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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당일치기로 열리나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당일치기로 열리나

    오늘 27일부터 1박 2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실제로는 28일 하루 당일치기 일정으로 열릴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정부 당국자는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 일정에 대해 지난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과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 언론과의 전화 브리핑에서 북미 정상회담에서 일대일로 만나는 단독 정상회담과 식사, 양쪽 대표단이 배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와 관련, 워싱턴 외교가 안팎 등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일로 발표한 27∼28일 가운데 첫날인 27일은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 등 베트남 정부 고위관계자들과의 회담 일정을 소화하고 28일 하루 동안 본격적인 북미 회담 일정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차 회담 때에도 10일 밤 싱가포르에 도착, 이튿날인 11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만난 뒤 12일 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가진 바 있다.이에 따라 8개월 전 싱가포르 회담 당시를 복귀해볼 때 이번에도 단독회담과 확대 회담, 오찬을 큰 얼개로 북미 간 일정은 하루 동안 진행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단독회담 전에 성조기와 인공기를 배경으로 재회 세리모니가 진행될 수 있다. 단독, 확대 회담이 마무리되면 지난해 채택된 ‘싱가포르 공동성명’에 담긴 ▲북미간 새로운 관계 수립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 등 항목별로 세부 실행 계획과 로드맵 등을 담은 ‘하노이 선언’에 대한 서명 이벤트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1차 때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카펠라 호텔 건물 앞 오솔길 산책에 이어 두 정상이 70년 적대관계 청산과 신뢰 구축, 새로운 미래 모색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극적 효과를 최대화할 파격적인 ‘깜짝 이벤트’가 펼쳐질지 주목된다.지난해 1차 때에는 정상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 혼자 기자회견을 했지만, 이번에는 판문점과 평양에서 열렸던 1, 3차 남북정상회담 때처럼 북미 정상이 공동성명을 함께 읽어내리는 장면이 현실화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회담 일정이 1박2일이 아닌 하루짜리로 최종 확정될 경우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기는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스티븐 비건-김혁철 라인’의 사전 실무협상 일정이 워낙 촉박한데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이번이 마지막 만남이 아닐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도 장기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워싱턴 외교가 안팎에서는 회담 일정이 ‘1박2일’에서 하루로 단축된 게 아니라 처음부터 하루였다는 얘기도 있다. 외교가의 한 인사는 “북한이 회담 날짜를 명확하게 안 정해줘서 처음에 미국측이 대통령이 27∼28일로 발표했다는 얘기도 들린다”고 전했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에도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거론하면서 “이틀간 열릴 것”이라고 언급한 점에 비춰 27일 만찬이나 가벼운 만남 등이 이뤄지는 식으로 두 정상이 첫날엔 친교 중심의 스킨십을 나눈 뒤 이튿날 ‘본론’인 핵 담판을 진행하는 식으로 1박 2일간 일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여전하다. 일각에서는 북측 의전팀장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하노이에서 오페라하우스 현장점검한 것을 두고 북미 정상의 공동공연 관람 등의 깜짝 이벤트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회담에서 일대일 단독회담 때 통역 외 배석이 추가될지와 확대 회담 및 오찬 때에 어떤 이들이 배석할지도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이다. ‘세기의 담판’으로 불린 지난해 1차 회담도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에 따라 하루, 이틀, 사흘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틀간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지만, 북미간 막판 조율 과정에서 연장이 불발되면서 결국 당일치기로 귀결됐다.백악관은 당시 회담 전날 ‘오전 9시부터 15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인사 겸 환담→오전 9시 15분부터 10시까지 일대일 단독회담→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확대 회담→업무 오찬’의 세부 일정을 발표한 바 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오전 9시 회담 장소인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먼저 기다리고 있던 김 위원장과 12초간 악수를 하며 ‘세기의 만남’을 시작, 성조기와 인공기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한 뒤 단독 회담장으로 향했다. 배석자 없이 통역만 대동하고 이뤄진 단독 정상회담은 9시 16분께부터 9시 52분까지 약 36분간 진행됐다. 이후 두 정상은 2층 옥외 통로를 따라 이동, 양측 배석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0분간 확대 정상회담을 이어갔다. 확대 정상회담이 오전 11시 34분께 끝난 뒤 50여분간 업무 오찬이 이어졌고, 오찬을 함께 한 두 정상은 통역 없이 잠시 건물 밖으로 나와 카펠라 호텔 정원을 1분여 동안 산책했다.오후 1시 39분께 두 정상이 호텔 내 서명식장의 문을 열고 함께 들어와 ‘싱가포르 공동성명’에 사인을 했고, 6분여만인 오후 1시 45분께 재차 악수하고 환하게 웃으며 서명식장을 나섰다. 이로써 공식회담 일정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4시 15분께 기자회견을 하고 오후 6시 30분께 귀국길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소득성장의 역설, 저소득층 사회적 부조 강화하라

    지난해 4분기 상위층과 하위층의 소득 격차가 최대로 벌어졌다. ‘함께 잘사는 사회’와 소득주도성장을 표방한 문재인 정부에서 양극화가 심화되는 역설이 뚜렷해지고 있다. 통계청이 어제 공개한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 자료에 따르면 2018년 4분기 가구의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47로 1년 전보다 0.86포인트나 상승했다. 상위 20%(5분위)가 실제로 쓸 수 있는 소득이 하위 20%(1분위)의 5배가 넘는다는 뜻이다. 4분기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사상 최대치다. 지난해 4분기 1분위 소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7%나 감소한 반면 5분위는 사상 최대폭인 10.4% 증가했다. 1분위의 근로소득이 1년 전보다 3분의1 가까이 줄어든 반면 5분위의 근로소득은 10% 넘게 상승한 탓이다. 영세 자영업의 몰락 역시 분배지표 악화로 이어졌다. 차상위 계층에 해당하는 2분위(20~40%)의 경우 사업소득이 18.7%나 감소했고, 그 결과 이들 중 상당수는 1분위로 밀려났다. 정부는 고령화 심화 등 구조적 요인과 취약계층의 고용 부진이 원인이라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고령화는 최근 등장한 변수가 아닌 상수(常數)에 해당하는 데다 경기가 나빠지면 임시·일용직이 먼저 일자리에서 밀려난다는 건 상식에 해당한다. 지난해 1분기 이후 진행되고 있는 양극화 심화에 대해 1년 가까이 별다른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는 건 책임 방기에 가깝다.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이 소득주도성장의 유일한 해법’이라는 도그마에서 벗어나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쳐야 한다. 지난해 정부 수입이 지출보다 18조원이나 많은 ‘긴축재정’을 펼친 만큼 추경 편성 등을 통해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이나 연구개발(R&D) 등에 대한 투자를 늘려 경기 활성화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또한 각종 연금 등 공적이전소득과 복지 혜택이 저소득층에게 주로 돌아갈 수 있는 ‘현미경 대책’도 강구돼야 한다. 그래야 빈부 격차를 줄이면서도 공적부조가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 탄탄한 서사의 종교 스릴러… 신을 찾으려다 악을 만났다

