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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업 타선은 살아나는데…마운드가 흔들리고 있다

    클린업 타선은 살아나는데…마운드가 흔들리고 있다

    두산 베어스가 고전하고 있다. 2연패 중인 두산은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2~3위권을 유지할 만큼 좋았던 분위기가 주춤하더니 현재 7위에 위치해 있다. 비록 5위 KT 위즈와 반게임 차에 불과하고 두산이 ‘올팀올’(올라갈 팀은 올라간다) DNA를 가진 팀이라고 해도 당장의 위기가 눈에 띄지 않는 것은 아니다. 중심타선(3~5번 타자) 생산력이 부족했던 문제는 개선되고 있다. 15일 KBO리그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두산의 지난 4월 중심타선 장타율은 0.397이었다. 그런데 3할대 후반이었던 중심타선 장타율이 지난달 4할대(0.407)로 상승했다. 이달엔 0.458로 더욱 높아졌다. 지난 4월 9월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옆구리 왼쪽 내복사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거포 양석환이 지난달 22일 롯데전에 복귀한 이후 선전하고 있다. 지난달 22일~31일 7경기에서 타율 0.348(23타수 8안타)를 기록했다. 이달 첫 3경기에서 12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이후 8경기에서 35타수 10안타를 때려 타격감을 되찾고 있다. 지난달까지 타율이 0.218(174타수 38안타)이었던 김재환도 이달 11경기에서 타율 0.308(39타수 12안타)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마운드 사정은 정반대다. 선발 투수진과 구원 투수진 모두 컨디션이 좋지 않다. 지난 4월 두산 구원 투수진의 평균자책점은 3.83이었다. 그런데 지난달 3.92로 소폭 상승하더니 이달 4점대(4.43)에 진입하고 말았다. 선발 투수진 사정은 더 좋지 않다. 지난 4월 두산 선발 투수진의 평균자책점은 3.16점으로 당시 리그에서 네 번째로 낮았다. 지난달 평균자책점은 3.60으로 올랐다. 문제는 이달 들어 6.23으로 급증했다는 점이다.선발 투수들이 부침을 거듭하고 있다. 이영하는 지난달 1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상대 타자들을 무실점으로 묶는 투구를 선보였다. 그런데 지난달 17일 열린 다음 SSG 랜더스전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8실점(3자책점)을 하며 1과3분의2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달 3일 삼성 라이즈전에서도 제구가 안 돼 5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고 6실점(5자책점)하며 패를 안았다. 하지만 지난 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5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자책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이영하가 이날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직전 경기의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지난 4월까지 평균자책점이 2.30일 만큼 준수한 피칭을 하던 곽빈도 3과3분의1이닝 동안 6실점(자책점)을 했던 지난달 24일 한화전 이후부터 안정감이 떨어지고 있다. 자책점이 3점을 넘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평균자책점이 3.86으로 상승했다. 로버트 스탁마저 흔들리고 있다. 이달 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동안 6피안타, 2탈삼진, 5실점(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지난 7일 열린 한화전에서는 6이닝을 책임지며 삼진 6개를 잡고 실점은 단 한 점만 허용하는 호투를 했다. 그런데 지난 12일 LG 트윈스전에서는 4와3분의1이닝 동안 9피안타, 4볼넷, 5탈삼진, 7실점(6자책점)을 기록해 5이닝을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또 지난 4월 말 왼쪽 어깨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 중인 지난 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자 아리엘 미란다의 복귀 시점도 불투명하다.
  • 의지의 9회말, 쓱 끝냈다

    의지의 9회말, 쓱 끝냈다

    8회 역전을 당했던 리그 최하위 NC 다이노스가 9회말 4번 타자 양의지의 끝내기 안타로 1위 SSG 랜더스를 극적으로 꺾었다. NC는 9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SSG를 5-4로 이겼다. 9회말 양의지가 1사 1, 2루에서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고 그사이 2루에 있던 김기환이 홈으로 들어와 NC가 역전승했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8경기를 선발 등판해 6패만을 기록한 이재학은 압도적인 제구력으로 SSG 타선을 무득점으로 묶었다. 6이닝 동안 8탈삼진,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사이 NC는 득점에 성공했다. 1회 2사 1, 2루에서 5번 타자 윤형준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2회 2아웃 상황에서 1번 타자 손아섭이 솔로 홈런(시즌 3호)을 터뜨렸다. 다음에 2번 타자 서호철이 2루타를 쳤고, 3번 타자 닉 마티니의 안타를 틈타 서호철이 홈인해 NC는 3-0으로 달아났다. 그런데 8회 SSG가 대반격에 나섰다. 서막은 추신수가 열었다. 8회초 대타로 나와 2루타를 쳤다. 이후 1번 타자 최지훈, 2번 타자 신인 전의산이 차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SSG는 4-3으로 역전했다. 이재학의 승리투수 기회가 또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8회말 8번 타자 김응민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1호)을 쏘아 올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양의지가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NC는 승리를 가져갔다. 고척에서는 KT 위즈가 장성우의 이틀 연속 만루 홈런 등에 힘입어 SSG와의 간격을 좁히려는 2위 키움 히어로즈를 7-1로 이겼다. 강백호는 부상 복귀 후 5경기 만에 첫 안타를 터뜨렸다. KT는 키움 선발 타일러 애플러를 상대로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1사 1루에서 3번 타자 강백호가 2루타를 때려 1루에 있던 2번 타자 김민혁이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4번 타자 박병호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는 동안 김민혁이 홈으로 들어왔고, 5번 타자 장성우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KT는 2-0으로 앞서갔다. 이날 경기는 KT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의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첫 데뷔전이기도 했다. 벤자민은 이날 3이닝까지만 던졌다. 삼진 3개와 볼넷 3개, 피안타 2개를 기록하며 실점 없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KT는 5회 2사 만루 상황에서 장성우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시즌 7호)을 쏘아 올려 승기를 굳혔다.
  • 최강 LG 불펜 무너뜨린 KT 박병호 13호포...홈런 1위 질주

