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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걷어 뿌린다… J노믹스 ‘분수효과’ 시험대

    더 걷어 뿌린다… J노믹스 ‘분수효과’ 시험대

    부자 증세로 저소득층 지원이 핵심 투자·고용 침체에 ‘궤도 수정’ 분수령 오늘 김동연·이재용 면담 결과 주목올해 조세부담률이 사상 처음으로 20%를 돌파할 전망이다. ‘가진 자’로부터 세금을 더 걷어 ‘없는 자’를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 전체를 활성화시키겠다는 분수 효과를 노린 ‘J노믹스’(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수출이 선방하는 것 외에는 내수 진작, 소득 재분배, 일자리 창출 등 어느 것 하나 신통한 게 없는 실정이다. 올 하반기를 J노믹스의 향배를 가늠할 분수령으로 보는 이유다. 5일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19.97%였던 조세부담률(국내총생산 대비 세금 비율)은 올해 20.28%로 상승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문재인 정부의 첫 세법 개정으로 고소득층 소득세(40→42%)와 대기업 법인세(22→25%)를 인상한 효과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이 2975억 달러(약 335조 5800억원)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해 대기업 법인세를 중심으로 세수가 호황이다. 그렇다고 수출 증가세에 합격점을 주기도 어렵다. 우리나라의 물량 기준 실질 수출 증가율은 2014년 1.1%, 2015년 -1.6%, 2016년 2.1%, 지난해 3.8%로 같은 기간 세계 교역 증가율(3.8%, 2.7%, 2.3%, 4.9%)을 지속적으로 밑돌고 있다. 국내 경기는 역성장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 2분기(4~6월) 설비투자와 민간소비 증가율은 -6.6%, 0.3%로 각각 2016년 1분기, 2016년 4분기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20만~30만명대를 오르내리던 월평균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2월 이후 10만명 안팎으로 추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경기 평택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방문해 이재용 부회장을 만난다. 일차적으로는 삼성이 내놓을 투자·채용 규모가 주목받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소득주도성장’으로 대표되는 J노믹스의 궤도 수정 폭에도 관심이 쏠린다.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대로 두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경제지표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면서 “규제 완화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을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지하철 1호선 서울역서 열차 고장...1시간 30분 운행 지연

    5일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청량리 방향으로 향하던 열차에 장애가 발생해 상행선 일부 구간의 운행이 1시간 30분 가량 중단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낮 11시 12분쯤 서울역에서 지하철 1호선 코레일 624호 열차가 고장 나 상행선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가 낮 12시 49분쯤 다시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열차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멈춰서 승객들을 모두 내리게 한 뒤 사고열차를 예비선로로 옮겼다. 이 과정에서 사고열차의 부품이 탈락하는 장애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용산역과 서울역 사이 상행선 운행이 막혀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현재 1호선 모든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열차 자체의 고장 때문에 멈춘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세한 원인은 열차를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서울역에서 1호선 고장…열차 운행 1시간 넘게 중단

    서울역에서 1호선 고장…열차 운행 1시간 넘게 중단

    5일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청량리 방향으로 향하던 열차에 고장이 생겨 상행선 일부 구간 운행이 1시간 넘게 중단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낮 11시 12분쯤 장애가 발생해 운행을 멈췄다가 낮 12시 49분쯤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열차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선로에 멈춰섰다. 공사 측은 승객을 모두 내리게 한 뒤 사고 열차를 예비선로에 옮겼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여차 부품이 떨어져 나가는 고장이 추가로 생겼다. 이 때문에 용산역과 서울역 사이 상행선 운행이 막혀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현재는 1호선 모든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공사 측은 사고 열차를 정밀조사해 장애 원인을 찾겠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신과 함께-인과 연’ 500만 돌파 ‘하루에 146만 관객’ 실화?

    ‘신과 함께-인과 연’ 500만 돌파 ‘하루에 146만 관객’ 실화?

    ‘신과함께-인과 연’이 단 하루 동안 146만 관객을 동원, 개봉 5일째 누적 관객수 5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영화 사상 일일 최고 스코어를 기록했다.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 역대 영화 흥행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새롭게 흥행사를 써 나가고 있다.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124만)를 달성한 것에 이어 지난 4일 146만 641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영화 사상 일일 최다 관객수 동원이라는 신기록을 더한 것이다. 종전 최고 기록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133만 3310명을 비롯 역대 천만 영화인 ‘명량’(125만 7380명), ‘신과함께-죄와 벌’(126만 8537명), ‘부산행’(128만 2013명), ‘택시운전사’(112만 3443명)의 기록을 모두 뛰어넘었다. 뿐만 아니라 ‘신과함께-인과 연’은 전작 시리즈인 ‘신과함께-죄와 벌’보다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며 파죽지세의 흥행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한 ‘신과함께-죄와 벌’이 개봉 7일 만에 520만 1580명을 동원했다면 ‘신과함께-인과 연’은 연일 1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5일 0시 12분 기준 누적 관객수 540만 9817명을 동원, 역대 최단 시간 500만 돌파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명량’(개봉 6일차 / 575만 7639명)과 종전 최단 속도로 500만을 돌파한 ‘부산행’(개봉 5일차 / 531만 7433명)보다 빠른 속도다. ‘신과함께-인과 연’의 흥행 주역들이 5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인증샷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공개된 인증샷에는 하정우, 주지훈, 이정재, 그리고 김용화 감독이 ‘500’이라 적힌 커다란 풍선을 들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국 영화 사상 최고 사전 예매율 달성, 역대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 역대 영화 사상 일일 최다 관객수 동원 등 연일 神의 기록을 세우고 있는 ‘신과함께-인과 연’의 흥행 행보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매일같이 새로운 흥행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신과함께-인과 연’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8년째 딴따라’ 싸이에 폭염도 2만 5000 관객도 ‘흠뻑’

    ‘18년째 딴따라’ 싸이에 폭염도 2만 5000 관객도 ‘흠뻑’

