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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뱅크, ‘신용대출플러스’ 최대 1%p 인하

    케이뱅크, ‘신용대출플러스’ 최대 1%p 인하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지난달에 이어 이달 중저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연 1%포인트 인하했다. 케이뱅크는 1일 중저신용대출 상품인 ‘신용대출플러스’ 상품의 금리를 고객별로 최대 연 1% 포인트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상품의 최저금리는 연 4.30%로 낮아졌다. 신용대출플러스는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연 소득 2000만원 이상 중·저신용고객을 위한 상품으로 대출한도는 3억원이다. 개인사업자 대상 상품인 ‘사장님 신용대출’ 금리도 최대 0.78% 포인트 내렸다. 이날 기준 최저 금리는 연 4.63%다. 케이뱅크는 지난 달에도 ‘신용대출플러스’와 ‘사장님 신용대출’ 금리를 각각 최대 1% 포인트, 0.4% 포인트 씩 내린 바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 소상공인 고객의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한 추가적인 금리 인하”라며 “포용 금융 실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 전문은행의 설립 취지 중 하나는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확대에 있다.중저신용자는 KCB(코리아크레딧뷰로) 기준 신용평점 하위 50% 대출자를 말한다. 최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2분기 기준 24.0%이다. 케이뱅크의 연말 비중 목표치는 32%로 6개월 동안 중·저신용 대출 비중을 8% 포인트 올려야 한다.
  • 제주항 북동쪽 17㎞ 해상에서 어선 화재 침몰… 3명 부상

    제주항 북동쪽 17㎞ 해상에서 어선 화재 침몰… 3명 부상

    제주시 북동쪽 약 17㎞ 해상에서 어선 화재로 선원 7명 중 3명(60대)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주해양경찰서(서장 소병용)는 지난달 31일 밤 제주시 북동쪽 약 17km 해상에 있던 어선 A호에서 화재가 발생해 선원 7명 중 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화재를 진압하던 중 어선은 침몰했다고 1일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31일 오후 10시 22분쯤 제주항 북동쪽 약 17km 해상에 있던 15t 어선 A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 접수 즉시 인근 해역을 경비 중이던 경비함정 4척과 제주파출소 연안구조정, 구조대 등 구조세력을 긴급 출동시켰다. 화재가 발생한 어선에는 선장을 포함 7명이 승선해 있었으며 전날 오후 10시 43분쯤 인근 어선 B호에 의해 전원 구조됐고 50t급 경비함정에 편승되어 오후 11시 25분쯤 제주항 입항했다. 이 사고로 선장 등 2명은 팔에 화상을 입었으며 1명은 연기를 흡입해 119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주해경은 소화포 등 소화장비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던 중 1일 오전 1시 23분쯤 A호가 제주항 북동쪽 약 9㎞ 해상에서 완전히 침몰했다. 해양오염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한편, 제주해경은 기관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 [사설] 출산율 0.6명대 임박, 인구정책 대전환을

    [사설] 출산율 0.6명대 임박, 인구정책 대전환을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이 0.702명을 기록했을 때 정부와 학계 등은 큰 충격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고 봤다. 바닥을 찍었으니 당분간 횡보하다가 내후년부터는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도 내놓았다. 그제 나온 올해 2분기 출산율은 이런 분석과 기대를 여지없이 흔들었다. 역대 가장 낮았던 지난해 4분기와 거의 같은 0.701명이다. 통상 1분기에 아이를 가장 많이 낳고 해가 바뀌는 4분기에 가장 적게 낳는 점을 감안하면 올 4분기에 0.7명대 마지노선이 깨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위기라는 말로는 담아내기 어려운 ‘인구 재앙’의 엄습이다. 전국 17개 시도 통틀어 출산율이 1명을 넘은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젊은층이 많고 보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잘 갖춰져 있어 출산율이 늘 높게 나오던 세종시마저 2분기 0.94명으로 떨어졌다. 서울은 0.53명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출산율이 1명이 안 되는 나라는 우리뿐이다. 한국 출산율 수치를 듣고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다”며 머리를 감싼 미국 저명 학자 조앤 윌리엄스 인터뷰 영상에 결코 웃을 수 없는 이유다. 누누이 지적했듯 이제는 ‘출산’이 아닌 ‘인구’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의 고급기술 인력은 물론 조선 등 전통 제조업체의 생산 인력도 심각하게 부족한 실정이다. 청년 취업난과 중소업체 구인난이 맞부닥친 미스매치도 서둘러 풀어야 할 과제다. 출산율 제고 노력과 별개로 해외 인력 확보 노력에 힘써야 할 이유다. 주민등록인구에서 생활인구로의 기준 전환은 물론 이민청 설립도 속도를 내야 한다. 다문화사회 안착을 위한 다각도의 대책도 강구해야 함은 물론이다.
  • 지방의회 정책지원관 도입 3개월… 곳곳서 “제도 개선 필요”

