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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가격 인하 기여” “일본산 수입만 조장”

    “석유가격 인하 기여” “일본산 수입만 조장”

    정부가 국내 석유판매 시장의 독점적 구도를 깨겠다며 석유 전자상거래 제도를 도입(지난해 3월 30일)한 지 1년이 지났다. 정부는 이 제도가 석유제품의 가격 인하에 한몫했다고 자평하지만, 관련 업계는 인센티브까지 줘 가며 수입만 부추기고 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시장을 통해 거래되는 휘발유와 경유(2월 말 기준)는 하루 평균 918만ℓ로, 152억원에 이른다. 개장 직후인 지난해 4월만 해도 거래량이 21만 6000ℓ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년 새 규모가 42배가량 커졌다. 참여업체도 ▲정유사 4개 ▲수입업체 15개 ▲대리점 158개 ▲주유소1321개 ▲일반 판매소 5개 등 1503개로 지난해 6월(452개)보다 3배 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자상거래로 거래된 경유는 정유사의 공급 가격보다 ℓ당 55원 정도 저렴했다. 이는 전자상거래를 통해 얻는 인센티브(ℓ당 약 44원)보다도 10원 이상 싼 것이다. 전자상거래가 공급 업체들 간 경쟁을 이끌어내 추가적인 가격 인하를 가져왔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업계의 반응은 냉랭하다. 가격 인하 효과도 크지 않은 데다, 수입 제품에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대일(對日) 무역적자만 키웠다는 것이다. 전자상거래가 시작된 지난해 휘발유와 경유 수입량은 총 485만 7000 배럴로 2011년 같은 기간(95만 배럴)보다 5배가량 늘었다. 올들어 수입은 더 늘어 지난 1~2월 수입량(228만 6000배럴)은 전년 동기(7만 8000 배럴)보다 30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 2월까지 경유 수입액만 해도 9421억원에 달한다. 석유 수입이 크게 늘었지만 가격 할인 효과는 미지수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국제 기준인 싱가포르 거래 시장의 경유 가격이 최근 1년 사이에 ℓ당 122원 떨어졌지만, 국내 주유소의 경유 가격은 75원 떨어지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리적 이점과 엔저(円低)를 등에 업은 일본산 제품이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으로 수입선이 확대되긴 했지만, 일본산이 여전히 전체 수입 물량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전자상거래로 사는 경유에 바이오디젤 2% 혼합 의무까지 면제해줘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 기반마저 흔들고 있다는 성토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업체들의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것이 정부의 특혜 명분이지만, 실제로 바이오디젤 혼합이 그리 어려운 작업이 아닌 만큼 어떻게든 수입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주려는 고육책”이라고 꼬집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용어 클릭] ■석유 전자상거래 정유업체와 수출입업자, 석유제품 대리점, 주유소 등이 전자시스템을 통해 석유제품을 거래하는 제도. 정부는 거래 활성화를 위해 할당관세(14~27원)와 수입부과금(16원), 바이오디젤 2% 혼합(10원·경유만 해당) 등을 면제해줘 ℓ당 40~50원의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 [세계 무역 8강 코리아] SK텔레콤

    [세계 무역 8강 코리아] SK텔레콤

    SK텔레콤은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기술과 최다 가입자 수를 앞세워 LTE 시대를 이끌고 있다. 현재 SK텔레콤 LTE 가입자 수는 930만여명. 2011년 LTE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한 지 2년도 안돼 빠른 속도로 가입자를 확보했다. SK텔레콤은 LTE 가입자 성장세 비결로 ▲세계 최고 LTE 품질 조기 확보 ▲LTE 특화 서비스·콘텐츠로 차별화 ▲고객 취향에 맞춘 다양한 단말기 출시 등을 꼽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차세대 LTE 기술인 LTE 어드밴스드(LTE-A) 망 구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LTE-A 핵심기술인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을 오는 9월 상용화할 계획이다. CA는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 데이터 전송 속도를 두 배로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800㎒ 대역의 데이터 전송 속도 75Mbps와 1.8㎓ 대역의 데이터 전송 속도 75Mbps를 더한 최대 150Mbps 속도를 구현한다.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데이터 용량 1.4GB의 영화 1편을 현재보다 2배가량 빠른 약 75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앞서 어드밴스드-스캔, LTE 펨토셀, 멀티캐리어 등 LTE 기술을 상용화했다. 지난해 1월 기존 망 대비 속도와 용량을 높이는 ‘어드밴스드 스캔’ 기술을 선보였다. 어드밴스드 스캔은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기지국 간 경계 지역에서 신호 간섭을 제어해 통화 품질을 기존 대비 4배 이상 높이는 기술이다. 같은 해 6월 상용화한 LTE 펨토셀은 전파가 닿기 어려운 실내·지하 등의 음영지역에도 안정적인 LTE 통화품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1.8㎓ 대역을 추가로 사용해 LTE 주파수 대역을 2배로 확대한 멀티캐리어(MC) LTE 서비스도 지난해 7월 내놨다. SK텔레콤은 “전국 158개 대학가에 멀티캐리어 망 구축을 완료했다”며 “상반기 중 전국 시 단위 주요 지역에 멀티캐리어 구축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멀티캐리어 확대 구축으로 LTE-A망 구축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TE 네트워크 기술뿐만 아니라 마케팅 차별화에도 적극적이다. SK텔레콤은 최근 가입자끼리 무료로 통화할 수 있고 이동통신사와 상관없이 문자메시지를 공짜로 보낼 수 있는 ‘T끼리 요금제’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은 “T끼리 요금제는 경쟁사와 차별화될 수 있는 서비스 상품”이라며 “소모적인 보조금 경쟁에서 탈피해 상품과 서비스 경쟁 구도를 정착시키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 멤버십 출시 ▲T만의 색다른 전용 스마트폰 등 단말 차별화 ▲착한 기변 프로그램 강화 ▲고객 안심 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북한군 해상 훈련 망원경에 보이니 불안해 짐 싸놨어요

