이다. 치매라고 하는 거대한 쓰나미를 극복하기 위해선, 치매환자들의 일상으로 복귀와 치매커밍아웃,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교육이 치매극복의 3대 키워드라고 강조하고, 국내외 치매관련 영상을 통해 이제 치매정책이 돈 먹는 하마 하드웨어는 답이 될 수 없으므로 소프트웨어로의 발빠른 전환을 강조한다. 사실 우리사회는 치매시설에 대해 기피 시설로 인식하고 있으므로, 치매시설 설치 과정에서 여러가지 어려움이, 발생될 수 있고 치매커밍아웃 또한 우리사회에서 힘든 이유가 사회적 편견과 치매환자에 대한 인식부족이라 생각한다며 따라서 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김제리 의원은 맺은 말로 머릿속 뇌 안에 20대 후반부터, 쌓이기 시작한 베타아밀로이드를 비롯한 독성, 성분이 과다하여, 뇌 신경세포가 소멸되거나, 나이 들면, 흰머리에 주름이 생기듯 자연스럽게 신경세포가 죽게 되면서, 아름다운 추억은 물론 나 자신이 누구인지 잃어버리게 만들어 더욱 가슴 아픈 병 치매, 하지만 치매로 잃어버린 것들을 탓하지 않고 우리 모두가 함께 치매극복을 위해 슬기롭게 대처해 나간다면, 치매감옥 이라는 말이 머지않아 우리 일상에서 사라질 것으로 믿는다며 질문을 마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 ‘버핏과의 점심’ 30억원에 낙찰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86)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점심을 함께 먹으며 투자를 논의할 기회가 올해 경매에서는 267만 달러(약 30억 원)에 낙찰됐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베이에서 5일부터 시작된 버핏과의 점심 경매는 지난 9일 마감 결과, 267만 9001달러를 써낸 익명의 입찰자에게 낙찰됐다. 낙찰자의 요구로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버핏은 1999년부터 해마다 자신과의 점심을 경매에 올리고 낙찰액을 기부해왔다. 올해 역시 경매 시작 2분 만에 100만 달러를 써낸 입찰자가 나오는 등 초반부터 열띤 경쟁이 이어졌다. 점심 낙찰가는 2001년에는 2만 달러 선이었다. 그렇지만, 최근 중국과 싱가포르 부자들이 잇따라 경매에 참여하면서 몇 년 사이에 크게 낙찰가가 올랐다. 2012년과 지난해에는 무려 345만 6789달러에 낙찰돼 최고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경매 수익은 버핏의 사별한 아내 수전 톰슨 버핏이 활동했던 샌프란시스코의 빈민구제단체 ‘클라이드 재단’에 기부된다. 버핏이 경매를 통해 17년간 클라이드 재단에 기부한 금액은 지난해까지 모두 2360만 달러에 달한다. 올해 기부액을 합치면 2600만 달러를 넘어선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정부서울청사 불… 22분 만에 진화

    11일 오후 10시 52분쯤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9층 국무총리 비서관실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70여명과 소방차 등 장비 26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여 22분 만에 완전히 진화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사무실 벽면이 불길에 약간 그을린 것으로 파악됐다. 청사 내 방호실에서 1차로 불길을 잡아 큰 불로 번지지 않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형광등에서 스파크가 튀어 발화해 연기가 난 것으로 추정되며 화재경보기가 울려 방재실 직원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전기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정전 날벼락’ 맞은 휴일

