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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 빠삭하지, 가성비 좋지…몸값 뛰는 ‘檢 베테랑 수사관’

    정보 빠삭하지, 가성비 좋지…몸값 뛰는 ‘檢 베테랑 수사관’

    대검 ‘범정’ 출신 정보관들 인기DL이앤씨·삼양 등 기업서 영입연봉 최소 1억대에 법카는 별도“현장 정보 많아서 선호도 높아” 기업들이 최근 휴민트(Humint·인적 정보)를 다루는 검찰 수사관 출신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 공직사회 전면에 검사 출신이 배치되면서 수사관도 선호 대상이 된 것인데, 자연스레 이들의 몸값도 높아지고 있다. 기업들은 특히 ‘실력 있는’ 정보관(IO) 출신 수사관을 앞다퉈 영입하려고 경쟁까지 벌인다는 후문이다. 이들이 검사 출신보다 영입이 수월하고 ‘가성비’도 좋기 때문이다. 1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DL이앤씨는 일선 검찰청과 대통령실 근무 경력이 있던 5급 수사관 A씨를 영입했다. DL이앤씨는 이전에도 수사관을 영입한 적이 있다. A씨는 수사관 사이에서도 ‘에이스’로 정평이 난 인물이라고 한다. 이에 DL이앤씨가 정부나 국회를 상대하는 대관(對官) 업무에 힘을 쏟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재경지검의 한 수사관은 “기업마다 다르지만 이직한 수사관은 최소 1억원~1억 5000만원 수준의 연봉과 함께 법인카드도 별도로 받는 것으로 안다”라며 “제안이 들어오면 공무원 시절 연봉보다 2배가량 많으니 안 갈 이유가 없다”라고 전했다. 검찰 수사관의 기업행은 최근 들어 더욱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현대자동차 1차 협력사이자 엔진용 부품을 제조하는 (주)세원의 경우 6급 수사관 B씨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그룹도 국무조정실로 파견됐던 D씨, 셀트리온은 검찰을 나온 뒤 로펌 김앤장에 몸담았던 E씨를 새로 영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법무부·검찰 공무원 2명도 최근 퇴직 공직자 취업 심사를 통과해 각각 한화오션과 한화손해보험으로 이적했다. 검찰 수사관은 검찰청 전체 인력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수사부 소속 수사관은 마약·강력·특수·공안·금융·조세·공정거래 등 각종 사건·사고를 수사한다. 공직자 등 비위(非違)나 정보를 모으는 등 IO 역할을 하는 수사관도 있다. 이들은 대부분 대검 범정 소속이다. 범정기획관실이 부활하면서 소속 수사관들의 활동도 더욱 활발해진 분위기다. 이들이 수집한 중대한 범죄 정보는 검찰총장에게 보고된다. 기업들이 영입하는 수사관들도 주로 IO 출신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기업이 검사 출신 인재 영입에 힘쓰는 건 여전하지만 수사관도 덩달아 몸값이 뛰는 건 눈여겨볼 만하다”며 “수사관은 검사 출신 변호사보다 연봉이 절반도 되지 않는 데다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터라 정보도 많아 영입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전 세계 뒤흔든 ‘비트코인 ETF 승인’ 가짜뉴스…美SEC 계정 해킹

    전 세계 뒤흔든 ‘비트코인 ETF 승인’ 가짜뉴스…美SEC 계정 해킹

    9일(현지시간) 미국 금융당국의 소셜미디어(SNS) 공식 계정에 비트코인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됐다는 가짜뉴스가 게시됐다. 당국이 “계정이 해킹됐다”며 곧바로 승인 사실을 부인하고 이를 삭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4만 8000달러 부근까지 치솟았다가 당국의 부인으로 급락했다. 비트코인 소유자와 거래자들은 짧은 시간에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SEC 공식 트위터 계정이 해킹됐다. 승인받지 않은 트윗이 게시됐다”고 밝혔다. 이어 “SEC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상품(ETP)의 상장과 거래를 승인한 바 없다”라고 말했다. SEC도 엑스 공식 계정에서 겐슬러 위원장이 언급한 ‘승인받지 않은 트윗’을 삭제한 뒤 겐슬러 위원장이 언급한 내용을 재확인했다. 겐슬러 위원장이 긴급 진화에 나선 것은 겐슬러 위원장의 글 30분 전에 SEC 엑스 공식 계정에 올라온 허위 게시글 때문이었다. 해당 게시글은 “오늘 SEC는 미국 내 모든 등록된 증권거래소에 비트코인 ETF들의 상장을 승인한다”며 “규제 프레임 속에서 디지털 자산 투자로 효율적 접근을 제공할 것”이라는 겐슬러 위원장 명의의 가짜 논평도 달렸다. SEC 엑스 계정에 이 같은 글이 실리자 로이터통신 등 세계 주요 언론들은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고 긴급 타전했다. 그간 미 금융당국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결정을 SNS로 발표하는 것이 전례가 없었고, SEC가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ETP’라는 용어 대신 ‘ETF’를 쓰는 등 이상한 점이 있었다. 그럼에도 SEC의 공식 계정 게시물임을 신뢰한 주요 매체들은 이 내용을 앞다퉈 신속히 보도했다. ‘승인 가짜뉴스’ 트윗 소동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락했다. 현물 ETF 승인은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간절히 기다리던 소식이었다. 미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4시 10분쯤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4만 6000달러대 중반에서 4만 7900달러선까지 3% 가까이 급등했다. 그러나 겐슬러 위원장과 SEC가 승인 사실을 부인하며 진화에 나서자 비트코인 가격은 4만 4700달러선으로 고점 대비 7% 가까이 급락했다. 가짜뉴스 하나로 시세가 10% 안팎 움직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0월 이후 급등세를 보이며 지금까지 2배가량 오른 상태다. 시장 참가자들은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면 기관 투자자들이 유입돼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SEC 대변인은 공식 엑스 계정이 해킹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전했다. 금융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시민단체인 ‘베터 마켓츠’의 데니스 켈러허 대표는 “이번 사건은 오랜 기간 있었던 시장조작과 관련한 가장 끔찍한 범죄 행위 가운데 하나로 보인다”라며 “누군가는 매우 큰 불법적인 수익을 올렸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비판했다.
  • “MZ 공무원 힘나게” 9급 신입 공무원 연봉 첫 3000만원 돌파… 병장 월급 125만원, 25%↑

