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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안 빌려줘서”…마포 오피스텔 살인·사체유기 40대 송치

    “돈 안 빌려줘서”…마포 오피스텔 살인·사체유기 40대 송치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과거 직장 동료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3일 강도살인·사체유기·주거침입 등 혐의를 받는 40대 A씨를 이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2분쯤 서울 마포구 마포경찰서 모습을 드러낸 피의자 A씨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유족에게 할 말은 없는지” “금품을 뺏을 목적으로 범행한건지” “언제부터 범행을 계획한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랐다. 노란색 운동복 차림의 A씨는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고개를 푹 숙이며 얼굴을 감추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40대 피해자가 일하고 있던 오피스텔에서 미리 준비해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혈흔을 지운 뒤 미리 준비한 여행용 가방에 시신을 싣고 자신의 거주지인 경산으로 이동했으며 정화조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증권사를 함께 다닌 적이 있는 피해자를 찾아가 돈을 빌리려 했다가 거절 당하자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가족의 실종 신고로 오피스텔을 수색하던 중 살인 혐의점을 발견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폐쇄회로TV(CCTV) 등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이후 동선을 추적해 경북경찰청과 공조해 15일 오전 경산에서 체포했다.
  • 장신군단에 막힌 김학범호… 첫 승 바치려다 첫 승 제물됐다

    장신군단에 막힌 김학범호… 첫 승 바치려다 첫 승 제물됐다

    황의조·이강인·권창훈, 시작부터 압박슈팅 12:2 경기 압도하고도 득점 실패후반 25분 VAR로 우드 선제골 인정돼김 감독 “2경기 남아… 꼭 8강 가겠다”올림픽 축구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리는 김학범호가 ‘팀 코리아’ 첫 경기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2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B조 1차전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상대의 수비 축구를 뚫지 못하고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8강 진출에 빨간 불이 켜진 한국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루마니아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반면 뉴질랜드는 세 번째 올림픽 본선에서 한국을 잡고 역대 첫 승리를 따냈다. 한국은 경기 점유율 63%에 슈팅도 12개(유효 2개)를 날려 2개(1개)에 그친 뉴질랜드를 압도했으나 결정력이 떨어지며 승점 확보에 실패했다. 황의조(보르도)를 최전방, 권창훈(수원 삼성), 이강인(발렌시아), 엄원상(광주FC)을 2선에 배치한 한국은 킥오프와 동시에 전방 압박을 하며 이른 시간 득점을 노렸다. 장신 군단 뉴질랜드는 5백으로 수비를 꾸려 측면 공간을 내주지 않으며 ‘선수비 후역습’을 꾀했다. 한국은 전반 한때 점유율이 70%를 넘어섰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뉴질랜드가 위험 지역에서 종종 헛발질을 하는 등 투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한국은 후방 빌드업으로 틈을 노렸으나 뉴질랜드는 좀처럼 끌려나오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전반 40분 엄원상의 크로스를 받은 황의조의 날카로운 다이빙 헤더가 상대 골키퍼 마이클 우드에 막히고 2분 뒤 김동현(강원FC)의 낮고 빠른 크로스에 이은 권창훈의 발리슛이 골대 위로 뜬 게 아쉬웠다. 김 감독은 후반 12분 공격 2선을 이동준, 이동경(이상 울산 현대), 송민규(전북 현대)로 한꺼번에 바꾸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공격 빈도를 늘려가던 뉴질랜드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25분 와일드카드 공격수 크리스 우드가 골망을 갈랐다.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으나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득점으로 인정됐다. 한국은 장신 수비수 정태욱(대구FC)을 전방으로 끌어올리고 뒤늦게 팀에 합류한 와일드카드 수비수 박지수(김천 상무)를 투입해 박스 안 공중전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김 감독은 “(국민들에게) 상쾌하고 좋은 기분을 드리려 했는데 우리가 제물이 됐다”며 “앞으로 두 경기 더 남았는데 꼭 승리해서 8강에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첫 경기라 선수들이 경직됐던 것 같다”며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 네이버 4대 신사업 비중 첫 50% 돌파, 2분기 깜짝실적… 카카오는 거센 추격

