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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르트문트행 영표 “공격옵션 갖춰라”

    도르트문트행 영표 “공격옵션 갖춰라”

    무등록 선수로 전락할 뻔했던 이영표(사진 가운데·31)가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생활을 접고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옮겼다. 시즌 초반 주전 보장은 확실하지만 6개월이 지난 뒤에는 험난한 ‘정글의 경쟁’을 뚫어야 한다. 27일 1년 입단 계약을 맺은 이영표는 이르면 30일 코트부스와 3라운드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토트넘에서 세 시즌 동안 70경기를 뛰며 1도움을 기록한 이영표는 지난 시즌부터 출전 기회 자체를 거의 얻지 못하며 08∼09시즌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마음이 급했다. 지난 10년 동안 팀의 붙박이 수비수로서 지난 시즌 도움 3위에 오르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던 브라질 출신 데데(30)가 개막전에서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입고 전치 6개월의 판정을 받으며 비상이 걸린 것. 마땅한 대체 요원도 없는 상황에서 ‘즉시 전력감’이 필요했다. 이영표가 이적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배경은 여기에 있었다. 그러나 당장은 비빌 언덕을 확보했다는 만족감이 클지 몰라도 ‘데데의 대타’라는 점은 계속 꼬리표로 따라다닐 공산이 크다. 특히 최근 실전 감각이 현저히 떨어진 이영표가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일 경우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 감독의 신뢰를 얻기는 어렵다. 이영표가 6개월 뒤 데데가 복귀한 뒤에도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아 수비수 한 자리를 계속 꿰차기 위해서는 단순한 수비 능력뿐 아니라 활발한 공격 가담을 통한 공격 기여도를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1909년 창단한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 세 번 우승(1995,1996,2002년)에 1997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통산 여섯 개의 우승컵을 수집한 전통의 명문팀이다. 특히 신임 위르겐 클롭(오른쪽) 감독은 지난 시즌 2부리그 마인츠05에서 차두리와 함께 뛰었던 인연도 갖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WBA 감독 “김두현 매우 단단하다” 만족

    WBA 감독 “김두현 매우 단단하다” 만족

    “김두현은 매우 단단하다.” 김두현(26·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 이하 웨스트브롬)이 프리시즌 경기에 연일 출장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이어갔다. 김두현은 3일(한국시간) 챔피언십(2부리그) 스완지시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74분간 경기장을 누볐다. 비록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수차례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시키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웨스트브롬의 홈페이지는 경기 내용을 보도하며 “부상선수들이 많았지만 김두현이 감독을 안심시켰다.”고 전했다. 사이트는 이시마엘 밀러, 로만 베드너, 루크 무어 등이 훈련 중 부상으로 빠진 상황을 설명한 뒤 “그러나 모브레이 감독은 최근 컨디션이 좋은 김두현이 건강하다는 점에 안도했다.”고 보도했다. 모브레이 감독도 인터뷰에서 “김두현은 매우 ‘단단한’ 다리를 가졌다.”고 직접 김두현을 언급하면서 흡족함을 나타냈다. 이어 “다른 선수들이 다친 것은 훈련 중의 가벼운 충돌 때문”이라면서 “부상 선수들도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다음 경기부터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웨스트브롬은 10일 스페인 레알 마요르카와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를 펼친 뒤 17일 아스날과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008-2009 프리미어리그 시즌에 돌입한다. 사진=유로스포츠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차붐, 요한 크루이프 뒤를 이어라

