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분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NET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491
  • “2월 22일 최고 길일에 결혼할 거야” 中 떼지어 혼인신고 폭증

    “2월 22일 최고 길일에 결혼할 거야” 中 떼지어 혼인신고 폭증

    최소 수십만명 한 날에 집단 혼인신고 쇄도허난성 1만 6000쌍, 구이저우 6700쌍베이징도 사전 예약만 4700쌍…업무연장광저우 혼인신고센터 월초 조기 예약 마감스키金 쉬멍타오, 오전 2시 14분 열애 공개 中, 2022년 2월 22일 ‘2’ 6개 들어 길일 ‘사랑’(愛)과 동음이의어인 ‘2’가 6번 들어가 중국인들이 올해 최고의 길일로 꼽은 22일 혼인신고가 폭증했다. 허난성에서는 단 하루에 전날보다 5배가 넘는 1만 6000건이 넘는 혼인신고가 이뤄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혼인신고자가 너무 몰려 업무시간을 연장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그야말로 자신의 연인과 백년가약을 가장 좋은 날 맺기 위해 떼를 지어 혼인신고 예약이 쇄도한 것이다. 유명 인플루언서들도 혼인신고 대열에 합류했으며 일부 커플은 오전에 혼인 신고를 하고 오후 2시 22분에 맞춰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정저우시 10배 넘는 혼인신고업무 연장하고 예약에 북새통 23일 관영 신화 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전국적으로 혼인신고 건수가 평소보다 수 배가량 늘었다. 2022년 2월 22일은 2가 6번 들어간 날이자 올해 음력으로 22번째 되는 날이다. 화요일은 중국에서 한 주의 두 번째 날이다. 허난성은 전날보다 5배 많은 1만 6179건이 접수됐다. 정저우시 정둥신구는 10배가 많은 125쌍에 달해 지난해 11월 11일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구이저우 민정청은 혼인신고자들이 몰리자 오후 8시 30분까지 업무를 연장, 6709쌍에게 혼인증명서를 발급했다. 4700쌍이 사전 예약한 베이징시 각 구도 1시간 앞당겨 문을 열고 점심시간에도 혼인신고를 받았다.시간까지 맞춰 오후 2시 22분 결혼유명 인플루언서도 혼인신고 행렬 가세 항저우의 한 신혼부부는 이날 오전 혼인신고를 마치고 오후 2시 22분에 맞춰 결혼식을 올렸다. 팔로워가 100만명이 넘는 중국의 유명 인터넷 인플루언서로 불리는 ‘왕훙’ 좡좡도 이날 혼인신고를 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 인증샷을 올렸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에어리얼 우승자 쉬멍타오는 이날 오전 2시 14분에 맞춰 웨이보에 열애 사실을 밝혔다. 2878쌍이 혼인신고한 상하이 혼인신고센터들은 기념품을 나눠주고, 부모와 배우자에게 음성을 남기거나 엽서를 쓰는 이벤트를 열어 분위기를 살렸다. 장쑤성에서는 22일 혼인신고를 하겠다고 예약한 커플이 4696쌍에 달했고, 상하이의 혼인신고 예약 건수는 밸런타인데이인 2월 14일보다 배 이상 많았다. 광저우시의 모든 혼인신고센터는 이달 초 일찌감치 예약을 마감했다.
  • 메타버스에 임원들 소집한 신동빈

    메타버스에 임원들 소집한 신동빈

    “(메타버스에서 보니) 모두 젊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22일 오전 신동빈 롯데 회장은 녹색 카디건에 청바지, 갈색 운동화를 신은 캐릭터로 변신해 5060세대가 주를 이루는 임원들을 향해 이런 농담을 건넸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속 가상공간 별빛캠프장에서다. 주요 임원들은 검정 정장부터 스웨터까지 각양각색 옷차림의 캐릭터로 통나무 의자에 자유롭게 걸터앉아 신 회장과 그룹의 주요 현안과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롯데는 이날 매달 1~2회 그룹 최고위직이 참여하는 주간 회의를 메타버스에서 진행했다. 회의에는 신 회장과 롯데지주 대표, 헤드쿼터(HQ) 총괄대표 등 12명이 참여했다. 신 회장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앞서가면 우리가 기준이 될 수 있다”면서 “화성보다 먼저 살아가야 할 가상융합 세상에서 롯데 메타버스가 기준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메타버스 회의는 신 회장이 직접 소집했다. 평소 첨단 기술에 관심이 많아 새로운 기기는 직접 사용해 보는 ‘얼리어답터’인 그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에 의미가 있으니 한 달에 한 번 이런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메타버스의 가능성과 사업 선점 필요성 등에 대해 꾸준히 강조해 왔다. 그는 2020년 10월 가상현실 헤드셋형영상표시장치(HMD)인 ‘오큘러스 퀘스트 2’가 출시되자마자 바로 이용했고, 지난해에는 각 사 대표들에게 기기를 나눠주고 체험해 보도록 권유했다. 메타버스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화로 임직원에게 ‘레디 플레이어 원’을 추천하기도 했다. 영화는 메타버스 속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롯데는 전 계열사를 연결한 ‘초 실감형 메타버스 라이프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관련 사업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 7월 메타버스 스타트업 ‘칼리버스’를 인수한 롯데정보통신이 실사를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결제 기능을 갖춘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해 2분기 중 베타 서비스를 선보이고 그룹 계열사와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 ‘영끌 후유증’ 가계빚 1862조 최대 …1년 새 134조나 늘어 역대 두 번째

    ‘영끌 후유증’ 가계빚 1862조 최대 …1년 새 134조나 늘어 역대 두 번째

    지난해 가계빚이 134조원 이상 불어나며 사상 최대 규모인 1900조원에 육박했다. 금융 당국의 고강도 대출 옥죄기와 기준금리 인상으로 4분기 들어선 가계대출 증가폭이 10조원대로 줄었지만 3분기까지 ‘영끌 대출’(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과 ‘빚투’(빚내서 주식 투자)로 가계대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가계대출 증가폭이 마이너스로 전환하지 않고 플러스 증가세를 지속하면 올해 안에 가계빚이 2000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2일 한국은행의 2021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가계빚은 3분기보다 19조 1000억원 늘어난 1862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다. 1년 전보다 무려 134조 1000억원(7.8%)이나 불었다. 2016년 139조 4000억원 이후 역대 두 번째 증가폭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기준금리가 사실상 제로금리로 곤두박질했던 2020년 증가폭(127조 3000억원)도 훌쩍 뛰어넘었다. 가계빚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가계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인 판매신용을 더해 산출된다. 가계빚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은 1755조 8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13조 4000원(0.8%) 늘었다. 금융 당국의 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으로 증가폭은 2분기(41조원), 3분기(34조 7000억원)보다 크게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982조 4000억원)은 3분기보다 13조 4000억원 늘었지만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773조 4000억원)은 3분기와 같았다. 한은은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주택 거래 둔화 등으로 3분기보다 줄었고 기타대출은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잔액 수준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판매신용은 106조 3000억원으로, 신용카드사를 비롯한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 3분기보다 5조 7000억원 늘었다. 분기 증가폭은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 한은은 “지난해 4분기 중 거리두기 완화 등과 함께 재화·서비스 소비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영끌 후유증’ 가계빚 1862조 최대, 1년 새 134조 늘어 역대 두 번째

