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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서울·인천 곳곳 낙엽에 침수 피해

    [서울포토] 서울·인천 곳곳 낙엽에 침수 피해

    지난 12일 오후에서 밤 사이에 내린 많은 비의 영향으로 서울시와 인천 일부 지역에서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짧은 시간에 갑작스럽게 많은 비가 내린 데다 길거리에 쌓여있던 낙엽이 도로 옆 배수로를 막아 배수가 원활하지 않았던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서울종합방재센터 등에 따르면 이날 강서구와 동작구, 양천구 등 일부 도로와 인도에 물이 빠지지 않는다는 신고가 다수 들어왔으며 은평구에서는 일부 주택이 침수돼 주민들이 대피했다. 인천의 경우 이날 오후 8시 12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침수됐다는 신고가 200건가량 들어왔다고 인천소방본부가 밝혔다.
  • 경찰 피해 시속 200㎞로 도주한 70대 만취운전자 실형

    경찰 피해 시속 200㎞로 도주한 70대 만취운전자 실형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쫓기자 시속 200㎞로 달아난 70대 만취 운전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 류경진)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70)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4일 오전 3시 52분쯤 서울 영등포 올림픽대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뒤쫓아온 순찰차를 들이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가 쫓아오자 시속 190∼200㎞의 속력으로 36㎞가량을 도주했다. A씨는 경찰과 함께 뒤쫓은 택시가 앞을 가로막고 순찰차 2대가 옆과 뒤에서 도주로를 차단하면서 검거됐다. 그는 도주 과정에서 3∼4차로 있던 순찰차를 자신의 승용차로 1차로까지 밀어붙였고, 순찰차를 몰던 30대 경찰관은 경추를 다쳤다. 적발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를 훨씬 넘는 0.223%였다. 재판부는 “달아나는 과정에서 난폭 운전을 해 자칫 대규모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죄책이 매우 무겁지만, 범행을 반성하고 일부 피해가 복구된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
  • [영상] 막힌 하수구, 서울·인천 침수 잇따라…총리 긴급지시 (종합)

    [영상] 막힌 하수구, 서울·인천 침수 잇따라…총리 긴급지시 (종합)

    12일 오후부터 쏟아진 폭우에 서울과 인천에서 침수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서울종합방재센터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동작구 등 일부 도로와 인도에서 물이 빠지지 않는다는 신고가 여러 건 들어왔다. 짧은 시간에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린데다 낙엽이 하수구를 막아 배수가 원활하지 않았던 탓이다. 문래역 교차로에서 침수 상황을 목격한 시민은 서울신문에 “횡단보도를 건너려는데 마트 방면으로 침수가 된 상황이라 지하도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수구가 막힌 거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양천구에 50.0㎜, 구로구 49.0㎜, 강북구 47.5㎜의 비가 내렸다. 서울 평균 강수량은 48.3㎜이다. 서울시는 ‘호우와 낙엽으로 인한 배수불량 등 도로 노면수가 유입되고 있으니 침수와 안전에 유의하라’는 긴급재난 문자를 오후 9시 20분쯤 발송했다. 현재는 소방관들이 침수 피해 지역에서 낙엽을 제거하고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인천에서도 비슷한 침수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12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2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도로 등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약 200건 접수됐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도로에선 배수로로 빠지지 않은 빗물이 많은 낙엽과 함께 인도까지 넘쳐흘렀고, 부평구 삼산동 굴포천역 8번 출구 인근 도로도 일부 침수됐다. 한 주민은 “배수가 잘되지 않아 빗물이 도로에 가득 찼다. 차량 바퀴가 절반 넘게 잠겼다”고 설명했다. 서구청은 이날 오후 9시 30분쯤 연희지하차도가 침수됐다며 진입을 자제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아직 정확하게 집계하지는 못했지만 오늘 밤에만 침수 신고를 200건 정도 접수했다”고 말했다. 인천시 재난상황실 관계자는 “시내 곳곳에서 낙엽으로 인해 도로 주변 배수구가 막혀 침수 신고가 많았다”며 “소방대원들과 각 군·구청이 현장에서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11시 현재까지 인천의 지역별 강우량은 부평구 구산동 66.5㎜, 중구 전동 47.7㎜, 연수구 동춘동 46.5㎜ 등이다. 인천 부평구 구산동 일대에는 오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1시간 동안 38㎜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 20분을 기해 인천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가 오후 10시 10분 해제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오후 11시 현재 인천은 비가 거의 다 내린 상황”이라며 “내일 새벽까지는 약한비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충남 아산·당진·서산·태안, 전남 여수, 제주도 산지에도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많은 비가 내렸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관계 부처에 피해 상황 파악과 안전 조치를 주문하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 소방청장, 서울시장, 인천시장, 경기도지사는 호우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 등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또 “특히 저지대,지하 주택지 등에 순찰을 강화해 위험 상황이 발생하기 전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며 “관계기관은 기상 상황을 시간별로 관찰해 추가 피해 발생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 송민규 머리 덕분에... 대한민국 전반 방긋