    뛰어난 선수가 뛰어난 감독이 되는 일은 흔치 않다. 네덜란드의 요한 크루이프나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워 정도가 널리 알려졌지만 예컨대 알렉스 퍼거슨이나 거스 히딩크 감독의 선수 시절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다. 심지어 아르센 벵거처럼 2부리그 벤치 출신도 있고, 주제 무리뉴처럼 아예 선수 경험이 없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런 사례가 좋은 감독이 되려면 현역 시절에 뛰어난 활약을 하지 않아도 좋다는 논리를 펴는 건 아니다. 그보다는 뛰어난 선수가 지도자가 되는 과정은 팬과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사항이 돼 조금은 더 번거로운 일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올해 초 프로축구 부산 사령탑으로 앉은 황선홍 감독도 이기든 지든 상관없이 늘 뜨거운 취재 대상이다. ‘명선수, 명감독’이라면 역시 수원 차범근 감독이 대표적이다. 혹자들은 그가 선수 시절에 이룬 성취가 박찬호나 박세리를 비롯, 해외에 진출한 모든 선수들이 일궈낸 것까지 합해야 한다고까지 말한다. 사실 당시 세계 축구의 중심이었던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08경기 98골로 외국인 선수 다득점 1위를 차지했던 건 요즘 국내 선수들이 뛰는 K-리그에서도 쉽게 도달하지 못하는 경지다. 하지만 감독으로 데뷔한 뒤로는 성적이 좋지 않았다.1990년대 초에 울산 현대 감독이 돼 연습 때 선수들보다 더 잘 뛰고 더 잘 차는 유일한 감독이었지만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대표팀 감독 최초로 현지에서 경질당하는 수모도 겪었다.2004년부터 수원 감독이 되었는데, 구단의 막강한 지원과 뛰어난 선수층, 열렬한 팬들에도 불구하고 그에 걸맞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오히려 성남의 김학범, 인천의 장외룡 감독처럼 선수 시절 큰 것을 이루지 못했던 감독들에게 밀렸다. 그러나 그는 올해 전혀 다른 방식으로 팀을 높은 자리에 올려놓고 있다. 정규리그 11연승과 컵대회를 포함,1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거두며 거침없이 달려왔다. 물론 대전 징크스를 깨지 못했고 성남에 패해 승점 3점차의 아슬아슬한 1위가 되긴 했지만, 확실히 차범근 감독은 달라졌다. 감독 자신의 유명세와 독특한 카리스마, 그리고 개성 강한 선수들에다 열렬한 팬들이 늘 불안한 열기를 내뿜곤 했던 수원이 올해는 삼박자가 척척 맞아 들어가면서 조화로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타 구단에 견줘 열정도 뜨겁고 숫자도 많은 서포터스에 대해서도 차 감독은 예년과는 달리 매우 전향적인 자세를 갖기 시작했다. 동시에 유명세만으로는 그라운드에 설 수 없다는 용인술의 원칙도 가다듬었다. 이제야 수원이라는 우주가 차범근이라는 행성을 중심으로 제대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다. 앞으로 한 달가량은 ‘올림픽 방학’이다. 초가을부터 K-리그는 막바지 혈전에 돌입한다. 스타 선수 출신의 스타 감독이 뜻한 바를 이룰 수 있을지 무척 궁금하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남아공월드컵 2010] 김두현 “난 선발 체질”

    스코어로는 3-1 깔끔한 승리였지만 썩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긴 경기였다.15일 새벽 끝난 투르크메니스탄과의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 5차전에서 한국 수비진은 상대 기습과 세트플레이에 번번이 구멍을 내보였고 결정력 부족 등 해묵은 과제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 가운데 ‘낯익은 희망’ 김두현(26·웨스트브로미치)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었다. 해트트릭이라는 성과 덕만은 아니다. 득점 장면 외에도 중앙의 박주영(23), 좌우의 설기현(29), 이근호(23)에게 찔러주는 패스는 날카롭고 예리했다. 김두현은 프로축구 K-리그 성남에 몸담던 2006년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는 등 중원의 지휘관으로서 나이답지 않게 노련한 경기 조율, 적재적소에 찔러주는 패스,2선에서 기습적으로 날리는 중거리슛, 오른발 프리킥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확보한 톱랭커였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무대로 건너간 뒤 챔피언십(2부리그)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온을 정상에 올리는 데 일조했고 ‘5호 프리미어리거’로서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완성했다. 하지만 유독 대표팀에만 오면 작아졌다.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그림자는 길고도 깊었다. 그의 백업 요원으로서 후반 잠시 출전하는 정도에 그쳐왔다. 김두현 스스로 “경기 중간에 출전하면 그라운드 감각을 찾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은근히 ‘선발 체질’임을 드러낸 바 있다. 이러던 차에 박지성의 오른쪽 무릎 이상은 한 줄기 빛이 됐다. 이날 김두현은 자신의 특장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스리톱 아래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 코칭스태프는 물론 팬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김두현의 재발견에 따라 허 감독은 최종예선에서의 공격 루트 다변화를 더욱 홀가분하게 그려볼 수 있게 됐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유로2008] ‘무적’ 비야, 히딩크 세 번 울렸다