    사상 최악의 폭염도 단숨에 잊게 할 축제가 서울 한복판에서 펼쳐졌다. 지난 3일 ‘2018 싸이 흠뻑쇼-서머 스웨그’에 모인 2만 5000 관객은 싸이와 함께 쉴 새 없이 뛰고 노래하며 더위를 날려버렸다. 160t가량의 물과 600개의 LED 타일, 1500발의 화약 등 무대장치는 최고의 공연을 도왔다. 이날 오후 6시 42분 싸이는 “날씨가, 날씨가, 날씨가 끝내준다”고 외치며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 등장했다. 공연의 드레스 코드에 맞춰 파란 물결을 이룬 관객들은 환호성과 뜀박질로 싸이를 맞이했다. 첫 곡 ‘라이트 나우’(Right Now)가 시작되자 곧 이어 사방에서 물대포가 터져다. 낮 동안 쌓였던 후텁지근한 공기는 그 순간 공연장 밖으로 저만치 달아났다. 관객들은 물을 맞고 즐거운 비명을 지르면서도 ‘떼창’을 잊지 않았다. 음악만 들어온 게 아닌 이들은 공연 내내 “물 좀 줘”를 외치며 축제를 만끽했다.싸이는 ‘챔피언’과 ‘연예인’을 연달아 부른 뒤 “18년째 콘서트만 하면 돌아버리는 딴따라 싸이”라고 허리 굽혀 인사하며 정식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함성소리가 작은 구역은 외면하고 공연을 하겠다”며 공연 열기를 달궜다. 데뷔곡인 ‘새’ 무대에선 20대 싸이의 풋풋한 모습이 전광판에 떠올라 관객들을 추억에 잠기게 했다. “지금 내 옆의 이 사람을 만나기 전 사람과 헤어지지 않았다면 어땠을까요”라는 싸이의 장난스런 멘트로 시작한 ‘어땠을까’ 무대에선 연인들의 ‘키스 타임’이 펼쳐졌다. 카메라가 커플 관객을 비추면 커플들은 뽀뽀로 화답했다. 이날 첫 번째 게스트로는 타이거JK·윤미래 부부와 비지가 등장했다. 힙합 그룹 MFBTY로 함께 활동하는 이들은 ‘난 널 원해’, ‘발라버려’, ‘몬스터’ 등을 불렀다. 타이거JK는 “윤미래의 첫 번째 콘서트를 성사시켜 준 게 싸이”라며 우정을 과시했다.싸이는 ‘강남스타일’ 콘셉트의 파랑 정장에서 검정과 은색의 반짝기 줄무늬 옷을 갈아입고 무대에 다시 등장해 ‘아이 러브 잇’(I LUT IT)과 ‘젠틀맨’을 불렀다. 공연 중 70대 부부가 전광판에 잡혔고 “뽀뽀해”라는 관객의 요구에 호응하는 달달한 광경이 나왔다. 전광판에 잡힌 10대 관객에게 싸이는 “오는 발검음이 가볍지 않았을 거야. 고맙다”며 인사를 건넸다. 두 번째 게스트로 나선 성시경은 히트곡 ‘뜨거운 안녕’, ‘거리에서’를 불렀다. 이어 신곡 ‘영원’을 부르려고 했으나 음향 문제가 생겼다. 성시경은 무반주에 자신의 목소리만으로 감미로운 노래를 선사해 ‘발라드의 왕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싸이의 히트곡 ‘나팔바지’, ‘낙원’ 등 무대가 계속 이어졌다. ‘글로벌 메가히트곡’인 ‘강남스타일’이 나올 때는 관객 모두가 말춤을 추며 하나가 됐다. ‘끝나지 않는 공연’으로 유명한 싸이의 공연답게 앙코르 공연이 본 공연만큼 길게 이어졌다. 1990년대 인기곡 댄스 메들리에 이어 이상은의 ‘언젠가는’, 봄여름가을겨울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을 부르는 싸이의 열창이 이어졌다. 한 번 더 나온 ‘강남스타일’에서는 싸이가 관객이 돼 관객들의 ‘떼창’을 구경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싸이가 “제가 만든 노래 중에 가장 사랑하는 곡”이라고 소개한 ‘예술이야’를 마지막곡으로 4시간 가까이 열린 이날 공연은 막을 내렸다. 지난달 21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시작한 ‘흠뻑쇼’는 4일과 5일 서울 공연을 마치고, 오는 11일 대전 월드컵경기장, 18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25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이어진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흔들리는 인텔, 혁신이 답이다