    최강 LG 불펜 무너뜨린 KT 박병호 13호포...홈런 1위 질주

    KT 위즈 박병호(36)가 돌아온 홈런타자의 면모를 과시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7일 박병호는 수원KT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8회말 동점 2점홈런으로 KT의 승리를 이끌었다. LG에 0-2로 끌려가던 8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시속 154㎞ 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홈런을 만들었다. KT는 9회말 조용호의 끝내기 2루타까지 더해 3-2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박병호는 시즌 13호포로 홈런 1위 질주를 이어갔다. 최근 연패에 빠진 KT는 이날 경기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KT 타선은 LG 선발 케이시 켈리의 구위에 밀려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 했다. 켈리는 6이닝 4안타 2볼넷 6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승기를 잡은 LG는 7회부터 난공불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불펜을 가동했다. 하지만 박병호가 투런 홈런으로 리그 최강을 자랑하는 LG 타선으로부터 동점을 만들어냈다. 9회에는 조용호가 영웅으로 등장했다. 2-2 동점에서 9회말을 맞이한 KT는 선두타자 배정대의 좌전 안타로 공격을 시작했다. 이어 권동진의 번트가 포수에게 바로 잡혀 공격의 흐름이 끊기는 듯했지만, 조용호가 1사 1루에서 외야 오른쪽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내 1루에 있던 배정대를 홈에 불러들이며 경기를 끝냈다. 조용호의 데뷔 첫 끝내기 안타다. LG는 3회 김현수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내고, 5회 박해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달아났다. 하지만 최강을 자랑하는 불펜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 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이날 프로야구는 경기장마다 접전이 벌어지면서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KIA가 9회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동점 솔로 홈런과 류지혁의 결승타로 롯데 자이언츠에 4-3으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주전 3루수 한동희의 실책 2개로 2점을 헌납한 것이 뼈아팠다. 수원에서는 KT가 박병호의 투런 홈런(시즌 13호)과 조용호의 끝내기 안타로 LG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대전에서는 4회 하주석의 투런포와 8회 이진영의 솔로포를 앞세운 한화가 9회 2점을 뽑는 추격전을 벌인 삼성 라이온즈를 4-3으로 뿌리치고 승리를 챙겼다. 창원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를 11-4로 크게 이겼다.
  • 류현진 또 악재? 전담 포수 잰슨 부상 이탈

    류현진 또 악재? 전담 포수 잰슨 부상 이탈

    올 시즌 첫 경기에서 난타를 당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에게 또 하나의 악재가 생겼다 .바로 전담 포수인 대니 잰슨이 옆구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이다. 12일(한국시간) 토론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잰슨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이날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잰슨이 왼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잰슨은 텍사스 레인저스와 개막 3연전 중 타격 과정에서 옆구리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잰슨은 텍사스 3연전에서 타율 0.571(7타수 4안타) 2홈런 1볼넷 2타점 3득점을 기록하는 등 타선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 반등이 필요한 류현진좌 토론토 모두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다. 특히 잰슨이 사실상 류현진 전담 포수라는 점에서, 류현진에게는 더 좋지 않은 소식이다. 류현진은 토론토에서 뛴 2020년부터 잰슨과 오랫동안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전담 포수 잰슨이 결장했을 때에는 리즈 맥과이어가 류현진의 공을 받았는데, 토론토는 지난 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1대1 트레이드로 맥과이어를 내보냈다. 한마디로 류현진은 오는 1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선발 등판에서 한번도 호흡을 맞춰본 적이 없는 포수에게 공을 던져야 한다. 현재 토론토의 40인 로스터에는 알레한드로 커크와 잭 콜린스, 타일러 하이네만 등 3명의 포수 자원이 있다. 문제는 3명 모두 실전에서 류현진과 함께 뛴 적이 없다. 이날 양키스전에는 알레한드로 커크가 포수로, 콜린스가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11일 텍사스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6.20이다.
  • 동생들 웃은 날… 같이 못 웃은 맏형

    동생들 웃은 날… 같이 못 웃은 맏형

    “선발 투수로서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했습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10년 차를 맞은 류현진(왼쪽·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 시즌 첫 선발 경기에서 4회를 채우지 못하는 충격적인 조기 강판을 당했다. 4회에 제구력 난조로 4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부진했던 류현진이 올해 첫 등판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에이징 커브’(나이가 들면서 선수 기량이 하락하는 현상)가 현실화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토론토 홈구장인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3과3분의1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2볼넷, 4삼진, 6자책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텍사스 타선을 1점으로 묶은 류현진은 4회 때 급격하게 흔들렸다. 텍사스 미치 가버(31)에게 볼넷을 허용한 이후 우중간 2루타와 좌전 안타, 2루수 내야 안타 등을 잇달아 내줬다. 결국 류현진은 4회초 1아웃 1·3루 상황에서 교체됐다. 하지만 구원 투수 줄리언 메리웨더(30)가 연달아 2루타를 내줘 류현진의 자책점은 총 6점으로 늘었다. 토론토는 이날 텍사스에 6-12로 패했다. 토론토 선을 포함해 캐나다 매체들은 류현진이 기대 이하의 투구 내용을 보여 토론토가 쉽게 승리할 수 있었던 경기를 내줬다고 꼬집었다. 토론토 선은 “류현진은 2년 전 토론토에 합류했을 때 반박의 여지가 없는 에이스였다”며 “그러나 올 시즌엔 3선발로 밀렸고, 시즌 첫 패배의 원인이 됐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인터뷰에서 “구속 등은 나쁘지 않은 느낌이었다”면서 “다음 등판 땐 5~7이닝을 던지는 선발 투수로서 해야 할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컨디션은 괜찮다. 평소와 크게 다른 점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14승을 하고도 MLB 데뷔 후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4.37)을 기록했다. 찰리 몬토요(57) 감독은 “스프링캠프 훈련을 예년보다 짧게 했다”면서 “(류현진이) 시즌 초반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한국인 타자들은 선전했다. 김하성(가운데·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루타와 볼넷 1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얻어 내며 팀의 10-5 승리에 기여했다. 시범경기에서 크게 부진했던 최지만(오른쪽·31·탬파베이 레이스)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멀티히트(안타 2개 이상)를 기록하며 팀의 8-0 완승에 힘을 보탰다.
  • NC 유니폼 입고 낙동강 더비 나서는 손아섭… 이번에는 쫌 할까