    “MZ 공무원 힘나게” 9급 신입 공무원 연봉 첫 3000만원 돌파… 병장 월급 125만원, 25%↑

    5년차 미만 퇴직 행렬에 처우 개선9급 1호봉 6% 인상… 세전 연 3010만원월 251만원 수준… 8급 6%, 7급 4.5%↑정근수당 합치면 9급 작년比 6.3% 상승민간 개방직 연봉 상한 폐지…3억도 가능학급 담임교사 수당 50% 이상 인상 ‘내일지원금’ 등 내년 병장 월급 205만원부부 육휴 6개월간 월 최대 450만원 올해 공무원 보수가 지난해보다 2.5% 인상된다. ‘최저임금에도 못 미친다’는 자조를 낳았던 9급 공무원 초임 연봉(1호봉)은 처음으로 3000만원(세전)을 넘긴다. 열악한 처우 속에 ‘탈출 러시’가 이어지는 MZ 공무원들을 붙잡으려는 조치다. 또 우주·항공 전문가나 정보기술(IT) 전문가, 국제통상·국제법 전문 변호사 출신 공무원은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군 병장 월급은 125만원으로 올라 내년에는 총 205만원을 받는다. ‘서이초 교사 자살 사건’을 계기로 교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담임교사 수당도 50% 오른다. 5년차 미만 年1만 3000명 공직 떠나최저임금 수준 낮은 급여 결정타 정근수당 지급…2년째 8·9급 추가 인상작년 2831만원보다 연 173만원 올라 인사혁신처는 2일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한 ‘공무원 보수 규정’ 및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전체 공무원 보수가 2.5% 오르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처우가 열악했던 7~9급 보수는 좀 더 올라간다. 8·9급 초임 보수는 공통 인상분에 추가 인상분(3.5%)을 더해 6% 오른다. 7급은 2.0%의 추가 인상분을 더해 최대 4.5% 인상된다. 또 5년 이상 재직자에게만 주던 정근수당 지급 대상을 확대해 5년 미만 저연차에게도 월 3만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6급 이하 읍면동 근무자에게는 특수직무수당이 8만원으로 1만원 인상된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따르면 재직 5년 미만의 일반퇴직자는 지난 2019년 5529명에서 2022년 1만 3032명으로 매해 증가세다. 전체 일반퇴직자(1만 9595명)의 66.5%에 달했다.과거 전 직급을 동률 인상했던 인사처는 지난해 8급과 9급(1호봉)에 한해 각각 4.9%, 5%씩 추가 인상을 했었다. 인사처 관계자는 “저연차 공무원 상당수가 공직을 떠나는 이유로 최저임금 수준의 낮은 보수를 꼽았다”면서 “올해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최근 3년간 크게 오른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최저임금 인상률(2.5%·시급 9860원·월 206만원)을 고려해 저연차 공무원의 처우 개선에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공무원보수규정 상 올해 9급 초임 공무원 기본급은 월 187만 7000원, 8급 1호봉은 191만 3400원, 7급 1호봉은 205만 600원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3년간 소비자물가인상률은 2021년 2.5%, 2022년 5.1%, 지난해 3.6%으로 올랐지만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2021년 0.9%, 2022년 1.4%, 지난해 1.7%로 크게 못 미쳤다. 같은 기간 최저임금 인상률 2021년 1.5%, 2022년 5.1%, 지난해 5%이었다. 정근수당 등 추가 처우 개선과 기본급 인상에 따른 명절휴가비, 초과근무수당 증가로 실질적인 9급 초임 공무원 보수는 연 3010만원(월평균 251만원)으로 지난해(2831만원)보다 6.3%(연 179만원) 인상한 효과가 날 것이라고 인사처는 설명했다. 9급 초임 연봉이 3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연봉은 2억 5493만원으로 연봉이 동결됐던 지나해(2억 4456만원)보다 4.2% 올랐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연봉은 1억 9764만원, 부총리와 장·차관급 연봉은 모두 1억 4000만원대다.의사 등 전문가 영입시 연봉 상한 폐지“대통령 연봉 이상 지급 가능” 자율 강화 민간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우주·항공 전문가, 의사, 국제통상법 전문변호사, 정보통신기술(IT) 전문가 등 일부 직위는 연봉 자율책정 상한을 폐지한다. 그동안에는 민간 개방형 공무원도 기준 연봉의 150%를 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경력 10년차의 전문가가 4급(과장급) 공무원이 될 경우 최대 7000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대통령 연봉 수준인 2억~3억원도 받을 수 있도록 부처의 연봉 책정 자율성을 확대했다. 행정안전부는 우수한 성과를 내는 지방공무원에 대한 보상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상위 2% 이내 성과를 공무원에게는 ‘특별성과가산금’을, 3년 연속 성과 최상위 등급에 포함된 공무원에게는 ‘장기성과급’ 제도를 도입한다. 대상자에게는 기존에 운영된 성과급 제도에서 규정한 최상위 등급 지급액보다 50% 인상된 금액이 지급된다. 기피 업무로 분류되는 재난·안전 관련 공무원에게는 특수업무수당(월 8만원)을 새로 지급한다. 태풍 등 재난 발생 현장 대응·복구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의 월지급 수당 상한도 월 8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오른다. 역량 있는 공무원이 재난·안전 분야에서 근무하고 장기 재직해 전문성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다.‘서이초 사태’ 후 교직수당 대폭 확대둘째 자녀 이상 육아휴직자에 휴직 중 공제 없이 육휴수당 전액 지급 ‘서이초 사태’로 땅에 떨어진 교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담임교사와 보직교사의 교직수당 가산금도 각각 50% 이상(월 13만→20만원), 2배 이상(월 7만→15만원) 올린다. 장애아동을 돌보는 특수교사 수당도 월 12만원으로 인상한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에 시달리기 쉬운 럼피스킨 등 가축전염병 방역 작업을 하는 수의직 공무원 수당도 월 25만원(광역단체 35만원, 기초단체 월 35만~60만원)으로 오른다. 교도소 등에 근무하는 교정직 공무원 수당은 20만원으로 3만원 인상된다. 군인 병장 봉급은 지난해 100만원에서 올해 125만원으로 25% 인상된다. 내년에는 군인 병장 봉급이 150만원까지 올라간다. 여기에 정부의 자산 형성 프로그램인 내일준비지원금(2025년 55만원)을 합치면 내년 병장 급여는 총 205만원으로 확대된다고 인사처는 설명했다. 올해 이병 봉급은 64만원, 일병 봉급은 80만원, 상병 봉급은 100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초급 간부의 경우 소위와 하사 초임(1호봉) 봉급액이 지난해보다 6% 인상되며, 3년 미만 복무자 4700명에게도 월 16만원의 주택 수당을 확대한다.공무원 부모가 부모 육아휴직을 쓰는 경우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할 때 두 번째로 육아휴직을 쓴 사람은 기존 3개월간 최대 월 250만원에서 앞으로 6개월간 최대 월 450만원까지 지급 기간과 수당이 2배가량 늘어난다. 특히 둘째 이후 자녀에 대한 육아휴직자는 휴직 중 공제 없이 육아휴직수당 전액을 받게 된다. 지금은 매월육아휴직수당 85%만 지급하고 복직 뒤 6개월 뒤부터 남은 15%를 일시지급한다. 2022년 기준 공무원 육아휴직자는 모두 3만 7000명이다. 교원을 제외하면 1만 4000명이다. “4년 만에 물가 수준 다행이나실수령 2000만원대 후반 씁쓸” 한편 이번 공무원 보수 인상률 개정과 관련, 저연차 공무원들은 4년 만에 소비자물가상승률 수준으로 받게 된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일부는 여전히 세후 급여 수령액이 3000만원을 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 9급 공무원은 “세금과 공무원연금, 건강보험료 등을 내고 나면 실수령액은 2000만원대 후반이 될 것 같다”면서 “저축을 하고 싶어도 물가가 많이 올라서 아파트 관리비, 각종 공공요금 등을 내고 나면 여윳돈으로 쟁일 생활비가 거의 남지 않는다. 초과근무수당이라도 받기 위해 새해에도 남아서 일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저연차 공무원의 연봉은 더욱 올리고 고연차 공무원의 연봉을 줄이자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100인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공무원 보수수준이 2020년 90.5%에서 2021년 87.6%, 2022년 83.1%로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점, 업무기여도와 숙련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 급여 인상만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 ‘9급 연봉’ 첫 3000만원 넘었다…尹대통령은 얼마 받을까