    [고든 정의 TECH+] 흔들리는 인텔, 혁신이 답이다

    인텔이 공개한 2018년 2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까지는 아니지만, 이 회사가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1년 사이 매출은 148억 달러에서 170억 달러로 증가했고 영업 이익은 38억 달러에서 53억 달러로, 순이익은 28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서버 및 기업 부분인 데이터 센터 그룹이지만,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일반 컴퓨터용 CPU 및 칩셋 등) 역시 PC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소폭 증가했습니다. 인텔은 2018년 전체로는 작년 대비 11% 증가한 695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상황을 보면 달성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게 보면 인텔이 흔들리고 있다는 제목은 어딘가 잘못되어 보입니다. 칩질라(반도체를 의미하는 칩과 고질라의 합성어)라는 별명을 지닌 인텔은 반도체 업계 1위를 삼성에 내주긴 했지만, 여전히 자신의 영역인 CPU와 관련 제품군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어 인텔 CPU가 없는 세상은 생각하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 우리가 매일 쓰는 컴퓨터와 매일 같이 접속하는 인터넷 서비스를 처리하는 서버에 인텔의 CPU가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인텔이 위기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문제가 없다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몇 가지 심각한 이상 징후가 보이는데 이를 해결할 리더쉽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근 몇 년간 인텔이 보여준 가장 의외의 모습은 바로 미세공정 지연입니다. 그동안 인텔은 반도체 미세 공정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줬습니다. ‘무어의 법칙’의 원조답게 불과 몇 년 만에 트랜지스터 집적도와 성능을 몇 배씩 올리며 승승장구해왔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인텔도 반도체 공정이 극도로 미세화되자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반도체 공정을 조금 더 미세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지만, 공정 미세화에 따른 이득이 과거보다 작아지면서 프로세서 성능 향상이 눈에 띄게 느려진 것입니다. 사실 이는 인텔만의 문제가 아니라 반도체 업계 전체의 고민입니다. 과거처럼 1-2년 만에 성능이 두 배 높아진 프로세서를 만든다는 것은 이제는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다른 제조사들이 꾸준히 미세 공정을 도입하는데 인텔만 14nm 공정에서 몇 년간 이동하지 못하는 것은 지금까지 반도체 제조 공정의 혁신을 이끌었던 인텔을 생각하면 놀라운 일입니다. 인텔이 최초의 14nm 공정 CPU인 코어 M 프로세서 (브로드웰 Y)를 공개한 건 2014년이었습니다. 사실 14nm 공정도 연기된 것이었지만, 10nm 공정 연기는 상상을 초월해서 인텔은 2019년에야 주력 제품을 10nm 공정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텔의 10nm 공정은 트랜지스터 밀도에서는 1mm x 1mm 면적에 1억 개라는 신기록을 세웠지만, 성능은 기존의 14nm++ 공정에 미치지 못해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소량 생산이 되긴 하고 있습니다) 양산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경쟁사들이 따라잡을 기회를 제공했으니 심각한 위기입니다. 인텔의 설명대로 14nm 공정에서 상당한 성능 향상을 이뤘다고 해도 경쟁자는 그보다 더 빨리 인텔을 따라잡고 있습니다. CPU 시장에서 가장 직접적인 경쟁자인 AMD는 최근 컨퍼런스 콜에서 이미 7nm 공정의 차기 프로세서의 샘플링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AMD는 3세대 젠(Zen)으로 알려진 7nm 공정 CPU를 데스크톱, 노트북, 서버 시장에 적극 투입할 계획이지만, 이에 대응할 인텔의 계획은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내년 서버 시장에 투입할 제온 역시 14nm 공정으로 제조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텔이 경쟁사보다 제조 공정에서 뒤지는 경우는 지금까지 거의 생각하기 어려웠지만, 내년에는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당장에 문제가 된 10nm 공정은 물론 이미 로드맵보다 심각하게 연기된 7nm, 5nm 공정에 대한 계획 역시 오리무중입니다. (사진 참조) 사실 이 문제가 최근 불거진 보안 오류 이슈보다 더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면 실적과 관련 없이 내부적으로는 비상이 걸리고 최고 경영자가 문제를 수습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녀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인텔호의 선장이었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는 불미스러운 사내 관계로 인해 사임해 현재 이 상황을 수습하고 있는 것은 최고 재무 책임자 (CFO)인 로버트 스완입니다. 이사회는 인텔호를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을 신임 CEO를 최대한 빨리 물색해야 하는 형편입니다. 새로운 CEO는 인텔을 반도체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다시 이끌어야 할 뿐만이 아니라 전임 CEO가 이루지 못한 과제인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 악재에도 인텔이 전례 없이 심각한 위기에 처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인텔이라는 기업 자체가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꽃길만 걸어온 기업은 아닙니다. 인텔의 창업부터 거대 독점 기업이 되기까지의 역사를 풀어쓴 "인텔 끝나지 않은 도전과 혁신" (마이클 말론 저)에는 인텔이 초창기에 여러 번 심각한 위기를 겪으면서 극복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과거 인텔을 위기에서 구한 것은 끊임없는 연구와 기술 혁신이었습니다. 이번에도 다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실 알게 모르게 그 준비는 진행 중입니다. 인텔은 과거 AMD의 핵심 인력인 짐 켈러와 라자 코두리를 영입해 새로운 프로세서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보안 이슈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현재의 CPU 아키텍처를 개선해 성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약점으로 손꼽히는 내장 그래픽 부분 역시 최근에는 눈에 띄게 성능 향상이 없었지만, 라자 코두리를 비롯한 관련 전문가 영입으로 새로운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인 3D Xpoint 역시 낸드 플래시를 대체할 새로운 기술입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은 차세대 미세 공정에서 경쟁자를 앞서가지 못하면 빛을 볼 수 없습니다. 인텔의 새로운 수장이 누가 되든 공정 지연 문제를 빠르게 수습하고 현재 새로 개발 중인 CPU, GPU, 3D Xpoint, 그리고 기타 여러 제품군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서 마지막 제조 단계까지 조직의 전반적인 혁신을 일으켜야 할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애플 시총 1조 달러 돌파.... 향후 전망은 ‘글쎄’

    애플 주가가 지난 2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꿈의 시가총액’이라고 불리는 1조 달러(1129조원)을 돌파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플의 시총은 이날 종가 지준으로 1조 17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가는 전날 5.9%에 이어 이날 2.92%의 상승세를 기록해 207.3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소재 상장회사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것은 애플이 처음이다. 블룸버그는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실리콘밸리에 있는 아버지의 차고에서 시작한 작은 회사가 끊임없는 독창적 기술 개발 끝에 마침내 재정적 결실을 맺게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애플이 언제까지나 이런 성장세를 지속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실리콘밸리의 컨설팅 업체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의 애널리스트 팀 바자린은 이날 “애플의 시총 1조 달성은 비즈니스 역사상 가장 기적적인 모멘텀으로 기록될 것”이라면서도 “앞으로의 질문은 애플이 혁신을 계속할 수 있느냐”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시총 1조 달러를 달성한 애플은 새로운 히트 제품을 개발하라는 압력을 더 크게 받을 것”이라면서 “애플의 혁신이 계속될 수 있는지 첫 관문은 오는 9월에 공개될 새로운 모델의 성공 여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USA투데이는 “애플 페이, 애플 케어, 애플 뮤직, 앱 스토어, 아이 클라우드, 라이선스 등 수익성이 높은 서비스 사업 분야들이 더 혁신적인 아이폰 신제품과 어떻게 결합할 것인지가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애플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로 계속 남을 수 있을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이 매출과 제조를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은 문제로 지적된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때문이다. 쿡 CEO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아이폰의 관세 면제를 약속받았다. 하지만 앞으로도 이 약속이 지켜질지는 알 수 없다. 또 애플 워치, 에어팟, 홈패드 등 애플의 액세서리 제품군은 10%의 고율 관세 대상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창업자인 잡스 사망 후 혁명적 변화를 이끈 제품이 없었다는 것도 걸린다. 애플의 올 2분기 순익은 11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가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1000달러에 이르는 아이폰X의 판매 이익에 따른 것이었다. 판매 대수는 거의 증가하지 않은 4130만대다. 중국 화웨이에 밀려 사상 처음으로 3위로 떨어졌다. 영업 이익률도 직전 분기의 26%에서 23%로 줄었다. 애플의 총 매출에서 아이폰에 대한 의존도(총 매출의 60%)가 너무 크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된다. 아이패드, 애플 워치 등 여러 기기가 애플의 제품군을 구성하고 있지만, 아이폰의 영향력에 비견할 수 있는 혁신적 제품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금융계 전문가를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에 과도하게 집중하는 것에 대해 우려한다”면서도 “그러나 향후 12~24개월 안에 아이폰을 왕좌에서 끌어내릴 만한 (경쟁 기업의) 제품이 등장할 것 같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 (1) 삼성가(家)와 이재용 부회장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 (1) 삼성가(家)와 이재용 부회장