    북한군 해상 훈련 망원경에 보이니 불안해 짐 싸놨어요

    연평도는 지금 “좀 불안해도 어쩌겠어요. 먹고살려면 또 연평도로 들어가야죠.” 북한의 정전협정 및 불가침협약 백지화 선언으로 한반도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11일 오후, 인천과 연평도를 잇는 서해 뱃길은 오히려 폭풍전야처럼 잔잔했다. 연평도행 여객선 코리아나호에는 평소보다 2배가량 많은 270여명이 올라탔다. 전날 높은 파도 탓에 하루 한 차례 다니는 여객선이 운항을 하지 않아 섬으로 돌아오지 못했던 주민, 해병대원, 공무원, 취재진이 대부분이었다. 여객선이 출항 3시간여 만인 오후 2시 50분쯤 대연평도 당섬부두로 들어섰다. 섬에는 적막감과 긴장감이 휘감고 있었다. 인천행 여객선은 143명을 태운 채 섬을 빠져나갔다. 연평면사무소 관계자는 “아직 섬을 빠져나가려는 사람은 눈에 띄게 늘어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다음 달 1일 시작되는 꽃게 출어기를 앞두고 선박, 어구 등을 분주히 손질하거나 농어를 잡으러 어선 10척 가량이 출항하는 등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연평도 통합학교인 연평초·중·고교의 학생 136명과 교직원 45명도 이날 모두 등교해 정상 수업을 진행했다. 주민들은 “북한의 도발 엄포가 한두 번이냐”며 태연한 표정을 지었다. 대연평도와 소연평도를 오가는 행정선 선장으로 20여년간 일한 주민 변모(66)씨는 “도발 때마다 매번 놀라면 어떻게 살겠느냐”면서 “2010년 연평도가 포격당한 뒤 연평부대가 인력, 무기를 확충했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2년 전 북한의 포격 도발을 기억하며 불안해하는 주민들도 있었다. 어민 이모(45)씨는 “어르신 중에는 옷가지를 싸놓고 대피할 준비를 하고 계신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구멍가게를 운영하는 방춘자(60·여)씨도 “북한이 또 남한의 섬을 공격할 수 있다는데 가까운 연평도가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지 않겠느냐”면서 “젊은이 중에는 이미 섬을 빠져나간 사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키 리졸브 훈련 뒤를 걱정하는 주민도 있었다. 주민 장모(66)씨는 “한·미 합동군사훈련 동안은 오히려 안전하겠지만 오는 21일 훈련이 끝난 뒤 도발 가능성이 더 클 것 같다”면서 “여기서 망원경으로 보면 북한군이 해상 상륙훈련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불안해했다. 연평도에는 2년여 전 북한의 포격 상흔 일부가 여전히 지워지지 않고 남아 있었다. 연평종합운동장의 담벼락에는 포탄이 꽂혀 파인 자국이 그대로였고 포격 이후 폐허가 된 주변 산에는 여전히 나무가 자라지 않고 있다. 연평초·중·고교 주변 피폭 현장에는 지난해 11월 안보교육장이 건설됐다. 연평도에 주둔하는 해병대 연평부대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잔뜩 긴장하며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군 관계자는 “연평부대의 휴가 병력 등에 귀대 명령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대북 경계태세를 격상시킨 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도대체 언제쯤이면 북한에 공격당할까 걱정하지 않고 평온한 일상생활에만 집중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흔들었다. 연평도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백령도는 지금 ->“오늘 아침에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북한의 도발이 두려우면 한가로이 산이나 다니겠습니까.” 11일 오후 우리나라 최북단 백령도에서 만난 문정희(48·여)씨는 “북한의 협박에 워낙 면역이 돼 동요하는 주민들은 많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김복남(54) 진촌어촌계장은 한 술 더 떠 “북한의 위협을 연례행사로 생각하고 평소처럼 생활하고 있다”며 “문제는 4월 말부터 까나리 조업에 들어가는데 어업이 통제돼 조업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북한과의 위기상황이 벌어질 때마다 백령도를 찾지만 이런 유형의 대답이 오히려 익숙하다. 거리를 가 봐도 예전과 다름없다. 면사무소·수협 등이 자리 잡아 번화가에 해당되는 진촌4리에는 많지 않은 사람이지만 평상시와 같은 분위기가 감지됐다. 식당이나 잡화점 등은 모두 문을 열어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었다. 슈퍼에 가봐도 사재기하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다. 이곳에서 숙박업을 하는 전영자(56·여)씨는 “이곳은 중심가라고 해도 평소 사람이 이 정도밖에 안 된다”면서 “그런데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방송에서 ‘주민들이 불안해서 돌아다니지 않는다’고 보도하니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사람들”이라며 짜증을 냈다. 하지만 불안한 속내를 넌지시 드러내는 사람들도 있다. 강대석(64)씨는 “조금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일이 자꾸 반복되다 진짜 전쟁으로 치달을까 우려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불안의 만성화가 오히려 주민들의 일상적 평온을 가져왔다는 역설을 제기하기도 한다. 수십년 동안 서해 5도를 둘러싸고 각종 사건·사고가 되풀이되자 주민들이 위기에 무감각해져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어업과 농업, 관광 등에 의지해 살아가는 주민들의 사정이 예전만 못하자 주민 스스로 의식적으로 정치와 남북문제를 멀리한다는 시각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면사무소 관계자는 “이곳에서 수년간 살아봤지만 주민의 심리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분명한 것은 백령도가 최북단 지역이라고 해서 ‘안보’를 접목시키려는 일반적인 시각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정작 분주한 곳은 행정기관이다. 백령면사무소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3일 전부터 대피소 26곳을 개방하고 점검에 들어갔다. 민·관·군 별로 담당자를 정해 비상연락망을 갖추고 대피 유도 매뉴얼을 마련했다. 지난해 상반기 준공된 첨단 대피소에는 3일치 비상식량과 생필품 등이 갖춰져 있다. 주민들에게는 주말부터 3회에 걸쳐 “유사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라”는 방송을 내보냈다. 백령면 직원 김영구(40)씨는 “북한이 핵실험에다 전면전이니 하면서 떠들어대니 사실 주민보다 우리가 더 신경이 쓰인다”면서 “방송을 하면 불안감만 조성한다며 항의하는 주민들도 있어 난감하다”고 말했다. 백령도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한강다리 진출입로도 차별? 강남이 강북 2배