    탄탄한 서사의 종교 스릴러… 신을 찾으려다 악을 만났다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 연출 촘촘한 전개 미스터리의 세계로 이정재·이재인 등 호연 돋보여‘한국판 엑소시스트’로 불린 영화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이 4년 만에 신작 ‘사바하’로 돌아왔다. 전작이 몸속에 악령이 들어선 한 소녀를 구하려는 두 사제의 구마 의식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작품은 불교계 신흥 종교 단체에 얽힌 인물과 사건의 진실을 좇는다. 성경 마태복음의 예수 탄생 이야기와 ‘절대악은 없다’는 불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탄생한 ‘장재현표 종교 스릴러’다. 영화는 신흥 종교의 비리를 쫓는 종교문제연구소의 박 목사(이정재)와 16년 전 태어난 쌍둥이 자매 중 동생 ‘금화’(이재인), 금화의 주변을 맴도는 정체 불명의 정비공 ‘나한’(박정민) 등 세 인물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박 목사는 ‘사슴동산’이라는 수상한 종교 단체를 조사하던 중 강원도 영월 터널에서 여중생이 사체로 발견되는 사건을 접한다. 이 사건이 사슴동산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직감한 박 목사는 사건의 이면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그 과정에서 서로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이던 인물들 사이의 연결 고리가 하나씩 꿰어지면서 사슴동산의 숨겨진 비밀이 드러난다. “서사가 주인공인 영화”라는 장 감독의 말처럼 작품은 탄탄한 서사를 촘촘하게 엮어내 관객을 색다른 미스터리의 세계로 이끈다.신흥 종교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는 영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중요한 화두에 다가서게 한다. 박 목사가 사슴동산을 추적하는 내내 품은 질문이기도 한 ‘과연 신은 있는가’이다. ‘모태 기독교 신자’라고 밝힌 장 감독은 “세상 돌아가는 걸 보면 가끔 불합리하고 억울하게 느껴지는데 그럴 때면 진짜 신이 있는지, 있다면 왜 이렇게 무기력한지 의문이었다”면서 연출 계기를 설명했다. 다만 영화는 이 같은 의문에서 그치지 않는다. ‘신을 찾으려다가 악을 만났다’는 설정이 영화의 시작이었다는 장 감독의 설명처럼 영화는 결국 한 사람의 욕망과 집착이 어떤 범죄를 낳는지 그 최후를 조명한다. 탄탄한 서사를 뒷받침하는 건 튀지 않게 고른 연기를 선보인 배우들이다. 5년 만에 현대극으로 돌아온 이정재는 능청스러우면서도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목사로 분해 새로운 개성을 보여준다. 미스터리하면서도 어두운 인물의 내면을 연기한 박정민은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더한다. 무엇보다 쌍둥이 자매 중 동생 ‘금화’와 ‘그것’ 등 1인 2역을 소화한 신인 배우 이재인의 호연이 돋보인다. 오디션 당시 인상적인 목소리와 15세라는 나이에 맞지 않는 진중한 매력이 장 감독의 마음을 단번에 움직였다고 한다. 완성도 있는 비주얼 역시 영화를 다채롭게 한다. 박 목사가 사슴동산에서 우연히 발견한 거대한 사천왕 탱화는 여러 악귀의 이미지를 합성해 서너 달에 걸쳐 제작했다. 뱀을 비롯한 새, 코끼리 등 다양한 동물도 음산하고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장치로 사용된다. 122분. 15세 관람가.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하위 20%는 소득 18% ↓상위 20%는 10% ↑… 빛바랜 ‘소주성’

    하위 20%는 소득 18% ↓상위 20%는 10% ↑… 빛바랜 ‘소주성’

    취업도 하위는 줄고 상위는 되레 늘어 1분위 근로자 가구 28.5%… 5분위 74% 최저임금 인상·주52시간 도입 등 원인 식당·숙박 등 저임금 일자리 큰 폭 감소 “제조업 활성화로 좋은 일자리 창출 저소득층 사회 안전망 강화해야” 지적‘고용 참사’가 저소득층 소득을 줄이면서 지난해 4분기 가구 소득은 중간인 3분위(소득 상위 60%)를 기점으로 ‘데칼코마니’처럼 양극화됐다. 소득 양극화가 예상보다 심각하게 나타나자 정부는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지만 올해도 양극화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8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에 따르면 소득 하위 20%(1분위)와 하위 40%(2분위) 소득은 줄고, 상위 20%(5분위)와 상위 40%(4분위) 소득은 늘었다. 지난해 4분기 3분위 가구 소득은 410만 98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했다. 반면 1분위는 소득이 17.7% 줄어든 123만 8200원이었고 5분위 소득은 10.4% 늘어난 932만 4300원이었다. 2분위는 277만 3000원으로 전년보다 4.8%(13만 9000원) 줄었고 4분위 가구는 557만 2900원으로 4.8% 늘었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본격화된 지난해 계층 간 소득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점이 현 정부로서는 뼈아픈 대목이다. 1분기 5분위 배율은 5.95배로 같은 분기 역대 최대였고, 2분기와 3분기도 각각 5.23배, 5.52배로 분기 최대 수준이었다. 소득 하위 계층의 소득이 줄어드는 데 취업이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4분기 1분위 가구의 가구당 취업 가구원수는 0.81명에서 0.64명으로 줄어들었다. 2분위 가구도 1.31명에서 1.21명으로 줄었다. 반면 소득이 증가한 4분위(1.77명→1.79명)와 5분위(2.02명→2.07명)는 취업 가구원수가 늘었다. 1분위의 근로자가구 비중은 2017년 4분기 42.6%에서 지난해 28.5%로 14.1% 포인트 급감했다. 반면 5분위 가구는 76.7%에서 74.1%로 2.6% 포인트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일각에선 고용 악화의 주요 원인을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주 52시간제 도입 등 현 정부의 고용정책에서 찾고 있다. 실제 올 1월 도소매업에서 6만 7000개,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4만개 일자리가 줄었다. 이에 따라 양극화는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올 1월 실업자수는 122만 4000명으로 19년 만에 가장 많았다. 특히 ‘경제의 허리’라고 불리는 30·40대 취업자도 전년 대비 각각 12만 6000명, 16만 6000명이 줄었다. 지난해 4분기에 무너진 것은 5분위였지만 올해는 3분위까지 소득이 줄어들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기초연금이나 조세 등 소득재분배 정책이 그나마 격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기초연금, 사회수혜금, 세금환급 등 공적 이전지출의 소득 분배 개선 효과가 발생하기 전 지난해 4분기 5분위 배율(시장소득 기준)은 9.32배였다. 정부의 인위적 소득분배를 통해 5분위 배율이 3.85 낮아진 것이다. 김영훈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장은 “지난해까지는 정부의 저소득층 지원 방안 중 기초연금 인상과 주거급여 개선만 반영됐지만, 올해부터는 아동수당이나 노인 일자리 확대, 기초연금과 장애인 연금 인상 등이 반영돼 저소득층 소득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극화 해소를 위해 제조업 등의 활성화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저소득층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분위의 평균 가구원수는 2.38명으로 4분위(3.42명)와 5분위(3.46명)보다 1명 이상 적었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특히 1인 노인 가구가 많은 소득 하위층은 소득 하락이 더 큰데, 소득 중·상위층의 공적 이전 소득 증가율이 더 높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계층에 공적 배분이 안 이뤄지고 있는 비극”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서울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소득 양극화 최악 ‘고용절벽의 덫’

    소득 양극화 최악 ‘고용절벽의 덫’