    [유로2008] ‘무적’ 비야, 히딩크 세 번 울렸다

    최근 10여년의 기간에 ‘반지의 제왕’ 라울 곤살레스(31·레알마드리드)가 없는 ‘무적 함대’ 스페인을 상상하기는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은 2008유럽축구선수권(이하 유로2008) 대표팀에서 스페인 축구의 아이콘 라울을 과감히 제외시켰다. 그의 마음 속에는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다비드 비야(27·발렌시아)와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의 떠오르는 샛별 페르난도 토레스(24·리버풀) 등 젊고 무시무시한 골잡이들이 이미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고 일흔 살 노장의 선택은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11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 노이 슈타디온에서 열린 D조 1차전 러시아와 경기에서 비야는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4-1 대승을 주도했다. 예선 11경기에서 7골을 집어 넣은 비야의 물오른 득점 감각이 빛났다. 토레스의 도움을 받아 첫 골을 신고한 비야는 전반 종료 직전과 후반 30분에도 절묘한 드리블과 몸싸움 등을 선보이며 연거푸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대회 첫 해트트릭. 스페인 2부리그 스포르팅 기혼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3년 레알 사라고사로 옮겨 두 시즌 동안 32골을 넣은 뒤 2005년 이적료 1000만 파운드(약 200억원)에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었다. 최근에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돌고 있다. 어느 위치든 가리지 않고 과감한 슈팅을 쏘아대며 몸싸움을 즐기는 비야는 일찌감치 ‘스페인의 호나우두’로 평가받았다. 다만 그동안 선배 라울과 후배 토레스 사이에 끼여 그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왔다. 이날 경기 직전까지 A매치 31경기에서 15득점을 올렸다. 첫 경기부터 세 골을 몰아치면서 득점왕 경쟁에 불을 댕긴 비야는 루카스 포돌스키(23·독일·2골)와 함께 유로2008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떠올랐다. 반면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평균연령 25.8세의 러시아는 16개 참가팀 중 가장 젊고 역동적인 팀이었지만, 정신없이 몰아붙이는 비야와 토레스의 집중 포화를 견뎌낼 노련함이 부족했고 전반에만 골대를 두 번 맞히는 불운까지 겹치며 ‘또다른 죽음의 조’에서 아주 불리한 처지에 빠졌다. 한편 스웨덴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27)와 페테르 한손(32)이 잇따라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디펜딩 챔피언’ 그리스를 2-0으로 완파하고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박지성 주전 경쟁 격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2의 라이언 긱스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측면 미드필더 애런 램지(18)를 챔피언십(2부리그) 카디프시티에서 영입하면서 박지성(27)의 팀내 입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램지는 박자성과 포지션이 흡사해 다음 시즌 주전경쟁을 벌여야 한다. 맨유 구단 홈페이지는 4일 카디프시티의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 팀의 FA컵 결승 진출(준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웨일스 출신의 램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1990년생으로 카디프시티 유소년팀에서 출발한 램지는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이적이 확정된다. 챔피언십에서 16경기에 출전(교체 5회),1골을 기록했고,FA컵(선발과 교체 각각 3회와 2회)과 칼링컵(교체 1회)에서도 6경기에 출전,1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아이슬랜드와의 A매치에서 웨일스 대표로 데뷔한 램지는 그동안 맨유뿐만 아니라 아스널과 리버풀로부터도 러브콜을 받았다. 지난 시즌 FA컵 미들즈브러와의 4강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결승행을 이끌면서 프리미어리그 각 팀 스카우트들의 표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1년 안에 그에게 출전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을 경우 1년 동안 카디프시티로 재임대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램지를 영입하기 위해 맨유 구단은 500만파운드(약 100억원)를 책정했다고 현지 일간 미러가 지난달 14일 보도한 바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위기의 3인방’ 영표·기현·동국 어디로?

    두 번째 챔프 메달을 목에 건 박지성에 이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앞둔 웨스트브롬의 김두현(26)이 구단으로부터 오는 21일 정식 계약을 맺겠다는 굿뉴스를 받아들었다. 그는 6개월 임대 뒤 완전 이적 조건으로 지난 2월 웨스트브롬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에이전트는 “지난주 이사회에서 계약하기로 결정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그러나 다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들의 얼굴은 어둡기만 하다. 방출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서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왼쪽 윙백으로 확고한 자리를 지켰던 ‘맏형’ 이영표(31·토트넘)는 1월31일 에버턴과의 정규리그 홈경기부터 벤치 신세로 전락, 이날까지 20경기를 치르는 동안 3월13일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컵) 대결에 나선 것이 고작이었다. 친정인 에인트호벤이 계속 돌아오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게 13일 오후 귀국하는 그가 유일하게 선택할 만한 길. 설기현(27)이 소속된 풀럼은 막판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 위기에 몰렸지만 12일 포츠머스전 종료 직전 터진 대니 머피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하면서 블랙번에 4-1 대승을 거둔 버밍엄을 골득실에서 3점차로 따돌리며 리그 17위로 마감, 잔류가 확정됐다. 그러나 지난 시즌 레딩으로 이적해 31차례 출전에 26회 선발로 뛰며 4골 5도움을 기록했던 설기현은 지난해 말 지휘봉을 잡은 로이 호지슨 감독과 심심찮게 의견 충돌을 빚으며 15경기 출전, 선발은 7차례에 그쳤고 풀타임은 한 번뿐이었다.1월23일 브리스톨전 이후 15경기 연속 빠지면서 용단을 내려야 할 상황에 몰렸다. 이동국(29·미들즈브러)은 더욱 좋지 않다.18경기 출전에 선발은 8차례,2월10일 풀럼전 선발 이후 15경기 연속 빠졌다. 칼링컵과 FA컵에서 한 골씩 넣었지만 3부와 4부리그 팀을 상대한 것이었다.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 이적설이 무성한 가운데 국내로 돌아온다면 무조건 포항에 몸담아야 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11일 일요일 밤 11시 잠 못드는 박지성 팬