    지난해 가계빚이 134조원 이상 불어나며 사상 최대 규모인 1900조원에 육박했다. 금융 당국의 고강도 대출 옥죄기와 기준금리 인상으로 4분기 들어선 가계대출 증가폭이 10조원대로 줄었지만 3분기까지 ‘영끌 대출’(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과 ‘빚투’(빚내서 주식 투자)로 가계대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가계대출 증가폭이 마이너스로 전환하지 않고 플러스 증가세를 지속하면 올해 안에 가계빚이 2000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2일 한국은행의 2021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가계빚은 3분기보다 19조 1000억원 늘어난 1862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다. 1년 전보다 무려 134조 1000억원(7.8%)이나 불었다. 2016년 139조 4000억원 이후 역대 두 번째 증가폭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기준금리가 사실상 제로금리로 곤두박질했던 2020년 증가폭(127조 3000억원)도 훌쩍 뛰어넘었다. 가계빚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가계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인 판매신용을 더해 산출된다. 가계빚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은 1755조 8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13조 4000원(0.8%) 늘었다. 금융 당국의 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으로 증가폭은 2분기(41조원), 3분기(34조 7000억원)보다 크게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982조 4000억원)은 3분기보다 13조 4000억원 늘었지만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773조 4000억원)은 3분기와 같았다. 한은은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주택 거래 둔화 등으로 3분기보다 줄었고 기타대출은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잔액 수준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판매신용은 106조 3000억원으로, 신용카드사를 비롯한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 3분기보다 5조 7000억원 늘었다. 분기 증가폭은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 한은은 “지난해 4분기 중 거리두기 완화 등과 함께 재화·서비스 소비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회장님이 왜 거기서 나와? …신동빈 롯데 회장 주요 경영진과 ‘메타버스’ 회의

    회장님이 왜 거기서 나와? …신동빈 롯데 회장 주요 경영진과 ‘메타버스’ 회의

    “(메타버스에서 보니) 모두 젊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22일 오전 신동빈 롯데 회장은 녹색 카디건에 청바지, 갈색 운동화를 신은 캐릭터로 변신해 5060세대가 주를 이루는 임원들을 향해 이런 농담을 건넸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속 가상공간 별빛캠프장에서다. 주요 임원들은 검정 정장부터 스웨터까지 각양각색 옷차림의 캐릭터로 통나무 의자에 자유롭게 걸터앉아 신 회장과 그룹의 주요 현안과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롯데는 이날 매달 1~2회 그룹 최고위직이 참여하는 주간 회의를 메타버스에서 진행했다. 회의에는 신 회장과 롯데지주 대표, 헤트쿼터(HQ) 총괄대표 등 12명이 참여했다. 신 회장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앞서가면 우리가 기준이 될 수 있다”면서 “화성보다 먼저 살아가야 할 가상융합 세상에서 롯데 메타버스가 기준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메타버스 회의는 신 회장이 직접 소집했다. 평소 첨단 기술에 관심이 많아 새로운 기기는 직접 사용해보는 ‘얼리어답터’인 그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에 의미가 있으니 한 달에 한 번 정도 이런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신 회장은 메타버스의 가능성과 사업 선점 필요성 등에 대해 꾸준히 강조해왔다. 그는 2020년 10월 가상현실 헤드셋형영상표시장치(HMD)인 ‘오큘러스 퀘스트 2’가 출시되자마자 바로 이용했고, 지난해에는 각 사 대표들에게 기기를 나눠주고 체험해보도록 권유했다. 메타버스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화로 임직원에게 ‘레디 플레이어 원’을 추천하기도 했다. 영화는 메타버스 속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롯데는 전 계열사를 연결한 ‘초 실감형 메타버스 라이프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관련 사업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 7월 메타버스 스타트업 ‘칼리버스’를 인수한 롯데정보통신이 실사를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결제 기능을 갖춘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해 2분기 중 베타 서비스를 선보이고 그룹 계열사와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 갤럭시S22울트라 25W와 45W 급속 충전 속도 겨우 1% 차이?

    갤럭시S22울트라 25W와 45W 급속 충전 속도 겨우 1% 차이?

    갤럭시S22플러스와 S22울트라는 최대 45W 유선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좀 더 빠른 충전을 위해 45W 충전기 구입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어쩌면 25W 충전기로도 충분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의 IT매체 GSM아레나(GSM Arena)에서 공개한 갤럭시S22플러스와 S22울트라의 충전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 정품 25W와 45W 충전기 그리고 서드파티(Third Party·주로 해당 분야에 호환되는 상품을 출시하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65W 충전기 셋 중 어떠한 모델을 사용해도 큰 차이가 없었다.배터리 잔량 0%에서 30분 동안 충전한 결과 갤럭시S22플러스는 25W 충전기로 62%까지, 45W 충전기로는 64%까지 충전이 되면서 2%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갤럭시S22울트라는 30분 동안 25W 충전기로 61%, 반면 45W 충전기는 60%까지 충전되면서 오히려 느린 충전 속도를 보여주었다. 또한 65W 충전기를 이용한 경우에도 65%까지 밖에 충전되지 않아 3개의 충전기를 사용한 결과에도 유의미한 차이를 확인할 수 없었다.배터리 잔량 0%에서 완충까지 걸린 시간을 측정한 결과 갤럭시S22플러스는 25W 충전기로 62분, 45W 충전기로는 61분이 소모되었다. 갤럭시S22울트라는 25W 충전기로 64분, 45W 충전기는 59분까지 충전되면서 5분 정도의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65W 충전기를 이용한 경우에는 62분으로 25W의 64분과 불과 2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GSM아레나의 이번 실험에서 갤럭시S22플러스와 S22울트라에 어떠한 충전기를 사용해도 속도에서 큰 차이점은 없기 때문에 굳이 더 비싼 고출력 충전기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해외 커뮤니티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 이후로 급속 충전 기술에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고속 충전 시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 셀(battery Cell)의 과열 방지를 위해 충전 속도를 제어하고 있다는 논리이다. 만일 그러한 추정이 맞다 해도 이렇게 차이를 체감할 수 없는 설계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
  • ‘버추얼 휴먼’이 점령한 신차 홍보 시장…이유는?