    지방의원을 보좌하는 정책지원관이 전국 지방의회에 도입된 지 3개월째를 맞은 가운데 곳곳에서 현 제도가 불완전하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지방의원의 의정활동을 돕는 인력임에도 정책지원관은 의원 ‘2명당 1명꼴’로 지원해 실효성이 낮고 결원이 발생해도 일반·임기직 공무원 신분이다 보니 일정한 채용 절차를 밟아야 해 의회사무처가 유연하게 인력 공백을 메울 수 없는 탓이다. 31일 각 지방의회에 따르면 경기도의회는 지난 5월 30일 전국에서는 가장 늦게 78명의 정책지원관 임용을 마치면서 정책지원관제도가 전국 지방의회에 안착했다. 서울·인천시의회 등은 지난해 1월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에 따라 당해연도부터 순차적으로 정책지원관(광역의회 6급 이하, 기초의회 7급 이하)을 임용해 왔다. 현행법에 따라 의원정수의 2분의1 이내에서 둘 수 있는 정책지원관을 의회사무처 내 어느 조직에 배정하는지는 의회마다 다르지만 임용 규모와 형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서울시의회 관계자는 “의원 개인마다 지역민원이 있다 보니 일정이 겹치는 경우가 많고 조례 발의처럼 주요 의정활동 시기가 겹칠 수 있어 의원 2명을 맡는 현행 체제로는 지원에 한계가 있다”며 “최소한 1대1 지원은 가능하게 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지원관 임용 형태를 놓고 한계가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정책지원관은 일반직이나 임기직 공무원을 혼용해 임용하고 있으나 병 휴직이나 퇴직 등을 이유로 결원이 발생할 경우 일정한 채용 절차를 거쳐야 해 신속히 업무 공백을 메울 수 없어 법을 개정해 별정직 공무원 채용을 가능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서울시의회의 경우 현재 정책지원관 정원이 56명이지만 4명이 결원 상태이고 이제 막 임용을 마친 경기도의회도 결원 1명이 생겼다. 의원 2명당 1명 지원도 지켜지지 않는 셈이다. 상황이 이렇자 지방의회 의장이 정책지원관 정원 확대에 소매를 걷고 나서는 사례도 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지난 9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지방의원 정책지원관 의원정수 이상 확대’를 강조했다.
  • 맥 못 추는 한·중·일 3국 통화 “원화가 가장 약세”

    맥 못 추는 한·중·일 3국 통화 “원화가 가장 약세”

    지난해 위세를 떨쳤던 ‘킹달러’ 현상이 저물었는데도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3개국의 통화가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원화가 엔화 및 위안화보다도 맥을 못 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30일까지 종가 기준으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3.68%, 엔화 환율은 2.79%, 위안화 환율은 1.97% 올랐다. 같은 기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1.27% 올랐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잭슨홀 연설’을 통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뒤인 28일(현지시간) 104를 넘어섰으나, 29일 발표된 8월 민간 부문 고용 지표와 30일 발표된 2분기 경제성장률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경기 둔화의 신호로 해석되자 달러화의 상승은 제한됐다. 같은 기간 달러 대비 유로화 환율이 0.69%, 파운드화 환율이 0.89%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원·엔·위안화 환율의 상승 폭이 크다. 엔화의 경우 일본은행(BOJ)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골드만삭스는 달러·엔 환율이 향후 6개월 사이 155엔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엔화 가치가 1990년 6월 이후 33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짐을 의미한다. 위안화는 중국 경기의 깊은 부진과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로 불붙은 부동산 시장의 리스크로 인해 하락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역외 위안화 가치가 달러 당 7.6위안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고 전했다. 위안화의 프록시(proxy·대리) 통화로 여겨지는 원화는 위안화에 동조화되는데다 8월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수출 경기의 회복이 지연되면서 약세에 빠져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단기적으로 한·중·일 3국의 통화 가치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달러화와 3국 통화 간 미약한 디커플링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새마을금고 사태’에도 이달 예수금 순유입…연체율 5%초반대로 둔화

    ‘새마을금고 사태’에도 이달 예수금 순유입…연체율 5%초반대로 둔화

    지난달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 우려를 낳았던 새마을금고의 예수금이 이달들어 순유입으로 돌아서며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체율도 지난달 5% 초반 대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둔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새마을금고 대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손실흡수능력을 높이는 등 감독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등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새마을금고 23년 상반기 영업실적’ 관련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새마을금고 총자산은 290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2.3%(6조 5000억원) 증가했다. 총수신도 지난해 말 251조 4000억원에서 6월 기준 259조 4000억원으로 3.2%(8조원)를 상승했다. 전체 연체율은 5.41%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82% 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각각 8.34%, 1.57%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2.73% 포인트, 0.42% 포인트 상승했다. 부실채권비율을 뜻하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같은 기간 5.47%로 2.42% 상승했다. 반면 대손충당금 비율은 105.49%로 0.46% 포인트 감소했다. 문제는 이번 상반기 실적에서는 지난달 초 대규모 자금이탈이 발생한 새마을금고 사태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당시 새마을금고는 올해 2분기 연체율이 평균 6%대로 치솟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포심리가 확산했고, 17조원의 자금이탈이 발생하는 등 혼란이 컸다. 위기가 확산하자 정부는 행안부와 금융위·금융감독원 등이 포함된 범정부 대응단을 구성하고 진화에 나섰다. 정부는 이달들어서는 예수금 순유입 추세가 지속하는 등 확고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연체율도 지난 6월말 기준 5.41%로 지난달 말 기준 5.31%로 다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김광휘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금융당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대출규제, 연체 관리 등의 다각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새마을금고의 기업대출 증가세와 연체율 상승세가 둔화됐다”고 말했다. 신진창 금융위 산업국장은 “연체율은 감독당국 입장에서 건전성 관리의 의미는 있지만, 중요한 것은 실제로 손실 발생했을 때 견뎌낼 힘이 있느냐”라고 강조했다. 재무구조의 건전성 판단 지표인 순자본비율은 지난 6월말 8.29%에서 지난달 8.7% 수준으로 지난해 말 8.56%보다 오히려 개선됐다는 평가다. 정부는 하반기 새마을금고의 건전성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에는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1236억원 감소하며 손실을 냈지만, 연말에는 이자비용 감소, 연체율 관리 강화 등에 따라 순이익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달 기준 당기순이익은 247억원 순증하며 상승전환했다는 설명이다. 새마을금고 3조원 규모 부실 채권 매각 추진…기업대출 규제 강화 정부는 앞으로 부동산과 실물경기 회복 불확실성 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여전한 만큼 새마을금고에 대한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 하반기 최대 3조원 규모를 목표로 새마을금고의 연체채권 매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회생가능한 차주에 대해서는 한시적 채무보정 프로그램을 활용하도록 하고, 전 금융권 및 자체 대주단 자율협약을 통해 기업대출 관련 사업장의 정상화도 지원키로 했다. 특히 향후 기업대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개별 금고별로 거액의 기업대출 취급이 가능했다. 앞으로는 이를 금지하고 중앙회와 연계(중앙회+금고)한 경우에만 거액의 기업대출을 허용키로 했다. 이를 위해 중앙회 조직개편, 전문인력 확충 등을 통해 중앙회의 여신심사, 감독 기능을 강화한다. 부동산, 건설업 기업대출의 대손충당금 적립 비율도 현행 100%에서 130%로 확대할 계획이다.
  • 美 곧 ‘슈퍼 블루문’ 떠오른다…아시아와 유럽은 먼저 맛봤는데

