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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신인 줄 알았어요”…터널에서 유모차 끄는 女 ‘포착’

    “귀신인 줄 알았어요”…터널에서 유모차 끄는 女 ‘포착’

    터널 안에서 한 여성이 갓길을 따라 유모차를 끌며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최근 JTBC는 지난 6일 오후 6시 42분쯤 올림픽대로에서 경인고속도로로 가는 지하터널에서 유모차를 끌고 가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제보 받은 영상을 공개했다. 블랙박스 영상을 제보한 A씨는 당시 지하차도를 지나던 중 갓길에 승용차 하나가 멈춰있는 것을 발견했다. 제보자는 ‘사고가 났나’라고 생각하던 와중에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가는 여성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여성이 갓길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의 주인인지 아닌지, 또 왜 여성이 그렇게 위험하게 지하차도에서 유모차를 끌고 가야 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차 안에서 부부 싸움하다가 화나서 내린 건가?”, “진짜 귀신인 줄”, “피치 못할 사정이 있을 것 같지만 너무나 비상식적인 장면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3년 새 고속도로 2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80여 명에 달한다. 특히 2차 사고 치사율은 56%로 1차 사고 치사율보다 7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터널 안은 어두워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려운 만큼, 이를 걸어 다니는 행위 등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달에는 인천의 한 터널에서 경증 장애를 앓던 40대가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다 뒤따라오던 차에 치여 숨지기도 했다. 당시 운전자는 “전동휠체어를 미처 보지 못해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 혁신의 출발은 상대를 존중하는 대화 기법 ‘예스, 앤드’…IDEO의 디자인 씽킹 [한ZOOM]

    혁신의 출발은 상대를 존중하는 대화 기법 ‘예스, 앤드’…IDEO의 디자인 씽킹 [한ZOOM]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로알토(Palo Alto)에 있는 세계적인 디자인 컨설팅기업 ‘아이데오’(IDEO)본사를 방문한 적이 있다. 칼트레인(Caltrain) 역에 내려 오른쪽 길을 따라 5분 정도 걷다보면 IDEO 본사를 만날 수 있다.  팰로 알토 지역에는 유명한 회사가 많은 곳이라고 들었는데 주변에는 1층짜리 낮은 건물이 대부분이었다. 겉모습도 물류창고나 슈퍼마켓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평범했다. 실제로  IDEO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디자인 회사라는 명성과 달리 평범한 1층짜리 건물이었다. IDEO 방문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누구나 직관적으로 안전하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프로토타입을 유치원에 가져갔다고 한다. IDEO는 인간중심적 디자인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무실 책상에는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 답게 독특한 디자인의 장식품들을 볼 수 있다.  인간 중심적 디자인 컨설팅 회사 1991년 설립된 IDEO는 1999년 미국 ABC 방송국에서 22분짜리 뉴스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더 딥 다이브’(The Deep Dive)라는 이 뉴스는 ‘호울푸드’(Whole Food) 매장에서 사용할 쇼핑카트를 디자인한 IDEO를 소개하는 내용이었다. 방송을 통해 IDEO의 혁신적인 디자인 프로세스가 세상에 공개되었고, 방송 후 IDEO는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 지금 IDEO는 사용자 중심 디자인, 소비자 경험 디자인을 위해 분석한 데이터를 통해 디자인을 넘어 R&D, 엔지니어링, 마케팅, 브랜딩에까지 사업영역을 계속 넓혀가고 있다. 스탠퍼드 디스쿨의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IDEO의 혁신적인 디자인 프로세스는 세계적인 명문 스탠퍼드 대학교 디스쿨(D. School)이 이어가고 있다. 디스쿨의 공식 명칭은 ‘하소 플래트너 디자인 연구소’(Hasso Plattner Institute of Design)이다. 디스쿨은 2004년 ‘래리 라이퍼’(Larry Leifer) 교수와 ‘데이비드 켈리’(David Kelly) IDEO 대표가 ‘하소 플래트너’(Hasso Plattner) SAP 회장의 자금을 지원받아 설립됐다. 디스쿨 건물 안에는 자동차가 놓여 있고 그 주변 벽에는 디스쿨에 참여한 사람들의 사진이 붙어 있다. 이 자동차는 디스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자유자재로 색상을 바꾸거나 위치를 옮겨 창의력을 기르는 도구로 쓰인다. 디스쿨에서는 교수, 학생, 전문가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협력해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미 구글, VISA, GE 등이 디스쿨 프로젝트를 통해 성과를 얻은 바 있다. 디스쿨은 MBA나 로스쿨처럼 지원하는 과정이 아니라, 스탠퍼드 대학교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디스쿨의 문제해결 프로세스는 IDEO에서 시작된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이다. 디스쿨의 문제해결 프로세스는 문제를 명확히 이해하고, 탐구하고, 현실화하는 6개의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디자인 씽킹은 ➀공감(Empathize)→➁문제 정의(Define)→➂ 아이디어 도출(Ideate)→➃ 프로토타입(Prototype)→➄ 테스트(Test)→⑥ 실행(Implement)의 프로세스를 통해 기업, 정부, 재단이 가진 문제를 디자인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해결하는 문제해결 방법이다. 상대 의견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디자인 씽킹’ 참여 후기 스탠퍼드 대학교 디스쿨에서 디자인 씽킹에 참여했다. 이미 액션러닝(Action Learning) 프로세스에 익숙했기 때문에 디스쿨에서 알려주는 내용이 새롭거나 신선하지는 않았다. 사실 프로세스 보다는 이면에 있는 가치가 더 궁금했다. 디자인 씽킹이 수많은 문제해결 프로세스와 유사하면서도 여전히 인정받는 이유가 분명 있을 것이었다. 그리고 실습이 끝나갈 무렵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예스’(Yes), ‘앤드’(and)…’로 시작하는 프로세스 참여자들의 대화기법이었다. 사소하게 보일 수 있지만 ‘예스’, ‘앤드…’로 시작하는 대화기법은 놀라운 것이었다. 경청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듣는 것으로 경청은 완성되지 않는다. 상대방 이야기를 들은 후 피드백을 하지 않는 경청은 오히려 무시에 가깝다. 상대방 이야기를 경청한 후 ‘예스’를 말함으로써 상대방 의견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다음 본인 의견을 전달하는 대화기법이 바로 서로 존중하고 함께하는 혁신의 출발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 인구 2500만 상하이가 유령도시?…中매체, 외신 조목조목 비판