    결국 11일 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07∼0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이 갈린다. 11일 오후 11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FC가 승점 84점으로 동점에 골득실(맨유 +56, 첼시 +39)차로 1,2위인 상태서 시즌 최종전을 동시에 치른다. 맨유가 위건에 승리하면 첼시의 볼턴전 승패와 관계없이 EPL 2연속 우승을 한다. 또 오는 22일 첼시와 모스크바에서 치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도 자신감을 갖고 나가 ‘더블’에 한 걸음 다가선다. 특히 위건이 2부리그(챔피언십) 강등에서 자유로운데다 스티브 부르스 감독이 맨유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져주기 담합’이 있을지 모른다는 등 실체없는 소문까지 떠도는 등 사전 심리전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박지성의 맨유로서는 비기거나 패할 경우 초조한 마음으로 첼시-볼턴 경기가 열리는 스탬퍼드 브릿지 소식에 귀기울여야 한다. 자칫 사상 유례없이 골득실차로 우승 클럽이 결정되는 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이날 맨유의 경기에 쏠리는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은 월드컵 결승전을 방불케 한다. 영국의 한 언론은 “위건-맨유전은 TV를 통해 전세계 4억명이 보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온라인 경매사이트 ‘e베이’에서는 가장 싼 암표가 정가의 18배인 450파운드(약 90만원)에 팔리고 있다. 호가가 1000파운드(약 200만원)에 달하는 암표도 나온다고 하니 프리미어리그에 쏠리는 관심을 짐작게 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김두현 “나도 프리미어리거”

    “출전 기회도 더 많아지고 하고 싶은 것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에서 뛰고 있는 김두현(26)이 한국인 5호 프리미어리거가 될 것이 확실해졌다. 웨스트브로미치는 29일 호손스에서 열린 리그 45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과 1-1로 비기며 승점 78을 기록, 골득실에서 스토크시티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김두현은 출전하지 않았다. 다음달 4일 퀸스파크 레인저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남긴 상태에서 3위 헐시티를 승점 3 차이로 벌려놓았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를 지더라도 2위까지 주어지는 프리미어리그 승격권을 확보했다.2006년 프리미어리그에서 추락한 지 3년 만의 복귀. 토니 모브레이 감독은 최근 “김두현을 계속 쓰고 싶다.”면서 “그가 경기에 자주 나오지 못한 것은 운이 없어서일 뿐”이라고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FA컵] 반슬리 돌풍 첼시도 삼켰다

    16강전에서 리버풀을 격침시키며 돌풍을 일으켰던 반슬리가 거함 첼시마저 집어삼켰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9위 반슬리가 9일 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후반 21분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카데요 오데자이의 결승골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 3위 첼시를 1-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반슬리가 FA컵 준결승에 진출한 것은 1912년 이후 96년 만의 일. 또 10년 전 대회 8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은 뒤 리버풀과 첼시까지 프리미어리그 ‘빅 4’ 중 세 팀을 꺾는 새 역사를 썼다. 박지성이 결장한 맨유가 퇴장당한 골키퍼 토마시 쿠시착 대신 리오 퍼디낸드가 문지기로 나서는 진풍경 속에 포츠머스에 0-1로 지면서 4강이 좌절된 데 이어 연출된 또하나의 이변이었다. 첼시의 파상공세를 견뎌낸 반슬리는 후반 21분 주장 마틴 데바니가 오른쪽 옆줄 근처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데자이가 솟구쳐오르며 머리에 맞혀 골문에 집어넣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챔스리그에 부는 ‘EPL 강풍’ 이유는?