    가구당 월평균 소득 3.6% ↑ 460만원 1·5분위 격차 5.47배… 16년 만에 최고 “불황 속 최저임금 많이 올라 고용 타격” “제조업 불황, 서비스업까지 영향 미쳐” 저소득층 고용 악화 원인 분석 엇갈려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한 ‘고용 참사’가 소득 상·하위의 소득 격차를 최대로 벌렸다. 지난해 4분기 하위 20%(1분위) 소득은 6년 전 수준으로 후퇴했지만, 상위 20%(5분위) 소득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저소득층 일자리가 줄어든 원인에 대한 분석이 엇갈리는 가운데 저소득층을 타깃으로 한 복지정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8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60만 6000원으로 전년 동기(444만 5000원)보다 3.6%(16만 1000원) 늘었다. 가구당 평균 소득은 늘었지만 양극화는 심해졌다. 5분위 소득을 1분위 소득으로 나눈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47배로 2003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고다. 5분위 배율은 1년 전보다 0.86 상승해 증가폭도 가장 크다. 이 배율은 숫자가 클수록 소득격차가 크다는 뜻이다. 지난해 4분기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23만 8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50만 5000원)보다 17.7%(26만 7000원) 줄었다. 소득 감소폭이 4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특히 근로소득이 43만 10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8% 급감했다. 반면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932만 4000원으로 전년 동기(845만원)보다 10.4%(87만 5000원) 늘었다. 5분위 소득 증가율 역시 4분기 기준 역대 최고다. 근로소득은 688만 5600원으로 14.2% 늘었다. ‘소득 양극화’의 시작은 ‘고용 양극화’였다. 2017년 4분기 0.81명이었던 1분위 가구당 취업가구원수는 지난해 4분기 0.64명으로 줄었다. 반면 5분위는 가구당 취업가구원수가 2.02명에서 2.07명으로 증가했다. 원인은 복합적이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경기적인 영향에 더해 최저임금이 많이 오른 만큼 고용이 줄어들면서 (저소득층의) 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제조업 불황이 서비스업까지 영향을 주면서 저소득층 고용이 악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득 양극화 해소를 위한 복지의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해 4분기 전체 가구의 공적이전소득은 35만 26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9% 늘었는데 1분위가 금액(44만 2600원)은 가장 많았지만 증가율(17.1%)은 가장 낮았다. 2분위(43만 8500원)와의 차이도 크지 않았다. 반면 5분위는 공적이전소득이 30만 3900원이었지만 증가율이 52.7%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공적 부조를 감안하면 실제 소득 감소가 더 컸을 것”이라면서 “보편적인 복지보다는 저소득층에 맞춘 복지정책이 필요한 때”라고 진단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서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일본 지진 홋카이도서 진도 6약…큰 피해 없어

    일본 지진 홋카이도서 진도 6약…큰 피해 없어

    일본 북동부 홋카이도에서 21일 오후 9시 22분 최고 진도 6약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 규모는 5.7 수준으로 쓰나미 우려는 없는 것으로 발표됐다. 이날 지진 영향으로 JR홋카이도 신칸센은 안전 확보 차원에서 운행을 중단했다가 오후 9시44분께 재개했다. 홋카이도전력은 원전의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치토세공항은 지진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활주로를 점검 중이다. 아베 신조 총리는 위기관리센터를 관저대책실에 설치해 조속히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대피 및 피해 관련 정보 제공을 적절히 하도록 지시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일본 기상청 자체 지진 등급 기준인 진도 6약은 서 있기 어려운 정도의 강진에 속한다. 벽 타일이나 창문 유리가 파손되는 수준이다. 지진이 빈발하는 홋카이도에서 가장 최근에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작년 12월 30일(규모 5.4)이었다. 당시에도 큰 피해는 없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삼성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공개 “펼쳤다 덮는다” 가격은?

    삼성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공개 “펼쳤다 덮는다” 가격은?

    삼성이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공개하며 접히는 스마트폰 시대를 알렸다. 삼성전자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접었다 펴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폴드’를 공개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자체의 가능성을 변화시키며 모바일 혁신의 역사를 여는 중”이라며 “갤럭시 폴드는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넘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 4.6인치의 컴팩트한 사이즈로 사용할 수 있고, 펼쳤을 때는 7.3인치 크기로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는 제품을 반으로 접은 상태에서도 얇다고 느낄 수 있게끔 디스플레이 두께를 줄였다. 정확한 두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유리 소재 대신 새로운 복합 폴리머(Polymer) 소재를 개발해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보다 약 50% 정도 얇은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 새로 개발된 힌지(Hinge) 기술을 적용해 책처럼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화면을 펼칠 수 있고, 화면을 접을 때도 평평하고 얇은 형태가 된다. 접히는 부분의 곡률(곡선의 휘는 정도)이 매우 작아 구부려지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접힌다는 것이 삼성전자 설명이다. 또 20만번을 접었다 펴도 제품이 변형되지 않는 내구성을 갖췄다. 하루 100번을 접었다 폈을 때 약 6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새로운 폼팩터(Form Factor)에 맞게 스마트폰 요소도 새로 디자인됐다. 엄지손가락이 자연스럽게 닿는 측면에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했고, 제품을 펼쳤을 때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양쪽에 배터리를 나누어 4천380㎃h를 탑재했다. 스마트폰 부품도 균형적으로 배치했다. 독특한 마감 처리가 된 스페이스 실버, 코스모스 블랙, 마션 그린, 아스트로 블루 색상이 적용됐다. 열었을 때는 외관으로 보이지 않지만 닫으면 힌지의 삼성 로고 부분이 노출된다. 갤럭시 폴드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경험을 동시에 제공한다. 접은 상태에서는 스마트폰 모든 기능을 한 손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디스플레이를 펼치면 큰 화면에서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화면을 2분할 혹은 3분할로 나눌 수 있고,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해도 애플리케이션이 동시에 동작하는 ‘멀티 액티브 윈도’ 기능을 지원한다. 커버 디스플레이의 화면비는 21대 9, 메인 디스플레이의 화면비는 4.2대 3이다. 스마트폰을 펴고 접을 때도 부드럽게 연결된다. 갤럭시 폴드를 접은 채로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확인하다가 디스플레이를 펼친 후에도 보던 화면을 중단 없이 연속해서 사용하는 식이다. 갤럭시 폴드는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구동하고 자유로운 대화면 사용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고사양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7nm 64bit 옥타코어 프로세서와 12GB 램, 512GB 저장용량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듀얼 배터리 시스템은 장시간 사용하기에도 충분하며, 무선 배터리 공유를 통해 다른 스마트폰이나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도 충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 음향 기술로 완성한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다. 카메라는 총 6개가 탑재돼 접었을 때나 펼쳤을 때도, 스마트폰을 어떤 방향으로 들고 있어도 찍고 싶은 순간을 카메라로 담을 수 있다. 후면 1천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듀얼 조리개를 지원하는 1천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천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셀피 촬영도 펼쳤을 때나 접었을 때 모두 가능하다. 펼쳤을 때 전면에서는 1천만 화소 카메라와 800만 화소 카메라 등 듀얼 카메라가, 접었을 때 커버 디스플레이에서는 1천만 화소 카메라를 이용해서다. 이밖에도 갤럭시 폴드는 스마트폰을 PC와 같이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삼성 덱스’, 인텔리전스 플랫폼 ‘빅스비’, 모바일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 모바일 결제 플랫폼 ‘삼성 페이’, 종합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삼성 헬스’ 등을 지원한다. 갤럭시 폴드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2분기 중 출시된다. 이날 갤럭시 폴드를 소개한 저스틴 데니슨 삼성전자 부사장은 4월 26일부터 출시된다고 밝혔다. 가격은 1천980달러(약 222만 원)부터 시작된다. 뉴스부 seoulen@seoul.co.kr
  • 2층서 추락한 여성, 손으로 받아 살린 경찰들