    인구 2500만 상하이가 유령도시?…中매체, 외신 조목조목 비판

    인구 2500만명의 초대형 도시이자 중국의 경제 수도로 불리는 상하이를 두고 외신이 ‘유령도시’로 묘사한 사진과 글을 보도하자 중국 매체들이 조목조목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11일 중국 펑파이뉴스 등 중국 현지 매체들은 지난 5일 미국 언론 ‘뉴스위크’ 등 외신이 보도한 ‘중국 상하이, 유령 도시’라는 제목의 기사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기사를 실었다며 정면에서 비판했다. 당시 외신이 보도한 상하이 시내 곳곳의 인적이 드문 사진은 소셜미디어 ‘X’에서 수백 건 리트윗되며 15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을 정도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보도에 대해 중국 매체들은 “해당 사진은 새벽 4시경 상하이 시민들이 출근하기 전에 촬영된 사진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외신이 중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도출하려 했지만 가짜 뉴스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매체는 외신 보도에 사용된 사진을 각각 찾아내 평소 현지 모습과 대조했는데, 매체는 ‘외신에 나온 사진 3장은 상하이 푸동 신구 근처의 스타벅스 매장과 대로변 일대로 낮 12시에는 스타벅스 가게 안이 손님으로 꽉 차고 인근 쇼핑몰 내부도 손님들로 붐비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또 해당 스타벅스 란하이 인터내셔널 플라자 지점 직원의 발언을 인용해 “평일 아침에는 유동 인구가 적은 편이지만 정오에는 티타임을 가지려는 고객들로 많이 붐빈다”면서 현지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 일대 IFC몰 입구의 경비원의 증언을 추가로 인용해 “평일 아침에는 저녁보다 유동 인구가 비교적 적은 편인데 인근에 루자쭈이 지하철역 출구가 있고, 건물로 바로 통하는 통로가 있어서 이 일대 근로자들은 해당 통로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면서 사진 속 인적이 드문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 상하이교통중심센터는 올해 2분기 월~금요일 기준으로 일평균 대중교통 이용자 수가 약 1162만 명에 달했으며 이 중 가장 많은 이용자들이 있었던 피크 시간대는 오전 8~10시하고 집계했다. 한편, 중국 현지 매체들은 ‘외신 기자들이 인구 2500만 명이 사는 인구 피크 도시 상하이에서 비어 있는 거리 장면을 어떻게 촬영한 것인지 알 길이 없다’면서 ‘인적이 드문 사진을 무비판적으로 선택해 보도한 것은 그 동기를 의심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할 기회라고 여겼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중국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는 공허한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외신은 중국 경제에 대해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슈뢰더 앞세운 독일, 사상 첫 농구 월드컵 우승…미국은 2연속 노메달 수모

    슈뢰더 앞세운 독일, 사상 첫 농구 월드컵 우승…미국은 2연속 노메달 수모

    독일이 2023 국제농구연맹(FIBA) 남자 월드컵에서 사상 첫 우승을 달성했다. 독일(FIBA 세계 랭킹 11위)은 10일(한국시간) 필리핀 파사이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에서 세르비아(6위)를 83-77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디르크 노비츠키가 건재했던 2002년, 3위로 최고 성적을 거뒀던 독일은 처음으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종료 2분 전 9점 차로 앞선 독일은 세르비아의 알렉사 아브라모비치(파르티잔 베오그라드)에게 3점 슛과 자유투를 허용하며 추격을 당했다. 세르비아가 2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데니스 슈뢰더(토론토 랩터스)가 종료 21초를 남기고 레이업 슛을 성공시켰고, 승부를 결정짓는 자유투까지 꽂아 넣었다. 결승에서 28점을 몰아넣은 독일의 슈뢰더는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토너먼트에서 경기당 평균 19.1득점 6.1도움 2.0리바운드 1.4가로채기로 공수 맹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세르비아를 상대로 19득점 2도움 7리바운드를 기록한 프란츠 바그너(올랜도 매직)는 슈뢰더의 뒤를 받쳤다.세르비아의 보그단 보그다노비치(디트로이트 피스톤즈)는 17득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2014년 미국에 패해 2위에 머물렀던 세르비아는 2022~23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우승팀 덴버 너기츠의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가 빠진 채로 결승까지 올랐지만, 다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대회 베스트5에는 슈뢰더와 보그다노비치를 비롯해 캐나다의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미국의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슬로베니아의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가 선정됐다. 한편 세계 최강을 자부하던 미국은 3위 결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118-127로 캐나다에 패했다. 지난 2019년 중국에서 열린 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따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준결승에서 미국을 113-111로 물리친 독일은 8전 전승을 기록했다.
  • 불길 휩싸인 채 자신만 생각하는 소설가, 그런데 왠지 밉지가 않네…영화 ‘어파이어’

    불길 휩싸인 채 자신만 생각하는 소설가, 그런데 왠지 밉지가 않네…영화 ‘어파이어’

