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분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B tv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ai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523
  • 3분기 건설현장 사망 사고 가장 많은 곳은?

    지난 3분기 건설현장에서 가장 많은 사망사고를 낸 대형 건설사는 동부건설로 3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3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발주청 등의 명단을 21일 공개했다. 시공능력평가액 21위인 동부건설은 현장에서 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7월 30일 대구 메리어트호텔 신축공사장에서 벽체 해체 작업 중 벽이 무너지면서 1명이 사망했고 9월 2일 평택 고덕 아파트 건설현장에선 건설용 리프트 추락 사고로 2명이 숨졌다. 대림산업,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 11개 대형 건설사 현장에서도 1명씩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GS건설은 2분기 3건의 사망사고가 일어난 데 이어 8월 18일 또다시 계양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건설현장에서 1명의 사망사고가 났다. 대우건설과 한신공영도 2분기 각 1건의 사망사고에 이어 3분기에도 사망사고가 이어졌다. 3분기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대구시 등 4개 기관으로 각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인허가한 소규모 민간 건설현장 중 사망자가 최다 발생한 지자체는 경기도로, 부천시 3명과 화성시·평택시 각 2명 등 총 10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서울시에선 강동구 2명과 강남구·서대문구·서초구·용산구 각 1명 등 총 6명, 전남에선 순천시·여수시·함평군에서 1명씩 총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동해안 더비 멀티골’ 포항 일류첸코, 올 3번째 라운드 MVP

    ‘동해안 더비 멀티골’ 포항 일류첸코, 올 3번째 라운드 MVP

    ‘동해안 더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포항 스틸러스의 일류첸코가 올시즌 3번째 K리그1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지난 18일 ‘앙숙’ 울산 현대과의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끈 일류첸코가 라운드 MVP로 뽑혔다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1일 밝혔다. 일류첸코는 울산전 킥오프 2분 만에 강상우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결승골을 뽑아냈고 후반 25분에는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지난 4라운드와 6라운드에 이어 올 시즌 세 차례 라운드 MVP에 선정된 일류첸코는 울산 주니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시즌 17골로 득점 1위 주니오놔는 8골 차다. 모두 5골이 터진 전북 현대와 광주FC의 경기가 25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올랐고, 이 경기에서 4-1로 이긴 전북이 베스트 팀으로 선정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넷플릭스 “한국·일본이 3분기 전체 가입자 증가 일등공신”

    넷플릭스 “한국·일본이 3분기 전체 가입자 증가 일등공신”

    아태지역 가입자가 전 세계 신규 가입자의 46%“한국·일본 인터넷 이용 가정서 두자릿수 점유율”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올해 3분기 성장 ‘일등 공신’이 한국과 일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가입자가 넷플릭스 전체 유료 가입자 증가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아태 지역 가입자는 전 세계 신규 가입자의 46%를 차지했고, 아태 시장의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66%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편지에서 “우리는 이 지역에서 거두고 있는 진전,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 광대역 인터넷을 쓰는 가정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한 점에 기뻐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한국 유료 가입자 수는 9월 30일 기준 330만명이다. 한 소식통은 넷플릭스가 2015년 이후 콘텐츠 공동 제작 등에 거의 7억 달러(약 7970억원)를 한국에 투자했다고 로이터통신에 전했다. 그 결과 한국 제작자들이 참여한 드라마 70여편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전 세계에 서비스됐고, 31개 언어의 자막과 20여개 언어의 더빙이 제공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넷플릭스가 제작한 ‘킹덤’, ‘보건교사 안은영’ ‘인간 수업’ 등의 드라마와 걸그룹 블랙핑크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한국이 넷플릭스 최대 성장 동력 중 하나가 됐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또 블랙핑크를 ‘한국의 팝 컬처 머신’이라고 표현하며 넷플릭스가 이 걸그룹이 전 세계적 인기를 누리는 데 기여하는 한편 넷플릭스 역시 그 인기의 수혜를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넷플릭스가 3분기에 미국 월가의 기대만큼 유료 가입자 수를 많이 늘리고 수익을 거두는 데는 실패했다고 경제 매체 CNBC는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3분기에 전 세계 유료 가입자 수를 220만명 늘렸고 1.74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거뒀다는 내용의 분기 실적을 내놨으나, 이는 월가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인 유료 가입자 수 357만명, 주당순이익 2.14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특히 유료 가입자 수의 경우 올해 1분기 1500만명 이상을 신규로 확보했던 것에 견주면 가입자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다. 다만 매출액은 64억 4000만 달러(약 7조 3300억원)로 월가의 기대(63억 8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넷플릭스는 주주 서한에서 가입자 증가의 둔화가 예상된 것이었다고 밝혔다. 1분기 1500만명, 2분기 100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상반기에 기록적인 성과를 낸 뒤 일종의 정체기를 맞이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3~5월 미국에서 자택 대피령 등으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실내에서 여가를 보낼 방법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이는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에 크나큰 호재가 됐다. 넷플릭스는 4분기 신규 유료 가입자를 600만명으로 예상하면서 “바라건대 2021년에 세계가 (코로나19로부터) 회복하면 코로나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사의 성장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또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 봉쇄로 제작이 지연되고 있지만 내년에 선보일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 수는 올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NASA ‘오시리스 렉스’, 소행성 베누에 ‘터치 앤드 고’ 완료