    美 곧 ‘슈퍼 블루문’ 떠오른다…아시아와 유럽은 먼저 맛봤는데

    미국 시간으로 30일 밤(한국시간 31일 오전) 올해 가장 크고 밝은 달이 떠오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수요일 밤 평소보다 크고 밝게 보이는 보름달인 ‘슈퍼 블루문’이 떠오른다. 특히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9시 36분에 달이 태양의 정 반대 지점에 자리해 가장 밝은 빛을 내게 된다. 앞서 황혼이 질 무렵인 오후 8시 42분에는 토성이 달의 오른쪽으로 5도 위 지점에서 맨눈으로 관측되고, 그 뒤 시계 방향으로 달 주위를 도는 것처럼 보인다고 NASA 전문가는 설명했다. 꽉 찬 보름달은 금요일인 9월 1일 오전까지 관측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보름달은 ‘슈퍼문’과 ‘블루문’에 모두 해당해 ‘슈퍼 블루문’으로 불린다. 슈퍼문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지만, 천문학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지구에 평소보다 가까이 접근해 크고 밝게 보이는 보름달을 가리킨다. 미국의 민간 천문 정보 사이트 어스스카이에 따르면 현재 달은 지구에서 35만 7344㎞ 떨어져 있어 평균 거리(38만 6242㎞)보다 약 2만 8968㎞ 가까이 다가온 상태다. 한 달 안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이어서 1946년 미국 천문잡지 ‘스카이 앤 텔레스코프’가 정의한 블루문에도 해당한다. 보름달은 일반적으로 29일에 한 번씩 뜨는데, 달력 체계는 열두 달 중 2월을 제외한 나머지 달은 모두 30일이거나 31일이다. 반면 달의 공전 주기는 29.5일이기 때문에 양력으로 1일경에 보름달이 떴다면 30일이나 31일에 보름달이 뜨는 것이다. 2년 5개월 마다 한 번씩 이런 일이 생긴다. 또 150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블루문의 오래된 정의는 한 계절에 보름달이 네 차례 뜰 때 세 번째 보름달을 가리킨다고 NASA는 설명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설명 모두 달의 색깔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어 보름달이 파란색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동양에서는 보름달을 풍요의 느낌으로 바라보는 반면, 서양에서는 불길한 징조나 부정적인 이미지로 봤다. 해서 ‘블루’라고 칭했다는 설명도 있다. 토성도 지난 27일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자리했다. 태양과 지구, 토성이 나란히 놓이는 셈이다. 이에 따라 지구의 밤하늘에서 보름달을 볼 때 그 옆에서 토성이 함께 보이게 됐다. 국내에서는 30일과 31일 밤 슈퍼 블루문을 보게 되는데 30일 밤은 비가 내려 공을 쳤다. 유럽과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는 먼저 황홀한 맛을 봤다. 영국 BBC는 이번에 놓치면 2037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이 관심 있어 해 이례적으로 문자 중계까지 하면서 각국의 사진을 보내달라고 했다. 대표적으로 일곱 작품만 추린다. 어쩔 수 없이 특정 종교 상징이 많이 등장한다는 점은 양해해주셨으면 한다.
  • 모차르트 자장가 들려주니 우리 아이 통증이 사라졌네[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모차르트 자장가 들려주니 우리 아이 통증이 사라졌네[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199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모차르트 효과’나 ‘바로크 효과’가 유행했습니다. 모차르트 음악이나 바로크 음악을 들으면 뇌 활동이 활발해져 학습능률과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클래식 음악 열풍이 불기도 했지요. 클래식 음악이 마음을 안정시키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지만 모차르트 효과나 바로크 효과처럼 지능이나 성적 향상에 정말 도움을 주는지 여전히 논란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신의학자와 심리학자들이 다른 차원에서 ‘모차르트 효과’를 찾아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연구에는 미국 뉴욕 링컨 의학·정신보건 연구센터, 토머스 제퍼슨대 의대, 서던캘리포니아대 의대, UCLA 아동병원, 이스트캐롤라이나대 의대, 아이컨 의대, 플로리다 사우스웨스트 가족보건연구센터 소속 연구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소아학 연구’ 8월 29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차르트의 자장가가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2019년 4월부터 2020년 2월까지 뉴욕에서 황달, 페닐케톤뇨증(PKU) 같은 질환을 갖고 태어나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하는 영아 100명을 무작위로 선정했습니다. 연구팀은 영아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했습니다. 영아들은 혈관 찾기가 쉽지 않아 일반적으로 발뒤꿈치에서 채혈합니다. 연구팀은 한 그룹은 채혈하기 전후 20분 동안, 총 40분 동안 모차르트의 자장가를 들려줬고 다른 집단에는 음악을 들려주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주삿바늘을 찌르기 전, 찌를 때, 찌른 후 영아의 통증 수준을 평가했습니다. 말 못 하는 영아이기 때문에 표정, 우는 정도와 지속시간, 호흡 패턴, 팔다리 움직임, 각성 정도로 통증 수준을 측정했습니다. 또 연구팀은 측정의 정확성을 위해 아이에게 젖꼭지나 장난감 등을 제공하지 않고 20~25도의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조용하며 약간 어두운 방에서 실험해 다른 감각이 통증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발뒤꿈치를 찌르기 전에는 통증 점수 중앙값이 두 그룹 모두 7점 만점에 0점으로 확인됐습니다. 발뒤꿈치를 찌르는 동안에는 자장가를 듣고 있는 영아의 통증 점수는 4점, 채혈 후 1분 뒤부터는 0점으로 다시 떨어졌습니다. 그렇지만 자장가를 듣지 않은 영아는 채혈 중 통증 점수는 7점, 채혈 후 1분 경과 시 5.5점, 2분이 지난 뒤에도 2점으로 나타났습니다. 모차르트 음악이 통증을 못 느끼게 해 줬다고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연구를 이끈 새미나탄 안발라간 토머스 제퍼슨대 의대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모차르트 음악이 가벼운 시술을 받는 영유아의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습니다. 흔히 알려진 모차르트 효과까지는 아니더라도 클래식 음악이 심신을 차분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은 많은 연구에서 밝혀진 바 있습니다. 짜증 나고 스트레스가 많다면 이번 기회에 클래식과 친구가 되는 것은 어떨까요.
  • ‘국대 가드’ 안혜지-이소희 25점 합작…BNK, 하나원큐 꺾고 4강 실낱 희망