    문 대통령, 이 부회장 만남…정부-재계 관계회복 신호탄?삼성, 국내시가총액 31.2%, 수출액 23.7% 차지국내외 경제위기, 이 부회장 경영시험대에 올라 대자본을 가진 기업가들은 호불호를 떠나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핵심세력이다. 우리 기업들은 국내 시장만이 아닌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해야 할 만큼 몸집이 커졌다. 서울신문은 2014년 9월 30일부터 2015년 7월까지 ‘재계인맥 대해부’ 시리즈를 연재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들을 이끄는 오너 일가와 전문경영진들을 집중 조명했다. 기업도 사람이 경영하고 이끄는 만큼 인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3~4년이 지났다.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세월이다. 이 기간동안 우리나라 기업들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기업 오너들이 국정농단사건에 연루돼 수감되는가 하면, 일부 기업 일가의 일탈로 오너들은 적폐의 대상이 됐다. 일부 기업의 갑질행태는 국민의 공분을 샀다. 이런 이유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정부와 재계는 초긴장 상태에 놓였다. 역대 어느 정권보다 강력한 반(反) 대기업 기조를 유지했다.특히 국내 제1위 기업인 삼성그룹에 대한 전방위 수사는 2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문제는 정부의 반기업 정책 탓인지 실물경제가 차갑게 얼어 붙어있다는 점이다. 국내 경제는 고용 악화, 투자 부진, 소비 위축 등으로 성장동력이 꺼져가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평균 31만 명 수준을 유지하던 월별 취업자 증가폭이 5개월 연속 10만명 전후에 머물렀다. 6월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5.9% 줄어 4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기업심리가 위축됐다. 급기야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3.0%에서 2.9%로 낮췄지만 이도 지켜질 지 불투명한 상태다. 내수 엔진이 꺼져가는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교역량이 감소하고 글로벌 경기회복세도 주춤해지면 한국 수출도 치명상을 입을 수밖에 없다.이런 위기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7월 9일 인도 노이다시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것은 정부와 재계의 새로운 관계설정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문 대통령이 집권 2년차에 처음으로 삼성행사에 참석하고, 국정농단사건으로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을 만난 것은 ‘경제 살리기’에 한층 힘을 싣겠다는 행보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일부에서는 이 부회장의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잇따랐지만 문 대통령은 이 부회장과의 만남을 강행했다. 이후 정부와 대기업의 불편한 관계에 대한 개선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움츠렸던 재계의 투자와 고용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전환기에 재계인맥 대해부 시리즈를 다시 시작한다.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의 현주소와 청사진을 조망하며 위기 극복의 해법을 찾기 위해서다.우리나라 기업중 삼성그룹을 제외하고 경제살리기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불가능하게 됐다. 삼성그룹은 우리나라 시가총액의 31.2%(514조원)를,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수출액의 23.7%(145조원)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TV, 휴대폰 등 주력 사업에서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239조 5800억원, 영업이익 53조 6500억원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런 삼성도 올해들어 위기에 봉착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슈퍼호황’ 덕분에 버텨오고 있지만 글로벌시장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중국산 스마트폰에 밀리고 있는 형국이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매출 58조 4800억원, 영업이익 14조 8700억원을 기록했다. 6분기동안 이어지던 영업이익 상승곡선이 꺾였고, 60조원대 매출 기록도 5분기 만에 멈췄다. 삼성전자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지, 이대로 하강국면에 접어들지는 결국 ‘선장’인 이재용 부회장에 달렸있는 셈이다. 대규모 인수·합병(M&A) 등 큰 그림을 그려 줄 과감한 경영행위가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뇌물죄 등 유죄 판결을 받고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여서 소극적 경영행보를 이어갈 수 밖에 없다. 이 부회장은 서울 경기초(1981년), 청운중(1984년), 경복고(1987년)를 졸업했다. 1995년 일본 게이오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2001년 미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이 부회장이 본격적인 경영수업에 뛰어 든 때는 2001년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보로 재입사하면서부터다. 2003년 상무, 2007년 전무로 승진했다. 2009년 최고운영책임자(COO·부사장)로 승진했을 때부터 삼성전자는 이재용 체제로 개편되기 시작했다. 이건희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쓰러진 2014년 5월부터는 실제로 삼성그룹을 전면에서 이끌고 있다. 이 부회장은 우선 계열사 개편에 착수했다. 주력 핵심사업 위주로 회사를 재편하며 선택과 집중에 주력했다. 2014년 11월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서스,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을 한화에 매각했다. 2015년 10월에는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 삼성SDI케미컬부문을 롯데에 팔았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두 선대 회장이 일궈온 알토란 같은 기업들을 다른 기업들에 넘긴다”며 비판적이 여론이 일었다. 이에 대해 이 부회장은 “회사를 판다고 얘기하지 않겠다. 다만 각 회사에 베스트 오너를 찾아주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2월 그룹의 컨트롤 타워인 미래전략실을 해체했다. 미래전략실은 회장 비서실(1959~1998년), 구조조정본부(1998~2008년), 전략기획실(2006~2008년)을 잇는 삼성그룹의 컨트롤 타워였다. 계열사 업무를 조정하고 장기 관점에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휘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재계의 청와대’라 불렸다. 하지만 그룹 총수 지배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한 조직으로 쇄신대상으로 지목받자 지난해 58년만에 폐지했다. 기존 미래전략실의 기능은 모두 계열사로 이관해 자율경영이 시작됐다. 이사회의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이 부회장은 2016년 10월 삼성전자 이사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지난 4월 10일 삼성SDI는 회사가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 404만주(지분 2.11%)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그룹의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를 통해 삼성의 순환출자 고리는 7개에서 4개로 줄어들었다. 나머지 4개의 순환출자도 가급적 이른 시일내 해소해 투명경영을 실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서비스의 90여개 협력업체의 서비스 기사 등 직원 8000여명을 정규직으로 직접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10년 이상 끌어온 삼성전자의 ‘반도체 백혈병’ 분쟁과 관련해 조정위원회의 중재안을 무조건 수용하기로 했다. 이 부회장은 글로벌 ICT업계 CEO들과 수시로 교류하면서 삼성의 사업확장에 앞장서왔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삼성의 얼굴마담’ 역할만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지만 실제 그는 인수·합병(M&A)과 오픈 이노베이션 최전선에서 활약해왔다. 2015년 2윌 미국 최고 인기 모바일 결제 서비스 업체인 ‘루프페이’를, 2016년 11월에는 글로벌 자동차 전장업체인 ‘하만’을 인수했다. 이 부회장과 삼성전자는 이전에 겪어 보지 못한 도전과 시련에 직면해 있다. 미국과 중국이 첨단산업의 패권을 둘러싼 양보할 수 없는 한판싸움을 벌이면서 한국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경기도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이 부회장이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완전한 순환출자 해소 등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이어가는 것과 전장부품과 바이오의약품 등 그룹 차원 신사업에서 성과를 내 경영능력을 증명해야 한다. 삼성을 글로벌 톱 기업으로 키운 아버지 이건희 회장의 그늘에서 벗어나야 할 때다. 이 부회장이 본격적인 경영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삼성전자 스마트폰 점유율 불안한 1위