    NASA ‘오시리스 렉스’, 소행성 베누에 ‘터치 앤드 고’ 완료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소행성 ‘베누(Bnnnu)’ 표면에서 토양을 채취하는 작업을 마쳤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지구로부터 3억 3000만㎞ 떨어진 곳에서 탐사선이 높이가 492m, 직경이 510m 밖에 안 되는 아주 작은 행성인 베누와 접지하고 있음을 무선 신호들로 확인했다고 NASA는 전했다. 하지만 우주와 태양계 생성의 비밀을 알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토양 샘플을 충분히 채취했는지는 탐사선이 더 많은 정보를 보내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워낙 먼 거리라 지구와 신호가 오가는 데 18분 30초가 걸리며 주말에나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NASA는 보고 있다. NASA는 다만 현지시간으로 21일 안에 사진 몇 장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누는 탄소질 소행성으로 45억년 전 태양계가 형성된 뒤 1000만년이 안 돼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영하 200도의 우주공간에서 구성하고 있는 물질이 거의 변형되지 않은 채로 간직된 ‘타임캡슐’로 여겨진다. 밴 승합차 크기만한 오시리스-렉스는 베누 표면에 착륙하지 않고 3.4m 길이의 로봇팔을 뻗어 베누 표면에 10초 동안 닿은 상태로 샘플을 채취한 뒤 곧바로 고도를 높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접지이륙’(TAG·Touch and Go)이란 방식이다. 자갈과 운 좋으면 먼지티끌 등 적어도 60g 이상 샘플을 채취하는데 첫 시도에 만족할 만한 샘플을 채취하지 못하면 두 차례 더 시도하게 된다. 탐사선은 이날 오전 3시 직전 반동추진엔진을 가동해 베누 0.75㎞ 상공의 궤도를 떠나 샘플 채취 목표지로 선정된 ‘나이팅게일’을 향해 4시간 30분에 걸쳐 하강했다. 오전 7시 12분쯤 접지해 로봇팔 끝에 장착된 샘플 채취기(TAGSAM)를 가동했다. 접지가 확인되자마자 3개의 질소가스탄 중 하나를 발사해 표면 물질을 날려 올리고 샘플 채취기가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였다. 샘플 채취기는 약 2㎝ 크기 물질도 흡입할 수 있다. 오시리스-렉스는 이 과정을 단 10초 만에 끝나고 곧바로 이륙한 뒤 샘플 채취 영상 분석과 샘플 채취기 무게 측정 등을 통해 충분한 양이 확보됐는지 분석하며, 최저 목표치인 60g을 확보하지 못하면 나머지 두 개의 질소가스탄을 활용해 샘플 확보에 다시 나선다. 샘플 채취기는 150g 이상의 샘플을 채취할 수 있게 만들어졌으며 1.8㎏까지도 가능해 최저 목표치를 맞출 수 있는 가능성이 9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샘플이 충분히 확보된 것으로 판단되면 용기에 담아 밀봉하고, 오시리스-렉스호는 내년 초 지구로 귀환 비행을 시작해 2023년 9월 24일 유타주 사막에 샘플 용기를 떨어뜨린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롯데도 파격 인사 예고… 순혈주의 깰까

    롯데도 파격 인사 예고… 순혈주의 깰까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셔틀경영’을 하는 신동빈(65) 롯데그룹 회장이 다음달로 예상되는 정기 인사를 앞두고 최근 귀국했다. 온라인 쇼핑,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유통공룡 롯데가 사상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신 회장이 ‘순혈주의’를 깨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신 회장이 귀국한 이후 롯데그룹 내부 분위기는 ‘살얼음판’이다. 신 회장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본사 집무실로 출근하면서 본격적으로 인사 작업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내부적으로는 임원들 평가를 이미 마쳤고 현재 최종 검토를 하고 있는 단계로 알려졌다. 롯데는 매년 12월 임원 인사를 했으나 올해는 한 달 앞당겨 다음달쯤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지난 8월 신 회장이 그룹 2인자였던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을 그룹 내 ‘비주류’ 출신인 이동우 사장으로 교체해 실적 부진에 빠져 있는 그룹 전체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 만큼 이번 정기 인사 때 어떤 인사 카드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재계에선 신 회장이 순혈주의를 깨는 강력한 쇄신 인사로 그룹 내부를 재정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롯데쇼핑이 쇼핑 헤드쿼터(HQ) 기획전략본부장 자리에 정경운(48) 전 동아ST 경영기획실장을 앉힌 것이 변화의 서막이라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보스턴 컨설팅그룹을 거친 컨설턴트 출신이다. 백화점, 마트, 슈퍼, 이커머스, 롭스 등 5개 사업부를 총괄하는 핵심 자리에 공채 출신이 아닌 외부 인사를 기용하는 것은 그룹 핵심인 쇼핑 부문부터 대수술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라이벌’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도 지난주 정기 인사를 통해 바뀐 이마트 계열사 6개 대표 가운데 4명을 외부 출신으로 채우며 혁신 의지를 보여줬다. 대대적인 인사가 예상되는 건 롯데의 실적과 관련이 있다. 롯데는 지난 2분기 롯데의 양대 축인 유통과 화학 부문 영업이익이 각각 98.5%와 90.5% 감소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마트도 지난해 위기 돌파를 위해 처음 외부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해왔지만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규모 적자를 내는 등 아직까지 성공적이란 평가는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외부 인사 영입만으로 기존 기업 문화나 비전이 바뀌는 것은 아닌 만큼 쇄신의 바람을 인사에서만 찾을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최태원의 10조원 통큰 베팅… 인텔 품고 단숨에 낸드 세계 2위로

    최태원의 10조원 통큰 베팅… 인텔 품고 단숨에 낸드 세계 2위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내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인 인텔 낸드플래시 메모리 부문 인수로 또다시 승부수를 던졌다. SK하이닉스는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 전체를 10조 3104억원(9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직전까지 국내 M&A 사상 최대 기록은 지난 2016년 이뤄진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로 규모가 약 80억 달러에 달했다. 이번 M&A로 SK하이닉스는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 분야에서도 세계 2위로 도약하며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시장 1위인 삼성전자의 뒤를 바짝 뒤쫓는다. SK그룹의 반도체 사업은 최 회장의 공격적인 M&A로 시작해 성장해 왔다. SK그룹은 지난 2011년 3조 4267억원에 하이닉스(현 SK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기업의 주요 사업으로 에너지·화학, 정보통신기술(ICT)에 이어 반도체를 추가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그룹의 주요 성장축으로 자리잡으며 최 회장의 최대 경영성과로 꼽히고 있다. 최 회장은 2018년 도시바(현 키옥시아) 메모리 사업 부문을 인수할 때는 진두지휘하면서 낸드 사업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앞서 2014년 미국 바이올린 메모리 PCIe 카드 사업부와 벨라루스의 소프텍 벨라루스의 펌웨어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낸드 부문 보강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 2015년 OCI머티리얼즈(현 SK머티리얼즈)를 4800억원에 사들이고 2017년 LG실트론(현 SK실트론)을 6200억원에 인수하면서 반도체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SK실트론은 이후 미국 듀폰의 웨이퍼 사업부를 5400억원에 인수하며 전력반도체용 웨이퍼 경쟁력을 강화했다. 지난 2018년에는 인텔 출신(2000~2010년)인 반도체 공정 전문가 이석희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하면서 사업 강화 의지를 꾸준히 피력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수로 D램에 이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낸드플래시까지 경쟁력을 강화해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잡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D램 부문에서는 삼성에 이어 2위지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는 4~5위권을 오갔으나 이번 인수로 낸드플래시 분야에서도 단숨에 20%대 점유율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로 올라서게 됐다. 특히 인텔의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기업형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에서는 1위로 선두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매출 비중도 지난 2분기 기준 D램이 72.7%, 낸드플래시가 23.7%에서 낸드플래시의 경쟁력이 높아지며 6대4 정도로 ‘D램 쏠림 현상’이 완화될 전망이다. 그간 SK하이닉스는 D램 매출 의존도가 높아 D램 가격이 출렁일 때마다 실적에 악재가 돼 왔으나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갖게 되는 것이다. 전문가들도 SK하이닉스의 ‘통 큰 베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는 시스템반도체와 달리 수요자 중심으로 가격이 매겨져 왔는데 SK하이닉스가 낸드 시장에서 압도적인 공급자 위치를 점유하게 되면서 향후 가격 협상력이 높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재계 관계자는 “SK그룹이 그동안 보유 현금을 크게 늘리는 등 코로나19로 최대한 몸을 사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최 회장의 과감한 승부수를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판명됐다”며 “이번 M&A로 다른 기업들과의 격차를 계속 벌여 나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원달러 환율 1130원대로 뚝