    ‘9급 연봉’ 첫 3000만원 넘었다…尹대통령은 얼마 받을까

    정부가 올해 공무원 평균 보수를 지난해보다 평균 2.5% 올렸다. 9급 공무원 초임은 6.3% 올라 사상 처음으로 연봉이 3000만원을 넘겼고, 올해 군 병장 월급도 125만원까지 오른다. 정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공무원보수규정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 9급 공무원 초임 6% 인상…5년 미만 공무원 월 3만원 수당 인사혁신처가 이날 공개한 개정안에 따르면 올해 공무원 보수는 지난해보다 최소 2.5% 인상됐으며, 상대적으로 처우가 열악한 7~9급 공무원 보수는 획기적으로 올렸다. 이에 따라 9급으로 갓 입직한 초임 공무원(1호봉) 보수는 전년 대비 6% 인상됐다. 또 5년 이상 재직자에게만 지급했던 ‘정근수당 가산금’ 지급 대상을 5년 미만 공무원에게도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9급 1호봉의 봉급과 수당을 합한 총보수는 연 3010만원으로 월평균 251만원이 됐다. 지난해 연 2831만원과 비교하면 약 6.3%(179만원) 오른 셈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연봉은 2억 5493만 3000원으로 연봉이 동결됐던 지난해(2억 4455만 7000원)보다 4.2%(1037만원)가량 올랐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연봉은 1억 9763만 6000원, 경제·사회 부총리와 감사원장 연봉은 1억 4952만 4000원, 장관(장관급 포함) 연봉은 1억 4533만 2000원으로 정해졌다. 병장 급여 125만원…재난·안전 공무원 8만원 ‘특수수당’ 군인 병장 봉급은 지난해 100만원에서 올해 125만원으로 25% 인상된다. 내년에는 또다시 25만원 올려 150만원까지 올라간다. 올해 이병 봉급은 64만원, 일병 봉급은 80만원, 상병 봉급은 100만원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임기 중 병장 월급을 200만원까지 올린다고 공약했었다. 정부는 병사들의 자산 형성 프로그램인 내일준비지원금(2025년 55만원)을 합치면 내년 병장 급여는 총 205만원으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급여 역전 논란이 일었던 소위와 하사 등 초급 간부의 초임(1호봉) 봉급액은 지난해보다 6% 인상되고, 중위·하사의 봉급도 추가 인상된다. 또 3년 이상 재직한 직업군인에게만 지급하던 월 16만원의 주택 수당도 3년 미만 근무자에게도 확대된다. 재난·안전 분야에서 상시 근무하는 공무원에게는 올해부터 특수업무수당을 새로 신설해 매달 8만원을 지급한다. 실제 재난 발생 시 현장에 근무하는 경우 수당 상한액을 4만원 더 늘렸다. 일선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 가운데 학급 담임을 맡은 교사의 교직 수당 가산금은 월 13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했다. 보직교사(월 7만원→15만원)와 특수교사(월 7만원→12만원)의 교직 수당 가산금도 함께 올린다. 우주·IT 전문가 연봉 상한 폐지…두 번째 육아휴직자 수당 인상 앞으로 우주·항공 전문가나 정보기술(IT) 전문가, 의사, 국제통상·국제법 전문 변호사라면 공무원이라도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다. 민간인을 공직에 유치하기 위해 만든 ‘민간 개방형 공무직의 경우 직급 연봉의 150%를 넘지 못 했지만 올해부터는 상한 규정이 폐지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민간에서 10년 경력을 쌓은 전문가가 4급 과장급 공무원이 될 경우 지난해에는 최대 7000만원을 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2~3억원대 연봉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육아휴직을 공무원에 대한 보상도 확대된다. 한 자녀에 대해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할 때 두 번째 육아휴직을 쓴 사람은 최대 6개월간 월 450만원까지 수당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제도(3개월간 최대 월 250만원)와 비교하면 지급 기간과 규모가 모두 2배가량 늘었다.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은 “앞으로도 청년 세대 저연차 공무원과 민생 현장 공무원에 대한 처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공무원들이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근무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재정의 독사만평] 강남 개발 60년, 서울 재도약의 발판 삼기를/서울시립대 명예교수

    [정재정의 독사만평] 강남 개발 60년, 서울 재도약의 발판 삼기를/서울시립대 명예교수

    박정희 정부는 1963년 1월 1일 경기도 12개 면 90개 리를 서울에 편입했다. 서울의 면적은 일거에 268㎢에서 597㎢로 2.2배가량 넓어졌다. 지금 서울 면적이 605㎢이니 현대 서울의 탄생이라 할 만한 획기적 조처였다. 당시 성동구에 들어온 광주군 4개 면은 한수(漢水) 이남, 영동(영등포와 성동의 사이), 남서울 등으로 불렸다. 정부가 이 지역을 본격 개발한 1967년부터 1988년까지도 보통 영동지구라 일컬었다. 강남은 봄철에 날아오는 제비의 고향 곧 양자강 이남을 의미했다. 서울시는 1975년 10월 1일 성동구를 분할해 강남구를 신설하고, 1979년 10월 1일 관악구·강남구 구역을 떼고 붙이며 강동구를 설치했다. 그리고 1988년 1월 1일 강남구와 강동구를 쪼개 서초구와 송파구를 만들었다. 오늘날 흔히 말하는 강남 지역은 이처럼 서울시의 대규모 영역 확장과 빈번한 구역 조정으로 출현했다. 정부와 서울시는 1967년 11월부터 1989년 3월까지 강남 일대에 개발촉진지구 등을 지정하고 택지개발촉진법 등을 시행해 대대적으로 신도시 조성 사업을 벌였다. 이른바 강남 개발이다. 그 결과 허허벌판이던 강남 지역은 60년 만에 서울시 면적의 24%, 인구의 22%를 차지하는 첨단 신시가지로 완전 탈바꿈했다. 서울에서 강남 개발이 지닌 의미는 각별하다. 먼저 안보 불안의 경감이다. 북한군은 6·25 남침 3일 만에 서울을 점령했다. 역대 정부는 와신상담의 각오로 강남 개발을 추진했다. 군사적 안목에서 남산에 3개 터널과 한강에 29개 대교를 건설하고 사방으로 지하철망을 구축했다. 중앙 부처와 명문 학교 등도 이전했다. 인구 분산을 위해 지은 강남 아파트는 건축물의 40%를 차지하며 주민의 일상생활은 물론 사고방식까지 혁명적으로 바꿔 놓았다. 강남 개발은 곧 경제 발전이었다. 강남에는 수출 주도 산업화를 견인하는 무역센터를 비롯해 대형 쇼핑몰, 다국적기업, 벤처산업 등이 즐비하게 들어섰다. 그리하여 강남 지역의 총생산액과 종사자 수는 각각 도성 안의 3배와 1.5배를 넘었다. 개인의 축재에서도 강남은 탁월한 효과를 발휘해 신흥 중산층을 형성했다. 강남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다. 강남은 한국과 서울의 위상을 높이고 인상을 개선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의 주요 무대는 강남이었다. 두 국제행사를 계기로 아름답게 정비된 한강과 그 주변은 서울의 변경에서 품안으로 들어와 시민의 공원이 됐다. 강남의 발전된 모습은 영상을 통해 세계에 알려져 ‘한강의 기적’을 실감하게 만들었다. 얼마 전 싸이의 말춤 ‘강남스타일’은 세계인을 홀렸다. 강남이 이제 지구촌 선망의 대상이 된 증거였다. 또 하나, 강남 개발은 서울의 역사를 수천 년 늘리는 뜻밖의 가치를 창출했다. 몽촌토성과 풍납토성 등이 서울에 들어옴으로써 서울은 대한민국 70년뿐만 아니라 조선 600년과 백제 500년 수도까지 포괄하는 ‘천년 고도’로 거듭났다. 여기에 암사동 선사유적이 더해져 서울은 생동하는 수천 년 역사도시로서 ‘한강문명’을 세계에 발신하게 됐다. 요즘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 등을 논의하는 모양이다. 통신기술과 교통수단의 발달로 도시의 지리적 경계는 희미해지고, 인재·돈·정보가 유망 대도시로 몰리는 현상이 심해졌다. 도시의 경쟁력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현실에서 서울의 확장은 불가피할 수도 있다. 그런데 서울은 이미 강남 개발 60년의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아울러 그 강남도 어느덧 재개발을 앞두고 있다. 따라서 정부와 서울시는 서울의 영역을 평면적으로만 확장하지 말고 기존 시가지를 포함해 도시 자체를 입체적으로 재구성하기 바란다. 강남 개발 60년의 노하우를 살려 서울이 재도약하면 좋겠다.
  • 방송보다 화들짝… “귓불에 ‘이런 주름’ 건강 적신호”

    방송보다 화들짝… “귓불에 ‘이런 주름’ 건강 적신호”