    챔스리그에 부는 ‘EPL 강풍’ 이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팀 중 7팀이 가려졌다. 리그 일정상 오는 12일(한국시간) 경기를 치르는 리버풀과 인터밀란의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점은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강세다. 물론 특정 리그의 강세가 리그팀의 우승으로 매번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챔피언스리그 판도를 좌지우지 하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1차전에서 인터밀란에 2대0으로 앞서 있는 리버풀마저 8강 진출에 성공할 경우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 프리미어리그 4팀 모두가 8강에 진출하게 된다. 그야말로 잉글랜드 클럽들이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잉글랜드 클럽들의 챔피언스리그 강세가 올해만의 일은 아니다. 이미 지난 2006-07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에 무려 3팀(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리버풀)이 올라간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아스날이 PSV 아인트호벤에 발목 잡히며 8강에 3팀만이 올라갔던 것과 비교한다면 오히려 올 시즌 그 강세는 더욱 강해진 셈이다. 이전까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강세를 보인 리그는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세리에A(이탈리아 리그)였다. 해당 리그에 대한 우승 횟수비교를 떠나 2004-05/ 2005-06시즌 8강 대진과 2006-07/ 2007-08 시즌 8강 대진표를 들여다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지금과는 정반대로 2004~06 두 시즌에 걸쳐 8강에는 유벤투스, 인터밀란, AC밀란이 단골처럼 올라왔다. 마치 지난 두 시즌(2006~08)간 맨유, 리버풀, 첼시가 8강에 이름을 올린 것처럼 말이다. 이처럼 2006년을 기점으로 챔피언스리그를 주도해 온 리그의 판세는 뒤바뀐 상태다. 유벤투스의 불참(2부리그 강등)과 발렌시아의 추락이 간접적인 영향을 준 것도 있겠지만 정확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는 없다. 그렇다면 근래 챔피언스리그의 프리미어리그 강세에는 어떠한 이유가 있는 것일까?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구단주로 오게 된 2003년 이후 프리미어리그 내 외국 자본의 유입은 지금까지 계속되어 오고 있다. 자본 유입은 곧 우수한 해외 용병선수들의 영입으로 이어졌고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들의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와 비교해 프리미어리그와 함께 유럽 내 ‘빅 리그’로 불리는 세리에A와 프리메라 리가(이하 라 리가)는 프리미어리그에 비해 상위 몇 팀을 제외한 대부분의 팀들이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실력 있는 선수들의 영입을 제한해 왔고 꾸준한 발전을 이루는데 장애가 되어 왔다. 그나마 인터밀란이 선수영입에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 왔으나 이도 프리미어리그와 비교할 바가 되지 못했다. 재정적으로 넉넉해진 프리미어리그는 흔히 ‘빅4’라 불리는 상위 4팀이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독식해 왔다. 한 때 에버튼이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낸 적이 있으나 이는 좀처럼 쉽게 일어나지 않는 일이다. (에버튼은 2004-05시즌 리버풀을 밀어내며 4위를 차지했다. 5위를 차지한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었다.) 반면에 세리에A와 라 리가는 4팀이 매번 고정적이지 않고 바뀌어 왔다. 세리에A의 경우 유벤투스가 강등되기 이전에는 ‘빅3’가 고정적으로 유지됐으나 유벤투스가 없는 최근 두 시즌 동안은 우디네세, 키에보, 라치오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하는 등 인터밀란을 제외한 4위 이내 팀들의 순위 변동이 잦은 편이었다. 라 리가도 마찬가지다. 워낙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포스’가 강해 1, 2위는 자주 바뀌지 않았지만 3, 4위는 거의 매 시즌 새 얼굴로 바뀌어 왔다. 그나마 21세기 들어 발렌시아가 빅3자리를 차지하는 듯 했으나 이마저도 올 시즌에는 중위권 팀으로 떨어지며 무너진 상태다. 이처럼 프리미어리그에는 매년 고정된 4팀이 존재했던 반면 세리에A와 라 리가는 매년 이변의 주인공을 만들어내며 챔피언스리그 티켓의 주인공이 바뀌어 왔다. 결국 갑작스레 신데렐라로써 유럽무대에 진출한 팀들은 빡빡한 스케줄을 견디지 못하며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과적으로 최근 잉글랜드 클럽과 같이 꾸준한 성적을 내지 못한 원인으로 작용됐다. 불행한 이야기지만 이 모든 현상은 ‘돈’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최근 흥행에 성공한 프리미어리그 내 상위 팀들은 전력을 계속해서 키워왔고 현재와 같은 안정적인 실력을 갖춘 상위권(빅4)을 형성할 수 있게 됐다. 한마디로 돈이 곧 리그의 실력으로 이어진 것이다. 근래 이적 시장을 보더라도 프리미어리그만큼의 거대한 자금이 오고가는 리그는 찾아보기 힘들다. 간혹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인터밀란 등이 막대한 이적자금을 사용하긴 했지만 리그 전체를 놓고 봤을 때 프리미어리그만 못하다는 것이다. 앞서 얘기했듯 이러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강세가 곧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이같이 자본에 의한 강세가 계속해서 이어질 경우 앞으로 우승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나올 가능성이 큰 것도 사실이다. 물론 각 리그의 강세는 몇 년을 주기로 바뀌어 왔다. 90년대 초반에는 AC밀란을 필두로 한 세리에A가 그랬고 후반에는 레알 마드리드를 내세운 라 리가가 강세를 보였다. 당시의 리그 상황이 챔피언스리그에서의 강세로도 자연스레 이어졌던 것이다. 문제는 이전과 다르게 근래의 프리미어리그 강세는 당분간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는데 있다. 막대한 중계권료가 오고가는 프리미어리그 시장에 해외자본의 유입은 계속해서 이루어질 것이며 덩달아 상위권 팀들의 실력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라 리가와 세리에A는 확실한 ‘빅4’를 형성하지 못한 채 매번 다른 챔피언스리그 출전 팀을 배출할 것이다. 혹자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훌륭한 성적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빅4’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내기도 한다. 워낙에 확고한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탓에 중위권 팀들의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챔피언스리그와 달리 중위권 팀들이 출전하는 UEFA컵에서의 부진으로 이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프리미어리그의 골칫거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인 듯하다. 비록 균형적인 (챔피언스리그와 UEFA컵 모두에서 고른 성적) 유럽무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진 않지만 말이다. 이같은 지적처럼 챔피언스리그 내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강세를 마냥 좋은 현상으로 볼 수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축구팬들이 챔피언스리그를 지켜보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되지 않을까.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kneleve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축구 승격제 폐지