    원달러 환율이 1년 6개월 만에 1130원대로 내려왔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원 내린 1139.4원에 마감됐다. 종가 기준 1140원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해 4월 19일(1136.9원) 이후 550일 만이다. 전문가들은 2주 앞둔 미국 대선 예측이 달러 약세의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박정은 하나은행 연구원은 “미 대선 레이스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이 달러 약세의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바이든 후보는 확장적 재정정책을 해야 한다는 기조라 당선 땐 달러가 시장에 더 풀릴 수 있다. 또 중국 경기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근 ‘V자 회복세’를 보이는 점도 달러 약세의 배경이 됐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9%로 시장의 예상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2분기보다 개선되는 회복 흐름이 이어졌다. 박 연구원은 또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미중 갈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원인 중 하나”라고 해석했다. 결국 미 대선 결과가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이나 반등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에서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전날보다 3.44% 내린 18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이후 나흘째 하락한 것이다. 지난 15일 종가 기준 8조 7323억원에 달하던 시가총액은 이날 6조 1769억원까지 줄었다. 다만 공모가(13만 5000원)보다는 35.19% 높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매일 육지 가족 보고파 눈물바다… 오랜 세월 버틴 힘은 ‘뱃사람 숙명’

    매일 육지 가족 보고파 눈물바다… 오랜 세월 버틴 힘은 ‘뱃사람 숙명’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서 태어났다. 배에 오른 건 철저히 ‘생계’를 위해서였다. 34년 억센 바닷바람을 뚫고 거친 파도를 넘은 이 남자는 그렇게 말했다. 평범하지만, 단단해 보이는 ‘경상도 사나이’ 최규태(57) HMM(옛 현대상선) 선장은 “뱃사람들이 억셀 거라고 보통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나만 해도 오히려 눈물이 많다”고 웃으며 고백했다. 그는 육지와 가족을 그리워한 30년을 후회하진 않지만, 다음 생에도 선장이 되겠단 말은 차마 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2만 4000TEU급 컨테이너선 ‘더블린호’의 만선(滿船) 귀항을 이야기할 땐 어린아이 같은 자부심이 묻어났다. 얼마 전 배에서 내린 뒤 포항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그를 지난 8일 만났다. 죽도시장 명물 물회 한 접시 올려놓고 그는 뱃사람의 삶과 애환을 술술 풀어놨다.“상선 선원의 대단한 포부보다는 생계형으로 이 일에 뛰어들었죠. 학비가 싸서 목포해양대에 입학했고 자연스럽게 해군에 들어갔어요. 제대하니 먹고살기 막막하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배에 오른 게 1987년도였습니다.” 1997년 현대상선 경력직으로 입사하기 전까지 여러 배를 전전했다. 주로 ‘부정기선’에 올랐다. 정기선이 버스라면 부정기선은 택시다. 정해진 목적지 없이 화주가 가달라는 곳으로 간다. 온 바다를 정처 없이 떠돈 셈이다. 현대상선에 온 뒤로는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을 주로 몰았다. “저희 세대는 비슷할 겁니다. ‘금수저’ 물고 태어난 것도 아니니까요. 집안에서 뱃사람은 제가 처음입니다. 그저 오래 일했을 뿐인데 직업에 대한 애착이 생겼죠.” 보통 6개월에 한 번 집에 들어간다. 중간 중간 항구에 들르기는 하지만 수개월을 전 세계의 바다를 돌면서 지내는 것이다. 단 하루도 육지가 그립지 않은 날이 없었다. 그래도 여기까지 버틴 것은 그저 숙명으로 여겼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했다. 그럼에도 억누를 수 없는 것이 바로 가족을 향한 애끓는 마음이다.●아침엔 늘 된장국… 밥맛 없어도 한그릇 뚝딱 “혈기왕성한 신혼 땐 정말 배에 타기 싫더라고요. 지금처럼 배에서 연락할 수 있는 게 아니니 다음 기항지에서 받아 볼 편지 기다리는 게 유일한 낙이었죠. 갓 태어난 아들 사진을 보고, 이미 읽은 편지를 닳도록 읽으면서 이불 뒤집어쓰고 눈물을 찔끔 흘리기도 했답니다. 2017년 광석전용선을 타고 브라질에 다녀왔는데 승선 중 매형과 모친이 돌아가셨습니다. 휴가 중엔 장인어른이 돌아가셨지요. 충격이 너무 컸습니다. 선원들도 가족 일로 상담을 많이 하러 오는데, 그 마음을 너무 잘 아니까. 해줄 수 있는 말도 마땅치 않고 너무 괴롭죠.” 힘들고 슬프기만 했다면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그에게 보람찼던 순간을 묻자 2018년 1만 3100TEU급 ‘빅토리호’를 탔던 기억을 풀어놨다. 국가 연구과제로 만선 상태에서 선박의 효율이 얼마나 나오는지 시험하는 것이었다. “긴장이 많이 됐어요. 연구진들을 태우고 그 큰 배를 몰며 22노트(약 40㎞)까지 달렸으니까요. 바다 위를 질주한 것입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180도 배를 꺾기도 하고요. 보통 배를 타면서는 절대로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 과제를 무사히 성공적으로 해낸 게 선장으로서 가장 뿌듯한 순간입니다.”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2018년 중국에서 중동으로 목탄을 실어 날랐을 때다. 배에서 불이 났다. 목탄은 자연 발화가 가능한 물질이라 당연히 위험화물로 등록됐어야 하지만, 당시 그러지 않았다. “우연히 자연 발화가 됐죠. 다행히 초기에 발견해서 무사히 불을 껐습니다. 만약 선원들이 방심할 수 있는 밤늦게 불이 났다고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선장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할까.’ 최 선장이 해군을 제대한 뒤 막 3등 항해사로 배에 올랐을 때 들었던 생각이다. 선장이 되고 나서야 비로소 선장의 일을 이해할 수 있었다. 항해 중 일어나는 모든 게 다 선장의 일이었던 것이다. “선원들 지금 무슨 생각하는지 훤히 보여요.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도 조언해줄 수 있겠고요. 선장은 근무시간도 정해진 게 없습니다. 