    2층서 추락한 여성, 손으로 받아 살린 경찰들

    2층 높이에서 떨어지는 50대 여성을 손으로 받아 살려 낸 경찰관 5명의 이야기가 화제다.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 43분 부산 영도구 한 주택가 2층에서 여성이 떨어지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마침 근무교대를 위해 파출소에 대기하던 송성훈 경장 등 경찰관 5명 전원은 급박한 상황이라는 것을 감지하고 파출소에서 500m가량 떨어진 현장으로 출동했다. 신고 접수 2분 만에 현장에 출동해보니 A(53·여)씨가 원룸 1층 간판 위에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엎어진 상태로 있었다. 119의 안전매트가 도착하기까지 무슨 일이 벌어질지 장담할 수 없었다. 경찰관 1명이 원룸 2층으로 올라가려는 순간 A씨가 몸을 움직여 바닥으로 떨어지려 했다. 그 순간 송 경장 등 5명은 추락 예상지점으로 달려가 A씨를 손으로 받아냈다. 다행히 A씨는 상처 하나 입지 않은 상태로 구조됐다. 마침 도착한 119차량에 실려 병원으로 향했다. A씨는 이날 컨디션이 좋지 않아 평소 먹던 약을 조금 더 먹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 경장은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무조건 받아야겠다는 마음으로 본능적으로 몸을 던졌다”고 말했다. 송 경장은 2017년 말에도 주취자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것을 막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을 다쳐 10개월간 수술 및 재활치료를 하고 이달 8일부터 부산 영도경찰서 대교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은행서 1억 습득’ 고객·신고 안 한 은행…재판부 “둘 다 소유권 없어” 판결

    ‘은행서 1억 습득’ 고객·신고 안 한 은행…재판부 “둘 다 소유권 없어” 판결

    법원 “최초 신고자 맞는 조치···소유권 취득 인정 못 해” 네티즌 “법 준수가 목적인가, 약탈인가” 의구심 남겨은행 안에서 1억원이 넘는 현금을 발견한 고객이 은행에 즉시 알렸으나 결국 주인이 나타나지 않았다. 최초 신고한 고객이 민법에 따라 습득한 금액의 절반을 달라고 했지만 법원이 신고자의 소유권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유인 즉 해당 은행이 습득일 7일 이내에 경찰에 신고해야 하는데 6개월 가까이 신고를 하지 않아 은행 뿐만 아니라 최초 신고자도 소유권이 없다고 법원이 판단한 것이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27단독 권순호 부장판사는 A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유실물 인도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는 2017년 2월 서울의 한 은행의 개인 대여금고에서 5만원권 현금으로 1억 500만원이 든 비닐봉지를 발견하고 이를 은행에 알렸다. 은행은 6개월간 이 돈의 주인을 찾지 못하자 8월에 관할 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이 유실물 습득공고를 낸 후에도 6개월간 주인이 나타나지 않자, A씨는 “민법과 유실물법에 따라 2분의 1의 소유권을 취득했다”며 돈을 보관하는 국가가 절반인 5250만원을 줘야 한다고 소송을 냈다. 민법 제253조는 유실물 공고 6개월 후에도 소유자가 권리를 주장하지 않으면 습득자가 소유권을 갖도록 규정한다. 또 유실물법은 건물 안에서 물건을 습득한 사람은 관리자에게 물건을 인계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그러면서 해당 건물의 주인을 습득자로 인정하되, 처음 발견한 사람도 ‘사실상의 습득자’로 보고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절반씩 소유권을 갖도록 한다. 이 경우 은행이 습득자, A씨는 사실상의 습득자가 된다. 그러나 권 부장판사는 습득자인 은행 측에서 6개월 가까이 경찰서에 신고하지 않았으므로 소유권을 상실했다고 판단했다. 이는 유실물법은 습득자가 7일 이내에 경찰서에 신고하지 않으면 습득물의 소유권을 취득할 권리를 상실한다고 규정하기 때문이다. 이어 권 부장판사는 A씨가 1억여원을 발견한 즉시 은행에 알려 유실물법에 맞는 조치를 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마찬가지로 소유권은 주장할 수 없다고 봤다. 권 부장판사는 “유실물법 규정은 습득자가 적법하게 소유권을 취득했는데 사실상의 습득자도 있을 경우 양자 간의 이해관계 조정을 위해 특별히 절반씩 갖도록 규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라며 “은행이 절차를 밟지 않은 이상 은행만이 아니라 A씨도 소유권을 취득할 수 없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권 부장판사는 “7일 내 신고하도록 한 유실물법 규정은 원래 소유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유실물 공고가 단기간 내 이뤄지지 않으면 소유자의 권리회복이 매우 곤란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판결이 확정되면, 누구도 주인이 되지 못한 1억여원은 국고로 귀속될 가능성이 크다. 유실물법은 받을 자가 없는 물건의 소유권은 국고로 귀속된다고 규정한다. 이번 판결과 관련해 “은행 잘못이니 은행이 최초 신고자에게 물어줘야 한다”, “국가가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소유권이라니”, “법 준수가 목적인가, 약탈이 목적인가 의구심이 드는 판결”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갤럭시 폴드 ‘벽돌폰’ 넘어섰다…작년 시제품과 비교해보니

    갤럭시 폴드 ‘벽돌폰’ 넘어섰다…작년 시제품과 비교해보니

    갤럭시 폴드 시제품에서 확 바뀐 디자인당시는 “벽돌같다” “너무 크다” 혹평도멀티태스킹 최적화해 매력 요소 확대높은 가격이 초기 시장 진입 관건 될 듯 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공개하면서 디자인 혁신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시제품을 공개한 뒤 ‘벽돌폰’이라는 우려까지 낳았지만, 결국 완전히 업그레이드된 디자인을 선보여 전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다만 외신은 200만원이 넘는 가격이 시장 경쟁에 일부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삼성개발자콘퍼런스(SDC)에서 갤럭시 폴드 시제품을 공개했다. 조명을 한껏 어둡게 한 무대 위에서 선 저스틴 데니슨 삼성전자 부사장이 재킷 안주머니에서 폴더블폰을 꺼내 펴보이자 기대와 실망이 엇갈렸다. 행사 영상을 접한 다수의 네티즌이 “삼성이 미친 것 같다. 이런 아이디어를 내다니”라며 놀라움을 나타냈지만, “사이즈가 너무 거대하다”, “진짜 벽돌같다”, “생각보다 두껍다. 베젤(액정을 감싼 테두리)이 시중에 나온 스마트폰보다 너무 넓은 것 같다” 등의 혹평도 많았다.전문가들은 시제품의 디자인을 어느정도로 완성도있게 개선할 지가 시장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봤다. 모바일 분야 시장분석업체 CCS 인사이트의 벤 우드 리서치 디렉터는 “삼성의 첫 번째 폴딩 폰의 성패는 삼성이 얼마나 기기 마무리를 잘 하느냐에 달렸다”며 “매끄럽고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된다면 모바일 기기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겠지만 너무 크고 무겁다면 제품을 팔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공개한 갤럭시 폴드의 디자인은 벽돌폰이라는 세간의 우려를 완전히 뛰어넘었다. 삼성전자는 특히 제품을 반으로 접은 상태에서도 얇다고 느낄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두께를 줄였다. 유리 소재 대신 새로운 ‘복합 폴리머’ 소재를 개발해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보다 약 50% 정도 얇은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 새로 개발된 ‘힌지 기술’을 적용해 책처럼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화면을 펼칠 수 있고, 화면을 접을 때도 평평하고 얇은 형태가 된다. 접히는 부분의 곡률이 매우 작아 구부려지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접힌다는 것이 삼성전자 설명이다. 또 20만번을 접었다 펴도 제품이 변형되지 않는 내구성을 갖췄다. 하루 100번을 접었다 폈을 때 약 6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갤럭시 폴드는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기기다. 사실상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한 손에 들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접은 상태에서는 스마트폰 모든 기능을 한 손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디스플레이를 펼치면 큰 화면에서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다. 화면을 2분할 또는 3분할로 나눌 수 있고,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해도 애플리케이션이 동시에 동작하는 ‘멀티 액티브 윈도’ 기능을 지원한다. 왼쪽의 큰 화면으로 동영상을 보면서 오른쪽 상단 화면에 인터넷 브라우저를 실행하고 오른쪽 하단 화면에 모바일 메시지로 채팅도 할 수 있다. 갤럭시 폴드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2분기 중 출시된다. 이날 갤럭시 폴드를 소개한 저스틴 데니슨 삼성전자 부사장은 4월 26일부터 출시된다고 밝혔다. 가격은 1980달러(약 222만 원)부터 시작된다. 초도 물량은 100만대 이상으로 예상됐다. 외신들은 디자인에 대한 찬사와 높은 가격에 대한 평가를 동시에 내놓았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는 최초의 폴더블폰은 아니지만, 회사의 브랜드, 인기, 기술적 우수성은 갤럭시 폴드를 일반 시장에서 가장 진보된 폴더블폰으로 만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CNN 비즈니스는 시장조사업체 CCS 인사이트 벤 우드 리서치 디렉터를 인용해 “갤럭시 폴드를 경쟁사에 앞서서 발표한 것은 삼성전자가 혁신 리더로서 눈에 띌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스마트폰에서 일반적인 디자인 방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워싱턴포스트는 “소비자가 2000달러에 이르는 제품을 수용할 수 있을지 불명확하다”며 “폴더블폰이 스마트폰 시장이 필요로 하는 기폭제가 될지 역시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구의 비서’ 김우전 前 광복회장 별세