    ‘국대 가드’ 안혜지-이소희 25점 합작…BNK, 하나원큐 꺾고 4강 실낱 희망

    부산 BNK가 안혜지-이소희로 이어지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가드진의 활약으로 부천 하나원큐를 제압했다. BNK는 30일 오후 7시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박신자컵 B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하나원큐를 58-55로 이겼다. 양 팀 모두 저조한 야투 성공률에 시달렸지만, 경기 후반 체력 싸움에서 BNK가 앞섰다. 31일 하나원큐가 에네오스(일본)를 꺾으면 BNK까지 세 팀이 승패, 상대 전적 모두 동률이 되기 때문에 득실률을 따져 4강 진출자를 가린다. 반대로 에네오스가 하나원큐를 이기면 조 2위로 준결승에 오른다. 이날 경기에선 BNK의 안혜지가 14득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이소희가 3점 슛 2개 포함 11득점으로 외곽에서 지원했다. 진안(8득점 12리바운드)과 김한별(9득점 11리바운드)은 두 자릿수 리바운드로 골 밑을 책임졌다. 하나원큐에선 양인영이 16득점 9리바운드로 두 부문 모두 팀 내 최다 기록을 썼다. 대표팀 가드 신지현도 12득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25%에 그친 야투 성공률이 아쉬웠다. 김애나도 3점 슛 2개를 터트리며 10득점을 올렸다.양인영의 골 밑 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한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절묘한 패스를 이용해 점수를 올렸고 김애나가 3점 슛 2개로 외곽에서 지원했다. 이에 BNK는 김한별과 진안이 상대 골 밑을 공략해 1쿼터를 3점 차로 앞섰다. 2쿼터엔 BNK 한엄지가 4득점으로 힘을 냈고 김시온, 진안, 이소희 등이 공격에 가담했다. 하나원큐에선 신지현과 양인영이 공격을 주도했지만, 화력 싸움에서 밀리며 32-40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신지현의 3점 슛으로 후반 추격에 나선 하나원큐는 박정은과 신지현의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다현의 외곽 한방으로 역전했다. BNK는 한엄지의 훅슛 이후 5분 넘게 침묵하다가 안혜지와 김한별이 득점 레이스에 합류해 47-47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엔 이소희와 안혜지의 득점으로 BNK가 기선을 제압했다. 슛 감이 차갑게 식은 하나원큐는 6분이 지나도록 2득점에 그쳤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겨두고 양인영과 이소희가 점수를 주고받았고, 안혜지가 역점 득점을 넣었다. 이어 하나원큐의 결정적인 실책이 나오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오후 4시 30분에 열린 A조 경기에선 변소정(18득점 13리바운드)과 김소니아(18득점 8리바운드)가 공격을 이끈 인천 신한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65-56으로 꺾었다.
  • UNC 교수 총격 ‘동포 제자’…평소 “너무 외롭다” 호소