항해 경로에 위험물체가 보인다고 하면 자다가도 뛰어올라가야죠.” 배에선 아침에 된장국이 주로 나온다. 딱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전통처럼 내려오는 느낌이란다. 아침에 밥맛이 없어도 쉽게 먹을 수 있고 속도 편해서 그런 것 같다는 게 최 선장의 생각이다. 그는 아내와 함께 배에 올랐던 기억을 지우지 못한다고 했다. 1993년 하반기 현대상선은 유럽선사들이 시행하던 ‘가족동승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가족을 오래 만나지 못하는 선원들을 위한 복지다. “아내가 된장국을 참 좋아했어요. 처음 배에 탈 땐 점심이나 저녁에 나오는 진수성찬을 좋아했는데, 갈수록 된장국을 그렇게 잘 먹더라고요. 음식을 차리지 않아도 돼서 그렇게 좋아했던가 싶기도 하고요. 허허.” 선박은 점점 대형화하는데, 선원 수는 정해져 있다. 일이 그만큼 많아진 것이다. 예전엔 배 위에서 선원들끼리 담배를 걸고 포커를 자주 쳤지만, 요즘엔 그럴 겨를이 없을 정도로 바쁘다고 한다. 그럼에도 최 선장이 빼놓지 않는 것은 바로 운동이다. 뱃사람들은 좁은 공간에만 있으니 하체가 부실해지기 일쑤다. 최 선장은 “다른 운동까지는 아니어도 배 위에서 매일 300계단씩 오르는 운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한국 해운산업이 서서히 몰락하던 시절을 최 선장은 뚜렷이 기억한다. 절정은 2016년 한진해운 사태다. 최 선장은 당시 부산신항 옆 거제도에 있는 지세포항에서 ‘레이업’을 하는 배들이 수백 척 있었다고 회고했다. 레이업은 배의 시동을 꺼두고 앵커(닻)를 내려 정박시키는 것이다. 시동을 켜봤자 기름 값도 나오지 않는 슬픈 현실을 반영하는 장면이다. 그랬던 한국 해운이 서서히 부활하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 2분기 21분기 만에 영업이익 138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한 HMM이 올 3분기 영업이익 3650억원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물동량은 감소했지만, 선제적으로 2만 4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하고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 가입 효과도 톡톡히 봤다. HMM은 최근까지 최 선장이 몰았던 4호선 더블린호를 포함, 15항차 연속 만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포장도 뜯지 않은 새 배였죠. 다른 선사들 배가 만선으로 다니는 것을 볼 때마다 너무 부러웠어요. 이번에 저희 배가 만선으로 돌아올 땐 ‘우리 배 좀 보시오’ 하고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해운 재건에 어느 정도 일조를 했다는 보람도 있고 힘이 납니다. 이런 기조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안전 항해하는 ‘겁 많은 선장’으로 기억되길 바다는 그에게 ‘애증’의 존재다.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준 동시에 그와 가족을 지금껏 갈라놓았던 곳이기도 하다. 마냥 좋았던 순간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랑할 수밖에 없다고 그는 전했다. ‘겁 많은 선장’으로 기억되는 게 그의 꿈이다. 30년 배를 타도 여전히 긴장이 된다는 그는 “겁이 많을수록 신경을 더 쓰게 되고 안전한 항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온 다음날, 최 선장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빼먹었다며 부랴부랴 메시지를 보내왔다. “(거칠고 투박할 것 같지만) 선원들은 심성이 순박하고 사람의 정을 그리워합니다. 녹화된 TV 프로그램을 보다가 조금만 감동적인 장면이 나오면 펑펑 눈물을 흘리는 감성의 소유자들이에요. 저만 그런 줄 알았더니 어느 정도 연식이 있는 동료끼리는 모두 공감하고 있는 얘기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가족을 멀리 두고 숙명처럼 배를 모는 겁니다.” 글 사진 포항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홍남기 “추경 등 적극 대응… 3분기 플러스 성장”

    홍남기 “추경 등 적극 대응… 3분기 플러스 성장”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경제 현안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는 최근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는 수출뿐 아니라 내수 회복에도 총력을 기울여 코로나 방역에 이어 경제에 있어서도 성공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가 “수출 회복과 4차 추경(추가경정예산) 등 적극적인 정책 대응으로 3분기에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플러스 성장 전환이 예상된다”고 보고한 데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보고를 받고서 “8월 중순 이후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내수와 고용 충격에도 불구하고 경제팀이 수고를 많이 했다”고 격려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월에도 2021년도 예산안 중간보고를 받은 뒤 “경제사령탑으로서 총체적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홍 부총리를 격려한 바 있다. 지난 2분기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전분기대비)은 -3.2%였다. 라트비아를 제외한 36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중국·러시아를 포함한 38개국 중 중국(11.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3분기 플러스 성장 전망은 지난 2분기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기저효과’와 함께 수출 회복세와 적극적 재정 투입의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GDP는 오는 27일 발표된다. 홍 부총리는 이날 ▲최근 경제 상황 점검 및 대응 방향 ▲한국판 뉴딜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대외 경제 현안 및 향후 추진 계획 등을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토대인 고용안전망, 양대 축인 디지털·그린 뉴딜 외에 지역균형 뉴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지역균형 뉴딜 추진 체계와 인센티브 구체화 작업을 연내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시즌 첫승 삼성, 4쿼터 공포는 사라졌을까.