    말썽 많았던 실업축구 내셔널리그의 K-리그 승격 제도가 폐지되고 대신 2∼3년 안에 프로 2부리그가 출범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김재한 부회장과 한국프로축구연맹 박규남 부회장, 한국실업축구연맹 김기복 부회장은 지난달 11일과 25일 만나 논의한 끝에 승격제를 폐지하고 앞으로 준비기간을 거쳐 2부리그를 출범시키기로 큰 틀에 합의했다고 김재한 부회장이 6일 전했다.
  • [프리미어리그] 지성, 335일만에 골맛

    “골을 터트려 아주 기쁘다. 정말로 골이 필요했다.” 335일 만의 골맛이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기쁨에 떨게 했다. 그는 2일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FC와의 28라운드 원정경기 전반 44분 헤딩슛으로 쐐기골을 뽑아내 3-0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20승4무4패(승점 64)가 돼 이날 애스턴 빌라와 1-1로 비긴 아스널(19승8무1패, 승점 65)에 바짝 따라붙었다. 승리보다 기뻤던 건 그의 말마따나 “득점만이 팀에 신뢰를 줄 수 있기 때문”이었다. 라이언 긱스를 쉬게 하고 그를 내보낸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풀럼을 아주 죽여 놓은 골이었다.”며 흡족해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뛰어난 골결정력(good finish)”이란 평과 함께 평점 7을 선사했다. 박지성이 270일의 부상 공백을 맞기 전 마지막으로 골맛을 본 것이 지난해 4월1일 블랙번전. 그날 이후 335일 만이며 복귀 이후 8경기 만에 골맛을 본 것.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지난달 17일 FA컵 아스널전 풀타임 출전 이후 2주 만에 그라운드에 나와 초반부터 활발한 몸놀림과 예리한 감각으로 복귀 첫 골을 예감케 했다.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왼발 크로스를 올려 나니가 발리슛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헛발질하는 바람에 도움 기회를 놓쳤다. 1분 뒤에도 아크 쪽으로 파고들면서 직접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걸렸다. 또다시 1분 뒤 이번엔 프리킥을 얻어내는 데 일조했다. 박지성이 카를로스 테베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돌파를 시도하는 순간 상대 수비 브레데 엥겔란트가 테베스를 넘어뜨려 프리킥이 선언된 것. 오언 하그리브스가 휘어지는 오른발 킥으로 네트를 갈랐다.왼쪽으로 옮긴 박지성은 전반 종료 1분을 남겨 놓고 스콜스가 엔드라인까지 치고 들어가 올린 크로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돌고래처럼 치솟아 오른 뒤 고개를 숙였다 골문 쪽으로 돌리며 윗머리에 정확히 명중시켰다. 수비 두 명이 앞에서 방해하려 했지만 박지성의 머리를 떠나면서 가속된 공은 크로스바 밑둥을 스치면서 골망을 휘감았다. 풀타임을 소화한 박지성은 후반 36분 세 번째 골에도 관여했다.존 오셔에게 스루패스를 찔러준 것을 오셔가 골문 앞으로 밀어주자 상대 미드필더 사이먼 데이비스가 걷어낸다는 게 자책골로 연결된 것. 설기현(29·풀럼), 이영표(31·토트넘), 이동국(29·미들즈브러) 등 다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는 결장했고 챔피언십(2부리그)의 김두현(26·웨스트브롬)은 플리머스전 후반 교체돼 20여분 뛰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FA컵] 이동국 빠진 미들즈브러, 셰필드와 무승부

    미들즈브러가 FA컵에서 챔피언십(2부리그) 클럽인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무승부를 거둬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동국(29)은 출전 명단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다. 미들즈브러는 18일 브래멀레인에서 열린 셰필드와의 07∼08 FA컵 16강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미들즈브러는 오는 27일 홈구장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서 셰필드와 16강 재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미들즈브러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제레미 알리아디에르와 호삼 미도를 투톱으로 기용했고, 이동국 대신 최근 영입한 네덜란드리그 득점왕 출신 알폰소 알베스를 벤치에 대기시켰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셰필드의 킬갈론이 매서운 발리슛으로 미들즈브러의 문전을 위협했으나 슈워처 골키퍼가 선방했다. 이후 미들즈브러가 수비를 강화하고 측면을 중심으로 반격을 시도하면서 소강상태로 이어졌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셰필드의 비티가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으로 미들즈브러 수비벽을 넘겼으나 오른쪽 골포스트를 강타하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미들즈브러는 후반들어 미도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과 휘터의 강력한 헤딩슛으로 셰필드 골문을 위협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60분에는 다우닝의 왼발슛이 간발의 차이로 빗나갔다. 경기 막바지 미들즈브러가 또 한 차례 몰아쳤다. 후반 인저리타임에 코너킥 상황에서 포가테츠가 온 몸을 던져 헤딩슛을 연결한 것. 하지만 셰필드의 육탄 수비에 막혀 경기는 득점없이 마무리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임달식표 농구 ‘쨍~’

    [여자프로농구] 임달식표 농구 ‘쨍~’