    네이버 4대 신사업 비중 첫 50% 돌파, 2분기 깜짝실적… 카카오는 거센 추격

    네이버를 이젠 포털 회사라고 부르기 어색해졌다. 커머스(전자상거래),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등이 급성장하면서 올해 2분기에 처음으로 네 개 신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이 50%를 돌파한 것이다. 이에 힘입어 네이버의 2분기 전체 매출·영업이익도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주가와 실적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카카오와의 경쟁이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22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 6635억원, 영업이익 33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0.4% 늘어난 사상 최대치다. 5분기 연속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커머스가 3653억원, 핀테크 2326억원, 콘텐츠 1448억원, 클라우드 949억원이다. 네 개 신사업의 매출 합계는 8376억원에 달한다. 전체 매출의 50.4%에 달한다. 포털 사이트 검색 광고 등으로 수익을 내는 ‘서치플랫폼’ 부문의 매출은 8260억원이었다. 클라우드는 전년 동기 대비 48.1%, 커머스는 42.6%, 핀테크는 41.2%, 콘텐츠는 28.2% 늘어나 덩치가 빠르게 커지고 있는 반면 서치플랫폼 부문은 21.8% 늘어나 상대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된 모양새였다. 네이버는 최근 신세계·CJ대한통운 등 기존 물류·유통 강자들과 손을 맞잡으며 커머스 분야에 전사적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또 웹툰·웹소설, 간편결제, 메타버스 플랫폼 등에서도 공격적인 인수·합병(M&A)과 투자를 통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놓고 경쟁중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앞으로 실적 면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까지는 네이버가 실적 면에서 여유있게 앞선 상황이지만 카카오의 성장세도 만만치 않다. 카카오가 벌려 놓은 신규 사업들이 서서히 수익을 내기 시작하면서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카카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41.6% 증가한 1조 3497억원, 영업이익은 83.8% 늘어난 1798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카카오의 영업이익이 네이버 영업이익의 32% 수준이었는데 1년 만에 54%까지 따라왔다. 한편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직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최근 벌어진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의식한 듯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부분에 대해 하반기 최우선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럭셔리 화장품의 힘… LG생건 2분기 영업익 역대 최고

    럭셔리 화장품의 힘… LG생건 2분기 영업익 역대 최고

    LG생활건강이 올해 2분기와 상반기 실적에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차석용 매직’을 이어갔다. LG생활건강은 올 상반기 매출 4조 581억원, 영업이익 7063억원, 당기순이익 4852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10.3%, 10.9%. 10.6% 증가한 것으로 상반기 기준 사상 최고치다. 2분기 매출은 2조 214억원, 영업이익은 3358억원, 당기순이익은 22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3.4%, 10.7%, 10.6% 증가한 수치로 역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2005년 1분기 차석용 부회장 취임 이래 62분기 매출 증가, 2005년 1분기 이후 한 분기를 제외한 65분기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실적은 럭셔리 브랜드와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이 뒷받침했다. 실제 뷰티와 데일리 뷰티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의 상반기 매출은 2조 9111억원, 영업이익은 573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4.9%, 17.4% 성장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위생용품 수요가 현격히 줄어 생활용품(HDB) 사업에 부담이 있었고, 음료(리프레시먼트) 사업에서도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가 압박이 있었다”면서도 “오휘, 숨, 후 등 럭셔리 화장품의 호실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생활용품 사업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증가한 1조 169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1250억원을 기록했다. 음료사업부문 역시 매출은 2.5% 증가한 766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0.7% 감소한 1080억원을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LG생활건강이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증권은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최근 222만원에서 역대 최고수준인 231만원으로 높여 잡기도 했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델타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 19 확산이 변수이긴 하지만 중국 시장에서의 견고한 성과를 통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지난해 6월 인수한 유럽 더마 브랜드 ‘피지오겔’의 성과가 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포스코 분기 영업이익 사상 첫 2조원 돌파

    포스코 분기 영업이익 사상 첫 2조원 돌파

    ‘최정우호 2기’ 포스코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8조 2930억원에 영업이익 2조 201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 기준 분기 실적을 공개한 2006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직전 분기에 세웠던 사상 최대 실적을 단 1분기 만에 갈아치웠다. 글로벌 철강 수요 급등이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 포스코그룹 사업 중 철강 부문만 놓고 보면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조 60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8%나 늘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실적이 1년 만에 ‘V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조선이나 건설, 자동차 등 전방산업이 살아나면서 철강 수요가 많아졌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철강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국제 철광석 가격은 지난 5월 12일 t당 237.57달러(약 27만 3000원)로 역대 최고점을 찍은 뒤 현재 200달러대로 크게 올라간 상태다. 포스코는 철광석 인상분을 철강 제품 가격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 수익성을 높였다. 이런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철강 수요는 계속 늘지만, 공급 부족은 단시간 내 해소하기 어려워서다. 포스코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자동차 산업의 단계적 수급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조선업도 이미 3년치 수주잔량을 확보하는 등 수요 강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중국이 가격 안정화 등을 목적으로 감산 및 수출 억제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므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상반기 역대급 실적”…KB·하나·우리금융, 중간배당 지급한다