    NC 유니폼 입고 낙동강 더비 나서는 손아섭… 이번에는 쫌 할까

    15년 동안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던 손아섭이 5일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 첫 ‘낙동강 더비’에 나선다. 개막 전 열린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롯데를 이겨야 NC 경남 팬분들이 더 좋아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친정팀을 저격했지만, 개막 2연전에서 부진했던 손아섭이 살아나지 않으면 연패를 끊기 쉽지 않아 보인다. 5일부터 7일까지 롯데와 NC가 창원 NC파크에서 올 시즌 첫 ‘낙동강 더비’를 벌인다. 특히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손아섭이 NC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첫 정규시즌 경기라 부산·경남 팬들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손아섭은 2007년 입단한 뒤 15년 간 롯데에서만 뛰었다. 2017년 시즌이 끝나고 4년 98억원에 롯데와 첫 자유계약(FA)도 체결했다. 롯데에서 최연소, 최소경기 2000안타를 때려내는 등 최고의 커리어를 보냈다. 그러나 두 번째 FA에서는 롯데와 계약에 실패하면서 지역 라이벌인 NC와 4년 64억 원에 계약을 맺으며 고향팀을 떠났다. 상황는 쉽지 않다. 개막 2연전에서 팀의 기둥인 포수 양의지가 부상으로 결정한 가운데, 손아섭도 6타수 무안타 2볼넷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NC는 2연패에 빠졌다. 손아섭이 낙동강 더비에서 활약하지 않으면 연패가 길어질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손아섭이 롯데를 속속들이 잘 알고 있다는 점이다. 손아섭은 시범경기에서도 롯데를 상대로 2경기에서 6타수3안타 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시범경기에서도 손아섭은 7타수 무안타로 감을 찾지 못하다가 롯데를 만나서 시범경기 첫 안타를 기록했다. 롯데로서는 낙동강 더비 1차전에서 NC를 꺾고 올 시즌 주도권을 반드시 가져와야 한다. 여기에 프랜차이즈 스타를 빼앗긴 터라 ‘낙동강 더비’에서 밀리게 되면 팬들의 실망이 클 수밖에 없다. 롯데는 지난 시즌 NC와 16번 맞붙어 7승 2무 7패로 팽팽한 대결을 벌였다. 이날 롯데 선발은 프로 2년차를 맞은 김진욱이다. NC에서는 3년 차 신민혁이 김진욱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 36년 vs 29년 누가 되든 역사… ‘21세기 소년’ 주인공은

    36년 vs 29년 누가 되든 역사… ‘21세기 소년’ 주인공은

    구단의 역사를 쓸 ‘21세기 소년’은 누가 될까.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 타이틀을 놓고 이의리(KIA 타이거즈)와 최준용(롯데 자이언츠)의 대결이 후끈하다. 누가 되든 구단의 21세기 첫 신인왕이 된다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9일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개최하는 시상식에서 올해 신인왕이 발표된다. 유력한 후보로 이의리와 최준용이 꼽힌다. 프로야구가 올해로 벌써 40년째지만 KIA는 1985년 이순철, 롯데는 1992년 염종석이 마지막 신인왕이어서 올해 가을야구를 탈락한 두 팀으로서는 경사가 될 전망이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이의리에게 적수가 없었다. 고졸 신인 이의리는 KIA의 선발 한 자리를 꿰차고 전반기 4승3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좌완 기근 현상에 시달렸던 한국 야구의 희망이 된 이의리는 도쿄올림픽 대표팀에도 발탁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올림픽에서도 이의리는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녹아웃스테이지 경기에서 5이닝 4피안타 9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놨고 미국과의 패자 준결승에서 5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후반기 5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한 이의리에게 부상 변수가 생기면서 굳건하던 신인왕 판도가 흔들렸다. 이의리는 시즌 막판 왼 중지 손톱이 깨졌고 불펜 피칭 후 더그아웃 계단에서 미끄러져 발목인대가 손상되면서 시즌을 접게 됐다. 9월 12일 NC 다이노스전이 이번 시즌 마지막 등판이다. 시즌 최종 성적은 19경기 94와3분의2이닝 4승5패 평균자책점 3.61. 그 사이 최준용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신인왕 경쟁자로 등장했다. 최준용은 지난해 29와3분의2이닝만 던져 올해도 신인왕 자격을 갖췄다. 최준용은 전반기 15경기에서 2승1패7홀드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기에 18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는 등 29경기 2승1패 1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으로 롯데의 순위 싸움에 힘을 보태며 맹활약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44경기 4승2패2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5로 홀드 공동 6위다. 20홀드 여부가 신인왕의 관건으로 꼽혔지만 당당히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홀드를 추가하며 이의리의 대항마로서 부족함 없는 실력을 보여줬다. 최준용은 일구회와 은퇴선수협회가 주는 신인상을 모두 거머쥐며 존재감을 뽐냈다.
  • 2회 만에 무너진 ‘콜’… 양키스 가을야구 탈락