    ‘버추얼 휴먼’이 점령한 신차 홍보 시장…이유는?

    광고, 홍보 업계의 초신성으로 떠오른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이 자동차 업계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야심작 ‘C40 리차지’ 홍보에 가상인간 인플루언서 ‘호곤해일’을 등장시켰다. 볼보 측은 22일 호곤해일과 제작한 필름 스틸컷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호곤해일은 쌍둥이 형제 ‘호’와 ‘곤’ 그리고 누나 ‘해일’ 3인조 인플루언서다. 앞서 가상인간 ‘로지’를 배출한 소속사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의 작품이다. 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 전무이사는 “시시각각 변하는 디지털 생태계에서 볼보가 추구하는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협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C40 리차지는 볼보자동차가 최근 국내에 선보인 순수 전기차로 사전계약을 실시한 지 닷새만에 준비한 물량(1500대)이 모두 계약되며 인기몰이 중이다. 자동차 산업에서 가상인간의 활약은 비교적 최근이다. 가장 먼저 시도한 곳은 한국지엠 쉐보레다. 지난해 8월 ‘볼트EV’, ‘볼트EUV’를 로지와 협업해 홍보한 바 있다. 20초 분량의 짧은 영상에 등장한 로지는 실제 인간과 구별되지 않는 자연스러운 걸음으로 등장해 차량에 걸터앉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볼트EV와 볼트EUV는 올 2분기 중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상용차 업계도 가세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달 신차 발표회에서 직접 개발한 가상인간 ‘미즈 쎈’에게 프리젠테이션을 맡겼다. 신형 대형트럭 ‘맥쎈’과 중형트럭 ‘구쎈’을 차분한 말씨로 홍보한 미즈 쎈은 ‘30대 초반 여성, 영국 유학파, 회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유창한 영어 실력’이라는 상세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홍보업계에서 가상인간을 활용하려는 시도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차 업계 외에도 롯데홈쇼핑은 자체 개발한 가상 쇼호스트 ‘루시’를 선보였다. 스마일게이트의 가상 패션모델 ‘한유아’는 음원 발매도 앞두고 있다. LG전자의 ‘김래아’도 앨범을 내고 뮤지션으로 데뷔했다. 팔도 최근 자사 제품 틈새라면의 홍보대사로 로지를 전격 발탁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상인간은 ‘디지털 네이티브’로 불리는 Z세대와의 소통에 이점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실제 모델을 기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사건, 사고 및 논란에서도 자유로워 앞으로 활용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일본 ‘다케시마의 날’ 맞서 ‘독도마켓’…서경덕 “그들만의 잔치 없어져야”

    일본 ‘다케시마의 날’ 맞서 ‘독도마켓’…서경덕 “그들만의 잔치 없어져야”

    일본이 22일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데 대응해 우리나라에선 온라인 ‘독도 마켓’이 진행된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2일 인스타그램에 “매년 이 맘때에 열리는, 하지만 반드시 없어져야 할 그들만의 잔치인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또 개최된다고 한다”면서 “이날을 규탄하며 온라인 ‘독도마켓’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일본 시마네현 마쓰에시에서는 고데라 히로오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이 참석한 가운데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마네현 지사는 1905년 2월 22일 일방적으로 독도를 행정구역에 편입하는 공시를 진행했다. 시마네현 의회는 공시 100주년을 맞은 2005년 3월 다케시마의 날을 지정하고 이듬해부터 행사를 열어 왔다. 일본 정부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10년째 정부 고위급 인사를 파견했다. 서 교수는 “지난해 일본 시마네현에서는 다케시마에 관련한 특산품을 개발한 지역 업체에게 경비의 2분의 1을 보조하는 등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더 다양하고 질 좋은 독도 상품들이 국내에 즐비하지만, 홍보가 안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고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독도 상품을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전했다.이번 ‘독도마켓’에서는 독도 커피, 독도 티셔츠, 독도 머그컵, 리사이클 강치인형 등 약 40여 종의 독도상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오늘(22일) 오후 4시, 티몬 라이브커머스 티비온(TVON)에서 방송되는 ‘독도마켓 라이브방송’에는 서 교수가 직접 출연해 1일 ‘쇼핑호스트’로 변신한다. 서 교수는 이번 방송에서 독도 상품을 소개하는 것 외에도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인 이유와 ‘다케시마의 날’의 문제점을 짚어줄 예정이다.
  • 포항 앞바다서 어선 암초에 좌초…승선원 6명 전원 구조

    포항 앞바다서 어선 암초에 좌초…승선원 6명 전원 구조

    22일 오전 1시 12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3리 앞 200m 해상에서 9.77t급 어선 A호(승선원 6명)가 암초에 걸렸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을 보내 오전 2시 20분쯤 A호 승선원 6명을 옮겨 태우고 구룡포항에 들어왔다. 승선원 6명은 모두 무사한 상태다. A호는 현재 암초에 얹혀 5∼10도 가량 기울어져 있다. 기관실이 침수됐고 어선 내 연료밸브는 차단됐다고 A호 선장은 해경에 전했다. 해경은 A호 선주와 협의해 어선을 옮길 예정이다.
  • [속보] 일본 오키나와 해역 규모 5.9 지진 발생

    [속보] 일본 오키나와 해역 규모 5.9 지진 발생

    22일 오전 5시 52분(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오키나와 서북서쪽 149km 해역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은 북위 26.90도, 동경 126.4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km다.
  • 점입가경 탈강등 경쟁… 보르도, 황의조 발 끝에 달렸다