    UNC 교수 총격 ‘동포 제자’…평소 “너무 외롭다” 호소

    미국 명문으로 꼽히는 노스캐롤라이나대학(UNC) 채플힐 캠퍼스에서 발생한 교수 총격살인 사건의 피의자는 중국에서 온 유학생 제자로 밝혀졌다. 2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UNC 대학원 박사과정에 다니는 치타이레이(34)씨가 1급 살인과 총기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전날 교내 화학관에 있는 코딜 연구소에서 옌쯔제(40) 응용물리학과 조교수를 총기로 살해한 뒤 체포됐다. 범인은 옌 교수의 연구실에 소속된 3명의 연구조교 가운데 1명인 점도 드러났다. 아울러 최소 2건의 논문에 옌 교수와 함께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으나, 범행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피의자는 중국 허난성 펑추 출신으로 2011년 대학입학 전국 시험에서 허난성 4위에 해당하는 고득점을 올려 현지 언론에 소개됐던 인물이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중국 우한대와 루이지애나 주립대를 나온 그는 지난해 UNC 대학원에 진학했다. 피해자 옌 교수는 중국 후베이성 징먼 출신이다. UNC는 29일 인스타그램에 “옌 교수의 비극적인 죽음에 대해 더할 수 없는 슬픔을 표한다”며 “(총격 사건이 벌어진 시간인) 오후 1시 2분 교내 종탑에서 그를 기리는 조종을 울릴 것”이라고 밝혔다. 고인의 유족과 친구. 학교 동료 등에게 위로를 건네는 댓글도 잇달아 올라왔다. 케빈 구스키에비치 UNC 총장도 “학계 사랑스러운 동료이자 우리 캠퍼스에서 지내는 많은 이들에게 멘토 역할을 해냈으며 가정에선 두 아이에게 훌륭한 아빠였다”고 추도했다. 전문 분야에서 빼어난 실력을 뽐내며 촉망되던 30대 청년이 같은 중국인, 그것도 대학원에서 자신을 가르치던 은사를 끔찍한 총기 난사로 살해한 동기를 둘러싸고 많은 의문점이 생기고 있다. 그와 논문을 공동으로 저술한 중국 충칭대의 한 조교수는 “연구 실적에서 떠오르는 스타로 불리던 마당에 그런 사고를 저질렀다는 게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피의자는 평소 오랜 타국 살이에 외로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몇몇 친구를 사귀고 싶다. 난 나노입자 합성, 고분자 조합 등 과학과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만 사소한 일상사엔 약간 무딘 성격인데 괜찮다는 생각이 들면 연락을 달라”고 적기도 했다. 비즈니스 전문 SNS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그는 달리기와 하이킹을 즐기며 2~3년 전 육상대회를 나가 800m 우승과 1500m 6위를 차지하는 등 팔방미인이었다. 배드민턴과 테니스, 탁구에 소질을 발휘했다고 한다. 한편, 사고 당일 범행에 쓰인 총기를 찾는 데 실패했던 경찰은 29일 학교 입장을 전면적으로 통제한 가운데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가 인구 위기 불렀다… 합계출산율 0.6명대 초읽기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가 인구 위기 불렀다… 합계출산율 0.6명대 초읽기

    인구가 감소하는 원인이 아이를 출산하길 원치 않아서가 아니라 둘 이상 낳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는 인식이 인구 위기를 불렀다는 의미다. 올해 2분기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명까지 추락했다. 통계청은 30일 발표한 ‘2022년 출생 통계’에서 지난해 첫째아 수는 2021년보다 8000명(5.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산을 경험하는 엄마의 수도 늘었다는 의미다. 하지만 둘째아는 전년 대비 1만 5000명(16.7%), 셋째아 이상은 4000명(20.5%) 급감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전체 출생아 수는 역대 가장 적은 24만 9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 1000명(4.4%) 감소했다. 우리 사회 저출산의 원인이 출산을 꺼려서라기 보다다 두 명 이상 낳지 않기 때문이란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엄마의 출산 연령은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첫째아 평균 출산 연령은 33.0세, 둘째아는 34.2세, 셋째아는 35.6세로 조사됐다. 전체 평균 출산 연령은 33.5세로 전년 대비 0.2세 상승했다. 10년 전보다 2세, 20년 전보다 4세 높아졌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1970년 출생통계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58명의 절반 수준이다. OECD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이 0명대인 건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가장 많은 자녀를 출산하는 국가는 이스라엘로, 2021년 기준 합계출산율은 3.0명이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0명으로 1년 전보다 0.05명 감소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9년 이후 전 분기 통틀어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곧 합계출산율 0.6명대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 아기 울음소리 ‘뚝’…2분기 합계출산율 0.7명 ‘역대 최저’

    아기 울음소리 ‘뚝’…2분기 합계출산율 0.7명 ‘역대 최저’

    지난 2분기 합계출산율이 0.7명으로 역대 같은 분기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는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44개월째 자연 감소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3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0명으로 1년 전보다 0.05명 줄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9년 이후 같은 2분기 기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합계출산율은 2분기 기준 2012년 1.26명을 정점으로 2018년 0.98명으로 1명을 밑돌았으며 이후에도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2분기 출생아 수는 5만 6087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062명(6.8%) 감소했다. 2분기 사망자 수는 8만 3359명으로 코로나19로 사망자가 급증했던 지난해 동기보다 7142명(7.9%) 줄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2분기 인구는 2만 7272명 자연 감소했다. 6월만 놓고 보면 8205명이 자연 감소했다. 2019년 11월부터 44개월째 감소세다. 출생아 수는 1만 8615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0명(1.6%) 감소했고, 사망자 수는 2만 6820명으로 1900명(7.6%)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91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 교사 선처하겠다던 주호민, 법원에는 ‘40장 분량’ 유죄의견서 냈다

    교사 선처하겠다던 주호민, 법원에는 ‘40장 분량’ 유죄의견서 냈다

    웹툰 작가 주호민(41)씨 측이 자신의 발달장애 아들을 담당한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A씨에게 유죄를 선고해달라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A씨의 변호인 김기윤 변호사는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피해자 국선변호인이 지난 21일 자로 ‘피고인에게 유죄를 선고해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의견서는 관련한 증거 서류까지 약 40페이지에 달한다”며 “선처해달라는 내용은 없고 오히려 ‘편향된 언론보도로 인해 마치 (피해자가) 가해자로 전락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는 주씨가 A씨의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던 앞선 입장과 배치되는 행보다. 주씨는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A씨를 고소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며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한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A씨는 지난해 9월 발달장애가 있는 주씨 아들(9)에게 “진짜 밉상이네, 도대체 머릿속에 뭐가 들어 있는 거야.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 등의 발언으로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주씨 측이 특수교사를 무리하게 고소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고, 몰래 녹음기를 숨긴 행위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당시 상황이 녹음된 파일 전체를 재생해 전후 사정을 살펴보기로 했다. 지난 28일 오전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 심리로 진행된 특수교사 A씨의 아동학대 혐의 3차 공판에서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녹음파일의 전체 재생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필요한 부분만 골라 1~2분 정도 들을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월 30일 오후 2시 4차 공판에서는 오후 내내 녹음파일 재생이 진행될 예정이다.
  • 호날두, 김승규 상대 PK 2방…득점 선두 등극