    2회 만에 무너진 ‘콜’… 양키스 가을야구 탈락

    보스턴 레드삭스가 ‘숙적’ 뉴욕 양키스를 물리치고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 올라 8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두고 외나무다리 혈전을 벌인다. 보스턴은 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AL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 알렉스 버두고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라이벌’ 양키스를 6-2로 제압했다. 보스턴과 양키스는 정규시즌에서 나란히 92승 70패를 기록하며 WC 공동 1위로 ‘가을잔치’에 합류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전통의 맞수’인 두 팀의 단판 승부는 6회에 명암이 갈렸다. 3-1로 앞서던 보스턴은 6회말 1사 1루에서 버두고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날려 양키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8회말 2사 만루에선 버두고가 유격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보스턴의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버두고가 4타수 2안타 3타점 활약으로 승리의 수훈선수가 됐다. 보스턴 선발 네이선 이발디는 5와3분의1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양키스는 6회초 앤서니 리조의 우월 솔로 홈런과 9회초 장칼로 스탠턴이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MLB 3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양키스는 2009년 이래 12년 만이자 통산 28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가을야구’ 첫판에서 물러났다. 특히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 투수인 게릿 콜을 내보내고도 라이벌에 패해 더욱 비참했다. 콜은 2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2이닝은 올 시즌 콜의 최소 이닝이다. 보스턴은 8일 적지에서 AL 최고승률팀인 최지만의 탬파베이와 AL 챔피언시리즈 진출을 놓고 5전 3승제의 승부를 벌인다. 이후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는 16일, 양대 리그 챔피언이 맞붙는 월드시리즈는 27일 개막한다.
  • 한국물 먹고 성공시대 활짝 두산 출신 플렉센 AL 다승 공동 2위

    한국물 먹고 성공시대 활짝 두산 출신 플렉센 AL 다승 공동 2위

    ‘메이드 인 두산 베어스’ 크리스 플렉센(시애틀 매리너스)이 시즌 13승을 달성하며 성공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플렉센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나이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3승을 거뒀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2위다. 13승은 팀내 최다승이다. 뿐만 아니라 169과3분의1이닝으로 이닝도 팀내 최다다. 116과3분의2이닝 8승4패를 기록한 한국에서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욕 메츠의 특급 유망주였지만 2017년부터 2019년까지 68이닝 동안 3승11패를 거둔 게 전부였던 시절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플렉센은 한국에서 부상을 겪으며 정규리그에서 다른 선수에 비해 깊은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가을 들어 특급 에이스로 변신하며 두산의 가을야구를 이끌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11탈삼진 무실점으로 LG 트윈스를 틀어막으며 이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 7과3분의1이닝 2실점, 4차전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리즈 MVP까지 차지했다. 시즌 막판 초특급 에이스로 활약한 플렉센은 시즌이 끝나고 시애틀과 2년간 보장 금액 475만달러(약 56억원)에 다시 메이저리그로 복귀했고 시즌 첫 등판이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리를 따낸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13승을 올리며 한국을 거쳐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선수의 성공신화를 제대로 쓰고 있다.
  • 오타니 10K에도 승수 사냥 실패…103년 만의 두 자리 승수+홈런 다음으로

    오타니 10K에도 승수 사냥 실패…103년 만의 두 자리 승수+홈런 다음으로

    투타 겸업의 ‘하이브리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7·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삼진 10개를 잡아내고도 승수를 챙기지 못했다.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공 108개를 던지는 혼신의 역투를 펼쳤지만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0-2로 끌려가던 9회초 마운드에서 내려온 그는 팀이 9회말 동점을 만들면서 패전을 면한 데 만족했다. 승수 없이 시즌 9승(2패)째에 머문 오타니는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3년 만에 단일 시즌 두 자릿 수 승수와 홈런의 동시 달성 대기록도 다음으로 미뤘다. 평균자책점은 3.36에서 3.28로 내려갔다. 타자로는 이날 현재 타율 .257에 44홈런, 94타점, 2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52를 기록 중이다. 3회초 얀 고메스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은 오타니는 4회초에는 맷 채프먼에게 1점포를 내줬다. 5회초부터는 실점 없이 이닝 수를 늘렸다. 최고 구속 99마일(약 159㎞)의 강속구와 평균 89.2마일(약 144㎞)의 스플리터를 주무기로 8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오타니는 남은 시즌 적어도 한 차례 이상 선발로 등판할 전망인데, 두 자릿 수 승리를 채운다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가 될 가능성은 높아진다. 2번 지명타자로도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2타수 무안타 2볼넷에 그쳤다. 에인절스는 연장 10회초 제드 라우리의 희생플라이 한 방에 2-3으로 패했다.
  • 휘청~ 형들 흔들릴때…호이! 막내 불붙었다

    휘청~ 형들 흔들릴때…호이! 막내 불붙었다

    류현진, 시애틀 원정 한일투수 대결불펜투수 방화로 ‘4실점 패전’ 처리 최지만, 한일 투타대결 무안타 부진 박효준, 밀워키 상대 1번 좌익수 출전5타수 3안타… 팀 8연패 탈출 이끌어광복절에 한일 투수전을 펼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불펜 방화로 아쉽게 패전 투수가 됐다. 한일 투타 대결을 펼친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 역시 무안타로 침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일 대결은 없었지만 빅리거 막내 박효준(피츠버그 파이리츠)은 메이저리그(MLB) 첫 3안타 경기를 펼치며 기분 좋은 소식을 전했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과3분의1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했다. 3-2로 앞선 7회말 1사 1, 3루에서 트레버 리처즈와 교체됐는데 리처즈가 3점포를 얻어맞으며 승리가 날아갔다. 시즌 6패(11승)째를 떠안은 류현진은 평균자책점도 3.62에서 3.72로 올랐다.이날 시애틀 선발로 기쿠치 유세이가 나와 한일 투수전으로 관심이 쏠렸다. 기쿠치와는 지난달 2일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맞대결이다. 1회부터 볼넷과 홈런으로 2점을 먼저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류현진은 2회부터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갔다. 최고 시속 92.2마일에 달하는 포심(31구)을 바탕으로 커터(28구), 체인지업(18구), 커브(12구)를 고루 섞어 던지며 6회까지 모두 삼자 범퇴로 틀어막았다. 반면 지난 맞대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거둔 기쿠치는 토론토 타선에 고전했다. 기쿠치가 4와3분의1이닝 3실점으로 물러나며 류현진이 복수에 성공하는 듯했다. 그러나 7회말 선두 타자에게 3루타를 맞고 1사 3루에서 볼넷을 허용한 후 내려온 것이 비극으로 이어졌다. 결국 토론토는 7회말에만 4실점하는 등 3-9로 대패했다.최지만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미네소타 선발로 마에다 겐타가 출격해 광복절 한일 투타 맞대결이 성사됐지만 6이닝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한 마에다의 구위에 힘을 쓰지 못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42에서 0.238로 떨어졌다. 선배들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박효준은 빅리그 첫 3안타 경기로 기분 좋은 소식을 전했다. 박효준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홈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의 14-4 승리와 8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2차전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시즌 타율 0.257을 유지하며 성공적인 연착륙을 이어가고 있다.
  • 야구는 9회말부터