    방송인 이경규(63)가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 귓불에 생긴 대각선 모양의 주름이 카메라에 포착됐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최근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영상에 “별도로 연락할 길이 없어 여기에 댓글 남긴다”라며 “‘불후의 명곡’ 방송을 보다가 이경규씨 귀를 보게 됐는데 선명하게 선이 그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뇌경색, 뇌졸중, 심혈관 쪽 증상이 발현될 수 있으니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글 보시는 스태프분들도 이경규씨에게 꼭 전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이경규씨가 건강하게 오래 방송하시길 바라는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이경규는 지난 2013년 협심증으로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이경규는 “모니터 화면에 심장과 관상동맥이 있는데, 하나가 30cm가 막혀있더라. 관상동맥이 없는 거다. 철사를 넣어서 스텐트를 집어넣었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이 수술을 안 했으면 저는 진짜 갔다. 기사 대문짝만하게 ‘이경규 자는 도중에 심근 경색으로 세상을 떠나다’라고 떴을 것”이라며 “여러분도 가슴이 아프거나 등짝이 아플 때 심근경색을 생각해 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귓불에 대각선 주름, 치매 위험 높아 실제 귓불에 대각선 모양으로 주름이 생기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2배 정도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진산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와 서상원 서울삼성병원 신경과 교수 공동연구팀은 정상인 243명과 치매(알츠하이머, 혈관성) 환자 471명을 조사한 결과 치매 환자의 60%인 279명에서 대각선 귓불 주름을 발견했다. 또 정상인보다 치매 환자들에게서 2배가량 높은 빈도로 귓불 주름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치매로 인지장애가 나타난 환자들 중에서도 뇌혈관의 퇴행성 변성이 중증 이상이면서 뇌 조직에 베타아밀로이드라는 찌꺼기가 껴 있는 사람들은 뇌혈관 변성이 적고 베타아밀로이드 찌꺼기가 없는 사람들보다 귓불 주름이 7.3배 많았다. 혈관성 인지 장애가 있는 환자들은 뇌에 있는 말초혈관의 혈액순환 장애를 동반하기 때문에 귓불에 주름이 깊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혈관성 인지 장애는 뇌혈관 질환으로 인해 기억력 등의 인지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대개 혈관성 인지 장애는 뇌출혈, 뇌경색 등으로 나타나며 혈관성 치매와 함께 발생하기도 한다. 뇌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귓불에 존재하는 미세혈관에 혈액이 잘 흐르지 않게 되는데, 이때 미세혈관이 막히면서 대각선 형태의 주름이 귓불에 생성된다. 실제로 급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 241명 중 78.8%에서 귓불 주름이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내과저널에 발표된 바 있다. 다만, 귓불에 주름이 잡혔다고 해서 모두 치매와 관련 있는 것은 아니다. 한쪽으로만 누워서 잠을 자는 사람들을 보면 간혹 눕는 방향으로 귓불에 주름이 잡혀 있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귓불 겉 표면에만 살짝 주름이 잡혀 있다.
  • 이선희 경북도의원, 지역 간 불균형 해소 위한 효과적 재원 배분 촉구

    이선희 경북도의원, 지역 간 불균형 해소 위한 효과적 재원 배분 촉구

    경북도의회 이선희 의원(국민의힘·청도)은 20일 열린 제343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균형발전 목적으로 운용되는 특별회계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재정 지원 체계의 시정을 촉구, 운용 개선을 위한 정책적 방향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먼저 지역균형발전과 재정 격차 축소를 위해 중앙정부가 지방을 지원하는 재원인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가 해마다 깜깜이식으로 운용되어 재정 투명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균특회계는 20여년 동안 운용되며 2005년 5조 4000억원에서 2023년 11조 7000억원 규모로 2배가량 확대되는 양적 성장을 이뤘지만 시도별 재원 배분 정보 및 통계가 전혀 공개되지 않아 낙후지역 등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고 있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지방소멸 위기가 심각한 현시점에서 시도별 재원 배분 정보 공개를 통해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가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용되어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예산으로 쓰일 수 있도록 경북도 차원에서 중앙정부에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촉구했다. 다음으로 도내 낙후지역 발전 목적으로 지역발전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수립된 경북도 낙후지역발전 특별회계가 효율적으로 쓰이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별회계는 지난 2016년 설치되어 ‘지방분권균형발전법’에 따른 도내 성장촉진지역 16개 시군을 대상으로 총 68개소 2200억원(도비 1050억원)으로 계획되어 현재까지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근거가 되는 ‘경북도 지역균형개발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특별회계의 세입은 도 보통세 징수액 5% 이내 일반회계 전입금, 정부보조금, 기부금품, 지방채 등으로 편성되나, 실제 세입은 도 보통세 전입금밖에 없으며 2024년 예산안의 경우 보통세 2조 5000억원의 5%, 1250억원이 아닌 0.1%에 지나지 않는 28억원만이 편성됐다. 심지어는 사업대상인 성장촉진지역이 아닌 시군에도 사업이 편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일반회계 전입금 비율을 높이고 지원이 필요한 낙후지역의 유형을 명확히 규정하고 대상지역을 축소해 더 시급한 지역에 재원이 투입되어야 한다고 밝히며, 조례에 명시된 도 보통세 징수액의 5%까지는 어렵더라도 단 1%의 재원이라도 낙후지역발전을 위한 본래 취지대로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원칙과 기준을 세워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정부 및 도 정책에서 소외된 도내 낙후지역 도민 삶의 질 차이, 소멸위기가 갈수록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경쟁력 강화는 지방시대로 가는 필수 요건임을 강조하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부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의 투명한 배분 정보 공개와 도내 낙후지역 발전을 위한 낙후지역발전특별회계 재원 확대 및 사업대상 재검토를 다시 한번 촉구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 39분에 1명씩 자살… 일 평균 36.6명·연간 1만 3352명

    39분에 1명씩 자살… 일 평균 36.6명·연간 1만 3352명

    2021년 손상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해에만 39분마다 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셈인데 그해 한국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9개국 중 1위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통계청, 소방청 등 14개 기관이 협력해 2021년 상황을 조사한 제13차 국가손상종합통계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손상은 각종 사고, 재해 또는 중독 등 외부적 위험 요인에 의하여 발생하는 모든 신체적·정신적 건강상의 문제를 뜻한다.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자살로 생을 마감한 사람은 1만 3352명(10만명당 26명)으로 이는 일일로 환산하면 36.6명이다. 특히 0~49세 손상 사망자의 70% 이상이 자해·자살로 인한 사망이었다. OECD 국가와 비교해보면 2019년 기준 OECD 평균이 인구 10만명당 8.7명이지만 우리나라는 20.1명으로 평균보다 2.3배 높았고 이는 OECD 국가 중 1위였다. SPEDIS(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시스템) 자료를 통해 자살시도자는 여자가 남자보다 2배가량 많았다. 중독을 통한 자살시도가 80.7%(치료약물 80.5%, 농약 9.3%, 가스 7.8% 순)에 달했다. 환자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집이나 주거시설에서 발생했으며 저녁 8시~새벽 4시에 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3624명)은 2012년(6502명)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추락·낙상으로 인한 사망(2722명)은 같은 기간 29.4% 증가했다. 나이대별로 보면 30대는 1000명 중 7.5명이 교통사고를 당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50대는 산업재해를 당한 사람이 취업인구 1만명당 46.3명으로 가장 많았다. 17세 이하 아동·청소년 1000명 중 6명은 아동학대를 경험했다. 학생 1천명 중 2.2명은 신체적인 학교폭력을, 2.6명은 집단 따돌림을 경험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가손상종합통계를 손상예방관리 전략 및 대책 수립에도 적극 활용하고 손상 문제를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개발에 떠밀려 타지로 ‘천안시민의 종’ 6년째 임시 보관만…내년 재설치