    한강다리 진출입로도 차별? 강남이 강북 2배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진출입 램프 개수에도 강남과 강북 차별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이노근(노원갑) 의원은 11일 “교통량은 강변북로가 더 많은데도 강북에서 강변북로로 진출입할 수 있는 램프 수보다 강남에서 올림픽대로로 진출입할 수 있는 램프의 수가 2배가량 더 많아 강북 시민들의 출퇴근길이 더 고생스럽다”고 주장했다. 실제 서울시가 제작한 ‘강남과 강북 연결도로 현황’에 따르면 31개 한강 횡단 교량은 강북의 경우는 강변북로와, 강남은 올림픽대로와 연결돼 있으며 두 도로의 진출입 램프 73곳 중 47곳이 강남에 집중돼 있다. 이 가운데 진입 램프 수는 강변북로 일산에서 구리 방향에는 12곳이 있고, 올림픽대로 공항에서 하남 방면에는 23곳이 있다. 진출 램프 역시 올림픽대로가 강변북로보다 2배 더 많다. 강변북로 일산에서 구리 방향 진출 램프는 14곳인 반면 올림픽대로 공항에서 하남 방면은 24곳에 이른다. 혼잡 구간인 반포대교에서 잠실대교 사이에서도 강변북로 구리 방향 진출입 램프가 10곳인 데 반해 올림픽대로는 18곳으로 8곳이나 많다. 교통량은 별 차이가 없으나 차량 속도는 올림픽대로가 조금 더 빠르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서울시가 조사한 두 도로 2011년 1일 평균 교통량은 강변북로 26만 3632대, 올림픽대로 25만 3385대로 강변북로가 1만여대 더 많다. 평균 차량통행 속도는 강변북로가 시속 55.8㎞, 올림픽대로는 59.4㎞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강남과 강북을 차별하려는 의도는 없었겠지만 결과적으로 차이가 나도 너무 나기 때문에 빨리 시정해야 한다. 수십년 전부터 도시 구조와 도로교통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우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강북 시민들의 시간적·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도엔지니어링 조영원 대표는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는 주 간선도로이므로 장거리 이동 교통량을 주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접속을 적게 해야 제 기능을 할 수 있다”면서도 “민원에 따라 필요 이상 램프를 설치했거나 가감차로를 충분히 확보하지 않은 곳은 원활한 소통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고 교통량이 많은 대교는 전방향 램프를 추가 설치하는 등 지역차를 없애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강변북로 일부에 교량 구간이 있어 진출입 연결체계가 불합리한 부분은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큰 차이는 없다.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부대 토목공학과 정대석 교수는 “올림픽대로가 강남 개발과 동시에 계획된 것과 달리 강변북로는 도시가 완성된 뒤 확장되는 과정에서 설치된 시설물과 하천점유 문제 등으로 진출입 램프 설치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강변북로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한강 교량 진입 및 도심 방향 진입 램프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한 개선 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北, 곧 核실험·미사일 동시도발 가능성”

    “北, 곧 核실험·미사일 동시도발 가능성”

    북한이 올해 한두 차례 더 핵실험을 하겠다고 중국에 통보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미국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CISAC) 선임 연구원인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가 “북한이 곧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결합한 형태의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북한을 7차례 이상 방문해 핵시설을 직접 참관하는 등 미국에서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에 대해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진 학자로 평가받는 헤커 박사는 15일(현지시간) CISAC 홈페이지에 올린 북한의 3차 핵실험 관련 문답식 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이번 3차 핵실험은 2009년 2차 핵실험 당시의 2배가량 위력인 것으로 추정되며, 성공적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헤커 박사는 ‘북한이 3차 핵실험 이후 단기간 내에 추가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북한은 기술적으로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서쪽 갱도와 남쪽 갱도 둘 중 한 곳에서 3차 핵실험을 했다면 추가(4차) 핵실험을 할 갱도가 아직 하나 더 남아있는 셈”이라면서 “북한이 곧 추가 핵실험을 한다면 하나의 정치적 효과를 위해 두 번의 실험을 하는 격”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지난 12일 “미국이 끝까지 적대적으로 나온다면 보다 강도 높은 2차, 3차 대응으로 연속조치들을 취해나가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데 대해 해커 박사는 “아마도 추가적인 핵실험을 한다거나, 아니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결합한 형태의 도발을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헤커 박사는 “핵실험을 할 때마다 북한이 가하는 위협이 크게 신장되는 것은 아니지만, 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는 핵무기를 보유하는 데 한발짝 더 다가서는 것을 의미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핵무기라는 것은 다른 나라를 위협할 수는 있어도 실제 사용은 (북한)정권이 붕괴에 직면했을 때만 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북한이 이번 3차 핵실험의 노하우를 이란에 파는 것”이라면서 “만약 이란이 북한으로부터 고농축우라늄(HEU) 방식의 핵무기 생산 노하우를 얻는다면 국제사회에 들키지 않고 은밀하게 핵무기를 보유하는 단계에 가까이 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우려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잦은 폭설에 제설예산 바닥 강원 지자체 “국비지원 절실”

    기상이변으로 겨울철 눈이 잦아지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제설비용을 국비로 충당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강원도와 지자체들은 6일 빠듯한 예산에 올겨울 들어 지금까지 제설비용으로 벌써 20억원씩을 쓰는 등 부담이 늘어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올 들어 유난히 눈이 잦은 춘천시는 눈이 내릴 때마다 t당 45만원씩의 염화칼슘 외에 시 직영 트럭 2대, 포클레인, 살수차량 등 40여대뿐만 아니라 민간장비인 15t 덤프트럭 20대를 임대해 사용한다. 지역 특성상 기온이 영하에 머무는 날이 많아 제설제만 한번에 250~300t씩 뿌린다. 비용이 한번에 1억 5000만~2억원이 들어간다. 춘천시가 올겨울 들어 구입한 친환경 제설제, 소금, 염화칼슘 등 제설제만 해도 12억원 상당인 3320t에 이르고 있다. 트럭 앞에 붙이고 다니며 도로의 눈을 치우는 유니목과 살포기, 교반기 등 장비 구입에도 7억원이 들었다. 장비가 늘어난 만큼 임차 트럭도 2배가량 늘어났다. 장비 임대에 드는 비용은 시간당 8만원씩이다. 기름값은 별도다. 이처럼 제설비용에만 지금까지 20억원이 눈 녹듯 사라졌다. 예년 겨울 8억원의 3배에 육박한다. 아직 겨울이 끝나지 않아 앞으로 얼마나 더 눈 속에 예산을 쏟아부어야 할지 가늠조차 안 된다. 지자체들은 확보한 예산이 떨어져 재난관리기금 등에서 끌어다 쓰고 있는 실정이다. 강릉시도 아예 겨울 동안 사용할 제설장비들을 90여일 장기 임대방식으로 사용하면서 연간 8억원의 경비를 쓰지만 잦은 눈으로 해마다 예산이 늘어나 울상이다. 장찬영 강릉시 건설과 도로시설계장은 “눈이 많이 내리는 것도 자연재해에 포함되는 만큼 이상기후로 늘어나는 지자체 제설비용을 국가에서 지원해 주는 게 절실하다”고 말했다. 춘천·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씨줄날줄] 1조 달러 백금동전/박정현 논설위원