    올 상반기 최고 실적을 달성한 금융지주사들이 중간배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KB, 1.2조 순익… 주당 750원 첫 결의 KB금융그룹은 22일 이사회에서 금융지주 출범 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결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주당 배당금은 750원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 적정성과 이익 체력을 바탕으로 주주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유연한 현금 흐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효율적 자본 활용과 다양한 주주 환원 방안을 깊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이날 올 2분기(4~6월) 1조 2043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순이익은 2조 474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4.6% 증가했다. ●하나금융 주당 700원… 우리도 “배당” 하나금융그룹도 이날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주당 700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하나금융은 그동안 국내 4대 금융지주사 가운데 유일하게 중간배당을 해 왔다. 하나금융의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1조 753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2% 늘어 역대 최대 규모의 반기 실적을 올렸다. 2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2% 늘어난 917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1일 우리금융지주도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중간배당 소식을 알리며 23일 이사회를 열고 구체적인 배당금 규모와 일정을 발표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올 상반기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4.9% 증가한 1조 419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 [속보] ‘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구속

    [속보] ‘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구속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동구 재개발지역 철거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해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이 구속됐다. 광주지법 박민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받는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A씨(57)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같은 혐의를 받는 안전부장 B씨(57)의 영장은 기각했다. 주거가 일정하고 도망할 염려가 없으며 증거인멸 우려에 대한 검찰의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부장은 기각돼 석방했다”면서 “기각 사유를 검토해 보강 수사 후 영장 재신청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3월부터 철거 현장에 있던 이들이 먼지 날림을 줄이기 위해 뿌리는 물의 양을 2배로 늘리는 등 과다 살수 지시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경찰은 현장에서 불법 철거 사실을 목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를 묵인하고 방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9일 오후 4시 22분쯤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지역에서 철거 중인 5층 건물이 무너지며 시내버스를 덮쳤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해당 사고와 관련해 이날 현재까지 입건된 피의자는 총 23명이며 현장소장까지 6명이 구속됐다.
  • “카카오 영업익의 ‘2배’”…네이버,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카카오 영업익의 ‘2배’”…네이버,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네이버를 이젠 포털 회사라고 부르기 어색해졌다. 커머스(전자상거래),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등이 급성장하면서 올해 2분기에 처음으로 네 개 신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이 50%를 돌파한 것이다. 이에 힘입어 네이버의 2분기 전체 매출·영업이익도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주가와 실적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카카오와의 경쟁이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22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 6635억원, 영업이익 33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0.4% 늘어난 사상 최대치다. 5분기 연속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커머스가 3653억원, 핀테크 2326억원, 콘텐츠 1448억원, 클라우드 949억원이다. 네 개 신사업의 매출 합계는 8376억원에 달한다. 전체 매출의 50.4%를 차지하고 있다. 포털 사이트 검색 광고 등으로 수익을 내는 ‘서치플랫폼’ 부문의 매출은 8260억원이었다. 클라우드는 전년 동기 대비 48.1%, 커머스는 42.6%, 핀테크는 41.2%, 콘텐츠는 28.2% 늘어나 덩치가 빠르게 커지고 있는 반면 서치플랫폼 부문은 21.8% 늘어나 상대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된 모양새였다. 네이버는 최근 신세계·CJ대한통운 등 기존 물류·유통 강자들과 손을 맞잡으며 커머스 분야에 전사적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또 웹툰·웹소설, 간편결제, 메타버스 플랫폼 등에서도 공격적인 인수·합병(M&A)과 투자를 통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3위 자리를 놓고 경쟁중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앞으로 실적 면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까지는 네이버가 실적 면에서 여유있게 앞선 상황이지만 카카오의 성장세도 만만치 않다. 카카오가 벌려 놓은 신규 사업들이 서서히 수익을 내기 시작하면서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카카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41.6% 증가한 1조 3497억원, 영업이익은 83.8% 늘어난 1798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카카오의 영업이익이 네이버 영업이익의 32% 수준이었는데 1년 만에 54%까지 따라왔다.한편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직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최근 벌어진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의식한 듯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부분에 대해 하반기 최우선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를 담당하는 팀(TF)을 꾸려 연말까지 새로운 조직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지녔다.
  • 반도체 대란 뚫고 깜짝 실적 낸 현대차·기아…마냥 웃지 못하는 이유는