    시즌 첫승 삼성, 4쿼터 공포는 사라졌을까.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개막 4연패를 끊어내고 마침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그러나 ‘4쿼터의 공포’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삼성은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86-84로 간신히 따돌리고 개막 4연패 뒤 첫 승을 올렸다. 삼성은 1승 4패를 기록하며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 LG와 함께 공동 8위가 됐다. 반면 개막 4연승을 달리던 전자랜드는 시즌 첫 패를 안고 4승 1패가 됐으나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앞서 4연패를 당하는 동안 삼성은 3쿼터까지 앞서다 4쿼터에 역전당해 승리를 내준 경우가 세 차례나 있었다. 때문에 후반 집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했다. 전반은 엎치락 뒤치락 시소 게임. 48-49로 한 점 뒤진 채 3쿼터에 돌입한 삼성은 누구할 것 없이 고른 활약으로 28점을 쓸어담으며 76-63, 13점을 앞선 채 쿼터를 마무리 했다. 이어진 마의 4쿼터. 삼성은 무엇인가에 홀린 듯 4분가량 무득점에 그쳤다. 그 사이 전자랜드가 거센 추격을 벌이며 연속 10득점, 76-73까지 추격했고 경기 종료 2분 23초를 남겨놓고는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에릭 탐슨의 골밑슛이 이어지며 기어코 80-80 동점을 이뤘다. 승부는 82-82 상황이던 종료 49.6초 전 삼성 김준일의 패스를 받은 임동섭이 던진 3점슛이 림을 가르며 결정됐다. 전자랜드는 이대헌의 골밑슛으로 11.5초를 남기고 85-84까지 추격했으나 거기까지였다.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가 자유투로 한 점을 보탠 반면, 전자랜드는 김낙현이 종료 부저와 함께 던진 3점슛이 림을 외면했다. 그제서야 삼성은 안심할 수 있었다. 이날 삼성이 4쿼터에 기록한 득점은 10점. 이번 시즌 들어 한 쿼터 최소 득점이었다. 전자랜드로서는 4쿼터에 삼성의 팀 반칙 등으로 자유투 14개나 얻었으나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탓인지 절반만 성공한 점이 아쉬웠다. 삼성은 제시 고반과 김준일이 나란히 16득점을 올렸다. 임동섭이 13득점, 힉스가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탐슨이 18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에릭 심스가 19득점 9리바운드, 이대헌이 18득점으로 분전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경기 뒤 “이겼지만 이긴 것 같지 않은 기분”이라면서 “착찹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4쿼터에서 조금 더 집중하고 긴장감을 즐겼으면 좋겠다”면서 “이런 상황을 이겨내야 여유가 생기고 앞으로도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홍남기 “3분기 플러스 성장”… 文대통령 “수고많았다”

    홍남기 “3분기 플러스 성장”… 文대통령 “수고많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최근 경제 현안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8월 중순 이후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내수와 고용 충격에도 불구하고 경제팀이 수고를 많이 했다”고 격려했다. 홍 부총리가 “수출 회복과 4차 추경 등 적극적인 정책 대응으로 3분기에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플러스 성장 전환이 예상된다”고 보고한 데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보고를 받고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는 최근 개선 흐름을 보이는 수출뿐만 아니라 내수 회복에도 총력을 기울여 코로나 방역에 이어 경제에서도 성공 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한 “한국판 뉴딜의 토대인 고용안전망, 양대 축인 디지털·그린 뉴딜 외에 지역균형 뉴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지역균형 뉴딜 추진 체계와 인센티브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연내에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2분기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전분기대비)은 -3.2%였다. 라트비아를 제외한 36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중국·러시아를 포함한 38개국 중 중국(11.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홍 부총리의 3분기 플러스 성장 전망은 지난 2분기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기저효과’와 함께 수출 회복세와 적극적 재정 투입의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GDP는 오는 27일 발표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美 뉴욕주, 비닐봉지 금지법 마침내 시행…단 예외 조건도 있어

    美 뉴욕주, 비닐봉지 금지법 마침내 시행…단 예외 조건도 있어

    미국 뉴욕주에서 19일(현지시간) 비닐봉지를 금지하는 법이 시행됐다고 CNN 등 현지매체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승인한 비닐봉지 금지법은 원래 지난 3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비닐봉지 제조업체에 의한 소송과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연기돼 왔다. 지난달 뉴욕주 대법원은 비닐봉지 제조업체의 소송을 기각하고 법률 시행에 대비하기 위해 사업자에게는 30일 전까지 통지해야 한다고 밝혔었다. 뉴욕주 환경보호국은 뉴욕에 사는 사람들은 1년 동안 비닐봉지를 230억 장이나 이용하며 그중 85%가 결국 쓰레기 매립지로 보내진다고 추정한다. 또한 사람들이 각각의 비닐봉지를 이용하는 평균 시간은 12분 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법령에 서명할 때 길이나 매립지 또는 수로에서 버려진 비닐봉지를 본 적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그런 비닐봉지가 큰 피해를 주고 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법이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조리하지 않은 육류와 생선, 과일, 채소, 처방약 그리고 세탁물에 한해서는 비닐봉지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사람들은 스스로 쇼핑백을 준비하거나 소액의 돈을 내고 종이봉투를 구매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규모 법조타운 신설되는 검단신도시…‘검단역 법조타운 리슈빌S’ 분양 중