    점입가경 탈강등 경쟁… 보르도, 황의조 발 끝에 달렸다

    황의조(30)가 강등 목전에 있는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지롱댕 드 보르도를 구출할 수 있을까. 리그1의 강등권 경쟁 구도를 보면 가능성은 낮지 않다. 21일(한국시간) 25라운드까지 마친 리그1의 강등권에는 5팀이 포진하고 있다. 16위 생테티엔이 승점 22, 나머지 17~20위 트루아, 로리앙, 메스, 보르도까지 4팀은 승점 21로 같다. 골득실차로 순위가 나뉘어 있을 뿐이다. 남은 4경기 한 경기 한 경기의 승무패와 득실점을 두고 벼랑 끝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르도는 이날 6위 모나코를 상대로 거의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선발 출전 한 황의조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좋은 움직임을 보이며 몇 차례 골 찬스를 잡기도 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보르도는 전반 22분 레미 우댕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후반 22분 마르셀루 게지스의 자책골로 1-1 무승부에 그쳤다. 모나코가 전반 34분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퇴장당해 10명으로 상대했기에 더욱 아쉬웠다. 이날은 성적 부진에 시달리던 보르도가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을 경질하고 다비드 기옹 감독에게 사령탑을 맡긴 뒤 첫 경기였다. 경기 뒤 황의조는 스포탈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좋은 기회를 놓친 부분에 대해 “개인적으로 아쉽고, 우리가 운이 없었던 것 같다. 실점 자체도 말이 안 되게 들어갔고, 개인적으로도 운이 없었던 것 같다”면서 “다음 경기에는 득점해야 한다. 팀도 이겨야 할 중요한 경기다”고 말했다. 보르도가 오는 27일 만날 상대는 15위 클레르몽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보르도와 탈 강등 경쟁 중인 생테티엔(스트라스부르 2-2무), 트루아(스타드 렌 1-4패), 로리앙(몽벨리에 0-1패), 메스(릴 0-0무)가 모두 승리하지 못했다. 또 생테티엔은 26라운드에서 리그 선두 파리 생제르맹, 트루아는 2위 마르세유, 로리앙은 12위 브레스투아, 메스는 7위 낭트를 만난다. 그나마 보르도의 상대가 제일 약체다. 황의조의 발 끝에 보르도의 운명이 걸린 셈이다.
  • 원윤종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무관심했던 우리가 미안합니다

    원윤종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무관심했던 우리가 미안합니다

    최종 순위 18위. 4년 전과 달리 메달은 없었지만 원윤종(37·강원도청)이 의미 있는 도전으로 세 번째 올림픽을 마쳤다. 원윤종, 김동현(35), 김진수(27·이상 강원도청), 정현우(26·서울BS연맹)로 이뤄진 원윤종 팀은 20일 중국 베이징 옌칭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58초02를 기록했다. 평창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던 원윤종 팀은 이번엔 전체 28명 중 18위를 했다. 함께 출전한 석영진 팀은 1~3차 시기 합계 2분59초96로 25위였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원윤종은 스스로도 만족하지 않는 듯 거듭해서 미안함을 나타냈다. 원윤종은 “상황이나 조건이 이렇다 저렇다 할 것 없이 이런 결과를 보여 드린 것에 대해 죄송스럽다”면서 “(팀원들도) 잘 따라와 줬는데 응답하지 못한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원윤종 팀에 이번 올림픽은 완주만으로도 기적에 가깝다. 코로나19 때문에 트랙에서 연습할 기회가 부족했고, 이번 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에선 배송업체 실수로 보조 썰매를 타는 일도 있었다. 여기에 원윤종의 ‘영혼의 파트너’인 서영우(31·경기BS연맹)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대형 악재도 따랐다. 원윤종은 “시즌 초반부터 많이 꼬였던 것 같다”면서 “악재가 거듭되다 보니 정신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상황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윤종 팀은 포기 대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며 상위 20위만 출전하는 4차 레이스까지 당당히 마쳤다. 평창올림픽 때와 달리 메달은 없었지만 원윤종은 미래를 다짐했다. 그는 “아쉬운 결과를 종합해서 더 나은 미래를 계획하고자 한다”면서 “기록이 안 좋았다고 멈춰 있으면 거기 머물 뿐인 것 같다. 앞으로 더 노력하는 봅슬레이 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썰매 강국’ 독일이 금·은메달을 땄고 캐나다가 동메달을 수확했다. 출전만으로도 많은 화제를 모았던 ‘쿨러닝’의 자메이카는 1~3차 시기 합계 3분03초42로 전체 최하위인 28위를 기록했다. 자메이카 선수들은 밝게 웃으며 ‘아름다운 꼴찌’의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 연이은 악재 속 ‘아름다운 완주’… 원윤종 팀이 선사한 감동

    연이은 악재 속 ‘아름다운 완주’… 원윤종 팀이 선사한 감동

    최종 순위 18위. 4년 전과 달리 메달은 없었지만 원윤종(37·강원도청)이 의미 있는 도전으로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을 마쳤다. 원윤종, 김동현(35), 김진수(27·이상 강원도청), 정현우(26·서울BS연맹)로 이뤄진 원윤종 팀은 20일 중국 베이징 옌칭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58초02를 기록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을 땄던 원윤종 팀은 이번에는 전체 28명 중 18위를 했다. 함께 출전한 석영진 팀은 1~3차 시기 합계 2분59초96로 25위였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원윤종은 스스로도 만족하지 않는 듯 거듭해서 미안함을 나타냈다. 원윤종은 “상황이나 조건이 이렇다저렇다 할 거 없이 이런 결과 보여드린 거 죄송스럽다”면서 “(팀원들도) 잘 따라와 줬는데 그거에 응답하지 못한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그러나 원윤종 팀에게 이번 올림픽은 완주만으로도 기적에 가깝다. 코로나19 때문에 트랙에서 연습할 기회가 부족했고, 이번 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에선 배송업체 실수로 보조 썰매를 타는 일도 있었다. 여기에 원윤종의 ‘영혼의 파트너’인 서영우(31·경기BS연맹)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대형 악재도 따랐다. 원윤종은 “시즌 초반부터 많이 꼬였던 것 같다”면서 “악재가 거듭되다 보니 멘털적으로나 경기 임하는 상황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윤종 팀은 포기 대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며 상위 20위만 출전하는 4차 레이스까지 당당히 마쳤다. 평창 때와 달리 메달은 없었지만 원윤종은 한국 썰매의 간판선수로서 발전할 미래를 다짐했다. 원윤종은 “아쉬운 결과를 종합해서 더 나은 미래를 계획하고자 한다”면서 “기록이 안 좋았다고 멈춰 있으면 거기뿐인 것 같다. 앞으로 더 노력하는 봅슬레이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원윤종은 단순히 자신들만 생각하지 않고 한국 봅슬레이의 발전도 기원했다. 원윤종은 “제가 트랙을 경험한 걸 모든 선수와 공유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팀원들도 이게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 될 수 있으니 앞으로 더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모노봅을 제외한 모든 썰매 종목을 휩쓴 ‘썰매 강국’ 독일이 이번에도 금, 은메달을 땄고 캐나다는 동메달을 수확했다. 금메달을 딴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팀은 이번 대회 2인승 우승까지 거머쥐면서 평창에 이어 2연속 2관왕에 올랐다. 출전만으로도 많은 화제를 모았던 자메이카는 3차 시기 합계 3분03초42로 전체 최하위인 28위를 기록했다. 자메이카 선수들은 밝게 웃으며 ‘아름다운 꼴찌’의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 환경 위기 시계는 9시 42분, 지구를 걱정하는 어린이를 위한 책 눈길