    전주원, 정선민, 하은주….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초호화군단’ 신한은행이 여자프로농구 07∼08 정규리그에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것은 언뜻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서 말의 구슬을 꿰어 우승을 일궈낸 주역은 따로 있다. 임달식(44) 감독이다. 그는 ‘비주류 인생’을 온몸으로 겪었고 그 경험을 밑천삼아 신한은행을 스타의 개인플레이가 아닌, 톱니바퀴같은 조직력과 팀워크의 팀으로 거듭나게 만들었다. 임 감독은 “그동안 전주원, 정선민, 하은주 등의 결장이 많았고 실제 경기력에서도 절대 우위는 아니었다.”면서도 “체력의 우위에 기반한 끈질긴 수비로 3,4쿼터에서 쉽게 풀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가 끊임없이 주문하는 부분은 득점 루트의 다양화. 주득점원(정선민)말고도 최윤아, 진미정, 강영숙 등에게 언제든 슛을 던질 수 있는 자신감을 불어넣는 데 주력했다. 지난해 8월 사령탑에 오른 임 감독은 28살 때인 1992년 실업팀 현대에서 선수 생활을 접었다.1989년 농구대잔치 결승전에서 ‘농구대통령’ 허재(당시 기아·현 KCC 감독)에 주먹을 날려 1년 자격정지를 당한 기억만 팬들의 기억에 남긴 채 한정식집 운영,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세미프로 합격 등으로 10년 가까이 외도했다. 그러다 2001년부터 대학농구 2부리그였던 조선대 감독을 맡았다. 밑바닥을 거쳐 먼 길을 돌아온 그의 시선은 넓어졌고 애정은 깊어졌다. 농구공 3개만 덜렁 있던 조선대는 3년만에 1부리그로 승격됐고 지난해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최고봉(모비스)과 남정수(KTF)를 프로무대에 진출시키는 쾌거까지 이뤘다. 임 감독은 “통합우승은 당연한 목표”라면서 “농구판에 돌아온 만큼 자랑스러운 이름 석 자를 남기고 싶다.”며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11일 경기도 구리체육관에서 신세계는 박세미(18점)의 3점슛 4방과 김정은(14점)의 쌍끌이 활약을 엮어 금호생명을 59-57로 따돌리고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4위(9승2패)로 올라서며 4강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웨스트브롬 감독 “김두현, 실력 충분하다”

    웨스트브롬 감독 “김두현, 실력 충분하다”

    “김두현의 잉글랜드 적응,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WBA, 이하 웨스트브롬)의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김두현에 대해 높게 평가하며 머지않아 출전 기회를 줄 뜻을 내비쳤다. 모브레이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에 “김두현의 경력이나 기량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그는 우리에게 충분한 재능과 가능성을 보여줬다. 현재 우리의 스쿼드와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또 현지 스포츠뉴스 사이트 ‘스포트박스’(sportbox.tv)는 모브레이 감독이 김두현의 적응에 대해서도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브레이 감독은 “김두현에게는 이곳이 그의 첫 유럽무대이기 때문에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할 시간이 분명히 필요하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그 기간이 매우 짧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웨스트브롬은 현재 챔피언십 선두를 달리고 있어 다음 시즌 프리미어 리그 승격이 유력한 팀이다. 만약 상승세를 이어가 프리미어 리그로 올라갈 경우 김두현은 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김두현은 오는 6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경기를 위해 2일 귀국한다. 사진=sportbox.tv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두현 잉글랜드 간다

    “가는 게 목적이 아니라 좋은 활약을 펼쳐 팀이 프리미어리그에 올라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챔피언십) 웨스트 브로미치(WBA·이하 웨스트브롬)와 입단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김두현(26·성남 일화)이 반드시 팀을 프리미어리그에 올려놓는 데 일조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영국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취업허가서(워크퍼밋)를 받을 예정인 김두현은 “꿈에 그리던 리그에 가서 기분 좋게 생각한다.”면서 “챔피언십 팀이지만 어느 리그보다 전망이 있다. 그곳에서 잘해서 (설)기현 형처럼 단계를 밟아 프리미어리그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웨스트브롬은 15승6무7패로 챔피언십 선두를 달리고 있어 2008∼09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승격 가능성이 높게 예상되는 팀이다. 우여곡절 끝에 잉글랜드 진출에 성공한 김두현은 “어려울 수도 있고 쉬울 수도 있지만 내겐 어려웠던 만큼 이번 기회를 잘 살려 좋은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다짐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박성화호, 스페인 전훈 첫 승전보

    스페인 전지훈련 중인 ‘박성화호’가 처음으로 승전보를 전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4일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프로축구 세군다 디비전(2부리그) 말라가CF와의 경기에서 수비수 강민수(전북)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엘체CF(스페인 2부)와 2-2,FC툰(스위스 1부)과 0-0으로 내리 두 경기를 비긴 뒤 얻은 첫 승. 박성화호는 25일 밤 12시 체코리그 강호 스파르타 프라하와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른 뒤 28일 귀국한다.
  • 지성·영표·기현 유럽 3총사 뛴다