    송민규 머리 덕분에... 대한민국 전반 방긋

    벤투호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평가전에서 아이슬란드에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송민규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친선경기에서 전반 33분 송민규(전북)의 선제골로 1-0으로 리드를 잡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경기 초반 한국은 선수 간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패스 실수로 상대에게 공격 기회를 주기도 했다. 공격도 원활하지 못했다. 전반 19분 모처럼 오른쪽에서 윤종규가 올린 크로스가 조규성의 백헤딩에 이어 송민규의 발을 거쳐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있던 홍철까지 연결됐으나 왼발잡이 홍철의 오른발 슛은 허공으로 향했다. 전반 27분 조규성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간결한 볼 터치 후 오른발로 슈팅한 공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31분 코너킥에 이은 박지수의 헤딩 슛은 골대를 벗어났다. 하지만 2분 뒤 결국 아이슬란드 골문을 열었다. 권창훈이 오른쪽에서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으로 찔러준 공을 조규성이 잡아 침착하게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로 띄워주자 골문 왼쪽에 있던 송민규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송민규의 A매치 13번째 경기만에 첫 골이었다. 한국은 이후 박지수가 발목을 다쳐 전반 44분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과 교체해야 했다. 이날 경기는 오는 21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개막 전 한국 대표팀이 치르는 마지막 실전이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 출정식을 겸한 아이슬란드전을 마치면 12일 오후 1시 기자회견을 열어 26명의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을 발표한다. 이후 대표팀은 14일 오전 0시 25분 결전지 카타르로 떠난다. 유럽파 없이 K리그 선수 위주로 팀을 꾸린 벤투 감독은 그동안 주로 써온 포백 대신 스리백 카드를 꺼내 들었다. 세 명의 중앙수비수 권경원(감바 오사카), 김영권(울산), 박지수(김천 상무)로 최후방 수비 라인을 꾸렸다. 좌우 측면 수비수로 홍철(대구)과 윤종규(서울)가 나섰다. 백승호(전북)와 정우영(알사드)이 중원을 책임졌다. 공격진은 2022시즌 K리그1 득점왕 조규성(전북)이 최전방에 서고 송민규와 권창훈(김천 상무)이 좌우를 받쳤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꼈다. 오른 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서 회복 중인 왼쪽 풀백 자원 김진수(전북)는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 [포착] ‘핑크색 오로라’ 보셨나요?…태양폭풍, 지구자기장 뚫고 발생

    [포착] ‘핑크색 오로라’ 보셨나요?…태양폭풍, 지구자기장 뚫고 발생

    지난 3일(현지시간) 태양 폭풍이 지구 자기장을 강타한 결과, 일시적인 구멍을 만듦으로써 태양풍 에너지 입자가 지구의 대기 깊숙이 침투하여 매우 희귀한 핑크색 오로라를 발생시키는 이변이 일어났다. 극도로 희귀한 천문현상인 핑크색 오로라가 노르웨이의 밤하늘을 밝게 뒤덮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는 강력한 태양 폭풍이 지구를 강타하여 지구 자기장의 구멍을 찢은 바람에 이 틈으로 고에너지 태양 입자가 평소보다 대기 깊숙이 침투하여 나타난 현상이다. 이날 노르웨이 북부의 항구 도시 트롬쇠 근처에 있는 그린란드 여행사의 오로라 투어 가이드 마르쿠스 바릭이 이끄는 투어 그룹이 놀라운 라이트 쇼를 목격했다. 역동적인 오로라는 오후 6시 경에 나타나 약 2분 동안 지속됐다. 바릭은 "내가 10년이 넘는 주요 투어에서 본 것 중 가장 강력한 핑크색 오로라였다”면서 “참으로 경외스러운 경험이었다”며 놀라워했다.오로라는 태양풍으로 알려진 고에너지 하전 입자의 흐름이 자기권 주위를 지나갈 때 고층 대기의 기체 분자와 충돌하여 빛을 내는 현상이다. 지구의 자기장은 우주 방사선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지만, 북극과 남극에서는 그 보호막이 상대적으로 약해 태양풍이 대기를 통과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고도 100~300㎞ 사이에 오로라가 발생하며 자극을 중심으로 약 20° 떨어진 위도 대에 주로 분포한다. 오로라가 보통 녹색으로 나타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태양풍이 도달하는 대기 부분에 풍부한 산소 원자가 에너지를 받아 여기할 때 그 색조를 방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의 태양 폭풍으로 인한 지구 자기권의 균열로 태양풍이 질소가 풍부한 고도 100㎞ 아래로 침투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 결과 초하전 입자가 대부분 질소 원자와 충돌하면서 네온 핑크빛을 발하게 되었다.핑크색 오로라를 발생시킨 자기권 구멍은 처음 열린 지 6시간 만에 닫혔다. ‘스페이스웨더닷컴'(Spaceweather.com)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스웨덴 상공의 하늘에 리본 형태의 이상한 푸른빛 띠가 나타났다. 이 리본은 약 30분 동안 하늘에 움직이지 않은 채 매달려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 특이한 현상이 손상된 자기권으로 인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유형의 오로라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의 결과인지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 “내년에도 전기료 인상”…한전 적자 3분기까지 22조 역대 최대