    호날두, 김승규 상대 PK 2방…득점 선두 등극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SPL)에서 2경기 연속 멀티 득점포를 가동하며 득점 선두로 나섰다. 호날두는 3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KSU 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SPL 4라운드 알 샤바브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85분을 소화하며 페널티킥으로 2골을 넣어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1, 2라운드에서 도움 1개에 그쳤던 호날두는 지난 26일 알파테흐와의 3라운드에서 해트트릭에 1도움을 몰아치며 5-0 대승을 지휘했던 호날두는 2골(1도움)을 보태 단숨에 리그 득점 선두에 나섰다. 팀 동료 사디오 마네 등 공동 2위 3명과는 1골 차다. 개막 2연패에 빠졌던 알 나스르는 호날두의 반등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6위(2승2패)로 올라섰다. 개막 4경기 무승(2무2패)의 알샤바브는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렀다. 한국 국가대표 수문장 김승규가 이날 알샤바브의 골문을 지켜 눈길을 끌었다. 알 나스르는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쳤다. 김승규의 몇 차례 선방이 알 나스르의 선제골을 지연시켰다. 그러나 그리 오래 버티지는 못했다. 전반 13분 크로스 상황에서 알 샤바브 수비의 핸드볼 반칙이 나오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호날두가 키커로 나서 김승규를 속이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6분 뒤 호날두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골 이전 장면에 상대 수비를 밀치는 장면이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다. 알 나스르는 전반 38분 추가 골을 뽑았다. 호날두가 박스에 침투하며 알 샤바브 수비의 반칙으로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호날두는 선제골 때와 마찬가지로 오른쪽 구석을 노렸다. 김승규가 이번에는 방향을 읽고 몸을 날렸으나 공이 빨랐다. 2분 뒤 호날두는 페널티 아크 앞에서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하는 마네에게 논스톱 패스를 건네 마네의 득점을 거들었다. 알 나스르는 전반을 3-0으로 끝내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알 나스르는 후반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김승규의 몇 차례 선방이 없었더라면 알 샤바브는 더 많은 실점을 할 수 있었다. 알 샤바브는 설상가상으로 후반 33분 미드필더 에베르 바네가가 팔꿈치로 가격하듯 술탄 알 가남을 밀쳐 넘어뜨리며 레드 카드를 받아 만회 골에 대한 의지가 꺾였다. 알 나스르는 2분 뒤 알 가남의 추가 골로 4-0까지 달아났다.
  • 美노스캐롤라이나대 총격, 중국인 유학생이 중국인 교수를…

    美노스캐롤라이나대 총격, 중국인 유학생이 중국인 교수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 캠퍼스에서 발생한 총격 살인 사건의 피의자는 중국에서 유학온 대학원생이며 역시 중국 출신 조교수를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법원 서류를 인용해 이 학교 대학원생 치타이레이(34)가 1급 살인과 총기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전날 교내에서 옌쯔제 응용물리학 분야 조교수를 총기로 살해한 뒤 체포됐다.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치씨는 옌 교수의 연구실에 소속된 3명의 학생 중 1명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NYT는 치타이레이가 최소 2건의 논문에 옌 교수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다만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범행 동기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치타이레이는 중국 허난성 출신으로 2011년 대학입학전국 시험에서 고득점을 올려 현지 언론에 소개됐던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스캐롤라이나대 대학원에 진학하기 전에 우한 대학과 루이지애나 주립대에서 공부했다고 NBC 뉴스는 전했다. 피해자 옌 교수는 중국 후베이성 징먼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현지 신문 샬럿옵서버에 따르면, 대학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2분쯤 대학 내 코딜 연구소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경찰은 무장한 위험인물이 나타났다며 캠퍼스 전역의 학생들에게 즉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또한 대학 외부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캠퍼스 안에 들어오지 말도록 알렸다. 교수와 학생들은 수업을 중단하고 화장실 등으로 대피하거나, 강의실 내에 장애물을 설치하고 창문을 가리는 등의 조처를 했다. 경찰은 오후 2시 30분쯤 용의자를 체포했고, 대학 당국은 오후 4시쯤 모든 상황을 해제했다. 하지만 범행에 쓰인 총기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CNN은 전했다. 그래서인지 대학 당국은 29일까지 모든 수업을 휴강한다고 덧붙였다. 개학한 지 두 번째 주라 학생 3만 2000여명, 교직원 1만 3000여명이 북적이는 상황이었는데 그나마 더 이상 인명 피해가 없었던 점은 다행이라 할 수 있겠다.
  • 그 남자가 아닌 한 남자의 정체 그리고 진짜 ‘나’ [영화 리뷰]

    그 남자가 아닌 한 남자의 정체 그리고 진짜 ‘나’ [영화 리뷰]