    삼성전자 스마트폰 점유율 불안한 1위

    화웨이 “스마트폰 5년내 1위” 바짝 추격반도체 실적을 앞세운 삼성전자가 애플의 세계 최고 영업이익률을 처음으로 제쳤다. 하지만 다른 한 축인 스마트폰 분야에선 애플과 ‘패스트 팔로어’(빠른 추격자) 중국 화웨이 사이 ‘샌드위치 신세’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애플의 ‘초고가’ 전략, 화웨이의 ‘공격적인 점유율’ 전략 사이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언제 내줄지 모른다는 우려가 짙어졌다. 2일 업계 실적 발표를 종합하면 애플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률은 23.7%로 전 분기(26.0%) 대비 소폭 떨어진 반면 삼성전자는 25.4%로 처음 애플을 추월했다. 2분기 스마트폰 글로벌 점유율도 1위(20.6%)를 수성했다. 그러나 화웨이(15.7%)가 애플(12.0%)을 따돌리고 2위로 올라선 데다 무선 분야 영업이익이 2조 6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오히려 35% 줄면서 경고음이 커졌다. 애플의 2분기 영업이익이 126억 1000만 달러(약 14조 2110억)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1% 상승한 것과도 대비된다. 미국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스마트폰에서 애플은 날았지만 삼성전자는 추락했다”면서 “스마트폰 회사들의 운명이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과 애플은 주력 제품을 비싼 가격에 내놓는 프리미엄 전략을 똑같이 썼지만 결과는 엇갈렸다. 이는 평균판매단가(ASP) 차이에서도 나타났다.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999달러(약 112만원)짜리 ‘아이폰X’ 덕에 지난 2분기 ASP가 724달러(약 81만원)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ASP는 약 220달러(약 25만원) 후반대였다. 오히려 화웨이 스마트폰의 ASP가 삼성과 비슷한 220달러 수준이다. 여기에 화웨이도 “3년 안에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위, 5년 안에 1위로 올라서겠다”는 목표 아래 P·메이트 시리즈로 프리미엄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1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합리적 가격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신기술로 공략하겠다”고 했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삼성전자가 다음달 9일 공개하는 ‘갤럭시노트9’, 내년 공개할 폴더블폰의 성공 여부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은행권 실적 순위 가르는 ‘대손충당금’

    은행권 실적 순위 가르는 ‘대손충당금’