    위기는 새로운 기록을 낳는다. 외환위기로 800원이던 원·달러 환율은 2000원대를 넘었고, 금리는 연 최고 49%까지 치솟았던 끔찍한 기억을 우리는 잊지 못한다. 2008년 미국발 경제위기 이후 미국·영국 등이 새로 공급한 유동성은 5조 달러. 미 연방준비제도의 본원통화와 전세계 외환보유액으로 추정한 글로벌 달러화 유동성 규모는 2012년 3분기 13조 8000억 달러다. 2007년 7조 6000억 달러에 비하면 2배가량 많은 것으로, 사상 유례 없는 돈잔치에 과잉 유동성 우려마저 나온다. 제1차 세계대전은 세계 최고 액면가 동전과 화폐 기록을 남겼다. 1914년 달러 대비 4.2마르크였던 환율은 1923년 4조 2000억 마르크로 급등했다. 마르크화 가치가 폭락하자 50조 마르크 주화, 100조 마르크 화폐 같은 고액권이 남발됐고, 독일 경제는 파탄 상태에 빠졌다. 독일 정부는 전국 토지를 담보로 1조 마르크를 1마르크로 바꾸는 화폐개혁으로 간신히 인플레이션을 수습할 수 있었다. 새해 벽두에 재정절벽 고비를 겨우 넘긴 미국이 부채상한선 조정이라는 새로운 장애물을 맞아 독일의 ‘초고액 동전’ 기록을 갈아치울지 주목된다. 미 연방정부의 빚은 이미 법정 상한선인 16조 4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지금은 이런저런 편법으로 돌려막기를 하고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돌려막기 시한은 다음 달이다. 상한선을 올리지 못하면 미국 경제는 파국을 맞을지도 모른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부채상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세계 경제에 대재앙이 닥칠 것이라면서 공화당을 압박했다. 이런 공방 속에 백악관 웹사이트에 1조 달러(1064조원)짜리 백금동전을 만들자는 기상천외한 청원이 제기됐다. 1조 달러 백금동전을 발행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 예치하면 재무부가 채무한도를 피하면서 현금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미국은 지폐와 금·은·동화의 발행한도를 법으로 정하고 있으나 백금 동전의 발행 제한은 없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장난기 섞인 청원으로 비쳤지만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가 뉴욕타임스에 백금 동전 발행에 동조하는 글을 쓰면서 상황은 일변했다. 청원 이틀 만에 4000여명이 서명을 했다. 다음 달까지 2만 5000명을 넘으면 백악관은 청원에 정식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하니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에 이어 일본의 아베 신조 정부도 20조엔의 돈 풀기에 나섰다. 돈을 풀어 고비를 넘기는 경제 위기의 종착지는 어디일까. 1달러, 1엔의 화폐 가치는 과연 얼마가 될지 궁금하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한국기업 글로벌 파고 넘어라] 작년 한국산 규제 20건 ‘역대 최다’… 신흥국들도 “한국 타도”

    [한국기업 글로벌 파고 넘어라] 작년 한국산 규제 20건 ‘역대 최다’… 신흥국들도 “한국 타도”

    한국 기업들이 세계 각국으로부터 수입 규제, 특허 소송 등 견제에 시달리면서, 그 피해액이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가 올해부터 5년 동안 장애인복지를 위해 쓰겠다고 밝힌 예산(제4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 투자액)에 맞먹는 돈이 남의 주머니에 들어가거나 허공에 날릴 처지에 몰린 것이다. 글로벌 위상이 높아진 ‘메이드 바이 코리아’는 세계 각국의 무차별적 견제를 뛰어넘지 않으면 활로를 찾기 어렵다. 1일 정부와 산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치르본 화력발전소 1, 2차 사업의 최대주주인 일본 마루베니 상사는 1차 사업에 성공적으로 참여했던 한국 기업들을 2차 사업에서는 제외할 것으로 전해졌다. 총 8억 5000만 달러(약 9095억원) 규모의 1차 사업에서는 한국전력기술이 설계 및 감리를, 두산중공업이 기자재 공급 및 발전소 건설을, 중부발전이 운영을, 자원개발업체 삼탄이 석탄 공급을 각각 맡으면서 일괄도급계약 방식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마루베니는 2차 사업을 앞두고 돌연 발전소 구조 등의 변경을 현지 정부에 건의하고 일본의 히타치, 도시바 등의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삼성SDI와 LG화학 등이 2차전지 가격담합을 했다며, 지난해 상반기부터 해를 넘기면서 현재까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삼성SDI는 1위, LG화학은 3위를 달리고 있다. 양사의 2차전지 점유율은 43.4%에 이른다. 그런데 미 정부가 조사에 착수하기 직전에 자국의 동종업체인 ‘에너1’이 경쟁에 밀려 파산하는 일이 발생, 그 연관성을 의심받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최근 LG전자와 삼성SDI가 브라운관(CRT) 가격을 담합했다며 각각 6900억원과 21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LG전자는 전년도에 벌어들인 영업이익의 2배 이상을 고스란히 과징금으로 물게 생겼다.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연루된 특허 분쟁은 2010년 186건(피소 165건)에서 2011년 280건(피소 195건)으로 2배가량 늘었다. 또 지난해에는 10월까지 191건(피소 181건)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2002~2009년 1건당 평균 특허소송 비용(300만 달러)과 평균 배상액(1290만 달러)을 감안하면 지난해 특허 관련 부담액은 총 28억 8000만 달러(약 3조 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삼성전자와 애플, 코오롱과 듀폰의 건에서 각각 1조원대 배상 요구액이 그대로 확정된다면 피해 규모는 훨씬 늘어날 수 있다. 또 각국의 수입 규제(반덤핑·세이프가드·상계관세)로 인한 피해도 우리 수출기업들을 옥죄고 있다. 신규 수입 규제 건수는 2008년 6건에서 지난해(1~11월) 20건으로 3배 이상 급증했기 때문이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1년 10~2012년 5월, 8개월 동안 각국의 수입 규제가 전 세계 수입액에 미친 영향이 그 수입액의 0.9%(948억 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한국이 전 세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3.2%를 적용하면 우리 기업의 ‘피해 노출액’은 30억 달러(3조 1810억원), 연간으로 환산하면 45억 달러(4조 7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결국 우리 기업들은 특허 소송과 수입 규제를 통해 최대 10조원의 피해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견제의 유형은 반덤핑 관세, 담합 등에 과징금, 특허 소송 등 다양하다. 특히 최근에는 개별 기업 간의 분쟁인데도 해당국의 정부와 사법부가 개입해 자국산업을 보호하려는 움직임마저 보여 우려를 낳고 있다. 김기준 코트라 디트로이트 무역관장은 “토요타 리콜 사태는 토요타가 미국시장에서 ‘빅3’를 제치고 1위를 독주할 때 나타났다”면서 “애플과 삼성전자의 특허 소송도 삼성이 미국 휴대전화시장에서 1위 자리를 굳히는 타이밍에 터졌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주로 선진국에서 강화해 왔던 무역장벽이 베트남,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등 신흥시장으로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 홍국선 서울대 기술지주회사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각국의 보호무역 장벽을 넘기 위해서는 원천기술 확보, 그와 관련된 다양한 특허도 패키지 형태로 갖춰야만 한다”고 조언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2만㎞로 늘린 만리장성에 고구려·발해산성 포함 안 됐다