    ‘정전 날벼락’ 맞은 휴일

    서울 서남부·광명 일대 소동 11일 서울 서남부 지역과 경기 광명·시흥 일대가 23분~2시간 남짓 이어진 대규모 정전에 일대 혼란을 겪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엘리베이터에 갇힌 시민들이 두려움에 떨었고,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 쇼핑몰에서 대피 소동이 벌어지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국민안전처는 정전 47분이 지난 뒤에야 재난 문자를 보내 ‘뒷북 대응’이라는 빈축을 샀다.대규모 정전 사태는 서울 구로·금천·관악구 등 서남부 일대와 광명, 그리고 시흥 일부 지역에서 벌어졌다. 한국전력은 이날 낮 12시 52분 광명시 영서변전소의 부품 고장으로 이들 지역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정전 사태는 한전 측이 발생 23분 만인 오후 1시 15분 신양재변전소로 우회해 전력 공급을 재개하면서 순차적으로 해소됐다. 안전처는 그러나 오후 1시 39분에야 “오늘 13시경 광명시 영서변전소 설비 고장으로 관악구, 금천구, 구로구 일대 정전 발생, 안전에 유의하기 바랍니다”라는 문자를 발송했다. 한전은 이날 정전으로 약 19만 가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오후 10시 현재까지 정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전은 부품 고장 원인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엘리베이터 정지, 교통신호등 미작동, 영화 상영 중단 등으로 인해 곳곳에서 소동과 혼란이 벌어졌다.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를 찾은 시민들은 엘리베이터에 갇혀 119 구조를 요청하는 등 두려움에 떨었다. 건물 내부의 웨딩홀에서 오후 1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결혼식에도 차질이 생겼다. 오후 1시쯤 테크노마트를 찾은 한 남성은 “정전이 됐는데도 안내 방송이 없었고 보안요원들만 우왕좌왕 뛰어다녔다. 30분 넘게 어둠 속에서 사람들이 갈팡질팡했다”고 말했다. 가산 롯데시네마 등 영화관에서는 영화가 중간에 멈춰 고객들이 대피하고 환불을 요구했다. 소형 상가에서는 정전으로 카드 결제기가 작동하지 않아 영업을 할 수 없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식당들은 냉장고가 꺼졌다며 관할 구청에 민원을 넣었다. 미용실, 네일숍 등은 예약한 손님을 돌려보내거나 어둠 속에서 시술을 했다. 서울에서는 200곳의 교통신호등이 작동을 멈춰 차량과 보행자들이 곤욕을 치렀다. 경찰은 주요 도로에 경찰을 투입해 수신호로 교통정리를 했다. 정전으로 물이 끊긴 지역도 일부 있었다. 서울시 남부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이날 노량진 배수지에서 전력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며 20분 정도 단수 조치가 됐다. 광명에서는 아파트 2곳과 쇼핑몰 1곳이 가동한 비상발전기 연기를 화재로 오인해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정전 직후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 시내에서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신고를 54건 접수했다고 전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낮 12시 50분부터 오후 1시 40분까지 정전 관련 피해 신고 230여건을,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180여건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러고도 전기요금을 올릴 건가”, “전기는 복구됐는데 인터넷이 안 된다”는 등 당국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는 글들이 속속 올라왔다. 이날 대구에서도 정전이 발생해 3700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오후 5시 16분쯤 대구 달서구 본동 등 7개 동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한전이 긴급 복구에 나서 정전 16분 만인 오후 5시 32분쯤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 정전으로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사고가 2건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전은 대구 지역 정전이 송전선로나 변전소 이상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사과문을 통해 “정전의 모든 책임은 한전에 있다. 비상상황실을 운영해 복구 및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하게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정부서울청사 9층 비서 사무실 화재…22분만에 완진

    정부서울청사 9층 비서 사무실 화재…22분만에 완진

    11일 오후 10시52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의 정부서울청사 9층 국무총리 비서 사무실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청사 건물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관 70여명과 소방차 등 장비 26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여 22분만에 완진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본료 폐지 포함 통신비 인하 진통…국정기획위 “미래부 방안 미흡”

    기본료 폐지 포함 통신비 인하 진통…국정기획위 “미래부 방안 미흡”