    반도체 대란 뚫고 깜짝 실적 낸 현대차·기아…마냥 웃지 못하는 이유는

    올해 자동차 반도체 수급난에도 현대차와 기아가 나란히 깜짝 실적을 냈다. 하지만 회사는 “회복세를 낙관하긴 이르다”며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22일 현대차는 올해 2분기 매출액 30조 3261억원에 영업이익 1조 8860억원을, 기아는 매출액 18조 3395억원에, 영업이익 1조 487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기아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치고 현대차도 분기 매출이 30조원을 넘긴 것은 사상 처음이고, 영업이익은 2014년 2분기 이후 7년 만의 최고치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의 2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103만 1349대로 전년 동기보다 46.5% 늘었다. 기아도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75만 4117대를 팔아 전년 동기보다 46.1%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차 중심의 판매가 늘었고, 기아는 쏘렌토, 카니발 등 고수익 레저용 차량(RV) 모델과 K8 등 신차 판매가 확대됨에 따라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시장보다는 유럽,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역사적인 실적에도 두 회사의 표정은 마냥 밝지 않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는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은 2분기에 정점을 찍은 뒤 3분기부터 상황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완전하게 정상화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전망 탓이다. 완벽한 개선은 올 4분기 이후가 지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일부 시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확산하고 있는 데다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익성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현대차는 “G70, 싼타크루즈, 제네시스 전용 전기차 등 주요 신차들을 글로벌 시장에 안착시켜 수익성과 경쟁력 개선 추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아도 “쏘렌토, 카니발 등 고수익 RV 판매에 집중하고 하반기 핵심 신차인 신형 스포티지와 EV6의 성공적 출시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LG생건 ‘차석용의 매직’ 65분기 이어간다... 상반기 실적 역대 최대치

    LG생건 ‘차석용의 매직’ 65분기 이어간다... 상반기 실적 역대 최대치

    LG생활건강이 올해 2분기와 상반기 실적에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차석용 매직’을 이어갔다. LG생활건강은 올 상반기 매출 4조 581억원, 영업이익 7063억원, 당기순이익 4852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10.3%, 10.9%. 10.6% 증가한 것으로 상반기 기준 사상 최고치다. 2분기 매출은 2조 214억원, 영업이익은 3358억원, 당기순이익은 22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3.4%, 10.7%, 10.6% 증가한 수치로 역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2005년 1분기 차석용(사진) 부회장 취임 이래 62분기 매출 증가, 2005년 1분기 이후 한 분기를 제외한 65분기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다.올해 실적은 럭셔리 브랜드와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이 뒷받침했다. 실제 뷰티와 데일리 뷰티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의 상반기 매출은 2조 9111억원, 영업이익은 573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4.9%, 17.4% 성장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위생용품 수요가 현격히 줄어 생활용품(HDB) 사업에 부담이 있었고, 음료(리프레시먼트) 사업에서도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가 압박이 있었다”면서도 “오휘, 숨, 후 등 럭셔리 화장품의 호실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생활용품 사업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증가한 1조 169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1250억원을 기록했다. 음료사업부문 역시 매출은 2.5% 증가한 766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0.7% 감소한 1080억원을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LG생활건강이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증권은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최근 222만원에서 역대 최고수준인 231만원으로 높여 잡기도 했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델타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 19 확산이 변수이긴 하지만 중국 시장에서의 견고한 성과를 통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지난해 6월 인수한 유럽 더마 브랜드 ‘피지오겔’의 성과가 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최정우호 2기’ 포스코, 분기 영업익 2조원 시대 열었다

    ‘최정우호 2기’ 포스코, 분기 영업익 2조원 시대 열었다

    ‘최정우(사진)호 2기’ 포스코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8조 2925억원에 영업이익 2조 201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 기준 분기 실적을 공개한 2006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직전 분기에 세웠던 사상 최대 실적을 단 1분기 만에 갈아치웠다. 글로벌 철강 수요 급등이 이번 호실적을 이끌었다. 포스코그룹 사업 중 철강 부문만 놓고 보면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조 60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8%나 늘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실적이 1년 만에 ‘V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조선이나 건설, 자동차 등 전방산업이 살아나면서 철강 수요가 많아졌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철강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국제 철광석 가격은 지난 5월 12일 t당 237.57달러(약 27만 3000원)로 역대 최고점을 찍은 뒤 현재 200달러대로 크게 올라간 상태다. 포스코는 철광석 인상분을 철강 제품 가격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 수익성을 높였다. 이런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철강 수요는 계속 늘어나지만, 공급 부족은 단시간 내 해소하기 어려워서다. 포스코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자동차 산업의 단계적 수급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조선업도 이미 3년치 수주잔량을 확보하는 등 수요 강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중국이 가격 안정화 등을 목적으로 감산 및 수출 억제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므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좋은 업황을 바탕으로 시장에서는 포스코의 올해 전체 영업이익이 앞선 역대 최대치였던 2008년의 7조 1700억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스코는 2030년까지 글로벌 조강생산 능력을 4600만t에서 6000만t까지 늘리고, 글로벌 제철소 공정 확장 및 현지업체 합작도 추진할 예정이다.
  • 고릴라 잡아먹는 침팬지 무리 포착…동족상잔의 원인은 기후변화?(연구)