    개발에 떠밀려 타지로 ‘천안시민의 종’ 6년째 임시 보관만…내년 재설치

    동남구청사 개발에 ‘종각 해체’ 등 철거6년째 보관료 주며 임시 보관 중시, “내년 3월 재설치, 랜드마크로” 충남 천안시 동남구청사 복합개발 사업에 떠밀려 철거된 채 6년째 타지에 보관 중인 ‘천안시민의 종’이 2024년 새해에도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다. 천안시는 행정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내 불당동 시청사에 재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일 시에 따르면 ‘천안시민의 종’은 지난 2005년 13억 9700만 원(범종 6억 9700만 원, 종루 7억 원)을 들여 동남구청사 388㎡ 용지에 무게 18.75t, 높이 2.88m, 구경 2.14m로 건립됐다. ‘천안시민의 종’은 2016년 12월까지 해마다 새해 첫 타종식과 광복절 등에 사용되며 천안시민의 화합과 안녕 등을 기원했다. 그러나 2017년부터 시작된 동남구청사 복합개발사업에 떠밀려 그해 종각은 4억 원의 예산이 추가로 투입돼 해체됐다. ‘천안시민의 종’은 지금까지 충북 지역에서 해마다 400만 원이 넘는 보관료를 주고 임시 보관 중인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시는 ‘천안시민의 종’ 재설치를 위한 설문조사를 거쳐 2022년 시청사에 최종 설치 장소로 정하고 2023년 10월까지 이전설치를 완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도시계획실시인가 등 행정 절차와 종각 디자인 선정, 공유재산 심의 등이 늦어지면서 2024년 새해 타종식에 볼 수 없게 됐다. 예산도 애초 10억 원에서 전통 양식과 달리 피라미드 모양의 현대적 감각을 갖춘 종각 설치 등으로 계획보다 2배가량 증가한 18억 원으로 늘었다. 시 관계자는 “새롭게 건립될 ‘천안시민의 종’은 시청사 일원에 새로운 상징물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라며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러면 나라 망한다”…일타강사 전한길 작심 발언 배경은

    “이러면 나라 망한다”…일타강사 전한길 작심 발언 배경은

    공무원 시험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이 “고위 공직자들이 삼성, 현대, LG 대기업으로 다 빠져버리면 우리나라는 망한다”라며 시민들의 인식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전한길은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무원을 조롱하고 무시하는 사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국민들이 공무원에 대해 적대적으로 생각하면 안 되고 하나라고 생각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한길은 고위 공직자들이 민간 기업행을 택하는 이유가 요즘 공무원에게 ‘명예’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참여정부 시절 삼성전자 출신으로 공직에 임명된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언급했다. 전한길은 “공직 사회에서 관료로 큰 사람이 아니라, 삼성전자 사장 하던 사람을 데리고 와서 장관을 시킨 건 엄청난 파격이었다. 참여정부가 정말 잘한 일”이라며 “그때 우리나라 정보통신 분야가 엄청나게 업그레이드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바로 그게 필요하다. (진 전 장관은) 돈이 없어서 장관으로 간 게 아니라, 명예 때문에 간 것”이라며 “그런데 요즘은 뭐가 잘못됐나. 대학교수 같은 분들도 국회의원, 장관 할 거면 안 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 “공무원이나 관료에 대해 명예를 인정해줘야 하는데, 최근에는 인정 안 한다. 고위 공직자가 대기업으로 다 빠져버리면 우리나라 망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한길은 “공무원에게 갑질하는 사람들, 관공서에 찾아가 ‘내가 낸 세금으로’라고 말을 시작하는 사람들 치고 제대로 세금 내는 사람 없다”며 “나처럼 연간 15억원을 세금으로 내는 사람은 한 번도 갑질 안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인, 경찰, 소방, 교사, 국가직, 지방직 등 수많은 공무원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 언제나 공무원도 나와 하나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근 공무원 기피 현상 심화 최근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10대(13~18세) 청소년이 선호하는 직종에서 대기업이 31.4%로 1위를 기록하면서, 2위를 차지한 국가기관(19.2%)과 큰 차이로 벌어졌다. 이는 10년 전인 2013년 국가기관이 29.7%로 1위였던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특히 낮은 처우와 획일화된 업무체계, 악성 민원 등을 이유로 퇴직하는 공무원이 크게 늘고 있다.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2022년 자발적으로 퇴직한 재직 기간 1년 미만 공무원은 3064명을 기록했다. 2020년(1583명)과 비교해 2배가량 뛴 것이다. 경찰·소방·교육 등 특정직 의원면직도 증가하고 있다.
  • 제조업도 콘텐츠도 창업 메카는 경남… 1조 투자펀드 띄워 “1만명 신규 고용”

    제조업도 콘텐츠도 창업 메카는 경남… 1조 투자펀드 띄워 “1만명 신규 고용”

    2027년까지 1조 2976억 쏟아부어항공우주 등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IPO 10곳·글로벌 유니콘 3곳 목표지역 기업 CES 혁신상 수상 봇물사우디와 스마트팜 1500억원 계약진주에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 경남도가 ‘창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두 팔을 걷었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1조 2976억원을 들여 창업생태계 변화를 추진하는 경남은 지난해 말 ‘경남 창업생태계 혁신전략’ 밑그림을 완성한 데 이어 지난 3월에 5개년 세부실행계획을 확정했다. 비수도권 1위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경남도의 걸음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12일 알아봤다.●창업지원단 예산 작년보다 2배 증액 경남도는 올해 초부터 창업생태계 건설 의지를 보였다.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린 창업지원단 예산(108억원)이 시작이었다. 창업생태계 혁신전략 큰 틀 짜기와 세부 실행과제 정리에도 들어갔다. ‘글로벌 제조창업 메카, 경남’이라는 미래 목표를 설정하고 스타트업의 혁신 유전자를 활용한 지역산업 혁신, 창업 지원 인프라 혁신, 창업 투자 생태계 혁신, 창업 문화 혁신 등 4대 혁신전략도 세웠다. 혁신전략별 실행방안도 그렸다. 지역산업 혁신 전략은 경남의 강점 산업인 항공우주·원전·조선·방산산업 분야 기술집약형 스타트업 육성을 핵심으로 삼았다. 대기업·중견기업·도내 스타트업 간 개방형 혁신 추진, 경남형 초격차 스타트업 100+ 추진, 지역혁신창업가 집중 양성은 실행방안이었다. 창업 지원 인프라 혁신 전략 실행방안은 경남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했다. 1만 540㎢에 달하는 면적은 서울의 약 17배, 부산의 13배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3대 권역 거점 조성과 수도권 진출 전략을 계획했다. 청년 창업아카데미 개소,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 유치,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등이 세부 실천과제다. 창업 투자 생태계 혁신 전략에는 중소기업 투자금 2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확대, 1조원 투자펀드 조성 등을 포함했다. 창업 문화 혁신 전략 핵심으로는 ‘창업 축제’를 내세웠다. 대규모 창업 행사 대부분이 수도권 등에서 개최되는 만큼 도는 글로벌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을 기획해 지역 창업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목표를 다졌다. 대학이 창업 문화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표했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 등 과제 수립 지난 3월 도는 4대 혁신전략과 연계한 실천과제를 5개년 세부실행계획과 ‘10대 중점과제’로 발전시켰다. 10대 중점과제에는 경남형 초격차 스타트업 100+(전략산업) 육성(우주항공·원전·조선·방산·바이오 등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지닌 100개 스타트업 육성), 권역별 창업 거점 조성, 창업 펀드 조성, 글로벌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 개최 등이 포함했다. 목표도 구체화했다. 2027년까지 기업공개(IPO) 10개사, 글로벌 유니콘 3개사 육성을 바라봤다. 세부적으로는 보육공간 1000실, 창업 투자펀드 1조원, 신규 고용 1만명, 지원 기업 2000개사를 설정했다.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를 마련하고 경남 기업의 수도권 유출 방지, 제조 기반 수도권 기업의 경남 유치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당시 경남도는 경남 창업 계획의 특징을 두고 ‘산업 환경적 강점을 살린 제조 창업을 핵심 고리로 다른 지자체와의 차별화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재훈 경남도 창업지원단장은 “정부의 15개 국가산업단지 신규 지정 등 우리나라 제조업이 글로벌 G5로 도약하고자 새 동력이 필요한 시점에 경남도 계획은 인공지능(AI), 로봇, 디지털 트윈 등 제조산업의 혁신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발굴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이 외에 콘텐츠 문화, 관광 레저 등 경남 각 지역의 경쟁력 있는 분야 스타트업도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투자 유치 전담할 ‘수도권 거점’ 오픈 ‘경남에서 창업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생태계 변화 양상은 하나둘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넥스세라, ㈜미스터 아빠, ㈜에덴룩스 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뉴라이브, GSF시스템 등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박람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창업기업 드림팜은 사우디아라비아 기관투자사인 알파리스 스타트스와 1억 2000만 달러(약 1500억원)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 구축 계약을 맺었다. 경남형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확대로 지역 창업기업인 제이엔엠메디컬과 에버인더스가 각 대통령 수행 사우디·카타르 경제사절단, 중기부 선정 초격차 스타트업 1000+에 선정되는 등 경남 창업기업들이 세계를 무대로 성장하고 있다.지난해와 올해 초 중부권(창원), 동부권(양산)에 이어 지난 5월 중기부 공모사업인 ‘그린 스타트업 타운’에 진주가 선정되면서 경남 권역별 3대 창업거점(중부권 창원 캠퍼스 혁신파크, 동부권 양산 청년 창업아카데미, 서부권 진주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은 국비 지원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수도권 투자 유치를 전담할 ‘경남 창업 수도권 거점’은 9월 초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문을 열었다. 수도권 투자사를 대상으로 정기 투자설명회와 상담 등을 한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지닌 창업기업을 육성하고자 중기부가 추진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선제 과제인 ‘경남형 초격차 100+’ 사업도 단계를 밟고 있다. ‘글로벌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 준비도 속도를 낸다. 행사는 과학발전과 문화예술을 융합해 글로벌 기술 창업 활성화를 경남이 선도하겠다는 목표 아래 추진한다. 일반인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대중적인 행사로 연다. 지역대학과 힘을 합쳐 ‘대학 특화 청년 창업 활성화’ 작업도 닻을 올렸다. ‘경남형 초격차 100+’와 연계해 지역대학이 보유한 지식재산권과 연구인력, 임상자원을 활용해 청년 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마산대(스포츠, 무인항공), 인제대(의료기기, 바이오·헬스), 창원대(스마트제조, 친환경 에너지) 등 3개 대학에서 특화 분야에 맞는 육성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 소속 EQT그룹 주관으로 개최한 국제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승팀(코드오브네이처)을 배출하기도 했다. 창업펀드는 올해 2194억원을 더 조성해 누적 4932억원으로 늘렸다. 이 단장은 “기존 경남의 창업 지원이 제조업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한 비제조 기술 창업에 대한 지원을 늘려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업 메카 경남을 이뤄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교육청 소속 MZ세대 신규 공무원 퇴직비율 폭증…대책마련 절실”