    기본료 폐지를 포함한 통신비 인하 방안 논의가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10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추가 업무보고에서 기존보다 진전된 방안을 갖고 왔지만 아직 미흡하다고 판단,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국정기획위 이개호 경제2분과 위원장은 이날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미래부로부터 통신비 인하 업무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진전된 안이 나왔지만 아직 좀 미흡하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미래부가 국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 굉장히 고심하고 있으나 (미래부의 절감 안이) 아직 국민의 피부에 딱 와닿을 수 있는 정도에는 미흡하다고 보기 때문에 한번 더 협의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부가) 지금까지 노력해온 것을 인정하지만 아직 미흡하다”며 “미래부가 방안을 찾을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G와 3G를 포함한 단계적 기본료 폐지 방안이 나왔으냐는 질문에 이 위원장은 “여러가지를 포함해 보편적 통신비 인하를 추구하는 방안을 계속 검토하고 있어 시일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그는 “(미래부에) 여러 가지 방안이 있지만 아직은 구체적인 방안이 안나왔기 때문에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공약 후퇴가 아닌 방안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주 미래부에서 추가 보고를 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업무보고에는 김용수 신임 미래부 제2차관을 비롯해 양환정 통신정책국장, 최영해 전파정책국장, 석제범 정보통신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김 차관은 보고가 끝난 뒤 별다른 말을 하지 않은 채 굳은 표정으로 사무실을 떠났다. 앞서 이개호 위원장은 업무보고 모두 발언을 통해 “통신 3사의 독과점 구조로 인해 자발적 요금 경쟁을 통해 소비자 후생을 증진해 나가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정부가 통신비 인하 정책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아울러 알뜰폰 활성화를 위해 통신시장의 역동성을 제고해 기본료 폐지 이상의 통신비 경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알뜰폰 업계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의 발언은 정부의 기본료 폐지 공약이 시장경제원리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일자 자율 경쟁에 맡겨서는 통신비 인하 공약 이행이 어렵다는 당위성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통신비를 포함한 국민 생활비 경감 문제는 대통령의 최대 관심 사안”이라며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일방적 지시나 강요의 방식이 아닌 국민과 소통을 기반으로 통신비 인하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하는 데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버핏과의 점심’ 30억원에 낙찰…전액 빈민구제단체에 기부

    ‘버핏과의 점심’ 30억원에 낙찰…전액 빈민구제단체에 기부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86)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투자를 논할 기회가 267만달러(한화 약 30억원)에 낙찰됐다.AP통신 등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이베이에서 시작된 버핏과의 점심 경매는 시작한 지 단 2분 만에 100만 달러(약 11억 2000만원)를 써낸 입찰자가 나왔다. 열띤 경쟁이 진행된 결과 9일 오후 10시 30분 마감한 버핏과의 점심 경매는 267만 9001달러를 써낸 익명의 입찰자에게 낙찰됐다. 낙찰자의 요구로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매 수익은 버핏의 사별한 아내 수전 톰슨 버핏이 활동했던 샌프란시스코의 빈민구제단체 ‘클라이드 재단’에 기부된다. 버핏은 1999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자신과의 점심을 경매에 올리고 낙찰액을 기부해왔다. 점심 낙찰가는 2001년까지만 하더라도 2만달러 선이었지만, 중국과 싱가포르 부호들이 앞다퉈 경매에 나서면서 최근에는 수백만달러 선으로 올랐다. 2012년과 지난해에는 무려 345만 6789달러에 낙찰돼 최고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버핏이 이 경매를 통해 17년간 클라이드 재단에 기부한 금액은 지난해까지 총 2360만달러에 달하며, 올해 기부액을 합치면 2600만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테이저건 맞고 SNS에 동정론 호소한 고교생, 결국 형사처벌

    테이저건 맞고 SNS에 동정론 호소한 고교생, 결국 형사처벌

    경찰의 테이저건(전기충격총) 사용을 ‘과잉·폭력 진압’ 이라며 SNS에 동정 여론을 호소했던 고교생이 결국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상대가 비록 10대 고교생이더라도 공권력에 맞서 물리력을 사용한 만큼 테이저건 사용은 정당하다는 게 경찰의 주장이다.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교생 A(17)군을 형사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또 A군 체포를 방해한 B(18)군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추가 입건해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A군은 지난달 21일 밤 12시 12분쯤 경기 오산시의 한 공원에서 친구들과 함께 술울 마시고 놀다가 소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멱살을 잡는 등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 등은 A군을 체포하려는 경찰관의 몸을 잡아당겨 경찰 조끼를 찢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했다. 당시 오산 모 지구대 소속 경찰관 4명은 ‘청소년들이 술 먹고 싸우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르자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관들은 공원에서 술을 마시는 등 소란을 피우는 청소년 20여 명을 발견하고 귀가를 종용했으나, A군이 경찰관에게 폭력을 가하며 저항하자 전기충격기능이 있는 테이저건을 4차례 사용해 체포했다. 그러나 A군은 SNS에 자신이 테이저건으로 제압당하는 영상과 상처를 입은 사진 등을 올려 과잉진압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경찰은 A군 일행과 목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끝에 A군이 먼저 물리력을 썼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한 목격자는 “출동한 경찰관이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니까 학생이 먼저 욕을 했다”며 “경찰관이 어깨에 손을 얹으며 이야기하자 그 손을 뿌리치고 가슴을 밀쳤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출동한 경찰관과 A군 사이에 진술이 엇갈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하나씩 조사한 결과 A군 등 3명을 입건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전했다. 경찰은 또 B군에게 술을 판 편의점 업주와 직원 등 2명을 청소년 보호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후쿠오카행 항공기 조종석서 연기…“승객들 무사히 내려”