    고릴라 잡아먹는 침팬지 무리 포착…동족상잔의 원인은 기후변화?(연구)

    야생에서 침팬지가 고릴라를 공격하고 죽이는 장면이 관찰됐다. 전문가들은 동물 간의 치열한 경쟁이 기후변화와 연관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독일 오스나브뤼크대학과 막스플랑크연구소 공동연구진은 가봉에 있는 로앙고국립공원에서 45마리로 이뤄진 침팬지 무리를 관찰하며 사냥 행동과 사회 관계 등을 연구해 왔다. 연구진에 따르면 서부저지고릴라와 침팬지 등은 하나의 과일나무에서 사이좋게 열매를 따 먹는 등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해 왔고, 두 영장류가 종의 차이를 뛰어 넘고 서로 장난을 치는 등 우호적이었다. 그러나 2019년 2월 9일, 같은 해 12월 11일 연구진이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발생했다. 27마리의 침팬지 무리가 고릴라 가족을 급습하고, 그 때마다 새끼 고릴라를 죽였던 것. 첫 번째 동족상잔이 발생한 2월, 침팬지 무리는 덤불에서 쉬고 있는 고릴라 암컷 3마리, 새끼 1마리와 마주쳤다. 이후 침팬지들은 고함과 비명을 지르며 공격하기 시작했고, 고릴라 가족도 이에 맞섰다. 수컷의 키가 1.8m, 무게 270㎏에 달하는 서부저지고릴라와 무리는 52분간 고릴라 가족과 충돌했고, 결국 새끼 고릴라 한 마리가 죽었다. 이후 침팬지 무리는 새끼 고릴라 사체를 가지고 자신들의 서식지로 돌아가는 모습이 포착됐다.12월 충돌 당시에는 침팬지 무리가 공격하자 고릴라 무리의 우두머리 수컷은 나무에 피신했다 그대로 도망쳐 버렸다. 이후 암컷은 새끼를 가슴에 안고 침팬지 무리에 저항했지만 역시 또 새끼를 잃고 말았다. 죽은 새끼 고릴라는 암컷 침팬지 한 마리가 대부분 먹어치웠다. 연구진은 침팬지가 고릴라를 먹이로서 사냥했을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익히 알려진 것처럼 목표를 향해 은밀하게 접근하는 등의 사냥패턴을 보이지 않았고, 죽은 고릴라 사체를 먹는 것에도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신 먹이를 둘러싼 다툼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의 영장류학자인 토비아스 데슈너 박사는 “로앙고국립공원의 침팬지와 고릴라, 코끼리가 먹잇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때로는 서로를 죽이는 치명적인 상호작용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심화된 식량 경쟁은 최근의 기후변화 현상과도 관계가 있다”면서 “이러한 현상은 가봉의 다른 열대우림에서도 관찰됐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실렸다.
  • 광주 ‘붕괴 참사’ 철거업체 선정 70대 브로커 구속