    김혜영 서울시의원 “교육청 소속 MZ세대 신규 공무원 퇴직비율 폭증…대책마련 절실”

    서울시교육청 소속 5년 차 미만 신규 공무원들의 퇴직 비율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2020~2023.9) 5년 차 미만 교육공무원 의원면직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0년의 경우 스스로 공직을 그만둔 교육청 소속 5년 차 미만 신규 공무원은 37명에 불과했으나, 2021년에는 62명으로 약 2배가량 폭증, 지난해인 2022년에는 52명으로 소폭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올해의 경우 9월 기준으로도 벌써 퇴직자가 51명에 육박하는 등 지난해의 기록을 넘어설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지난 2일 개최된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 회의에 참석해 서울시교육청 총무과장을 상대로 저경력 공무원들의 퇴직 비율이 급증하고 있는 사실에 대한 원인진단과 함께 서둘러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김 의원은 “낮은 임금 등 처우에 대한 불만도 퇴직의 계기가 되겠지만, 교육청 내부의 보수적이고 경직적인 조직문화도 MZ세대 공무원들의 적응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육행정직 공무원들의 경우 주로 첫 근무지가 학교 행정실로 많이 발령나기 마련인데, 학교 행정실에 근무하는 신규 공무원들의 경우 교육청 본청이나 지원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는 달리 소규모 조직에서 일하게 되므로 외로움 내지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기 쉽다. 게다가 행정실 내에서 급여, 세입 등 정확성을 요하는 회계업무를 담당하게 될 경우 신규 공무원들의 업무 부담감은 가중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 총무과장은 “교육청도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기에 현재 신규임용후보자 실무수습 운영, 신규임용공무원 소통&힐링 워크숍 운영 등 저경력공무원의 공직 적응을 도울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시청·구청 등 지자체 소속 공무원들과는 구별되는 교육행정 공무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기진작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라면서 “구체적으로는 신규 공무원 근무지 발령 시 교육청 본청 및 지원청, 직속기관 배치를 되도록 권장시키고, 학교 근무자에 대해서는 본청 및 지원청과의 순환보직 주기를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며 질의를 마쳤다.
  • 매장 새단장한 대형 마트…고객 눈 맞추니 매출 ‘쑥’

    매장 새단장한 대형 마트…고객 눈 맞추니 매출 ‘쑥’

    온라인 쇼핑에 밀려 설 자리가 좁아진 대형 마트 등이 다시 오프라인 매장을 앞세워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매장 리뉴얼에 투자해 ‘고객 경험’을 높임으로써 소비자 발길을 붙잡고 부진에 빠진 실적도 회복하겠다는 복안이다. ●롯데마트,식품·캐릭터 등 지점 특화 롯데마트는 서울역점을 플래그십 스토어 ‘제타플렉스’로 재단장한 지 한 달여 만에 매출이 75% 늘어나는 성과를 냈다고 24일 밝혔다. 일반 매장보다 30% 이상 많은 품목을 갖추면서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매장 방문 고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 늘었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2층 매장의 85%를 식료품 매장으로 꾸미면서 프리미엄 육류, 활전복 등 먹거리 구색을 강화해 매출이 크게 늘었다.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서울역 입지 특성을 고려해 ‘K푸드’ 등 외국인 인기 품목을 한데 모아 판매한 결과 외국인 매출도 2배가량 늘었다. 캐릭터 전문 매장인 ‘토이저러스 서울역점’, 주류 매장 ‘보틀벙커 4호점’, 베이커리 ‘풍미소’ 등 다양한 전문 매장을 유치해 소비자 반응을 이끌었다. 롯데슈퍼는 올해 언남점, 삼성점 등 6개 점포를 재단장했다. 그 결과 매출은 전년 대비 20%, 방문객은 10% 상승했다. ●이마트도 노후 점포 미래형 탈바꿈 이마트도 올해 노후 점포 10여개를 쇼핑몰 형태의 미래형 점포로 바꾸는 데 850억원을 쏟기로 했다. 올해 리뉴얼한 연수점, 킨텍스점 등은 재오픈 후 한 달간 매출이 각각 18%, 20%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2월부터 20개 매장을 식품 차별화 점포인 ‘메가푸드마켓’으로 재단장했다. 특히 리뉴얼 매장들은 1년간 식품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 [마감 후] 아이들이 짊어질 ‘초저성장’ 시대/김소라 경제부 기자