    대한항공 후쿠오카행 항공기 조종석서 연기…“승객들 무사히 내려”

    대한항공은 9일 오전 일본 후쿠오카 공항헤 착륙한 항공기의 조종실에서 연기가 발생한 것에 대해 승객들이 모두 무사히 비행기에서 내렸다고 밝혔다.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후쿠오카공항 착륙을 준비하던 항공기 KE783편(B737-900) 조종실 조종석에서 연기가 발생했지만 착륙 후에 연기가 사라졌다. 기장은 원인 모를 연기가 피어오르자 비상매뉴얼에 따라 관제탑에 보고하고, 소방대를 대기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착륙 약 5분 전 사고 항공기의 조종실 모니터 연결선에서 전기 쇼트가 발생해 연기와 냄새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항공기는 오전 10시 22분쯤 후쿠오카공항에 정상적으로 착륙했다. 소방차가 대기하고 있었지만, 기체에 물을 뿌리지는 않았다. 정상 착륙 뒤 승객들은 모두 무사히 내렸고, 이때 연기는 없어졌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항공기에는 탑승객 151명과 기장 외 8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 대한항공도 일본 국토성과 함께 연기가 발생한 원인을 조사하고, 안전 점검을 마친 뒤 출항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 항공기는 이날 오전 9시 15분 부산을 떠나 오전 10시 5분에 후쿠오카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라, 최순실 면회 무산…“재판에서라도 만날 것”

    정유라, 최순실 면회 무산…“재판에서라도 만날 것”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9일 어머니 최씨를 면회하기 위해 서울 남부구치소를 찾았다가 발길을 돌렸다.정씨는 이날 오전 8시 2분쯤 강남구 신사동 집에서 택시를 타고 출발해 오전 9시쯤 남부구치소에 도착했다. 그러나 모녀의 만남은 교정당국의 불허로 불발됐다. 교정당국 관계자는 “정유라 씨와 최순실 씨가 모녀지간이기 이전에 공범관계이기 때문에 면회를 허용할 없다”고 밝혔다. 최씨와의 만남이 불발된 정씨는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사이가 좋지 않았던 어머니와 지금은 좀 괜찮아 진 거냐”는 질문에 “당연히 저희 어머니고 갇혀계시니까 제가 딸로서 와야 된다고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정씨는 면회가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속상하다”면서 ‘접견이 이뤄지지 않으면 재판에서라도 최씨를 볼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정씨는 어머니 최씨와 편지를 주고받은 적이 없고 아버지 정윤회씨와도 연락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두 돌 된 아들이 지난 7일 덴마크에서 귀국한 것에 대해서는 “아기가 와서 다행이고 가까운 데서 챙길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정유라 “엄마 만나러 가요”…칩거 엿새만에 외출

    정유라 “엄마 만나러 가요”…칩거 엿새만에 외출

    바깥 외출을 삼갔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9일 집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칩거 엿새 만의 외출이다.정씨는 이날 오전 8시 2분쯤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을 나와 건물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택시를 타고 떠났다. 두 돌 아들은 보이지 않았다. 택시는 오전 7시 50분부터 빌딩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5분 뒤 택시를 타고 있던 40대 남성이 정씨를 데리고 나와 택시에 올라탔다. 정씨는 흰색 티셔츠와 어두운색 계열의 바지를 입고 남색 모자를 쓴 모습이었다. “어디에 가는 것이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정씨 대신 이 남성은 “엄마 면회하러 갑니다”라고 말해 최순실씨가 수감된 서울 남부구치소로 가는 것임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솔란케 원맨쇼’ 잉글랜드 vs ‘대전의 기적’ 베네수엘라