    광주 ‘붕괴 참사’ 철거업체 선정 70대 브로커 구속

    광주 동구 학동 철거 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 뒷돈을 받고 업체 선정 과정에 개입한 70대 브로커가 구속됐다. 광주지법 형사22단독 박민우 부장판사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학동 재개발사업 정비 4구역 계약 브로커 이모(73)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씨는 후배인 문흥식(61·전 5·18구속부상자회장)씨와 공모해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학동 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과 계약을 체결해주는 대가로 4~5차례에 걸쳐 철거업체 2곳(한솔기업·다원이앤씨)·정비기반시설 업체 1곳 관계자들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아 나눠가진 혐의다. 이씨와 문씨는 ‘조합장과 친분 등을 이용해 조합이 발주하는 공사를 맡게 해주겠다’고 알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정비기반시설공사 업체 선정에 대해선 혼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한솔·다원이앤씨는 조합으로부터 계약을 따낸 뒤 학동 4구역의 철거 공정을 이끌었다. 특히 제공한 금품 비율에 맞춰 철거 공사 이익을 7대 3으로 나누는 이면계약을 한 뒤 불법 다단계 하도급을 줬다. 공정별 하청 철거 계약 구조는 ▲일반 건축물(재개발조합→현대산업개발→한솔·다원이앤씨→백솔) ▲석면(조합→다원이앤씨→백솔) ▲지장물(조합→한솔·다원이앤씨·거산건설)로 파악됐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의 공범 문씨는 붕괴 참사 이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되기 직전인 지난달 13일 미국으로 달아나 귀국하지 않고 있다. 문씨는 2007년 다원그룹 측에 학동 3구역 재개발공사 철거업체로 선정해주겠다고 속여 6억 5000만 원을 받아 챙겼다가 2012년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경찰은 조합과 계약을 맺는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업체와 브로커들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입찰 담합·방해 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붕괴 참사와 관련해 조사를 받은 45명 중 23명이 입건됐다. 이 가운데 이씨를 포함, 5명이 구속됐다. 한편, 지난달 9일 오후 4시 22분 학동 4구역 재개발 철거 현장에서 무너진 5층 건물이 승강장에 정차 중인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
  • 우리금융, 상반기 순익 1조 4000억원…사상최대 기록

    우리금융, 상반기 순익 1조 4000억원…사상최대 기록

    우리금융그룹이 2019년 지주사 전환 이후 사상 최대의 반기 실적을 거뒀다. 우리금융은 지주사 전환 이후 처음으로 중간배당도 한다. 우리금융은 21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이 75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8.7%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이다.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1조 419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4.9% 늘었다. 우리금융은 “자회사 간 시너지 확대로 지주 전환 효과가 본격화하고, 지속적인 수익구조 개선과 적극적인 건전성, 비용관리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고 밝혔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3조 322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0% 늘었다. 중소기업 중심으로 대출이 늘어났고, 핵심 저비용성 예금이 지난해 말보다 10.6% 늘면서 수익구조가 개선된 영향이다. 비이자이익은 721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54.1% 증가했다. 아울러 자산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0.05%포인트 개선된 0.37%이고, 연체율은 같은 기간 0.26%를 기록했다. 자회사별로는 우리은행의 당기순이익이 88.7% 늘어난 1조 2793억원을 기록했고, 우리카드 1214억원, 우리금융캐피탈 825억원, 우리종합금융 440억원이었다. 우리금융은 이날 실적발표 이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지주사 전환 후 첫 중간배당을 예고했다. 이성욱 우리금융지주 재무부문 전무는 “정부가 2019년도 배당성향을 감안해 중간배당을 하는 게 좋겠다고 예시한 게 있어서 중간배당 때 고려할 것”이라면서 “연말에 상반기 중간배당을 포함해 과거 수준 이상 배당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이사회는 23일 열린다.
  • “후판값 인상 전망 충당금으로 반영”…한국조선해양, 9000억원 적자

    “후판값 인상 전망 충당금으로 반영”…한국조선해양, 9000억원 적자

    현대중공업그룹 중간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올 2분기 9000억원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최근 급격히 오르고 있는 후판값 전망을 충당금으로 반영한 탓이다. 한국조선해양은 21일 공시에서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 7973억원에 영업손실 8973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매출은 선박 건조물량 증가로 전 분기보다 3.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대규모 적자는 최근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는 후판값 인상으로 조선 부문에서 8960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을 먼저 반영했기 때문이다. 해양부문에서는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플랜트부문은 코로나19로 공정 지연이 발생하면서 적자 폭이 커졌다. 다만 전망이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상반기 해양플랜트 2기를 포함해 총 162척(140억 달러)을 수주했다. 올해 초 세운 조선해양 부문 목표액 149억 달러를 조기에 달성했고, 2년 이상의 수주잔고를 쌓아놔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앞으로 철광석 가격이 안정을 찾고 올해 수주한 선박의 매출 비중이 커지면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아울러 해운 운임과 유가가 상승하면서 컨테이너선박, 해양플랜트 발주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로 회사가 가지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친환경 선박 기술 강점 역시 잘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수주잔량을 2년 반 이상 쌓아놓은 상태로 후판값 인상을 반영해 선별 수주할 것”이라면서 “후판값이 지금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은 낮으므로 떨어지면 충당금은 다시 이익으로 환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가 수주는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일시적으로 적자 규모가 커진 것으로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2분기 건설현장 사고 사망자 73명···현대산업개발에서만 9명 사망