    시골 마을에서 작은 문방구를 운영하는 리에(안도 사쿠라 분)는 어느 날부터 단골이 된 다이스케(구보타 마사타카)와 사랑에 빠진다. 행복한 가정을 꾸린 것도 잠시, 다이스케가 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 오랫동안 소원하게 지내던 형 교이치가 다이스케의 1주기에 찾아왔는데, 영정을 보더니 “이 사람은 다이스케가 아니다”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 남자, ‘X’는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진실 다가갈수록 충격적인 ‘X’의 삶 제46회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감독상을 비롯해 최우수 남우주연상, 남·여조연상까지 8개 부문을 싹쓸이한 이시카와 게이 감독의 화제작 ‘한 남자’가 30일 개봉한다. 일본 사회 문제 중 하나인 ‘조하쓰’(자발적 실종)를 소재로 한 영화는 하루아침에 이름과 지위, 가족 등 모든 것을 버리고 새로운 신분으로 사는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는 리에가 변호사인 기도(쓰마부키 사토시)에게 다이스케의 신원을 조사해 달라는 의뢰를 하면서 궁금증을 키운다. 기도가 진실에 다가설수록 다이스케의 충격적인 과거가 차츰 드러난다. 신분을 속이고 사는 사람을 다룬다는 점에서 언뜻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 ‘화차’를 떠올릴 법하다. 그러나 영화는 X의 인생을 찾아가는 기도의 흔들리는 모습을 담으며 이야기를 두텁게 한다. 다이스케, X, 기도 등을 통해 존재를 규정하는 것은 무엇이며, 진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물음을 관객에게 던진다. 영화는 원작 소설을 쓴 히라노 게이치로 작가가 밝힌 ‘분인주의’로 이들의 삶을 바라본다. 분인주의는 타인과 맺는 관계에 따라 자아가 달라지고, 이런 자아들의 총합이 개인의 특성을 이룬다는 관점을 가리킨다. 기도는 ‘재일교포 3세’라는 감추고픈 사실이 있고, 원래의 다이스케 역시 사정이 있었다. 앞서 한국을 찾은 쓰마부키는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이 맡은 기도 역에 대해 “원작자가 말한 분인주의의 개념을 구현하는 인물”이라면서 “기도가 어떤 사람이라 규정하지 않고 연기했다. 그래야 결말에서 큰 울림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다소 늘어지나, 진득한 연기·진한 여운 전개가 다소 느리고, 주요 인물들의 서사를 다루는 장면 등에서 늘어지는 감이 있다. 그러나 ‘워터 보이즈’(2001),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2003)과 ‘우행록’(2016) 등으로 탄탄한 이력을 쌓아 올린 쓰마부키를 비롯해 X 역의 구보타 마사타카, 리에 역을 맡은 안도 사쿠라까지 배우들의 진득한 연기가 영화를 묵직하게 끌고 간다. 특히 열린 결말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122분. 12세 관람가.
  • 20개 은행 2분기 이자이익 ‘14조’ 정체… 당기순이익도 주춤

    20개 은행 2분기 이자이익 ‘14조’ 정체… 당기순이익도 주춤

    고금리 시기 ‘이자장사’로 크게 비판받았던 국내 은행의 실적이 사실상 감소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국내 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일반은행, 특수은행, 인터넷은행 등 20개 국내 은행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4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4조 3000억원(43.9%) 증가했다. 그러나 2분기 당기순이익은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과 관련해 거액의 충당금이 환입된 산업은행을 제외하면 6조원에서 5조 4000억원으로 오히려 6000억원(1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은 3조 5000억원에서 3조 1000억원으로, 지방은행은 5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산업은행을 제외한 특수은행은 1조 9000억원에서 1조 7000억원으로 줄었다. 국내 은행의 이자이익은 올 상반기 29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6조 2000억원) 대비 3조 2000억원(12.2%) 증가했으나 2분기 이자이익은 14조 7000억원으로 1분기와 유사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연속 하락세인데, 이자수익자산이 소폭 증가하며 이자이익 규모는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이익이 정체되는 동안 비이자이익은 2분기 1조 8000억원으로 전 분기(2조 1000억원) 대비 3000억원 감소했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5년간 은행권 대출자산은 약 3배 증가했지만, 이익은 여전히 10조원대에 머물러 있다. 은행권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비이자이익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 이찬욱 ‘프로 데뷔골’, 설기현 승부수 통했다…K리그2 선두 경쟁 안갯속

    이찬욱 ‘프로 데뷔골’, 설기현 승부수 통했다…K리그2 선두 경쟁 안갯속

    최근 8경기에서 1승뿐이었던 경남FC가 29일 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모처럼 웃었다. 경남은 충남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2 2023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충남아산을 1-0으로 꺾었다. 경남(12승 9무 6패·승점 45)을 3위로 올려놓은 데에는 2003년생 수비수 이찬욱의 공이 컸다.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선발 명단에서 빠진 채로 충남을 상대한 경남은 전반 18분 이찬욱이 프로 데뷔골을 넣으면서 1-0으로 앞서갔고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1점 리드를 지켰다. 이찬욱은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와 경합을 이겨내고 껑충 뛰어올라 헤더로 첫 번째 득점을 성공했다. 관심을 모은 1·2위 맞대결에선 2위 부산 아이파크가 선두 김천상무를 꺾고 승점 차를 1점으로 줄였다. 부산은 이날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김천을 2-0으로 이겼다. 부산(승점 50·14승 8무 5패)이 김천(승점 51·16승 3무 8패)을 턱밑까지 따라붙으면서 30라운드 결과에 따라 1·2위가 뒤바뀔 수 있게 됐다. 부산은 전반 43분 터진 성호영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왼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오자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성호영이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대 하단 구석을 노렸다. 성호영은 후반 5분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기습적으로 찬 왼발 슈팅이 골대 구석으로 향했으나 골키퍼 김준홍의 선방에 막혔다.김천은 후반 30분 상대 후방을 내달리던 조영욱이 페널티박스에서 상대 수비의 태클에 넘어졌지만 반칙이 선언되지 않았다. 부산은 위기 뒤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2분 페널티지역에 수비 견제 없이 공을 잡은 임민혁이 반대편 골대를 보고 오른발 강슛을 때려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부천FC도 안산 그리너스와의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13승 6무 8패가 된 부천(36골)은 경남(41골)과 함께 승점 45를 쌓았으나 다득점에서 밀려 4위에 자리했다. 부천은 이의형이 경기 시작 3분 만에 안재준의 침투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하며 앞서갔다. 전반 19분에는 조수철이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게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안산이 후반 22분 상대 실수를 틈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 노스캐롤라이나대 총격에 직원 사망…용의자는 아시아계, 동기 몰라