    지성·영표·기현 유럽 3총사 뛴다

    “전체 포지션을 놓고 고심을 많이 했다. 소속팀이 없는 선수와 해외파지만 시즌이 끝난 선수는 제외했다.(프로축구 K-리그에서 검증을 마친) 새 얼굴들로 활력을 불어넣고 싶었다.” 허정무(53) 국가대표축구팀 감독이 30일 칠레와의 평가전과 다음달 6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3차예선 1차전에 나설 26명의 명단을 17일 발표하면서 내세운 기준이다. ●“이름값보다 현재 몸상태 고려” 이번 명단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설기현(풀럼)이 포함됐다. 허 감독은 이날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지성이 공격의 맥을 짚어줄 것”을 기대한다지만 이들은 투르크메니스탄전에야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동국(미들즈브러)은 이운재(수원)와 함께 음주파문 자격정지로 제외됐고, 이적 협상이 진행 중인 조재진 역시 부름을 받지 못했다. 골키퍼 염동균, 수비수 곽태휘(이상 전남) 황재원, 미드필더 박원재 황지수(이상 포항) 이동식 구자철, 공격수 조진수(이상 제주) 등 무려 8명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허 감독(전 전남 감독)과 정해성 수석코치(전 제주 감독)가 가까이에서 기량을 검증한 선수들이다. 프로 7년차인 이동식은 지난해 광주에서 18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했고, 조진수도 지난 시즌 24경기에서 3골 3도움을 올렸다. 지난해 아시아 청소년(19세 이하) 선수권대회 예선에 출전한 19세의 구자철이 최연소. 미드필더로는 소속팀을 못 찾은 김정우와 오범석이 제외됐다. 올림픽대표를 활용하는 폭도 염두에 두었다는 게 허 감독의 설명. 수비라인에도 상당한 변화가 오게 됐다. 허 감독은 “이름값보다 현재 몸 상태를 중시하겠다는 애초의 생각에 따라 선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키퍼 김병지(38·FC서울)가 6년 만에 장갑을 끼게 된 데 대해선 “체력적인 부담이 적어 나이는 문제되지 않는다. 경험이 풍부한 그가 후배들에게 해줄 것이 많을 것”이란 기대를 드러냈다. ●박성화호는 스페인 2부팀과 2-2 스페인 남부 라망가에서 전지훈련 중인 올림픽대표팀은 프리메라리가 2부리그 팀과의 새해 첫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박성화(53)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스페인 세군다리가(2부) 엘체CF와 전반에만 네 골을 주고받는 공방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박주영(FC서울)과 김승용(광주)이 나란히 골을 뽑아냈다. 전반 21분 먼저 실점했지만 2분 뒤 김승용의 프리킥을 장신 수비수 김근환(경희대)이 헤딩슛한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박주영이 밀어넣어 동점골을 뽑았다. 전반 29분엔 김승용이 아크 중앙에서 이요한(전북)이 찔러준 스루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네트를 갈라 역전에 성공했지만 40분 또다시 동점골을 내줬다. 올림픽팀은 라망가에서 차량으로 3시간 걸리는 말라가로 이동, 세 차례 평가전을 더 치른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지성, 2경기 연속 선발 출장

    ‘코리안 프리미어리거’가 뛰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미들즈브러가 나란히 잉글랜드 FA컵 32강에 올랐다. 맨유는 6일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벌어진 07∼08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애스턴빌라를 2-0으로 완파했다.‘돌아온 산소탱크’ 박지성(27)은 이날 9개월 만의 복귀 이후 두 번째로 선발 출장, 후반 25분 웨인 루니와 교체될 때까지 70분 동안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완승을 도왔다. 첫 선발전이었던 지난 2일 버밍엄시티전에 견줘 볼터치도 빨라지고 간결해진 한편 감각도 어느 정도 되찾은 모습. 전반 6분 상대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호르로부터 공을 인터셉트하고 15분엔 과감한 태클로 상대의 속공을 저지하는 등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다.박지성은 “힘든 경기를 치렀지만 32강 진출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어 만족한다.”면서 최근 한국월드컵대표팀 예비엔트리에 든 것에 대해서도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마땅히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맨유는 후반 36분 라이언 긱스의 절묘한 도움을 받은 호날두의 선제골과 44분 루니의 오른발 추가골로 1957년 이후 애스턴빌라와의 FA컵 승부에서 전승행진을 이어갔다. 이동국(27)을 후반 교체 투입시킨 미들즈브러는 브리스톨시티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32강 티켓을 손에 넣었지만 이영표(31)가 풀타임으로 뛴 토트넘은 레딩FC와 2-2로 비겨 재경기를 갖게 됐다. 한편 3부리그에 해당하는 리그Ⅰ에서도 13위에 처져 있는 올드햄 애슬레틱은 프리미어리그의 에버턴을 원정경기에서 1-0으로,2부리그의 코벤트리도 블랙번을 4-1로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리그Ⅰ 소속의 허덜스필드 역시 버밍엄시티를 2-1로 잠재우며 ‘변방의 반란’에 가세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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