    ‘김구의 비서’ 김우전 前 광복회장 별세

    광복군 출신으로 광복회장을 지낸 애국지사 김우전(金祐銓) 선생이 20일 오전 8시 12분쯤 별세했다. 98세. 1922년 평북 정주에서 태어난 선생은 일본 리쓰메이칸 대학 법학과에 재학 중 재일 학생 민족운동 비밀결사단체인 조선민족 고유문화유지계몽단에 가입해 활동했다.1944년 1월 일본군에 징병돼 중국으로 파병되자 부대를 탈출해 그해 5월 광복군에 입대했다. 그는 이어 중국 제10전구 중앙군관학교 분교 간부훈련단 한광반을 졸업한 뒤 곧바로 광복군 제3지대 소속으로 미국 제14항공단에 연합군 연락장교로 파견됐다.1945년 3월 한미공동작전계획(OSS 훈련)에 따라 미군 OSS(국방부 전략지원사령부) 본부에서 광복군 무전기술 교재와 한글암호문을 제작하고, 국내 독립운동가와의 연락 임무 등을 수행했다. 같은 해 임시정부의 김구 주석의 기요 비서(기밀을 다루는 중요한 비서)에 임명돼 활동하다가 해방과 함께 귀국해 경교장에서 김구 선생의 개인비서로 일했다. 정부로부터 공훈을 인정받아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은 선생은 1992년 광복회 부회장, 1999년과 2015년 한국광복군동지회 회장, 2003년 광복회장을 각각 맡았다. 그는 2003년 2월 광복회장 취임 이후 2004년 4월까지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은 월급 전액과 본인의 독립유공자 연금을 합친 돈 5000만원을 독립유공자 손·자녀 지원용 장학금으로 쾌척해 훈훈한 감동을 줬다. 선생은 ‘1948년 남북협상에 대한 역사인식의 부족과 왜곡’, ‘한국광복군과 미국 OSS의 공동작전에 관한 연구’,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일선전포고에 관한 역사 재조명, ‘한국광복군의 OSS 특공작전’ 등 다수의 논문과 ‘김구통일론’, ‘김구선생의 삶을 따라서’ 등의 저서를 남겼다. 유족으로는 2남 2녀가 있다. 발인은 22일 오전 7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묘역, 빈소는 서울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이다. (02)2225-1004.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여백 없앤 화면·초음파 지문 스캐너…갤S 10년 기술 꽉 채웠다

    여백 없앤 화면·초음파 지문 스캐너…갤S 10년 기술 꽉 채웠다

    3종의 크기·7가지 색깔로 선택지 넓어져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고성능 S10 6.4인치 화면에 실험적 기술 탑재한 S10+ 한 손에 잡히는 S10e… 5G 적용 모델까지 펼치면 7.3인치 탭 변신 갤럭시 폴드 첫선 새달 8일 국내 출시… 폴드는 2분기 공개고성능 기능을 고루 장착시키고도 3가지 다른 크기와 다양한 색상으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선택지를 넓힌 ‘갤럭시S10’ 시리즈가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히트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 시리즈 10년차 모델이다. 스마트폰의 미래로 인식되는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도 공개됐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스마트폰 업계에 모멘텀을 만들며 이제 ‘경험 혁신가’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고, 갤럭시S10 시리즈가 탄생한 현장에서 전 세계 파트너와 미디어 관계자 3500여명이 환호했다.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공개한 ‘갤럭시S10’은 총 4종이다. 기존 모델보다 성능을 몇 단계 향상시킨 ‘갤럭시 S10’(6.1형), 실험적인 혁신 기술을 대거 탑재시키고 크기 역시 갤럭시S10보다 키운 ‘갤럭시 S10+’(6.4형), 한 손에 쏙 잡혀 초기 스마트폰 모델처럼 편안한 사용감의 ‘갤럭시 S10e’(5.8형), S10과 같은 외양에 차세대 무선통신 표준 5G를 지원하는 ‘갤럭시S10 5G’까지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기기 크기별로 최대 7가지 색깔을 시도했는데, 이 중에 ‘카나리아 옐로우’처럼 이색적으로 밝은 노란색이 있는가 하면 S10+에선 단단한 느낌의 ‘세라믹 블랙’과 ‘세라믹 화이트’가 적용됐다. ●카메라 홀 뺀 풀스크린 … 꽉 찬 영상 가능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반영했지만, 아무래도 동영상 촬영·공유가 활발한 최근 공통의 취향을 저격하는 데 역량이 집중됐다. 카메라 홀을 뺀 전면 화면 전부를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채워 화면 말단까지 꽉 채운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다만 이렇게 되면 S10 시리즈의 화면비가 19대9가 돼, 16대9 화면비 위주인 고HD 영상을 구동시킬 때 화면 양쪽이 비어 효과가 반감된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다른 제조사가 따를 수 있을 때가 되면, 모바일 유통 영상 화면비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커브드 형태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S10과 S10+의 전면엔 카메라 구멍이 2곳 있다. 후면 카메라는 3개인데, 사람의 시야각과 비슷한 123도의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포함했다. 촬영할 때 기존 스마트폰 촬영처럼 진행하거나, 촬영 대상을 자동으로 줌 시키거나, 기존 스마트폰 촬영 때 담기지 않았던 부분까지 넓게 잡는 3가지 모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전면에 1개 카메라를 배치하고, 후면에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빼고 초광각 카메라 등 2개 카메라를 채택한 S10e로 촬영할 때엔 기존 스마트폰 촬영법이나 기존보다 넓게 잡아 촬영하는 2가지 모드가 작동한다. 동영상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해주는 ‘슈퍼 스테디’ 지원 기능도 있다. 3차원적인 지문 굴곡을 인식하는 초음파식 지문 스캐너가 내장된 형태도 크기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S10과 S10+는 스마트폰을 잡았을 때 홈버튼처럼 직관적으로 엄지손가락이 닿는 전면부 아래쪽에서 지문을 읽는다. 보다 크기가 작은 S10e는 이 기능을 측면 상단부 쪽에 배치했다. ●갤럭시 워치·무선 이어셋과 배터리 잔량 공유 S10 시리즈와 함께 출시된 웨어러블은 스마트 워치 ‘갤럭시 워치 액티브’, 스포츠 밴드 ‘갤럭시 핏’, 무선 이어셋 ‘갤럭시 버즈’이다. 웨어러블 충전이 방전됐을 때 S10 스마트폰의 잔량을 나눠주는 ‘무선 배터리 공유’가 가능하다. S10 스마트폰이 무선 충전 패드처럼 작동하는 것인데, 삼성전자 웨어러블뿐 아니라 무선 충전 표준이 같은 타사 제품에도 S10 스마트폰이 배터리를 공유할 수 있다. 안전한 와이파이(WiFi)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인텔리전트 와이파이’, 사용자 생활 습관에 따라 개인화된 스마트폰 설정을 추천하는 ‘빅스비 루틴’도 사용자 경험을 혁신시킨 변화로 꼽힌다. 새로운 모바일 기기 카테고리를 여는 제품 ‘갤럭시 폴드’엔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접으면 4.6형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춘 컴팩트한 스마트폰이 된다. 화면 분할 사용, 여러 개의 앱 동시 사용 등 기존에 없던 사용자 경험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국내에 다음달 8일 출시되며, 갤럭시 폴드는 2분기에 출시된다. 샌프란시스코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러시아 해커, 19분이면 임무 완수..해킹 능력 전 세계 1위