    “내년에도 전기료 인상”…한전 적자 3분기까지 22조 역대 최대

    “에너지 가격 인상분 전기요금에 반영”“에너지값 많이 상승, 채권 발행 불가피”한전 3분기까지 21조 8천억 영업손실연말까지 누적 적자 30조 넘어설 듯 한국전력공사가 글로벌 에너지가격의 급등 속에 올 3분기(7~9월)까지 누적 적자가 22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내년에도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밝혔다. 신재생 에너지를 중심으로 탈원전 정책이 빠르게 진행됐던 문재인 정부에서 억눌렀던 전기요금을 올해 들어 세 차례나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싼 연료비에 한전은 팔수록 적자가 나고 있는 상황이다.  “전기요금 인상요인 형성됐다” 이 장관은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내년에도 국제 연료 가격 상황이 급격하게 나아질 것 같지는 않다”면서 “내년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어느 정도 형성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한전이 자금 조달을 위해 23조원이 넘는 채권을 발행하며 자금시장의 ‘블랙홀’이 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에너지 가격이 워낙 많이 상승하면서 불요불급하게 채권을 발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전채 발행은) 국민들이 채권시장에서 돈을 빌린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면서 “에너지 가격 인상분 등 원가 요인을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한편 한전의 자구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전의 적자 해소를 위해 정부 재정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발표된 한전의 올해 적자 규모는 심상치 않았다. 이미 3분기 누적 적자가 21조원을 넘어선데 이어 연말까지 30조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한전, 3분기 7조 5000억 적자 한전은 이날 3분기 7조 5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적자이자 6분기 연속 적자 행보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영업손실은  21조 8342억원으로 1~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1∼3월)에는 7조 7860원, 2분기(4∼6월)에는 6조 5164억원의 적자를 봤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1조 1240억원) 대비 무려 20조 7102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는 1~9월 매출액은 전력판매량 증가와 요금조정에도 불구하고 6조 6181억원 늘어난 51조 7651억원에 그쳤으나 영업비용은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등 연료가격이 27조 3283억원이나 급증한 73조 5993억원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3분기까지 전기 판매 수익은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3.7% 증가하고 요금 조정으로 판매 단가가 8.2% 상승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조 4386억원(12.8%) 늘어난 47조 9568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자회사 연료비가 10조 8103억원, 민간 발전사 전력 구입비가 15조 729억원 증가하는 등 비용은 훨씬 큰 폭으로 늘었다. 이는 전력 수요 증가로 발전량이 증가하고 LNG 등 연료 가격 급등과 이에 따른 전력 도매가격(SMP·계통한계가격)이 두 배 이상 상승한 결과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기타 영업비용 또한 발전·송배전 설비 취득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1조 4451억원 증가했다.전기요금 올렸지만 여전히 팔수록 손해LNG 115% 상승…전력시장가격 113%↑ 한전은 올 들어 몇 차례 전기요금을 올렸지만 여전히 전력 판매 단가가 구입 단가를 밑돌아 전기을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를 안고 있다. 앞서 한전은 올해 4월 킬로와트시(㎾h)당 6.9원, 7월 ㎾h당 5원을 인상했다. 지난달에는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h당 7.4원 올렸고, 전기 사용량 300㎾ 이상의 대용량 사업자 대상 요금은 추가 인상했다. 그럼에도 불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에너지 가격이 치솟으며 적자는 더 불어났다. 올해 1~9월 LNG 평균 가격은 t당 132만 5600원으로 전년보다 11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연탄도 t당 354.9달러로 187.4% 뛰었다. 연료비가 가파르게 오르며 한전이 전력을 사들이는 기준인 전력시장가격(SMP)은 ㎾h당 177.4원으로 113% 상승했다.한전 “내년에도 전기요금 인상 불가피” 4분기에도 한전의 대규모 적자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적자가 30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올해 누적 적자가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에도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연료비·전력 구매비는 크게 늘었지만, 전기요금 인상은 상대적으로 억제되며 전력 판매가격이 그만큼 인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전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 지속에 따른 대규모 적자 누적과 이로 인한 재무 구조의 급격한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 건전화 계획에 따라 비핵심자산 매각, 투자 사업 시기 조정, 전력공급 비용 관리 강화 등 향후 5년간 총 14조 3000억원의 재무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차입금 증가로 사채 발행 한도 초과가 예상돼 한전법 개정을 통해 한도를 높이고, 은행차입 확대 등 차입 재원을 다변화해 안정적 전력공급에 필요한 자금을 차질없이 조달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가격 신호의 적기 제공을 통한 합리적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고, 재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과 연계한 전기요금 정상화와 관련 제도 개선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한전은 강조했다. 한전 관계자는 “근본적으로 연료비 원가에 기반한 전기요금 추가 인상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한전, 기준연료비 대폭 인상 가능성다음달 전기요금 적용 기준 발표 한편 한전은 누적 적자와 재무구조 악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재정건전화 계획’에 따라 5년간 총 14조 3000억원 규모의 재무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비핵심자산 매각, 투자사업 시기 조정, 전력공급비용 관리 강화 등을 추진한다. 특히 차입금 증가로 사채 발행 한도 초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전력공사법을 개정해 한도를 높이고, 은행 차입 확대 등으로 자금을 차질 없이 조달한다는 구상이다. 한전은 대규모 적자에 회사채 발행을 통해 부족 자금을 조달해왔는데, 발행 한도가 줄고 있는 상황이다. 한전법에 따르면 한전의 사채 발행 한도는 자본금과 적립금을 더한 금액의 2배를 초과할 수 없다. 다만 최근 ‘레고랜드 사태’가 불거지자 정부는 회사채 시장 안정화를 위해 한전채 발행 자제와 은행권 대출 전환을 권고한 상황이다. 한전은 당장 전기요금에 원가 요인을 반영하며 적자를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기요금 항목 중 하나인 기준연료비가 대폭 인상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준연료비는 1년치 연료비에 따라 책정되는데, 올해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급등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h당 상하한폭이 5원인 연료비 조정단가와 달리, 상하한폭도 없다. 한전 측은 “가격 신호의 적기 제공을 통한 합리적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고, 원가주의 원칙에 입각한 전기요금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한전은 다음 달 내년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연료비 조정단가, 기준연료비(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을 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기요금이 급등한 유럽에서는 밤에 불을 끄는 등 전기를 아끼기 위한 절박한 노력들이 병행되고 있다”면서 “난방 수요가 급증하는 올 겨울이 고비일 수 있는데 에너지 절약을 위한 공공기관은 물론 국민적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비·김태희 ‘1400억’ 빌딩 뭐길래…“매각시 500억 차익”

    비·김태희 ‘1400억’ 빌딩 뭐길래…“매각시 500억 차익”