    충전이익 기준으로 보면 신한에 밀려 하나, 충당금 줄어 1분기 실적 2위 올라 충당금 적으면 실적 늘리려는 의혹도은행권 실적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손충당금이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대손충당금을 쌓을 때 ‘최소 기준’만 충족하면 되기 때문에 규모에 따라 실적 순서가 바뀔 수도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 4대 시중은행의 당기순이익 순위는 KB국민은행(1조 3533억원), 신한은행(1조 2718억원), 우리은행(1조 2369억원), KEB하나은행(1조 1933억원) 순이다. 반면 대손충당금 적립 전 이익(충전이익) 기준으로 보면 신한은행(1조 8430억원)이 1위이고 다음으로 국민은행(1조 7107억원), 하나은행(1조 5866억원), 우리은행(1조 5520억원) 순이다. 대손충당금은 기업이나 가계에 빌려준 돈을 못 받을 것에 대비해 미리 쌓아 두는 돈이다. 국민은행의 상반기 충당금은 -140억원이었다. 못 받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받은 돈(충당금 환입액)이 새로 쌓은 충당금보다 많아 오히려 당기순이익이 늘었다는 뜻이다. 신한은행은 충당금이 121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6% 늘었다. 은행법과 은행업 감독규정 등에 자산 건전성 분류에 따라 최소한으로 쌓아야 하는 충당금은 규정돼 있지만 그 이상 얼마를 쌓을지는 은행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가계대출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고정 분류 여신)은 대출액의 20% 이상을 충당금으로 쌓아야 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금융사별로 얼마나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쌓을지 전략을 달리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별 충당금 차이는 받지 못할 것으로 여겨지는 대출(부실채권·NPL) 대비 충당금을 얼마나 쌓았는지(NPL 커버리지 비율)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올 2분기 하나은행의 NPL 커버리지 비율은 77.2%로 4대 은행 중 가장 낮았다. 올 1분기(78.3%)보다도 낮다. 반면 다른 은행들은 금리 인상기에 대출이 부실화할 것을 우려해 충당금을 늘리는 추세다. 우리은행은 99.9%에서 122.3%로 대폭 높였고 국민은행(117.6→119.8%), 신한은행(140→141%)도 올렸다. 은행권 순익 규모가 ‘종잇장 차이’ 경쟁을 이어 가자 은행들은 서로가 얼마나 충당금을 쌓는지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실제로 올 1분기 하나은행은 충당금(245억원)이 1년 전보다 93.3% 줄어든 덕에 은행권 실적 2위에 올랐다. 금융권 관계자는 “충당금을 적게 쌓으면 실적을 늘리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반대의 경우 배당을 적게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권흥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과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가 있어 은행들 실적이 좋을 때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쌓아 리스크 관리에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피랍된 60대 한국인 “대통령님 도와달라”… 청해부대 급파

    피랍된 60대 한국인 “대통령님 도와달라”… 청해부대 급파

    무장 괴한 10여명 현지 회사 숙소 난입 물품 빼앗고 필리핀인 3명과 함께 납치 사건 직후 리비아 대사 비상대책반 가동 외교부 “납치세력 신원·정체 등 안 밝혀”한국인 1명이 지난달 6일(현지시간) 리비아에서 무장 세력에 납치돼 27일째 억류된 상태라고 외교부가 1일 밝혔다. 외교부는 사건 발생 초기부터 피랍자 석방 노력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을 감안해 보도유예(엠바고)를 유지해 왔으나 이날 현지 유력 언론의 페이스북을 통해 피랍자들의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공개로 전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오전 8시쯤 리비아 서부 자발 하사우나 지역에서 무장 괴한 10여명이 현지 회사의 외국인 숙소에 난입해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3명을 납치하고 물품을 빼앗았다. 피해자는 장기간 리비아에 체류하고 있는 60대 남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27일째인 이날까지 납치세력과의 직접 접촉은 없었고 요구사항도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납치세력이 현지 지방 부족 세력 산하의 무장 민병대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영상이 공개된 만큼 납치세력이 조만간 요구사항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날 ‘218뉴스‘라는 리비아 유력매체 페이스북 계정에는 피해자로 보이는 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밝힌 남성 1명과 필리핀 국적이라고 밝힌 남성 3명 등 총 4명이 등장해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막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2분 43초 분량의 영상에서 한국인이라고 밝힌 중년 남성은 영어로 “대통령님 제발 도와 달라. 내 조국은 한국이다”며 “너무 많이 고통받고 있다. 매일 나로 인해 아내와 아이들의 정신적 고통이 너무 심하다. 제발 대통령님 우리를 도와 달라”고 말했다. 필리핀 국적이라고 밝힌 나머지 피랍자들도 ‘대통령’을 거론하며 비슷한 내용의 도움을 호소했다. 동영상에는 납치 세력의 일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총을 든 채 피랍자들 주변에 앉아 있는 모습도 담겼다. 천으로 얼굴을 가린 채 총을 소지한 괴한 2명도 영상에서 확인됐다. 동영상의 촬영 시점과 누가 찍어서 공개했는지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리비아의 한국 공관 직원은 이날 영상을 확인하고 외교부로 알려 왔다. 외교부 관계자는 “동영상으로 생존이 확인됐고 외관상 피랍 27일째인데 건강은 양호한 것으로 본다”며 “특이한 것은 동영상에서 납치세력이 자기 신원, 정체를 밝히지 않고 있고 특별한 요구사항도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리비아 한국대사관은 사건 발생 직후 최성수 대사가 이끄는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리비아 외교부와 내무부 등을 접촉해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정부는 납치세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현지 부족 세력 등을 통해 다각도로 구조 노력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사고 발생 당일 아덴만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를 리비아 인근 해상으로 급파했다. 현재 청해부대는 크레타섬 인근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리비아 정부에서는 최고 국가기관인 국가최고위원회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부총리 주도로 내무부와 정보부가 지원하면서 조속한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유아독존’ 애플

    페북, 美 중간선거 개입 가짜계정 삭제 도미노 폭락으로 주가 붕괴 우려가 제기됐던 미국 거대 기술기업 중 ‘애플’만 건재를 과시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시작으로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이른바 ‘팡’(FAANG) 주식 가치가 3분의1 이상 증발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왔지만 31일(현지시간) 발표된 올 2분기 애플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한숨 돌리게 됐다. 애플은 이날 2분기 순익 115억 달러(약 12조 8600억원), 주당 순이익(EPS) 2.34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 CNBC방송은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주당 순익이 무려 40.1% 증가한 애플은 다른 ‘팡’ 기업들의 주가 붕괴에 휩쓸리지 않을 것”이라며 “역사상 최고가인 999달러로 책정된 ‘아이폰X’ 등의 고가전략이 적중했다”고 분석했다. 애플의 분기 매출은 533억 달러를 기록했다. 월가 예상치인 523억 달러를 웃돈 데다 지난해 같은 기간 454억 달러에서 17.4% 증가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실적 발표 후 197.95달러까지 상승했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은 애플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눈앞에 뒀다고 전망했다. 지난주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주가가 잇따라 20% 안팎으로 폭락하면서 월가에서는 ‘닷컴 버블’ 때와 비슷한 충격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았다. 한편 2016년 미 대선 당시 이용자 개인정보가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 후보 캠프로 대량 유출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신뢰성 논란에 휩싸인 페이스북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가짜 계정 및 온라인 페이지 32개를 삭제했다고 CNN 등이 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파주 물류창고에 큰 불…헬기 동원 진화중