    전 세계에서 러시아 해커들의 해킹 능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러시아 해커들은 네트워크 보안 정도에 관계 없이 평균 19분이면 필요한 자료를 빼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크라이크는 19일(현지시간) ‘2019 글로벌 위협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해커가 목표물에 침투하는 시간이 18분 49초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그 뒤를 이어 북한이 2시간 20분, 중국이 4시간, 이란이 5시간 9분”이라고 발표했다고 더힐이 밝혔다. 주요 사이버 범죄 그룹의 평균 침투 소요 시간이 9시간 42분인 것을 감안한다면 러시아 해커들의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다. 이들은 2위인 북한보다 침투 속도가 8배가량 빨랐고, 북한 해커는 중국 해커보다 2배가량 빠른 침투 속도를 보였다고 크라우드스크라이크는 전했다. 크라우드스크라이크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과 이란 해커들은 미 금융기관이나 기업에 활발한 공격에 나섰지만, 미국에 대한 북한의 사이버 공격은 오히려 줄었다”면서 “이는 2차 북미 정상회담 등 북미 관계 발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사이버 공간의 보안 조치가 개선되면서 해커들이 보안시스템에 의해 탐지되고 차단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더 빨리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크라우드스크라이크는 “사이버 보안에서 속도는 공격과 방어 양쪽 측면에서 가장 중요하며 해킹그룹 순위는 목표 달성에 걸린 시간에 의해 매겨진다”면서 “보안업체들도 해커의 능력과 속도 향상에 맞춰 더욱 빠른 해킹 감지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골잔치’ 울산 ACL 본선 합류

    지난해 K리그 3위팀 울산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PO)에서 5-1의 대승을 거두고 기세등등하게 2019년 대회 본선에 합류했다. 대회 본선에 출전할 K리그 팀은 4개로 늘었다. 울산은 19일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페락(말레이시아)과의 PO 단판 대결에서 5-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해 K리그1 3위팀 자격으로 이날 PO에 나선 울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회 본선에 진출해 시드니FC(호주), 상하이 상강(중국),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H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르게 됐다. 울산은 2012년 대회 이후 7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올해 대회 본선에서 뛸 K리그 클럽은 경남FC(E조)와 대구FC(F조), 전북(G조)과 울산 등 네 팀으로 늘었다. K리그 팀 가운데 올해 가장 먼저 공식경기에 나선 울산은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후반 들어 믹스 디스커루드가 연속골을 터트리고, 믹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이동경에 이어 골잡이 주니오까지 골잔치에 가세했다. 전반 23분 김보경과 일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김태환이 상대 골 지역을 파고들어 중앙에 있던 김인성을 향해 공을 찔러주는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가 걷어내려고 찬 공이 그만 자신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을 1-0으로 마치고 교체 없이 후반을 시작한 울산은 전반과는 달리 화끈한 골폭죽을 터뜨렸다. 지난해 잉글랜드 맨체스터시티에서 임대 영입한 믹스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그는 후반 11분 상대 진영 왼쪽에서 박주호의 스로인을 받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수비수를 연이어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더니 2분 뒤에는 김인성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나오자 이를 잡아 상대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믹스는 제몫을 다하고 후반 21분 이동경과 교체됐다. 이동경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25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걷어내자 이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나꿔채 왼발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42분에는 주니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골을 완성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신개념 복합 프리미엄 임대주택 ‘올집 시그니처’ 대신동 센터 오픈

    신개념 복합 프리미엄 임대주택 ‘올집 시그니처’ 대신동 센터 오픈

    대한민국의 주거생활 업그레이드를 지향하는 부동산 종합서비스기업 (주)경성리츠가 2월 22일 신개념 복합 프리미엄 임대주택 ‘올집 시그니처’ 대신동 센터를 공식 오픈한다. 올집 시그니처란 (주)경성리츠의 아파트 브랜드 ‘스마트W’의 프리미엄 임대주택 버전으로, 한 건물 안에서 프리미엄 주거, 셰어하우스 및 공유오피스, 부동산 종합 서비스가 모두 가능한 신개념 임대주택이다. (주)경성리츠가 건설하는 ‘스마트W’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ICT인공지능, 각종 편의시설, 조식 시스템 등 호텔급 주거환경도 제공된다. 올집시그니처 대신동 센터는 동대신역 8번 출구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하며, 총 15층 규모에 여성 전용공간인 ‘레이디셰어하우스’, 청년 창업공간인 ‘공유오피스’, 전세대 투룸 주거 전용시설인 ‘프리미엄 레지던스’, 부동산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집 부동산 컨시어지 센터’로 구성되며, 옥상엔 바비큐 가든 파티장 및 공연장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여성 전용공간인 레이디 셰어하우스다. 보안에 취약한 여성들을 위해 24시간 상시 경비시스템이 가동되며 단순히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닌 테마가 있는 하우스로 구성되어 입주민들간 원활한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하다. 테마는 요가, 베이킹, 외국어, 영화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테마 활동을 위한 빔프로젝터, 음향시설, 운동기구, 조리기구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또한, 기존의 셰어하우스와 달리 개별 공간마다 화장실이 갖춰져 있어 개인의 프라이빗까지 보장된다. 전 세대 투룸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레지던스는 프리미엄이라는 말에 걸맞게 드럼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등을 무상 옵션으로 제공하며, 넓은 드레스룸, 바닥 강마루 시공, 욕실 바닥난방 등 편리성, 실용성, 안정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또한 15층에 위치한 공유오피스에서는 부동산 종합 서비스부터 청년 창업지원 및 개인 사업자들의 개별 사무실 공간이 제공되며, 입주자들을 위한 건강식당인 W라운지 및 카페, 스터디룸 등도 운영된다. 올집 시그니처 대신동센터의 또 하나의 장점인 옥상정원 스카이가든에서는 입주민들의 친목도모를 위한 바비큐 파티 등 이벤트 행사도 진행되며, 각종 공연 및 소통공간 또한 마련되어 있다. 추가적으로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주택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입주민들을 위한 공유 전기자동차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올집 시그니처’ 대신동 센터는 22일 오픈식과 함께 부동산 및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한 창업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사우나 화재로 2명 사망 70여명 부상…스프링클러 설치 미비