    중국이 유네스코에 세계유산인 만리장성의 총길이를 2만㎞로 늘려 보고하고, 만리장성에 대한 일반 서술도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홈페이지에 따르면 중국은 이달 초 “만리장성의 길이는 과학적이고 학술적인 조사를 거쳐 나온 수치로 2만㎞를 확정한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올 6월 24일~7월 6일 러시아에서 열린 제3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만리장성의 길이가 2만㎞에 달한다고 수정 보고한 뒤의 후속 조치다. 중국이 2003년 유네스코에 보고한 만리장성 길이보다 2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中, 유네스코에 총길이 늘려 보고 1987년 만리장성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한 중국은 200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정기보고 때 만리장성의 길이에 대해 “5000㎞에 달하는 만리장성은 완벽하게 보존하기 어렵다. 특히 6000㎞에 달하는 북쪽 만리장성 지역은 보존하기도 어렵고 절반만 남았다.”고 서술했다. 즉 2003년 서술에 따르면 만리장성 전체 길이는 북쪽의 만리장성을 절반만 포함하면 8000㎞이고 모두 포함해도 1만 1000㎞라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중국은 러시아 회의에서 만리장성 길이를 최소 9000㎞에서 최대 1만 2000㎞ 늘려 보고한 것이다. 중국은 또 러시아 회의 때 만리장성 주요 지역의 주변 경계 중 바다링과 산하이관, 자위관 등 3군데를 수정했다. ●고구려·발해 아닌 지역 경계 수정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관계자는 “만리장성 경계를 일부 수정했지만, 소폭이며 지도를 대조해 본 결과 우리가 우려하는 고구려 산성이나 발해 산성 지역과는 전혀 다른 지역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문물국(문화재청 해당)이 지난 6월 5일 역대 만리장성의 총길이가 2만 1196.18㎞라고 발표하자 국내 학계에서는 중국이 만리장성을 고구려와 발해 영역까지 확대하려는 의도라는 의혹을 제기하는 등 역사 왜곡 논란이 가열됐다. 문소영 기자 symun@seoul.co.kr
  • KIST ‘마그네슘 전기차’ 주행 성공

    KIST ‘마그네슘 전기차’ 주행 성공

    현재 전기자동차 배터리로 널리 활용되는 리튬이온전지의 가장 큰 단점은 충전 시간이 길고 주행거리가 짧다는 것이다. 국내 연구팀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그네슘 전지’를 개발해 세계 최초로 주행 시험까지 마쳤다. 상용화되면 전기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에너지융합연구단은 17일 “마그네슘 전지를 개발해 전기자동차에 탑재, 시험 주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마그네슘 전지는 음극에 마그네슘 금속을, 양극에 공기 중의 산소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산화·환원 반응에서 생기는 전력을 이용한다. 마그네슘을 활용한 전지는 높은 출력을 낼 수 있어 일찍부터 전기차 배터리로 기대를 모았다. 마그네슘 전지는 리튬이온전지보다 무게당 에너지 보유량이 5배 이상 커 주행거리도 5배로 늘어난다. 하지만 음극(마그네슘)에서 반응 효율이 낮고, 양극(공기)에서는 반응 속도가 느려 충분한 전기를 생산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음극과 양극의 화학조성을 바꾸고, 새로운 전지구조를 설계해 기존보다 출력을 2배가량 높이는 데 성공했다. 충전 시간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상용화된 리튬이온전지는 완전히 충전되기까지 최소 2시간 이상 소요되지만, 마그네슘 전지는 마그네슘 금속판과 내용물인 소금물 전해액을 10분 안에 간단하고 신속하게 교체해 완전 충전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상용화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아직 마그네슘 금속판과 소금물 전해액을 교체할 수 있는 인프라가 없고, 반응의 부산물로 발생하는 수산화마그네슘을 재활용하는 기술도 개발해야 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30~50대 고른 분포… ‘노후’는 모두의 고민

    30~50대 고른 분포… ‘노후’는 모두의 고민

    ‘1등에 당첨되면 매달 500만원씩 20년 동안 받는다.’ 장기불황 시대를 맞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연금복권’이 19일로 77회차를 맞는다. 연금복권은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장받고자 하는 기대심리에 맞춰 지난해 7월 첫 출시부터 24회까지 전회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판매액은 1796억원. 올해도 2200억원어치가량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연금복권을 판매하는 한국연합복권㈜에 따르면 71회까지 1, 2등 당첨자는 총 334명이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9.6%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22.9%, 30대 21.6%, 60대 이상 14.6%. 20대 11.3%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그만큼 ‘노후’가 모두의 고민거리라는 점을 보여주는 통계다. 최연소 당첨자는 20세, 최고령 당첨자는 77세였다. 직업별로는 ‘월급쟁이’가 61.4%로 가장 많았다. 자영업자가 16.2%로 뒤를 이었고, 주부와 대학생이 각각 9.1%와 3.2%를 차지했다. 연소득 4000만원 이상인 당첨자가 46.9%, 1억원 이상인 당첨자도 2.6%나 됐다. 강원순 한국연합복권 대표는 “중산층 이상이나 60대 이상 노인도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당첨금 사용계획에 대해서는 1등 당첨자의 절반 이상이 생활비와 노후자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연금식으로 분할해서 당첨금을 받는 연금복권의 특징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1억원의 당첨금을 한꺼번에 받는 2등의 경우 당첨자의 34%가 빚을 갚겠다고 응답했다. 이렇듯 연금복권의 가장 큰 인기비결은 20년 동안 꾸준히 받는다는 데 있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단점은 있지만, 한꺼번에 탕진할 가능성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온라인으로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도 인기몰이에 한몫했다. 일반 인쇄복권이나 로또는 복권판매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반면 연금복권은 인터넷 사이트와 스마트폰 앱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당첨 여부도 간편하게 확인이 가능하다. 온라인과 모바일을 이용해 구매하는 사람은 전체의 9.7%에 이른다. 특히 모바일 판매량은 온라인의 13%로, 처음 판매를 시작한 9월에 비해 2배가량 늘었다. 당첨금액은 로또보다 적지만 총 당첨확률이 10배 높고, 1등 당첨확률 역시 315만분의1로 약 2.6배 높다는 점도 소비자들을 자극하고 있다. 세금을 적게 떼는 것도 같은 이유다. 소득세법 기준으로 3억원 이상의 당첨금은 33%의 세금을 징수하지만 연금복권은 분할 수령하기 때문에 3억원 미만의 당첨금에 적용되는 세율인 22%를 적용받는다. 따라서 1등에 당첨됐을 경우 매달 실수령액은 390만원 정도 된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못 믿을 어린이집