    도통 어디로 번진질 알 수 없는 산불. 그러나 조심해야 한다. 넋 놓고 있으면 불길에 포위당할 수 있다. 13일 개봉하는 영화 ‘어파이어’는 한 소설가를 통해 남들을 잘 살피지 않은 채 자기 안에만 갇혀 있는 이들을 날카롭게 풍자한다. 책을 마무리하기 위해 친구와 함께 별장에 온 소설가 레온(토마스 슈베르트)은 먼저 머물고 있던 매력적인 여성 나디아(파울라 베어)를 보고 호감을 갖게 된다. 그러나 나디아가 남자친구와 밤새워 즐겁게 노는 소리를 듣고는 질투를 느낀다. 나디아의 남자친구가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그가 자신을 ‘인명구조원’이라 소개했지만, 레온은 굳이 ‘안전요원이랑 무슨 차이냐’고 비아냥거려 모두의 눈총을 받는다. 영화 제목은 ‘불 속에’라는 뜻도 있고, ‘불처럼 격한 감정’을 의미하기도 한다. 불길처럼 레온의 마음속에서도 호감, 질투, 분노 당혹감이 걷잡을 수 없이 타오르고 마구 흔들린다. 레온은 나디아를 훔쳐보면서도 정작 친해질 기회가 오면 “일이 허락하지 않는다”며 바쁜 척 한다. 그런데 사실 그마저도 변변찮다. 나디아에게 자신의 원고를 보여줬다가 혹평을 듣자 ‘고작 아이스크림 점원 주제에 뭘 알겠느냐’면서 속으로 무시하고 화만 낸다. 등장인물이 5명에 불과하고, 한정된 배경에서 이야기를 펼치지만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독일의 주목 받는 감독 크리스티안 페촐트의 뛰어난 연출에 그저 빠져들 수밖에 없다. 레온을 연기한 배우 토마스 슈베르트는 자존심 강하지만 사실은 속물인 소설가를 자연스레 연기하며 관객에게 ‘고구마’를 제대로 먹인다. 옆에 있으면 정말 한 대 때려주고 싶은데, 신기하게도 밉지가 않다. 여주인공 나디아역에는 페촐트 감독 영화에 잇따라 참여하고 있는 파울라 베어가 이번에도 등판했다. 앞서 ‘운디네’(2020)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여우주연상)을 받은 그가 활짝 웃을 때, 정색할 때마다 나도 모르게 의자를 당겨 앉게 된다.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 있으면 제대로 당한 뒤에야 주변을 볼 수 있게 된다. 레온은 자신의 마음에만 집중하느라 주변을 보지 못하다가, 나중에야 가려졌던 진실을 마주한다. 거기엔 껍데기가 홀랑 타버린 자신이 남았다. 인간의 심리를 기막히게 그려낸 영화에 베를린 영화제는 올해 은곰상(심사위원대상)을 수여했다. 이번 영화는 물을 주제로 한 ‘운디네’에 이어 감독이 구상한 ‘원소 삼부작’ 중 두 번째다. 마지막 영화 주제는 ‘공기’다. 아직 구상 중이라 밝혔지만, 이번 영화를 본다면 다음 편을 목 빼고 기다리게 될 터다. 102분. 12세 이상 관람가.
  • 박성한 ‘한풀이 역전 아치’… 가을 탄 SSG 3연패 탈출

    박성한 ‘한풀이 역전 아치’… 가을 탄 SSG 3연패 탈출

    SSG 랜더스가 9회 극적인 역전 홈런을 터트린 박성한(사진)을 앞세워 kt wiz에 1점 차 신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10일 오후 2시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한국프로야구)리그 원정 경기에서 kt를 6-5로 이겼다. 전날 5시간 2분 혈투 끝에 연장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고 나서 거둔 값진 승리다. 반면 kt는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3위 NC 다이노스에 반 경기 차로 쫓겼다. 선발 출전한 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한 SSG는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박성한이 결승 2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최지훈과 한유섬은 각각 5타수 4안타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마운드에선 선발 커크 맥카티가 5이닝 8피안타 5사사구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불펜투수들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어제 결정적인 수비를 해준 박성한이 끈질긴 승부 끝에 역전 투런 홈런을 쳐 승리할 수 있었다.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인데 꾸준히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며 “불펜투수들도 연투하는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고 칭찬했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6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1회초 직구로 안타 3개를 맞은 뒤 변화구 비율을 늘렸고 안정감을 찾아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완성했다. 그러나 전날 3이닝을 소화한 김재윤이 체력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3실점하며 승기를 내줬다. 결정적인 장면은 9회초에 나왔다. SSG가 3-5로 뒤진 상황에서 최지훈, 최정이 연속 안타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고, 박성한이 역전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려 역전시켰다. 마무리 서진용이 9회말을 정리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에서 리그 선두 LG 트윈스를 8-7로 제압하며 3연승을 달렸다. 한화 이글스도 고척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9-8로 꺾고 6연승을 기록했다. 창원에선 NC가 롯데 자이언츠에 3-1로, 잠실에선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8-2로 승리했다.
  • ‘세계 주니어 첫 銀’ 16세 김준우, 국가대표 기록 깼다

    ‘세계 주니어 첫 銀’ 16세 김준우, 국가대표 기록 깼다

    2007년생 김준우(16·광성고)가 한국 수영 선수 중 처음으로 세계 주니어 수영선수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준우는 10일(한국시간) 이스라엘 네타냐에서 열린 2023 세계 주니어선수권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15분 01초 94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남자 자유형 200m 5위(1분 48초 24), 400m 6위(3분 50초 67)를 한 김준우는 대회 마지막 날 열린 자유형 1500m에서 당당히 시상대에 올랐다. 김준우는 “온전히 저에게만 집중했다. 저만의 레이스가 가능해 결과가 좋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9회를 맞은 세계 주니어선수권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획득한 건 김준우가 두 번째다. 지난해 페루 대회 여자 접영 100m에서 양하정이 3위를 했다. 김준우의 이번 기록은 지난 3월 한국 대표 선발전 당시 자유형 1500m에서 우승했던 ‘한국 수영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22·강원도청)의 15분 02초 96보다 1초 02 앞선다. 2023시즌 한국 남자 자유형 1500m 랭킹 1위로 올라선 김준우는 2024 파리올림픽 이 종목 출전을 위한 기준기록(15분 00초 99)에 거의 근접했다. 종전 개인 최고 기록이 15분 31초 51이었던 김준우는 ‘상위권 조’에 속하지 못하고 기록이 낮은 선수로 구성된 2조에 포함됐다. 김준우는 15분 01초 94로 자신의 개인 기록을 29초 57 당겼다. 상위권 조에서 김준우보다 빠르게 레이스를 마친 선수는 14분 59초 80의 쿠제이 툰첼리(16·튀르키예)뿐이었다. 툰첼리는 자유형 800m(7분 48초 75)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상위권 조 2위 장잔숴(16·중국)의 기록은 15분 11초 94로 김준우가 더 앞섰다. 상위권 조에서 세 번째로 들어온 일본의 료 나카미수(15분 13초 00)는 자신이 동메달을 딴 줄 알고 시상식 대기실로 이동하려는 해프닝도 보였다. 박시은(16·강원체고)은 여자 평영 200m에서 2분 26초 64로 5위에 올랐다. 여자 접영 100m에 출전한 김도연(14·전북체중)도 58초 94로 5위를 차지했다.
  • 9주 연속 치솟은 기름값… 4분기에 전기요금 또 오르나 [뉴스 분석]