    비·김태희 부부는 부동산 투자의 귀재로 유명하다. 비는 약 168억 원에 매입해 소속사 사옥으로 사용하던 건물을 2021년 약 495억원에 매각하며 약 300억대의 시세 차익을 얻었고, 방송에 나왔던 이태원의 100평형 고급주택의 경우 53억원에 매입해 2021년 85억 원에 매각, 32억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 김태희 역시 약 132억원에 매입한 건물을 약 203억원에 매각하며 약 71억의 시세차익 거뒀다. 최근 매각 추진설이 돈 서울 서초동 삼영빌딩의 경우 2021년 6월 약 920억원에 공동 매입한 건물로, 각종 병원과 한의원이 입주해 있는 곳이다. 강남역에서 도보 2분 거리, 지상 8층 규모의 건물로 대지면적은 147평(486m²), 연면적은 881평(2,904m²)이다. 월 임대료는 2억원 수준으로, 만실 시 임차보증금 총액은 40억원이다. 건물 가격에 비해 임대 수익률은 낮지만 시세 상승폭이 높아 차익형 부동산으로 꼽힌다. 비가 이 건물 지분의 60%를, 나머지는 김태희가 대표로 있는 법인이 가지고 있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540억원으로, 통상 대출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대출받은 금액은 45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비는 매입 1년 만인 지난달 1400억원에 이 건물 매각을 검토했다. 대지면적 기준 3.3㎡당 9억원, 연면적 기준 1억5000만원으로, 대지면적 기준 3.3㎡당 9억원은 국내 상업용 부동산 거래액으로는 최고 수준이다. 지하철 2호선과 신사역까지 연장된 신분당선이 가까워 희소가치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비는 빌딩중계법인에 매각 의사를 밝혔다가 이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비 측은 일부 언론에 “건물을 매물로 내놓은 적이 없다”고 부인하기도 했다. 부동산업계는 거래 성사시 액면적으로 약 500억 원의 시세차익이 날 것이지만, 요즘과 같은 고금리에 바로 재매각은 쉽지 않아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한 양도세 등의 비용 부담으로 건물 매각 후 같은 수준의 건물 매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어 시장의 반응을 지켜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 의정부 다가구주택에 불 1명 사망…주민 3명 대피

    의정부 다가구주택에 불 1명 사망…주민 3명 대피

    11일 오전 5시 32분쯤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 다가구주택 1층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 A씨가 숨졌다. 불은 A씨 집 64㎡를 태운 뒤 약 20분 만에 진화됐다. 주민 3명이 대피하기도 했으며 냉장고 등 내부 가재도구가 불에 탔다. 소방은 장비 12대와 인력 26명을 동원해 약 20분 만인 오전 5시 53분 진화를 완료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보스턴 마라톤 영웅’ 함기용 선생 별세

    ‘보스턴 마라톤 영웅’ 함기용 선생 별세

    1950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우승하며 한국을 세계에 알린 함기용 대한육상연맹 고문이 지난 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92세. 고인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고 손기정 선생, 1947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정상에 오른 고 서윤복 선생의 뒤를 이어 한국 마라톤을 빛낸 영웅이다. 1930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6년 손기정 선생이 주도한 ‘마라톤 꿈나무 발굴단’에 뽑혀 전문 마라토너의 길을 걸었다. 6·25전쟁 발발 직전인 1950년 4월 열린 보스턴 마라톤에서 2시간32분39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마라톤 입문 4년, 네 번째 풀코스 완주에 거둔 성과다. 당시 고 송길윤 선생이 2위, 고 최윤칠 선생이 3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에 한국 마라톤의 위상을 떨쳤다. 고인은 생전 언론 인터뷰에서 “손기정 선생님은 광복 전, 서윤복 선배는 미군정 시절에 우승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메이저대회 마라톤에서 우승한 건 내가 처음”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은퇴 뒤 은행원, 공무원 등으로 일하다 1989년 대한육상연맹 전무이사를 맡아 ‘육상 행정가’로 입문했고 이후에도 연맹 고문으로 한국 육상과의 인연을 이어 갔다. 2019년 10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개회식 최종 점화자 중 한 명으로 나서기도 했다. 빈소는 분당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 오전 7시. 장지는 용인평온의 숲.
  • 로켓배송 8년…첫 흑자

    로켓배송 8년…첫 흑자

    지난해 3월 상장 후 지난 1분기까지 2500억~5000억원대 손실을 낸 쿠팡이 로켓배송 시작 후 8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쿠팡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5조 3850억원)보다 27% 증가한 6조 838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원화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달러 기준 매출은 지난해 46억 4470만 달러와 비교해 10% 증가한 51억 133만 달러를 기록했다.영업이익은 1037억원(7742만 달러), 당기순이익 1215억원(9067만 달러)을 각각 기록했다. 2014년 로켓배송 시작 후 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흑자 전환 성공은 올 들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해 온 결과란 설명이다. 쿠팡은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 지난 1분기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프레시·마켓플레이스) 분야 흑자(287만 달러)를 낸 데 이어 2분기엔 835억원(6617만 달러)의 조정 EBITDA 순이익을 냈다. 이번 3분기는 전 분기와 비교해 200%가량 증가한 2613억원(1억 9500만 달러)을 기록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자동화 기술에 기반을 둔 물류 네트워크를 이번 실적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그는 “쿠팡은 머신러닝 기술 기반의 수요 예측으로 신선식품 재고 손실을 지난해와 비교해 50% 줄였다”고 밝혔다. 장 마감 후 발표한 흑자 전환 소식에 쿠팡 주가는 이날 오후 5시 기준(미국시간 9일 8시 기준) 시간 외 거래에서 10.50% 상승하며 18.00달러로 거래됐다.
  • 쭉쭉 찢어서 먹는 포기 못 할 맛[이미경의 슬기로운 집밥 생활]

    쭉쭉 찢어서 먹는 포기 못 할 맛[이미경의 슬기로운 집밥 생활]