    환경 위기 시계는 9시 42분, 지구를 걱정하는 어린이를 위한 책 눈길

    기후 위기, 생태계 파괴 경각심을 알리고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할 수 있는 어린이 책이 최근 연이어 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롤 커비가 쓴 ‘어려도 지구는 우리가 구할 거야!’는 위기에 처한 지구를 위해 두 팔 걷고 나선 어린이들을 소개한다. 불타 없어지는 열대 우림을 지키는 조던, 플라스틱 안 쓰는 법을 궁리하는 미크 자매, 바닷가에 낚싯줄 수거함을 만든 섈리스, 멸종 위기에 처한 흰코뿔소를 구하는 헌터까지. 세계 곳곳에서 지구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어린이들의 생생한 경험담이 어린이가 미래를 바꿀 힘이 있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이 책은 어린이 활동가들의 활약상뿐 아니라 활동 주제와 연관된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직접 텃밭을 가꾸어 먹거리를 해결한 뱅상의 이야기를 통해 ‘푸드 마일’이 무엇인지, 먼 곳에서 농산물을 운반하면 지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도 깨닫게 된다. 나아가 어떤 선택을 하면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얻을 수 있다.플로랑스 티나르가 지은 ‘꿀벌과 지렁이는 대단해’는 우리 환경의 바로미터가 되는 생명체 꿀벌과 지렁이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먼저 꿀벌과 지렁이의 몸의 구조, 성장과 번식, 사계절 동안의 일상을 한눈에 보여 줌으로써 자연 속에서 그들이 해내는 다양한 역할과 인간에게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두 영웅이 현재 처한 위험에 대해 알려 준다. 꿀벌이 인간에게 주는 가장 중요한 도움은 꽃가루받이다. 덕분에 우리는 그 결실인 과일을 먹을 수 있다. 그들이 공짜로 해주는 꽃가루받이의 가치를 돈으로 계산하면 무려 206조 220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미국의 한 유기농 슈퍼마켓에서 꿀벌이 사라진 경우를 가정해 매장을 연출하는 실험을 한 적이 있는데 사과, 체리, 양파, 레몬, 오렌지, 오이 등의 판매대가 텅텅 비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지렁이 역시 값진 일을 하고 있다. 지렁이가 썩은 잎과 죽은 곤충을 먹고 싼 똥으로 건강한 땅이 만들어진다. 아일랜드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지렁이가 밭갈이를 해 땅속에 퇴비를 묻어 주는 일이 1년에 1조 3500억원을 아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1㎥당 지렁이 2만 5000마리가 폐수를 머금은 흙을 먹어 치워 단 15분 만에 깨끗한 물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지금 꿀벌과 지렁이가 지구상에서 사라져 가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1분마다 무려 2만 5000마리나 되는 꿀벌이 죽어 가고 있다. 지렁이 경우도 마찬가지다. 콘크리트와 포장도로 밑에서, 트랙터 바퀴 밑에서, 환경오염 등으로 죽어가고 있다.장성익 환경과생명연구소 소장이 쓴 ‘탄소 중립이 뭐예요?’는 탄소 중립이 뭔지, 왜 중요한지 소개하는 책이다. 탄소 중립은 지난 한 해 우리 사회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 중 하나다. 기후 위기 시대, 전 세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바로 탄소 중립이다. 기후 위기가 왜 일어났고 얼마나 문제인지, 기후 위기 대응 방안으로 전 세계가 합의한 탄소 중립이 무엇이고 왜 중요하며 어떻게 달성할 수 있는지 쉽게 알려 주는 길잡이와 같은 역할을 한다. 특히 인류가 대멸종에 이를 수 있다는 충격과 공포에 머무르지 않고, 지금의 기후 위기가 인류가 만든 문제에 인류가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음을 명확히 한다. 또 어떻게 함께 문제를 풀어 갈 수 있을지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 [오늘마음읽기]내 옆의 배우자는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을까?

    [오늘마음읽기]내 옆의 배우자는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을까?