    9주 연속 치솟은 기름값… 4분기에 전기요금 또 오르나 [뉴스 분석]

    산유국의 감산 소식에 국제 유가가 10개월 만에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면서 국내 주유소 기름값도 거침없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까지 9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진 데 이어 이번 주중 전국 주유소의 ℓ당 평균 판매가격이 휘발유는 1800원대, 경유는 1700원대를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제 에너지값 상승에 따라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을 자제하려던 정부 방침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인 오피넷의 10일 집계를 보면 9월 첫째주(3~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5.0원 상승한 ℓ당 1750.0원,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10.6원 오른 1640.6원을 기록했다. 국제 원유 가격이 지난해 11월 이후 연중 최고치를 찍으면서 국내 기름값을 끌어올렸다.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의 공급 감축 연장, 미국 원유 재고 4주 연속 감소, 경제지표 호조 등이 원유 상승세의 땔감이 되고 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5달러 오른 배럴당 90.2달러를 기록하며 10개월 만에 90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7일 두바이유 가격은 91.5달러까지 치솟았다. 문제는 사우디 등 산유국들이 감산을 지속할 예정이라 향후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환율 환경도 불리하다. 지난 8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37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18일 환율 1343원과 불과 6원 차이가 난다. 이렇게 되면서 이달 말 4분기(10~12월) 전기요금 인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기요금을 관장하는 산업통상자원부는 누적 부채가 200조원인 점을 감안해 한국전력공사가 3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내더라도 4분기 전기요금 인상 카드를 배제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에너지시장과 환율 상황이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결정했던 지난 5월에 비해 객관적으로 더 좋지 않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4분기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 “유가가 연중 최고치로 재상승했고 환율도 매우 높아 대외 환경 리스크가 (전기요금 인상을 결정했던) 5월 조정 때보다 더 안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기요금은 규제로 눌러 놓고 있고, 유가는 유류세 인하로 정부가 떠안고 있는 만큼 기획재정부와 거시경제 차원에서 빚을 더 끌고 갈지, 조금 더 빨리 긴축 재정으로 빚을 털고 갈지 등 연료비 동향과 한전채 상황, 국민 부담 정도를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의 판단은 지난 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나왔던 한덕수 국무총리의 답변과도 상통한다. 한전 부채 관련 질의를 받은 한 총리는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에도 문재인 정부가 전기료 인상을 하지 못해 국민 부담이 가중된 점을 지적한 뒤 “가능하다면 전력 요금 조정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 총리는 전기요금 추가 인상과 함께 한전 차입 한도의 확대 가능성도 시사했다.
  • 9주째 치솟은 기름값… 4분기 전기요금 또 오르나 [뉴스분석]

    9주째 치솟은 기름값… 4분기 전기요금 또 오르나 [뉴스분석]

    이번주 휘발유 1800원 돌파 관측원달러 1300원 연중 최고치 근접산업부 “한전 3분기 흑자나더라도전기요금 인상 배제 시그널 아냐”한총리 “요금 조정 신중하게 검토”“대책 있지 않으면 한전 부도날 것” 산유국의 감산 소식에 국제 유가가 10개월 만에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면서 국내 주유소 기름값도 거침없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까지 9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진 데 이어 이번 주중 전국 주유소의 ℓ당 평균 판매가격이 휘발유는 1800원대, 경유는 1700원대를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제 에너지값 상승에 따라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을 자제하려던 정부 방침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이 지속될 경우 국제 유가가 내년까지 100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이달 말 4분기(10~12월)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앞두고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과 고환율 지속 등 악화된 대외 여건이 전기료 인상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두바이유 10개월 만에 90달러 돌파산유국 감산 지속으로 더 오를 예정유가 급등, 전기료 인상 기폭제 되나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인 오피넷의 10일 집계를 보면 9월 첫째주(3~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5.0원 상승한 ℓ당 1750.0원,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10.6원 오른 1640.6원을 기록했다. 전날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755.1원으로 나흘 만에 50원 이상 올랐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서울 휘발유값은 벌써 1831.8원이다. 국제 원유 가격이 지난해 11월 이후 연중 최고치를 찍으면서 국내 기름값을 끌어올렸다.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의 공급 감축 연장, 미국 원유 재고 4주 연속 감소, 경제지표 호조 등이 원유 상승세의 땔감이 되고 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5달러 오른 배럴당 90.2달러를 기록하며 10개월 만에 90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7일 두바이유 가격은 91.5달러까지 치솟았다. 문제는 사우디 등 산유국들이 감산을 지속할 예정이라 향후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환율 환경도 불리하다. 지난 8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37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18일 환율 1343원과 불과 6원 차이가 난다. 원유를 비싸게 수입해와야 하면 한전의 연료비 부담이 늘 수밖에 없어 결국 전기요금 인상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정부 “한전 부채 200조, 이자만 연 3조대외 상황 안 좋아 제로베이스서 검토” 이렇게 되면서 이달 말 4분기(10~12월) 전기요금 인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기요금을 관장하는 산업통상자원부는 누적 부채가 200조원인 점을 감안해 한국전력공사가 3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내더라도 4분기 전기요금 인상 카드를 배제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에너지시장과 환율 상황이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결정했던 지난 5월에 비해 객관적으로 더 좋지 않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4분기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 “유가가 연중 최고치로 재상승했고 환율도 매우 높아 대외 환경 리스크가 (전기요금 인상을 결정했던) 5월 조정 때보다 더 안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전이 3분기에 영업이익 흑자를 냈더라도 전기요금 인상을 안 해도 된다는 시그널로 보지 않는다”면서 “한전은 부채가 200조원이 넘게 쌓여 있고 연 이자를 3조원 가까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기요금은 규제로 눌러 놓고 있고, 유가는 유류세 인하로 정부가 떠안고 있는 만큼 기획재정부와 거시경제 차원에서 빚을 더 끌고 갈지, 조금 더 빨리 긴축 재정으로 빚을 털고 갈지 등 연료비 동향과 한전채 상황, 국민 부담 정도를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들어 전기료 인상률은 13.2%(연간 기준 인상률 15.4%),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인상률은 39.6%(㎾h당 40.4원 인상)다.한 총리, 전기료 인상·한전 차입 확대 시사 산업부의 판단은 지난 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나왔던 한덕수 국무총리의 답변과도 상통한다. 한전 부채 관련 질의를 받은 한 총리는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에도 문재인 정부가 전기료 인상을 하지 못해 국민 부담이 가중된 점을 지적한 뒤 “가능하다면 전력 요금 조정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 총리는 “어떤 대책이든지 있지 않으면 한전이 부도가 날 것”이라며 전기요금 추가 인상과 함께 한전 차입 한도의 확대 가능성도 시사했다. 최근 국제 유가 상승흐름 이전까지만 해도 상반기까지 큰 폭의 요금 인상이 된 점을 감안해 정부가 하반기 에너지 요금을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룬 바 있다. 이를테면 국제 유가 상승 랠리 전인 6월 증권가에선 “상반기 국제 에너지 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들고,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40%의 전기료 인상으로 한전의 역마진 구조가 개선되면서 전기료 인상 없이도 3~4분기 1조원대 영업흑자를 내는 등 한전의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취지의 보고서가 나왔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한전의 누적 적자가 47조원인 점을 언급하며 “당초 올해 ㎾h당 51.6원을 올려 한전 적자를 2026년까지 해소할 계획이었으나 요금 인상이 지연되고 있고 대외 여건도 좋지 않아 재무구조 정상화는 2027~2028년으로 늦춰질 것 같다”고 전했다.
  • ‘박성한 9회 역전 홈런’ SSG, ‘17안타 폭발’ 타격으로 3연패 탈출…kt는 반 경기 차 추격 허용