    2분기에만 건설현장 안전사고로 7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1일 2분기에 일어난 전국 건설현장 사고 사망자 수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특히 시공능력평가 100대 대형 건설사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 20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은 업체는 세 9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달 9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참여한 광주광역시 학동 4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상가 건물이 붕괴하면서 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밖에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부산 해운대구 주상복합 신축공사장에서 지난 4월 근로자 한 명이 숨졌고, 같은 달 30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 판매시설 공사 현장에서도 한 명이 목숨을 잃어 모두 2명의 희생자가 나왔다. 현대건설, 롯데건설, 태영건설, 효성중공업, 두산건설, 대방건설, 에스지씨이테크건설, 대보건설, 동양건설산업 등 9개 건설사 시공현장에서도 각각 근로자 한 명씩 사망했다. 하도급사 중에는 한솔기업, 대우에스티, 한강이앰피, 화엄토건, 동신피앤피, 성한건설, 금풍건설이엔씨, 공산건설, 삼광건설 등 9곳에서 사망 사고가 났다. 발주기관별로는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건설공사에서 3명이 사망했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토부 논산국토관리사무소 현장에서도 2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다.
  • “미국산 체리, 제법 쏠쏠한데”…아시아나항공, 특수화물 수송 늘린다

    “미국산 체리, 제법 쏠쏠한데”…아시아나항공, 특수화물 수송 늘린다

    아시아나항공이 미국산 체리 등 특수화물 수송을 확대해 화물 수익성을 강화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 29일부터 6월 22일까지 총 1778t의 미국 캘리포니아산 체리를 수송했다. 지난 6월 4일부터 다음달 중순까지는 미국 워싱턴주에서 생산되는 체리를 수송할 계획이다. 올해 약 5000t의 체리를 수송할 예정이다. 체리는 항공화물 시장의 비수기인 하절기에 화물 실적을 견인하는 효자 품목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여객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의 2~3분기 화물 실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아시아나항공은 기대했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은 체리 수송력을 높이기 위해 로스엔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노선에 임시편 및 여객기를 개조한 화물 전용기를 투입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주발 다른 화물 대비 20%가량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극저온, 냉동, 냉장 수송 콜드체인이 구축한 코로나19 백신을 국내 최초로 운송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모더나 백신 약 26만 4000t 명분을 운송하기도 했다. 올 상반기에는 미국산 계란 7000t도 실어날랐다. 올 2분기 미주노선 화물 수송량은 총 7만 1869t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석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장은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화물 수송 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가장 숨죽인 그들…‘킹덤의 비밀’ 파헤치다

    가장 숨죽인 그들…‘킹덤의 비밀’ 파헤치다

    김은희 작가 “역병의 근원 풀 실마리” 김성훈 감독 “가장 완벽한 글” 극찬아신役 전지현 “좀비라도 하고 싶었다”‘K좀비’ 열풍을 일으키며 인기를 얻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이 오는 23일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으로 돌아온다. 시리즈를 집필한 김은희 작가는 20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역병의 근원인 생사초가 어디서 왔는지, 시즌2 엔딩을 장식한 아신은 누구인지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아신전’은 2019~2020년 각각 공개된 ‘킹덤’ 시즌 1과 2의 프리퀄 격이다. 조선을 뒤집어 놓은 좀비 ‘생사역’의 기원과 그 비밀을 간직한 인물 아신을 집중적으로 그린다. 92분 길이 한 회차로 다음 시즌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 시즌이 조선 왕실과 왕족을 중심으로 펼쳐졌다면 ‘아신전’은 압록강과 두만강 등 북쪽 경계에서 멸시와 천대를 받던 하층민 성저야인을 중심에 둔다. 김 작가는 “생사초가 차가운 성질을 가진 풀이라 조선 북방에 관심을 뒀고 그곳에 100년 가까이 사람의 출입을 엄금한 사군육진이라는 구역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거기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져 집필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작가와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 김성훈 감독은 김 작가를 ‘이야기 화수분’이라면서 “마를 만도 한데 더 깊어지고 풍부해져 내가 본 ‘킹덤’ 시리즈 중 가장 완벽한 글”이라고 치켜세웠다. ‘아신’을 맡은 배우 전지현도 “‘킹덤’ 이야기의 시작을 내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몹시 흥분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시리즈의 팬이라 좀비로라도 나오고 싶었는데, 이렇게 큰 역할을 주셔서 영광”이라며 “선택을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겉은 강하고 위험한 무사 같지만 아픔을 간직한 아신과 전지현씨가 잘 어울렸다”고 덧붙인 김 작가는 “앞선 시즌의 조학주와 또 다르게 극적 긴장감을 높이는 빌런”이라고 귀띔했다.
  • 가격 낮춘 삼성, 폴더블폰으로 주도권 잡나