    파주 물류창고에 큰 불…헬기 동원 진화중

    1일 오후 5시 12분쯤 경기 파주시 월롱면의 한 물류시설 창고에서 불이나 소방 당국이 진화 중이다. 이 불로 1000㎡ 규모의 창고건물 1개동이 불에 탔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중앙 구조단 헬기와 소방차 37대 등을 동원하고 대응 2단계를 발령해 불길을 잡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하이재킹 당한 것도 억울한데 말콤 역전골까지, 속 쓰렸을 로마 팬들

    하이재킹 당한 것도 억울한데 말콤 역전골까지, 속 쓰렸을 로마 팬들

    하이재킹 당한 것도 억울한데 그렇게 당한 팀을 상대로 이적 첫 골까지 넣었으니 얼마나 속이 쓰렸을까? 지난주 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AS 로마로 유니폼을 갈아 입을 것 같았지만 하루 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 품에 안겨 로마의 공적이 된 말콤(21·브라질) 얘기다. 그는 보르도와 이적료 합의까지 마쳤다고 보도됐지만 정작 그를 품은 클럽은 3650만 파운드(약 535억원)를 제시한 바르셀로나였다. 로마 팬들은 3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대결을 앞두고 말콤이란 이름조차 거명되는 것을 싫어했을 일이다. 실제로 구단 트위터는 그의 이름과 여러 연관 단어들을 지우자고 팬들을 독려(?)했다.바르셀로나가 전반 6분 하피냐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하피냐는 무니르와의 감각적인 2대1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뽑아냈다. 로마는 전반 35분 스테판 엘샤라위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클루이베르트의 오른쪽 크로스를 엘샤라위가 골문 앞에서 마무리를 지었다. 그러나 말콤은 후반 4분 왼쪽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밀어 넣어 팀을 2-1로 앞서게 했다. 로마 구단 트위터에 울상 짓는 이모티콘이 등장했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로마는 후반 23분 알레산드로 플로렌치가 행운의 득점으로 다시 균형을 맞춘 뒤 38분 브라이언 크리스탄테가 펠레그리니의 짧은 패스를 받아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2분 만에 쉬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디에고 페로티가 마무리해 4-2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엮어냈다. 승리한 덕인지 로마 구단 트위터는 한결 너그러워졌다. 말콤 이름을 안 지워 된다고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비아 무장단체에 한국인 1명 피랍…구조 요청 영상 공개돼

    리비아 무장단체에 한국인 1명 피랍…구조 요청 영상 공개돼

    리비아에서 한국인 1명이 무장단체에 납치돼 구조를 요청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1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7월 6일 리비아 서부 자발 하사우나 지역에서 무장민병대가 현지의 한 회사 캠프에 침입,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3명을 납치하고 물품을 강탈해갔다. 납치 사건은 해당 회사 관계자가 사건 발생 직후 신고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그러나 현재 납치 세력의 정체, 요구사항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조만간 요구사항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납치 세력이 현지 지방 부족 세력 산하의 무장 민병대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정부는 구조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억류 27일 만에 외교 당국이 납치 사실을 공개한 것은 이날 ‘218뉴스’라는 리비아 유력 매체의 페이스북 계정에 피해자로 보이는 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2분 43초 분량의 영상 속에서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밝힌 남성 1명과 필리핀인이라고 소개한 남성 3명 등 총 4명이 등장해 모래 사막에 앉아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한다. 자신을 한국인으로 소개한 중년 남성은 다소 초췌한 표정으로 “대통령님, 제발 도와 달라. 내 나라는 한국이다(Please Help me, President. Our country South Korea)”라고 말한 뒤 “너무 힘들고 많은 문제가 있다. 제발 도와달라(I am too much suffering, too much have problem. Please help me)”라며 구조를 호소했다. 또 “나로 인해 아내와 아이들의 정신적 고통이 너무 심하다(My wife, my children too much headache regarding me)”라고도 말했다. 필리핀인들도 각자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자국 대통령을 향해 도와달라고 말했다. 영상 속에는 납치 세력의 일원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총을 들고 피랍자들 주변에 서 있는 모습도 담겨 있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동영상으로 우리 국민 생존이 확인됐고, 외관상 지금 피랍 27일째인데 건강은 양호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특이한 것은 이번 동영상에서 납치세력이 자기 신원, 정체를 밝히지 않고 있고 특별한 요구사항도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외교부 당국자는 “사건 발생 이후 총력 대응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기본적인 의무사항이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리비아 정부와 현재까지 긴밀하게 공조 체제를 유지해왔다”고 밝혔다. 주 리비아 한국 대사관은 신고 접수 직후 대사를 반장으로 하는 현지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리비아 외교부와 내무부 등 관계당국을 접촉해 사건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정부는 외교 라인을 통해 리비아 당국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납치 세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현지 부족 세력 등을 통해 다각도로 구조 노력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 지시에 따라 사건 발생일 저녁 합참은 아덴만에서 임무 수행 중인 청해부대를 인근 해역으로 급파했다. 지난 3월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한국인 3명이 해적 세력에 납치됐을 당시에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이 출동했었다. 정부는 외교 라인을 통해 리비아 당국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납치 세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현지 부족 세력 등을 통해 다각도로 구조 노력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외교부 기자단은 피랍자 석방 노력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을 감안, 사건 발생 이후 외교부의 보도유예 요청을 받아들여 이날 동영상 공개 이전까지 보도를 자제해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손흥민 ‘공에 시선고정’

    [포토] 손흥민 ‘공에 시선고정’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오른쪽)이 AC밀란 알레시오 로마뇰리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손흥민은 31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US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후반 18분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 투입됐다. 토트넘은 후반 2분 조르주 케빈 은쿠두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AFP 연합뉴스
  • [포토] 손흥민 일으켜 세워주는 하칸 칼하노글루