    ‘박성한 9회 역전 홈런’ SSG, ‘17안타 폭발’ 타격으로 3연패 탈출…kt는 반 경기 차 추격 허용

    SSG 랜더스가 박성한의 극적인 9회 역전 홈런으로 kt wiz를 1점 차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10일 오후 2시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kt를 6-5로 이겼다. 전날 5시간 2분 혈투 끝에 연장 12회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고 나서 거둔 값진 승리다. 반면 kt는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3위 NC 다이노스에 반 경기 차로 쫓겼다. 선발 커크 맥카티는 5이닝 8피안타 5사사구 5실점으로 부진했다. 병살타 유도로 초반 위기는 넘겼지만, 4회와 5회 중심 타선에 배치된 kt의 우타자들을 제압하지 못했다. 그러나 선발 출전한 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며 활발한 공격을 선보였다. 박성한이 9회 결승 2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한유섬은 5타수 4안타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어제도 결정적인 수비를 해준 박성한이 끈질긴 승부 끝에 역전 투런 홈런을 쳐 승리할 수 있었다.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인데 꾸준히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며 “불펜투수들도 연투하는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고 칭찬했다.kt 선발 투수 쿠에바스는 6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1회 초 직구로 안타 3개를 맞은 뒤 변화구 비율을 늘렸고, 안정감을 찾아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완성했다. 다만 전날 3이닝을 소화한 김재윤이 체력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9회 초 3실점 하며 승기를 내줬다. 추신수의 1회 초 선수 타자 홈런으로 경기의 포문을 연 SSG는 최지훈, 최정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고 최주환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kt도 1번 김민혁이 2루타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지만, 도루 실패로 무산됐다. 2회·3회 연속 병살타로 물러난 kt는 4회 말 황재균의 안타, 박병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장성우가 중간 담장을 직접 맞추는 장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다음 이닝엔 볼넷과 안타로 출루한 김상수, 김민혁이 알포드의 적시타로 홈 베이스를 밟아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황재균도 2루타로 알포드를 불러들여 3점 차로 달아났다. SSG도 끈질기게 추격했다. 6회 초 한유섬과 김성현의 연속 안타, 조형우의 희생 플라이로 따라붙었다. 9회 초엔 최지훈의 3루타와 최정의 적시타로 1점 차를 만든 후 박성한이 김재윤을 상대로 역전 투런아치를 쏘아 올려 6-5 재역전시켰다. 이어 마무리 서진용이 9회 말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 불길 피하려 창문 매달린 일가족 추락…2명 사망·1명 중상

    불길 피하려 창문 매달린 일가족 추락…2명 사망·1명 중상

    집에 불이 나자 불길을 피하기 위해 베란다 창문에 매달린 일가족 3명이 추락해 2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9일 오후 4시 18분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 7층 A(40대)씨 집에서 불이 났다. 화염을 피해 베란다로 대피한 A씨와 아들(3세), A씨 장모(50대)는 불길과 연기가 거세지자 창문틀에 매달렸다. 그러나 거센 불길을 견디지 못한 이들 모두 1층 바닥으로 추락해 A씨가 숨지고 A씨 장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 아들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해당 아파트 주민 최모씨는 연합뉴스에 “펑펑 터지는 소리가 들린 뒤 비명이 들려 내다보니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고, 아빠와 아들로 보이는 이들이 창틀에 매달려 있었다”면서 “1~2분 정도 버티다가 바닥으로 떨어졌는데 너무 안타깝고 무서웠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주민은 아파트 주차장과 진입로가 협소하고 주말을 맞아 많은 차가 주차돼 있어 소방차가 화재 현장으로 신속히 접근하기 어려웠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소방당국은 “아파트 출입구 쪽에서 일부 출동 장애가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큰 출동 장애는 없었다”고 밝혔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A씨 등이 불이 난 집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연기와 불을 피해 베란다 창문에 매달렸다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 가족의 추락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한편 부산소방재난본부는 10일 오전 9시쯤 경찰과 소방, 전기안전공사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A씨 집에 대한 합동 감식에 들어갔다. 최초 발화지점과 화재 원인, 인명피해 발생 경위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 김준우,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1500m 은메달