    <19회> 확률로 따져본 배우자 선택의 어려움 ‘조금 기다려 다른 사람을 만났더라면…’ 후회간단한 알고리즘을 활용한 배우자 선택의 팁26세쯤 선택할 때 최고 상대 만날 확률 37%아무리 때를 잘 맞춰도 60% 이상은 ‘실패’선택 받아들이고 이후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야 #편집자 주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오늘하루 마음읽기’에서는 날씨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우리 마음속 이야기를 젊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4명이 친절하게 읽어 드립니다. 열아홉 번째 회에서는 내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배우자 선택 문제를 확률적으로 따져봤습니다. 어떻게 하면 최고의 배우자를 고를 수 있을까요? 정정엽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들려 드릴게요.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단 한 명 배우자의 선택’. 우리는 어떻게 하면 인생 최고의 선택을 할 수 있을까? 혹은 내 옆의 배우자가 어떻게 나의 최고의 선택이라고 만족할 수 있을까? 우리 모두 한 번뿐인 인생에서 함께할 최고의 배우자를 원한다. 하지만 그런 마음이 강렬한 만큼 잘못된 결정을 내리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과 선택장애도 있을 것이다. 인생 최대의 선택을 이미 한 사람은 아직 결혼하지 않은 친구들을 보며 ‘너무 결정을 빨리 내린 것은 아닐까’라거나 ‘조금 기다렸다면 더 좋은 기회가 있지 않았을까’ 하고 질투나 후회를 할 때가 있다. 또 아직 짝을 찾지 못한 사람은 자신이 얼마나 늙었는지를 새삼 떠올리며 초조함을 느끼기도 한다. 배우자의 선택이 인생사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면 경험과 지혜라는 모호한 덕목에만 기대기보다 과학의 힘을 빌려보자. 확률을 계산해보면 꼭 노년까지 함께 살아보지 않고도 최고의 배우자를 선택할 수 있지 않을까? 자, 알고리즘을 이용해서 우리 인생 최대의 고민을 한번 덜어내 보도록 하자. 평생 3명의 사람만을 만날 수 있다고 가정하자. (확률적으로 자세한 설명을 읽고 싶은 독자는 아래 단락을 계속 읽어주시고, 결론만 원하신다면 아래 단락의 내용을 건너뛰셔도 좋다.) 우선, 몇 개의 가정은 다음과 같다. 당신은 살아가면서 차례대로 세 명의 배우자 후보를 만나게 된다. 편의상 A는 제일 좋은 사람, B는 중간 사람, C는 가장 못난 사람이라고 생각해보자. 그리고 만났던 사람을 포기할 때만 다른 사람을 나중에 만날 수 있다. 전체 가짓수는 6개다.A B C, A C B, B A C, B C A, C A B, C B A ①첫 번째 연애 경험만으로 선택했을 때 가장 좋은 사람을 만날 확률은 (6개의 가짓수 중에 2개로) 3분의 1이다.A B CA C B ②첫 번째 연애는 경험으로 남겨두고 최소한 두 번째 연애부터 배우자로 선택할지를 결정했을 때 가장 좋은 사람을 만날 확률은 2분의 1이다. B-C-A로 만나게 되면 B보다 못한 C를 선택하지 않고, 다음 사람을 만날 기회를 가질 것이기 때문이다.B A CB C AC A B ③세 번의 연애 경험을 모두 가진 후 선택한다면 가장 좋은 사람을 선택할 확률은 3분의 1이 된다.C B AB C A 정리해 보자. 평생 만날 수 있는 사람이 3명이라 한정할 때, 가장 좋은 사람을 선택할 수 있는 조건은 첫 번째 연애경험을 가진 후, 두 번째 사람부터 배우자로 선택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경우이다. 당신이 평생 3명의 배우자 후보를 만날 때 가장 좋은 배우자를 선택할 기회가 3분의 1, 다른 사람을 처음에 만났다가 두 번째 이후에 처음보다 더 좋은 사람이라서 최고의 배우자를 선택할 확률이 6분의 3이다. 그래, 솔직히 3명은 너무 적을 수도 있다. 만날 수 있는 이성의 수를 100명이라고 생각해보자. 평생 100명의 인연을 만난다고 가정해본다면 여러분은 과연 몇 명까지 만날 의향과 용기가 있는가? 기억하시라. 여러분은 지난 상대는 다시 만날 수 없고, 지나버린 시간 및 다른 투자 또한 되돌릴 수 없다. 무작위로 만난다고 하면 제일 좋은 사람과 결혼할 확률은 단순히 100분의 1의 확률이다.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위에서 정해놓은 가정대로 선택한다면, 최소한 37명의 사람을 만나보고 38번째 사람부터 배우자로 선택할지 말지를 결정할 때, 100명의 사람 중 최선의 선택을 할 확률이 37% 정도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러나 우리는 몇 명의 배우자 후보를 만날 수 있는지 알 수 없다. 그렇다면, 결혼을 위해 이성을 만나는 통상적인 나이를 기준으로 고려해보자. 18세부터 40세까지를 그 시기로 본다면, 이 역시 최고의 결혼 상대자를 만날 확률이 높은 나이대는 37%의 분기점이 되는 만 26.1세이다. 다시 말하면, 26세까지는 연애 경험을 해보고 그 이후에 만나는 사람 중 이전 사람보다 나은 사람을 선택한다면, 우리는 인생 최고의 선택을 통해 최고의 파트너를 배우자로 삼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37%의 확률로 우리는 인생 최고의 파트너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바꾸어 말하면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내 바로 옆의 파트너, 혹은 다음 파트너가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이 아닐 경우가 63%나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의 최고의 선택이 실패일 수 밖에 없다는 결과를 알고 나서는 어떠한 생각이 드는가? 괜히 연애 못하는 자신을 자학하고 혹은 내 마음에 들지 않는 파트너를 구박한 것이 미안해지기도 한다. 우리가 가장 중요한 인생의 문제에 대해서 인생 최고의 선택을 하지 않았을 확률이 70% 가까이나 된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인생의 실패자라는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니다. 내 옆의 파트너가 그냥 그런 보통 사람이라는 것, 혹은 나에게 주어졌던 기회 중의 최악의 선택이라고 해도 우리는 그 사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오히려 선택 후의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나가는 데 애써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은 정말 길고, 선택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완성시키는 것은 ‘적정한 선택에 대한 만족감’ 그리고 ‘둘이 만들어가는 인생이야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혹시 파트너가 없다고 해서 자신을 너무나 자학하거나 심하게 후회하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는 그때도 충분히 숙고해서 선택했고 그 결정의 결과대로 지금 살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우리에겐 아직 시간이 있고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인생에서 중요한 건 도박처럼 ‘평생 가는 최고의 선택’이 아니라 하루하루 만들어가는 ‘나, 그리고 그와의 인생 이야기’일 것이다. 필자인 정정엽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현재 광화문숲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을 맡고 있다. 현직 의사들이 직접 글을 쓰는 정신의학신문을 창간했으며 마음 아픈 사람들이 주저 없이 전문가의 도움을 구할 수 있도록 정신과 치료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없애려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내 마음은 내가 결정합니다’가 있다.
  • 코로나19 ‘재택치료’ 70대 확진자 찜질방서 사망

    코로나19 ‘재택치료’ 70대 확진자 찜질방서 사망

    인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노인이 재택치료를 받던 중 찜질방에 갔다가 쓰러져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인천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시 52분께 인천시 동구의 모 찜질방에서 손님 A(75)씨가 갑자기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씨는 찜질방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다음 날 오전 3시 18분쯤 사망했다. 병원 측이 방역당국에 알린 A씨의 사인은 다발성 장기부전과 코로나19 감염이었다. 그는 지난 1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집중관리군 재택치료자로 분류돼 17일 오전 0시까지 1주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찜질방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의식이 없고 호흡도 약한 상태였다”며 “보호자와 전화 통화를 하다가 확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재택치료 기간 A씨의 몸 상태에 특별한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쓰러진 당일도 재택치료 의료상담지원센터 측이 전화 등으로 상태를 확인했을 때 별다른 이상증세는 보이지 않았다. 인천시 동구 관계자는 “재택치료기관과 연계해 하루 2차례씩 A씨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며 “이달 11일부터 쓰러지기 전인 15일 오전까지 체온·맥박·산소포화도 모두 정상 수치였다”고 말했다. A씨가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해 찜질방에 갔는데도 방역당국은 119구급대가 연락할 때까지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다.이는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한 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자가격리자를 관리하는 방식이 최근 바뀌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9일부터 확진자나 밀접 접촉자가 스스로 자가격리를 하도록 하고,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의 자가격리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폐지했다. 다만 확진자가 무단 외출하면 1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받는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A씨가 쓰러지기 30분 전 재택치료기관 측이 연락했는데 전화를 받지 않았다”며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가 연락되지 않았을 때 어떻게 하라는 지침은 현재 없다”고 말했다.
  • 우리가 철저히 외면한, 살아남은 이들의 고통