    ‘솔란케 원맨쇼’ 잉글랜드 vs ‘대전의 기적’ 베네수엘라

    도미닉 솔란케(리버풀)가 잉글랜드를 결승 무대에 올려놓았다. 솔란케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결승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21분 동점 골로 균형을 맞춘 뒤 2-1로 앞서던 43분 쐐기 골을 터뜨려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잉글랜드는 전반 2분 리카르도 오르솔리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경기 초반 좋지 않았지만 차츰 흐름을 되찾아 후반 31분 아데몰라 루크먼의 역전골에 이어 솔란케의 쐐기골까지 터져 사상 첫 결승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잉글랜드는 지난해 이번 대회 예선을 겸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1-2로 분패했던 것을 깨끗이 설욕했다. 후반 9분 교체 투입된 셰비 오조가 솔란케의 동점 골과 루크먼의 역전 골을 모두 크로스한 것이어서 폴 심프슨 잉글랜드 감독의 절묘한 용병술이 빛을 발했다. 잉글랜드는 앞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의 준결승을 연장까지 1-1로 마친 뒤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따돌리고 역시 사상 첫 결승에 오른 베네수엘라와 오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이탈리아와 우루과이는 같은 장소에서 3, 4위전을 벌인다.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13득점에 단 1실점만 허용한 베네수엘라는 역대 대회 두 차례 준우승(1997, 2013년)을 차지한 난적 우루과이를 맞아 접전을 펼쳤지만 후반 4분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우루과이 공격수 니콜라스 데 라 크루스가 그물을 갈랐다. 하지만 베네수엘라는 후반 추가시간 1분 사무엘 소사가 왼발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어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도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결국 포르투갈-우루과이 8강전에 이어 FIFA 주관 대회 두 번째로 ‘ABBA’ 킥 순서에 따른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팽팽하게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앞서던 베네수엘라는 우루과이의 마지막 키커 데라 크루스의 슈팅을 골키퍼 우일케르 파리네스가 막아내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듀랜트 재역전 3점포, 골스 플옵 15연승, 반면 제임스는

    [NBA] 듀랜트 재역전 3점포, 골스 플옵 15연승, 반면 제임스는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가 왜 최고의 선수인가를 입증한 한판이었다. 듀랜트는 8일 퀴큰론스 아레나를 찾아 벌인 클리블랜드와의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3차전 종료 45.3초를 남기고 극적인 재역전 결승 3점포를 터뜨려 118-113 짜릿한 승리에 앞장섰다. 3쿼터 종반 역전을 허용한 뒤 10여분 남짓 끌려가던 골든스테이트는 이로써 플레이오프 15연승이란 NBA 역사에 전무후무할 연승 기록을 남겼다. 듀랜트는 31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파이널 세 경기 연속 30점대 득점으로 연승에 앞장섰고 클레이 톰프슨이 30득점, 스테픈 커리가 26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클리블랜드 주포 르브론 제임스는 39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자신의 파이널 10번째 트리플더블을 어시스트 하나가 모자라 놓쳤다. 그는 또 마이클 조던을 넘어 역대 파이널 최다 득점 5위로 올라섰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카이리 어빙이 외곽보다는 골밑 드라이브인으로 많은 점수를 올려 38득점으로 설욕을 꿈꿨지만 막판 듀랜트에게 통한의 3점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케빈 러브가 무득점에 그쳤지만 13리바운드로 거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종료 3분 09초를 남기고 J R 스미스가 3점슛을 터뜨려 113-107로 달아날 때만 해도 클리블랜드가 반격의 1승을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이 득점이 클리블랜드의 마지막 득점이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종료 2분 18초를 남기고 2점을 만회해 4점 차로 추격했고, 1분 15초 전에는 듀랜트의 미들슛으로 111-113으로 따라붙었다. 클리블랜드는 이어진 반격에서 카일 코버가 3점슛을 던졌으나 빗나갔고, 리바운드를 따낸 골든스테이트는 듀랜트가 역전 3점포를 터뜨려 114-113로 뒤집었다. 남은 시간은 45초. 1점 뒤진 상황에서 공격에 나선 클리블랜드는 어빙의 미들슛이 빗나가면서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다. 커리는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둘을 모두 넣어 달아났고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의 동점 3점슛 시도가 2015년 파이널에서 제임스를 막아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안드레 이궈달라의 블록에 막히며 3연패 벼랑 끝으로 몰렸다. 10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이 이어진다. 클리블랜드는 지난해 파이널에서 1승3패의 열세를 뒤집고 우승한 바 있는데 NBA 파이널 사상 3패에서 뒤집은 전례는 없다고 ESPN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A매치 데뷔 황일수, 답답한 공격 뚫었다…“시간 적어 아쉽지만 자신있어”