    김준우,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1500m 은메달

    2007년생 김준우(16·광성고)가 한국 수영 선수 중 처음으로 세계주니어선수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준우는 10일(한국시간) 이스라엘 네타냐에서 열린 2023 세계주니어선수권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15분01초94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남자 자유형 200m 5위(1분48초24), 400m 6위(3분50초67)를 한 김준우는 대회 마지막 날 열린 자유형 1500m에서 당당히 시상대에 올랐다. 김준우는 “온전히 저에게만 집중해 저만의 레이스가 가능해서 결과가 좋았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9회를 맞은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획득한 건 김준우가 두 번째다. 지난해 페루 대회 여자 접영 100m에서 양하정이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1500m는 예선, 결선을 따로 치르지 않고 27명이 3개 조로 나눠 치른 경기의 기록을 종합해 최종 순위를 매겼다. 종전 개인 최고 기록이 15분31초51이었던 김준우는 ‘상위권 조’에 속하지 못하고, 기록이 낮은 선수 2조에 포함됐다. 하지만 실력은 주니어 최정상급이었다.김준우는 15분01초94로 자신의 개인 기록을 29초57 당겼다. 상위권 조에서 김준우보다 빠르게 레이스를 마친 선수는 14분59초80의 쿠제이 툰첼리(16·튀르키예)뿐이었다. 툰첼리는 자유형 800m(7분48초75)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상위권 조에서 2위를 한 장잔숴(16·중국)의 기록은 15분11초94로 김준우에 뒤져 최종 3위를 차지했다. 상위권 조에서 세 번째로 들어온 일본의 료 나카미수(15분13초00)는 자신이 동메달을 딴 줄 알고 시상식 대기실로 이동하려던 해프닝도 있었다. 김준우는 창천중 3학년이던 지난해 페루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58초16으로 14위, 1500m에서 15분50초88로 9위를 했다. 김준우는 지난 3월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일반부에 출전해 자유형 400m 2위(3분54초19), 1500m 4위(15분31초51)에 오르며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번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는 한국 수영의 국제 경쟁력을 확인했다. 박시은(16·강원체고)은 여자 평영 200m에서 2분26초64로 5위에 올랐다. 여자 접영 100m에 출전한 김도연(14·전북체중)도 58초94로 5위를 차지했다.
  • A매치 3연승 일본, ‘녹슨 전차’ 독일 4-1 격파

    A매치 3연승 일본, ‘녹슨 전차’ 독일 4-1 격파

    일본이 ‘전차군단’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일본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 친선전에서 4-1로 이겼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독일을 2-1로 물리친 일본은 10개월 만의 ‘리턴 매치’에서 4골을 쏟아내며 독일을 격침시켰다. 일본은 이번 A매치에 소집한 26명의 선수 중 유럽파가 21명으로 가장 많다. 나머지 5명은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뛰는 선수 4명과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뛰는 수비수 다니구치 쇼고이다.일본은 전반 11분 만에 이토 준야(랭스)가 선제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가져왔으나 8분 뒤 르로이 사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일본은 전반 22분 오른쪽 측면 공략을 통해 페널티지역으로 투입된 볼을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가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2-1로 마친 일본은 후반 45분 역습에 나선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반대쪽으로 쇄도하는 아사노 다쿠마(보훔)에게 패스했고, 아사노가 텅 빈 골대에 쐐기골을 꽂았다. 후반 추가시간 다나카 아오(뒤셀도르프)의 헤더 마무리 골이 터졌다. 최근 A매치 3연승으로 올해 치른 5경기 성적은 3승 1무 1패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5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한국(3무 2패)과 큰 차이다. 일본은 12일 벨기에 헹크에서 튀르키예와 A매치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개최국인 독일은 최근 3연패로 ‘녹슨 전차’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시진핑은 황제 놀이에 푹 빠졌다”…G20 불참 이유 알고보니 [핫이슈]

    “시진핑은 황제 놀이에 푹 빠졌다”…G20 불참 이유 알고보니 [핫이슈]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013년 집권 이후 단 한 차례도 빠진 적이 없었던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결국 불참한 가운데, 시 주석의 불참 배경에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시 주석이 ‘황제 놀이’에 빠져 있는 것 같다”며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 리콴유 공공정책 대학원 알프레드 우 교수는 “시 주석은 현재 ‘황제 마인드’에 빠져 있어 자기가 가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오는 것을 선호한다”면서 “그는 집에서 외국인 손님을 맞이할 때 더 높은 지위를 누린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뒤 중국은 여러 방면에서 국제무대 복귀를 선언했지만, 그 방식은 이전과 달랐다. 시 주석이 외국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외국의 인사를 중국으로 불러드리는 방식을 선호하기 시작한 것이다.  올해 초 독일 총리와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중국을 찾았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등 미국의 장관급 인사들이 최근 잇달아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 특히 지난 6월 블링컨 미 장관과 회담할 당시, 자신은 상석에 앉고 블링컨 장관은 측면에 앉혀 외교적 결례를 범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시 주석이 G20 불참 사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G20 정상회의 개최지가 인도라는 점도 불참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펑 중국 난징대 교수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시 주석이 올해 G20을 건너뛴 것은 중국·인도 관계가 원만하지 않다는 증거"라며 "G20 회의 기간 내내 이어질 인도의 군사 훈련이 중국을 압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과 인도는 국경을 두고 무력 다툼까지 할 만큼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게다가 최근 인도의 인구수가 중국을 넘어선데다 빠르게 경제가 성장하는 등 인도가 여러 방면에서 중국을 앞서며 경쟁국으로 떠오른 것 역시 시 주석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현재 부동산 개발업체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침체가 내수 경제 전반을 뒤흔들 것이라는 불안한 예측이 난무하는 반면, 인도의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은 7.8%를 기록했다.  결국 경쟁관계에 있는 인도가 중국의 라이벌로 급부상한 상황에서, 인도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인도의 ‘들러리’ 역할에 불과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시 주석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마주해야 하는데, 현재 상황에서 중국이 거둘 외교적 성과가 불투명하다는 점 역시 G20 정상회의 불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의 한 외교 소식통은 "작년 발리 회담 후 중국은 '상호 존중'을 요구해 왔지만, 이에 호응하는 미국 측 움직임은 크지 않다"며 "최근 중국 경제 상황까지 악화돼 시 주석에겐 바이든 대통령과의 재회가 달갑지 않은 타이밍"이라고 짚었다.  시 주석 빠진 G20, 더 가까워진 미국-인도 한편, 시 주석이 불참한 G20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인도는 전방위적 공조 강화에 합의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미국과 인도 정상은 G20 정상회의 개막 하루 전인 8일(현지시간) 뉴델리의 모디 총리 관저에서 양자 회담을 했다. 양국 공동성명에 따르면 두 정상은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인도·태평양을 지지하는 데 있어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양국의 군사 협력을 심화하고 군사 협력을 우주, 인공지능(AI), 방위산업 등 분야로까지 다양화하자는 공약을 재확인했다. 더불어 인도가 해외 파견된 미국 군용기와 함정에 대한 보수·수리의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는 공약도 재차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의 반도체 관련 연구·개발에 대한 미국의 투자 계획도 재확인했다.  쿼드, 반도체 공급망 등 논의 주제 등은 시 주석이 가장 민감해하는 분야로 꼽힌다. 결국 미국과 인도가 시 주석이 빠진 국제무대에서 대중국 견제를 위한 공조의 결의를 다진 셈이다.  미국, 시 주석에게 “불참 사유 설명하라” 요구 미국은 시 주석의 G20 정상회의 불참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파이너 미국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 지도자(시 주석)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G20의 번영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면서 “만약 중국이 G20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이는 중국에 특히 불행한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연인 살해’ 해경, 안마방서 ‘나체 상태’로 체포