    우리가 철저히 외면한, 살아남은 이들의 고통

    미래의 피해자들은 이겼다/김승섭 지음/난다/268쪽/1만 5000원 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 22분 서해에서 폭침으로 배가 가라앉고 46명의 군인이 사망한 사건. 흔히 천안함 사건을 떠올리면 여기서 멈춘다. 오랫동안 사람들은 그날 배가 왜 가라앉았는지에 관심을 집중했고 진영을 나눠 다퉜다. 배에서 살아남은 58명이 있었다는 사실은 까맣게 잊어버리거나 관심을 두지 않았다. “천안함 사건이 폭침 당일에 한정된 용어가 아니라 그 이후 천안함을 대하는 한국 사회의 태도를 모두 포괄하는 단어가 돼야 마땅하다.” 성소수자,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세월호 피해자, 결혼이주여성, 소방관 등 개인과 사회의 관계 속에서 약자들의 건강을 들여다본 김승섭 고려대 보건과학대 교수가 천안함 사건 생존 장병들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가 ‘피해자’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풀어냈다.천안함 사건으로 숨진 장병들은 화랑무공훈장을 받으며 숭고하게 산화한 것으로 기억되지만 58명의 생존 장병들은 갖은 낙인과 편견, 극심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다. 2018년 생존 장병 24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서 91.3%가 한 번이라도 PTSD를 경험했다고 답했고, 58.3%가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했고 이 가운데 29.1%는 시도도 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이나 이라크 전쟁에 참여했던 미군 가운데 2001~2005년 PTSD 진단을 받거나 치료받은 사람이 13%였던 것에 비해 매우 높다. 이들을 특히 괴롭힌 건 ‘패잔병’이라는 낙인이었다. 배에서 함께 동고동락하던 동료들을 잃은 이들에게 사망자의 시신 확인, 유품 수습 지시가 내려오기도 했고, 국군수도병원에서 밤마다 헌병 조사를 받으며 배가 가라앉은 이유를 추궁받고 복무 태만이 있었던 건 아닌지 거듭 자책해야 했다. 김 교수는 사건이 일어난 지 열흘 만에 최원일 당시 천안함 함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해야만 했던 상황이 이들에게 패잔병 멍에를 지우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꼬집는다. 환자복을 입은 장병들은 동료를 지키지 못한 나약한 몸들로, 전투복을 입은 최 전 함장은 개인이 모든 책임을 지는 모습으로 비쳤다는 것이다.가까스로 군 생활을 이어 가면서도 “너네 둘이(생존 장병들) 붙어 있지 마, 천안함이라 께름칙해”, “너 때문에 배에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아”라고 모욕을 당하거나 정신질환 치료를 받는 ‘불완전한 몸’이라는 편견, 트라우마로 승함 경력 점수를 채우지 못해 진급을 못 하는 등 주변의 차별도 끊이지 않았다.뒤늦게 알게 된 이들의 시간이지만 어딘가 기시감이 크다. 김 교수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들의 기억도 꺼냈다. 단원고 학생 325명 가운데 살아남은 75명은 같은 교실에서 공부하던 친구들을 잃고도 ‘운이 좋았다’는 반응에 가려졌다. 김 교수는 우리 사회에서 ‘너는 어느 편이냐’를 따지는 진영의 리트머스지 같은 두 사건의 피해자들이 가진 상처에 공통점을 발견했다. “트라우마 생존자를 대하는 한국 사회의 폭력적인 태도가 고스란히 드러난 사건”이라는 것과 “진영 논리의 폭력성과 편향적 사고가 만연했던 사건”이라는 점이다. 심지어 천안함을 옹호하기 위해 세월호를 비하하고, 세월호를 옹호하기 위해 천안함을 외면한 시간들이 꽤 오래 이어지며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목소리는 철저히 가려졌다.김 교수는 “한국 사회에서 피해자가 된다는 일은 간단치 않다”며 “사람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전형적인 피해자 이미지에서 어긋나는 이들에게 마음을 내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피해자들이 아픔을 말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고 기다려 주는 일, 그것이 너무 어려운 공간이라는 걸 두 사건이 미래의 피해자들에게 여전히 조심스레 외치고 있다.
  • “뻣뻣한 아내 때려서라도 훈육하라” 말레이 여가부 차관 발언 파문

    “뻣뻣한 아내 때려서라도 훈육하라” 말레이 여가부 차관 발언 파문

    “아내가 뻣뻣하게 굴면 때려서라도 가르치라” 한 나라의 여성가족개발부 차관 입에서 나온 말이다. ‘우투산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 여가부 차관의 이런 발언이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시티 자일라 모드 유소프 말레이시아 여가부 차관은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이 아내를 꾸짖는 방법’이라는 2분짜리 동영상을 올렸다. 차관은 ‘어머니의 조언’이라는 제목의 교육 동영상을 연재 중인데, 해당 동영상은 그 4번째 순서로 마련됐다. “버릇없고 고집 센 아내들이 있다”고 말문을 연 차관은 “고분고분하지 않은 아내와는 3일간 각방 쓰라”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만약 아내가 분리 수면 후에도 여전히 뻣뻣하게 나오면, 가벼운 구타 등 신체적 접촉을 시도하라”고 조언했다. 차관은 “남편은 엄격한 훈육 의지 피력을 위해 아내를 가볍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남편 허락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말하라”고 강조했다. 차관은 “남편이 식사와 기도를 마치고 마음이 느긋하고 평온해지면 그때 말하라. 말하기 전에는 먼저 남편 허락을 구하라”고 충고했다.현지 여성인권단체들은 여가부 차관이 가정폭력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즉각 반발했다. ‘양성평등을 위한 공동행동단’(JAG)은 “여성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성평등을 지지해야 하는 여가부 차관이 양성평등을 부정하고, 혐오를 조장했다”고 지적했다. 또 “차관은 여성의 존엄성을 짓밟았으며, 여성이 모멸적 대우로부터 자유로울 권리를 부정했다. 심각한 잘못이며, 실패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유소프는 이슬람 원리주의 정당인 말레이시아이슬람당(PAS) 의원 출신으로 2020년 3월 여성가족개발부 차관에 임명됐다. 임명 당시부터 현지에선 여권 후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유소프 차관은 2017년 국회의원 신분일 때도 “미성년자의 결혼은 논란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알라의 인도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아니나 다를까, 유소프 차관 임명 후 한 달 만에 말레이시아 여성가족개발부는 성차별적 지침을 내놨다. 말레이 여가부는 2020년 4월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권고사항’에서 “여성은 집에서도 화장하고 옷을 차려입으라. 남편에게 잔소리하지 말라”고 했다. 여가부가 공개한 관련 홍보물에는 △집에서 일할 때도 화장을 하고 옷을 갖춰 입으라 △가족들을 무시할 정도로 오랫동안 재택근무를 하지 말라 △남편이 잘못했을 때 ‘도라에몽 목소리’처럼 익살스러운 목소리와 말투로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잔소리를 피하라 △남성이 집안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난하기보다 가르쳐주라 △화가 나도 일단 1부터 20까지 숫자를 세라는 내용이 담겼다. 여가부는 이후 “코로나19 예방과 이런 성차별적 권고가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항의가 잇따르자 해당 홍보물을 삭제했다. 사이다투 아크마 하산 말레이시아 여성가족개발부 장관은 “몇몇 권고가 부적절하다고 본 분들에게 사과드린다.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 ‘금메달’ 최민정에 축전 보낸 문 대통령...“살아있는 전설”