    노스캐롤라이나대 총격에 직원 사망…용의자는 아시아계, 동기 몰라

    미국 명문대학 중 하나인 노스캐롤라이나대학(채플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교직원 한 명이 사망했다. 28일(현지시간) 이 대학 케빈 구티에레즈 이사장은 교직원 한 명이 캠퍼스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교직원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대학의 브라이언 제임스 경찰서장은 총격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어 신원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아시아계 남성의 사진을 공개하고 이 인물을 목격하면 즉시 911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현지 신문 샬럿옵서버에 따르면, 대학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2분쯤 대학 내 코딜 연구소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경찰은 무장한 위험인물이 나타났다며 캠퍼스 전역의 학생들에게 즉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또한 대학 외부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캠퍼스 안에 들어오지 말도록 알렸다. 교수와 학생들은 수업을 중단하고 화장실 등으로 대피하거나, 강의실 내에 장애물을 설치하고 창문을 가리는 등의 조처를 했다. 경찰은 오후 2시 30분쯤 용의자를 체포했고, 대학 당국은 오후 4시쯤 모든 상황을 해제했다. 하지만 범행에 쓰인 총기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CNN은 전했다. 그래서인지 대학 당국은 29일까지 모든 수업을 휴강한다고 덧붙였다. 개학한 지 두 번째 주라 학생 3만 2000여명, 교직원 1만 3000여명이 북적이는 상황이었는데 그나마 한 명 사망에 그친 점은 불행 중 다행이라 할 수 있겠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발생한 흑인 혐오 총격 사건과 관련, “우리는 증오에 따른 폭력에 맞서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흑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의 자녀 등과 만나 “증오는 줄지 않고 늘어나고 있다. 나는 증오가 만연하게 두지 않을 것이다. 침묵은 공모”라고 말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앞서 마틴 루서 킹 3세를 비롯한 킹 목사의 자녀들과 인권 운동가 알 샤프턴 목사 등은 워싱턴 행진 60주년 행사를 지난 26일 개최했으나 같은 날 잭슨빌에서 흑인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미국 사회에 충격을 줬다.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 행진 60주년인 오늘, 여러분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 역사를 지우려고 하고 노력하는 극단적인 사람들이 있다”고 말한 뒤 플로리다주에서 성소수자 관련 책에 대한 열람을 금지한 것과 관련, “나는 대통령이 돼서 내가 미국 학교에서 (특정) 도서가 금지되는 이유에 관해서 토론하게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 5번째 ‘달 착륙국’… 또 구겨진 열도의 꿈

    5번째 ‘달 착륙국’… 또 구겨진 열도의 꿈

    달 탐사에 있어 전통의 강호 러시아가 쇠락하고 인도가 신흥 강호의 면모를 뽐내자 달 탐사에 나선 강국들의 자존심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가장 다급해진 쪽은 일본이다. 내년 1~2월 소형 탐사선 ‘슬림’(SLIM)을 달에 내려놓을 계획인데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슬림을 탑재한 로켓 발사를 28일 오전 예정했다가 기상 악화로 또 취소했다. JAXA는 오는 9월 15일까지인 발사 예비기간 중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날짜를 다시 잡기로 했다. JAXA는 이날 오전 9시 26분쯤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2A 로켓 47호기를 쏘아 올리려다가 상공의 바람이 강해 연기했다. 이 로켓에는 천문위성 ‘구리즘’(XRISM)도 실려 있다. JAXA는 원래 지난 5월에 H2A 47호기를 발사할 예정이었다. 지난 3월 H2A를 대체할 로켓인 H3 1호기가 상승 도중 2단 엔진이 점화되지 않아 파괴되는 바람에 발사를 석 달이나 미뤘다. 곡절 끝에 지난 26일을 예정일로 잡았지만 날씨 때문에 이날로 세 차례 미뤄졌다. JAXA는 지난해 11월 미국 아르테미스Ⅰ 미션의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에 초소형 탐사기 ‘오모테나시’를 실어 보냈으나 통신 두절로 달 착륙에 실패했다. 이어 일본의 벤처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개발한 달 착륙선도 지난 4월 달 표면에 착륙하던 중 추락했다. 일본으로선 잇단 실패에다 인도에 세계 네 번째 달 착륙의 영예를 빼앗긴 터라 자존심을 다치게 됐다. 러시아 루나 25호가 지난 20일 달 표면에 떨어져 산산조각 났는데 사흘 뒤 인도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하면서 달은 국가 간 자부심 경쟁의 장이 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내년 달 궤도 유인비행, 2025년 인류 최초 여성과 유색인종 달 착륙을 거쳐 유인 심우주 탐사의 전진기지를 달에 건설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중국도 뒤질세라 내년에 ‘창어 6호’를 발사해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하고, 2026년 달 남극에 탐사선을 보낼 계획이다. 이어 2030년쯤 중국 우주인의 첫 번째 달 착륙을 실현하고 연구기지 건설을 목표로 세웠다. 한편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지난 27일 오전 9시 16분(미국 동부시간) 호주 상공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했다. 스페이스X의 7번째 ISS 유인 수송 임무(크루 7)를 수행하는 크루 드래건이 전날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에서 발사된 지 약 30시간 만이다. 비행사들은 오전 11시 2분쯤 우주선 출입구를 열어 ISS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던 비행사들과 만났다. 6개월간 ISS에 머물며 200여 가지의 과학 연구와 실험을 진행하는데 이란계 미국인 여성 재스민 모그벨리, 유럽우주국(ESA) 소속 덴마크인 안드레아스 모겐센, 일본인 후루카와 사토시, 러시아인 콘스탄틴 보리소프 등 처음으로 각기 다른 국적의 우주비행사들이 힘을 합쳐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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