    대구 사우나 화재로 2명 사망 70여명 부상…스프링클러 설치 미비

    대구 도심 사우나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다쳤다. 19일 오전 7시 11분쯤 대구시 중구 포정동 7층 건물 4층에 있는 남자 사우나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이 불로 사우나 안에 있던 손님과 건물 다른 시설에 있던 70여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40~60대로 추정되는 2명이 불이 난 남탕에 쓰러져 있다가 화재 진압을 마치고 현장 수색을 하던 소방관들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소생하지 못했다. 사망자들의 정확한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부상자 중 3명은 온 몸에 화상을 입는 등 부상 정도가 크다. 황모(67)씨는 등에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전신 2도 화상을 입은 김모(71)씨와 불길을 피해 3층에서 뛰어내리다가 대퇴부 골절상을 입은 하모(76·여)씨는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경북대병원과 파티마병원 등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처음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50여대와 소방관 145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20분 만인 오전 7시 32분쯤 불을 껐다. 화재 당시 이른 아침부터 4층 목욕탕에는 남녀 20여명이 있었다. 목욕탕 복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연기가 탕 내부로 스며들면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손님들은 대부분 얼굴에 수건 등을 감고 건물 밖이나 옥상으로 대피했다. 불이 난 건물은 7층짜리로 1977년 건축허가가 났고, 1980년 7월 준공과 함께 사용허가가 났다. 건축물 대장에는 백화점 아파트 근린생활 시설로 등록돼 있다. ~2층은 상가 등이 들어서 있고, 3~4층은 목욕탕과 찜질방, 5~7층은 아파트로 107가구가 살고 있다. 그러나 스프링클러는 3층까지만 설치돼 있는 등 소방설비가 매우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축 당시에는 판매시설 용도로 허가를 받아 3층으로 지어져 3층까지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됐고, 이후 7층까지 증축된 곳에는 스프링클러를 갖추지 않은 것이었다. 특히 불이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는 4층에도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아 인명 피해가 컸다. 또 화재보험에도 들지 않아 향후 피해 보상 등을 놓고 진통이 예상된다. 경찰은 “4층 사우나 남탕 입구 구두 닦는 곳 근처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우나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숨진 이들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현장감식을 할 예정이다. 대구 중구청 등도 소방당국과 함께 건물 안전 및 소방 점검을 할 계획이다. 김부경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장에 도착해 중부소방서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뒤 화재 현장을 둘러봤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열린세상] 펭귄 아빠가 남극 겨울에 알 부화시키는 비결/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열린세상] 펭귄 아빠가 남극 겨울에 알 부화시키는 비결/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남극의 황제펭귄은 겨울에만 짝짓기를 하고, 알을 품는 유일한 펭귄 종이다. 초겨울인 3~4월에 번식 주기가 시작된다. 성체들은 50~120㎞를 걷거나 배로 미끄럼을 타면서 바다에서 내륙으로 이동한다. 수천 마리가 번식지에서 군집을 이루고 구애와 짝짓기를 한다. 통념과 달리 배우자는 매년 바뀌는 것이 보통이다. 다음해에도 연을 맺는 부부는 15%에 불과하다. ‘순차적’ 일부일처제다. 암컷은 5월이나 6월 초에 460g 정도의 타원형 알을 낳아 조심조심 수컷에게 건네 준다. 이 과정에서 떨어뜨리기도 한다. 빙판 위의 알은 1~2분 이상 버티지 못하고 얼어 죽는다. 몸의 영양 비축분을 소진한 암컷은 곧바로 먹이를 구하러 바다로 향한다. 수컷은 70일 동안 혼자 알을 품어 부화시킨다. 기온이 때로 영하 40℃ 이하로 내려가고 바람이 시속 200㎞로 불기도 하는 빙판에서 말이다. 이들이 겨울에 짝을 짓고 알을 낳는 이유는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이다. 수천 마리의 새끼가 알을 까고 나오면 엄청난 양의 물고기, 오징어, 크릴새우를 먹어야 한다. 가까이에서 최대한 자원을 얻을 수 있는 시기는 봄뿐이다. 군집과 바닷물을 가로막고 있는 해빙이 녹아서 쪼개지는 계절 말이다. 만일 펭귄이 먹이를 구하러 갈 때마다 200㎞의 얼어붙은 바다를 가로질러야 한다면 생존 자체가 어려울 것이다. 알을 품는 임무를 띤 황제펭귄 아빠는 걸어다니는 보온병으로 진화했다. 우선 몇 센티미터 두께의 극히 조밀한 깃털 층이 거의 완전히 몸을 덮고 있다. 단열의 80~90%를 담당하는 다운 재킷이다. 두께 3㎝에 이르는 피하 지방도 번식 시즌 초기에 준비했다. 또한 다른 많은 펭귄 종처럼 배에 접을 수 있는 맨살 피부(육아주머니)를 갖추고 있다. 발등 위 알의 균형을 교묘하게 잡은 뒤 피부 쪽으로 누르고 배의 깃털로 감싸 안는다. 알은 피부 바로 밑의 혈관을 통해 열을 전달받는다. 피부에는 알의 온도를 감지하는 신경세포가 풍부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아빠가 자신의 체온을 잘 유지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주변 환경에 열을 뺏기지 않는 것이 관건이다. 방법은 우선 얼음과의 접촉면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다. 두 발끝을 위로 들고 뒤꿈치만으로 선 뒤 꼬리 끝을 바닥에 대고 삼각 균형을 잡는다. 얼음에 닿는 부위는 이게 전부다. 열영상 연구를 통해 드러난 사실은 체온 손실이 극히 적다는 점이다. 열은 주로 부리와 눈, 발에서 유출된다. 또 하나의 생존술은 집단 포옹이다. 수천 마리가 가슴과 등을 맞대고 빽빽하게 뭉치는 것이다. 평균 39℃인 체온 자체만으로도 주변 온도를 높일 수 있다. 2006년 프랑스 과학자들이 발표한 연구를 보자. 통념과 달리 번식기 수컷들은 하루 중 3분의1(38%)만 뭉쳐서 지낸다. 뭉친 기간의 13% 동안 집단 내부 기온은 영상 20℃, 높게는 37.5℃를 기록했다. 외부 기온은 평균 영하 17도였는데 말이다. 이 덕분에 펭귄 아빠들은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신진대사를 늦출 수 있다. 밀집한 개체들은 돌아가며 계속 자리를 바꿔서 부담을 나눠 진다. 이들 거대한 집단의 내부 동역학은 너무나 복잡해서 아직도 많은 생물학자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알려고 노력 중이다. 7월 말 알이 부화할 때는 수컷은 4개월째 굶은 상태다. 수분 보충을 위해 눈을 가끔 먹은 것이 전부다. 번식기가 시작될 때 38㎏이던 수컷의 체중은 시즌이 끝나고 나면 23㎏이 된다. 암컷은 30㎏에서 23㎏이 된다(키는 120㎝로 암수가 비슷하다). 아빠 펭귄은 식도에서 젖 비슷한 액체를 토해내 새끼에게 먹인다. 단백질 59%. 지방 28%의 고영양식이다. 새 중에서 이런 물질을 분비할 수 있는 것은 비둘기, 플라밍고, 수컷 황제펭귄뿐이다. 암컷은 부화 직후나 10일 후까지 돌아온다. 대개 7월 말, 8월 초다. 귀환하면 위장에 저장해 둔 먹이를 토해내 새끼에게 먹인다. 수컷은 곧이어 바다로 나가 3~4주 만에 식량을 구해 돌아온다. 부화 후 45~50일이 지나면 부모가 동시에 바다로 나가 먹이를 구해 돌아온다. 한 번에 평균 50㎞를 여행해 새끼를 먹여 살린다. 이후 청소년기에 접어든 새끼는 자립해야 한다.
  • 위기의 ‘K뷰티’… 로드숍 화장품 매출 곤두박질