    가을 단풍이 짙게 물들고 겨울의 시작인 입동이 지나면 슬슬 김장 준비가 필요하다. 생활환경이 변화되고 김치와 김치 재료를 언제든 구입할 수 있어 김장을 하지 않고 사서 먹는, 이른바 ‘김포족’이 늘어나고 있지만 김장은 여전히 월동 준비의 시작이다. 김치를 담그거나 담그지 않거나 장바구니 물가지수에 민감히 반응하게 되는 것이 배추값이다. 배추값이 한창 치솟을 때면 일반적으로 다른 물가도 함께 올라 금배추라고 불리며 배추김치는 물론 배추로 하는 요리도 쉽게 밥상에 올리지 못할 때가 있다.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배추값이 안정세를 이루니 마음에도 안정이 찾아오는 것 같다. 김장 전엔 배추 한 통으로 그동안 해 먹지 못한 배추 요리를 원 없이 먹도록 하자.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인 만큼 된장국에 숭덩숭덩 배추를 썰어 넣고 푹 끓이기만 하면 시원한 배추 된장국이 되고, 절이지 않고 무친 배추 겉절이는 아삭한 샐러드처럼 많이 먹을 수 있다. 살짝 데쳐 송송 썰어 갖은양념을 한 배추 나물은 그 맛이 설탕처럼 달다. 생배추는 쌈장에 찍어 먹고 상추 대신 삼겹살을 싸서 먹으면 다른 쌈 채소도 필요 없다. 물론 배추 겉잎인 우거지도 버릴 수 없다. 데쳐서 쭉쭉 찢은 후 멸치와 된장을 넣어 자글자글 지져 주면 밥도둑이 된다. 배추와 더불어 무도 김장철에는 우리 식탁에서 친숙한 채소다. 가을무는 동삼(冬蔘)이라고 해 깎아 먹으면 달큼하면서 시원한 맛이 과일과 같다. 무에는 디아스타아제라는 소화효소가 들어 있어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 식탁에선 소화제와 같은 역할을 한다. 무로 담근 동치미 국물이나 나박김치 국물을 밥 먹기 전에 한 숟가락씩 떠먹거나 속이 답답할 때 김치 국물을 마신 것도 그런 이유였다. 오늘의 집밥은 김장철 무와 배추로 부치는 전이다. 무와 배추전에 고개를 꺄우뚱한다면 맛본 적이 없어 그 맛을 상상하기 힘들다거나 맛이 없을 것 같다는 뜻이고, 군침이 돈다면 가을철 배추와 무의 맛을 제대로 맛본 경험이 있다는 뜻이다. 무는 단단하니 살짝 찌고 배추는 줄기를 방망이로 가볍게 두드려 전을 부친다. 덧밀가루는 생략하고 밀가루 반죽을 가볍게 입혀야 무도 배추도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배추전은 김장김치 먹듯이 세로로 쭉쭉 찢어 줄기와 잎을 한꺼번에 맛보기를 적극 추천한다. 김장은 포기해도 배추와 무로 만드는 집밥은 포기하지 말고 가을의 맛을 느껴 보자. 요리연구가·네츄르먼트 대표 ------------------------------------------------------------------------------------------------- ●재료:무 2분의1개, 배추속대 8장, 부침가루 1컵, 물 1컵, 소금, 식용유 약간, 초고추장(고추장 2큰술, 식초 3큰술, 설탕 2큰술) ●만드는 방법 1. 무는 껍질을 벗겨 0.3cm 두께로 모양대로 썰고, 배추속대는 모양을 살려 한 잎씩 떼어 낸다. 2. 무는 김이 오른 찜통에 넣어 2분 정도 부드럽게 찐다. 3. 배추는 굵은 줄기를 방망이로 자근자근 두드린다. 4. 부침가루에 물을 넣어 반죽한다. 5. 무와 배추를 반죽에 적셔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노릇노릇하게 지진다. * 기호에 맞게 초고추장 또는 양념간장을 곁들인다. ●레시피 한 줄 팁:무는 너무 큰 것보다 동치미용 무를 활용하면 지지기도 편리하고 먹기에도 좋다.
  • ‘지옥철’ 9호선 2024년부터 48칸 추가 운행

    출퇴근 시간대 인파가 몰리는 서울 지하철 9호선에 2024년 초부터 새 전동차 48칸이 추가 운행된다. 6칸 열차 8편성이 더 운행되면 현재 150% 정도인 급행열차 혼잡도가 120%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2024년 초까지 862억원을 투입해 새로 제작한 전동차 48칸(8편성)을 추가 운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분기 기준 출근 시간대 9호선 급행열차의 혼잡도는 평균 155.6%, 일반열차는 평균 95.1%다. 혼잡도는 지하철 한 칸(60.84㎡)의 정원을 160명으로 보고, 160명이 타면 혼잡도 100%으로 계산한다. 150%가 넘으면 열차 안에서 몸을 움직이기 불편한 수준이다. 여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및 경기도로의 노선 연장(4·5·7호선) 등으로 혼잡도가 높아졌다.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지하철 과밀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크다. 9호선은 현재 6칸 차량 45편성으로 총 270칸의 차량이 운행되고 있다. 2009년 9호선 개통 당시에는 4칸이었으나, 2019년 11월 모든 열차를 6칸으로 바꿨다. 이번에 새로 제작되는 열차는 내년까지 제작돼 2024년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백호 시 도시교통실장은 “9호선 연계 노선 확대 및 추가 증편 속도를 앞당기기 위해 각 관계기관과 협의해 운행개시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6칸인 지하철 9호선을 8칸으로 늘리는 작업은 2032년이 돼서야 가능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현재 6칸을 기준으로 설계된 기계설비와 신호시스템 개량 및 유치선 확장 공사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8칸 운영보다는 6칸 열차를 빠르게 증편하는 것이 효율적이면서도 빠르게 9호선 혼잡도를 완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9년 9월 개통과 동시에 ‘출퇴근 지옥철’의 대명사가 된 김포골드라인(경전철)도 더 자주 운행될 예정이다. 김포시는 2021년 6월부터 김포라인 혼잡률 개선을 위해 단기 대책으로 출근시간대에 ‘구래~김포공항’ 열차를 추가 운행하고 있다. 2024년 열차를 5편성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1편성은 열차 2칸으로 구성돼 있다. 혼잡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2칸 1편성으로 돼 있는 열차의 칸 수를 늘리는 방법도 있으나, 김포골드라인은 처음 설계 때부터 플랫폼이 2칸 1편성 기준으로 건설돼 칸 수를 늘리기에는 플랫폼이 너무 짧다. 이 때문에 김포시는 칸 수를 늘리기보다 편성을 늘려 운행 간격을 줄이기로 했다.
  • “우측으로 좀!” 구급차 방송에도 꿈쩍 않은 차주의 최후