    [마감 후] 아이들이 짊어질 ‘초저성장’ 시대/김소라 경제부 기자

    첫아이를 낳고 복직했을 때 주변에서 “둘째는 안 낳느냐”는 질문을 많이 들었다. 그때마다 “아이 하나를 키우는 것도 체력에 벅차다”, “직장을 다니며 두 아이를 제대로 돌볼 자신이 없다”고 답하며 웃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출산과 육아의 어려움은 ‘체력이 소진되고 신경이 많이 쓰이는 일’ 정도로 치부해도 될 정도의 것이었다. 아이가 커 갈수록 ‘둘째를 안 낳는 이유’는 하나씩 늘어 갔고, 그 이유의 무게감도 커졌다. 아이가 둘이라면 당연히 ‘국평’에서 사는 게 상식이 됐지만, 집값이 고삐 풀린 듯 치솟으면서 뻔한 월급으로 서울의 ‘국평’은커녕 좁은 아파트도 쳐다볼 수 없게 됐다. 이런 현실을 깨달을 즈음 누군가 “둘째는 안 낳느냐”고 물어 오면 “집 사주면 낳아 드리겠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저출생’, ‘고령화’, ‘초저성장’ 시대로 진입한 지금은 아이가 언젠가 겪게 될 대학 진학과 취업, 그 이후의 삶까지도 걱정거리로 다가왔다. 지방이 소멸한다는 미래에 아이는 어느 땅을 밟고 서 있을지, 일자리가 줄어들고 인공지능(AI)이 사람을 대체한다는데 아이가 제대로 된 일을 구할 수 있을지, 노인 부양을 위해 아이가 내야 할 세금은 얼마나 될지, 이런 의문에 부모로서 이렇다 할 실마리도 제시하기 어렵다는 게 막막해졌다. 우리나라의 연도별 출생아 수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43만명대를 유지했지만 2016년 40만명, 2017년 35만명으로 줄어들었다. 이후 매년 2만~3만명씩 줄어 지난해에는 24만 9000명에 그쳤다. 불과 7년 사이에 출생아 수가 43%나 줄어든 것이다. 아이는 줄고 고령층은 늘며 유소년 100명당 고령(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을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는 2014년 87명에서 올해 167.1명으로 2배가량 늘었다. 아이가 성인이 됐을 때 짊어지게 될 노인 부양의 부담은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문제는 지금의 아이들이 미래에 부양해야 할 부모 세대인 지금의 20~40대도 고속성장의 과실보다 저성장과 양극화에 익숙한 세대라는 점이다. 부모가 물려줄 것은 얼마 없는데 의존해야 할 것은 많아진 셈이다. 세계 경제는 고금리의 장기화라는 ‘뉴노멀’을 맞닥뜨렸다. 저금리와 저물가에 기반해 자산을 증식하고 성장을 누리던 호시절이 지나고 고물가와 저성장이라는 새로운 체제(regime)가 열리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1일(현지시간)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내부 요인에 따른 저성장 가능성이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를 언급했다. 우리 경제는 저성장이라는 세계적인 흐름과 더불어 저출생과 고령화라는 내부 요인까지 덮쳐 성장 잠재력이 더 큰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로 들린다.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가 다양한 만큼 해법도 다양하다. 누군가에게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누군가에게는 육아수당이나 육아휴직급여 인상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저성장과 양극화 시대에서 허덕이며 아이 낳기를 포기한 젊은 부부들에게는 근본적인 해답이 아닐 수 있다. 내가 낳은 아이가 성장 동력이 사라진 시대를 살아가며 노인 부양의 부담마저 떠안지는 않을지, 초저성장 시대를 바라보는 우리 세대의 불안을 해소하는 게 가장 절실한 일일 수 있다.
  • 중국회사 이직한 전 삼성 직원…법원 “전직금지약정에 반해 이직 안 돼”

    중국회사 이직한 전 삼성 직원…법원 “전직금지약정에 반해 이직 안 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방식 디스플레이 연구 및 개발을 담당한 핵심 직원이 ‘전직 금지 약정’을 위반하고 외국 경쟁업체로 이직하는 것을 막아 달라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전직 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 박범석)는 최근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A사로 이직한 전 직원 B씨를 상대로 낸 전직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B씨는 2008년 9월 삼성디스플레이에 입사한 후 2012년부터 OLED 생산을 위한 공정 개발 업무의 그룹장으로 근무하다가 지난해 1월 퇴사했다. B씨는 그해 4월 외국인 취업 허가를 받아 A사에 취업했다. 그런데 B씨가 퇴사 직전 전직 금지 약정 내용이 담긴 영업비밀 등 보호 서약서를 작성했고, 퇴직 후 약정금 명목으로 세금을 제외한 8700여만원을 받은 것이 문제가 됐다. 이 약정에는 ‘퇴직일로부터 2년간 영업비밀 등이 누설되거나 이용될 가능성이 있는 회사를 창업하거나 국내외 경쟁업체에 전직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를 어길 시 위약벌로 약정금의 2배가량을 내고 법적 책임을 지겠다는 서약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쟁점은 전직 금지 약정이 유효한지였다. 재판부는 이 약정이 민법 103조(반사회질서의 법률행위)에서 정한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에 반하는 것인지를 살핀 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OLED 방식 디스플레이 제작기술은 외부에서 취득하기 어려운 정보이고, 경쟁업체에 유출됐을 경우 손해가 상당할 것”이라며 “약정에서 정한 전직 금지대상이나 기간이 지나치게 포괄적이거나 과도하게 장기간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또 B씨가 담당한 업무 정보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호되는 국가 핵심 기술로 지정돼 있어 보호 가치가 있는 이익이라고 봤다. B씨는 “A사가 소형 의료용 레이저 치료기기를 생산하는 업체로 약정에서 전직을 금지한 경쟁회사가 아니다”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우회취업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B씨의 경력과 이전 급여 수준 등을 고려했을 때 중국의 영세 업체인 A사로 진정 취업한 것인지 의심스럽고, 그간 경력과 무관한 A사에 취업한 이유도 수긍하기 어렵다”라며 “전직이 금지되는 경쟁업체에 취업한 사실이 명확하게 소명된 경우에만 그 필요성이 인정되는 것은 아니고 경쟁업체로 취업한 것으로 의심할 만한 상당한 사정이 있거나 전직을 계획하거나 의도하고 있다고 볼 만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도 전직 금지 가처분 보전의 필요성이 인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올 추석 연휴, 10명 중 8명은 선물보다 용돈

    올 추석 연휴, 10명 중 8명은 선물보다 용돈

    이번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 부모님께 선물보다 용돈을 준비하는 경우가 2배가량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가 추석을 맞아 고객 패널 4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황금연휴 기간 일정과 선물 준비 등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추석을 맞이해 용돈이나 선물 준비 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91%다. 이 중 용돈(현금·상품권)을 준비하겠다는 응답이 78%로 선물(43%)보다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용돈 준비는 여성(75%)보다 남성(82%)이 많았지만 선물을 준비하겠다는 응답자는 여성(45%)이 더 많았다. 연령대를 기준으로는 50~60대에서 용돈을 염두에 둔 비중이 가장 높았다. 또 응답자 중 59%는 연휴 시작 일주일 이내에 현금(인출)을 준비할 것이라고 답했다. 연휴 전날이 31%로 연휴 기간(10%)보다 많이 선택됐다. 용돈 액수에 대해서는 부모님 1명을 기준으로 10만~30만원 상당의 용돈을 전달하겠다고 답한 사람이 74%로 가장 많았다. 10만원 미만을 선택한 고객은 7%, 30만~50만원 미만이 15%, 50만원 이상은 4%였다. 추석에 준비할 선물로는 식품류가 77%, 화장품 12%, 의류 및 잡화 10%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 가족과 친척 집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64%로 압도적이었으며, 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자도 23%로 높게 나왔다. 명절 음식을 마련하겠다고 답한 284명(68%) 중 80%는 시중 판매 음식을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구매할 음식의 종류로는 전(58%), 떡(51%), 고기(22%), 나물(13%), 식혜 등의 음료(12%), 생선(10%) 등 순으로 나타났다.
  • 인터넷은행 연체율 급등… 부실 경고등

    인터넷은행 연체율 급등… 부실 경고등

    가계대출 급증의 원인으로 지목된 인터넷은행의 연체율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18일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인터넷은행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1.20%로 집계됐다. 인터넷은행 신용대출 연체율은 3사의 신용대출 연체액을 신용대출 잔액으로 나눈 수치로, 2021년 말 0.3% 수준이던 연체율이 지난해부터 가파르게 오르며 8월 말 1.20%까지 올랐다. 2년 사이 4배가량 뛴 셈이다. 3사 중 케이뱅크가 1.57%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토스뱅크(1.58%), 카카오뱅크(0.77%) 순이었다. 국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이 6월 말 0.62%로 지난 1년 6개월간 2배가량 오른 것에 비하면 인터넷은행의 신용대출은 연체율도 높고 연체율의 상승 속도도 빨랐다. 중저신용대출의 연체율 증가세는 더 가팔랐다. 3사의 중저신용대출 연체율은 지난달 말 기준 2.79%로 지난해 6월 말(0.84%)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은행별로는 케이뱅크가 4.13%로 가장 높았으며 토스뱅크가 3.40%, 카카오뱅크가 1.68%를 기록했다. 인터넷은행 3사의 신용대출 연체율 및 중저신용 연체율 모두 3사 출범 이래 최고치다. 한국은행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이후에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현재의 높은 기준금리를 당분간 유지할 가능성이 커 고금리가 장기화되는 것이 연체율 상승의 원인이다. 인터넷은행은 중저신용 대출 공급이라는 인가 취지에 따라 중저신용 대출을 늘려야 해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인터넷은행의 올해 8월 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은 카카오뱅크 28.4%, 케이뱅크 25.4%, 토스뱅크 35.6%로 3사 모두 연말 목표치(30%, 32%, 44%)를 채우지 못해 하반기에 중저신용대출 비중을 추가 확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 女 근속연수 늘어나자, 남녀 임금격차 줄었다