    야구는 9회말부터

    한국 야구대표팀이 도미니카공화국에게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며 올림픽 2연패를 향한 여정을 다시 힘차게 시작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녹아웃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9회말 김현수의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9회까지 1-3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패자부활전으로 몰릴 뻔한 위기서 벗어난 한국은 2일 이스라엘과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도 이기면 일본-미국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그야말로 드라마였다. 전날 미국에 패하며 조 2위로 내려앉아 녹아웃 스테이지를 시작한 한국은 고졸 신인 이의리(KIA 타이거즈)를 파격 선발로 내세웠다. 이의리는 마운드에서 씩씩한 모습으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선방하며 대표팀에 발탁된 이유를 증명했다. 이의리는 1회초 연속 안타와 폭투로 첫 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무사 2루에서 탈삼진 2개 포함 후속 타자를 모두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2, 3회를 잘 막아낸 이의리는 4회초 선두 타자 훌리오 로드리게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후안 프란시스코에게 전광판을 맞는 대형 홈런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흔들림 없이 후속 타자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굳게 버텼고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처음으로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막내가 마운드에서 제몫을 했지만 형들이 크게 도와주지 못했다. 한국은 1회말 박해민과 강백호의 연속 안타와 이정후의 볼넷 출루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양의지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따라간 게 전부였다. 한국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한국나이 45세인 도미니카공화국 선발 라울 발데스에게 출루는 만들어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불펜진에게도 점수를 내지 못했다. 패색이 짙던 한국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대타 최주환이 내야안타를 때린 후 대주자 김혜성이 도루에 성공해 무사 2루를 만들었고 박해민의 1타점 적시타로 1점 따라붙었다. 1사 2루에서 이정후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역전 기회를 맞은 한국은 양의지가 땅볼로 타석에서 물러났고 그 사이 이정후가 3루를 밟았다. 김현수는 1타점 적시타로 이정후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드라마를 완성했다. 김경문 감독은 “선발 투수인 신인 이의리가 홈런을 맞고 3점을 줬지만 기대 이상으로 잘 막아줘 후반에 역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모든 선수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게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 ‘끝내준 김현수’ 한국, 도미니카에 9회말 극적인 역전승

    ‘끝내준 김현수’ 한국, 도미니카에 9회말 극적인 역전승

    한국 야구대표팀이 도미니카공화국에게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며 올림픽 2연패를 향한 여정을 다시 힘차게 시작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일 일본 가나가와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녹아웃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9회말 김현수의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4-3 승리를 거뒀다. 9회까지 1-3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패자부활전으로 몰릴 뻔한 위기서 벗어난 한국은 2일 이스라엘과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도 이기면 일본-미국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그야말로 드라마였다. 전날 미국에 패하며 조 2위로 내려앉아 녹아웃 스테이지를 시작한 한국은 고졸 신인 이의리(KIA 타이거즈)를 파격 선발로 내세웠다. 이의리는 마운드에서 씩씩한 모습으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선방하며 대표팀에 발탁된 이유를 증명했다. 이의리는 1회초 연속 안타와 폭투로 첫 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무사 2루에서 탈삼진 2개 포함 후속 타자를 모두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2, 3회를 잘 막아낸 이의리는 4회초 선두 타자 훌리오 로드리게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후안 프란시스코에게 전광판을 맞는 대형 홈런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흔들림 없이 후속 타자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굳게 버텼고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처음으로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막내가 마운드에서 제몫을 했지만 형들이 크게 도와주지 못했다. 한국은 1회말 박해민과 강백호의 연속 안타와 이정후의 볼넷 출루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양의지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따라간 게 전부였다. 이후 한국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한국나이 45세인 도미니카공화국 선발 라울 발데스에게 출루는 만들어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불펜진에게도 점수를 내지 못했다. 8회말에 선두타자 김현수가 안타를 때려 만든 무사 1루에서도 후속타가 불발돼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1-3으로 지는 9회초에 오승환을 투입하며 필승 의지를 다졌고, 오승환은 무사 3루의 위기에서 무실점으로 9회초를 막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9회초를 버텨낸 한국에게 극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대타 최주환이 내야안타를 때린 후 대주자 김혜성이 도루에 성공해 무사 2루를 만들었고 박해민의 1타점 적시타로 1점 따라붙었다. 강백호가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1사 2루에서 이정후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역전 기회를 맞은 한국은 양의지가 땅볼로 타석에서 물러났고 그 사이 이정후가 3루를 밟았다. 김현수는 1타점 적시타로 이정후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드라마를 완성했다.
  • 또 승률 1위 팀 ‘밥’ 만든 역시 엄마표 집밥의 힘