    2000년대부터 ‘K뷰티’의 한 축을 이루던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10월 스킨푸드 법정관리 이후 제기된 시장 우려가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브랜드 로드숍의 위기로 주요 상권 1층 공실률이 높아지는 등 화장품 산업을 넘어 다른 산업에도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사드 보복·출혈 마케팅 경쟁 직격탄 중국인 관광객(유커)에 의존하던 매출이 2017년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사태 이후 직격탄을 맞은 데다 할인·경품 등 지나친 마케팅 경쟁으로 인해 로드숍 수익은 최근 몇 년 내리 악화돼 왔다. 급기야 잇츠스킨을 운영하는 잇츠한불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154억원으로 12.3% 줄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08억원으로 54.1% 감소했다. 대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이니스프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09억원으로 전년보다 25% 감소했고, 에뛰드의 영업이익은 -262억원으로 손실이 났다. ●에뛰드 262억·토니모리 50억 손실 로드숍을 주력으로 삼는 상장사 대부분은 지난해 영업손실을 봤다. 토니모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역시 전년보다 12.0% 감소한 1810억원으로 집계됐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50억 90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클리오는 지난해 7억 7000만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 전환했다.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는 아직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는데, 지난해 1분기에만 7억원 영업흑자를 냈을 뿐 2분기 53억원·3분기 132억원씩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주요 상권 1층 공실률 증가… 우려 커져 온라인 유통 채널의 확장,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시장의 성장은 로드숍 실적 부진과 동시에 벌어진 일이다. 주요 상권 1층에 고가 임대료를 내며 내국인과 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중저가 단일 브랜드 화장품을 판매하는 로드숍의 성장모델 자체가 한계에 처했다는 평가가 가능한 대목이다. 1㎡당 1억 8300만원으로 공시지가 1위인 서울 중구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매장을 비롯해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상위 10곳 중 6곳이 명동 근처 화장품 매장일 정도로 로드숍 산업에선 입지 선정이 중요하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월곶~판교 복선전철 설계 착수… 2025년 인천~강릉 1시간 50분

    월곶~판교 복선전철 설계 착수… 2025년 인천~강릉 1시간 50분

    2025년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1시간 50분대 열차 운행이 가능해진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18일 경기 시흥시 월곶∼성남시 판교(40.3㎞) 복선전철 건설을 위한 노반공사 기본설계에 착수한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들이 고속철도 광명역 접근성 향상과 경강선(서울∼강릉) 연계를 통해 동서를 잇는 철도축을 완성하기 위한 노선으로, 수인선 월곶역과 경강선 판교역을 연결한다. 2025년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현재 판교∼여주 구간을 운행 중인 경강선 열차와 연계해 250㎞급 한국형 준고속열차(EMU) 운행이 가능하다.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버스로 3시간 52분이 걸리지만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소요 시간을 2시간가량 단축할 수 있다. 특히 송도역과 시흥시청역, 광명역, 인덕원역, 판교역 등에서 환승이 가능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총사업비 2조 664억원이 투입될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도심 통과 구간이 많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사업을 진행하겠다”며 “1년 3개월의 기본설계를 거쳐 2021년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역전세·깡통전세 공포에… 보증금반환보증 가입하는 세입자들

    역전세·깡통전세 공포에… 보증금반환보증 가입하는 세입자들

    HUG·SGI, 전세금반환보증 상품 판매 계약기간 40·50% 지나기 전 가입해야 담당 법원에 임차권 등기명령 신청하면 이사·주소 옮겨도 전세금 법적 보호받고 세입자엔 소송 근거, 집주인엔 경매 압박역전세·깡통전세 우려가 커지면서 주택 세입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분쟁이 생겨 민·형사상 보증금 반환 명령을 받아내도 집주인이 배째라는 식으로 나오면 보증금 반환은 지연되고, 이사를 하거나 새 집으로 들어가는 일정이 뒤엉키게 된다. 전세금을 제때 돌려받으려면 전셋집의 권리관계부터 살피고 보증금 반환 장치를 해두는 것이 안전하다. ●HUG, 보증금 수도권 7억·그외 5억 이하여야 보증금을 안전하게 돌려받으려면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하면 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서울보증(SGI)이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상품을 취급한다. 약간의 보증료를 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집주인과 얼굴을 붉히지 않고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보증료율은 HUG의 경우 아파트 0.128%, 그 외 주택은 0.154%를 적용한다. 서울보증은 보증료율이 아파트 0.192%, 기타 주택 0.218%다. 보증료는 보증금액×보증료율×보증기간으로 산정한다. 예를 들어 전세 보증금이 4억원인 아파트의 HUG 보증 비용은 1년에 약 52만원, 2년이면 104만원이다.세입자에게 부담이 되는 비용이지만 보증금을 제 날짜에 안전하게 돌려받는 길이라는 점에서 가입자가 늘고 있다. 지난해 HUG와 서울보증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신규 가입한 건수는 각각 8만 9350건, 2만 5115건이나 된다. 전년 대비 2배나 늘었다. 두 회사의 상품은 약간 다른 점이 있다. HUG 상품은 보증 가입 가능한 시한이 전세 계약 기간의 2분의 1이 지나기 전이다. 2년으로 계약했다면 만 12개월이 지나기 전에 가입해야 한다. 만약 전세 기간 1년을 남겨두고 가입했다면 보증료도 절반으로 줄이면서 전세보증금 반환도 100% 보장된다. HUG의 반환보증 상품은 전세보증금이 수도권은 7억원 이하, 비수도권은 5억원 이하일 때만 가입할 수 있다. ●SGI 보증한도 아파트 무제한, 주택 10억까지 SGI 상품은 아파트에 한해 가입 가능한 전세보증금 한도가 없고, 기타 주택은 보증한도가 10억원으로 가입 가능 범위가 넓다. 가입 가능한 기한은 1년 계약 때 만 5개월, 2년 계약 때 만 10개월 이전에 가입해야 한다. 이때 보증료는 HUG와 달리 전체 임대차 계약 기간에 대한 보증료를 내야 한다. 담당 법원에 임차권 등기명령을 신청하는 길도 있다. 세입자가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이사를 하거나 주민등록을 옮겨도 전세금에 대해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다. 바로 보증금 반환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동시에 집주인이 별도의 담보를 잡지 못하게 하거나 경매로 넘길 수 있다는 압박을 줄 수 있다. 해당 주택이 경매 처분돼도 배당권을 유지할 수 있다. 보증 가입이나 임차권 설정이 없다면 부득이 법의 힘을 빌려야 한다. 법대로 하면 임차인이 승소하지만, 문제는 시일이 오래 걸린다. 보증금 반환 지급명령이나 판결문을 받는 데만 3~6개월 걸린다. 만약 경매로 넘어가 배당을 받는다면 1년도 걸린다. ●계약만료 두 달 前 보증금 반환 내용증명 필요 소송으로 보증금을 돌려받으려면 말로 해서는 소용없다. 우선 집주인에게 전세 기간 만료 2개월 전에 전세 기간 종료 시점에 맞춰 이사를 갈 테니 전세보증금을 돌려달라는 의사를 담은 내용증명을 보내야 한다. 내용증명은 특별한 서식은 없지만 발신인과 수신인의 이름, 주민번호, 연락처, 보증금 반환 계좌번호 등을 담으면 된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문서 3통을 작성해 우체국에 가서 내용증명 우편을 보내달라고 하면 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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