    ‘연인 살해’ 해경, 안마방서 ‘나체 상태’로 체포

    화장실에서 연인을 살해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현직 해경 최모씨(30)에 대해 ‘성욕에 집착했으며, 뜻대로 되지 않으면 울거나 떼를 쓰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주변 지인들의 증언이 9일 나왔다. 9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최씨의 마지막 행적에 대해 조명하고, 지인들의 인터뷰를 전했다. 최씨의 여자친구인 피해자 A씨(30)는 지난달 15일 오전 6시쯤 전남 목포의 한 식당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피해자…“속옷 없이 발견”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구급대원은 A씨에 대해 “바닥에 앉은 채로 변기를 안고 머리가 반쯤 들어가 있던 상태였다. 구토하다 기도가 막혀서 쓰러졌을 거란 가정을 했으나 목 쪽에 상흔이 있었다. 목이 졸린 흔적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피해자가 긴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속옷을 안 입고 있었다. 근처에도 속옷이 안 보였다”고 증언했다. 이날 오전 1시 15분쯤 한 술집에서 나온 두 사람이 진지한 대화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다 최순경은 갑자기 A씨에게 입맞춤을 하고 포옹을 했다. 한 시간 뒤인 오전 2시쯤 두 사람은 가게를 나왔고, CCTV에는 최씨가 A씨를 자꾸 숙박업소 쪽으로 떠미는 모습이 찍혔다. A씨는 거절의 손짓을 했고, 이후 오전 2시 15분쯤 두 사람은 범행 장소인 근처 식당으로 향했다. 화장실을 가는 A씨를 최씨가 쫓아간 건 오전 3시 20분쯤이였다. 30분 뒤 화장실에서 나온 최씨는 계산을 하고 다시 화장실로 들어갔다. 오전 5시 30분쯤 최씨는 화장실 창문으로 가게를 빠져나갔고, 10분 뒤 다시 돌아와 화장실 창문을 통해 안쪽을 확인했다. 이후 최씨는 택시를 타고 해양경찰 관사로 이동했고, 오전 9시 30분쯤 본인 차를 타고 관사를 나왔다. 최씨는 이날 오후 4시쯤 범행 장소인 식당에서 2분 거리의 안마시술소에서 나체 상태로 체포됐다.최씨 동창들은 학창 시절 최씨가 자신보다 힘이 약한 친구들에게 난폭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사건에 대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사건의 가장 핵심적 동기는 ‘성욕 해소’로 보인다. ‘성적으로 나는 너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별할 수 없다’는 걸 각인시켜주고 싶은 욕망이 강했을 것이다. 그 긴장도를 해소하기 위해 바로 안마시술소까지 간 거니 억제력이 불충분한 사람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오윤성 순천향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최씨가) 유아적인 그런 행동(울거나 조르는 것)에서 갑자기 완력을 이용한 강제적인 모습으로 전환됐다. 애원도 해보고 완력도 사용해 보고 했으나 그게 안 통하니 결국 내가 소유할 수 없으면 다른 사람도 소유할 수 없도록 파괴해야겠다고 하는 사이코패스적인 생각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금리인상 사이클 막판에 유가 상승 … ‘고환율·고물가·고금리’ 3중고 키우나

    금리인상 사이클 막판에 유가 상승 … ‘고환율·고물가·고금리’ 3중고 키우나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다다른 시점에 급등하는 국제유가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재차 자극하며 각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거나 인하 시점을 늦춰야 하는 압력에 놓이게 됐다. 달러가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강달러’로 인한 고환율과 고물가, 장기화되는 고금리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글로벌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유로존 ‘스태그플레이션’ 덮치나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14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가운데, 로이터통신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경제학자 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절반 이상인 39명이 ECB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물가상승률이 지난달 5.3%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임에도, 짙어지는 경기 침체의 우려 탓에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여력이 없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1분기(1~3월) 0%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4~6월) 0.1%에 그치는 등 0%대 저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ECB가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더라도 현재 수준의 고금리는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투자은행(IB) BNP파리바는 ECB가 이달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금리 인하 시점은 내년 3분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중앙은행(ECB)이 9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해 정책금리가 4.25%, 일반은행 예금금리가 3.75%까지 올라간 사이 유로존은 달러 대비 유로화의 약세와 이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 경기 둔화를 직면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유로존 간 금리 격차로 인해 유로화는 약세를 보이고, 수입 물가를 끌어올려 인플레이션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 유로존 지역의 경제 성장이 정체되고 물가상승률이 평균을 상회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겪는 것이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美 연준 기준금리 인하, 내년 6월에야” 전망 국제유가 상승은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도 늦추고 있다.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2월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5.25~5.50%)로 유지할 확률이 55%로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40.5)을 앞서고 있지만, 1주일 전 및 한달 전보다 두 확률 간 격차는 좁혀진 상태다. 지난 상반기에는 연준이 연내 금리 인하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페드워치툴에서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돌입하는 시점이 내년 6월로 미뤄졌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퀸스칼리지 학장은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유가 상승이 근원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져 더 광범위한 문제로 파급될 수 있다”면서 “언준은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의 문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연준의 긴축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지난 6일 이후 연일 105를 넘어서면서 6개월만의 최고점을 찍고 있다. 여기에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선 국제유가는 하반기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강달러’에 물가 상승, 고금리 장기화 3중고 우리 경제를 둘러싼 이같은 환경 속에 한국은행이 앞장서서 기준금리 인하에 돌입하기도 어렵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근원 물가 상승을 주도했던 외식 등 서비스물가는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국제유가와 공공요금 인상, 급등한 농산물 가격이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국제유가가 현 수준에서 추가 상승한다면 연말까지 물가상승률이 3% 이하로 둔화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은이 경기 부담과 금융 불안 탓에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지 못하더라도, 물가 급등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논할 단계가 아니라는 한은의 기조에 좋은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금리가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현재와 같은 추세의 강달러와 유가 상승이 이어진다면 고금리와 고환율, 고물가라는 3중고가 돼 경기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전망실장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확대되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흐름을 일부 제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 고프 vs 사발렌카…US오픈 여단 결승 격돌