    또 승률 1위 팀 ‘밥’ 만든 역시 엄마표 집밥의 힘

    샌프란시스코 상대 6이닝 무실점 호투4연승 거두며 평균자책점도 2점대 진입 1년 반 만에 경기장에 가족들 찾아 와“어머니가 해주신 밥 먹어… 힘 쓰는 듯”점수 주는 법을 잊은듯하다. 김광현이 가족의 응원에 힘입어 또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5승 달성에 성공했다. 김광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4연승이자 시즌 5승(5패)째다. 불과 3주 전까지만 해도 3.98이었던 평균자책점(ERA)은 21이닝 무실점 행진 속에 2.87까지 낮아졌다. 7월에 등판한 3경기만 따지면 김광현은 리그 최고 투수다. 3경기 모두 6이닝 이상 던지며 무실점했다. 게다가 3승 중 2승을 리그 전체 승률 1위 샌프란시스코에게 거뒀고 샌프란시스코의 원투펀치인 케빈 가우스먼(9승3패 ERA 1.73)과 앤서니 데스클라파니(10승4패 ERA 2.78)와 맞붙어 거둔 승리여서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6일 김광현에게 당한 샌프란시스코의 복수가 우려됐지만 기우였다. 지난번 등판에서 슬라이더를 가장 많이 던졌던 김광현은 이날은 최고 시속 91.8마일까지 찍힌 포심 패스트볼의 비율을 높이며 허를 찔렀다. 포심 38구(45%), 슬라이더 32구(38%), 체인지업 11구(13%), 커브 4구(5%) 등 총 85구를 던졌다. 135홈런으로 리그 전체 홈런 1위인 샌프란시스코지만 김광현에겐 속수무책이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김광현에게 겨우 단타 3개를 뽑아내는 데 그쳤다. 김광현을 상대로 2루를 밟은 것은 5회초 김광현의 폭투 때가 유일했다. 김광현은 이날 경기 포함 94타자 연속으로 2루타 이상을 허용하지 않는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김광현은 “공이 낮게 잘 들어가서 범타와 땅볼이 자주 나오고 큰 타구가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2회말과 6회말 홈런 2방으로 김광현의 승리를 도왔다. 계투진도 1점만 허용하며 김광현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김광현에게도 특별했다. 코로나19로 1년 반 넘게 중계로만 지켜보던 가족이 처음으로 함께했기 때문이다. 김광현은 “사흘 전부터 어머니가 해주신 밥을 먹고 있는데 역시 집밥을 먹어야 힘을 쓰는 것 같다”며 “어머니가 해주시는 김치찌개가 가장 맛있다”고 웃었다.
  • 7월엔 ‘퍼펙트 KK’ 집밥 먹은 김광현을 누가 막나요

    7월엔 ‘퍼펙트 KK’ 집밥 먹은 김광현을 누가 막나요

    어느새 점수 주는 법을 잊은듯하다. 김광현이 가족의 응원에 힘입어 또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5승 달성에 성공했다. 김광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4연승이자 시즌 5승(5패)째다. 불과 3주 전까지만 해도 3.98이었던 평균자책점(ERA)은 21이닝 무실점 행진 속에 2.87까지 낮아졌다. 7월에 등판한 3경기만 따지면 김광현은 리그 최고 투수다. 3경기 모두 6이닝 이상 던지며 무실점했다. 게다가 3승 중 2승을 리그 전체 승률 1위 샌프란시스코에게 거뒀고 샌프란시스코의 원투펀치인 케빈 가우스먼(9승3패 ERA 1.73)과 앤서니 데스클라파니(10승4패 ERA 2.78)와 맞붙어 거둔 승리여서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6일 김광현에게 당한 샌프란시스코의 복수가 우려됐지만 기우였다. 지난번 등판에서 슬라이더를 가장 많이 던졌던 김광현은 이날은 최고 시속 91.8마일까지 찍힌 포심 패스트볼의 비율을 높이며 허를 찔렀다. 포심 38구(45%), 슬라이더 32구(38%), 체인지업 11구(13%), 커브 4구(5%) 등 총 85구를 던졌다. 135홈런으로 리그 전체 홈런 1위인 샌프란시스코지만 김광현에겐 속수무책이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김광현에게 겨우 단타 3개를 뽑아내는 데 그쳤다. 김광현을 상대로 2루를 밟은 것은 5회초 김광현의 폭투 때가 유일했다. 김광현은 이날 경기 포함 94타자 연속으로 2루타 이상을 허용하지 않는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김광현은 “공이 낮게 잘 들어가서 범타와 땅볼이 자주 나오고 큰 타구가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2회말과 6회말 홈런 2방으로 김광현의 승리를 도왔다. 계투진도 1점만 허용하며 김광현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김광현에게도 특별했다. 코로나19로 1년 반 넘게 중계로만 지켜보던 가족이 처음으로 함께했기 때문이다. 김광현은 “사흘 전부터 어머니가 해주신 밥을 먹고 있는데 역시 집밥을 먹어야 힘을 쓰는 것 같다”며 “어머니가 해주시는 김치찌개가 가장 맛있다”고 웃었다. 그는 “나보다는 아이들에게 더 의미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MLB닷컴은 “김광현이 가족과 재회해 쇼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구단 트위터에 김광현의 영상과 함께 “우리의 남자 KK(김광현의 별명)”라고 치켜세웠다.
  • 6승·7승·8승… 류 ‘볼티모어 보약’ 세 그릇째