    ‘금메달’ 최민정에 축전 보낸 문 대통령...“살아있는 전설”

    문재인 대통령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1위에 오른 최민정(성남시청)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17일 문 대통령은 축전에서 “해낼 줄 알았다. 과연 최민정”이라면서 “마지막 레이스까지 모든 힘을 쏟아낸 최민정 선수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무대에서만 벌써 다섯 개의 메달을 획득한 ‘살아있는 전설’이 됐다”며 “두려움 없는 도전과 땀방울이 다음 올림픽으로도 이어져 더 멋진 길을 열어가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남자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최고의 호흡과 최강의 기량을 자랑하는 우리 선수들의 원팀 정신이 큰 성취로 이어져 참으로 기쁘다”고 전했다. 남자 대표팀 최고참인 곽윤기 선수에게는 “맏형으로 든든하게 해냈다”며 “‘대한민국 쇼트트랙 역사의 흔적을 남기고 가겠다’는 곽 선수의 소망이 이뤄져 기쁘다”고 말했다. 김동욱 선수에게는 “첫 올림픽 무대여서 많이 떨렸을 텐데 정말 잘해주어 고맙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고, 손에 상처를 입은 채 경기한 박장혁 선수에게는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투지로 대한민국을 빛냈다”고 격려했다. 500m 경기 도중 추월을 시도하다 부딪친 캐나다 선수에게 사과를 했던 황대헌 선수에게는 “황 선수가 보여준 올림픽 정신은 메달 이상의 품격으로 빛났다”고 말했다. 이준서 선수에게는 “발목 인대 부상을 투지와 땀으로 이겨낸 늠름한 모습은 모두에게 용기와 희망의 선물이 됐다”고 했다.최민정은 전날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 17초 789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최민정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1500m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2위에는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가, 3위에는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이 이름을 올렸다. 남자 계주 결승 경기에서 한국은 황대헌과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 곽윤기(고양시청)가 출전해 6분 41초 679의 기록으로 캐나다(6분 41초 257)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남자 계주가 쇼트트랙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은메달 이후 이번이 12년 만이다.
  • 이변도 적수도 없던 최민정… 악몽 딛고 실력 입증한 ‘쇼트 5형제’

    이변도 적수도 없던 최민정… 악몽 딛고 실력 입증한 ‘쇼트 5형제’

    “쇼트트랙 하면 역시 한국”이란 말을 듣게 하겠다던 최민정(24·성남시청)이 금메달로 약속을 지켰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도 12년 만에 계주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쇼트트랙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로 최강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최민정은 16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2분17초789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2연패다. 앞서 1000m와 3000m 계주에선 쉬자너 스휠팅(25·네덜란드)에게 간발의 차로 밀렸지만 자신의 주 종목에서 양보는 없었다. 준결선에서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 최민정에게 이변은 없었다. 최민정은 특유의 아웃코스 추월 능력을 바탕으로 8바퀴를 남기고 1위로 올라선 후 그대로 결승선까지 내달렸다. 1000m 은메달을 딴 후 펑펑 울었지만 이번엔 결승선을 통과한 후 금메달보다 더 빛나는 미소를 선보이며 큰 감동을 줬다. 메달 시상식을 마치고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을 찾은 최민정은 “너무 좋아서 안 믿긴다”면서 “주변에서 무조건 할 수 있다고 해줬는데 좋은 결과로 나와서 너무 뿌듯하다”고 말했다. 올림픽에 오기까지 원치 않는 논란과 부상으로 마음고생이 심했기에 더 값진 메달이었다. 최민정은 “다같이 노력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서 역시 쇼트트랙은 대한민국이란 말을 지킬 수 있었다”면서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민정이 1500m 금메달을 따면서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금메달리스트는 모두 2연패를 달성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 앞서 아리아나 폰타나(32·이탈리아)가 500m 2연패, 스휠팅이 1000m 2연패에 성공했다. 곽윤기(33·고양시청), 황대헌(23·강원도청), 이준서(22·한국체대), 박장혁(24·스포츠토토), 김동욱(29·스포츠토토)으로 이뤄진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에서 6분41초679의 기록으로 캐나다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계주 멤버로 은메달을 획득했던 곽윤기는 12년 만에 다시 두 번째 은메달을 걸었다. 남자 선수들은 특히 편파 판정이라는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며 거둔 성적이라 더 값졌다. 황대헌과 이준서가 1000m에서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탈락하면서 전 국민이 분노했다. 이날 시상대에 오르면서 곽윤기는 BTS의 ‘다이너마이트’의 춤을 선보였다. 곽윤기는 “RM님의 위로를 받고 어떻게든 보답해 드려야겠다는 마음에 했다”고 설명했다. 편파 판정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BTS의 리더 RM(김남준·28)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선수들에게 응원 글을 남긴 일로 중국 네티즌들의 공격을 받아야 했다. 올림픽을 함께 지켜보며 편파 판정에 분노하고, 선수들을 응원했던 ‘배구 여제’ 김연경도 최민정의 금메달 획득 장면과 남자 대표팀의 세리머니 장면을 함께 올려 기쁨을 나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