    [포토] 손흥민 일으켜 세워주는 하칸 칼하노글루

    하칸 칼하노글루(오른쪽)가 손흥민을 일으켜주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은 31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US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후반 18분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 투입됐다. 토트넘은 후반 2분 조르주 케빈 은쿠두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AFP 연합뉴스
  • [포토] AC밀란전 후반 교체 출전한 손흥민

    [포토] AC밀란전 후반 교체 출전한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31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US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후반 18분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 투입됐다. 토트넘은 후반 2분 조르주 케빈 은쿠두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AFP 연합뉴스
  • 배터리업계 깜짝 실적… 中과 1위 겨룬다

    배터리업계 깜짝 실적… 中과 1위 겨룬다

    전기차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 호조 삼성SDI, 2분기 매출액 53% 급성장 LG화학 전지 매출 1조 4940억 사상 최대 보조금 업은 中 CATL 세계 점유율 1위 국내업계 “생산거점 선점·기술로 대응”전기차 시대가 열리면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국내 업계도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내수 시장을 독점해 점유율을 높여 가고 있는 중국 업계가 ‘배터리 굴기(堀起)’를 예고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2분기 전지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SDI의 2분기 매출은 2조 2480억원, 영업이익은 152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3.1%, 2696.5% 뛰어올랐다. 이 중 전기차 배터리와 ESS 등 전지 부문의 매출은 1조 727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6.8%에 이른다. LG화학의 2분기 전지 부문 매출은 1조 4940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썼다. 지난해 말 42조원이었던 전기차 배터리 수주액은 6개월 만에 60조원을 돌파하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와 맞물려 BMW와 폭스바겐, 아우디 등 유럽 완성차 업계를 고객사로 둔 국내 업체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 출하량만 놓고 보면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는 중국의 CATL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5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CATL은 4311.1MWh를 출하해 부동의 1위였던 파나소닉(4302.5MWh)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보호장벽을 기반으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을 독점한 결과다. 향후 시장을 주도할 기술력과 수주 잔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면 출하량 4위(2125MHh)인 LG화학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선도적 지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유럽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CATL 등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를 경계하고 있다. CATL은 최근 자동차의 본고장인 독일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과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는 내용의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삼성SDI의 주요 고객사인 BMW와 10억 유로(약 1조 3000억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업체들을 위협하고 있다. CATL은 애플 아이폰 배터리 공급사로 유명한 모기업 ATL의 기술을 이전받아 기술력에서도 무시할 수 없다고 업계는 입을 모은다. 국내 업계는 글로벌 주요 생산 거점을 선점하고 기술 진입 장벽을 높여 중국의 ‘배터리 굴기’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폴란드, 삼성SDI는 헝가리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를 구축했으며, SK이노베이션도 지난 3월 헝가리에서 착공식을 열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은 아직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2%에 지나지 않아 어느 업체가 어떤 기술로 미래 시장을 선도할지 예측이 어렵다”면서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 기술 격차를 벌려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신흥국 ‘눈덩이 빚’ 글로벌 경제 시한폭탄 되나

    신흥국 ‘눈덩이 빚’ 글로벌 경제 시한폭탄 되나

    터키 등 1분기 외화 부채 10년새 2배↑ 美 금리 인상 영향 통화가치 더 하락 부채상환 부담도 커져 금융불안 ‘공포’ 이번주 美·英 등 통화정책 방향 주목신흥국들의 불어난 외화 부채가 국제경제와 금융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의 금리 인상이 겹치면서 신흥국들은 자본 유출과 통화가치 하락이라는 악재에 몸살을 앓으면서 글로벌 경제의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31일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신흥국 외화 부채는 8조 5000억 달러(약 9500조원)로 10년 전인 2008년의 3조 9000억 달러보다 2배 규모로 커졌다. 달러화 표시 부채는 이 가운데 76%로,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 및 달러 강세 추세는 채무국의 부담을 더 무겁게 하는 양상이다. 전체 부채 규모도 사상 최대로 2008년(23조 2000억 달러·GDP 대비 147%)보다 3배가량 늘어 올해 1분기에 68조 9000억 달러, 국내총생산(GDP)의 211%를 기록했다. 센터가 국제금융협회(IIF) 자료를 분석한 결과, GDP 대비 외화 부채의 비중은 터키(70%), 헝가리(64%), 아르헨티나(54%) 순이었다. IIF 기준에 따라 태국, 인도, 중국, 한국 등 30개국을 조사 대상으로 했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외화 부채는 신흥국 통화가치의 전반적인 하락과 맞물려 금융 불안을 증폭시켰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구제금융을 받은 아르헨티나 페소화는 올 들어 달러 대비 가치가 47% 추락했고 터키 리라화도 28% 떨어졌다. 올 2분기 이후에도 브라질(-12.3%), 남아공(-11.7%), 러시아(-9.9%) 등 주요 신흥국의 통화가 크게 주저앉은 것도 이 같은 불안감을 반영한다. 커진 빚더미 속에서 미국 등의 금리 상승으로 신흥국에서 자본이 빠져나가면서 통화가치 약세가 더 심화됐다. 거기에 신흥국 채무 상황 및 연장 시기까지 몰리면서 ‘부채 상환 불능’ 공포도 더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노벨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신흥국 통화가치 폭락으로 1997∼98년 아시아 금융 위기 같은 사태가 또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18~19년 달러화 채권만기액은 중국(1155억 달러)를 비롯해 브라질(247억 달러), 멕시코(189억 달러), 러시아(154억 달러) 등으로 신흥국들은 채권 상환에 몰리고 있다. 1일 미국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결정할 통화정책 방향도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 신흥국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전망이다. 양적 완화 종료 기조를 지난 26일 재확인한 유럽중앙은행(ECB)에 이어 영국도 이번 주 통화정책 결과를 내놓는다. 일본은행이 31일 장기금리 상승을 용인하기로 한 것도 이 같은 분위기를 보여 준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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