    6승·7승·8승… 류 ‘볼티모어 보약’ 세 그릇째

    볼티모어 오리올스만 만나면 펄펄 나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또다시 볼티모어를 상대로 승리를 낚으며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쳤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원정 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10-2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은 전반기를 8승5패 평균자책점(ERA) 3.56의 성적으로 마감했다. 이날 경기 포함, 최근 3승 모두 볼티모어에게 거뒀을 정도로 볼티모어에게 강했던 류현진은 이날도 좋은 기억을 이어갔다. 6월 초반 부진한 투구로 승리가 없던 류현진은 6월 21일 볼티모어를 상대로 7이닝 1실점으로 에이스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27일 경기에서도 6과3분의2이닝 4실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볼티모어 상대로 통산 6경기 4승이다. 앞선 2경기 모두 4실점했던 류현진은 이날 경기도 초반 제구가 뜻대로 이뤄지지 않는 모습으로 불안함을 남겼다. 1회에 19개를 던졌는데 2회에 22개, 3회 23개 등 갈수록 투구 수가 늘어났다. 어려움 속에서 류현진의 선택은 최고 시속 92.8마일(약 149.3㎞)에 달하는 빠른 공 위주의 승부였다. 포심패스트볼 42구, 체인지업 18구, 컷패스트볼 16구, 커브 8구, 싱커 2구 등 총 86구를 던졌다. 포심의 헛스윙은 3번밖에 없었지만 스트라이크콜을 13번 받으며 위력을 보였다. 투구 수가 많은데도 무실점 투구를 이어온 류현진은 4회말을 삼자 범퇴로 끝내며 안정을 되찾았다. 그러나 5회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류현진은 오스틴 헤이즈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실점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트레이 만시니의 뜬공을 잡은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기가 막힌 홈 송구로 위기를 탈출했다. 타선은 일찌감치 에이스를 도왔다. 토론토는 1회와 4회 각각 3점을 냈고 5회에도 1점을 추가하며 에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6회와 8회에도 추가점을 내는 등 15안타로 화끈한 타격을 자랑했다. 볼티모어 원정에 나선 팀원을 근처 한식당에 데려가 한턱 낸 효과를 톡톡히 봤다.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감한 류현진은 “시즌 초반에 좋은 경기를 하고 좋은 성적이 난 것은 잘됐지만 아쉬운 점은 6월”이라고 돌이키며 “전반기가 끝났으니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후반기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휴식기를 맞는 류현진은 “내일 되면 후반기 첫 등판이 언제일지 얘기가 나올 것이고 그에 맞춰 준비할 것”이라며 “푹 쉬진 않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 홈런 공장 팀에 땅볼 12개… 돌아온 김광현의 ‘칼날 슬라이더’

    홈런 공장 팀에 땅볼 12개… 돌아온 김광현의 ‘칼날 슬라이더’

    샌프란시스코 원정경기 ‘7이닝 무실점’빗맞는 타구 등 3피안타 2볼넷 ‘인생투’시즌 최다 이닝 소화… 팀은 5-3으로 승리金 “오늘 경기 계기로 자신감 되찾을 것”아무리 강한 팀일지라도 그날 ‘긁히는’ 투수 앞에서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2021 메이저리그(MLB) 전체 승률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운명이 그랬다.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한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시즌 3승 달성에 성공했다. 김광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최다인 7이닝을 소화하며 3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인생투를 펼쳤다. 팀이 5-3으로 승리하며 김광현은 시즌 3승이자 MLB 첫 연승에 성공했다. 팀홈런 126개로 전체 1위인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12개의 땅볼을 끌어냈을 만큼 구위를 제대로 뽐낸 경기였다. 첫 타자도 마지막 타자도 모두 땅볼로 잡아냈다. 특히 4회말 마지막 아웃부터 6회말 2사까지 6개의 땅볼을 연달아 유도해내며 눈길을 끌었다. 김광현은 한국에서도 땅볼 비율이 뜬공 비율보다 높았던 대표적인 땅볼 유도형 투수다. 좌완으로서 빠른 공도 무기가 됐지만 그의 주요 구종인 날카로운 슬라이더 덕분이다. 우타자에겐 몸쪽 낮은 곳으로, 좌타자에겐 바깥쪽 낮은 곳으로 휘어나가는 슬라이더는 빗맞는 타구를 유도해내는 데 안성맞춤이다. 이날도 12개의 땅볼 중 6개를 슬라이더로 만들어냈다. 89구 중 가장 많은 39구를 던진 슬라이더는 평균 시속 83.5마일(약 134.3㎞)로 빠르진 않았지만 타자와의 승부에 효과적이었다. 슬라이더의 스트라이크 판정은 2개뿐이었지만 헛스윙은 8번이나 됐다. 포심(33구)과 체인지업(15구) 헛스윙이 각각 1번씩에 불과한 것과 비교해보면 김광현의 슬라이더가 타자들을 얼마나 현혹시켰는지 알 수 있다. 5, 6월에 연패에 빠지며 고전했던 김광현은 7월 두 번의 등판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혔다. 7월 성적은 2승 평균자책점 0.75다. 김광현은 “7회초 공격에서 점수를 얻어 기분이 더 좋았다”고 웃었다. 그는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뒀고 올해도 자신감이 있었는데 시범경기 때 허리 부상을 당하고 정규시즌 성적도 좋지 않아서 힘들었다”면서 “오늘 경기를 계기로 자신감을 되찾고 최상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팀 동료 맷 카펜터는 “KK(김광현의 별명)는 정말 좋은 투구를 펼쳤다”고 칭찬했고 로이터 통신은 “커리어 하이 경기였다”고 표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구단 트위터에 “이 사람이 승자”라며 김광현을 조명했다.
  • 되살아난 변화구… 돌아온 괴물 본능