    가격 낮춘 삼성, 폴더블폰으로 주도권 잡나

    “폴더블(접히는)폰의 대중화 시대를 열겠다!” 삼성전자가 틈만 나면 강조하는 말이다. 지난해 1월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문의 수장이 된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같은 해 2월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와 지난해 12월 기고문을 통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화두로 꺼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정보기술&모바일)부문 대표이사(사장)도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폴더블폰 대중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년 갤럭시폴드를 출시해 시장을 연 삼성전자는 올해야말로 폴더블폰의 ‘대중화 원년’을 이루겠다며 칼을 갈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11일 신작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공개행사(언팩)를 연다. 갤폴드3에는 폴더블폰 최초로 모바일 필기구인 ‘S펜’이 적용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그냥 S펜’이 아니라 기능이 대폭 개선된 ‘S펜 프로’가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 보고 있다. 또 갤폴드3에는 갤럭시폰 최초로 디스플레이 밑으로 카메라를 숨기는 ‘UDC’ 기술이 적용되는 등 회사의 역량이 총결집될 전망이다. 그동안 하반기 언팩의 주인공이었던 ‘갤럭시노트’는 이번에 등장하지 않는다. 갤노트는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약 1000만대 가량 팔릴 정도로 팬층이 두터웠기에 ‘폴더블폰 형제’의 어깨가 더 무거워진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9%(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중국 샤오미(17%·2위)에 2%포인트로 추격당하고 있다. 여기에 애플이 오는 9월에 나올 아이폰13의 초도물량을 기존 7500만대에서 9000만대로 늘리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폴더블폰을 200만대가량 팔았는데 이번엔 갤폴드3 300만대, 갤플립3 400만대 등 7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흥행을 위해 그동안 폴더블폰의 약점으로 꼽혔던 가격을 대폭 낮췄다. 두 제품 다 전작보다 약 40만원 낮게 나올 전망이다. 갤폴드3는 199만원대, 갤플립3는 128만원대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생산하지 않는 폴더블폰이 대중화된다면 삼성이 시장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수주 낭보에도 웃지 못하는 조선업계, 왜?

    수주 낭보에도 웃지 못하는 조선업계, 왜?

    “원자재값은 오르고, 슈퍼사이클(대호황)은 요원하다.” 상반기 잇단 수주 낭보 속에서도 조선업계가 좀처럼 웃지 못하고 있다.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처참한 성적표가 예고돼서다. 20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조선 3사(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는 올 2분기 나란히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조선해양이 1913억원으로 가장 컸고, 삼성중공업이 1377억원, 대우조선해양이 583억원의 손실을 냈다. 21일 한국조선해양을 시작으로 조선사들의 실적이 공개된다. 주가도 맥을 못 추고 있다. “조선업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하고 있다”는 말이 처음 언급됐던 지난 4월 말 한국조선해양 콘퍼런스콜 이후 꾸준한 내림세다. 이날 한국조선해양은 12만 2500원, 대우조선해양은 3만 2150원, 삼성중공업은 6350원에 마감했다. 지난 5월 초와 비교하면 각각 21%, 15%, 14% 떨어졌다. 이는 원자재인 후판값 상승으로 조선사의 수익성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후판은 선박을 건조하는 데 쓰이는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이다. 전체 선박 제작 비용의 20%를 차지한다. 올 상반기 평균 후판값은 지난해보다 12만원이나 오른 t당 72만원으로 알려졌다. 2~3년 전 일감이 없어 ‘염가’로 수주한 선박을 현재 비싼 돈을 들여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철강업계가 현재 진행 중인 협상에서도 철광석 가격 상승을 이유로 후판값을 상반기보다 40만원 가까이 올린 t당 110만원대를 요구해 올해 내내 실적에 먹구름이 낄 전망이다. 그렇다고 최근의 수주가 모두 허사인 것은 아니다. 선박 가격이 점차 오르고 있어 앞으로 조선사들의 수익성도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선박 가격을 나타내는 신조선가 지수는 141.16 포인트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조선업계 최고 고점이었던 140포인트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유가 상승으로 해양플랜트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카타르에서 7253억원 규모의 해양플랜트를 수주했고, 삼성중공업은 이탈리아선사와 매각 옵션이 포함된 ‘드릴십’(선박 형태의 해양플랜트) 용선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후판가 급등은 단기적 부담요인은 맞다”면서도 “그러나 오히려 선가가 오르는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도 있어 (업계의) 외형 확대를 이끌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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