    “우측으로 좀!” 구급차 방송에도 꿈쩍 않은 차주의 최후

    응급환자를 이송 중인 구급차를 약 3분간 가로막은 한 차주가 결국 검찰에 송치됐다. 9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응급 환자 이송 중인 구급차 가로막은 그랜저, 검찰 송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지난 9월 3일 오후 8시쯤 서울 영등포구에서 촬영된 것으로 제보자는 구급차를 몰고 있는 구급대원이다. 영상에 따르면 구급대원은 경광등을 켜고 사이렌 소리를 키운 상태로 긴급 출동 중이었다. 구급차에 길을 터주기 위해 2개 차선의 차량들은 양 옆으로 비켜섰지만 문제의 그랜저 차량은 비켜주지 않았다. 참다못한 구급대원이 차량 번호를 언급하며 “우측으로 좀 가세요”라고 말했다. 그랜저 앞의 택시는 길가 쪽으로 차를 바짝 붙였지만, 그랜저는 요지부동이었다. 구급대원이 “안 비키면 과태료 부과된다”며 재차 우측으로 붙어 달라고 요구했지만 그랜저는 차선을 유지했다.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갔고 영상을 보던 한문철 변호사는 “진짜 심하다. 제발 좀 비켜줘라. 분명 공간이 있는데. 이거 일부러 안 비켜주는 것 같다”고 답답해 했다. 이후 신호가 바뀌자 그랜저는 우회전 차선으로 빠져나갔다. 구급차와 그랜저가 대치하며 도로에 허비한 시간은 약 2분 30초였다. 한 변호사는 “긴급상황일 때 2분 30초는 정말 크다. 골든타임이 5분이라고 하지 않냐. 저 시간에 가족이 죽을 수도 있고, 저기에 누가 타고 있는지 모르지 않냐”고 지적했다. 이어 “긴급자동차에 양보해주지 않으면 승용차는 범칙금 6만원, 과태료 7만원이다. 승합차는 각 7만원, 8만원”이라며 도로교통법 제29조 ‘긴급자동차의 우선 통행’에 대해 설명했다. 이 법에 따르면 교차로나 그 부근에서 긴급자동차가 접근하는 경우 운전자는 교차로를 피해 일시 정지해야 한다. 또 모든 운전자는 긴급자동차가 접근한 경우 우선 통행할 수 있도록 진로를 양보해야 한다. 한 변호사는 “이게 뭐 그렇게 어렵냐. 이런 차량을 과태료 7만원 수준에서 끝내야 하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결국 제보자는 그랜저 차주를 고발했다. 제보자는 “경찰에서도 응급의료법 제12조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고 했다. 고발 20일 만에 형사 사법 포탈에서 응급의료법 위반으로 검찰 송치 결정되고 서울남부검찰청으로 이관됐다”고 소식을 전했다. 응급의료법 제12조에 따르면 구급차 등의 응급환자에 대한 구조·이송·응급처치 또는 진료를 폭행, 협박, 위계, 위력, 그 밖의 방법으로 방해하면 안 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한 변호사는 “범칙금, 과태료 부과 외에 검찰로 송치되는 건 처벌받는다는 뜻”이라며 “과연 검찰에서 어떻게 처리할지, 법원에서는 어떤 판결이 나올지 같이 지켜보자”고 전했다.
  • 보스턴 마라톤 영웅 함기용 별세

    보스턴 마라톤 영웅 함기용 별세

    1950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우승하며 한국을 세계에 알린 함기용 대한육상연맹 고문이 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92세. 고인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고 손기정 선생, 1947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정상에 오른 고 서윤복 선생의 뒤를 이어 한국 마라톤을 빛낸 영웅이다. 1930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6년 손기정 선생이 주도한 ‘마라톤 꿈나무 발굴단’에 뽑혀 전문 마라토너의 길을 걸었다. 1948년 런던올림픽 당시 예비 선수로 뽑혔지만 경기에 뛰지 않았던 고인은 6.25전쟁 발발 직전인 1950년 4월 열린 보스턴 마라톤에서 2시간32분39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마라톤 입문 4년, 네 번째 풀코스 완주에 거둔 성과다. 당시 고 송길윤 선생이 2시간35분58초로 2위, 고 최윤칠 선생이 2시간39분45초로 3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에 한국 마라톤의 위상을 떨쳤다. 생전 고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손기정 선생님은 광복 전, 서윤복 선배는 미 군정 시절에 우승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메이저 대회 마라톤에서 우승한 건 내가 처음”이라고 자부심들 드러냈다. 전쟁 중에도 1952년 헬싱키올림픽 출전을 준비하던 고인은 부상 탓에 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못했고, 곧바로 은퇴했다. 은퇴 뒤 은행원, 공무원 등으로 일하던 고인은 1989년 대한육상연맹 전무이사를 맡아 ‘육상 행정가’로 입문했고 이후에도 연맹 고문으로 한국 육상과 인연을 이어갔다. 고인은 2019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개회식 최종 점화자 중 한 명으로 나서기도 했다. 빈소는 분당차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 오전 7시.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
  • [우주를 보다] 녹색이 아니네?…하늘에 펼쳐진 희귀 ‘핑크 오로라’