    ■ 세균이 둥둥 대구 어린이집 10곳 가운데 2곳이 허용 기준 이상으로 실내공기가 오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1일 연면적 430㎡가 넘는 대구지역 어린이집 98곳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을 검사한 결과 16.3%인 16곳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공기 중 세균 수가 ㎥당 800CFU(세균수 측정 단위)를 넘지 않아야 하는데 부적합 어린이집들은 평균 2배가량 초과했다. 특히 달서구 호산동의 A어린이집은 기준치의 7배가 넘는 5818.8CFU를 기록했으며 달서구 용산동 B어린이집도 5501.2CFU로 나타났다. 또 호산동 C어린이집은 3231.3CFU, 인근의 D어린이집은 2224.8CFU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유 세균은 실내공기에 떠 있는 대장균 등 일반·병원성 세균으로, 먼지나 수증기에 달라붙어 살면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호흡기를 통해 아토피, 천식, 알레르기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그러나 부적합 판정을 받아도 개선명령과 50만~200만원의 과태료만 물리는 게 고작이어서 실질적인 공기질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더구나 연구원이 기준치 이상 세균이 검출된 어린이집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부모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련법에는 면적 430㎡ 이상 어린이집에 대해서만 실내 공기질을 검사하도록 규정해 규모가 작고 영세한 어린이집은 건강 사각지대에 놓일 수밖에 없다. 대구지역에만 1300여개에 이른다. 여기에다 환경부에서는 어린이집에 대해 부유 세균은 물론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미세먼지 등 5개 항목을 검사하도록 했으나 연구원은 인력과 장비,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부유 세균 1개 항목만 검사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부유 세균은 사람의 밀도와 청결상태, 곰팡이와 습기 등 건물의 관리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며 “항상 청소를 깨끗이 하고 환기 등에 주의를 기울여 오염 예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보조금 꼼수 울산 남구 A어린이집은 지난해 10월 퇴직한 지 14일이 지난 교사 B씨를 근무하는 것처럼 속여 자치단체 보조금 69만 6000원을 받았다가 적발됐다. 남구는 B씨에게서 보조금을 환수하고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운영정지 1개월 처분을 내렸다. 남구가 21일 구의회에 제출한 ‘2012년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 9월부터 지난 9월까지 지역 내 238곳의 민간·가정보육시설을 점검한 결과 어린이집 9곳이 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된 보육시설들은 어린이나 보육교사를 허위로 등록한 뒤 보조금을 받았다. 6곳은 이미 퇴직한 보육교사와 퇴원한 어린이가 시설을 다니는 것처럼 속여 총 3760만원의 기본 보육료 등을 부정하게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Z어린이집은 퇴직한 보육교사를 5개월이나 근무한 것처럼 속여 1700여만원의 기본 보육료와 처우 개선비를 부정하게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3곳은 원장이 예산을 부당 지출하거나 어린이를 통학차량에 방치하는 안전사고를 일으켜 보조금 환수조치 및 운영·자격정지 등의 처분을 받았다. 이와 함께 공립 어린이집 2곳도 통학차량을 부적절하게 운영하거나 교사가 상근하지 않아 보조금 환수조치와 시설장 자격정치 처분을 각각 받았다. 남구 관계자는 “부정 수급으로 적발된 보육시설이 다시 법규를 어기면 시설 폐쇄조치를 내리기로 했다.”면서 “혈세인 보조금이 부정하게 사용되는 사례가 없도록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北, 서북도서 기습 훈련·軍 장성 문책 강등

    北, 서북도서 기습 훈련·軍 장성 문책 강등

    북한은 오는 23일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 도발 2주년을 맞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서북도서에 전력을 대폭 강화하고 군부 주요 인사들의 계급을 조정하는 등 고삐 죄기에 나서고 있다. 군은 북한이 연평도 등 서북도서를 기습 강점하려는 도발 의지를 꺾지 않고 있으며 포격 도발보다 더욱 공세적 작전을 구상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20일 “북한군은 올해 5~8월 서해안의 초도에서 지상, 해상, 공중 전력이 대규모로 참가한 상륙훈련을 실시했다.”면서 “초도를 기습 점령지로 가정해 상륙훈련을 반복하는 등 서북도서 기습 점령 시나리오를 완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군이 지난 5월 공격헬기 50여대를 전진배치하고 NLL에서 북쪽 60여㎞ 거리의 고암포에 공기부양정 7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기지를 올해 초 완공한 사실도 이 같은 판단을 뒷받침해 준다. 북한은 MI2, MI4, MI8 등 러시아제 공격헬기를 서해 백령도에 인접한 황해도 태탄 비행장과 누천 공군기지에 각각 분산 배치했다. 이 헬기들은 전·후방 기지를 이동하는 식으로 기동연습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군은 최대 시속 74~96㎞의 ‘공방Ⅱ’와 96㎞의 ‘공방Ⅲ’ 공기부양정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1척당 특수부대원 40~50명을 태우고 고암포기지에서 백령도까지 10여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지난 9월 북한 매체를 통해 처음 알려진 서남전선사령부 창설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황해남도 해안지역의 방사포부대와 NLL 일대의 북측 도서를 담당하는 이 부대는 지난해 6월 출범한 우리 군의 서북도서방위사령부에 대응하기 위해 창설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북한군의 주력화기였던 122·240㎜ 방사포도 수시로 전방으로 이동배치하고 있으며 잠수함정 침투 훈련을 올 들어 2배가량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북측은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당과 내각에 이어 군부에서도 비리 검열 작업을 진행하며 장성들의 계급을 내리고 올리는 등 기강 잡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2년 전 4군단장으로 연평도 포격도발을 지휘한 김격식이 상장(3성 장군)으로 강등됐으나, 최근 대장(4성 장군)으로 복권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김격식의 호명 순서가 김기남 노동당 비서 다음이라 부총참모장으로 위상이 높아진 것이 아닌가 한다.”면서 “현영철과 김영철에 이어 최부일 부총참모장도 대장에서 상장으로 강등된 것으로 보이며 군 인사들의 잇단 강등은 지난달 북한군 병사가 개성공단 지역을 통해 귀순한 데 대한 문책성 인사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북한군의 도발 이후 우리 군은 연평도와 백령도에 배치한 K9 자주포를 3배로 늘리는 등 서북도서의 전력증강에 힘썼으나 일부 무기체계의 전력화는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해안포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이스라엘제 스파이크 미사일과 해안포 부대를 감시하는 전술비행선 도입이 올해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내년 2~3월로 미뤄졌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휴대전화 ‘한국天下’