    女 근속연수 늘어나자, 남녀 임금격차 줄었다

    전국 2700여개 민간기업에서 일하는 남성과 여성의 임금격차가 2019년 이후 최대 폭으로 줄었다. 여성 고용률이 처음으로 60%대에 진입하는 등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면서 남녀 임금격차는 물론 근속연수 차이를 좁히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여전히 여성 저임금(중위 임금의 3분의2 미만) 근로자 비율은 남성의 2배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여성가족부가 공개한 상장법인과 공공기관 근로자의 성별 임금격차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상장법인에 종사하는 남성 평균임금은 8678만원, 여성 평균임금은 6015만원으로 격차가 30.7%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7.4% 포인트 감소한 것인데, 이는 여가부가 성별 임금격차를 처음 공개한 2019년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 남녀 임금격차가 줄어든 이유는 남성의 근속연수는 감소한 반면 여성은 늘어났기 때문이다. 둘의 평균 근속연수 차이는 32.6%, 31.2%, 25.1%로 매년 감소해 왔다. 반대로 남성 근속연수가 여성보다 50% 이상 많은 기업 323곳을 보면 임금격차가 43.6% 벌어졌다. 공공기관의 경우 민간기업보다 성별 임금격차는 작지만 근속연수는 비교적 크게 차이 났다. 남성과 여성의 1인당 평균임금은 각각 7887만원, 5896만원으로 둘의 임금격차는 25.2%다. 전년보다 1.1% 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또 전체 공공기관의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3.9년, 여성 9.5년으로 격차는 31.5%로 나타났다. 아울러 여성 임금 근로자 가운데 저임금 근로자는 22.8%로 남성 저임금 근로자 비율(11.8%)의 2배가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여가부가 발표한 ‘2023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을 보면 저임금 근로자 비율은 2010년 남성 16.2%, 여성 39.8%였는데, 12년 새 각각 4.4% 포인트, 17.0% 포인트 줄었다.
  • “방류 후 첫 주말, 노량진 매출 2배 늘었지만…2011년 악몽 되살아나”

    “방류 후 첫 주말, 노량진 매출 2배 늘었지만…2011년 악몽 되살아나”

    차덕호 노량진수산시장 상인회장, KBS라디오 인터뷰“매출 전주 대비 1.5~2배 늘어…가을철 해산물 위주”“국민 먹거리 불안에 비해 일본산 민감도 크진 않아”“노량진수산시장 일본산 취급 비중, 전체의 15% 수준”“2011년 원전 사고 당시 악몽 떠올라…추이 보는 중”“오염수 방류 한달 전후 매출 비교 작업 후 대응” 도쿄전력이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후 첫 주말을 맞은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은 가을철 해산물을 찾는 손님 발길이 이어지면서 전주 대비 매출이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차덕호 노량진수산시장 상인회장은 2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전화 인터뷰에서 주말 수산시장 분위기를 묻는 말에 “우려와 반대로 많은 손님이 나오셨다”며 이같이 전했다. 차 회장은 “우려했던 것과 달리 많은 손님이 나오셔서 무슨 현상인가 상인끼리 삼삼오오 의견을 교환했다. 대체로 의아한 반응”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소 일주일간 모니터링해야 정확한 것을 알 수 있겠지만 꽃게와 전어, 생새우 등 가을 제철 해산물을 찾는 손님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매출도 오히려 오염수 방류 전보다 늘었다고 차 회장은 분석했다. 그는 “매출 급감은 없었다. 지난 주말(19~20일)과 비교해 오히려 1.5~2배가량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또 오염수 방류를 기점으로 대형마트에서 건어물 등 보관 가능한 수산물 판매가 급증한 것과 같은 사재기 움직임은 수산시장에는 없었다고 차 회장은 설명했다. 차 회장은 오염수 방류 후 수산시장을 찾은 손님은 크게 두 부류였다고 밝혔다. 방류된 오염수가 수산물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수산물을 먹겠다는 손님과, 오염수 방류의 영향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손님이었다는 것이다. 차 회장은 “오염되기 전에 먹자는 분도 계셨고, ‘괜찮다 신경 안 쓴다’는 분도 계셨다”고 말했다. 차 회장에 따르면 현재 노량진수산시장은 국내산과 수입산 수산물을 각각 50% 비중으로 취급하고 있다. 수입산 중 일본산은 30%로 전체의 15%를 차지한다. 활어는 도미·돌돔·능성어·줄무늬전갱이, 조개류는 가리비, 선어는 일본산 생태 등을 취급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일본산 양식 방어가 들어오고, 1년에 한 번 멍게가 건너온다. 차 회장은 “일본산 수산물을 빼자는 논의가 없진 않았다”면서 “추이를 보고 손님이 안 오시면 당분간 국내산 위주로 팔자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다만 “손님들께서 그렇게 민감하지 않다”며 “도미가 일본산인지 국내산인지 확인 정도는 해도, 일본산은 완전히 빼달라는 손님은 10분 중 1분”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수산업계는 지난 2011년 3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당시에도 큰 타격을 입은 바 있어 매출 추이는 예측하기 어렵다며, 최소 한 달간 관찰해볼 필요가 있다고 차 회장은 강조했다. 차 회장은 “2011년 원전 사고 때 상인들은 한 번 학습했다. 당시 일주일간 손님이 아예 없었다. 국내산만 놓고 팔아도 손님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때의 악몽이 되살아난다”면서 “우리 국민의 먹거리 민감성을 고려할 때 (당장 지난 주말의 매출만 놓고 앞으로의 추이를) 속단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차 회장은 “(이런 추세가) 과연 얼마나 오래갈까 제일 걱정이다. 생계가 달려 있기 때문”이라며 “소비자가 외면한다면 폐업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니 그게 가장 우려스럽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오염수 방류 한달 전과 후의 매출을 비교해 방류 전보다 매출이 현저히 감소했다거나, 시간이 갈수록 매출 감소가 뚜렷하다면 정부나 수협중앙회 등에 지원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에서는 오염수 방류 후 수산업계 타격과 관련해 “원론적 얘기만 했을 뿐 구체적 약속은 내놓지 않았다”면서도, “정부 지원이 현실화하지 않는 게 상인 입장에선 가장 좋다”며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을 차 회장은 전했다. 아울러 차 회장은 “위기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정부가 꼼꼼하게 데이터를 정리해줬으면, 수산물 소비 촉진에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 전기차 화재 올해 상반기 42건…지난해 발생 건수 육박

    전기차 화재 올해 상반기 42건…지난해 발생 건수 육박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전기차 화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42건으로, 지난해 전체 건수(44건)에 육박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기차 등록대수는 34만 7000대로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전기차는 유해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차지만 주행이나 충전 도중 화재 발생 시 리튬이온 배터리 ‘열폭주’ 현상으로 진화가 어렵다.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전기차 화재 발생 건수는 총 121건으로, 매년 2배가량 늘고 있다. 2020년 11건, 2021년 24건, 2022년 44건이 발생했다. 전기차 화재로 지난해 1명이 숨졌고, 부상자는 2021년 1명, 2022년 3명, 올해 상반기 6명 등 10명이 나왔다. 화재 발생 요인은 ‘미상’이 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29건), 부주의(22건), 교통사고(16건) 등의 순이었다. 일반도로와 고속도로 등 도로에서 66건, 주차장과 공터에서 55건이 발생했다. 다만 화재 발생율은 0.01%로 내연차량의 절반 수준이다. 소방청은 질식소화덮개, 이동식수조 등 전기차 화재진압 맞춤형 장비를 계속 확충할 계획이다. 앞서 국립소방연구원은 지난 4월 전기차 화재 대응기법을 담은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를 전국 소방관서에 배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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