    [우주를 보다] 녹색이 아니네?…하늘에 펼쳐진 희귀 ‘핑크 오로라’

    아름다운 녹색빛이 아닌 완전한 핑크색으로 빛나는 극히 희귀한 오로라가 관측됐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과학전문지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은 노르웨이에서 완전한 핑크색으로 보이는 오로라가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3일 오후 6시 경 노르웨이 북부 트롬쇠(Tromsø)에서 관측된 이 오로라는 현지 북극광 투어 가이드가 촬영한 것으로 실제 하늘은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어있다. 가이드 마르쿠스 바릭은 "약 2분 동안 핑크 오로라가 환상적인 모습으로 하늘 위를 수놓았다"면서 "10년 넘는 투어 중 가장 강력한 핑크색 오로라였다"고 밝혔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날의 오로라는 물론 태양과 지구가 만들어낸 작품이다. 먼저 지난 3일 G1 등급의 약한 태양폭풍이 지구로 날아와 지구 자기장이 뚫린 틈으로 고에너지 태양입자가 평소보다 대기 깊숙이 침투하면서 이같은 특이한 색상의 오로라를 촉발한 것. ‘새벽’이라는 뜻의 라틴어 ‘아우로라’에서 유래한 오로라는 태양표면 폭발로 우주공간으로부터 날아온 전기 입자가 지구자기(地球磁氣) 변화에 의해 고도 100∼500㎞ 상공에서 대기 중 산소나 질소와 충돌해서 생기는 방전현상이다. 오로라의 생성 원리는 텔리비전의 브라운관과도 유사한데, 브라운관이 전기장과 자기장이 만나 여러 색을 만드는 것처럼 오로라도 녹색과 빨간색 등을 여러 색으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오로라는 녹색이 많은데 이는 주로 많은 양의 산소와 반응할 때 생성되며 산소가 적고 질소가 많으면 보라와 푸른빛으로 감돈다. 다만 이번 사례처럼 완전한 핑크색으로 나타나는 것은 극히 드물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 ‘이태원 참사’ 재난문자 요구… 용산구, 78분간 묵살

    ‘이태원 참사’ 재난문자 요구… 용산구, 78분간 묵살

    용산구청이 ‘이태원 압사 참사’ 당일 재난문자를 발송해달라는 정부와 서울시의 요구에도 78분간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사고 당일인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53분에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을 통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문자방송 송출(필요시)’이라는 상황 전파 메시지를 받았다. 시는 “당시 재난문자를 송출해야 하는 용산구에 여러 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고, 오후 11시 27분에 용산구 재난문자 담당자와 통화가 이뤄졌으나 여전히 재난문자가 발송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는 긴급한 상황임을 고려해 오후 11시 56분 직접 재난문자를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아울러 다음날 오전 4시 12분까지 모두 7차례 재난문자를 보냈다. 용산구는 이보다 15분가량 늦은 다음날 0시 11분 처음 재난문자를 보냈고, 오전 1시 37분에 한 차례 더해 모두 2차례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용산구청 측은 재난문자 발송이 늦어진 경위에 대해 “담당 부서에 확인 중”이라고만 밝혔다. 행안부의 ‘지방자치단체 긴급재난문자 운영 지침’에 따르면 자치구 관내에서 발생한 재난은 해당 자치구에서 안내문자를 보내게 돼 있다. 서울시 등 광역 시·도는 2개 이상 자치구에서 발생한 재난에 대해 문자를 발송한다.
  • 쿠팡, 로켓 출범 8년 만에 첫 흑자…3Q 영업익 1037억

    쿠팡, 로켓 출범 8년 만에 첫 흑자…3Q 영업익 1037억

    쿠팡이 로켓배송 시작 후 8년 만에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거두며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쿠팡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5조 3850억원) 27% 증가한 6조 8383억원(분기 환율 1340.5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원화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달러 기준 매출은 지난해 46억 4470만달러와 비교해 10% 증가한 51억 133만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37억원(7742만달러), 당기순이익 1215억원(9067만달러)을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쿠팡은 2014년 로켓배송 론칭 후 첫 분기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3월 상장 후 지난 1분기까지 2500~5000억원대 손실을 낸 쿠팡이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은 올 들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해온 결과란 설명이다. 쿠팡은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 지난 1분기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프레시·마켓플레이스) 분야 흑자(287만 달러)를 낸 데 이어 2분기엔 835억원(6617만달러)의 조정 EBITDA 순이익을 냈다. 이번 3분기는 전분기와 비교해 200%가량 증가한 2613억원(1억 9500만달러)을 기록했다.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은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자동화 기술에 기반을 둔 물류 네트워크를 이번 실적 원동력으로 꼽았다. 그는 “여러 지역에 신선식품 유통을 확대하면 재고 손실이 늘어나게 마련인데 쿠팡은 ‘머신 러닝’ 기술 기반의 수요 예측으로 신선식품 재고 손실을 지난해와 비교해 50% 줄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신시장에서 고객 혁신을 펼쳐나갈 잠재력이 있다. 소규모 투자에서 시작, 원칙에 입각한 장기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쿠팡의 고객 수와 구매력도 증가추세를 보였다. 활성고객(제품을 한번이라도 구매한 고객)은 1799만 2000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7% 늘었고 1인당 고객 매출은 284달러(38만원)로 3% 증가했지만 원화 기준으로는 19% 늘었다. 장 마감 후 발표한 흑자 전환 소식에 쿠팡 주가는 이날 오전 시간 외 거래에서 8.41% 상승하며 17.66달러에서 거래됐다.
  • 삼성·LG 애물단지 취급받던 ‘전장’… 불황 속 구원투수 역할 톡톡