    A매치 데뷔 황일수, 답답한 공격 뚫었다…“시간 적어 아쉽지만 자신있어”

    황일수(30·제주)가 한국 축구대표팀에 새롭게 합류하면서 답답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황일수는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라스알카이마 에미리츠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는 오는 14일 펼쳐질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의 모의고사로 치러졌지만 국가대표팀은 공격 전개가 원활하지 않았다. 그나마 후반에 교체 투입된 황일수가 빠른 스피드로 측면을 돌파하며 대표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날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력은 평소에 비해 크게 가라앉았다. 전반전 36분까지 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36분 손흥민(토트넘)의 빗맞은 왼발 슈팅이 대표팀이 전반전에 기록한 슈팅의 전부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전반전이 끝난 뒤 황희찬(잘츠부르크), 이명주(알 아인), 이근호(강원) 등 다양한 공격 자원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특히 후반 중반 이후 선수들의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며 이렇다 할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황일수 카드를 꺼냈다. 황일수는 0-0으로 맞선 후반 32분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나이 서른에 맞은 ‘늦은 A매치 데뷔전’이었다. 황일수는 부지런히 뛰었다. 출전 직후 오른쪽 측면 돌파를 시도하는 등 적극적으로 상대 수비 공간을 침투했다. 후반 40분엔 왼쪽 측면을 노려 크로스까지 연결했다. 받아주는 선수가 없어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지만, 이라크의 허를 찌르기에 충분했다. 특히 빠른 스피드가 인상적이었는데, 황일수의 플레이로 대표팀 템포도 빨라졌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에도 왼쪽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날렸다. 이날 황일수가 뛴 시간은 추가시간을 포함해 약 17분 정도였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본인의 존재 가치를 알리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황일수에게는 그러나 이날 데뷔가 아쉬운 점도 있었다. 그는 경기 후 “A매치에 데뷔해 영광스럽다”면서도 “시간이 짧아서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자신도 있다”고도 했다. 데뷔전에서 대표팀이 승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승리했어야 했는데, 승리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했다. 아직 대표팀에 온 지 며칠 되지 않아서 선수들과 호흡이 다소 맞지 않았던 부분도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그는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일수는 “좋은 경험을 했다.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자신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카타르전에서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소득자 증세안’ 9월 국회 통과에 속도

    김정우 의원 법안 발의로 탄력… 구체적 내용은 전담기구서 논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공약 이행에 필요한 증세가 불가피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증세 로드맵’을 만드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국정기획위는 9월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고소득자에 대한 증세를 추진하는 데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증세의 구체적 내용은 전담기구를 설치해 논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기획위 핵심 관계자는 7일 “이달 발표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는 전체적인 증세의 방향성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한 ‘고소득자 과세 강화’에 대해 “현재까지 국정기획위 내에 큰 이견이 없다”면서 “9월 정기국회를 통과하면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증세에 대해 고소득자의 소득세, 고액 상속과 고액 증여에 대한 세제, 자본소득에 대한 과세, 법인세 실효세율, 법인세 명목세율 등의 순서로 인상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고소득자의 소득세를 증세 대상 1순위로 꼽았다. 현행 소득세 최고세율 구간을 과세표준 ‘5억원 초과, 세율 40%’에서 ‘3억원 초과, 세율 42%’로 올리겠다는 내용이다. 국정기획위는 또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증세의 전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반면 세세한 내용은 전담기구를 설치해 논의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조세 재정 개혁을 위한 특별기구 설치’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가운데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 위원이자 재정계획수립 태스크포스(TF) 소속인 김정우 의원이 전날 ‘3억원 초과, 세율 42%’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주목된다. 김 의원은 “국정기획위에서 합의된 것이 아니라 의원 개인 차원에서 발의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증세 논의에 불을 댕겼다는 분석이다. 이 개정안 공동발의자에는 국정기획위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박광온·유은혜 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물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 국세 수입은 매년 1조 2000억원가량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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