    되살아난 변화구… 돌아온 괴물 본능

    6일 전 던졌던 시속 150㎞를 넘는 강속구는 없었다. 그러나 평균 시속 129.7㎞ 체인지업의 위력이 되살아나자 감독이 칭찬할 정도로 투구의 레벨이 높아졌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체인지업을 되찾으며 시즌 7승(4패)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과3분의2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했다. 팀이 12-4로 대승하면서 류현진은 6월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지난 21일과 상대는 같았지만 투구 내용은 조금 달랐다. 류현진은 이날 91구 중 포심(35%), 체인지업(29%), 커터(20%), 커브(14%), 슬라이더(2%) 순으로 구사했다. 지난 21일 100구를 던지며 포심(38%), 커터(29%), 체인지업(17%), 커브(12%), 싱커(3%), 슬라이더(1%) 순으로 구사한 것과 가장 큰 차이는 체인지업의 비율이다. 류현진은 체인지업 26개를 던져 타자들의 방망이를 13번 이끌어냈다. 그중 3번은 헛스윙이었다. 지난 21일 17구를 던져 스윙 11번, 헛스윙 1번, 스트라이크 판정 2번이 나온 것보다 내용이 좋았다. 특히 2회초 무사 1, 2루에서 병살타를 시작으로 7회초 1사까지 15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는데 이 과정에서 체인지업으로 5개의 아웃을 잡아냈다. 포심과 함께 가장 높은 비율이다.류현진의 체인지업은 타자들을 혼란하게 만드는 가장 큰 무기다. 그러나 이날 경기 전까지 올해 피안타율이 0.269를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등판에선 말을 듣지 않는 체인지업 대신 시속 150㎞를 넘는 강속구를 뿌리기도 했다. 체인지업을 되찾고자 류현진은 불펜 투구까지 했다. 류현진은 “저번 경기보다는 훨씬 느낌이 괜찮은 것 같아서 체인지업을 많이 던졌다”면서 “계속 좋아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찰리 몬토요 감독이 “완투도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했을 정도로 류현진은 6회까지 62구만 던지며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그러나 7회초 2루타와 볼넷 등을 허용하며 4실점한 탓에 마무리가 아쉬웠다. 평균자책점은 3.25에서 3.41로 올랐다. 류현진은 삼진 3개를 더해 빅리그 통산 809탈삼진을 기록했다. 경기 전까지 공동 2위였던 김병현(1999~2007년)을 제치고 단독 2위가 됐다. 지난 22일부터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대상으로 이물질 검사가 시작된 후 첫 등판이었던 만큼 류현진도 검사를 피할 수 없었다. 류현진은 3차례 이물질 검사를 받은 뒤 “메이저리그에서 정한 룰이라 투수라면 당연히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고 유쾌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다음 달 2일 캐나다 건국 기념일인 ‘캐나다 데이’에 열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선발로 나선다. 마침 상대 선발이 기쿠치 유세이로 예고돼 한일 투수 맞대결이 성사됐다.
  • 체인지업이 돌아왔다 류현진도 다시 돌아왔다

    체인지업이 돌아왔다 류현진도 다시 돌아왔다

    6일 전 던졌던 시속 150㎞를 넘는 강속구는 없었다. 그러나 평균 시속 129.7㎞ 체인지업의 위력이 되살아나자 감독이 “노히터 경기를 보는 것 같았다”고 칭찬할 정도로 투구의 레벨이 높아졌다. 류현진이 체인지업을 되찾으며 시즌 7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과3분의2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했다. 팀이 12-4로 대승하면서 류현진은 2연승으로 6월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지난 21일과 상대는 같았지만 투구 내용은 조금 달랐다. 류현진은 이날 91구 중 포심(35%), 체인지업(29%), 커터(20%), 커브(14%), 슬라이더(2%) 순으로 구사했다. 지난 21일 100구를 던지며 포심(38%), 커터(29%), 체인지업(17%), 커브(12%), 싱커(3%), 슬라이더(1%) 순으로 구사한 것과 가장 큰 차이는 체인지업의 비율이다. 이날 류현진은 체인지업 26개를 던져 타자들의 방망이를 13번 이끌어냈다. 그중 3번은 헛스윙이었다.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은 공도 5개였다. 지난 21일 17구를 던져 스윙 11번, 헛스윙 1번, 스트라이크 판정 2번이 나온 것보다 내용이 좋았다. 특히 2회초 무사 1, 2루에서 병살타를 시작으로 7회초 1사까지 15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는데 이 과정에서 체인지업으로 5개의 아웃을 잡아냈다. 포심과 함께 가장 높은 비율이다.직구와 같은 폼에서 던지는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타자들을 혼란하게 만드는 류현진의 가장 큰 무기다. 그러나 이날 경기 전까지 올해 체인지업 피안타율이 0.269를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등판에선 말을 듣지 않는 체인지업 대신 시속 150㎞를 넘는 강속구를 뿌리기도 했다. 체인지업을 되찾기 위해 류현진은 평소 하지 않는 불펜 투구까지 했다. 류현진은 “저번 경기보다는 훨씬 느낌이 괜찮은 것 같아서 체인지업을 많이 던졌다”면서 “불펜 피칭하면서 밸런스와 투구동작을 잡았다. 계속 좋아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찰리 몬토요 감독이 “완투도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했을 정도로 류현진은 6회까지 62구만 던지며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그러나 7회초 2루타와 볼넷 등을 허용하며 4실점한 탓에 마무리가 아쉬웠다. 평균자책점은 3.25에서 3.41로 올랐다. 이날 류현진은 삼진 3개를 더해 빅리그 통산 809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공동 2위였던 김병현(1999~2007년)을 제치고 단독 2위가 됐다. 지난 22일부터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대상으로 이물질 검사가 시작된 후 첫 등판이었던 만큼 류현진도 검사를 피할 수 없었다. 류현진은 1, 2, 6회를 마치고 이물질 검사를 받았지만 오히려 웃는 여유를 드러냈다. 류현진은 “아무것도 안 묻어 있으니까 기분 좋게 검사받았다”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정한 룰이라 투수라면 당연히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고 유쾌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 돌아온 최지만… ‘눈야구’ 돋보인 2볼넷

    돌아온 최지만… ‘눈야구’ 돋보인 2볼넷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볼넷 2개로 멀티 출루 활약을 펼치며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마쳤다. 최지만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사타구니 염좌로 부상자명단(IL)에 오른 후 첫 복귀전에서 선구안을 자랑하며 팀의 5-2 승리에 일조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304에서 0.292로 출루율은 0.448에서 0.452로 바뀌었다. 1회초 7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3회초 2사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5회초에도 2사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며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인 랜스 린을 괴롭혔다. 린은 이날 던진 103구 중 최지만에게만 18구를 던졌다. 최지만은 마지막 8회초 타석에선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타석을 마쳤다. 수비에서는 9회말 날카로운 땅볼 타구를 잡아내는 모습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최지만이 IL에 오른 다음 날 등 통증으로 IL에 올랐던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1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복귀한다. 무패의 사나이였다가 최근 4연패에 빠지며 반등이 절실한 김광현으로서는 마이애미를 잡고 분위기 전환을 할 필요가 있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도 김광현과 마찬가지로 16일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출격한다. 두 선수의 동반 등판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지난 5일에도 나란히 등판했지만 류현진이 5와3분의2이닝 7실점(6자책점), 김광현이 3이닝 3실점으로 동반 패전을 떠안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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