    대규모 법조타운 신설되는 검단신도시…‘검단역 법조타운 리슈빌S’ 분양 중

    최근 검단신도시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규모의 법조타운 신설을 예고하는가 하면 광역교통 개선으로 서울과의 이동시간을 크게 단축시키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우선 검단신도시에는 대규모의 검단 법조타운(2025년 3월 준공 예정)이 조성될 예정이다. 인천지방법원 북부지원‧인천지방검찰청 북부지청을 신설하는 내용이 담긴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지역 내 약 4만 6000㎡규모의 청사가 건립될 예정이다. 여기에 올 하반기 착공을 앞둔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사업으로 검단신도시 내에는 3개 정거장이 신설될 예정이다. 그 중 검단역(가칭)을 통해 계양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하면 서울역까지는 약 29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서울지하철 9호선 공항철도 직결 사업(2023년 예정)으로 서울로의 이동시간은 더욱 단축될 전망이다. 최근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노선이 검단을 포함하도록 하는 최적의 방안이 마련돼 다시 한 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 부천을 기점으로 인천국제공항(청라 경유) 방면과 경기 김포(검단 경유) 방면으로 각각 갈라지는 Y자 노선 형태로, 개통하게 되면 검단에서 서울남부(삼성역)까지 약 28분만에 오갈 수 있다. 서울지하철 5호선(김포한강선),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도 추진 중에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계룡건설그룹 KR산업은 인천광역시 서구 원당동에 ‘검단역 법조타운 리슈빌S’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2층, 오피스텔 전용면적 20~28㎡ 349실, 근린생활시설 지상1~2층으로 구성된다. 오피스텔 면적별로 살펴보면 ▲20㎡ 140실 ▲23㎡ 16실 ▲24㎡ 59실 ▲26㎡ 34실 ▲28㎡ 100실로, 1~2인가구와 신혼부부 등 소형가구를 위한 실속 있는 평형을 제공한다. 검단역 법조타운 리슈빌S는 단지 주변으로 올 하반기 착공을 앞둔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사업(2024년 예정)으로 3개 정거장이 신설되며, 그 중 검단역(가칭)을 도보 약 2분 내외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서울지하철 9호선 공항철도 직결 사업(2023년 예정)과 추진 중에 있는 서울지하철 5호선(김포한강선),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을 모두 누릴 수 있다. 더불어 검단 법조타운(2025년 3월 준공 예정)이 단지와 약 150m, 도보로 2분가량 떨어진 위치에 있어 이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수 있다. 검단역 법조타운 리슈빌S 내부는 차별화된 혁신설계를 통해 경쟁력을 높였다. 주거용 오피스텔로선보이는만큼 기존의 원룸 형태에서 벗어나 2~3bay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전 세대 선호도 높은 복층 및 테라스 구조를 도입해 단조로움을 피하고 동일 평형 대비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넉넉한 수납장과 화장대 등 침실 공간까지 풀옵션을 적용했으며 ‘ㄷ’자형 주방구조로 편리함을 극대화했다.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췄다. 코인세탁실,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24시간 편의점 입점으로 입주자들의 편의성을 높인다. 또 입주자 전용 커뮤니티 공간과 야외테라스 등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소행성 베누의 흙 가져올까?…美 탐사선, 로봇팔 ‘쭈욱’ 카운트다운

    [아하! 우주] 소행성 베누의 흙 가져올까?…美 탐사선, 로봇팔 ‘쭈욱’ 카운트다운

    태양계 형성의 비밀을 풀기위해 탐사 중인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소행성 ‘베누’(Bennu·1999 RQ36)의 표면에서 토양 및 자갈 등 샘플 채취에 들어간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오시리스-렉스가 한국시간으로 21일 아침 소행성 베누 표면에 다가가 샘플 채취를 하는 임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12월 초 베누에 도착한 오시리스-렉스는 2년에 가까운 기간동안 소행성의 궤도를 돌며 탐사를 이어왔으며 북반구에 위치한 ‘나이팅게일’(Nightingale)을 최종 샘플 채취지로 잡았다.오시리스-렉스 프로젝트의 연구책임자인 단테 로레타 애리조나 대학 교수는 "베누는 우리가 기대했던 모래사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돌로 뒤덮힌 소행성이었다"면서 "총 4곳의 착륙 후보지 중 나이팅게일이 가장 미세한 물질로 이루어져 이곳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오시리스-렉스가 샘플을 채취하는 방법도 흥미롭다. 이미 지난 8월 리허설까지 마친 오시리스-렉스는 임무가 시작되면 4시간 여에 걸쳐 베누 표면에 서서히 다가가 목표 지점으로 하강한다. 이후 한국시간으로 정확히 21일 아침 7시 12분 오시리스-렉스는 로봇팔을 쭉 뻗어 질소 가스를 분사한 후 표면에서 날아오르는 지표 물질을 채취한다. 이른바 ‘터치 앤 고'(Touch And Go) 방식으로 총 3차례 실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오시리스-렉스는 최소 60g 이상 샘플을 채취해 이를 다시 지구로 가져오면 길고 긴 임무가 완료된다.오시리스-렉스의 탐사 대상인 베누는 지름이 500m 정도의 작은 소행성으로, 지구에서 1억 3000만㎞ 떨어진 곳에서 태양 궤도를 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소행성이 태양계의 형성과 진화, 더 나아가 생명의 기원인 유기물의 출처에 대한 정보까지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 때문에 오시리스-렉스는 기존의 탐사선과는 달리 샘플을 직접 채취에 지구로 가져오기 위해 제작됐다. 지구 도착은 2023년으로 샘플을 담은 캡슐은 낙하산을 이용해 미국 유타 주에 떨어진다.만약 오시리스-렉스가 샘플을 지구로 가져오는데 성공한다면 사상 두번째 국가가 된다. 앞서 지난 2005년 일본의 하야부사 1호가 소행성 '이토카와'에서 100㎎의 샘플(먼지)을 채취한 후 왕복 60억㎞에 이르는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다. 이때 이토카와의 샘플을 담은 캡슐은 본체와 분리되어 호주 남부 우메라 사막에 떨어졌고, 본체는 대기권에 충돌해 연소됐다. 또한 지난 2014년 발사된 하야부사2도 지난해 소행성 ‘류구’에 착륙해 표면의 물질을 채취한 후 지구로 귀환 중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NASA 에펠탑보다 조금 큰 소행성 ‘베누’에 공 들이는 이유