    삼성·LG 애물단지 취급받던 ‘전장’… 불황 속 구원투수 역할 톡톡

    수년간 막대한 투자에도 지지부진한 실적에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 온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사업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반도체와 생활가전 등 각 기업 주력 사업부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한 반면 두 기업 모두 전장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리면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전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두 기업 가운데 더 고무적인 곳은 LG전자다. 2013년 구본무 당시 회장의 결단으로 전장 사업에 진출한 뒤 9년 만인 올해 2분기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3분기 매출 2조 3454억원, 영업이익 9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5.6%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첫 연간 흑자도 유력한 상황이다. LG전자 고위 임원을 지낸 한 재계 인사는 “구 전 회장의 선택에 이은 구광모 현 회장의 집중 전략이 이제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라면서 “전장 사업에 대한 그룹 내부의 우려에도 전·현 회장들이 사업부의 중심을 든든하게 잡아 줬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이 어느 정도 성장 궤도에 오르면서 디지털 전환(DX)을 전장 사업에 접목해 사업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최근 미국의 인공지능(AI) 시뮬레이션 전문 기업 알테어와 함께 자동차 부품 성능을 데이터 기반으로 검증하는 AI 플랫폼을 구축했다.메모리 반도체 시장 악화의 여파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1.39% 급락한 삼성전자도 호실적을 거둔 전장 부문에서 실적 만회를 모색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전장 사업 자회사 하만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0% 늘어난 31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내년 상반기까지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기차로 전환기를 맞은 전장 부문의 차량용 반도체 사업을 강화해 메모리와 전장 부문의 동반 성장을 이끌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전략이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미래형 콘셉트카를 통해 그간 개발한 전장 기술을 대거 공개하며 고객사 유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 연간 적자 40조 넘기나… 한전 6분기째 ‘적자의 늪’

    연간 적자 40조 넘기나… 한전 6분기째 ‘적자의 늪’

    글로벌 에너지 수급 대란 속에 한국전력이 올해 3분기에도 7조원이 훌쩍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는 6분기 연속 최악의 영업손실로 한전의 연간 기준 적자는 최대 4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전은 이르면 11일 3분기 실적을 잠정 발표한다고 9일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는 한전의 3분기 영업손실 전망치가 7조 6354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적자는 20조원을 넘어선다. 한전은 지난해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내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사상 최대 수준인 7조 786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적자는 약 15조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현재 한전은 전력 구입 단가가 판매 단가보다 높아 전기를 팔수록 적자가 나는 구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등으로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 구입 가격은 치솟는데 한전이 탈원전 정책을 천명한 이전 정부 동안 판매 단가를 제대로 올리지 못하면서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한전은 올해 전기요금을 세 차례 인상했다. 한전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한전은 올 1~8월 발전소로부터 전력을 ㎾h당 평균 144.9원에 구입해 116.4원에 판매했다. ㎾h당 28.5원씩 손해를 보며 판 것이다. 난방 수요가 늘어나는 겨울철인 4분기에는 지난달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 결정과 맞물려 에너지 가격이 더욱 오를 가능성이 높아 올 1분기보다 적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 한편 정부와 한전은 다음달 내년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연료비 조정단가, 기준연료비(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을 발표한다.
  • 실적하락에 구원수로 떠오른 전장...삼성·LG, 투자·개발 가속

    실적하락에 구원수로 떠오른 전장...삼성·LG, 투자·개발 가속

    지난 수년간 막대한 투자에도 지지부진한 실적에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온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사업이 주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업황 악화 등에 따라 반도체와 생활가전 등 각 기업의 주력 사업부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한 반면 두 기업 모두 전장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리면서다.9일 업계에 따르면 전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두 기업 가운데 더 고무적인 곳은 LG전자다. 2013년 구본무 당시 회장의 결단으로 전장사업에 진출한 뒤 9년 만인 올해 2분기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3분기 매출 2조 3454억원, 영업이익은 9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45.6%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첫 연간 흑자도 유력한 상황이다. LG전자 고위 임원을 지낸 한 재계 인사는 “구 전 회장의 선택에 이은 구광모 현 회장의 집중 전략이 이제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라면서 “전장 사업에 대한 그룹 내부의 우려에도 전·현 회장들이 사업부의 중심을 든든하게 잡아줬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이 어느 정도 성장 궤도에 오르면서 디지털 전환(DX)을 전장사업에 접목해 사업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최근 미국의 인공지능(AI) 시뮬레이션 전문 기업 알테어와 함께 자동차 부품 성능을 데이터 기반으로 검증하는 AI 플랫폼을 구축했다. 양사가 함께 개발한 AI 플랫폼은 시계열 데이터 변환 알고리즘을 적용해 자동차 부품 개발 과정에서 나오는 다양한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머신러닝 등 AI 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데이터를 분석·학습한다. 또 분석 결과를 한눈에 보기 쉽도록 시각화해 제공한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악화 여파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1.39% 급락한 삼성전자도 호실적을 거둔 전장 부문에서 실적 만회를 모색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전장사업 자회사 하만은 3분기 영업이익에서 전년 대비 160% 늘어난 3100억원을 기록했다.메모리 반도체는 내년 상반기까지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에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기차로 전환기를 맞은 전장 부문의 차량용 반도체 사업을 강화해 메모리와 전장 부문의 동반 성장을 이끌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전략이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2023’에서 미래형 컨셉트카를 통해 그간 개발한 전장 기술을 대거 공개하며 고객사 유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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