    고프 vs 사발렌카…US오픈 여단 결승 격돌

    2023시즌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와 세계 6위 코코 고프(미국)가 격돌한다. 고프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10위 카롤리나 무호바(체코)를 2시간 3분 만에 2-0(6-4 7-5)으로 물리쳤다. 이어진 준결승전에서 사발렌카가 2시간 32분 동안 두 차례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승부를 펼친 끝에 세계 17위 매디슨 키스(미국)에게 2-1(0-6 7-6<7-1> 7-6<10-5>) 역전승을 거뒀다. 19세인 고프는 ‘신성’으로 주목받는 선수다. 2019년 윔블던에서 역대 최연소인 15세 122일의 나이에 예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는 준우승하기도 했다. 사발렌카는 182㎝의 키에서 품어져 나오는 파워가 돋보인다. 세계 톱클래스 강서버다. 지난해 US오픈부터 5개 메이저 대회 연속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생애 첫 메이저 정상을 밟았던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고프가 3승 2패로 앞선다. 다만, 가장 최근인 올해 인디언웰스오픈 격돌에서는 사발렌카가 2-0으로 이겼다. 고프와 사발렌카 모두 US오픈 단식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프의 경기 도중에는 4명의 환경운동가가 관중석에서 기습시위를 벌여 약 40분간 경기가 중단되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3명은 일찍 퇴장당했으나 나머지 한 명은 접착제로 발을 관중석 바닥에 붙여 경기 재개에 시간이 다소 걸렸다. 경기 뒤 고프는 “환경운동가들이 목소리를 내기 위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 난 화를 낼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사발렌카는 첫 세트를 0-6으로 내줘 3년 연속 4강에서 탈락하는 듯했지만, 두 차례 타이브레이크로 승부를 뒤집는 뒷심을 뽐냈다.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는 7점을 올린 뒤 결승 진출이 확정된 것으로 착각해 라켓을 놓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을 웃게 했다. 타이브레이크는 보통 7점을 올리는 선수가 승리하는데, 메이저 대회 마지막 세트에서는 10점 제로 실시되고 있다.
  • 강한 가격 반등 피로감에 아파트 매매 상승 폭 ‘주춤’

    강한 가격 반등 피로감에 아파트 매매 상승 폭 ‘주춤’

    올해 8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상승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전월에 비해 모든 지역에서 상승 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부터 나타난 강한 가격 반등에 대한 피로감, 단기적 급등으로 인한 상승 동력 감소 등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8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를 기반으로 자체 딥러닝 모형을 통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산출한 결과,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737% 올라 상승세는 유지했으나 전월(0.963%)에 비해 상승 폭은 줄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지난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폭은 전월에 비해 줄었다. 여전히 서울은 전월 대비 1.029% 상승하는 등 매월 1% 이상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 외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경기 0.726%, 인천 0.713%, 대전 0.614%, 전남 0.594%, 전북 0.533%, 울산 0.520% 등 순으로 높아 수도권에서 상승 추세가 더 강하게 나타났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50년 만기 대출 상품에 대한 수요자들의 인기 등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 되고 있어 하락세로의 전환을 논하기엔 아직 섣부른 상황”이라면서도 “현재의 거래량은 예년도 평균에 비해 아직 적은 수준이기에, 상반기와 같은 강한 가격 반등세가 유지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시한폭탄’ 노후 김치냉장고 또 불났다

    ‘시한폭탄’ 노후 김치냉장고 또 불났다

    화재 위험성으로 리콜 결정이 내려진 구형 김치냉장고에서 또 불이 났다. 새벽시간대 광주 도심 고층아파트 한 세대에서 제조사 리콜(결함 보상) 중인 노후 김치냉장고에 불이 아파트 주민이 오밤중 대피하는 소동은 벌였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 광주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8일 오전 새벽 3시22분께 광주 북구 각화동 한 고층 아파트 내 35층 세대 다용도실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에 의해 13분 만에 진압했다. 이번 화재로 김치냉장고·벽면 콘센트 등지가 타거나 그을려 소방서 추산 130여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새벽시간대에 주민 대피소동은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김치냉장고 전력공급부와 벽면 콘센트가 탄 점 등으로 미뤄 전기적 요인에 의한 불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 해당 김치냉장고는 국내가전업체가 2004년 7월22일 생산한 뚜껑형 김치냉장고다. 해당 제품모델은 노후화 등으로 화재 위험성이 높아 제조사 결함 보상 대상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김치냉장고는 습기나 먼지가 쌓이기 쉬운 곳에는 설치하지 말아야 한다. 노후 김치냉장고는 정기 점검을 받고, 특히 뚜껑형 김치냉장고는 최근 화재가 잦아 제조사 리콜 여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치냉장고 업체 관계자는 “오래 사용한 딤채를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무상수거와 점검, 수리 조치를 실시하니 대상 모델을 확인하고 리콜을 신청해주기 바란다”며 “장기간 사용한 가전 제품은 부품 노후화와 먼지, 습기로 인해 화재 위험성이 가중되므로 안전 점검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 日, 달 탐사선 발사 성공… 내년 1~2월 착륙 시도

    日, 달 탐사선 발사 성공… 내년 1~2월 착륙 시도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H2A 로켓 47호기가 7일 오전 8시 42분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고 있다. 로켓에 탑재된 무인 달 탐사선 ‘슬림’은 내년 1~2월 달 착륙을 시도할 예정으로, 만약 성공한다면 일본은 소련, 미국,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 달 착륙 국가가 된다. 가고시마 교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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