    NASA 에펠탑보다 조금 큰 소행성 ‘베누’에 공 들이는 이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소행성 ‘베누(Bnnnu)’ 표면에서 ‘하이 파이브’ 작동을 시도한다. 자갈, 운 좋으면 먼지티끌을 모으게 된다. 샘플이 제대로 채취되면 미국이 50년 전 달에 착륙해 암석들을 가져온 뒤 실로 오랜만에 우주에서 뭔가를 가져오는 일이 된다. 베누는 직경 492m, 높이가 510m 밖에 안 되는 아주 작은 행성이다.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높이가 443m, 프랑스 파리 에펠탑이 324m이니 둘보다 조금 클 뿐이다. 탄소질 소행성으로 45억년 전 태양계가 형성된 뒤 1000만년이 안 돼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영하 200도의 우주공간에서 구성하고 있는 물질이 거의 변형되지 않은 채로 간직된 ‘타임캡슐’로 여겨진다. 따라서 태양계 형성과 생명의 기원에 관해 연구할 자료가 샘플에 간직돼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탐사선의 작명 과정도 흥미롭다. 고대 이집트 신화에서 땅의 신 ‘게브’는 하늘의 신 ‘누트’와 혼인해 다섯 남매를 뒀는데 첫째 아들이 오시리스였다. 인간에게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는 방법을 가르친 것이 오시리스였다.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고 부활해 내세를 관장해 이집트인들에게 영생 불사, 이집트를 영원히 지켜주는 신이 됐다. 렉스는 라틴어로 ‘국왕’을 뜻한다.지구에서 3억 3230만㎞ 떨어진 곳에 있는 베누는 6년마다 지구 근처를 지나가는데, 2175년과 2195년에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 2700분의 1로 추정돼 잠재적으로 위험한 천체로 분류돼 있다. 밴 승합차 크기만한 오시리스-렉스는 베누 표면에 착륙하지 않고 3.4m 길이의 로봇팔을 뻗어 베누 표면에 10초 동안 닿은 상태로 샘플을 채취한 뒤 곧바로 고도를 높이게 된다. 공식적으로는 ‘접지이륙’(TAG·Touch and Go)이라고 한다. 적어도 60g 이상 샘플을 채취하는데 첫 시도에 만족할 만한 샘플을 채취하지 못하면 두 차례 더 시도하게 된다. 오시리스-렉스는 지난 2018년 12월 3일 베누 상공에 도착해 베누 궤도를 돌며 정밀 지도를 제작하고 착륙지를 선정하는 등 준비 작업을 해왔다. 당초 차량 100대를 세울 수 있는 공간에 접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근접 관찰해보니 표면이 푸석푸석해 차량 5대를 2열로 세울 수 있는 공간, 직경 8m의 테니스 코트만한 크기로 바뀌었다. 탐사선은 이날 오전 3시 직전 반동추진엔진을 가동해 베누 0.75㎞ 상공의 궤도를 떠나 샘플 채취 목표지로 선정된 ‘나이팅게일’을 향해 서서히 하강한다. 4시간여에 걸친 하강이 순조로우면 오전 7시 12분쯤 접지해 로봇팔 끝에 장착된 샘플 채취기(TAGSAM)를 가동하게 된다. 접지가 확인되자마자 3개의 질소가스탄 중 하나를 발사해 표면 물질을 날려 올리고 샘플 채취기가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인다. 샘플 채취기는 약 2㎝ 크기 물질도 흡입할 수 있다.오시리스-렉스는 이 과정을 단 10초 만에 끝나고 곧바로 이륙한 뒤 샘플 채취 영상 분석과 샘플 채취기 무게 측정 등을 통해 충분한 양이 확보됐는지 분석하며, 샘플 최저 목표치인 60g을 확보하지 못하면 나머지 두 개의 질소가스탄을 활용해 샘플 확보에 다시 나선다. 샘플 채취기는 150g 이상의 샘플을 채취할 수 있게 만들어졌으며 최대 1.8㎏까지도 가능해 최저 목표치를 맞출 수 있는 가능성이 9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샘플이 충분히 확보된 것으로 판단되면 용기에 담아 밀봉하고, 오시리스-렉스호는 내년 초 지구로 귀환 비행을 시작해 2023년 9월 24일 유타주 사막에 샘플 용기를 떨어뜨리게 된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가 지난해 4월 지구에서 약 3억 4000만㎞ 떨어진 소행성 ‘류구’에서 금속탄환으로 인공 웅덩이를 만든 뒤 샘플을 채취해 귀환 중이다. 하야부사2는 오는 12월 6일 샘플이 담긴 용기를 호주 오지에 떨어뜨리고 그 뒤 새로운 소행성 ‘1998 KY26’ 탐사 임무에 나설 예정이다. NASA와 JAXA는 샘플 정보를 공유할 예정인데 영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 과학자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지난 2003년 발사한 하야부사1도 소행성 이토카와에 착륙했다가 통신이 두절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는 했으나 2010년 미립자 1500개가 담긴 샘플을 지구에 가져온 바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포토] 안개 낀 서해안고속도로 차량 10여대 추돌사고

    [포토] 안개 낀 서해안고속도로 차량 10여대 추돌사고

    20일 오전 5시 52분께 충남 당진시 신평면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275㎞ 지점 서해대교 인근에서 차량 10여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14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2020.10.20 소방청 제공
  • 전동킥보드 타고 출근하던 50대, 포클레인에 치여 사망

    전동킥보드 타고 출근하던 50대, 포클레인에 치여 사망

    경기 성남시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출근하던 50대가 굴착기(포클레인)에 치여 숨졌다. 2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2분쯤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의 한 도로에서 전동 킥보드 이용자 50대 A씨가 B씨가 몰던 굴착기에 치였다. 굴착기를 몰고 가던 B씨가 우회전하는 과정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도로 갓길을 달리고 있던 A씨를 미처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판교에 위치한 회사로 출근하던 중이었다. 굴착기와 충돌한 A씨는 크게 다쳐 외상성 심정지 상태가 됐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성남 분당경찰서는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LGD 구원투수 정호영 대표의 ‘세 가지 마구’

    LGD 구원투수 정호영 대표의 ‘세 가지 마구’

    “올해 하반기 이후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지난 1월 첨단기술 전시회 CES 2020에서 ‘흑자 전환 시기’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내놓은 대답이다. 정 사장의 호언대로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2일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오랜만에 업계 추정 약 4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지난 2분기까지 이어 온 6분기 연속 적자 행진 사슬을 끊고 반등하는 쾌거를 이루는 것이다. ●아이폰12 공급 올레드 패널 점유율 확대 그 중심에는 지난해 9월 전임 대표였던 한상범 부회장이 용퇴한 뒤 LG디스플레이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정 사장이 있다. 그는 취임 1년여 만에 CES에서 강조한 세 가지 ‘마구’(魔球)를 가다듬으며 성적 반등을 앞두고 있다. 대형 올레드의 대세화 주력, 플라스틱(P) 올레드 사업 조기 턴어라운드, 액정표시장치(LCD)의 구조 혁신 가속화가 그것이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스마트폰 신제품인 아이폰12에 들어가는 P올레드를 공급하면서 올레드 패널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아이폰12에 공급하는 올레드 패널은 약 2000만대 분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스마트폰용 올레드 패널 시장에서 힘을 못 썼는데 이달 아이폰12 출시와 맞물려 올해 1분기 4.5%에 불과했던 점유율을 4분기에는 7.9%까지 올릴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로 TV 수요 늘며 LCD 패널값 상승 LCD 분야에서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그 일환으로 국내 LCD TV 생산라인을 올해 안에 정리하려 했는데 코로나19라는 변수가 뜻밖의 호재로 작용했다. 비대면 산업이 성장하면서 모니터·TV 등의 수요가 증가해 LCD 패널 가격도 덩달아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계획을 수정해 국내 LCD TV 생산라인을 상당 기간 더 유지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속 썩였던 광저우 공장도 생산량 증가 지난 7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중국 광저우 공장도 힘을 보태고 있다. 그동안 수율(정상제품 비율) 문제로 속을 썩였던 광저우 공장은 현재 월 6만장을 찍어 내고 있으며 향후 월 9만장까지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파주 공장의 생산 물량까지 합쳐 LG디스플레이는 대형 올레드 패널을 하반기에만 300만대(55인치 TV 기준) 분량 찍어 낼 계획이다. 다만 계절적 비수기로 꼽히는 1~2분기가 내년에 돌아오면 다시 적자로 회귀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코로나 뚫고 4.9% 성장… 중국 경제 ‘나 홀로 질주’