    휴대전화 ‘한국天下’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분기 판매량 1억대를 돌파하며 ‘세계 최고 휴대전화 업체’ 자리를 굳게 지켰고, LG전자도 구글과의 레퍼런스(기준) 스마트폰을 히트시키며 4분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16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세계 시장에서 1억 300만대의 휴대전화를 팔았다. 시장점유율은 27.2%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15% 이상 늘었고, 2분기(9300만대)와 비교해도 1000만대를 더 팔았다. 삼성전자가 분기 휴대전화 판매량 1억대를 넘긴 것은 처음이다. 노키아는 지난해 4분기까지만 해도 1억 1350만대를 판매하며 세계 1위를 지켜왔다. 하지만 올해 3분기에는 판매량이 8290만대에 그쳤고 시장점유율도 21.9%에 머물렀다. 시간이 지날수록 시장 영향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역력하다. 애플(미국)이 2690만대를 판매해 3위 자리에 올랐고, ZTE(중국·1600만대)와 화웨이(중국·1210만대) 등이 뒤를 따랐다. 3분기에 1440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한 LG전자 역시 구글과의 합작제품인 ‘넥서스4’가 글로벌 히트 조짐을 보이자 한껏 고무돼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호주 등 7개국 ‘구글플레이’(구글의 온라인 상점)를 통해 판매한 넥서스4가 첫 회 물량이 매진됐다. 조기품절 사태로 넥서스4는 미국의 경매 사이트에서 기존 가격의 3배에 달하는 105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현재 넥서스4를 사려면 예약 뒤 3주가량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넥서스4는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운영체제(OS)를 탑재해 만든 LG전자와 구글의 첫 레퍼런스폰이다.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2기가바이트(GB) 램(임시저장장치), 8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그럼에도 가격은 8GB 모델의 경우 299달러로 비슷한 사양의 다른 제품들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시장 가운데 하나인 미국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SA에 따르면 LG전자는 미국에서 3분기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12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2분기 대비 2배가량 성장한 것이다. LG전자가 미국 시장에서 분기에 100만대 이상 LTE폰을 판매한 것은 처음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인간배아줄기세포 이용 손상된 쥐 말초신경 재생

    김효수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팀은 인간의 배아줄기세포로 만든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식해 손상된 쥐의 말초신경을 재생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재생의학 분야 국제학술지(Biomaterials) 최근호에 실렸다. 감각과 운동을 담당하는 말초신경이 손상되면 인체의 감각 및 운동기능이 퇴조해 장애로 이어지게 된다. 이런 말초신경의 손상이나 결손을 치료하기 위해 지금까지는 다른 부위에서 떼어낸 말초신경을 손상된 곳에 이식했으나 이 경우 손상된 말초신경이 회복되더라도 떼어낸 부위의 말초신경이 손상되는 문제를 피할 수 없었다. 연구팀은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쥐의 손상된 말초신경 부위에 인간배아줄기세포로 만든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식한 뒤 줄기세포를 이식하지 않는 대조군과 비교했다. 중간엽줄기세포는 연골·뼈·지방·신경 등으로 분화할 수 있는 세포로, 지방세포나 탯줄혈액 등에도 들어 있다. 그 결과 8주 후 중간엽줄기세포를 주입한 쥐는 말초신경이 회복돼 근육의 기능 상태를 나타내는 ‘근전위도’값이 대조군보다 2배가량 높아 정상 수치에 근접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2012 MAMA 접속자 폭주… “싸이 등 식지않은 한류 입증”

    2012 MAMA 접속자 폭주… “싸이 등 식지않은 한류 입증”

    오는 11월 30일 홍콩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음악축제 2012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2012 MAMA) 20개 시상 부문과 후보가 23일 공개된 가운데, 사전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2012 MAMA 공식 홈페이지(mama.interest.me) 트래픽이 폭주해 K-POP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엠넷닷컴 온라인 글로벌 마케팅팀은 “지난 2011 MAMA 사전 온라인 투표 시기와 비교했을 때 접속자가 2배가량 많다.”면서 “MAMA 후보 공개 직후, 홈페이지 오픈과 동시에 동시 접속자가 3만~4만여 명이 되는 등 접속량이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폭주하고 있다. 통상 심야 시간대가 되면 접속자가 줄어들기 마련이지만 MAMA의 경우 국내는 물론 아시아, 유럽 등 해외 지역에서의 사이트 방문도 많아, 시간대 상관없이 유저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접속량이 계속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2012 MAMA 홈페이지 국가별 접속 현황을 봤을 때, 역시 K-POP 인기가 가장 먼저 시작된 중국에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도 영국, 러시아 등 유럽 지역과 호주에서도 높은 접속률을 보이는 등 해외 전역에서 MAMA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2012 MAMA의 사전 온라인 투표는 하루, 한 개의 아이디(ID)에 한해 1번의 투표가 가능하며, 내달 28일까지 진행된다. 약 한 달간 진행된 사전 온라인 투표는 음원, 음반 판매량, 리서치, 국내외 전문 심사위원, 선정 위원회의 점수를 합산해 최종 각 시상 부문 수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2012 MAMA는 11월 30일 금요일 HKCEC(홍콩 컨벤션 & 익스히비션 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 음악축제로 탈바꿈한 후, 4년을 맞은 MAMA가 올해는 어떤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게 될 것인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이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올 김장은 절임배추로 뚝딱!

    올 김장은 절임배추로 뚝딱!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용 절임배추와 포장김치의 인기가 쑥쑥 올라가고 있다. 지난여름 폭우와 태풍의 영향으로 배추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0~30% 줄면서 배추값이 3배 이상 껑충 뛰었다. 고추 등 양념값도 부담스러워진 게 결정적이다. 유통업체들은 18일부터 본격적인 절임배추 예약판매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김장재료 예약판매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김장재료 예약판매(10월 13~31일)는 절임배추(20㎏) 상품이 1만 3000여개가 판매돼 3억 9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예약판매보다 10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이종철 롯데마트 채소담당 MD는 “지속적인 강우와 태풍 피해로 배추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지난해보다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돼 올해는 김장재료 예약판매도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장 담그는 시간을 줄여주는 절임배추의 수요는 해마다 2배 이상 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절임배추 물량을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렸다. 포장김치 매출도 꾸준히 올랐다. 포장김치의 올 상반기(1~6월)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늘었다. 본격적인 김장철은 맞은 9~10월은 무려 18.7% 매출이 증가했다. 실제 대상FNF의 종가집이 주부 및 블로거 등 288명을 대상으로 이달 초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2.7%는 김장을 담그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 중 시간, 여력이 부족하고 높은 물가로 인한 비용 부담 때문이라는 응답자가 75%를 차지했다. 대신 포장김치를 사겠다는 응답이 64.5%에 달했다. 종가집 측은 “기후 영향에다 1인 가구의 증가로 김치를 사먹는 소비자들이 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종가집은 이런 추세를 반영해 절임배추와 김장양념을 묶은 종가집 김장세트(10㎏)를 내놓았다. 대형마트들은 산지와 사전 계약해 판매가를 대폭 낮췄다. 이마트는 다음 달 4일까지 절임배추(10㎏) 한 상자당 시세보다 25% 저렴한 1만 8400원에 판다. 양념은 5.5㎏들이 3만 9400원, 3㎏들이가 3만 2500원이다. 고춧가루도 시세보다 25% 싼데 화건 고춧가루(800g) 2만 8800원, 양건 고춧가루(600g)는 2만 7800원에 살 수 있다. 새우젓도 30% 싸게 판다. 이마트는 올해 ‘최저가 보상제’를 도입, 예약구매한 상품 가격이 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본 판매 시점에 더 낮아질 경우 그 차액을 지급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31일까지 9~12포기에 달하는 절임배추 20㎏을 시세보다 30% 저렴한 3만 7000원에 판매한다. 국산 건고추(1.8㎏) 값도 시세보다 25% 낮춰 화건초는 4만원, 태양초는 4만 5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고객이 원하면 무료로 빻아준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대선 여론조사] 수도권·충청 朴·文 대결땐 박빙 혼전

    [대선 여론조사] 수도권·충청 朴·文 대결땐 박빙 혼전

    12월 대선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맞대결을 펼칠 경우 팽팽한 힘의 균형을 이루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박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맞대결에서는 수도권은 안 후보에게, 충청권은 박 후보에게 각각 쏠림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 서울 지역 지지율은 각각 43.2%, 46.8%로 문 후보가 3.6% 포인트의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인천·경기에서는 문 후보 45.9%, 박 후보 45.3%로 지지율 격차가 0.6% 포인트에 불과했다. 대전·충남·충북에서는 박 후보가 47.8%로, 43.7%의 문 후보를 4.1% 포인트 앞서는 데 그쳤다. 이러한 지지율 격차가 모두 오차범위(±2.8% 포인트) 이내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유권자의 60%가량이 몰려 있는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혼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박 후보와 안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는 서울의 경우 50.8% 지지율을 얻은 안 후보가 39.2%에 머문 박 후보를 11.6% 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서울은 호남과 함께 안 후보의 지지율이 50%를 넘는 지역이다. 인천·경기에서도 안 후보가 우위를 기록했으며,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6.2% 포인트(안 후보 49.2%, 박 후보 43.0%)였다. 반대로 대전·충남·충북에서는 박 후보(52.0%)가 안 후보(40.3%)를 11.7% 포인트 차이로 여유 있게 앞섰다. 새누리당의 텃밭인 PK(부산·울산·경남)에서 문·안 후보가, 민주당의 안방인 호남에서는 박 후보가 각각 선전하는 것도 눈에 띈다. PK에서 박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는 문 후보의 경우 11.7% 포인트, 안 후보는 13.0% 포인트다. 과거 대선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이 지역에서 20~30% 포인트 이상 앞섰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지율 격차가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반면 박 후보는 호남에서 문·안 후보와의 맞대결에서 각각 18.0%, 16.6%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는 과거 대선에서 한 자릿수에 그쳤던 새누리당 후보의 호남 지지율을 2배가량 끌어올린 것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정책금융公, 대기업 지원 ‘급급’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만들어 중소기업을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세워진 한국정책금융공사가 설립 목적과 달리 대기업 지원에만 급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은행과 분리됐지만 업무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16일 한국정책금융공사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공사의 ‘역주행 대출’이 도마에 올랐다. 기업 규모별 간접대출(온렌딩) 실적을 보면 전체 대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93.5% ▲2011년 81.8% ▲2012년 6월 말 현재 74.5%(1조 5798억원)로 점점 줄어들고 있다. 반면 중견기업의 경우 ▲2010년 6.5% ▲2011년 18.2% ▲2012년 6월 말 현재 25.5%(5398억원)로 늘어나는 추세다. 온렌딩은 정책금융공사가 시중은행 등에 자금을 공급하면 이들 기관이 중소·중견기업에 빌려 주는 방식이다. 직접대출도 중소기업 비중은 전체의 3%대로 낮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거의 반 토막이 났다. 안정적인 자금 운용이 가능한 중견기업이나 대기업 중심으로 대출을 지원해 주고 있기 때문이었다. 중소기업 대출 비중은 지난해 3.2%에서 올 6월 말 현재 1.9%(472억원)로 떨어졌다. 반면 중견기업 비중은 같은 기간 10.5%에서 16.5%(4099억원)로 늘었다. 대기업 대출 비중은 29.7%에서 51.3%(1조 2783억원)로 무려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은 “경제위기 상황에 정책자금을 운용하는 공사가 중소기업은 뒷전인 채 (비교적 위험이 덜한) 대기업 지원에만 눈을 돌린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정책금융공사 측은 “중소기업 대출은 직접대출보다 온렌딩 대출에 주력하기 때문에 직접대출 비중이 낮을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현장 행정] 성동 “복지구라 불러다오”

    성동구가 찾아가는 복지 행정을 펴기 위해 복지 전담 공무원 수를 대폭 늘렸다. 구는 복지 지향적 조직 개편을 통해 동 주민센터의 복지 전담 인력을 대폭 보강하는 등 ‘복지 현장으로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만들기’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복지 수요와 사업이 급증하면서 행정 환경을 복지 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것이다. 구는 먼저 지역 내 17개 모든 동의 복지 전담 직원 수를 2배가량 늘렸다. 구는 업무 재배치 등을 통해 관행적이거나 비효율적인 업무를 폐지·재조정했다. 청소와 토목, 치수, 순찰 등 동 주민센터의 일부 행정사무를 구로 이관하고, 동 주민센터 기능을 복지팀 위주로 재편했다. 이에 따라 각 동마다 2~4명이던 복지 전담 공무원 수는 4~7명으로 확대됐다. 조직개편 전에는 동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전체 직원 188명 중 복지 전담 직원이 27.6%인 52명에 불과했으나 조직개편으로 46.8%인 88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구에도 복지 전담 공무원을 3명 늘려 공동주택 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을 위한 보육부서 인력을 보강했으며,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노인청소년과도 신설했다. 구는 이와 함께 보건소의 부서 명칭도 주민들이 알기 쉽도록 친근한 이름으로 바꾸고, 치료 중심의 보건 행정을 나이, 성별, 생애 주기별 맞춤형 예방 의료 체계로 전환했다. 구는 복지 전담 공무원들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근무 평정시 복지 업무 담당자에게 승진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구는 주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각종 미디어의 발달 등 환경 변화에 발맞춰 구정 홍보를 위한 공보담당관을 신설하고, 전자소통 선도 자치구로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전자소통 태스크포스(TF)팀도 새로 만들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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