    코로나 뚫고 4.9% 성장… 중국 경제 ‘나 홀로 질주’

    1분기 -6.8% 2분기 3.2% 반등 이어 성과中 “4분기에도 경제 순항할 것” 자신감올 주요국 가운데 中만 플러스 성장할 듯아시아·태평양 지역 26개국 국력 비교1위 美 81.6점-2위 中 76.1점 격차 줄어“10년내 중국이 미국과 어깨 나란히 할 것”‘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이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경제를 회복시켰다.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에 육박하면서 상반기의 손실을 회복하고 플러스 반등을 일궈 냈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감염병 재유행으로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중국은 방역 성과를 바탕으로 ‘나 홀로 성장’에 성공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GDP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중국은 올 1분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아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6.8%)을 기록했다. 하지만 감염병 확산을 빠르게 차단한 덕분에 2분기에 3.2% 성장한 데 이어 3분기에도 확대 추세를 이어 갔다. 이로써 중국의 1∼3분기 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증가하며 ‘마이너스의 늪’에서 벗어났다. 영국 경제분석기관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신속한 코로나19 통제와 효과적인 경기 부양 정책 덕분에 중국은 팬데믹 이전 성장 궤도로 되돌아온 첫 번째 국가가 됐다”고 평가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이 올해 2% 이상 성장해 주요 경제국 가운데 연간 기준으로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거둘 것으로 내다본다.중국이 ‘코로나 터널’에서 빠져나와 경제 회복에 가속을 낼 수 있게 된 것은 3분기부터 내수시장이 빠르게 살아났기 때문이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분기에 3.2% 성장했다. 감염병 확산을 차단해 공장 생산이 재개됐지만 주민 이동이 제한돼 소비가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 그러나 중국 소매 판매액은 지난 8월 0.5% 증가해 감염병 사태 뒤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한 데 이어 이날 발표된 9월 판매액도 1년 전보다 3.3% 늘어 시장 전망치(1.8%)를 뛰어넘었다. 덕분에 3분기 경제성장률은 4.9%를 기록하며 회복 속도가 가팔라졌다. 류아이화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1∼3분기 GDP 증가율을 포함한 주요 거시경제 지표 대부분이 플러스로 바뀌었다”며 “4분기에도 중국 경제가 순항할 것”으로 자신했다. 다만 3분기 성장률은 시장 전망에는 다소 못 미쳤다. 로이터통신의 3분기 GDP 전망치는 5.2%,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망치는 5.5%였다. 블룸버그통신은 냇웨스트마켓 중국 이코노미스트 류페이첸의 분석을 인용해 “3분기 들어 (소비재)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중국에서는 수입이 늘면 GDP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국력이 몇 년 안에 거의 비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8일 호주의 외교·안보 전문 싱크탱크 로위연구소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26개국의 국력을 군사·경제·외교·문화 등 8개 지표에 걸쳐 100점 만점 기준으로 평가한 ‘2020년 아시아파워지수(API)’에서 미국은 81.6점으로 1위, 중국 76.1점으로 2위에 올랐다. 두 나라 간 격차는 2018년 9.5점에서 2019년 8.6점, 올해 5.5점으로 갈수록 좁혀지는 추세다. 로위연구소는 “2020년대 말쯤에는 중국이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 책임자인 허브 레마이우는 “(올해 양국 격차가 좁혀진 것은) 코로나19에 대한 미국의 대응이 미흡한 것이 큰 이유”라면서 “세계 무대에서 미국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것도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포항, 두 명 퇴장한 울산에 고춧가루

    포항, 두 명 퇴장한 울산에 고춧가루

    포항 스틸러스가 또다시 울산 현대의 악몽이 됐다. 포항은 1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5라운드 울산과의 홈 경기에서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의 멀티골에 힘입어 4-0으로 이겼다. 올해 동해안 더비에서 3전 전승을 거두다가 마지막에 일격을 당한 울산은 이날 손준호, 쿠니모토, 김보경, 한교원의 연속골로 광주FC를 4-1로 대파한 전북 현대와 승점 54점으로 다시 같아졌다. 울산이 다득점에서 앞서 1위를 유지했다. A매치 기간 이전 24라운드에서는 전북을 1-0으로 잡으며 울산에 약을 줬던 포항이 이번에는 울산에 병을 준 셈이다. 포항은 2013년과 지난해에도 우승 직전의 울산에 고춧가루를 뿌린 바 있다. 포항은 이날 전반 2분 강상우의 코너킥을 일류첸코가 타점 높은 헤더 선제골로 연결했다. 울산은 공격력을 날카롭게 벼리며 분위기를 바꾸려 애썼으나 수비를 탄탄히 유지하며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하는 포항에 애를 먹었다. 그러다가 후반 들어 일류첸코에게 백태클을 한 불투이스와 강상우의 뒷머리를 발로 고의 가격한 비욘 존슨이 거푸 퇴장당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포항은 후반 25분 일류첸코, 32분과 33분 팔로세비치가 울산 골문을 유린했다. 울산으로서는 비상 상황이다. 울산은 올해 2전 전패로 유독 약했던 전북과 오는 25일 격돌한다. 게다가 불투이스 등은 출장 정지 징계로 나올 수 없다. 한편 이날 부산 아이파크와 0-0으로 비기며 승점 28점을 쌓은 수원은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21점)와의 승점을 7점 차로 벌려 1부 잔류를 확정했다. 또 전날 성남FC를 1-0으로 잡고 먼저 1부 잔류를 결정지은 FC서울(28점)을 다득점에서 앞서 8위가 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